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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죽암사 신도 둘 살해/40대 하루만에 검거

    【수원=조덕현 기자】 수원 남부경찰서는 지난 28일 죽암사 암자 관리인과 신도를 살해하고 달아난 임병기씨(41·무직·경기도 화성군 태안면 진안리 815)를 사건발생 하루만인 29일 수원시 권선구 모다방에서 붙잡아 충남 공주경찰서로 신병을 인계했다. 경찰에 따르면 임씨는 충남 공주군 반포면 굴곡리 251 죽암사에서 기거해오다 28일 하오7시30분쯤 암자관리인 박덕화씨(68·여)와 김정례씨(65·여)등 신도 2명이 자신을 무시한다며 흉기로 난자,숨지게 한 혐의다.
  • 549돌 한글날 「우리 글 사랑」 큰 잔치

    ◎오늘 유공자 표창·전시회 등 다양한 행사/고운 이름 시상식·한글 자료전 열어/국민학교 조기 영어교육 대세론에 우려의 목소리/전문가들 “국민의식·주체성 파괴하는 결과 낳을것” 제5백49회 한글날을 맞아 한글사랑의 정신을 높이기위한 다양한 행사가 벌어진다. 정부는 9일 상오 세종문화회관에서 이홍구 국무총리 주재로 한글날 기념행사를 갖고 김차균씨(충남대교수)등 제14회 세종문화상 수상자들과 최정순씨(서울 시스템 명예원장)등 한글발전 유공자 7명을 표창한다. 9일부터 15일까지 1주일동안 서울 세종문화회관 전시실에서는 문화체육부 주최로 훈민정음창제이후 지금까지 전해오는 한글관련 각종 자료들과 일제 강점기의 한글 수난자료,한글글자체 및 한글 디자인 작품 1천여점이 전시되는 「한글사랑 나라사랑의 전시회」가 열린다. 한글학회(회장 허웅)는 9일 하오 1시 서울 종로구 신문로 한글회관강당에서 우리말과 글의 발전을 위해 활동해온 문덕수·김근수·홍사덕·김용수·김병호씨등 5명에게 감사패를,이해철·김봉모·이근술·이대로·이봉원·권재선·허수경·임옥순씨등 8명에게 표창패를 준다. 또 지난 1년동안 한글학회 기관지에 실린 국어학및 언어학 관련 논문 가운데 우수한 논문을 발표한 하치근교수(동아대)와 김영송교수(부산대)에게 우수논문상,제3회 주시경 상 수상자인 외솔회회장 김석득교수(연세대 부총장)에게 주시경상을 시상한다. 한글학회는 이어 우리말 우리글로 지은 사람이름과 상품 회사이름중에서 아름다운 이름 10여개를 선정,「한글이름 큰잔치」 시상식을 갖는다. 이보다 앞서 7일 하오 3시부터 6시까지 서울 종로구 동숭동 흥사단 강당에서는 한국바른말연구원(원장 원광호)주최로 제13회 한국바른말 연구원 학술토론회가 열렸다. 「국민학교 국어교육 무엇이 문제인가­조기 영어,한자교육정책토론」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학술토론회에서는 최진황(한국교육개발원 어문교과연구부장)씨는 『세계화시대에 중심국가 구실을 수행하기위해서는 조기영어교육을 통해 영어로 의사소통할 수 있는 능력을 길러야한다』며 『외국어로 일을 처리할 수있는 전문가 양성을 위해서 조기영어교육이 절실하다』고 주장했다. 이에대해 김미경 교수(목원대)는 『현재의 교육현장에는 조기영어교육을 시킬 시설이나 교재,교사가 없다』며 『우리말도 잘익히지 못한 3학년 학생들에게 국어교육을 성공시키지 못한다면 외국어 교육도 성공할 수 없다』고 조기교육반대 입장을 밝혔다. 박붕배 전서울교육대교수는 이날 토론에서 『영어 조기교육은 국민의식과 주체성에 혼란을 가져오는 파괴적인 부작용을 낳게 될것』이라며 『올바른 우리말 교육을 위해 한자교육도 중학교 이상에서 한문교과로 독립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 동생채무자 납치 살해/서울/컨설팅사 간부

    ◎“3억 빚 안갚는다” 흉기 난자 컨설팅회사 간부가 동생의 채무자를 승용차로 납치,흉기로 온몸을 찔러 살해한 뒤 달아났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5일 빚을 갚지 않는다는 이유로 동생의 채무자 이은창(45·무직·대전시 중구 부사동 209의 52)씨를 납치,흉기로 찔러 살해한 I컨설팅회사 이사 최병섭(40·서울 서초구 서초동 한성연립 가동 301호)씨를 수배했다. 경찰과 목격자들에 따르면 최씨는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30대 남자와 함께 4일 하오 10시40분쯤 서울 강남구 역삼동 태극당예식장 앞길에서 길가던 이씨에게 접근,갑자기 수갑을 채우고 서울 2라9066호 콩코드승용차에 태운 뒤 서울 송파구 방이동 222 창성빌딩 3층 I컨설팅회사 사무실로 끌고갔다. 최씨는 이어 자신의 동생(35·전자부품 제조회사 사장)에게 빌려간 3억원을 내놓으라며 이씨와 시비를 벌이다 칼로 허벅지·머리 등 9군데를 찔러 살해한 뒤 달아났다는 것이다. I컨설팅사 사원 장모씨(35)는 『4일 하오 11시쯤 이씨와 말다툼 하고 있던 최씨가 우황청심원을 사오라고 해 약을 구해 가져다 준 뒤 밖에 나와있다가 다음날 상오 4시40분쯤 다시 들어가 보니 이씨가 피를 흘린 채 소파위에 숨져 있었다』고 말했다. 살해된 이씨는 대전에서 의류회사 대리점을 운영하다 3년전 부도를 냈으며 현재 사기및 부정수표단속법 위반 등 혐의로 수배중인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또 최씨외에 또다른 30대 남자를 납치현장에서 봤다는 목격자들의 진술에 따라 이 남자를 찾고 있다.
  • 심슨 유죄인가 무죄인가/「살인혐의」 8개월 공방

