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난제
    2026-07-28
    검색기록 지우기
  • 원유
    2026-07-28
    검색기록 지우기
  • 온산
    2026-07-28
    검색기록 지우기
  • 성룡
    2026-07-28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4,274
  • 국민·주택銀 합병협상 타결

    국민·주택은행의 합병협상이 11일 밤 극적으로 타결됐다. 합병비율은 주택은행 1주대 국민은행 1.6883주이며,신설 법인을 통해 합병이 이뤄진다.상호는 국민은행이며 합병은 행은 오는 11월1일 출범한다.합병은행장은 합병 본계약 체 결 후 별도 논의하되,늦어도 7월까지는 확정지을 방침이다. 합추위 최범수(崔範樹) 간사는 이날 저녁 8시30분 김유환 (金有丸)국민·김영일(金英日)주택 합추위원이 배석한 가 운데 기자회견을 갖고 “두 은행이 빠르면 이번주에 이사 회를 소집,합의안을 승인한 뒤 다음주 초 본계약 서명식을 가질 계획”이라고 밝혔다. ■타결배경 정부 압력에 밀려 정치적 해결을 모색한 ‘딜 ’의 성격이 짙다.주택은행의 ‘버티기’가 상당부분 관철 됐다.국민이 은행명을 챙기기는 했지만 실리는 주택에 돌 아갔다.김상훈(金商勳)국민은행장과 김정태(金正泰)주택은 행장은 10일밤부터 이튿날 새벽 4까지 계속된 마라톤협상 에서 주택은행의 주장대로 존속법인 대신 신설법인을 만든 다는 데 의견접근을 봤다.남은 것은 합병비율. 두 행장은 11일 오후 5시 서울 마포 홀리데이인서울에서 다시 만났다.김상훈행장은 국민카드 실적을 반영하지 않은 1.6883대 1의 합병비율에 동의했다. 증권거래법에 의거한 주식교환비율에서 주택은행의 주식배당률 10%를 나눈 것으 로 당초 합추위 합의안(1.65××)보다 주택은행에 유리해 진 비율이었다.이때가 저녁 6시50분쯤.배석한 관계자는 “ 막상 저녁회동은 싱겁게 결론났다”고 전했다. ■갈 길 멀다 전격합의는 12일 금감위의 청와대 업무보고 를 의식,시간에 쫓겨 이뤄진 흔적이 역력하다.신설법인을 만들되 ‘두 은행이 인정하는 중대한 제도상의 제약이 있 는 경우는 존속은행을 국민은행으로 한다’ 등 단서조항이 붙어있다.이 경우 상호는 주택은행이 된다. 가장 큰 난제는 합병은행장 선임.국민은행은 기존MOU(양 해각서)조항대로 행장추천위원회가 내정한다고,주택은행은 향후 발족될 행추위가 뽑는다고 말한다. 신설법인에 적용될 세법개정안이 현재 국회에서 추진중에 있지만 법 개정이 늦어질 경우 막대한 비용부담을 안게 돼 합병기일(10월31일)이 늦어질수 있다.합병은행의 미국인 주주비율이 10%를 넘어 미국증권법 요건을 충족시켜야 하 는 점도 과제다.최간사는 “미국증권관리위원회(SEC)의 유 효선언 취득시점에 따라 합병기일이 변경될 수 있겠지만 이는 시간의 문제이지 걸림돌은 아니다”고 말했다. 다만 국내 주가가 계속 하락할 경우 소액주주들의 주식매수청구 권은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안미현기자 hyun@. *최범수 합추위 “신설법인 통한 흡수합병 유리”. 최범수(崔範樹) 합병추진위원회 간사와의 일문일답을 간 추린다. ■새 법인을 만들어 두 은행을 흡수합병키로 한 배경은 신 설법인은 시기상 문제가 없고 법적제도가 정비되면 추가비 용도 크지 않다.합병은행이 기존은행을 기반으로 출발하기 보다 신설합병이 두 은행에 도움이 된다. ■추가비용 문제는 대손충당금 적립에 따른 세금부담이 있 지만 현재 세법이 개정중인 만큼 비용부담이 크지 않을 것 으로 본다.수백억원 수준이 될 전망이다. ■합병은행장은 합병 본계약과는 별도로 진행되는 만큼 현 시점에서는 논의된 바 없다. ■합병은행장 선정 난항으로 본계약이 틀어질 가능성은 전 혀 없다. ■향후 일정은 늦어도 오는 7∼8월까지 합병은행장을 내정 한 뒤 오는 9월 합병은행 주총을 열어 선임절차를 밟을 예 정이다. ■본계약 타결 배경은 두 은행측이 여러 차원에서 만나 꾸 준히 진행돼 왔다.지난 10일 두 은행장이 만났을 때 신설 법인을 통한 합병을 논의하는 등 심도깊은 진전이 있었다. ■합병계약 서명은 언제 이뤄지나 일주일 내로 된다. 주현진기자 jhj@
  • 3·26 개각/ ‘동기식’사업자 선정 급류탄다

    ‘물꼬를 틀까,물길을 바꿀까’ 양승택(梁承澤) 신임 정보통신부장관이 차세대 이동통신(IMT-2000) 동기식(미국식)사업자 선정과 관련, 최대 난제였던 출연금에 대해 삭감의지를 분명히 했다.이로써 동기식 사업자 선정을 둘러싼 궁금증이 일단 해소됐다. 비동기(유럽식)로 물길을 바꾸지 않고, 동기식 물꼬를 트는 쪽으로 가닥이 잡힌 것이다. ■동기식 드라이브 예고 양 신임장관은 26일 동기식 고수방침을 못박았다.비동기 사업자를 2개나 선정한 만큼 나머지 1개는 반드시 동기 사업자를 선정하겠다는 의지를 강하게 내비쳤다.양 장관은 이동통신 서비스시장이 동기식을원치 않는다는 지적에 “말도 안된다”고 일축했다.그는“비동기 주장은 국가 정보통신산업 차원에서 옳지 않다”면서 “LG도 비동기를 고수하지 않을 것이며,비동기를 할사업자도 없다”고 했다.“국내 사업자를 선정하지 못하면외국사업자에게 넘겨줄 수 있느냐”는 질문에 “개방사회에 당연한 것”이라고 동기식에 강한 애착을 표시했다.양신임장관은 철저한 동기식 신봉자이다.91년 CDMA(코드분할다중접속),TDMA(시분할다중접속)간 도입논쟁 때 동기식인CDMA쪽에 섰다.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원장 시절 미국퀄컴사와 CDMA를 공동 개발,95년 세계 최초로 상용화한 주역이다.지난달 미국 퀄컴사에 동기식 컨소시엄 참여를 권유하기 위해 정통부 특사로 파견되기도 했다. ■출연금 깎아줄 듯 양 장관은 “LG텔레콤 등 새로 나올사업자들이 동기식을 하려면 기존 동기식 사업자들과 같은조건이어야 한다”고 말했다. 평소 사석에서 펴온 출연금삭감주장을 되풀이한 것이다.IMT-2000 동기식 사업자는 역시 동기식으로 현재 2세대인 셀룰러·PCS(개인휴대통신)사업자와 비교해야 한다는 논리다.양 장관은 “기존 동기식2세대 사업자는 출연금 1,100억원을 내고 하는데 신규 IMT-2000 동기식 사업자가 1조1,500억원을 내고 경쟁이 되겠느냐”고 반문했다.이 대목에서 LG를 제3사업자로 가장 원하고 있는 의중도 숨기지 않았다. ■잘 될 수도,더 안될 수도 정통부와 이통업계는 양 장관이 업계들을 상대로 조만간 ‘딜’을 시작할 것으로 예상했다.해법이 조기에나올 수 있다는 성급한 기대마저 나온다. 반대시각도 있다.안병엽(安炳燁) 전임장관은 동기식을 고집하다가 실패했다.이동통신 시장이 원하지 않고 있는 것이 근본적인 이유였다.양 장관이 전철을 밟을 가능성이 있다. LG와 하나로통신은 반기고 있다. LG텔레콤 관계자는 “환영하지만 삭감규모는 사업성을 확보할 수 있는 정도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하나로통신 두원수(杜瑗洙) 홍보실장도 “국내 대기업이나 외국사업자들이 모두 꺼려하고 있는출연금 삭감문제만 해결되면 돌파구가 열릴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비동기 사업자로 선정돼 출연금 1조3,000억원을 내야 하는 SK와 한국통신은 불만스러워하는 눈치다. 박대출기자 dcpark@
  • 대한매일 소유구조 개편문제 경과와 과제

