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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각나눔]다시 불붙는 대리모 논쟁

     난자를 제공한 대리모는 처벌돼도 자궁을 빌려준 대리모는 처벌되지 않는다?  최근 경찰이 사상 처음으로 불임부부와 대리모를 돈을 받고 연결해준 브로커를 구속하면서 돈을 받고 난자를 제공한 여성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반면 수정란을 착상한 대리모 9명은 처벌을 받지 않는 법의 맹점이 불거졌다. 이에 따라 젊고 건강한 여성이 수정란 대리모가 될 경우 여성의 몸은 임신의 도구로 전락한다는 논란과 함께 불임부부를 실질적으로 도울 수 있는 제도를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2일 서울지방경찰청에 따르면 경찰은 지난달 30일 대리모 알선 브로커 A(50)씨를 구속하고 이를 도운 간호조무사 B(27)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이 과정에서 11명의 대리모도 함께 경찰 조사를 받았다. 하지만 난자를 직접 제공한 2명만 불구속 입건되고, 나머지 9명은 아무런 처벌도 없이 풀려났다. 이에 대해 이흥훈 국제범죄수사대 경위는 “생명윤리법상 정자와 난자를 돈을 주고 사고파는 행위는 처벌할 수 있지만, 단순히 몸(자궁)만 제공한 사례는 처벌할 수 없다.”면서 “최근 국회에 발의된 법조항까지 살피고 조사를 많이 했지만 도덕적으로 비판할 수는 있어도 처벌은 불가능하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말했다.  현행 생명윤리법은 ‘누구든지 재산상 이익을 조건으로 정자 또는 난자를 제공 또는 이용하거나 이를 유인·알선해서는 안 된다.’고 규정하고 있다. 결국 부부의 난자와 정자를 가져와 수정시킨 뒤 수정란을 금전을 주고 대리모의 자궁에 착상시키는 행위는 불법으로 간주되지 않는 것이다. 이에 대해 2005년 박재완(현 기획재정부 장관) 한나라당 의원이 비상업적인 대리모는 허용하되 금전 거래는 금지하는 내용의 ‘체외수정 등에 관한 법률안’을, 2009년에는 김소남 한나라당 의원이 비슷한 취지의 생명윤리법 개정안을 발의하는 등 잇따라 법안이 마련됐지만 통과되지 못했다.  법 개정의 가장 큰 걸림돌은 대리모 문제에 대해 찬반이 극명하게 엇갈려 손질이 쉽지 않은 데 있다. 금전적 대가를 받는 대리모 거래를 불법화하면 반대로 비상업적인 대리모는 합법화해야 한다. 불임부부들의 요구와 일맥상통하는 부분이다. 하지만 보건복지부가 진행한 여론조사에서 국민의 과반수가 비상업적인 대리모조차 ‘인정해서는 안 된다’고 답했다. 불임부부들을 위해 대리모를 양성화하려고 해도 국민의 비판이 많아 주무부처인 복지부조차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에 처한 것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대리모를 도울 수 있는 제도를 마련하는 일은 국민적 합의가 없이는 불가능하다.”면서 “내년에 생명윤리심의위원회를 열어 이 문제를 본격적으로 논의하고 사회적 합의를 이끌어낼 것”이라고 말했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현대판 씨받이’ 브로커 검거

    인터넷을 통해 불임부부와 대리모를 끌어모은 뒤 남편의 정자를 대리모에게 제공해 출산케 하고 돈을 챙긴 ‘현대판 씨받이’ 브로커가 경찰에 붙잡혔다. 대리모의 자궁에 정자를 주입하거나 대리모의 난자를 채취해 인공수정을 하는 수법을 썼다. 서울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30일 인터넷 블로그를 개설해 불임부부와 대리모 간의 난자매매를 알선한 브로커 A(50)씨와 대리모 B(30)씨등 2명을 의료법 및 생명윤리및안전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 또 B(30)씨 등 난자를 제공한 대리모 2명과 공범인 간호조무사 출신 C(27)씨를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A씨는 2008년부터 최근까지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모집한 불임부부 남편의 정자를 대리모의 질 속에 직접 주입하거나, 불임부부 남편과 대리모를 부부로 가장시켜 병원에서 인공수정을 받게 하는 등의 수법으로 11차례에 걸쳐 2억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대리모 알선 사이트들은 전화번호나 주소는 숨긴 채 이메일로만 신청과 상담을 받고 있다. 회원 가입도 받지 않고 있다. 김소라기자 sora@seoul.co.kr
  • 정자은행·산부인과 불법 ‘정자 장사’

    정자은행·산부인과 불법 ‘정자 장사’

