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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공안 조선족교회 급습,예배중 탈북자 대거 송환

    [홍콩연합] 사복 차림의 북한 공안요원들이 지난달 주일을 택해 중국 지린(吉林)성 성도 옌지(延吉)의 한 조선족교회를 급습,어린이들을 포함한 탈북자들을 대거 검거해송환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홍콩 영자지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는 17일 베이징발기사에서 목격자들의 말을 인용,공안요원들이 예배중인교회에 난입해 탈북자들을 체포,연행했으며 이 과정에서다수 어린이들이 소리를 지르는 등 강력히 저항했다고 전하고 탈북자 대부분이 노동 교화소로 보내지는 등 엄벌을받은 것이 확실시된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이날 체포된 ‘한줌의 어린이들’이 두만강의 북한 및 중국지역에서 공안요원과 ‘전투적인 선교사들’ 간에 벌어져온 ‘비밀 전쟁’의 결과라고 논평했다.
  • 울산 문수경기장 28일 오픈

    ‘꿈의 구장이 열린다’-.월드컵 D - 400일 하루전인 25일 경부고속도로 울산 나들목을 빠져나와 문수로를 5분쯤달렸을까.울산광역시 외곽 옥동 산 5번지 일대 27만5,973평의 부지 위에 하늘로 날아오를 듯한 자태의 문수경기장이 취재팀을 맞았다.경기장 외관은 울산의 시조(市鳥)인학이 막 날개짓하려는 순간을 형상화했다.특히 학의 날개부분에 해당하는 인장 케이블이 신기해 보였다.기둥이 없는 대신 64개의 마스터가 콘크리트 구조물을 위,아래,옆으로 당겨주고 받쳐주는 국내 최초의 공법이 빚어낸 결과였다. 북쪽 경기장 입구에 이르렀을 때 가장 먼저 마주친 것은시원스런 물줄기를 내뿜는 벽천폭포.폭포에 새겨진 고래형상은 울산의 자랑인 반구대 암각화에서 따온 것으로 울산의 해양도시 이미지를 부각시킨다. 이곳 문수경기장이 오는 28일 2002월드컵축구대회를 위해 국내에 지어지는 10개 경기장 가운데 가장 먼저 문을 연다.지난 97년 8월 첫삽을 뜬 이래 1,514억원을 투입한 대역사가 마무리되는 것이다. ◇편리한 관람석=검표소를 통과해 파릇파릇한 잔디구장을바라보는 데까지 열 다섯 걸음이면 충분했다.턱이 없어 계단 하나 밟지 않고 스탠드 중간에 이를 수 있는 게 신통했다.장애인들은 바로 이곳 중간통로에 휠체어를 댄 채 경기를 관람할 수 있다.모두 276석이 마련됐다. 일반 관람객은 중간통로에서 계단을 이용,위 아래층으로갈 수 있게 했다.본부석(노란 색)을 중심으로 남쪽(붉은색) 서쪽(푸른 색) 북쪽(녹색) 스탠드 등 관람석에 따라티켓과 게이트,이동 안내선의 색깔을 통일해 쉽게 좌석을찾도록 했다.게이트가 32개여서 4만3,550석을 꽉 채운 관중이 일시에 빠져나가는데 걸리는 시간은 4분 내외에 불과하다. ◇선수와 관중이 함께 호흡하는 내부구조=기둥이 없으므로 골포스트 뒤쪽 모서리 부분에서도 그라운드를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다.아래층은 18도,위층은 34.5도로 관람석이배치돼 앞좌석 관중에 방해받지 않고 그라운드 상황에 몰입할 수 있다. 골문 뒤쪽 맨 앞좌석에 앉으면 엔드라인과의 거리는 불과 7m.선수들의 미세한 근육 움직임과 거친 호흡까지 느낄수 있는 거리다. 모든 구조물이 조립식으로 얹혀져 2·3층 스탠드 의자 아래 빈 공간이 생겨난 것도 특이했다.엄청난 함성과 소음을 자연스레 흘려보내 잔향(殘響) 시간을 FIFA 기준보다 낮은 3초 이내로 줄일 수 있게 했다. 이에 따라 장내 아나운서의 전파음도 웅웅거리지 않게 됐다.또한 이 빈틈은 통풍효과를 극대화해 잔디의 생장을 돕는 역할도 한다.조명은 1,500룩스가 기준이지만 HD-TV의중계에 대비해 2,000룩스로 높였고 전광판 스크린(16m×7. 68m)도 아주 선명해 관중들이 화면을 통해서도 생동감을느낄 수 있다. ◇치밀한 훌리건 대책=관객과 미디어,대회운영위원,선수들의 이동 행로가 뒤섞이지 않도록 배려한 것도 눈길을 끌었다.관중을 제외하고는 모두 지하주차장으로 들어가 엘리베이터로 이동케 했다.훌리건이 선수나 경기진행 요원들에게 접근하는 것을 원천봉쇄하기 위함이다. 또한 본부석 위 3층에 있는 중앙통제센터가 경기장 안팎에 숨겨진 95개의 폐쇄회로 TV를 통해 관중석의 미세한 움직임까지 포착하도록 했다.훌리건이 준동할 경우엔 통제센터 위 탐조등에서 강렬한조명을 쏟아부어 이들을 무력화시킨다.맨 아래쪽 관람석 앞에는 폭 3m의 회랑이 파여 있어 훌리건들이 그라운드에 난입하는 것을 막게 된다. ◇문화 향기 물씬한 체육공원=경기장 밖으로 눈을 돌리면단연 옥동저수지가 자랑거리다.천연저수지인 이곳에 높이60m까지 물을 쏘아 올리는 분수가 영롱한 무지개를 연출하고 호수 주위 산책로를 2,002m 둘레로 만들어 2002월드컵을 상징했다.호반공원 아래에는 1,500석 내외의 문화공연장도 꾸몄다.