    ◎배심원단 내일부터 평결/증인 126명·각종 증거자료물 850건 동원/배심원 흑인 10·백인 1명… 평결불일치 가능성/유죄땐 흑인 폭동·무죄땐 백인 우월주의자 테러 우려 심슨은 무죄인가,유죄인가. 지난 8개월여에 걸쳐 지리할 만큼 오래 끌어온 불세출의 미식축구스타 OJ 심슨의 살인혐의 재판이 끝나가고 있다.「심슨재판」은 지난 1월24일 시작된 이래 92일 동안의 검찰측 증인신문과 74일간에 걸친 변호인측 증인신문을 마치고 최후논고,최종변론도 지난달 29일 마침으로써 배심원단의 평결절차만을 남겨 놓았다.재판개정과 함께 8개월여동안 격리생활을 해왔던 12명의 배심원들은 2일(한국시간 3일 상오1시)부터 하루 8시간예정의 평결작업을 시작,심슨의 운명을 결정짓게 된다. 랜스 이토판사는 배심원단에 대해 내린 평결지침을 통해 1급이 아닌 2급살인으로도 평결할 수 있음을 전달,심슨의 살인혐의에 대한 정황증거가 어느 정도 인정됨을 시사했다.평결은 만장일치여야 하지만 배심원들 간에 의견이 엇갈리는 헝주리(평결불일치)가 나오면 재판은 무효가 돼 심슨은 풀려난다.이때 검찰측이 처음부터 다시 재판절차를 밟을 수도 있지만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새로운 배심원단을 구성해야 하는데 지난 20개월동안 심슨사건에 철저히 격리돼 있던 배심원을 찾을 수가 없기 때문이다. 전반적인 견해는 헝주리의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배심원 12명 가운데 10명이 흑인이며 백인과 히스패닉계가 1명씩이다.지난 8개월 동안 외부와 격리된 채 지내온 배심원단이라고는 하지만 2주일에 한차례씩 허용된 가족면회를 통해 바깥의 여론을 전해 들었기 십상.특히 흑인배심원들은 흑인계층이 압도적으로 심슨의 무죄를 믿고 있다는 분위기에 흔들릴 소지가 크다. 평결작업은 대체로 유죄일 경우는 3일 이내에 결과가 나오지만 길어지면 10일이상 소요될 수도 있다.그러나 이미 장기간의 격리생활로 지칠대로 지친 배심원들이 재판의 빠른 종결을 원하고 있어 늦어도 다음주중에는 심슨의 유죄여부가 가려질 전망이다. 이번 재판은 유명운동선수출신으로서 방송의 스포츠해설가,영화배우 등으로 인기와 명성이 높던 한 흑인스타가 관련된 살인사건이라는 극적인 소재로 인해 지난해 6월중순 사건이 발생한 이래 줄곧 미국인들의 관심의 초점이 돼왔다.1백26명의 증인과 8백50여가지의 각종 증거자료물이 동원되는 한편 가뜩이나 재정적자에 시달리는 LA카운티가 8백50만달러나 비용을 소모하는 등 갖가지 화제를 낳았다. 백만장자인 심슨이 전재산을 털어 동원한 13명의 변호인단은 치정살인의 가해자가 누구냐는 사건 본래의 초점을 분산시킴으로써 재판의 장기화에 성공,「드림팀」이라는 별칭을 실감케 했다. 가수 마이클 잭슨등 유명인사들을 고객으로 두고 있는 달변의 흑인율사 조니 코크란이 이끄는 변호인단은 심슨이 흑인의 영웅이란 점을 부각시키면서 검찰측이 제시한 각종 증거물들이 사건을 담당한 한 LA경찰의 인종차별적 관점에 의해 조작된 것이라는 주장을 끈질기게 펼쳤다. 여검사 마샤 클락이 이끄는 검찰측도 증거가 조작됐다는 변호인단에 맞서 심슨의 알리바이가 허술하다는 점과 DNA분석결과의 과학적 신빙성등을 강조해왔다. 그러나 흑인스타와 살해된 백인 전처,흑인 수석변호사와 백인여검사,흑인이 압도적인 배심원단등 묘한 인종구성과 맞물려 심슨재판은 이미 흑백대결의 인종재판으로 변질돼버린 게 사실.이는 사건현장에서 맨먼저 심슨의 피가 묻은 가죽장갑 한짝을 찾아냈다는 전직 LA경찰 마크 퍼먼의 인종차별적 성향이 공개되면서 결정적인 증거물에 대한 신뢰도가 한꺼번에 불신받는 바람에 더 심화됐다. 이와 관련,만일 심슨이 유죄평결을 받을 경우 지난 92년 발생한 로드니 킹 사건 당시처럼 또 한차례 흑인폭동사태가 일어날지 모른다는 우려가 LA지역을 긴장시키고 있다.심슨이 무죄가 될 경우에도 백인 우월주의자들에 의한 모종의 테러가능성이 도사리고 있어 백악관조차 심슨재판의 후유증에 대한 우려를 나타내고 있는 실정이다. 심슨재판은 거의 전과정이 TV와 라디오로 생중계됐다. 재판이 열리고 있는 LA카운티 형사법원 건물에는 14대의 중계차가 나와 있고 세계 각국에서 1천1백59명의 기자들이 몰려와 있다. ◎심슨 재판 일지 ◇94년 ▲6월12일=심슨의 전처 니콜 브라운과 그의 애인 로널드 골드먼피살. ▲6월13일=살해된 니콜의 개가 짖는 소리에 이웃 주민들이 그녀의 집 풀장에 있던 시체를 발견해 LA경찰에 신고.심슨 가택 수색영장 발부.시카고에 출장갔다 돌아온 심슨,경찰에 연행돼 조사받고 석방. ▲6월14일=경찰,심슨 집에서 찾아낸 물건들에 대한 혈흔조사 시작. ▲6월17일=심슨,살인혐의 구속. ▲11월3일=12명 배심원 선서. ◇95년 ▲1월11일=배심원 24명 격리. ▲1월24일=랜스 이토판사 주재아래 심슨사건 재판 개정. ▲9월21일=변호인측 68명의 증인신문 종결.심슨,피고인 진술 포기. ▲9월26∼29일=검찰,변호인측 최후논고 및 최후변론. ◎사건현장 혈흔서 심슨 유전자 발견­검찰/살인 증거물들은 경찰에 의해 조작­변호인 □검찰과 변호인측 주장 ◇검찰측 ▲살해동기=전처인 니콜 브라운이 94년 5월22일 심슨과 만나지 않겠다고 선언한 직후 심슨의 애인 폴라 바비에리마저 사전에 말 한마디없이 다른 남자를 만나러 떠나 버리자 두 여자에게 홀대당한 심슨이 질투심과 분노에 사로잡힌 나머지 살인을 저질렀다.우연히 사건현장을 목격한 로널드 골드만의 경우 증인을 없애기 위해 같이 죽였다.93년 5월 심슨이 니콜을 구타,긴급신고전화 911에 녹음된 심슨의 거친 욕설로 미뤄봐도 심슨의 니콜에 대한 감정을 읽을 수 있다. ▲심슨의 잔혹한 성격부각=두사람을 칼로 찌른 뒤 뛰지도 않고 편안한 걸음걸이로 태연하게 현장에서 떠났다.그는 살해한 니콜과의 사이에서 낳은 아이들을 자신의 집에 재워두고 그 아이들의 어머니를 난자한 살인자다. ▲알리바이 조작=심슨은 살인을 저지른 직후 홍보사업을 이유로 시카고로 떠났다.공항으로 가는 대절 리무진 안에서 심슨은 덥다며 에어컨을 켜도록 하고 유리창까지 열었으나 기상자료에 따르면 사건 당일 밤은 매우 선선했다. ◇변호인측 ▲증거의 신빙성결여=검찰이 제시한 살인증거물들은 초동수사를 맡은 LA경찰에 의해 조작된 것이다.피묻은 장갑을 맨처음 발견했다는 마크 퍼먼수사관은 지독한 인종차별주의자이다.그 장갑은 심슨의 손에 맞지도 않는다. ▲살해시간 추정=검찰측은 증인들의 신문과정에서 살해시간이 밤10시30분이나 10시35분일수도 있다고 했다.심슨의 집에 묵고 있던 케이토 케일린(연예인)의 증언에 따르면 심슨은 그날밤 외출했다가 10시40분에 돌아와 집안의 에어컨을 켰다.사건현장에서 심슨의 집까지는 차로 5분이면 닿을 수 있는 거리이긴 하지만 이해가 안된다.피살된 골드먼의 부검결과 반항한 흔적이 나타났는데 어떻게 단숨에 모든 일을 처리하고 돌아올 수 있는가. ▲심슨의 몸=두사람을 공격한 사람의 전신 어디에도 상처 하나가 없다.손에 약간의 상처가 있지만 사건과 무관하다. □유력한 검찰측 증거들 ▲혈흔=사건현장 뒤뜰에서 발견된 핏자국 분석결과 심슨의 유전자가 나타남.심슨은 사건발생 다음날 경찰 조사때 왼손 중지에 상처가 있었음.심슨의 브롱코승용차에서도 혈흔이 발견됨. ▲심슨의 침대밑에서 발견된 검은 색 양말=DNA분석결과 심슨의 피와 살해된 니콜 브라운의 피인 것으로 밝혀짐. ▲피묻은 장갑=심슨의 집에서 찾아낸 한짝의 피묻은 장갑에는 살해된 두사람의 피성분이 분석돼 나옴. ▲검은색 털모자=심슨의 머리카락과 흡사한 성분이 발견됨.살해된골드만의 겉옷 섬유성분도 발견됨.
  • 일본/근친난자 이용 출산 “물의”/딸·여동생서 제공받아 체외수정

