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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 선별한다더니 원칙 잃고 우왕좌왕하는 2차 재난지원금

    정부ㆍ여당이 코로나19에 따른 2차 재난지원의 일환으로 2만원의 통신비를 만 17~34세와 50세 이상 국민에게만 지원하기로 결정했다가 반발 여론이 나오자 13세 이상 국민 전원에게 지원하는 쪽으로 정책을 변경했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어제 문재인 대통령과의 청와대 간담회에서 13세 이상 국민에게 통신비 2만원의 일괄 지급을 요청했고, 문 대통령도 긍정적으로 답했다고 한다. 정부는 또 아동 돌봄쿠폰 지급을 7세 미만 아동에서 초등학생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앞서 정부는 7조원대의 재원을 조성해 소상공인·자영업자, 고용취약계층, 저소득층 등에게 2차 재난지원금을 ‘두텁게 선별지급’하겠다고 했다. 결과적으로 정부ㆍ여당이 2차 재난지원금 대상 선정에 뚜렷한 원칙과 일관성 없이 우왕좌왕한 인상이 역력하다. 우선 통신비와 돌봄쿠폰 지원은 선별지급이라는 대원칙과는 맞지 않는다. 해당 연령대에 속하기만 하면 부유층이라도 똑같은 금액을 지원받기 때문에 취약계층을 타깃으로 한다는 선별지급 원칙에 어긋난다는 얘기다. 정부가 선별지급 원칙을 세웠다가 세금을 내는 상당수 국민이 불만을 드러내자 어정쩡하게 보편지급 방안을 가미했다는 의심이 드는 대목이다. 보편지급 대상을 추가하면 당초 목표인 취약계층 지원을 두텁게 할 수가 없다. 결국 백지화되긴 했지만 35~49세를 통신비 지원 대상에서 제외한 것을 놓고도 상당수 국민이 원칙이 뚜렷하지 않고 설득력이 없다며 불만을 표출했다. 이 연령대는 오히려 자녀를 키우느라 돈이 더 많이 필요하다. 또 34세까지는 통신비 낼 형편이 안 되고 35세부터 갑자기 형편이 좋아진다는 논리도 이상하다. 중고등학생 학부모들은 초등학교 이하에만 돌봄쿠폰을 지원하는 것에도 불만이 많다. 재난지원금 수령 대상을 국민이 수긍하지 못하면 불만이 커질 수밖에 없다. 선별지급의 성패는 명확한 원칙과 일관성이 있느냐에 달려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재난지원금 지급에서 공정성과 형평성 시비가 제기되면 재난지원금 효과는 반감될 수밖에 없다.
  • “코인노래방 생존권 보장하라”

    “코인노래방 생존권 보장하라”

    한국코인노래연습장협회 관계자 등이 9일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전국 코인노래연습장 생존권을 위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이들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로 영업중단 피해를 입은 고위험시설에 대해 영업손실을 조사해 피해규모에 준하는 재난지원금을 지급해 달라”고 주장했다. 박지환기자 popocar@seoul.co.kr
  • “통신비 일괄지급 대신 PC방 등에 몰아주자”

    “통신비 일괄지급 대신 PC방 등에 몰아주자”

    정부가 코로나19 2차 긴급재난지원금을 선별지급하기로 가닥을 잡았으나 시민단체들이 전 국민에게 지원금을 주고 세금으로 환수하자는 방안을 제안했다. 통신비 일괄 지급처럼 포괄적 지원보다는 PC방처럼 통신비 사용이 많은 업종에 지원을 몰아 줘야 한다는 지적도 나왔다. 전국가맹점주협의회와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전국서비스산업노조, 민생경제연구소 등 7개 시민단체는 9일 서울 종로구 참여연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5대 요구안을 발표했다. 이들은 ▲2차 재난지원금 확대 ▲상가법·고용보험법 등 코로나19 긴급구제 3법 개정 ▲상가·주택의 차임감액청구 활성화 ▲특수고용노동자와 자영업자 지원 확대 ▲한계채무자에 대한 지원을 촉구했다. 단체들은 “1차 긴급재난지원에 비해 예산이 줄어들어 일정 소득선 이하의 계층만 지원받을 우려가 있다”며 “보편 지급을 하되 소득 상위계층에 대해서는 추후 세금을 통해 선별적으로 환수하는 방안을 고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안진걸 민생경제연구소장은 “하위 소득 70% 가구 등으로 지급 대상을 넓혀야 한다”고 말했다. 13세 이상 시민에게 일괄적으로 통신비 2만원을 지급하기로 한 방안도 비판받았다. 이성원 한국중소상인자영업자총연합회 사무총장은 “정부가 지원할 문제가 아니라 수익을 낸 통신사가 사회적 책임을 다해야 한다”면서 “지원한다면 PC방처럼 통신비 사용이 많은 업종을 지원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안 소장은 “국민들이 ‘집콕’으로 방역에 협조한 만큼 8·9월 통신비를 50% 할인하는 조치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남주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 민생경제위원회 변호사는 “상가건물 임대차보호법에 규정된 차임감액청구가 활성화되도록 지자체 홍보가 필요하다”면서 “코로나19로 변제계획을 이행하기 어려운 한계채무자에 대해 법원이 적극적으로 면제나 유예 결정을 할 수 있도록 사법행정을 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 김종인 “이낙연·이재명 부담스러운 상대 아냐… 정권교체 50%이상 확신”

    김종인 “이낙연·이재명 부담스러운 상대 아냐… 정권교체 50%이상 확신”

