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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라식 라섹, 각막 손상률 가장 낮은 수술법은? ‘근본적 원인 해결’

    라식 라섹, 각막 손상률 가장 낮은 수술법은? ‘근본적 원인 해결’

    요즘 많은 사람들이 라식, 라섹 등의 시력교정술을 받고 있다. 라식수술은 수술법상 반드시 각막절편 생성과정이 필요한데, 이 과정에서 상당량의 각막이 손상되어 안구건조증, 빛번짐 등의 각종 부작용이 발생하게 된다. 즉, 각막의 손상량에 따라 발생하게 되는 부작용의 발생률 및 위험성이 더 커질 수 있는 것이다. 이러한 각막절편생성을 하는 라식수술법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하여 라식/라섹수술의 명가 독일에서 탄생 한 수술법이 있다. 이 수술법은 각막절편을 생성하지 않고 현존하는 라식,라섹 수술법상 최소의 각막을 절개하여 각막 손상률이 가장 낮은 ‘스마일라식’이다. 기라식수술은 각막절편을 생성한 후 각막실질에 레이저를 조사하는 방식이다. 각막절편을 생성하기 위해서는 각막에 24mm정도의 절개가 필요한데 이 과정에서 각막신경 상당량이 절단되어 손상이 된다. 이 손상된 신경들이 제대로 복구가 되지 않을 경우 결국 안구건조증이나 빛번짐과 같은 각종 부작용의 발생위험성이 높아진다. 또한 각막절편을 젖혀, 각막내부가 외부환경에 그대로 노출되기 때문에 공기중의 세균, 먼지에 의해 염증이 생기거나 세균감염이 될 위험이 있다. 한편 스마일라식은 각막절편을 생성하지 않고 각막에 2.5mm정도의 최소 절개만으로 수술이 진행된다. 이는 라식수술에서의 각막 절개량보다 1/8정도 적은량으로 각막 절개량을 최소화함과 동시에 각막신경의 손상도 최소화할 수 있어 안구건조증, 빛번짐, 원추각막증과 같은 기존 수술법에서 발생할 수 있었던 부작용들의 발생율을 현저히 낮췄다. 또한 스마일라식은 각막실질을 외부에 노출시키지 않으므로 세균이나 먼지와 같은 외부위험요소를 차단할 수 있어 각종 감염을 예방할 수 있다. 스마일라식은 높은 난이도의 수술법으로 의료진의 기술력과 최첨단 장비를 다루는 실력과 경험이 수술결과를 좌우한다. 그러므로 반드시 독일 본사의 인증을 받은 병원에서 수술을 받아야 성공적인 수술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 스마일라식 독일 공식인증안과는 ‘스마일라식 레퍼런스클리닉’이라는 명칭을 가지게 되는데,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서울강남의 눈에미소안과가 스마일라식 레퍼런스클리닉으로 선정되었다. 눈에미소안과는 최근 2년간 스마일라식 6,000안을 달성하여 국내최다수술성과를 내었다. 그리고 그 수술결과도 세계적으로도 가장 뛰어난 점을 인정받아 2014년 4월 일본에서 열린 세계안과전문학회에서 ‘스마일라식 글로벌 루미너리(스마일라식 세계적 권위자)’를 수상하기도 했다. 온라인뉴스부 seoulen@seoul.co.kr
  • [‘관피아 방지법’ 개정-논의와 쟁점] 국가공무원법

