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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씨줄날줄]오은선… 황우석… 청문회/박대출 논설위원

    황우석. 한때 국민 영웅이었다. 세계 최초로 인간 배아 줄기세포를 만들었다. 한순간에 국보급 과학자로 떠올랐다. 국립중앙과학관엔 황우석 코너가 신설됐다. 노벨상 후원회도 발족됐다. 정부는 국가 요인급 경호로 예우했다. PD수첩이 제동을 걸었다. ‘황우석 신화의 난자 의혹’이란 이름으로. 논란 끝에 황우석 신화는 거짓으로 마감됐다. 또 하나의 국민 영웅이 위기에 처했다. 철녀(鐵女) 오은선. 여성 최초로 히말라야 14좌 완등의 주인공이다. 14좌 중 10좌 등정이 의혹이다. 지난해 5월6일 올랐다는 칸첸중가(8586m). 어제 대한산악연맹이 등정으로 보기 힘들다고 밝혔다. 칸첸중가를 등반한 산악인들이 판단했다. 엄홍길(2000년 등정)·박영석(1999)·한왕용(2002)·김웅식(2001)·김재수(2009)·김창호(2010) 등. 오은선은 반발하고 있다. 진실게임의 향배를 속단키 어렵다. 제2의 황우석이 될지, 누명을 벗을지는 미지수다. 궁금증보다 씁쓸함부터 다가오는 건 왜일까. 두 사건이 닮은꼴인 탓일까. 결론은 다른 꼴이 될까. 황우석 사태의 출발은 PD수첩이 아니었다. 그와 경쟁하던 혹은 지켜보던 동료 교수, 관련업계 연구진들이었다. 그들은 황우석 연구에 꾸준히 의문을 제기했다. 시기와 질투에서 비롯됐든, 학문적 양심에서 기인했든 배경은 알 길이 없다. 오은선은 어떤가. 관련 의혹이 언론에 보도된 건 지난해 11월부터다. 국내 산악인들의 제보에 따른 것이었다. 14좌 등정 때는 등산장비업체와 일부 방송, 신문사들이 참여했다. 의혹은 경쟁업체와 경쟁 언론사에서 집중적으로 다뤄졌다. 시기와 질투로 생산된 음해인지, 산을 사랑하는 양심에서 나온 진실인지 역시 확인할 길이 없다. 고봉(高峰) 등정을 공인하는 국제기관은 없다. 세계적인 권위자인 엘리자베스 홀리 여사의 기록에 남느냐 하는 게 사실상 기준일 뿐이다. 따라서 이번 의혹이 미궁에 빠질 공산도 없지 않다. 국회 인사청문회로 시끄럽다. 후보자 10명 모두가 혹독한 검증을 치렀다. 여권은 볼멘소리다. 국정 수행 능력은 뒷전이고, 흠집내기만 몰두한다고 불평이다. 맞는 얘기다. 하지만 어떡하나. 그게 현실이다. 야당이 시기와 질투를 감추고 흠집을 내든, 언론이 진실 보도를 내세워 상처를 파헤치든 배경이 뭔지는 중요하지 않다. 설령 악의(惡意)가 있더라도 탓할 수만은 없다. 악의를 이겨 내려면 진실이 우선이다. 그 책무는 후보자에게 있다. 오은선도 마찬가지다. 국민 영웅으로 남으려면. 박대출 논설위원 dcpark@seoul.co.kr
  • ‘제빵왕’ 마준 도와준 춘배 정체는?

    ‘제빵왕’ 마준 도와준 춘배 정체는?

    ‘제빵왕 김탁구’에 새롭게 등장한 인물 ‘춘배’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8월 18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제빵왕 김탁구’(극본 강은경 / 연출 이정섭) 21회에서는 탁구와 마준, 그리고 미순의 2차 경합이 펼쳐졌다. 마준은 2차 경합에서 막걸리를 이용한 주종빵을 만드는데 춘배(최일화 분)의 도움을 받았다. 춘배는 봉빵의 비밀을 알고 있는 미스터리한 인물. 2차 경합에서 마준은 미션에 성공, 탁구는 실패 했다. 탁구의 탈락이 예상되는 상황. 팔봉선생이 탁구가 아닌 마준을 탈락시키는 것으로 방송이 마무리돼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자아냈다. 앞서 이날 방송에서 춘배는 ‘거자필반 : 떠난자는 반드시 돌아온다’는 사자성어가 적힌 종이를 돌에 싸서 팔봉빵집으로 던져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시청자들은 방송직후 해당 드라마 게시판을 통해 “춘배가 도대체 누구냐, 봉빵의 비밀을 아는 사람인 것 같다”, “내일 방송에서는 춤재의 정체가 밝혀졌으면 좋겠다”등의 글을 게재, 춘배에 대한 궁금증을 호소했다. 사진 = KBS 2TV ‘제빵왕 김탁구’ 화면 캡처 서울신문NTN 이효정 인턴기자 hyojung@seoulntn.com 서울신문NTN 오늘의 주요뉴스 ▶ 곽현화, 비키니 데이트로 남친 ‘아찔한 유혹’ ▶ ’장키’ 김현중, 껌딱지 정소민과 뽀뽀 포스터 공개 ▶ 황혜영·채리나·유리, 男스타와 사각관계..양다리까지 ▶ 김성은, 작곡가 연인공개..성형회복 도운 10살 연상 ▶ ’여친구’ 단어장 짝짓기 추가...홍자매 새 유행어 탄생되나 ▶ 中 톱 여배우 자오웨이, 출산 4개월 만에 ‘파경설’ ▶ 시크릿 징거, 다이어트 성공...’노안’ 벗고 섹시 부각
  • 성공하고 싶다면 감정은 가면 뒤에 감추세요