    ◎“비윤리적” “출산권 인정” 논란일듯 자신의 딸등 근친의 난자를 제공받아 아이를 출산하려는 부부가 최근 일본에서 생기고 있다. 11일 아사히(조일)신문이 「일본 대리모 출산 정보센터」 집계를 인용,보도한 바에 따르면 친딸이나 여동생 등으로부터 난자를 받아 미국에서 체외수정의 방법을 통해 아이를 낳으려고 계획하고 있는 부부가 현재 상담중인 사람을 포함해 최소한 10쌍에 이르고 있다는 것. 이 사례 가운데 여동생의 난자를 받아 체외수정을 한 20대여성의 경우 조만간 출산할 예정이며 전남편과의 사이에 태어난 딸의 난자를 재혼한 남편 정자로 체외수정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는 경우도 있다. 이같은 출산시도는 그러나 태어난 아이가 결과적으로 자식이 아니라 「손자」나 「조카」가 된다는 점에서 사회·윤리적 논란이 제기될 것으로 보인다고 아사히는 지적했다. 특히 이러한 근친출산을 둘러싸고 『기술적으로는 가능하나 너무 지나치다』는 지적과 『여성의 출산권리를 존중해야 한다』는 입장 사이에 논란이 예상되고 있는데 일본 산부인과학회는 현재 부부에 한해서만 체외수정을 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 쌍둥이 소생산확대 2천년 10만마리로

    오는 96년부터 송아지 생산비를 줄이고 양질의 송아지를 생산하기 위한 쌍둥이 송아지가 본격적으로 나온다. 농림수산부는 오는 2000년까지 쌍둥이 송아지의 생산율을 20%에서 40%로 높인다는 목표 아래 10만마리의 암소에 수정란을 이식,4만마리의 쌍둥이 송아지를 생산하기 위해 내년부터 농촌진흥청 축산기술연구소 등과 연계해 소의 수정란 생산·이식기술을 이용한 쌍둥이 송아지의 생산계획을 추진한다고 17일 발표했다. 쌍둥이 송아지의 생산 기술은 소의 난자와 정자를 암소의 몸속이나 시험관에서 인공 수정,수정란을 만들어 다른 암소의 자궁에 이식한 다음 7일 뒤 수정란 1개를 추가 이식해 쌍둥이 송아지를 생산하는 것이다. 농림수산부는 올해부터 가축 인공수정사·수의사·희망농가를 대상으로 농촌진흥청 축산기술연구소 등에서 수정란 생산·이식교육을 실시,전문 기술자를 양성한다.또 내년부터 98년까지 국고와 지방비 등 모두 3백24억원의 예산을 들여 9개 도 종축장에 수정란 생산센터를 설치,수정란 생산 및 공급기지도 구축한다.
  • 태아 감별(외언내언)