    [‘관피아 방지법’ 개정-논의와 쟁점] 국가공무원법

    행정고시와 7, 9급 공무원시험을 통한 국가공무원법상의 ‘계급제’는 전면 또는 부분 수정이 불가피해 보인다. 계급제에 일(직무) 중심으로 공무원을 채용하고 관리하는 ‘직위분류제’의 확대가 정부와 정치권에서 논의되고 있다. 다만 일부에서 거론되는 고시제 전면 폐지에 대해서는 이를 대체할 수 있는 수시 채용제의 문제점이 상존하는 탓에 부정적인 의견이 많다. 15일 안전행정부 등에 따르면 업무 전문성을 높이고 성과 위주의 평가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우선 통상과 재난안전 분야에 대한 직위분류제 도입이 검토되고 있다. 신설되는 국가안전처와 재난안전구조본부 등에 처음 적용될 가능성이 높다. 직위분류제는 순환 보직 형태로 여러 부서에 자주 이동하는 것이 아니라 특정 업무나 직위에 전문적으로 일하도록 하는 것으로 직급이 같더라도 업무의 종류, 난이도, 책임에 따라 서로 다른 보수를 받게 된다. 미국과 영국, 독일 등에서 시행하고 있는데 사람을 먼저 뽑고 일을 맡기는 게 아니라 필요한 업무에 대해 잘할 수 있는 사람을 찾는 방식이다. 민간 기업의 PM(프로젝트 매니저)처럼 직무에 맞는 직급의 사람이 팀장을 맡고 다양한 구성원들에게 일이 배분되는 형태의 조직도 가능하다. 안행부 안전관리본부에 재난 관리를 전문으로 하는 간부가 없었다는 점에서 보듯 순환 근무를 기본으로 하는 계급제는 전문성을 키우기 어렵다는 단점이 있다. 그러나 직위분류제 역시도 공무원의 시야가 좁아져 종합적인 판단력이 떨어지거나 부처 할거주의 등 통합형 인사 관리가 힘든 단점이 있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정부 부처 간 칸막이를 철폐하고 국가 정책 결정의 핵심인 국·실장급을 범정부 차원에서 활용하기 위해 2006년 도입된 고위 공무원단 제도에 대해서는 폐지 또는 전면 수정이 논의되고 있다. 칸막이는 여전한데 3급 이상의 국장만 되면 순식간에 2급, 1급을 거쳐 곧 더 이상 승진할 곳이 없어 정년 이전에 옷을 벗어야 하는 부작용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현재 1, 2급 1475명이 고위 공무원단에 속해 있다. 또 2000년에 도입된 1~3급 대상의 개방형 직위제도 총 166개 자리 가운데 순수 민간인은 11명에 그쳐 실효성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새누리당 이한구 경제혁신특위 위원장은 최근 “공무원들의 특혜를 없애고 일하는 관료 사회를 만들려면 신분보장제를 철폐하는 것이 맞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정년 보장을 축소할 경우 부정부패를 더 양산하는 역효과만 초래할 것이란 반론도 만만치 않다. 이계수 건국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법이 보장한 정년 보장도 유명무실해지는 등 공무원 신분 자체는 갈수록 ‘회사원’과 비슷해지는 반면 각종 의무에 대해서는 ‘공직자’ 기준을 요구하는 모순”을 지적했다. 그는 “이런 제도에서는 줄 세우기와 사익 추구를 막을 방법이 없고 심지어 정치적 중립도 위협받는다”고 말했다. 이 밖에 국회에선 여러 국가공무원법 개정안이 계류 중이다. 대표적인 것으로는 공무원 비리 징계 시효를 일반 비위의 경우 3년으로 정한 현행 규정을 5년으로 연장하는 법안, 상관의 부당한 명령에 대해서는 복종 의무가 없다는 조항을 추가하는 법안, 직무 외 업무로 과도한 강사료를 받지 못하도록 그 내용과 수준을 미리 신고하도록 하는 개정안 등이 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전문가 의견] ‘관피아’ 비난 앞서 신분 보장 등 해결해야/윤태범 방송통신대 교수 윤태범 한국방송통신대 행정학과 교수가 15일 “법이 보장하는 정년퇴직조차 쉽지 않은 현재 공직사회 구조에서 산하기관 취업 문제를 해결하는 건 불가능하다”면서 “관피아라고 싸잡아 비난하기에 앞서 왜 문제가 발생하는지 본질을 직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신분 보장을 전제로 한 직위분류제의 단계적인 확대, 전문성을 키워 주는 방식으로 한 공직제도 개편을 해법으로 제시했다. 윤 교수는 “임원 승진에 실패한 대기업 간부가 명예퇴직 후 협력업체로 자리를 옮기는 것에서 보듯 산하기관 재취업 문제는 민관에 모두 만연해 있다”면서 “유독 한국과 일본에서 나타난다는 점을 주목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한국과 일본 모두 계급제 문화가 강하고 후배를 위해 선배가 물러나야 한다는 ‘용퇴’ 관행이 존재한다”면서 “정년을 채우지 못하고 물러나는 선배에게 생계 수단을 보장해 주는 것은 결국 조직 전체를 위한 과제가 될 수밖에 없다”고 꼬집었다. 윤 교수는 공직사회에 대해 두 가지 제도 중 하나를 선택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공공부문에 존중과 신분 보장을 주고 그 반대급부로 사익 추구를 강력히 규제하는 방식’ 또는 ‘신분 보장도 없고 노동 유연성도 극대화하는 대신 공인으로서의 의무를 요구하지 않는 방식’이라고 했다. 그는 “최근 논의는 신분 보장을 약화시키면서 동시에 사익 추구 금지만 강화하자는 것”이라면서 “이는 망상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특히 “관피아라는 용어는 “흑백논리에 기반한 언어폭력이자 공무원을 통째로 매도하는 마녀사냥과 다름없다”고 비판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엽관주의 직위분류제, 공무원 개혁과 어떤 관련?…엽관주의·직위분류제란?

    엽관주의 직위분류제, 공무원 개혁과 어떤 관련?…엽관주의·직위분류제란?

    ‘직위분류제’ ‘엽관주의’ 세월호 참사를 계기로 ‘관피아’ 등 관료사회의 병폐들이 사회적 문제로 드러나면서 공무원 개혁에 관한 논의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이에 따라 엽관주의와 직위분류제 등의 용어들이 네티즌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엽관주의란 정당에 대한 공헌이나 인사권자와의 개인적 관계를 기준으로 공무원을 임용하는 인사 행정제도를 말한다. 즉 집권 여당이나 인사권자와 친분 관계가 있거나 논공행상의 하나로 공무원을 임용하는 시스템이다. 19세기 중반 미국 상원의원인 윌리엄 마시 트위드가 “전리품은 승리자의 것(To the victor belongs the spoils)”이라고 발언한 것에서 따온 이름으로 엽관제라고도 한다. 군주제에 맞서 의회주의를 확립하는 과정에서 정당이 국왕의 관리를 의회 봉사자로 바꾸기 위해 실시된 제도이다. 엽관주의의 장점은 특정한 신분이나 시험, 경력, 실적, 자격조건을 따지지 않고 해당 정당이 내세우는 적절하다고 생각되는 인선을 임명되기 때문에 관직의 특권화를 배제하여 관료제 안에서 민주화에 기여하는 면이 있다. 공직자의 적극적인 충성심이 확보되는 측면도 있고 해당 정권 안에서 업무에 추진력을 더하는 측면이 있다. 특별히 경력이 부족하더라도 제대로 능력을 갖춘 인재를 적시에 투입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그러나 정당이 바뀔 때마다 인사가 바뀌기 때문에 정권이 금방 바뀌게 되면 전문성을 갖추기 어렵다는 단점이 있다. 또 정당제의 특성상 정당 자신의 이득이나 부정부패로 인해 무능력한 낙하산 인사가 기용될 가능성이 높다. 직위분류제란 모든 직위를 직무의 종류와 난이도, 책임도 등에 따라 계급과 직급별로 분류하고, 같은 직급에 속하는 직위에 대해서는 같은 자격 요건을 요구하고 같은 보수가 지급되도록 정해놓은 제도를 말한다. 미국과 영국에서 발달하였으며 우리나라의 공무원법도 이를 채택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주혁 선임기자의 가족 男女] 가족 교육

