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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낙연 “신속진단키트로 1차 자가검사 추진할 때”

    이낙연 “신속진단키트로 1차 자가검사 추진할 때”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국민 누구나 손쉽게 신속진단키트로 1차 자가 검사를 하고 그 결과에 따라 추가 정밀 검사를 받도록 하면 어떨지 논의할 시기”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14일 오전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당의 모든 인력과 자원을 모아 코로나19 방역·민생 안정·경제 회복에 진력하겠다. 그것을 우린 ‘방민경’으로 압축해 부른다”고 전했다. 그는 “첫째, 방역의 경우 코로나 확산 차단을 위해 임시선별진료소를 새로 설치하는 대로 순차적으로 가동해 광범위한 검사를 시행해야 한다”며 “이 일은 오늘부터 이미 시작됐으나 그것만으로 부족할지 모른다”고 했다. 그러면서 국민이 직접 신속진단키트로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1차적으로 검사할 수 있도록 해 기존 방역체계를 보완하는 대책을 제안했다. 이 대표는 “현재 검체 채취 행위는 의료법상 어렵다”며 “그러나 위기에는 기존 체계를 뛰어넘는 비상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광범위한 검사가 이뤄지면 확진자 수가 증가할 것”이라며 “그에 대비해 생활치료센터와 병상을 미리 충분히 확보토록 각계각층의 협력을 부탁드린다”고 했다. 민생 안정 방안에 대해선 “맞춤형 재난지원금을 1월부터 신속하게 지급하자는 말씀을 어제 드렸다”며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취약계층 지원사업도 패키지로 묶어 조속히 진행토록 해달라”고 했다. 그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임대료에 대한 법적 보호 실효성 강화 방안과 착한 임대인 세제감면 확대 방안, 전기료와 수도료 등 고정비용을 덜어드리는 방안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겠다”고 했다. 이어 “시중의 유동자금이 한국판 뉴딜펀드로 흡수될 수 있도록 여건을 시급하게 조정해야 한다”며 “수출 활력의 불씨가 살아나고 있다. 수출입 기업의 물류난 해소를 위한 선박 공급 확대 등 지원책을 마련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사설] 2.5단계 방역도 심각한 타격, 소상공인 선제적 지원해야

    더불어민주당과 정부가 내년 2월 설 연휴 전에 지급하려던 3차 재난지원금 지급 시기를 다음달로 앞당기는 방안을 검토한다고 한다. 3차 재난지원금 재원 3조원을 야당의 주장대로 내년도 예산에 포함해 정기국회에서 통과시킨 탓에 관련 예산 집행은 아무리 빨라도 내년 회계가 시작되는 신년에나 가능하다. 정부 여당은 코로나 확산의 피해 양상을 파악해 지급 대상과 액수, 시기 등 세부안을 마련해 맞춤형 지원을 하겠다고 한다. 다만 논의 시점을 1월로 잡는다는데, 지급 시점을 1월로 잡아야 한다는 점을 지적하고자 한다. 수도권에 방역 2.5단계가 진행되는 현재 3차 재난지원금 지급을 앞당길 필요성은 차고 넘친다. 오후 9시면 대부분 자영업자가 가게 문을 닫아야 하는 탓에 서울 광화문이나 명동처럼 불야성이던 지역조차 깜깜해지고 괴괴해진다. 지난 8~9월 이미 상당한 타격을 받은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이 또다시 벼랑 끝에 몰렸다는 의미다. 한국신용데이터에 따르면 이달 첫째 주 전국 소상공인 사업장의 평균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의 77%로 떨어졌다. 서울은 69% 수준으로 더 떨어졌다지만, 매출 급락은 통계의 숫자보다 체감으로 와닿는 위기일 것이다. 자영업자 대부분이 대목인 크리스마스와 연말에 매출이 급감한다는 점도 감안해야 한다. 영국 등 유럽 국가들은 매일 신규 확진자가 1만~2만명이 나오는 상황이라 12월 초에 2차 지역·국경 봉쇄에 들어갔고, 특히 독일에서는 16일부터 내년 1월 10일까지 생활필수품 매장을 제외한 모든 상점의 폐쇄를 논의한다고 한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000명을 넘어선 한국도 방역 마지막 단계인 봉쇄 수준의 3단계 격상이 머지않은 상황으로 보인다. 3단계 격상은 지난 8월 2차 확산 때의 충격을 압도할 피해가 발생한다는 의미다. 따라서 자영업자뿐 아니라 방역 강화 탓에 일자리를 잃는 고용취약계층과 저소득층에 대한 지원을 확대해야 한다. 서울시가 최근 시중은행에 ‘유흥주점과 무도회장 등을 대출제한 업종에서 풀어 달라’고 공문을 보냈다는데, 이는 중앙정부 수준에서 포괄적으로 시중은행과 논의해야 한다.
  • 3차 재난지원금 새달 지급 추진… 자영업자 최우선

    3차 재난지원금 새달 지급 추진… 자영업자 최우선

    정부는 코로나19 3차 대유행과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에 따른 피해 지원을 위해 다음달 중 3차 재난지원금을 지급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당초 설 연휴(2월 11~14일) 전 지급을 목표로 했지만, 연일 확진자 수가 급증하고 소상공인 등의 피해가 커지고 있어 조속한 지급이 필요하다고 판단한 것이다. 3차 대유행이 1~2차 규모를 넘어서는 수준으로 확산되고 있어 올해 -0%대 경제성장률 달성이 물 건너갔다는 우려도 나온다.13일 정치권과 기획재정부 등에 따르면 정부는 3차 지원금 재원 3조원이 포함된 내년도 예산이 국회에서 의결된 후 지급 대상과 액수, 시기 등 세부안을 마련하고 있다. 지급 대상은 영업금지·제한 조치로 손실을 입은 소상공인과 자영업자가 최우선 순위이며, 특수형태종사근로자를 비롯해 고용취약계층과 저소득층 등도 포함될 가능성이 있다. 지급 규모를 ‘3조원+α’로 잡아 놓은 것도 지급 대상을 유연하게 선정하겠다는 의중이다. 지급 시기는 여당을 중심으로 최대한 앞당기자는 움직임이다. 더불어민주당 관계자는 “상황이 좋지 않으니 일단 지원이 가능한 곳은 다음달부터 서둘러 조기 집행해야 한다”며 “정부에 실무적인 내용을 전달했다”고 설명했다. 정부 관계자도 “가급적 빠른 지급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당정은 조만간 3차 지원금 지급에 대한 세부 논의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지급 방식도 관건이다. 1차 지원금은 신용카드사를 통해 포인트 형태로 지급됐고, 2차는 계좌에 현금을 직접 입금하는 방식을 취했다. 앞서 이재명 경기지사는 3차 지원금을 지역사랑상품권으로 지급하자고 제안했다. 김정유 경희대 경제학과 교수는 “지역상품권은 그 지역 내에서만 쓸 수 있는 것이라 지급 대상자들이 불편을 느낄 수밖에 없다”며 “지원금이 소비로 이어지도록 하기 위해 상품권을 지급할 경우 지역 제한을 없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등 주요 기구는 올해 우리 경제가 비교적 선방했다고 평가했지만, 3차 대유행으로 충격이 불가피해졌다. 정부는 지난 3분기 경제성장률이 예상보다 좋은 2.1%(전분기 대비)로 나오면서 연간 성장률도 -0%대로 올라서기를 내심 기대했다. OECD와 한국은행, 한국개발연구원(KDI)은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1.1%로 잡았다. 아시아개발은행(ADB)과 국제 3대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무디스, 피치는 각각 -0.9%를 제시했다. 하지만 이는 3차 대유행이 터지기 전 전망이다. 거리두기 같은 통제조치가 장기화되면 취약계층의 경제적 피해가 심화되고 전체 경제도 악영향을 받는 만큼, 적극적인 재정 지출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장영욱 대외경제정책연구원 부연구위원은 “재정 지출은 경기부양과 피해계층 지원의 의미도 있지만, 방역정책에 대한 순응도를 높이는 효과도 수반한다”며 “신속한 집행이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세종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文 “코로나19, 3단계 격상 검토 중대 국면…불가피하면 과감히 결단하라”(종합)

