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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발연」해체 요구/노인 40여명 난동

    29일 낮12시쯤 서울 마포구 신민당 정치발전연구회 사무실에 「한마음 노인회」소속이라고 주장하는 노인 40여명이 난입,정발연해체와 조윤형국회부의장의 신민당탈당 등을 요구하며 사무실 문을 부수는등 1시간여동안 난동을 벌였다.
  • 마다가스카르 비상선포/반공시위대 공공건물 난입

    【안타나나리보 AFP 연합】 디디에 라치라카 마다가르카르 대통령은 23일 수도안타나나리보와 인근지역에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빅터 라마하트라 총리는 이날 상오6시15분(한국시간 하오1시15분)쯤 발표한 라디오 성명을 통해 『지난 22일의 지나친 행동으로 수도 일원의 평화를 회복하기 위한 비상사태를 선포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 “한표의 향방” 뜬눈으로 확인/광역선거 투·개표 순조롭게 진행

    ◎당락 드러나자 환호·탄식 엇갈려/새벽까지 「민의」 주시… 「역전드라마」엔 박수도/역·터미널 북적… 고속도 자가용 행렬 “눈살” 30년 만에 부활된 전국 15개 시·도 의회의원선거는 일부에서 염려했던 것과는 달리 큰 탈없이 무난히 치러졌다. 각급 선거관리위원회는 20일 상오 7시부터 하오 6시까지의 투표가 끝나자 빠른 곳은 하오 7시쯤부터 개표에 들어가 8백66명의 지역일꾼들을 가려내는 작업에 밤새 바쁜 일손을 놀렸다. 눈에 띄는 사고도 없이 순조롭게 진행된 이날 개표작업에서 당선자가 확정될 때마다 민자·신민·민주 등 각 정당과 무소속 등 후보진영은 탄성을 지르거나 풀죽은 모습을 보여 희비가 크게 엇갈렸다. 대다수의 국민들 또한 TV로 생중계된 개표진행방송을 지켜보느라 거의 뜬 눈으로 밤을 지새우다시피 하며 이번 선거에 대한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이날 각 개표장에서는 개표관리위원과 참관인들이 하오 7시쯤부터 모여 정전 등의 사태에 대비해 양초 등을 준비하고 공정한 개표관리를 다짐한 뒤 개표소별로 개표작업에 들어갔다. 경찰은 이날 전국의 2백98개 개표소 주변에 4만3천여 명의 정·사복 경찰을 배치해 개표방해나 개표장 난입 등 만약의 사태에 대비했으며 한국전력은 투·개표장에서 정전사태가 발생하지 않도록 2중전원을 설치하는 한편 자동전환 비상조명기를 준비했다. 각축전이 치열했던 일부지역에서는 개표진행상황이 역전에 역전을 걷,개표장에 나온 출마자는 물론 참관인과 유권자의 손에 땀을 쥐게 했고 21일 새벽까지도 당락이 불분명한 후보들은 애타는 마음으로 발을 동동 굴렀다. 이에 앞서 유권자들은 투표개시 시간인 상오 7시가 되기 전부터 투표소에 나와 귀중한 한표를 던졌다. 농번기를 맞은 농촌지역에서는 유권자들이 아침 일찍 투표를 마친 뒤 들녘으로 나가 농삿일을 하느라 바쁜 하루를 보냈다. 또 일부 도시지역 유권자들은 단체관광을 떠나기에 앞서 관광버스를 타고 투표소에 나와 투표를 하기도 했다. 서울 중구 필동 동원교회에 차려진 중구 제1선거구 필동 제3투표소에서는 이날 상오 11시쯤 무소속 전상기 후보(49)의 기표란에 인주가묻은 투표용지 13장이 무더기로 발견돼 전 후보측의 항의로 투표가 40여 분 동안 중단되기도 했다. 또 전남 함평군에서는 정신착란증세를 가끔 보여온 김 모씨(43·전남 함평군 대동면 서호리)가 상오 7시55분쯤 투표를 마치고는 갑자기 투표함을 들어 내던지는 촌극이 벌어졌다. 한편 재야단체 등을 중심으로 구성된 「공명선거실천시민운동협의회」는 이날 전국의 회원을 모두 동원,주로 투표율이 낮은 아파트지역을 대상으로 선거참여 및 공명선거캠페인을 벌였다. 이날 서울 강남고속버스터미널과 서울역·청량리역·상봉동 시외버스터미널에는 투표를 일찍 마치고 나들이에 나서는 시민들로 크게 붐볐다. 도 경부·중부고속도로와 국도 등도 빽빽히 늘어선 자가용 행렬로 속도가 많이 떨어져 정체현상을 빚기도 했다. 이날 「정치1번지」로 불리는 서울 종로구 세종로동 제1투표소에서 가장 먼저 투표한 주부 문응숙씨(47)는 『지난 기초의회선거 때도 제일 먼저 투표했다』면서 『이번 선거에서도 웬지 제일 먼저 투표하고 싶은 마음에서 이른 아침부터 서둘렀다』며 기초선거 때보다 투표율이 높아지길 기대했다.
  • “돈 주더라”… 가짜 양심선언 40대 철창행(광역표밭)