    일선 병원에서 설치·운영하는 정자은행들이 정자 제공 대가로 회당 5만~20만원의 보상금을 지급해 오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불임 부부들이 직접 타인의 정자를 불법 거래하고 있다는 의혹도 함께 제기됐다. 현행 생명윤리법은 정자 제공자에게 금전적 이익을 제공하지 못하도록 규정하고 있으나 규제가 허술해 관련 조항이 사문화하고 있는 것이다. ●불임부부에 시술땐 20만~100만원 윤석용 한나라당 의원이 27일 보건복지부 국정감사에서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차병원·제일병원·서울대병원 등이 설치한 정자은행들이 정자 기증자에게 5만~20만원의 보상금을 제공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또 다른 산부인과의원 2곳도 5만~15만원의 정자 보상금을 제공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 병원은 정자를 불임 부부에게 시술할 때 시술료를 포함해 20만~100만원을 받아 왔다. 국내에는 대학병원과 산부인과 등이 139곳의 정자은행을 설치하고 있다. 현행 생명윤리법은 누구든 재산상의 이익을 조건으로 정자 또는 난자를 제공·이용하거나 이를 유인·알선할 수 없도록 정하고 있다. 여기에다 일부 불임부부들은 정자은행 대신 직접 타인의 정자를 매입해 가져오는 사례까지 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실제로 한 대학병원은 2005년부터 올 8월까지 405건의 정자를 기증받았지만 시술 건수는 860건으로 두배 이상 많았다. 이는 타인의 정자를 직접 매입해 가져오는 불임 부부가 많기 때문이라고 윤 의원은 지적했다. ●405건 기증받았는데 시술은 860건 정자은행에서는 부부관계임을 확인하는 절차가 없기 때문에 현재로서는 타인이 정자를 제공해도 이를 저지할 방법이 없다. 윤 의원은 “인터넷 카페 등을 통해 학벌이나 신체조건 등을 고려해 비싼 값에 정자를 직접 사고파는 사례가 많다.”면서 “정자 제공 횟수를 제한하거나 시스템을 양성화해 보상비용 가이드라인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임채민 복지부 장관은 “필요하다면 보다 강한 규정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세계 최대 정자은행 “빨강머리 남자 것은 안받겠다”

    세계 최대 정자은행 “빨강머리 남자 것은 안받겠다”

    빨강머리 남자의 정자가 불임 부부들이 원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정자은행으로부터 기피의 대상으로 떠올라 논란을 빚고 있다. 영국 대중지 더 선은 19일 세계 최대 정자은행 크라이오스가 앞으로 빨강머리를 가진 남자의 정자는 더이상 기증받지 않겠다고 선언했다고 전했다. 덴마크 신문 엑스트라블라뎃을 인용한 보도였다. 크라이오스 인터내셔널 임원인 올레 슈코우는 “국제 정자은행은 기증자로 넘쳐나고 있지만, 빨강머리 아이를 가지려는 불임부부는 거의 없다.”고 그 배경을 설명했다. 크라이오스 측은 이미 전세계에 걸쳐 1만4000여명의 정자 제공자로부터 받은 70리터의 정액을 보관중인데나, 600여명이 정자 기증을 위해 대기중이라고 밝혔다. 크라이오스 측은 빨강머리 남자의 정자에 대한 수요가 왜 적은지에 대한 구체적인 사유는 밝히지 않았다. 다만 빨강머리를 도덕적 타락이나 동물적 성욕의 상징으로 치부하는 일부 서양 문화권의 미신과 무관치 않은 것으로 해석된다. 크라이오스 측에 따르면 갈색 머리와 갈색 눈을 가진 남자로부터 기증받은 정자가 가장 인기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기증된 정자의 ‘주 고객’이 이탈리아와 스페인, 그리고 그리스 등 지중해 연안국이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반면 인도인 남자의 정자가 가장 부족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정액 제공자에게 500달러까지 제공할 수 있지만, 인도는 정자와 난자의 해외 반출을 허용하지 않고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사진=더 선 캡처 서울신문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中 ‘흉기난자’ 위구르인 4명 사형선고

    중국 법원이 지난 7월 신장(新疆)위구르자치구 허톈(和田)과 카스(喀什)에서 발생한 일련의 흉기난자 사건에 연루된 위구르인들에게 사형을 선고했다. 허톈지구 중급인민법원과 카스지구 중급인민법원이 각각 지난 7월 발생한 테러사건을 주도하거나 적극 참여한 위구르인 4명에게 사형을 선고했다고 신장자치구 관영 매체인 천산망(天山網)이 15일 보도했다. 허톈에서는 지난 7월 18일 위구르인들이 파출소에 난입해 보안요원 등 4명을 살해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공안 당국은 현장에서 ‘폭도’ 14명을 사살했다. 이어 같은 달 30일과 31일에는 카스 시내 번화가에서 위구르인들의 흉기 난자사건이 발생, 범인 5명을 포함해 19명이 목숨을 잃었다. 중국 공안 당국은 두 사건을 조직적인 테러로 규정했으며 특히 카스 사건의 배후로 파키스탄에 근거지를 둔 위구르 분리독립운동 세력인 동투르키스탄 이슬람운동(ETIM)을 지목했다. 신장자치구 정부는 잇따른 폭력사태를 계기로 병력 등을 대거 동원해 위구르인 밀집지역 등을 24시간 밀착 감시하는 등 ‘철권통치’를 강화하고 있다. 베이징 박홍환특파원 stinger@seoul.co.kr
  • ‘황금알’ 줄기세포 치료제 시장 선점 포석

