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난임
    2025-10-05
    검색기록 지우기
  • 수준인
    2025-10-05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079
  • “40대 시험관 무한반복 누구에게 도움 되나” 난임 전문가 발언에 네티즌 갑론을박 [넷만세]

    “40대 시험관 무한반복 누구에게 도움 되나” 난임 전문가 발언에 네티즌 갑론을박 [넷만세]

    최안나 국립의료원 난임센터장 발언 논란토론회서 “지원금 다 안 쓰면 손해라 생각”난임 카페선 “난임부부에 비수 꽂아” 격앙온라인선 찬반 양론 엇갈리며 토론 펼쳐져“40대 성공률 낮아” 무제한 지원 반대와“효율 따질 때 지났다” 저출산 우려 맞서 압도적인 세계 최저 출산율로 우리나라가 국가 소멸을 맞을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최근 한 난임 전문가의 발언이 40대 난임부부 지원을 부정적으로 보는 것으로 해석되며 파장이 일고 있다. 온라인 난임 카페 등에서는 반발이 거센 가운데 네티즌들은 상반된 의견으로 갑론을박을 벌였다. 문제의 발언은 지난달 28일 서울시의회가 주최한 난임 지원 정책 관련 토론회에서 나왔다. JTBC 보도에 따르면 이 자리에 토론자로 참석한 최안나 국립의료원 중앙난임·우울증상담센터장은 “35세, 40세 넘어서 임신하려니까 어려운 것이다. 그런데 그걸 계속 돈을 줘서 될 때까지 임신하게 (하는 건데) 몇 년을, 몇 번을 하고도 (안 되는 임신 시도를) 계속하게 하는 것이 과연 우리 여성들을 위해서 바람직한 일인가”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40세 이상이 시험관을 계속 무한 반복하는 것이 누구에게 도움이 되냐는 것”이라며 “지원 횟수가 늘어날수록 환자들이 내 상태가 문제가 아니라 그 돈을 다 쓰지 않으면 내가 손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최 센터장의 이 같은 발언이 알려진 후 난임 카페에서는 비판의 목소리가 들끓었다. 한 카페 회원은 “난자 채취하다가 부작용으로 중환자실 경험을 하고 나서도 다시 채취하고 있는 사람이다. 목숨을 담보로 내 건강 해치면서까지 하는데 지원금 못 써서 손해니까 계속하는 걸까”라고 토로하며 “첫째 아이 준비의 경우 나이 상관없이 건강보험 적용 횟수 제한 폐지를 바란다”고 적었다. 또 다른 회원들도 “지원금 다 못 쓰면 손해라는 발언은 정말 속상하다. 여러 부작용 감당하면서 실패해도 울며 겨자 먹기로 하는 건데 어떻게 저런 생각을 하나”, “난임 부부에게 비수를 꽂는 발언 사과하라” 등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 그러나 난임 당사자들이 모인 난임 카페 밖의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찬반 의견이 교차하며 열띤 토론이 벌어졌다. 여초 커뮤니티인 다음 카페 ‘소울드레서’에서는 최 센터장의 발언을 비판하는 의견으로 “있는 지원도 늘려야 할 판에… 지금도 소득 등 제약 많아서 비싼 생돈 내고 고차수인 사람 많다”, “임신하고 싶은 사람이 있다는 걸 고맙게 생각해야 하는 출생률의 나라인데 아직도 주제파악이 안 된다” 등 댓글이 달렸다. 반대로 “(최 센터장 발언에) 어느 정도는 공감한다. 옆에서 봤을 때 몸 상하는 게 너무 보여서 40세 이상이 시험관 무한반복하는 게 여성을 위해 바람직한 일이 맞는지 싶다”, “워낙 여자 몸, 정신 갈아서 해야 하는 시술이고, 생물학적 나이가 제일 중요하다. 의학적으로 한계가 있다” 등 상반된 의견도 많았다. 또 다른 여초 카페 ‘여성시대’에서는 관련 글에 600개 넘는 댓글이 달린 가운데 “포기를 모르고 여성의 몸을 피폐하게 만드는 게 옳은 걸까”, “(난임 지원에서) 아낀 예산 미혼모나 한부모 지원에 투자하는 게 저출생 해결법이라 생각한다” 등 반응이 많았다. 반면 “그만큼 절실해서 계속 시도하는 사람들이 있는 건데”라며 안타까움을 표하는 의견도 있었다. 남초 커뮤니티에서도 난임 지원을 둘러싼 여론은 엇갈렸다. ‘에펨코리아’(펨코)에서는 최 센터장을 옹호하는 쪽과 비판하는 쪽의 논쟁이 치열했다. 옹호하는 펨코 이용자들은 “40세 넘어서도 임신하는 건 분명 축하할 일이지만, 그건 개인 입장이고 국가 정책에서는 한정된 자원(세금)을 좀 더 효율적으로 배분할 수 있을지 의견을 낼 수 있다고 본다”, “난임 지원보다 20대에 결혼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에 힘쓰는 게 맞다” 등 의견을 냈다. 비판하는 이용자들은 “가치관이 바뀌어서 20대에 결혼 안 하는 경우가 태반이다. 신체적으로는 20대에 아이 낳는 게 맞지만 사람이 동물인가”, “우리나라 출산율 생각하면 효율성 따질 상황 아니다. 출산 1% 가능성이라도 있으면 밀어주는 게 맞다” 등 댓글을 달았다. ‘뽐뿌’에서도 “얼마나 절실하면 괴로운 과정 다 참아가면서 시험관까지 하겠나” 등 비판 의견과 “절실해도 치료 시기라는 게 있다. 45세가 되면 성공률이 희박해진다” 등 옹호 의견이 맞섰다. 난임 지원과 관련해 윤석열 정부는 지난 3월 저출산·고령사회 정책 추진 방향을 발표하고 임신·난임 부담을 대폭 완화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대통령 직속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는 난임 지원을 확대해 일부 지자체에서 실시 중인 임신 전 건강관리 제도를 국가 차원에서 실시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도 했다. 여성 초음파와 난소기능검사는 10만원까지, 남성 정액검사는 5만원까지 지원하는 방식이다. 지자체와 협의해 난임시술비 지원에 대한 소득기준 완화를 추진하고, 난임휴가를 연 3일(1일 유급)에서 6일(2일 유급)로 늘린다. 가임력 보존을 목적으로 냉동한 난자를 임신·출산을 위해 사용할 경우 보조생식술 비용 지원도 검토한다. 한편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2021년 기준 난임 진단자는 26만 3045명이다. 난임 시술을 받은 사람은 7만 8575명, 이 가운데 시술비 지원을 받은 사람은 5만 774명이다. 2만 7801명(35.4%)은 지원을 못 받고 전액 자비로 시술했다. 난임 시술은 종류별로 회당 150만~400만원이 드는 비싼 시술이다. 난임 시술비 지원 사업은 2019년 연령 제한(44세 이하)이 폐지됐지만, 소득 제한이 있어 중위소득의 180% 이하(2인 가구 기준 월소득 622만원)인 부부만 지원받을 수 있다. 부부 중 한 명이 일을 그만두지 않는 이상 ‘월 소득 622만원’이란 지원 기준에 맞추기가 쉽지 않다는 지적이 따른다. 국회예산정책처에 따르면 난임 시술비용을 횟수·소득 제한 없이 지원하면 2023년부터 2027년까지 5년간 9933억원, 연평균 1986억원이 든다. 2021년 저출산 예산 47조원과 비교하면 0.4% 수준이다. [넷만세] 네티즌이 만드는 세상 ‘넷만세’. 각종 이슈와 관련한 네티즌들의 생생하고 다양한 목소리를 담습니다.
  • “이혼 고민… 수많은 악플” 김지혜, 제주살이 결심한 이유 밝혔다

