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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자리 으뜸기업 특징 살펴보니

    일자리 으뜸기업 특징 살펴보니

    반도체·디스플레이 장비 제조업체인 A사는 최근 2년간 청년층 384명을 포함해 464명을 채용했다. 회의문화 개선과 일·가정 양립을 위해 ‘1111’ 캠페인을 운영하고 있다. 자료 하루전 공유, 회의 1시간 이내, 회의록 1장, 필수참석자만 소집해 1회 이상 발언한다. 코로나19로 임신기 여성과 면역체계 약자 전원이 재택근무를 실시했다. 식품제조업체 B사는 협력사와의 동반성장을 위해 직접자금지원제도를 도입해 지난해 170억원을 무이자로 지원했다. 주 40시간 정착을 위해 월 급여 하락없이 초과근무를 줄이고 통상임금을 16% 올렸다. 재택근무를 상시화하고 유급 난임지원 휴가와 난임 시술비를 지원한다. 클라우드서비스업체 C사는 올해 4월까지 직무급 중심의 성과주의 임금체계를 확립하고 상시 연봉협상을 통해 근무실적에 따라 최대 51%까지 연봉을 인상했다. 30% 이상 인상된 직원이 24명이다. 청년내일채움 공제를 통해 최근 2년간 청년 94명을 신규채용했다. 스펙검증을 폐지하고 학력과 무관하게 직무능력 중심으로 직원을 채용하는 등 고졸과 비전공자의 채용기회를 확대했다. 9일 고용노동부가 세종컨벤션센터에서 개최한 ‘2022년 대한민국 일자리 으뜸기업 인증식’을 통해 소개된 사례들이다. 으뜸기업 인증식은 기업의 일자리 창출 성과를 높이고 양질의 일자리를 확산하기 위해 2010년부터 매년 열리고 있다. 고용노동부는 “지난 1년간 해당 기업의 고용증감 분석과 현장실사, 노사 의견수렴, 외부평가위 심의 등을 거쳐 최종 100개사가 선정됐다”면서 “고용증가율, 이직률, 일생활 균형, 정년연장, 취약계층 배려, 노사상생, 능력중심채용 등을 종합 검토했다”고 밝혔다.이번 으뜸기업 100개사에는 제조업이 31곳으로 가장 많았다. 정보통신업 24곳, 도소매업 16곳, 보건복지업 5곳 등이다. 이들 100개 기업의 지난해 고용창출 규모는 모두 9025명으로 기업당 고용증가율은 평균 18.2%(90.3명)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20인 이상 평균 고용증가율 2.2%(2.4명)에 비하면 높은 수치다. 이직률은 1.9%, 기간제 근로자 비중은 7.9%에 그쳤다. 같은 기간 20인 이상 기업의 전체 평균 이직률은 3.6%, 기간제 비중은 24.4%다. 으뜸기업에는 대통령 명의 인증패가 수여되고, 신용평가와 금리 우대, 세무조사 유예, 정기 근로감독 면제 등 행·재정적 지원이 제공된다.
  • 물놀이한 후 따갑고 분비물 늘어도 세정제로 깊은 곳까지 닦지 마세요

    물놀이한 후 따갑고 분비물 늘어도 세정제로 깊은 곳까지 닦지 마세요

    세균·칸디다·트리코모나스 분류질내 유산균 균형 무너지면 발병진한 분비물이나 냄새 나면 의심치료 효과 좋지만 재발 위험 높아 면역력 떨어지면 감염되기 쉬워알칼리성 세정제 자주 쓰면 안돼꽉 끼는 옷보다 통풍 좋은 옷 입고젖은 옷 오래 착용하는 것 삼가야최근 여름휴가를 맞아 워터파크를 방문했던 여성 A씨는 생식기에서 냄새가 나고 따가운 증상을 경험했다. ‘별일 아니겠지’ 하고 넘기다 점점 가려움이 심해져 산부인과를 방문했더니 칸디다성 질염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남성에 비해 요도가 짧은 여성들은 A씨처럼 여름철 물놀이 등으로 생식기가 세균에 감염돼 고통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 ●습하고 더울 때 자주 나타나 질염은 여성이라면 한 번쯤은 경험하는 감기 같은 질환이다. 특히나 더운 여름철 더욱 자주 나타나는데 통풍이 잘되지 않고 습한 환경에서 많이 생기기 때문이다. 대표적인 증상으로 질 분비물, 가려움증, 악취, 통증, 성교통, 배뇨통 등이 있다. 건강한 여성의 자궁과 질에서는 정상적으로 투명하고 냄새가 없는 분비물이 나온다. 이러한 질 분비물은 정상적인 생리 반응으로, 개인의 여성호르몬에 따라 차이가 있으며 생리주기에 따라 분비물의 양과 성질이 변한다. 그러나 질염에 의한 질 분비물은 점액성이 없고, 맑지 않으며, 악취가 나고 외음부 증상과 배뇨통 등이 동반된다. 생리 전후 또는 성관계 후에 증상이 심해지는 경우가 많지만 증상이 없는 경우도 종종 있다. 황우연 경희대병원 산부인과 교수는 “조기 진단과 적절한 치료가 동반되지 않으면 자궁경부염, 골반 염증성 질환 등의 2차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심한 경우 난임 또는 불임으로까지 발전할 수 있다”고 경고한다. 질염은 원인균에 따라 크게 세 가지로 나눠진다. 박테리아성 세균에 의한 세균성 질염, 곰팡이균에 의한 칸디다성 질염, 원충류의 하나인 트리코모나스에 의한 트리코모나스 질염이다. 세균성 질염은 질 내 정상균들의 균형이 무너지게 될 때 생긴다. 질내에는 매우 많은 정상균들이 존재하는데, 그중 유산균이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 유산균은 질 내를 산성으로 유지하고 병균에 대한 저항성을 유지하는 기능을 하는데 이러한 유산균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하면서 세균성 질염이 발생한다. 누런색이나 회색을 띤 질분비물에서 생선 비린내 같은 냄새가 나는 것이 특징이다. 칸디다성 질염은 무좀균과 비슷한 곰팡이균에 의한 감염이 원인이다. 하얀색 치즈 같은 모양의 질 분비물과 가려움증, 작열감 등이 특징이다. 정신적인 스트레스가 갑자기 많이 생기거나 면역력이 낮아진 임산부들에게도 자주 발생한다. 임산부 질염의 약 3분의1이 칸디다성 질염으로 최근에는 발생 빈도가 더욱 증가하는 추세다. 대표적인 원인으로 당뇨병, 항생제·피임약 복용 등도 있다. 트리코모나스 질염은 주로 성관계로 인해 전파된다. 분비물은 심한 악취가 나는 고름 형태로 양도 다른 질염에 비해 매우 많다. 10세 이전의 어린이에게도 질염은 발생할 수 있다. 어린이도 정상적으로 질 분비물이 있을 수 있으므로 일시적이거나 아이가 큰 불편을 느끼지 않으면 괜찮다. 그러나 속옷에 묻은 분비물이 진한 색이거나 황색인 경우, 질 부위를 자꾸 만지거나 가려움을 호소하면 질염일 수도 있으므로 의사와의 상담이 필요하다. ● 첫 3개월 이내 15~30% 재발 질염은 치료가 잘되지만 재발도 잦다. 세균성 질염의 경우 메트로니다졸이라는 항생제를 일주일간 사용하거나 클린다마이신 크림을 질내 도포하는 방법을 사용한다. 그러나 첫 3개월 이내에 15~30% 정도 재발한다. 질내 세균이 남아 있거나 정상 유산균이 회복되지 않기 때문이다. 재발하는 경우 2주 이상 메트로니다졸을 경구 투여하고, 4~6개월 정도의 질내 치료를 통한 억제 치료가 필요하다. 칸디다성 질염은 질정제와 플루코나졸 1회 경구요법이 1차 치료 원칙이다. 5% 미만의 확률로 1년에 네 번 이상 재발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를 만성 칸디다성 질염이라고 한다. 이 경우는 초기 유도요법에 이어 최소 6개월의 유지요법이 필요하다. 유지요법을 시행하지 않는 경우 절반 정도는 3개월 내에 재발할 수 있다. 트리코모나스 질염의 경우도 세균성 질염과 마찬가지로 메트로니다졸을 사용한다. 배재만 한양대병원 산부인과 교수는 “트리코모나스 질염은 성관계에 의해 전파되는 질환이기 때문에 상대 남성도 동시에 치료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임신 중에는 정상적으로 질 분비물의 양이 증가해 질염과의 감별이 쉽지 않으나, 가려움과 같은 증상이 동반되면 질염을 의심해 봐야 한다. 세균성 질염과 트리코모나스 질염의 경우 메트로니다졸을 일차적으로 사용하는데 임신 중에도 비교적 안전하다고 알려져 있다. 배 교수는 “특히 임신 초기에는 가급적 먹는 약보다는 질정제나 질 세척 등의 방법을 먼저 사용해 보는 것을 권한다”며 “칸디다성 질염의 경우 과거 니스타틴을 많이 사용했고 태아에게도 비교적 안전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이 경우에도 경구약보다는 질정제를 먼저 사용해 보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레깅스·스키니진 피해야 질염 예방을 위해 여성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방법은 질 세정제 사용이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질 세정제나 비누로 질 안쪽까지 세척하는 것은 권하지 않는다. 질 내에는 질로 침입하는 외부 미생물을 방어하는 정상균주가 있다. 약산성을 띠는 정상적인 질 분비물은 질 내 감염을 1차적으로 방어한다. 그런데 알칼리성 세정제를 사용하거나 너무 잦은 세척을 하면 정상균주를 사라지게 하고 질 내 산도를 떨어뜨려 오히려 미생물의 침입을 용이하게 할 수 있다. 레깅스나 스키니진 같은 꽉 끼는 옷을 피하고 통풍이 잘되는 옷을 입는 것도 중요하다. 물놀이 등을 갔다가 오래 젖은 옷을 입는 것도 삼가야 한다. 외음부를 습하지 않게 유지해야 하기 때문이다. 성관계 시 피임용 기구를 사용하는 것도 질염을 예방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 김희연 세브란스병원 산부인과 교수는 “질염을 부끄럽다고 생각해 병원을 방문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며 “주원인인 면역력 저하를 피하기 위해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덥고 습한 여름 날 통기가 잘되는 옷을 입는 것이 예방에 좋다”고 조언했다.
  • SK텔레콤·KT에 이어 LG유플러스까지 “육아휴직 1년→2년 확대”