    ◎“지원없어 기초의원 낙선” 무더기 탈당/국회의원 흉기 위협,“무소속 지지” 요구/백중지역 방문했던 시장,구설수로 곤욕도 ○기초보다 청중 늘어 ○…지난 9일부터 17일까지 8일 동안 1백14개 선거구에서 2회씩 모두 2백28회의 유세공방전을 펼친 경기도내에는 모두 18만6천3백60여 명의 청중이 모두 1회 평균 8백17명을 집계돼 지난 3월 기초의회선거 때의 3백66명보다 크게 늘어 이번 선거의 열기를 가늠. 또 유세에 나선 3백80명의 후보자들은 모두 2천8백79건의 공약사항을 내걸어 후보 1명당 평균 7건 이상의 공약을 제시한 꼴. 공약내용은 공통적으로 ▲주민본위행정실현 ▲문화복지시설 확충 ▲환경오염방지 등이며 지역별로 도시는 ▲도로포장 및 교통난 해소 ▲주택난문제를,농촌은 ▲버스증차 ▲UR대책 ▲농업용수시설 확충 등을 제시. 그러나 일부후보는 ▲대단위 개발사업 ▲그린벨트해제 ▲경기남북도로 행정구역 분할 ▲절대농지 폐지 등 도의회차원에서는 처리할 수 없는 무리한 공약을 내세워 지방자치제의 참뜻을 왜곡하고 있다는 지적을 받기도. ○막판 인신공격 난무 ○…광역의회의원선거 투표일을 이틀 앞둔 제주지역은 선거와 관련한 폭력·비방·거짓양심선언 등이 난무하는 등 그야말로 혼탁양상의 극치. 18일 상오 2시30분쯤 제주시 이도1동 1256의7 「범민주단일후보 지지를 위한 자원봉사단 연락사무소」에 제주2허3341호 렌터카를 타고 온 20대 괴청년 6명이 난입,제주대 경영학과 4년 오용욱군(26) 등 3명을 무차별 구타한 뒤 달아났으며 이날 상오 7시쯤에는 제주시 7선거구 관내 유나이티드아파트 일대에 신민당 문태무 후보를 유부녀 강간범으로 비방선전하는 16절지 크기의 유인물 1천여 장이 뿌려져 경찰이 수사에 착수. 또 이날 새벽 0시50분쯤에는 남제주군 제1선거구에 무소속으로 입후보한 김동규 후보의 선거운동차량인 제주2다7522호 르망승용차가 괴청년 3명에 의해 파손됐으며 지난 16일 신민당 제주도지부 사무실에서 양심선언을 통해 제주시 제6선거구에 출마한 민자당 문홍익 후보와 무소속 고일문 후보의 금품살포 내용을 고발한 안창호씨(47·제주시 건입동 984의37)의 증언도 거짓으로 밝혀져 경찰은 18일 안씨를 허위사실유포 등 혐의로 구속. ◎흑색선전 중단 촉구 ○…광역의회의원선거가 막바지에 접어들면서 인천지역에서 상대방후보를 터무니없는 내용으로 모함하는 흑색선전과 인신공격 협박 불법유인물 등이 난무해 유권자들이 개탄. 민자당 인천시지부는 18일 성명을 통해 『야권후보들이 각종 불법유인물과 스티커 20여 종을 불법으로 발행,배포해 이번 선거를 불안과 공포분위기로 몰아가고 있다』며 시민들에게 혐오감을 주는 이같은 불법선거행위를 즉시 중단할 것을 촉구. ○“조직에 타격 없다” ○…전 지구당 간부 17명 등 당원 2천4백여 명이 집단탈당,여당측에 합류함으로써 선거를 앞두고 큰 타격을 입게 된 민주당 해운대지구당(위원장 이기택)은 「이번에 탈당한 지구당 간부들 중 대부분이 해당 행위로 이미 당으로부터 제명당한 인물들이며 이들의 이탈로 인한 조직의 타격은 거의 없다」며 의미를 애써 축소. 그러나 집단탈당을 주도한 것으로 알려진 H씨는 「이 총재의 지시로 지난 기초의회에 출마해 낙선의 고배를 마시게 되면서 이미 민심이 민주당과 이 총재로부터 떠났음을 절감했다」며 「그러나 이 총재가 선거운동과정에서 최소한의 지원만해 줬다면 탈당까지 결심하지는 않았을 것」이라고 말해 자신이 내세원 명분보다는 이 총재에 대한 배신감이 탈당의 더 큰 원인으로 작용했음을 은연중에 토로. ○“주민들과 인사뿐” ○…이해봉 대구시장이 대구시내 합동연설회장 3개소를 찾아 갔던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특정후보자를 지원하기 위한 행차가 아니냐』는 구설수에 올라 해명에 진땀. 이 시장은 일요일인 지난 16일 하오 3시부터 5시 사이 서구6선거구 합동연설회가 열린 평리국교를 비롯,동구4선거구 연설회장 등 3개 합동연설회장을 방문,주민들과 인사를 나눈 것. 이들 3개 선거구는 공교롭게도 각 정당이 백중지역으로 분석된 지역으로 일부시민들은 『시장의 방문이 특정후보를 지원하기 위한 것 아니냐』는 의문을 제기. 이에 이 시장은 『유세장분위기를 살피기 위해잠시 들렀을 뿐』이라며 『시장이 나타난다고 특정후보에게 표를 줄 시민이 있겠느냐,불필요한 오해는 말아 달라』고 해명. ○취약지 집중단속 ○…전남도 선관위는 합동유세를 끝낸 후보들의 유권자들에 대한 향응·금품제공 행위 등 불법선거운동에 대비해 18일부터 취약지역에 대한 집중지도 단속중. 도선관위는 읍면동별 책임단속 요원 5백54명과 도직할조사반 10명을 비롯,목표·여수 등 권역별 직할조사반 27명,시군기동단속반 1백46명 등 모두 7백37명으로 구석된 단속반을 조직,호텔과 음식점·선거사무소·부녀회·노인회 등 각종 모임장소에서의 향응이나 금품제공 행위 등을 선거 직전까지 집중 단속할 계획. 한편 도선관위는 이번 광역의회선거기간중 불법선거운동으로 고발 2건,수사 기관이첩 1건,수사의뢰 6건,경고 16건 등 모두 25건을 단속,조치한 것으로 밝혀져 정부의 강력한 공명선거 의지와는 달리 이번 선거에서도 불·탈법 선거운동이 활개치고 있음을 반영. ○10여 분간 소란 피워 ○…목포경찰서는 자기가 지지하는 후보를 공천해주지 않았다는 이유로 신민당 박형오 의원(신안)을 흉기로 협박한 김학모씨(46·전남 신안군 비금면 덕산리)를 18일 폭력행위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협박) 혐의로 구속. 신안 제3선거구에 무소속으로 출마한 이 모 후보(45)의 선거운동원인 김씨는 지난 11일 하오 8시30분쯤 비금면 덕산리 새마을 보신탕집에서 신민당 후보 및 선거운동원 7명과 함께 식사를 하던 박 의원에게 흉기를 들이대며 『왜 이 후보를 신민당 후보로 공천해주지 않고 선거운동도 해주지 않느냐. 죽여버리겠다』며 10여 분간 협박한 혐의. 이로써 광주·전남지역에선 이번 선거와 관련,민자당 낙선운동에 나섰던 대학생 4명을 포함 모두 6명이 구속. ○「특보」 전단에 빈축 ○…천안시 성정동 주공아파트 5·6단지 주변에 「주민들의 오랜 숙원이던 시내버스의 아파트 앞 운행이 모 당 후보의 노력으로 17일부터 이뤄졌다」는 내용의 전단이 뿌려져 빈축. 16절지 크기에 「특보」라는 제목의 전단 내용은 성정동에 있는 주공5단지와 6단지주민들의 숙원이었던 1백,1백4번 시내버스가 17일을 기해 운행을 하게 됐으며 이는 모 당 지역구에서 출마한 후보의 「헌신적인 노력에 따른 것」이라고 주장. 그러나 노선변경 허가관청인 천안시는 「모 당 후보측근으로 보이는 사람이 노선변경 요구를 해와 불가하다는 얘기를 한 바 있다」며 「전단 내용은 사실무근」이라고 해명.
  • 폭력시위 「일본의 양식」이 잠재웠다/60년대 학생소요 수습의 교훈