    “이혼 고민… 수많은 악플” 김지혜, 제주살이 결심한 이유 밝혔다

    그룹 캣츠 출신 김지혜(37)가 제주살이를 시작한 이유를 밝혔다. 7일 김지혜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우리 부부 제주살이 시작합니다”라며 제주로 이주하게 됐음을 알렸다. 김지혜는 “참 몸도 마음도 아픈 작년이었다”며 “치열하게 싸우던 그때… 이혼을 고민하고 또 방송 출연까지 하면서 정말 많이 힘들었던 것 같다”고 털어놨다. 이어 “방송 후에 수많은 악플을 견뎌내던 남편, 그리고 그걸 지켜보는 저… 참 미안했다”며 “나중에는 ‘더 이상은 우리 싸우지 말자’가 너무 강해져서 좋은 사이가 되어야겠다는 압박감에 어느 순간 둘이 노력만 반복하다 지쳐 있는 느낌이 들었다”고 말했다. 김지혜는 “그러다 문득 우리가 하는 노력들이 남들 눈에 행복해 보이기 위함이 아닌지, 우리가 진심으로 행복해지기 위한 노력이 아니었단 걸 깨달았다”며 “우리가 가장 즐거웠던 곳에서 다시 시작해 보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늘 여행으로 만났던 제주는 반짝거렸다”며 “가장 반짝이는 곳을 여행이 아닌 보금자리로 삼는다면 좀 더 마음이 편안해질 것 같아 고민 없이 왔다”고 제주살이를 결심한 배경을 밝혔다. 김지혜는 임신을 준비 중인 근황도 전했다. 그는 “이미 4년째 임신이 안되긴 했지만 난임병원을 다니며 열심히 노력해 보려한다”며 “마음을 편안하게 내려놓고, 좋은 생각 많이 하면서 새로운 생명이 찾아오길 간절히 기도해 본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지혜는 그룹 파란 출신 뮤지컬 배우 최성욱(36)과 2019년 결혼했다. 두 사람은 최근 티빙 오리지널 예능 ‘결혼과 이혼사이’에 출연한 바 있다.
  • 현진영, 아내·처제들에 “나는 왕, 너넨 무수리들”

    현진영, 아내·처제들에 “나는 왕, 너넨 무수리들”

    가수 현진영이 아내와 처제들에게 ‘무수리들’이라며 억지를 부렸다. 6일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살림남)에서는 현진영이 처가 식구들과 만났다. 아내 오서운은 상다리가 부러질 듯 식사를 차렸다. 현진영은 상이 나오자마자 손으로 음식을 집어먹다가 오서운에게 등짝을 맞았다. 이어 손님들이 대거 현진영네 집을 찾았다. 바로 처가 식구들. ‘살림남’ 고정출연을 축하해주러 찾아온 것이었다. 케이크와 간식 등은 물론 난임치료를 위한 사탕과 집에서 작곡할 때 쓸 볼펜 등 조카들까지 준비한 선물에 현진영은 감동했다. 모두 모여 식사를 하다가 현진영은 “밥이 너무 설익었다. 수라상에 누가 설익은 밥을 올리냐”며 불평을 했다. 처제들은 “그럼 형부가 밥을 하지 그랬느냐. 형부는 언니를 위해 밥해준 적 있느냐”고 물었다. 이에 현진영은 “왕이 무수리를 위해서 밥해주는 거 봤어?”라고 반문했다. 아내와 처제들이 황당해하자 현진영은 한술 더 떠 “너희 다 무수리들이다. 너네 내가 신분 상승시켜줬다. 나 김수로왕 후손이다”라고 거들먹거렸다. 처제들이 “무수리가 형부 사람 만들었지 않느냐”고 묻자 현진영은 이내 꼬리를 내리고 “그건 맞다”라며 인정했다. 이어 “무수리들이 모이니까 나 너무 무섭다”고 덧붙였다. 현진영의 황당한 농담에도 이내 분위기가 풀어졌고, 현진영은 “명절도 아닌데 이렇게 모이니까 좋다. 다음엔 다 같이 모이면 좋겠다. 어머님도 모시자”라며 기뻐했다.
  • “쌍둥이 낳고 출산지원금 1억원 받았어요”

    “쌍둥이 낳고 출산지원금 1억원 받았어요”

