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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초고령사회 ‘제론테크’로 디지털 격차 줄인다

    초고령사회 ‘제론테크’로 디지털 격차 줄인다

    10월 대구서 ‘제론테크놀로지 세계대회’ 개최실버산업전문가포럼과 국제제론테크놀로지학회 한국지부는 오는 10월 대구 엑스포에서 열리는 ‘2022 제론테크놀로지 세계대회’를 앞두고 26일 설명회를 열었다. 이 대회는 사용자 중심의 민관학연 융합 학술 등의 행사로 대구시가 주최하는 ‘2022 액티브 시니어 박람회’와 동시 개최될 예정이다. 이번 대회 주제는 ‘기술과 삶: 인공지능(AI) 시대 100세 인생’이다. 빠르게 진화하는 기술은 고령화 사회의 큰 난제로 꼽힌다. 당장 기업들이 인건비를 줄이기 위해 키오스크를 설치하면서 ‘디지털 디바이드’가 사회 문제로 떠올랐다. 조만간 다가올 AI 시대는 이러한 디지털 격차를 더 키울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이런 이유로 상대적으로 디지털 접근성이 떨어질 수밖에 없는 노인에 대한 배려는 디지털 전환에서 빼놓을 수 없는 과제다. 제론테크놀로지(노인학+기술)가 중요해진 시기이기도 하다. 이 기술은 1980년대 말 유럽에서 도입된 분야로 나이 들어가는 모든 사람들이 건강하고 편리하며 독립적인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기술 개발과 서비스 디자인을 포괄한다. 스마트 헬스케어, 스마트 돌봄, 스마트 홈, 스마트 도시, 스마트 모빌리티, 스마트 여가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고령자의 관점과 경험을 반영하는 혁신 제품과 서비스를 아우르는 개념이다. 이번 대회에선 국제제론테크놀로지학회 회장인 힐리안티 콜트(네덜란드 에인트호번 공대) 교수,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의 수미 헤랄(영국 랑캐스터대) 교수, AI 전문가 오혜연 카이스트 교수, 고령친화도시 전문가 알래나 오피서 세계보건기구 인구변동 및 건강노화 담당 부서장 등이 강연에 나선다. 실버산업전문가포럼 측은 “신정부가 디지털플랫폼 정부를 표방한 가운데 이번 대회가 초고령사회 대응 신기술 플랫폼 구축에 기여할 것”이라고 했다.
  • 닛케이 “한·일 北미사일 숫자도 엇갈려, 유사시 치명상 될 수도”

    닛케이 “한·일 北미사일 숫자도 엇갈려, 유사시 치명상 될 수도”

    북한이 지난 25일 탄도미사일 세 발을 시험발사한 것과 관련, 일본 니혼게이자이(닛케이) 신문이 한국과 일본 당국의 정보가 일치하지 않아 유사시 치명상을 입을 수 있다며 긴밀히 협력할 것을 촉구했다. 닛케이 신문은 26일 “한미일 경고 무시한 북한”이라는 제목의 사설을 통해 “북한이 탄도미사일을 단속적으로 발사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일본과 한국 방문을 통한 자제 요청을 묵살한 행태다. 동아시아를 불안정으로 빠뜨리는 만행이 되풀이되는 사태에 국제사회는 다시 결속해 대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신문은 “북한의 미사일을 둘러싸고 한국과 일본의 발신 정보가 일치하지 않는 점이 눈에 띄는 것은 신경이 쓰인다”며 “이번 (북한의 미사일) 발사 수도 한국 군은 세 발, (일본) 방위성은 ‘적어도 두 발’로 엇갈렸다”고 지적했다. 이어 “정보를 공유할 때의 혼란은 유사시 치명상이 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앞서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전날 오전 6시, 6시 37분, 6시 42분쯤 평양 순안 일대에서 동해 상으로 탄도미사일을 세 차례 시험발사한 것을 포착했다고 발표했다. 반면 일본 방위성은 북한이 오전 5시 59분, 6시 42분 탄도미사일 한 발씩 발사했다고 밝힌 뒤 두 발 외에 더 미사일을 발사했을 가능성을 분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닛케이는 “문재인 전 정권 시절에 조성된 (일본) 자위대와 한국군의 상호 불신이 (양국의 정보 공유에) 그림자를 드리우고 있다”며 “6월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아시아안보회의(샹그릴라 대화)의 장에서 한미일 국방부 장관 대화가 조율되고 있다. 한일 (관계) 복원을 해 달라”고 덧붙였다. 아사히 신문은 “지금은 중국과 러시아도, 한미일도 멈춰서 안보 환경 악화를 막을 수 있는 길을 고민할 때”라며 이웃나라들의 협력을 호소했다. 신문은 “한반도의 안정은 모든 주변 국가의 이익으로 연결된다는 과거 6자회담의 컨셉트를 떠올리고 싶다. 북한의 폭주를 억제하고 비핵화를 가져오기 위해 협조적인 행동을 지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요미우리 신문도 이날 사설로 “안보 면에서의 한미일 협력을 바탕으로 일본은 실효성 있는 반격 수단 구축을 서둘러야 한다”고 주문했다. 신문은 또 박진 외교부 장관이 취임 후 처음으로 다음달 일본을 찾아 하야시 요시마사 일본 외무대신과 회담하는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박 장관은 한일 정상회담 개최를 위해 일제강점기 강제동원 피해자 배상 문제 등 현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두 나라는 일본군 위안부와 일본의 수출규제, 일제강점기 강제노역 현장인 사도광산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 등 난제가 수두룩한 상황이다. 요미우리는 “박 장관이 두 나라 현안을 조속히 해결하겠다는 입장을 일본에 전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6월 하순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리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정상회의에 한일 정상도 참석할 방침이라며 박 장관은 이 자리에서 한일 정상회담을 개최해 큰 틀에서 관계 정상화에 합의하고 싶다는 뜻도 전달할 것으로 알려졌다”고 덧붙였다. 박 장관과 하야시 대신은 이날 전화 통화를 통해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로 추정되는 미사일과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연이어 발사한 것은 다수의 유엔 안보리 결의를 명백히 위반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북한의 행동은 한반도 및 국제 평화와 안전을 위협하는 심각한 도발임을 지적하고 이를 강력히 규탄했다. 앞으로도 북한의 동향을 예의주시하며 긴밀한 소통을 지속하고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 대응을 위한 한미일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 LG그룹, 5년간 국내 106조원 투자·5만명 직접 채용

