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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기업 녹색경영 특집] 한국지역난방공사

    [공기업 녹색경영 특집] 한국지역난방공사

    한국지역난방공사는 신재생에너지 발굴에 주력하고 있다. 태양광 및 태양열 사업에서는 이미 전략적 우위를 확보하고 있다. 분당지사에 국내 최대 규모의 태양열 설비를 가동하고 있고 대구와 신안에서 태양광 발전 설비를 가동 중이기 때문이다. 지역난방공사는 재활용 원료를 활용한 친환경적인 에너지 공급 등 에너지의 자원화에 힘을 쏟고 있다. 현재 대구에 건설 중인 우드칩 바이오매스 열병합 발전소는 대표적인 재활용에너지 사업이다. 재선충 피해를 입어 버려진 소나무를 잘게 재가공한 우드칩으로 난방열과 전기를 생산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5000여가구에 전기를, 3400여가구에 난방열을 공급하게 된다. 또 국내 최초로 난지도의 쓰레기 매립가스를 연료로 사용해 에너지를 생산하는 데 성공했다. 이 에너지는 서울 상암택지개발지구와 월드컵 주경기장에 냉난방을 공급하는 데 활용된다. 아울러 서울 강남 등 전국 12곳에서 소각열을 이용해 집단에너지로 이용하고 있다. 한해 799억원 규모의 원유수입 대체 효과와 연간 16만 5400toe의 에너지 절감 효과를 낳고 있다. 지난해 6월에는 경기 용인시와 수지 하수처리시설에서 나오는 하수의 온도차로 에너지를 생산하는 협약을 체결했다. 2012년 완공되는 광주·전남 혁신도시의 집단에너지사업도 전개 중이다. 국내 첫 폐기물 고형연료(RDF)를 활용한 열병합발전소와 바이오매스 열병합 발전소를 건설한다. 안동환기자 ipsofacto@seoul.co.kr
  • [주말데이트]일본서 일본을 말하는 ‘제이피뉴스’ 대표 유재순씨

    [주말데이트]일본서 일본을 말하는 ‘제이피뉴스’ 대표 유재순씨

    그는 꽤 유명한 사람이다. 1980년대 모든 쓰레기가 모여드는 곳, 쓰레기만큼이나 밑바닥 인생들이 모여 사는 곳, 난지도에서 1년 반 동안 생활했다. 그러고 그들에 대한 충격적이고도 처참한 기록을 생생한 문장으로 남겼다. 르포소설 ‘난지도 사람들’은 100만부가 넘게 팔린 대형 베스트셀러였다. 40~50대라면 그를 ‘난지도 사람들’의 작가로 똑똑히 기억한다. 이 밖에도 구로공단 여공들, 이태원의 한국 여성 등에 대한 책도 썼다. 그러나 20~30대 젊은 사람들에게는 다른 사건으로 더 유명하다. 전여옥 한나라당 의원의 베스트셀러 ‘일본은 없다’가 그의 취재 내용을 도용했다는 논란이 일며 6년 가까이 벌이고 있는 법정 다툼 덕택이다. 전 의원은 ‘표절 혐의를 제기해 나의 명예를 훼손했다.’며 그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지만 1심, 2심 모두 전 의원이 패했고, 현재 대법원에 상고중이다. 인터넷에서는 ‘전여옥과 맞서 싸운 전사’쯤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23년째 일본에 머물며 르포 작가로 활동하고 있는 유재순(52)씨다. 그는 지난해 6월 일본 전문 인터넷언론 ‘제이피뉴스(www.jpnews.kr)’를 만들어 독립 언론 실험을 벌이고 있다. 그는 발행인이자 ‘대표기자’다. 최근에는 ‘토요타의 어둠’을 번역, 국내에 소개해 도요타 사태에 대해 더욱 구체적인 실상을 알 수 있도록 했다. 잠시 한국을 방문 중인 유씨를 17일 서울 태평로 프레스센터에서 만났다. “감정적 반일, 혐일이 아니라 있는 그대로의 일본, 일본 사람을 한국에 보여주고 싶습니다. 예컨대 일본 지도층의 야스쿠니 신사 참배를 강하게 비판하지만 정작 평범한 일본인들의 생각은 우리가 잘 모르잖아요? 뉴스마다 현장 중심, 사람 중심을 강조하는 이유이기도 하죠.” 그는 1981년 가을 일본 정부의 초청으로 일본을 방문한 뒤 계속 일본을 오가며 활동하다가 1987년부터는 아예 일본에 머물며 역대 일본 수상과의 인터뷰 등으로 8권의 책을 펴내며 르포 작가로 일하고 있다. 아사히 신문에 고정 칼럼을 쓰고, ‘주간 현대’에서 4년 동안 북한 담당 기자로 일하기도 했다. 제이피뉴스는 아직 1년도 되지 않았고, 기자 숫자 역시 일본인 3명, 한국인 5명 등 8명에 불과하지만 한 달에 150만명이 들를 정도로 빠른 시간에 자리를 잡았다. 유씨가 철두철미한 현장 중심의 르포 작가이듯 제이피뉴스 역시 한·일 관계 속 이념과 가치, 민족 감정이 아닌 현장성을 강조하기 때문에 일본과 관련된 일을 하는 사람들이 ‘오늘의 일본’을 파악할 수 있는 창이 된 덕분이다. 그는 “기자들에게 특종에 매달리지 않고 현장의 생생함을 보여줄 수 있는 기사를 쓸 것을 주문한다.”면서 “종전기념일 야스쿠니 신사 앞 동영상 및 기사, 총선 민주당사 안팎의 표정 등이 호평을 받았다.”고 말했다. 또한 “촌지 안 받기, 식사 접대 안 받기는 물론, 기자가 광고 영업 안 하기 등이 원칙”이라면서 “스스로 당당해야 올바른 기사를 쓸 수 있고, 올바른 기자가 될 수 있지 않겠느냐.”고 덧붙였다. “오랜 시간 송사에 시달리며 아이들에게 소홀한 점이 가장 미안하다.”면서도 “일본에 살았기에 한국의 사교육 광풍에 휩쓸리지 않도록 키울 수 있어 얼마나 다행인지 모른다.”라고 누차 얘기하는 모습은 영락없는 대학생 아들, 중학생 딸을 둔 학부모다. 그러나 도요타 사태를 강건너 불구경하는 한국 사회의 모습, 한·일 과거사를 애써 외면하려는 듯하는 국가 수반, 혹은 무조건적 반일만을 외치는 일부 사람 등을 생각하면 ‘일본에서 사는 한국사람’으로서 드는 비애까지 감출 수는 없다. 유씨는 오는 8월 제이피뉴스와는 별도로, 한국의 뉴스를 일본어로 서비스하는 인터넷 언론을 준비 중이다. 미래지향적인 한·일 관계는 무조건 과거사를 부정하면서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 각자의 생각과 현실을 정확히 이해할 때 비로소 하나씩 징검다리가 놓여진다는 생각에서다. 글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사진 김태웅 수습기자 tuu@seoul.co.kr
  • 충남 5개 관광지 리모델링 추진