    충북 괴산군의 한 가정이 2명의 자녀에 이어 쌍둥이를 출산해 출산장려금 1억 원을 받게 됐다. 군은 문광면 임완준·이애란 씨 부부가 지난 1월 셋째·넷째 쌍둥이를 낳아 각각 5000만원씩 모두 1억원의 출산장려금을 지원한다고 4일 밝혔다. 군은 지난해 2000만원이던 셋째 아이 이상 출산장려금을 올해부터 5000만원으로 대폭 올렸다. 출산육아수당 1000만원, 첫만남이용권 200만원을 포함한 지원금으로 임씨 부부가 첫 수혜자가 됐다. 송인헌 괴산군수는 4일 임 씨 부부 집을 방문해 내의, 담요, 산모영양제 등이 담긴 출산축하 꾸러미를 전달했다. 송 군수는 “앞으로도 다양한 지원 사업을 추진해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괴산을 만들기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군은 출산장려금과 별도로 올해 1월 1일 출생아부터 산후조리비 100만원, 기저귀 비용 지급 월 8만원 등을 지원한다.지자체들 출산 장려 정책 경쟁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최하위이자 역대 최저인 합계 출산율 0.78명의 충격 속에 지자체들은 경쟁적으로 출산 장려 정책을 내놓고 있다. 충남 아산시는 올해 셋째 아이 출산 장려금을 지난해보다 10배 높인 1000만원씩 지급하기로 했다. 전남 나주시도 오는 7월부터 셋째아 이상 출생 가정에 1000만원을 지급할 계획이다. 경기 하남시는 넷째 1000만원, 다섯째 이상은 2000만원의 출산장려금을 지급한다. 경기 이천시는 셋째부터 100만원씩 주던 출산장려금을 올해 첫째부터 지급하기로 했다. 경기 과천시는 올해부터 임신축하금 20만원을 지급하고 출산축하용품 지원금액을 기존 10만원에서 20만원으로 확대해 지급하기로 했다. 부산 북구는 셋째 이상 아이 출산 시 장려금을 종전 50만원에서 올해 1000만원으로 20배 올렸다. 여섯 가구가 혜택을 봤다. 전남 강진군은 무조건 아이 1명당 만 7세까지 매달 60만원씩 총 5040만원을 준다.서울시는 난임 부부 시술비 지원 출산율 전국 최하위 서울시는 모든 난임 부부에게 회당 최대 110만원의 시술비를 지원한다. 신선배아·동결배아·인공수정 등 시술 종류와 상관없이 최대 22회까지다. 또 미혼여성을 포함해 난자 냉동 시술을 원하는 30~40세 여성에게도 시술 비용을 지원한다. 첫 시술 비용의 50% 안에서 최대 200만원까지다. 장인수 한국보건사회연구원 부연구위원은 지난해 말 발표한 ‘출산지원금이 지역 출산력에 미치는 영향 연구’ 논문에서 “지역별 차이가 있지만, 1인당 출산지원금 평균 수혜금액이 커질수록 조기 출생률, 합계 출산율 등은 대체로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혜택을 받은 뒤 다른 곳으로 떠나는 경우도 생겼다. 전남 해남군은 2012년부터 아이 1명을 낳으면 출산장려금 300만원을 지급했지만 감사원 조사 결과 3년간(2012~2014년) 수혜자 26%가 해남을 떠났다.
  • 윤영희 서울시의원, ‘서울시 난임극복 지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본회의 통과

    윤영희 서울시의원, ‘서울시 난임극복 지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본회의 통과

    서울시 합계출산율이 0.59명으로 초저출생 위기 극복이 절실한 가운데, 저출산 문제 해결하고 아이를 낳고 싶어하는 사람을 위해 ‘난임치료 시술비 지원 근거’ 마련을 주 내용으로 하는 일부개정조례안이 서울시의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윤영희 의원(국민의힘·비례)은 ‘서울시 난임극복 지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지난 3일 제318회 임시회 본회의 문턱을 넘었다고 밝혔다. 이로써 서울시의 난임 지원 확대 정책 추진의 법적 기반이 조성됐다. 서울시는 지난달 8일 초저출생 위기 극복을 위해 ‘난임부부 시술비 지원 소득 기준 폐지’와 ‘난임 시술 간 칸막이 폐지’ 등이 포함된 난임 지원 확대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윤 의원은 “최근 한 연구에 따르면, 출산을 원하는 여성들의 20%가 난임을 경험하고 있다고 한다”라며 “결혼과 출산 연령이 높아지면서 난임 유병률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난임을 사회적 문제로 인식하고 치료비용 부담을 줄여주기 위한 정책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윤 의원은 “개정 조례안으로 모든 난임부부에 희망을 줄 수 있길 바란다”며 본 조례안 통과를 환영했다.
  • 박춘선 서울시의원 “난임부부 지원, 저출산→다출산의 출발점”

    박춘선 서울시의원 “난임부부 지원, 저출산→다출산의 출발점”

    서울시의회 박춘선 의원(국민의힘·강동3)이 대표의원으로 활동하는 ‘서울시 저출생 대응 정책개발연구회’는 지난달 28일 시의회 제2대회의실에서 ‘서울시 저출생 대응 전략 마련을 위한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서울시 저출생 대응 정책개발연구회는 서울시의회 연구단체로 저출생 위기에 대응해 서울시가 지향할 정책 방향 및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할 수 있는 주요 정책을 발굴해 제안하기 위한 목적으로 창립됐다. 이 연구회에는 곽향기 의원, 김영철 의원, 김재진 의원, 김혜지 의원, 남궁역 의원, 박석 의원, 신동원 의원, 신복자 의원, 유정인 의원, 이종배 의원, 이종태 의원, 정준호 의원, 최호정 의원, 황유정 의원이 참여 하고 있다. 이번 토론회에서는 저출산의 실질적인 대응 방안인 난임부부 지원의 현실 및 개선 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졌다. 전주혜 국회의원(여성위·법사위 위원, 강동갑당협위원장)의 축사를 시작으로 김현기 의장과 오세훈 시장의 영상 축사, 남창진 부의장과 최호정 원내대표, 박환기 운영위원장, 강석주 보건복지위원장, 봉양순 환경수자원위원장의 축사가 이어졌다. 김동식 한국여성정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이 토론회 발제를 맡았으며 김명희 한국난임가족연합회장을 좌장으로 주창우 마리아병원 부원장, 연명진 서울의료원 가임센터장, 최안나 중앙난임우울증상담센터장, 이응창 서울시 스마트건강과장 등이 토론에 나섰다. 김 선임연구위원은 발제를 통해 혼인 나이가 많아지며 난임 진단자가 급격히 증가하는 문제를 지적했다. 이에 따르면 35세 이상의 고령 산모 비중이 2002년 8.2%에서 2012년 18.2%, 2022년에는 35.7%로 급격하게 증가했으며, 기혼여성의 난임 경험률도 나이와 비례해 35세 이상 31.9%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난임 정책은 당사자들의 요구에는 미치지 못하고 있다. 당사자들은 난임 지원 횟수의 제한, 건강보험 비급여 항목에 따른 과도한 본인 부담금, 전문병원 부족에 따른 진료의 어려움을 가장 큰 문제로 들었다. 김 선임연구위원은 난임 서비스 실태 및 정책수요 조사, 난임부부의 심리정서 지원 필요성을 주장했다. 또 난임 당사자를 위한 난임 휴가·휴직, 반복된 난임 시술 후 여성의 건강 변화에 대한 추적 관찰이 진행되어야 한다고 밝혔다.난임 당사자들의 사연과 의견들이 토론회 자료집에 실렸으며 유튜브 댓글을 통해서도 전달됐다. 토론회를 주관한 박춘선 의원은 “지원의 폭이 넓어지고 있지만 난임 당사자의 입장에서 복잡한 건강보험 절차 개선, 비급여 항목 지원, 횟수 제한 폐지 등 개선의 요구가 절실하다”라며 “난임 당사자가 필요로 하는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더욱 힘쓰고 노력해 전국 단위의 변화도 끌어내겠다”고 말했다. 특히 박 의원은 난임 지원이 시술비 지원에만 머물러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대안으로 민관 합동 심리·정서적 지원, 난임 교육, 동료 멘토링, 멘토·멘티 활성화 등 다각도의 지원을 제안했다. 이를 통해 임신과 출산의 가능성을 높일 뿐만 아니라 모자 건강의 측면에서 필요한 부분으로 지원의 테두리 안에 포함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도 했다.
  • 강석주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위원장, ‘저출생 대응전략 마련 위한 정책토론회’ 참석