    ◎「전학연」 국회난입에 질타여론 비등/언론사서 「구국선언」… 극렬투쟁 퇴조 1960년 6월17일은 일본신문사와 반체제운동사에 길이 남는 일이다. 이날 도쿄(동경)에서 발행되는 7대 신문은 조간1면 중앙에 5단 크기의 박스로 「폭력을 배제하고 의회주의를 지키라」는 공동선언을 일제히 게재,폭력을 규탄했다. 『6월15일 밤 국회 내외에서의 유혈사건은 그 사태를 야기한 이유를 별도로 하고,의회주의를 위기에 몰아넣는 통한사였다. 우리는 일본의 장래에 대해 오늘날 만큼 깊은 우려를 가진 때는 없다고 시작되는 이 공동선언은 폭력으로 사태를 해결하려는 것은 결단코 허용될 수 없다고 밝히고 『일단 폭력을 시인하는 것 같은 사회적 풍조가 일반화된다면 민주주의는 사멸하고,일본의 국가적 존립을 위태롭게 하는 중대사태로 될 것이라고 믿는다』며 폭력사태를 철저히 비판했다. 반면 정부에 대해서도 『국민의 양식에 부응하는 결의를 표명해야 한다』고 촉구하고 사회·민사 양당에 대해서도 『지금까지의 쟁점을 잠시 덮어두고 솔선해 국회에 돌아와 국회기능을 정상화시킴으로써 사태수습에 협력하는 것이 국민 다수가 바라는 바』라고 피력했다. 이 공동선언의 말미에는 이 선언에 참여한 일본경제·동경타임스·동경신문·독매·매일·조일·산경신문사의 이름이 가나다 순으로 적혀 있었다. 미일 안보조약의 개정을 둘러싸고 빚어진 당시 일본의 사회혼란은 걷잡을 수 없을 정도였다. 그해 6월4일 안보조약 개정저지를 위한 제1차 스트라이크에는 전국에서 5백60만명이 참가했다. 10일에는 미국 대통령의 비서가 하네다(익전) 공항에서 포위되는 곤욕을 겪었다. 15일에는 안보조약 개정저지 제2차 투쟁이 벌어졌다. 전국에서는 5백80만명이 통일행동에 참가했으며 국회주변에는 11만명의 데모대가 둘러쌌다. 「전일본 학생자치회총연합」이라는 명칭의 「전학연」은 국회구내에서 집회를 갖기로 방침을 정하고 1만7천명의 멤버가 국회주변에 집결했다. 이 가운데 1천5백명이 경찰의 저지를 뚫고 국회구내에 돌입했다. 최루가스·소방호수·경찰봉으로 저지하는 경찰에 데모대는 보도블록을 깨뜨려 던졌다. 15일과 16일에 걸친 국회 주변에서의 격돌에서 학생측 1백82명이 검거됐으며 구급차 48대가 44차례에 걸쳐 출동,부상자 5백89명을 실어 날랐다. 이 와중에서 동대문학부 3년생 간바 미치코(화미지자)양이 사망했다. 6월16일부터 17일에 걸쳐 일본 열도는 「성명」 투성이가 되어 버렸다. 정부를 비롯,각 정당·노동조합·대학·신문사·재계 등 일본의 유력한 기관은 모두가 어떤 형태로든 성명을 발표했다. 그만큼 전학연 주류파에 의한 국회난입사건은 일본의 중추를 진동시켰다. 더구나 사망자가 발생한 것은 더욱 국민적 분노를 사게 되어 어느 단체든 조직이든 이 같은 사태에 대해 명확한 의견을 밝혀 둠으로써 국민을 무시하고,혹은 진정화시키지 않으면 안 된다고 생각했던 때문이다. 정부는 전학연의 행동에 대해 『사회질서를 전복시키려는 국제 공산주의의 기도에 함께 춤추는 계획적 범행』이라고 규정했다. 가야 세이지(모성사) 동대학장은 『사망자를 낸 난투사건은 학생측의 행동에도 책임 있다. 그러나 경찰에 다소의 과잉이 있었던 것은 명백하다』며 결론적으로 의회정치의 룰을 깨뜨린측의 책임도 크다며 강력히 비판했다. 일본에 있어서의 소위 「학생운동」은 전전·전후를 통해 일관하여 좌익운동 또는 정치운동의 대명사가 되어왔다. 사회적으로 하나의 층을 형성하고 있는 학생들의 집단·조직적 행동이 반체제·반권력 투쟁의 선봉역을 맡아 왔다는 사실은 일본 역사의 큰 교훈으로 남는다. 일본에 있어서 반사회적 극렬 학생운동은 60년대와 70년대 초반에 걸친 10년 남짓한 기간 동안 계속 벌어졌다. 7대 신문의 공동선언이 있고도 일본의 학생운동은 10여 년 동안 계속되다 69년 「야스다(안전)강당사건」으로 막을 내린다. 동대 야스다강당 점거농성사건은 「전공투」(전학적투쟁조직)에 의해 발생했다. 당시 과격파 학생들은 아카몽(적문)과 더불어 동대의 상징인 야스다강당을 점거,학사행정 일체를 마비시켜 놓았다. 학교당국은 경찰에 캠퍼스내 진입을 요청한 상태였다. 경찰은 69년 1월19일 8천5백명의 경찰관,3백45대의 방석차,4대의 헬리콥터를 동원,몇달째 강당을 점거하고 있던 과격파 학생들에 대해 대공세를 펼쳤다. 돌과 화염병,1만발의 최루탄이 난무하는 가운데 격전은 상오 7시부터 시작됐다. 그러나 하오 5시47분 야스다강당이 불타는 가운데 경찰이 7백67명의 농성학생 전원을 체포함으로써 격전은 막을 내렸다. 수련의 제도의 개선을 요구하던 의학부학생 12명이 68년 1월 무더기 징계조치를 받음에 따라 발단이 된 이 사건은 전체학생의 「1년간 유급」이라는 전대미문의 결과를 낳았다. 지난 56년 제9차 전학연대회에서 위원장으로 선출됐던 학습원대 고야마 겐이치(향산건일) 교수는 이렇게 말한다. 『과격이 휩쓴 자리에 남는 것은 소모 뿐이었다. 그래도 면학에 열중한 대다수 학생이 있었기에 오늘의 일본이 가능했던 것이다』 과거 학생운동에 정열을 불태웠었다는 한 중견언론인도 『무정부 상태에서 파괴가 계속되면 그 회복에 30년은 걸린다. 일본이 70년대초를 끝으로 학생운동에 종막을 고한 것은 여론의 냉혹한 비판과 경제력의 축적 때문이었다. 총리를 구타하는 것 같은 반인륜적 행위가 자행되는 오늘의 한국은 매우 우려해야만 할 상황이다. 사회의 각계각층은 누구의 눈치를 볼 것 없이 자신의 입장을 뚜렷이 밝혀야 한다. 오늘의 한국은 이런 점에서 아쉽다는 느낌이 든다』고 말했다.
  • 무소속 대거진출… 선거전 변수로/「광역」 후보등록 마감 결과 분석