    대한매일의 소유구조 개편문제는 1997년 당시 김대중 대통령 후보가 공약으로 제시할 만큼 중요한 국가적 사안이었다.대한매일의 전신인 서울신문 시절 노조가 이를 목표로 내걸고 장기간 파업을 결행했을 정도로 내부 구성원들의 오랜 숙원이기도 했다. 하지만 1998년 한국개발연구원(KDI)이 기획예산위에 제출한‘공기업 민영화방안’보고서에서 한 차례 언급됐을 뿐이후 정부 내 논의는 실종됐다. 대한매일과 대주주인 정부간의 소유구조개편 방법론 등을 둘러싼 논의는 지난해 2월부터 시작됐다.대한매일은 당시 박지원 문광부장관으로부터“대한매일 독립화 방안을 논의,추진키로 한다”는 답변을 이끌어냈다. 이후 대한매일 노사는 공동으로‘회사발전연구공동위원회’를 구성,3개월 동안의 연구 검토를 거쳐 최종 방안을 도출해냈다.그 골자는 우선 1단계로 기존 주주들의 감자를실시하고 대한매일 사원들의 유상증자 신규 참여를 통해정부 지분을 대폭 축소한 뒤 2단계로 입법을 통해 공익재단을 설립,여기에 정부 지분을 출연해 완전 해소한다는 방안이다.그러나 1단계 방안에 대한 실무 검토 단계에서 정부측에서 난색을 표시,더 이상 진전을 보지 못했다. 이 때문에 당시 차일석 사장이 책임을 지고 사표를 제출하는 진통을 겪었으며 후임 사장 선출을 위한 회사의 주주총회가 노조에 의해 저지되는 사태로 이어지기도 했다. 이같은 상황에서 16일 김한길 장관의 정부 입장 천명으로 지지부진했던 대한매일 소유구조 개편 논의는 급류를 타게 됐다.하지만 개편작업의 완결까지에는 풀어야 할 난제가 적지 않은 것도 사실이다. 우선 재경부가 직접 소유하고 있는 지분 49.98%(액면가 272억원)의 처리 문제가 관건이다.대한매일 노조는 “정부지분을 해소하지 않고는 소유구조 개편의 의미가 없다”며 소유구조에의 사원 참여와 정부 지분의 완전 해소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하지만 정부는 어떠한 방안도 내놓지 않고 있는 상태다. 개편 후 언론 기능에도 충실하면서 자력 갱생할 수 있는방안을 마련하는 것 역시 핵심 과제다.대한매일은 지난 95년 이후 경영 적자가 계속되고 있고 막대한 부채를 짊어지고 있는 등 재정 여건 및 자생 기반이 극도로 취약해진 상태이기 때문이다. 개편작업 추진의 주체와 방식 문제도 현안으로 등장할 소지가 크다.대한매일 노조는 노·사·정 협의체 구성을 주장해 왔으며 이에 대해 정부쪽은 그동안 난색을 표시해 왔다.김 장관이 이날 답변에서 ‘대한매일의 대표쪽’이라고 애매한 표현을 사용한 것은 추진 주체가 누가 되느냐는문제를 둘러싼 미묘한 기류를 방증해주고 있다.정부가 자체 개편 방안을 내놓지 않은 채 ‘이상적인’ 안을 내줄것만을 요구하고 있는 데 대해서도 노조 내에서는 대주주책임론과 정부안 제시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최병렬기자 choibl@
  • [씨줄날줄] ‘아전인수’ 對 ‘꼴불견’

    여야 대변인실이 입으로는 ‘상생(相生)의 정치’를 외치면서 행동은 상대방 흠집내기에 골몰하고 있다.야당인 한나라당은 일요일인 지난 11일 ‘DJP 야합정권의 후안무치 꼴불견작태 10선’에 ‘권력에 취해 인사불성이 되었나’라는 부제까지 달아 여당을 공격했다.이에 민주당은 몇시간 뒤 ‘한나라당과 이회창총재의 아전인수(我田引水)10선’에다가 역시‘대권에 눈이 멀면 사물이 거꾸로 보이는가’라는 부제를붙여 맞받아 쳤다. 여야가 서로 한치도 차이가 없는 난형난제(難兄難弟)의 모습을 연출했다.‘꼴불견 10선’에는 △국민과의 대화는 홍보쇼 △장관직 암거래 논란 등이 나열돼 있고 ‘아전인수 10선’에는 △안기부 예산횡령,강삼재 방탄국회 △이총재의 전주 이씨 역할론 등을 늘어 놓았다.여야 3당 원내총무들이 지난달 14일 “소모적 정쟁을 지양하고 정치 대혁신을 위해 노력한다”고 다짐한 뒤 한달도 채 지나기 전에 이같이 시장바닥의 욕설과 다름없는 말들을 쏟아내고 있다.뒤늦게나마 민주당의 김영환(金榮煥)대변인은 13일 “앞으로 일체의저질논평은 하지 않겠다”고 했다니 다행이나 두고 볼 일이다. 정치란 본래 말로써 하는 것이라고는 하나 여야의 ‘입’이라고 할 수 있는 대변인실이 상대당에 대한 비방을 지금처럼증폭시켜 나가서는 안될 것이다. 그렇잖아도 TV에 정치뉴스만 나오면 채널을 돌려 버리는 ‘정치 혐오증’이 확산되고있는데 또다시 ‘짜증나게 하는 정치’로 얼굴을 찌푸리게해서는 안된다.정당들이 저질 논평을 내놓는 이유 가운데 하나는 언론이 이를 그대로 보도해주기 때문이다.그 ‘말들’이 촌철살인(寸鐵殺人)의 경구도 아닌데 단지 재미나다고 해서 ‘우스갯거리’의 가십(gossip)정치로 희화화하는 것은언론의 바른 길이 아니다. 차제에 각당은 중앙당 사무처 중심의 대변인실을 축소,부대변인들을 과감하게 줄이고 대변인은 당 공식입장과 당직자회의 내용만을 브리핑하는 수준으로 그 역할을 좁힐 필요가 있다.국회문제는 원내총무단에서,당 정책문제는 정책위의장단을 중심으로 발표하는 것이 의회정치의 활성화나 정당간 정책대결 제고에도 도움이 될 것이다.앞으로대권경쟁의 시동이 걸리면 부대변인들이 여야 할 것 없이 십수명으로 늘어나게 될 것인데 이들이 토해낼 ‘말’의 공해를 생각하면 벌써부터 귀가 멍멍해진다. 이경형 수석논설위원 khlee@
  • 감사원‘공적자금 감사’고민

    ‘적잖이 고민되네-’ 다음달부터 착수할 168조원에 대한 ‘공적자금 조성 및 집행실태’ 특별감사를 준비 중인 감사원이 요즘 적잖은 고민에 빠졌다.투입된 자금이 천문학적인 데다 돈을 수혈받은 금융기관의 절반 이상이 통폐합돼 감사의 어려움이 예상되기때문이다. 감사원은 지난 15일까지 총괄부처인 재정경제부와 예금보험공사,자산관리공사,그리고 감독기관인 금융감독원에 대한 자료수집을 마치고 정밀 분석 중이다.전담국인 2국의 전 직원이 한달여 동안 달라붙었다. 김종신(金鍾信) 2국장은 “공적자금이 투입된 400여개 금융기관 중 250여개가 통폐합돼 자료수집 과정에서 애를 먹었다”면서 “특감에서도 이같은 어려움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김 국장은 “금감원이 공적자금을 투입한 한 금융기관을 점검하는데 한달 이상 걸렸다는 점을 볼 때 짧은 기간에 국민들이 납득할 만한 수준의 성과를 거둘수 있을지 걱정”이라고 말했다. 감사의 폭을 정하는 것도 고민거리.정휘영(鄭輝泳) 1차장은최근 “투입자금이 대부분 수천억·조단위로, 작은 것에 집착해서는 성과를 거두기 어려워 큰 틀을 갖고 감사에 임할것”이라면서 “직원들에게도 전체적인 맥을 잘 짚어 파고들것을 주문하고 있다”고 밝혔다. 외부 전문인력 구하기가 쉽지 않은 것도 난제다.3월은 대부분 기업에서 회계감사를 받는 시기이기 때문에 회계법인들이난색을 표하고 있다. 감사원은 그럼에도 공인회계사와 증권분석사 등 외부 전문인력을 활용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2국 감사관 50여명과 공인회계사를 비롯한 외부전문가 20여명 등 70∼80명을 투입한다는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기홍기자 hong@
  • 이스라엘 거국내각 구성

    [예루살렘 AFP 연합] 팔레스타인 자치지역의 폭력사태가 악화되고 있는 가운데 아리엘 샤론 이스라엘 총리 당선자가 이끄는 리쿠드당과 노동당이 거국내각 구성에 대한 대체적인합의를 이끌어냈다.13일(이하 현지시간) 현지 방송과 관계자들의 전언에 따르면 양당은 12일 밤에 열린 협상에서 거국내각 구성을 위한 잠정 합의안을 마련했다. 잠정 합의안은 ▲팔레스타인과 영구적인 평화협정보다는 ‘잠정 평화협정’ 추진 ▲시리아,레바논과는 영토-평화 교환원칙을 천명한 유엔결의안 242호와 338호에 입각한 영구평화협상 추진 ▲팔레스타인 자치지구내 기존 유대인 정착촌의자연적 팽창은 지원하되 신규 건설 금지 ▲리쿠드당과 노동당 대표로 구성된 공동정부 조율기구 설치를 주요 내용으로하고 있다. 팔레스타인과 잠정 평화협상 추진은 포괄적인 평화협상을추진해온 바라크의 정책과 배치되는 것으로,팔레스타인도 이에 반대하고 있어 앞으로 평화협상 과정에서 새로운 불씨를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양측은 샤론 당선자와 바라크간 만남을 포함,앞으로 이틀간 추가협상을 통해 거국내각 구성을 위한 사전 준비작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거국내각 구성이 완료되면 샤론 총리 당선자는 2003년 11월까지 집권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되지만 아직 각료 배분 문제를 비롯,팔레스타인과 관계설정 문제 등 해결해야할난제가 많이 남아있다. 한편 샤론의 총리 당선 이후 유혈충돌이 격화되고 있는 팔레스타인 자치지역에서 이날 아침 이스라엘군이 헬기를 동원,팔레스타인 저항운동의 핵심인물인 마수드 아야드를 살해했다. 앞서 가자지구의 유대인 정착촌 부근에서 길을 가던 13세소년이 이스라엘군의 총격을 사망하는 등 샤론 총리 당선 이후 팔레스타인에 대한 이스라엘군의 강경대응이 속출하고 있다.
  • 국내 첫 인터넷 PPL영화 탄생