    강석주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위원장, ‘저출생 대응전략 마련 위한 정책토론회’ 참석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강석주 위원장(국민의힘·강서2)은 지난 4월 28일 서울시의회 제2대회의실에서 열린 ‘저출생 대응전략 마련을 위한 정책토론회’에 참석했다. 토론회는 서울시의 심각한 초저출생 문제가 대두되고 있는 상황에서 난임부부 지원정책의 현황과 개선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박춘선 의원과 ‘서울시 저출생 대응 정책개발연구회’가 주관한 것으로, 전주혜 국회의원, 남창진 서울시의회 부의장, 최호정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대표의원, 강석주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장, 박환희 서울시의회 운영위원장, 봉양순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발제는 김동식 한국여성정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이 맡았고, 주창우 마리아병원 부원장, 연명진 서울의료원 가임센터장, 최안나 중앙난임우울증상담센터장, 시민건강국 이응창 스마트건강과장이 토론자로 참석해 저출산의 실질적인 대응방안 모색을 위한 논의가 이뤄졌다.강 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지난 3월 초 오세훈 서울시장은 초저출생 문제 해결을 위해 난임부부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발표했으며, 이번 ‘서울시의 난임부부 지원정책’이 빨리 시행되어 난임부부와 고령 산모, 다태아 등에 대한 지원이 강화될 수 있도록 보다 지원방안 마련에 노력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서울시는 지난달 초저출생 문제 해결을 위해 ▲난임부부 시술비 지원 소득기준 및 시술 간 칸막이 폐지 ▲난자 동결 시술비용 지원 ▲고령(35세 이상) 산모 검사비 지원 ▲다태아 자녀안심보험 지원 등 내용이 담긴 ‘난임 지원 확대’ 계획을 내놨다. 이어 강 위원장은 “‘서울시 난임극복 지원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다음 주 본회의를 통과하게 되면, 난임 지원에 대한 법적 근거가 마련돼 ‘난임부부 지원사업’의 시행 시기를 앞당길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밝히며 “난임부부 지원 사업에 필요한 예산을 추가경정예산안 심사에서 다룰 예정인데, 보건복지위원회 차원에서도 저출생 문제 대응을 위한 이번 추경 편성안을 적극 검토하고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 여주시, 10월부터 난임부부 시술비 지원대상 확대

    여주시, 10월부터 난임부부 시술비 지원대상 확대

    경기 여주시는 난임부부 시술비 지원 소득기준을 폐지하는 난임부부 시술비 지원 사업을 10월부터 시행 예정이다. 난임부부 시술비 지원 건수는 매년 증가하고 있지만 현재 정부의 선정기준인 중위소득 180%이하에 부합하지 않는 난임부부에게는 경제적 부담으로 다가올 수 있어, 경제적 부담을 경감하고 출산율 향상을 위해 ‘여주시 난임부부 시술비 지원 조례’ 제정을 추진 중에 있다. 현재 난임부부 시술비 지원은 중위소득 180% 이하(2인가구 기준 6백22만2000원)에만 해당이 되나, 180% 초과인 난임부부도 시술비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주요 내용이며, 시술별 횟수(최대 신선 9회, 동결 7회, 인공수정 5회)와 금액(회당 20만원~110만원 차등지원)은 기존 지원대상과 동일하다. 확대 지원을 위한 조례 제정, 예산편성 등을 거쳐 이르면 10월부터 지원을 시작한다. 이충우 시장은 “아이를 원하는 가정이 출산을 할 수 있는,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많아지는 행복도시 희망여주를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 군포시 모든 난임부부로 시술 지원 확대

    군포시 모든 난임부부로 시술 지원 확대

    경기 군포시가 제한적으로 지원해온 난임부부 시술비 지원을 6월 1일부터 모든 난임 부부로 확대 시행한다고 27일 밝혔다. 현재 ‘난임부부 시술비 지원’은 보건복지부의 지침에 따라 기준중위소득 180% 이하 가구, 기초생활보장수급자, 차상위계층에 한해 제한적으로 지원되고 있다. 그동안 보건복지부는 지원대상과 지원범위·회수 등을 확대해왔으나 여전히 일부 난임부부는 혜택을 받지 못해 고액의 시술비와 수회의 난임시술로 경제적·심리적 부담을 갖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군포시는 경제적 부담으로 인해 난임 시술을 고민하는 난임부부가 없도록 자체 예산을 확보하여 모든 난임부부에게 정부지원 혜택과 동일하게 시술비를 지원한다. 확대 지원 대상은 기존 지원 제외자 중 신청일 기준으로 6개월 전부터 군포시에 주민등록을 두고 실제 거주하고 있는 난임 여성(부부)이다. 시술비 지원을 희망하는 난임부부는 반드시 시술 전 정부지정 난임시술 의료기관의 진단서와 신분증을 지참하여 산본보건지소 모자건강팀으로 방문하여 신청하면 한다. 하은호 시장은 “‘난임부부 시술 지원 확대‘를 통해 난임부부에게 많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라며 “아울러 임산부·영유아 건강증진과 출산 장려를 위한 시책을 개발·시행하여 군포시가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도시가 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 ‘유자녀 지원자 우대’ 눈길…한미글로벌 신입사원 모집