    ◎대졸 1천21명… 학력 높아져/여성 63명… 직업은 농업·변호사 등 다양 6일 끝난 시도의회선거 후보자 등록결과 무소속 후보들이 예상 밖으로 대거 진출,향후 정치일정의 교두보가 될 이번 광역선거를 앞두고 민자·신민당 등 정치권을 긴장시키고 있다. 때문에 민자·신민 양당은 가능한 한 모든 방법을 동원,선거일 전까지 공천탈락자가 주류를 이루고 있는 이들 무소속 후보들의 출마 포기 또는 사퇴를 이끌어낼 방침이나 이들 대부분이 출마의사를 고수하고 있어 이번 선거에서 정당공천 후보자와 무소속 후보들간의 격돌이 예상된다. 이번 선거에 나선 무소속 후보자들은 전국에서 1천명에 육박,의원정수(8백66명)를 넘어섰을 뿐만 아니라 민자당이나 신민당 후보에 비해서도 숫적으로 앞서고 있다. 이처럼 입후보자 3명 중 1명꼴의 양적인 강세 외에도 서울·부산·인천 등 대도시지역에서는 다양한 경력 및 직업으로 인해 오히려 정당공천 후보들을 인물면에서 앞지른다는 평가를 얻고 있어 이번 선거전의 상당한 변수로 등장할 전망이다. 이와 함께 이번 선거에서 정당의 불법적인 선거개입 행위가 곳곳에서 노골화되고 유권자들의 대정치권 불신이 심화될 경우 상대적으로 정치오염이 덜한 이들의 신선미가 먹혀들 가능성도 없지 않아 선거결과가 주목된다. 특히 무소속 후보들은 서울·부산·대전 등 대도시 지역과 경기·강원·충남 등 수도권 인접지역에 대부분 포진,그 어느 지역보다 이 곳에서 불꽃 튀는 각축전이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 더욱이 서울의 경우 이같은 무소속의 강세를 감안한 듯 민자·신민 양당 모두 의원정수 1백32명 중 30% 선인 40명 정도가 무소속이 당선될 것으로 우려섞인 분석을 하고 있는 형편이다. 이 때문에 민자당은 서울지역에서 신민당보다 이들 무소속을 최대 경쟁자로 간주,특별대응방안까지 마련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무소속 후보들은 여야 공천탈락자,참여와 자치를 위한 시민연대회의 등 재야 및 시민단체 지원후보,순수 무소속 등 3가지 부류로 대별되는데 이 중에서도 정당공천탈락자가 절대다수인 65% 정도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기존 정당들은 분석하고 있다.이에 반해 재야 및 시민단체 무소속 후보는 시민연대회의 15명,전교조 19명,전농 16명,한국노총 25명,전노협 2명과 각 시도별 시민단체 독자지원 후보 등 1백여 명이며 아예 공천을 포기하거나 무소속 출마가 유리하다고 판단한 순수 무소속 후보도 2백∼3백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여야가 가장 골치를 썩이고 있는 대목은 바로 자당공천탈락자들의 대거 무소속 출마로 이들은 대부분 당의 지구당 조직과 깊은 함수관계를 갖고 있기 때문에 자칫 잘못하면 같은 성향의 후보자간에 「제사 뜯어먹는」 현상이 빚어질 가능성이 크다. 특히 민자당은 신민당보다도 심각한 편인데 서울의 20여 개를 비롯,부산·대전 등 70여 개 선거구에서 여권성향의 공천탈락 무소속 후보자들이 난입,득표전략에 상당한 차질을 빚고 있는 실정이다. 물론 신민당도 마찬가지의 현상을 보여 아성인 호남지역에서 공천탈락자 및 재야 후보 50여 명이 대거 출마,이번 선거에서 엄청난 홍역을 치를 전망이다. 이에 못지 않게 여야가 신경을 쓰고 있는 것은 시민연대회의 등 재야 및 시민단체 지원후보들의 출마. 이들은 대부분 교수 변호사 의사 주택 및 환경전문가 등 인텔리계층으로 유권자들에 대한 호소력이 강할 것으로 보이며 현재와 같이 대정치권 불신이 심각한 상황하에서는 예상밖의 의회진출현상이 초래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형편이다. 서울에만 15명의 후보자를 낸 시민연대회의의 경우 김정욱(서울대 환경대학원 교수·강남 2선거구),이영희씨(인하대 법대교수·송파 3선거구) 등 전문성과 참신성을 겸비한 인물로 포진,이번 선거에서 신선한 돌풍을 일으킬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그렇지만 무소속 후보들의 당선 가능성이 그리 밝지만은 않다는 비판적인 견해도 제기되고 있다. 우선 공천탈락 후보자나 순수 무소속의 경우 인물·경력면에서 정당공천 후보자들과 별반 차이가 없는 데다 노조 및 운동권 출신의 재야 후보들도 최근의 외대생 정원식 총리서리 폭행사건의 여파로 고전할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그래도 이번 선거에서 무소속이 상당한 돌풍을 일으킬 것이라는 점에는 이론의 여지가 없으며 당선율도 15% 정도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전체후보자들의 학력분포를 보면 대졸이 1천21명으로 주류를 이루고 있고 다음으로 고졸 5백70명,대학원 수료 4백18명,대학원졸 2백78명 순으로 나타나 기초 때보다 높은 학력수준을 보이고 있다. 연령별로는 30세 이상부터 70세 미만까지 비교적 고른 분포를 보여 시도의회 진출에 세대차가 없음을 나타내고 있다. 또한 여성후보도 63명이나 등록,남성후보에 비해 절대적 열세지만 점차 증가추세에 있는 것으로 보인다. 후보자들의 직업별 분포도 농수산업에서부터 의·약사,변호사에 이르기까지 다양하게 나타났으며 특히 정당인도 3백13명에 이르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 유고 슬로베니아공/정부군 도발에 항의