    文 “코로나19, 3단계 격상 검토 중대 국면…불가피하면 과감히 결단하라”(종합)

    “지자체, 병상 확보 만전 기하라”“절체절명의 시간, 총력대응해야”“거리두기 지켜달라” 대국민호소 이낙연 “내년 3월에 백신 접종 노력”내년 1월 코로나 재난지원금 나올듯신규 확진 1030명…역대 최다 경신문재인 대통령이 13일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신규 확진자가 하루 1000명을 넘어 역대 최다를 기록하는 위기 사태와 관련해 “지금 확산세를 꺾지 못하면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도 검토해야 하는 중대한 국면”이라면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은 불가피하다고 판단되면 과감히 (격상을) 결단하라”고 주문했다. 文 “3단계 격상 고통·피해 상상 힘들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긴급 주재한 코로나19 중대본 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이렇게 밝혔다. 문 대통령은 다만 “3단계 격상으로 겪게 될 고통과 피해는 상상하기조차 힘들다”면서 “3단계로 높이는 것은 마지막 수단”이라고 말했다. 거리두기 3단계는 전국적으로 환자가 급격하게 증가하면서 의료체계가 붕괴할 위험에 직면했을 때 취하는 ‘마지막 카드’다. 3단계 격상시 결혼식장, 영화관,PC방 등 50만개 이상의 다중이용시설이 문을 닫게 된다. 이에 따른 막대한 사회·경제적 피해와 자영업자 및 소상공인 등의 반발이 예상된다.文 “방역 최대 가동하면 위기 충분히 극복 가능, 속도가 중요” 문 대통령은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030명을 기록하며 이틀 연속 역대 최다기록을 경신하자 중대본 회의를 직접 주재했다. 지난 2월 23일 이후 약 10개월 만이다. 문 대통령은 “코로나가 국내에 유입된 이래 최대 위기”, “절체절명의 시간”, “실로 엄중하고 비상한 시기”라고 진단하며 “이제 K방역의 성패를 걸고 총력 대응해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우리의 방역 역량을 최대한 가동한다면 지금의 위기를 충분히 극복할 수 있다”며 “무엇보다 속도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신속하고 광범위한 검사로 확진자 수가 더 늘어날 수도 있지만, 감염자를 최대한 신속하게 찾아내고 확산의 고리를 끊어내는 것이 확산을 빠르게 억제하는 근원적 방법”이라며 역학조사 지원인력 긴급 투입, 임시 선별진료소 설치, 검사량 확대 등 특단의 조치를 지시했다. 아울러 “정부와 지자체, 민간이 합심해 병상과 생활치료센터 확보에도 더욱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文 “백신·치료제 사용 전 마지막 고비 거리두기 실천, 가장 강한 백신·치료제” 또한 문 대통령은 민간 의료기관과 기업이 의료진 생활치료센터를 지원해 준 데 감사의 뜻을 표한 뒤 더 많은 참여를 요청하면서 “정부는 그에 대해 충분히 보상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나아가 문 대통령은 국민을 향해 “백신과 치료제가 사용되기 전까지 마지막 고비”라면서 “그때까지는 사회적 거리두기의 실천이 가장 강한 백신과 치료제”라고 밝혔다. 이어 “비상한 상황인 만큼 특히 만남과 이동을 최대한 자제해달라”며 “강화된 거리두기를 철저히 지켜주시고, 일상적 만남과 활동을 잠시 멈춰주기 바란다”고 호소했다. 회의에는 정세균 국무총리와 홍남기 경제부총리, 유은혜 사회부총리 등 10개 부처 장관과 국무조정실장 등이 참석했고, 시도지사들은 화상으로 참여했다.이낙연 “백신 3월 이전 접종 시작 노력”“치료제 사용, 내년 1월 하순 전 시작”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가진 당대표 기자회견에서 “코로나19 치료제 사용은 내년 1월 하순 이전, 백신 접종은 3월 이전에 시작하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내년 초부터 코로나 관련 재난피해지원금을 신속히 집행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가진 당대표 기자회견에서 “효과와 안전성을 확인하면서, 치료제 사용과 백신 접종을 최대한 앞당기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를 잘 통제해 국민의 불편과 고통을 덜어드렸어야 하는데 그렇게 하지 못해 송구스럽다”면서 “임시선별진료소, 생활치료센터, 감염병 전담병원, 중증 환자 병상 확충에 정부와 함께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당초 보건당국은 2~3월 코로나19 백신이 국내에 도입되면 백신의 안전성과 시설 준비 등을 검토해 내년 하반기쯤 일반인들의 백신 접종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너무 늦다는 지적과 코로나19 3차 대유행이 급속도로 진행되면서 노인, 의료진 등 우선 접종대상자를 위주로 필요할 경우 6월 이전인 4~5월에도 맞을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우리 정부와 선구매에 합의한 제약사는 영국의 아스트라제네카, 미국의 화이자·존슨앤존슨-얀센·모더나 등 4개사다. 4400만명분은 우리나라 인구 88%가 접종할 수 있는 분량이다. 이 가운데 아스트라제네카와는 이미 계약을 완료했고, 화이자·존슨앤드존슨-얀센(구매 확정서)과 모더나(공급 확약서)와는 법적 구속력이 있는 합의를 통해 구매 물량을 확정했으며 이달 중 정식 계약서를 체결할 예정이라고 정부는 밝혔다.“맞춤형 재난피해지원금 3조,내년 초부터 신속 지급 독려” 그러나 개인의 기호에 따라 백신 제품을 선택해서 맞기는 어렵다. 보건복지부 핵심 관계자는 “국가 차원에서 진행하는 무료접종에 해당하는 다양한 백신 제품들은 한꺼번에 들어오는데다 화이자의 경우 영하 70~80도에서 관리해야 하는 등 까다로운 관리가 필요해 일선 병원에서 취급하기 쉽지 않다”고 말했다. 국내에 한꺼번에 다양한 형태의 백신이 도입되는 만큼 제품별로 접종대상자가 적합하게 매칭될 가능성이 크다. 이 대표는 또 코로나 대응 관련, “맞춤형 재난피해지원금 3조원을 내년 초부터 신속히 지급하도록 (정부를) 독려하고, 내년 예산을 최대한 조기에 집행해 민생과 경제를 돕겠다”면서 “당과 정부는 수시로 재정관리 점검회의를 열어 재정집행을 관리하겠다”고 말했다.신규 확진자 1030명… 역대 최다 지역발생 첫 1000명 넘어검사건수 1만건 넘게 줄었는데 더 늘어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 0시 기준 결국 1000명을 넘어섰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030명 늘어 누적 4만 2766명이라고 밝혔다. 전날(950명)보다 80명이 늘어나며 역대 최다 기록을 이틀 연속 경신했다.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1002명, 해외유입이 28명이다. 지난달 초순까지만 해도 100명 안팎을 유지했던 신규 확진자는 계단식 증가 추세를 보이며 한 달 새 1000명 선을 넘어섰다. 신규 확진자가 1000명대로 나온 것은 국내 코로나19 첫 환자가 발생한 지난 1월 20일 이후 근 11개월만, 정확히 328일 만에 처음이다. 특히 전날 주말 검사 건수가 직전 평일보다 1만 4000건가량 줄었음에도 확진자는 오히려 급증했다. 이러한 폭증세는 수도권 교회와 요양병원에서 또다시 대규모 집단감염이 발생한데다 학원, 음식점, 노래교실, 가족·지인모임, 군부대 등을 고리로 전국 곳곳에서 감염이 급속도로 확산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처럼 코로나19가 진정되기는커녕 오히려 확산세에 가속도가 붙는 흐름을 보이면서 정부도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이 불가피할 수도 있다고 보고 전문가 의견 수렴 등 대책 마련에 들어갔다.지역발생 1002명…수도권 786명서울 396명 최다… 부산 56명 사망자 2명 늘어 누적 580명 지역발생 확진자는 전날(928명)보다 74명 늘어나며 1000명을 넘었다.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서울 396명, 경기 328명, 인천 62명 등 수도권만 786명이다. 수도권 지역발생 확진자는 전날(669명)보다 117명 늘어 처음으로 700명 선을 웃돌았다. 서울·경기 모두 연일 최다 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수도권 이외 지역에서는 부산이 56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 대구 28명, 경남 22명, 경북 18명, 강원 17명, 충북 15명, 광주 14명, 대전 13명, 충남 9명, 울산·전북 각 8명, 전남 5명, 제주 3명이다. 비수도권 지역발생 확진자는 총 216명이다. 전날 새로 확인된 집단감염 사례를 보면 서울 서초구 가톨릭성모병원에서 지난 10일 첫 환자가 발생한 뒤 지금까지 최소 9명이 감염됐고, 인천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한 아파트 단지에서는 단지의 청소 업무를 위탁받은 민간업체 직원 5명이 단체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광주에서는 서구와 북구, 광산구에 있는 교회 3곳에서는 총 8명의 확진자가 나와 교회발 집단감염이 우려되고 있다. 이 밖에 전날 서울 강서구 성석교회 관련해 최소 33명 이상의 확진자가 나왔고, 부산 동구 인창요양병원 관련 확진자도 최소 57명이 추가됐다.마스크 없이 찬양 연습·집단 식사대구 영신교회 13명 추가…45명으로연말연시 종교시설 거리두기 격상 검토 대구 달성군 영신교회발 코로나19 확진자가 13명이 추가되면서 모두 45명으로 늘었다. 이들은 마스크를 쓰지 않은 채 찬양 연습을 하고 식사도 함께 하는 등 방역수칙을 위반한 것으로 파악됐다. 영신교회발 ‘n차 감염’이 확산되면서 지역감염이 비상이 걸렸다. 방역당국은 연말연시 교회를 중심으로 종교 행사가 많아질 것으로 보고 종교시설에 대한 사회적 거리두기를 현재 2단계에서 상향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해외유입 28명, 미국 6명 해외유입 확진자는 28명으로, 전날(22명)보다 6명 늘었다. 이 가운데 14명은 공항이나 항만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고 나머지 14명은 서울·경기(각 3명), 경남(2명), 부산·광주·강원·충남·전북·전남(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확진됐다. 이들의 유입 추정 국가는 미국 6명, 러시아 5명, 인도네시아 3명, 우크라이나 2명, 중국·필리핀·인도·베트남·아랍에미리트·파키스탄·폴란드·독일·스위스·알제리·케냐·탄자니아 각 1명이다. 확진자 가운데 내국인이 17명, 외국인이 11명이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2명 늘어 누적 580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36%다. 전날 하루 검사 건수는 2만 4731건으로, 직전일 3만 8651건보다 1만 3920건 적다. 전날 검사 건수 대비 확진자를 계산한 양성률은 4.16%(2만 4731명 중 1030명)로, 직전일 2.46%(3만 8651명 중 950명)에 비해 대폭 상승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日정부 “후쿠시마 원전 근처로 이주하면 200만엔 줄게” 논란