    ‘유자녀 지원자 우대’ 눈길…한미글로벌 신입사원 모집

    건설사업관리(PM) 전문기업 한미글로벌이 상반기 신입사원을 모집하면서 ‘유자녀 지원자 우대’ 사항을 추가해 눈길을 끌고 있다. 한미글로벌은 다음달 14일까지 2023년도 상반기 신입사원을 모집한다고 27일 밝혔다.특히 올해 채용부터는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한 기업의 역할을 다하고자 ‘유자녀 지원자’ 우대사항을 추가했다. 한미글로벌은 구성원들의 출산과 육아를 위한 다양한 지원제도를 운영 중이며 대표적으로 난임 치료 무제한 지원, 최대 1000만원 다자녀 출산 축하금, 자녀 수 상관 없이 보육비 및 대학교까지의 학자금 지원 등이 있다. 또한 신입사원에게는 2주간의 입문 교육 이후 6개월간 해외 근무 기회가 제공된다. 미국, 영국, 헝가리, 사우디, 베트남 등 해외 그룹사 및 현장 프로젝트 파견을 통한 현장 실습과 함께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이 제공된다. 모집분야는 건축, 토목, 기계, 전기 건설사업관리다. 자격요건은 학사 이상 졸업자 및 2023년 8월 졸업예정자이면서 지원서 제출 마감일 기준 2년 이내 취득한 공인영어성적을 보유해야 하며, 관련 전공자와 기사 자격증 소지자 및 외국어 능력 우수자는 우대한다.
  • 최기찬 서울시의원 “서울시 난임부부 지원 위해 최선 다할 것”

    최기찬 서울시의원 “서울시 난임부부 지원 위해 최선 다할 것”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최기찬 의원(더불어민주당·금천2)은 “난임부부 지원사업은 저출생 극복은 물론 행복한 가정을 꾸리고 싶어하는 서울시민의 행복과 복리를 위한 것”이라며 난임부부 지원을 위한 적극 행정을 주문했다. 지난 26일 진행된 서울시의회 제318회 임시회 보건복지위원회 시민건강국 대상 질의에서 최 의원은 난임부부 지원을 위한 서울시의 사업 추진 실적을 점검하며 현재 7월 신청자 모집을 목표로 추진 중인 ‘난임부부 지원 사업’의 시행 시기를 한 달이라도 앞당길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최 의원은 “추경 예산을 편성할 시에 기존 집행 소요치보다 넉넉하게 예산을 잡아서라도 필요한 모든 시민께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라며 “본 의원도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으로서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끝으로 최 의원은 “난임부부 지원사업은 궁극적으로 ‘시민 행복을 위한 사업’이 될 것”이라며, “보건복지위원회의 위원으로서 앞으로도 관련 사항을 모니터링하고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 박춘선 서울시의원, 저출산에서 더출산으로...‘저출생 대응 정책 토론회’ 개최

    박춘선 서울시의원, 저출산에서 더출산으로...‘저출생 대응 정책 토론회’ 개최

    서울시의회 박춘선 의원 (국민의힘·강동3)과 박 의원이 대표의원으로 활동하는 ‘서울시 저출생 대응 정책개발연구회’ 주관으로 오는 28일 서울시의회 제2대회의실에서 ‘서울시 저출생 대응 전략 마련을 위한 정책토론회’가 개최된다. ‘서울시 저출생 대응 정책개발연구회’는 서울시의회 연구단체로서 저출생 위기에 대응해 서울시가 지향할 정책 방향 및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할 수 있는 주요 정책을 발굴하여 제안하기 위한 목적으로 활동하고 있다. 본 연구단체에는 곽향기 의원, 김영철 의원, 김재진 의원, 김혜지 의원, 남궁역 의원, 박석 의원, 신동원 의원, 신복자 의원, 유정인 의원, 이종배 의원, 이종태 의원, 정준호 의원, 최호정 의원, 황유정 의원 (이상 가나다순)이 활동하고 있다. 이번 토론회는 합계출산율 0.59명으로 인구절벽을 넘어 인구 소멸의 수준에 직면하고 있는 서울시의 현재를 둘러보고, 이에 대한 대응책을 함께 고민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저출산의 실질적인 대응방안이라 할 수 있는 난임부부 지원의 현실 및 개선방안에 대해 깊이 있는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 김동식 한국여성정책연구원이 발제를 맡고, 김명희 (사)한국난임가족연합회장을 좌장으로 해 주창우 마리아병원 부원장, 연명진 서울의료원 가임센터장, 최안나 중앙난임우울증상담센터장, 그리고 서울시의 난임지원 정책을 수립 집행하는 시민건강국 이응창 스마트건강과장이 토론자로 참석한다. 또한 난임시술을 받는 당사자 부부들의 소리도 지면을 통해 전달될 예정이다. 현장에서 난임극복 전문가로 다년간 활동해온 박 의원은 “난임지원을 통한 저출생 향상은 가장 실효성 있는 정책이다”라며 “이번 토론회를 통해 수집된 의견과 자료를 바탕으로, 실질적이고 효과적인 대응전략을 마련해 난임부부에 제공되는 서비스와 지원방안이 향상되기를 기대한다”라는 바람을 밝혔다.
  • ‘최성욱♥’ 김지혜, 난임병원 방문 “결혼 4년·나이 38세, 새 생명 찾아와주길”

    ‘최성욱♥’ 김지혜, 난임병원 방문 “결혼 4년·나이 38세, 새 생명 찾아와주길”

    그룹 캣츠 출신 김지혜가 난임병원을 방문한 근황을 공개했다. 김지혜는 지난 2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결혼한 지 꽉 채운 4년, 내 나이 38세. 시간이 지날수록 조급하다가 속상하다가 내려놓다가를 반복하는 나날들”이라며 난임병원 방문을 알렸다. 그는 “둘만 살아도 행복하다는 예쁜 말을 하지만 그래도 소중한 새 생명이 찾아와주길 간절히 소망하고 있다”라며 “오늘도 병원 다녀와서 희망 가득한 생각만 한다. 기도 많이 해달라”고 덧붙였다. 김지혜는 글과 함께 3장의 사진과 2개의 짧은 영상도 올렸다. 공개된 사진에는 김지혜와 남편 최성욱이 마스크를 쓴 채 함께 앉아 카메라를 응시하는 모습, 두 사람이 손을 꼭 잡고 있는 모습, 김지혜가 혈압 측정을 하고 있는 모습 등이 담겼다. 한편 김지혜는 그룹 파란 출신 뮤지컬 배우 최성욱과 2019년 결혼했다. 두 사람은 최근 티빙 오리지널 예능 ‘결혼과 이혼사이’에 출연한 바 있다.
  • 하남시의회 정혜영 의원, 냉동 난자 등 난임지원 확대...“저출산 정책제언”

