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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상공인 등 323만명 새달 내 받는다… 스키장 관련 업체도 지원

    소상공인 등 323만명 새달 내 받는다… 스키장 관련 업체도 지원

    정부가 29일 규모를 확정한 3차 긴급재난지원금은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로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과 특수형태근로종사자(특고) 등 고용취약계층 지원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지원금 지급 대상과 규모, 방식 등을 문답 형식으로 정리했다. -언제 지급하나. “2차 지원금을 받은 소상공인(250만명)과 특고, 프리랜서 등 고용취약계층(65만명), 법인택시 기사(8만명) 등에겐 다음달 11일부터 안내 문자가 발송되고 온라인 신청을 받는다. 신청이 접수되면 즉시 지급된다. 정부가 국세청과 건강보험공단 등의 데이터를 활용하기 때문에 별도 서류를 준비할 필요가 없다. 2차 지원금과 마찬가지로 계좌에 현금을 입금하는 방식이다. 정부는 1월 중 지급을 완료할 계획이다. 2차 지원금을 못 받은 신규 대상자에겐 시스템 구축 등에 시간이 걸려 내년 2월 말부터 순차적으로 지급된다. 정부는 신규 대상자를 44만명 정도로 보고 있다.” -소상공인 지원 대상은. “집합금지(영업금지) 업종은 300만원이 일괄 정액으로 지급된다.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가 적용 중인 지역은 유흥업소 5종(유흥주점·단란주점·감성주점·헌팅포차·콜라텍), ‘2.5단계+α’ 지역은 유흥업소 5종에 학원과 실내체육시설, 노래방, 직접판매 홍보관, 스탠딩공연장, 스키장·썰매장까지 총 11개 업종이 집합금지 업종이다. 집합제한(영업제한) 업종엔 200만원이 지급된다. 거리두기 2단계 지역은 식당·카페, 실내체육시설, 노래방, 직접판매 홍보관, 스탠딩공연장 등 5개 업종이 집합제한 업종이다. ‘2.5단계+α’ 지역에서는 여기에 이·미용업, PC방, 오락실·멀티방, 스터디카페, 숙박업 등이 추가돼 총 11개 업종이다. 집합금지·제한 업종이 아닌 일반업종 지원금은 100만원이다. 단 일반 업종은 올해 연매출 4억원 이하면서 지난해보다 줄어든 곳만 지원한다. 예를 들어 편의점의 경우 이 기준을 충족하면 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폐업한 경우라면 ‘폐업점포 재도전 장려금’ 50만원을 받을 수 있다. 정부는 올해 시행한 이 사업을 연장해 16만명의 폐업 소상공인을 지원하기로 했다.”-스키장 폐쇄 등에 대한 지원도 있다는데. “겨울 스포츠시설 내 음식점·편의점·스포츠용품점, 시설 인근 장비 대여점 등 소규모 부대업체는 집합금지 업종으로 간주해 300만원을 지원한다. 또 스키장엔 10억원, 나머지 중·대규모 시설엔 2억원을 1.4%의 저금리로 빌려준다. 이미 대출이 있다면 상환을 연장한다. 안전·강습요원 일자리 대책과 방역 지원을 위해서도 85억원의 예산이 편성됐다.” -소상공인 임차료 대출 금리와 한도는. “집합금지 업종의 경우 1.9%의 금리로 임대료를 대출해 준다. 한도는 1000만원이다. 총 1조원의 예산이 책정돼 있어 10만명이 이용할 수 있다. 집합제한 업종은 2.44~3.99% 금리로 빌 려준다. 금리는 시중금리와 별 차이 없는데, 보증료(0.9%)를 깎아 주는 혜택이 있다. 1년차 보증료는 면제하고, 2~5년차는 0.6%로 인하해 준다. 기존 소상공인 금융지원 프로그램 이용 여부와 상관없이 대출받을 수 있다. 시중은행 전산구축 등을 거쳐 다음달 18일부터 대출을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본인 소유 건물에서 영업하는 소상공인도 지원금을 받을 수 있나. “이번 지원금은 상가 임차 여부를 따지지 않고 거리두기로 피해를 입은 모든 상인들에게 지급한다. 따라서 건물주 겸 소상공인·자영업자도 집합금지·제한 업종이거나 일반 업종 조건만 맞는다면 지원금을 받는다.” -특고 등 고용취약계층 지원은. “2차 지원금을 받은 사람은 50만원, 신규 대상자에겐 100만원을 지급한다. 또 기존에 지원하지 않았던 방문·돌봄서비스 종사자(9만명)에게도 50만원을 지급한다. 승객 감소로 소득이 줄어든 법인택시 기사(8만명)에게도 같은 금액을 지원한다. 개인택시 기사는 소상공인 일반업종으로 분류돼 100만원이 지급된다.” 세종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서울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3차 지원금 새달 11일부터… 1%대 대출도

    3차 지원금 새달 11일부터… 1%대 대출도

    정부가 3차 긴급재난지원금 규모를 당초 예고한 ‘3조원+α’보다 크게 늘린 9조 3000억원(금융지원 포함)으로 편성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로 큰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자영업자와 특수형태근로종사자(특고) 등 고용취약계층을 중심으로 총 580만명에게 직간접적 지원을 한다. 다음달 11일부터 지급한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회의를 주재하고 이런 내용의 ‘코로나19 3차 확산에 대응한 맞춤형 피해지원 대책’을 발표했다. 노래방·헬스장 같은 집합금지(영업금지) 업종엔 300만원, 카페를 비롯한 집합제한(영업제한) 업종엔 200만원을 ‘버팀목 자금’이란 이름으로 지급한다. 또 집합금지·제한 업종이 아닌 일반 업종에도 100만원을 지원한다. 저금리와 보증료 감면 혜택이 돌아가는 ‘소상공인 임차료 융자 프로그램’도 만든다. 집합금지·제한 업종 중 세를 사는 소상공인에게 최대 1000만원까지 빌려준다. 집합금지 업종 금리는 1.9%, 집합제한 업종은 2.44~3.99%다. 세종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세종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친문에 더 밀착한 이낙연… ‘전략적 방관’ 이재명… ‘2% 부족’ 정세균

    친문에 더 밀착한 이낙연… ‘전략적 방관’ 이재명… ‘2% 부족’ 정세균

    1년 내내 계속된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의 갈등이 마무리 국면에 접어들면서 여권 대선 주자들의 ‘추·윤 갈등’ 대처 성적표도 매겨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는 시종일관 윤 총장을 몰아붙이며 당내 주류인 친문(친문재인) 당원들의 지지를 확고히 다졌다. 추 장관이 ‘재판부 사찰 의혹’ 등을 이유로 윤 총장 징계에 나서자 곧바로 징계 촉구와 국정감사 발동을 주장했다. 이 대표는 법원의 징계 처분 중지 결정으로 윤 총장이 직무에 복귀하자 “법원이 면죄부를 준 게 아니다. 공직자로서 책임을 느껴야 한다”고 직격했다. 성탄절 연휴를 지나며 당원 가입자가 2만 1000명 넘게 몰린 것도 이 대표에게 힘을 싣는다. 하지만 이 대표가 당심 결집에는 성공했으나, 외연은 오히려 쪼그라들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무당층이 늘고 이 대표의 대선 지지율이 떨어진 점이 이를 방증한다. 당 대표로서 윤 총장 악재를 확실히 제거하지 못하고 국정운영의 짐만 키웠다는 비판도 나온다. 이재명 경기지사는 ‘추·윤 갈등’ 국면에서 철저히 방관자로 머물렀다. 이 지사는 지난달 12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 당시 다른 사안에 대해서는 열변을 토하면서도 이 질문에 대해서는 손사래만 쳤다. 이 지사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장 후보가 2인으로 압축되는 등 국면이 거의 마무리된 지난 28일 밤에야 “기소권과 수사권 분리를 포함한 검찰개혁이라는 도도한 시대적 과제는 결코 중단되어서는 안 된다”는 원론적인 글을 페이스북에 올렸다. 홍남기 부총리를 향해 “전쟁 중에 수술비를 아끼는 자린고비”라고 쏘아붙이는 등 자신과 생각이 조금만 달라도 싸움닭처럼 달려드는 이 지사가 윤 총장에게는 유독 부드러웠던 것은 참전해봤자 남는 게 없다는 정치적 계산을 한 것으로 보인다. 열혈 친문 지지층이 전부 이 대표에게 쏠린 만큼 재난지원금 등 민생 정책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여 중도층을 포섭하는 게 낫다는 것이다. 이 대표와 이 지사의 양강 구도에 균열을 내려는 정세균 총리는 추·윤 동반 사퇴 카드로 해결사 역할을 자처했으나, 2% 부족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윤 총장은 임기를 채우게 됐고, 추 장관은 사의를 표했기 때문이다. 다만, 대통령이 직접 손대기 꺼리는 이슈에 친문 핵심들과는 결이 다른 해결책을 대통령에게 건의하면서 존재감을 키운 것은 득으로 평가된다.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친문에 더 밀착한 이낙연, 전략적 방관 이재명, 2%부족 정세균