    ‘황금알’ 줄기세포 치료제 시장 선점 포석

    다발성경화증을 앓고 있는 국내 환자 5명은 최근 어렵사리 중국의 한 병원을 찾았다. 국내의 한 바이오업체가 자사의 줄기세포 치료제를 무상으로 지원하겠다는 의사를 밝혔기 때문이다. 다발성경화증은 뇌세포의 이상면역반응으로 신경이 손상돼 신체 일부의 감각이 사라지다가 심하면 하지마비로 발전하는 병이다. 현재 출시된 치료제는 병증의 진행을 억제하는 효과만 있어 환자들은 바이오업체들이 개발하는 줄기세포 치료제에 목을 매고 있다. 그러나 이 병과 관련된 줄기세포 치료제는 국내에서 허가가 나오지 않아 시술 자체가 불법이다. 때문에 환자들은 시술이 허용되거나 관리·감독이 허술한 중국이나 일본을 찾고 있는 것이다. 정애란 다발성경화증환우회 실장은 “신경이 손상된 환자에게 막연히 기다리라고만 하는 정부가 원망스럽다.”면서 “줄기세포 치료제에 마지막 희망을 걸고 있는데 언제까지 기다리기만 해야 하느냐.”고 하소연했다. 한 환자는 “다른 나라에서는 규제를 완화해 시술까지 하는데 국내에서는 이마저 못하게 하고 있다.”면서 “환자들이 의료시설이나 기술이 뒤지는 중국을 찾는 모험을 감행해야 하는 이유”라고 지적했다. 정부의 줄기세포 실용화 및 활성화 대책은 난치병 환자들의 요구를 적극적으로 수용하는 동시에 향후 막대한 부가가치가 예상되는 줄기세포 치료제 및 시술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정부 관계자는 “줄기세포 치료제 시장을 한국이 주도하겠다는 것이 사실상 대책의 핵심”이라면서 “기초연구처럼 당장 뚜렷한 결과물을 기대할 수 없는 연구도 지속하되 새로 예산을 투입해 치료제 개발이나 임상시험을 지원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2005년 황우석 전 서울대 교수 사태 이후 국내 줄기세포 연구는 연구윤리와 국민적 거부감이라는 족쇄에 묶여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다. 이에 따라 줄기세포 관련 정책 변화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심재철 한나라당 의원은 2009년 1상 임상시험을 마친 뒤 추가로 임상시험을 하는 조건으로 시판을 허용하자는 내용의 법안을 발의했다. 변재일 민주당 의원은 자가줄기세포 치료제에 한해 3상 임상시험을 면제하는 법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그러나 보건복지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아직 줄기세포 치료제에 대한 연구가 초기 단계이고, 세계적으로 시판 허가된 제품이 없다.”는 이유를 들어 줄곧 임상시험 기간 단축이나 법안 완화를 반대했다. 교육과학기술부 관계자는 “기초연구 분야는 일본과 미국이 역분화줄기세포(iPS)를 앞세워 선점한 상태이고, 임상이나 치료제는 중국과 일본 등 규제가 완화된 국가에서 시장을 선점하는 양상”이라면서 “최근 학계나 기업들 사이에서 특단의 조치가 없으면 한국이 줄기세포 경쟁에서 도태될 것이라는 우려가 많다.”고 전했다. 다른 관계자는 “줄기세포를 확립하는 과정이나 완성된 치료제 등도 모두 특허와 관련돼 있다.”면서 “기회를 놓치면 줄기세포 산업을 부흥시킬 기회를 잃고 말 것”이라고 말했다. 박건형·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용어 클릭] ●성체줄기세포 몸의 장기나 다른 세포로 성장하기 전 단계의 원시세포. 환자의 골수나 제대혈에서 추출하기 때문에 치료제로 개발할 때 윤리적인 논란을 피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특정 부위의 치료에만 사용된다. ●배아줄기세포 정자와 난자가 만나 만들어진 수정란이 여러 세포로 분화하는 초기 과정에서 추출한 세포. 인간의 몸을 구성하는 모든 조직으로 성장시킬 수 있다. 그러나 세포 하나가 태아가 될 수도 있다는 점에서 윤리적인 논란이 있다.
  • ‘에이즈 잡을’ 초록빛 형광 고양이 탄생

    에이즈 연구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이는 유전자 변형 형광 고양이가 태어나 주목을 받고 있다. 11일(현지시간) 주요 언론의 보도를 따르면 이 형광 고양이는 미국 미네소타 주에 있는 메이오 클리닉(Mayo Clinic) 연구팀이 탄생시켰다. 이 고양이는 고양이 에이즈로 불리는 고양이 면역 부전 바이러스에 내성이 있어 향후 인간 면역 결핍 바이러스(HIV) 연구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연구팀에 따르면 이 유전자 변형 고양이는 어미 고양이의 난자와 난모 세포에 고양이 에이즈를 차단하는 원숭이 유전자를 집어넣은 뒤 태어나 고양이 에이즈에 내성을 보이고 있다. 또한 이 고양이에게서 변형된 유전자를 쉽게 식별하고 그 발전 과정을 추적하기 위해 해파리 유전자가 삽입된 영향으로 어둠 속에서도 초록 빛을 발하는 특징을 갖게 됐다. 한편 이번 연구는 미국 학술지 ‘네이처 메소즈’(Nature Methods)에 상세히 게재됐다. 윤태희기자 th20022@seoul.co.kr
  • TIP “신장테러 우리가 했다”

    파키스탄에 근거지를 둔 것으로 추정되는 이슬람 무장단체가 지난 7월 중국 신장(新疆)위구르자치구에서 발생한 연쇄 흉기난동 사건을 배후지원했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추가 테러를 경고해 중국 정부가 긴장하고 있다. 워싱턴의 온라인 테러위협 추적단체 ‘사이트(SITE) 정보그룹’은 8일(현지시간) 파키스탄을 기반으로 한 투르키스탄 이슬람당(TIP)의 지도자 압둘 샤쿠르 담라가 지난달 말 지하드(성전) 사이트에 올린 비디오 영상을 통해 이 같이 밝혔다고 전했다. TIP는 위구르인 집단 거주지역의 독립을 추구하는 무장단체이며 핵심 조직원들은 알카에다의 훈련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얼굴을 흐리게 처리한 비디오에서 담라는 “올 여름 신장자치구 공격은 이슬람 정체성을 훼손한 중국 정부에 대한 보복”이라면서 “무슬림이 알라를 만날 때까지 중국의 점령에 맞서 싸울 것”이라고 주장했다. 비디오에는 중국 공안당국에 의해 사살된 혐의자에 대한 간단한 이력도 소개됐다. 중국내에서 분리독립 요구가 가장 높은 신장위구르자치구에서는 지난 7월 남서부 허톈(和田)과 카스(喀什) 등에서 위구르인들의 흉기난자 사건 등이 잇따라 발생, 37명이 희생됐다. 중국 공안 당국은 카스 흉기난자 사건 발생 직후 배후세력으로 파키스탄에 근거지를 둔 이슬람 위구르 독립운동 세력 ‘동투르키스탄 이슬람운동(EIM)’을 지목한 바 있다. TIP가 EIM의 상급 조직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워싱턴에 본부를 둔 테러감시단체 인텔센터 관계자는 TIP가 2008년 베이징올림픽 당시 테러위협에 나선 전력이 있다며 이들의 활동을 주의깊게 지켜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베이징 박홍환특파원 stinger@seoul.co.kr
  • 中초등생 위한 ‘성교육 교재’ 선정성 논란