    SK텔레콤·KT에 이어 LG유플러스까지 “육아휴직 1년→2년 확대”

    새 정부, 육아휴직 1년 6개월로 확대 예고LG유플러스가 육아휴직 기간을 확대하면서 이동통신 3사 임직원 모두 육아휴직을 최대 2년까지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이는 새 정부가 저출생 대응을 위해 늘리기로 약속한 육아휴직 기간(1년 6개월)보다 더 길다. 25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LG유플러스는 이달 21일 ‘육아 목적의 휴직 제도’를 신설하고 임직원의 신청을 받고 있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육아휴직 1년 연장에 대한 직원들의 요구가 지속적으로 있었다”며 “시행 후 24일 오전 기준 7건의 문의가 있었고 앞으로도 수요가 더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현행 남녀고용평등과 일·가정 양립 지원에 관한 법률(남녀고용평등법)에서 규정하고 있는 육아휴직 기간 1년을 모두 사용했거나 두 차례 나눠 써 법정 육아휴직을 더 이상 사용할 수 없는 임직원에게 추가로 최대 1년까지 육아휴직 기간을 부여하는 내용이다. 대상은 만 8세 이하 또는 초등학교 2학년 이하의 자녀를 둔 임직원으로서 나이와 성별 제한은 없다. 추가 육아휴직 기간도 최대 두 차례 나눠 쓸 수 있고 법정 육아휴직과 동일하게 계속근로기간으로 인정된다. 계속근로기간은 퇴직금, 연차휴가 산정 등의 기준이 된다. 다만, 추가 1년 육아휴직 기간은 급여가 없는 무급 휴직으로 이 기간에 명절 부가 급여나 경영성과급은 받을 수 없다. 대신 LG유플러스는 처음 육아휴직과 관련해 정부에서 지급하는 100분의 80만큼(월70만~150만원)의 통상임금 이외에 별도로 통상임금의 3분의 1만큼을 자체적으로 지급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이 외에도 최대 6개월의 임신 휴직(무급), 급여 차감 없는 임신부 근로 시간 단축제, 임신 중 검진 휴가 제도 등 법정 기준을 확대한 모성보호제를 시행하고 있다. ●SK텔레콤·KT “이미 육아휴직 2년제로 운영 중” LG유플러스에 앞서 SK텔레콤과 KT는 이미 육아휴직을 2년제로 운영하고 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이달 1일부터는 2년째 육아휴직을 하는 경우에도 정부에서 보장해주는 급여 수준과 동일한 만큼을 자체적으로 지급하고 있다”고 말했다. SK텔레콤은 이 외에도 입학자녀 돌봄휴직(90일, 무급), 난임 휴직(최대 10개월, 통상금의 50% 지급), 임신기 단축 근로, 사내 어린이집 운영 및 자녀학자금 지원 등을 시행하고 있다. KT도 최대 2년간 육아휴직을 이용할 수 있는 것과 더불어 여성 생애주기별로 맞춤형 프로그램인 ‘여성 생애주기 케어링(돌봄)’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예를 들어 임신기에는 의료비 지원·태아 검진 휴가·난임 치료 휴가·단축 근무 등을 할 수 있다. 출산기에는 산전후 휴가 및 출산 지원금을 이용할 수 있고, 집중 육아기에는 최대 2년간 육아휴직, 양육기에는 근로 시간 단축·직장보육시설 이용·학자금 지원 등을 이용할 수 있는 방식이다. 정부는 지난 16일 ‘새 정부 경제정책방향’을 발표하고 저출생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육아휴직 기간 확대(현 1년→1년6개월) ▲배우자 출산휴가 기간 확대(현 10일→10일+a) ▲초등돌봄교실 시간 단계 확대(현 오후 7시→오후 8시) ▲부모급여 등의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 경기도지사직인수위, 정책 우수제안 11명 취임식 초청

    경기도지사직인수위, 정책 우수제안 11명 취임식 초청

    김동연 경기도지사직인수위원회는 오는 7월1일 열리는 도지사 취임식에 정책우수제안자 11명을 초청했다. 앞서 인수위는 지난 15일 공식 홈페이지(www.gg.go.kr/8th-gginsu)를 개설,정책 제안 게시판인 ‘똑톡! 경기제안’을 운영해 이날까지 1200여건을 접수했으며,이 가운데 우수 제안 11건을 선정했다. 우수 제안은 ‘난임 약제비 및 병원비 지원’, ‘청년기본소득 조건 완화’, ‘경기도산 농수산물 대상 인증 및 NFT 발행’, ‘이장 회의 자료 읍사무소 홈페이지 등재 의무화’ 등이다. 인수위는 도청 공무원뿐 아니라 일반 도민을 초청해 김 당선인이 정책 공약을 설명하고 의견을 듣는 ‘타운홀 미팅’ 방식으로 취임식을 진행할 계획이다. 인수위는 장마철을 감안해 김 당선인의 취임식을 실내에서 진행하기로 잠정 결정했다. 취임식 장소는 파주 임진각, 고양 킨텍스, 의정부 경기도청 북부청사, 경기아트센터 등이 거론되고 있는 가운데 경기도청 광교 신청사 대강당(496석)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 인수위는 취임식 장소 등 세부내용은 다음주 초쯤 발표할 예정이다.
  • [여기는 남미] 득남하자 사후 대비…아르헨 83세 의사의 사연