이곳엔 나무바닥으로 된 수상 데크 위에서 연꽃 등 수생식물을 관찰할 수 있는 생태학습장도 꾸며져 있다.28일의 문수구장 개장축하 행사는 우리나라의 월드컵이 빈틈 없이 준비되고 있음을 과시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이 곳에서 치러지는 2002월드컵 경기는 6월 1일과 3일의예선 2경기,21일 8강전 등 3경기.그날의 함성이 못내 기다려진다. 울산 임병선기자 bsnim@. *울산 문수경기장 운영 문제 없나. 28일 문수경기장을 시작으로 속속 문을 여는 우리의 월드컵 경기장은 여전히 몇가지 문제를 안고 있다.대회를치르는데는 별 문제가 없다지만 경기 외적인 측면에서 남은 400일 동안 해결해야 할 과제는 한두가지가 아니다. 가장 큰 골칫거리는 사후 운영.일본의 경우도 상황은 비슷하다.사후 활용대책이 가장 잘 서 있다는 요코하마 경기장(97년 완공)도 지난 4년간 매년 5억엔 이상의 운영적자를 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우리의 경우는 이보다 더 심각할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다.대표적 구장인 상암경기장을 보자. 서울시는 구장 안에 편의시설,쇼핑센터 등을 유치해 연 20억원의 흑자를 낸다는 복안을 갖고 있다. 그러나 여기엔 서울 연고 프로축구팀이 생긴다는 전제가깔려 있다.하지만 서울 연고팀 창단 움직임이 감지되지 않는다는 게 문제다.시는 현재 축구계에 경기장 건설비 부담액 250억원을 요구하고 있으며 프로축구연맹의 상급단체인 대한축구협회는 서울연고구단 창단시 구단으로부터 권리금으로 242억원을 받아 이를 충당할 계획을 세워 놓았다. 서울시는 시 조례를 적용,연고구단이 상암구장을 이용하는데 따른 각종 수익도 계상하고 있다.입장료의 5%인 체육진흥기금을 뺀 나머지 금액에 대한 20%를 운동장 사용료명목으로 받는다는 것 등이다.결국 연고구단이 생기지 않으면 흑자운영 계획은 물거품이 될 수밖에 없다. 경기장 주변 교통도 문제거리 가운데 하나다.감사원 감사에서 지적됐듯이 4만∼6만명에 이르는 관중이 한꺼번에 빠져나갈 경우 발생할 인근 교통혼잡에 대한 대책이 절실하다.따라서 경기 직후 문화공연을 실시,사람들이 하나둘 빠져나가도록 하는 것 등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경기장이 대회를 치르기에 미흡하다는 지적도 있다.서귀포경기장이 이에 해당한다.이달초 대륙간컵 조추첨행사 참석을 위해 제주를 찾은 안토니오 마타레세 부회장 등 국제축구연맹(FIFA) 관계자들은 서귀포경기장의 경관이 한·일 20개 경기장 가운데 가장 뛰어나다고 칭찬하면서도 시설자체에 대한 불만을 여과 없이 토로했다. 우선 건설공정이 스케줄보다 느리다면서 매달 건설진행상황을 보고하도록 조치했다.또 다른 FIFA 관계자는 서귀포경기장이 선수들의 탈의실과 대회 진행요원실,도핑 시설 등에서문제를 안고 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박해옥기자 hop@. * 정인호 건설본부장 “시민들 함께하는 체육단지로”. “월드컵 구장인 만큼 축구경기장으로서의 쓰임새에 초점이 맞춰지지만 많은 시민들이 즐길 수 있는 스포츠 컴플렉스로 꾸며나갈 계획입니다” 착공 44개월만에 문수경기장 등 복합 스포츠단지를 탄생시킨 정인호 울산광역시종합건설본부장은 개장에 즈음한소감을 이처럼 밝혔다.정 본부장은 개장행사가 끝나면 바로 체육공원을 시민들에게 개방해 편안한 휴식처로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가장 힘들었던 부분은. 공정 가운데 95%가 공장에서 찍어낸 콘크리트 구조물을 현장에서 조립하는 것이어서 많이 힘들었다.이론상으로만 가능했던 기둥 하나 없는 건축물을 실제로 만들어냈다는 점에서 큰 보람을 느낀다.1만9,000평의 수변(水邊)공원을 꾸민 것과 뜻 있는 시민들의 정성을 모아 완벽한 조경을 이룬 점도 자랑하고 싶다. ◇FIFA는 어떤 평가를 하고 있나. 구조물에 대한 극찬이많았다.음향은 가히 세계 최고수준이라 했고 조경과 환경조화를 고려한 점도 높이 평가했다. ◇교통이 매우 편리하다. 이 경기장 전용인 입체 교차로가 두 곳이다.현대조선소 30분,현대자동차 20분,공단에는 5분만에 닿을 수 있어 산업관광을 겸할 수 있게 했다. 경주도 40분이면 닿을 수 있어 문화와 월드컵 관광을 연계할 수 있다. ◇숙박시설이 부족하다는 비판이 많은데. 현재 울산시내만 따지면 그렇다.하지만 경주나 대구 등의 일부 업소를 활용하면 그다지 큰 불편은 없을 것으로 본다. ◇앞으로의 구장 운용계획은. 우선 28일 개장행사와 새달30일부터 치러지는 2001컨페더레이션스컵 축구대회 3게임이 중요하다. 개장행사 당일에는 프로축구 울산 현대와 브라질 보타포고팀간 축구대회를 연다.이같은 대회들을 통해발견되는 문제점을 하나하나 해결할 생각이다.8월 극동4개국 여자축구대회를 치르고 나면 더욱 자신감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 임병선기자
  • 강제 해직된 언론인 12명이 명예회복을 하고 보상받는다