    21세기와 그 이후에는 체외수정이 아이를 가지는 통상적인 방법이 될 것이라고 한다.자연적인 방법으로 완벽한 임신을 할 수 있는 부부도 체외수정 방법을 택하게 된다는 것이다.이유는 부부가 원하는 아이의 성을 마음대로 정할 수 있고 임신 출산시기 조절이 가능하며 유전병 없는 건강한 아기가 보장되기 때문이라 한다. 이때는 난자 정자은행(egg and spermbank)에서의 고용기회도 늘어나고 기업적으로 이런 은행에 투자하는 모험투자가도 나온다는 것이다.대리모나 전체적인 보조지원 업무영역도 나타나고 생식학자나 생식컨설턴트에 대한 수요증가도 있게 된다는 것이다.「RX2000,미래의학」(제프리 A 피셔 김한중 번역)에서 내다본 임신 출산의 변화 진단이다. 불임 부부에게 의사가 인공수정을 처음 성공시킨 공식 기록은 1799년 영국에서다.성기불구인 남편 정액을 주사기 모양 용기에 모아 주입시키는 방법이었다.이것이 1978년 세계최초 영국 시험관 여아출생으로 이어지기까지 서구와 미국에서 무수한 시험을 거쳐 체외수정 성공을 가져온 것이다.우리도60년초 소문없이 연세대 병원에서 우수 대학생 정자로 불임문제를 해결한 것을 처음으로 오늘같은 고도 인공수태 기술에 이르렀다. 그러나 요즘 첨단 수태기술,임신 안전검사 같은 고도 의술이 상업성과 인간 이기심에 깊이 빠져들고 있는 것은 두려운 일이다.임신후 태아 유전병·위치등을 가리는 여러 표본검사 초음파검사가 태아성감별과 낙태로 이어지는 것은 참담한 일이다. 우리임산부 15%가 태아성감별을 한적있고 여아낙태인 경우가 17.4%이며 저학력부인보다 대학졸업부인이 4배많다는 조사수치는 너무 어이없다. 드디어 의사들도 태아성감별 거부를 천명했다. 모성과 의술만은 정도로 가야한다.
  • 정자DNA 추출→난자에 주입/「무정자 임신」 임상실험 성공

    ◎일 돗토리대의대서/불임 93쌍중 4쌍 5월중 출산예정/우리나라도 7쌍시술… 8월 첫 출생 남성의 정자가 없이도 임신이 가능하게 됐다. 일본의 돗토리대학 의대 비뇨기과학실의 연구그룹(미야카와교수)은 불임증의 남성으로부터 정자로 발전하게 되는 세포에서 DNA를 추출,난자에 직접 주입시킴으로써 임신하도록 하는데 성공했다고 일본의 마이니치신문이 4일 보도했다. 이 연구그룹은 해외에서의 임상실험에 성공,오는 5월에 그리스인 부부 사이에서 아기의 탄생이 예정돼 있는데 무정자 임신에 의한 출산은 세계에서 처음이다. 이 방법은 연구그룹에 속한 그리스인 의사 니콜라우스 소피키티스씨(32)가 개발,정자 생성이 불충분한 「조정기능장해」 환자의 미발달 정소에서 단백질을 채취해 정자DNA만을 추출해 난자에 집어넣은 것이다. 이 방법은 일본안에서는 임상응용을 하지 않고 그리스 등 해외에서 실시했다.그리스와 미국인 등 부부 93쌍가운데 48쌍이 수정됐고 이 가운데 4쌍이 임신이 돼 출산을 앞두고 있다는 것이다. 이 연구팀은 정자DNA 추출과난자에 주입하는 기술이 향상되면 성공률이 20%까지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그룹에 따르면 일본의 경우 불임증 남성이 전체 인구의 1%로 조정기능 장해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지만 지금까지는 조정기능 장해에 따른 남성불임은 근본적인 치료가 어려웠었다. 한편 고환조직 정자채취술에 대해 국내의학계에서는 보편화된 기술로 새로울게 없다는 반응이다.국내에서도 서울 영동제일병원 노성일 원장과 제일병원 손일표 박사가 모두 7쌍의 부부에게 임신을 성공시킨 것으로 확인됐다. 노성일원장은 『지난해 11월 처음 시술에 성공한 뒤 지금까지 모두 17쌍의 대상자중 7쌍이 임신에 성공했다』며 빠르면 오는 8월 첫 아기가 출생할 것으로 전망했다. 노원장은 또 『세계적으로는 지난해 6월 오스트리아팀이 처음 시술에 성공한 뒤 지금은 벨기에등에서 최신 불임치료법으로 활발히 쓰이고 있다』고 소개했다.
  • 포스트 모더니즘 소설시리즈/국내 첫 출간

