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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V 하이라이트] 만혼의 불임 부부, 아기천사 만날 수 있을까

    [TV 하이라이트] 만혼의 불임 부부, 아기천사 만날 수 있을까

    ■메디컬다큐-7요일(EBS1 금요일 밤 8시 40분)작은 도서관에서 일하는 도금이(43)씨는 방문객이 뜸한 시간이 되면 남몰래 배에 직접 주사를 놓는다. 한 달에 하나밖에 생성되지 않는 난자를 3~4배까지 생성하게 하는 과배란 유도 주사다. 서른여덟, 남보다 늦은 나이에 결혼한 도씨는 결혼 1년 후에도 아이가 생기지 않자 병원을 찾았고 자연임신이 어렵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3년간 수차례 시험관아기 시술을 받았지만 실패했고 도씨와 남편 지종범(45)씨는 깊은 좌절감에 지난해 난임치료를 중도 포기했다. 아이 없이 둘이서만 살아야겠다고 마음먹은 부부가 다시 시술을 결심하게 된 것은 10년간 시험관아기 시술을 시도한 동창이 임신했다는 소식을 듣고서였다. 과배란 주사 투여 열흘 뒤 초음파 검사에서 성숙난포가 11개가 발견됐다. 이제 남은 것은 적당한 때에 난자를 채취해 수정시킨 후 자궁에 이식하는 일. 부부는 아기천사를 만날 수 있을까.
  • KT, 포항 초·중·고에 스마트 지진방재 시스템 구축

    KT는 포항시와 흥해읍(포항시 북구) 내 모든 초·중·고등학교와 도서관에 스마트 지진방재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14일 밝혔다. KT의 시설물 안전 관제 서비스(GiGA safe SOC)를 기반으로 한 이 시스템은 지진이 발생하면 학생이 있는 건물의 이상 상황을 감지하고, 포항시 재난안전 담당자와 교사에게 실시간 알람을 보내 즉시 대피할 수 있도록 돕는다. KT는 지진 발생 시 드론이나 무인비행체 ‘스카이십’을 현장에 띄워 조난자 여부 등 현장 상황을 확인하고 통신망 두절 시 긴급 복구 인력을 지원한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유용하 기자의 사이언스 톡] 아이를 꽃으로도 때리면 안 되는 이유

    [유용하 기자의 사이언스 톡] 아이를 꽃으로도 때리면 안 되는 이유

    소파 방정환 선생이 1922년 ‘어린이의 날’을 처음 만들고 ‘어린이’라는 단어를 사용하기 전까지 아이들은 그냥 몸집이 작은 어른 정도로 취급됐습니다. ‘어린이’라는 단어 속에는 어린아이들을 하나의 온전한 인격체로 존중해 줘야 한다는 존대의 의미가 있습니다. 그렇지만 요즘 뉴스를 보면 어린이와 청소년들을 막 대하는 눈살 찌푸려지는 사건들이 너무나 많이 발생하는 것 같습니다.●트라우마도 유전되나… 34명 중 변형된 정자 22명, 알고 보니 학대당한 경험 아이들을 왜 소중하게 여기고 보호해야 하는지에 대해서는 과학적으로도 많은 연구 결과들이 있습니다. 최근 미국과 캐나다 연구진이 학대를 당한 아동들은 트라우마가 DNA에 각인돼 학대의 기억이 본인뿐만 아니라 후손들에게까지 전달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내놔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캐나다 브리티시 컬럼비아대 의대와 미국 하버드대 공중보건대 공동연구팀의 이러한 연구 결과는 세계적인 과학저널 ‘네이처’에서 발행하는 의학분야 국제학술지 ‘중개 정신의학’ 최신호에 실렸습니다. 연구팀은 성인 남성 34명의 정자를 채취해 ‘DNA 메틸화 반응’을 살폈습니다. 후성유전학 분석에서 쓰이는 DNA 메틸화는 쉽게 말하면 DNA의 염기서열 자체는 바꾸지 않으면서 유전자의 활성 정도를 변화시켜 겉으로 드러나는 성질을 다르게 만드는 것입니다. 분석 결과 22명의 정자 DNA가 특이하게 변형된 것을 발견했습니다. 알고 보니 이들 22명은 모두 어린 시절 어른들로부터 학대를 받은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연구팀은 정자와 난자가 만나는 수정은 엄청난 유전자 변화를 가져오기 때문에 학대로 인한 상처가 유전되는지에 대해서는 좀더 장기적인 추적이 필요하지만 지금까지 알려진 여러 후성유전학적 결과를 보면 부모의 상처가 자식에게 전달될 가능성은 충분히 크다고 보고 있습니다. ●폭력은 뇌가 기억한다… 물리적 폭력 이상으로 감정·언어적 폭력에 큰 상처 또 2015년 캐나다 맥길대 심리학과 연구팀은 1986년부터 2012년까지 여름캠프에 참가한 5~13세 저소득층 남녀 어린이 2292명을 대상으로 양육 상태를 추적 조사했습니다. 그 결과 많은 아이들이 폭력에 노출돼 있는데 특히 협박, 조롱, 무시, 창피 등 감정적 폭력이 물리적 폭력과 방치보다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흔히 물리적 폭력이 감정적 폭력보다 더 해로울 것으로 생각합니다. 그렇지만 연구팀에 따르면 물리적 폭력이나 감정적, 언어적 폭력 모두 똑같은 뇌 부위가 반응하며, 뇌에 미치는 영향은 감정적, 언어적 폭력이 물리적 폭력과 비슷하거나 더 심하다고 합니다. 어른들은 이런저런 이유로 아이들에게 상처를 줄 때가 많습니다. 어린이는 나무와 같아서 믿어 주는 만큼 성장합니다. 상처받고 스트레스에 찌든 아이들이 많은 사회의 미래가 과연 밝을까요. 우리 사회의 미래를 위해서라도 ‘아이들은 꽃으로도 때려서는 안 되는’ 것입니다. 정치권이나 경제계 등에서는 출산율 저하를 단순히 미래 노동력 감소라는 차원에서 접근하고 있습니다. 사람의 일자리를 빼앗는다는 반론도 있지만 노동력 감소는 로봇이나 인공지능(AI)으로 대체될 수 있을 것입니다. 사실 노동력 감소라는 차원의 접근은 사회라는 커다란 기계를 유지하기 위해서 ‘인간’이라는 부품이 빠져나가서는 안 된다는 기계론적 사고방식의 다른 표현입니다. 사람을 인격체가 아닌 사회를 구성하는 톱니바퀴나 수단으로 생각하는 사회에서 저출산 문제는 ‘백약이 무효’일 수밖에 없을 겁니다. edmondy@seoul.co.kr
  • 인터넷 카페에서 난자 불법 매매 한 30대 여성 적발