    ‘2010 대전·충청방문의 해’를 맞아 충남지역 주요 관광지가 업그레이드된다. 충남도는 도내 관광지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올해 224억원을 들여 5개 관광지에 대한 리모델링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18일 밝혔다. 대상은 ▲보령 대천해수욕장 내 제3지구 조성사업(사업비 40억원) ▲당진 난지도관광지 조성사업(24억원) ▲당진 왜목마을관광지 내 공공편익시설 및 숙박시설 건립(6억원) ▲공주문화관광지 조성사업 내 도로 개설 등(74억원) ▲부여 서동요관광지 내 계백장군 무예촌 공사 마무리(80억원) 등이다. 61만 8633㎡로 조성되는 대천해수욕장 제3지구에는 ‘머드 테마파크’와 국내 최대 규모의 아쿠아리움(수족관), 숙박시설 등이 들어선다. 난지도관광지에는 공공편익시설과 숙박시설, 상가, 문화시설 등이 갖춰진다. 서동요관광지는 전통무예훈련원 및 무예훈련장, 마구간 등을 갖추며, 공주문화관광지에는 총연장 500m에 왕복 4차로의 도로가 신설된다. 도는 이들 사업의 효율적인 추진을 위해 사업계획 수립 초기단계부터 전문가 13명으로 구성된 ‘관광시책자문단’을 구성해 자문할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이들 사업이 계획대로 추진되면 ‘2010 대전·충청방문의 해’와 9∼10월 공주와 부여에서 열리는 ‘2010 세계대백제전’의 성공적 개최는 물론 충남관광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상암 노을공원에 태양광 엘리베이터

    상암 노을공원에 태양광 엘리베이터

    서울시는 상암동 노을공원에 내년 3월까지 태양광 에너지로만 운영되는 길이 140m의 경사형 엘리베이터를 설치한다고 4일 밝혔다. 노을공원 엘리베이터는 220㎾ 규모의 태양광 발전시설을 갖춰 자체 생산한 전력만으로 운행이 가능한 ‘에너지 제로’ 시설로 월드컵공원과 난지한강공원을 아우르는 ‘친환경·신재생에너지 지역’의 랜드마크 역할을 하게 된다. 생활사전시관으로 쓰일 승강장 건물 남쪽 벽면에는 태양광 패널이 설치되며 지붕과 북쪽 벽면에는 주변 경관과 조화를 이뤄 식물이 자라도록 했다. 승강장 내부도 친환경 개념에 맞춰 자연적으로 환기 및 채광을 한다. 특히 엘리베이터 레일은 야생동물의 이동에 지장이 없게 지표면에서 일정 높이 띄우도록 하는 등 생태적 영향을 최소화하도록 설계됐다. 생활사전시관에는 1950∼80년대 교실, 이발소, 영화관 풍경이 전시돼 세대간 공감대를 이어주는 소통의 장 역할을 하게 되며 난지도의 쓰레기 매립과정을 알 수 있도록 쓰레기 매립 성상도 재현된다. 시는 설계 당선작을 일부 보완·수정해 빗물 재사용 시설을 설치해 화장실용수, 청소용수 등 중수도 시스템을 추가하고 엘리베이터가 내려올 때는 하중을 이용해 전력을 생산하도록 하는 등 구동방식도 재설계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지열과 쓰레기 매립지에서 발생하는 가스도 에너지원으로 사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하루 1만8000t 수도권 쓰레기를 신재생에너지로

    하루 1만8000t 수도권 쓰레기를 신재생에너지로

    하루 1만 8000t의 쓰레기가 유입되는 수도권 매립지에 각종 신재생에너지 자원화 시설이 들어서고 있다. 매립지에서 발생하는 가스를 활용, 세계 최대규모인 50MW 발전시설을 가동해 연간 400억원 규모의 전력을 생산하고 85만t 규모의 탄소배출권을 확보해둔 상태다. 수도권 매립지는 인천광역시 서구 공유수면(바다를 메운 부지) 2000만㎡를 사용, 단일 매립지로 세계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서울 난지도 매립이 끝난 뒤 1992년부터 서울·인천·경기 지역 2200만명의 주민이 배출하는 폐기물을 재분류해 자원으로 재활용한 뒤 매립하고 있다. ●환경 전문인력 양성 전문대학원 설립추진 매립지는 2013년까지 1단계로 1조 186억원을 투입해 ‘수도권 환경·에너지 종합타운’으로 조성하고 신재생 에너지를 생산하는 전진기지화한다는 복안이다. 일부 전력생산 시설은 가동에 들어갔고, 바이오디젤 생산을 위한 부지 조성도 끝낸 상태다. 친환경 문화·복합 공간을 만들기 위한 시설도 들어선다. 환경기술 연구관을 비롯, 홍보관, 전망대와 환경전문인력을 양성하는 환경에너지 전문대학원 설립도 추진 중이다.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을 앞두고 골프, 수영, 승마 주경기장도 이곳에 들어선다. 정부는 저탄소 녹색성장 사업으로 전국을 8대 권역으로 나누고 14개 에너지타운 조성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수도권매립지가 시범단지로 지정돼 가장 먼저 인프라 구축에 나선 셈이다. 화석연료가 고갈됨에 따라 신재생에너지 생산이 시급한 상황에서 앞으로는 각종 폐기물도 버리는 것이 아니라, 자원이란 인식전환과 함께 처리방식 역시 큰 변화가 예상된다. 자원순환형 시설 구축이 완료되면 반입 폐기물 전량을 자원·에너지화하게 돼 매립지 수명도 크게 연장될 것으로 보인다. ●매립쓰레기 최소화, 부지 반영구적 사용 조춘구 매립지공사 사장은 “폐기물 에너지시설이 갖춰지면 쓰레기 매립량이 67% 가까이 줄어들어 현재 35년 남아 있는 매립지 사용 연한이 90년 이상 연장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2020년 이후 조성되는 신규 매립장은 30만㎡(기존 매립장의 12%)로 축소, 매립장의 혐오감 등 부정적 인식이나 각종 환경문제를 최소화한다는 복안이다. 반입되는 폐기물도 매립 전 처리과정을 통해 악취·먼지·침출수가 없는 무기성 매립시설로 바뀐다. 폐자원 에너지 시설을 접목시킨 매립지를 모델링화해서 해외시장에도 수출할 계획이다. 수도권 환경·에너지 종합타운은 4개의 테마로 조성된다. 반입 폐기물의 종류에 따라 생활폐기물 연료화, 건설폐기물 에너지화, 바이오가스·하수슬러지 연료화, 태양광 발전 시설 등이 건립된다. 생활폐기물 연료 제조시설(RDF)은 반입되는 생활폐기물 가운데 가연성 폐기물로 하루 1200t의 고형연료를 생산한다는 계획이다. 건설폐기물 에너지화 시설은 건설폐기물 중 가연성물질을 연료화하고 불연성 물질(토사)을 다시 이용하는 시설로, 하루 4000t 처리가 가능하다. ●年120만t 이산화탄소 감소효과 기대 바이오가스 연료시설에는 유기성 폐기물에서 발생되는 바이오가스를 정제·압축·액화해 자동차 연료로 공급한다. 당장 내년부터 하루 60대 분량의 자동차 연료생산이 가능하다고 매립지 공사 측은 밝혔다. 제3, 4매립 예정부지 305만㎡에 포플러나무와 유채꽃 생산단지를 2010년부터 조성, 연간 3850t의 우드펠릿과 150t의 바이오디젤을 생산한다. 이미 국립산림과학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해 바이오 순환림을 심기 위한 부지 조성을 지난 11월에 마쳤다. 자연력 에너지타운에는 114만㎡ 규모의 30MW 전력을 생산하는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하고, 2016년까지 에너지 관련 기술향상, 전시와 교육·홍보를 위한 환경 문화단지가 조성된다. 조 사장은 “에너지 종합타운 건설로 2013년까지 5203억원의 경제적 효과와 1만 9000여개의 일자리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2017년 조성이 완료되면 연간 261만 기가칼로리(Gcal)의 에너지를 생산, 약 18만 가구의 난방열 공급이 가능해진다.”고 말했다. 특히 에너지 시설이 완공되면 연간 120만t의 이산화탄소 저감으로 지구 온난화 방지에도 기여하게 된다는 계산이다. 한편 메탄가스(CH4)의 지구온난화 지수는 이산화탄소의 21배나 높은 것으로 알려져, 온실가스 감축 의무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수단으로도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유진상기자 jsr@seoul.co.kr
  • 서울시 유엔 해비타트 특별대상