    ◎웅진출판사,「사랑은 오류」·「제일버드」등 3권 펴내/출판사들 외면,이론서만 10여권 소재/“포스트 모더니즘 올바른 수용 계기” 독자들 환영 그동안 국내에서 접하기 힘들었던 포스트모더니즘 소설들을 한데 모은 작품집이 나온다. 웅진출판사는 포스트모더니즘 대표작을 수록한 5권 분량의 「포스트모더니즘 소설 걸작선집」을 펴내기로 하고 이 가운데 3권을 최근 출간했다.이번에 나온 책들은 노벨상 수상작가 가브리엘 마르께스 등이 지은 단편집 「사랑은 오류」를 비롯해 영국작가 지인 리이스의 「광막한 바다,사르가소」,미국의 선발주자 커트 보네거트의 「제일버드」들이다. 「사랑은 오류」(김성곤 옮김)는 포스트모더니즘 이론서에 자주 언급되는 걸작들을 패러디·미니멀리즘·메타픽션·환상·우화·탐정·공상 소설로 분류해 대부분 수록했다.특히 난자를 찾아 헤엄쳐가는 정자를 화자로 한 존 바스의 「밤바다 여행」,바퀴벌레의 세계에서 인생과 우주의 질서를 깨닫게 하는 윌리엄 개스의 「곤충들의 질서」,「햄릿」을 패러디한 도널드 바셀미의 「우리 아버지의 우시는 모습」들이 주목할 만하다. 「광막한 바다,사르가소」(전경자 옮김)는 「제인에어」에 나오는 로체스터의 아내 앙뜨와네뜨를 주인공으로 한 장편.포스트모더니즘 이후 등장한 탈식민주의(포스트콜로니얼리즘)의 원조격인 작품으로 서인도제도에서 백인과 원주민 사이에 벌어지는 인종·문화적 갈등을 표현했다. 「제일버드」(나영균 옮김)는 현실과 가상세계를 자유롭게 넘나들면서 감옥에 갇힌 선량한 사람들이 파멸하는 과정을 그림으로써 세상의 부조리함을 고발한 작품이다. 이어 2월에는 폴란드계 미국작가 저지 코진스키의 「편력」과 미국작가 존 혹스의 「경마장의 함정」등 두권이 나올 예정이다. 한편 포스트모더니즘 이론만 분분했지 정작 이를 뒷받침하는 작품을 보기 어려웠던 우리 문학계에서 이번 작품집 발간은 포스트모더니즘을 올바로 수용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포스트모더니즘은 90년대 들어 후기산업사회를 바라보는 새로운 이론 또는 시각으로 국내 문학계에 큰 영향을 미쳐 그동안 나온 이론서가 10여권에 이른다. 그러나 이론서에 언급된 작품들(텍스트)이 거의 소개되지 않아 「이론은 있되 작품은 없는」 기묘한 현상이 계속됐다.따라서 논쟁이 끊이지 않는 상태에서도 일반 문학애호가들은 철저히 소외돼 왔다. 웅진출판 김갑수부장(시인)은 『출판계는 그동안 사업성이 없다는 이유로 포스트모더니즘 작품을 외면해 왔다』면서 『이번 대표작 출간으로 포스트모더니즘 작품이 더욱 활발하게 소개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또 패륜·비정…/만취20대,흉기난자… 부모 등 5명 사상

    ◎별거30대,여고생 딸에 농약먹여 살해 【충주=한만교기자】 24일 하오 11시30분쯤 충북 중원군 앙성면 강천리28 김용춘씨(51)집 거실에서 이웃에 사는 홍선표씨(27·농업)가 자기 부모와 김씨 가족에게 흉기를 휘둘러 홍씨의 아버지 순택씨(58)가 그자리에서 숨지고 어머니 이옥진씨(56)와 김씨 부부,김씨의 동생 등 4명이 크게 다쳤다. 김씨는 『홍씨 부모가 아들이 술을 마시고 행패를 부린다며 집으로 몸을 피해온뒤 곧바로 홍씨가 뒤쫓아와 아버지를 찌르고는 말리던 어머니와 우리 가족들에게 흉기를 마구 휘둘렀다』고 말했다. 경찰은 이웃 주민의 신고를 받고 출동,홍씨를 검거했다. 【부천=김학준기자】 24일 하오 2시30분쯤 경기도 부천시 오정구 삼정동310의10 이명자씨(36·여·식당종업원)집 거실에서 딸 영숙양(17·고교 3년)이 신음중인 것을 이씨가 발견,병원으로 옮겼으나 25일 0시5분쯤 숨졌다. 이씨에 따르면 4년 전부터 별거중인 남편 이중렬씨(38·노동)가 찾아와 다툰뒤 식당에 나가 일하던중 남편으로부터 『딸과 함께 죽을테니 화장이나해달라』는 전화가 걸려와 급히 집으로 돌아와보니 딸이 농약을 먹고 거실에 쓰러져 신음하고 있었으며 남편은 없었다는 것이다. 경찰은 『함께 살때도 남편이 딸을 자주 때렸었다』는 이씨의 진술과 영숙양의 머리·다리 등에 심한 타박상이 있는 점으로 미루어 남편 이씨가 딸에게 강제로 농약을 먹이고 달아난 것으로 보고 이씨의 검거에 주력하고 있다.
  • 죽은 동물 냉동정자로 수정 성공/일 근기대학 아키라 박사

    ◎멸종위기 희귀동물 보존에 도움 【오사카(일본) 교도 연합】 죽은 동물의 정자를 냉동해두었다가 이를 동물의 난자에 수정시키는 실험이 일본에서 성공을 거두었다. 일본 긴키(근기)대학의 이리타니 아키라 박사는 고릴라 등 10종의 죽은 동물로부터 정자를 채취,냉동해 두었다가 나중에 이중 일부를 풀어 수정시키는데 성공했다고 밝히고 이러한 기술은 사람의 경우에는 윤리적 문제때문에 이용할 수 없겠지만 멸종위기에 있는 희귀동물을 보존하는데는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리타니 박사는 움직임이 둔한 정자를 난자에 주입하는 실험을 하는 과정에서 거의 움직이지 못하는 정자도 수정이 가능하다는 사실을 발견하고 이러한 실험을 하게된 것이라고 말했다. 이라타니 박사는 『인간의 환경파괴로 희생되고 있는 희귀동물을 보존하는 것은 우리의 의무』라고 강조하고 내년에는 죽은 토끼나 원숭이의 정자로 수정된 난자에 관한 실험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대학 강의실에 침입/변심애인 얼굴난자/대학생 구속

    【부산=이기철기자】 부산서부경찰서는 13일 학기말 시험장에서 변심한 애인의 얼굴을 흉기로 그은 부산D대 음악학과 4년 휴학생 강정호군(27·부산시 영도구 남항동2가 265)을 폭력행위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혐의로 구속했다.
  • 「대낮 살인극」 1명 검거/강남/폭력배들이 습격… 2명 사망