    중국 베이징시에서 처음으로 초등학생을 위해 발간된 성교육 교재(시험안)가 논란에 휩싸였다.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하기에는 내용과 삽화가 너무나 적나라 하다는 것. 실제로 이 교재에 실린 성행위 관련 표현은 상당히 상세하다. 교재에는 “인류가 자손을 남기려면 남녀의 공동작업이 필요한데 정자가 난자에 붙도록…(이하 생략)” 등 아기를 만드는 과정이 자세히 설명되어 있다. 또 일본 고전 만화캐릭터를 본뜬 듯한 삽화도 도마 위에 올랐다. 삽화 역시 기재된 내용에 못지않게 묘사가 상세하다. 이 교재의 편찬을 담당한 르웨이홍은 “아이들에게 성과 관련된 적절한 정보를 어릴때 부터 교육하지 않으면 아이들은 쉽게 인터넷을 통해 잘못된 정보를 얻게된다.” 고 발간 의도를 밝혔다. 또 “아이들을 위해 유치원부터 성교육을 실시하는 나라도 있다.” 며 “중국도 아이들의 올바른 성교육을 위해 조기교육이 필요하다.” 고 덧붙였다. 그러나 이 교재를 둘러싼 중국네티즌들의 찬반 논란은 거세다. 네티즌들은 “초등학생에게도 두리뭉실한 표현이 아닌 자세하게 성교육을 해 줄 필요가 있다.” 는 의견과 “초등생을 위한 성교육 교재인지 포르노 잡지인지 구분이 안간다.”는 비난이 팽팽히 맞붙고 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中 “신장위구르 철권통치”

    중국 서부 신장(新疆)위구르자치구의 ‘겨울’이 빨리 찾아왔다. 중국이 ‘반역의 땅’인 신장위구르자치구에 대한 대대적인 ‘공포통치’에 나섰다. 자치구 정부 공안청이 지난 11일부터 10월 15일까지 두 달간 일정으로 대대적인 ‘폭력 및 테러행위 섬멸작전’을 시작했다고 신장 지역 인터넷매체 야신(亞心)망 등이 16일 보도했다. 앞서 멍젠주(孟建柱) 국무위원 겸 공안부장은 지난 4일 신장자치구 우루무치에서 처음 ‘전국 대테러 공작협조 소조’ 회의를 갖고 “모든 역량을 동원해 테러행위를 엄단하겠다.”고 밝혀 강력한 ‘채찍’의 등장을 예고한 바 있다. 두 달로 예정된 ‘작전’ 기간 공안 당국은 정탐, 미행, 순찰활동 등의 강화를 통해 ‘폭력테러집단’ 색출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야신망은 전했다. 자치구 관계자는 “공안 당국이 대규모 군중시위 움직임 등을 원천봉쇄함으로써 다음 달 우루무치에서 개최 예정인 ‘중국-아시아·유럽 박람회’와 국경절(10월 1일) 기간의 안정을 도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종교활동도 위축될 전망이다. 대다수 위구르인들의 신앙인 이슬람교가 일부 불법분자들의 사상 선전도구로 이용되고 있다는 게 공안 당국의 분석이어서 이슬람 사원에 대한 감시활동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우루무치 유혈시위 당시 인터넷 메신저 등을 통해 군중이 시위에 나선 점을 감안한 듯 “인터넷에 대한 감시를 강화하겠다.”고 밝혀 현지인들이 운영하는 인터넷 사이트 등에 대한 폐쇄가 잇따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공안 당국은 군중이 모이는 광장이나 기차역·터미널, 시장, 번화가는 물론 뒷골목 등 ‘중점지역’에 대해 24시간 순찰활동을 벌이기로 했다. 특히 3~4명 단위의 ‘사복경찰조’를 곳곳에 배치하겠다는 방침이다. 위구르인들의 일거수일투족을 놓치지 않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중국 내에서 분리독립 요구가 가장 높은 신장위구르자치구에서는 지난달 남서부 허톈(和田)과 카스(喀什) 등에서 위구르인들의 흉기 난자 사건 등이 잇따라 발생, 37명이 희생된 바 있다. 베이징 박홍환특파원 stinger@seoul.co.kr
  • 이스라엘 법원, 죽은 딸 난자채취 허용 논란