    박실 전 국회의원 등 80년 강제 해직된 언론인 12명이 정부에 의해 공식적으로 명예회복을 하고 보상도 받게 됐다. 민주화운동관련자 명예회복 및 보상심의위원회(위원장 이우정)는 17일 제17차 본회의를 열고 박 전의원 등 80년대언론인 강제해직조치 관련 해직자 등 121건에 대해 심의,이중 78건을 민주화운동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인정했다고 밝혔다. 민주화운동 관련자로 인정된 해직 언론인은 한국일보 출신의 박실,이영일씨를 비롯,이문상(합동통신.괄호안은 해직당시 소속),윤재걸(동아일보),정민철(신아일보),이시호(현대경제일보),안유호,최영일(이상 영남일보),유운소(강원일보),김용현(문화방송),송택주,박인석씨(이상 기독교방송) 등이다. 또 이날 민주화운동 관련자로 인정된 인사 중에는 지난 71년 4월 전남대 재학중 대통령선거 부정선거 규탄과 독재정권 타도를 외치면서 가두시위를 하고 같은해 10월 정부의부정부패와 고려대 군인 난입사건을 규탄하는 선언문을 채택했다가 학사징계를 받은 고재득 성동구청장도 포함돼 있다. 최여경기자 kid@
  • [사설] 아직도 폭력진압이라니

    지난 10일 대우자동차 부평공장에서 경찰이 노조원들의사무실 출입을 막는 과정에서 발생한 무차별 폭력은 충격적인 일이 아닐 수 없다.TV와 인터넷 동영상 등으로 확인한 현장은 박정희(朴正熙)·전두환(全斗煥)정권 당시의 폭력성을 떠올리게 했다.위통을 벗은 채 땅바닥에 뒹굴며 두손으로 머리를 감싼 이들, 그리고 그 위에 쏟아지는 발길질과 곤봉질은 군사독재정권 시절 우리가 숱하게 보며 분노한 그 모습 그대로였다. 이같은 폭력으로 40여명이 부상당했고 그 가운데 갈비뼈가 부러지는 등 중상을 입은 20여명은 입원했다고 하니 이어찌 민주사회에서 일어날 수 있는 일인가. 경찰의 폭력성은 비단 ‘4·10 대우차 사태’에만 국한되지 않는다.지난2월 20일에는 시위대 검거를 이유로 인천 산곡동성당에 난입해,사제복 차림인 예비신부의 머리를 곤봉으로 때리고발로 차는 만행을 저질렀다.지난달 31일 서울 종묘공원에서 열린 민중대회 때도 강경진압으로 부상자가 적잖게 발생했다. 우리는 다시 화염병이 난무하는 최근의 과격시위를 우려해 ‘화염병은 사라져야 한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또시위가 빈발하고 과격해져 경찰관 중에서도 부상자가 속출하는 등 업무 수행에 큰 어려움을 겪는다는 사실을 십분이해한다. 그렇더라도 지난 10일 부평에서 일어난 일처럼,방어력을잃은 시위자들에 대한 경찰의 무차별적인 폭력 행사는 결코 용납할 수 없다.그같은 행위가 용납된다면 우리는 왜수많은 민주인사들의 피와 땀을 바쳐가며 오늘의 사회를이루었는가.공권력 행사 방식이 폭력배의 짓거리와 다름이없다면 그 사회는 이미 민주사회라고 할 수 없다. 폭력진압 사태와 관련해 경찰청은 12일 공식 사과하는 한편 인천 부평경찰서장을 직위해제했다.13일에는 인천경찰청장부터 현장의 일선 중대장까지 모든 관계자들을 상대로감찰을 철저하게 실시해 책임자를 문책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그것만으로는 부족하다.다시는 이같은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경찰 내부의 의식부터 바꾸어야 한다.시위자들도 법의 보호를 받을 권리가 있는 국민이다.시위 진압은법의 테두리 안에서 적법하게 이루어져야 한다는 점을 인식해야 한다. 정부당국에 촉구한다. 50년만에 수평적 정권교체를 이룬진정한 ‘국민의 정부’라면,과거의 군사독재정권과는 달라야 하지 않겠는가.다시는 이같은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하겠다는 의지를 국민 앞에 다짐한다는 뜻에서 더욱 엄중한 조치를 취하기를 당부한다.
  • 자치단체 집단민원 ‘몸살’