    서울시가 유엔 산하기구인 ‘유엔 해비타트(UN-HABITAT·인간정주위원회)’의 특별대상 수상 도시로 선정됐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특별대상 수상은 난지도 생태공원과 청계천 복원, 무주택 서민을 위한 장기전세주택(시프트·SHift) 등 정주분야 공공정책을 인정받은 것으로 국제사회의 모범 사례가 될 것이라고 시는 설명했다.유엔 해비타트 대상은 거주지 제공 및 지속 가능한 도시개발과 관련해 성과를 낸 개인이나 기관, 사업을 선정·시상하는 것으로 국내에서는 서울시가 처음 수상하게 됐다.이은주기자 erin@seoul.co.kr김문수 경기지사는 6일 국제기능올림픽대회 입상자 등 세계 최고 수준의 기능인에게 병역특례 혜택을 계속 부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2012년 폐지가 예고된 기능인에 대한 병역특례안의 연장을 정부에 건의하겠다고 밝혔다.김 지사는 이날 한 포털사이트 토론방에 올린 ‘세계 최고 기술자에게 병역특례를 허(許)하라.’라는 제목의 글에서 “환자 바꿔치기 등 갖가지 방법으로 병역을 회피하는 사건이 터지는 요즘 성실히 기술을 닦는 최고 기능인들에게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해야 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그는 “기능과 기술이 홀대 받는 요즘 세태가 안타깝다.”며 “이는 국가경쟁력을 갉아먹는 것”이라고 지적했다.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환경] “쓰레기→에너지화 세계서 주목 국내외 시찰·견학단 방문 밀물”

    [환경] “쓰레기→에너지화 세계서 주목 국내외 시찰·견학단 방문 밀물”

    “아직도 쓰레기 매립지를 협오시설로 알고 계십니까? 매립지공사를 방문해 보면 금세 생각이 바뀌게 될 것입니다.” 인천 서구 백석동에 위치한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집무실에서 만난 조춘구 사장은 변화된 매립지 실상에 대한 얘기부터 꺼냈다. 수도권 주민 2200만명이 배출하는 쓰레기를 묻는 곳이지만 쓰레기에서 에너지를 생산하는 기술에 세계인이 주목하는 장소가 됐다고 자랑했다. 매립기술을 배우기 위해 각국 시찰단의 방문과 환경 교육장으로서 견학을 오는 학생들이 줄을 잇기 때문이다. 위생적인 매립기술과 매립지에서 발생되는 가스를 이용해 발전시설을 돌리고, 공원 조성으로 주민들이 즐겨찾는 휴식공간으로도 각광받는다. 이곳은 서울 상암동 난지도 매립지가 수명이 다 하자 대체 매립부지로 선정되면서 우여곡절도 많았다. 쓰레기 반입문제를 놓고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주민들의 이해 관계가 얽히면서 지리한 공방을 벌였던 곳이기도 하다. 위생적인 매립, 정부기관 이전 등의 공약이 실행에 옮겨질 때도 주민들은 긴장의 끈을 놓지 못했다. 하지만 민·관의 노력으로 친환경 공간이자 신재생 에너지 생산기지로 탈바꿈되면서 드림파크의 밑그림이 그려지고 있다. 조 사장은 “이제 수도권 매립지를 더이상 혐오시설이 아니라, 국익에 도움을 주는 곳이라고 인식했으면 좋겠다.”면서 “대체 에너지 생산은 물론, 스포츠레저 시설을 갖춘 친환경 쉼터이자 관광 명소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환경·에너지 종합타운 조성이 완료되면 폐기물과 태양광, 바이오매스 등 에너지가 생산돼 192만배럴의 원유 대체효과와 해외사업 진출도 가능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울러 “경인 아라뱃길과 인천공항 관문이 위치한 지리적 여건을 활용,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의 골프, 수영, 승마 종목을 치르는 경기장도 건립된다.”고 덧붙였다. 유진상기자 jsr@seoul.co.kr
  • [Zoom in 서울] 난지도 친환경 관광명소로

    [Zoom in 서울] 난지도 친환경 관광명소로

    서울 난지도에 여의도(850만㎡)의 절반 크기인 ‘에너지 관광벨트(그린랜드·Green Land)’가 조성된다. 서울시는 2012년까지 1000억여원을 들여 월드컵공원(노을·하늘·난지천·평화의 공원)과 난지한강공원을 연계한 443만㎡ 규모의 친환경 관광벨트를 구축하기로 했다. 공원 5곳을 하나로 아우르는 거대한 녹지축에 수소·풍력·태양광 발전시설 등을 건립한다. 공원 간에 쉽게 넘나들 수 있는 교량을 만들고, 공원 곳곳에 문화·예술 전시관과 테마파크 등도 세운다.서울신문이 6일 입수한 서울시의 ‘그린랜드 관광벨트 계획’에 따르면 이 일대는 친환경 및 신·재생 에너지, 자연생태·문화예술, 레저·스포츠가 결합된 서울의 대표적 관광지로 개발된다. ●월드컵 공원·한강공원 연계 서울시는 자원회수시설과 발전소 등이 집약된 입지조건을 이용, 내년까지 평화의 공원 조각전시장 옆에 신·재생 에너지 자립형 건물인 ‘에너지 제로하우스’를 세운다. 석유 등 화석연료를 전혀 사용하지 않고, 필요한 에너지를 태양광이나 태양열, 지열 등으로 자체 공급한다. 건물이 완공되면 노을공원의 수소스테이션, 하늘공원의 풍력발전시설, 난지창작센터 3곳의 태양광 발전시설과 함께 에코에너지 종합홍보관으로 활용한다. 환경교육센터와 녹색생활실천 홍보관 등을 마련하고, 견학·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할 방침이다. 월드컵공원과 이달 말 개장하는 난지한강공원 간의 접근성도 개선한다. 서울시는 이르면 오는 20일까지 난지한강공원~평화의 공원, 난지 창작스튜디오~한강공원을 잇는 교량을 설치한다. 난지한강캠핑장~노을공원엔 야생동물과 차량이 지날 수 있는 지하통로도 개설한다. 노을공원 주차장과 하늘공원 정상 등 3곳에는 연말까지 ‘Z’자 형태의 연결계단도 만든다. 친환경 교통수단도 도입한다. 이달부터 공원 주요 지점을 순회하는 압축천연가스(CNG) 셔틀버스를 운행한다. ‘유-투어’시스템이 도입된 버스는 도착지점과 시설물에 대한 안내정보를 이어폰을 통해 제공한다. 내년 3월부터는 노을공원과 하늘공원에 전기차도 운행한다. ●전시관·미로·테마파크 만들어 시는 그린랜드 관광벨트를 자연과 문화·예술이 어우러진 휴식처로 조성한다. 이를 위해 2011년까지 노을공원 주차장에 1918㎡ 규모의 생활사전시관을 세운다. 전시관에는 1950~1960년대 생활상을 보여주는 양철 도시락과 흑백 텔레비전 등 추억의 물건들이 전시된다. 난지 창작스튜디오 인근 침출수처리장 부지는 문화·예술전시공간으로 새단장하고, 노을공원엔 국내외 유명 작가 작품들을 추가로 들여놓는다. 또 산책을 즐기며 새와 개울물 등의 소리를 들을 수 있는 ‘사운드 테마파크’를 노을공원에 건립한다. 인근엔 해치 모양의 미로와 전망대를 설치, 휴식과 볼거리를 함께 제공한다. 시는 이들 시설을 활용해 2011년까지 종합·생태관광·문화관광·신재생에너지 등 4가지 코스의 ‘그린랜드 관광패키지’를 개발하기로 했다. 각 코스를 둘러보고 체험하는 데에는 2시간 정도 걸릴 것으로 보인다. 백민경기자 white@seoul.co.kr
  • 아리랑TV ‘난지도 어제와 오늘’