    이스라엘 법원, 죽은 딸 난자채취 허용 논란

    “죽은 우리 딸의 아기 갖게 해주세요.” 17세 꽃다운 나이에 허망하게 세상을 떠난 이스라엘 여성의 2세가 탄생할 수 있을까. 이스라엘 법원이 사망한 여성의 난자를 채취해 향후 인공수정을 하기를 간절히 바라는 유가족들의 손을 들어줘 뜨거운 논란을 낳고 있다. 이스라엘 법원은 “자동차 사고로 사망한 딸이 장기 기증을 위해 수술을 받을 때 난소에 있는 난자들을 채취해 냉동 보관할 수 있도록 해 달라.”는 故첸 아이다 아야시의 유가족이 낸 진정을 최근 받아들여 세계에서 최초로 사후 난자 채취를 허용했다. 이스라엘 법원의 이번 결정은 사후 인공수정으로 벌어질 법적, 도덕적 논란에서 자유로울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미국에서도 한 차례 심장마비로 뇌사에 빠진 여성승무원의 난자채취를 허용해 달라는 유가족의 요청이 있었지만 법원이 거부한 바 있었다. 의식을 잃기 전까지 이 여성이 출산의 의지를 밝히지 않았다는 것이 이유였다. 아야시의 유가족은 법원에서 그녀가 생전 아이를 갖고자 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사망한 여성이 미성년이라는 점 때문에 논란의 여지는 남아 있었다. 법원은 유가족에 난자 채취 및 냉동보관만 허가했을 뿐, 기증받은 정자와의 인공수정은 아직 허용하지 않았기 때문에 유가족이 추가적인 법적 절차를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사망한 남성의 정자채취도 거부하는 일부 국가가 있긴 하지만 미국에서만 사망한 남성의 정자를 채취해 냉동보관하거나 인공 수정했던 사례가 수십 차례 있을 정도로 사후 정자 채취 및 인공 수정은 비교적 흔한 편이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 “신장 분리주의 철저하게 분쇄” 中 대테러회의서 강경대응 예고

    최근 위구르인들에 의한 연쇄 흉기난자 사건과 공안파출소 습격 사건이 벌어진 중국 서부 신장(新疆) 위구르자치구에서 전국 단위의 ‘대(對)테러 공작회의’가 열렸다. 신장자치구에서 전국 단위의 대테러 회의가 열린 것은 처음이다. 위구르인들의 불만을 ‘당근’으로 달래기보다 ‘채찍’으로 강하게 억누르겠다는 뜻이어서 ‘반골’ 위구르인들에 대한 대대적인 검거가 예상된다. 멍젠주(孟建柱) 국무위원 겸 공안부장이 지난 4일 신장자치구 우루무치에서 ‘국가 대테러 공작협조 소조’ 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모든 역량을 동원해 테러행위를 엄단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고 관영 신화통신이 5일 보도했다. 이날 신장자치구의 ‘심장부’에서 긴급 소집된 대테러회의도 위구르 분리주의 세력의 위험성과 강경 대응 의지를 밝히는 데 주안점을 뒀다. 멍 부장은 “누구라도 법을 어기거나 인민의 생명과 공공의 재산에 해를 가하고 국가를 분열시키는 행동을 하면 법에 따라 엄중하게 처벌할 것”이라면서 “관용을 베풀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어떤 종류의 테러 행위도 묵과하지 않겠다.”면서 “모든 힘을 다해 테러활동을 철저하게 분쇄할 것”이라고 말했다. 멍 부장은 특히 “카스시 사건은 외국에 근거지를 둔 민족분열 세력이 개입해 일어난 것”이라고 언급, 카스시 연쇄 흉기난자 사건의 배후가 파키스탄 내 과격 위구르 테러집단 ‘동(東)투르키스탄 이슬람 운동’(ETIM)이라는 정부의 입장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베이징 박홍환특파원 stinger@seoul.co.kr
  • 쥐 줄기세포로 정자 생성 불임 원인 규명 길 열리나

    쥐의 인공 다능성 간세포(iPS 세포)와 배아성 간세포(ES세포) 등 만능 세포로부터 정자를 만들어 시험관에서 난자와 수정시킨 뒤 암쥐 자궁에 이식, 새끼가 태어나도록 하는 데 성공했다. 교토 대학의 사이토 미티노리 박사는 쥐의 배아줄기세포를 시험관에서 원시생식세포로 분화시켜 불임 숫쥐의 고환에 주입, 완전한 정자로 만든 뒤 난자와 수정시켜 암쥐의 자궁에 넣어 건강한 새끼들을 낳도록 하는 데 성공했다고 일본 언론이 5일 보도했다. 생식세포의 기능을 확인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불임의 원인 해명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사이토 박사의 논문은 이날 미 과학잡지 셀 인터넷판에 실렸다. 사이토 박사는 쥐의 배아줄기세포를 세포 증식과 분화를 촉진시키는 성장인자와 화학물질에 노출시켜 포유동물의 초기단계 배아인 외배엽 세포로 만들고 이를 다시 원시생식세포로 분화시켰다. 이어 정자를 만들지 못하는 생후 7일 된 불임 숫쥐의 고환에 원시생식세포를 주입해 완전한 정자로 자라게 한 다음 이를 채취해 시험관에서 난자와 수정시켜 두 개의 세포로 이루어진 배아 214개를 만들었다. 이 배아들을 여러 마리의 암쥐의 자궁에 착상시켜 총 65마리의 건강한 암수 새끼쥐들을 태어나게 했다. 이 새끼쥐들은 1년이 지난 현재까지 건강하게 자라 2세까지 출산했다. 과학자들은 오래전부터 배아줄기세포를 이용해 시험관에서 정자와 난자를 만들려고 시도해 왔지만 부분적인 성공밖에는 거두지 못했다. 그러나 쥐와 사람의 세포가 상당히 달라 쥐실험과 똑같은 결과가 사람에게서도 나올 수 있을지는 확실치 않다. 또 인간 배아줄기세포를 이용할 경우 배아 파괴를 둘러싼 윤리논쟁이 일 수도 있다. 도쿄 이종락특파원 jrlee@seoul.co.kr
  • 中공안 ‘즉결처형’ 적법성 논란