    [여기는 남미] 득남하자 사후 대비…아르헨 83세 의사의 사연

    83세라는 늦은 나이에 득남한 아르헨티나 의사의 사연이 공개돼 화제다. 21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 등에 따르면, 아르헨티나 의사이자 전직 국회의원인 알베르토 코르미요트(83)는 생후 9개월 된 아들 에밀리오의 미래를 준비하고 있다. 자신의 나이가 너무 많아 언제 죽을지 모르고 만일 죽게 되면 아빠가 필요한 아이 옆에 있어주지 못한다는 사실을 잘 알기 때문이다.에밀리오는 그가 본처와 사별 후 만난 에스테파니아 파스퀴니(35)와의 사이에서 간신히 얻은 늦둥이다. 부부는 아이를 얻으려고 난임 치료까지 받았다. 그는 아이가 생겼다는 사실에 기뻐하면서도 곧바로 아내와 함께 아이의 미래를 계획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계획 중 하나는 아이를 위해 중국어 가정교사를 고용한 것이었다. 중국어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선 중국어가 앞으로 더 중요해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현재 중국어 교사는 일주일에 두 번 집을 방문해 아이에게 중국어로 말을 걸고 노래를 불러주고 있다. 그는 “아들이 중국어를 할 수 있을지는 모르지만, 익숙해지면 나중에라도 쉽게 배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아이의 미래를 생각하며 해줄 수 있는 조언을 끊임없이 녹음하고 있다. 그저 삶의 현실을 기록할 뿐, 과장하지는 않는다고 덧붙였다.그는 어린 자식에게 평생 간직할 추억을 남겨주고자 가능한 한 함께 있으려고 애쓴다. 그래서 육아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그는 “내 삶이 무한하지 않다는 점을 잘 안다. 할 수 있을 때까지 아들과 함께 있을 것”이라면서 “계획을 짧게 세워 하루하루를 최대한 즐길 생각”이라고 말했다.
  • “폐경인 줄” 고령 임신 확 늘었다…건강한 출산 팁

    “폐경인 줄” 고령 임신 확 늘었다…건강한 출산 팁

    “열 나고 덥고 생리 소식은 없어서 폐경인 줄 알았다. 갱년기인가? 나도 늙었구나 했는데 임신이라니.” 최근 방송인 장영란(45)이 셋째 임신 소식을 알렸다. 장영란은 2009년 한의사 한창과 결혼해 2013년과 2014년 딸 지우와 아들 준우를 얻었다. 그리고 약 8년 만에 늦둥이를 임신했다. 장영란은 “아기 천사가 찾아왔다. 너무나 행복하고 감사한 일”이라며 감격스러운 반응을 전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임신부가 만 35세 이상이면 고령 임신으로 정의하고 있다. 우리나라도 결혼 연령이 늦어지면서 자연스럽게 만 35세 이상 고령 산모가 증가하고 있다.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2021년 국내 고령 산모의 비율은 2010년 17.1%에서 10년 새 두 배인 35%가 됐다. 40세 이상 산모도 2009년과 비교했을 때 2배 이상으로 늘었다. S.E.S 바다는 41세의 나이에 딸을 품에 안았고, 성유리 역시 42세에 쌍둥이 엄마, 배우 이정현도 43세에 딸의 엄마가 됐다. 이정현은 “이 세상 어머니들이 얼마나 존경스럽고 위대한지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서현진과 박은영 역시 각각 2019년과 2021년 40세에 아들을 출산해 많은 축하를 받았다. 배우 최지우는 45세에 딸을 낳았다. 최지우는 “노산의 아이콘인 나를 보고 더욱 힘냈으면 좋겠다”고 벅찬 감회를 밝혔다. 일찌감치 이영애는 40대에 쌍둥이를 자연분만으로 출산했다.임신 전부터 계획하고 준비해야 만 35세 이상이라도 평소 건강관리와 산전 관리에 신경 쓴다면 얼마든지 안전하게 건강한 아기를 출산할 수 있다. 단 이 시기부터는 자연유산, 염색체 이상으로 인한 임신초기 유산율, 조산과 미숙아 출산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에 염색체 검사 등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 대표적 염색체 이상인 다운 증후군의 경우 만 30세 임신부의 발생 빈도는 약 900명 중 한명꼴이지만 만 35세에서는 약 400명 중 한 명, 만 40세에서는 약 100명 중 한 명꼴로 크게 늘어난다. 남편의 나이도 중요하다. 남성의 생식세포가 노화하면 태아의 손발 결함과 신경관 결함, 다운 증후군, 염색체 우성 돌연변이 등이 발생할 빈도가 높아진다. 난임 부부나 반복유산을 경험한 부부라면 염색체 검사를 통해 염색체 구조적 이상의 보인자 여부를 확인함으로써, 부부에게 적합한 임신 계획을 수립하는 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임신을 준비하는 부부와 임산부를 위한 염색체 검사는 산부인과나 난임병원에서 진행할 수 있으며, 임신 시 신청 가능한 임신·출산 지원금 바우처를 사용할 수 있다.임신 3개월 전부터 영양 섭취 중요 자궁경부암, 유방암, 위암 등의 건강검진을 임신 전에 받고, 평소 규칙적인 운동과 건강한 생활 습관으로 신체나이를 젊게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다. 임신 3개월 전부터 엽산도 충분히 섭취해야 한다. 엽산은 태아의 신경관결손증 예방에 효과적이기 때문이다. B형간염 항체 보유 여부, 성병 유무도 확인한다. 임신 중에는 균형 잡힌 영양 섭취가 중요하다. 임신 중 몸무게가 너무 많이 증가하면 임신성 고혈압, 당뇨병 등의 위험이 높아질 뿐 아니라 태아가 생후에 비만과 여러 대사성 질환을 겪게 될 가능성이 높다는 연구가 많다. 태아의 성장 발육에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약 1800kcal 범위 내에서 영양소를 골고루 섭취하는 것이 좋다. 하루 30분 정도의 가벼운 산책이나 스트레칭, 간단한 체조도 도움이 된다. 
  • 한국과 미국에서 자란 일란성 쌍둥이 성격은 닮고 IQ는 16이나 차이