    日정부 “후쿠시마 원전 근처로 이주하면 200만엔 줄게” 논란

    2011년 3월 동일본대지진 당시 폭발했던 후쿠시마 원전 근처로 이사하는 사람들에게 일본 정부가 2000만원 정도를 지원하기로 해 논란이 예상된다. 요미우리신문은 13일 “정부는 후쿠시마현 미나미소마시, 후타바정, 도미오카정 등 후쿠시마 제1원전 주변 12개 시정촌(기초자치단체)으로 이주하는 사람들에게 최대 200만엔(약 2098만원)을 지원하기로 방침을 정했다”고 보도했다. 원전 폭발사고 당시 해당 12개 시정촌에 살지 않았던 사람들이 이 지역으로 이주하면 내년 여름부터 지원금을 준다. 같은 후쿠시마현 내에서 이주하면 가족동반은 120만엔, 1인가구는 80만엔을 각각 준다. 후쿠시마 이외의 현에서 이주하면 가족동반 200만엔, 1인가구 120만엔이다. 이주해서 5년 이상 살거나 취업을 해야 한다는 조건이다. 내년이면 원전폭발 사고가 일어난지 10년이 지나고 원전 인근 상당수 지역에 대한 피난 지시가 해제됐음에도 지역 인구가 좀체 회복되지 않는 상황을 극복하기 위한 방안이다. 일본 정부는 원전 폭발이 일어나자 방사능 피폭 등 위험이 높은 12개 시정촌 주민들에 대해 피난 지시를 내렸다. 현재는 피난 지시가 해제된 지역들도 원래 주민등록 인구의 20% 정도 밖에는 귀환하지 않은 상태다. 후쿠시마 원전 인근의 방사선량이나 안전성에 대한 우려가 여전한 상황에서 주민 이주 확대를 위해 경제적 유인책을 쓰기로 함에 따라 지역 부흥을 위해 일본 정부가 무리수를 둔다는 비판이 야권과 시민사회 등으로부터 제기될 전망이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이재웅 “코로나에 국민감정 팔아 의사 2천명 줄이는건 아니다”

    이재웅 “코로나에 국민감정 팔아 의사 2천명 줄이는건 아니다”

    이재웅 다음 창업자이자 전 쏘카 대표는 12일 문제를 해결하는 리더를 보고 싶다면서 정부의 코로나19 방역 정책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 전 대표는 “코로나19 확진자가 하루 1000명을 곧 넘어설 기세로 의료 인력도 지쳐있고 그 절대 숫자도 부족하다고 한다”면서 “2000여명의 전공의를 배출하는 의사국가시험은 국민감정과 공정성을 이유로 시행할 계획도 없고 연말까지 겨우 80여개 중환자 병상확보가 계획이라고 한다”고 지적했다. 코로나 백신도 다른 나라는 접종을 시작했는데 우리는 계약검토 중이고, 사람들은 일자리를 잃고 수입이 줄어서 생존을 걱정하고 있는데, 재난지원금은 새롭게 선별해서 내년 초에나 지급한다고 덧붙였다. 이 전 대표는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무섭고 걱정된다”면서 “가족과 친구들에게 이제는 병상도 부족하고 의료진도 부족하니 코로나19감염은 물론이고 다른 병으로라도 아프면 안된다고 이야기하고 있는 저의 모습이 너무 슬프다”고 한탄했다. 그는 어떻게 우리나라가 2020년에도 사람들이 먹고 사는 것을 걱정하고, 아프면 죽을 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을 가지고 살게 되었느냐며 이렇게 밖에 될 수 없는, 풀 수 없는 문제였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전 대표는 “의사국가시험에 응시할 기회를 주지 않은 정부의 결정이 있기까지 코로나 위기에 국민의 생명이 우선순위가 높았다면 문제는 지금처럼 해결되지 않았을 것”이라며 “설익은 공공의료 강화정책을 하필이면 코로나19 위기가 심한 올해 추진하지도 않았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의대생들이 국민감정을 건드리는 일을 했다고 하더라도 리더의 역할은 국민에게 생명이 우선순위가 높으니 의사국가시험을 다시 시행하더라도 의료인력을 확보하겠다고 설득하는 것이지, 국민감정을 팔아서 의사 2000명을 줄이는 결정을 하는 것이 아니었다고 강조했다. 대안이라고는 이미 있는 의료진들로 돌려막기 하겠다는 것인데, 코로나19로 환자가 1000명씩 나오는 시기에 할 일은 절대로 아니었다고 부연했다. 이 전 대표는 백신은 최대한 확보한 뒤 우리나라의 방역상황과 백신의 안전성 결과를 보면서 판단해 최악의 경우에는 일부 백신을 폐기해서 예산을 낭비하는 일을 감수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코로나19로 소득의 양극화가 극심해져 자본이 있는 소수의 사람들은 올해가 평생 최고의 소득을 올린 해가 되었고, 자본이 부족한 대부분의 사람들은 마이너스 소득이 되었을 것이라고 이 전 대표는 분석했다. 그는 “이미 지난 2차지원금에도 통신대기업에 수천억을 준 전례를 보면, 정말 어려운 사람들을 선별해 돕는 것이 아니라 정말 어려운 사람들만 선별해 일부러 돕지 않는 것이 아닌가 하는 의문까지 들게 만든다”면서 “사람들이 먹고 살만한 충분한 재난지원소득을 보편적으로 지급해서 그 사람들이 코로나19상황에 적응해 새로운 일자리나 희망을 찾도록 돕는 일을 해야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지금 민주당이나 대통령이 리더십을 발휘해 어려운 재난상황의 국민을 돕는 일을 제대로 하고 있는지 의문”이라며 “재난 상황에서 국민이 먹고 사는 문제, 안전에 대한 문제는 검찰개혁이나 공공의료개혁등 어떤 문제보다 앞서는 문제”라며 책임있는 정책을 당부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콜센터 노동자에 점심시간을…크리스마스 이브 점심엔 ‘콜 없데이’”