    LG그룹, 5년간 국내 106조원 투자·5만명 직접 채용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최근 주요 그룹들이 투자·채용 계획을 발표한 가운데 LG그룹은 앞으로 5년간 106조원을 국내에 투자하고 5만명을 직접 채용한다고 26일 밝혔다.LG는 미래성장 분야를 중심으로 2026년까지 106조원을 국내에 투자하며 연구개발(R&D), 최첨단 고부가 생산시설 확충, 인프라 구축 등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 가운데 48조원이 R&D에 활용된다. 경영 환경의 불확실성이 매우 높은 상황이지만 글로벌 경쟁력을 더욱 확고히 하고 지속가능한 미래를 선제적으로 준비하기 위해 과감한 투자를 이어가겠다는 게 LG 측 설명이다. LG는 배터리·배터리소재, 전장, 차세대 디스플레이, 인공지능(AI)·데이터, 바이오, 친환경 클린테크 등 미래성장 분야는 10년 이상을 내다보는 장기적 관점에서 선제 투자를 강화해 글로벌 리더십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스마트가전, TV, 화학, IT·통신 등 기존 주력사업에서는 지속적이고 과감한 투자를 통해 국내는 물론 글로벌 시장에서 각 사업을 챔피언으로 육성한다는 전략이다. 배터리와 배터리 소재 분야에는 5년간 10조원 이상을 투자한다. LG에너지솔루션은 세계 전기차 배터리 시장에서 리더십을 강화하기 위해 충북 오창공장에 대한 추가 투자를 단행, 원통형 배터리 등을 생산할 계획이다. 전고체 전지, 리튬황전지 등 차세대 전지 개발에 주력하고 배터리 리사이클 등 자원선순환 시스템 구축, 배터리 데이터를 활용한 진단 및 수명 예측 등의 BaaS(Battery asa Service) 플랫폼 사업과 같은 신규 사업을 추진한다. LG화학은 세계 1위 종합 전지 소재 회사로 성장한다는 목표로 양극재, 분리막, 탄소나노튜브등 배터리 소재 분야에 2026년까지 1조 7000억원을 투자한다. 현재 배터리 소재 육성을 위해 경북 구미에 양극재 공장을 건설하고 있고, 기술력과 시장성을 갖춘 기업 대상으로 M&A, JV(조인트벤처) 등을 검토 중이다.AI·데이터 분야에는 최고 수준의 AI 및 빅데이터 기술을 확보하고 대규모 R&D를 추진하기 위해 3조 6000억원을 쓸 계획이다. 2020년 그룹 차원의 AI연구 허브로 설립된 ‘LG AI연구원’을 중심으로 초거대 AI ‘EXAONE(엑사원)’ 및 AI 관련 연구개발에 집중할 계획이다. 초거대 AI를 통해 계열사의 난제 해결을 돕고, 이종 산업분야와의 협업을 늘려 AI 리더십을 조기에 확보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2026년까지 매년 1만명, 총 5만명 직접채용 LG는 전자, 화학, 통신 등 주력사업을 고도화하고 AI, 바이오, 친환경 클린테크 등 미래성장 사업을 집중 육성하기 위해 2026년까지매년 약 1만명을 직접 채용한다. 신규 첨단사업을 중심으로 앞으로 3년간 AI, SW, 빅데이터, 친환경 소재, 배터리 등의 R&D 분야에서만 전체 채용 인원의 10%가 넘는 3000명 이상을 채용할 계획이다. 대학및 관련기관과 협업해 채용계약학과, 산학장학생, 인턴십 등산학연계 인재 육성 프로그램을 적극 지원해 산업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인재 양성 생태계 구축에도 적극 나선다. 아울러 LG는 첨단 기술인력뿐 아니라 우수한 능력을 보유한 고졸 인재를 대상으로 산학연계 등을 통해 채용의 기회를 제공하고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LG관계자는 “기업의 생존과 직결되는 고객가치 혁신을 통해 지속가능한 미래를 준비하고 양질의 일자리 창출이라는기업의 소임을 적극 실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LG는 오는 30일 LG전자 HE사업본부(TV사업)를 시작으로 약 한달간 ‘전략보고회’를 진행한다. 전략보고회는 구광모 그룹 회장과 계열사 경영진들이 사업·기술·고객 포트폴리오 등 중장기 사업전략을 논의하고 그룹 차원의 미래준비를 심도있게 살펴보는 자리다. 전략보고회에선 3년에 1회 이상 주요 계열사 또는 사업에 대한 전략 재정비와 미래 준비에대한 점검이 이뤄진다. LG는 올해 전략보고회에서 전략방향을 세밀히 점검하고 고객가치에 기반한 미래준비를 위해 실행력을 높일 수 있는 방안 등을 심도있게 논의할 예정이다.
  • 美가 은밀 지원?… 시진핑 3연임 앞 ‘리커창 대망론’

    美가 은밀 지원?… 시진핑 3연임 앞 ‘리커창 대망론’

    시진핑 국가주석의 3연임을 확정할 제20차 중국 공산당 전국대표회의(당대회·11월 개최)를 앞두고 ‘리커창 대망론’이 피어오르고 있다. 엄격한 ‘제로 코로나’와 지나친 사회 통제로 민심을 잃은 시 주석을 대신해 국무원 총리인 그가 대권을 쥐거나 막후에서 실력을 행사할 것이라는 내용이다. 심지어 조 바이든 미 행정부가 리 총리의 ‘비상’을 돕고자 작업에 착수했다는 분석까지 나온다.24일 홍콩 명보 등에 따르면 지난 14일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는 리 총리가 지난달 25일 국무원 염정공작회의(반부패기구)에서 발표한 연설문에 한 면을 모두 할애해 소개했다. 하루 단위로 뉴스를 전하는 일간지가 한 달 가까이 지난 소식을 대대적으로 보도한 것은 이례적이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이 보도로 공산당 내부가 크게 술렁였다”며 “지난 9년간 강력한 권한을 행사한 시 주석에 균형을 맞추려는 움직임”이라고 전했다. 최근 뉴스위크 일본판도 지난달 말 ‘시자쥔’(習家軍·시진핑사단)으로 불리는 랴오궈쉰 톈진시장이 돌연사한 사실을 전하며 “리 총리가 주도한 부패추방 운동이 시 주석계를 겨냥했고 랴오 시장이 희생양이 됐다”고 설명했다. 중국에서는 고위 관리가 비리 혐의로 조사를 받다가 자살하면 돌연사로 발표되는 것이 관례다. 향후 권력 구도 재편에 맞춰 시진핑파와 리커창파가 명운을 걸고 격돌에 들어갔다고 해석할 수 있는 대목이다. 명보는 이달 초부터 중화권 매체를 중심으로 ‘전·현직 지도부의 반대로 이미 시 주석의 3연임이 좌절됐다. 리 총리가 새 주석이 될 것’이라는 소문이 나온다고 전했다. 한술 더 떠 뉴스위크 일본판은 “바이든 행정부가 오는 11월 중간선거에서 승리하려고 리 총리 파벌을 비밀리에 지원할 가능성이 있다”며 “조 바이든 대통령이 한국과 일본을 방문한 진짜 목적은 중국 봉쇄가 아닐 수 있다”고 지적했다. 중국을 마오쩌둥 시대로 되돌리려는 시진핑을 낙마시키고 그 자리에 리커창이나 그의 측근을 앉히면 미중 관계를 개선하고 우크라이나 전쟁·글로벌 인플레이션 등 난제도 해결할 수 있어 선거에 유리하다는 것이 워싱턴의 시각이라는 것이다. 베이징 외교가에서는 이런 보도들에 대해 ‘진위가 확인되지 않을뿐더러 현실성도 크지 않다’고 일축한다. 그럼에도 리커창 대망론이 퍼지는 것은 중국 안팎에서 시 주석의 권위주의 행보에 불만을 가진 이들이 많고, 그와 대비해 시장경제를 중시하고 ‘유연한 리더십’을 가졌다고 평가받는 리 총리에 대한 선호가 커지고 있음을 반영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전날 리 총리는 코로나19 봉쇄 장기화로 경제 충격이 커지자 30조원에 가까운 추가 감세안 등 33개 종합 대책을 내놨다고 인민일보가 이날 밝혔다. 재정·통화와 금융 정책, 공급망 안정 등 6개 분야에 걸쳐 대규모 지원책을 쏟아냈다. 그러나 중국 경제 추락의 근본 원인인 ‘제로 코로나’ 기조에는 손을 대지 않고 있어 경기 흐름을 바꾸기엔 역부족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 플라스틱 선별기술 中企에 나눈 포스코