    한국과 미국에서 자란 일란성 쌍둥이 성격은 닮고 IQ는 16이나 차이

    1974년 서울에서 일란성 쌍둥이로 태어난 자매는 두 살 무렵 헤어졌다. 한 아이가 시장에서 길을 잃는 바람에 생겨난 일이었다. 부모가 사방팔방 찾아 다녔으나 찾지 못했고, 그 아이는 끝내 미국으로 입양됐다. 보통 일란성 쌍둥이는 아플 때도 함께 아프고, 가슴 아린 일도 서로 나누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어릴 적 헤어져 완전히 다른 환경에서 자라난 아이들은 과연 얼마나 달라졌을까? 허윤미 국민대 교양대 교수와 낸시 시걸 미국 캘리포니아주립대 심리학부 교수가 이끄는 연구진이 두 자매의 성격이나 개성, 지능지수(IQ) 등을 비교했더니 상당히 달랐고, 무엇보다 서울의 친부모 밑에서 자라난 여성이 미국 양부모에 들볶이면서 자라난 자매보다 IQ 지수가 16이나 높았다고 미국 온라인매체 넥스트샤크가 14일(현지시간) 전했다. 학술지 ‘Personality and Individual Differences’에 실렸다. 입양녀는 쌍둥이 자매가 있는지도 모른 채 자랐는데 한국 정부가 지원한 친부모 찾기 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 비로소 알게 됐다. DNA 검사 결과, 그녀는 일란성 쌍둥이로 태어났을 뿐만아니라 오빠, 언니가 더 있음을 알게 됐고, 둘은 2020년 마흔여섯 살 나이에 상봉했다. 쌍둥이와 감격적인 해후를 한 뒤 얼마 안 있어 두 사람은 지능은 물론, 성격, 정신건강, 의료 이력 등을 비교하는 일련의 실험에 합의했다. 한국에서 자란 여성은 사랑스럽고 화목한 가정에서 자란 반면, 미국 가정에 입양된 여성은 양부모가 툭하면 싸우다 끝내 이혼하면서 어린 청소년기에 많이 방황했다. 한 가지 닮은 점은 있었다. 의료 이력이었다. 두 사람 모두 열아홉 살 때 난소의 종양을 제거하는 수술을 받은 기록이 있었다. IQ 지수가 16이나 차이가 난 것은 이전에 일란성으로 태어난 뒤 아주 다른 환경에서 자라난 쌍둥이들을 조사한 연구 결과 평균 7정도 차이가 난 것과 현격히 달랐다. 연구진은 “강한 유전적 영향력을 공유한 쌍둥이들이 이렇게 현격하게 인지능력의 차이를 보인다는 점은 놀랍다”고 밝혔다. 둘의 서로 다른 환경이 얼마만큼의 편차를 낳았는지 가늠하긴 어려울 것이다. 그런데도 연구진은 미국에서 자란 여성이 세 차례나 뇌진탕을 일으킨 것이 결정적인 이유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미국에서 자란 여성이 훨씬 개인주의적인 면모를 보인 반면 한국 여성은 훨씬 집단을 중요시하는 것도 한 원인일 수 있다고 했다. 흥미롭게도 둘의 자존감이나 정신건강 항목들은 일치했다. 쌍둥이 성격이 전반적으로 비슷하다는 것은 성인 시기의 성격 형성에까지 유전자가 영향을 미친다는 문헌 내용들과 일치했다고 연구진은 지적했다. 두 사람 모두 양심 지수가 눈에 띄게 높았는데 나란히 목적 지향적이며 잘 협력하며 성취욕이 높다는 것을 의미했다. 환경이 많이 달랐는데도 두 자매가 감정적으로 닮은 점이 많은 것은 그만큼 유전자가 한 사람의 감정 구성을 좌우한다는 점을 보여준 것이라고 연구진은 주장했다. 연구 표본이 더 늘어나면 유전자와 환경 가운데 어느 요소가 더 성격 형성에 영향을 미치는지 더 정확하게 들여다볼 수 있을 것이다. 허 교수가 이끄는 연구진이 지난해 국제 학술지 ‘쌍둥이 연구와 인간 유전학’에 게재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1981년 1000명당 다섯 쌍의 쌍둥이가 태어났는데 2019년에는 22.5쌍으로 크게 늘었다. 출산 시기가 늦어진 데다 난임 치료 증가가 겹쳐진 결과다. 전 세계 평균은 12쌍이니 곱절 수준이다. 이렇게 늘어난 쌍둥이와 부모들이 연구에 활발히 참여해 더 정확한 연구에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
  • 자녀 없는 부부 결혼 만족도, 유자녀 부부보다 높다

    자녀 없는 부부 결혼 만족도, 유자녀 부부보다 높다

    자녀가 없는 부부의 결혼 만족도가 유자녀 부부보다 높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2일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발간한 ‘기혼부부의 무자녀 선택과 정책 과제’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무자녀 부부의 결혼 만족도는 평균 7.82점으로 유자녀 부부(7.54점)보다 0.28점 높았다. 남편과 아내 각각의 결혼만족도 역시 무자녀 부부 쪽이 높았다. 무자녀 남편은 7.86점, 아내는 7.78점으로, 자녀를 둔 남편(7.65점)과 아내(7.43)보다 결혼생활에 더 큰 만족을 느끼고 있었다. 아이 대신 배우자에게 관심을 쏟으면서 자연스럽게 결혼 만족도도 커진 것으로 보인다. 가사분담 비율만 봐도 무자녀 부부의 남편(39.8%)이 유자녀 부부의 남편(31.2%)보다 가사에 더 많이 참여했다. 보사연이 시행한 무자녀 부부 대상 심층면접에서도 이런 경향이 확인된다. 소신에 따라 자발적으로 아이를 갖지 않기로 한 남성 A씨는 “아내가 좋아하는 것과 싫어하는 것에 집중할 수 있어 부부관계는 오히려 더 이상적”이라고 말했다. 아이가 없어 직장생활이나 여행, 음식 메뉴 선정 등에 본인과 배우자의 취향만 반영하면 되고, 아이 양육비가 들지 않아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다는 사례도 있었다. 또한 아이 양육 부담이 없어 배우자나 부모에게 더 집중할 수 있다는 면접자도 있었다. 취업률만 봐도 무자녀 부부의 전체 취업률(83.3%)이 유자녀 부부(63.5%)보다 매우 높았다. 남편과 아내를 나눠보면, 남편의 취업률은 유자녀든 무자녀든 차이가 크지 않은 반면 무자녀 부부 아내의 취업률은 78.2%, 유자녀 부부의 아내는 36.0%로 2배 이상 차이가 났다. 주로 맞벌이를 하다보니 가구 소득도 무자녀 부부가 더 많았다. 가구소득이 월 450만원 미만인 세대는 무자녀 부부(24.9%)보다 유자녀 부부(45.6%)가 많은 반면 450~600만원 미만 가구 중에는 무자녀 부부(39.0%)가 유자녀 부부(26.2%)보다 많았다. 600만원 이상 세대도 무자녀 부부(36.1%)의 비중이 유자녀 부부(28.3%) 보다 컸다. 사회·경제적 요인으로 무자녀를 선택했다는 심층면접자 B씨는 “아이한테 들어가야 할 부분을 고스란히 다른 쪽에 쓸 수 있으니 더 여유가 생기는 것 같다”고 말했다. 아이 출산 의향은 무자녀를 선택한 동기에 따라 다르게 나타났다. 심층면접자 중 가치관에 따라 자발적으로 무자녀를 선택한 ‘자발-가치관’ 유형은 단호하게 출산 의향이 없다고 밝혔다. 사회·경제적 요인으로 자녀를 갖지 않기로 한 ‘자발-사회경제’ 유형은 심층면접자 5명 중 1명이 사회경제적 조건이 극복된다면 아이를 갖고 싶다고 했고, 나머지 4명은 출산 의향이 없었다. 난임 등으로 아이를 갖지 못한 비자발 유형은 8명 중 5명이 계속해서 난임치료를 진행하겠다고 했고 나머지 3명은 이제 출산 의향이 없다고 밝혔다.
  • 난임시술 건보 적용 최대 21회까지 지원 [알아두면 쓸데 있는 건강 정보]

    Q. 난임시술도 건강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나. A. 국민건강보험공단은 난임부부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고 건강한 임신과 출산을 지원하고자 진료비 부담이 높은 난임 진료에 건강보험을 적용하고 있다. Q. 혼인신고를 하지 않은 사실혼 관계는 지원을 받을 수 없나. A. 국내법상 혼인 또는 사실혼 관계의 난임부부라면 지원받을 수 있다. 다만 사실혼 관계는 시술 전 매 회차마다 관할 보건소를 방문해 지원결정 통지서를 발부받아 의료기관에 제출해야 건강보험을 적용받을 수 있다. 시술 시작 후 법률혼 관계로 전환되는 경우 이전의 적용 횟수를 모두 합산한다. Q. 지원받을 수 있는 시술과 횟수, 본인 부담은 어떻게 되나. A. 보조생식술과 진찰비, 시술비, 마취비, 약제비 등 관련된 일체 비용에 대해 건강보험 적용을 받을 수 있다. 지난해 지원 횟수가 늘어 신선배아 9회, 동결배아 7회 등 체외수정은 16회, 인공수정은 5회로 최대 21회까지 시술받을 수 있다. 다만 입원의 경우 시술비만 적용되며 입원비 등은 제외된다. 난임 진료에 대한 본인 부담률은 여성의 연령에 따라 다르다. 첫 진료일 기준으로 만 45세 미만은 일괄 30%, 만 45세 이상은 선별급여로 50%의 본인 부담률을 적용한다. 난임시술의 유형·잔여 횟수 등 자세한 사항은 공단 홈페이지 또는 모바일앱 ‘The(더)건강보험’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찐팬’과 에버랜드 간 삼성전자, 레고랜드로 소풍 떠난 SK하이닉스