    1970년대 말부터 1990년대 초까지 서울 난지도(芝島)는 더러움과 악취의 상징이었다. 1977년 제방이 쌓여진 뒤 이듬해 3월부터 쓰레기 매립지로 사용됐다. 원래 난초와 지초의 향기로움이 넘쳐나고 물이 맑고 깨끗해 새들도 쉬어가던 곳이었으나 대도시의 악취와 오염을 받아내는 동안 높이가 100여m에 달하는 거대한 쓰레기 산 두 개로 변했다. 이곳은 1993년 쓰레기 매립장이 폐쇄된 뒤 2002년 월드컵과 새 천년을 기념하기 위한 대규모 생태 공원, 월드컵 공원으로 탈바꿈했다. 아리랑 TV가 데일리 매거진 ‘아리랑 투데이’를 통해 난지도의 어제와 오늘을 살펴본다. 1일 오전 7시, 오전 11시30분, 오후 2시 등 세 차례 방송된다.
  • [전국플러스] 상암동 노을공원에 조각작품 설치

    서울시는 마포구 상암동 노을공원에 국내 원로 조각가들의 작품 10점을 설치해 한강과 잔디가 어우러진 조각공원으로 재조성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로써 한강의 아름다운 섬에서 쓰레기매립장, 골프장으로 변신을 거듭해온 난지도는 지난해 11월 공원으로 개장한 뒤 잔디밭과 조각작품이 공존하는 지역 명소로 거듭나게 됐다.
  • 서울시 지자체 첫 환경교육센터 설립

    서울시가 전국 지자체 중 최초로 환경교육센터를 설립한다. 서울시는 19일 “환경에 대한 장기적 안목에서 평생교육체제를 구축하기 위해 내년 상반기 개관을 목표로 환경교육센터의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 환경교육의 총괄본부 역할을 하게 될 환경교육센터는 크게 ▲환경교육 전문가 양성 ▲환경교육 프로그램 연구·개발 ▲국·내외 환경교육 네트워크 구축 등의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센터 안에는 국내 최대 규모의 ‘환경도서관’이 마련된다. 세계 주요 환경교과서, 전문서적, 정기간행물 등 3000여권을 확보해 국내 최고 수준의 환경정보를 제공하게 된다. 시는 환경도서관을 기반으로 대학원 수준의 환경교육 커리큘럼을 개발, 해마다 200명 정도의 환경교육 전문가를 양성할 방침이다. 또 환경 과목을 초·중·고교 정규 교과과정에 편성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도 개발할 계획이다. 특히 환경교육센터는 서울 마포구 상암동 난지도 노을공원 내에 지어질 국내 최초의 ‘에너지제로하우스’(2010년 상반기 완공 목료) 안에 들어서게 된다. 에너지제로하우스란 화석연료를 쓰지 않고 태양광, 지열, 연료전지 등으로 냉난방을 해결하는 에너지절약형 첨단 시설을 말한다. 서울시의 의뢰를 받아 세계적 미래기술 연구소인 독일 프라운호퍼연구소가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3000㎡)로 설계작업을 진행 중이다. 현재 서울시는 강남·양천구 등에서 주민들의 반대로 녹색성장 관련시설 착공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내년 초부터 시작할 ‘도시광산 프로젝트’(가전제품에서 금·은 등의 금속을 추출하는 사업) 또한 공장터조차 구하지 못한 상태다. 시는 환경 관련시설에 대한 시민들의 부정적 인식이 환경교육의 부족 때문에 나타난 것으로 보고 환경교육센터가 이런 상황을 크게 개선해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울시 맑은환경본부 관계자는 “국내 환경교육 프로그램 대부분이 시설 견학 위주로 짜여져 있어 시민들의 환경의식 변화에 별 도움을 주지 못하고 있다.”면서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환경교육센터를 전 연령대의 시민이 이용하는 시설로 만들어 독일 프라이부르크 에코스테이션 같은 환경명소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난지도 노을공원에 130m짜리 에스컬레이터

    난지도 노을공원에 130m짜리 에스컬레이터

    서울 상암동 노을공원이 환경·문화공원으로 탈바꿈한다. 이곳에 축적된 쓰레기 상태 등을 직접 볼 수 있는 130m짜리 친환경 에스컬레이터가 설치된다. 서울시는 시민들에게 쓰레기로 만들어진 거대한 산인 노을공원의 속살을 보여주기 위해 공원 경사면을 따라 지하 에스컬레이터 시설 등 다양한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10일 밝혔다. 이에 대한 타당성 연구용역을 6월까지 마치고 곧 바로 설계에 들어가 내년 말 완공할 방침이다. 시는 이를 통해 분리배출, 음식물 쓰레기 등 환경문제에 대한 시민들의 인식을 높이고 공원에 대한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한다. 시는 노을공원 아래에서 옛 대중 골프장이 있던 정상까지 에스컬레이터 4대를 설치할 방침이다. 경사면을 따라 비스듬히 설치된 에스컬레이터를 통해 시민들이 직접 쓰레기 축적물의 성질과 상태를 볼 수 있게 된다. 또 에스컬레이터를 바꿔 타는 곳에는 작은 공간을 따로 만들어 시대별 쓰레기를 재현할 계획이다. ●살아 있는 환경학습장으로 탄생 첫 번째 갈아타는 30m 지점은 1940~50년대 쓰레기가 파묻힌 조형물을, 두 번째인 60m 지점은 60~70년대 쓰레기 조형물이 들어선다. 이를 통해 환경의 소중함뿐 아니라 옛 추억을 떠올릴 수 있는 곳으로 만들 계획이다. 또 에스컬레이터와 조형물 등에 사용되는 모든 전기는 태양광을 이용한다. 이를 위해 천장에는 패널을 설치해 태양광으로 만든 전기로 모든 시설을 가동할 예정이다. ●모든 전기는 태양광으로 가동 시는 그동안 수직 투명 엘리베이터 설치 등을 다각도로 검토해왔다. 하지만 매탄 가스 배출로 인한 공사 안전성, 침출수와 지반침하 등의 문제로 비교적 안전하게 공사를 할 수 있는 친환경 에스컬레이터를 설치하기로 방침을 바꿨다. 노을공원의 관광자원화를 위해 에스컬레이터 입구에 생활사박물관을 만들 계획이다. 공책·교복 등을 시대별로 모아 전시하고 다양한 이벤트도 연다. 시는 185억원을 들여 인수한 난지도 골프장과 함께 노을공원 자체를 거대한 환경테마 공원으로 꾸며나갈 방침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노을공원에 새로운 테마를 입히기 위한 하나의 방법으로 에스컬레이터 설치를 계획했다.”며 “앞으로 노을공원과 하늘공원, 월드컵경기장을 묶는 환경 관광벨트를 조성해 시민들의 휴식공간으로 변모시키겠다.”고 말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다른 기사 보러가기] ‘석면藥’ 먹으면 어떻게 된다는 거지? 입시학원인 줄 알았더니 성매매업소? ’방송사고’ 이정민 “거울공주 됐어요” 휴대전화 데이터요금 폭탄 제거될까 묻지도 따지지도 말라고? 연금보험은 ‘꼬치꼬치’ 물어야
  • 난지도 노을공원에 130m짜리 에스컬레이터