    친문에 더 밀착한 이낙연, 전략적 방관 이재명, 2%부족 정세균

    1년 내내 계속된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의 갈등이 마무리 국면에 접어들면서 여권 대선 주자들의 ‘추·윤 갈등’ 대처 성적표도 매겨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는 시종일관 윤 총장을 몰아붙이며 당내 주류인 친문(친문재인) 당원들의 지지를 확고히 다졌다. 추 장관이 ‘재판부 사찰 의혹’ 등을 이유로 윤 총장 징계에 나서자 곧바로 징계 촉구와 국정감사 발동을 주장했다. 이 대표는 법원의 징계 처분 중지 결정으로 윤 총장이 직무에 복귀하자 “법원이 면죄부를 준 게 아니다. 공직자로서 책임을 느껴야 한다”고 직격했다. 성탄절 연휴를 지나며 당원 가입자가 2만 1000명 넘게 몰린 것도 이 대표에게 힘을 싣는다. 하지만 이 대표가 당심 결집에는 성공했으나, 외연은 오히려 쪼그라들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무당층이 늘고 이 대표의 대선 지지율이 떨어진 점이 이를 방증한다. 당 대표로서 윤 총장 악재를 확실히 제거하지 못하고 국정운영의 짐만 키웠다는 비판도 나온다. 이재명 경기지사는 ‘추·윤 갈등’ 국면에서 철저히 방관자로 머물렀다. 이 지사는 지난달 12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 당시 다른 사안에 대해서는 열변을 토하면서도 이 질문에 대해서는 손사래만 쳤다. 이 지사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장 후보가 2인으로 압축되는 등 국면이 거의 마무리된 지난 28일 밤에야 “기소권과 수사권 분리를 포함한 검찰개혁이라는 도도한 시대적 과제는 결코 중단되어서는 안 된다”는 원론적인 글을 페이스북에 올렸다. 홍남기 부총리를 향해 “전쟁 중에 수술비를 아끼는 자린고비”라고 쏘아붙이는 등 자신과 생각이 조금만 달라도 싸움닭처럼 달려드는 이 지사가 윤 총장에게는 유독 부드러웠던 것은 참전해봤자 남는 게 없다는 정치적 계산을 한 것으로 보인다. 열혈 친문 지지층이 전부 이 대표에게 쏠린 만큼 재난지원금 등 민생 정책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여 중도층을 포섭하는 게 낫다는 것이다. 이 대표와 이 지사의 양강 구도에 균열을 내려는 정세균 총리는 추·윤 동반 사퇴 카드로 해결사 역할을 자처했으나, 2% 부족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윤 총장은 임기를 채우게 됐고, 추 장관은 사의를 표했기 때문이다. 다만, 대통령이 직접 손대기 꺼리는 이슈에 친문 핵심들과는 결이 다른 해결책을 대통령에게 건의하면서 존재감을 키운 것은 득으로 평가된다.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문 대통령 “3차 재난지원금 9.3조, 1월부터 신속 집행”(종합)

    문 대통령 “3차 재난지원금 9.3조, 1월부터 신속 집행”(종합)

    문재인 대통령은 29일 “정부는 위기에 놓인 국민의 삶을 지키기 위해 9조 3000억원 규모의 3차 재난지원금을 신속히 지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주재한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에서 이같이 말하며 “코로나 상황, 정부의 방역 조치로 피해를 입고 있는 소상공인과 고용 취약계층 보호를 위한 맞춤형 피해지원 대책으로, 한시가 급한 만큼 내년 1월 초부터 신속하게 집행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어 “특히 직접적 피해가 큰 소상공인·자영업자들을 위해 100만원을 공통으로 지원하고, 임차료 부담을 줄여드리기 위해 영업 제한 정도에 따라 추가로 100만원, 200만원을 차등해 직접 지원하겠다”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이와 함께 소상공인 임차료 부담을 추가로 덜어드리기 위한 저금리 이자 지원, 착한 인센티브 확대, 보험료 경감 조치 등을 병행한다”며 “긴급 유동성을 제공하고 특수고용노동자, 프리랜서, 방문 및 돌봄서비스 종사자 등에도 별도의 소득안정 지원금을 지급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고용지원 등에 가능한 재정 정책 수단을 모두 활용할 것”이라며 “정부는 국민의 삶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국민도 희망을 잃지 않고 용기를 내 달라”고 당부했다.한편 공직사회를 향해서는 “아직 코로나와의 전쟁이 끝나지 않았다. 새해에는 비상한 각오로 국가적 위기 극복과 대한민국 도약을 위해 더 큰 힘을 내주시기를 바란다”고 주문했다. 무엇보다 “방역 모범국가에 이어 백신과 치료제까지 세 박자를 모두 갖춘 코로나 극복 모범국가가 되는 것이 우리의 당면 목표”라며 “빠른 경제회복과 코로나가 키운 불평등 해결이 우리 앞에 놓인 또 하나의 큰 과제”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정부는 그동안 가용수단을 총동원해 과감한 정책 대응에 나섰다”며 “그 결과 한국은 올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경제성장률 1위를 기록했고, 내년 상반기에는 코로나 이전 수준을 회복해 가장 빠른 경제 반등을 이룰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울러 “수출이 뚜렷한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고 주가는 사상 최고치를 연일 경신하고 있다. 미래신산업과 벤처기업이 크게 약진하는 등 우리 경제의 역동성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며 “그 희망을 더욱 키워 한국경제의 저력을 살려갈 것”이라고 했다. 문 대통령은 “한국판 뉴딜, 2050 탄소 중립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 미래경쟁력 강화와 대한민국 대전환에 힘있게 나서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속보] 문 대통령 “3차 재난지원금 9.3조, 1월부터 신속 집행”

    [속보] 문 대통령 “3차 재난지원금 9.3조, 1월부터 신속 집행”

    문재인 대통령은 29일 “정부는 위기에 놓인 국민의 삶을 지키기 위해 9조 3000억원 규모의 3차 재난지원금을 신속히 지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주재한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에서 이같이 말하며 “코로나 상황, 정부의 방역 조치로 피해를 입고 있는 소상공인과 고용 취약계층 보호를 위한 맞춤형 피해지원 대책으로, 한시가 급한 만큼 내년 1월 초부터 신속하게 집행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어 “특히 직접적 피해가 큰 소상공인·자영업자들을 위해 100만원을 공통으로 지원하고, 임차료 부담을 줄여드리기 위해 영업 제한 정도에 따라 추가로 100만원, 200만원을 차등해 직접 지원하겠다”고 설명했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전국 151만 자원봉사자, 코로나 재난 속 ‘안녕’한 사회 책임졌다