    ‘찐팬’과 에버랜드 간 삼성전자, 레고랜드로 소풍 떠난 SK하이닉스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이후 2년간 억눌렸던 기업들의 대면행사가 줄을 잇고 있다. 5월 ‘가정의 달’과 동시에 2일 실외 마스크착용 의무까지 해제되면서 기업들의 대규모 야외행사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삼성전자는 지난달 30일 경기도 용인 에버랜드에서 ‘갤럭시 팬파티 522랜드’를 진행했다. 갤럭시 팬파티는 갤럭시 제품을 사랑하는 팬들을 위해 삼성전자가 마련한 축제로, 2019년에 이어 3년 만에 오프라인으로 진행된 이번 행사에는 2000여명이 참가했다. 삼성전자는 행사 참석자들에게 이날 하루 동안 직접 갤럭시 S22 제품을 체험할 수 있도록 체험용 폰을 제공, S펜을 활용한 ‘리얼 캐리커처’ 프로그램과 522랜드의 다양한 사진 명소에서 촬영한 사진 중 최고의 작품을 선정하는 ‘522 찐팬 카메라 마스터’ 등 다양한 참여형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김진해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은 “이번 갤럭시 팬파티 522랜드는 3년간 기다려준 팬들의 기대에 보답하기 위해 갤럭시 찐팬들이 직접 주인공이 되어 참여하고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가득 채웠다”라면서 “522랜드로 변신한 에버랜드에서 갤럭시 찐팬들에게 갤럭시 S22만의 경험과 소중한 추억을 선물할 수 있어 기쁘다”고 전했다. 올해 SK그룹 편입 10주년 기념과 최대 매출 보상 차원의 파격적 복지혜택을 발표한 SK하이닉스는 오는 5일 개장하는 강원 춘천 레고랜드를 3일간 통째로 빌려 임직원 가족과 지인들이 먼저 경험할 수 있도록 통 큰 복지를 이어갔다. SK하이닉스는 지난달 29일부터 지난 1일까지 매일 구성원과 가족 등 1만명씩을 초청하는 ‘SK하이닉스 피크닉 데이’를 레고랜드에서 진행했다. 3일간 약 3만명의 SK하이닉스 직원 가족·지인 등이 레고랜드의 다양한 시설과 사측이 준비한 다양한 참여형 프로그램을 즐겼다. 신상규 SK하이닉스 기업문화담당 부사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구성원들은 글로벌 선도기업에 소속돼 있다는 자부심을 느끼고 자녀들이 아빠·엄마가 다니는 회사가 훌륭한 회사라는 뿌듯함을 느끼길 바란다”고 말했다. SK하이닉스는 이번 피크닉 데이를 시작으로 가족 초청 행사를 정례화할 계획이다.앞서 SK하이닉스는 출범 10주년을 기념하며 200%의 특별축하금 지급 외에 난임시술 지원 등 출산 장려, 매월 셋째 주 금요일을 휴무일로 지정하는 ‘해피 프라이데이’ 시행, 명품 사무 가구 ‘허먼밀러’ 의자 전원 제공 등 다양한 복지혜택을 발표한 바 있다, 유통업계는 가정의 달 특수를 맞아 나들이객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롯데프리미엄아울렛 타임빌라스는 가족 단위 나들이객을 겨냥해 오는 22일까지 잔디광장에 15m 높이의 초대형 ‘벨리곰’ 전시와 팝업스토어를 진행한다. 벨리곰은 지난달 잠실 롯데월드타워 광장에 전시돼 2주 만에 관람객 200만명을 끌어모았다. 신세계백화점은 오는 5~8일 체험 행사 ‘키즈 인 원더랜드’를 선보인다. 인형 뽑기, 영화관 팝콘 증정, 캐리커쳐 등 점포별로 다양한 콘텐트를 경험할 수 있다. 본점에서는 ‘스위트 홈 패밀리’ 테마로 가족을 위한 선물을 제안한다. 와인 애호가를 위한 빈티지 와인, 중·장년층을 위한 LP음반과 턴테이블 등 연령별, 취향별 선물을 선보인다.유럽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인 IFA도 2년 만에 오프라인 행사로 돌아온다. IFA 주최 측인 ‘메세 베를린’과 독일가전통신전자협회(GFU)는 지난 27일(현지시간) 온라인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9월 2~6일 독일 베를린에서 ‘IFA 2022’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옌스 하이테커 IFA 조직위원회 총괄사장은 “지난해 코로나19 사태로 취소됐던 IFA 행사가 올해는 기존의 규모대로 현장 개최된다는 점을 자신있게 발표한다”고 말했다.
  • 60세 정년 늘리고 육아휴직 확대한다

    60세 정년 늘리고 육아휴직 확대한다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저출산 고령화 시대에 대응하기 위해 정년 연장이 필요하다고 공식적으로 밝혔다. 이에 따라 윤석열 정부에선 60세로 정해진 법정 정년을 연장하는 방안이 추진될 전망이다. 인수위는 또 육아휴직과 배우자 출산휴가 확대, 연금제도 개혁 등도 새로운 인구전략 수립에 포함시켜야 한다고 제언했다. 인수위 기획위원회 산하 ‘인구와 미래전략 태스크포스(TF)’는 1일 이런 내용을 담은 ‘인구구조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인구정책 방향의 청사진’을 발표했다. 인수위는 인구구조가 역삼각형 형태로 바뀌어도 세대 간 일자리 및 자원분배가 지속될 수 있도록 ‘미래세대 공존을 고려한 정년 연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청년층 일자리를 잠식하지 않는 범위에서 정년 연장 논의를 시작해야 한다는 의견으로 풀이된다. 우리나라는 2013년 ‘고용상 연령차별 금지 및 고령자 고용촉진에 관한 법률’ 개정안(정년 60세 연장법)이 국회를 통과하면서 정년 60세 시대를 맞았다. 상시 근로자 300인 이상 사업장은 2016년, 300인 미만은 2017년 각각 시행됐다. 하지만 저출산 고령화가 급속도로 진행됨에 따라 추가 연장이 필요하다는 논의가 일었다. 일본은 지난해 국가공무원 정년을 60세에서 65세로 연장하는 법안이 통과됐고 독일은 65세인 정년을 2029년까지 67세로 늘리는 계획을 추진 중이다. TF는 인구가 급격하게 축소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충격을 최대한 완화해야 한다며 ▲육아휴직·배우자 출산 휴가 확대 ▲육아기 근로 시간 단축제도 개선 ▲난임부부 지원 강화 ▲임신·출산 지원 시스템 혁신 ▲외국인 관련 법령 및 정책 등에 대한 방향 설정 등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 ▲근로 유연성 확대 ▲가정-생활과 일의 조화로운 블렌딩(워라블) ▲연금제도 개혁 ▲실버산업 육성 등도 과제로 제시했다. 이와 함께 범국가적 인구전략을 수립하고 추진할 제도적 기반 마련이 필요하다며 인구정책기본법(가칭) 제정을 촉구했다. 원희룡 인수위 기획위원장은 “윤석열 정부는 단순히 저출산 문제만이 아닌 인구 감소로 인한 먼 미래까지 내다보는 치밀한 국가 전략을 세워야 한다고 인식했다”며 “이번 TF 연구 결과를 윤 당선인에게 보고했고 새 정부가 어떤 방식으로 진행할지 여러 의견을 제안해 놓은 상태”라고 말했다.
  • 난임부부 한의약 치료 돕는 강서