    성공하고 싶다면 감정은 가면 뒤에 감추세요

    사내정치와 직장에서 살아남는 처세술을 다룬 책이 인기를 끌기 시작한 시점은 한국 사회의 모든 것을 송두리째 뒤흔든 외환위기 이후였다. ‘나쁜 보스’(위즈덤하우스 펴냄)는 잔인한 책이지만 누구도 술자리에서조차 세세하게 알려주지 않았던 직장생활의 고수가 되는 법이 상세하게 담겨 있다. ●모든 직장인의 숙명은 토사구팽 지은이 최경춘씨는 17년간 LG 인화원에서 교육을 담당했으며 현재는 조직문화 진단 상담사로 활동 중이다. 풍부한 실례로 가득 찬 ‘나쁜 보스’가 강조하는 바는 모든 직장인의 숙명은 토사구팽이란 것이다. 비행기 승무원, 대형마트나 백화점의 판매 사원, 간호사 등은 현재 자신의 감정 상태가 어떤지 절대로 드러내서는 안 되며, 항상 웃음을 지어야 하는 ‘감정 노동자’로 불린다. 하지만 저자는 상사를 상대해야 하는 모든 직장인은 사실상 ‘감정 노동자’라고 규정한다. 직장인의 3분의2는 직속상사와의 불화로 사표를 생각한다고 한다. 그러나 저자는 모든 상사는 나쁘며, ‘보스는 기본적으로 자기 이익을 추구하는 사람’이라고 거듭 강조한다. 좋은 보스를 만날 거라는 허황한 기대는 버리고 나쁜 보스를 고객으로 섬기는 편이 차라리 현명한 길이라고 책은 일러준다. 흔히 사내정치를 부정적인 시각으로 바라보지만, 가정에서도 정치는 이루어진다. 소파에서 가장 좋은 자리 차지하기, TV채널 선택권 등을 둘러싸고 사위와 장모, 며느리와 시어머니 사이에서 정치가 존재한다. 이처럼 모든 조직에서 정치가 있을 수밖에 없는 것은 위로 올라갈수록 자리는 한정되어 있기 때문이다. 대기업일수록 정치는 결정적 영향을 미치고 미국도 예외가 아니다. 사내정치에서 최고의 고수는 ‘결코 속마음을 내보이지 않고, 자기야말로 중립적이며, 오로지 회사를 위해 헌신한다는 이미지를 만드는 사람’이라고 저자는 설명했다. 또 정치가 없는 곳은 없으니 정치하는 사람을 나쁘다 욕하지만 말고 어떻게 정치와 더불어 살아가야 하는지 궁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렇다면 나쁜 보스와 맞서 이기는 법은 뭘까. 저자는 첫째, 감정에 치우쳐서 상대방이 파놓은 함정에 걸려들지 말라고 조언했다. 둘째, 내 감정을 적나라하게 드러내서 상대방이 내 패를 다 읽어버리게끔 하는 우를 범해서는 안 된다. 셋째, 나를 낮추는 ‘불쌍 모드’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면 상대방의 마음도 얻고 내가 필요한 것도 얻을 수 있다. 넷째, 착한 사람 콤플렉스에 빠져 자신의 감정을 지나치게 감추거나 미화해서는 안 된다. 우는 아이 떡 하나 더 준다는 속담을 기억하라는 게 지은이의 충고다. 1만 2000원. ●직장인의 86가지 문제 해결책 제시 ‘이 회사에서 나만 제정신이야?’(전미옥·이영아 옮김, 랜덤하우스 펴냄)의 지은이는 미국의 갈등해결 전문가인 앨버트 번스타인 박사다. 직장인이 맞닥뜨릴 수 있는 86가지 문제에 대해 명쾌한 해결책을 제시한다. 예를 들어 회식이 싫다면 ‘딱 세 시간만 가면을 쓰라’고 저자는 조언한다. 직장인에게는 회식도 업무의 연장이므로 좋아하지 않기 때문에 빠진다는 것은 순진한 생각이다. 1차는 꼭 참석해서 웃고, 이야기하고, 노래하고, 춤추고, 먹으면서 ‘팀플레이어’라는 눈도장을 상사에게 찍어야 한다. 회식 자리에서 사람들에게 말을 걸지 않고 과묵하면 그들은 당신이 자기를 싫어한다고 생각한다. 취미, 가족, 애완동물, 스포츠 등에 대한 잡담으로 흥겨운 분위기를 만든다. 직장 생활을 하다 보면 나쁜 상사만큼 나쁜 동료도 많다. 대표적인 경우가 부정적인 에너지를 퍼뜨리는 비난자와 투덜이들이다. 돈, 교육, 건강, 두려움, 낮은 존재감 등 온갖 문제를 들고 와서 우는소리를 하는 동료가 내 하루를 망치지 않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번스타인 박사는 돈 문제가 있는 사람에게 돈은 절대로 빌려주지 말고 우울증 치료는 의사에게 맡기라고 명쾌하게 결론 내린다. 항상 비난만 하는 사람은 무시하는 것이 상책이다. 부정적인 얘기에도 긍정으로 답하고, 투덜이를 위해서 규칙을 바꿔서는 안 된다. 비난자와 투덜이에게 가장 효과적인 응대는 “그래서 어떻게 할 생각이에요?”라고 묻는 것. 그들이 모르겠다고 고개를 흔들면 “나도 모르겠네요.”라고 말하면 된다. 1만 3000원. 두 책 모두 회사의 구조조정에서 살아남는 법을 일러주고 있지만 그것이 결국은 자본주의 사회에서 ‘똑똑한 하녀’가 되는 길이라는 게 서글프다.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 아들의 아기 잉태한 ‘친엄마 대리모’ 경악

    아들의 아기 잉태한 ‘친엄마 대리모’ 경악

    멕시코의 한 남자 동성연애자가 어머니의 배를 빌려 2세를 아버지가 되게 됐다. 할머니 겸 어머니가 된 여자는 “아들의 아들을 갖게 된 건 기쁜 일이자 특권이라고 생각한다.”고 했지만 가족질서가 한번에 무너뜨리는 반윤리적 일이라는 비판이 많다. 어처구니없는 스토리는 지난해 시작됐다. 멕시코의 한 TV가 “타인의 배를 빌려 자녀를 갖기 원하는 사람에겐 엄마가 최고의 대리모”라는 전문가 의견을 보도했다. 방송을 본 50세 여자가 동성연애자인 31세 아들에게 대리모가 되어주겠다고 나섰다. 아들은 “어머니의 배를 빌려 자식을 가질 수는 없다”면서 처음엔 제안을 완강히 거부했다. 하지만 여자는 끈질기게 아들을 설득했다. “대리모는 아기를 낳은 후 자식을 잊고 사랑하지 않으려 평생 애를 써야 한다. 얼마나 괴롭겠는가. 나는 할머니가 된다. 아기를 얼마든지 사랑할 수 있다”는 집요한 설득에 아들은 결국 어머니를 통해 자식을 얻기로 했다. 이게 지난해 11월이었다. 5개월 뒤 여자는 마침내 체외수정을 통해 임신에 성공했다. 아들의 여자친구가 난자를 제공했다. 여자는 “수년 전 아들이 아버지를 살리기 위해 장기를 기증했다.”면서 “그때의 빚도 갚고, 아들에게도 자식을 얻어줄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아기는 11월 태어날 예정이다. 여자는 아들의 대리모가 되어준 걸 사랑의 행위라고 강조하고 있지만 윤리적으로 용납하기 어려운 일이라는 비난이 비등하고 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
  • [씨줄날줄] 방관 사회/함혜리 논설위원