    난지도 노을공원에 130m짜리 에스컬레이터

    서울 상암동 노을공원이 환경·문화공원으로 탈바꿈한다. 이곳에 축적된 쓰레기 상태 등을 직접 볼 수 있는 130m짜리 친환경 에스컬레이터가 설치된다. 서울시는 시민들에게 쓰레기로 만들어진 거대한 산인 노을공원의 속살을 보여주기 위해 공원 경사면을 따라 에스컬레이터를 만들기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6월까지 타당성 연구용역을 마치고 곧 바로 설계에 들어가 내년 말 완공할 방침이다. 시는 이를 통해 분리배출, 음식물 쓰레기 등 환경문제에 대한 시민들의 인식을 높이고 공원에 대한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한다. 시는 노을공원 아래에서 옛 대중 골프장이 있던 정상까지 에스컬레이터 4대를 설치할 방침이다. 경사면을 따라 비스듬히 설치된 에스컬레이터를 통해 시민들이 직접 쓰레기 축적물의 성질과 상태를 볼 수 있게 된다. 또 에스컬레이터를 바꿔 타는 곳에는 작은 공간을 따로 만들어 시대별 쓰레기를 재현할 계획이다. ●살아 있는 환경학습장으로 탄생 첫 번째 갈아타는 30m 지점은 1940~50년대 쓰레기가 파묻힌 조형물을, 두 번째인 60m 지점은 60~70년대 쓰레기 조형물이 들어선다. 이를 통해 환경의 소중함뿐 아니라 옛 추억을 떠올릴 수 있는 곳으로 만들 계획이다. 또 에스컬레이터와 조형물 등에 사용되는 모든 전기는 태양광을 이용한다. 이를 위해 천장에는 패널을 설치해 태양광으로 만든 전기로 모든 시설을 가동할 예정이다. ●모든 전기는 태양광으로 가동 시는 그동안 수직 투명 엘리베이터 설치 등을 다각도로 검토해왔다. 하지만 매탄 가스 배출로 인한 공사 안전성, 침출수와 지반침하 등의 문제로 비교적 안전하게 공사를 할 수 있는 친환경 에스컬레이터를 설치하기로 방침을 바꿨다. 노을공원의 관광자원화를 위해 에스컬레이터 입구에 생활사박물관을 만들 계획이다. 공책·교복 등을 시대별로 모아 전시하고 다양한 이벤트도 연다. 시는 185억원을 들여 인수한 난지도 골프장과 함께 노을공원 자체를 거대한 환경테마 공원으로 꾸며나갈 방침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노을공원에 새로운 테마를 입히기 위한 하나의 방법으로 에스컬레이터 설치를 계획했다.”며 “앞으로 노을공원과 하늘공원, 월드컵경기장을 묶는 환경 관광벨트를 조성해 시민들의 휴식공간으로 변모시키겠다.”고 말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환경&에너지] 기후변화센터 이사장 고건 前총리

    [환경&에너지] 기후변화센터 이사장 고건 前총리

    “저탄소 녹색 성장 정책은 옳은 방향이지만, 아직 구체적인 로드맵과 실행 계획이 부족해 보입니다.” 국무총리와 서울 시장을 역임한 고건 기후변화센터 이사장은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시행 8개월째를 맞은 이명박 정부의 녹색성장 정책을 평가하고, 나름대로의 조언도 제시했다. 지난해 2월 설립된 기후변화센터는 기업인, 정치인, 시민운동가, 언론인 등 사회지도층 인사들과 지방자치단체장을 대상으로 한 ‘기후변화리더십 과정’ 등을 운영해왔다. →정부의 녹색성장 정책을 어떻게 보나. -‘그린 뉴딜’이 글로벌 트렌드이기 때문에 당연히 채택해야 할 정책이다. 다만 녹색성장을 정책방향으로 선언했는데, 더 중요한 것은 구체적으로 실천하는 액션 플랜(실행 계획)이다. 예를 들어 전남 신안군에 20MW 규모의 태양광 발전소가 설치됐지만, 막상 들여다보면 핵심기술과 부품이 모두 수입된 것이다. 이런 것은 녹색 에너지는 맞지만, 녹색 성장은 아니다. 진짜 녹색성장이 되려면 그린 테크놀로지의 혁신이 이뤄져야 한다. 즉,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의 원천기술을 확보해야 하는 것이다. 정부는 우리가 원천기술을 갖고 핵심부품을 만들 수 있도록 연구개발을 뒷받침해야 한다. →추진기구인 녹색성장위원회는 어떤가. -지식경제부와 환경부, 그리고 과학기술 및 국토 분야의 정책까지 모두 위원회에서 심의하는 기능을 줬기 때문에 녹색성장과 관련한 국정의 최고기관이라고 볼 수 있다. 그러나 ‘옥상옥’의 느낌이 있다. 위원회가 기획, 심의, 평가까지 다 하면 정부 부처는 수동적이 될 수 있다. 각 부처가 아이디어를 내고 창의력을 발휘할 여지도 남겨둬야 한다. 위원회는 로드맵을 만들고, 구체적인 실행계획은 관계부처에서 하는 것이 낫지 않나 싶다. →기후변화센터의 리더십 과정에 기업인들도 대거 참여했다. 기후변화에 대한 우리 기업들의 준비 태세는 어떤가. -이제 문제를 인식하게 된 수준이라고 본다. 전반적으로는 기후변화 문제를 부담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그러나 기업이 경쟁력을 가지려면 피할 수 없는 문제다. 올해 말 코펜하겐에서 열리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 회의에서 한국이 의무감축국으로 결정된다면, 감축의무가 현실화되는 2012년까지 3년 정도의 유예기간이 있다. 이를 적응기간으로 삼아야 한다. →정부는 기후변화에 대해 어떤 대응책을 세울 수 있을까. -세계 각국을 돌아보니 몇가지 방법이 있는 것 같다. 영국의 경우는 기업들이 온실가스를 감축하면 인센티브를 주는 경제적 유인책을 채택했다. 독일은 온실가스 배출을 강력히 규제한다는 정치적, 사회적 합의를 도출해냈다. 이런 정책들을 적당히 병행해야 한다고 본다. →지방자치단체는 기후변화와 관련해서 어떤 역할을 할 수 있나. -지방정부는 가장 중요한 실시기관이자 행정의 주체다. 10년 전 리우 환경회의에서 채택한 구호도 ‘Think Globally, Act Locally(범세계적인 문제의식을 갖되, 작은 지역에서부터 해결책을 실천해나가자는 의미)’였다. 지방정부는 주민생활과 밀접하기 때문에 에너지 절약을 비롯한 구체적인 기후변화 대응 프로그램을 만들어야 한다. →기후변화와 관련한 국민의 인식은 어느 정도로 보나.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국민의 70%는 기후변화에 대한 문제의식을 갖고 있다. 그러나 실제 생활에서 에너지 절약 등에 참여하는 국민은 30% 정도다.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녹색성장을 이루기 위해서는 국민의 라이프 스타일도 바뀌어야 한다. 시민들이 우선 일상생활 속에서 에너지를 절약해나가야 한다. 정부는 이를 위해 에너지 절약에 파격적인 인센티브를 주는 시스템을 만들어 뒷받침해야 한다. 이미 외국에 이와 관련한 비즈니스 모델도 많이 나와 있다. →기후변화 문제를 교육 과정에 반영해야 할까. -초·중등 교육에 필수 과목으로 반영해야 한다고 본다. 국민의 라이프 스타일이 바뀌려면 조기 교육이 필요하다. 예를 들어 초등학교 때부터 기후변화 문제의 중요성을 교육시키고, 집안에서부터 실천할 수 있는 작은 일들부터 기록하도록 만들고, 거기에 점수를 주면 좋겠다. 또 어머니 손을 잡고 시장에 가서 저탄소 상품을 함께 산다든지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정부 내에서는 아직도 우리나라가 의무감축국이 되지 않을 수 있다는 생각이 남아 있는데. -그것은 착각이다. 지난해 말 폴란드 포즈난에서 열린 기후변화협약 당사국회의에 참석해보니 선진국이나 개발도상국이나 모두 ‘한국과 멕시코는 당연히 의무감축국이 돼야 한다.’고 주장하더라. 멕시코 정부는 이미 감축의무를 이행하겠다고 선언했다. 우리도 피할 방법이 없다. 특히 미국에서 버락 오바마 대통령 정부가 들어서면서 국제사회 분위기가 완전히 바뀌었다. →환경운동가로 변신하게 된 계기는. -평생 공직에 몸담았기 때문에 사회에 대한 봉사는 계속하는 것이 마땅한 도리라고 생각했다. 정부와 정치권을 떠난 뒤 각계의 인사들과 대화를 나누면서 기후변화의 심각성을 인식하게 됐다. →국무총리 시절(1996~97)에는 기후변화 문제에 어떻게 대응했나. -1997년 교토의정서가 체결됐을 때 의무감축국가에서 빠진 것을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그 때문에 준비를 소홀히 해온 것이 사실이다. →서울시장 시절에는 어떤 노력을 기울였나. -당시에는 난지도 쓰레기장을 생태공원으로 만들고, 생명의 나무 1000그루를 심고, 천연가스(CNG) 버스를 도입하는 등 나름대로 열심히 했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지금와서 돌이켜보면 좀더 혁명적 결단을 내리고, 과감하게 추진했어야 하지 않았나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정부 고위직을 지내다가 환경단체에서 근무해보니 어떤 어려움이 있나. -물론 공직에 있을 때보다는 힘이 없고 어려운 것이 당연하다. 그러나 다행히도 기후변화센터에는 기업인이나 시민사회단체, 정치인, 관계 인사들이 많이 참여해주고 있다. 오는 23일에는 기후변화리더십 3기 교육과정이 시작된다. 글 이도운기자 dawn@seoul.co.kr 사진 이호정기자 hojeong@seoul.co.kr
  • [공기업 CEO에게 듣는다] 조춘구 수도권매립지공사 사장