    국내최초의 인터넷 PPL영화가 제작된다.SBS 인터넷 자회사 SBSi는 9일 영화-광고-e커머스를 하나로 묶는 컨셉의 PPL영화‘아미지몽(我美之夢)’을 제작, 3월 자사 인터넷을 통해 방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PPL이란 ‘Products in Placement’의 약자로 제작사가 특정회사 상품을 영화 드라마에 등장시켜주는 대가로 광고료를 받아 제작비를 충당하는 방식이다.기존 영화나 공중파 프로그램에서 활용됐지만 인터넷 PPL의 경우 매체 특유의 쌍방향성으로 인해 구매로까지 연결될 수 있다는 게 특징이다.예를들어 영화를 보다가 출연자들이 입고 나온 옷이 마음에 든다거나 소품이 좋아보이면 곧바로 인터넷 창을 클릭,상품정보를 얻고 구매까지 가능하다. ■성장잠재력 멀티미디어업계에선 향후 디지털TV 위성방송등의 본격화로 쌍방향 커뮤니케이션 시대가 열리면 PPL사업시장성은 무궁무진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현재로선 PPL 솔루션(전격 구매를 가능하게 하는 기술적 지원)의 불완전성,초기단계의 막대한 제작비 등 난제가 많지만 일단 대중화되면 컨텐츠 제작능력 및 기술 노하우를 확보한 선발업체는 폭발적 프리미엄을 누릴 것이 빤하다.이미 ‘PPL 드라마몰’을운영하며 경험을 축적해온 SBSi로서는 시너지 효과를 기대해봄직할 것이다. 광고에이전시 IMC KOREA, 소프트웨어 제공에iTriCom 등이 참여했다. ■아미지몽 목걸이의 정령(精靈) 아미가 애인과의 결별로 상심하는 인간 지훈과 이루어질수 없는 사랑에 빠진다.아미역엔 영화 ‘오!수정’‘번지점프를 하다’ 등의 히로인 이은주가,지훈으로는 영화 ‘춘향전’의 몽룡 조승우가 나온다. 청춘스타 김정현이 질투심 때문에 둘의 사랑을 훼방놓는 핸드폰 정령을 맡았다.이밖에 정승화,신은정 등이 출연한다.조연출이었던 김경룡 PD가 메가폰을 잡은 것을 포함,대부분 SBS 드라마 ‘카이스트’팀들이 다시 뭉친 셈이다.모든 사물에정령이 깃들어 있다는 컨셉이 PPL영화답다. 3월12일부터 매일 10분씩 총 100분간 SBSi사이트(www.sbs.co.kr)로 방영한뒤 100분 완결본도 상영한다.VHS DVD로도 제작·판매할 예정.SK텔레콤 롯데제과 LG-IBM 등 20여개사가 참여,5억원의 제작비를 들였다. 손정숙기자 jssohn@
  • [대한광장] 이혼절차 개선 시급하다

    TV드라마 ‘아줌마’의 바람이 거세다.전업주부로 맏며느리고 ‘월급없는 파출부’이자 ‘새경없는 몸종’이던 오삼숙이 크게 달라졌다. “솔직히 한국사회가 여태까지 나 사는 데 뭐 하나 보태준거 있어? 나같은 사람 속여먹고 주눅이나 들게 했지?”라며당당하게 치고나가는 순간,나부터 아찔했다.드디어 지난 1월9일 밤 오삼숙과 장진구의 이혼판결이 나는 그 순간,마치 축구 한ㆍ일전에서 홍명보의 역전 왼발슛이라도 성공한 양,아파트 단지 곳곳에서는 박수소리와 환호가 진동했다고 어느주간지는 과장보도까지 할 정도다. 현실에서는 이미 세 쌍중 한 쌍의 부부가 이혼하는데도 불구하고,마냥 거북한 이야기인 양 쉬쉬해 왔는데,오삼숙이 당당하게 포문을 열기 시작하자 새삼 가면쓰고 행복한 척하던아줌마들과,호박씨 까면서 출세에 목매달던 아저씨들이 반성을 시작하는 것 같다. 여기서 이혼이 바람직한 현상이냐 아니냐를 따지는 것은 보류하기로 하자.엄연히 중요한 사회현상의 하나로 자리잡았는데도 정면으로 직시하지 않는 사이에,헤어지는 마지막 순간까지 의연함과 품격을 유지하려는 사람들만 피해를 보고 있다.물론 지금 이순간 사회적 지위나 물질적 부에서 소외된사람에게는 더욱 불리해질 수밖에 없다. 남녀 양성 사이의 평등문제는 논외로 치더라도,서로 헤어지는 상대방의 앞길을 축복하며 이혼절차를 밟는 아름다운 부부조차도 현행 제도에서는 가는 발길 곳곳에서 모욕을 감수해야만 하는 것이 현실이다. 현행 우리 민법에 따르면 이혼의 자유는 보장되며,따라서부부는 협의에 의하여 이혼할 수 있다.나는 변호사이지만 가급적 미래의 행복을 위하여 협의이혼을 권하고 있다. 물론 서로 헤어짐에 있어 해결해야 할 난제는 무척 많다.우선 자녀양육은 누가 할 것이며,재산분할 문제도 만만하지 아니하다.이혼이 정녕 이 시대의 뚜렷한 사회현상이라면 가사노동의 가치를 정당하게 인정한다든지,양육문제,미성년자의권리보장 등 좀 더 세분화된 조문을 미리 마련할 필요성이크다.이혼하는 부부마다 모두 그 문제를 법원으로 가져가는것은 결코 바람직하지 아니하다. 나는 기쁘게 주는 1,000만원이 억지로뺏는 2,000천만원보다 더,남은 인생을 행복하게 할 것이라고 권해 보지만,공허하다.좀 더 진지하게 제도적으로 기준을 제시할 필요가 있다. 현재의 협의이혼 절차 중에는 판사 면전에서의 확인절차가꼭 필요하다.물론 과거 일부 권위적 가장의 아내인장 도용사례 때문에 여성의 권리를 지키고자 출발한 제도지만,사회의성숙도에 비추어 이제는 너무 불친절한 제도로 남아 있다.우선 대부분의 판사는 과중한 재판업무에 시달리며,협의이혼의사확인 절차를 귀찮아 하는 것으로 느껴진다.신청을 접수하면 바로 처리하는 것도 아니어서,대기실 구석에서 기다리는 동안 당사자는 눈길 둘 곳을 몰라한다.이혼이 죄인가? 기왕에 정부는 공증제도를 도입한 만큼 당사자들의 인격이 보호될 수 있도록,친절한 공증으로 대신하는 방법을 생각해 봐야 한다. 결혼 경험이 없는 혼전의 판사가 협의이혼의 의사확인 업무를 보는 것도 자연스럽지 아니하며,재판이혼의 경우는 더욱그러하다. 나는 부득이하게 재판이혼을 청구하는 경우라 하더라도,첫이혼청구서는 간략하게 적는 것을원칙으로 하고 있다.우리법률도 조정전치주의라고 하여,이혼소장은 바로 재판에 회부하지 아니하고,또 한번 서로 평화적으로 해결할 것을 권한다.그런데 이혼소장에 사는 동안 있었던 온갖 부끄러운 일들을 미주알고주알 다 적어버린다면,그 소장을 읽는 순간 상대방 마음에는 복수의 분노심만 이글거리지 않을까. 기왕에 조정제도를 두었다면,부득이 판결로 가야하는 그 순간까지는 쌍방이 적어내는 서면은 조정위원만 읽게 하는 것도 좋은 방편이 될 것이다. 만남도 중요하지만 아름답게 헤어지는 것은 더 중요하다.외면만 하지 말고,사회의 평화를 위해서라도 지혜를 모을 때인 것 같다. 박 은 수 변호사
  • 민주·자민련 보안법 개정 싸고 ‘삐걱’