    전국 151만 자원봉사자, 코로나 재난 속 ‘안녕’한 사회 책임졌다

    2020년 한 해 코로나19는 우리 사회 곳곳의 안전을 위협했다. 특히 사회적 약자가 이중고를 겪었다. 무료급식소가 문을 닫아 당장 끼니 해결이 어려운 상황에 놓였고, 홀몸 어르신들은 ‘안녕’한 일상생활이 힘들게 됐다. 이런 상황에서 전국 151만 2051명(지난달 30일 기준)의 자원봉사자가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활동에 참여했다. 이들은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키면서 취약계층을 도왔고, 공동체 방역체계를 공고히 하는 등의 다양한 활동에 나섰다. 한국중앙자원봉사센터는 총 7차례에 걸쳐 ‘코로나19 대응 자원봉사 현장지침’을 발간했고, 전국의 245개 센터와 주요 자원봉사단체들은 이 지침을 현장 상황에 맞게 적용함으로써 시민참여 자원봉사활동이 위축되지 않도록 힘을 모았다. 코로나19로 인해 대면 활동이 제약되는 상황에서 온오프라인을 망라한 마스크 의병 활동, 다양한 캠페인 참여 등 비대면 방식으로 전환하는 활동의 변화도 두드러졌다. 올 한해 어려움 속에서도 희망을 써 내려온 2020년의 자원봉사를 7가지 키워드를 통해 살펴본다. ① 마스크 의병 올해 초 전국적인 마스크 품절 대란에 자원봉사자들은 누구보다 먼저 ‘마스크 의병’ 활동을 실천했다. 재봉과 손바느질에 재능이 있는 21만명의 자원봉사자는 300만개에 달하는 취약계층을 위한 마스크를 직접 만들어 전달했고, 4만여명의 자원봉사자는 약국에서 판매되는 공적 마스크와 관련한 질서유지 활동에 참여했다. 아울러 꼭 필요한 사람이 먼저 마스크를 구매할 수 있도록 하는 ‘마스크 양보 캠페인’과 내가 가진 마스크를 나누는 ‘착한마스크’ 활동도 펼쳐졌다. 개인의 생활 방역 준수와 지역방역 활동에도 자원봉사자의 손길은 빛을 발했다. 개인이 일상 속에서 방역수칙을 준수할 수 있도록 손 소독제 등을 배부하는 ‘항균히어로’ 활동을 진행했고 지역사회 감염 예방을 위해 공공시설 및 다중이용시설, 쪽방촌, 무료급식소 등 취약계층 밀집 지역을 중심으로 한 방역 활동도 지금까지 지속되고 있다. ② 드라이브스루 코로나19를 이기기 위해 적극적으로 도입된 비대면 드라이브스루 방식은 자원봉사 활동에도 선제적으로 도입됐다. 지난 3월 대전 대덕구자원봉사센터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사회적 거리는 지키면서도 마음의 거리는 가까이하는 ‘드라이브스루 기부’ 방식의 캠페인을 펼쳐 시민들의 자발적인 생필품과 식료품 기부를 이끌어냈다. 겨울철의 대표적인 봉사활동인 김장 활동 역시 충북 충주시, 경기 안성시 등에서 드라이브 스루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전북 전주시에서는 ‘제16회 전주시 자원봉사자대회’를 드라이브 스루 방식으로 개최, 최일선에서 수고한 자원봉사단체 및 봉사자를 격려하기도 했다. ③ 농촌 일손 돕기 코로나19는 그동안 인정 가득했던 농촌의 생활상을 바꿔놓았다. 간간히 유지되던 품앗이 같은 일손 거들기는 코로나19 감염위험에 사라졌고, 외국인 근로자 입국 제한에 따른 일손 부족은 비단 영농철뿐만 아니라 1년 내내 농어촌에 큰 시름으로 다가왔다. 농협중앙회는 이와 같은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한국중앙자원봉사센터 및 전국 245개 자원봉사센터와 연계해 ‘국민과 함께하는 농촌봉사활동’을 전개, 임직원의 자원봉사활동을 적극 장려함과 동시에 ‘1365 자원봉사 포털’을 통한 참여자를 모집해 지난달 기준 150만명이 넘는 인원이 참여하는 결과를 이뤘다. ④ 안전한 대면 및 비대면 활동 전환 대면 활동이 주를 이루던 자원봉사활동은 코로나19가 큰 전환의 계기가 됐다. 대면 활동을 전제로 한 경제적 취약계층을 위한 돌봄 활동도 언택트, 비대면 활동으로 전환돼 자원봉사자가 집에서 마스크, 손 소독제, 간식 등 상대방이 필요로 하는 물품을 키트(KIT) 형태로 만들어 비대면으로 전달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코로나19로 어려운 소상공인을 돕기 위한 착한소비, 선 결재 등의 캠페인에 참여하거나, 코로나 우울증을 극복하기 위한 안부 편지, 영상 등을 전달해 외롭거나 소외된 이웃을 살피는 활동도 펼쳐졌다. 안전을 전제로 한 소규모의 대면 활동도 진행되고 있다. ⑤ ‘#자원봉사 덕분에’ 코로나19 대응 활동에는 무엇보다 의료진의 자원봉사활동이 중요했다. 방역 최전선에 서야 하는 두려움을 이기고 누구보다 먼저 현장을 찾은 의료진은 높은 사명감과 공동체 의식을 통해 코로나19의 지역 확산을 방지하는 역할을 담당했다. 이에 화답하듯 현장 관계자 및 의료진을 대상으로 한 응원 캠페인도 이어졌다. 현장 검역소 및 선별진료소 종사자에 대한 간식나눔 지원, 보건소, 생활치료센터, 재난안전대책본부 등 코로나19 대응 현장에서 밤낮으로 수고하는 관계자에 대한 응원 도시락 지원 등이 진행됐으며, 경북 경산시에서는 생활용품을 제대로 챙기지 못하는 의료진들을 위해 ‘흰양말 모으기’ 캠페인도 추진됐다. 수원시 ‘행궁동 쿠키봉사대’는 경기도지역 코로나19 전담병원인 수원의료원 임직원들에게 동네 아이들의 마음이 담긴 손편지 150장과 과자를 전달하기도 했다. ⑥ 이중재난 올해는 지난 8월부터 10월까지 18개의 태풍이 발생, 30년간 평균 태풍 발생 수치인 14.5개를 훌쩍 뛰어넘는 기록적인 한 해가 됐다. 게다가 태풍 ‘바비’, ‘마이삭’, ‘하이선’의 3개 태풍이 연속으로 한반도에 상륙해 큰 피해를 줘 특별재난지역으로 18개 지역이 선포, 전국 50여개 지역에서 크고 작은 피해복구 활동이 진행됐다. 지난 8월 16일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 조치에 따라 올해의 태풍 피해복구는 코로나19까지 겹친 이중재난 상황이 됐고, 피해복구 현장에서도 철저한 방역관리가 필요해짐에 따라 ‘코로나19 상황에서의 풍수해 재난 대응 봉사활동 지침’이 마련돼 전국 자원봉사센터 및 단체로 배부됐다. 현장에서 자원봉사자들은 개인의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는 가운데 피해 주민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다양한 복구 활동을 펼쳤으며, 전국 245개 자원봉사센터는 피해지역에 최소한의 인원을 파견하고 자원봉사자의 집단 배치 및 원거리 이동을 제한하는 등 자원봉사 현장의 방역태세를 철저히 하는 데 총력을 기울였다. ⑦ ‘안녕’한 한 끼 드림 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는 ‘돌봄 사각지대’가 커짐에 따른 취약계층의 결식문제를 유발했다. 무료급식소 이용자들은 폐관에 따라 떡, 빵 등의 대체식으로 끼니를 해결하거나 그마저도 받지 못하는 상황에 이르렀고, 결식아동들은 인스턴트 식품이나 간단한 간식으로 식사를 해결하게 됐다. 한국중앙자원봉사센터와 농협경제지주, 이마트24는 지난 5월 8일에서 28일까지 15일간 15개 광역시도 267개소를 대상으로 총 40만개의 도시락과 생수를 지원해 재난 취약계층의 결식예방을 도왔다. 특히 배분 도시락의 위생·안전을 위해 당일 제작, 수령 후 즉시 취식을 원칙으로 삼았으며 급식소별 손 소독제와 손 소독용 물티슈를 제공하는 등 보다 안전한 급식환경을 위해 각별한 노력을 기울였다. 권미영 한국중앙자원봉사센터장은 “누구도 경험해보지 못한 코로나19 상황에서 자원봉사는 새로운 방식을 통해 이웃과 이웃을 잇는, 멈출 수 없는 행렬을 지속하고 있다”며 “말라가는 샘에서 물고기들이 서로를 돕는다는 뜻의 ‘천학지어(泉之魚)’와 같이 각자의 자리에서 묵묵히 나눔을 실천하는 자원봉사가 어려운 시기를 타개하는 주춧돌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태곤 객원기자 kim@seoul.co.kr
  • 코로나 휴폐업… 노래방·골프연습장·DVD방 ‘최다’