    최근 경기지역 자치단체들이 갈수록 과격해지고 있는 집단민원에 몸살을 앓고 있다. 자신들의 민원이나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는다는 이유로관공서에 집단으로 난입,공무원을 폭행하고 집기를 부수는등 행패를 부려 관공서 업무가 마비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1일 경기도에 따르면 지난 1년여 사이 경기도내 일선 시·군에서 주민들이 자치단체의 공권력을 침해한 행위는 모두 15건에 이른다. 광주군 납골당설치반대추진위원회 회원 18명은 지난달 28일 광주군청 사회복지과에 난입,납골당 설치계획의 철회를 요구하며 1시간여동안 집기를 부수는 등 난동을 부렸다. 이 과정에서 사회복지과장 등 공무원 3명이 폭행을 당했고한강환경관리청에 제출하려던 납골당 설치 관련 환경영향평가서 등 공문서가 훼손됐다. 또 지난 1월말에는 불법주차 스티커를 발부받은 운전자가군포시청 소속 단속 공무원을 쇠파이프로 폭행했으며,지난해 10월 30일 파주시에서는 고엽제 후유증 전우회회원 30여명이 주택조합 설립인가를 요구하며 시장실을 8시간동안 점거하고 관련공무원들을 폭행했다. 이밖에 지난해 6월 20일 안양시에서는 노점상인이 단속에항의하며 도로에 인분을 뿌리고 단속공무원을 폭행했고,구리시에서는 재개발지역 철거민들이 이주대책을 요구하며 시청앞에서 확성기를 틀어놓고 시위를 벌이다 제지하던 공무원의 얼굴에 스프레이를 뿌리기도 했다. 한편 경기도는 이같은 집단의 힘을 이용한 공무방해 행위를 공권력에 대한 도전으로 간주,관련자들을 사법기관에 고소·고발하는 등 강력 대응하기로 했다. 수원 김병철기자 kbchul@
  • ‘경찰 성당난입’서면사과 요구

    경찰의 인천 산곡성당 난입 및 성직자 폭행사건에 대해 천주교가 책임자 처벌 및 서면 사과를 요구했다. 천주교 인천교구 정의평화위원회(위원장 조호동 신부)는 22일 인천 가톨릭회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지난 20일 경찰의성당 난입과 양주용(28) 부제 폭행사건은 교회의 본질과 사명에 대한 중대한 도전”이라고 지적했다. 정평위는 특히 전날 민승기(閔昇基)인천경찰청장이 ‘긴박한 상황에서 지휘관 명령 없이 빚어진 우발적 사건’이라고발표한 데 대해 “당시 경찰이 성당을 둘러싸고 신도들의 출입을 막은 상태가 몇분간 계속되다 일제히 진입한 점으로 보아 지휘관 통제를 벗어난 행위라는 설명은 이해할 수 없다”고 반박했다. 인천 윤상돈기자 yoonsang@
  • ‘시위자 검거’성당난입 말썽

    경찰이 대우자동차 농성진압에 항의하는 시위대를 검거하는과정에서 성당에 무단 난입,예비사제 등을 폭행해 말썽을 빚고 있다. 지난 20일 오후 6시20분쯤 대우차 부평공장 앞에서 시위하던 학생 등 100여명이 인천시 부평구 산곡동 산곡성당 안으로 피하자 곧이어 전경 100여명이 쫓아 들어왔다. 전경 5∼6명은 이어 성당 정문에서 수십m 떨어진 본당건물내 사제들이 미사를 준비하는 제의실까지 난입했으며, 이를말리는 부제 양모씨(27)와 이모 사무장(44)을 경찰봉으로 폭행,양부제가 머리 타박상을 입었다.이에 대해 민승기(閔昇基) 인천경찰청장은 21일 기자회견을 갖고 “성지를 어지럽힌데 대해 전국의 천주교 성도·사제님들께 심심한 유감의 뜻을 전한다”며 공식 사과했다. 한편 부평공장 인근에서는 전날에 이어 정리해고와 농성진압에 항의하는 시위가 계속됐다. 특히 노조원,가족,학생 등 50여명은 오후 4시15분쯤 부평역인근 경인고속도로 상행선 8.5㎞ 지점을 점거,20여분 가량시위하다 경찰이 출동하자 달아났다.이 때문에 인천에서 서울로 향하던 차량들이 한동안 수㎞씩 멈춰서는 등 극심한 정체를 빚었다. 인천 윤상돈기자 yoonsang@
  • 신한, 제주은행 위탁경영

    신한은행과 제주은행이 15일 ‘선 위탁 경영,후 자회사 편입’ 방식으로 통합하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신한은행 이인호(李仁鎬)행장과 제주은행 강중홍(康重泓)행장은 이날 오후 2시 MOU를 체결한 뒤 앞으로 1년간 신한은행이 제주은행을 위탁 경영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두 은행의 발표 현장에 이정호(李正好)제주은행 노조위원장이 기습 난입,“노조의 동의가 없는 MOU는 무효”라며 18일 파업 돌입을 선언했다. 한편 정부 관계자는 이날 “국민과 주택은행의 합병논의가 조만간 재개될 것”이라고 말했다. 골드만삭스의 합병실무팀인 M&A(인수합병) 본진은 이날 아침 출국한 것으로 확인됐다. 안미현 주현진기자 hyun@
  • 할렐루야 기도원생 1,300명 SBS 진입 시도·농성