    플라스틱 선별기술 中企에 나눈 포스코

    포스코그룹의 기술이 2017년부터 중소기업으로 무료로 제공되고 있다. 포스코그룹에서 탄생한 기술들이 전혀 다른 분야에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이종사업 간의 시너지는 미래 사업을 개척하는 포스코그룹에도 의미가 깊다. 대표적으로 충남 천안시의 폐플라스틱 재활용 기업 그린폴이다. 그린폴은 재활용 플라스틱을 수거하는 것에서부터 공정을 시작한다. 수거한 플라스틱은 기본적인 선별을 거쳐 잘게 파쇄해 음식물 등의 이물질을 세척한 뒤 탈수와 건조를 거친다. 파쇄 플라스틱을 종류별로 선별하고 녹여 일정한 크기와 모양으로 뽑아낸 뒤 식히면 재활용 플라스틱 소재가 완성된다. 그린폴은 시작 단계에서 몇 가지 과제에 맞닥뜨리게 됐다. 첫 과제는 플라스틱의 경제성 있는 선별이었다. 2020년 12월부터 투명 페트병은 색이 있는 플라스틱과 구분해 분리수거한다. 투명 플라스틱은 재활용을 하기에 가장 적합하다. 하지만 투명 플라스틱 외에도 선별해야 하는 플라스틱 종류가 많고, 포장재나 음식 용기 등 다른 플라스틱 소재가 섞이면 재생 원료의 품질이 떨어진다. 일일이 사람 손으로 선별하면 시간도 비용도 많이 든다. 이런 난제를 해결하고자 떠올린 아이디어가 바로 ‘정전 선별 기술’이다. 이 방법을 활용하면 초기에 재질별로 선별할 필요 없이 한꺼번에 파쇄한 뒤 선별기에 통과시키면 분리가 완료되므로 시간과 비용을 크게 아낄 수 있다. 그러나 국내에는 상용화된 정전 선별기가 없었고, 해외 장비를 도입하자니 비용이 너무 컸다. 이를 해결한 것이 포스코가 개발한 특허 기술 ‘이중 컨베이어형 정전 선별 유닛 및 이를 이용한 정전 선별기’였다. 포스코의 기술 나눔에 힘입어 마찰대전 전문가 정재화 고려대 전자·기계융합공학과 교수가 한 달 만에 기기를 완성했다.
  • K배터리 인재 확보 ‘전쟁’…업계, 대학과 ‘합종연횡’ 대응

    K배터리 인재 확보 ‘전쟁’…업계, 대학과 ‘합종연횡’ 대응

    전기차 시대가 본격화되면서 배터리 산업도 급속도로 팽창하고 있다. 전기차 뿐만 아니라 드론과 각종 정보기술(IT) 기기 등 4차 산업에 배터리가 필수적이다. 이에 20세기에 유전을 많이 확보한 국가가 패권을 잡았다면 21세기에는 배터리 관련 기술과 자원을 가진 국가가 패권을 쥔다는 말도 있다. 이같은 ‘총성없는 전쟁’에서 전문 인력 확보가 필수적이다. 하지만 국내에서 배출되는 배터리 관련 인재가 부족해 기업들이 직접 인재 양성에 나섰다. 포스코케미칼, 한양대와 배터리 인재 양성 협약 포스코케미칼은 한양대와 지난 12일 ‘이배터리 트랙(e-Battery Track) 협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포스코케미칼이 대학교와 맺은 배터리 인재 양성 협력은 포항공과대학(포스텍)과 울산과학기술원(UNIST)에 이어 올해 세번째다. 포스코케미칼은 올해 하반기부터 한양대에 배터리소재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맞춤형 학위 과정을 운영한다. 석·박사 과정의 우수 인재를 선발해 교육하고 졸업생은 포스코케미칼 연구소 등에 채용할 계획이다. 학생들은 사업 현장을 탐방하고 공동 연구 과제를 수행하며, 학위 과정 등록금과 장학금은 포스코케미칼이 지원한다. 김우승 한양대 총장은 이 자리에서  “21세기 경제와 산업의 핵심부품으로 평가받는 배터리 관련 학과를 신설했다”며 “포스코케미칼과 함께 우리나라 배터리 산업의 부응을 위해 최고의 배터리소재 인재를 양성하겠다”고 다짐했다. 민경준 포스코케미칼 사장은 “배터리소재 분야의 기초 기술을 선도하고 있는 한양대와의 협약은 포스코케미칼의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우수 인재들이 마음껏 연구 역량을 펼치고 K배터리의 주역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배터리 관련 인력 부족 연간 1000명 이상” 기업이 인재 양성을 위해 가장 적극적으로 나서는 산업 부문은 반도체이지만 국내 배터리 업계의 인재육성 경쟁도 이에 못지 않다. 한국을 먹여살릴 ‘제2의 반도체’로 불리는 K배터리는 인력 부족에 시달리고 있다. 이에 처우개선과 인센티브 제공 등을 넘어 대학과 합종연횡을 통해 인력 양성에 나선 것이다.배터리 관련 인재를 직접 키우겠다고 나선 기업은 포스코케미칼이 처음은 아니다. 배터리 기업 중 가장 먼저 배터리 인재를 양성하는 계약학과를 개설한 곳은 LG에너지솔루션으로, 지난해 9월 고려대 대학원에 배터리학과와 스마트팩토리학과를 신설하는 협약을 체결했다. 이어 연세대와도 손잡고 이차전지융합공학협동 과정도 개설했다. SK온 역시 UNIST를 시작으로 최근 성균관대와 배터리 계약학과 프로그램 개설 업무협약을 맺었다. 삼성SDI는 포스텍, 서울대, 카이스트, 한양대와 계약학과 신설 협약을 맺었다. 국내 대표적인 배터리 관련 기업들이 연이어 인재 양성에 나선 것은 혁신해야할 기술적 난제가 그만큼 많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배터리 관련 학과 대수가가 석·박사과정으로 운영되다 보니 학기당 뽑을 수 있는 인력이 10~20명 정도로 제한된다. 하되지만 배터리 분야에 부족한 석·박사 인력이 연간 1000명 이상”이라고 말했다. 미국 배터리 현재 0%, 한국 전략 가치 높아에너지전문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2030년 전기차 배터리는 중국이 4942Gwh를 생산해 1위를 차지하고, 한국은 1617Gwh로 2위, 일본이 418Gwh를 생산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중·일의 배터리 생산량이 전세계의 90%가량을 차지한다. 배터리 산업은 계속 성장하지만 미국의 생산이 현재로는 사실상 전무한 상태여서 K배터리의 전략적 가치가 더욱 높다. 이와 관련해 익명을 요구한 업계 관계자는 “기업과 국가의 경제는 배터리가 좌우하는 시대가 됐다”며 “원료 확보뿐만 아니라 궁극적인 기술 확보도 총성없는 전쟁터”라고 말했다.
  • [이광식의 천문학+] 우리은하 블랙홀 모습 최초로 찍었다