    공동여당의 난제(難題)인 국가보안법 개정을 놓고 민주당과 자민련이 정면대립하고 있다. 2일 정부중앙청사에서 열린 확대당정회의에서 민주당과 자민련은 보안법 개정을 놓고 정면으로 맞섰다.자민련이 깊이있는 조율이 필요하다는 이유로 2월 임시국회 처리에 반대하고 나선 것이다.민주당은 “자민련과 좀더 조율한 뒤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정부와 민주당은 앞서 지난달 당정회의에서 10조 불고지죄 조항과 2조 반국가단체 규정 중 ‘정부 참칭(僭稱)’을 폐지하는 쪽으로 2월임시국회에서 보안법을 개정하기로 방향을 잡았다.논란이 됐던 7조찬양고무죄는 ‘찬양·고무·선전·동조할 경우’ 처벌토록 한 규정을 ‘민주적 질서를 혼란케 하고 국체를 부정하는…’등으로 처벌대상을 구체화하기로 가닥을 잡았다. 그러나 자민련은 남북한 군사대치가 계속되고 있고 북한이 조선노동당 규약을 손대지 않은 상황에서 보안법 개정은 시기상조라는 주장이다.당정회의가 끝난 뒤 자민련 변웅전(邊雄田)대변인은 “민주당이북한 지도자의 서울 답방 전에 보안법을개정하려 한다는 의구심을떨칠 수 없다”며 “안보의 상징인 보안법을 특정시기,특정인을 위해개정한다면 엄청난 혼란만 야기할 것”이라고 민주당을 비난했다.자민련의 강경한 자세에는 3월 개각 때 소속의원 입각 폭을 넓히자는의도가 담겨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그러나 배경이 무엇이든 김중권(金重權) 대표 등 민주당 지도부는일단 보안법 개정보다 자민련과의 공조가 더 중요하다는 판단이다.때문에 개정 논의는 앞으로도 계속하겠지만 섣불리 개정을 강행하지는않겠다는 복안이다. 진경호기자 jade@
  • [대한광장] 경제개혁과 국민적 합의

    우리정부가 금융·기업·공공부문 및 노동시장 등 4대 개혁을 마무리하겠다고 공언한 2월 말이 한달 앞으로 다가왔다.그런데 많은 사람들은 그동안 우리가 쌓아온 경제개혁의 성과에 만족하지 못하며 앞으로의 성공여부에 대해서도 크게 우려하는 형편이다.심지어 개혁은 이미 물 건너갔다고 체념하는 이들까지도 생겼다. 다보스 세계경제포럼에 참석한 다수의 국제경제전문가들도 한국의경제개혁에 문제가 생겼음을 지적하면서 중단 없는 개혁만이 우리 경제가 살길임을 주문했다고 외신은 전한다.일이 이렇게 된 데는 여러이유가 있겠으나 우리 모두가 경제개혁 개념을 너무 안이하게 이해했고 또 거기서 발생할 엄청난 사회적 비용을 제대로 예상치 못한 데서연유한 게 아니냐 하는 생각이 든다. 경제개혁은 과거의 경제 패러다임을 새로운 것으로 대체하는 창조적파괴의 과정이다. 그러기에 그 과정에서 숱한 파괴의 징후가 나타나고 엄청난 사회적 비용이 발생한다.실업자가 생기고 공장과 기계가뜯기며 때로는 옛 질서가 송두리째 무너지기도 한다.대부분의 개도국에서 야심차게 시작된 개혁정책이 중도에 좌초하고만 가장 큰 이유가운데 하나가 국민적 저항이었음은 주지의 사실이다. 경제학자 로드릭은 국민이 개혁의 피해자가 될지 또는 수혜자가 될지 사전에 알지 못하기 때문에 합리적인 유권자들까지도 그들 다수에게 이익이 될 개혁을 거부한다고 말했다.그렇게 되면 개혁은 정말 물건너가게 될지도 모른다. 하루아침에 일자리를 잃게 될까 불안한 근로자의 저항,경영권 박탈 위기에 몰릴 기업가의 조직적 반발,개혁 피로증에 지친 공무원의 비협조가 계속되는데도 개혁을 밀어붙일 강심장의 정치지도자는 그리 흔치 않기 때문이다. 그래서 필요한 것이 개혁에 관한 국민적 합의이다.물론 볼리비아·폴란드·러시아의 경제개혁에 직접 관여한 미국 하버드대학 제프리삭스 교수 같은 이는 “일반대중은 개혁을 위해 무엇이 필요한지를이해하지 못하기 때문에 개혁에 대한 사회적 합의를 구한다는 것은기껏해야 시간낭비”라고 주장하기도 했다.개혁이 국민 지지를 얻기어려운 난제임을 지적한 좋은 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민의 지지와 참여 없이 경제개혁에 성공한 나라는 극히 드물다.개혁 초기에는 행정부의 독립적이고 자율적인 개혁정책이 용인될지 모르지만 개혁을 지속하기 위해서는 결국 의회와 이익집단의 지지가 절대적으로 필요했다는 사실을 결코 간과해서는 안된다.경제개혁에 비교적 성공적이었던 1980년대의 호주 뉴질랜드 스페인 포르투갈의 경험이 이를 잘 설명해 준다.그러기에 경제개혁론의대가인 윌리엄슨도 개혁의 성공조건 16가지 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바로 국민적 합의라고 지적했다. 우리정부는 그동안 경제개혁에 국민적 합의를 얻는 데 크게 미진하였다.개혁의 필요성만을 강조했지 그것이 국민 각자에게 가져다 줄편익에 대해서는 설명이 부족했다.그래서 일반서민들까지 개혁의 ‘개’자만 들어도 고개를 흔들게 된 것이다.정보화시대에 국민은 막연한 애국심 호소에 쉽게 감동하지 않는다. 따라서 지금은 정부가 미래를 위하여 현재를 희생하는 국민 능력을과대평가하지 말고 겸허하고 과학적인 자세로 국민의 이해를 구해야할 때다.지금까지의개혁성적표를 솔직하게 내보이고 지금부터 추진할 개혁 프로그램을 하나하나 제시하면서 그것이 결국 국민 각자에게어떤 형태의 편익으로 돌아오게 될 것인지를 설명해 줘야 한다. 국민과 야당도 2월 말에 내놓을 정부의 개혁성적표에 연연하지 말고오히려 앞으로의 개혁 구상에 관심을 기울이는 성숙한 자세를 가져야 할 것이다.왜냐하면 개혁은 우리에게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 이미당위의 문제가 되었기 때문이다. 박명광 경희대부총장·경제학
  • 현대 ‘4대위기’탈출 재도약 길 걷나