    경기도 포천 할렐루야기도원 원생 1,300여명이 기도원장의 비리의혹등을 제기하는 SBS ‘그것이 알고싶다’ 방영 취소를 요구하며 13일오전4시부터 서울 여의도 SBS 본사사옥 앞에서 농성했다.이에 따라지난해 MBC에 난입,방송을 일시중단시켰던 ‘만민교회 사건’의 재판이 우려된다. 이들은 ‘그것이…’의 16일 방송예정분이 할렐루야 기도원을 이단취급하고 있다며 “SBS가 사과하고 방송취소를 약속할 때까지 집회를계속하겠다”고 못박았다. 이들은 이날 오전 10시쯤 2차례에 걸쳐 본사 진입을 시도하기도 했으나 경찰의 저지로 무산됐다. 이들의 사옥 포위에 따라 본사에 위치한 라디오국 출연자 및 제작진의 스튜디오 진입에 극심한 혼란이 초래됐으며 일대의 교통이 통제됐다. SBS측은 이날 내부시사회에 이어 14일 언론사 및 유관기관 시사회를갖고 문제될 내용을 사전토론한다는 계획이지만 SBS 노조와 제작진은 “특정집단의 압력에 밀린 방송 지연 및 수정에는 승복할수 없다”고 밝히고 있다. 할렐루야 기도원은 지난 93년에도 MBC ‘PD수첩’에서 기도원을 다룬 종말론 기획을 내보내자 말기암환자 등을 동원,이틀간 방송사를 포위한 채 대대적 항의시위를 벌였었다. 손정숙기자 jssohn@
  • 언론단체, 올 사흘에 한번꼴 ‘성명서’

    언론단체의 ‘성명서’로 본 2000년도 한국언론계는 어떤 모습일까. 한마디로 요약하면 사주,경영자에 대한 비판이 주종을 이룬 것으로나타났다. 한국언론재단이 발행하는 언론전문지 ‘신문과 방송’(12월호)측이언론단체에 자료협조를 의뢰한 결과 올해 언론단체의 성명서는 모두114건(결의문,논평 포함)으로 집계됐다.단체별로는 한국신문협회 2건,한국기자협회 13건,PD연합회 7건,언론노련 43건,언개연 28건,민언련 21건이다.한국방송협회와 한국언론학회는 올해 성명서를 내지않았다.성명서의 내용별로는 CBS사태를 다룬 것이 16건으로 제일 많았고,방송위원회(14건),국민일보(10건),위성방송(8건) 관련 내용이 뒤를 이었다. 이 가운데 ‘대한민국 고엽제 후유의증 전우회의 한겨레신문 난입사건’은 가장 많은 5개 단체가,방송위원회 정책·인사와 관련된 내용이나 연합뉴스의 사장 선임에 대해서는 모두 4개 단체가 각각 성명서를 발표한 것으로 조사됐다.전체적으로는 전·현직 언론사 소유주나경영자에 대한 문제점을 비판한 것이 주종을 이뤘다. 그밖에 KBS의 ‘추적60분 불방’과 인사문제,중앙일보 산하 중앙기업 폐업,동아일보 김병관 회장의 고대앞 추태사건,전남일보 사주의 총선 출마,민영미디어렙 등과 관련된 내용이 주요 이슈로 거론됐다. 이에 대해 언론노련과 언개연은 언론사 경영,언론자유,노동문제 등다양한 쟁점에 대해 고르게 입장표명을 했으나 신문협회·기자협회·PD연합회 등은 관련사안에 대해서만 성명서를 내는 소극적인 반응을보였다. ‘신문과 방송’측은 “성명서 내용자체가 모두 옳다고 공감할 수 있는 것도 있는 반면,때로는 사실관계가 밝혀지지 않거나 납득하기 어려운 내용도 더러 있었지만 당사자들은 각계의 의견을 귀담아 들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운현기자
  • 광주 구청 고용직 구청난입

    올해 말로 광주지역 구청 고용직 공무원들에 대한 구조조정이 예정된 가운데 이에 반발하고 있는 해당 공무원들이 구청에 난입,기물을파손하고 일반직 공무원들과 심한 몸싸움을 벌이면서 부상자가 발생하고 직원 월례회의가 중단되는 소동이 벌어졌다. 1일 오전 9시20분쯤 광주 서구청 2층 회의실에 오는 31일자로 면직통보를 받은 이 구청 소속 고용직 공무원 10여명이 몰려가 ‘직권면직 철회’ 등을 요구하며 월례회의가 열리던 회의실 진입을 시도했다. 이 과정에서 이를 막던 일반직 공무원들과 충돌,3명이 다쳤다. 또 이날 오전 9시40분쯤 광주 남구청에서도 고용직 공무원 18명이사회산업국장실 문을 부수고 유리창을 깨뜨린 뒤 난입해 폭력을 휘둘러 백모 사회산업국장과 사회복지과 여직원 방모씨(30) 등 2명이 찰과상을 입었다. 앞서 광주시 5개 구청 고용직 공무원과 민노총 소속 회원 등 30여명이 지난달 30일 오후 북구청장 면담을 요구하면서 일반공무원들과 몸싸움을 벌이는 과정에서 윤모 총무과장이 머리를 다쳐 병원에 입원,치료중이다.이들은이날부터 북구청 앞에서 10일간의 천막농성에 들어갔다.현재 광주지역 고용직 공무원 가운데 직권면직 대상자는 동구29명,서구 17명,북구 20명,남구 18명 등 모두 84명이며 전남은 136명이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
  • 집단 연가 교사 4,494명 경고