    [김주혁 선임기자의 가족 男女] 가족 교육

    “나 이번에 결혼면허 시험 봤는데 떨어졌어. 이러다가 결혼 못하는 거 아냐?” “나도 필기·실기 시험 합해서 일곱 번 만에 결혼면허 땄으니까 너무 실망하지 마.” 차를 운전하려면 장시간 교육을 받고 면허증을 딴 뒤 시내 연수까지 해야 하듯이, 결혼을 하려고 해도 면허증을 따야 할 경우의 가상 대화다. ●무면허 부부·무면허 부모… 전쟁터 되기 십상 성격과 성장배경 등이 서로 다른 남녀가 부부로 맺어져 평생 함께 살면서 아이를 낳아 기르는 일은 운전보다 훨씬 중요하고 난이도가 높다. 따라서 운전보다 더 많은 교육을 받아야 하지만 대부분 그냥 무면허 부부, 무면허 부모가 된다. 그러니 안식처가 돼야 할 가정이 전쟁터가 되기 십상이다. 부부 간 갈등이 끊이지 않고, 자녀들에게도 말과 행동으로 상처를 주고 학대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서로를 존중하고 격려하면 좋을 텐데 불평과 비난밖에 할 줄 몰라 설전을 벌이기도 한다. 갈등이 생기면 곧 화해해야 하는데도 장기간 말 한마디 안 하며 냉전을 치르거나 폭력으로 연결시키는 경우도 있다. ●타이완에선 결혼 전 교육 법제화… 美도 권장 결혼면허 시험을 치러야 하는 나라는 없다. 다만 결혼 전 교육을 적극 권하는 나라들은 꽤 있다. 타이완의 가족교육법(14조)은 지방자치단체 가족교육센터가 결혼 관념을 정립시키기 위해 성인 남녀와 미성년 임신부에게 4시간 이상 가정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미국 오클라호마주 등은 결혼 전 교육을 받으면 혼인신고 수수료를 감면해 주는 등 결혼 교육을 적극 권장한다. 결혼 전 교육은 부부관계, 대화법, 갈등관리, 재정관리, 육아 등 결혼생활에 필요한 내용을 다룬다. 우리나라에도 부부나 부모 등 가족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들이 많다. 대중적 가족교육의 효시는 두란노아버지학교다. 1995년 개설돼 65명이 수료한 것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모두 27만여명이 아버지로서 바르게 살아가는 비법을 배워 실천하고 있다. 가정의 문제는 바로 아버지의 문제라는 인식 위에 올바른 아버지상을 추구하자는 목적으로 세워졌다. ‘제가 아버지입니다!’ ‘아버지가 살아야 가정이 산다!’ 반갑게 포옹으로 맞이한 뒤 이렇게 세 차례씩 구호를 외치고 나면 아버지학교 교육장 분위기는 금세 숙연해진다. 이어 아버지의 영향력에 대해 강의를 들으며, 가정에 무책임했던 아버지를 미워하면서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아버지를 닮아 간 사례 등을 나눌 때는 참가자들의 눈시울이 붉어지기도 한다. 집에 가서 아버지와 가족에게 편지를 쓰고, 포옹하고, 가족이 사랑스러운 20가지 이유를 적는 등 숙제를 하다 보면 어느새 달라져 가는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용서하고, 가족의 단점보다는 장점을 먼저 보고, 사랑을 적극 표현하게 된다. 여러 주제의 교육을 마친 뒤 세족식장에서 남편이 아내의 발을 씻기며 회심의 고백을 하면 곳곳에서 감동의 흐느낌이 이어진다. 토요일 오후를 다섯 차례나 투자한 것이 전혀 아깝지 않음을 참가자와 그 가족들은 안다. 김형일씨는 아버지를 생각할 때마다 술주정과 폭행이 떠올라 마음이 쓰라렸다. 누구보다 가족을 사랑하고 행복한 가정을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하지만 성장과정에서 생긴 열등감과 완벽주의로 인해 자신과 아이들을 힘들게 몰아붙이고 때때로 독설로 공격하는 연약함을 보이곤 했다. 그러다가 아버지학교에서 상처를 치유받고, 3년 전 돌아가신 아버지를 용서하고, 좋은 아버지이자 남편이 되도록 지켜봐 달라고 고백하게 된다. ●두란노아버지학교는 가족교육의 효시 두란노아버지학교는 전 세계 39개국으로 확산됐다. 교도소와 쉼터 아버지학교도 개설돼 재소자와 노숙자들에게 새로운 용기와 희망을 주고 깨어진 가정이 회복되는 열매를 맺기도 한다. 문제가 많아서 가족이 해체되기 직전에 아버지학교를 통해 회복된 경우도 많다. 하지만 대다수 참가자는 완벽하지는 않은 보통 사람들로서 이 프로그램을 통해 조금 더 가족을 사랑하고 섬기는 남편과 아버지로 변화된다. “나 정도면 훌륭한데 그런 교육을 왜 받느냐”며 버티다가 마지못해 참여하고는 “진작에 할걸”이라고 후회하며 주위에 적극 권하는 사람들도 많다. 김영순씨는 남녀 동생을 편애하며 자신을 박대한 어머니에 대한 서운함을 어머니학교를 통해 내려놓을 수 있었다. 어두운 과거의 터널에서 빠져나온 기분이란다. 두란노결혼예비학교에 참여한 박진호·이슬기씨는 “결혼식 이후에도 어떤 노력으로 계속 서로를 가꿔 가야 하는지 배우고 느낄 수 있어 정말 뜻깊었다”는 소감을 말한다. 휴넷 등의 온라인 가족교육은 시간 내기가 편해 인기다. 수료 소감은 효과를 느끼게 한다. ‘이 교육을 받으면서 부모도 많은 공부를 해야 한다는 필요성을 많이 느낍니다. 특히 아내가 저에게 많이 달라졌다고 합니다. 우리 가족에게 좋은 행복을 가져다 주셔서 감사합니다.’(오리궁뎅이님) ‘아버지학교가 꼭 문제 있는 아버지를 개과천선시키는 프로그램이 아니라 현재의 모습을 똑바로 보고 그것을 기반으로 반성하고 올바른 사랑법을 스스로 생각하고 실천하게 해주는 곳이라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진실한 개님) ●가족교육은 행복한 가정의 비결… 일회성 안돼 가족교육은 한 번의 참가로 끝나는 게 아니다. 결혼예비교육을 시작으로 생애주기별 교육 모두 나름대로 도움이 된다. 2005년 시작된 건강가정지원센터의 가족교육 프로그램 참가자는 모두 200만명이 넘는다. 이은희 한국건강가정진흥원장은 “가족교육은 가족위기를 예방하고 가족의 가치를 회복하는 행복한 가정의 비결”이라고 말한다. ‘있을 때 잘해’라는 말이 있다. 뜻밖의 사고나 파경으로 가족과 헤어지고 나서 후회해 봐야 소용없다. 평생 행복한 가정을 유지하려면 가족교육에 자주 참여해 열심히 배울 필요가 있다. happyhome@seoul.co.kr
  • [커버스토리-입법고시 청춘별곡] 입법고시, 행정고시와 다른 점은