    【베오그라드 로이터 연합】 유고슬라비아의 슬로베니아공화국은 24일 연방정부 군헌병들이 공화국의 한 관공서에 난입해 자체방위군의 고위 군지휘관 한 명을 체포하는 등 슬로베니아의 분리독립을 방해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탄유그 통신은 정부군 헌병 3명이 밤중에 오스트리아 국경 근처의 산업도시 마리보르 시청에서 권총을 들이대고 경계병들의 무장을 해제한 후 지방관리들과 공화국 군지휘관들이 모인 장소를 덮쳤다고 보도했다. 이들 헌병들은 슬로베니아 동부지방방위 책임자 블라디미르 밀로세비치 대령과 3명의 부하장교들을 연행했다. 이밖에도 연방정부군이 한 훈련소를 포위하자 슬로베니아공화국 당국은 비정규 공화국 방위군에 대해 비상동원령을 내리는 등 내전 일보 직전의 위기에까지 이르렀으나 사태는 겨우 평화적으로 끝났다. 슬로베니아 당국은 정부군이 이처럼 도발을 자행하는 것은 슬로베니아공화국이 오는 6월말까지 분리독립을 쟁취하겠다고 선언함에 따라 불안을 조성시켜 이를 저지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부산매일 보급소장 편집국에 난입 말썽/노조해체 요구

    【부산 연합】 부산 매일신문(사장 김인수)이 노조설립을 주도한 노조원을 부당전보하는 등으로 물의를 빚고 있는 가운데 신문보급소장들이 신문사 편집국에 난입해 노조해체를 강요해 말썽을 빚고 있다. 부산 매일신문노조(위원장 유동현·33)에 따르면 21일 하오 1시15분쯤 이 회사 신문보급소장 50여 명이 편집국에 들어와 농성중인 조합원들에게 『무조건 노조를 해체할 것』을 요구하며 폭언을 퍼붓고 소란을 피웠다는 것.
  • 북한 노동자들 소서 난동/사할린/식료품 밀수 적발되자 세관 난입

    【내외】 소련에서 일하고 있는 일단의 북한 노동자들이 최근 식료품을 밀수하려다 발각돼 뇌물로 무마하려다 실패하자 흉기로 집단난동을 부린 사건이 발생했다고 소련의 한 신문보도를 인용,모스크바방송이 15일 보도했다 소련 정부기관지 이즈베스티야 최근호에 게재된 「세관국에 대한 공격」 제목의 기사에 따르면 북­소 조약에 의거,소 웨로데브레인스크 구역에서 일하고 일단의 재벌공들이 최근 북한으로 수송되는 목재화물차량에 15대의 오토바이·1.5t 가량의 쌀·고기통조림·밀가루·설탕·사카린 등을 밀반출하려다 지방세관당국에 적발됐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세관원들이 밀수품의 전량을 압수하고 이 사실을 정식 고발하려하자 북한 통역원 김영일이 4천∼5천루불의 뇌물을 내놓으면서 사건의 무마를 요구했으나 세관원들은 이를 거절했다는 것이다. 얼마 후 통역원 김이 다른 3명과 함께 찾아와 또다시 뇌물로 사건무마를 종용했고 거듭 거부당하자 세관원의 뺨을 때리며 가족을 죽이겠다고 협박하는 한편 주변에 있던 20여 명의 노동자들이 도끼·쇠몽둥이·각목 등을 휘두르며 세관청사에 난입,행패를 부렸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 명지대생 1백여명/신민당서 철야농성/어제 5백명 난입,비서실 점거