    지난해 그룹창설 이래 최악의 위기를 맞았던 현대가 올들어 다소 숨통이 트이는 듯하다.지난해 1차 부도까지 갔던 현대건설은 채권단의양해로 급한 불은 껐고,‘제2의 건설사태’가 점쳐지고 있는 현대전자도 1조원 규모의 자산매각 등 강도높은 자구책을 마련,일단 위기는 모면한 상태다.그러나 금강산관광·개성공단 사업 등 한때 ‘대북사업의 선각자’로 지칭되면서 재계의 부러움을 샀던 대규모 사업도 재정난으로 기로에 섰고,현대사태의 단초를 제공한 현대투신 사태 역시 운명의 갈림길에 놓여있는 등 불확실한 요소들이 상존해 있다.정부가 등을 돌리는 순간 상황은 다시 악화될 소지가 크다.현대가 과연‘위기’를 ‘기회’로 반전시키는 대역전극을 펼쳐 낼 수 있을까.현대를 휘감고 있는 ‘4대 뇌관(雷管)’을 짚어본다. ◆현대건설=지난달 채권단의 만기연장으로 상반기까지 돌아올 제1·2금융권의 차입금 9,508억원은 상환이 연기됐다.올해 만기가 돌아오는 회사채 1조9,507억원도 산업은행의 신속 인수로 80%(1조5,600억원)는 갚지 않아도 된다. 이럴경우 지난해 말 4조4,000억원이던 차입금을 올해 서산농장·계동사옥 매각 등 자구안이행(7,500억원 예상) 등을 통해 3조5,000억원대로 줄일 수 있다. 문제는 투기등급으로 전락한 현대건설의 신용등급 상향조정 여부다. 상향조정이 안되면 6월 이후 제1·2금융권의 만기연장을 보장받을 수없다. ◆현대전자=산업은행의 회사채 신속인수(강제할당)가 결정적으로 한숨을 돌리게 했다.전자측은 지난 17일 1조원 규모의 자산을 매각하는 등 고강도 자구책을 내놓고,지난해 말 7조8,000억원이던 차입금규모를 연말까지 6조4,000억원으로 낮춘다는 계획이다. 그러나 문제는 많다.올해 당장 갚아야 할 회사채 3조4,000억원의 80%가량인 2조7,000억원을 산업은행이 매입해 준다지만,그렇다고 부채규모가 줄어드는 것은 아니다.상환연장의 대가로 이자만 불어날 뿐이다.64메가D램 가격이 전자가 예상한 대로 3·4분기부터 4달러대로 오른다는 보장도 없다.이럴 경우 현금확보도 당초 예상한 2조원의 절반수준에도 못미칠 전망이다.건설과 마찬가지로 유동성 위기는 상존해있다. ◆대북사업=지난 2년간 금강산사업에만 4,000억원 이상의 적자를 냈다.자본잠식상태다. 재정상태가 열악한 것은 관광객 수가 당초 예상보다 턱없이 적기 때문.그동안 37만명이 승선,회사측이 예상한 손익분기점 100만명의 37%에 불과한 실정이다.이러다 보니 북한측에 관광객 1인당 200달러씩지불하기로 돼 있는 관광대가(매달 1,200만달러) 마련도 여의치 않다. 2005년 2월까지 관광대가로 9억4,000만달러를 지불하기로 돼 있다. 지난해 말까지 지불한 금액은 3억4,000만달러로 앞으로 6억달러를 더 내야 한다. 현대측은 재정난 타개를 위해 2005년 2월까지 관광대가를 절반으로줄이고,그 해 4월부터 밀린 관광대가를 정산해 주겠다는 ‘관광대가유예요청’을 북한측에 했다.그러나 북한측이 이를 수용하느냐가 관건이며,설령 북측이 수용한다고 해도 근본적인 적자보전책이 될 수없다는 데 고민이 있다. 정부측에 요청한 해상호텔 카지노사업과 유람선 내 면세점 운영도난제다.이 가운데 면세점 운영은 다소 진전을 보고 있으나 해상호텔카지노사업은 ‘외국인전용’을 놓고 줄다리기가 계속되고 있다. ◆현대투신= 지난해 말까지 자기자본금 1조2,000억원을 충당키로 한유동성 해소방안이 일단 물거품이 됐다. 미국 보험회사인 AIG사와 추진중인 1조1,000억원대의 외자유치건이유일한 대안이지만 AIG사측이 정부에 공동출자를 제의한 점으로 볼때 성사되기엔 현실적으로 무리다. 지난해 5월 정몽헌(鄭夢憲) 현대아산이사회 회장이 투신유동성 확보를 위해 담보물건으로 채권단에 위임한 현대정보기술·현대오토넷 등 1조7,000억원대의 계열사 보유 주식을 처분한 뒤 공적자금을 투입하는 수순을 밟게 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주병철기자 bcjoo@. *현대 구조조정위‘헤쳐모여’. 현대그룹의 구조조정위원회가 사실상 막을 내리고 있다. 올 초 정몽헌(鄭夢憲) 현대아산 이사회회장이 사장단 신년하례식 이후 구조조정위원회측에 ‘사실상 해체’를 지시하면서 본격화되고 있다.지난해 중반까지만 해도 90명을 웃돌았으나 지난해 말 40여명에서 25명으로 줄어든데 이어 최근 15명으로 축소됐다. 인원감축은기능축소에서 비롯됐다.당초에는 계열사의 사업성 검토,경영자협의회 주관,신입사원 채용 총괄,그룹 정기인사,계열분리 등하는 일이 많았으나 지금은 계열분리와 그룹의 결합재무제표 관리로기능이 줄었다. 이에 따라 구조위 소속 임·직원들이 계열사로 흩어지고 있다.지난해 강연재(姜年宰) 상무가 현대투신증권으로 옮긴 데 이어 최근에는손영률 전무가 현대중공업으로,이주혁(李柱爀) 이사가 현대캐피탈로각각 자리를 옮겼다.임원으로는 김재수(金在洙) 위원장과 현기춘(玄基春)·계영시(桂英時) 이사만 남았다.사원들도 10여명밖에 없다. 구조위 관계자는 “중공업·전자·금융의 계열분리가 남아 있어 당분간 있을 것으로 본다”면서 “그러나 워낙 구조조정바람이 거세 어떻게 바뀔 지는 누구도 모른다”고 말했다. 한편 그룹 홍보팀인 PR사업본부도 구조조정계획에 따라 인원감축에들어갔으며,일부 직원을 현대중공업 금강기획 등 계열사 또는 위성그룹으로 보냈다.이와 함께 그룹 사보인 ‘現代’를 1월1일자로 폐간했으며 그룹 사내방송인 HBS도 해체했다. 주병철기자. *삼성車 ‘부채처리’대우車 ‘인력감축’. 삼성자동차와 대우자동차가 부채처리와 인력감축 등으로 심한 내홍을 겪고 있다.삼성차는 채권단과,대우차는 노조와의 첨예한 대립으로 소모전이 계속되고 있으나,뚜렷한 해법이 없어 고민을 거듭하고 있다. ◆삼성차=99년 6월 삼성이 삼성차에 대해 법정관리를 신청하면서 이건희(李健熙) 회장의 사재출연 계획을 발표한 게 시발점이다.당시 이 회장은 삼성차 부채 4조5,000여억원 중 2조8,000억원에 이르는 삼성생명주식 400만주(50만주는 협력업체 보상용)를 내놓았다.그리고 2개월 뒤인 8월 삼성과 한빛은행 등 채권단은 부채해결을 위한 합의서를 작성했다. 합의서에는 이 회장이 400만주를 내놓되 삼성생명주식 값어치가 2조8,000억원이 안될 경우 추가로 50만주를 내고,그래도 모자라면 그 금액만큼(이자포함)은 31개 계열사가 연대보증을 서기로 한 것이다. 그러나 지난 연말 삼성생명의 주식상장이 수포로 돌아가면서 꼬이기 시작했다.이 즈음에 참여연대가 삼성전자를 상대로 삼성차 부채분담을 거부하도록 가처분소송을 제기해 사태는 삼성·채권단의 힘겨루기를 넘어 법정공방으로 비화됐다.삼성측은 참여연대 소송의 결과를 보아야 하며,참여연대 논리를 들어 합의내용이 ‘법률적 무효’라고 주장하고 있다.상장이 지연되면서 연체되는 부채이자도 상장지연의 책임이 삼성측에 있지 않은 만큼 부당하다는 논리를 펴고 있다. 결국 삼성차 부채처리는 내달 있을 법원의 소송결과에 따라 새 국면으로 접어들 것으로 보인다.참여연대가 이기면 채권단을 상대로 싸우는 삼성이 유리한 고지에 서게 되고,지면 상황은 반대가 된다. ◆대우차=사측은 극구 꺼리던 ‘정리해고’라는 말을 드디어 입밖에냈다.지난 16일 생산직 2,794명에 대한 정리해고 계획서를 노동부 인천북부지방사무소에 내면서 구조조정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이에 질세라 노조는 이날 전격 파업을 결의해 전면파업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회사측은 인천지법이 지난해 ‘2001년 1월말 영화회계법인의 실사결과에 따라 대우차 법정관리 개시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힌 상태여서 가시적 성과를보여줘야 한다는 입장이고,노조측은 무리한 인력감축은 ‘독자생존’을 포기하는 것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상황이 악화되면서 제너럴모터스(GM)로의 매각도 사실상 어렵게 돼대우차 사태는 ‘어둡고 긴 터널’속에 갇히게 됐다.법원의 법정관리 개시여부 결정이 국면전환의 단초가 될 전망이다. 주병철기자
  • “부시정부 한반도 안정 깨는일 없을것”