    [커버스토리-입법고시 청춘별곡] 입법고시, 행정고시와 다른 점은

    입법고등고시는 시험 과정과 문제 출제유형 측면에서 ‘행정고시’라 불리는 5급 공무원 공개경쟁 채용시험과 유사하다. 필기시험 응시 과목도 겹친다. 이 때문에 5급 공채시험을 준비하는 수험생들 사이에서는 입법고시가 이른바 ‘마지막 실전용 모의고사’로 불리기도 한다. 보통 입법고시 시험 일정이 5급 공채시험보다 한 달 정도 앞서기 때문에 본인의 실력을 최종 점검할 수 있다고 여기는 것이다. 입법고시는 5급 공채시험과 마찬가지로 총 3개 시험으로 구성돼 있다. 제1차 시험은 선택형 필기시험인 공직적격성평가(PSAT)로 언어논리·자료해석·상황판단 영역 문제들로 이뤄져 있다. 제2차 시험은 논문형 필기시험으로 수험생들은 본인이 선택한 직렬별(일반행정, 법제, 재경, 사서) 필수과목 4개, 선택과목 1개에 응시해야 한다. 제3차는 면접시험이다. 하지만 응시 전형이 비슷하다고 해서 두 시험 간의 문제 난이도까지 차이가 없는 것은 아니다. 입법고시에서 수험생들을 곤혹스럽게 만드는 시험이 바로 PSAT다. 입법고시 PSAT는 5급 공채시험의 그것과 영역별 구성이 같다. 영역별로 40문항이 출제되고 100점 만점인 점도 동일하다. 그러나 입법고시 PSAT가 더욱 어렵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한 수험학원 관계자는 “일반행정 직렬을 놓고 봤을 때 지난해 5급 공채시험 PSAT 합격선은 79.16점이었던 반면 입법고시 PSAT 합격선은 64.17점인데, 이는 입법고시 PSAT 문제가 고득점을 받기 힘들 만큼 난도가 높다는 점을 보여 주는 결과”라며 “언어논리 영역에서 지문이 길고 내용이 어려워 수험생들이 부담을 느낀다. 이는 소수 선발 인원에 비해 응시생이 많이 몰리면서 국회사무처가 변별력을 계속 높이다 보니 빚어진 일”이라고 말했다. 최종 선발 인원이 13~25명일 정도로 적은 가운데 입법고시에서 응시자 수가 가장 많은 직렬은 ‘일반행정’이다. 2010년부터 올해까지 일반행정 분야 1차 시험 응시 지원 인원은 평균 2183명으로 법제(615명), 재경(981명), 사서(26명) 직렬 평균 응시 지원자 수를 상회한다. 일반행정 응시자들은 2차 시험에서 필수과목으로 행정학, 행정법, 경제학, 정치학과 마주한다. 이 과목들은 5급 공채시험에서 응시 인원이 가장 많은 일반행정직 제2차 시험 필수과목이기도 하다. 1차 시험과 비교했을 때 입법고시 2차 시험은 국가직 5급 공채시험과 난도가 그나마 비슷하다는 반응이 주를 이룬다. 윤지훈 합격의법학원 강사는 “경제학만 하더라도 과거에는 상당히 길고 수준 높은 응용력을 요구하는 문제가 출제됐지만 최근엔 경제학의 기본적인 개념 및 흐름, 경제학 모형을 묻는 문제 비중이 높아지고 있어 5급 공채시험 2차 시험 출제 양상과 큰 차이가 없다”면서 “전반적으로 난도가 높지 않기 때문에 입법고시만의 맞춤형 전략은 따로 존재하지 않는 만큼 기본적인 개념을 잘 정리하는 쪽으로 학습해야 한다”고 말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올 9급 국가직 과목별 특징과 난이도 보니

    올 9급 국가직 과목별 특징과 난이도 보니

    지난달 19일 전국 215개 시험장에서 치러진 2014년도 국가직 9급 공무원 공개경쟁 채용 필기시험을 놓고 수험가에서는 지난해 시험과 큰 차이가 없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전 직렬 대상 필수과목인 국어, 영어, 한국사 과목이 난이도 측면에서 지난해와 전반적으로 유사했다는 것이다. 하지만 문제 유형마저 차이가 없었던 것은 아니다. ‘공단기’ 소속 강사들을 통해 올해 국가직 9급 필기시험 필수과목에서 나타난 주요 특징들을 짚어보고, 일부 선택과목에 대한 총평을 들어봤다. 올해 국어 과목은 현대시, 현대소설과 함께 고전문학이 지문으로 등장하는 등 문학 영역이 이전보다 강화된 점이 특징이다. 고전문학 지문으로는 ‘관동별곡’이 출제됐고, 관동별곡 본문 일부 표현의 문맥적 의미를 묻는 문제가 눈길을 끌었다(T책형 15번 문제·이하 T책형 기준). 또 품사를 구별하는 문제가 어려웠다는 평가도 있다. 품사 통용(낱말이 하나 이상의 문법적 성질을 가지는 것)을 체계적으로 학습하지 않았다면 풀기 쉽지 않았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선재 강사는 “출제 경향을 섣불리 예단해 국가직 9급 필기시험에서는 고전문학 분야 문제가 나오지 않을 거라 생각한 수험생들은 이번 시험을 통해 느낀 점이 많았을 것”이라면서 “앞으로는 국어 과목의 전 범위 학습을 통해 문법, 어휘 등 국어 지식을 축적하고 비문학 영역과 고전문학을 포함한 문학 영역에서 골고루 지문 분석 능력을 기르는 쪽으로 학습해야 한다”고 권장했다. 영어 과목에서는 지난해 시험에서 전무했던 독해 영역에서의 내용 일치 여부 파악 문제가 3개(10번, 13번, 14번 문제)나 나왔다. 지문 길이가 길어졌고, 유아의 언어 및 인지 발달 과정 등 추상적인 소재를 활용한 지문이 등장한 점도 눈에 띄는 부분이다. 어휘 영역은 단순히 어휘의 의미를 묻는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문맥에 맞는 어휘 사용 능력을 평가하는 문제의 비중이 높아졌다. 조은정 강사는 “실생활에서 잘 사용하지 않는 어려운 단어를 얼마나 알고 있는지를 요구하던 흐름에서 벗어나 일상생활에서 자주 쓰는 어휘를 문맥에 맞게 활용할 수 있는지를 묻는 문제 위주로 출제 경향이 바뀌고 있다”면서 “문법 영역 문제 역시 영어 문장 구조를 수험생이 제대로 이해하고 있는지를 확인하는 방향으로 굳어지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그는 평소 다양한 소재의 독해 지문을 마주하고, 단순 암기식 문법 공부를 지양할 것과 어휘 및 관용적 표현의 문맥적 의미에 중점을 두고 학습할 것을 추천했다. 한국사를 가르치는 강민성 강사는 “이전 시험에서 보기 힘들었던 낯선 자료와 역사적 사실이 출제돼 겉보기에는 문제가 어려웠을 수도 있다”면서도 “막상 자료를 읽다 보면 기본 개념을 통해 문제 해결의 실마리를 발견할 수 있는 문제들로 구성됐다. 기본 개념 학습 및 자료 분석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확인시켜 주는 시험이었다”고 덧붙였다. 예를 들어 ‘삼별초’에 대한 지식을 물은 5번 문제, 조선의 제23대 임금인 순조의 재위 기간(1800~1834년) 당시에 있었던 일들을 물은 6번 문제는 매년 시험에서 단골손님으로 나온 자료들을 활용하지 않았다. 자료만 놓고 보면 처음에 문제를 풀 때 당혹스러울 수 있었겠지만, 각각의 시대적 상황을 숙지하고 있었다면 충분히 답을 고를 수 있었다는 것이 강 강사의 설명이다. 17~18세기 조선과 일본, 중국의 인구 변화 추세를 보여주는 자료가 등장한 3번 문제 역시 자료 자체는 낯설지만 해당 시기에 각국에서 있었던 일들을 알고 있었다면 순조롭게 풀 수 있었던 문제에 해당한다. 지난해 수학, 과학과 함께 9급 필기시험 선택과목으로 새롭게 편입돼 올해로 시행 2회째를 맞은 사회 과목의 경우 일부 까다로운 문제도 있었지만 전반적으로 문제 유형 및 난이도가 지난해와 비슷했다는 반응이다. 위종욱 강사는 “경제 영역 문제 중 일부가 수학적인 계산이 필요한 문제였고, 통계를 분석할 일도 많았지만 예상을 벗어나는 의외의 문제는 출제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사회 문제 대부분이 수능형으로 출제됐다”면서 “앞으로 ‘법과 정치’, ‘경제’, ‘사회문화’는 수능 기출 문제를 풀면서 정답을 찾아내는 연습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조언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잠결에 코골이… 생명을 위협? ‘기도확장수술’ 각광