    1964년 3월13일 새벽. 뉴욕 퀸스지역 주택가. 젊은 여인의 외마디 비명이 정적을 깼다. 야근을 마치고 귀가하던 중 자택 인근에서 괴한의 습격을 받고 사투를 벌이던 그녀는 무자비하게 난자당한 채 숨졌다. 그녀의 이름은 키티 제노비스. 당시 27살이었다. 범행시간 35분 동안 인근 아파트에서 사건을 목격하거나 비명소리를 들었다고 진술한 사람은 모두 38명이었다. 애타게 도움을 요청했지만 아무도 제노비스를 도와주러 나오거나 경찰에 신고하지 않았다. 경찰에 신고된 것은 그녀가 사망한 지 20분이 지나서였다. 이 끔찍한 사건은 미국 사회에 큰 충격을 안겼다. 목격자들의 몰인정함에 비판의 화살이 맞추어졌다. 사회문제 전문가들은 현대 도시인들의 도덕성 결여와 소외의 결과라고 지적했다. 하지만 이런 현상이 그들만의 문제가 아니라 일정한 심리적 법칙의 소산이라는 것이 연구결과 밝혀졌다. 뉴욕대의 존 달리, 컬럼비아대의 빕 라타네 교수는 주위에 목격자가 많을수록 책임감이 분산되면서 어려운 사람을 도와주기를 주저하게 되는 방관자 효과가 나타난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주변에 여러 사람이 있을 때 개인이 나서서 돕는 행동을 할 가능성이 낮아지는 제노비스 신드롬이 나타나는 이유는 크게 세 가지다. 우선 상황이 위급한 것인지 판단이 애매할 때다. 곤경에 처한 사람이 실제 도움을 원하는지 파악하기 모호할 때에도 사람들은 도움을 주기를 주저하게 된다. 마지막으로는 책임감 분산이다. “나 말고 누군가 도와주겠지.”하는 생각에 행동을 취하지 않게 되는 것이다. 우리 사회에도 제노비스 신드롬이 무섭게 번지고 있다. 친부모 없이 어렵게 살아 온 20대의 청년이 서울 송파구 잠실동 길거리에서 시비 끝에 집단 폭행 당해 뇌사상태에 빠졌다가 끝내 숨졌다. 주변에 사람이 많았지만 아무도 그를 지켜주지 않았다고 한다. 얼마전 서울 영등포에서 일어난 김수철 사건 발생 당시에도 초등생 여자 어린이가 부자연스럽게 끌려가는 것을 목격한 사람들이 있었지만 제지하지 않았다. 주변의 조그만 관심이 끔찍한 범죄를 막을 수 있지만 사람들은 외면하고 만다. 나 말고 누군가 하겠지, 행여 나에게 불똥이 떨어질까, 나중에 증인으로 경찰서에 불려가서 시간을 뺏기는 번거로움이 생길까봐, 오지랖 넓다는 소리 들을까봐서다. 범죄는 이런 무관심을 먹고 커간다. 누군가에게 미루기보다 ‘내가 먼저’ 라는 생각으로 행동에 옮기는 것이 안전한 사회를 만드는 지름길임을 명심하자. 함혜리 논설위원 lotus@seoul.co.kr
  • “女 혈액검사로 폐경연령 예측”

    혈액 검사로 폐경 연령을 예측할 수 있는 방법이 개발됐다고 AP통신 등이 28일 보도했다. 이란 샤히드 베헤슈티 의대의 연구팀은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린 유럽인간생식·태생학회에서 항뮐러관호르몬(AMH) 수치를 통해 폐경 연령을 측정할 있는 수학 모델을 만들었다고 발표했다. 난자가 생성되는 난소의 난포 발달을 조절하는 호르몬인 AMH의 혈중수치를 측정, 앞으로 만들어질 난자가 얼마나 남아있는지를 알 수 있다. 연구팀은 12년에 걸쳐 20~49세의 여성 266명을 대상으로 3년에 한차례씩 혈액검사를 실시한 뒤 검출될 AMH수치를 개발한 수학모델에 대입, 폐경연령을 예측했다. 이후 실제 폐경이 시작된 연령과 비교한 결과, 추산한 시기에 63명의 폐경이 시작됐고, 그보다 먼저 폐경이 된 경우에도 평균 오차가 4개월에 불과했다. 현대 의학으로는 여성의 생식기능이 종료되는 시점을 맞출 수 없다. 하지만 폐경 연령을 미리 알게 되면 난자가 언제쯤 없어질지를 대략적으로 계산해 출산계획을 세우는 데 참고할 수 있다. 여성의 생식기능은 폐경이 되기 10년 전쯤 종료되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제주흑우 복제성공

    제주흑우 복제성공

    씨수소나 종마 등 우수 동물자원이 죽고 없더라도 미리 확보해 둔 체세포를 이용해 언제든지 해당 동물을 복원·복제할 수 있는 기술이 국내에서 개발됐다. 제주대 줄기세포연구센터 박세필 교수와 ㈜미래생명공학연구소 공동 연구팀은 최우량 정자를 생산·공급해 온 제주흑우 씨수소가 살아있을 때 미리 체세포를 채취·보관했다가 이 흑우가 도축된지 2년 만에 이를 복제하는 데 성공했다고 16일 밝혔다. 제주흑우는 조선시대에 엄격한 심사를 거쳐 궁중에 진상됐으며 외부 반출이 제한되기도 했으나 일제 강점기를 거치면서 개체가 급감했다. 일부에서는 일본의 와규가 제주흑우의 혈통이라는 주장도 제기하고 있다. 연구팀에 따르면 이번에 복제에 성공한 제주흑우는 교배시 1등급 이상의 송아지가 태어나는 비율이 95%나 되는 최우량 씨수소로, 2년 전 노령으로 도축됐다. 연구팀은 씨수소가 살아있을 때 귀에서 떼어낸 체세포를 냉동보관했다. 이어 다른 소의 난소에서 채취한 미성숙난자를 체외배양해 얻은 ‘핵 제거 성숙난자’에 미리 채취해 둔 흑우의 체세포에서 분리한 핵을 이식하는 방법으로 복제수정란을 만들었다. 그런 다음 이 수정란을 대리모 역할을 할 소의 자궁에 이식시키는 방식으로 지난해 9월 복제 흑우를 얻는데 성공했다. 연구팀은 “전문 유전자 분석기관에 의뢰해 친자감별을 실시한 결과 씨수소의 체세포와 복제소 귀세포의 유전자가 모두 일치해 완전 복원에 성공했음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이 복제 흑우를 ‘흑올돌이’로 명명했다. 연구는 농림수산식품부의 농림기술 개발사업계획에 의해 이뤄졌다. 박 교수는 “제주흑우 씨수소 복원에 성공함으로써 1등급 육질이 95% 이상인 우량종 흑우의 정액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 비 ‘MMA수상’에 패리스힐튼 ‘뜨거운 눈빛’

    비 ‘MMA수상’에 패리스힐튼 ‘뜨거운 눈빛’