    인터넷카페를 통해 난임 여성들에게 돈을 받고 난자를 매매한 30대 여성 등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해운대경찰서는 생명윤리및안전에 관한법률 위반 및 공문서위조 등 혐의로 A(37) 씨를 불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또 돈을 주고 난자를 매수한 B(52세 여) 씨 등 4명도 불구속 입건했다. A씨는 2014년 7월 한 난임 여성들의 모임인 인터넷 카페에 가입한뒤 난자를 제공받아 임신에 성공한 것처럼 글을 거짓 올렸다. 이를 본 난임자들로부터 연락이 오면 “도움을 준 사람”이라며 속이고 난자 구입을 희망하는 매수자들에게 돈을 받고 난자를 제공했다. A씨는 또 난자 채취 회수 3번을 모두 사용하자 다른 여성의 신분을 도용해 서류를 위조해 난자를 제공한 혐의도 받고있다. A 씨는 이같은 수법으로 모두 6차례에 걸쳐 난자를 제공하고 4명으로부터 2000만원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난자 매매는 법률에 금지된 매매행위이므로 반드시 순수한 목적의 공여인지 확인해야한다”고 말했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인사]

    ■행정안전부 ◇고위공무원 승진△국립과학수사연구원 서울과학수사연구소장 이봉우△광주광역시 기획조정실장 김광휘△행정서비스통합추진단장 정선용◇과장급 전보△조사담당관 장동욱△운영지원과장 노경달△공공서비스혁신과장 이희열△민원제도혁신과장 김성규△주민과장 정두석△사회통합지원과장 박천수△자치분권지원과장 한치흠△선거의회과장 안경원△지역균형발전과장 박형배△상황담당관 박현웅△안전제도과장 이형석△기후재난대응과장 홍성호△재난구호과장 김범석△재난자원관리과장 최정례△산업교통재난대응과장 정한율△수습지원과장 김재흠△민방위과장 김창호△지방자치인재개발원 교육총괄과장 서권열△정부청사관리본부 방호안전과장 송준호△서울청사관리소 시설과장 임왕주△광주청사관리소장 권오창△이북5도 사무국장 안정태 ■인사혁신처 ◇실장급 전보△차장 정만석
  • [열린세상] 비스페놀A 대체한 비스페놀S도 환경호르몬/조현욱 과학과 소통 대표

    [열린세상] 비스페놀A 대체한 비스페놀S도 환경호르몬/조현욱 과학과 소통 대표

    비스페놀A(BPA)는 플라스틱의 원료로 식품이나 음료를 담는 그릇, 통조림이나 종이컵의 내부 코팅 등에 쓰인다. 대표적인 내분비 교란물질, 즉 환경호르몬으로 꼽힌다. 소녀의 성 조숙증, 소년의 성기 기형, 불임, 비만, 일부 암과 관련된 대사증후군과 관계 있는 것으로 지목되고 있다. 여론이 나빠지자 많은 회사가 이를 사용하지 않는다는 ‘BPA 프리’ 표시를 해 제품을 팔고 있다. 문제는 비스페놀S 등 대체품이 더 건강에 이롭다는 증거가 없다는 점이다.대체품이 원본과 비슷한 정도로 해롭다는 논문이 지난 13일 ‘최신 생물학’(Current Biology) 저널에 실렸다. 미국 워싱턴주립대와 UC샌프란시스코 연구팀이 생쥐 실험을 통해 확인한 결과다. 이번 연구는 우연의 산물이다. 그 시작은 실험실 생쥐 중 일부의 정자와 난자에서 이상이 발견된 데 있다. 원인을 찾다 보니 쥐를 가둔 우리의 플라스틱에 포함된 비스페놀S가 드러난 것이다. 이것은 저자들이 우연히 비스페놀의 영향을 확인한 최초의 사례가 아니다. 책임 저자인 패트리셔 헌트는 2003년 바로 이 저널에 발표한 결정적인 첫 논문의 저자였다. 당시 암컷 생쥐들의 난자에서 염색체 이상이 발견됐다. 원인을 추적한 결과 우리가 비스페놀A에 오염된 탓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번의 최신 연구에서는 생쥐들을 두 종류의 비스페놀에 노출시킨 뒤 청정 환경에서 키운 대조군과 비교했다. 그 결과 비스페놀S도 비스페놀A와 비슷한 정도로 난자와 정자에 염색체 이상을 일으킨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추가 실험 결과 유전자에 생긴 이 같은 악영향은 2대, 혹은 3대까지 지속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파라벤, 프탈레이트, 난연재 같은 환경호르몬도 이와 유사한 악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현재 사용되는 BPA 대체품은 수십 종이기 때문에 어떤 제품이 좀 더 안전한가를 판별하기 위한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현재 화학물질의 안전을 평가하는 규제 당국은 신물질의 도입에 발을 맞추지 못하고 뒤떨어져 있다. 게다가 현재의 규제 시스템하에서는 유해성의 원인을 찾기보다는 비스페놀S의 경우처럼 구조가 유사한 물질로 대체하는 것이 더 쉽고 비용도 적게 든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식품에서 현재와 같은 수준의 BPA 노출은 인체에 해롭지 않다고 주장한다. 사람은 생쥐보다 빨리 이 물질을 배출하기 때문에 독성이 더 낮다는 것이다. 하지만 저자들은 이것이 전통적인 독성학 방법론에 의존한 가정이라고 지적한다. BPA나 BPS를 비롯한 화학물질에 미량 노출되는 것의 미묘한 효과는 빠뜨릴 수 있다는 것이다. “이들 화학물질은 호르몬이나 약품과 비슷하게 행동한다. 약간 복용해도 강력한 효과를 낼 수 있지만, 양을 키우면 효과가 없어져 버리거나 다른 효과가 나타날 수 있다.” 책임 저자인 헌트의 말이다. “FDA는 아주 적은 양으로도 건강에 영향이 있다고 믿고 싶어 하지 않는다. 자신들이 가진 데이터에 일부 증거가 존재하는데도 불구하고 말이다.” BPA는 환경에 오래 남아 있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그 효과가 완전히 사라지려면 몇십 년이 지나야 할 것이다. 이에 따른 영향은 서구 남성의 전체적인 생식력 저하에 일부 책임이 있을지 모른다고 일부에서는 보고 있다. 연구팀은 말한다. “우리는 플라스틱에 대해 달리 생각할 필요가 있다. 현재는 이것을 매우 오래 쓸 수 있는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 하지만 흠이나 손상이 조금이라도 생기면 버리는 것이 좋다. 또한 플라스틱을 식기세척기나 전자레인지에 절대로 넣지 말 것을 권한다. 열을 가하면 BPA, BPS 등의 화학물질이 녹아 나오기 때문이다. 당신은 그 주변에 있고 싶지 않을 것이다.” 비스페놀A의 규제는 강화 추세다. 유럽연합(EU) 집행위는 지난 6일 플라스틱 식품용기 내의 함유량을 제한하는 규정을 채택했다. 최대 허용량을 기존의 10분의1 이하로 줄이며 3세 이하 영·유아용 플라스틱 물병과 컵 등에는 사용을 전면 금지한 것이다. 우리나라도 영·유아용 제품에 이 같은 규제를 적용한다고 지난달 말 행정예고를 한 상태다. 지금까지는 미국처럼 젖병(젖꼭지)만이 금지 대상이었다.
  • 5분 내 ‘1등 정자’ 찾는 기술 개발…시험관아기 성공률 향상 기대