    서울 강서구가 난임으로 어려움을 겪는 가정을 위해 ‘2022년 한의약 난임치료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한의약 난임치료 지원 사업은 한의학적인 치료(한약 복용)를 기반으로 난임부부의 건강증진과 생활 질 개선을 통해 임신 성공률을 높일 수 있도록 돕는 사업이다. 구는 올해 난임부부 54명을 지원할 계획이다. 지원 대상은 지역에 주소지를 둔 원인불명의 난임 진단을 받은 부부이며 사실혼 부부도 지원받을 수 있다. 단 신청일 기준 서울시 거주 기간이 6개월 이상이어야 하며 여성의 경우 1977년 1월 이후 출생자여야 한다. 국가 난임부부 시술비 지원과 동시 지원은 불가하다. 지원 대상자로 선정되면 3개월간 난임치료를 위한 한약 첩약 비용의 90%를 지원받을 수 있으며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 대상자는 첩약비용 전액을 지원받을 수 있다. 지원을 희망하는 난임부부는 먼저 서울시 임신출산 정보센터 홈페이지에 접속해 지원 대상 적격 여부 자가점검을 해야 한다. 자가점검 후 결과지를 출력해 참여 신청서, 개인정보 활용 동의서, 원인불명의 난임을 확인할 수 있는 진단서 등 관련 서류와 함께 구보건소 건강관리과에 방문해 제출하면 된다. 사실혼인 경우 증빙서류를 추가로 준비해야 한다.
  • “임신 테스트기 한박스 요구”…이효리, 난임 고백

    “임신 테스트기 한박스 요구”…이효리, 난임 고백

    가수 이효리가 다시 한 번 2세 계획을 밝혔다. 지난 15일 방송된 TVING ‘서울체크인’에서는 은지원, 김종민, 신지, 딘딘과 스키장으로 여행을 떠나는 이효리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서울체크인’ 이효리는 김종민과 임신에 대한 생각을 나눴다. 앞서 이효리는 지난 2013년 9월 이상순과 제주도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올해로 결혼 9주년을 맞이한 이효리, 이상순 부부는 아직 슬하에 자녀가 없다. 이에 김종민은 이효리에게 “너는 아기 생각 없어?”라고 물었고, 이효리는 “생각은 있는데 나이가 있어서 생각보다 쉽지가 않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이효리는 “너도 이제 아기 생각 있으면 결혼해야 해”라고 조언하기도. 김종민은 “그게 쉽지 않다”고 웃었다.사실 이효리가 임신에 대한 생각을 밝힌 적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이효리는 지난 2020년 MBC ‘놀면 뭐하니?’를 통해 탄생한 혼성 그룹 싹쓰리(유재석, 이효리, 비)의 활동 계획을 설명하던 도중 “임신 계획이 있는데 아기가 없으면 겨울 활동도 함께 하겠다. 지금 한약을 먹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자 유재석과 비는 소스라치게 놀랐고, 이효리는 태연한 듯 “결혼 8년차인데 임신 얘기는 자연스럽다”고 당당한 눈빛을 드러냈다. 특히 이효리는 서로에게 선물을 하나씩 주고 싹쓰리 활동을 끝내자면서 ‘임신 테스트기’ 한 박스를 요구했고, 유재석은 당황해하면서도 “드릴 수 있다”고 대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올해 결혼 9주년을 맞이한 이효리, 이상순 부부가 언제쯤 건강한 2세를 품에 안으며 팬들에게 뜨거운 축하를 받을지 기대된다.
  • [월드피플+] “내가 그녀를 구할 차례”…‘우크라 대리모’ 구조한 英여성 사연

    [월드피플+] “내가 그녀를 구할 차례”…‘우크라 대리모’ 구조한 英여성 사연

    영국에 사는 헤더 이스턴(32)-마크 이스턴(38) 부부는 아이를 낳기 위해 8년간 노력했던 난임 부부다. 갖은 노력에도 임신이 어렵자, 대리모를 통해 아이를 얻기로 결심했다. 이스턴 부부는 지난해 8만 파운드(약 1억 3000만원)을 들여 우크라이나에 있는 한 대리모를 만났다. 부부가 만난 대리모 비타 리센코(35)는 남편과 함께 키이우에 사는 평범한 여성이었고, 대리모를 통해 번 돈으로 아파트를 장만하는 것이 꿈이었다. 지난 2월 말, 대리모인 리센코가 무사히 아이를 출산했고 이스턴 부부는 아이를 만나기 위해 우크라이나로 향했다. 헤더는 언어가 다른 탓에 번역기를 사용하면서까지 우크라이나 대리모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고, 아기를 출산한 비타 역시 기쁜 마음으로 그들에게 새 가족이 생긴 것을 축하했다. 하지만 이스턴 부부가 아기를 데리고 우크라이나를 떠난 지 불과 몇 주 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는 끔찍한 일이 벌어졌다. 아내 헤더는 꿈에 그리던 기적과도 같은 아기를 선물해 준 대리모 비타를 우크라이나에서 구조해야겠다고 결심했다. 헤더는 “비타는 (대리모가 되어줌으로써) 내 생명을 구했고, 이제는 내가 그녀를 구할 차례였다. 나는 비타와 그녀의 가족을 우크라이나에서 데려와야 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대리모와 어렵게 연락이 닿은 헤더는 안전한 영국으로 건너오라고 설득했다. 대리모인 비타와 그녀의 남편, 아들 나자르가 키이우를 탈출하는 동안, 헤더는 그들이 대리모와 가족 자격으로 무사히 영국에 입국할 수 있도록 서류를 준비했다. 비타와 남편은 자동차와 배 등을 이용해 우크라이나를 탈출하기 시작했다. 이후 폴란드와 독일, 벨기에 등을 거쳤고, 히더가 예약해준 숙소에서 두려움 섞인 밤을 보내야 했다. 우크라이나를 탈출한 지 17일째 되는 날인 지난 1일, 비타와 일가족은 무사히 영국에 도착했다. 그들이 전쟁으로 초토화가 된 우크라이나를 벗어나는 데에는 대리모 의뢰인으로 만난 헤더의 공이 가장 컸다. 헤더는 “비타의 가족과 이야기를 할 때에는 번역기를 이용해야 한다. 하지만 침묵이 있든 없든 우리는 모두 서로 둘러 앉아 매우 편안하다”면서 “가끔은 그녀가 내 아이의 대리모였다는 걸 잊을 만큼 우리는 가까운 친구가 됐다. 우리는 함께 살며 대가족을 이뤘다”고 말했다. 비타는 “헤더를 만난 것은 정말 우연이었다. 하지만 그 우연 덕분에 우리 가족은 영국에서 안전하다”면서 “하지만 언젠가는 우크라이나로 돌아가 원래 꿈이었던 내 집 마련을 하고 싶다”고 전했다.
  • 이수♥린 “임신 계속 실패…부모 자격 생각” 눈물