    잠결에 코골이… 생명을 위협? ‘기도확장수술’ 각광

    심한 코골이는 주변은 물론 본인의 건강에도 나쁜 영향을 미치는 만큼 치료가 중요하다. 코골이는 공기가 통과하는 상기도의 부분폐색에 의해 발생하는 현상이다. 기도가 충분히 열리지 않은 것으로, 좁은 기도(숨구멍)를 통과하는 공기에 의해 연구개나 혀 뒤쪽 부위가 떨려서 나는 소리이다. 대부분의 심각한 코골이는 수면무호흡장애를 동반하는 만큼 만성 피로를 느끼게 된다. 따라서 주간졸림증이나 만성 피곤 등의 증상이 있거나 무호흡이 관찰된 경우, 주위 사람이 큰 불편을 느낄 정도라고 판단되면 즉시 병원을 찾는 것이 좋다. 증상과 원인이 다양한 만큼 코골이 치료법도 여러가지다. 65세 이상 되는 코골이 환자의 경우 수술적 치료를 우선적으로 권하지 않는데, 이 때 추천되는 치료법이 비수술 치료인 양압기 착용이다. 효과적인 치료법이기는 하나 평생 동안 잠잘 때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는 거부감 때문에 환자들의 만족감은 떨어질 수 있다. 이외에 목젖을 부분 절제하는 방법과 연구개와 목젖에 경화제를 주입하는 주사코골이수술, 3-4개의 임플란트를 삽입하여 연구개를 덜 떨리게 하는 연구개 임플란트 수술 등이 있다. 비교적 통증이 적고 회복기간도 길지 않아 환자들이 선호하는 수술법이지만 기도를 넓혀주지 못해 수면모호흡증을 동반한 환자들에게는 근본적인 치료법이 될 수 없다. 수면무호흡증이 동반된다면, 수면전문병원을 찾아 수면다원검사와 3DCT 등으로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일단 수면무호흡증이 발견된다면 기도를 넓히는 기도확장수술을 통해 근본적인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단, 기도확장수술의 경우 고난이도의 기술을 요하므로 충분한 노하우를 지닌 전문의를 찾아야 한다. 이와 관련 숨수면클리닉의 이종우 원장은 “대부분의 코골이는 수면장애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만큼 근본적인 코골이치료를 위해서는 수면다원검사, 3DCT나 x-ray, 내시경 등을 통해 호흡장애 여부를 살펴본 후 치료 계획을 세워야 한다”면서 “기도를 넓혀주는 기도확장수술은 근본적인 원인을 제거하면서 1회 수술로 치료 종결을 하는 경우가 90% 이상 되는 치료법”이라고 전했다. 한편, 숨수면클리닉의 이종우 원장은 미국수면전문의 시험을 통과하고 미국공인수면전문기사 자격을 취득한 이비인후과 전문의로 수면장애와 관련 임플란트수술과 구강내장치, 기도확장수술 등을 도입하며, 근본적인 코골이 치료법을 제시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공직사회 철밥통을 깨자] 성과 평가 ‘있으나 마나’

    [공직사회 철밥통을 깨자] 성과 평가 ‘있으나 마나’