    월드스타 비가 안젤리나 졸리 등을 제치고 MMA에서 ‘최고의 터프 스타상’을 수상했다. 비는 6일 오후 9시(현지시각) 미국 LA 깁슨 앰피씨어터에서 열린 2010 MTV ‘무비 어워즈’(MTV Movie Awards, MMA)에서 ‘최고의 터프 스타’(Biggest Badass Star) 상을 수상했다. 비와 경쟁을 벌인 같은 부문 후보로는 탑스타 안젤리나 졸리와 샘 워싱턴, 채닝 테이텀, ‘스타트렉-더 비기닝’의 제임스 커크 함장 크리스 파인 등이 있었다. MTV에서 생중계한 시상식 화면에는 수상을 위해 무대로 걸어 나가는 비를 뜨거운 눈빛으로 바라보며 박수를 치는 패리스 힐튼의 모습도 카메라에 잡혀 눈길을 끌었다. 패리스 힐튼은 지난 해 12월 자신의 트위터에 “‘닌자 어쌔신’을 꼭 봐라. 정말 환상적인 액션영화다.”라며 비의 출연작을 극찬하는 글을 두 차례나 남긴 바 있다. 뿐만 아니라 힐튼은 트위터에 ‘난자 어쌔신’ 예고편을 링크까지 걸어놓는 등 뜨거운 관심을 보였던 바 있다. 한편 비의 수상으로 우리나라는 아시아 국가 중 중국, 일본에 이어 세 번째로 MMA 수상을 한 국가가 됐고 비는 아시아 전체에서 5번째 MMA 수상자가 되는 영예를 안았다. 비는 “‘닌자 어쌔신’을 찍으면서 참고 견뎠던 시간들이 결실을 맺은 거 같다. 많은 응원을 해주신 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수상소감을 전했다. 사진 = MTV 서울신문NTN 오영경 인턴기자 oh@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초기 배아 인간 아니다”

    인공수정에 활용되고 남은 인간 배아(胚芽)를 연구목적으로 활용하거나 폐기할 수 있다는 ‘생명윤리 및 안전에 관한 법률’ 조항은 합헌이라는 헌법재판소 결정이 나왔다. 인간배아는 ‘인간’과 같은 생명체가 아닌 세포군이므로 헌법상 기본권을 보장해 주기 어렵다는 취지다. 헌재는 27일 인공수정을 위해 정자와 난자를 제공한 남모씨 부부와 이들의 ‘배아’, 법학자·윤리학자·철학자 등 13명이 생명윤리법은 인간의 존엄과 가치를 침해한다며 낸 헌법소원에 대해 재판관 전원일치 의견으로 “배아는 기본권을 인정하기 어려워 청구인으로 부적격하다.”며 각하했다. 또 임신에 사용하고 남은 배아의 보존 기간을 5년으로 하고, 그 기간이 지나면 폐기하도록 한 규정이 위헌이라며 낸 헌법소원에 대해서는 합헌 결정을 내렸다. 헌재는 “어느 시점부터 기본권 주체성이 인정되는지, 또 어떤 기본권에 대해 기본권 주체성이 인정되는지는 생명의 근원에 대한 생물학적 인식을 비롯한 자연과학·기술 발전 성과와 이에 바탕을 둔 헌법 해석으로부터 도출되는 규범적 요구를 고려해야 한다.”며 “배아가 생명의 첫걸음을 뗀 단계라고 볼 여지는 있지만 모체에 착상되거나 원시선이 나타나지 않은 이상 현재의 자연과학적 인식 수준에서 독립된 인간과 배아 간 개체적 연속성을 확정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헌재는 또 “배아의 경우 모태 속에 수용될 때 비로소 독립적인 인간으로의 성장 가능성을 기대할 수 있는 점, 수정 후 착상 전의 배아가 인간으로 인식된다거나 그와 같이 취급해야 할 필요가 있다는 사회적 승인이 없어 보이는 점 등을 고려하면 배아의 기본권 주체성을 인정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권혁찬 미래와 희망 산부인과 원장은 “헌재의 합헌 결정은 당연하며 환영한다.”며 “실제 연구 현장에서는 폐기 예정이거나 동결해서 사용하지 않는 배아와 난자 등을 남용하지 않고 제한적으로 사용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고 말했다. 임신할 목적으로 인공수정을 통해 배아를 만든 남씨 부부 등 청구인들은 2005년 배아를 연구대상으로 할 수 있도록 허용한 생명윤리법 규정이 인간의 존엄과 가치와 양심의 자유 등을 침해한다며 헌법소원을 냈다. 생명윤리법이 정한 배아는 수정란 또는 수정된 때부터 발생학적으로 모든 기관이 형성되는 시기까지의 분열된 세포군이다. 체외수정 뒤 모체에 착상되기 이전 상태인 수정란이 대표적이다. 김지훈 윤샘이나기자 kjh@seoul.co.kr
  • 인공수정 배아 연구목적 이용 탄력

    인공수정 배아 연구목적 이용 탄력

    인간배아를 연구목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한 생명윤리법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27일 합헌 결정은 생명공학 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발생되는 생명윤리에 대해 처음으로 헌법적 판단을 내렸다는 것에 의의가 있다. 이번 결정은 배아를 연구목적으로 이용하는 행위를 헌재가 인정한 것이다. 헌재는 배아의 기본권 주체성을 부정함으로써 인공수정배아를 ‘세포덩어리’로 보고, 연구목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향후 관련 학계의 연구활동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헌재는 이날 결정에서, 수정된 후 ‘원시선(primitive streak:배 발달 단계 중 초기에 형성되는 구조)이 나타나기 전의 수정란 상태의 초기배아에 대해서는 인간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분명히 했다. 배아가 생명의 첫걸음을 떼었다고 볼 수는 있지만 모체에 착상됐거나 원시선이 나타나지 않은 이상 현재의 자연과학적 인식 수준에서 인간과 배아 사이의 연속성을 확정하기 어렵다는 뜻이다. 헌재는 또 정자와 난자를 제공한 배아 생성자가 생명윤리법의 배아이용 동의절차로 인해 기본권을 침해당한다는 주장에 대해 “배아를 이용한 부적절한 연구를 방지하기 위해 만들어진 이 법 조항이 배아를 만든 사람들의 자기 결정권을 제한할 정도는 아니다.”고 판단했다. 다만 헌재는 배아 생성자가 가지게 되는 배아 관리 및 처분에 대한 결정권은 인정했다. 헌재는 “배아 생성자가 자신의 유전자 정보가 담긴 신체의 일부를 제공하고, 배아가 모체에 성공적으로 착상하여 인간으로 출생할 경우 생물학적으로 부모의 지위를 갖게 된다.”는 점을 강조했다. 배아 생성자는 배아의 이익을 가장 잘 보호할 수 있어 타인으로부터 가해지는 배아에 대한 위험을 배제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당사자의 동의를 받아 생성된 배아에 대해서는 가급적 장기간 보존을 통해 착상을 시도하고, 국가가 마음대로 그 폐기 여부를 결정하기보다는 배아 생성자의 결정권을 존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배아 생성자가 체외인공수정의 방법으로 배아를 생성하는 것은 출산의 자유와 함께 가족을 구성, 삶을 영위할 자유의 한 측면으로 인정한 것도 이번 결정의 부수적 효과다. 배아의 보존기간을 5년으로 하되, 동의권자가 보존기간을 5년 미만으로 정한 경우에는 이에 따라야 한다고 규정한 관련 조항을 합헌으로 결정함으로써 배아의 무분별한 연구 이용 가능성을 통제할 수 있는 길을 만들었다. 배아 보존 기간 5년은 임신을 원하는 사람들에게 배아를 이용할 기회를 부여하기에 불합리한 기간이 아니라고 헌재는 봤다. 헌재는 “생명공학 등의 발전과정과 헌법적 가치질서 성격을 고려할 때, 국가는 초기배아에 대해서도 헌법적 가치가 소홀히 취급되지 않도록 보호할 의무가 인정된다.”며 배아의 처분과 관리 강화를 시사했다. 김지훈기자 kjh@seoul.co.kr
  • 美 ‘배심원 무죄평결’ 항소못해…日선 검찰심사회 운영