    코로나19 사태로 가장 타격을 받은 업종이 노래방·골프연습장·DVD방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반해 약국과 안경점, 편의점은 재난지원금 등의 혜택을 입어 상대적으로 선방했다. 28일 한국개발연구원(KDI)이 행정안전부 의뢰로 작성한 1차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코로나19가 기승을 부렸던 지난 2분기 휴폐업률이 1년 전보다 상승한 업종은 노래방·골프장·비디오방이었다. 휴폐업률은 지난해 2분기 1.05%에서 올 2분기 1.77%로 0.72% 포인트 높아졌다. 올 2분기 4만 4000여곳 가운데 784곳이 문을 닫았다. 지난해 2분기(475곳)보다 309곳 늘었다. 이 가운데 노래방은 코로나19 확산 과정에서 집합금지 업종으로 지정된 기간이 가장 길었다. 두 번째로 큰 피해를 본 업종은 단란주점·유흥주점이다. 2분기 휴폐업률이 1.48%로 1년 전보다 0.51% 포인트 상승했다. 4만 2000곳 중 614곳이 문을 닫았다. 1년 전보다 204곳 많은 규모다. 단란주점·유흥주점 역시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로 영업금지 조치를 받았던 업종이다. 반면 약국의 2분기 휴폐업률은 0.82%로 1년 전보다 1.51% 포인트 낮아졌다. 병원에 가기 꺼린 국민들이 약국을 찾았고, 마스크와 손소독제 같은 위생용품의 구매를 늘린 여파로 분석된다. 안경점 휴폐업률도 0.52%로 0.67% 포인트 낮아졌다. 재난지원금을 받은 국민이 대면 서비스업이나 음식점보다 가구, 의류, 안경 등 내구재 소비를 늘리면서 매출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세종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특고·프리랜서 50만~100만원·개인택시 100만원 지원

    특고·프리랜서 50만~100만원·개인택시 100만원 지원

    정부가 코로나19 3차 대유행으로 피해가 큰 택배기사, 보험설계사 같은 특수형태근로종사자(특고)와 프리랜서 등 고용취약계층에 50만~100만원의 지원금 지급을 검토 중이다. 개인택시 기사는 일괄적으로 100만원, 법인택시 기사는 50만원을 지급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신 아동 돌봄가정에 대한 현금 지원은 이번에 빠진다. 28일 정치권과 정부에 따르면 기획재정부는 이런 내용의 3차 재난지원금 지급 방안을 최종 조율하고 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이 29일 주재하는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회의에서 최종안이 발표될 예정이다. 고용취약계층 지원금의 경우 기존에 받은 사람에겐 50만원을 추가로 지급하고, 새로 받는 사람은 100만원을 주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 특고와 프리랜서 노동자 대다수가 거리두기 강도 격상에 따라 피해를 보는 대면서비스업 종사자인 만큼 지원이 불가피하다고 보는 것이다. 여행이나 레저, 헬스 등 오락·여가 업종 종사자도 조건에 부합하면 지원금을 받을 수 있을 전망이다. 소상공인 지원금은 노래방 등 집합금지(영업금지) 업종과 PC방 등 집합제한(영업제한) 업종엔 매출액 규모와 감소 요건 등을 따지지 않고 각각 300만원과 200만원을 지급한다. 이들 업종에 포함되지 않는 일반 업종은 연매출 4억원 이하면서 매출 감소 요건을 충족해야 100만원을 지원한다. 2차 지원금과 같은 기준이다. 택시기사의 경우 개인택시는 소상공인·자영업자, 법인택시는 근로자로 분류된다. 이에 따라 개인택시는 소상공인 일반업종 지원금 기준인 100만원, 법인택시는 고용취약계층 추가 지원금에 해당하는 50만원을 지급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2차 지원금 때 15만~20만원씩 지급됐던 아이돌봄가정에 대한 현금 지원은 빠졌다. 3차 대유행 상당 기간이 방학인 점 등이 고려된 것으로 알려졌다. 대신 돌봄서비스 이용 가구의 자부담 비율을 일부 줄여 주는 별도 지원 조치를 들여다보고 있다. 코로나19 환자 치료기관에 대한 손실보상 성격의 자금도 이번 지원대책에 포함된다. 환자 치료를 위해 공간을 제공하고, 이로 인해 다른 환자를 못 받아 손실이 발생한 만큼 보상금 성격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본 것이다. 앞서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지난 24일 병원협회와의 간담회에서 “연초 집행할 긴급재난지원금이 충분치 않을지라도 병원 경영 지원이 포함되는 것으로 안다”고 언급한 바 있다. 세종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소상공인 3차 임대료 지원금 늘렸지만… 한 달치 월세도 안 된다

    소상공인 3차 임대료 지원금 늘렸지만… 한 달치 월세도 안 된다

    정부와 여당이 소상공인 임대료 지원을 위해 다음달 지급할 3차 긴급재난지원금을 기존보다 50만~100만원 늘리기로 했지만, 한 달치 월세도 되지 않는다는 지적이 나온다. 코로나19 3차 대유행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가 한 달 넘게 지속되는 상황에서 소상공인 지원이 미흡하다는 목소리가 많다. 28일 통계청과 중소벤처기업부가 발표한 ‘2019년 소상공인실태조사 결과(잠정)’를 보면 지난해 가게를 세로 빌려 영업한 소상공인은 전체의 79.3%로 집계됐다. 1년 전보다 0.5% 포인트 비중이 늘었다. 나머지 20.7%는 자신이 소유한 사업장에서 가게를 운영했다. 세입자 소상공인 중에선 보증금 있는 월세(85.3%) 비중이 압도적이었다. 보증금 없는 월세는 6.5%였고, 전세는 2.5%에 불과했다. 세입자 소상공인이 한 달 평균 내는 임대료는 1년 전보다 5만원 증가한 127만원(보증금 있는 월세 기준)으로 집계됐다. 서울(165만원)은 전국 평균보다 30%가량 높았고, 경기(145만원)와 인천(131만원) 등 수도권도 다른 지역보다 월세가 비쌌다. 비수도권 중에선 세종(147만원)이 유독 높았으며, 다른 지역은 83만원(강원)~117만원(제주) 사이였다. 이러한 소상공인 임대료 수준은 지난 27일 당정청이 3차 지원금을 통해 지원키로 한 임대료 지원액보다 월등히 높은 것이다. 당정청은 노래방과 헬스장 같은 집합금지(영업금지) 업종엔 2차 지원금보다 100만원 많은 300만원, 식당과 카페 등 집합제한(영업제한) 업종엔 50만원 늘어난 200만원을 각각 3차 지원금으로 준다. 당정청은 소상공인의 가장 큰 부담인 임대료를 지원하기 위해 3차 지원금을 늘렸다고 밝혔다. 따라서 증액된 50만~100만원은 임대료 지원금인 셈이다. 집합금지·제한 업종이 아닌 일반업종(연매출 4억원 이하면서 매출 감소)엔 2차 지원금과 같은 100만원만 지급하기로 해 사실상 임대료 지원을 하지 않았다. 지난 8일부터 수도권 2.5단계, 비수도권 2단계로 강화된 거리두기는 내년 1월 3일까지 연장이 결정돼 4주 가까이 이어진다. 수도권 거리두기가 2단계로 강화된 지난달 24일부터 따지면 한 달 넘게 집합금지·제한 조치가 계속되고 있다.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좀처럼 줄어들 기미를 보이지 않아 거리두기 강화는 추가 연장될 가능성이 높다. 정부가 집합제한·금지 업종에 대해선 최소 한 달 임대료를 지원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근재 한국외식업중앙회 종로구지회장은 “다음달 3차 지원금을 지급한다지만 부가가치세 신고·납부를 하면 남는 게 거의 없을 것”이라며 “이번 지원은 ‘일회용 반창고’ 수준에 불과하다”고 하소연했다. 소상공인연합회도 이날 “집합 금지·제한 업종의 경우 수억원의 피해를 보기도 하는 상황”이라며 “이번 조치는 소상공인이 입고 있는 피해를 보상하기엔 전반적으로 미흡한 부분이 있다”고 밝혔다. 세종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이재명 “경제 성장 하려면 증세해야…대선 출마해도 사퇴 안 해”(종합)