    하남시의회 정혜영 의원, 냉동 난자 등 난임지원 확대...“저출산 정책제언”

    하남시의회 정혜영 의원(더불어민주당·가선거구)은 지난 18일 열린 제320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난임 지원에 대한 제도적·행정적 시스템 재정비로 난임 가정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정책을 시행할 것을 집행부에 제안했다. 정 의원은 “환경의 변화 등 다양한 요인으로 인해 난임 진단을 받는 부부가 점차 증가해 전국 난임인구는 지난 2021년 기준 25만명으로 집계됐으며 한 해 출생아 10명 중 1명이 난임 치료를 통해 태어나고 있다”라며 난임 가정 지원 확대에 대한 당위성을 강조했다. 정 의원은 난임 지원 활성화를 위해 ▲난임 시술비 지원대상 소득 기준 폐지 ▲가임력 보존 위한 냉동 난자 시술비 지원 ▲난임 극복을 위한 조례 정비 ▲인구정책과 저출산, 난임 극복을 위한 전담 행정조직 설치 등의 실질적 방안을 제시했다. 또한 정 의원은 “현재 우리 시가 시행 중인 난임 시술비 지원대상은 중위소득 180% 이하만 해당해 맞벌이 부부는 지원받기가 현실적으로 어려운 상황이며, 회당 150~400만원 전후의 시술비는 난임 부부에게 큰 재정부담으로 다가온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난임 시술비 지원대상의 소득기준을 폐지해 출산을 원하는 가정이 경제적 어려움 없이 난임 시술을 받을 수 있도록 행정적·제도적 시스템을 신속히 정비하고 관련 예산확보에 총력을 기울여달라”고 집행부에 당부했다. 이와 더불어 지속적으로 높아지는 결혼연령으로 인해 가임력 보존을 희망하는 여성을 위한 냉동 난자 시술비 지원 등 저출산 문제와 난임 극복을 위해 획기적·전폭적인 정책 개발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정 의원은 하남시의회 제320회 임시회에서 ‘하남시 가정폭력방지 및 피해자 보호·지원 등에 관한 조례안’을 발의했으며 추후 난임 지원 관련 조례를 재정비하고 집행부와 충분한 논의를 통해 난임 극복을 위한 지원 확대를 본격 추진할 예정이다.
  • 하나금융그룹, 다둥이네는 좋겠네… 2자녀 이상 주택·전세대출 금리 감면 추진

    하나금융그룹, 다둥이네는 좋겠네… 2자녀 이상 주택·전세대출 금리 감면 추진

    하나금융그룹은 저출산 극복을 위해 ‘다자녀 우대 상생금융’을 추진하기로 했다. 그룹은 다자녀 가구를 위한 금융 신상품을 출시하고 대출금리 감면 등 다양한 금융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17일 하나금융에 따르면 다자녀 우대 상생금융은 초저출산·고령화 시대 극복을 위해 ▲결혼 ▲임신·출산 ▲일과 육아의 병행 ▲주거 안정 ▲실버케어까지 생애 전반을 아우르는 종합 지원 방안을 담은 ‘HANA 인생여정(人生旅程) 프로젝트’의 첫 번째 프로그램으로, 다양한 지원을 통해 결혼과 출산에 친화적인 상생 환경을 만드는 것이 목표다. 하나은행은 이달 중 2명 이상의 자녀를 양육하고 있거나 양육할 예정인 부모를 위한 금융 신상품 ‘하나 아이키움 적금’을 출시하고 다자녀 가구의 안정적 주거를 지원하기 위해 ‘다자녀가구 대출금리 감면’을 시행할 계획이다. 하나 아이키움 적금은 영업점과 ‘하나원큐 앱’을 통해 1만원 이상 30만원 이하의 금액으로 가입이 가능한 1년 만기 적립식 예금이다. 기본금리 2.0%에 ▲양육수당 수급 등을 통한 우대금리 최대 4.0% 포인트 ▲만 19세 미만의 미성년 2자녀 가구에는 연 1.0% 포인트 ▲3자녀 이상은 연 2.0% 포인트의 특별금리가 더해져 최고 연 8.0%(4월 기준·세전) 금리를 제공한다. 주택담보대출과 전세자금대출을 새로 받거나 기한을 연장하는 다자녀 가구 고객을 위한 대출금리 감면도 추진한다. 협약 대출 등 일부 상품을 제외한 주거 관련 대출의 대상 목적물 주택 면적이 85㎡ 이하이면서 만 19세 미만의 미성년자 자녀 수가 2명인 경우 0.2% 포인트, 미성년자 자녀 수 3명 이상(목적물 주택 면적 무관)은 0.4% 포인트의 금리 감면을 제공한다. 하나카드 또한 난임·출산을 지원하기 위한 카드 신상품을 출시한다. 난임 진료의 경제적·심리적 부담을 덜기 위해 병원·약국, 드러그스토어, 제휴 여행 서비스, 여가 생활 관련 가맹점 이용 시 결제금액의 최대 10% 할인(업종별 1만~1.5만원 할인·최대 10만원)을 적용할 계획이다. 출산 준비와 출산 이후 필요한 가구 및 인테리어 서비스 영역에 대한 할인 혜택에 더해 건강관리·검진 관련 서비스 등도 지속적으로 개발해 카드 신상품 고객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하나원큐 앱에서 하나 아이키움 적금을 가입하는 부모에게 제공되는 ‘아이미래 지킴 서약’에 동의하면 하나은행이 계좌당 1만원을 난임부부 지원을 위해 기부한다. 하나증권도 ESG 펀드 판매를 통해 발생한 수익의 일부를 기부하기로 했다. 기부금은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한 기금 등에 쓰일 예정이다. 함영주 하나금융 회장은 “저출산 문제는 금융이 주도적으로 나서야 하는 주요 어젠다 중 하나”라면서 “하나금융이 저출산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어린이집 건립부터 난임 치료 지원까지 다양한 프로젝트에 앞장서 왔듯 앞으로도 개인의 생애 전체를 아우르는 맞춤형 상품 개발과 금융 지원을 통해 고객에게 꼭 필요하고 진정성 있는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하나금융은 저출산과 고령화 등 사회문제에 대한 적극적 동참과 문제 극복을 위해 HANA 인생여정 프로젝트를 지속적으로 실행하고 생애주기 전반을 고려한 촘촘한 지원을 해 나갈 계획이다.
  • 강진군 세쌍둥이 탄생···7년간 1억 5120만원 지급