    이수♥린 “임신 계속 실패…부모 자격 생각” 눈물

    가수 린이 난임으로 힘들어하는 사연을 전했다. 린은 12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예능프로그램 ‘떡볶이집 그 오빠’에 출연해 2세에 대한 질문에 답했다. 린은 “이런 얘기 처음 한다”라며 잠시 생각에 잠겼다. 린은 “(임신을 위해) 굉장히 노력했는데, 아이가 쉽게 안 생기지 않나. 열심히 병원을 다녔는데 계속 실패했다”라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어 “시험관 아기도 여러번 했고 자궁외 임신도 했었다. 의학적으로 도움을 받아야 해서 진짜 조심했다. 어느 날 내가 부모가 될 자격이 있는 사람인가 하는 생각도 들었다”라며 힘들었던 순간을 떠올렸다. 린은 “나이가 들면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고 하지 않나. 난 그렇게 어른스럽지 못한 것 같다. 누군가를 케어하는 존재가 되는 게 난임을 떠나 더 두려웠던 것 같다”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왜 눈물 나려고 하지? 나 이런 거 안 좋아하는데”라며 울먹이던 린은 “일련의 일을 겪으며 부모가 되는 것은 아직 때가 아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했다. 이에 지석진이 “우리도 안 생기다가 어느 날 선물처럼 왔다”라고 하자 린은 “병원 다니는 것을 쉬쉬했는데, 이런 얘기를 들으니 좋다. 사람 사는 얘기니까 부끄러운 얘기는 아니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 ‘뚝심’ 공공 산후조리원 첫 삽… 맘 편한 서대문 [현장 행정]

    ‘뚝심’ 공공 산후조리원 첫 삽… 맘 편한 서대문 [현장 행정]

    2018년 계획 수립… 서울선 2번째312명 규모에 민간 대비 비용 저렴주민 10% 감면… 취약층 우선 입소문 구청장 “최선의 저출산 대책”서울 서대문구에 산모들이 저렴한 비용으로 이용할 수 있는 공공 산후조리원이 들어선다. 송파구가 2014년 조성한 이후 서울시에서는 두 번째로 생기는 공공 산후조리원이다. 문석진 서대문구청장이 2018년 건립 계획을 수립한 공공 산후조리원은 부지 확보, 설계 과정을 거쳐 지난달 30일 북가좌2동에서 착공식을 열며 공식적인 첫발을 뗐다. 현장에서 만난 문 구청장은 “저출산 대책으로 자치단체에서 할 수 있는 최선의 방안이 공공 산후조리원 건립이라고 생각한다”며 “수준 높은 공공 보건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산모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고자 공공시설을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 ‘서대문구 공공 산후조리원’은 전체 면적 1351㎡에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 산모와 신생아가 함께 있는 모자동실 12개와 모자녀건강센터 등으로 구성된다. 오는 10월 예정대로 공사를 마치면 연말에 첫 번째 산모를 맞이할 수 있을 전망이다. 문 구청장은 “현재 서대문구에서 매년 1500명가량의 신생아가 태어나지만 지역 내 민간 산후조리원은 2곳밖에 없다”며 “공공 산후조리원이 생기면 산모들이 가까운 곳에서 마음 놓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산후조리원 이용 기간은 14일로 연간 최대 312명의 산모가 입소할 수 있다. 기본 이용료(14일 기준)는 250만원으로 민간 시설과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저렴한 편이다. 그럼에도 구는 비용 문제로 제때 산후조리원을 이용하기 어려운 산모부터 먼저 배려할 계획이다. 기초생활보장수급자와 차상위 계층, 다문화 가족, 한부모 가족 등에 해당하는 산모는 우선 입소할 수 있고 기본 이용료의 50%를 감면받을 수 있다. 또 신생아 출생일 기준 1년 이상 서대문구에 주민등록을 두고 거주하고 있는 산모도 기본 이용료의 10%를 감면받는다. 산후조리원은 산모와 신생아의 산후 조리 및 건강관리를 위한 의료 서비스뿐만 아니라 산모 교육 프로그램 등도 선보일 예정이다. 산후조리원 내 있는 모자녀건강센터에서 ▲임신 준비 관련 건강검진 및 교육 ▲난임 부부 의료비 지원 ▲임산부 건강관리 ▲영유아 의료비 지원 등을 제공한다. 문 구청장은 “산후조리원 운영 노하우를 보유한 자문 업체와 업무 협약을 맺고 서비스의 질과 시설 운영 면에서 전문성을 더했다”며 “이곳에서 임신 준비부터 출산, 육아까지 한 번에 종합적인 서비스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최태원 “SK하이닉스는 내 삶의 별”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31일 SK하이닉스 출범 10주년을 맞아 “10년 전의 불확실성을 딛고 세계 초우량 반도체 기업이 됐다”고 자평하면서 임직원들을 격려했다. 최 회장은 이날 경기 이천 SK하이닉스 본사에서 열린 출범 10주년 기념행사에 보낸 영상 메시지를 통해 SK하이닉스 성장 과정을 언급하면서 “(성장을) 가능하게 해 준 구성원 모두는 내 삶에 별과 같은 존재”라고 말했다. SK하이닉스는 2012년 3월 26일 기존 ‘하이닉스반도체’에서 사명을 바꾸며 SK그룹 관계사로 새롭게 출발했다. 박정호 SK하이닉스 부회장은 “가족 친화적인 기업문화를 정착시켜 구성원 가족과 함께하는 글로벌 초일류 회사로 거듭날 것”이라고 약속했다. SK하이닉스는 이를 위해 다양한 제도와 프로그램을 신설한다. 초등학교 입학 자녀 돌봄 휴직 3개월 제도를 도입하고, 임신기 단축 근무 기간을 전체 임신 기간으로 확대한다. 난임 관련 의료비와 휴가 제도도 신설한다. 아울러 일하는 방식의 혁신을 위해 4월부터 ‘해피 프라이데이’도 시행한다.
  • 인간게놈 베일 속 DNA 8%, 20년 만에 ‘마지막 퍼즐’ 해독 그 중심엔 한인 연구원 있었다

    인간게놈 베일 속 DNA 8%, 20년 만에 ‘마지막 퍼즐’ 해독 그 중심엔 한인 연구원 있었다

    인간 유전체(게놈)의 모든 염기 서열을 해석하려는 ‘인간 유전체 프로젝트’(HGP)는 1990년에 시작돼 2003년에 완료됐다. 그렇지만 유전체를 구성하는 30억쌍의 DNA 중 반복되는 부위는 물론 기술적 한계 때문에 최근까지도 8% 정도는 해독하지 못했다. 국제 공동연구팀이 20년 만에 그동안 베일에 싸여 있던 나머지 부분을 완전히 풀어내는 데 성공했다. 과학계에선 ‘생물학의 로제타스톤을 완전히 해독했다’는 찬사가 나온다. 미국 국립보건원 산하 인간유전체연구소(NHGRI) 연구진을 중심으로 세계 33개 연구기관, 과학자 114명으로 구성된 ‘텔로미어 투 텔로미어’(T2T) 컨소시엄은 인간 유전체를 완전히 해독하고 과학저널 ‘사이언스’ 4월 1일자에 논문 6편을 발표했다. 텔로미어는 염색체 양쪽 끝에 있는 DNA 조각으로 생물체의 수명과 관련돼 있다고 알려져 있다. 이 때문에 T2T는 유전체 전체를 의미한다. 이번 연구에는 이아랑 NHGRI 연구원이 6편 중 총괄 논문의 제1저자로 참여했다. 이 연구원은 이화여대를 졸업하고 서울대 게놈의학연구소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뒤 NHGRI에서 연구 중이다. 사이언스는 이번 연구의 중요성을 고려해 유전체 분석 전문가인 디애나 처치 박사의 분석기사를 함께 실었다. 기존 유전체 분석에서는 DNA를 잘게 토막 내 염기서열을 분석한 뒤 컴퓨터로 원래 DNA 순서를 짜 맞추는 ‘쇼트 리드’ 시퀀싱 방식을 사용했다. 문제는 사람 DNA 중에는 반복되는 부분이 많아 이 방식을 쓰면 위치를 특정할 수 없게 된다. 이에 연구팀은 새로운 분석법인 ‘롱 리드’를 도입했다. 쇼트 리드 방식과는 반대로 DNA를 길게 잘라 내 읽는 것으로 DNA 위치를 정확히 파악할 수 있다. 연구팀은 이 같은 방식으로 DNA 염기쌍 약 2억개를 새로 밝혀내면서 지금까지 인간 유전체 속 밝혀진 염기쌍 수를 30억 5500만개로 늘렸다. 또 단백질을 만드는 유전자 약 2000개, DNA 변이 200만개도 새로 발견했다. 이 중 변이 622개는 질병 관련 유전자에서 찾았다. 연구팀은 롱 리드 방식이 기존 쇼트 리드보다는 정확도가 다소 떨어지는 점을 고려해 유전체 분석 정확도를 높이고 인종 다양성을 확대한 연구를 계속 진행할 예정이다. 2024년까지 전 세계 350명의 유전체 전체를 분석할 계획도 갖고 있다. 과학계는 이번 연구 결과로 유전체 변이로 인해 발생하는 다운증후군 같은 질환은 물론 난임 문제도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인간 진화의 기원과 경로를 밝히는 연구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또 저렴한 비용으로 자신의 유전체 분석을 빠르게 분석할 수 있는 시대가 더 빨리 찾아올 것으로 전망된다. 연구를 이끈 애덤 필리피 NHGRI 유전체 정보분석부장은 “우리가 지금까지 읽어 보지 못했던 책의 마지막 부분을 펼친 것과 마찬가지”라며 “이제 생명과학의 새로운 시대가 열릴 것”이라고 말했다.
  • “생물학계 로제타스톤 풀었다”...20년만에 인간 유전체 완전 해독