    이재명 “경제 성장 하려면 증세해야…대선 출마해도 사퇴 안 해”(종합)

    “감내할 수 있는 범위 내서 증세”“부담 공평하면 정상 기업은 반대 안 할 것”“대선 경선 참여해도 지사직 사퇴 안 해”李 인사 경고에 도 공무원 30% 다주택 처분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28일 “우리 경제의 성장을 위해서는 경제 파이가 커져야 하는데 그중의 하나가 우리 부담을 같이 늘리는 증세”라면서 “시장 키우고 부담을 공평히 하면 정상적인 경제활동 하는 기업이라면 반대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지사는 차기 대선을 위한 경선에 출마해도 “도지사직을 사퇴할 일은 없다”고 못박았다. 이 지사는 이날 오후 경기도청에서 가진 송년 기자간담회에서 “지금처럼 약육강식, 승자독식 방식으로는 성장할 수 없고, 성장할 수 있는 길은 합의를 통해 감내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증세하는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시장을 키우고 모두가 그 부담을 공평하게 할 경우 정상적인 경제활동을 하는 기업이라면 반대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내년에는 지속적인 경제성장의 길을 찾는 데 주력해야 하고, 그걸 설득하는 일이 정치의 역할”이라고 강조했다.“고도 성장기 살아온 경제부처 관료들과거 생각에 고정돼 무식해” 이 지사는 경제관료들을 향해 “구조적으로 저성장이 오는 세상으로 변했는데 교과서에서 봤던 재정균형론, 수익만큼만 써야 한다는 고정관념 때문에 국가부채 비율을 늘리고 가계부채 비율을 줄이자는 것을 받아들이려고 하지 않는다”면서 “고도성장기에 살아온 경제부처 간부급 관료들이 과거 생각에 고정돼 무식해서 그렇다”고 비판했다. 이 지사는 ‘지사직을 내려놓고 대선 당내 경선에 참여할 것인가’라는 질문에는 “혹시라도 경선에 참여하는 일이 있어도 도지사직을 사퇴할 일은 없다”면서 “저한테 주어진 기본적 책무를 다하지 않으면서 내 사욕을 챙기는 것밖에 되지 않으므로 국민들께서 용인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지사는 코로나19 피해 재난지원금과 관련해서는 “(2차와 3차 지원과 같은) 선별 지급으로는 콩 한 쪽도 나눠 먹어야 한다는 연대의식이 훼손돼 갈등과 분열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추가 지원을 지속적으로 정부에 요구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다주택 인사 감점요소 적용 말했더니해당 공무원들 30% 넘게 팔아” 한편 지난 7월 이 지사가 ‘실거주용 1주택을 제외하고 다 처분하라’고 권고한 이후 경기도청 고위 공직자의 30%가량이 거주하는 주택을 제외한 나머지 주택을 처분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는 이달 말 정기인사를 앞두고 4급 이상 고위 공직자의 다주택 처분 여부를 조사한 결과 대상 다주택 공직자의 30% 이상이 실거주 1주택 이외 주택을 처분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이 지사는 “조사를 해보니 부모님이 살고 있다든지 농가주택을 별장으로 쓰는 경우도 상당히 있었는데 중요한 것은 실거주용 여부”라면서 “다주택을 인사 감점요소로 적용하겠다고 했더니 30% 넘게 판 것으로 파악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주택 여부 외에도) 능력이나 성과 등을 종합해서 인사를 한다”면서 “다주택 여부에도 감점요소를 상쇄할 우월요소, 가산요소가 있으면 쓸 수밖에 없는데 그렇다고 할만한 사람은 없었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 지사는 지난 7월 28일 “경기도에서는 부동산 투기로 돈 버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며 고위 공직자에게 거주용 1주택을 제외한 나머지 주택을 처분하라고 권고하면서 연말까지 처분하지 않으면 인사 불이익을 주겠다고 밝혔다. 처분 대상은 우선 4급 이상 도 소속 공무원(시군 부단체장 포함)과 산하 공공기관의 본부장급 이상 상근 임직원 등이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이재명 “시장 키워 경제성장 지속하려면 증세 불가피”

    이재명 “시장 키워 경제성장 지속하려면 증세 불가피”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28일 “우리 경제의 성장을 위해서는 경제 파이가 커져야 하는데 그중의 하나가 부담을 함께 늘리는 증세”라고 밝혔다. 이 지사는 이날 오후 경기도청에서 가진 송년 기자간담회에서 “지금처럼 약육강식, 승자독식 방식으로는 성장할 수 없고, 성장할 수 있는 길은 합의를 통해 우리가 감내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공평하게 증세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시장을 키우고 모두가 그 부담을 공평하게 할 경우 정상적인 경제활동을 하는 기업이라면 반대하지 않을 것”이라며 “내년에는 지속적인 경제성장의 길을 찾는 데 주력해야 하고, 그걸 설득하는 일이 정치의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 지사는 경제관료들을 향해 “구조적으로 저성장이 오는 세상으로 변했는데 교과서에서 봤던 재정균형론, 수익만큼만 써야 한다는 고정관념 때문에 국가부채 비율을 늘리고 가계부채 비율을 줄이자는 것을 받아들이려고 하지 않는다”며 “고도성장기에 살아온 경제부처 간부급 관료들이 과거 생각에 고정돼 무식해서 그렇다”고 비판했다. 또 “국가부채 증가를 감수하고 가계 부채를 줄여주면 소비가 늘어나 문제 될 것도 없다. 전 세계가 그렇게 하고 있는데 기재부는 부채비율이 43%로 올랐다고 벌벌떨고 있다”고도 했다. ‘지사직을 내려놓고 대선 당내 경선에 참여할 것인가’라는 질문에는 “혹시라도 경선에 참여하는 일이 있어도 도지사직을 사퇴할 일은 없다”며 “저한테 주어진 기본적 책무를 다하지 않으면서 내 사욕을 챙기는 것밖에 되지 않으므로 국민들께서 용인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이 지사는 재난지원금과 관련해서는 “(2차와 3차 지원과 같은) 선별 지급으로는 ”콩 한 쪽도 나눠 먹어야 한다는 연대의식이 훼손돼 갈등과 분열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추가 지원을 지속적으로 정부에 요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文 “이번 주 방역 최대 고비, 최대한 이른 시간 내 지원”

    文 “이번 주 방역 최대 고비, 최대한 이른 시간 내 지원”

    정총리와 올해 마지막 주례 회동文 “국민·정부, 코로나 확산세 차단 힘써 달라”丁 “연말연시 특별방역으로 확산세 차단”문재인 대통령이 28일 정세균 국무총리과 주례회동에서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3차 대유행과 관련, “이번 주가 방역의 최대 고비인 만큼 국민과 정부가 함께 뜻을 모아 코로나 확산세 차단에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丁 “민간 협조로 중증환자 병상 수급 빠른 속도로 개선 중”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정 총리를 만나 코로나19 3차 유행 대응 상황 등을 점검하며 이렇게 밝혔다. 문 대통령은 맞춤형 피해 지원과 대해서는 “어려움을 겪는 국민께 조금이라도 도움을 드릴 수 있게 최대한 이른 시간 안에 지원이 이뤄지도록 준비를 철저히 해달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과 정 총리는 백신·치료제 확보, 맞춤형 피해지원 등 주요 현안을 두고 의견을 나눴다. 이에 대해 정 총리는 “연말연시 특별방역 대책의 차질 없는 이행을 통해 최대한 확산세를 차단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민간의 적극적 협조와 정부의 노력으로 중증환자 전용 병상을 포함해 병상 수급 상황이 빠른 속도로 개선되고 있다”고 언급했다.文-丁 주례회동 올해 36차례“주례회동 통해 K방역 성과 만들고 추경 등 국민 어려움 더는 데 기여” 문 대통령과 정 총리의 올해 주례회동은 이날을 마지막으로 36차례 이뤄졌다. 지난해 대통령과 총리의 주례회동보다 13차례 많다. 총리실은 “주례회동을 통해 방역과 경제, 국민 안전은 물론 지역갈등 등 다양한 의제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면서 “이를 통해 K방역의 성과를 만들고, 추경 편성 및 재난지원금 지급 등으로 국민의 어려움을 더는 데 기여했다”고 자평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손자뻘 30대 이집트 청년과 결혼한 80대 英 할머니의 사연