    중국 공안이 신장(新疆) 위구르자치구 카스(喀什)시 연쇄 흉기 난자 사건의 용의자들인 멤티에리 티리왈디(29)와 투르손 하산(35)을 1일 오후 시 외곽 옥수수밭에서 발견해 사살했다. 공안은 10만 위안(약 1650만원)씩의 현상금을 내걸고 지명수배한 뒤 이들을 뒤쫓고 있었다. ●“재판없이 현장 총살 월권” 지적 이들이 현장에서 총기류 등으로 무장한 채 완강히 저항했는지는 알려지지 않고 있다. 카스시 정부는 2일 웹사이트를 통해 “공안기관이 체포 과정 중 현장에서 총살했다.”고만 밝혔다.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微博)에서도 ‘즉결 처분’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다. 무차별적이고 잔인한 범죄자들인 만큼 적법한 판단이라는 지지 의견과 함께 “재판 절차 없이 현장에서 총살할 수는 없다.”며 공안의 월권 행위를 지적하는 목소리도 높다. 앞서 중국의 중앙아시아 쪽 관문인 카스에서는 지난달 30일과 31일 이틀간 연쇄 흉기 난자 사건이 발생해 19명이 숨지고 42명이 부상당했다. 신장자치구 공안 당국은 이번 사건을 파키스탄 내의 과격 위구르 이슬람 단체인 ‘동투르키스탄 이슬람운동’(ETIM)의 조직적 테러로 규정하고 강력 대응 방침을 밝혔다. ●“잔인한 범죄자 처분 적절” 지지 하지만 세계위구르대회 등 해외 위구르인 단체들은 “위구르인에 대한 경제적, 문화적, 정치적 차별이 이런 사건을 불러오고 있다.”며 “위구르인들에 대한 탄압을 즉각 중지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위구르족 용의자들에 대한 현장 즉결 사살이라는 중국 공안의 인명 경시 행위가 더 극단적인 위구르족 저항을 부르는 것 아니냐고 우려하고 있다. 한편 카스 시내에 계엄이 선포돼 무장 병력이 대거 배치된 가운데 많은 주민들이 추가 테러 발생 시 자신을 지키기 위해 몽둥이 등을 들고 다니고 있다고 관영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2009년 우루무치 유혈 시위 사태 때도 몽둥이, 쇠파이프, 칼 등을 들고 다니는 주민들이 많이 목격된 바 있다. 베이징 박홍환특파원 stinger@seoul.co.kr
  • “경제보다 자유를”… 中 초긴장

    중국의 ‘화약고’ 신장(新疆) 위구르자치구가 또다시 들썩이고 있다. 실크로드상의 오아시스이자 중앙아시아 쪽 관문인 ‘2000년 고도’(古都) 카스(喀什)에서 발생한 연쇄 흉기 난자 사건으로 현지는 계엄 상태에 휩싸였다. 어지간한 사건에는 눈도 깜짝 하지 않던 현지인들도 지난달 30일과 31일 연이틀 흉기 난자 사건이 발생한 뒤에는 외출을 삼가고 있다. 두 번째 사건이 발생한 지 2시간 뒤인 지난달 31일 오후 6시 공안 당국은 시내 중심가를 돌며 주민들에게 “일찍 집으로 돌아가라.”는 경고 방송을 반복했다. 한 주민은 “이런 일은 2009년 7월 우루무치 유혈 사태 이후 처음”이라고 전했다. 중국 정부 입장에서 ‘반역의 땅’으로 불릴 만한 카스에서는 베이징올림픽 기간인 2008년 8월에도 한달여 동안 모두 3건의 폭탄 테러 및 관공서 습격 사건이 발생해 22명이 희생됐다. 지난해 8월에도 자살폭탄테러로 7명이 사망했다. 주민들이 8월을 주목하는 이유다. 하지만 이번 흉기 난자 사건은 이전과는 2가지 면에서 차이가 있다. 테러 발생 지역이 관공서나 군 초소 등에서 시민들이 많이 모이는 시내 번화가로 옮겨졌다. 테러 대상도 무장경찰에서 불특정 군중으로 바뀌었다. 2차례의 흉기 난자 사건으로 범인 5명을 포함해 19명이 목숨을 잃었고 42명이 부상했다. 범인들을 제외한 희생자 14명은 모두 일반인으로 알려졌다. 범행 동기도 어렴풋이 드러나고 있다. 공산당기관지 인민일보의 인터넷사이트인 인민망은 1일 카스시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희생자 가운데 12명이 한족 주민이라고 보도했다. 부상자 대부분도 한족인 것으로 알려졌다. 당국이 우루무치 유혈 사태의 ‘복사판’으로 보고 긴장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당국은 두 번째 사건의 배후로 파키스탄에 근거지를 둔 이슬람 위구르 독립운동 세력 ‘동투르키스탄 이슬람운동’(ETIM)을 지목한 뒤 10만 위안의 현상금을 내걸고 범인 2명을 지명수배했다. 검거된 범인들에 대한 조사 결과 “이들은 파키스탄 내 기지에서 폭발물 제조법 등을 배운 뒤 돌아와 사회를 불안 속에 몰아넣기 위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파악됐다.”고 당국은 밝혔다. 2주 전 위구르인들의 공안파출소 습격 사건이 발생한 허톈(和田)과 카스는 남부 신장의 대표 도시들이다. 분리독립을 원하는 위구르 세력 가운데에도 강경파가 이곳에 몰려 있는 것으로 중국 정부는 파악하고 있다. 최근에는 경제특구 설치 등의 당근책으로 주민 불만을 다독이고 있지만 이번 사건으로 당근책의 효용성에도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홍콩시티대학의 조지프 청 교수는 “우루무치 사태 이후 당국은 신장에 대한 경제적 지원에 무게를 둔 정책을 폈지만 평등과 자유를 원하는 위구르인의 욕구를 잠재우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장춘셴(張春賢) 신장자치구 공산당위원회 서기는 지난달 31일 오후 긴급 상무회의를 주재해 테러 재발 방지책 등을 논의하는 등 초긴장 상태에 돌입했다. 베이징 박홍환특파원 stinger@seoul.co.kr
  • 신장위구르 연쇄 테러… 45명 사상