    “콜센터 노동자에 점심시간을…크리스마스 이브 점심엔 ‘콜 없데이’”

    코로나19 유행으로 업무량이 급증한 필수노동자인 콜센터 상담사들의 쉴 권리를 보장하기 위해 점심시간 1시간 동안 상담전화를 걸지 말자는 캠페인이 진행된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은 11일 서울 중구 민주노총 회의실에서 ‘콜센터 상담사 안전하게 일 할 권리 및 쉴 권라 보장 촉구’ 및 ‘콜없데이 선포’ 기자회견을 열었다. 근로기준법 제54조에 따르면 사용자는 근로시간이 4시간 이상인 경우 30분 이상, 8시간인 경우에는 1시간 이상의 휴게시간을 주어야 한다. 그러나 최근 목표 전화상담 건수를 맞추기 위해 콜센터 상담사들의 점심시간까지 20분으로 줄었다는 게 노조의 설명이다. 코로나19로 콜센터 업무 부담도 커진 데다가 콜센터 재계약 기간인 연말이면 하청업체들이 콜수 관리에 더욱 신경을 쓰는 구조다. 김필모 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동조합 비정규센터장은 “금융권의 한 콜센터 사업장은 연말에 외부 점심식사를 금지하고 자기 자리에 앉아 밥을 먹으면서 전화를 받을 수 있을 때 받으라고 한다”면서 “민간위탁 방식인 대부분 콜센터는 계약만료가 몰리는 연말연초에는 계약 연장을 위해 콜수 올리기에 열을 온린다”고 말했다.감정노동도 심해져 콜센터 노동자들의 피로도는 극에 달한 상태다. 심명숙 희망연대노조 다산콜센터지회 지부장은 “집단감염이 발생하거나 재난지원금 같은 정부 대책이 발표될 때마다 공공기관 콜센터로 문의가 폭증하고, 온라인 쇼핑 등 민간 콜센터도 문의가 늘었다”면서 “연결 대기시간이 늘면서 민원인들의 짜증과 불만은 늘어날 수 밖에 없고, 코로나블루로 인한 강성, 악성 민원인도 늘어났다”고 말했다. 민주노총은 “코로나19 집단감염에 취약한 콜센터 상담사도 감염병으로부터 보호받아야 하는 국민의 한 사람이자 필수 노동자”라며 “점심시간 1시간 만이라도 쉴 수 있도록 ‘점심시간에는 쉴 권리’와 욕설, 성희록, 협박, 모욕이나 무리한 요구시에는 ‘상담사가 먼저 전화를 끊을 권리’를 보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민주노총은 이날부터 오는 30일까지 콜센터 상담사의 권리를 보장하기 위한 캠페인 ‘콜업데이’ 챌린지를 진행한다. 본인의 SNS에 ‘#콜업데이’ 피켓을 찍은 사진을 인증하면 된다. 또 크리스마스 이브인 오는 24일을 ‘콜업데이’로 정하고 오후 12시부터 1시 사이에 콜센터에 상담전화를 걸지 않도록 독려했다. 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 동대문 두타 ‘임대료 반값’ 소송 허송세월… 상인들 속탄다

    동대문 두타 ‘임대료 반값’ 소송 허송세월… 상인들 속탄다

    수도권에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가 적용되면서 매출 감소를 겪는 자영업자들이 임대료 부담 해결을 촉구하고 있다. 건물주에게 임대료를 깎아달라고 요구할 수 있는 ‘차임(월세 임대료) 감액 청구권’ 제도는 강제력이 없고 소송을 제기해도 법원의 판단이 나올 때까지 임대료 부담을 줄일 수 없어 유명무실하다는 게 상인들의 주장이다. 9일 두산타워 임차상인 비상대책위원회는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 앞에서 차임 감액 청구권 재판을 빨리 시작해 달라고 요구하며 기자회견을 열었다. 코로나19로 매출이 급감하자 상인들은 지난 9월 두산타워를 상대로 임대료 삭감을 요구했다. 두산타워가 이런 요구를 거절하자 상인들은 지난 10월 차임 감액 청구소송을 제기했다. 지난 9월 차임 감액 청구권을 보장하는 상가건물 임대차보호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한 뒤 세입자들이 제기한 첫 소송이었다. 하지만 두 달째 재판은 시작도 못했다. 그러는 사이 상인들의 매출은 점점 떨어졌고 더는 임대료 부담을 견딜 수 없는 상황에 이르렀다. 두산타워 측은 대부분 상인의 임대료를 10~30% 깎아준 상황에서 일부 상인이 요구하는 임대료 50% 감면은 과도하다는 입장이다. 이정현 비대위 총무는 “두산그룹은 두산타워를 매각 후 재임대해 임대업을 하고 있다”면서 “매각 과정에 사실상 국가 지원을 받았으면서도 매출 90%가 줄어든 상인의 임대료는 1%도 삭감해줄 수 없다고 말한다”고 주장했다. 다른 자영업자들도 임대료 부담을 호소하고 있다. 지난 7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라온 “코로나 전쟁에 왜 자영업자만 일방적 총알받이가 되나요? 대출원리금, 임대료도 같이 멈춰야 합니다”라는 제목의 청원에는 이날까지 약 10만명이 동의했다. 재난지원금 같은 일시적인 현금지원뿐만 아니라 정부가 적극적인 임대료 인하 정책이 펼쳐야 한다는 의견도 나온다. 호주에서는 연방정부가 연매출이 5000만 달러(약 400억원) 이하인 임차인이 코로나19로 매출이 전년보다 50% 줄었다는 사실을 증명하면, 임대료를 50% 깎거나 나중에 낼 수 있도록 했다. 또 매출이 30% 이상 줄었다면 건물주가 임대료를 인상할 수 없도록 정했다. 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 소상공인 대출 3000억 반나절도 안 돼 동났다