    [공기업 CEO에게 듣는다] 조춘구 수도권매립지공사 사장

    “지난 2000년 수도권매립지를 찾았을 때만 해도 활용 방법을 몰라 소중한 에너지인 매립가스를 그저 태워 버리기만 했습니다. 쓰레기 냄새는 말도 못할 만큼 심했고 엄청나게 날아다니는 파리떼도 끔찍했죠. ‘어떻게 이런 곳에 기업이 들어와 일을 할 수 있을까.’하고 고민하던 때가 엊그제인데 지금은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경기장을 짓기로 했을 만큼 환경이 좋아졌습니다.” 1992년 서울 난지도 매립지의 환경피해를 거울삼아 조성된 인천광역시 서구 백석동 수도권매립지(602만㎡)는 악취는 물론 침출수까지 완벽하게 차단한 첨단 위생 매립지로 거듭났다.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조춘구(65)사장은 2009년 공사 운영 목표를 자신이 직접 만든 슬로건인 ‘세계 최대의 매립지를 세계 최고의 환경명소로’라는 말로 대신했다. 지난해까지 수도권매립지가 혐오시설이라는 이미지를 벗기 위해 노력해 왔다면, 올해부터는 지역 주민과 협력해 한국을 대표하는 대표적 환경 테마파크로 탈바꿈시키겠다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수도권매립지를 환경 테마파크로 수도권매립지공사는 매립지 전체 가용면적의 65%에 달하는 455만㎡에 폐기물·바이오·자연력에너지·환경문화단지 등으로 구성된 ‘수도권 환경·에너지 종합타운’을 2016년까지 완공하기로 했다. 올해는 종합타운 건설에 대한 타당성 조사 및 실시설계와 민·관 협의체 구성 등에 주력할 방침이다. “환경·에너지 종합타운이 완공되면 수도권 매립지는 쓰레기·폐기물 관련 기술이 한 곳에 모여 통합 운영되는 세계 최고 수준의 재생에너지 타운이 됩니다. 현재 쓰레기 매립 기술이 꾸준히 개선되는데다 쓰레기 자원화 기술도 하루가 다르게 달라지고 있어요. 종합타운이 본격 가동을 시작하면 수도권매립지는 반영구적으로 활용할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수도권에 더 이상의 추가 매립지 건설이 필요없게 된다는 뜻이죠.” 조 사장은 또 정부의 국정과제인 ‘저탄소 녹색성장’에 발맞춰 여러가지 온실가스 저감 관련 사업도 순조롭게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매립가스를 모아 지역난방을 위한 연료로 활용하는 매립가스자원화사업(50MW 규모)의 경우 지난해에는 당초 계획보다 전력을 185%나 초과 생산해 451억원의 수익을 올렸다. 이산화탄소 감축실적도 인정받아 48만t의 온실가스 배출권도 발급받게 된다. ●폐기물 고체연료 시범시설 올 연말 완공 여기에 쓰레기에서 수분, 금속, 유리 등을 제거해 압축시켜 만든 생활폐기물 고체연료(RDF)의 상용화를 앞당기기 위해 하루 200t 규모의 시범시설도 올해 말까지 완공할 예정이다. 녹색성장 R&D(연구 및 개발) 인력 양성을 위해 매립지 내에 ´환경·에너지 대학원 대학´(가칭) 설립도 현재 추진 중이다. ●매립가스 바이오가스화 추진 하지만 조 사장의 목표는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환경·에너지 분야의 첨단기술을 적극 육성해 공사를 세계적 경쟁력을 갖춘 환경전문 기업으로 육성하겠다는 포부도 갖고 있다. 현재 스웨덴과 네덜란드 등에서 활발하게 추진하고 있는 ‘매립가스 바이오가스화 사업’의 국산화도 수도권매립지공사가 시급히 추진하려고 하는 목표 중 하나다. “우리나라에서는 아직까지 매립지에서 발생하는 메탄가스를 지역난방용 발전연료로만 사용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매립가스에서 불순물을 걸러내고 몇몇 가연성 물질을 첨가해주면 액화천연가스(LNG)를 대체할 수 있는 ‘액화 바이오가스’를 만들 수 있어요. 쓰레기를 잘 이용하면 외국에서 비싼 돈을 주고 사와야 하는 차량용·취사용 연료를 뽑아낼 수 있다는 말이죠. 상당한 기술과 노하우를 필요로 합니다만 우리도 이를 상용화하게 되면 지금처럼 매립가스를 지역난방에만 사용하는 것보다 훨씬 큰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습니다. 천연가스 수입량을 줄일 수 있어 국가 경제에도 큰 보탬이 되죠. 이처럼 환경과 경제를 동시에 키울 수 있는 혁신적 기술을 육성해 중장기적으로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를 세계적 경쟁력을 가진 환경기술 기업으로 만들려는 게 제 목표입니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조춘구 사장은 ▲1944년 경남 창녕 출신 ▲68년 고려대 총학생회장 ▲77∼81년 한국노동조합총연맹 조직부장 ▲83∼84년 전국화학노동자연합 정책실장 ▲85∼87년 민주통일민중운동연합 사무차장·노동위원장 ▲89∼91년 민중당 대외협력위원장 ▲93∼98년 한국자원재생공사 전무 ▲95∼98년 환경마크협회 비상임이사 ▲98∼2000년 한국자원재생공사 감사 ▲00∼02년 한나라당 대외협력위원회 부위원장 ▲06∼07년 뉴라이트성북연합 공동대표 ▲07년 이명박 대통령 예비후보 대외협력위원회 부위원장
  • 마포구 종합행정타운 시대로