    5분 내 ‘1등 정자’ 찾는 기술 개발…시험관아기 성공률 향상 기대

    수천에서 수억 마리의 정자가 일제히 출발한다. 치열한 경쟁 속에 가장 강한 정자가 1등으로 난자와 만나 수정에 성공한다. 이런 자연 상태의 임신이 어려울 때 인공수정에 이어 이른바 ‘시험관 아기’로도 불리는 체외수정(IVF)을 시도할 수 있다. 실제로 전 세계에서는 매년, 이 방법으로 1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태어난다. 하지만 체외수정이 생각만큼 간단한 시술은 아니다. 따라서 의사들은 성공률을 높이기 위해 가장 강한 정자를 선별하지만 그 과정은 꽤 오랜 시간이 걸린다. 그런데 최근 미국 코넬대 연구진이 최강 정자를 단 5분 안에 포획하는 기술을 개발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는 반복해야 하는 시술 과정의 부담은 물론 비용까지도 크게 줄이는 잠재력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체외수정에는 여러 가지 방법이 있지만 가장 기본적인 방법(Conventional)은 농도를 조절한 정자를 난자에 뿌려 수정을 기다리는 것이다. 현미경으로 보면서 바늘로 정자를 난자에 주입하는 방법(ICSI)도 있다. 체외수정 성공률은 15년 전까지만 하더라도 20% 정도에 불과했지만, 현재는 30% 정도까지 개선됐다. 시술받는 부부의 나이에 따라서도 성공률은 변하는 데 젊을수록 높고 나이가 들수록 떨어지는 경향이 있다. 그중에서도 특히 여성의 나이가 중요하다고 하지만 수정 여부에는 정자의 수와 질도 관계가 있으므로 남성의 나이 역시 중요하다. 물론 정자의 운동성을 살피며 가장 강한 정자를 선택해 사용하는 시도는 이전부터 진행됐다. 하지만 이런 시도는 시간이 매우 많이 걸려 몇 시간까지도 걸렸다. 하지만 연구팀이 개발한 포획 장치는 정자의 강함을 추정하는 것부터 선별하는 것에 이르기까지 그 시간이 단 5분이면 끝이 난다. 연구진에 따르면, 강한 정자에는 상류로 거슬러 가려는 습성이 있다. 반면 약한 정자의 경우 흐름에 맞서지 못해 그대로 함께 떠내려간다. 이런 특성에 착안한 연구진은 인공적으로 미세 유체를 만들어 그곳에 말발굽 모양의 울타리와 보호벽을 설치했다. 그러자 벽에 다가온 강한 정자는 흐름을 거슬러 헤엄쳐 울타리 안에 들어가지만, 약한 정자는 그대로 떠내려가는 것이다. 그러면 울타리 안에 남은 강한 정자를 채취하기만 하면 되는 것이다. 자세한 연구성과는 미국국립과학원회보 최근호(8월14일자)에 실렸다. 사진=kakigori / 123RF 스톡 콘텐츠(위), 코넬대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이집트 버스 기사가 팬티 차림으로 차 위에 올라간 사연

    이집트 버스 기사가 팬티 차림으로 차 위에 올라간 사연

    이집트의 미니버스 운전기사가 차 위에 올라가 팬티만 걸치고 두 손을 깍지 낀 채 뒤통수에 갖다 대고 서 있는 동영상이 인터넷에 퍼지고 있다. 처음에 현지 언론은 그 기사가 혼자 버스에 탄 여성에게 지분거리고 납치하려고까지 했다고 전했다. 그런데 알고 보니 신원이 밝혀지지 않은 한 사람이 그 기사가 그런 몰지각한 짓을 저질렀다고 주장하면서 버스 위에 올라가 그렇게 하면 넘어가주겠다고 했던 것이었다. 그 기사는 경찰 신고가 두려워 시키는 대로 했다. 길 가던 시민 30명 정도가 버스를 에워싼 채 그 장면을 손전화에 담느라 여념이 없었다.그런데 경찰은 이 기사를 체포했다가 풀어줬다. 왜 그랬을까? 경찰은 소매치기 일당이 사람을 모으고 주의를 분산시키기 위해 꾸민 짓으로 보고 있다. 피해 여성은 곧바로 현장을 떠나 신원을 파악할 수가 없다. 문제의 기사는 버스 위에 올라가라고 한 사람이 동영상을 찍어놓았다고 협박해 어쩔 수 없이 따랐다고 진술했다. 이 여성이 금세 자취를 감춘 것은 이유가 있을지 모른다. 유엔 보고서에 따르면 99%의 이집트 여성이 성희롱을 경험했다고 답했다. 그런데 성희롱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여성은 행실이 단정치 못해 그런 일을 당했다는 비난을 듣게 된다. 지난달 멘나 굽란이란 젊은 여성이 수도 카이로 거리에서 성희롱을 당했다며 동영상을 올렸다. 동영상에는 마흐무드 솔레이만이란 남성이 버스를 기다리는 그녀에게 다가와 커피나 한잔 하자고 말을 건넸다가 그녀가 손사래를 치자 사과하며 현장을 떠나는 것으로 나온다. 나중에 그녀는 그 남자가 차로 자신의 주위를 뱅뱅 돌았으며 부적절한 멘트를 날리다 자신이 손전화 카메라로 촬영하기 시작하자 현장을 벗어났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소셜미디어에선 오히려 굽란의 옷차림에 문제가 있었으며 솔레이만은 그럴 사람이 아니란 댓글이 엄청나게 달렸다. 솔레이만은 명예훼손 혐의로 그녀를 고소했다.그녀를 돕겠다고 나선 쪽은 뜻밖에도 이 나라의 최고 이슬람 기관인 알아즈하르였다. “희롱은 이슬람 율법 아래에서도 하람(허용되지 않는 일)이며 완벽하게 비난받을 일이며 정당화될 수 없다. 일부는 여성들의 옷차림이나 행동을 성희롱 범죄의 핑계로 동원하려고 애쓴다.” 올 여름 휴가지로 이름난 알렉산드리아에서는 한 남자가 아내에게 추근거렸다는 이유로 다른 남성을 흉기로 난자한 끔찍한 사건이 있었다. 지난 7월에는 레바논 관광객 모나 엘마즈부흐가 자신이 당한 성희롱을 동영상으로 제작해 고발했다가 도리어 “불경스러운 내용을 제작하고 공표한” 혐의로 8년 실형과 벌금을 언도받았다. 앞서 5월에는 인권운동가 아말 파티가 정부가 성희롱에 대처하지 않고 인권 이슈에 대해 귀를 닫는다고 규탄하는 동영상을 게재했다가 체포됐다. 국제앰네스티는 파티가 어떤 죄목으로 기소됐는지조차 불분명하다며 “국가 안위에 해를 끼치는 가짜 뉴스를 퍼뜨린다”는 명목으로 수사받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해 톰프슨 로이터 재단은 세계에서 여성이 가장 위험을 느끼는 도시로 카이로를 선정했다. 2014년 성범죄자에게 징역형과 벌금을 도입했지만 휴먼 라이츠 워치는 성추행이 이 나라에 만연돼 있으며 기소되는 일은 극히 드물어 실효성이 없다고 지적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와우! 과학] 세계 최초 ‘체외 인공수정 사자’ 탄생… “건강해요”