    [이광식의 천문학+] 우리은하 블랙홀 모습 최초로 찍었다

    2022년 5월 12일 과학자들은 우리 은하 중심에 있는 초대질량 블랙홀인 궁수자리 A*(A별)의 이미지를 최초로 공개했다.  블랙홀은 질량이 극도로 압축돼 아주 작은 공간에 밀집한 천체로, 빛조차 빠져나가지 못할 정도로 중력이 강하다. 대부분의 은하 중심부에는 태양 질량의 수백만 배에서 수십억 배에 이르는 초대질량 블랙홀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국 과학자들이 참여한 국제 공동 연구진이 인류 사상 최초로 우리은하 중심에 있는 '초대질량 블랙홀'을 포착하는 데 성공했다. 이로써 현대 천체물리학의 가장 큰 난제인 우주 형성의 비밀을 밝히는 데 한 발짝 내디뎠다는 평가를 받는다. 전 세계 80개 기관과 300여 명의 천문학자로 이뤄진 사건지평선 망원경(EHT) 공동연구진은 지난 2019년에도 지구에서 약 5500만 광년 떨어진 M87 블랙홀 그림자를 관측해 공개하며 빛의 고리 안쪽에 존재하는 블랙홀의 모습이 처음으로 드러났다. 이는 주변 빛이 중력에 휘어 둥글게 만들어진 속에 내부 빛이 빠져나오지 못해 형성된 공간인 블랙홀의 ‘그림자’를 본 것이다.  이번 우리은하 중심의 블랙홀을 포착한 사건지평선 망원경(EHT)은 스페인과 미국, 남극, 칠레, 그린란드 등 전 세계 11개 전파망원경을 연결해 지구 크기의 망원경 같은 효과를 내는 '가상 망원경'이다. 한국천문연구원 관계자는 이 망원경 성능에 관해 "파리의 한 카페에서 뉴욕에 있는 신문 글자를 읽을 수 있는 정도"라고 설명했다.  이번 두 번째로 블랙홀의 모습이 공개된 것을 보면, 빛의 고리 속에 블랙홀이 자리잡은 검은 속이 나타나는 등 비슷한 모양으로 나타났다. 크기와 우주에서의 위치가 다른 블랙홀의 모양이 비슷하다는 것이 확인되면서 블랙홀의 형태를 예측한 아인슈타인의 일반상대성이론이 더욱 정확하다는 결론에 이르렀다.  궁수자리 A*의 역사적인 이미지는 2019년 M87에 있는 블랙홀의 사건 지평선을 포착한 EHT에서 제공한 것으로, 위의 이미지에서 볼 수 있다. 밀리미터 이하 파장의 전파로 촬영된 이 이미지는 실제로 우리은하의 심장부에 자리잡은 블랙홀을 보여주고 있으며, 이용 가능한 모든 수소 가스를 먹고 있는 장면이다. 연구팀은 M87보다 훨씬 작은 궁수자리 A*를 포착하기 위해 수년간 시도한 끝에 얻어낸 엄청난 기술적 혁신으로 이 같은 이미지를 잡아낼 수 있었다. 우리은하 중심에 위치한 궁수자리 A* 블랙홀은 지구로부터 약 2만7000광년 떨어진 궁수자리에 있다. 한국천문연구원 손봉원 박사에 따르면, 이 블랙홀은 M87 블랙홀에서 태양계까지 거리의 2000분의 1 수준으로, 인류가 직접 관측한 블랙홀 중 지구와 가장 가깝다. ​그러나 궁수자리 A* 블랙홀은 M87에 비해 질량이 1500배 이상 작아 블랙홀 주변의 가스 흐름이 급격히 변하기 때문에 영상이 심한 산란 효과를 겪어 M87보다 관측이 어려웠다. 질량이 작을수록 블랙홀의 바깥 경계인 사건지평선 크기도 작아져 관측이 훨씬 어렵다. M87의 질량이 태양의 65억 배로 사건지평선 크기가 약 400억 km인 데 비해 궁수자리 A*의 사건지평선 크기는 2500만km에 지나지 않는다. 게다가 우리은하 중심의 별들이 궁수자리 A*을 가리고, 궁수자리 A* 자체도 산란을 일으키는 가스 구름에 둘러싸여 있어 관측이 더욱 어렵다.  EHT 연구팀은 “초대질량 블랙홀 주변 물질의 흐름을 분석해 은하의 형성과 진화 과정을 밝힐 수 있을 것”이라며 “추가적인 연구를 통해 일반상대성이론의 정밀한 검증 등 새로운 결과들이 쏟아져 나올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세라 마르코프 EHT 과학이사회 공동 위원장은 "이번에 공개된 블랙홀 모습은 M87 블랙홀과 매우 유사한 모양을 보이는데, 이는 중력에 의해 시공간이 휜다는 아인슈타인의 일반 상대성이론이 옳았음을 재입증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 포스코홀딩스, 배터리 ‘게임 체인저’ 개발에 프롤로지움과 협력

    포스코홀딩스, 배터리 ‘게임 체인저’ 개발에 프롤로지움과 협력

    포스코홀딩스가 전기차의 ‘게임 체인저’로 불리는 전고체 배터리를 개발하기 위해 대만 업체와 손을 잡았다.포스코홀딩스는 13일 대만의 전고체 배터리 전문기업 프롤로지움에 지분 투자 및 핵심소재인 전고체 배터리 전용 양극재와 실리콘 음극재, 고체전해질 공동개발, 글로벌 공급 체계를 구축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포스코홀딩스는 투자 금액이나 지분율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2006년에 설립된 프롤로지움은 2012년 전고체 배터리를 개발했으며, 이를 스마트워치 등 소형 정보기술(IT) 기기 업체에 판매하고 있다. 또 글로벌 투자사로부터 투자를 유치, 독일의 다임러그룹 등 주요 완성차업체와 함께 전기차용 전고체 배터리를 공동 개발하고 있다. 이경섭 포스코홀딩스 이차전지소재사업추진단장(전무)는 “프롤로지움과 협력을 통해 포스코그룹의 차세대 이차전지소재 경쟁력을 강화하고, 사업 포트폴리오를 더욱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빈센트 양 프롤로지움 회장은 “리튬, 니켈, 흑연 등의 이차전지소재 원료 뿐만 아니라 양극재, 음극재 사업을 함께 영위하는 포스코그룹은 가장 이상적인 파트너”라며 “이번 협력으로 전고체 배터리 생산 계획을 앞당기고, 필수 소재의 안정적 공급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기존의 이차전지는 전지의 양극과 음극 사이에 액체 성분의 전해질을 통해 전기가 생성, 충전 되지만 전고체 배터리는 전지 양극과 음극 사이에 있는 액체 전해질을 고체로 대체하고, 분리막을 없앤 차세대 전지로 안전성을 확보하고 에너지 밀도를 높일 수 있다. 배터리의 용량을 대폭 증가하고, 폭발 등의 가능성을 획기적으로 낮출 수 있어 ‘꿈의 배터리’로 기대를 모으고 있지만 기술적 난제도 많다. 한편 포스코홀딩스는 전고체 배터리에 적용 가능한 고용량 양극재, 실리콘 음극재 등 소재 개발 역량을 확보하고 있으며, 올해 초에는 고체전해질 생산 법인 포스코JK솔리드솔루션을 설립하여 차세대 이차전지 소재 개발 역량을 강화했다.
  • 환율은 1280원 터치, 올 무역적자는 99억弗… 추경호 “빈틈없이 관리” 비상경제 TF 가동

    환율은 1280원 터치, 올 무역적자는 99억弗… 추경호 “빈틈없이 관리” 비상경제 TF 가동

    고물가·고환율·고금리 ‘3고(高) 악재’에 무역수지 적자까지 겹치며 우리 경제가 위중한 상황에 처했다. 스태그플레이션(경기침체 속 물가상승)의 공포가 짙어지는 분위기다. 11일 공식 출범한 윤석열 정부 1기 ‘추경호 경제팀’이 위태로운 한국 경제를 어떻게 연착륙시킬지 주목된다.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전날 업무 시작과 동시에 ‘비상 경제대응 태스크포스(TF)’부터 꾸렸다. 현 경제 상황이 매우 엄중하다는 인식 아래 기재부를 이끄는 핵심들이 모여 머리를 맞대고 선제적인 대응 방안을 찾겠다는 취지다. TF는 방기선 기재부 1차관(팀장)을 중심으로 기재부 차관보(부팀장), 경제정책국장, 국제금융국장, 국고국장, 대외경제국장, 예산총괄심의관, 조세총괄심의관 등으로 구성됐다. 추 부총리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밖으로는 우크라이나 사태와 주요 국가의 통화정책 전환에 따른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안으로는 물가 상승에 따른 민생 경제의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다”고 진단한 뒤 “앞으로 비상 경제대응 TF를 중심으로 실물경제와 금융·외환시장 등 경제 상황 전반을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선제 대응 조치를 마련해 한 치의 빈틈도 없이 관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물가 안정 등 민생 안정을 최우선으로 챙기면서 거시경제 리스크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정부가 대응태세를 빠르게 구축해 가고 있지만 당면한 현실은 녹록지 않다. 소상공인 손실보상을 위한 2차 추가경정예산 편성·집행과 지난 4월 4.8%까지 치솟은 소비자물가 상승률 끌어내리기, 미국의 통화정책 정상화에 따른 금융·외환시장 불안 잠재우기 등 난제가 수두룩하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장중 1280.2원까지 치솟은 뒤 1275.3원에 거래를 마쳤다. 환율이 1280원 선에 진입한 건 2020년 3월 23일 1282.5원을 기록한 이후 2년 2개월 만이다. 원·달러 환율은 중국 위안화 약세 영향으로 고점을 터치하며 4거래일 연속으로 연고점을 경신했다. 무역수지 적자 확대도 우리 경제의 발목을 붙잡고 있다. 올 들어 지난 10일까지 누적된 무역수지 적자만 98억 6000만 달러에 달하며 100억 달러에 근접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79억 24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한 것과 크게 대비된다. 우크라이나 사태에 따른 국제 에너지가격 상승으로 수입액이 가파르게 늘어난 것이 적자를 불렸다. 관세청은 이달 1~10일 수입액이 197억 76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146억 8300만 달러 대비 34.7% 급증했다고 집계했다. 원유(53.7%), 반도체(26.3%), 석유제품(46.8%), 가스(52.7%), 기계류(16.2%), 석탄(220.0%) 등의 수입이 크게 늘었다. 3대 에너지원인 원유(30억 6200만 달러), 가스(8억 2400만 달러), 석탄(6억 5400만 달러) 등의 수입액이 45억 4000만 달러로 전체의 23.0%를 차지했다.
  • 1280원 터치한 환율, 무역 적자 확대… 추경호, 비상경제TF 꾸리고 총력 대응