    마포구 종합행정타운 시대로

     마포구가 ‘종합행정타운 시대’를 활짝 열었다. 2일 오후 1시 난지도길(성산동 370)에 있는 구청사 본관 광장에서 준공식을 갖는다.  종합행정타운은 건축면적 3만 6523.19㎡ 규모의 지하 2층,지상 12층 건물로 마포나루 명물인 황포돛배의 형상을 하고 있으며,공식 행정업무는 지난달 3일부터 시작됐다.  이번 준공식에는 오세훈 서울시장과 신영섭 마포구청장,이매숙 마포구의회 의장 등 주요 인사와 마포구민 등 3000여명이 참석한다.  공식행사에 앞서 마포구 초등학교 예체능 작품전시회,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 작품전시회,옛 마포 사진전 등 전시행사와 명창 안숙선씨의 국악공연,군사령부 군악대의 축하공연이 마련된다.  구청사와 함께 보건소,구의회도 신축 건물로 이전했으며 서울시 소속 마포청소년수련관,서부노인요양센터 등 주민편익시설도 행정타운 안에 자리를 잡고 운영 중이다.  구는 행정타운 개청을 기념하기 위해 밤섬 일출,서울 월드컵경기장,상암 디지털미디어시티(DMC) 등 마포구 상징 이미지를 담은 기념우표도 발행한다.  기념우표는 14종 1세트로,행정우편물용인 기본형과 판매용인 홍보형 등 2종이다.홍보형은 400장으로 한정 제작됐고 가격은 5900원이다. 이달 말까지 구청 종합민원실과 각동 주민센터에서 구입할 수 있다.  백민경기자 white@seoul.co.kr
  • 마포구 종합행정타운 시대로

    마포구 종합행정타운 시대로

    마포구가 월드컵경기장 시대를 활짝 열었다. 다음달 3일 경기장 인근에 완공한 새 청사로 이전을 마치고, 업무를 시작한다. 또 구의회와 보건소, 청소년수련관, 서부노인전문요양센터 등이 한 자리에 모인 종합행정타운이 형성됐다. 신영섭 마포구청장은 “종합행정타운은 주민들에게 최상의 행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공간으로 꾸며졌다.”면서 “주민들이 참여, 소통하고 즐길 수 있는 공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월드컵경기장 인근… 지상 12층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 인근인 마포구 난지도길 30(성산동 358의1)에 위치한 새 청사는 마포구의 역사를 잘 담고 있다. 건축면적 3만 6523.19㎡, 지하 2층, 지상 12층의 초현대식 건물의 새 청사는 황포돛배의 형상을 하고 있다. 탁 트인 주변 공간과 함께 한강과 어우러져 마포나루의 옛 명성을 연상케 한다. 전면유리, 천장 아트리움 등의 자연채광을 극대화하고 지열, 태양광, 태양열, 우수, 중수 등을 활용해 에너지를 절감하는 친환경 빌딩으로 건설됐다. 하지만 어려운 경제여건을 감안해 행정비품 대부분은 새 청사에서도 그대로 사용키로 했다. 책상, 의자 등 사무용 가구는 약 80%를, 책상, 의자를 제외한 사무기기는 100% 재활용한다. 청사 이전에 따라 전화번호는 새 국번으로 3153-XXXX로 변경된다. 콜 센터는 기존 1577-3500으로 통일되며 대표번호는 330-2000에서 3153-8114번으로 바뀐다. 대중교통은 지하철 6호선 마포구청역 1번 출구로 나오면 된다. 또 노선버스는 271번,7011번,7013번을 이용하면 된다. ●지열·태양열 이용한 친환경 빌딩 마포구는 새 청사에 근무인원 100명의 ‘슈퍼 종합민원실’을 갖춰 모든 민원을 원스톱으로 서비스한다. 구청 사무실 공간이 부족해 그동안 공덕동 임대 사무실에서 취급해온 여권업무를 비롯해 민원, 지적, 자동차 등 11개 부서의 유사한 업무를 통합해 종합민원실에서만 50개 창구가 배치된다. 민원인의 휴게 공간인 정보광장과 민원상담실도 설치됐고 모유 수유실, 커피전문점, 은행, 아동보호시설 등도 갖춰져 민원인들이 훨씬 편리하게 행정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됐다. 구청사와 함께 보건소, 구의회, 시립마포청소년수련관도 이날 문을 연다. 새청사를 중심으로 대지면적 1만 6529㎡, 건축면적 4만 3246.26㎡의 종합행정타운이 조성된 것이다. 최신 시설로 탈바꿈한 보건소에는 건강증진실, 물리치료실, 영·유아 모성실, 마포 치아건강센터 등을 갖춰 주민들에게 최상의 보건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진료접수 외에도 식품·위생 업소 등록, 병원 폐업신고, 의료기관 등록신고 등을 한 곳에서 처리할 수 있게 됐다. ●민원실 창구 50개 ‘소통행정´ 펼쳐 주민대표 의결기관인 마포구의회는 82석의 방청석을 갖춘 본회의장과 4개의 상임위원회실, 의원연구실 등이 들어서며 전자투표시스템, 최첨단 자동카메라 추적시스템이 갖춰져 열린 의정을 실현한다. 시립마포청소년수련관은 지상 3층, 지하 2층 2639㎡ 규모로 수영장, 체육실, 컴퓨터실, 미디어실, 소극장, 인공암벽 등의 시설을 갖추고 있다. 음악·체육·교육 등 150여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편안한 노후생활을 지원하는 시립서부노인전문요양센터도 2007년 6월 이곳에서 개관, 운영 중이다. 지하1층, 지상 5층 규모의 이 센터는 치매, 중풍 등 중증노인성 질환을 가진 어르신을 위한 노인전문요양센터로 전문요양, 단기보호, 주간보호 등으로 운영되고 있다. 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 상암동 노을공원 1일 시민품으로