    7일 하오 6시10분쯤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여의도백화점 6층 신민당사에 명지대생 5백여 명이 몰려와 『노 정권과 타협하는 보수야당 각성하라』는 등의 구호를 외치며 총재비서실 등 사무실을 점거했다. 학생들은 이날 하오 3시30분쯤 10여 명씩 무리를 지어 지하 1층 계단을 통해 당사안으로 들어가 총재비서실을 점거했으며 이 가운데 1백여 명은 당사에서 밤을 새웠다.
  • 일 자위대 해외파병 반대/자위관 3명,방위청 난입

    【도쿄=강수웅 특파원】 일본 자위대 소속 소해정의 걸프해역 파견에 반대하는 현직 자위관 3명이 25일 상오 11시 방위청본부의 장관실에 난입,소해정 파견을 중단할 것을 촉구하는 청원서를 이케다(지전) 방위청 장관에게 제출하려다 경비직원들에게 쫓겨나 무단침입과 공무집행방해죄로 체포됐다. 반전운동을 펼치는 과격파 소속으로 알려진 이들 3인은 체포될 때에도 『자위대의 해외파병을 중단하라』 『소해정 파견은 위헌』 『자위관의 인권유린행위다』는 등의 구호를 외쳤다.
  • 대우자 영업소 2곳/청년들에 연쇄 피습

    【광주=최치봉 기자】 16일 상오 9시쯤 광주시 동구 대인동 대우자동차 광주영업소에 대학생으로 보이는 청년 1백여 명이 몰려와 『노동운동 탄압하는 대우는 각성하라』는 등의 구호를 외치며 기습시위를 벌이면서 대형 유리창 6장과 진열된 승용차 3대를 파손하고 달아났다. 또 이날 상오 9시5분쯤 광주시 서구 백운동 대우자동차 서광주영업소에도 대학생으로 보이는 청년 50여 명이 쇠파이프와 오물병을 들고 난입,자동차 4대와 대형 유리창 2장을 부수며 난동을 부리다 달아났다.
  • 학생·교직원 집단난투극/호남대

    ◎추모비 건립 싸고 각목 휘둘러 과장등 20명 부상/이사장실등 부수며 2시간 난동 【광주=최치봉 기자】 최근 대학생들의 교내 폭력 등으로 물의가 일고 있는 가운데 광주 호남대에서 교내 추모비 건립을 둘러싸고 심야에 화염병과 쇠파이프 등을 든 학생들과 교직원간에 폭력사태가 벌어져 교직원들이 화상을 입는 사건이 발생했다. 10일 상오 1시쯤 광주시 서구 쌍촌동 호남대 교내 주차장 옆에서 이 학교 출신 표정두씨 추모비 건립공사를 막으려던 교직원 30여 명과 학생 80여 명이 충돌했다. 학생들은 교직원들이 추모비 건립공사를 막으려 한다는 정보를 입수해 쇠파이프와 각목,화염병 등으로 무장한 채 학교 숲속 등지에 숨어 있다 교직원들이 나타나자 서로 실랑이를 벌이면서 폭력사태가 벌어졌다. 이 과정에서 모계원 학생과장(59)의 왼쪽 팔이 10㎝ 찢어졌으며 학생처 직원 김현오씨(39)가 오른쪽 다리와 손에 2도화상을,학생처 직원 김영권씨(27)가 머리와 등에 심한 타박상을 입는 등 교직원 20여 명이 다쳤으며 법학과 1년 김 모군(19)도 온몸에 타박상을 입었다. 이날 상오 9시40분쯤 이 학교 체육과 4년 박준호군(23) 등 7명의 학생들이 이날 상오에 있은 충돌사건으로 친구가 학생들에게 맞았다며 총학생회 사무실에 난입,집기 등을 부수며 총학생회 사무실 안에 있던 정균철군(22·국민윤리 3년)을 집단 폭행,고막이 파열되는 중상을 입혔다. 이에 반발한 총학생회측 학생 80여 명이 상오 10시쯤부터 본관 1층 재단이사장실·학생처장실 등 10여 곳의 보직교수실에 들어가 집기류와 유리창 등을 부수는 등 2시간 여 동안 난동을 부렸다.
  • 교수회의장에 최루탄 터뜨려

    ◎유리창 깨고 난입… 학장후보선출 방해/서울산대생 1백명 서울산업대는 26일 제4대학장 선출을 위한 전체교수회의를 소집,후보를 선출하려 했으나 최루탄을 터뜨리며 회의장에 들어간 학생들의 방해로 장소를 옮겨서 후보를 선출했다. 학생들은 이날 상오10시쯤 쇠파이프 등을 들고 본관 3층 회의장으로 통하는 복도에서 교수들의 출입을 막았으나 학교측이 이미 입장해있던 1백20여명의 교수들로 선거를 실시하려 하자 회의실 출입문 유리창 6장을 주먹으로 깨고 들어가 최루탄 1발을 터뜨리는 등 선거를 방해했다. 학생들은 또 『현 이동희학장이 군인출신으로 학교를 독단적으로 운영하는 등 학교발전을 저해해왔으며 학생참여가 배제된 학장선출을 묵과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에 학교측은 상오11시20분쯤 회의장을 교양관 6층 강의실로 옮겨 윤대병교수(60·물리학)와 김하식교수(55·전기공학) 등 2명을 신임학장후보로 선출했다.
  • 「수서수사」 규탄 집회/경실련등 5백여명/파고다공원서

    ◎「전대협」 10여명 검찰청사 난입 「경제정의실천 시민연합」 회원과 주택청약예금가입자 등 5백여명은 23일 하오3시쯤 서울 종로3가 파고다공원안 팔각정앞에서 「수서사건 재수사촉구 및 정경유착 부패척결을 위한 시민대회」를 가진뒤 명동성당 입구까지 행진,하오4시40분쯤 자진 해산했다. 「경실련」은 이날 성명을 내고 『수서특혜 비리의 진실을 규명하기 위해 여야는 즉시 임시국회를 소집,국정조사권을 발동하고 특별검사를 임명해 전면적인 재수사를 벌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별검사제 채택 수서 전면 재수사”/재야·사회단체 집회 「전국청년단체대표자협의회」와 「서울민족민주협의회」 소속회원 1백여명은 23일 하오4시 서울 중구 명동성당 앞에서 『특별검사제를 채택해 수서사건을 전면재수사 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또 재야 및 사회단체들로 구성된 「범국민 진상조사기구」를 구성하자고 제의했다. ○화염병 투척,시위 23일 하오6시37분쯤 서울 성동구 구의동 서울지검 동부지청에 「전대협」 소속 대학생 10여명이 들어가 검찰이 수서특혜 비리사건을 보다 철저히 수사할 것 등을 요구하며 화염병을 던지고 유인물 10여장을 뿌리며 5분동안 기습시위를 벌이고 모두 달아났다.
  • 소군,그루지야 민병대 장악/총격전끝에 대원 30명 체포