    손자뻘 30대 이집트 청년과 결혼한 80대 英 할머니의 사연

    46살 연하, 손자뻘 이집트 청년과 결혼한 80대 영국 할머니가 50대 자녀들과 불화를 겪고 있다. 지난달 이집트에서 청년과 결혼식을 올린 할머니는 혼자 영국으로 돌아가 사이가 틀어진 자녀들을 달래며 연말을 보내고 있다. 27일(현지시간) 데일리메일은 영국 서머싯주 출신 아이리스 존스(81) 할머니가 남편 없이 50대 자녀들과 함께 연말을 보내며 불화를 해소하려 노력 중이라고 전했다. 남편은 서류 문제로 아직 영국에 발을 들이지 못했다. 존스 할머니는 지난달 이집트 카이로에서 모하메드 아흐메드 이브리함(36)과 결혼식을 올리고 정식 부부가 됐다. 만난지 1년 만이었다. 지난해 여름 페이스북 무신론자 모임에서 만나 연인이 된 두 사람은 같은 해 11월 할머니가 직접 이집트로 날아가면서 관계가 본격적으로 발전했다.올해 초 영국언론과 인터뷰에서 이집트 청년은 카이로국제공항에서 할머니를 처음 본 순간 자신의 진심을 알게 됐다고 고백했다. 그는 “엄청나게 긴장했는데 그녀를 보자마자 진정한 사랑임을 깨달았다. 이런 여자를 찾아내다니 나는 매우 운이 좋은 남자”라고 말했다. 용접공으로 일하던 그는 일도 그만두고 이후로 나흘간 할머니와 꿈 같은 시간을 보냈다. 어머니에게 할머니를 소개하기도 했다. 청년은 “이집트에 있는 동안 그녀를 집으로 데리고 가 어머니와 함께 시간을 보내도록 했다. 어머니는 그녀를 정말 좋아했고, 언어 장벽이 있었지만 잘 지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어머니는 내가 행복하면 그만이라고 말씀하셨다”고 덧붙였다. 청년의 어머니는 할머니보다 20살이 어리다.서로에게 푹 빠진 두 사람은 곧장 결혼을 약속했다. 하지만 서류 미비로 혼인신고를 끝마치지 못했고, 일단 영국으로 돌아온 할머니는 현지언론과 인터뷰에서 자신의 확고한 사랑을 자랑했다. “놀라운 경험이었다. 40년 전 이혼하고 홀로 사는 나를 아무도 거들떠보지 않았는데 다시 처녀 시절로 돌아간 느낌이었다”고 한껏 들뜬 모습을 보였다. 할머니는 청년을 따라 이슬람으로 개종까지 했다. 세간의 시선은 곱지 않았다. 청년이 할머니의 재산과 영국 시민권을 노리고 접근한 거라는 추측이 난무했다. 이에 대해 할머니는 “필요하다면 혼전 계약서를 쓰겠다고 했다”며 선을 그었다. 현재 무직 상태인 청년은 부모와 형제 등 일가족 6명과 함께 방 3개짜리 비좁은 집에 살고 있으며, 전직 청소부인 할머니는 22만 파운드(약 3억3000만 원) 상당의 주택에서 매주 30만 원의 노인연금과 장애수당을 받으며 살고 있다. 하지만 할머니는 자신도 넉넉한 형편은 아니라는 입장이다.자녀들 반대도 심했다. 방송에 나가 아들보다 어린 청년과의 하룻밤을 적나라하게 털어놓은 어머니를 50대 중반의 아들들은 이해하지 못했다. 지난달 할머니가 정식으로 결혼식을 올린 후 갈등의 골은 더욱더 깊어졌다. 자녀들은 아들뻘이나 마찬가지인 청년을 ‘새아버지’로 받아들이기 어려워하고 있다. 결혼식을 올리고 한 달간 이집트에 머물다 지난 11일 혼자 영국으로 돌아온 할머니는 자녀들과 연말을 보내는 중이다. 자녀들도 어머니의 결혼 문제는 잠시 제쳐두기로 했다. 할머니는 “아들들도 내 결혼이 진짜라는 걸 이제 실감하고 있다”면서 자녀들을 설득하고 갈등을 해결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한편 할머니와 결혼한 청년은 비자 문제로 이집트에 발이 묶인 상태다. 할머니는 “남편에게 무슨 일이 있어도 나를 만나러 와야 한다고 말했다. 남편 역시 어서 빨리 영국에 오고 싶어 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비자 문제가 계속된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지 모르겠다며 초조함도 내비쳤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코로나19 사태에 큰 타격 입어”...노래방·골프연습장, 휴폐업률 높아져

    “코로나19 사태에 큰 타격 입어”...노래방·골프연습장, 휴폐업률 높아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해 가장 많은 타격을 입은 업종이 노래방, 골프연습장, DVD방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약국, 안경점, 편의점 등은 재난지원금 등의 수혜로 상대적으로 선방했다. 28일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정부 의뢰로 작성한 1차 긴급재난지원금 지급에 관한 보고서에 따르면, 코로나19가 가장 기승을 부렸던 지난 2분기에 작년 동기 대비 휴폐업률이 가장 높아진 업종은 노래방·골프장·비디오방 업종이었다. 휴폐업률은 지난해 2분기 1.05%에서 올해 2분기 1.77%로 0.72%포인트나 높아졌다. 올해 2분기에 약 4만4000여곳 가운데 784곳이 문을 닫았다. 휴폐업한 곳이 작년 2분기(475개)보다 309곳이 늘어났다. 보고서는 이 업종을 인허가자료의 노래연습장업, 골프연습장업, 골프장, 등록체육시설업, 종합체육시설업, 비디오물감상실업 등으로 삼았다. 특히 노래방은 밀폐된 공간에 있는 경우가 많고 비말 감염 위험성이 높아 코로나19 확산 과정에서 집합금지 업종으로 지정된 기간이 가장 길었다. 두 번째로 큰 피해를 본 업종은 단란주점과 유흥주점이다. 2분기 휴폐업률이 1.48%로 1년 전보다 0.51%포인트 높아졌다. 약 4만2000곳 중 614곳이 문을 닫았다. 1년 전보다 204곳 많은 규모다. 단란주점, 유흥주점 역시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강도 높은 사회적 거리두기 적용 기간 중 영업금지 조치를 받았던 업종이다. 국민이 감염 위험을 줄이고자 활동 범위를 줄이면서 상대적으로 필요성이 덜한 오락 부문 소비를 크게 줄인 것도 영향을 미쳤다. 같은 측면에서 여행업종 휴폐업률도 2분기 중 1.32%로, 1년 전보다 0.1%포인트 올랐다. 반면 약국의 2분기 휴폐업률은 0.82%로 1년 전보다 1.51%포인트 낮아졌다. 병원을 가기 꺼린 국민들이 대신 약국을 찾고, 마스크와 손소독제 등 위생용품의 구매를 늘린 여파로 분석된다. 안경점 휴폐업률도 0.52%로 0.67%포인트 낮아졌다. 이는 재난지원금 지급과 연결해보는 시각이 많다. 재난지원금을 받은 국민이 대면서비스업이나 음식점보다 가구, 의류, 안경 등 내구재 소비를 늘리면서 관련 업종의 매출이 증대된 것이다. 전 국민에게 최대 100만원까지 지급된 1차 재난지원금 지급 전후 신용카드 매출 증감률을 봐도 비슷한 현상이 나타난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사설] 3차 재난지원금 빨리 지급해 서민 고통 덜어야