    “김정일(金正日) 북한 노동당 총비서겸 국방위원장의 방중은 앞으로 북한이 어떤 길을 선택할 것인가를 엿보게 하는 중요한 지표가 되고 있다” 아시아정책과 관련,부시팀과 끊임없이 의견을 주고받는 래리 워첼 헤리티지재단 아시아 연구소장은 신정부 출범을 앞두고 대한매일과 가진 특별인터뷰에서 “김 위원장의 방중은 북한이 어려워진경제난국을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나섰음을 단적으로 엿보게 한중대한 의미를 지닌다”고 지적했다. ■김정일 위원장이 갑자기 중국을 방문한 배경은. 김 위원장의 중국행은 예상됐던 것이지만 생각보다 빨리 진행됐다.그의 행보는 체제붕괴를 위협하는 경제난국 해결에 북한 내부의견이 집결됐음을 의미한다.또 사회주의체제는 유지하면서 자유경제체제를 도입한 이웃 중국이란 모델에 눈을 두고 있으며 이를 전형으로 삼을 것임을 간접적으로 확인케 한다. ■북한이 경제위기 타개를 위해 방향을 바꿨다는 지적은 있었지만 미공화당은 아직 의혹의 눈길을 보내고 있는데. 우리는 이미 미사일이북한의 경제난 완화를 위해이용됐다는 점을 알고 있다. 그러나 북한이 경제난을 해결한다고 해서 미사일을 포기할 것으로는 보지 않는다.북한은 자신이 가진 몇 안되는 장점중 하나로 미사일을 꼽고 있어그 장점을 쉽게 포기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김 위원장은 서울 답방을 예고하고 있고 적어도 겉으로는변화된 모습을 보이지 않는가. 김 위원장의 서울 답방이 이뤄지느냐는 그가 앞으로도 계속 한국과 대화상태를 유지할 것인가를 가늠하는척도이다. 그가 서울을 방문하는 것은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방북보다도 훨씬 어려운 사건이 아닐 수 없다.한국에서도 일부 지적이 있었지만 주적(主敵)의 개념이 사라지는 상황이 북한에 시작되는 것이다.따라서 그의 서울 방문이 이뤄지려면 내부적으로 눈에 띄지 않는문단속이 이뤄진 뒤에야 가능하다.그 단속의 행태가 우리에게 북한의변화 의지를 엿볼 수 있게 할 것이다. 나는 개인적으로 김정일이 서울을 방문하고 북한이 식량 등 원조에투명성을 확보하는 등 국제사회의 공통된 인정이 전제되지 않는 한미국 대통령의 방문은반대한다. ■부시 행정부의 국가미사일방어망(NMD) 추진은 남북한 화해분위기속에서도 북한이 미사일개발을 유지하는 빌미로 작용할 수 있는데. 북한이 그렇게 들고 나올 수는 있다.그러나 여러차례 강조했듯 NMD는전적으로 방어용이다. 누구에게 위협을 가하려는 것이 아니고 상대의위협을 막기 위한 것이다. 이 점을 한국은 물론 세계 각국에 설득하고 있다. ■신정부가 출범하면 클린턴의 개입(포용)정책과는 다른 한반도 정책이 예상되는데. 외교란 하루아침에 갑자기 변하는 것은 아니다.그런점에서 급작스러운 변화로 현재의 안정 분위기가 깨지는 일은 없을것이다. 다만 클린턴 행정부의 정책인 북한의 위협을 보상으로 막는 태도는분명 아닐 것이다.단적으로 94년 제네바 핵협상은 재고돼야 한다는점을 부시팀은 여러 사람의 입을 통해 밝힌 바 있다.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의 임무와 역할,활동에도 상당한 재고가 이뤄질 것이다. 이 과정에서 일단 북·미관계가 경직되는 모습도 비쳐질 수 있다. ■그렇다면 신정부와 한국정부와의 공조는 우려되는 게아닌지. 아니다.오히려 한·미·일이 참여하는 3자조정그룹(TICOG)의 활동이 더욱활발해질 것이다. 오히려 TICOG의 활동이 더욱 공식화되고 상설화할것으로 보인다.공화당 정부는 우방인 한국과 일본과의 대화는 더 원한다. 한국정부도 미국의 새 정부 출범시기에 맞춰 허심탄회한 대화를 가져야 한다고 본다. ■경제 문제로 넘어가 한국은 경제상황이 썩 좋지 않다.그러나 새 행정부는 한국 시장의 문을 더욱 열라고 주문할 것으로 보이는데. 공화당 무역정책의 핵심은 자유무역이다.차기 행정부 역시 자유무역의 원칙을 지키기 위해 애쓸 것이다.자유무역만이 세계의 공존과 상호혜택을 보장해왔다.단기적으로 볼 때 자유무역이 어렵고 손해나는 것으로보일지라도 장기적으로는 모두에게 이익이 될 것이다. 자유무역이 보호주의로 흐른 예도 많다.분명 미국내에서도 이런 모습이 있다.과거 공화당 인물이었던 개혁당의 팻 뷰캐넌 후보는 자유무역을 부르짖지만 사실은 보호무역주의자다.그러나 공화당은 그와노선이 분명히 다르다. 그러나 한국은 자유무역이 어려운 부문도 있다.그런 점에서 한·미간 무역부문의 긴장은 어느 정도 예상되며 불가피할 것이다.나는 집에 삼성TV와 VCR를 가지고 있다.가격과 성능이 소비자를 유혹하면 사는 것은 당연하다.이런 시장원리가 인위적으로 조절되는 것에 대해신정부는 단호할 것이다. ■한국경제에 대해 한마디 한다면. 한국경제 내부에서 근본적인 의사결정 과정이 아직도 자유롭지 않다.금융권이 자율결정을 내리는데 미약한 점도 있다.그러나 금융부문은 자율적으로 의사결정이 이뤄져야가장 효율적이다.또 97년의 IMF위기도 완전히 회복되지 않은 것으로보인다. ■아시아 정책과 관련,공화당 인사중 한 사람은 중국은 미국의 동반자가 아닌 적대국가라고 밝힌 바 있는데. 부시의 새 정부는 중국을적대국가로 상대하지 않을 것이다.현상황은 반대로 중국이 미국에 거리감을 두고 있다.왜냐하면 중국은 아시아국가중 미국을 겨냥한 미사일을 가진 유일한 나라이고 앞으로 미국과 무역부문에서 경쟁을 생각한다.그러나 중국이 항구적정상무역관계 대상국이 됐고 앞으로 세계무역기구(WTO)에 가입해 미국과 경제활동을 유지할 경우 이런 긴장관계는 상당히 유화될 것이다. ■러시아는 NMD 문제로 미국과 상충되고 있어 신정부의 외교난제 가운데 하나로 보이는데. 분명히 예견하건대 러시아의 경제상황을 전제해 볼 때 조만간 미국의 NMD에 동의해올 것으로 전망한다.또 그들이내세우는 탄도탄요격미사일(ABM)협정도 결국 개정될 것으로 본다. ◆ 래리 워첼소장 약력. ▲콜럼버스대졸업, 하와이주립대 정치학박사 ▲주한미군 근무 ▲주중미국대사관 무관 ▲미 국무부 국제안보정책담당 장관보좌관 ▲미 육군 전쟁대학 전략연구소장(육군준장)저서 ▲중국의 계급(1987) ▲중국군 근대화(1988) 등.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hay@
  • e-비즈 ‘2001 화두’/ 차세대 ‘꿈의 移通’ 무선인터넷

    “현재 데스크탑PC는 조만간 사라질 것”(IBM 루 거스너회장) “모바일 인터넷 사용자가 유선인터넷 사용자를 앞설 것”(마이크로소프스사 빌 게이츠 회장) “아시아에서 IMT-2000서비스를 먼저 개시,미국을 제치고 모바일 인터넷시장을 주도할 것”(미 Strategis group)인터넷 거장이나 세계적인 시장조사 기관들의 이런 예측들이 현실화되고 있다.무선(無線)인터넷의 무한(無限)시장이 본격 개막되고 있는것이다. [뻥튀기,그러나 대세] 정보통신부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국내 무선인터넷 가입자 수는 1,501만명.연말에는 1,600만명을 넘어섰다고 추정했다.단순 문자서비스(SMS)방식과 웹브라우저(WAP·ME)방식을 합친수치다.관련업계는 2∼3개월 안에 빌 게이츠 회장의 예측이 국내에서현실화될 것으로 예상한다.수치로만 보면 우리나라는 무선 인터넷 강국으로 꼽힐 만하다.그러나 허수가 적지 않다. 우선 가입자와 이용자에 대한 명확한 구분이 없다.이동통신 사업자들은 단말기 보유자 통계를 기준으로 정통부에 보고한다. [치열한 시장쟁탈전] 이동전화 가입자는지난해 말 2,700여만명으로거의 포화상태에 이르렀다.올해 5개 이동통신 업체들이 무선인터넷으로 눈을 돌리는 것은 당연하다.차세대이동통신(IMT-2000)의 초기 서비스인 cdma2000-1x(IS-95C)가 다음달 상용화되면 무선인터넷 전쟁이 더 뜨거워질 전망이다.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2005년 국내 무선인터넷 시장규모를 8조5,120억원으로 추정했다.서비스 부문만 계산한 것으로 관련장비 시장을 감안하면 엄청난 규모다.그러다보니 장비시장 쟁탈전도 덩달아 뜨겁다. [컬러와 동영상시대] 삼성전자는 다음달 애니콜 주문형비디오(VOD)폰양산체제를 갖춘다.SK텔레콤과 LG텔레콤은 그에 맞춰 컬러 동영상 서비스에 나설 계획이다.콘텐츠도 컬러바람이 거세다. 컬러 단말기시대에 맞춰 콘텐츠 제공업체(CP)들이 컬러 동화상 서비스를 속속 준비하고 있다.그러나 초기 단계여서 엉성한 부분이 적지 않다. 신세기통신은 지난해 12월 일본 산요의 컬러 휴대폰 1만대를 수입, 60만원대에출시했다.그러나 서비스 질이 낮고 컬러를 뒷받침할만한 컨텐츠도 부족하며,화질이 떨어진다는 등 소비자들의 불만이 쏟아졌다. [산적한 난제 해결해야] 무엇보다 일본 등 선진국보다 비싼 이용요금을 낮춰야 한다는 지적이다.하루 10분 사용하면 한달에 2만원 정도의비용이 든다. 연세대 휴먼인터페이스 연구실 자료에 따르면 사용자의70% 이상이 1만원 이하로 낮춰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 그러나 cdma2000-1x 콘텐츠 이용 요금제만 해도 정부와 사업자들이 대립하고있다.정부는 패킷당(데이터 양을 측정기준으로 하는 단위)요금을 가급적 낮게 책정하겠다는 입장이고,사업자는 반대다.정부는 512바이트,256바이트,128바이트 중에서 기준 패킷을 선택할 방침이다. 관련 기술 및 인력의 확보,기술표준 확립 등을 위해 정부의 정책배려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단말기가 상당히 고가(高價)인 점도 걸림돌이다. 박대출기자
  • 대한매일을 읽고/ 대한매일 다양한 지면혁신·연중기획에 기대