    교육부는 지난달 24일 집단 연가를 내고 서울역 집회에 참석했던 전교조 소속 교사 4,494명에 대해 무더기 경고조치하기로 했다고 23일밝혔다. 지난해 7월 전교조가 합법화된 이래 집단행동과 관련해 정부가 대규모 경고조치를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또 교원 복무지도를 소홀히 한 책임을 물어 16개 시·도 교육감에대해 기관 경고,시·군·구 지역교육장과 해당 학교장에 대해서도 경고조치했다. 지난달 14일 전교조 교사 301명의 중앙청사 난입 집단시위를 이끈핵심 주동자에 대해서는 사안에 따라 감봉·견책·정직·해임·파면등 경·중징계키로 했다.교육부 관계자는 “전교조가 지난 22일로 예정했던 2차 집단연가 투쟁을 철회한데다 학생들의 학습권 침해에 대해 유감의 뜻을 표시한 점을 감안,‘징계성 경고’로 처벌 수위를 낮췄다”고 밝혔다. 박홍기기자
  • 이, 팔 자치정부 폭격

    [가자지구·라말라(요르단강 서안)외신종합] 이스라엘군이 12일 무장 헬기와 탱크를 동원,야세르 아라파트 팔레스타인 국가수반이 머물고 있는 가자지구의 자치정부 청사와 라말라의 치안경찰 사령부들에보복공격을 감행,긴장이 극도로 고조되고 있다. 팔레스타인측은 이스라엘의 이날 공격을 ‘전쟁선포 행위’로 규정,총력대응을 다짐했다. 이스라엘군은 가자지구 자치정부청사에 대해 헬기로 로켓포 공격을가했으며 라말라에서는 탱크를 동원해 경찰서와 팔레스타인 관영 TV방송국등에 무차별 공격을 감행했다.공격개시 직후 이스라엘군은 모든 팔레스타인 도시들을 봉쇄했다고 발표했다. 이날 공격으로 팔레스타인 민간인과 치안경찰등 수십명의 부상자가발생했으며 사망자가 있는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목격자들은이스라엘 무장 헬기들이 가자지구의 자치정부 청사 상공을 선회하고있다고 전했다.이스라엘군의 공격은 이날 팔레스타인 군중이 라말라경찰서에 난입,억류중이던 4명의 이스라엘 병사들에게 폭행을 가하고이중 2명을 살해한 데 대한 보복인것으로 알려졌다.
  • 통제불능의 中東…일촉즉발

    [예루살렘·워싱턴·뉴욕 외신종합] 8일 에후드 바라크 이스라엘 총리는 전날 최후통첩을 거듭 확인,강경자세를 누그러뜨리지 않았다.이스라엘군 병사 3명이 레바논 남부 국경지대에서 이슬람 무장단체 헤즈볼라에 의해 납치된 데 이어 유대교 성지인 ‘요셉의 묘’가 팔레스타인인들에 의해 약탈당하는 사건이 잇따르면서 바라크 총리가 국내 여론을 감안,전면전을 감행할 가능성도 있다는 분석이 커지고 있다. ◆양측 강경대립=고조바라크 총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매우 비관적인 상황이지만 일단은 평화를 제의한다”며 화전(和戰)양면작전을구사하긴 했으나 이번 사태의 책임을 야세르 아라파트에 묻는등 강경 입장을 고수했다.그는 “이스라엘은 납치된 병사들을 빠른 시일안에 구조하기 위해 모든 방법을 동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팔레스타인측은 바라크의 최후통첩을 수용할 것인지에 대해 분명한입장을 밝히지 않으면서 “바라크가 진정 평화를 원한다면 우리의 도시들에서 병력을 즉각 철수해야 할 것”이라고 반격했다. ◆충돌 악화=이·팔 긴장은팔레스타인인들이 ‘분노의 날’로 정한6일 이스라엘군이 이슬람 성지 알 아크사 사원을 전격 점거하면서 급격히 변화했다.하루 뒤인 7일 이스라엘의 성지 ‘요셉의 묘’에 난입,양측 대립에 불을 붙였다.또 이스라엘군 3명이 레바논의 반(反)이스라엘 무장단체 헤즈볼라 게릴라에 납치됐다.8일 이스라엘군은 레바논 남부 국경지대의 크파르 추바 마을 부근 헤즈볼라 게릴라 거점에 전투기를 동원,로켓공격을 퍼붓는 한편 특공대를 급파했다. 이에 맞서 팔레스타인인들도 이스라엘인에 대한 습격을 강화했다.가자지구 북쪽 라파에서도 무장괴한이 이스라엘인 버스에 총격을 가해승객 8명이 부상했으며 이중 3명은 생명이 위독한 상태다.8일 낮까지 90여명이 사망하고 부상자도 2,000명을 넘어섰다.예멘은 팔레스타인에 무기와 전투원을 공급할 것을 호소,아랍권이 분쟁에 뛰어들 낌새다. ◆국제사회=중재중동지역의 폭력사태가 통제불능 상태로 접어듦에따라 미국 빌 클린턴 대통령은 양측과 개별 전화접촉을 갖고 파국 상황을 막기 위한 긴급 정상회담을 제의하는 등중재에 나섰다. 유엔 안보리는 7일 이스라엘군의 과잉진압을 비난하는 결의문을 채택했다.이 결의문은 “이스라엘군의 과도한 무력 사용으로 많은 팔레스타인 주민들이 목숨을 잃었다”면서 유혈충돌에 대한 신속하고 객관적 조사와 함께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양측에 평화회담 재개를 촉구했다.
  • 인터넷경매 ‘장난입찰’ 골머리