    [와우! 과학] 세계 최초 ‘체외 인공수정 사자’ 탄생… “건강해요”

    세계 최초로 인공수정을 통해 태어난 새끼 사자의 모습이 공개됐다. 남아프리카공화국 프리토리아대학 연구진이 공개한 새끼 사자들은 현재 생후 3개월이 조금 넘은 암컷과 수컷이며, 건강상태는 매우 양호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진은 세계 최초로 수사자의 정자와 암사자의 난자를 체외에서 수정한 뒤 이를 다시 암사자에게 이식했으며, 그 결과 건강하고 귀여운 수컷과 암컷 새끼 사자를 탄생시켰다. 이번 실험의 성공은 멸종 위기 동물의 개체수를 보존하고 늘리는데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연구를 이끈 프리토리아대학의 안드레 간스빈트 박사는 “현재 지구상에 생존하는 많은 동물들은 인간 활동으로 인해 큰 위협을 받고 있으며, 이는 사자에게도 마찬가지”라면서 “이번 연구는 전 세계의 다양한 종의 사자를 멸종위기에서 구해내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에 태어난 새끼 사자들은 세계 최초로 체외 인공수정을 통해 태어난 것”이라면서 “사자뿐만 아니라 호랑이나 치타, 재규어, 표범 등 대형 고양잇과 동물을 대상으로 체외 인공수정을 시도해보는 것이 다음 과제”라고 덧붙였다. 현재 체외 인공수정으로 태어난 새끼 사자 2마리를 보호하고 있는 보호센터 측은 “아직 다른 사자들과 격리해놓은 상태지만 조만간 무리와 함께 어울릴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면서 “다른 새끼 사자들처럼 매우 평범하고 귀여워서 보호센터 직원들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다”고 전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살림남2’ 김동현 정자왕 등극 “정자 2억만 마리...일반인 15배 수준”

    ‘살림남2’ 김동현 정자왕 등극 “정자 2억만 마리...일반인 15배 수준”

    ‘살림남2’ 김동현이 류필립을 제치고 정자왕에 등극했다. 29일 방송된 KBS2 예능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2′)에서는 산전 검사에 나선 김동현-송하율 예비부부 모습이 그려졌다. 오는 9월 결혼을 앞둔 김동현과 송하율은 자연 임신 가능 테스트를 받았다. 의사는 “송하율 씨 난자 나이는 33세로 정상 범위”라고 진단했다. 이어 “김동현은 보통 일반 성인 남성 정자가 1cc당 1500만 마리라고 하면 정상으로 본다. 김동현 씨는 1cc당 2억 2900만 마리가 나왔다”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정자 양도 많으면서 마릿수도 많다. 운동성도 겸비해 국가대표급이다. 자연임신은 당연히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이를 들은 김동현은 “괜히 검사했다. 안 해도 될 것을 괜히 수고했다”며 기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사진=KBS2 연예팀 seoulen@seoul.co.kr
  • 2030 여성 부인암 급증… 초기 발견·치료 땐 임신 가능

    2030 여성 부인암 급증… 초기 발견·치료 땐 임신 가능

    부인암인 자궁경부암, 난소암, 자궁내막암은 보통 40대 이상의 중·노년층에서 많이 발생한다. 하지만 최근에는 출산 경험이 없거나 결혼하지 않은 20·30대 젊은 여성에서도 환자가 늘고 있다. 19일 이은주 중앙대병원 산부인과 교수에게 이유를 물었다. Q.왜 젊은 부인암 환자가 늘어나나. A.늦은 초혼과 출산, 비만, 서구화된 식습관이 확산하면서 20·30대 젊은층에서 부인암 발병 위험이 높아지는 것으로 보인다. 최근에는 첫 출산 연령이 점점 높아지고 있어 부인암 진단을 받을 확률이 그만큼 더 높아지는 것으로 볼 수 있다.Q.수술하면 아이를 갖지 못한다고 우려하는 여성이 많다. A.흔히 부인암이라고 하면 무조건 자궁을 적출해 임신, 출산을 못 한다고 생각하는데 초기에 발견하면 재발 위험성을 꼼꼼하게 점검해 병변만 절제하거나 수술 뒤에도 임신 기능을 살릴 수 있다. 복강경이나 로봇을 이용해 수술하면 자궁과 난소의 손상을 최소화할 수 있다. 따라서 평소 건강에 관심을 갖고 정기적으로 산부인과를 방문해 검진을 받아 보는 것이 좋다. 난소암은 초기에 발견하면 병변이 있는 부위의 난소만 제거하고 반대쪽 난소는 충분히 보존할 수 있다. 자궁내막암은 초기이면서 분화도가 좋고 다른 장기로 전이된 증상이 없다면 내막에 있는 종양을 긁어내는 ‘자궁내막 소파술’을 이용하면 된다. 또 자궁내시경으로 종양을 절제한 뒤 고용량 호르몬 치료로 완치하면 자궁과 난소 모두를 보존할 수 있다. 자궁경부암은 초기에 자궁경부의 종양만 잘라내는 ‘경부 원추절제술’로 완치할 수 있다. 만약 좀더 깊이 암세포가 침투했다고 해도 다른 장기로 전이되지 않았다면 ‘근치적 자궁목 절제술’로 질과 연결된 좁은 통로인 ‘자궁목’만 제거하고 자궁을 바로 질과 연결해 보존하는 방법이 있다. Q.항암치료는 어떤가. A.수술로 임신 기능을 보존했다고 해도 재발 위험이 높거나 암이 재발했을 때는 방사선 치료와 항암 치료가 불가피해진다. 이런 치료는 자궁내막과 난소를 손상시켜 난임을 일으킨다. 특히 방사선 치료는 손상 정도가 크다. 이때는 항암 치료를 시행하기 전에 ‘배아냉동보존’, ‘난자냉동보존’ 시술을 해 항암치료가 끝난 뒤에 임신할 수 있도록 돕는다. 다만 난자 채취, 배아 형성에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병이 악화될 위험이 있다고 판단하면 성호르몬 억제 주사인 ‘생식샘 자극호르몬 방출호르몬 작용제’를 투약해 난소 활동을 최소화하면서 난소를 보호한다. 난소를 옮겨 방사선 치료로 인한 손상을 최소화한 뒤 자궁을 이식하고 본인의 난자를 이용해 시험관 시술로 배아를 형성한 뒤 자궁 내로 이식하는 첨단 기법도 시도되고 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미운 우리 새끼’ 김지현 “시험관시술 준비 중” 고백