    대한매일이 2001년을 맞아 지면혁신과 연중기획을 마련했다는 반가운 소식(대한매일 1월3일자 1면)이다.알찬 신문을 만들어 독자들에게더욱 신뢰와 사랑을 받기 바라며 몇가지 당부하고자 한다. 첫째,교육면 신설은 독자층을 한층 두텁게 할 것이다.우리는 교육열이 높은 반면 그에 따른 부작용도 만만찮았다.현 교육의 문제점을 심도있게 진단하고 올바른 대안 제시에 주력해 주길 바란다.또 평생교육 개념을 국민에게 상기시켜 항상 배우려는 인식을 심어주었으면 한다. 둘째,고시면에 취업소식까지 다룬다니 환영한다.실제 주변에는 취업정보에 어두워 입사시기를 놓친 사람들이 허다하다.또 적성에 맞지않아 직장에 다니다가 중도하차한 사람도 많다.취업플라자면은 이같은 난제를 잘 해결해 주리라 믿는다.지방 취업생들의 고충도 다뤄주면 금상첨화겠다. 셋째,레저면 확대와 미니칼럼 ‘2001 길섶에서’신설은 마음의 양식을 쌓고 살진 삶을 영위하는 데 많은 보탬이 될 것이다.건전한 레저문화를 정착시키는 데 일조하길 바란다.또 한국방문의 해를 맞아 ‘우리고장 순례’코너가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한국의 위상을 드높이는전기가 되었으면 한다. 그외 ‘e-비즈면’확충은 급변하는 시대에 걸맞은 시의적절한 명제이고,‘생명을 말한다’는 인명경시 사상이 팽배한 오늘날 인간중심과 생명의 존귀함을 일깨워주는 기획물이 될 것이다.대한매일이 ‘함께 만들어 가는 사회’란 캐치프레이즈처럼 국민을 선도하는 공익정론지로서 거듭나길 바란다. 김욱[경남 진주시 신안동]
  • 金대통령 국정개혁 청사진 가시화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국정개혁’ 청사진이 가시화되고 있다.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총재와 영수(領袖)회담을 한 뒤 ‘DJP’회동을 거쳐 1월 10일 이전에 국정쇄신 방안을 발표할 계획이다. ■영수회담 새해 예산안과 정부조직법,국회법 문제 등 난제들을 털어낸 만큼 김 대통령과 이 총재가 비교적 홀가분한 기분으로 마주할 것같다. 더욱이 부부동반은 처음이어서 부드러운 분위기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주요 의제는 아무래도 경제문제가 될 게 틀림없다.박준영(朴晙瑩)청와대 대변인은 28일 “김 대통령은 어려운 경제를 살리기 위해서는여야가 따로 있을 수 없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야당의 거당적인 도움을 요청할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한나라당 양휘부(梁輝夫) 총재특보도 “최대의 화두는 경제문제가 될 것”이라며 “경제살리기를 위해 야당이 도울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겠다는 입장을 전달하고 협조의 기틀을 마련할 것”이라고 소개했다. 정계개편 문제도 논의할 가능성이 크다.한나라당 권철현(權哲賢)대변인은 “이 총재가 정계개편이나신당 창당,DJP공조 등이 정국의 중심이 되는 것은 좋지 못하다는 점을 지적할 것”이라고 귀띔했다.김대통령은 정계개편에 대해서는 “아는 바 없다”고 잘라 말했다.지금은 정계개편 같은 문제로 여야가 소모전을 펼 때가 아니라는 의지를분명히 밝힌 셈이다. ■DJ의 큰 결심 김 대통령이 전날 청와대 출입기자 송년간담회에서강조한 (국민대화합을 위한) ‘큰 결심’이 무엇인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정치권에서는 이를 국정쇄신의 ‘키 워드’로 받아들이고있는 분위기다. 이에 대해 박 청와대 대변인은 “대통령으로서 국민화합을 꾀하는방안은 여러가지가 있을 수 있지만 결국 중요한 것은 재화와 사람의배분”이라고 말해 인적·물적 탕평책(蕩平策)을 쓸 뜻을 시사했다. 여권의 한 고위관계자도 “최근 민주당의 주요 당직인선에서 보듯김 대통령이 어느 때보다 인사문제에 신경을 많이 쓰는 것 같다”면서 “앞으로 있을 개각이나 청와대 비서실 개편에서도 국민 모두를아우를 수 있는 인선을 하지 않겠느냐”고 내다봤다.김 대통령이 지역감정 해소차원의 인선을 구상하고 있다는 얘기다. 개혁적이고 참신한 신진 인사의 기용이나 야권 인사의 입각 가능성이 제기되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그러나 야당이 줄곧 요구해온 김 대통령의 당적이탈은 ‘큰 결심’에 포함되지 않을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오풍연 박찬구기자 poongynn@
  • 2000 되돌아 본 재계/ 대우차 사태

    ‘끝이 안보이는 암흑 속의 터널과도 같다’ 대우자동차 고위 관계자가 딜레마에 빠진 대우차 사태를 놓고 털어놓은 고백이다.누구도 이 말에 동의하지 않을 수 없을 정도로,대우차사태는 안개 속이다. 내년에도 속시원한 해답이 나올 지는 불투명하다.협력업체의 연쇄부도 사태 역시 적잖은 파장을 예고한다. [미궁에 빠진 대우차사태] 노사는 지난 11월27일 인력감축 등 구조조정안에 대해 포괄적인 합의를 봤다.그러나 속내를 들여다 보면 노조는 법원의 청산결정에 대한 우려감으로 합의안에 서명한 냄새가 짙다.‘소나기는 피하고 보자’는 계산이었던 것같다. 실체는 금방 드러났다.노조는 자신들이 사측에 제시해 신설하기로한 경영혁신위원회에 선뜻 나설 움직임을 보이지 않았다.회사가 구체안을 보내지 않아 테이블에 앉지 못한다고 했다가,사측이 6,900여명의 인력감축안을 내놓자 ‘일방적인 주장’이라며 동의할 수 없다고거부했다. [진짜 고민은] 최대 난제는 대우차 매각.지난 9월15일 대우차 매각처로 유력했던 포드가 느닷없이 뒤로 나자빠진 게 치명적이었다.이후대우차 매각은 표류해왔다. 정부·채권단은 ‘일괄매각’을 원칙으로 정해 놓았지만 제너럴모터스(GM)의 속내는 다르다.경쟁력있는 부분만 인수한다는 전략이다.따라서 정부·채권단이 GM의 요구를 어디까지 수용하느냐에 따라 매각여부가 결정될 전망이다.그러나 GM이 인수를 포기하면 대우차는 △국내외 업체 물색 △독자생존 △청산 등 세가지 안 가운데 하나를 택할수 밖에 없다. 이럴 경우 정부·채권단은 1만여개에 이르는 부품업체 붕괴를 비롯한대량실업 사태와 대규모 공적자금 투여를 놓고 고통스런 선택을 해야한다. [숨 넘어가는 협력업체] 결제어음이 연말에 몰려 협력업체들의 자금난이 가중되고 있다.24일 현재 부도업체는 1차 협력업체 12개사,2차협력업체 3개사 등 15개나 된다. 세밑에 돌아오는 어음만 2,775억원 규모.연말을 넘긴다 해도 내년 1월말까지 2,685억원을 추가로 결제해야 한다.첩첩산중이다.협력업체관계자들은 특단의 대책이 없는한 문닫을 수 밖에 없다고 말한다. [노사단결이 해법] 사측은 노조입장이 전향적으로바뀔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노조 역시 사측이 지금까지 흘리고 있는 인력감축안을 끝까지 고집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서로에게 명분과 실리를 주는 선에서 대타협을 어뤄낼 가능성이 크다는 게 업계 관측이다.양측이 무턱대고 일방적인 주장을 할 경우 그피해는 정부·채권단,나아가 국민에게 돌아갈 수 밖에 없다.이 점이양측에게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주병철기자 bcjoo@
  • 예산안 삭감 ‘심야 대타협’

    여야는 22일 새해 예산안의 삭감 규모를 둘러싸고 막판까지 치열한줄다리기를 벌인 끝에 자정 무렵 의견 접근을 이룰 수 있었다. 각각 1조원(한나라당)과 4,000억원(민주당) 순삭감을 주장하다가 지난 21일 막후접촉을 통해 ‘7,000억원 안팎 순(純)삭감’으로 잠정적인 합의안을 도출했던 예결위는 22일엔 회의를 열지 않은 채 최종안에 대한 ‘윗선’의 결단을 기다렸다. 그러나 양측은 이날 민주당 김중권(金重權)대표와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총재의 회동,장재식(張在植)예결위원장·민주당 정균환(鄭均桓)·한나라당 정창화(鄭昌和)총무 등 지도부의 연쇄 접촉 과정에서최종안을 놓고 막바지 신경전을 벌였다. 특히 양당 총무는 이날 심야 회담 직후 “민주당의 4,000억원 삭감주장과 한나라당의 1조원 삭감 주장 등 공식 입장을 재확인했다”고합의내용을 숨긴채 ‘연막’을 피웠다.그러면서 예산안 처리를 하루더 미뤘다. 당초 이날 오전에도 민주당이 “한나라당이 1조원 삭감에서 8,000억원 삭감까지 후퇴했다”고 공개하자,한나라당은 “민주당이 4,000억원 삭감에서 6,000억∼7,000억원 삭감까지 양보했다”고 흘렸다. 양당이 이처럼 막판까지 신경전을 되풀이한 것은 예산안 처리를 앞둔 ‘명분 쌓기’ 차원으로 보인다. 특히 한나라당으로서는 당초 8조원 삭감을 주장하다 뚜렷한 명분이나 논리적 근거 없이 7,000억원선까지 주저앉는 모양새가 어색했을것이라는 분석이다. 삭감 규모가 합의되긴 했지만 예산안이 최종 확정되기까지는 몇가지난제가 남아 있다. 세부적으로 어떤 항목을 깎고,늘릴 것인지를 조율해야 하기 때문이다. 야당은 협상과정에서 국정원의 특수활동비 삭감,청와대와 총리실의경상비 삭감,전주신공항 등 호남지역 개발사업 유보 같은 민감한 사안을 줄기차게 주장했기 때문에 이 문제를 어떻게 조율할지가 관건이다. 결국 부담이 없는 일반 예비비나 국채이자 등의 항목에서 집중 삭감이 이뤄질 전망이다. 김상연기자 carlos@
  • 임시국회 본회의 무산