    강진군 세쌍둥이 탄생···7년간 1억 5120만원 지급

    전남 강진군이 세쌍둥이 출산 가정에 1억 5120만원의 육아수당을 지급한다. 11일 강진군에 따르면 지난 6일 관내에서 6년 만에 세쌍둥이가 출생했다. 남아 2명, 여아 1명이다. 강진읍에 사는 이동훈, 김미나 부부 사이에서 태어난 둘째, 셋째, 넷째아이다. 조선대병원에서 제왕절개로 31주 만에 1.5㎏의 작은 체구로 세상에 나왔지만 산모와 세 아이 모두 건강한 상태다. 산모 김 씨는 지난 2019년 딸 출산 후 둘째를 기다렸지만 소식이 없어 지난해 10월 보건소에 난임부부 시술비 지원을 통해 시험관 시술로 임신에 성공했고, 무사히 세쌍둥이를 출산하게 됐다. 조선대병원에서도 몇 년간 세쌍둥이 출산이 없었던 상황이어서 의료진은 원활한 출산을 돕기 위해 사전 모의 연습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산모는 1주일 정도 조대 병원 입원 후 강진의료원 산후조리원에서 머무를 예정이다. 강진군은 정부에서 지원하는 부모급여와 아동수당 이외에 자체적으로 1인당 월 60만원의 육아수당을 7년동안 지원하고 있다. 이에 따라 세쌍둥이 가정이 받게 되는 육아수당은 월 180만원이다. 7년에 걸쳐 총 1억 5120만원을 지원받는다. 소식을 접한 강진원 군수는 지난 10일 산모와 영상통화를 통해 출산을 축하하고, 산모의 빠른 회복과 아이들의 건강한 성장을 기원했다. 강 군수는 “6년 만의 세쌍둥이 출산은 우리 군에도 큰 경사다”며 “부모들의 양육부담을 덜 수 있는 다양한 지원책뿐 아니라 아이들이 잘 자랄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데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강 군수는 “명실공히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도시, 강진 건설’에 박차를 가해 인구가 늘어나는 강진의 기적을 만들어가겠다”고 덧붙였다. 서현미 강진군 보건소장도 출산 날 김씨의 친정을 방문해 군민들의 마음을 담은 축하 메시지를 전하고 꽃다발과 출산용품을 전달했다.
  • 임신부터 양육까지… 양천, 심리상담 케어

    임신부터 양육까지… 양천, 심리상담 케어

    서울 양천구는 임신 준비 부부, 임신부, 양육 가정 200명을 대상으로 심리적 안정을 지원하기 위한 ‘맘(Mom)과 맘(心)안애 동행 프로젝트’를 확대 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맘과 맘안애 동행 프로젝트는 난임, 임신, 출산부터 양육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우울증, 양육 스트레스 등의 심리적 어려움을 관리, 예방하는 방법을 배우는 6주 자가 건강관리 프로그램이다. 이달부터 오는 12월까지 총 2회기에서 4회기로 확대한다. 참가자들은 안내서에 제시된 ▲호흡 명상하기 ▲운동하기 ▲식단일지 작성 ▲식물 돌보기 ▲감사일기 쓰기 등 일일 활동을 꾸준히 실천해 심신의 안정을 도모한다. 또한 구는 산후우울증 선별검사를 실시해 고위험군에는 중앙난임·우울증상담센터와 연계, 최대 10회의 무료 심리 상담을 제공한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맘과 맘안애 동행 프로젝트는 임신, 출산, 양육 과정에서 겪을 수 있는 심리적 어려움을 슬기롭게 극복, 예방하는 데 도움을 주는 프로그램인 만큼 관심 있는 분들의 많은 신청을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구민이 체감할 수 있는 건강, 양육 정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가족 모두가 행복한 양천구를 조성해 가겠다”고 말했다.
  • 패리스 힐튼, 대리모 출산…3개월 아들 첫 공개

    패리스 힐튼, 대리모 출산…3개월 아들 첫 공개

    힐튼가의 상속녀이자 방송인 패리스 힐튼이 대리모를 통해 얻은 아들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5일(한국시간) 힐튼은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생후 3개월 된 아들 피닉스 배런 힐튼 리움과 함께 찍은 사진 여러 장을 게재했다. 힐튼은 흑백으로 촬영된 사진을 올리며 “넌 이미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사랑받고 있다”라고 적었다. 힐튼은 지난 2021년 11월 작가 겸 사업가인 동갑내기 카터 럼과 결혼 후 뜻밖에 난임을 겪은 힐튼은 출산을 위해 20개의 냉동배아를 만들어뒀다고 밝혔다. 이후 지난 1월 대리모를 통해 첫 아들 피닉스를 품에 안았다. 최근 그는 ‘드류 베리모어 쇼’에 출연해 아들을 “작은 천사”라고 부르며 “나는 아들에게 푹 빠졌다. 마음 전체가 꽉 찬 느낌이다. 이제 내 인생이 완성된 것 같다”고 말했다. 힐튼은 아들 이름을 ‘피닉스’로 지은 계기에 대해서 “파리와 런던에 어울리는 이름을 찾기 위해 지도에서 도시, 국가, 주를 검색했고, 몇 년 전에 결정한 이름인 피닉스로 지을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 하나금융의 다자녀 상생금융… 연 8% 적금·대출금리 감면