    1280원 터치한 환율, 무역 적자 확대… 추경호, 비상경제TF 꾸리고 총력 대응

    고물가·고환율·고금리 ‘3고(高) 악재’에 무역수지 적자까지 겹치며 우리 경제가 위중한 상황에 처했다. 스태그플레이션(경기침체 속 물가상승)의 공포가 짙어지는 분위기다. 11일 공식 출범한 윤석열 정부 1기 ‘추경호 경제팀’이 위태로운 한국 경제를 어떻게 연착륙시킬지 주목된다.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전날 업무 시작과 동시에 ‘비상 경제대응 태스크포스(TF)’부터 꾸렸다. 현 경제 상황이 매우 엄중하다는 인식 아래 기재부를 이끄는 핵심들이 모여 머리를 맞대고 선제적인 대응 방안을 찾겠다는 취지다. TF는 방기선 기재부 1차관(팀장)을 중심으로 기재부 차관보(부팀장), 경제정책국장, 국제금융국장, 국고국장, 대외경제국장, 예산총괄심의관, 조세총괄심의관 등으로 구성됐다. 추 부총리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밖으로는 우크라이나 사태와 주요 국가의 통화정책 전환에 따른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안으로는 물가 상승에 따른 민생 경제의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다”고 진단한 뒤 “앞으로 비상 경제대응 TF를 중심으로 실물경제와 금융·외환시장 등 경제 상황 전반을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선제 대응 조치를 마련해 한 치의 빈틈도 없이 관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물가 안정 등 민생 안정을 최우선으로 챙기면서 거시경제 리스크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정부가 상황을 엄중하게 인식하며 대응태세를 빠르게 구축해 가고 있지만 당면한 현실은 녹록지 않다. 소상공인 손실보상을 위한 2차 추가경정예산 편성·집행과 지난 4월 4.8%까지 치솟은 소비자물가 상승률 끌어내리기, 미국의 통화정책 정상화에 따른 금융·외환시장 불안 잠재우기 등 난제가 수두룩하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장중 1280.2원까지 치솟은 뒤 1275.3원에 거래를 마쳤다. 환율이 1280원 선에 진입한 건 2020년 3월 23일 1282.5원을 기록한 이후 2년 2개월 만이다. 원·달러 환율은 중국 위안화 약세 영향으로 고점을 터치하며 4거래일 연속으로 연고점을 경신했다. 무역수지 적자 확대도 우리 경제의 발목을 붙잡고 있다. 올 들어 지난 10일까지 누적된 무역수지 적자만 98억 6000만 달러에 달하며 100억 달러에 근접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79억 24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한 것과 크게 대비된다. 우크라이나 사태에 따른 국제 에너지가격 상승으로 수입액이 가파르게 늘어난 것이 적자를 불렸다. 관세청은 이달 1~10일 수입액이 197억 76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146억 8300만 달러 대비 34.7% 급증했다고 집계했다. 원유(53.7%), 반도체(26.3%), 석유제품(46.8%), 가스(52.7%), 기계류(16.2%), 석탄(220.0%) 등의 수입이 크게 늘었다. 3대 에너지원인 원유(30억 6200만 달러), 가스(8억 2400만 달러), 석탄(6억 5400만 달러) 등의 수입액이 45억 4000만 달러로 전체의 23.0%를 차지했다.
  • AP “외교 초보자 尹, 초반 난제 직면” AFP “尹 감당할 준비가 됐을지 궁금”

    AP “외교 초보자 尹, 초반 난제 직면” AFP “尹 감당할 준비가 됐을지 궁금”

    외신들 “5년 만에 보수정부 출범”日 정부 “양국 관계 개선 계기로”윤석열 대통령이 10일 취임하자 주요 외신들은 “5년 만에 보수정부가 출범했다”며 대외정책이 어떻게 변화할지 촉각을 곤두세웠다. AP통신은 북미 비핵화 협상의 교착 상태, 북한의 핵실험 재개 준비 등을 지적하며 윤 대통령이 이전의 한국 대통령들보다 임기 초반에 훨씬 어려운 과제에 직면했다고 밝혔다. 통신은 “전문가들은 외교정책 초보자인 윤 대통령이 북한의 핵무장 강화, 미중경쟁 고조, 전염병으로 타격 입은 경제 등의 도전 속에서 세계 10위 경제를 어떻게 이끌지 명확한 비전을 보여 주지 않았다고 지적한다”고 전했다. 이어 여론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국정수행 전망을 긍정 평가한 답변이 60%가 안 돼 전임자들 80∼90%보다 낮다고 했다. AFP통신은 윤 대통령이 세계정세가 요동치는 상황에 취임한 만큼 책무가 많다고 지적했다. 미국 싱크탱크인 시카고문제협의회의 칼 프리도프 연구원은 통신에 “새 대통령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등) 세계 급변기에 취임했는데 이는 한국이 과거에 봉착하지 않은 진퇴양난에 빠지게 됐다는 의미”라며 “윤 대통령이 이를 감당할 준비가 됐을지 궁금하다”고 말했다. 중국 관영매체인 환구시보는 “(중국의) 한국에 대한 존중과 중시는 대통령 교체를 이유로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도 “중국은 한중 관계의 안정적이고 장기적인 발전을 더 높은 수준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매우 큰 성의를 보였다”며 “중대 이익과 관심사가 걸린 민감한 문제에서 중국은 어떠한 변경이나 양보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AFP통신은 윤 대통령이 중국의 보복 우려에도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추가 도입을 언급했다는 점을 주목하며 윤 대통령에게 숙련된 정치 기술이 없다는 점 때문에 대외정책이 영향을 받을 것이라는 의견을 피력했다. 일본 정부는 윤 대통령 취임이 한일 관계 개선의 계기가 돼야 한다는 태도를 보였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마쓰노 히로카즈 관방장관은 “1965년 수교 이후 구축해 온 우호 협력관계의 기반을 바탕으로 (한일 관계를) 발전시켜 나갈 필요가 있다”며 “윤 대통령의 리더십에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 [서울광장] 국민들 행복 측정할 수 있다/임병선 논설위원