    소상공인 대출 3000억 반나절도 안 돼 동났다

    2.0% 저리·최대 2000만원… 신청 폭주한번에 최대 15만명 몰려 서버 다운 반복 전체 640만명인데 1만 5000명만 혜택“3차 재난지원금 지급 서둘러야” 고조정부가 9일 오후 1시 소상공인 긴급대출 지원을 위한 온라인 신청 홈페이지를 열자마자 한꺼번에 최대 15만명이 몰려 30초 만에 서버가 다운됐다. 2.0% 저금리에 최대 2000만원까지 대출받을 수 있는 이번 지원에 예산 3000억원이 긴급 투입됐으나 반나절도 안 돼 동이 나 버렸다. 코로나19 3차 확산과 방역 조치 강화로 자금 융통이 어려워진 소상공인이 급격히 늘어난 현실을 그대로 보여 준 것이다. 3차 긴급재난지원금을 서둘러 지급해야 한다는 목소리에 힘에 실린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이날 오후 1시부터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소진공) 홈페이지(ols.sbiz.or.kr)에서 긴급대출 지원 프로그램 신청을 받았다. 온라인 창구가 열리자마자 접속 과부하로 홈페이지가 바로 다운됐다. 중기부 관계자는 “한 번에 3만명 이상이 동시 접속해도 버틸 수 있도록 서버를 준비했는데, 코로나19로 정부의 방역 단계가 올라가면서 상황이 어려워진 소상공인들이 대거 신청 시간에 맞춰 접속했다”고 말했다. 이후에도 홈페이지는 끊기고 연결되기를 반복했다. 긴급대출에 준비된 예산은 3000억원으로, 단순 계산으로 대출을 받을 수 있는 소상공인은 1만 5000명 정도다. 전체 소상공인(640만명)에 비해선 턱없이 부족한 금액이다. 보증기관이나 은행을 거칠 필요 없이 소진공이 직접 대출금을 입금해 주는 방식이어서 서류 없이 공인인증서 접속만으로 신청할 수 있다. 지급은 선착순으로 이뤄진다. 소진공 관계자는 “공인인증서 접속만 하면 행정정보망을 통해 소상공인들의 정보를 모두 파악할 수 있다. 각 지역센터에서 대상이 맞는지만 확인해 빠르면 모레(11일)부터 지급할 예정”이라며 “시중은행보다 이자가 싼 데다 간편한 절차 때문에 소상공인이 더욱 몰린 것 같다”고 말했다. 소진공은 신청자 가운데 ‘허수’(허위 신청, 대출 불가 등)도 있음을 감안해 총 2만 200명만 신청받고 이날 오후 6시 20분쯤 마감했다. 이번 긴급대출은 청년고용특별자금을 포함해 코로나19 영향으로 올해 자금 집행이 더뎠던 예산 잔액을 긁어모아 마련된 것이어서 당장 추가 지원액을 내놓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이 때문에 내년 설 연휴 전에 지급될 예정인 3차 재난지원금 준비 작업을 서둘러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중기부 관계자는 “당장 자금난에 허덕이는 소상공인이 이렇게 많다는 사실을 확인한 만큼 내년에도 비슷한 수준의 긴급대출 지원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세종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동대문 두타 ‘임대료 반값’ 소송 허송세월…속타는 상인들

    동대문 두타 ‘임대료 반값’ 소송 허송세월…속타는 상인들

    강제력 없는 ‘차임 감액 청구권’ 제도 두 달째 재판 일정 미정…월세 부담 여전두타 “10~30% 감면했는데 50% 과도” 수도권에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가 적용되면서 매출 감소를 겪는 자영업자들이 임대료 부담 해결을 촉구하고 있다. 건물주에게 임대료를 깎아달라고 요구할 수 있는 ‘차임(월세 임대료) 감액 청구권’ 제도는 강제력이 없고 소송을 제기해도 법원의 판단이 나올 때까지 임대료 부담을 줄일 수 없어 유명무실하다는 게 상인들의 주장이다. 9일 두산타워 임차상인 비상대책위원회는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 앞에서 차임 감액 청구권 재판을 빨리 시작해 달라고 요구하며 기자회견을 열었다. 코로나19로 매출이 급감하자 상인들은 지난 9월 두산타워를 상대로 임대료 삭감을 요구했다. 두산타워가 이런 요구를 거절하자 상인들은 지난 10월 차임 감액 청구소송을 제기했다. 지난 9월 차임 감액 청구권을 보장하는 상가건물 임대차보호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한 뒤 세입자들이 제기한 첫 소송이었다. 하지만 두 달째 재판은 시작도 못했다. 그러는 사이 상인들의 매출은 점점 떨어졌고 더는 임대료 부담을 견딜 수 없는 상황에 이르렀다. 두산타워 측은 대부분 상인의 임대료를 10~30% 깎아준 상황에서 일부 상인이 요구하는 임대료 50% 감면은 과도하다는 입장이다. 이정현 비대위 총무는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는 기업 자산 매입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두산타워 매입 펀드에 약 1600억원을 투입했고, 두산은 두산타워를 재임대해 임대업을 하고 있다”면서 “매각 과정에 사실상 국가 지원을 받았으면서도 매출 90%가 줄어든 상인의 임대료는 1%도 삭감해줄 수 없다고 말한다”고 주장했다. 다른 자영업자들도 임대료 부담을 호소하고 있다. 지난 7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라온 “코로나 전쟁에 왜 자영업자만 일방적 총알받이가 되나요? 대출원리금, 임대료도 같이 멈춰야 합니다”라는 제목의 청원에는 이날까지 약 10만명이 동의했다. 재난지원금 같은 일시적인 현금지원뿐만 아니라 정부가 적극적인 임대료 인하 정책이 펼쳐야 한다는 의견도 나온다. 호주에서는 연방정부가 연매출이 5000만 달러(약 400억원) 이하인 임차인이 코로나19로 매출이 전년보다 50% 줄었다는 사실을 증명하면, 임대료를 50% 깎거나 나중에 낼 수 있도록 했다. 또 매출이 30% 이상 줄었다면 건물주가 임대료를 인상할 수 없도록 정했다. 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 경기도, 남양주 특별감사 잠정 중단…조광한 “갑질 근본적 해결 안 됐다”

    경기도, 남양주 특별감사 잠정 중단…조광한 “갑질 근본적 해결 안 됐다”

    “이번 ‘감사 사건’을 계기로 기초지방자치단체에 대한 광역지방자치단체의 관행적 불법 감사는 사라져야 합니다.” 조광한 경기 남양주시장이 8일 경기도의 특별조사 중단 결정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경기도는 전날인 7일 남양주시에 공문을 보내 지난달 16일부터 시작한 감사의 중단을 통보했다. 조 시장이 감사 거부를 선언하고 시 직원도 감사에 응하지 않으면서 실질적인 조사가 어렵다고 판단한 경기도가 한발 물러선 것으로 해석된다. 하지만 경기도는 공문에서 ‘이번 감사를 종료하지만, 진행하지 못한 감사에 대해서는 향후 별도 계획을 세워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즉 이번 감사는 중단했지만 완전한 종료가 아니라며 갈등의 ‘불씨’를 남겨 놓은 셈이다. 이에 대해 조 시장도 “‘갑질’ ‘보복’ 감사에 대한 근본적인 문제가 해결된 게 아니다”라면서 “지방자치법과 과거 대법원 판례를 보면 이번 감사는 위법하고 정당한 절차를 거치지 않았다”고 했다. 이어 그는 “자치사무에 대해서는 감사는 어떤 법령에 위반하는지 통보해야 하는데, 지금까지 그런 절차를 무시하고 관행적으로 도의 감사가 이어졌다”면서 “헌법재판소에 신청한 권한쟁의심판 청구의 결론이 날 때까지 과거와 같은 관행적 감사를 거부하겠다”고 했다. 앞서 조 시장은 지난달 26일 헌재에 권한쟁의심판을 청구했다. 경기도가 마구잡이식 감사를 벌이고 기간도 정하지 않아 남양주시의 지방자치권을 침해했다는 것이다. 도가 위법한 감사를 한다며 감사 효력정지 가처분도 함께 신청했다. 또 이날 조 시장은 특별조사 감사반원들에 대한 법적 대응 방침을 밝히기도 했다. 그는 “이번 특별조사 과정에서 발생한 공무원 사찰로 판단되는 인권침해 행위에 대해서는 법적 심판을 받아야 한다”면서 법적 고소·고발을 예고했다. 경기도의 사과도 요구했다. 조 시장은 “(재난지원금을 지역화폐로 주라는 도의 지시를 어기고 현금으로 지급한 이후) 지난 5~11월 9번을 감사했으면 ‘보복감사’가 맞지 않으냐”면서 “경기도가 마치 남양주시에 엄청난 부정부패가 있는 것처럼 몰고 갔는데 이에 대해 사과와 반성이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文, 변창흠 힘 실어주고 홍남기 재신임