    4일 하오 3시10분쯤 서울 강남구 삼성동 뉴월드호텔 앞길에서 박모씨(32·서울 강동구 천호동)결혼식에 참석하고 나오던 박신씨(33·전남 목포시 산정동 현대아파트 104동1204호)·유재수씨(28·수배중·서울시 서초구 방배동)등 4명이 조직폭력배로 보이는 건장한 청년 10여명의 습격을 받아 박씨와 유씨등 2명이 이들이 휘두른 회칼등에 난자당해 병원으로 옮기던 중 숨졌다. 이들과 함께 피습당한 김훈석씨(30·수배중·전남 진도군 임해면 백동리)는 중상을 입고 영동세브란스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며 강남성모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던 박성택씨(27)는 『다른 병원으로 가겠다』며 병원을 빠져 나간 뒤 잠적했다. 경찰은 5일 하오 5시10분쯤 이번 사건의 유력한 용의자로 보고 이모씨(40)와 김모씨(35)등 3명을 붙잡아 조사를 벌였으나 이 가운데 김씨등 2명은 혐의점이 드러나지 않아 일단 귀가조치했다. 경찰 수사결과 피해자들 가운데 숨진 박씨와 중상을 입은 김씨가 목포파 조직원이고 유씨는 와해된 서방파 하부조직인 광주파 일원으로 목포파는 91년 10월 서울 팔레스호텔에서 보스급인 박진수씨(30)가 중심이 되어 나주 영산파 두목인 최창호씨(당시 27세)를 살해했으며 박씨는 이 사건으로 구속기소돼 복역하다 지난 1일 출소해 평소 친분관계가 있던 박씨의 결혼식에 참석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 태아 남성전환 유전자 확인/미웨이스박사 사이언스지 발표

    ◎처음엔 모두 여성… 「SRY」가 전환 시켜/임신 35∼40일에 남성생식기 형성 시작 사람의 모든 태아는 초기단계에서는 모두 여성으로 시작되지만 남성이 될 태아는 임신 35∼40일정도부터 한 특정유전자에 의해 남성으로 생물학적 전환을 시작한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인간의 태아가 임신때는 모두 여성으로 시작된다는 것은 과학계에 이미 알려진 사실이다.그러나 애초에 남성으로 결정되어 있는 태아가 중간에서 여성의 특징을 버리고 남성으로 바뀌는 생물학적 변화는 아직까지 명확하게 구명되지 못했다. 미국 시카고대학 분자종양연구소장 마이클 웨이스 박사는 과학전문지 사이언스 최신호에 발표한 연구보고서에서 이러한 남성으로의 전환에 시동을 거는 것은 Y염색체에 있는 SRY유전자이며 SRY유전자는 다시 MIS라고 불리는 유전자를 발생시킨다고 밝혔다.MIS유전자는 태아에 형성되어 있는 여성적인 부분들을 제거하고 이를 남성적인 기관으로 전환시키는 역할을 한다. 모든 인간배자는 발가락·손가락·눈·심장이 생기는 임신 35∼40일단계에서 자궁·나팔관·질 등 여성의 기관이 나타나게 되지만 처음부터 남성이 되도록 되어 있는 배자는 이때부터 SRY라는 유전자의 활동으로 남성으로 탈바꿈을 하기 시작한다는 것.이어 SRY유전자는 MIS유전자를 유발시켜 이미 형성되어 있는 여성적 특징들을 제거하고 고환과 같은 남성의 기관들을 형성케 한다. 웨이스 박사는 이처럼 태아의 성결정과정에 참여하는 유전자들을 완벽하게 파악할 수만 있다면 암세포가 발생하는 과정 등 다른 수수께끼를 푸는 데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포유동물의 성결정과정은 정자의 염색체가 난자에 수정되면서부터 시작된다.정자는 X 또는 Y염색체중 하나를 갖게 되는데 이중 Y염색체가 남성을 만든다.난자는 X염색체만 갖고 있다. 따라서 난자가 X염색체를 가진 정자와 결합하면 태아는 여성으로의 형성이 계속되지만 난자가 Y염색체를 가진 정자와 만나면 SRY유전자가 나타나면서 남성으로의 변신이 시작되는 것이다.
  • “폭행” 앙심 보복살인/20대 등 4명

    ◎식당서 동네선배 회칼로 난자 1일 하오4시30분쯤 서울 성북구 길음1동 543의6 부귀식당에서 조용기씨(22·무직·서울 성동구 군자동) 등 4명이 동네선배 백현철씨(26·서울 성북구 정릉2동 559)를 흉기로 마구 찔러 살해한뒤 달아나다 이가운데 조씨가 경찰에 붙잡혔다. 목격자 이모씨(28)는 『조씨와 백씨가 식사를 하다가 조씨가 잠시 식당밖으로 나가더니 10∼20대 청년 3명을 데리고 들어와 함께 백씨의 가슴 등을 예리한 흉기로 마구 찔렀다』고 말했다. 사건직후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현장부근에서 자신의 쏘나타승용차를 타고 도주하던 조씨를 붙잡아 『지난 8월 백씨에게 건방지다는 이유로 폭행당한데 앙심을 품고 범행을 저질렀다』는 진술을 받아내고 조씨를 살인혐의로 긴급구속하는 한편 달아난 배모군(19) 등 3명을 수배했다. 경찰은 조씨 등이 흉기를 미리 준비한데다가 핸드폰과 무선호출기까지 동원하고 범행뒤 쏘나타승용차를 이용해 달아난 점 등을 중시,길음·종암동일대 유흥업소의 이권다툼을 둘러싼 조직폭력배간의 보복살인일 가능성도 큰 것으로 보고 수사하고 있다.
  • 한국인 회사원 중국서 피살/삼호물산 이상봉대리