    “다음 대선에서 정권을 교체할 수 있다는 확신을 50% 이상 갖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9일 국회 비대위원장실에서 진행된 서울신문과의 단독 인터뷰에서 여권 대선 주자와 관련,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와 이재명 경기지사 모두 부담스런 상대는 아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나는 야권 대선 후보들이 각축을 벌일 운동장을 만들어 놓고 나갈 것”이라며 내년 임기 종료 후 자연인으로 돌아가겠다고 했다. 김 위원장은 지난 박근혜 정부와 문재인 정부가 “별로 크게 구분도 잘 안 된다”고 비판했다.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 영입과 관련해선 “(함께하겠다면) 개별적으로 들어오면 된다”며 “저 당과 합당해 얼마나 덕을 보겠나”라고 밝혔다. 다음은 이창구 정치부장과의 대담. -이 대표가 문재인 대통령에게 회동을 제안했는데. “이 대표가 건의한 것이고 문 대통령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별개다. 대통령이 결심을 해서 특정 사안을 전제로 만나자고 하면 만날 수 있다. 국가의 중요 사안을 놓고 여야 협의가 필요하다고 판단하면 얘기해 볼 수 있다는 것이다.” -추가경정예산 등 코로나19 극복이 현안일 텐데. “추경 하나로 만날 이유는 없다. 추경은 이미 범위가 정해져 있다. 코로나19 위기 극복에 대해 초기에 만나 여러 논의를 했다면 많은 조언을 해 줄 수 있었는데 지금은 그럴 시기가 지났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 논란이 시끄럽다. “여당이 수적으로 압도하는 상황이다 보니 모든 걸 그냥 넘어갈 수 있다고 착각하는 것 같다. 우리 국민이 그렇게 우둔하지 않다. 지난 조국 사태 때와 마찬가지로 공정과 정의가 다 무너지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대통령에게도 크게 부담을 주는 일이다.” -문 대통령이 결단을 내려야 하나. “이 정부가 앞세운 게 정의와 공정인데 정의를 수호해야 할 법무부 장관이 두 번 연속 정의와 공정 문제를 야기했다. 저렇게 (추 장관을) 방치하는 것은 통치자 입장에서 상식에 안 맞다.” -추 장관이 대국민 사과를 한다면. “하려면 초기에 했어야 했다. 이미 모든 걸 다 부정했는데 이제 와서 사과한다고 해결될 문제가 아니다.” -개천절 집회 관련 메시지는 내나. “여러 가지로 생각하고 있고 적절한 시기에 얘기를 할 것이다. 지금은 코로나19를 빨리 극복해야 하는 게 초미의 관심사다. 그걸 위해 국민들이 어떤 자세를 취해야 한다는 것은 분명하다. 내가 호소를 한다면 당원들도 다 순응할 것으로 본다.”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를 지지하는 당원도 있는데. “나는 국민이 다시 믿을 수 있는 정당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과거와 연관시켜 생각을 안 했으면 좋겠다. 표의 향방이 어떻게 나눠지는지 정도는 알고서 정당을 운영해야 한다.” -유력 대권 주자인 이 대표와 이 지사를 평가한다면. “둘 다 지지도가 조금 높다는 것뿐이지 한국이 처한 상황을 분야별로 점검하며 솔직한 비전을 제시한 사람은 없다. (경쟁 상대로서) 특별히 부담스러운 사람이 없다. 우리 당이 합당하게 정책을 개발하고 정부의 과오를 집어낸다면 다음 대선에서 정권교체를 할 수 있다는 확신을 50% 이상 갖고 있다.” -개별적인 평가는. “이 대표는 관리능력은 있다고 본다. 하지만 대통령감이라고 정해져 있는 건 아니다. 이 지사는 어디서 배웠는지 기본소득을 전제로 전 국민 재난지원금 지급을 얘기하는데 전제 조건이 충족돼야지 말로만 한다고 되는 게 아니다.” -생각하는 야권 후보는. “나는 차기 대통령 선거를 위해 선수들이 나와서 각축을 벌일 운동장을 만들어 주는 역할을 할 뿐이다. 내가 (임기 종료 후) 나가고 나면 새 지도부가 선출돼 경선 룰을 만들 것이다.” -임기 연장 요구가 있다면. “생각한 시간이 지나면 여기 더 있으라고 해도 남지 않는다. 대권 욕심 얘기도 당을 교란하기 위한 소리일 뿐이다.” -개혁 작업 흐름을 이어 갈 인물은 있나. “이어 갈지 안 이어 갈지에 국민의힘의 운명이 달려 있다. (개혁) 과정 속에서 인물이 하나 나타날 거라 본다.” -국민의당과의 합당은. “국민의당은 지금 국민의힘이 지향하는 바도 제대로 따라오지 못하고 있는 정당인데 그런 당과 합당해 얼마나 덕을 보겠나.” -안철수 대표 합류는. “안 대표가 (함께하겠다면) 개별적으로 들어오면 된다.” -문재인 정부를 평가한다면. “코로나19에 의지해 지지율이 유지되고 있을 뿐 올라갈 가능성은 없다. 박근혜 정부와 문재인 정부는 크게 구분도 잘 안 된다. 민주당은 진보 정당이라고 하지만 경제·사회 정책 등에서 궁극적으로 추구하는 가치가 무엇인지도 보이지 않는다.” -무소속 의원 복당 문제는 어떻게 처리할 건가. “그건 지금 시점에서 중요한 일이 아니다. 한두 석 더 얻는다고 해서 대세에는 영향이 없다. 지금 우리 당은 한 치의 실수도 하면 안 된다.” -정강정책에 기본소득을 담았는데. “계속 연구해야 할 문제다. 아마 다음 대선 정도가 되면 기본소득제의 윤곽이 나올 것이다.” 정리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영끌’에 전세자금까지… 가계대출 최대 증가

    지난달 가계대출이 12조원 가까이 늘며 사상 최대 증가폭을 기록했다. 내 집 마련을 위한 ‘영끌 대출’(영혼까지 끌어 모은 대출)과 ‘빚투’(빚내서 주식 투자) 수요가 몰린 데다 전세 매물 품귀로 전세 대출이 급증했고,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생활자금 수요까지 겹친 결과다. 9일 한국은행의 ‘8월 중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은행 가계대출 잔액은 948조 2000억원으로 전월보다 11조 7000억원 늘었다. 월별 증가액으론 2004년 통계 집계 이래 가장 큰 폭으로 늘었다. 가계대출은 전세자금 대출을 포함한 주택담보대출(주담대)과 신용대출이 대부분을 차지하는 기타대출로 구분된다. 주담대는 695조 9000억원으로 한 달 사이 6조 1000억원 불었다. 지난 3월(6조 3000억원) 이후 5개월 만에 가장 크게 늘었다. 기타대출은 251조 3000억원으로 전월보다 5조 6000억원 증가했다. 전체 가계대출과 마찬가지로 역대 월간 최대 증가액이다. 윤옥자 한은 시장총괄팀 과장은 “6월과 7월 수도권 주택매매 거래가 많이 늘었는데, 관련 자금 수요가 시차를 두고 8월에 대출이 실행돼 주담대가 늘었다”며 “전세자금 대출도 7월 2조 7000억원에서 8월 3조 4000억원으로 커졌다”고 말했다. 윤 과장은 신용대출 증가와 관련해 “아파트 분양 계약금과 최근 오른 전셋값 등 주택자금 수요와 공모주 청약 증거금 납입, 주식투자 자금 수요, 재난지원금 효과가 사라지면서 늘어난 생활자금 수요 등이 맞물리면서 늘었다”고 분석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단독] 김종인 “이낙연·이재명 둘 다 부담 안돼. 대선 승리 50% 이상 확신”

    [단독] 김종인 “이낙연·이재명 둘 다 부담 안돼. 대선 승리 50% 이상 확신”