    文, 변창흠 힘 실어주고 홍남기 재신임

    문재인 대통령은 8일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게 “신임 (변창흠 국토부) 장관 후보자가 구상하고 있는 공급 방안을 기획재정부도 함께 충분히 협의하는 등의 특별한 노력을 기울여 주기 바란다”고 지시했다. 변 후보자가 세종대 교수 시절부터 강조해 온 환매조건부·토지임대부 주택 등 이른바 ‘공공자가주택’을 골자로 한 주택 공급 도입 방안에 힘을 싣는 발언으로 해석된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홍 부총리에게 내년도 경제정책 방향 등에 대해 비공개 업무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이렇게 말했다고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문 대통령의 지시는 변 후보자 구상을 기재부도 적극적으로 고민하고, 현실화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라는 뜻으로 해석된다. 변 후보자는 공공주택을 공급하면서 땅장사로 돈을 벌어서는 안 된다는 생각이 확고하다. 저렴한 가격으로 공공아파트를 분양하되 집을 팔 때는 반드시 공공기관에 되팔게 하는 환매조건부·토지임대부 주택을 ‘공공자가주택’으로 명명하며 도입의 필요성을 주장해 왔다. 변 후보자는 언론 인터뷰에서 3기 신도시부터 공공자가주택 도입 논의를 본격적으로 시작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홍 부총리에게 “올 한 해 한국 경제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가운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가장 높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상황이고, 수출도 반등하고 있다”면서 “경제팀이 코로나로 인한 어려운 상황 속에서 올 한 해 경제 운용을 대단히 잘해 줬다”고 격려했다. 그러면서 “내년에도 잘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여권에서는 지금까지 재난지원금 지원 범위와 주식 양도소득세 대상인 대주주 요건 완화 등을 두고 더불어민주당과 갈등을 빚은 데다 재직 2년을 넘긴 홍 부총리가 연말·연초로 예상되는 추가 개각에서 교체될 것이란 관측이 우세했지만, 문 대통령이 확고한 재신임 의지를 밝힌 것으로 해석된다. 청와대 관계자는 “대통령의 메시지를 그대로 이해하면 된다”고 말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다시 보릿고개… ‘3조+α’설 前 주려면 지금부터 서둘러야

    다시 보릿고개… ‘3조+α’설 前 주려면 지금부터 서둘러야

    상인 외 취약층 주려면 1조 추가 필요“특수고용자·청년·저소득층까지 지급재정 여건 어려워도 지원 대상 늘려야”8일 0시를 기해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수도권 2.5단계, 비수도권 2단계)되면서 또다시 ‘보릿고개’가 시작됐다. 상인들이 기대했던 연말 특수는 영업 금지나 제한 조치로 물거품이 됐다. 특수형태근로종사자(특고)와 청년 등 고용취약계층, 저소득층도 어느 때보다 추운 겨울을 맞게 됐다. 상인들에겐 3차 재난지원금 지급이 예정돼 있어 최소한의 생계 지원이 가능하지만, 나머지는 이마저도 불투명하다. 3차 지원금이 사각지대 없이 가능한 한 많은 계층을 품도록 하고, 신속하게 지급될 수 있도록 정부가 발빠르게 움직여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정부도 지원금 지급 대상을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가 공식적으로 밝힌 3차 지원금 규모는 ‘3조원+α’다. 지난 2일 국회에서 의결된 내년 예산에서 3조원을 빼놨고, 2차 지원금 중 미지급된 5000억원도 이월해 활용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소상공인에겐 2차 지원금 수준의 지급이 이번에도 가능할 전망이다. 2차 지원금의 경우 소상공인 250만명에게 100만~200만원을 지급했는데, 총 2조 8000억원가량 소요됐다. 하지만 다른 취약계층을 지원하기엔 예산이 빠듯하다. 2차 지원금 지급 땐 특고와 프리랜서 등 70만명에게 긴급고용안정자금을 지원하기 위해 6000억원이 편성됐다. 이와 별도로 저소득층을 위해서도 4000억원(89만명)이 마련됐다. 이번에도 같은 수준으로 지원할 경우 소상공인 지원분까지 합쳐 4조원에 육박하는 재원이 필요하다. ‘+α’를 크게 넘어서는 규모다. 김정유 경희대 경제학과 교수는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최근 대국민 연설에서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막대한 재정 적자가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는데 우리도 마찬가지”라며 “(재정이) 아무리 어려워도 지금은 지원금 지급 대상을 넓히는 게 맞다”고 말했다. 양준석 가톨릭대 경제학과 교수도 “내년 예산이 통과됐지만 지원금 재원이 부족하다면 ‘증액 없는 추경’ 편성을 통해 한국판 뉴딜 사업 재원을 돌리는 방안도 생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현재까진 3차 지원금 규모가 ‘3조원+α’라는 데 변함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하지만 내부적으론 지원금 규모를 늘리는 게 불가피하다고 보고 검토 작업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는 거리두기 강화에 따른 피해 규모가 파악돼야 지원금 지급 대상을 선별할 수 있다는 입장이지만, 전문가들은 내년 설 연휴 전에 지급하려면 지금부터 준비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진방 인하대 경제학과 교수는 “피해 규모는 예상으로도 충분히 산출할 수 있는 만큼 지금 당장 지원금 지급 대상과 계획 등을 수립해야 한다”고 했다. 이관후 경남연구원 연구위원은 “지금까지 지원금 지급 방식을 보면 총액을 먼저 정해 놓고 지급 대상 등을 골랐다”며 “지원금 지급 기준을 제도화하고 체계적인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세종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세종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월세 400만원인데 문 닫으라니, 우리 생계는…” 애끓는 자영업자

    “월세 400만원인데 문 닫으라니, 우리 생계는…” 애끓는 자영업자

    8월 이어 다시 문닫은 헬스장 “알바해야”한 건물에 PC방·당구장 등 10여곳 폐업 오후 9시 종료 음식특화거리 적막감만연말 특수 물거품… “어디에 하소연 하나”“우리도 입에 풀칠은 해야 할 것 아닙니까. 언제까지 이런 고통을 견뎌야 하나요.” 코로나19의 3차 대유행을 막기 위한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가 2.5단계로 격상된 8일 수도권의 노래방과 헬스장, 음식점 등 소상공인들의 한숨이 곳곳에서 터져 나왔다. 이들은 코로나19 확산을 저지하는 데 필요한 조치라는 데 동의하면서도 당장 생계를 어떻게 이어나가야 할지 걱정이라며 정부의 빠른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경기 수원시 영통구의 PT 헬스클럽을 운영하는 전모(45)씨는 “이러다 영영 가게 문을 닫게 되는 건 아닌지 모르겠다”면서 “가족 생각에 배달 알바라도 뛰어야 할 판”이라며 한숨지었다. 지난 8월 거리두기 격상 때 영업을 잠시 중단했는데, 이번에 실내체육시설이 집합 금지 업종에 포함되면서 다시 문을 닫게 된 것이다. 그는 “코로나19 확산세가 심각해져 거리두기 방침에는 따라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도 “한 달 월세가 400만원인데 영업을 하지 말라고만 하니 우리는 어떻게 하느냐”며 정부의 실질적인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수원 인계동의 노래방 주인 김모(51)씨는 “우리 상가에 폐업한 PC방과 당구장, 식당 등이 10여개가 넘는다”면서 “정부는 소상공인에게 휴업 등 희생만 강요하지만 말고 3차 재난지원금 등 적당한 지원을 빨리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오후 9시까지 영업할 수 있는 식당들도 직격탄을 맞았다. 이날 오전 11시 30분쯤 찾아간 경기 안양 비산골 음식문화특화거리에는 오가는 사람뿐 아니라 차량마저 거의 없어 적막감이 돌았다. 한정식집과 장어, 해산물, 파스타 등 전문 음식점 50여곳이 모여 있는 지역 명소지만 연말 특수 분위기를 전혀 찾아볼 수 없었다. A낙지 전문점 사장인 박영숙(60)씨는 “도대체 어디에 하소연해야 하나요? 허공에라도 대고 울부짖고 싶은 심정이에요”라면서 “제발 우리도 살 수 있는 방법과 대책을 찾아주세요”라고 어려운 상황을 토로했다. 부천시청 인근 백화점에 입점한 C신발 판매점은 한낮인데도 매장을 찾는 손님이 한 명도 없었다. 주인 신모씨는 “평소 중국 손님이 40%가량 차지했는데 코로나19 이후 중국 손님이 사라졌다”면서 “매출이 반의 반 토막”이라며 울상을 지었다. 또 관광객이 끊긴 임진각 DMZ곤돌라 탑승 건물에 입주한 상인들이 ‘못살겠다’며 곤돌라운영사와 파주시에 임대료 80% 감액을 요구하고 나섰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박관열 경기도의원, 3차 재난지원금 전국민 대상 지역화폐 지급 촉구