    ◎상해호텔 객실서 흉기 찔려 【북경=이석우특파원】 중국에 출장중이던 국내 상사직원이 호텔에서 흉기에 난자당한채 피살된 시체로 발견돼 현지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지난 23일 하오 6시반쯤 상해시 4성급 호텔인 홍교호텔 객실에서 삼호물산 이상봉대리(34)가 머리와 얼굴등을 흉기로 찔려 살해된채 발견됐다. 사건현장을 처음 발견한 호텔종업원에 따르면 이씨가 묵고있는 14층의 객실문을 열고 보니 경대와 창문등이 깨지고 이씨가 머리와 얼굴등에 피를 흘린채 쓰러져 있었다는 것이다. 현지 경찰은 이씨의 방에서 휴대한 가방이 없어지고 침대와 커튼에 피가 낭자하고 객실의 집기가 부서져있는 점등으로 보아 강도가 침입,격투끝에 이씨를 살해하고 금품을 빼앗아 달아난 것으로 보고 있다. ◎숨진 이상봉씨/23일 상해 도착… 시장 조사중 참변 숨진 이씨는 91년부터 경기도 성남시 중원구 상대원1동 삼호물산 종합연구소에서 선임연구원으로 일해 왔다. 충남 논산이 고향인 이씨는 논산중학교·논산공고를 거쳐 서울보건전문대 식품가공학과를 졸업한뒤 87년 삼호물산의 하청업체인 경북 영천 대경식품에 입사했다가 우수한 실력을 인정받아 스카우트됐다. 이씨는 식품원료의 수급상태를 알아보기 위한 중국시장 조사요원으로 선발돼 5박6일의 일정으로 상해·청도 등 산동지방을 돌아보기위해 23일 상오 대한항공편으로 상해에 도착,다음날 상오 5시쯤 미리 현지에 가있던 같은 회사 해외사업본부 김남균씨와 만나기로 되어 있었다. 회사측에 따르면 24일 상오10시20분쯤 상해의 한국총영사관으로부터 『23일 하오6시30분쯤 상해 레인보우호텔(홍교호텔) 1408호에서 호텔직원이 시체를 발견,상해 공안국에 통보했다는 사실을 공안국으로부터 통보받았다.투숙자명부에는 「이상봉」으로 돼 있으나 소지품이 하나도 없어 신원을 확인할 수 없다』며 공식확인을 요청해 왔다는 것이다. 숨진 이씨는 지난 91년 스카우트 직전 영천에서 당시 같은 회사에 다니던 부인(30)과 사내 결혼,현재 두살난 아들을 두고 있으며 연구소근처 OPC아파트 3동 302호 20여평짜리 아파트에서 살고 있으며 고향에 노부모가 있다.
  • 비용 적게들고/시술절차 간단/새 체외수정법 개발

    ◎호주 모나쉬대학 알렌 트라운슨박사팀 개가/약물 안써 기존 시술비의 20%면 충분/미성숙 난모세포 채집,난소 바깥에서 성숙시켜 불임부부들이 비싼 돈을 들이지 않고 더욱 손쉽게 시험관아기를 가질 수 있는 새로운 방법이 선보여 기존의 시술법을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세계적 불임시술 전문기관인 오스트레일리아 모나쉬대학 체외수정(IVF)연구소의 알렌 트라운슨박사팀은 최근 미국 산 안토니아에서 열린 미국 산부인과학회 학술대회에서 기존의 체외수정법에 비해 비용이 훨씬 적게 들면서 시술절차가 간단해 임산부의 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는 새로운 기법을 발표했다고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은 전하고 있다. 이 체외수정법은 특히 배란촉진제 및 일상적인 모니터등 복잡한 절차가 필요 없다는 점에서 앞으로 불임시술기관들 사이에서 크게 유행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미성숙 난모세포 수집법」이라고 불리는 이 방법은 지금까지의 체외수정법과 시술절차를 근본적으로 달리 취하고 있다. 기존의 체외수정법에서는 난자(난모세포)가 성숙해지도록 불임여성에게 배란 촉진제를 투여해야 했다.그 기간은 대략 2주정도.또 혈액검사와 초음파검사를 매일 받아야 하는 번거로움도 따랐다. 하지만 트라운슨이 고안해 낸 이 방법은 미숙한 난모세포를 채집하기만 하면 된다. 의사들은 배란유도제로 여성을 자극해서 난모세포가 성숙해지도록 기다릴 필요 없이 간단히 미성숙 난모세포를 채집하기만 하면 되는 것이다.또 기존의 시험관아기 프로그램에서 중시하던 시기도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다. 이처럼 미성숙 난모세포 수집법은 미처 성숙되지 않은 난자의 위치를 찾아낸 뒤 이를 난소 바깥에서 성숙하도록 자극만 하면 모든 절차가 끝나는 셈이다. 기존의 시험관아기를 시술하는 의사들이 성숙한 난자가 있는 큰 난포에만 주목했던데 반해 트라운슨박사팀은 최신의 초음파기기를 고안해 10분의 1인치도 되지 않는 미성숙난자를 가진 난포를 찾아낼 수 있었던 것이다. 트라운슨박사팀은 이와함께 동물실험을 거쳐 시험관에서 미성숙 난자를 성숙케 하는 세포배양법을 고안했으며 이렇게 성숙시킨 난자는정자와 만나 수정을 할 수 있게 했다.지금까지 4명의 아기가 이 시술방법을 통해 세상에 태어났다. 트라운슨박사는 『미성숙 난모세포 수집법을 이용해 체외수정을 할 경우 약물을 쓰지 않고 검사비를 절감할 수 있어 기존 시험관아기프로그램에 드는 비용의 80%정도는 줄일 수 있다』고 밝혔다.
  • 국교생용 성교육 지침서 3종 출간/배꼽·신체·마음의 비밀 3가지로