    우리나라는 미국 등과 달리 ‘계급제’를 기반으로 한 직업공무원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공직에 들어오면 정년 60세(경찰, 소방, 국군 등 특정직은 별도)까지 단계적이고 안정적으로 경력을 쌓는 구조다. 이는 엄정한 평가가 전제되지 않으면 무사안일한 근무 태도를 떨치기 힘들다는 단점이 있다. 공무원 조직의 성과관리 체계는 나름대로 잘 갖춰져 있다. 방식도 다양하다. 근무성적 평가(5급 이하 대상·연 2회 실시), 성과계약 평가(4급 이상·연 1회)와 실·국장급 고위공무원 및 과장급(4급) 승진 대상자를 위한 역량평가 시스템도 있다. 특히 고위공무원단(고공단)은 국정 목표에 맞는 정책 기획·입안·실행 단계를 총괄하는 요직인 만큼 적격심사를 추가로 실시한다. 부적격 판정을 받으면 바로 직권면직이 된다. 고공단 외 나머지 공무원들은 근무성적 등이 극히 저조하면 직위해제 대상부터 된다. 하지만 성과관리 시스템이 공직 사회에 내재한 연공서열 관행 탓에 공정성을 확보하지 못한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국가재난 매뉴얼은 그럴 듯하게 많은데, 실제 상황에서 전혀 써먹을 수 없었던 세월호 참사 상황과 별반 다르지 않다. 김영우 서울시립대 행정학과 교수는 “연공서열이 모든 것에 우선하고 승진 직후 직원보다 승진을 앞둔 직원에게 상대적으로 높은 점수를 주는 관행 탓에 처음부터 공정한 평가 결과를 기대하기 어렵다”면서 “또 보수액이 직급을 기준으로 획일적으로 결정되기 때문에 본인이 맡은 직위의 객관적인 업무량이나 난이도, 책임도가 보수 결정 과정에 반영될 여지는 거의 없으며, 이는 서열을 강조하는 계급제의 내재적 한계”라고 지적했다. 성과에 따라 연봉이 뛰거나 깎이는 민간 기업과 다른 것이다. 현재의 직권면직 제도가 제대로 적용되고 있지 않다는 비판도 있다. 직권면직 사유로는 직무 복귀 불응, 전직시험 3회 이상 불합격, 병역기피 및 군무이탈 등이 있다. 근무 성적이 나빠 직위해제돼 대기발령을 받은 뒤 직무능력 향상을 기대하기 어렵다고 인정되는 경우도 직권면직의 대상이다. 하지만 이렇게 직권면직된 사례는 거의 없는 실정이다. 조경호 국민대 행정학과 교수는 “중앙정부와 지방 기관장들이 근무 상태가 나쁜 공무원을 직권면직시키는 일은 극히 드물다”면서 “복무 중간에 공직에서 퇴출시키는 것은 직업공무원 제도의 근간을 흔드는 일이기 때문에 2007년 서울시처럼 ‘삼진 아웃제’를 도입하는 것보다는, 기관장이 의지를 갖고 현재 법률에 명시된 직위해제 및 직권면직 제도를 본래 취지에 맞게 잘 활용해 직원들의 성과 향상을 유도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미국처럼 ‘직위분류제’로 전환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의견도 대두되고 있다. 공공 부문 성과평가 체계 역시 민간 기업 수준으로 강화해야 한다는 주장도 등장하는 분위기다. 그러나 배귀희 숭실대 행정학과 교수는 “민간 기업은 성과가 수익이나 매출 등 수치로 환산이 가능하지만 공공 부문의 성과는 계량화가 쉽지 않다”면서 “국세청은 세금 징수액 등으로 실적이 드러나지만 외교부, 통일부 일은 숫자로 성과를 확인할 수 있는 성격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배 교수는 “직위분류제로 전환하기보다는 개방형직위, 민간경력 채용 등 직위분류제적 요소를 계급제에 가미함으로써 계급제의 단점을 보완하는 게 현실적 방안”이라고 제안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뉴스 플러스]

    4호선 진접선 건설 입찰 공고 한국철도시설공단이 30일 서울지하철 4호선 당고개에서 경기 남양주 진접읍을 연결하는 진접선(14.8㎞) 복선전철 건설 공사를 입찰공고했다. 건설 기간 단축을 위해 설계·시공 일괄입찰방식(턴키)으로 진행하며 공사 규모와 난이도를 고려해 1, 4공구를 우선 발주하고 2, 3공구는 6월에 발주할 예정이다. 철도공단은 오는 10월까지 사업자를 선정해 2019년 완공할 계획이다. 진접선이 개통되면 남양주에서 서울 상계동까지 14분이면 이동 가능하다. 34곳 회원 소상공인연합회 설립 소상공인의 권익을 보호하고 목소리를 대변할 소상공인연합회가 설립된다. 중소기업청은 연합회 설립의 건에 대해 서류 검토와 현장 점검 등을 거쳐 30일 허가했다. 연합회는 빵집과 꽃집, 슈퍼마켓, 미용실 등 대표적인 소상공인업종 단체 34곳을 회원으로 한다. 소상공인의 생각과 애로를 국회와 정부, 대기업에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창구로서의 역할이 기대된다. 연합회는 소상공인 간 상부상조사업, 구매·판매 공동사업 등을 추진한다. 공항세관, 수입통관 간소화 확대 관세청 인천공항세관은 중소기업을 지원하고자 수입 통관 간소화 제도를 확대 시행한다고 30일 밝혔다. 수입 통관 간소화 제도는 신고인이 첨부 서류 없이 전산시스템만을 이용해 수입 신고를 하면 우범성이 낮거나 수입 요건을 갖추지 않아도 되는 물품에 대해 중요 항목만 심사하고서 통관하는 제도다. 수입 신고서 항목 총 69개 중 수입자, 해외 공급자, 관세율 등 13개만 간소하게 심사하기 때문에 통관 시간 및 비용이 절감된다. 사회적 기업 제품 구입 37.3%↑ 고용노동부가 지난해 국가기관, 지방자치단체 등 공공기관에서 2012년보다 37.3% 증가한 2632억원어치의 사회적 기업 제품을 구매했다고 30일 밝혔다. 공공기관의 총구매액 중 사회적 기업 제품 구매액이 차지하는 비율도 2012년 0.53%에서 2013년 0.68%로 늘었다. 기관별 구매액 비율은 ▲지자체 2.38% ▲준정부기관 1.14% ▲지방공기업 0.77% ▲공기업 0.53% ▲교육청 0.51% ▲국가기관 0.26% 순이다. 한국도로공사 101억 3000만원, 한국철도공사 101억원, 한국수력원자력 83억원 순으로 집계됐다.
  • “돼지방광이 손상된 인체근육 회복시켜”

    “돼지방광이 손상된 인체근육 회복시켜”