    [서울광장] 국민들 행복 측정할 수 있다/임병선 논설위원

    얼마 전 한 포털 사이트가 ‘감정 스티커’를 ‘추천 스티커’로 개편해 논란이 되고 있다. ‘화나요’, ‘슬퍼요’ 등 감정을 표출할 장치가 없어졌다며 정말로 화를 내고 슬퍼하는 이용자들이 적지 않다. “악플도 하나의 의견”, “긍정과 부정의 비중을 균형 있게 했어야” 등의 목소리도 나온다. 각자 생각이 다르겠지만, 난 오래전부터 이런 스티커가 국민들의 화나 슬픔을 부채질한다고 생각하는 편이었다. 해서 이번 개편이 우리 사회를 좋은 방향으로 이끌어 나가는 계기가 되길 기원한다. 지난달 한 모임에서 최인철 서울대 심리학과 교수의 강연을 들었는데 그의 화두가 머릿속을 떠나지 않는다. 국민들의 행복감도 측정해 비교할 수 있고, 이를 늘리려는 국가의 노력이 국민 모두와 공유됐으면 한다는 것이었다. 국민들이 행복의 구성 요건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들여다보고, 이 요건들을 개선하는 데 국가와 정부의 존재 이유가 있다는 지적에 100% 공감했다. 해마다 3월이면 국가별 행복지수 순위가 공표된다. 최 교수의 말마따나 우리는 순위를 확인하는 데 급급할 뿐 구성 항목, 절댓값을 꼼꼼히 살피지 않는다. 아울러 행복의 기준 등을 놓고 섣부른 오해나 편견이 뿌리 깊다. 예를 들어 부자일수록 불행할 수 있고, 심지어 불행해야 마땅하다는 것이다. 1970년대 ‘이스털린의 역설’도 같은 맥락이다. 할리우드 스타 브래드 핏이 “행복보다 만족감, 마음의 평화가 더 현실적”이라고 갈파한 것도 마찬가지다. 보기 싫은 사람들 안 보고 살겠다며 깊은 산속에 들어 앉은, 이른바 자연인들이 진정 행복할 것인지 생각해 봤으면 한다.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전 대통령이 사회가 진보하고 있다는 것을 어떻게 측정할지 연구해 보자고 만든 위원회의 수장을 노벨경제학상 수상자 조지프 스티글리츠에게 맡긴 이유도 돌아볼 필요가 있다. 경제적 여건이 충족되고, 불평등을 극복할 시스템이 자리잡혀 있으며, 사람들이 자유를 보장받으면서도 타인을 존중하고 배려하며 갈등을 해소하는 장치들이 잘 갖춰져 있다고 느끼는 것이 진정 행복한 사회일 것이다. 영국 정부가 2018년 외로움 전담 부처를 만들었다는 소식에 무릎을 쳤다. 사회신경과학자 존 카치오포는 환경이 치명률에 미치는 영향이 5%라면 외로움이 치명률에 미치는 영향은 25%라고 지적했다. 노인뿐만 아니라 2030의 극단적 선택이 늘어나고 있는 요즘이다. 앙겔라 메르켈이 독일 총리이던 2013년 국제독일포럼을 개최하면서 잡은 주제가 ‘성장과 진보, 사람들에게 무엇이 중요한가’이다. 개인의 마음 관리까지 사회와 정부의 책임으로 넓히자는 의도일 것이다. 영국 정부가 국민행복 측정에 나선 것도 같은 맥락이다. 행복을 개인 문제임을 넘어 사회나 정부, 국가의 책임으로 바라본 영향일 것이다. 설문 항목은 네 가지다. ‘전반적으로 당신 삶에 만족하느냐’, ‘얼마나 가치(의미) 있는 일을 하느냐’, ‘어제 얼마나 행복한 감정을 느꼈느냐’, ‘어제 하루 얼마나 많이 걱정했느냐’. 2년여를 끈 코로나19 팬데믹, 이념으로 갈린 진영 다툼으로 국민들의 심리적 피로가 상당히 쌓여 있지만 차기 정부에서 해소될 가능성은 높지 않다. 지난 3월 발표된 한국의 행복지수 5.5는 결코 낮지 않은데, 우리 국민 가운데 행복하다고 느끼는 층과 그렇지 않다고 느끼는 층의 간격이 심각하게 벌어지는 것이 문제다. 평균을 올리는 것보다 ‘행복 빈곤층’을 줄이는 게 현실적인 우리의 목표가 됐으면 한다. 오늘 출범하는 윤석열 정부 앞에 버거운 난제들이 수북이 쌓여 있다. 가닥이 잡히는 대로 국민들 마음까지 헤아려 주기적으로 국민 행복도를 측정하는 노력을 펼쳤으면 한다. 이를 올리려는 정부 부처의 고민과 노력도 유기적이었으면 더 바랄 나위 없겠다.
  • 첫 과제는 한반도 긴장 완화… 북미대화 재개만이 답[尹정부 4대 과제·해법]

    첫 과제는 한반도 긴장 완화… 북미대화 재개만이 답[尹정부 4대 과제·해법]

    북한의 제7차 핵실험이 임박한 가운데 윤석열 정부는 시작부터 한반도 긴장 완화라는 난제를 안고 출발하게 됐다. 전문가들은 새 정부가 선제적인 대화 제시 등을 통해 주도권을 놓지 않아야 한다고 강조한다. 북한은 2018년 비핵화 의지의 증거라며 폐기했던 풍계리 핵실험장 3번 갱도를 지난 3월부터 복구하기 시작해 최근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국무부는 이달 안으로 핵실험 준비를 마칠 수 있다고 전망했고, 박지원 국가정보원장도 오는 21일 한미 정상회담 전후 소형화·경량화 핵실험을 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한미 당국이 공개적으로 핵실험을 경고하는 것은 이례적이다. 새 정부는 북의 위협에 대한 대응·억제 능력을 고도화하는 동시에 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돌이킬 수 없는 비핵화(CVID)를 목표로 한 협상 가능성은 열어 국면을 관리한다는 계획이다. 전문가들은 협상 국면의 재개가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박원곤 이화여대 교수는 “북한이 마이웨이로 공세를 지속할 가능성이 큰 상황에서 한반도 긴장 관리가 가장 중요하다”며 “미국을 설득해 수동적 대북정책을 바꾸고 북한과의 조건 없는 정상회담을 선제적으로 제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조한범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도 “새 정부가 핵위기 악화를 방지하려면 협상 국면으로 복귀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며 “핵실험을 막을 수 있는 것은 결국 북미 대화의 재개”라고 했다. 대북 제재 강화가 우선이라는 시각도 있다. 문성묵 한국국가전략연구원 통일전략센터장은 “국제 공조를 바탕으로 대북 제재가 작동될 수 있도록 해 도발에는 불이익이 따른다는 것을 북한이 자각하게 해야 한다”고 했다.  
  • 얼굴에 온통 빨간 물감 범벅 러 대사…“전승절 헌화 도중 핏빛 물감 테러”

    얼굴에 온통 빨간 물감 범벅 러 대사…“전승절 헌화 도중 핏빛 물감 테러”

    폴란드 군중들, 러 대사에 “헌화 자격 없다”러 외무 “우릴 겁줄 순 없다” 폴란드 비난제2차 세계대전 종전기념일(러시아 ‘전승절’)을 맞아 바르샤바의 소련 전몰 용사 묘에 헌화하려던 폴란드 주재 러시아 대사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비판하던 현지인들로부터 핏빛 물감 세례를 받았다고 타스 통신이 9일(현지시간)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주폴란드 러시아 대사 세르게이 안드레예프는 이날 전승절 행사의 일환으로 수행 외교관들과 함께 바르샤바의 소련 전몰 용사 묘에 헌화하기 위해 추모 시설로 이동하던 도중 우크라이나 국기를 들고 주변에 모여있던 군중들로부터 공격을 받았다. 흥분한 군중은 ‘헌화할 자격이 없다’고 외치며 대사 일행을 둘러싸고 물감을 투척했고 대사 등은 얼굴과 옷이 온통 핏빛 물감으로 물들었다. 당시 현장에 경찰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관들은 몇 분 뒤 출동한 경찰의 도움을 받아 차량으로 이동할 수 있었다고 통신은 전했다. 대사 일행이 헌화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안드레예프 대사는 자신과 다른 외교관들이 찰과상 정도만 입고 큰 상처는 입지 않았다고 밝혔다. 대사는 그러면서도 폴란드 당국에 헌화 계획을 미리 통보했지만, 경찰이 뒤늦게 안전 조치를 취했다면 불만을 드러냈다. 마리야 자하로바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도 이후 텔레그램 채널에 올린 글을 통해 이날 사건과 관련해 폴란드 측을 비난하며 “우리를 겁줄 순 없다. 유럽인들은 거울에 비친 자신들의 모습을 두려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푸틴 “우크라 ‘특별군사작전’ 목표 반드시 달성될 것”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도 이날 우크라이나 ‘특별 군사작전’의 목표를 반드시 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타스 통신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이날 붉은광장에서 열린 열병식을 참관한 뒤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 전투에서 전사한 러시아 ‘스파르트’ 대대 대대장 블라디미르 죠가의 부친과 면담하면서 “우리 군인들은 용감하고 영웅적이며 전문가답게 싸우고 있다”면서 “모든 설정한 계획은 이행되고 있다. 전과(목표)가 달성될 것이며 이에 대해선 추호의 의심도 없다”고 말했다. 러시아군이 설정한 목표가 달성될 때까지 우크라이나 특별 군사작전을 계속할 것임을 분명히 한 발언으로 해석된다. 푸틴 대통령은 또 우크라이나 작전의 불가피성을 설명하며 “다른 평화적인 수단으로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일말의 기회라도 남아있었더라면 우리는 당연히 그 기회를 이용했을 것”이라면서 “하지만 우리에겐 다른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고 주장했다.
  • [사설] 쌍둥이 적자 눈앞, 새 경제팀 ‘자본 이탈’ 막아야