    ‘미운 우리 새끼’ 김지현 “시험관시술 준비 중” 고백

    ‘미운 우리 새끼’에 출연한 룰라 출신 김지현이 시험관 시술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1972년생인 김지현은 나이 때문에 자연임신은 하기 어렵다며, 의학의 힘을 받고 있다고 털어놨다. 12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미우새)’에서는 이상민이 김지현 채리나 나르샤를 만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지현은 “요즘 약을 먹고있다. 자연 임신이 힘드니까 약의 힘을 받고있다”며 시험관 시술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이에 채리나는 “요즘은 난자 냉동도 많이 한다. 나도 12개나 했다. 난자를 얼렸다가 수정하는 과정에서 실패하는 경우도 있다”고 같은 나이대로서 경험을 더했다. 이어 이상민을 향해 “오빠도 결혼을 결심할 여자가 생기면 그때 바로 병원에 보내서 난자를 얼려라”라고 현실적인 조언을 건네 눈길을 끌었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12일 방송된 ‘미운 우리 새끼’는 1부 16.0%, 2부 20.0%의 전국일일시청률을 기록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월드피플+] 세계최초 시험관 아기, 40번 째 생일 맞다

    [월드피플+] 세계최초 시험관 아기, 40번 째 생일 맞다

    40년 전인 지난 1978년 7월 25일 세계적인 찬사와 논란을 동시에 부른 여아가 영국에서 태어났다. 그의 이름은 루이즈 브라운(40)으로 바로 '세계 최초의 ‘시험관 아기’다. 최근 영국 인디펜던트 등 해외언론은 세계 최초로 체외수정(IVF)을 통해 태어난 브라운이 수많은 사람들의 축복 속에 40번째 생일을 보냈다고 보도했다. 지금은 전세계에서 태어난 시험관 아기가 800만 명이 넘어설 만큼 보편화됐지만 40년 전 만 해도 이는 윤리적으로 큰 논쟁을 불렀다. 인간 존엄성을 파괴한다는 비난을 필두로 난자 공여와 매매, 대리모 등 여러 논란이 일어난 것. 실제로 루이즈의 부모는 지구 반대편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날아온 붉은 물감이 피처럼 발라져 있는 저주의 편지를 받았을 정도다. 당시 아기를 가질 수 없었던 루이즈의 부모는 난임 부부를 위한 체외 수정을 연구하던 로버트 에드워즈 박사(1925~2013)에게 손길을 내밀었다. 이 과정에서 태어난 세계 최초 시험관 아기 루이즈가 태어났고 이는 전세계 불임 부부에게 큰 희망이 됐다. 우리나라에서도 서울대병원 장윤석 박사 주도로 1985년 10월 12일 첫 시험관 아기(이란성 쌍둥이 남매)가 탄생했다. 이후 수많은 관심과 논란 속에서도 루이즈는 건강하게 쑥쑥 자라 두 아들을 자연 임신으로 낳았다. 루이즈는 "IVF는 아이가 없어 절망에 빠져있던 수많은 사람에게 희망을 주었다"면서 "지금은 일반화됐지만 많은 비용이 들어가는 것이 아쉽다"라고 밝혔다. 특히 루이즈는 현 시대에 논란이 되고 있는 인간배아를 사용한 유전자편집 연구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의견을 피력했다. 루이즈는 영국 런던 과학박물관에서 열린 40세 기념 기자회견에서 "건강을 위해서라면 유전자 편집 아기도 도덕적으로 허용되어야 한다"면서 "의사들은 필요한 만큼 유전자 편집 기술을 받아들일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일부 학자는 거기서 더 나아가기 위해 노력하겠지만, 할 수 있는 것과 할 수 없는 것을 말하려면 의학회를 믿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반려독 반려캣] 산 속에 조난당한 남자 구한 유기견의 사연

    [반려독 반려캣] 산 속에 조난당한 남자 구한 유기견의 사연

    주인없는 유기견이 산 속에 조난된 남자를 구한 감동적인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22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스카이뉴스 등 유럽언론은 루마니아 세메니크 산에서 벌어진 구조 소식을 일제히 보도했다. 사건이 벌어진 것은 지난 16일. 이날 산악자전거를 타던 마리온 이온(40)은 산 중 깊은 곳에서 균형을 잃고 넘어져 큰 부상을 당했다. 나홀로 어두운 산중에 고립된 그는 특히 부상으로 움직이지도 못하는 상황에 처하자 곧바로 휴대전화로 구조요청을 했다. 그러나 어두운 밤, 그것도 깊은 산 중에 낙오된 그를 구조대가 쉽게 찾을 수 없었다. 산 속이라는 특성상 곧바로 온도는 떨어져 그에게 저체온 증상이 나타나던 위기의 순간, 어디선가 갑자기 유기견 한마리가 나타났다. 이온은 "갑자기 개가 나타나 이리 오라고 부르니 곧바로 다가왔다"면서 "마치 담요를 덮은 듯 꼭 안고 있었으며 끝까지 내 곁을 떠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후 구조대가 도착해 그를 응급차에 태우는 순간에도 유기견은 떠나지 않았다. 그리고 놀랍게도 개는 마치 이온이 걱정이라는 듯 응급차를 따라 끝까지 쫓아왔다. 현지언론은 "개가 끝까지 조난자 옆을 지켜준 덕에 그가 목숨을 건질 수 있었다"면서 "개는 사람을 구한 영웅견이 됐으며 카라슈세베린 주 의회 부의장에게 입양됐다"고 보도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과학]남성불임은 정자의 꼬리 탓…정자형성 비밀 풀려