    취임 100일 단독 인터뷰에서여야 대권 잠룡 ‘無비전’ 지적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더불어민주당의 차기 유력 대권 주자인 이낙연 대표와 이재명 경기지사를 두고 “(대선에서) 내가 보기엔 특별히 부담스러운 사람이 없다”고 9일 평가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취임 100일을 맞아 진행한 서울신문 단독 인터뷰에서 “이 대표와 이 지사가 가진 여론 지지도가 조금 높다는 것이지 그 사람들도 솔직히 한국이 처한 상황을 분야별로 점검하며 솔직한 비전을 제시한 사람은 아무도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이 대표에 대해서는 “도지사(전남지사)도 했고 국무총리도 했으니 관리 능력은 있다고 봐야한다”면서도 “대통령감이라는 게 정해져 있는 게 없다”고 말했다. 최근 이 대표와 더불어 차기 대권 주자 선호도 ‘투톱’을 형성한 이 지사에 대해선 “그 사람이 하는 건 어디서 배웠는지 모르지만 무슨 기본소득을 계속 전제하면서 전국민 재난지원금 지원을 말한다”며 기본소득을 이 지사가 잘못 이해하고 있다는 취지로 말했다. ‘기본소득론은 김 위원장과 비슷하지 않느냐’는 질문에 “전제 조건을 충족해야지 말로만 한다고 되는 게 아니다. 제대로 준비가 안 되면 기본소득을 원형 그대로 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금 돈 10만원씩 나눠주면 그게 기본소득이냐”고 반문했다. ‘국민의힘은 그럴듯한 후보도 없지 않느냐’고 묻자 김 위원장은 “후보가 없는 것이 나을 수도 있다”고 답했다. 그는 “(국민의힘이) 이번에 새로 설정한 정강정책에 합당하게 정책을 개발하고 선거에 임하고, 또 문재인 정부의 지금까지의 과오를 제대로 짚어내면 다음 대선에는 정권교체를 할 수 있다는 확신을 50% 이상 갖고 있다”고 단언했다. 지금 특정 인물을 중심으로 지지를 호소하는 것보다 국민들을 위한 정책을 개발하고 대안 세력으로서 가능성을 입증하는 편이 낫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내가 야심 가졌다면 행동 자유롭겠나” 정치권에서는 김 위원장이 ‘킹 메이커’를 넘어 스스로 ‘왕좌’에 앉을 수도 있다는 전망이 끊이질 않고 있다. 여기에 그는 “요즘 쓸 데 없는 사람들이 그런 얘기를 많이 하는데 관심없다”고 선을 그었다. 이어 “내가 그런 야심을 가졌다면 내 행동이 자연스럽고 자유로울 수 있겠냐”고도 했다. 김 위원장은 “나는 대선을 위한 국민의 신뢰를 받을 수 있을 정도의 변화를 주겠다. 거기 운동장이 만들어지면 선수들이 나와 각축해서 후보가 될 것”이라며 “내가 (비대위에서) 나간 다음에 당 지도부가 새로 선출되고 그 지도부가 대선을 위한 경선 룰을 만들어 (선거 준비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김 위원장은 자신이 국민의힘에서 진행해온 개혁의 정신이 대선에도 이어져야 한다며 자신의 ‘개혁 노선’을 이어갈 인물이 대권 주자가 돼야 한다는 점을 넌즈시 암시했다. 그는 “(내년 봄까지 개혁 과정에서) 인물이 하나 나타날 것”이라며 “(개혁의 흐름을) 이어갈지 안 이어갈지에 다음에 국민의힘의 운명이 달렸다”고 선언했다. 개혁 과정에서 나타날 ‘인물’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그는 현재 거론되는 당내 잠룡들에 대해서는 “그저 나도 대권에 관심있다 정도 표시한 사람이 한둘 있는 거 같은데 나는 이런이런 것을 추구하기 위해 대권에 도전하겠다고 한 사람은 아무도 없다”고 진단했다. 원희룡 제주지사와 오세훈 전 서울시장의 실명을 거론하며 평가를 부탁하자 그는 “대한민국의 당면 문제가 뭐냐, 교육, 경제, 세계정세 속 한반도, 비핵화 등은 어떻게 할 거냐 자기 나름대로 비전이 있어야 한다”며 “그런 것을 확실히 하고 나온 사람이 안 보인다”고 에둘러 평가했다. 홍준표 의원 등 무소속 복당에 대해선 “현재 우리 당이 처리해야 할 것은 요만큼의 실수도 하면 안된다”며 우회적으로 복당을 추진할 의사가 없음을 내비쳤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단독 인터뷰] 김종인 “文대통령 만날 수 있지만 추경 의제만으론 안 돼”

    [단독 인터뷰] 김종인 “文대통령 만날 수 있지만 추경 의제만으론 안 돼”

    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9일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가 문재인 대통령을 만나 ‘김 위원장과의 일대일 회담’을 제안한 데 대해 “문 대통령이 결심을 하고 적당한 사안을 전제로 만나자 하면 만날 수 있다”고 화답했다. 김 위원장은 취임 100일(지난 3일)을 맞아 이날 국회 비대위원장실에서 진행한 서울신문과의 단독 인터뷰에서 이렇게 밝힌 뒤, “다만 추가경정예산 하나로는 만날 이유가 없을 것”이라며 회담 의제가 코로나19 극복 등으로 한정돼서는 안 된다는 점을 시사했다. 김 위원장은 추미애 법무부 장관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여당이 수적으로 우세하니 모든 것을 넘길 수 있다고 착각하는 것 같다”며 “결국 국민의 뜻에 따라 대통령이 결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저렇게 (추 장관을) 방치하는 것은 통치자 입장에서 상식에 안 맞는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추 장관의 사과나 특임검사·특별검사 수용으로 끝날 문제가 아니라며 “(사퇴 말고) 무슨 답이 있겠냐”고 단호하게 말했다. 개천절인 다음달 3일로 예정된 반정부 집회에 대해선 “지금은 코로나19를 빨리 극복해야 하는 게 초미의 관심사다. 그걸 위해 어떤 자세를 취해야 할지는 분명하다”며 “(당원·지지자들에게) 집회 불참을 호소하겠다”고 밝혔다. 차기 대선과 관련해서는 본인이 추진해 온 국민의힘 개혁 작업을 강조하며 “국민의힘의 운명은 이 개혁을 이어 가느냐 마느냐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자신의 개혁 노선을 지지하고 이어 갈 대선 후보라면 충분히 승산이 있다는 점도 분명히 밝혔다. 또 “(개혁 과정에서) 인물이 하나 나타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위원장은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 영입과 관련, “안 대표가 (함께하겠다면) 개별적으로 들어오면 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양당 합당 가능성에 대해 “우리 당이 지향하는 바도 따라오지 못하는 정당과 합당해서 얼마나 덕을 보겠나”라고 선을 그었다. 다음은 이창구 정치부장과의 대담. -이 대표가 문 대통령에게 회동을 제안했는데. “이 대표가 건의한 것이고 문 대통령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별개다. 대통령이 결심을 해서 특정 사안을 전제로 만나자고 하면 만날 수 있다. 국가의 중요 사안을 놓고 여야 협의가 필요하다고 판단하면 얘기해 볼 수 있다는 것이다.” -추경 등 코로나19 극복이 현안일 텐데. “추경 하나로 만날 이유는 없다. 추경은 이미 범위가 정해져 있다. 코로나19 위기 극복에 대해 초기에 만나 여러 논의를 했다면 많은 조언을 해줄 수 있었는데 지금은 그럴 시기가 지났다.” -추 장관 논란이 시끄럽다. “여당이 수적으로 압도하는 상황이다 보니 모든 걸 그냥 넘어갈 수 있다고 착각하는 것 같다. 우리 국민이 그렇게 우둔하지 않다. 지난 조국 사태 때와 마찬가지로 공정과 정의가 다 무너지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대통령에게도 크게 부담을 주는 일이다.” -문 대통령이 결단을 내려야 하나. “이건 법률 관계를 떠나 일반 상식에 속한 문제다. 이 정부가 앞세운 게 정의와 공정인데 정의를 수호해야 할 법무부 장관이 두 번 연속으로 정의와 공정 문제를 야기했다. 저렇게 (추 장관을) 방치하는 것은 통치자 입장에서 상식에 안 맞다.” -추 장관이 대국민 사과를 한다면. “하려면 초기에 했어야 했다. 이미 모든 걸 다 부정했는데 이제 와서 사과한다고 해결될 문제가 아니다. (사퇴 말고) 무슨 답이 있겠나.” -개천절 집회 관련 메시지는 내나. “여러 가지로 생각하고 있고 적절한 시기에 얘기를 할 것이다. 지금은 코로나19를 빨리 극복해야 하는 게 초미의 관심사다. 그걸 위해 국민들이 어떤 자세를 취해야 한다는 것은 분명하다. 내가 호소를 한다면 당원들도 다 순응할 것으로 본다.”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를 지지하는 당원도 있는데. “나는 국민이 다시 믿을 수 있는 정당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과거와 연관시켜 생각을 안 했으면 좋겠다. 표의 향방이 어떻게 나눠지는지 정도는 알고서 정당을 운영해야 한다.” -유력 대권 주자인 이 대표와 이 지사를 평가한다면. “둘 다 여론 지지도가 조금 높다는 것뿐이지 한국이 처한 상황을 분야별로 점검하며 솔직한 비전을 제시한 사람은 없다고 본다. (경쟁 상대로서) 특별히 부담스러운 사람이 없다. 우리 당이 합당하게 정책을 개발하고 정부의 과오를 제대로 집어낸다면 다음 대선에서 정권교체를 할 수 있다는 확신을 50% 이상 갖고 있다.” -개별적인 평가는. “이 대표는 관리능력은 있다고 본다. 하지만 대통령감이라고 정해져 있는 건 아니다. 이 지사는 어디서 배웠는지 기본소득을 전제로 전 국민 재난지원금 지급을 얘기하는데 전제 조건이 충족이 돼야지 그냥 말로만 한다고 되는 게 아니다.” -생각하는 야권 후보는. “나는 차기 대통령 선거를 위해 선수들이 나와서 각축을 벌일 운동장을 만들어 주는 역할을 할 뿐이다. 내가 (임기 종료 후) 나가고 나면 새 지도부가 선출돼 경선 룰을 만들 것이다.” -임기 연장 요구가 있다면. “생각한 시간이 지나면 여기 더 있으라고 해도 남지 않는다. 대권 욕심 얘기도 국민의힘을 교란하기 위한 소리일 뿐이다.” -개혁 작업 흐름 이어갈 인물은 있나. “이어갈지 안 이어갈지에 국민의힘의 운명이 달려 있다. (개혁) 과정 속에서 인물이 하나 나타날 거라 본다.” -국민의당과의 합당은. “국민의당은 지금 국민의힘이 지향하는 바도 제대로 따라오지 못하고 있는 정당인데 그런 당과 합당해 얼마나 덕을 보겠나.” -안철수 대표 합류는. “안 대표가 (함께하겠다면) 개별적으로 들어오면 된다.” -문재인 정부를 평가한다면. “코로나19에 의지해 지지율이 유지되고 있을 뿐 앞으로 올라갈 가능성은 없다. 박근혜 정부와 문재인 정부는 크게 구분도 잘 안 된다. 민주당은 진보 정당이라고 하지만 경제·사회 정책 등에서 궁극적으로 추구하는 가치가 무엇인지도 보이지 않는다.” -무소속 의원 복당 문제는 어떻게 처리할 건가. “그건 지금 시점에서 중요한 일이 아니다. 한두 석 더 얻는다고 해서 대세에는 영향이 없다. 지금 우리 당은 한 치의 실수도 하면 안 된다.” -정강정책에 기본소득을 담았는데. “계속 연구해야 할 문제다. 아마 다음 대선 정도가 되면 기본소득제의 윤곽이 나올 것이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당정 “13세 이상 전국민에 1인당 통신비 월 2만원 준다”(종합)