    1994년 6월13일 밤 12시10분 O J 심슨의 전 부인 니콜 브라운과 남자친구 로널드 골드먼이 미국 로스앤젤레스 고급주택가에서 온몸이 난자당해 살해된 채 발견됐다. 경찰 수사관은 심슨의 집에서 피에 젖은 장갑을, 심슨의 승용차에서 혈흔을 발견하고 심슨을 체포했다. 9월10일 배심재판이 시작됐다. 배심원 선정절차를 거쳐 1995년 1월23일 첫 형사 재판이 열렸다. 변호인 측은 수사경찰관의 인종차별적 발언이 녹음된 테이프를 법정에서 공개하며 문제를 제기했다. 10월3일 배심원은 무죄로 평결했다. 심슨 재판 후 배심재판제도에 대한 비판과 지적이 쏟아졌다. 그러나 검찰이 항소했다는 얘기는 없다. 법률상 배심원이 무죄를 평결하면 검찰이 항소할 수 없기 때문이다. 미국의 항소심은 사실 관계가 아니라 법률상 쟁점만 검토하는 데다 국민의 무죄 평결에 검찰이 이의를 제기하는 것도 적절하지 않다는 판단에서다. 일본도 시민 11명으로 구성된 검찰심사회를 운용한다. 검찰이 불기소 처분을 내렸더라도 심사원 8명 이상이 두 차례 연속으로 ‘불기소 부당’ ‘기소 상당’이라고 의견을 내면 강제 기소가 가능하다. 최근 도쿄지검 특수부가 불기소 처분한 오자와 이치로(小澤一郞) 민주당 간사장을 기소하라고 결정해 ‘시민 검찰’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이밖에 프랑스에서는 범죄 피해자가 형사법원에 사건을 직접 기소하고, 독일에서는 피해자나 변호사가 검사와 함께 형사소송에 참가할 수 있다. 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 최첨단 구명조끼로 선원실종 막는다

    부산시가 ‘무선주파수인식(RFID·Radio Frequency Identification)’ 장치가 든 구명조끼를 연·근해 어선 선원들에게 보급할 계획이어서 해상 실종사고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전망이다. 부산시는 내년부터 2년간 연안어선과 근해어선 선원에 실시간 위치 파악이 가능한 RFID 구명조끼를 보급할 계획이라고 21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내년에 7억 5000만원을 들여 근해어선에 RFID 구명조끼 3000개, 연안어선에 2000개를 보급한다. 이어 2012년에는 5억원을 들여 연안어선에 2000개, 낚시어선에 1000개를 지원한다. RFID 구명조끼는 해양경찰청 해양안전관리시스템과 관제시스템, 수신기, GPS 단말기 등에 선원들의 위치를 정기적으로 송신한다. 해난사고 때는 선원이 구명조끼에 있는 버튼을 누르기만 하면 같은 방식으로 조난자 위치와 선원의 인적사항이 같은 방식으로 전송된다. 수신기와 GPS 단말기만 설치하면 해군함정과 어업지도선, 다른 어선에서도 조난자의 위치를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다. RFID 구명조끼는 현재 해경함정 16척에 320개가 보급돼 있으며 어선에 보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하지만 RFID 구명조끼가 보급되더라도 해경과 어업지도사무소, 해군 등이 수신기와 GPS 단말기를 확보해 함정과 어업지도선, 헬기 등에 설치해야 RFID 구명조끼가 제대로 기능할 수 있다. 또 RFID 구명조끼 단말기 송신 거리가 5∼15㎞여서 되도록 많은 구난·수색 선박에 수신기가 장착돼야 인명구조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시는 정부에 해경함정, 헬기 및 지도선 등에 수신기 보급을 확대해 줄 것을 건의할 계획이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천안함 침몰 이후] 정부, 해군 무선인식 라이프 재킷 지급 검토

    정부가 초계함 천안함 침몰사고와 관련해 해군 승조원에게 무선인식(RFID) 라이프 재킷을 지급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30일 기획재정부와 국방부에 따르면 해군은 다음 달 중 RFID 라이프 재킷에 대한 장비 시험 및 결과 분석 작업을 마치고 도입 여부에 대한 입장을 정리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RFID 라이프 재킷은 조난자가 재킷에 부착된 송신기로 구조요청을 보내면 함정에 설치된 수신기 화면에 조난자의 인적사항과 위치를 표시해 주는 장비다. 정부 관계자는 “2008년 해군에서 성능테스트를 한 적이 있다.”면서 “이후 성능 향상이 이뤄졌는데 4월 중에 제대로 기능을 하는지 살펴본 뒤 도입 여부를 검토하겠다는 입장인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일단 해군의 시험 결과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면서도 “천안함 침몰 사고까지 발생한 상황에서 안전에 도움이 된다면 우선적으로 예산에 반영해야 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유대근기자 dynamic@seoul.co.kr ☞ [사진] 실낱같은 희망이라도…천안함 침몰 그후
  • [천안함 침몰 이후] 긴박했던 구조 동영상 공개