    하나금융의 다자녀 상생금융… 연 8% 적금·대출금리 감면

    하나금융그룹은 저출산 문제 극복을 위해 다자녀가구에 최고 연 8% 금리를 주는 적금을 출시하고, 대출금리를 감면해 주는 내용의 ‘다자녀 우대 상생금융’을 전사적으로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 우선 하나은행이 이달 중 2명 이상의 자녀를 양육하거나 양육 예정인 부모를 위한 1년 만기 적립식 예금인 ‘하나 아이키움 적금’을 출시한다. 기본금리 2.0%에 양육수당 수급 및 미성년 자녀수(최소 2명 이상) 여부 등에 따라 우대 금리를 추가 적용해 최고 연 8.0%의 금리를 제공하는 상품이다. 영업점과 하나원큐 앱에서 월 1만원 이상 30만원 이하의 금액으로 가입할 수 있다. 주택담보·전세자금 대출 금리도 주택 면적과 미성년 자녀수 등에 따라 최대 0.4% 포인트 낮춰 준다. 또 하나카드는 난임·출산을 지원하기 위한 카드 신상품을 출시한다. 난임 진료의 경제적·심리적 부담을 덜기 위해 병원·약국, 제휴 여행 서비스, 여가 생활 관련 가맹점 이용 시 결제금액의 최대 10% 할인(업종별 1만∼1만 5000원 할인, 최대 10만원 할인)을 적용할 예정이다. 하나증권도 환경·사회·지배구조(ESG) 펀드 판매를 통해 발생한 수익의 일부를 기부하기로 했다. 기부금은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한 기금 등에 쓰인다. 기부 대상 ESG 관련 펀드는 현재 34개다. 이 같은 내용의 다자녀 우대 상생금융은 하나금융이 올해 저출산·고령화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대대적으로 펼치는 ‘인생여정 프로젝트’의 첫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젝트를 통해 결혼부터 임신·출산, 실버케어에 이르기까지 인생 주기 전반에 걸친 종합적 금융 지원 방안을 속속 내놓을 계획이다. 함영주 회장은 “저출산 문제는 금융이 함께 고민해야 하는 사회문제이자 금융이 주도적으로 나서야 하는 의제”라며 “어린이집 건립부터 난임 치료 지원까지 다양한 프로젝트에 앞장서 왔듯 앞으로도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한 맞춤형 상품 개발과 금융 지원으로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데스크 시각] 파격 저출산 대책이 나오려면/김경두 사회부장

    [데스크 시각] 파격 저출산 대책이 나오려면/김경두 사회부장

    직장인이라면 한 번쯤 겪었을 거다. 쌈박한 아이디어라도 “돈 많이 들어간다”, “가성비가 좋지 않다”는 의견이 나오는 순간 삭제되는 걸 말이다. 말단 사원이야 이것저것 따지지 않고 질러도 된다. 하지만 위로 올라갈수록 재원을 고려하지 않는 아이디어 제안은 책임감이 없거나 무능함으로 비추어질 수 있다. 재원 마련은 일종의 ‘허들’이자 실현 가능성의 다른 말이기도 하다. 어느 기업이든 재무 파트에 힘이 실리는 이유다. 최고경영자(CEO)는 가성비가 좋지 않더라도 쌈박한 아이디어가 묻히지 않도록 임직원과의 소통에 애쓴다. 그 토대인 수평적 조직 체계도 정비한다. 위기를 맞아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면 더 그렇다.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저고위)가 최근 올해 1차 회의를 열고 윤석열 정부의 저출산·고령화 대책을 내놓았다. 기존 200개가 넘는 백화점식 정책을 이리저리 따져 보고 효과적인 정책 중심으로 다시 추렸다. 다자녀 가구의 기준을 3명에서 2명으로 낮추고,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 제도의 연령을 만 8세에서 12세로 올린다. 난임 시술비의 소득 기준도 완화하기로 했다. 기존 정책에서 딱 한 걸음 더 나아갔다. 대통령이 주문한 특단의 대책은 보이지 않는다. 이 정도의 대책으로 수십 년째 우하향을 그리는 출산율 그래프가 반등할 수 있을까. 결혼과 출산 적령기에 있는 MZ세대에 감동을 줄 수 있을까. 누구보다 아이를 갖고 싶어 하는 난임 부부에겐 좀더 파격적인 대책을 내놓았으면 어땠을까. 무상급식을 반대했던 오세훈 서울시장조차 소득 기준과 횟수에 상관없이 난임 시술비를 지원한다는데 아쉬울 수밖에 없다. 저고위는 천문학적인 재원 마련에 고민이 컸을 거다. 재원 투입 대비 효율성이 정책 결정의 주요 기준이 됐다. 다만 수요자의 마음을 훔치는 정책은 접근 방식이 달라야 한다. 지난 16년간 280조원을 투입하고도 오히려 출산율이 악화된 건 찔끔찔끔 주며 가짓수만 늘린 정책 탓도 있다. 때론 합리적으로 보이는 ‘가성비 정책’이 수요자의 마음을 상하게 할 수 있다. “이게 다인가.” 이번 대책에 대한 MZ세대의 목소리다. 저고위는 위원장(대통령)과 부위원장, 상임위원, 정부위원 7명, 민간위원 15명 등 모두 25명으로 이뤄져 있다. 정부위원은 기획재정부·교육부·보건복지부·행정안전부·국토교통부·고용노동부·여성가족부 장관이다. 민간위원엔 복지·주택·건축·의료·고용·노동 전공의 50대 교수나 관련 분야 전문가로 구성돼 있다. 태생적으로 머릿속에서 예산 한계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조합이다. 저고위 사무처 각 과에서 올라오는 각종 아이디어나 정책들도 재원 마련 압박에 ‘순삭’될까 우려스럽다. 전체 위원 중 청년 분야를 맡는 이는 2명으로 전공이 건강과 주거복지다. 정책의 적절성 여부를 떠나 나경원 전 부위원장이 파격 출산 정책으로 ‘빚 탕감’을 내비쳤지만 돌팔매를 맞았다. 당정대가 ‘정부 정책 기조와 상당한 차이가 있다’고 저격하는데, 어느 누가 파격 대책을 내놓겠는가. 좋은 게 좋은 거라는 뜨뜻미지근한 정책이 나올 수밖에. 지난 16년간 해 온 게 이런 식이었다. 그 결과 지난해 합계출산율 0.78명이 나온 거다. 과격한 방법일 수 있다. 구조적으로 불가능할 수도 있다. 하지만 비상시국임을 자각해야 한다. 코로나19 팬데믹이 아니었다면 전 국민 재난지원금은 결코 나올 수 없었다. 파격 아이디어의 장이라도 열리려면 ‘곳간지기’를 저고위 본위원회와 운영위원회 회의에서 빼면 어떨까. 재원 규모를 따져 가며 대책을 만들 게 아니라 우선 대책을 정한 뒤 필요한 재원을 조달해야 한다. 국가재정 파탄에 직면한 일본의 저출산 대책이 적극성만큼은 우리보다 나아 보인다. 이대로 간다면 ‘끓는 물 속 개구리’ 신세가 되지 않을까 우려된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