    인터넷 경매업체들이 장난입찰이나 구매·판매거부 등 가짜입찰때문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일부 참가자들은 터무니없는 가격을 제시하거나 낙찰된 뒤 구매나판매를 거부,순조로운 경매진행을 방해하고 있다.이에 따라 업체들도대책마련에 발벗고 나섰다. ■경매질서 어지럽히는 허위경매 이쎄일(www.esale.co.kr)은 최근 개봉한 영화 ‘미인’의 주연배우인 이지현씨의 속옷을 경매에 부쳤다가 곤혹을 치렀다.영화 홍보차원에서 시작한 경매에서 속옷 한벌이 70만원까지 올라갔기 때문이다.결국 장난경매로 밝혀져 3벌이 각각 54만∼56만원에 낙찰됐지만 응찰자들의 장난을 막기 위해 예정보다 1주일 앞당겨 경매를 마감해야만 했다. 옥션(www.auction.co.kr)도 최근 인기 연예인과 데이트하는 상품을경매에 올렸다가 한 10대 청소년이 장난으로 수천만원의 입찰가를 올리는 바람에 회원들로부터 빗발치는 전화를 받아야 했다.옥션은 이후연예인 관련 경매행사에서는 입찰금액이 1,000원씩만 올라가도록 시스템을 바꿨다. 이쎄일 이기욱(李起旭) 대리는 “전체 경매건수의 15∼20%가 허위입찰”이라면서 “장난입찰의 주인공은 인기 연예인 관련 경매행사에참가하는 청소년들이 대부분이며 구매나 판매를 거부하는 사례는 20∼30대 직장인에게서 많이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대책 마련에 부심하는 업체들 이쎄일은 경매에 참가할때 입찰 금액의 일부를 보증금으로 걸고 낙찰되면 이를 뺀 나머지 액수만 내는 ‘경매보증금제’를 내년부터 도입할 예정이다.입찰자들에게 입찰에 대한 책임을 묻기 위해서다.보증금은 입찰 가격의 10%로 거래 규모가큰 공동구매에서는 현금으로,소규모 개인 거래에서는 사이버머니로지불토록 할 방침이다.셀피아(www.sellpia.com)는 낙찰자가 3차례 구매를 거부하면 회원 ID를 게시판에 공개하고 5차례에는 15일 이용 정지,7차례면 회원자격을 뺏는다.장난 입찰을 막기 위해 8명의 모니터요원들이 수시로 입찰가를 감시하고 있다. 옥션은 구매를 거부한 낙찰자에 대해서 자체 운영중인 신용점수를 2점씩 감점,3차례 이상 거부하면 ID를 없애고 회원자격을 뺏는다.물건을 내놓은 이용자가 2차례판매를 거부해도 퇴출시킨다. 김재천기자 patrick@
  • “러브호텔 반대 농성장에 괴청년들 난입 주민 폭행”

    신축중인 러브호텔의 허가 취소를 요구하며 농성중인 경기도 부천시원미구 중1동 포도마을 주민들은 24일 “농성장에 괴청년들이 난입,주민들을 폭행했다”고 주장했다. 마을 공동대표 나병연씨(48)는 “오전 6시 30분쯤 주민 20∼30명이농성장을 지키고 있는데 20여명의 괴청년들이 나타나 천막을 찢고 각목과 쇠파이프를 흔들며 주민들을 위협했다”며 “이들이 휘두른 주먹과 발길질로 차문자씨(57·여) 등 10여명이 다쳤다”고 말했다. 포도마을내 영남·뉴서울·삼보 등 3개 아파트 주민들은 7월말부터2개월째 인근 러브호텔 신축현장 앞에서 허가 취소를 요구하며 천막농성을 벌여 왔다. 부천 김학준기자 kimhj@
  • ‘李運永배후’ 파문 갈수록 증폭

    이운영(李運永)씨 ‘정치권 배후설’을 둘러싼 여야 공방이 점입가경이다.민주당은 23일 이틀째 강도높은 역공을 편 반면,한나라당은여권의 ‘물타기’로 규정,파문의 조기차단에 안간힘을 썼다. ◆민주당 서영훈(徐英勳)대표 주재로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고위당직자회의에서도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총재의 사과를 거듭 촉구했다.이어 대변인단이 총동원돼 이총재의 도덕성을 질타했다.먼저박병석(朴炳錫)대변인은 “한나라당 이회창 총재는 소속 의원들이 수배중인 피의자 이운영씨를 은닉·비호·조종하는 것을 최소한 알고는있었을 것”이라면서 “외압설을 주장하며 대규모 장외투쟁을 계속하는 것은 정치지도자로서 책임있는 태도가 아니다”고 포문을 열었다. 김현미(金賢美)부대변인은 “한나라당이 엄호성(嚴虎聲)의원의 자백으로 ‘정치공작’의 일단이 드러난 데 대해 대단히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면서 “대법관 출신인 이회창 총재도 ‘자백은 증거의 왕’이라고 하지 않았던가”라고 반문했다.장전형(張全亨)부대변인도 “한나라당과이회창총재가 있는 곳에는 정치공작이 있다”면서 “15대 총선 판문점 북풍사건,97년 대선 윤홍준씨 기자회견,국회 529호 난입사건,세풍·총풍 등 모든 정치공작에는 한나라당과 이총재의그림자가 어려 있다”고 꼬집었다. ◆한나라당 ‘정치 배후설’을 여권의 ‘쟁점 물타기’로 몰아세우면서 한빛은행 사건에 대한 특검제를 거듭 주장했다.이회창 총재는 이날 가진 ‘KBS 일요진단’ 녹화에서 “음모설이니 배후설이니 하는것은 정부여당이 초점을 흐리기 위해 자주 이용하는 수법”이라고 일축했다. 권철현(權哲賢) 대변인도 성명을 내고 “이 정권이 ‘이운영씨의 배후가 한나라당’이라고 주장하는 것은 ‘몸통’인 박지원(朴智元)씨를 보호하기 위한 치졸한 작태”라며 “그 몸통을 어떻게든 보호하기위해 벌이는 억지와 거짓말에 국민들은 참기 힘든 모멸감을 느끼고있다”고 반박했다. 25일 오전 여의도 당사 10층 대강당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향후 대책을 논의할 예정이다. 오일만 주현진기자 oilman@
  • 사직동팀 난입 野의원에 출두요구서