    중국 북서부 신장(新疆)위구르자치구 카스(喀什·카슈가르)에서 주말 연쇄 테러 공격으로 모두 15명이 숨지고 30여명이 다쳤다.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31일 카스 시내에서 폭탄이 터져 경찰관 1명을 포함해 3명이 목숨을 잃고 3명이 부상했다. 통신은 현지 경찰의 말을 인용, 폭발이 오후 4시 30분(한국시간 5시 30분)쯤 일어났으며 폭발 직후 당국이 용의자 4명을 사살하고 다른 4명을 붙잡았으며 또 다른 4명을 추적 중이라고 전했다. 이와 관련, 현지 소식통들은 희생자 3명 모두 경찰관이라고 밝혔으나 목격자들은 이들 경찰이 전날 흉기난동 때 숨졌다고 주장했다. 앞서 신장위구르자치구에서 또다시 유혈 참극이 벌어졌다. 지난 30일 오후 11시 45분쯤 신장위구르자치구 서남부 핵심 도시 카스의 번화가에서 군중을 상대로 한 무차별 흉기 난자 사건이 발생해 범인 1명을 포함해 7명이 숨지고, 28명이 부상당했다고 자치구 정부 직영 인터넷 매체인 천산망(天山網)이 31일 보도했다. 천산망에 따르면 범인 두 명은 신호대기 중이던 트럭에 올라 타 운전사를 흉기로 살해한 뒤 군중들이 몰려 있던 카스 시내 식당가로 돌진한 뒤 트럭에서 내려 행인들에게 무차별적으로 흉기를 휘둘렀다. 범인 두 명 가운데 한 명은 군중들과의 격투 과정에서 숨졌고, 한 명은 붙잡혀 공안(경찰)에 넘겨졌다. 관영 신화통신은 영문판에서 “범행이 발생하기 전 부근에서 두 차례 폭발이 있었다.”고 보도했다. 사건 발생 한 시간 전 미니밴이 폭발했고, 식당가에서도 한 차례 폭발이 있었다는 것이다. AFP통신은 신장자치구 신문판공실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범인 두 명이 모두 위구르인이라고 보도했다. 현지 공안은 허톈 공안파출소 습격 사건 직후라는 점에서 이 사건과의 연관성에 주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앙아시아 쪽 관문인 카스 지역은 주민 400만명 가운데 90% 이상이 위구르인이다. 시내 인구는 40여만명으로 중국의 통치와 한족의 지역경제 독점에 불만을 품은 위구르인들의 저항운동이 빈발해 왔다. 베이징 박홍환특파원 stinger@seoul.co.kr
  • 日여성 난자 국내 판매…건당 900만원에 알선

    일본의 젊은 여성들이 규제를 피해 한국과 태국 등지에서 자국의 불임 부부에게 사례금을 받고 난자를 제공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아사히신문은 27일 일본의 난자 알선업자들이 지난해와 올해에 걸쳐 일본의 젊은 여성 100명 이상을 한국과 태국 등으로 보내 난자 제공을 원하는 자국의 불임 부부에게 난자를 알선했다고 보도했다. 젊은 여성들에게 배란 유발제를 주사해 난자를 받아 불임 부부에게 건네고 있는 것이다. 난자 제공자가 받는 사례금은 건당 60만∼70만엔(약 800만∼900만원)이며, 알선업자들은 인터넷을 통해 제공자를 모집한다. 난자를 원하는 사람은 제공자의 사진과 신장, 체중, 학력, 혈액형, 성격 등을 참고해 선택한다. 비용은 난자 제공자에게 주는 사례금과 알선비, 이식비 등을 포함해 약 200만엔(약 2700만원) 정도가 들어가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쿄 이종락특파원 jrlee@seoul.co.kr
  • 유전자 발현 조절 가능 복제개 탄생

    유전자 발현 조절 가능 복제개 탄생

    국내 연구진이 특정한 약물을 주입하면 유전자가 나타나고, 주입을 멈추면 유전자가 사라지는 형질전환 개를 복제하는 데 성공했다. 사람과 유사한 개를 질병연구에 활용할 수 있는 중요한 연구 결과로 평가된다. 이병천 서울대 수의과대학 교수팀은 27일 “독시사이클린이라는 항생제를 먹였을 때 녹색 형광단백질이 발현되는 형질전환 복제 개를 세계 최초로 생산했다.”고 밝혔다.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제너시스’에 표지논문으로 실렸다. 이 교수팀은 비글종 개에서 얻은 체세포에 녹색 형광유전자와 온·오프 기능을 가진 스위치 시스템을 유전자 조작으로 심었다. 이 스위치 시스템은 독시사이클린 등 테트라사이클린계 약물과 만나면 유전자를 활성화하는 기능을 갖고 있다. 이어 핵이 제거된 개의 난자에 이 세포를 주입해 대리모에 착상했고, 이를 통해 형질전환 복제개를 생산한 것. 복제 개는 테크라사이클린계 약물에 반응한다는 의미의 ‘텟-온’에서 딴 ‘테곤(Tegon)이’라고 이름지었다. 테곤이는 평소에는 일반 비글종 개와 똑같지만, 독시사이클린을 투여하면 2주 후 녹색 형광유전자가 발현해 자외선 밑에서 형광색으로 변한다. 또 약물을 끊으면 9주 후 형광색이 사라진다. 테곤이는 복제·조작된 유전자의 발현 여부를 조절할 수 있다는 점에서 최초의 복제 개 ‘스너피’(2005년), 형광유전자 복제 개 ‘루피’(2009년)에 이은 3세대 복제 개로 볼 수 있다. 셋 모두 이 교수팀이 세계 최초로 만들었다. 이 교수는 “녹색 형광유전자 대신 알츠하이머·파킨슨병·암 등을 일으키는 유전자를 넣으면 해당 질병을 실험할 수 있는 개를 만들 수 있다.”면서 “형질을 전환한 개는 돌연사 확률이 높은 만큼 한꺼번에 복제해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인간+동물 ‘이종 배아’ 충격… ‘혹성탈출’ 현실로?