    [천안함 침몰 이후] 긴박했던 구조 동영상 공개

    26일 밤 천안함 침몰 현장에서 56명의 실종자를 구조한 인천해양경찰서 소속 501경비함(함장 고영재)이 찍은 동영상은 당시 긴박했던 상황을 잘 보여주고 있다. 경비함이 오후 9시35분 출동, 사고 지점에 도착한 때는 10시15분. 이때 천안함은 이미 침수되고 반 이상 가라앉은 상태였다. 해군 고속함정 4척이 먼저 출동해 있었지만 조명만 비춰주고 접근하지 못하고 있었다. 고영재 함장은 “고속정 승조원들이 구명벌 등의 장비를 들고 갑판에 나와 접근을 시도했으나 파도가 3m가량 높게 일고 있었고 천안함이 90도로 기울어져 있어 계류가 불가능한 상황이었다.”고 전했다. 승조원을 구조해 옮겼던 경비함 고속단정이 심하게 요동치는 모습으로 당시 파고를 짐작할 수 있다. 승조원들은 함수 쪽에 모여 있었고, 어둠 속 위급한 상황이었지만 승조원들이 동요하거나 우왕좌왕하는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천안함 밖으로 뛰어내리는 승조원도 없었다. 고 함장은 “승조원들이 군인이어서 그런지 침착하게 질서를 지켰다.”고 말했다. 구조는 경비함 소형 구명보트(리브보트)를 이용했다. 이 보트는 불법조업 중인 중국어선을 단속하거나 조난자 구출에 주로 사용되는 10, 12인승 고무보트다. 칠흑 같은 바다를 가로질러 고속단정 1척이 먼저 경광등을 반짝이며 함수 부분만 남아 있는 천안함에 바짝 붙었다. 고속단정 2호도 크레인에 매달린 채 수면 위에 내려보내졌다. 고속단정은 우선 생존자 12명을 구조했다. 첫 구조자는 흰색 티셔츠를 입고 있었고 비교적 양호한 상태로 경비함으로 올라왔다. 오후 11시35분 구명뗏목을 타고 표류 중인 12명까지 모두 56명을 구조해 해군 고속정으로 인계했다. 해경 구조작업이 마무리될 즈음 천안함 선수 부분에 적힌 고유번호 ‘772’ 숫자도 물속으로 잠겼다. 고 함장은 구조활동 막바지에 한 승조원으로부터 “제가 마지막”이라는 말을 듣고 구조활동을 중단했다는 일부 언론 보도에 대해선 “천안함 함장이 더 이상 생존자가 없다는 말을 하지 않았으며 해군과 함께 다음날 오전 2시30분까지 수색을 계속했다.”고 전했다. 천안함 최원일 함장이 구조된 후 501경비함 내에서 생존 장병 전원을 불러 놓고 사고 당시 상황에 대해 함구령을 내렸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승조원들은 식당에, 함장과 부장장교는 사관실로 격리했기 때문에 서로 만난 적이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사진] 실낱같은 희망이라도…천안함 침몰 그후
  • [씨줄날줄] 무선인식 구명조끼/육철수 논설위원

    구명조끼의 착용은 인간이 수영을 시작한 시기와 비슷하다. 3000~4000년 전 고대 아시리아 제국에서는 병사들에게 산양 가죽에 공기를 넣은 주머니를 지급했다고 전한다. ‘무스크스’라고 불리는 이 바람주머니는 바다에서 수영을 돕고 조난 당했을 때 생명을 구하는 도구였다고 하니 오늘날 구명조끼 역할을 한 셈이다. 하지만 첨단시대인 지금도 일반 여객기나 여객선은 무스크스와 별반 다르지 않은 구명조끼를 사용하고 있다. 안전성이 크게 높아지긴 했으나 신체를 물에 뜨게 하는 단순기능 측면에서 보면 크게 달라진 게 없기 때문이다. 구조대가 조난자를 찾아내 구해줄 때까지 마냥 기다려야 한다는 점에서 원시적인 방법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에는 조난에 노출되기 쉬운 특수직종이나 군대, 경찰 등에서 최첨단 구명조끼를 사용하고 있다. 조난자의 위치를 전파나 빛으로 발신하고 저체온을 방지하기 위한 발열장치까지 갖추고 있다. 국내에서는 2006년 물과 반응하는 발열물질을 내장한 구명조끼가 발명특허를 받았다. 그 이듬해엔 조난신호를 불빛으로 보낼 수 있는 제품이, 2008년에는 위치정보시스템(GPS) 부착 구명조끼를 발명하는 등 다양한 제품이 상용화됐다. 그 가운데 하나가 무선인식(RFID·Radio Frequency IDentification) 구명조끼다. 반경 12㎞ 이내에 있는 조난자가 구명조끼에 부착된 개인용 조난신호 발신기로 구조요청을 보내면 함정의 수신 화면에 조난자의 위치는 물론이고 인적사항까지 표시된다. 악천후나 야간에도 조난자의 위치만 확인하면 신속한 구조가 가능하고 구조확률도 상당히 높아진다. 문제는 돈이다. 한 벌 가격이 15만원 정도란다. 하지만 유사시 조난자의 생사가 걸린 문제라고 여긴다면 별로 비싼 가격은 아니다. 천안함 침몰로 46명의 해군 장병들이 실종됐다. 구조활동은 닷새째 답보상태다. 이들에게 무선인식 구명조끼만 지급했어도 구조는 용이했을 것이라는 탄식이 터져 나온다. 더욱 안타까운 일은 해군이 2년 전 이 조끼의 성능을 시험했으며, 지난 1월엔 본격 도입을 검토했다고 한다. 그러나 예산문제로 도입을 보류한 것으로 알려졌다. 참사를 당하고 보니 후회막급이다. 함정 승조원 1만명에게 지급해도 15억원이면 충분했을 터이다. 미군은 대부분 이 구명조끼를 착용한다는데, 이것이 국군과 미군의 인식 차이라면 서글픈 일이다. 정예강군은 장병의 생명을 최우선시하는 데서 출발해야 한다. 또 후회하는 일은 없었으면 한다. 육철수 논설위원 ycs@seoul.co.kr
  • 육아… 대리모… 복수… 세계의 눈으로 본 ‘모성’

    육아… 대리모… 복수… 세계의 눈으로 본 ‘모성’