    여야간 대화채널이 얼어 붙었다.임시회 의사일정을 합의하지 못해 11일 첫 본회의가 무산되는 씁쓸한 장면을 연출했다. ◆임시회 쟁점 DJP 공조의 복원 움직임이 최대 변수로 떠올랐다.자민련을 원내 교섭단체로 인정하는 국회법 개정안이 ‘뇌관’이다. 민주당과 자민련은 지난 9일 교섭단체 구성요건을 현행 20명에서 10명으로 완화하는 국회법 개정안을 제출했다.이에 한나라당은 여당이국회법의 강행처리에 나서면 물리적으로 저지키로 했다. 교원정년 문제도 난제(難題)로 등장했다.한나라당과 자민련은 교원정년을 현행 62세에서 각각 65,63세로 상향조정하는 개정안을 제출했다. 새해 예산안의 적정 규모를 둘러싸고 여야간 공방전도 뜨겁다.한나라당은 내년 경제성장률 하락과 현실 체감경기 등을 거론하며 정부가제출한 101조원 가운데 9조원을 삭감해야 한다고 으름장을 놓고 있다. 반면 여당은 정부안 원안 통과를 원칙으로 최대 4,000억원 정도의삭감을 타협안으로 제시했다. ◆협상채널 마비 여야간 대화통로가 며칠째 불통이다.이날 오후 총무간 협상 라인이 가까스로 복원됐지만,역부족이다.민주당은 “야당이당리당략을 예산안 등과 연계시키고 있다”고 비난했다.이에 한나라당은 “권력 암투로 여권이 마비된 상태에서 여야간 논의가 실종됐다”고 힐난했다. 여야는 관치금융청산법 등 5개 쟁점법안을 다루기 위해서는 양당간정책담당자끼리 먼저 협의가 이뤄져야 한다는 입장이나 여당의 정책팀마저 뒤뚱거려 협상 전망은 불투명하다. 박찬구기자 ckpark@
  • ‘DJ 오슬로구상’ 나올까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노벨 평화상 수상식 출국을 하루 앞둔 7일 공식 일정을 전혀 잡지 않은 채 각종 국내현안에 대해 침묵했다.청와대측은 노르웨이 순방길의 각종 행사를 위한 검토작업을 하느라 일정을 잡지 않았으며,“담담하고 차분한 심경”이라고 전했다.그렇지만 김대통령이 통상 외국순방길에 오르기 전 국내현안에 대한 지시,당부를 했던 것과 비교됐다.가벼워야 할 오슬로행 발걸음이 무거운탓이다.국내 정치·경제 현안이 산적해 있기 때문이다. 김대통령의 ‘오슬로 구상’이 관심을 끄는 이유다.틈틈이 읽을 국내현안 해법과 관련된 각종 보고서와 건의문건을 챙겨가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물론 김대통령의 정치스타일로 볼 때,국면전환용 ‘깜짝구상’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다만 오슬로 구상이 시중의 관심사로떠오른 ‘동교동계 2선 후퇴론’과 같은 당정개편에만 치우치지는 않을 게 분명하다. 귀국하면 2000년을 마감하고 실질적인 새천년의 시작인 2001년을 맞게 된다는 점을 감안하면,남은 2년3개월 동안의 임기 동안 ‘나는 반드시 이런일을 해내겠다’는 폭넓은 대국민 약속이 핵심내용이 될것으로 관측된다.이러한 국정비전 아래 적재적소에 인재를 기용하는형식의 당정개편을 단행하고 위기극복을 위한 국민의 이해와 동참을촉구할 것이다. 한 고위 핵심관계자는 “기업·금융분야는 물론 공공부분과 노동개혁 등 새해 비전을 구체적으로 정리하면서 민심이반의 원인이 된 중·하위 공직인사의 낡은 관행을 바로 잡고 새로운 여야관계를 정립하기 위한 생각들을 가다듬을 것”이라고 전했다.물론 파동의 핵인 권노갑(權魯甲) 최고위원의 거취문제에 대한 결단을 내리는 것이 무엇보다 ‘괴로운 숙제’일 것이다.그러면서 제2,제3의 갈등발생을 미리막고 여권의 안정을 도모하는 묘안을 짜내는 것 역시 난제로 보여진다. 아울러 귀국 후 이회창(李會昌) 한나라당 총재와의 영수회담 및 김종필(金鍾泌) 자민련 명예총재와 회동을 앞두고 있어 이에 대한 준비도 할 것으로 여겨진다. 이춘규기자 taein@
  • [편집위원 칼럼] 황금 구속복과 한국

    “냉전시대에는 중국의 인민복과 소련의 가죽코트,인도의 네루 의상이 있었다.그러나 세계화시대에는 오직 ‘황금 구속복’(golden straitjacket)밖에 없다.아직 황금 구속복을 입지 않은 나라가 있다 해도머지 않아 입게 될 것이다” 미국의 저명한 칼럼니스트 토머스 프리드먼은 그의 저서 ‘렉서스와 올리브나무’에서 세계화를 황금 구속복과 연관시켜 설명한다. 황금 구속복을 입기 위해서는 16가지의 황금률을 채택해야 한다고프리드먼은 말한다. 황금률은 민간부문을 경제성장의 주요 엔진으로삼을 것,물가안정,정부조직의 축소,흑자재정,자본시장 및 외국인 투자에 대한 규제 폐지,공기업 민영화, 금융시스템 개방 등을 포함하고있다.황금 구속복의 착용은 결국 자유시장 자본주의 틀에 맞추는 것이라 할 수 있다. 황금 구속복은 대처 전 영국총리에 의해 만들어져 세상에 유행되기시작했다고 한다.레이건 전 미국대통령은 80년대 그 유행을 빠르게확산시켰다.황금 구속복은 냉전 종식과 함께 글로벌 패션이 됐다.황금 구속복은 사이즈가 하나뿐이며 몸에 꼭맞게 입으면 입을수록 더많은 황금을 만들어낸다고 한다. 황금 구속복을 가장 말쑥하게 입으려하는 나라 중의 하나가 멕시코다.새로 취임한 비센테 폭스 멕시코 대통령은 ‘국정은 경영’이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실험하고 있다.기업 뿐만이 아니라 국가 시스템에도 기업경영 원리를 도입하겠다는 것이다. 그는 이를 위해 주요각료에 기업인,국제금융전문가 등 경제인들을 임명했다. 폭스 대통령도 중남미지역 코카콜라 사장을 지낸 기업가 출신이다. 멕시코가 황금 구속복을 잘 입는다고 해서 황금이 저절로 만들어지는 것은 아니다.부정부패,빈부격차,사회불안 등 많은 난제를 극복하지 않으면 안된다.그러나 중요한 것은 시장의 힘이 지배하는 오늘의세계정세 흐름에 맞추어 국정에도 시장논리를 적용하려 한다는 점이다. 프리드먼의 논리에 대해 다양한 의견이 있을 수 있지만 그의 논리를한국에 적용한다면 우리나라도 황금 구속복을 입고 있다.황금 구속복은 소외계층의 희생을 가져올 수 있고 경쟁력을 잃으면 더 큰 손실을입을 위험성도 내재하고 있다.그러나 멕시코나 우리나라나 세계화흐름 속에서 경쟁해야 하는 것은 어쩔 수 없는 현실이다.세계는 지금광케이블과 인터넷으로 정교하게 연결돼 있다.외국 자본의 흐름도 자유롭다. 세계화에 대한 저항감이 물론 없는 것은 아니다.세계화는 미국의 이익을 제도화하는 ‘미국화’라는 측면이 강하기 때문이다.미국 달러는 세계의 척도가 되고 가치 기준이 되고 있다.미국의 나스닥지수는세계의 주가를 좌우한다.우리나라 주식투자가들도 나스닥지수를 먼저본다. 우리 경제는 그만큼 미국 및 세계 경제상황과 밀접하게 연결돼있다. 우리가 미국의 ‘글로벌 오만’이 지배하는 세계화 속에서 경쟁력을 높여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우리는 세계와의 경쟁에서 이기지 않으면 안된다.그런데 현실은 어떤가.국회는 삶에 지친 사람들의 신음 소리를 외면한 채 정쟁으로 세월만 죽이고 있다.법과 질서의 파괴와 집단 이기주의는 개혁을 막고사회를 혼란스럽게 한다. 우리 경제는 지금 혼란의 탁류 속에 절망의늪으로 흘러가고 있는지도 모른다. 경제를 살리기 위해서는시장논리에 따라 낡은 틀을 없애고 비효율적인 기업을 퇴출하는 ‘창조적 파괴’가 이루어져야 한다.그런데 집단 이기주의와 정치의 힘을 빌려 생존하려는 과거의 악습 등이 창조적 파괴를 막고 있다.정치의 힘이 지배하던 시대는 베를린 장벽의 붕괴와 함께 역사의 어둠 속으로 사라졌다.세상은 시장의 힘이 강력한힘을 발휘하는 구조로 바뀌었다.그런데도 우리는 정치와 권력의 힘으로 문제를 해결하려는 낡은 틀에 아직도 갇혀 있는 것은 아닐까.정치는 물론 중요하다.그러나 공정한 법과 제도가 지배하는 투명하고 안정된 사회를 만들고 효율적인 경제 시스템을 정착시켜야 한다. 그러지 않으면 잔인한 시장의 힘이 지배하는 오늘의 글로벌 시스템에서외국 투자가들에게 외면당하고 국제 경쟁력도 잃을 것이다. 이창순 위원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