    [과학]남성불임은 정자의 꼬리 탓…정자형성 비밀 풀려

    국내 연구진, 정자형성 비밀 밝혀내남성 불임, 남성용 피임약 개발에 도움국내 연구진이 사람을 포함한 포유류 정자 형성과정에 대한 비밀을 밝혀냈다. 광주과학기술원(GIST) 생명과학부, 미국 국립보건원(NIH) 공동연구팀은 정자의 형성과정에서 머리와 꼬리를 이어주고 안정화시키는 특이단백질을 찾아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생명과학 분야 국제학술지 ‘엠보 리포츠’ 19일자에 실렸다. 포유류 정자 발생과 형성을 이해하는 것은 생식현상 전체를 파악하는데 핵심이다. 특히 정자에서만 발견할 수 있는 특이 유전자는 200~300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이들의 역할에 대한 연구는 매우 부족한 상태다. 더군다나 정자의 문제 때문에 발생하는 인간의 불임률은 전 세계적으로 전체 부부의 5%에 이르고 있다. 이 때문에 정자의 형성과정 이해는 중요하다. 정자는 꼬리를 움직여 이동하는 득특한 형태를 갖고 있다. 연구팀은 ‘SPATC1L’이라는 다른 조직이나 세포에서는 발견할 수 없고 정소나 정자에서만 발견되는 특이 단백질을 찾아냈다. 특히 이 단백질은 정자의 머리와 꼬리를 이어주는 목 부분에 존재한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연구팀은 이 단백질이 정자와 난자 수정과정에서 어떤 역할을 하는지 파악하기 위해 최신 유전자 가위기술인 ‘크리스퍼-캐스9’을 이용해 SPATC1L 단백질을 제거한 생쥐를 만든 뒤 관찰했다. 그 결과 SPATC1L 단백질이 결여된 생쥐는 다른 구조나 생체기능에서는 이상이 없지만 모든 정자에서 머리와 꼬리가 분리되는 현상이 나타났다. 이 때문에 정자의 운동성이 사라져 완벽한 수컷 불임현상을 보이는 것을 관찰할 수 있었다. 조정희 GIST 생명과학부 교수는 “이번 연구로 정자의 머리와 꼬리가 이어지는 목부위에 존재하는 특이단백질이 정자 형성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며 “남성 불임 원인을 진단하는 한편 남성이 복용할 수 있는 피임제 개발에도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달콤한 사이언스] 추운 곳에서 ‘만든’ 아이가 날씬하다?

    [달콤한 사이언스] 추운 곳에서 ‘만든’ 아이가 날씬하다?

    정자와 난자 수정 당시 기온에 따라 갈색 지방 비율이 달라져갈색 지방 많은 사람은 비만 위험, 각종 대사질환 발병률 낮아유럽 연구진이 서늘한 환경에서 생활한 남성이 낳은 자식들이 비만이나 각종 대사질환에 강하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스위스 취리히연방공과대(ETH), 취리히대학병원, 바젤대, 영국 바브라함 연구소, 웰컴트러스트 생어 연구소, 킹스칼리지런던대 공동연구팀이 정자와 난자가 수정되기 전에 낮은 온도에서 활동한 남성의 정자가 갈색 지방조직이 많은 자손을 낳는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의과학 분야 국제학술지 ‘네이처 메디슨’ 최신호에 실렸다. 포유류는 갈색지방조직과 백색지방조직을 갖고 있다. 세포 소기관인 미토콘드리아가 풍부한 갈색지방조직은 에너지를 소비해 체내 열을 만들어 내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갈색지방조직이 많은 사람들은 비만 위험은 물론 고지혈증, 고혈압 등 대사성 질환 발병률도 낮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팀은 우선 취리히대학병원에 있는 성인 환자 8400명의 컴퓨터 단층촬영(CT) 영상과 체질량지수(BMI), 기본적인 환자 신상데이터를 비교분석했다. 그 결과 7~11월에 태어난 사람이 1~6월에 태어난 사람들보다 갈색지방 조직이 훨씬 많은 것으로 밝혀졌다. 7~11월에 태어난 사람들의 경우 정자와 난자의 수정이 된 시기가 비교적 추운 날씨였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연구팀은 이같은 상관관계를 실제 실험으로 검증하기 위해 생쥐를 두 그룹으로 나눠 한 그룹은 23도라는 비교적 따뜻한 환경에서 짝짓기를 하도록 하고 다른 그룹은 8도 정도의 추운 온도에서 짝짓기를 하도록 했다. 연구팀은 이후 태어난 새끼들을 분석한 결과 짝짓기 전후의 온도가 수컷의 정자에 큰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즉 온화하고 포근한 기온에서 생활하고 짝짓기한 수컷보다는 다소 추운 환경에서 생활하고 짝짓기한 수컷의 새끼들이 갈색지방 조직을 더 많이 갖고 태어나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 갈색지방조직이 많은 새끼들은 성장한 뒤에도 과체중이나 비만으로 인한 대사장애를 겪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크리스티앙 볼프람 ETH 보건연구소 교수는 “이번 연구결과는 특정한 환경요인이 정자의 DNA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후성유전학적 사실을 새로 확인한 것”이라면서도 “건강한 아이를 낳기 위해 ‘차가운 물에서 수영하거나 추운 곳에서 관계를 가져야 하는가‘라고 묻는다면 좀 더 연구가 필요하다고 답할 수 밖에 없다”라고 말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이광식의 문화유랑기] 대머리 난봉꾼 나가신다! - 로마사의 문제적 인물 율리우스 카이사르