    돼지방광조직으로 손상된 인간 근육을 재건할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돼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미국 과학전문매체 라이브 사이언스닷컴은 피츠버그 대학 연구진이 돼지방광조직을 손실된 인체 다리 근육에 주입한 결과, 상당한 치료효과가 나타나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최근 피츠버그 대학 연구진은 다리 근육이 58~90% 손상된 20~30대 남성 환자 5명을 대상으로 해당 임상 치료를 시행했다. 이들 중 2명은 스키 사고로 다리 근육을 잃었고 5명 모두 넓적다리 안쪽 근육인 ‘대퇴사두근’이 파괴된 상황이었다. 연구진은 돼지방광에서 추출한 단백질 세포를 환자들의 남아있는 다리 근육에 주입하는 방식으로 치료를 진행했다. 연구진은 환자에게 주입된 단백질 세포가 제대로 자리를 잡고 있는지 확인하는 한편, 물리 치료를 받고 있는 환자들의 회복속도를 몇 달간 지속적으로 관찰했다. 나타난 결과는 놀라웠다. 환자 5명 중 3명에게서 상당한 치료효과가 나타난 것이다. 이들은 과거에 불가능했던 한 쪽 다리로 균형을 지탱하기 등의 고난이도 자세를 취할 수 있었다. 또한 연구진은 해당 근육이 실제로 성장하고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신경자극실험을 추가로 진행했고 해당근육에서 제대로 혈액순환이 이뤄지고 있음을 관찰하는데 성공했다. 참고로 임상 실험 전, 연구진은 다리를 다친 실험용 쥐에게 해당 돼지방광조직을 주입했었고 해당 쥐는 일정기간 후 근육이 재건돼 다시 걸을 수 있었다. 피츠버그 대학 스티븐 바달락 연구원은 “현재 다른 환자에게도 해당 기술을 테스트하고 있으며 꽤 긍정적인 가능성이 나타나고 있다”며 “이 치료는 부상 즉시 활용하면 더 큰 효과를 볼 수 있다. 또한 근육 자체를 지속적으로 성장시키기에 단순 주입에 그치는 줄기세포 치료보다 효율성이 더 높다”고 설명했다, 그는 “해당 치료가 널리 보급 될 경우, 근육 손상을 입은 사람들에게 기존보다 한층 발전된 결과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미 국방부에서 일부 자금을 지원받아 진행 중인 해당 연구 성과는 지난 30일(현지시간) 국제학술지 ‘사이언스 중개 의학저널’(Journal Science Translational Medicine)에 발표됐다. 자료사진=포토리아/라이브 사이언스닷컴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여성의 발명 DNA를 깨워라] 여자의 촉, 혁신의 축