    박관열 경기도의원, 3차 재난지원금 전국민 대상 지역화폐 지급 촉구

    경기도의회 경제노동위원회 박관열(더불어민주당·광주2) 의원과 건설교통위원회 김명원(민주당·부천6) 의원은 8일 경기도의회 1층 현관 앞에서 경기도상인연합회와 경기도소상공인연합회가 주재한 ‘코로나 잡고 경제 살리는 경기도민운동’에 동참, 전 국민을 대상으로 한 3차 재난지원금을 지역화폐로 지급할 것을 촉구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박관열 의원은 “지금의 경제상황이 IMF때보다 더욱 심각하다고 할 정도로 우리 소상공인들은 너도나도 힘들어 하고 있다”며 “3차 재난지원금이 그 분들을 위로해 줄 수 있는 하나의 대안이 될 수 있고, 현재의 위급한 경제상황을 극복하고자 지난달 30일 경기도의회에서 뜻을 함께한 31명의 의원들이 ‘코로나경기도민운동’을 제안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한편, 기자회견에서 경기도소상공인연합회 이상백 회장과 경기도상인연합회 이충환 회장은 3차 재난지원금의 보편적 지급에 대하여 환영을 표하고, 집합금지명령에 의하여 영업을 하지 못하는 특수 업종에 대한 정책의 지원 및 향후 코로나 사태가 종식 및 안정화 될 때까지 소상공인들이 버틸 수 있도록 신용등급에 관계없이 정책이 지원되도록 요청했다. 아울러, 이날 모인 참석자들은 긴급재난지원금의 지원에 대해 정부와 국회에 대해 전국민에게 긴급재난지원금을 지급해줄 것을 요청하며 “만일 정부 차원의 긴급재난지원금 지급이 더디게 진행된다면, 어렵지만 경기도가 채권발행을 통해 선제적으로 1370만 경기도민에게 1인당 10만원씩 지급해달라”고 촉구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아베 친동생, 검찰 수사받는 형에게 “자신의 행동에 책임져야”

    아베 친동생, 검찰 수사받는 형에게 “자신의 행동에 책임져야”

    아베 신조(66) 전 일본 총리가 자신의 재임 중 ‘벚꽃을 보는 모임’이라는 정부 행사 전야제를 통해 지역 유권자들에게 부당한 향응을 제공한 의혹 등에 대해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가운데 그의 친동생인 기시 노부오(61) 방위상이 “책임있는 설명”을 강조해 미묘한 파장이 일고 있다. 기시 방위상은 7일 밤 위성방송 BS11의 ‘보도 라이브 인사이드 아웃’ 프로그램에 출연해 ‘벚꽃을 보는 모임’ 전야제에 대한 비용을 아베 전 총리 측이 보전해 문제가 되고 있는 것과 관련해 “정치인이라면 당연히 자신의 행동에 책임을 지지 않으면 안 된다. 그러한 것을 모든 유권자들에게 설명할 책임이 있다”고 말했다. 자신의 친형에게 국민적 관심이 쏠려 있는 전야제 파문에 대한 직접적인 설명을 요구한 셈이다. 기시 방위상은 아베 전 총리의 5살 터울 친동생으로 태어난지 얼마 되지 않아 외가에 양자로 입양돼 전혀 다른 인생을 살아왔다. 과거 한 언론 인터뷰에서 “친형제임을 모른 채 자라다가 대학진학 때 호적등본을 보고서야 어릴 적 외가에 양자로 들어갔다는 사실을 알고 큰 충격을 받았다”고 말하기도 했다. 형과 마찬가지로 보수우익 성향이 강하지만, 강도면에서는 상대적으로 온건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형에 대한 동생의 압박성 발언에 대해 “동생이면서 형의 의혹을 알게 된 시점에서 추궁하지 않고 이제와서 그러는 것은 단지 퍼포먼스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 “아베가 더 심한 강풍을 맞지 않도록 미리 물타기해 바람막이 역할을 하는 것” 등 다양한 해석이 나오고 있다. 방송에 나와 그럴 것이 아니라 자민당 안에서 강하게 발언하는 게 마땅하다는 의견도 있었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조광한 남양주시장 “이번 계기로 관행적 불법감사 사라져야”

    조광한 남양주시장 “이번 계기로 관행적 불법감사 사라져야”

    “이번 계기로 기초지방자치단체에 대한 광역지방자치단체의 불법 관행적 감사 관행은 근절돼야 합니다. 우리 시 공무원들에 대한 사찰로 의심되는 ‘인권침해’에 대해서는 고소고발 할 예정입니다.” 조광한 남양주시장이 경기도의 특별조사 중단에 대해 8일 이같이 밝혔다. 도는 전날 감사 담당 직원들을 남양주시에 파견하는 대신 공문을 통해 조사 중단을 통보했다. 남양주시장이 감사 거부를 선언하고 직원에게 감사 수감 중단을 지시하는 등 실질적인 조사가 어려워 감사를 종료하고 진행하지 못한 감사에 대해서는 향후 별도 계획을 세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중단은 결정했지만 완전한 종료는 아니라는 설명이다. 이에 대해 조 시장 역시 “근본적인 문제는 해결된 게 아니다”면서 “지방자치법과 과거 대법원 판례를 보면 이번 감사는 위법하고 정당한 절차를 거치지 않은 보복감사”라고 다시 목소릴 높혔다. 그는 “자치사무에 대해서는 감사하고자 하는 내용이 어떤 법령에 위반하는 지 통보해야 하는데, 지금까지 그렇지 않고 감사가 관행처럼 이어져 왔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헌법재판소에 신청한 권한쟁의심판 청구의 결론이 날 때 까지 과거와 같은 관행적 감사는 해서는 안된다”고 덧붙였다.앞서 조 시장은 이재명 경기지사가 지난 달 24일 남양주시의 감사 거부에 대해 “인정과 관용은 힘없는 사람들의 것이어야지 기득권의 불법과 부정부패를 옹호하는 방패가 돼선 곤란하다”며 감사의 정당성을 주장하자, 이틀 뒤 헌재에 권한쟁의심판을 청구했다. 경기도가 마구잡이식 감사를 벌이고 기간도 정하지 않아 남양주시의 지방자치권을 침해했다는 것이다. 도가 위법한 감사를 한다며 감사 효력정지 가처분도 함께 신청했다. 조 시장은 특별조사 감사반원들에 대한 법적 대응 방침을 밝히기도 했다. 그는 “이번 특별조사 과정에서 발생한 공무원 사찰로 판단되는 인권침해 행위에 대해서는 법적 심판을 받아야 한다”며, 고소고발을 예고했다. 조 시장은 “(도 감사반원들이 남양주시 공무원들의 아이디를 파악해 온라인에 경기지사를 비난하는 댓글을 올린 경위 조사와 관련해) 정말로 위법하고 말도 안된다”며 “잘못을 시인했으면 되는데 2~3번에 걸쳐 아니라고 했으니 누구 주장이 옳은지 판단 받아봐야 한다”고 말했다. 사과도 요구했다. 조 시장은 “(재난지원금을 지역화폐로 주라는 도의 지시를 어기고 현금으로 지급한)지난 5월 부터 11월 까지 9번 감사 했으면 보복감사 맞지 않으냐”면서 “마치 엄청난 부정부패가 있는 것 처럼 몰고 갔는데, 감사를 빙자한 망신주기에 해당하므로 그부분에 대한 반성이 있어야 한다. 반성이 없는 한 이것은 잠복돼 있는 것으로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서민금융주치의, 이원장이 간다](8) 어둠을 밝히는 희망의 불씨되어