    상암동 노을공원 1일 시민품으로

    논란을 빚었던 난지골프장이 ‘노을 공원’으로 다시 태어났다. 난지도는 과거 땅콩밭에서 쓰레기매립장, 대중골프장에 이어 서울시민의 환경·문화공원으로, 파란의 역사를 간직하게 됐다. 안승일 서울시 푸른도시국장은 30일 “죽음의 매립지가 생명의 땅으로 거듭나는 셈”이라면서 “국내외 관광객이 꼭 가보고 싶어 하는 서울의 대표적 관광명소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2010년까지 지속 투자 서울 마포구 상암동 노을공원(36만 7329㎡) 안의 난지골프장이 시민의 공원으로 변신해 다음달 1일 문을 연다. 노을공원은 2004년 6월 조성됐으나 부지 안에 골프장(19만 5043㎡)이 만들어져 공원으로서 구실을 하지 못했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2010년까지 2단계에 걸쳐 총 95억원을 들여 국내외 작가들의 작품을 설치하는 조각공원과 주변의 상징성을 담은 랜드마크 조형물을 건립하기로 했다. 한강을 내려다보고 붉은 노을을 감상하는 ‘노을 카페’도 만든다. 카페에는 전망 데크와 야외공연장이 들어선다. 전시 작품은 국제공모를 할 방침이다. 또 야생화단지와 생태습지원, 다목적 잔디광장 등도 만든다. 특히 길 아래에서 언덕의 공원까지 투명 엘리베이터를 설치해 15년 동안 매립된 쓰레기 축적물의 성질과 상태를 관찰할 수 있도록 했다.1일 공개되는 1단계 완공 상태에서는 산책로와 벤치, 야생화 등만 볼 수 있다. 서울시는 2010년 노을공원에서 ‘세계정원박람회’를 열 계획이다.1일 개장식에서는 ‘서울시장배 연날리기 대회’와 ‘황영조와 함께하는 서울시민 걷기대회’, 색소폰 연주자인 이정식씨가 출연하는 콘서트를 연다. ●쓰레기매립장 우여곡절 끝에 공원화 난지도는 본래 1960년대까지 땅콩밭이 대부분이었다.1978년 늘어나는 서울시민 쓰레기의 매립지로 전락했다가 2002년 7월 대중골프장 조성공사에 착수했다. 그러나 공동소유권자인 서울시와 국민체육공단은 골프장 입장료 문제로 대립했다. 공단측이 골프장 입장료를 처음에 약속한 1만 5000원에서 3만 3000원으로 올리려 하자 서울시는 처음 요금을 조례에 못박았다. 결국 시는 지난 6월 공단측의 몫인 183억 8000만원을 물어주고, 소유권을 넘겨받은 뒤 골프장을 공원으로 바꾼 것이다. 소송이 진행되는 4년 동안 공단측은 하루 187명의 골프 입장객을 무료로 받았다. 노을공원은 근처에 있는 하늘공원의 1.8배 규모다. 하늘공원에는 하루 평균 5000여명, 연간 185만명이 이용하고 있다. 매립지의 안정화는 비슷한 여건의 하늘공원에서도 별다른 문제가 없다는 게 시의 입장이다. 골프장의 그린, 벙커 등은 되도록 그대로 두기로 했다. 안 국장은 “서울시가 골프 대중화에 반대하는 것은 아니지만 소수가 이용하는 곳을 다수가 즐기는 곳으로 하자는 정책적 판단을 했다.”고 밝혔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자치단체장들 “저탄소 행정 배우자”

    자치단체장들 “저탄소 행정 배우자”

    전국 기초 지방자치단체장들이 ‘저탄소 행정’을 배우기 위해 한자리에 모였다. 환경재단 기후변화센터는 2일 산림청과 공동으로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기후변화 리더십 지방자치단체장 과정’ 입학식을 가졌다. 이 과정은 지자체장들에게 기후변화 대응 메커니즘을 이해시키고 각 지자체가 발전적인 대응책을 마련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1기 과정에는 김충용 서울 종로구청장, 이석형 전남 함평군수 등 55명이 등록했으며, 이날 입학식에는 이성웅 전남 광양시장, 유화선 경기 파주시장, 박종기 강원 태백시장, 강현석 경기 고양시장 등 34명이 참석했다. 고건 기후변화센터 이사장은 “서울시장 재직 시절 난지도 생태공원 조성, 천연가스버스 운행, 나무 1000만 그루 심기 등을 시행했지만 온실가스 줄이기 차원에서 보면 많이 모자랐던 게 사실”이라며 “이번 교육과정을 통해 기후변화 대응의 실질적 주체인 지자체가 온실가스 줄이기에 주도적으로 나서 주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하영제 산림청장은 “기후변화 대응은 체계적이면서도 장기적으로 접근해야 하는 지구전인 동시에 핵심기술 선점을 위한 속도전이기도 하다.”면서 “탄소시장이 2020년 3000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각 지자체가 ‘녹색성장’에 나서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번 과정은 탄소중립 행사로 치러진다. 서울로 통학하는 지자체장들에게는 자가용이나 비행기 대신 기차와 대중교통 이용이 권장된다. 교육자료 인쇄물이 최소화되고, 행사장 실내 온도와 조명도 적정 수준으로 유지된다. 프로그램 진행 중 발생한 이산화탄소에 대해서는 강원도 횡성군 청태산 자연휴양림에 ‘탄소중립의 숲’을 조성해 상쇄토록 할 방침이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수도권매립지 AG골프장 건설 난항

    수도권매립지에 골프장, 수영장, 승마장 등을 만들어 2014년 아시안게임 경기장으로 활용하려는 인천시의 구상에 대해 서울시가 동의를 미룸에 따라 갈등국면이 조성되고 있다. 20일 인천시 아시아경기대회지원본부에 따르면 지난달 24일 서울시에 보낸 ‘아시안게임 경기장 조성 협조 요청’ 공문에 대한 회신이 한달 가까이 미뤄지고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내부 검토 중이다. 중요한 사안인 만큼 심도 있는 협의를 진행하기 위해서는 시간이 걸릴 것”이라며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수도권매립지는 인천 서구에 있지만, 일종의 토지소유권인 매립면허권은 서울시와 환경부가 7대3의 비율로 갖고 있어 이들의 동의를 얻어야만 경기장을 지을 수 있다. 환경부는 아시아대회지원본부로부터 경기장 조성 협조 요청을 받고 ‘조건부 동의’ 답신을 보냈다. 환경부는 골프장은 대중골프장이어야 하고, 골프장에서 발생한 수익금으로 수영장, 승마장 건설비용을 충당해야 한다는 조건을 달았다. 서울시는 특히 골프장 건설에 예민한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가 인천아시안게임 준비와는 별개로 3년 전부터 매립장 내 공원인 ‘드림파크’ 조성 재원 마련을 위해 쓰레기 매립이 끝난 1매립장(405만㎡)에 골프장(141만㎡)을 만드는 방안을 추진해 왔으나 서울시는 줄곧 반대해 왔다. 매립지공사 관계자는 “서울시가 난지도 골프장을 공원화하는 상황에서 매립지에 골프장을 만드는 데 동의하는 게 쉽지 않겠지만, 선진국에서도 매립지 골프장은 친환경적으로 인식되는 데다 연간 60억원에 달하는 수익으로 쓰레기봉투값 인상이 억제되는 등 여러 긍정적 요인이 있다.”고 밝혔다.오세훈 서울시장은 최근 열린 토론회에서 “수도권매립지는 입지가 좋아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시설이 들어와야 한다는 원론적 입장을 갖고 있지만, 시기를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인천시 입장에서도 수도권매립지에 아시안게임 경기장을 조성하면 건설 예산을 크게 절감할 수 있다. 특히 골프장의 경우 매립지공사가 조성 준비작업을 거의 마무리한 상태여서 잔디 위에 나무 정도만 심으면 된다. 인천시는 오는 10월까지 문화체육관광부에 아시안게임 경기장 건설 계획을 제출해야 한다. 서울시가 수도권매립지에의 경기장 건설에 동의해주지 않으면 다른 장소를 물색해야 한다. 승마장 부지는 인천에 적합한 곳이 없어 인접한 도시 가운데 승마장 시설을 갖추고 있는 곳을 찾아야 한다.인천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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