    세상의 모든 어머니에겐 모성(母性)이 있다고 했다. 자신의 살점을 떼어 내도 자식에겐 아깝지 않다고 했다. 이 모성 탓에 여성이 집에서 아이를 키우는 게 너무나 당연하다고 했다. 하지만 정말 그런 것일까. 제12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가 새달 8일부터 15일까지 8일간 서울 창천동 아트레온에서 열린다. 올해 영화제는 유독 ‘모성’을 테마로 한 영화들이 많다. 모성은 세상의 모든 어머니를 위대한 존재로 만들어 놨지만 육아의 부담에서 해방되려는 여성들에겐 또 다른 굴레가 된 이중적 키워드다. 이번 영화제에서 모성에 대해 심도 있는 고민을 해보는 건 어떨까. 개막작부터 모성이 화두다. 독일 영화 ‘다가올 그날’은 정치운동을 하던 엄마에게 버려진 딸이 자라나 복수한다는 내용을 담았다. 이 영화의 감독 수잔네 슈나이더는 최근 독일에서 신진 여성감독으로 부상하며 여성주의 이슈를 몰고 왔던 마가레티 폰 트로타를 연상시킨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영화가 끝난 뒤에는 감독과의 대화도 마련돼 있다. 육아로 벼랑 끝에 내몰린 엄마들의 이야기도 준비돼 있다. 우리 사회의 뜨거운 감자인 저출산 문제에 대해 시사하는 바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미국 저소득층의 일상을 아이들과 엄마들의 시점을 교차해 보여주는 ‘블레스드’와 육아의 공포감을 다룬 ‘내 잘못이 아니야’, 불행한 어린 시절을 보낸 여성의 육아 문제를 주제로 한 ‘엔젤’이 대표적이다. 엔젤은 여성 개인에게 요구되는, 희생에 대한 사회적 강요에 의문을 제기한다. ‘구글 베이비’는 대리모 문제를 통해 모성 문제를 새롭게 접근한다. 온라인으로 난자와 정자를 구매, 인도 여성의 몸을 빌려 아이를 만드는 이야기를 풀어낸다. 지피 브랜드 프랭크 감독의 담담한 카메라 앞에서 수정에서 착상, 임신에서 출산까지 생명의 탄생이 비관적으로 그려진다. 한편 ‘여성의 눈으로 세계를 보자’를 캐치프레이즈로 내건 이번 영화제에서는 27개국에서 출품된 102편의 영화가 상영된다. 폐막작은 ‘아시아 단편경선’ 수상작을 상영한다. 유일한 경쟁 섹션인 이 부문에서는 19편의 단편이 최우수상(상금 1000만원), 2편의 우수상(500만원), 관객상을 놓고 경쟁한다. 23일부터 개막식 예매를 시작으로 25일 일반 예매가 시작된다. (02)583-3598. 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 [6일 TV 하이라이트]

    [6일 TV 하이라이트]

    ●OBS 스페셜<육쪽 마늘의 비밀>(OBS 오후 8시50분) 육쪽 마늘의 비밀을 밝혀본다. 알싸하고 매콤한 맛, 웬만한 보약 부럽지 않은 건강효능으로 우리네 식생활과 뗄 수 없는 관계가 된 마늘은 동서를 막론하고 예로부터 사랑받아 왔다. 최근 새롭게 밝혀지고 있는 마늘의 건강효능과 미국, 이탈리아, 일본 등의 마늘 쓰임새를 2부작으로 살펴본다. ●걸어서 세계속으로(KBS1 오전 10시) 인도대륙 서남부에 위치한 ‘고아(Goa)’는 인도에서 가장 작은 주지만 유럽에서 오는 직항이 있고, 가장 멋진 해변과 아름다운 석양이 있는 곳이다. 또 유럽의 지배를 오랫동안 받은 터라 아직 유럽의 문물이 많이 남아 있다. 전 세계에서 몰려오는 여행객들을 유혹하는 아름다운 휴양도시 인도 고아로 떠나본다. ●세대공감 토요일(KBS2 오전 9시30분) 고독한 눈빛의 패셔니스타 소지섭의 ‘미안하다 사랑한다’. 조각미남 한류배우 송승헌의 ‘가을동화’. 몸짱얼짱의 대표주자 소지섭과 송승헌의 매력대결이 펼쳐진다. 한 시대를 뒤흔들어 놓은 유행어 베스트10을 알아본다. 또 고 배삼룡의 삶과 죽음을 재조명하며 후배들이 기억하는 명장면을 살펴본다. ●수상한 삼형제(KBS2 오후 7시55분) 연희가 없는 찜질방은 엉망이 되고, 이 상황을 지켜본 우미는 연희에게 찾아가 미안하다고 말하며 자존심이 상해 울게 된다. 부영은 마탄과 어른들을 모시고 상견례를 한다. 건강은 혼인 신고를 하려고 구청에서 청난을 기다리고, 행선은 난자에게 청난이 사는 동네만 알아 내서 상도동으로 찾아간다. 한편 청난은 혼인신고를 하려고 집에서 나오는데…. ●민들레 가족(MBC 오후 7시55분) 백화점에서 근무하던 혜원은 자신과 선배의 사이를 의심한 선배 와이프에게 수모를 당한다. 때마침 현장으로 달려온 본부장은 혜원을 구하려 하지만 한 발 앞서 나타난 재하가 위기 상황에서 혜원을 구한다. 임신한 지원을 위해 손수 갈비탕을 끓여 찾아온 미원은 먼저 지원을 찾아온 혜원과 만나게 된다. ●BBC생명과학다큐(MBC 밤 12시5분) 평균수명이 늘면서 인간은 오래 살게 되었으나, 인체 내 생존투쟁 능력은 종말로 치닫는 ‘노년기’를 다룬다. 현대의학의 도움으로 부상과 질병과 싸울 수 있으나, 생존투쟁 능력이 고갈돼 반응은 현저히 떨어진다. 결국 인체의 장기가 움직임을 멈춘다. 노년의 인체 속 생존투쟁과 마감을 살펴본다. ●효도우미 0700(EBS 오후 5시10분) 할머니만 바라보는 손자들이 있다. 지적장애 3급 판정을 받고 사회와 단절된 채 사는 쌍둥이 손자들. 하지만 할머니의 몸은 성한 곳이 없다. 고관절수술을 받았지만 집안에 빗물이 새는 바람에 미끄러져 다리 건강은 더 악화되었다. 할머니가 만든 음식이 제일 맛있다는 손자들 때문에 할머니는 오늘도 일어선다. 김영애 할머니의 사연을 만나 본다.
  • [시론]선열하, 이 나라를 보소서/임헌영 민족문제연구소장