    [사설] 쌍둥이 적자 눈앞, 새 경제팀 ‘자본 이탈’ 막아야

    미국이 ‘빅스텝’(기준금리 0.5% 포인트 인상)을 밟으면서 국내 금융시장이 요동쳤다. 문제는 빅스텝이 한 번으로 끝나지 않을 것이라는 데 있다. 월가에서는 “연말까지 계속돼도 전혀 이상하지 않다”는 말까지 나온다. 미국과 우리나라의 기준금리 차이는 0.5~0.75% 포인트다. 미국이 한두 번만 빅스텝을 더 밟아도 금리가 역전된다. 금리 역전은 과거에도 세 차례 있었다. 당시 ‘엑소더스 코리아’(탈한국)가 없었던 점을 들어 정부와 한국은행은 이번에도 급격한 자본 이탈은 없을 것이라고 내다보지만 안심하기는 어렵다. 원화 가치가 받쳐 줬던 과거와 달리 지금은 환율이 달러당 1300원을 위협하고 있기 때문이다. 금리도, 환차익도 매력적이지 않은 나라에 외국 자본이 머무를 요인은 약하다. ‘쌍둥이 적자’ 가능성도 자본 이탈 우려를 키운다. 올 들어 무역수지는 2월 한 달을 빼고는 내리 적자를 기록했다. 누적 적자가 66억 달러다. 무역수지는 경상수지를 떠받치는 가장 큰 기둥인지라 경상수지도 적자로 돌아설 가능성이 높다. 재정수지는 코로나19 대처 등으로 정부 지출이 크게 늘어 이미 적자다. 1997년 외환위기 이후 경상수지와 재정수지가 동시에 적자를 기록하는 25년 만의 사태에 직면하게 되는 것이다. 출범하자마자 난제를 떠안게 된 새 경제팀의 어깨가 무겁다. 거시와 금융에 두루 강하다는 추경호 경제부총리와 국제기구에서 전문성을 인정받았다는 이창용 한은 총재가 위기 돌파 능력을 보여 줄 때다. 물밑에서 논의 중인 한미 통화 스와프를 최대한 빨리, 최대한 많이 성사시켜야 한다. 경제안보비서관도 신설한 만큼 대외 변수 모니터링과 대처에 허점이 생겨서는 안 될 것이다. 무엇보다 과감한 규제 완화로 둔화하는 수출을 다시 끌어올려야 한다.
  • [사설] 쌍둥이 적자 눈앞, 새 경제팀 ‘자본 이탈’ 막아야

    미국이 ‘빅스텝’(기준금리 0.5% 포인트 인상)을 밟으면서 국내 금융시장이 요동쳤다. 문제는 빅스텝이 한 번으로 끝나지 않을 것이라는 데 있다. 월가에서는 “연말까지 계속돼도 전혀 이상하지 않다”는 말까지 나온다. 미국과 우리나라의 기준금리 차이는 0.5~0.75% 포인트다. 미국이 한두 번만 빅스텝을 더 밟아도 금리가 역전된다. 금리 역전은 과거에도 세 차례 있었다. 당시 ‘엑소더스 코리아’(탈한국)가 없었던 점을 들어 정부와 한국은행은 이번에도 급격한 자본 이탈은 없을 것이라고 내다보지만 안심하기는 어렵다. 원화 가치가 받쳐 줬던 과거와 달리 지금은 환율이 달러당 1300원을 위협하고 있기 때문이다. 금리도, 환차익도 매력적이지 않은 나라에 외국 자본이 머무를 요인은 약하다. ‘쌍둥이 적자’ 가능성도 자본 이탈 우려를 키운다. 올 들어 무역수지는 2월 한 달을 빼고는 내리 적자를 기록했다. 누적 적자가 66억 달러다. 무역수지는 경상수지를 떠받치는 가장 큰 기둥인지라 경상수지도 적자로 돌아설 가능성이 높다. 재정수지는 코로나19 대처 등으로 정부 지출이 크게 늘어 이미 적자다. 1997년 외환위기 이후 경상수지와 재정수지가 동시에 적자를 기록하는 25년 만의 사태에 직면하게 되는 것이다. 출범하자마자 난제를 떠안게 된 새 경제팀의 어깨가 무겁다. 거시와 금융에 두루 강하다는 추경호 경제부총리와 국제기구에서 전문성을 인정받았다는 이창용 한은 총재가 위기 돌파 능력을 보여 줄 때다. 물밑에서 논의 중인 한미 통화 스와프를 최대한 빨리, 최대한 많이 성사시켜야 한다. 경제안보비서관도 신설한 만큼 대외 변수 모니터링과 대처에 허점이 생겨서는 안 될 것이다. 무엇보다 과감한 규제 완화로 둔화하는 수출을 다시 끌어올려야 한다.
  • 강원대 ‘THE 세계대학평가’ 100위권

    강원대 ‘THE 세계대학평가’ 100위권

    강원대는 ‘2022 THE 세계대학 영향력 평가’에서 101~200위에 올랐다고 3일 밝혔다. THE(Times Higher Education)가 주관하는 이 평가는 사회적·지구적 난제 해결을 위한 공적 역할을 주요 잣대로 삼고 있다. 올해 평가는 110개국 1524개 대학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강원대가 얻은 총점은 전년보다 12.3점 상승한 84.1점으로 국내 대학 중에서는 공동 6위이다. 앞선 지난달 27일 아랍에미리트의 비영리 교육단체인 세계대학랭킹센터(CWUR)가 발표한 ‘CWUR 세계대학 평가’에서 강원대는 1만9788개 대학 중 735위(국내 22위)를 기록했다. 김헌영 총장은 “앞으로도 도시 지속성 향상에 기여하고, 글로벌 파트너십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 “통행료 무료” “레미콘공장 옮겨 줘” 주민들 집단민원에 후보들 속앓이[6·1 지방선거 핫 이슈]