    당정 “13세 이상 전국민에 1인당 통신비 월 2만원 준다”(종합)

    文 “통신비, 구분 없이 일괄 지원”추미애 아들 군복무 논란 언급 빠져더불어민주당과 정부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비대면 활동과 재택 근무가 늘면서 가정 내 통신비 지출 부담이 늘었다는 판단에 따라 13세 이상 전 국민에게 1인당 월 2만원의 통신비를 지급하기로 했다. 구체적인 발표는 오는 10일 기획재정부가 할 것으로 전해졌다. 문재인 대통령과 여당 지도부가 만난 자리에서 최근 사회적 논란이 일고 있는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아들의 군 복무 특혜 의혹은 전혀 언급되지 않았다고 청와대 측은 밝혔다. 이낙연 “액수 적어도 다소 위로될 것” 문 대통령과 이낙연 대표 등 민주당 지도부는 9일 청와대에서 간담회를 하고 이러한 지원 방향을 논의했다고 민주당 최인호 수석대변인이 국회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액수가 크지는 않아도 코로나로 지친 국민에게 4차 추경안에서 통신비를 지원해드리는 것이 다소나마 위로가 될 수 있을 것”이라는 이 대표의 요청에 “코로나로 비대면 활동이 급증한 만큼 통신비는 구분 없이 일률적으로 지원해드리는 것이 좋겠다”고 답했다. 구체적 예산과 지원 형식 등은 오는 10일 열리는 비상경제회의 후 기획재정부가 발표할 예정이다. 이번 조치는 본지(서울신문 9월 9일자 1·8면)가 정부가 17∼34세와 50세 이상에만 통신비를 지원할 것으로 관측된다고 보도하고 여기에서 제외된 30∼40대를 중심으로 정부 정책에 대한 불만 여론이 감지되는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최 수석대변인은 통신비 선별지원 보도에 대해 “여러 방안 중 하나가 잘못 전달된 경우”라고 말했다. 그는 또 이재명 경기지사 등이 전 국민에 재난지원금을 요구하는 것이 이번 통신비 지원 결정에 영향을 미쳤는지에 대해서는 “여러 국민의 생각이나 요구가 반영되어 있다고 보면 된다”고 답했다.‘착한 임대인’에 임대료 세제 혜택 연장 간담회에서는 이른바 ‘착한 임대료’에 대한 논의도 이뤄졌다. 김태년 원내대표는 “임대료를 깎아주는 임대인에 대한 세제 혜택을 연장하면 위기 속에 연대하는 분위기를 조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제안했다. 이에 대해 문 대통령은 청와대 참모들에게 “김 원내대표의 말대로 연장하는 방안을 챙겨달라”고 지시했다. 정부는 착한 임대료 할인분에 대해 50%의 세액공제 혜택을 부여하다 지난 6월 종료했다. 문 대통령은 또 “추석에 이동은 자제하고 선물로 마음을 보내자는 제안에 각계의 반응이 좋다”는 이 대표의 말에 “좋은 제안이었다. 마침 권익위에서 뒷받침하는 조치가 취해져 시기도 맞아떨어졌다”며 호응했다.추미애 아들 군 복무 특혜 의혹 묻자 靑 “전혀 논의 없었다” 이밖에 최 수석대변인은 간담회에서 정기국회 입법과제가 다뤄졌냐는 질문에 “문 대통령의 공약과 정당 정책, 코로나 방역 등 세 가지 분야와 관련된 공통점을 찾아 여야가 합의해 추진해 나가자는 보고가 있었다”고 답했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출범과 관련한 여야 논의가 거론됐느냐는 물음에는 “특별한 논의는 없었다”고 답했다. 또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의 군 시절 특혜 휴가 논란, 민주당 윤영찬 의원의 ‘카카오 문자’ 논란과 관련해서도 “전혀 (얘기가) 없었다”고 말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코인노래방 업주들 “집합금지에 월수입 0원…생계 보상하라”

    코인노래방 업주들 “집합금지에 월수입 0원…생계 보상하라”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정부의 집합금지명령으로 피해를 본 코인노래연습장 업주들이 피해보상을 요구하고 나섰다. 한국코인노래연습장협회(이하 협회)는 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전국 코인노래연습장 생존권을 위한 기자회견’을 열고 “코로나19 위험 평가지표에 현실적인 기준을 적용하고 집합금지명령으로 피해를 입은 매장에 손실보상금을 지급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코인노래연습장은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키고 있고 5월 이후 단 한 명의 확진자가 없음에도 고위험시설로 분류됐다”며 “업주들에게 희생만 강요할 것이 아니라 생계를 이어갈 수 있는 보상책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부는 지난 8월19일부터 PC방과 노래연습장 등 12개 업종을 고위험시설로 지정해 집합금지명령을 내렸다. 노래연습장은 5월22일~7월10일에도 영업이 정지됐다. 협회는 “자체조사 결과, 업장의 고정지출비는 3개월 평균 1800만원”이라며 “월소득은 ‘0원’인데 임차료, 관리비, 전기요금, 음악저작권료로 고정지출비는 계속 빠져나간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정부가 피해규모에 비해 너무 적은 액수의 재난지원금을 책정하려 한다고 지적했다. 정부는 고위험시설로 분류된 12개 업종 중 노래방, PC방 등에 매출 피해 규모에 상관없이 최대 200만원을 지급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날 협회는 정부에 △피해규모에 준하는 재난지원금 지급 △영업금지기간 중 임대료, 관리비 지원 △영업금지기간 중 전기세 면제 △영업금지기간 중 저작권료·음원 업데이트 면제 중재 △고위험시설 기준과 타당성 검증을 요구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맞춤형 재난지원금, 건물주에게 간다…연령별 통신비 지원도 반대”