    [이광식의 문화유랑기] 대머리 난봉꾼 나가신다! - 로마사의 문제적 인물 율리우스 카이사르

    ‘주사위는 던져졌다!’ 영어로 줄리어스 시저로 불리는 율리우스 카이사르(기원전 100~44)는 로마 제국 천년사에서 최고의 영웅, 천재로 꼽히는 인물로, 카이사르라는 이름 자체가 황제를 뜻하게 되었다. 러시아의 ‘차르’ 역시 이 카이사르가 어원이다. ​ 그러나 역설적이게도 그는 황제가 되지는 못했다. 자객들에게 암살당했을 때 그의 직책은 종신 독재관이었다. 로마의 초대 황제는 그의 양자인 옥타비아누스가 되었다. 하지만 로마 제국의 토대를 닦은 사람은 다름아닌 카이사르였다. 여타의 장구한 제국들의 역사 중에서 이 인물만큼 큰 비중을 차지하는 사례는 달리 찾아보기 어렵다. 그만큼 율리우스 카이사르는 1500년 로마사에서도 최고의 문제적 인물이었다. ​​ 카이사르는 갈리아 지방을 정복하여 로마화함으로써 오늘날 유럽의 기초를 놓았다. 갈리아는 고대 로마인이 갈리아인(켈트족)이라고 부르던 사람들이 살던 지역으로, 북이탈리아 ·프랑스 ·벨기에 일대를 일컫는 지명이다. 이곳을 정복한 카이사르는 불멸의 전쟁사인 ‘갈리아 전쟁기’를 남긴 명문장가로도 유명하지만, 그밖에 유명한 고사와 어록들을 남겨 오늘날에도 자주 입길에 오르내리고 있다. 그 중 유명한 것은 “루비콘강을 건넜다”는 말과 “주사위는 던져졌다”는 말이다. 카이사르가 남긴 유명한 어록 중에 “왔노라, 보았노라, 이겼노라(veni, vidi, vici)”도 빼놓을 수가 없다. 4년이나 지속된 내전에서 승기를 잡은 카이사르는 이집트를 정복한 데 이어 소아시아, 튀니지, 스페인 등지의 반란을 평정한 후 원로원에 보낸 편지의 첫 문장이다. 지금도 말보로 담뱃갑에 이 문장이 찍혀 있다고 한다. 카이사르는 전략, 전술의 천재로, 어떠한 불리한 상황에서도 기어히 승리를 엮어내는 데 신묘한 능력을 보여, 패배를 모르는 상승장군이었다. 그는 결국 로마로 진군하여 정권을 손에 쥐게 된다. 여기서 로마는 카이사르가 다스리는 실질적인 제정에 접어들게 되었다. 카이사르가 타고난 재주는 문무를 아우르는 전방위적이지만, ‘색’에서도 예외는 아니었다. 뭇 남정네들이 부러워한 능력은 그의 뛰어난 바람둥이 재질이었다.​ 그렇다고 그다지 미남형 사내도 아니었다. 남아 있는 카이사르 조각상을 보면 버쩍 마른 인상이다. 그런데도 그 주위에는 여인네의 분가루 냄새가 가실 날이 없었다. 숱한 여인들과 사랑을 나누고 헤어지기를 거듭했지만, 어떤 여자도 그를 원망하는 일이 없었다니까, 그야말로 하늘이 내린 카사노바라고나 할까. 만약 카이사르가 ‘사랑의 기술’이라는 책을 썼다면 그의 ‘갈리아 전쟁기’를 능가하는 롱 셀러가 되었을 것이 분명하다. 정치인이라고 바람기가 없어란 법은 없지만 이처럼 뒤끝을 갈끔하게 처리하는 능력은 필수가 아닐까. 카이사르의 바람기는 뜻하지 않은 때에 그에게 ‘굴욕’을 안겨주기도 했는데, 로마인으로서 최고의 영예라는 개선식을 거행할 때 행진하는 군단병들이 그날 정한 구호가 “시민들이여, 마누라를 숨겨라. 천하의 대머리 난봉꾼이 나가신다!”는 것이었다. 카이사르는 이건 너무한 거 아니냐고 병사들에게 항의했지만, 병사들은 구호를 정하는 것은 자기네들의 권리라면서 경애하는 총사령관 앞에서 끝까지 소신을 굽히지 않았다. 연도에 늘어선 로마 시민들이 병사들이 외치는 구호에 카이사르의 대머리와 그의 바람기를 연상지으며 얼마나 낄낄거리고 웃었을까 능히 상상할 수 있다. 그러나 카이사르의 바람기가 그의 죽음에 일조한 내력을 보면 덧없는 인간사의 얄궂음에 우리를 묵언 속에 빠뜨린다. 바로 카이사르의 평생 연인인 세르빌리아의 아들 브루투스가 그로부터 20년 후 공화파로서 카이사르를 암살하는 데 주동이 된 것이다. 카이사르는 그에게 생명의 은인이기도 했다. 내전기에 카이사르의 반대편에 서서 싸우다가 포로가 되었지만, 카이사르는 그를 터럭 하나 다치지 않고 어머니 세르빌리아에게로 돌려보냈던 것이다. ‘브루투스, 너마저도!’ ​기원전 44년 3월 15일, 카이사르는 원로원 회의에 참석하러 가던 중 14명의 공화파 자객으로부터 습격을 받아 온몸을 난자당한 끝에 삶을 마감했다. 향년 56세. 평생 수많은 전장을 누비면서도 목숨을 잃지 않았던 카이사르가 동족의 칼에 쓰러진 것이다. 자객들의 칼부림에 저항하다가 그들 속에서 브루투스를 보고 내뱉은 “브루투스, 너마저도!”란 말은 지금까지 회자되고 있다. 브루투스의 얼굴을 본 순간 카이사르는 저항을 포기하고 자신의 토가 자락을 머리 위로 뒤집어썼다. 그리고 얼마 후 쓰러졌다. ​그가 쓰러진 3월 15일은 서양사에서 유명한 날이다. 웬만한 서양인들은 이 날짜만 대도 다 안다. 이날은 한국 현대사에서도 유명한 날에 속한다. 이승만의 자유당이 전후후무한 부정선거를 저지른 3.15 부정선거로. 마지막으로 카이사르의 음식관과 재물관에 대해 약간 덧붙이자. 그는 평생 음식 투정을 해본 적이 없었다. 음식에 대해서 불평하는 사람을 보고는 이런 말을 했다. “음식이 마음에 들지 않으면 안 먹으면 된다.” 그의 음식관은 조선시대 도덕책인 ‘소학’에 있는 다음 말과 상통한다. “음식 밝히는 사람을 비천하게 여기는 것은 작고 사소한 욕망을 채우기 위해 큰 마음을 잃어버리기 때문이다.” 카이사르의 재물관은 자신을 위한 부의 축적에 전혀 관심이 없었다는 것이다. 그는 기채의 귀재였다. 당시 로마 제일의 갑부에게 꾼 돈만 해도 엄청난 액수였다. 나중에 이 갑부는 제 돈 떼일까 봐 카이사르의 파산을 적극 막아주며 재정 보증까지 서주었다니까, 그 방면에서도 카이사르는 천재 반열에 들 만하다. 그는 그 돈을 사회사업과 군대편성에 쏟아부었다고 한다. 물론 애인들에게 통 큰 선물도 한 모양이다. 애인 세르빌리아에게는 큰 별장 한 채를 사주었다니까. 그녀는 애인과 아들을 모두 잃은 후 그 집에서 여생을 보냈다. 카이사르 그의 이름은 이직도 우리 주변에 남아 있다. 7월 줄라이(July)는 7월에 태어난 카이사르의 이름 율리우스에서 나왔다. 네덜란드 고고학자들이 카이사르가 살아 있을 때 만들어진 두상을 3D 기술로 스캔, 복원한 얼굴. 이광식 칼럼니스트 joand999@naver.com  
  • 드론+로봇+5G… 재난 골든타임 잡는다