    6·1 지방선거를 앞두고 지역의 해묵은 난제들을 풀어 달라는 유권자의 요구에 후보자들이 곤혹스러워하고 있다. 섣불리 약속했다가는 두고두고 발목을 잡힐 수 있기 때문이다. 28일 인천시에 따르면 최근 영종대교와 인천대교 통행료 폐지를 위한 시민추진단이 만들어져 각 정당 후보들을 상대로 활동에 들어갔다. 2010년 개통한 영종대교와 2009년 개통한 인천대교는 인천 내륙과 영종도를 연결하는 초대형 민자 유치 교량이다. 소형차 기준으로 각각 5500원과 6600원인 통행료는 국비로 건설된 재정고속도로보다 2배 이상 비싸다. 국토교통부가 올해 하반기에 재정고속도로 수준으로 내릴 것으로 알려졌지만 시민추진단은 “완전 무료화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지난 14일 활동에 들어간 ‘영종국제도시 무료통행 시민추진단’은 영종도 주민을 대상으로 통행료 무료화를 실현한 뒤 전 국민 무료통행을 관철시키겠다는 입장이다. 이들은 지방선거 입후보자들에게 무료통행 추진 확약서를 받을 방침이다. 한 구청장 후보는 “통행료를 무료화하려면 민간 운영관리업체에 세금으로 천문학적 보상을 할 수밖에 없다”면서도 “확약서에 서명하지 않으면 표를 안 주겠다는 의미라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기 일산 위시티마을 단체 2곳은 지난 23일 대규모 아파트 단지와 가까운 레미콘 공장과 폐콘크리트 재생시설의 이전을 요구하고 나섰다. 이들은 주민 여론조사 결과를 첨부해 각 정당 고양시장 예비후보들에게 탄원서를 전달했다. 이 지역은 1994년 레미콘 공장이, 1998년 폐콘크리트 재생시설이 들어선 공단 지역이다. 2008년 이 지역 남쪽에 약 8000가구 규모의 아파트 5개 단지가 들어서면서 공장 이전 요구가 발생했다. 한 고양시장 후보는 “당초 아파트 개발이 불가능한 지역이었으나 집단 민원을 앞세워 아파트 단지 추가 개발이 가능하도록 도시계획 변경 절차가 진행되다 중단된 곳”이라면서 “선거를 앞두고 또다시 주민들을 앞세워 아파트 개발을 진행하려는 의도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아파트 단지 개발은 특혜 중의 특혜이지만, 유권자 수를 무시할 수 없다”고 밝혔다. 앞서 김현미 전 국토부 장관은 2012년쯤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외딴 지역인 일산서구 가좌마을에 3호선 전철 연장을 공약했으나, 경제성 부족 등으로 10년이 다 된 지금까지 지키지 못해 주민들로부터 원성을 사고 있다.
  • 여야 ‘강대강’ 여론전… 결국 지방선거 노림수

    여야 ‘강대강’ 여론전… 결국 지방선거 노림수

    여야가 검찰의 수사·기소 분리 법안을 두고 강대강 대치를 이어 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이 위장 탈당, 회기 쪼개기 등 온갖 꼼수를 동원해 검찰개혁법안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속전속결로 처리하자 국민의힘은 현행법상 실현이 불가능한 국민투표 카드로 맞불을 놓는 등 여론전을 펼치고 있다. 양당 모두 지지층을 결집하고 정국 주도권을 잡아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온 6·1 지방선거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하려는 노림수가 숨어 있다.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는 28일 정책조정회의에서 “국민의힘은 국민 앞에 약속한 합의를 뒤집고 법사위원장석을 점거하는 등 불법적으로 의사진행을 방해했다. 연좌 농성을 벌이고 헌법재판소에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하는 등 오로지 검찰 정상화를 막는 데 온 힘을 쏟고 있다”고 비판했다. 윤호중 비상대책위원장도 YTN 라디오에서 법사위에서 발생한 물리적 충돌에 대해 고발하겠다며 강경 입장을 밝혔다. 민주당은 검찰개혁법안을 매듭지어야 지지층을 결집할 수 있다고 판단한다. 지방선거는 투표율이 60% 안팎으로 대선에 비해 낮은 만큼 지지층 결집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국민의힘이 합의를 파기한 것도 여론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입법 과정에서 각종 꼼수 논란이 불거진 점은 부담이다. 이 때문에 중도층을 달래기 위해서라도 5월 초까지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정국을 끝내고 인사청문회 정국으로 넘어가야 한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서울을 지역구로 둔 한 의원은 “5월 첫 주부터 시작되는 인사청문회에서 장관 후보자의 각종 비위가 불거지면 민심이 새 정부에서 이탈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사실상 저지 수단이 없는 국민의힘은 여론전에 집중할 태세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측이 국민투표라는 다소 무리한 아이디어를 꺼낸 것도 ‘국민 의사에 반하는 검수완박’이라는 주장을 각인하기 위한 장치로 풀이된다. 검찰개혁법안을 막지 못하더라도 지방선거에서 민주당에 역풍이 불 것이란 기대도 깔려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준석 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지금의 무리한 입법 추진은 결국 지난 대선에서 국민들이 5년 만에 정권 교체로 심판해 준 것처럼 결국 민주당에 강한 부메랑이 돼 돌아갈 것”이라고 경고했다. 앞서 이 대표가 주장했던 ‘지민완박’(지방선거에서 민주당 완전 박살)의 연장선이다. 권성동 원내대표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산하 반부패기구의 우려를 거론하며 “국가부패지수는 국가 경쟁력과 직결되는 국제적 망신”이라고 말했다. 이어 “문재인 정권은 다음 정권에 1000조원이 넘는 국가부채, 생활물가 줄인상, 부동산 폭등 등 정책 실패 청구서와 난제들을 잔뜩 넘기고 부패국가 오명까지 떠넘기며 새 정부 출범도 전에 재를 뿌리는 놀부 심보와 다름없다”고 했다. 대선에 이어 6·1 지방선거에서 다시 한번 문재인·민주당 정권을 심판해 달라는 취지다.
  • 파킨슨병 환자 ‘일몰증후군’,치료 가능한 분자표적 세계 최초 제시

    파킨슨병 환자 ‘일몰증후군’,치료 가능한 분자표적 세계 최초 제시

    DGIST 뇌과학과 김경진 교수 연구팀이 파킨슨병의 일몰증후군과 일주기 생체시계와의 분자적 연결고리를 세계 최초로 규명하고, 이를 치료할 수 있는 새로운 분자표적을 제시했다. 향후 파킨슨병에서 비롯된 정서장애 치료제를 개발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 교수팀은 파킨슨병 생쥐 모델에서 해가 뜨는 특정시간대(주행성인 사람에서는 해가 질 때와 동일)에 불안증과 우울증이 나타나는 것을 관찰했다. 또한, 일주기 생체시계를 조절하는 유전자인 REV-ERBα의 길항제인 SR8278을 생쥐 모델에 투여했고, 해가 뜰 때 특이적으로 파킨슨병 생쥐 모델에서 나타나는 불안증, 우울증을 회복시킬 수 있다는 것을 입증했다. SR8278 처리시 정서조절의 일주기 리듬이 사라졌던 파킨슨병 생쥐 모델에서도 정상생쥐처럼 정서조절의 일주기 리듬을 구현할 수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 이와함께 파킨슨병 생쥐모델에서는 해가 뜨는 특정 시간대에 중뇌 복측 도파민 뉴런에서 일주기 생체시계를 조절하는 유전자인 REV-ERBα와 촉진적 역할을 하는 전자인자인 NURR1의 발현 및 TH 유전자로의 결합력이 망가짐으로써, TH 발현과 정서조절의 일주기 리듬이 사라지는 것을 관찰했다. 반면, 파킨슨병 생쥐모델에 SR8278을 처리하면, 해가 뜰 때 도파민 뉴런에서 REV-ERBα와 NURR1의 경쟁적 상호작용이 회복되면서 TH 발현과 정서조절의 일주기 리듬이 회복되는 것을 관찰했다. 김 교수는 “해당 연구를 통해 그동안 학계에 난제로 남아 있던 파킨슨병의 일몰증후군이 일주기 분자생체시계 교란과의 분자적 연결고리를 밝혔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DGIST 뇌과학과 김정아 박사, 박인아 박사과정생의 주도로 수행됐으며 신경과학 분야 국제 학술지 ‘뉴로테라퓨틱스 (Neurotherapeutics)’ 온라인판에 3월 23일 게재됐다. 또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 한국연구재단의 ‘중견연구지원사업’과 ‘기초연구지원사업’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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