    “맞춤형 재난지원금, 건물주에게 간다…연령별 통신비 지원도 반대”

    정부가 코로나19 2차 긴급재난지원금을 선별지급하기로 가닥을 잡은 가운데 참여연대 등 시민단체는 10일 전국민에 지급한 뒤 세금으로 환수하는 방안을 재차 제안했다. 연령별 통신비 지원 보다 관련 지출이 많은 업종을 우선 지원해야한다는 지적도 나왔다. 이날 전국가맹점주협의회와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전국서비스산업노조 등 6개 시민단체는 서울 종로구 참여연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5대 요구안을 발표했다. 5대 요구사항은 △2차 재난지원금 확대 △상가법·고용보험법 등 코로나19 긴급구제 3법 개정 △상가·주택의 차임감액청구 활성화 △생존자금 지원 등 특수고용노동자와 자영업자 지원 확대 △한계채무자에 대한 지원이다. 소상공인을 직접 지원하면 임대인에게만 혜택이 돌아간다는 우려가 높다. 이성원 한국중소상인자영업자총연합회 사무총장은 “지급된 현금이 전부 임차료로 쓰이지 않아야 한다. 골목 상권 활성화를 위해서도 지역사랑상품권 지급 등 보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안진걸 민생경제연구소장은 “하위 소득 70% 가구 등으로 지급 대상을 넓혀야 한다”고 제안했다. 소상공인 지원 기준에 대해 김종민 전국가맹점주협의회 사무처장은 “최근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로 프랜차이즈 커피점은 매출이 80% 급락했는데, 세금 신고·납부가 끝나지 않아 지원대상에서 제외될 수 있다”고 짚었다. 17~34세와 50대 이상에게 통신비 2만원을 지급하는 방안도 반대했다. 이 사무총장은 “정부 지원이 아니라 수익을 낸 통신사가 사회적 책임을 다할 때”라면서 “지원한다면 PC방처럼 통신비 사용이 많은 업종을 지원해야 한다”고 밝혔다. 안 소장은 “국민들이 ‘집콕’으로 방역에 협조한 만큼 8·9월이라도 통신비를 50% 할인하는 조치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남주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 민생경제위원회 변호사는 “상가건물 임대차보호법에 규정된 차임감액청구가 활성화되도록 지자체 홍보가 필요하다”면서 “코로나19로 변제계획을 이행하기 어려운 한계채무자에 대해 법원이 적극적으로 면제나 유예 결정을 할 수 있도록 사법행정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 이재명, 지역화폐 인센티브 도입…전액 도비로 마련(종합)

    이재명, 지역화폐 인센티브 도입…전액 도비로 마련(종합)

    지역화폐 20만원 소비시 3만원 추가 지원충전 인센티브 합쳐 총 5만원“보건 방역만큼 경제 방역도 중요” 경기도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관련 경제대책으로 지역 화폐 사용자에게 총 25%의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방안을 내놨다. 9일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경기지역화폐 충전 시 지급하는 10%의 기본 인센티브에 더해 이달 18일부터 20만원 기준 15%의 인센티브를 추가로 지급하겠다”고 밝혔다. ‘추석 경기 살리기 한정판 지역화폐(소비지원금)’을 사용하면 20만원을 충전할 경우 지금까지 지원하던 종전의 기본 인센티브 2만원(10%) 외에 2개월 내 사용하는 조건으로 3만원(15%)을 추가 지원해 총 5만원(25%)을 더 보태준다는 것이다. 지역 화폐 20만원을 충전하면 총 25만원을 사용할 수 있다. 이 지사는 “민생경제의 모세혈관이라 할 수 있는 소상공인과 영세자영업자가 직격탄을 맞아 추석 명절을 앞두고 북적여야 할 골목이 텅 비고 더는 버티지 못해 문을 닫는 가게들이 늘어나고 있다”며 “이대로라면 소득의 극단적 양극화, 소비 절벽, 경기침체의 악순환을 피할 수 없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이번 ‘한정판 지역 화폐’ 지급에 소요되는 예산은 총 1000억원으로, 지역 화폐 사용자에게 최대 3만원씩 지급된다면 약 333만명이 혜택을 받게 되는 셈이다. 재원은 도의회와 협의해 지난 3월 1회 추가경정예산에 편성한 코로나 위기 긴급지원 예산 500억원을 포함해 전액 도비로 마련했다. 이번 ‘한정판 지역화폐’는 예산이 소진될 때까지 경기지역화폐카드 또는 모바일을 소지한 모든 도민을 대상으로 선착순 지급될 예정이다. 혜택을 받으려면 오는 18일 이후 사용액 기준으로 늦어도 11월 17일까지 최소 20만원을 지역 화폐로 소비해야 한다. 기본 인센티브(10%)는 종전처럼 충전 즉시 지급되지만, 한정판 인센티브는 20만원 이상의 소비가 확인된 후 10월 26일 또는 11월 26일에 지급된다. 또 소비 목적의 지원이기 때문에 받은 날로부터 1개월이 지나면 소멸되므로 반드시 그 안에 사용해야 한다. 이 지사는 “중소상공인의 소비 매출은 최대 약 8300억원이 증가하고 그에 따른 생산유발로 적게나마 멈춰가는 지역경제에 심폐소생 효과를 거둘 것”이라고 예상하며, “소비진작 정책이 보건방역을 방해한다는 비난이 있을 수 있지만, 보건 방역 만큼 경제 방역도 중요하다. 전쟁 중에도 최소한의 삶을 위해 소비는 해야 하고 상인은 물건을 팔아야 먹고 산다”고 강조했다. 또 이 지사는 “철저히 방역지침을 준수해 경제 방역과 보건 방역이 얼마든지 양립할 수 있다는 점을 보여달라”고 했다. 이어 “위기는 기회다. 어려울 때일수록 ‘힘들지만 가야 하는 새로운 길’을 도전할 수 있다”며 “힘들 때일수록 콩알조차 나누는 연대감이 중요한데 도민의 굳건한 연대와 희망을 잃지 않는 불굴의 용기가 위기 극복의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앞서 정부가 코로나19로 인한 경제 위기 극복을 위해 전 국민 대상 긴급재난지원금 지원을 실시한 가운데 경기도민이 전국에서 가장 많은 금액을 지원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민의 경우 가구원·시군에 따라 수령액의 차이가 있지만, 앞서 경기도와 시군으로부터 1인당 15만~50만 원의 재난기본소득을 받았기 때문이다. 따라서 경기도에 거주하는 4인 가구의 경우 정부의 긴급재난지원금 100만 원보다 47만~187만 원을 더 받았다. 정부 긴급재난지원금과 경기도 재난기본소득은 모두 전 국민(도민)을 대상으로 하고 있지만, 경기도는 개인을, 정부는 가구를 기준으로 지급한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서울포토]코로나19 재확산 극복을 위한 5대 요구발표 기자회견