    ◎정자·난자 역할부터 임신·출산까지/그림곁들여 문답형식으로 상세히 국민학생이 읽을만한 성교육 책인 「배꼽의 비밀」「신체의 비밀」「마음의 비밀」등 3권이 최근 나왔다(대교문화사). 이 가운데 국민학교 1∼3학년을 대상으로 한 「배꼽의…」는 「배꼽이 뭘까」라는 물음에서 시작해 정자·난자의 역할에서부터 임신·출산,부모의 할 일에 이르기까지를 솔직하지만 쉬운 말과 그림으로 설명했다. 이에 비해 「신체의…」와 「마음의…」는 국민학교 고학년과 중학교 1학년정도의 어린이들에게 수준을 맞췄다.「신체의…」는 남녀가 함께 공부하는 국민학교 5학년 교실을 무대로 그 시기에 일어나는 신체적 변화의 의미를 밝히고,성과 관련해 어린이들이 가질 수 있는 궁금증과 두려움을 문답형식으로 풀어줬다. 「마음의…」는 나이별로 이성에게 갖는 관심이 어떤 행동으로 나타나는지를 예를 들어 설명했으며 아이들이 맞게 될 사춘기에 대해서도 귀띔했다. 이 책들은 아이들이 성에 대한 혐오나 두려움 없이 스스로 읽으면서 깨우치도록 배려했다는점이 돋보인다.
  • 한반도 「평화체제」/한 외무·이붕총리 공개언급 의미

    ◎「2+2」 방식 공론화/중,「한국역할 중요」 선회… 산전 교감 추측/북,“미의 직접체결” 노선 재검토 불가피 북·미 제네바합의 이후 한반도를 둘러싼 국제기류가 급격한 변화국면에 접어들면서 한반도 휴전체제를 새로운 평화체제로 바꾸는 문제가 본격 논의될 조짐이다. 4일 한국을 떠난 이붕중국총리,그리고 한승주 외무장관이 그동안 공식언급을 꺼려오던 평화체제에 대한 각기 입장을 비교적 구체적으로 밝히고 나섰기 때문이다. 이붕총리는 4일 제주도에서의 이한 기자회견을 통해 『평화체제를 수립하는데 남북한을 포함한 관계각측이 참여해야한다』고 한국의 「역할」을 처음으로 언급해 주목을 끌었다. 이는 기존의 북한·중국의 입장과는 큰 차이가 나는 것이다.즉 북한은 그동안 북한과 미국 양자간 평화협정만을 강조해왔고 중국은 이같은 북한의 입장을 여러측면에서 지지해왔기 때문이다.평화협정체결과 관련한 중국의 입장변화는 좀 더 두고봐야 분명해지겠지만 남북한의 참여를 강조한 대목은 한반도 평화구축을 위한 「현실적이고 진일보한시각」으로 긍정 평가되고 있다. 한승주 외무장관도 이날 제주에서 기자들과 만난자리에서 『당사자인 남북한이 평화협정을 체결하고 미국과 중국이 이를 추인·보장하는』 이른바 「2+2」방식을 처음으로 공론화했다.지금까지 이 문제가 제기될 때마다 『시기상조』라며 언급을 회피해온 정부의 반응에 비춰볼때 이날 한장관의 공개적 언명은 중국측과 사전 교감이 있었던것이 아니냐는 추측을 낳기에 충분한 것이다. 북한이 최근까지 대미 평화협정공세를 그치지 않고 있는데다 「당사자」라 할 수 있는 한국과 중국마저 이 문제를 구체화시켜감에 따라 앞으로 평화협정체결문제는 한반도주변국 사이에 핵심사안으로 떠오르게될 전망이다. 북한이 최근 평화협정공세를 본격화한 것은 지난 4월28일 외교부성명에서부터다.북한은 여기서 『정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 바꾸고 정전기구를 대신하는 기구를 만들어야한다』면서 「판문점대표부」를 일방적으로 개설,유엔군측에 통보했다. 이어 중국이 8월 북한의 정전위 무력화에 동조,정전위철수를 결정했고 지난달 27일에는 북한의 「판문점대표부」를 「작별방문」하는 행사로 화답했다.북한의 「공세」는 핵타결을 지렛대로 미국과 평화협정을 체결,한국을 외교적으로 압박하겠다는 다목적용인 것으로 분석된다. 그러나 이붕총리의 방한을 계기로 중국의 새평화협정에 대한 입장은 조금씩 속마음을 드러냈다.심국방외교부대변인은 방한 첫날 『정전협정은 평화체제로 바뀌어야 한다』며 이 문제에 운을 떼기 시작했고 다음날인 지난1일 『평화협정체결에 한국이 적당한 역할을 해야한다』며 중국의 입장변화를 강력히 시사했다.이 문제는 결국 4일 이한한 이붕총리에 의해 분명한 매듭이 지어졌다. 중국측이 남북한의 적대적 대치라는 한반도의 현실에 기초한 새평화체제구축으로 입장선회를 함으로써 북한측도 대미 단독평화협정 체결이란 정치공세를 재검토치 않을수 없게 됐다.
  • 법정증언 못하게 칼부림/인천 조직폭력배/폭행피해자 납치·난자…중태

    ◎김경록사건 이틀뒤… 경찰 늑장보고 【인천=김학준기자】 법정에 증인으로 나서기로 돼있던 시민이 조직폭력배들에게 납치된뒤 흉기에 찔려 중태에 빠진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인천지방경찰청은 3일 김경록에 의한 법정증인 보복살해사건 발생 이틀뒤인 지난달 12일 상오4시쯤 인천시 남구 주안동 J음식점 앞길에서 박모씨(38·상업·인천 남구 주안동)가 폭력조직인 「주안식구파」조직원 황모씨(24)등 20대 3명에게 승용차로 납치돼 이날 상오5시쯤 양쪽 발목의 인대가 끊어지고 허벅지 등 온몸을 흉기에 찔린채 동인천 길병원앞길에 버려진채 행인들에게 발견됐다고 밝혔다. 박씨는 지난 6월쯤 「주안식구파」조직원 류모씨와의 사소한 말다툼끝에 류씨등 6명의 폭력배로부터 집단구타를 당한 폭력사건 피해자로 지난 10월21일 인천지방법원에 증인으로 출석키로 돼있었다. 관할서인 인천남부경찰서는 지난 10월10일 김경록의 법정증인 보복살해사건이 발생하자 이같은 사실을 숨겨 오다 3일 인천지방경찰청에 뒤늦게 보고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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