    정부 여당은 어제 고위당정청회의를 열어 코로나19 3차 대유행으로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자영업자·특수형태근로종사자 등 취약계층에 3차 재난지원금을 설날 전인 새달 1월에 지급하는 것으로 가닥을 잡았다. 소상공인·자영업자에게 임대료를 포함해 최대 300만원을 지원하고 임대료를 자발적으로 내려주는 ‘착한 임대인’에 대한 세액공제를 70%까지 확대하는 등 종합적인 지원 패키지가 예상된다. 영업 제한이나 영업 금지 조치를 받은 소상공인에 대한 경영안정자금(100만~200만원)에 임대료 직접 지원 명목의 100만원 안팎을 더한 금액이다. 29일 국무회의 및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회의를 거쳐 확정될 가능성이 높다. 다만 지급 시기를 더 앞당길 수 있으면 더 앞당겨야 한다. 당정은 특수고용노종자(특고)와 프리랜서 등 고용 취약층에 대한 3차 긴급고용안정지원금도 포함하기로 가닥을 잡았다. 아주 다행스러운 일이다. 이들 역시 거리두기 강도 격상에 따라 피해를 보는 대면서비스업 종사자인 만큼 적극적으로 지원해야 한다. 정부는 지난 추석 명절을 앞두고 취약계층에 선별적으로 최대 200만원 지급하는 등 2차 재난지원금 8조원을 지원했지만 민간소비는 크게 늘지 않았다. 가처분 소득은 늘었지만 지갑을 꽁꽁 닫고 소비하지 않은 탓이다. 이번 3차 재난지원금은 국가 전체의 내수 확대를 위해 지역화폐 지급 등의 방안도 적극 검토하길 바란다.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로 인한 충격은 저소득층에 더 혹독하다. 지난 8월 2차 유행 시 소득 하위 20%에 해당하는 1분위 가구 중 적자 가구 비중이 7년 만에 절반을 넘어섰다. 신규 확진자가 일일 1000명대를 넘나들 정도로 이번 3차 대유행의 충격은 1차, 2차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가혹한 방역을 수반하고 있다. 어렵사리 3차 재난지원금 지급을 결정한 만큼 더 신속하게 서민을 포함한 취약계층의 고통을 덜어줘야 한다.
  • 저소득 착한 임대인 더 돌려받는다… ‘소득 1억 이내’ 제한 둘 듯

    저소득 착한 임대인 더 돌려받는다… ‘소득 1억 이내’ 제한 둘 듯

    여당과 정부가 27일 3차 긴급재난지원금 규모를 최대 5조원 규모로 확대한 건 사실상 봉쇄에 가까운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피해가 예상보다 커졌기 때문이다. 2차 재난지원금보다 최대 50% 지원액을 늘려 영업 손실뿐 아니라 소상공인이 가장 큰 부담을 느끼는 임대료 충당에도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자발적으로 임대료를 낮춘 ‘착한 임대인’에 대한 세제 지원을 확대하는 것도 소상공인 임대료 부담을 간접적으로 지원하기 위함이다. 대신 소득 1억원 이하와 같은 일정 기준 이하에만 확대 적용할 예정이다. 특수형태근로종사자(특고) 등 고용 취약계층과 택시기사, 돌봄가정 등도 지원 대상에 포함해 총 580만명이 3차 지원금 수혜 대상이 될 전망이다. 정부는 2차 지원금 때 집합금지(영업금지) 업종의 경우 200만원, 집합제한(영업제한) 업종 150만원, 매출이 감소한 일반 업종은 100만원으로 차등 지급했는데, 이번에도 이런 큰 틀은 유지된다. 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모든 소상공인에게 100만원을 일괄 정액 지급하고 식당, 카페, PC방 같은 집합제한 업종과 유흥주점, 노래방, 헬스장을 비롯한 집합금지 업종엔 각각 100만원과 200만원을 더 얹어주는 방식을 취했다. 이에 따라 집합제한·금지 업종은 2차 지원금보다 각각 50만원과 100만원 더 많은 200만원과 300만원을 받는다. 이들 업종 지원을 2차 지원금보다 늘린 건 영업 피해에 따른 손실 보전과 함께 임대료 지원의 의미도 담겨 있다. 당초 정부는 세입자 소상공인에게만 임대료를 지원하는 것과 지역 등에 따라 차등 지급하는 방식도 검토했지만 선별에 시간과 행정비용이 소모되는 만큼 업종 간 차등만 두는 걸로 가닥을 잡았다. 이에 따라 본인 소유 상가에서 영업하는 소상공인도 집합제한·금지 업종이라면 200만~300만원의 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지원금은 현금으로 지급하고 사용처를 따지지 않는 만큼 임대료가 아닌 다른 곳에 써도 된다. 정부의 임대료 지원은 미력하나마 거리두기로 고통받는 소상공인에게 도움이 될 전망이다. 소상공인연합회 등이 소상공인 101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실태조사 결과를 보면, 68.8%가 경제적으로 부담되는 고정 비용(복수 응답)으로 임대료를 꼽았다. 착한 임대인 세액공제 확대도 29일 3차 지원금 지급안과 함께 발표된다. 정부는 내년 6월까지 상가 건물주가 세입자 임대료를 깎아주면 인하액의 50%를 소득·법인세에서 세액공제를 해주는데, 이를 70%로 확대하겠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월세 200만원을 받는 임대인이 100만원을 깎아주면 70만원(70%)을 세액공제로 돌려주는 것이다. 다만 착한 임대인 세액공제 자체가 임대료 수입이 많은 건물주에게 혜택이 크게 돌아가는 ‘역진성’ 구조라 소득 1억원 이내 같은 일정 기준 이하에만 공제 확대를 적용할 예정이다. 2차 지원금 때 현금을 지급받은 육아 돌봄가구도 다시 지원 대상에 포함될 예정이다. 2차 지원금 수준인 15만~20만원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택시기사의 경우 2차 지원금과 마찬가지로 개인·법인택시 모두 100만원을 지급받을 것으로 보인다. 세종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서울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소상공인에 임대료 포함 최대 300만원 준다

    소상공인에 임대료 포함 최대 300만원 준다

    여당과 정부가 코로나19 3차 대유행으로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에게 임대료를 포함해 최대 300만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특수형태근로종사자(특고)와 프리랜서 등 고용취약계층에도 50만원가량의 지원금을 지급한다. ‘착한 임대인’에 대한 세액공제를 현행 50%에서 70%로 늘려 자발적인 임대료 인하를 유도한다. 이에 따라 3차 재난지원금 규모는 당초 정부가 예고했던 ‘3조원+α’보다 크게 불어난 5조원 안팎 수준이 될 전망이다. 더불어민주당과 정부는 27일 국회에서 고위 당정청협의회를 열고 이런 내용의 3차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방안을 논의했다. 당에선 이낙연 민주당 대표와 김태년 원내대표, 정부에선 정세균 국무총리와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청와대에선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과 김상조 정책실장이 참석하는 등 당정청 주요 인사가 총출동했다. 정부는 이날 논의한 내용을 바탕으로 29일 홍 부총리가 주재하는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에서 최종안을 발표하고 다음달 초부터 3차 재난지원금을 지급한다.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에게 ‘버팀목 자금’이란 이름으로 100만원을 일괄 정액 지급하고, 집합제한(영업제한)과 집합금지(영업금지) 업종엔 임대료 지원 등의 용도로 각각 100만원과 200만원을 추가로 지원한다. 이에 따라 유흥주점과 노래방, 헬스장 등 집합금지 업종은 300만원을 받는다. 당정은 또 임대료 부담을 덜어 주기 위해 저금리 융자자금을 공급하고, 일정소득 이하의 ‘착한 임대인’이 임대료를 인하할 땐 세액공제를 50%에서 70%로 확대하는 세법 개정도 추진하기로 했다. 아울러 내년 1~3월 3개월간 소상공인의 전기요금과 사회보험료 납부도 유예된다. 특고와 프리랜서, 청년 등 고용취약계층엔 2차 지원금 때 50만원(신규 수령자 150만원)을 지급했는데, 이번에도 비슷한 수준으로 지원한다. 정부는 확보된 내년 예산 3조원과 2차 지원금에서 남은 5000억원, 내년 목적예비비와 기금 여유 재원을 모아 3차 지원금 재원을 마련하기로 했다. 최인호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3차 지원금을 받는 국민은 580만명으로 추산된다”고 밝혔다. 세종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서울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소상공인에 최대 300만원 지급…택시 운전기사도 지원금(종합)