    [서울포토]코로나19 재확산 극복을 위한 5대 요구발표 기자회견

    9일 서울 종로구 참여연대에서 열린 코로나 19 재확산과 민생 위기 극복을 위한 중소상인-특고-임차인-한계채무자-시민사회단체 5대 요구 발표 기자회견에서 이성원 한국중소상인자영업자연합회 사무총장(왼쪽 세번째)이 재난지원금, 전국민고용보험 등 중소상인 대책 관련 발언을 하고 있다. 이날 기자회견엔 김주호 참여연대 민생희망본부 팀장, 안진걸 민생경제연구소 소장, 이성종 민주노총 전국서비스산업노조 대외협력실장, 이 사무총장, 김종민 전국가맹점주협의회 사무처장, 김남두 민변 민생경제위원회 변호사가 참석했다. 2020.9.9 오장환 기자5zzang@seoul.co.kr
  • [사설] 문 닫는 자영업자들, 직업훈련 등 고용대책 필요하다

    코로나19 여파로 올해 폐업한 자영업자들이 급격하게 늘어나고 있다. 어제 중소기업연구원과 통계청의 발표를 보면 올해 7월 자영업자는 554만 8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2만 7000명 줄었다. 지난해 7월에는 자영업자가 전년 같은 달보다 2만 6000명이 감소해 1년 만에 4.9배로 커진 것이다. 수치만 보더라도 경기침체로 가뜩이나 어려운 상황에서 코로나19 장기화와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 시행으로 자영업 자체가 최악의 상황으로 빠져든 것이다. 한국의 자영업자는 전체 취업자의 25% 안팎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의 두 배에 달한다. 코로나 사태 이전에도 경기침체로 인한 조기 퇴직과 취업난 등으로 생계형 창업이 폭발적으로 늘었다. 영세 자영업은 대기업 명퇴자나 산업구조 속에서 경쟁에 밀려난 사람들이 하는 탓에 이른바 생계형이 대부분이다. 영업난에 시달리다 폐업을 하면 곧장 한계상황에 직면하게 된다. 따라서 현재 진행형인 코로나19 사태 속에서야 자영업자를 구조하지만, ‘포스트 코로나’를 대비하려면 자영업 구조조정이 절실하다. 비대면 시대에 맞게 생활 패턴이 급변하면 자영업의 생태계도 바뀔 수밖에 없다. 정부의 일시적인 재난지원금 지급이 단비가 되겠지만 이것만으로 해결할 수 없다. 국책연구기관인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올해 우리나라 경제가 1.1% 역성장하고, 내년 성장률도 3.5% 역성장을 예고했다. 자영업자들로서는 최악의 경제 상황에 직면할 수 있다. 폐업 점포가 쓰나미처럼 급증할 것에 대비해 출구전략을 마련해야 한다. 포스트 코로나를 고려해 구조조정된 자영업자에 대한 재기 과정을 도와야 한다. 직업훈련과 일자리 마련 등을 추진하고 고용기금 등을 활용해 사회안전망을 강화해야 한다. 불공정한 임대료도 개선해야 한다. 자영업의 체계적 창업과 경영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이 절실하다. 주먹구구식 창업이 실패로 이어지면 자영업의 위기를 가속화한다. 자영업의 총체적 구조조정을 시장에만 맡길 게 아니라 정부의 제도적 지원으로 출구전략을 마련해야 한다.
  • [단독] ‘착한 임대인 세액공제’ 연말까지 연장 검토… 고용유지지원금·中企 공과금 유예도 지속

    [단독] ‘착한 임대인 세액공제’ 연말까지 연장 검토… 고용유지지원금·中企 공과금 유예도 지속

    코로나19가 재확산되면서 정부가 ‘착한 임대인 운동’에 주어지던 세제 혜택을 연말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정부는 이러한 내용을 포함해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최대 9조원 규모의 긴급민생안정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7월 기준 자영업자 1년 새 12만명 줄어 정부 관계자는 8일 “올 6월까지 적용되는 임대료 할인분에 대한 50% 세액공제 혜택을 연말까지 연장하는 방안을 포함해 여러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정부는 코로나19가 전국에 확산되던 지난 2월 조세특례법 개정을 통해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임대료를 깎아 주는 임대인에게 임대료 인하분의 50%를 소득세와 법인세에서 감면해 주는 방안을 발표했다. 다만 올 1~6월 깎아 준 금액으로 한정했다. 정부가 현재 파악한 ‘착한 임대인 운동’에 동참한 임대인은 3893명으로, 전통시장과 상점가 575곳에 있는 3만 2508개 점포가 임대료 인하 혜택을 봤다. 임대료 인하 사실을 공개적으로 밝히지 않은 임대인까지 더하면 숫자는 더 늘어날 것이라는 게 정부 설명이다. 그러나 코로나19가 지난달 중순부터 다시 확산되면서 소상공인과 전통시장 상인들의 생계 문제가 극한으로 치닫게 됐다. 이에 정부는 여러 지원 방안 가운데 세액공제 혜택 기간을 오는 12월까지 연장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공공기관 소유 재산 임대료는 연말까지 50% 인하가 이뤄지지만 민간 임대료 인하는 정부가 강제하기 어렵기 때문에 인하를 위한 ‘유인책’이 더 필요하다는 취지에서다. 특히 중소기업연구원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 7월 기준 자영업자는 554만 8000명으로, 1년 전보다 12만 7000명이나 감소했다, 정부는 곧 편성되는 4차 추가경정예산과 예비비 등을 총동원해 9조원 규모의 긴급민생안정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소상공인·자영업자·고용취약계층·저소득층 등에 대한 선별 지급에 초점이 맞춰진 2차 긴급재난지원금을 비롯해 고용유지지원금 특례(지급액을 휴업·휴직 수당의 최대 90%로 인상), 중소기업에 대한 공과금 납부 유예 등 기존 대책을 연장하는 방안을 집중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공공기관 투자와 대규모 민간투자를 통해 경기에 활력을 불어넣는 방안도 들여다보고 있다. 규모는 1조원대가 거론된다. ●현장에선 “소규모 임대인 잘 동참 안해” 다만 현장에선 착한 임대인 운동의 효과가 생각만큼 크지 않았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남대문시장에서 옷가게를 하는 김경국(72·가명)씨는 “전통시장도 건물에서 장사하는 ‘내양’과 거리에서 장사하는 ‘외양’으로 나뉘는데, 내양은 건물주가 일괄적으로 임대료를 인하하는 경우가 많았지만 외양 임대인들은 동참하지 않으려고 했다”며 “일관된 기준 없이 임대인 개개인에게 임대료 인하를 맡기다 보니 효과가 미미했다고 생각된다. 차라리 재난지원금처럼 소상공인에게 현금을 직접 쥐여 주는 방안이 더 효과적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세종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비대면으로 통신비 늘고… 선별 지급 제외된 국민 ‘소외감 덜기’

    비대면으로 통신비 늘고… 선별 지급 제외된 국민 ‘소외감 덜기’