    [서민금융주치의, 이원장이 간다](8) 어둠을 밝히는 희망의 불씨되어

    올해는 시작부터 ‘코로나19’라는 생각지도 못한 어려움이 우리의 삶을 뒤바꿔놓았다. 마스크 수급이 어려웠던 초창기, 전 국민이 요일에 맞춰서 공적마스크를 구입하기도 했고, 긴급재난지원금을 통해서 지역 상권 살리기와 가계에 힘을 싣기도 했다. 여름에는 태풍과 홍수 등 수해 피해까지 겪었지만, 이때도 사회 곳곳에서 도움의 손길들이 기적처럼 나타났다. 그럼에도 사회취약계층과 자영업 등 많은 사람들이 유난히 시린 겨울을 보내고 있다. 어떻게 하면 이분들께 도움을 드릴 수 있을지 안타까운 마음이 큰 12월이다. 필자는 지난 시무식을 ‘천사급식소’ 배식봉사로 대체했다. 신용회복위원회(이하 신복위)의 핵심가치 ‘봉사정신’, ‘소명의식’ 그리고 서민금융진흥원(이하 서금원)의 핵심가치 ‘서민에게 희망을’ 마음에 새기기 위해 직원들과 함께 매월 다양한 봉사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특히 ‘쪽방촌 도시락 배달’은 신복위와 서금원이 정기적으로 실시하고 있는 봉사활동이다. 코로나 때문에 자원봉사자가 줄어, 거동이 불편한 쪽방촌사람들이 끼니도 거르는 경우가 적지 않다는 ‘가톨릭사랑평화의집’ 신부님의 사정을 듣고 꾸준히 참여하고 있다. 신복위와 서금원 신입직원들은 대외활동 중에서 입사와 동시에 가장 먼저 봉사활동을 한다. 이는 취약계층의 어려움을 직접 눈으로 보고, 애환에 귀를 기울이며 가슴으로 듣는 따뜻한 서민금융 전문가로 성장하기 바라는 마음에서다. 학교생활과 부모님의 안락한 지붕아래 있던 신입직원들은 처음 가보는 쪽방촌의 열악한 상황에 놀라지만, 실제 많은 신입직원들이 ‘봉사활동을 계기로 고객을 대하는 자세부터 달라졌다’고 필자에게 전하고 있다. 지난 11월에는 신복위와 서금원이 무연고 중증장애시설인 ‘서울특별시립 평화로운집’에 김장김치 1000포기와 직원 급여 끝전으로 모은 기부금을 전달했다. 이보다 앞선 지난 10월에는 ‘밥상공동체 연탄은행’ 목사님으로부터 코로나19로 연탄 기부와 배달 봉사자수가 급격히 줄어들었다는 소식을 들었다. 금감원 등 금융협회들과 힘을 모아 연탄 21만 2500장(1억7천만원)을 기부하고, 배달이 어려운 지역에는 직접 배달까지 나섰다. 연탄을 받은 한 노인은 “연탄이 없어서 올 겨울을 어떻게 보내야하나 눈앞이 캄캄했는데 집까지 찾아와줘서 정말 고맙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어려울 때 더 어려워지는 서민들의 아픔이 떠올라 코끝이 찡 할 만큼 안타까웠다. 연탄 한 장에 800원, 우리는 이날 800원짜리 연탄이 아닌 사랑과 희망을 지피는 소중한 불씨를 본 것만 같았다. 신복위는 지난 2012년부터 범 금융권 사회공헌기금인 ‘새희망힐링펀드’의 운영기관으로서 ‘포용금융, 따뜻한 금융’ 실천을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사업을 추진해 왔다. 아동양육시설에서 생활하는 고등학생·대학생과 서민금융지원제도를 이용한 금융취약계층 자녀들을 지원하는 ‘새희망힐링펀드 장학사업’이 대표적이다. 장애 아동 재활 치료비 지원, 전국 지역아동센터 신용교육 교구재 전달 등 취약계층에게 필요한 전반적인 부분들을 세심히 살피고 있다. 또한, 서금원에서는 저소득 영세자영업자 지원 사업을 통해서 어려운 자영업자들의 간판을 예술인과 함께 제작해 지원하고 있다. 이외에도 천사무료급식소·사회복지관·노인복지센터 등지에 급식봉사를 실시하고 있다. 대구경북지역 코로나19 취약계층 물품지원, 집중호우 침수피해지역 물품지원과 피해복구지원 등 도움이 필요한 곳은 어디든지 달려갔다. 신복위와 서금원은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회취약계층에게 저금리 자금지원부터 채무조정·취업·복지연계 등 맞춤형 ‘ONE-STOP서비스’를 제공하는 서민금융종합 상담 기구다. 전국 50개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를 중심으로 서민금융지역협의체를 구성하여 더욱 촘촘한 지원이 할 수 있도록 하였다. 앞으로도 신복위와 서금원은 금융소외계층의 든든한 지원군이자 서민의 버팀목이라는 사명감으로 어둠 속에서도 빛을 밝힐 수 있는 희망의 불씨가 되고자 한다.
  • 가습기살균제 피해자, “사참위 연장하고 특사경 도입해야”

    가습기살균제 피해자, “사참위 연장하고 특사경 도입해야”

    가습기살균제 피해자 단체가 오는 10일 법적 활동 기간이 끝나는 사회적참사특별조사위원회(사참위)의 기한을 연장하고 수사권을 부여하는 내용 등을 담은 ‘사회적참사진상규명법’ 개정을 촉구했다. 가습기살균제 피해자 합의추진위원회‘와 ’가습기 살균제 참사 전국네트워크‘는 7일 오전 11시 서울 중구 사참위 사무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활동기한 연장 ▲수사권(특별사법경찰관 권한) 부여 ▲사참위 조사기간 2년 이상 보장 ▲사참위 조사 인원 확대 ▲ 사참위 조사기간 중 관련자 공소시효 정지 등의 내용을 요구했다. 피해자들은 “가습기 살균제 사건과 세월호 참사의 발생원인과 수습과정 후속조치 등의 사실관계와 책임 소재를 밝히고 피해자를 지원하고 앞으로 예방 방안을 수립해 안전한 사회를 건설확립한다는 사참위의 여러 존재 이유 가운데 무엇 하나 제대로 이루어진 것이 없다”고 했다. 이어 “참사가 일어난지 5년이 지난 2016년에야 겨우 옥시, 롯데마트, 홈플러스에 대한 검찰 수사가 이뤄졌고, 공정거래위원회는 정작 가습기살균제 원료 물질과 제품을 만들어 판 SK케미칼, 애경산업, 신세계이마트의 표시광고법 위반 혐의에 대한 판단을 질질 끌었다. 공정위가 2018년에야 솜방망이 수준의 과징금을 부과한 원인도 밝혀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날 기자회견에 참석한 김태종 씨는 “SK케미칼이 제조하고 애경산업이 이마트에서 990원에 판매한 가습기메이트 때문에 2008년 7월 처음 병원에 입원한 아내가 16번의 중환자실행 끝에 얼마 전 세상을 떠났다”며 “1기 특조위는 수사권이 없다보니 기업에 자료를 요청하지 못하는 등 조사에 한계가 많았고 아직까지 밝혀진 게 없다”고 했다.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 ‘코로나 상담 폭증’ 국민콜 상담사, 정규직 전환한다

    ‘코로나 상담 폭증’ 국민콜 상담사, 정규직 전환한다

    국민권익위원회가 정부민원안내 콜센터인 국민콜110 상담인력 228명을 직접고용해 정규직으로 전환하기로 했다. 권익위는 7일 “국민콜 상담사들이 마스크와 긴급재난지원금 등 코로나19 관련 상담 증가로 업무량이 폭주했다”면서 “내년 1월까지 권익위 소속 무기계약직 근로자로 전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권익위는 지난해 7월 발표한 ‘공공부문 비정규직 근로자 정규직 전환 가이드라인’에 따라 내·외부 위원이 참여한 노·사·전 협의회를 구성했다. 협의회는 노사 전문가와 노측 관계자 등 외부위원과 국민콜110 센터장 등 내부위원이 참석해 모두 7차례 협의회를 통해 이같은 합의를 이끌어냈다. 권익위는 지난 4일 정부과천청사에서 국민콜110 상담사를 정규직으로 전환하는 합의 체결식을 가졌다. 권익위는 정규직 전환 이후 국민콜 상담사를 위한 심리상담 프로그램을 강화하고 악성 민원인에 대해 권익위 차원의 대처 방안을 마련하는 등 상담사의 권익 개선 방안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박계옥 권익위 기획조정실장은 “직접 고용 이후 예산을 적극적으로 확보하고 감정노동자 보호조치를 강화하는 등 처우개선 방안을 다각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세종 박찬구 선임기자 ckpar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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