    드론+로봇+5G… 재난 골든타임 잡는다

    휴대전화 신호 감지→ 로봇 파견 AR 이용 구조대 원격 응급진료 2020년까지 플랫폼 완성 계획헬륨가스를 채운 무인 비행선이 재난지역 상공을 ‘지그재그’로 비행하다가 조난자의 휴대전화 신호를 감지하고 드론을 내보낸다. 드론이 조난자의 정확한 위치를 파악하면, 로봇이 구조대보다 먼저 현장에 도착해 조난자에게 구호물품을 전달하고 현장 상황을 구조센터로 중계한다. 증강현실안경(AR글라스)을 착용한 구조대가 도착, 안경으로 촬영한 영상을 실시간으로 보고 있는 중증외상의학과 전문의의 원격 진료에 따라 응급처치를 한다. KT가 무인 비행선와 통신망을 이용한 이 같은 ‘재난구호 플랫폼’을 25일 소개했다. 하반기 국가 재난안전통신 본사업 입찰을 앞두고 기술력을 선보여 유리한 고지를 점하겠다는 전략이다. 이날 강원 원주시 KT그룹 연수원에서 공개된 ‘스카이십’ 플랫폼은 무인 비행선 스카이십과 이를 조종하는 이동형 원격 관제센터 ‘스카이십 C3 스테이션’, 드론, 로봇 등으로 구성됐다. KT가 지난해 국내 업체 메티스메이크와 공동 개발한 스카이십은 통신모듈과 고해상도 열화상 카메라 등을 탑재하고 있다. 초속 13m의 바람을 견디며 최대 시속 80㎞로 6시간 비행할 수 있다.조난자 탐색 솔루션 ‘스카이스캔’은 초소형 LTE 장비를 이용, 휴대전화 신호 중 조난자를 파악해 수색 반경을 50m 이내로 줄여준다. KT 측은 “조난자 휴대전화 신호를 통신사 데이터와 연동하면 이름·나이 등을 확인할 수 있다”면서 “앞으로 주민·의료기록과 연동이 가능해지면 혈액형·병력 등의 정보를 의료기관에 전달해 더 신속하고 정확한 응급조치가 가능해진다”고 설명했다. 스카이십 C3 스테이션은 5t 트럭을 개조한 형태로, 가스를 채우지 않은 스카이십을 탑재해 유사시 바로 헬륨가스를 채워 띄울 수 있게 만들어졌다. 내부에는 9개의 모니터가 설치돼 있어, 스카이십의 상태와 현장 상황을 실시간으로 보여준다. 오성목 네트워크부문장(사장)은 “스카이십은 관제센터 반경 100㎞ 이상 비행이 가능하다”면서 “기존 드론보다 20배 이상 긴 거리”라고 설명했다. 이날 KT는 아주대학교의료원 경기남부권역외상센터, 원주소방서 119구조대와 함께 스카이십 플랫폼, AR글라스를 이용한 재난 환자 원격 진료를 시연했다. 119 구급대원이 AR글라스로 촬영한 현장 상황을 수원 아주대의료원 외상센터로 전달했고, 이국종 아주대 외상센터장이 중계 영상을 보면서 원격으로 환자를 진료했다. 이 교수는 “이론적으로 가능할 거라고는 생각했는데 시연해 보니 생각보다 원활하게 이뤄져서 현장에 적용하면 굉장한 임팩트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KT는 내년 5G 상용화를 거쳐 2020년까지 5G 기반의 재난안전 플랫폼을 완성할 계획이다. 오 사장은 “지금까지 개발한 재난안전 솔루션을 국가 재난안전통신망 사업에 제안하고자 한다”며 “플랫폼 통신 안테나, 드론, 소프트웨어 등은 외부 기업과 협력해 구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재난안전통신망은 700㎒ 대역의 전국규모 공공안전 통신망 기술을 이용, 333개 국가기관이 사용하게 되는 네트워크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조재현 측 “재일교포 여배우 공갈 혐의로 고소, 살해 협박받았다”

    조재현 측 “재일교포 여배우 공갈 혐의로 고소, 살해 협박받았다”

    재일교포 여배우 A 씨 폭로로 또다시 성 추문에 휩싸인 배우 조재현이 입장을 밝혔다. 20일 재일교포 여배우 A 씨가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배우 조재현으로부터 16년 전 성폭행을 당했다고 밝힌 가운데, 조재현 측이 강경 대응을 시사했다. 조재현 법률 대리인은 이날 공식 입장을 통해 “성폭행이 아니다. 합의된 성관계였다”고 주장한 데 이어 “21일 A 씨를 공갈 혐의로 고소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재현 측은 “2002년부터 여배우 어머니가 ‘야쿠자에게 말해 칼로 난자하겠다’는 등 협박을 하며 금전을 요구했다. 7000~8000만 원을 건넸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원하는 금액을 준 뒤, 다시는 문제 삼지 않겠다고 각서를 썼다. 아무 말 없다가 최근 (여배우 측에서) 다시 3억 원을 요구했다”고 말했다. 한편 앞서 이날 한 매체는 재일교포인 여배우 A 씨가 지난 2002년 5월 조재현에게 성폭행당했다고 전했다. 해당 매체에 따르면 A 씨는 당시 연기 지도해주겠다는 이유를 대며 조재현이 남자 화장실로 데려가 성폭행했다고 주장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아내의 맛’ 함소원♥진화, 임신 10주차 고백 ‘울컥하는 모습’

    ‘아내의 맛’ 함소원♥진화, 임신 10주차 고백 ‘울컥하는 모습’

    ‘아내의 맛’ 함소원♥진화 부부의 행복한 첫 임신 스토리가 공개된다. 19일 방송되는 TV조선 예능프로그램 ‘세상 어디에도 없는 맛, 아내의 맛’(이하 ‘아내의 맛’)에서는 함소원, 진화 부부의 감동적인 임신 스토리가 펼쳐진다. 올해로 43세인 함소원은 지난 방송에서 노산을 걱정한데 이어 결혼 전 난자를 냉동했던 사실을 전하며 엄마가 되고 싶은 간절한 마음을 드러냈던 터. 이와 관련 ‘함소원 진화 부부’가 자연 임신에 성공, 임신 10주차라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뭉클함을 선사할 전망이다. 이날 방송에서는 식사 도중 임신 소식을 접한 후 왈칵 눈물을 쏟는 함소원과 그런 함소원을 다독이면서도 기쁨을 감추지 못하는 남편 진화의 모습이 펼쳐졌던 상황. 이후 산부인과에 등장, 잔뜩 긴장된 표정으로 상담을 기다리던 ‘함진 부부’는 서로의 손을 꼭 잡고 초음파를 확인한 후에야 행복한 미소를 지어내는 모습으로 현장을 울컥하게 했다. 또한 초음파로 아기를 보자 눈을 떼지 못한 채 연신 ‘아빠 미소’를 짓던 25세 예비 아빠 진화는 이후 의사에게 산모가 조심해야할 점, 먹으면 좋은 음식 등에 대해 폭풍 질문을 쏟아내며 산부인과를 들썩였다. 제작진은 “방송 중 ‘함소원 진화 부부’의 기쁜 소식을 전하게 되어 기쁘다”며 “임신 소식을 전하는 두 사람으로 인해 제작진은 물론 같이 출연하는 패널들마저 울컥한 순간이 펼쳐졌다. 이제 막 예비 부모가 된 두 사람에게 많은 축하와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아내의 맛’은 19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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