    【모스크바 로이터연합】 탱크와 장갑차를 앞세운 소련 연방군이 18일 상오 그루지야공화국내의 한 비공인 민병대인 므케드리오니(기마병)자경단 기지에 난입,이를 장악했다고 현지 언론인과 정치가들이 밝혔다. 민족주의 물결이 고조되면서 2년전에 창설된 므케드리오니 자경단에 연방군이 개입하기는 이번이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루지야공화국 수도 트빌리시의 한 언론인은 『마스크를 한 군인들이 3대의 탱크와 10대의 장갑차를 앞세우고 트빌리시 인근의 이 자경단 기지에 난입,기지를 장악했으며 이 과정에서 이루어진 총격으로 자경단원 3명이 부상했다』고 밝혔다. 그루지야공화국 출신의 소련최고회의 의원인 발레리안 에드바드제는 『소련군 난입과정에서 총격전으로 부상자가 발생했으며 자경단원들이 3자루의 총을 빼앗겼다』고 말하고 탱크가 길을 봉쇄하고 있어 어떤 사람도 기지안으로 들어갈 수 없다고 덧붙였다. 현지 언론인들은 연방군의 난입 당시,자경단 기지안에는 30명의 요원들이 있었으며 이들 모두가 체포됐다고 전했다. 므케드리오니 자경단은 그루지야공화국내의 비공인 민병대 단체의 하나로 이 단체의 지도자인 드자바 이오셀리아니는 최근 한 인터뷰에서 8시간내에 6천명을 동원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 김영진 청주지법원장(신임 법원장급 16인의 얼굴)

    ◎서울대 사건등 소신 판결 매사에 빈틈이 없는 학구파 법관으로서 89년3월 총장실 난입 서울대생 제명취소 사건에서 소신있는 판결을 한 바가 있다. 사법연수원 교수·동부지원장을 역임했고 취미는 바둑이며 박신재여사(48)와의 사이에 1남1녀.
  • 대학생 30명 충남교위서 난동/교원 공채 불만,화염병 던져

    【대전=최용규기자】 17일 상오7시25분께 대전시 중구 문화동 충남도 교육위원회 청사에 「대전·충남 임용고시 저지결사대」를 자처하는 청년 30여명이 쇠파이프 등을 들고 난입,화염병 등을 던지고 현관 대형유리 2장과 1층 시설과 중등교육과 사무실의 유리창 1백여장을 깨는 등 15분 동안 난동을 부리고 달아났다. 청년들은 이날 당직근무중이던 장삼순씨(38·재무과) 등을 위협,청사 안으로 들어가 갖고온 쇠파이프 등을 휘둘러 유리창과 집기 등을 파손했으며 10개의 화염병을 던져 중등교육과 의자 3개와 서류 일부가 불에 타는 등 5백여만원의 피해를 냈다. 당직자 장씨에 따르면 이날 쇠파이프를 든 청년 3명이 『가만히 있으면 해치지 않겠다』고 위협하며 청사로 들어가 현관유리를 깨자 밖에 있던 청년들이 담을 넘어 1층 사무실로 들어가 난동을 벌였으며 이중 일부는 최루가스와 유인물 50여장을 뿌렸다는 것이다. 이들은 「우리의 분노를 모아 도교육위원회를 응징한다」라는 제목의 유인물을 통해 『임용고시는 우리의 꿈과 희망을 앗아가려는 음모이며,교원 적체해소 및 국·사립 차별철폐의 효과가 없는 현정권의 장기집권음모』라고 주장,비인간적·비교육적 임용고시철폐 등 3개항을 요구했다. 경찰은 이들이 지난 10일 원서접수를 마감한 교원 임용고시에 불만을 품은 대학생일 것으로 보고 수사를 펴고 있다.
  • 발트 3국,「불복종운동」 추진/소군 파병에 항의

    ◎자국청년 징집도 거부 【모스크바ㆍ빌나 AP로이터 연합특약】 소련국방부는 8일 징집거부 및 기피자들을 검거하기 위해 라트비아ㆍ리투아니아ㆍ아르메니아를 비롯,8개 공화국에 공수부대를 파견하고 있다. 포도르 쿠즈민 발트지역 군사령관은 이날 징집거부 및 기피자중 자수하는 사람들은 처벌받지 않고 군복무가 허용되겠지만 징집에 응하지 않는 사람들에 대해서는 군이 검거에 나설 것이라고 경고했다. 현지관리들은 장갑차를 포함,1백8대의 군용차량과 함께 공수부대들이 이날 새벽 4시30분(현지시간) 대규모 징집거부 및 기피사태가 벌어지고 있는 리투아니아 수도 빌나에 파견됐다고 밝혔다. 그루지야ㆍ에스토니아ㆍ몰다비아ㆍ우크라이나ㆍ우즈베크공화국내의 카라칼파크자치지역 등 다른 7개 공화국에도 징병제도를 강제적으로 이행시키기 위해 소련군이 파견되고 있다. 소련방군이 파견되고 있는 가운데 발트해 3개공화국은 자국 청년들이 소련군에 강제 징집되는 것을 막기 위해 시민 불복종운동을 전개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카지미에라 프룬스키에네리투아니아공 총리는 징집문제로 발단된 이번 위기를 해결하기 위해 고르바초프 대통령과 회담했으며 사비사르에스토이나공 대통령도 고르바초프와 회담하기 위해 모스크바로 향했다. 일부 관계자들은 국제적인 관심이 페르시아만 사태로 쏠리는 것을 이용,크렘린 당국이 모종의 조치를 취할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한편 소련 중앙정부를 지지하는 리투아니공화국의 주민 1백여명이 8일 빌나에서 리투아니아 당국의 식료품가격 인상에 항의,경찰의 저지망을 뚫고 의사당으로 난입했다.
  • “핵반대” 격렬시위… 한때 치안부재/지서등 관공서 습격ㆍ방화

