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경기장 ‘긴 우산’ 반입 금지
접을 수 없는 긴 우산과 페트병,색종이 조각과 휘슬 등을 갖고 월드컵경기장에 들어갈 수 없다.또 관람객은 신분증명을 요구받으면 반드시 이에 응해야만 한다.
한국과 일본 조직위원회는 2일 일제히 2002월드컵축구대회(5월31∼6월30일) 안전대책회의를 열어 ‘경기장 및 관련시설 방문객 준수규정’을 확정했다.반입이 금지되는 주요 물품은 삼각대,드라이버,망치,카메라 등 흉기로 쓰일수 있는 물건을 포괄하고 있다.특정 기업이나 제품 광고의 여지가 있는 품목,정치·종교적 주장을 담은 플래카드도반입 금지 물품으로 확정됐다.특히 ‘긴 우산’이 축구경기장 반입금지 품목으로 결정된 것은 국제대회 사상 이번이 처음이다.
이밖에 총기·칼을 비롯한 무기는 물론 발연통,폭죽,불꽃놀이용 폭죽 등 위험한 품목도 반입이 금지된다.이와 함께 그라운드 난입 및 물건을 던지는 행위,시설 파괴,음주 입장 등을 하면 즉각 퇴장 명령을 받게 된다.
송한수기자 oneko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