    소상공인에 최대 300만원 지급…택시 운전기사도 지원금(종합)

    소상공인 100만원 공통 지급집합 제한·금지업종은 지원액 추가코로나 피해 특고·택시기사도 지원금돌봄 가구 15만~20만원 지급 포함정부가 코로나19 확산으로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임대료를 포함해 최대 300만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특수형태근로종사자(특고)와 택시기사 등 고용취약계층에 대한 지원금, 돌봄가구 부담 경감 방안까지 합치면 지원대상은 580만명에 이른다. 27일 더불어민주당과 정부 당국에 따르면 이런 내용 등을 담은 코로나19 3차 확산 맞춤형 피해 대책이 29일 발표된다. 27일 고위 당정청 논의, 29일 국무회의 및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회의를 거쳐 대책이 최종 확정된다. 정부와 여당은 사회적 거리두기 강도 격상으로 영업 금지 및 제한 조치를 받은 소상공인에 최대 300만원 상당의 지원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이는 일반 소상공인과 영업 제한 및 영업 금지 조치를 받은 소상공인에 영업피해지원금으로 100만원을 공통 지급하고, 집합 제한 업종에는 100만원을, 집합 금지업종에는 200만원을 더하는 방식이다. 즉 일반 업종은 100만원을, 영업 제한 업종은 200만원을, 금지 업종은 300만원을 받게 된다. 점포를 자가로 소유하거나 임차한 사람, 매출 규모, 지역 및 임대료 등을 구분하지 않는다. 임대료 지원 명목으로 자금을 추가 지원하지만 현금을 직접 주는 것이어서 임대료 이외 목적으로 자금을 사용할 수 있다는 뜻이다. 소상공인 임차료 부담 경감 차원에서 저금리 융자자금도 제공하기로 했다.당정은 특고와 프리랜서, 방문·돌봄서비스 종사자 등 고용취약 계층에 50만원 안팎의 소득안정지원금도 지급하기로 했다. 특고·프리랜서 노동자가 대다수가 거리두기 강도 격상에 따라 피해를 보는 대면서비스업 종사자인 만큼 이들에 대한 지원도 불가피하다고 보는 것이다. 법인택시와 개인택시 등 택시 운전기사에게도 지원금을 주기로 했다. 육아 돌봄 가구에 대한 부담 경감 조치는 29일 발표할 예정이다. 4차 추가경정예산 편성 당시 지급했던 15만~20만원 선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는 내년 1월 1일부터 지원금 지급 절차를 시작해 설 연휴 전에 완료할 예정이다. 소상공인에 대한 임대료 직접 지원과 특고 등 고용취약계층에 대한 지원이 추가되면서 3차 재난지원금 규모는 당초 예정한 3조원에서 5조원을 넘는 수준으로 확대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이낙연 민주당 대표는 “피해 국민을 더 두텁게 돕기 위해 1월부터 집행할 재난피해지원금에 가용수단을 총동원하겠다”며 “당은 제도적 검찰개혁을 꾸준히 추진하면서 새해 국정운영 중심을 코로나 극복과 민생 안정, 경제 회복에 둘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태년 원내대표도 “재정 당국은 전시상황이라는 비상한 인식을 갖고 과감한 재정 집행을 해달라”며 “정부의 맞춤형 긴급피해지원금을 ‘3조원+α’에서 확대해줄 것을 요청한다”고 밝혔다. 정부는 내년 예산에 반영된 3조원, 올해 소상공인 경영안정자금에서 이월된 예산 5000억원, 내년 목적 예비비 9조원 중 일부, 기금 여유 재원 일부를 모아 3차 재난지원금 재원을 마련하고 있다. 자발적으로 임대료를 낮춰주는 ‘착한 임대인’에 대한 세액공제 수준을 기존 50%에서 70%로 높여주는 세법개정안은 여당이 내년초 임시국회에서 추진하기로 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트럼프, 부양책도 거부?…개인지급 2000달러로 인상 요구

    트럼프, 부양책도 거부?…개인지급 2000달러로 인상 요구

    9000억 달러(약 993조원) 규모의 미국 코로나19 경기부양책이 제 때 발효될지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 미 공화당·민주당 지도부가 수개월 논의 끝에 경기부양에 합의하고 의회에서 초당적 지지를 받으며 통과됐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서명을 거부하고 있는 까닭에 마지막 문턱을 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5일(현지시간) 추가 경기부양책과 연방정부 셧다운(일시 업무정지)을 막기 위해 마련한 예산안이 함께 묶여 있는 법안에 대한 서명을 거부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경기부양책에 담긴 1인당 600달러인 재난지원금 지급액을 2000달러로 증액할 것을 요구하고, 1조 4000억 달러 규모의 연방정부 예산안에 대해서도 불만을 표했다. 이번에 양당이 합의한 경기부양책에는 300달러의 실업수당을 비롯해 실업 관련 프로그램을 합해 모두 600달러를 확대 지급하는 안을 담고 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이 금액을 2000달러로 올릴 것을 요구하고 있으며 경기부양책에 코로나19와 무관한 항목이 많다고 불만을 드러내며 서명을 미루고 있다. 이에 따라 실직자들에 대한 실업수당 지급은 중단되고, 집세를 내지 못한 세입자들은 강제로 쫓겨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미 정부는 코로나19 지원 대책의 하나로 실업수당 청구 자격이 없는 독립 계약자 또는 ‘긱 근로자’(고용주 필요에 따라 단기 계약을 맺고 일하는 임시직 근로자 등에게 보조 실업수당을 지원해왔다. 또 6개월 이상 장기 실직자들에게는 13주 추가 실업수당을 지급했다. CNN은 트럼프 대통령이 서명을 끝내 거부하면 1200만명이 넘는 실직자들에 대한 실업급여 확대 지급이 27일부터 중단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22일 트위터를 통해 1인당 600달러 지급은 ‘수치스러울’ 정도로 적은 금액이라며 이를 1인당 2000달러로 늘려 미 의회가 법안을 수정해올 것을 촉구했다. 상황이 이처럼 급박하게 흘러가자 미 하원은 국민 1인당 현금 지급액을 늘리는 법안 표결에 나설 예정이다. 블룸버그통신은 하원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요구대로 실직자 대상 현금 확대 지급을 600달러에서 2000달러로 올리는 대체 법안 표결을 28일 실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하지만 공화당은 현금 확대 지급안을 탐탁지 않게 여기고 있는 상황이다. 하원이 24일 개인 지원금을 2000달러로 늘리는 법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키자고 제안했지만 공화당은 이를 거부했다. 여기에다 미 연방정부가 또다시 셧다운 위기에 놓일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트럼프 대통령이 서명하고 법안이 발효돼야 미 연방정부가 추가 채권을 발행해 재정을 메울 수 있다. 즉 법안이 28일까지 발효되지 않으면 미 연방정부는 자금 고갈로 29일 자정을 기해 정부 기능이 마비되는 셧다운에 돌입하게 된다. 또 920만명에 이르는는 임차인들의 퇴거 유예 기간도 만료돼 이들이 휴일에 강제로 쫓겨날 위험에도 처한다고 CNN은 전했다. 이 때문에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은 트럼프 대통령의 법안 서명 거부를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오늘은 크리스마스 바로 다음날이지만 수백만 미 가정이 앞으로 먹고 살 수 있을지조차 알 수 없게 됐다”며 “의회에서 압도적인 지지를 받으며 초당적으로 통과한 경제 구호 법안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이 서명을 거부했기 때문”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이같은 책임 회피는 심각한 결과를 초래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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