    경제활동 비율 낮은 계층 맞춤 지원소득 역진 우려 청소년·노년층 배려통신사업자 요금 감면하면 정부 보전 지원 제외 연령대 상대적 박탈감 우려 가정 양육부담 늘어 돌봄쿠폰 확대 김상조 “2차지원금 소득증명 없이 지급”이낙연 “추석 선물보내기 운동 제안” 당정청이 8일 전 국민의 63.5%에 해당하는 17~34세, 50세 이상 국민(약 3287만명)에게 일회성으로 월 2만원의 통신비를 지원하기로 사실상 확정한 것은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장기화로 비대면 활동이 급증했기 때문이다. 특히 2차 재난지원금을 전면 지원 대신 취약업종 및 특수고용노동자와 저소득층 등에 선별 지급하는 것으로 결정한 상황에서 대상에서 제외된 국민들이 박탈감을 느끼지 않도록 ‘빈틈’을 메우겠다는 의도도 엿보인다. 정부가 35~49세를 지원 대상에서 제외한 것은 피해를 많이 본 이들을 ‘맞춤형’으로 지원한다는 4차 추가경정예산안 콘셉트와 맞물려 있다. 상대적으로 경제활동 비율이 낮은 청소년과 청년, 노년층에 지원을 집중하겠다는 의도다. 현행 청년기본법상 청년이 34세 이하이며 청년내일채움공제, 청년추가고용장려금 등 청년을 대상으로 한 정부 지원정책 기준 또한 만 34세다. 더불어민주당 관계자는 “경제활동 비율이 적은 연령층에 맞춤 지원하는 데 동의했다”며 “지원금으로 발생할 수 있는 ‘소득 역진’ 우려 해소 차원에서도 청소년과 청년, 노년층에 맞춤형 지원을 하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당정의 최종 조율 과정에서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 35~49세의 상대적 박탈감과 비판 여론은 변수가 될 전망이다. 17~34세, 50세 이상에게 코로나 피해 여부와 관계없이 일괄 지원하는 데 대한 반발도 우려된다. 앞서 정부는 지난 4월 9212억원을 투입해 7세 미만 아동을 키우는 가정에 40만원 상당의 ‘아동돌봄쿠폰’을 제공했다. 7세 미만 아동 230만명의 보호자 177만명이 대상이었다. 돌봄쿠폰 대상을 확대하기로 한 것은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온라인 수업 기간이 길어져 양육 부담이 커졌기 때문이다. 민주당 고위 관계자는 “270만여명의 전체 초등학생 지급으로 기울고 있지만 확정되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또 다른 관계자는 “중학생까지 확대는 더 논의해 봐야 한다”면서 “기획재정부의 반대가 워낙 확고하다”고 했다. 한편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은 MBC 라디오에서 2차 긴급재난지원금과 관련, “소득증명 절차 없이 지급하는 방법을 찾으려 한다”고 밝혔다. 민주당 이낙연 대표는 코로나19 국난극복위원회 첫 회의에서 이동 자제 권고가 내려진 추석과 관련해 “몸은 못 가는 대신 선물을 보내는 추석 선물 보내기 운동을 제안한다”고 했다. 온누리상품권 구매 한도를 종이상품권은 50만원에서 100만원으로, 모바일상품권은 70만원에서 100만원으로 늘리며 할인율도 10%로 올리겠다고 밝혔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 이재명 ‘배신감’ 발언 효과?… 선별지급 설득하는 당청

    이재명 ‘배신감’ 발언 효과?… 선별지급 설득하는 당청

    2차 재난지원금 지급을 ‘맞춤형 지원’으로 결정한 이후 당청이 총력 체제로 여론 달래기에 나섰다. 적잖은 국민들은 물론 이재명 경기지사를 비롯한 당내 일부 인사들도 전국민 지급을 촉구했던 만큼 ‘역효과’를 막기 위해서는 결정 배경을 적극 설명해야 한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8일 원내대표단·상임위 간사단 연석회의에서 “지급 대상을 둘러싼 논쟁으로 갈등을 부추길 이유가 전혀 없다”고 쐐기를 박았다. 양향자 최고위원은 KBS 라디오에서 “우리 국민을 믿는다. 나보다 더 어려운 사람을 위해서 기꺼이 나의 어려움은 뒤로하는 그런 국민의 민의를 믿는다”고 말했다.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도 라디오에서 “이 지사를 개인적으로도 잘 알고, 보편지급을 주장하시는 전문가들 대부분 또 알고 있다”면서 “그분들의 논리나 진정성을 폄훼할 생각은 추호도 없다”고 말했다. 전날 문재인 대통령은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피해 맞춤형 재난지원은 한정된 재원으로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었다며 이례적으로 재정적 부담을 언급했다. 이낙연 민주당 대표도 전날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고통을 더 크게 겪으시는 국민을 먼저 도와드려야 한다. 그것이 연대이고, 공정을 실현하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이 지사가 지난 6일 불공정을 거론하며 “문재인 정부와 민주당에 대한 원망과 배신감이 불길처럼 퍼져 가는 것이 제 눈에 뚜렷이 보인다”고 말한 다음날, 문 대통령과 이 대표가 직접 국민에게 맞춤형 지원이 필요한 이유를 설명한 것이다. 맞춤형 지원 결정 이후 일부 지지층과 정의당 등은 계속 비판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민주당 관계자는 “설득의 과정이라고 볼 수 있다. 10일 구체적인 정책이 나오면 국민께 더 설명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 국민 지급을 지지하는 민주당의 한 의원은 “삼삼오오 모여서 이야기를 해보면 의견이 갈린다”면서도 “이미 결정 난 사안이고 재정적 어려움이 존재하기 때문에 저뿐만 아니라 지지자들도 충분히 이해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 [단독] 17~34세, 50세 이상 통신비 月2만원 할인

    [단독] 17~34세, 50세 이상 통신비 月2만원 할인

    제외된 35~49세 불만 증폭될 듯초등 전학년 자녀 둔 학부모에게40만원 상당 ‘아동돌봄쿠폰’ 지급 정부와 더불어민주당, 청와대는 전 국민의 약 64%에게 일회성으로 월 2만원의 통신비를 일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지원 대상은 만 17~34세(2019년 기준 1203만명), 50세 이상(2084만명)으로 코로나19 피해 여부와 무관하다. 정부는 또한 만 7세 미만 아동(230만명)뿐 아니라 초등학생(274만명)을 자녀로 둔 학부모에게 아동돌봄쿠폰을 확대 지급하기로 가닥을 잡았다. 이로써 2차 재난지원금 전체 수혜자는 약 3300만명에 이르게 됐는데, 아무 지원도 받지 못하는 이들의 불만이 증폭될 것으로 보인다. 정부 고위관계자는 8일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비대면 활동 급증으로 늘어난 통신비를 일괄적으로 월 2만원 할인해 주는 방향이 유력하다”고 밝혔다. 민주당 핵심관계자도 “17~34세, 50세 이상에게 2만원을 지원하는 데 당정청의 이견이 없다”고 설명했다. 당정청은 직접 지원 대신 이동통신사 등 통신사업자가 요금을 감면하면 정부가 감면분을 보전해주는 방식을 검토하고 있다. 지난 4월 7세 미만 아동이 있는 가구에 지급됐던 40만원 상당의 아동돌봄쿠폰은 초등학생까지 확대 지급하는 방향으로 굳어지고 있다. 다만 당정 협의 및 4차 추가경정예산(추경) 안의 국회 심의 과정에서 중학생까지 확대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소상공인을 지원하는 새희망자금은 집합금지 명령으로 매출 피해를 입은 12개 업종 중 유흥·단란주점 등을 제외한 노래방, PC방 등 9개 업종에 최대 200만원을 줄 방침이다. 정부는 7조원대 중반 규모의 4차 추경안에서 소상공인·영세자영업자 지원에 3조원 정도를 배분하고, 2차 긴급고용안정지원금에 2조원가량, 저소득층 대상 긴급생계비 지원과 아동특별돌봄지원, 통신비 지원을 합쳐 2조원대 중반을 배정할 예정이다. 정부는 4차 추경안을 10일 확정 발표한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 울릉도 연이은 태풍으로 초토화…태풍 ‘마이삭’ 피해액 만도 476억원