    서울 종로경찰서는 20일 ‘사직동팀’의 정문을 강제로 열고 난입한혐의 등으로 고소된 이원창(李元昌),현경대(玄敬大),정형근(鄭亨根)정인봉(鄭仁鳳) 의원 등 한나라당 국회의원 12명과 이 의원의 보좌관 장두석씨 등 13명에게 오는 25일까지 조사에 응할 것을 요구하는출두요구서를 발송했다. 경찰은 이들 가운데 장씨에 대해 법무부를 통해 출국금지조치를 내렸다.난입사건에 가담했으나 신원이 파악되지 않은 국회의원 보좌관11명에게도 곧 출두요구서를 보내기로 했다.이에 앞서 이 의원으로부터 뺨을 맞았다고 주장한 이모상경(23) 등 전경 3명은 사건 하루 뒤인 지난 19일 서울지검에 한나라당 국회의원 12명과 보좌관 12명을특수공무집행방해 및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으로 고소했으며,고소장을 접수한 검찰은 경찰에 이를 넘겨 조사토록 했다. 송한수기자 onekor@
  • ‘野 사직동 급습’정국 새쟁점 조짐

    한나라당 의원들의 경찰청 사직동팀 항의방문이 정국에 또다른 쟁점으로 떠올랐다.방문 과정에서 양측간에 격렬한 몸싸움과 드잡이가 벌어졌고,이에 민주당은 “공권력 유린사태”라며 관련자 사법처리를촉구하는 등 즉각 쟁점화의 불씨를 댕겼다. 소동은 한나라당 ‘권력형 비리조사 특위’(위원장 玄敬大) 소속 의원 12명이 18일 한빛은행 부정대출사건과 관련해 종로구 사직동의 경찰청 수사국 조사과,이른바 ‘사직동팀’을 찾아가면서 빚어졌다.한나라당 의원들이 들이닥치자 사직동팀 직원들은 이들을 저지했고,이과정에서 이원창(李元昌) 의원이 한 직원의 뺨을 때리는 등 격렬한몸싸움이 벌어졌다.이 의원은 그러나 “밀치기는 했지만 때린 사실은없다”고 주장했다. 한나라당 의원들은 이어 김길배 조사과장을 상대로 이운영(李運永)신용보증기금 전 영동지점장을 조사한 경위를 추궁한 뒤 은평경찰서를 방문,최광식 전 조사과장(현 은평경찰서장)을 면담했다. 한나라당의 사직동팀 방문소식이 전해지자 민주당은 즉각 ‘국가기관 난입사태’로 규정하며발끈했다.박병석(朴炳錫)대변인은 성명을내고 “한나라당 의원들이 공무중인 경찰관의 뺨을 때리는 등 폭행을가한 것은 묵과할 수 없는 중대 범죄행위”라며 사법당국의 수사를촉구했다.이날 수유동 아카데미하우스에서 최고위원 워크숍을 주재하던 서영훈(徐英勳)대표도 회의 도중 보고를 받은 뒤 이한동(李漢東)국무총리에게 전화를 걸어 “폭력난입사건은 중대사태로,관련자들을엄중 처벌해 달라”고 요청했다. 한편 경찰청은 이날 성명을 발표,“국민의 대표기관이며 법을 만드는 국회의원이 국가기관에 물리력을 동원하여 강제진입한 행동은 민주국가에서 있을 수 없으며,정당하게 근무중인 전경을 구타한 행위는더더욱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개탄했다. 진경호기자 jade@
  • 한겨레신문사에 난입한 고엽제전우회 4명 영장

    고엽제 후유의증 전우회원들의 한겨레신문사 난입사건을 수사중인 경찰은 29일 연행한 회원 42명 가운데 사진 및 비디오 채증작업을 통해 극렬시위자로입증된 고모씨(54) 등 4명에 대해 건조물 침입, 특수공무방해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나머지 38명을 입건했다. 이들은 지난 27일 오후 3시쯤 서울 마포구 공덕동 한겨레 신문사 앞에서 “한겨레신문의 ‘월남 참전용사 베트남 양민학살’보도가 참전 전우들의 명예를 실추시켰다”며 사옥에 난입,사무용품 등 기물을 파손하고 경찰에게 폭력을 휘두른 혐의를 받고 있다. 이창구기자 window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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