    [시론]선열하, 이 나라를 보소서/임헌영 민족문제연구소장

    다시 3·1절을 맞는다. 어김없이 오전 10시에 사이렌이 울리면서 1분간 ‘순국선열 및 호국 영령’에 대한 묵념을 올릴 것이다. 그리고 세련된 기념사와 우아한 독립유공자 포상, 장엄한 ‘기미독립선언문’ 낭독 등이 끝나면 “이날은 우리의 의(義)요 생명이요 교훈”으로 “선열하, 이 나라를 보소서, 동포야, 이 날을 길이 빛내자.”는 ‘삼일절 노래’를 부르고는 만세 삼창을 끝으로 뿔뿔이 제 갈 길로 흩어질 것이다. 묵념의 순간만이라도 순국선열들의 고통과 염원을 상기했던가. 식민통치 압제 아래서 2000여회에 이르는, 그리고 세계 최대의 평화적인 만세 시위운동 참가자 200여만명의 함성에 귀 기울였던가. 3·1운동 후 1년간 피살 7500여, 부상 4만여, 피체 5만여, 가옥 소각 700여, 교회 소각 60여, 학교 소각 3, 헌병 즉결 태형 1만여, 약식 태형 1500여…. 인류 역사상 가장 잔인했던 일제 침략자들의 각종 고문들, 대나무 바늘로 손톱 밑 찌르기, 시신과 함께 잠재우기, 철사를 달구어 남자 성기나 여자 음문·유방 난자, 발가벗겨 담뱃불과 다리미로 지지기, 기름종이를 국부에 삽입하여 불붙이기 등등…. 그런데도 신문은 일본인 순사가 시위 군중에게 음경 절단을 당했다는 등 허위 기사로 ‘불법 폭력 시위’라 우겼고 일부 비뚤어진 동포는 거기에 동조하기도 했다. 아니, 그런 비뚤어진 동포가 그때만 있었고 오늘에는 없을까. 그런 만행에도 식민통치의 경제 개발로 우리나라가 더 살기 좋아졌다는 논리에 따르면 3·1운동은 ‘불법 난동’일 뿐이다. “유구한 역사와 전통에 빛나는 우리 대한국민은 3·1운동으로 건립된 대한민국임시정부의 법통”이라는 헌법전문처럼 ‘삼일정신’은 근대 민족혁명사의 모태이다. ‘기미독립선언문’은 “조선의 독립국임과 조선인의 자주민”임을 천명하면서 “인류 평등의 대의”와 “전 인류 공존동생권(同生權)”을 위한 세계평화를 주창한다. 이어 “침략주의, 강권주의”를 구시대의 유물로 타매(唾罵)하고 “아아, 신천지가 안전에 전개되도다. 위력(威力)의 시대가 거(去)하고 도의의 시대가 내(來) 하도다.”고 절규한다. ‘기미독립선언문’은 세계사적 관점으로 보면 한 나라가 남의 나라의 예속에서 벗어나야 될 당위성을 밝힌 미국의 ‘독립선언문’(1774)이나, 현대 인권사상의 교본인 프랑스의 ‘인권선언문’(1789)에 뒤지지 않는 명문이다. 약간 번잡스러운 앞의 글이나, 너무 간결한 법률 조항인 뒤의 글이 지닌 아쉬움을 극복하고 유려 장엄한 문체로 인권과 독립정신 이념에다 민주화와 도덕의식 강조, 세계평화사상을 동시에 접합시킨 게 ‘기미독립선언문’이다. 글쓴이와 민족대표 33인 중 3명이 ‘친일인명사전’에 올라 옥에 티로 거슬리지만 그 정신은 고전적인 ‘홍익사상’을 제치고 근대 국민국가의 기본 이념으로 굳건히 자리잡았다. 그것은 상하이 임시정부와 국내외의 여러 항일투쟁 세력들이 삼일정신을 면면히 승계하면서 친일반민족행위를 가차없이 비판해 왔기 때문에 가능했다. 헌법전문은 삼일정신을 이어받은 유일한 적통으로 ‘4·19 민주이념’을 거론하고 있다. 그러나 역사학은 이미 ‘5·18광주민주화운동’이나 ‘6월 민주화운동’ 역시 삼일정신과 4·19 민주이념의 계승으로 평가하고 있다. 이런 찬연한 민족 민주주의 이념의 모태인 3·1운동을 기리는 ‘3·1문화상’ 역대 수상자 가운데 13명의 친일파가 있다는 건 부끄러운 일이다. 많은 친일파 명의의 기념사업이나 포상제도 역시 헌법전문을 무색하게 만들고 있다. ”선열하, 이 나라를 보소서.”라는 삼일절 노래 가사는 선열들에게 이 나라를 봐달라고 할 만큼 우리가 떳떳하지 못함을 자책하는 표현일까. 아니면 살아 있는 우리 힘으로는 헝클어진 이 나라를 어쩔 수 없으니 돌아가신 당신들께서 다시 민족을 굽어 살펴달라는 애원일까. 아무래도 우리는 아직까지 “이 날을 길이 빛내자.”고 할 수 없을 것 같다.
  • 범석학술논문상 대상 강동욱교수

    여성 난소에서 에스트로겐 수용체 ‘알파(ERa)’의 역할을 규명한 을지대 강동욱 교수가 제13회 범석학술논문상 대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강 교수 외에 한국과학기술원 최경선·서울대 이병란 교수가 각각 최우수상을, 을지대 김도형·이종훈 교수가 각각 우수상을 수상했다. 범석학술장학재단(이사장 전증희)은 22일 서울 노원구 을지병원 범석홀에서 시상식을 열고 강 교수 등 5명의 수상자에게 상패와 총 2400만원의 연구비를 시상했다. 강 교수는 연구를 통해 ‘여성 난소 내 에스트로겐 수용체 알파의 역할은 난자의 성장 및 배란 과정보다는 난포기질세포의 구성과 난자의 유지 및 저장능력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이라는 사실을 규명했다.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 아버지 서로 다른 ‘이부(異父) 쌍둥이’ 탄생

    생김새, 목소리, 키도 똑같은 쌍둥이, 하지만 아버지는 다르다? 터키에서 아버지가 서로 다른 쌍둥이가 탄생해 눈길을 모았다고 AFP통신이 전했다. 이름이 ‘A.K’로 알려진 남성은 얼마 전 바람을 피운 아내와 헤어진 뒤, 의심스러운 마음에 3살 된 쌍둥이의 DNA를 검사했다. 그 결과 쌍둥이 한 명은 자신과 DNA가 99.99% 일치하지만 또 다른 한명은 전혀 다른 사람의 아이라는 충격적인 사실을 알게 됐다. 그의 부인은 집안의 강요 때문에 억지로 A.K와 결혼한 뒤, 줄곧 애인과 밀회를 즐긴 것으로 밝혀졌다. 아버지가 서로 다른 쌍둥이가 태어난 것은 과학적으로 ‘이부(異父) 동시 복임신‘(heteropaternal superfecundation)이라 부르는 희귀현상이다. 사람에게서는 매우 드물게 나타나는 현상이며, 고양이나 개 등 동물에게서 더 자주 나타난다. 앙카라 대학의 의학교수 루센 아이탁은 “여성의 난자 2개가 다른 정자 2개와 동시에 수정했기 때문”이라며 “이런 현상은 터키 뿐 아니라 전 세계에서도 매우 보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자초지종을 알게 된 A.K는 쌍둥이 2명 중 자신의 아들이 아닌 아이와는 의절할 것이며, 단 한 푼의 양육비도 지불할 수 없다며 전 부인을 고소했다. 그의 전부인은 얼마 전 재판에서 자신의 죄를 인정하고 양육권을 모두 일임했으며, 벌금 및 500m 접근 금지령을 받았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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