    인간+동물 ‘이종 배아’ 충격… ‘혹성탈출’ 현실로?

    인간과 동물의 생식세포나 유전자가 혼합된 ‘이종 배아’가 영국에서 150개 이상 만들어진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특히 영국 의학과학원이 지난 21일(이하 현지시간) 동물에게 인간의 특질을 부여하는 실험이 윤리적 문제가 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온지 몇일 만에 알려져 더욱 논란이 되고 있다. 영국 의학과학원이 경고한 내용은 인간의 정자와 난자를 동물과 섞어 교배하는 등의 인간과 동물의 경계를 완전히 허무는 실험이다. 의학과학원 측은 이같은 실험이 현재 법적으로 제재 장치가 없으며 규제없이 연구가 발전될 경우 영화 ‘혹성탈출’ 이 현실화 되지 않는다는 보장도 없는 것으로 보고있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25일 “지난 2008년 영국에서 인간 수정 배아법이 제정된 이래 인간과 동물간 이종 배아가 총 155개 만들어져 뉴캐슬 대학 등 3곳에 보관돼 있다.”고 보도했다. 또 “현재는 연구 자금이 부족해 실험이 중단된 상태이나 과학자들은 향후 이같은 실험이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해당 과학자들이 인간의 줄기세포 등을 동물에 이식하는 것은 인간의 희귀병 치료 목적 때문이다. 다음달 개봉예정인 영화 ‘혹성탈출 : 진화의 시작’에서도 주인공은 알츠하이머 병에 걸린 아버지를 치료하고자 침팬지를 이용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유전자 발현 임의조절 가능한 체세포 복제개 탄생

     국내 연구진이 특정한 약물을 주입하면 유전자가 나타나고, 주입을 멈추면 유전자가 사라지는 형질전환 개를 복제하는데 성공했다. 사람과 유사한 개를 질병연구에 활용할 수 있는 중요한 연구 결과로 평가된다.  이병천 서울대 수의과대학 교수팀은 27일 “독시싸이클린이라는 항생제를 먹였을 때 녹색 형광단백질이 발현되는 형질전환 복제 개를 세계최초로 생산했다.”고 밝혔다.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제네시스’에 표지논문으로 실렸다.  이 교수팀은 비글종 개에서 얻은 체세포에 녹색 형광유전자와 온·오프 기능을 가진 스위치 시스템을 유전자 조작으로 심었다. 이 스위치 시스템은 독시싸이클린 등 테트라싸이클린계 약물과 만나면 유전자를 활성화하는 기능을 갖고 있다. 이어 핵이 제거된 개의 난자에 이 세포를 주입해 대리모에 착상했고, 이를 통해 형질전환 복제개를 생산한 것. 복제 개는 테크라사이클린계 약물에 반응한다는 의미의 ‘텟-온’에서 따온 ‘테곤(Tegon)이’라고 이름지었다.  테곤이는 평소에는 일반 비글종 개와 똑같지만, 독시사이클린을 투여하면 2주 후 녹색 형광유전자가 발현해 자외선 밑에서 형광색으로 변한다. 또 약물을 끊으면 9주 후 형광색이 사라진다. 테곤이는 복제·조작된 유전자의 발현 여부를 조절할 수 있다는 점에서 최초의 복제 개 ‘스너피’(2005년), 형광유전자 복제 개 ‘루피’(2009년)에 이은 3세대 복제 개로 볼 수 있다. 셋 모두 이 교수팀이 세계 최초로 만들었다. 연구팀은 또 테곤이가 낳은 2세도 같은 유전자 기능을 가졌다는 점을 확인했다.  이 교수는 “녹색 형광유전자 대신 알츠하이머·파킨슨병·암 등을 일으키는 유전자를 넣으면 해당 질병을 실험할 수 있는 개를 만들 수 있다.”면서 “형질을 전환한 개는 돌연사 확률이 높은 만큼 한꺼번에 복제해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동물실험에 널리 쓰이는 쥐는 인간과 발병 경로가 다르고, 너무 작아 독성평가 효율도 떨어진다. 하지만 개는 260여 가지 질병을 인간과 비슷하게 앓는 특징이 있다. 따라서 개가 앓는 특정 질병 치료제를 개발한다면, 곧바로 사람에게 적용할 수 있다는 얘기다. 이 교수는 “유전자 조작으로 특정 질환모델의 개를 만들어도 질병 때문에 곧바로 사망하는 것이 기존 복제 개의 문제였다.”면서 “테곤이처럼 유전자 발현을 조절할 수 있다면 개의 성장에 맞춰 특정 시점에 질병을 일으켜 실험하는 것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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