    ◎군직원ㆍ경관등 묶어놓고 뭇매/일부는 밤늦도록 화염병 시위/안면사태/정부해명에 진정기미… 경찰,50여명 연행 【안면도=박국평ㆍ육철수ㆍ송태섭기자】 핵폐기물처리장 건설계획에 반대하며 지난 6일부터 3일째 집단시위를 벌이던 충남 태안군 안면읍 주민 1만여명은 8일 하오10시쯤 정부가 핵폐기물 계획이 없었다고 해명한 소식이 전해지자 일단 진정국면에 접어들었다. 그러나 주민 5백여명은 『정부의 핵폐기물처리장 설치계획의 완전백지화가 확인될 때까지 투쟁하겠다』면서 이날 자정까지 안면읍 시외버스터미널에서 시위를 계속했다. 이에앞서 주민들과 학생들은 8일 하오5시쯤 안면지서와 안면 의용소방대에 난입,안면지서를 모두 불태우고 소방차 등을 탈취하는 등 하오 늦게까지 과격시위를 벌였다. 이들 주민ㆍ학생들은 또 이날 상오11시40분쯤부터 안면읍 승언리1구 한국전력 안면지소앞 도로를 점거,시위를 벌이다 현장에 나와있던 태안군청 공보실장 이영세씨(47)와 서무계장 박홍식씨(37) 등 군청직원 5명을 납치,몽둥이 등으로 때린후 팬티만입히고 옷을 모두 벗겨 양손을 나일론끈으로 묶은채,도로에 쌓아놓은 드럼통과 폐타이어위에 50여분동안 서있게한 뒤 읍사무소로 끌고가 감금,하오5시쯤 풀어주었다. 이들 시위대의 이같은 과격시위로 인구 2만여명의 안면읍은 행정업무가 마비되고 한동안 무법천지를 이뤘다. ▷시위동기◁ 이날 상오10시 안면읍 버스정류장 광장에서 주민 1만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 「방사성폐기물 처리장 건설반대」 대회에서 주민대표 박노태씨(45) 등 8명이 지난7일 서울에서 정근모 과기처장관을 만나 「에너지연구소 건설 강행방침」 답변만 듣고 왔다고 발표하자 흥분한 주민들이 일제히 처분장설치 반대를 외치며 과격시위에 들어갔다. ▷방화 및 경찰관 납치◁ 시위상황을 살피기 위해 현장에 나와 있던 공보실장 등 5명의 군청직원을 납치했던 시위대는 이어 현장에서 신임 안건수 안면지서장(47ㆍ경위)이 타고온 충남1 마3975호 로얄프린스승용차를 탈취,석유를 뿌려 전소시키고 안경위를 끌어내 집단폭행,2주이상의 상해를 입혔다. 이때 현장에 있던 안면지서소속오재규경장(35)과 김호성순경(29) 등 2명도 이들 시위대에게 몽둥이 등으로 맞아 오경장은 실신,안면도 서울병원에 입원하고 김순경은 무전기를 빼안긴 채 붙들려있다가 풀려났다. 시위대들은 경찰에 돌 등을 던지며 읍내에서 공방전을 벌이다 하오7시25분쯤 안면지서 건물에 휘발유 등을 뿌린뒤 불을 질러 목조건물 내부 1백65여㎡와 부속 예비군 중대본부 무기고 등 모두 3백30㎡를 불태웠다. 그러나 무기고에 보관중이던 총기류와 화약류는 직원들이 만일의 사태에 대비,사전에 인근 군부대로 모두 옮겨놓았고 주요문서는 시위대들이 미리 지서 밖으로 꺼낸 다음 불을 질러 큰 피해는 없었다. 이에앞서 시위대 1만여명은 상오9시30분쯤 안면읍 승언리앞에서 농성을 벌이다 3㎞ 떨어진 서해안연구단지 조성부지로 몰려가 건설현장 사무소의 가건물 1백여㎡와 포클레인 1대에 휘발류를 뿌려 전소시켰다. 한편 시위대는 낮12시쯤 사고현장을 취재하던 대전 매일신문 사회부 이광희기자(30)에게도 집단폭행을 가해 전치 2주의 상해를 입히고 카메라를 빼앗았다. ▷차량탈취◁ 하오5시쯤 의용소방대와 안면지서에 난입한 시위대는 의용소방대의 차고대형 철제셔터 2개를 부수고 충남9 가2086호 소방차와 안면지서옆 읍사무소에 세워져 있던 충남7 가2083호 쓰레기차를 탈취,한전 안면지소 앞까지 몰고가 이 차량으로 바리케이드를 보강했다. ▷시위진압◁ 충남도경은 하오 늦게까지 시위가 계속되자 전투경찰 9개중대 1천1백여명을 안면읍내에 투입,시위대들이 점거하고 있던 읍사무소와 안면지서 등을 되찾았다. 경찰이 투입되자 시위대는 도로에 설치됐던 드럼통과 폐타이어 등 바리케이드에 불을 질러 안면읍 전체가 30여분동안 폭발음과 연기 등에 휩싸였다. 안면읍에 투입됐던 경찰관 10개중대중 8개중대는 하오9시30분 현재 서산군으로 철수하고 나머지 2개중대는 연륙교 인근에서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 경찰에 밀려 연륙교와 승언리 한전앞쪽으로 밀려난 시위대는 최루탄을 쏘는 경찰과 맞서 돌과 화염병을 던지며 밤늦게까지 곳곳에서 산발적인 시위를 벌였다. 경찰은 시위현장에서 주민대책위 최석칠위원장등 간부 5명과 주민 50여명을 연행,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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