    울릉도 연이은 태풍으로 초토화…태풍 ‘마이삭’ 피해액 만도 476억원

    울릉도가 연이은 태풍으로 초토화됐다. 8일 울릉군에 따르면 지난 3일 태풍 마이삭이 울릉을 강타해 사동항 방파제 220m, 도동항 방파제 20m가 떠내려갔다. 또 남양항 방파제 100m가 넘어지고 통구미항과 태하항, 남양한전부두가 파손됐다. 울릉일주도로 등 도로시설 14곳과 도동항 여객선터미널과 행남해안산책로, 태하모노레일 등 공공시설 62곳도 피해를 발생했다. 사동항에서 여객선 돌핀호(310t급)와 예인선 아세아5호(50t급)가 침몰했고 어선과 주택 등이 침수되는 등 사유시설 피해가 107건에 이른다. 이에 따른 이재민은 5가구에 10명이다. 울릉군은 예상피해액이 476억원에 이르고 복구에 700억원이 들 것으로 예상한다. 피해액은 2003년 태풍 ‘매미’가 휩쓸고 갔을 때 354억원보다 많다. 당시 사동항 방파제 80m가 떠내려가고 도동항과 남양리 테트라포드가 이동했으며 주택 78채가 파손됐다. 1명이 숨지고 2명이 실종됐으며 2명이 다쳤다. 이재민은 167명이었다. 인명피해는 매미 때가 컸지만 재산상으로는 마이삭이 더 큰 피해를 줬다고 울릉군은 설명했다. 울릉군은 일주도로 곳곳이 파손되고 통신이 원활하지 않아 하이선이 남기고 간 피해를 집계하지 못하고 있다. 그러나 마이삭으로 인한 피해만으로도 이미 특별재난지역 인정 기준에 부합한다고 보고 정부에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건의할 방침이다. 특별재난지역은 대규모 재난으로 큰 피해를 본 지방자치단체에 국비 지원으로 재정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선포된다. 피해 지역은 자연재난의 경우 피해액이 국고 지원기준(18억∼42억원)의 2.5배를 초과한 시·군·구 등 지자체별 기준에 따라 정한다.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되면 해당 지자체 재정자립도에 따라 피해 복구비 중 지방비로 부담해야 하는 비용의 50∼80%를 국고에서 지원해준다. 또 주택 및 농·어업시설 파손 등 피해를 본 주민에게는 생계구호를 위한 재난지원금 지급, 전기요금·건강보험료 등 공공요금 감면, 병력 동원 및 예비군 훈련 면제 등 혜택을 준다. 국민의힘 김병욱 국회의원(포항 남구·울릉)도 8일 울릉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해 달라고 정부에 촉구했다. 울릉군 관계자는 “주민 불편을 줄이고 조속한 복구를 위해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울릉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단독]17~34, 50세이상 통신비 2만원 지원

    [단독]17~34, 50세이상 통신비 2만원 지원

    경제활동 많은 35~49세는 제외 아동돌봄쿠폰은 초등 전학년 확대 정부와 더불어민주당, 청와대는 전 국민의 약 64%에게 일회성으로 월 2만원의 통신비를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지원 대상은 17~34세(2019년 기준 1203만명), 50세 이상(2084만명)으로 코로나19 피해 여부와 무관하다. 정부는 또한 7세 미만 아동(230만명) 뿐 아니라 초등학생(274만명)을 자녀로 둔 학부모에게 아동돌봄쿠폰을 확대 지급하기로 가닥을 잡았다. 2차 재난지원금 전체 수혜자는 약 3300만명에 이를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고위관계자는 8일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비대면 활동 급증으로 늘어난 통신비를 월 2만원 할인해 주는 방향이 유력하다”고 밝혔다. 민주당 핵심관계자도 “17~34세, 50세 이상에게 월 2만원을 지원하는 데 당정청의 이견이 없다”면서 “경제활동이 활발한 35~49세를 제외한 것은 ‘소득역진성’을 감안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당정청은 직접 지원 대신 이동통신사 등 통신사업자가 요금을 감면하면 정부가 감면분을 보전하는 방식을 검토하고 있다. 지난 4월 7세 미만 아동이 있는 가구에 지급됐던 40만원 상당의 아동돌봄쿠폰은 초등학생까지 확대 지급하는 방향으로 굳어지는 모양새다. 다만 당정 협의 및 4차 추가경정예산(추경) 안의 국회 심의 과정에서 확대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기획재정부는 초등학생 지급 입장을 고수하고 있지만, 민주당에서는 중학생까지 확대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정부는 7조원대 중반 규모의 4차 추경안에서 소상공인·영세자영업자 지원에 3조원 규모, 고용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한 2차 긴급고용안정지원금에 2조원가량, 저소득층 대상 긴급생계비 지원과 아동특별돌봄지원, 통신비 지원을 합쳐 2조원대 중반을 편성할 예정이다. 정부는 4차 추경안을 10일 확정 발표한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 [단독]‘코로나 통신비 2만원 지원’ 35~49세 빠진 까닭은?

    [단독]‘코로나 통신비 2만원 지원’ 35~49세 빠진 까닭은?

    당정청이 8일 전 국민의 63.5%에 해당하는 17~34세, 50세 이상 국민(약 3287만명)에게 코로나19 피해 여부와 무관하게 일회성으로 월 2만원의 통신비를 지원하기로 사실상 확정한 것은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장기화로 비대면 활동이 급증했기 때문이다. 특히 2차 재난지원금을 전면지원 대신 취약업종 및 특수고용노동자와 저소득층 등에게 선별 지급하는 것으로 결정한 상황에서 대상에서 제외된 국민들이 소외감을 느끼지 않도록 ‘빈틈’을 메우겠다는 의도도 엿보인다. 다만, 정부가 35~49세를 지원 대상에서 제외한 것은 피해를 많이 본 이들을 ‘맞춤형’으로 지원한다는 4차 추가경정예산(추경)안 컨셉트와 맞물려 있다. 상대적으로 경제활동 비율이 낮은 청소년과 청년, 노년층에 지원을 집중하겠다는 의도다. 현행 청년기본법상 청년이 34세 이하이며 청년내일채움공제, 청년추가고용장려금 등 청년을 대상으로 한 정부 지원정책 기준 또한 만 34세다. 더불어민주당 관계자는 “경제활동 비율이 적은 연령층에 맞춤 지원하는 데 동의했다”며 “지원금으로 발생할 수 있는 ‘소득 역진’ 우려 해소 차원에서도 청소년과 청년, 노년층에 맞춤형 지원을 하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정부는 지난 4월 9212억원을 투입해 7세 미만 아동을 키우는 가정에 40만원 상당의 ‘아동돌봄쿠폰’을 제공했다. 7세 미만 아동 230만명의 보호자 177만명이 대상이었다. 아동돌봄쿠폰은 신용카드 등에 포인트로 지급됐고 전통시장, 동네마트, 음식점 등에서 사용할 수 있었다. 아동돌봄쿠폰 지원 대상을 7세 미만에서 초등학교 전학년으로 확대하기로 한 것은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온라인 수업 기간이 길어져 양육 부담이 커졌기 때문이다. 민주당 고위관계자는 “약 270만여명의 전체 초등학생까지 확대 지급하는 방향으로 기울고 있지만, 아직 확정되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또다른 관계자는 “중학교까지 확대하는 방안은 좀더 논의해봐야 한다. 기획재정부의 반대입장이 워낙 완강하다”고 했다. 한편,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은 MBC라디오에서 2차 긴급재난지원금과 관련 “선별된 카테고리 내에서는 가능한 사전심사 없이 최소 요건 확인만을 통해 보편적으로 지급하는 방식으로 갈 것”이라며 “소득증명 절차 없이 지급하는 방법을 찾으려 한다”고 밝혔다. 민주당 이낙연 대표는 코로나19국난극복위원회 첫 회의에서 이동자제 권고가 내려진 추석과 관련해 “몸은 못 가는 대신 선물을 보내는 추석 선물 보내기 운동을 제안한다”고 했다. 이를 위해 온누리상품권 구매한도를 종이상품권은 현행 50만원에서 100만원으로, 모바일 상품권은 70만원에서 100만원으로 올리며 할인율도 10%로 올리겠다고 밝혔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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