    “생물학계 로제타스톤 풀었다”...20년만에 인간 유전체 완전 해독

    인간 유전체(게놈)의 모든 염기 서열을 해석하려는 ‘인간 유전체 프로젝트’(HGP)는 1990년에 시작돼 2003년에 완료됐다. 그렇지만 유전체를 구성하는 30억쌍의 DNA 중 반복되는 부위는 물론 기술적 한계 때문에 최근까지도 8% 정도는 해독하지 못했다. 국제 공동연구팀이 20년 만에 그동안 베일에 싸여있던 나머지 부분을 완전히 풀어내는데 성공했다. 미국 국립보건원(NIH) 산하 국립인간유전체연구소(NHGRI) 연구진을 중심으로 세계 33개 연구기관, 과학자 114명으로 구성된 ‘텔로미어 투 텔로미어’(T2T) 컨소시엄은 인간 유전체를 완전히 해독하고 과학저널 ‘사이언스’ 4월 1일자에 논문 6편으로 발표했다. 텔로미어는 염색체 양쪽 끝에 있는 DNA 조각으로 생물체의 수명과 관련돼 있다고 알려져 있다. 이 때문에 T2T는 유전체 전체를 의미한다. 이번 성과에 대해 과학계는 ‘생물학의 로제타스톤을 완전히 해독한 것’이라고 평가하고 있다.이번 연구에는 이아랑 NHGRI 연구원이 6편 중 총괄 논문의 제1저자로 참여했다. 이 연구원은 이화여대를 졸업하고 서울대 게놈의학연구소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뒤 NHGRI에서 연구 중이다. 사이언스는 이번 연구 중요성을 고려해 유전체 분석 전문가인 디에나 처치 박사의 분석기사를 함께 실었다. 기존 유전체 분석에서는 DNA를 잘게 토막내 염기서열을 분석한 뒤 컴퓨터로 원래 DNA 순서를 짜맞추는 ‘숏 리드’(short read) 시퀀싱 방식을 사용했다. 문제는 사람 DNA 중에는 반복되는 부분이 많아 숏리드 방식으로 쓰면 위치를 특정할 수 없게 된다. 이에 연구팀은 ‘롱 리드’(long read) 새로운 분석법을 도입했다. 숏 리드방식과는 반대로 DNA를 길게 잘라내 읽는 것으로 DNA 위치를 정확히 파악할 수 있다. 연구팀은 이 같은 방식으로 DNA 염기쌍 약 2억개를 새로 밝혀내면서 지금까지 인간 유전체 속 밝혀진 염기쌍 수를 30억 5500만개로 늘렸다. 또 단백질을 만드는 유전자 약 2000개, DNA 변이 200만개도 새로 발견했다. 이 중 변이 622개는 질병 관련 유전자에서 발견됐다. 연구팀은 롱 리드 방식이 기존 숏 리드보다는 정확도가 다소 떨어지는 점을 고려해 유전체 분석 정확도를 높이고 인종 다양성을 확대한 연구를 계속 진행할 예정이다. 2024년까지 전 세계 350명의 유전체 전체를 분석할 계획도 갖고 있다. 과학계는 이번 연구 결과로 유전체 변이로 인해 발생하는 다운증후군 같은 유전 질환은 물론 난임 문제도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인간 진화의 기원과 경로를 밝히는 연구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또 저렴한 비용으로 자신의 유전체 분석을 빠르게 분석할 수 있는 시대가 더 빨리 찾아올 것으로 전망된다. 연구를 이끈 애덤 필리피 NHGRI 유전체 정보분석부장은 “우리가 지금까지 읽어보지 못했던 책의 마지막 부분을 펼친 것과 마찬가지”라며 “이제 인간 유전체에서 더 이상 숨겨지거나 알려지지 않은 부분은 없는 만큼 생명과학의 새로운 시대가 열릴 것”이라고 말했다.
  • 전쟁통에 우크라이나 ‘아기공장’도…대리모 800명 발동동

    전쟁통에 우크라이나 ‘아기공장’도…대리모 800명 발동동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아직 세상빛을 제대로 보지못한 신생아까지 큰 피해를 입고있다. 특히 전쟁으로 아직 친부모도 만나지 못한 아기들이 차가운 지하에 갇혀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16일(현지시간) 영국 BBC 등 외신은 우크라이나 키이우(키예프)의 한 아파트 지하 클리닉에서 대리모가 낳은 21명의 아기들이 해외에 있는 부모를 애타게 기다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해외는 물론 국내에서도 큰 논란을 일으키고 있는 대리모 출산은 남편의 정자와 아내의 난자를 체외수정 시킨 후 다른 여성 곧 대리모를 통해 출산하는 것을 말한다. 주로 불임이나 난임부부 등이 이같은 방식으로 아기를 얻는데 우크라이나와 인도 등 일부 국가에서는 상업적 대리모를 합법화하고 있다. 이중 우크라이나는 출산 건수로 따지면 세계 1위 국가로 이 때문에 세계의 '아기공장'이라는 불명예도 얻고있다.문제는 전쟁으로 인해 이미 태어났거나 태어날 아기들이 해외에 있는 부모를 만나지 못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일반적으로 대리모를 의뢰한 해외의 부모는 출생 전에 우크라이나를 찾아가 서류를 작성하고 합법적으로 아기를 집으로 데려온다. 이에 현재로서는 부모가 위험을 감수하고 키이우로 들어가거나 대리모가 직접 아기를 데리고 국경으로 향하는 방법 밖에 없는 상황. BBC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최대 대리모 기관인 바이오텍스컴 등은 아기를 아파트 지하에 마련한 임시 클리닉에서 보호하고 있지만 물자가 부족해 이또한 얼마나 지속할 수 있을지 알 수 없다.대리모 아기를 돌보고 있는 한 자원봉사 간호사는 "지금까지 독일과 아르헨티나에서 온 단 두 쌍의 부부만 아기를 데려갔다"면서 "다른 많은 가족들은 갓 태어난 아기에게 다가갈수도 없는 절박한 상황에 직면해 있다"고 밝혔다.   대리 출산을 돕는 호주의 비영리 단체 그로잉 패밀리스 측도 "아기나 대리모를 대피시켜 달라는 요청이 12개국 100쌍 이상의 커플에게 쏟아지고 있지만 매우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보도에 따르면 현재 외국인 자녀를 임신 중인 우크라이나 대리모의 수는 약 800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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