    [여성의 발명 DNA를 깨워라] 여자의 촉, 혁신의 축

    ‘15%’. 지난해 개인의 국내 특허출원(3만 7417건)에서 여성(5449건)이 차지하는 비율이다. 여성의 경제활동률(55.2%) 역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62.3%)에 못 미친다. 우리나라는 세계 5위의 지식재산 강국이지만 여성의 위상은 아직 매우 낮은 수준이다. 그러나 최근 여성의 일자리 창출과 경력 단절 여성의 재취업 등이 강조되면서 희망이 엿보인다. 여성 발명이 ‘블루오션’으로 떠오르고 있다. 필요가 발명을 만들어 내듯 여성의 발명이 가정생활의 개선을 이끌고 있다. 바닥청소용 스팀청소기나 음식물 쓰레기처리기는 사용 환경을 경험하지 못하면 세상에 나올 수 없는, 여성이기에 발명할 수 있었던 창조품이다. 투자를 최소화할 수 있는 데다 수익률이 상대적으로 높다. 여성의 ‘발명 DNA’를 깨우는 것이 과제다. ‘성공 바이러스’ 전파를 통해 잠복해 있는 잠재력을 자극하고 있다. ●양념 냉동보관 용기 3년 만에 매출 10억 냉동보관 용기인 ‘알알이쏙’을 개발, 2011년 창업 후 10억원대 매출을 자랑하는 이정미(48) 제이엠그린 대표는 우리 주변에서 흔히 만날 수 있는 평범한 주부다. 가정에서 마늘 등 양념류를 사용하다 남은 것을 변하지 않도록 냉동 저장하는데, 다시 쓸 때의 불편함을 아이디어로 승화시켜 생활용품 전문기업의 최고경영자(CEO)로 거듭났다. 이 대표는 “얼린 마늘을 사용하려면 칼로 썰어야 하는데 위험하고 손에 냄새가 배면서 주부들의 고민이 깊다”며 “실리콘 재질로 용기를 제작해 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 소비자에게 어필했다”고 말했다. 그는 남편의 사업 실패로 집조차 없던 2002년 절망의 시기에 발명을 시작했다. 자신이 생각했던 아이디어가 얼마 후 제품화되는 것에 신기해하던 호기심이 일탈을 결행하게 했다. 특허출원 비용을 대기 위해 직장 생활도 시작했다. 이 대표는 현재 9개의 특허와 4개의 실용신안, 3개의 상표를 보유하고 있다. 준비의 시간은 길었지만 성공은 매우 쉽게 찾아왔다. 전시회에 출품된 ‘알알이쏙’이 바이어로부터 첫 주문을 받아 세상에 소개된 뒤 각광을 받았고 개선을 거쳐 수출에까지 나섰다. 그는 후속 제품으로 기능성 도마를 준비하고 있다. 서로 다른 채소가 섞이지 않도록 하거나 국물이 흐르는 것을 막을 수 있는 주방용품이다. 이 대표는 “경제적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지원을 적극 활용하는 게 필요하다”면서 “가족이 함께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안은영 프라우안 디자인 대표가 개발한 싱크대용 회전 수납장치(제품명 Turn&Turn)는 싱크대 개수대 주변에 어수선하게 놓여 있는 주방용품을 한곳에 모아 위생적으로 깔끔하게 정리하는 싱크대용 수납장치다. 주부에게 주방은 치워도 여전히 깨끗하지 않은 불만의 공간이다. 주방용품은 자칫 아이들에게 위험한 물건이 되기도 한다. 턴앤턴은 싱크대 위쪽 장과 아래쪽 장 사이에 높이 조절이 가능한 봉과 회전 플레이트로 구성돼 있다. 행주와 고무장갑, 수세미 등 미관상 좋지 못한 물품은 수납해 벽면으로 돌려놓는다. 앞면에는 작은 구멍이 뚫려 있어 탈·부착이 가능한 고리와 집게를 이용해 주방용품 등을 걸어 놓을 수 있다. 하단에는 물받이가 설치돼 위생적인 관리가 가능하다. 안 대표는 40대 후반에 프라우안이라는 주방·욕실용품 전문 회사를 설립했다. ●‘한경희 가전’ 주부 의견이 곧 신제품 여성 발명의 대표 사례를 넘어 한국을 대표하는 생활가전업체로 성장한 한경희생활과학. 집 안 청소가 힘겨웠던 주부의 고통이 선 채로 쓸 수 있는 ‘스팀청소기’를 만들어 냈다. 대단한 성공이었지만 만족하지 않았다. ‘무겁다’, ‘코팅된 장판은 잘 닦이지 않는다’는 주부들의 목소리를 간과하지 않고 즉시 개선했다. 소비자의 신뢰 속에 보온히팅 쿠커와 살균수 제조기, 침구킬러 등 잇따라 선보인 제품들도 호응을 얻었다. 한때 대기업의 합병 대상으로 떠오르는 등 여성 발명의 무한 가능성을 보여 줬다. 자신의 아이디어를 기반으로 창업하는 기업인과 함께 사업 부담을 들어 기술을 이전한 발명가도 있다. 대학생 신분으로 2012년 여성발명경진대회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한 구현진씨는 국내 기업에 기술을 이전했다. 구씨는 ‘슬라이드 락 및 오토 푸시 업 기술’을 적용한 밀폐용기를 개발했다. 밀폐용기의 뚜껑 개폐 때 내부에 이물질이 묻는 것을 방지하고 하나의 잠금장치로 간편하게 여닫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세계적인 기업이 기술이전을 요청했지만 국내 업체를 선택해 업계에서 화제가 되기도 했다. 여성들의 발명에 대한 관심이 조금씩 높아지고 있다. 개인의 특허출원 중 여성 비중은 2009년 11.8%, 2010년 12.4%, 2011년 12.8%, 2012년 13%, 2013년 15%로 최근 5년간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는 사상 처음으로 출원 건수가 5000건을 넘어섰다. 그러나 상표를 제외한 등록된 산업재산권 중 여성 점유율은 2012년 기준 3.47%로 미미하다. ●여발협·중기·특허청 공모전 통해 창업 지원 한국여성발명협회(여발협)가 ‘제2의 한경희 찾기’에 나섰다. 여성 발명 활성화를 위해 생활발명코리아(www.womanidea.net)를 오픈하고 5월 31일까지 여성들의 생활 속 아이디어를 공모한다. 여성이 지식재산권을 획득, 경제력을 갖도록 지원함으로써 경제활동 참여율을 높이고 경력 단절 여성의 일자리를 재창출하겠다는 취지다. 우수한 아이디어에 대해서는 지재권 교육과 출원, 전문가 멘토링과 시제품 제작 등 제품화를 위한 프로그램을 일괄 지원한다. 창업을 위한 ‘시드머니’로 발명장려금 1000만원도 수여한다. 제안자 편리를 위해 모바일 홈페이지도 구축, 아이디어를 즉시 등록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여발협은 여성 발명 창출역량 강화사업을 지식재산(IP) 지도인력 활용과 생활발명 발굴·지원사업 중심으로 개편, 추진할 계획이다. 자격 검증을 통과한 여성발명지도사는 어린이집과 유치원, 지역아동센터 등에서 발명 체험교육을 담당한다. 조은경 여성발명협회장은 “여성들의 아이디어는 생활친화적이어서 제품화되면 시장에서 즉각적인 반응과 판매로 이어질 수 있다”며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특허청도 여성들의 발명 DNA 확산에 나섰다. 여성 발명가의 저변 확대를 위해 전국 순회설명회와 여성발명창의교실 등을 강화할 계획이다. 지난해 65회에 4834명이 참가하는 등 관심이 높았다. 여성발명경진대회와 세계여성발명대회 등의 전시를 통한 판로 개척과 비즈니스 매칭 기회도 확대키로 했다. 중소기업 ‘명품마루’ 등의 입점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관련 기업에 시제품 제작을 맡겨 협업 및 판로 개척을 지원할 계획이다. 중소기업청도 여성 창업 촉진과 여성 기업 경쟁력 강화를 지원한다. 여성스마트 창작터를 신규 지정해 청년 여성 및 경력 단절 여성의 창업 활동을 지원키로 했다. 성공한 여성 기업 CEO 등과 창업 초기 기업 간 ‘지역별 멘토링’을 통해 경영 능력과 자질 향상을 추진한다. 수출 잠재력이 높은 여성 기업 특화제품도 발굴해 해외 판로를 지원한다. 발명을 통한 여성의 사회 활동 기반이 마련됐지만 개선이 필요한 과제가 산적해 있다. 여성 창업인들은 수백만원 이상 드는 출원 비용 등에 대한 부담을 지적한다. 상표와 달리 특허는 출원서가 복잡하고 양도 많아 개인이 작성하기 힘들어 변리사에게 맡길 수밖에 없다. 해외 수출과 인증도 지원액과 실비 간 격차가 크다. 정부 지원과 별개로 창업을 결정한 발명가의 자세도 중요하다. 여성 창업은 상대적으로 기술 난이도가 높지 않은 생활용품 중심이라 초기 투자비가 적고 사업화는 수월하지만 사업 주기가 짧다. 창업을 했다면 후속 제품에 대한 연구·개발(R&D)이 뒤따라야 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수시, 반영교과·비율·등급 점수 등 따져보자

    수시, 반영교과·비율·등급 점수 등 따져보자

    인문계 고3인 A 학생은 과목 간 성적 편차가 크다. 학교생활기록부를 보면 국어와 영어는 2등급이지만, 사회 과목은 4~5등급, 수학은 6등급이다. 급우인 B 학생은 국어, 영어, 사회, 수학 모두 2~3등급 범주 안에 있다. 주변에서는 B 학생이 A 학생보다 공부를 더 잘한다고 여겼지만, 대학에 갈 때 B 학생이 유리하다고 보장할 수는 없다. 대학별로 학생부 평가 방식이 다르고, 반영 과목이 다르고, 학년별 반영 비율이 다르기 때문이다. 김희동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장은 21일 “아직도 전 학년 평균등급으로 지원 여부를 결정하려는 수험생과 학부모가 있지만, 대학별 학생부 평가 방식이 다르다는 점을 명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 소장은 “수시 지원 전 반드시 대학별 학생부 산출법에 따라 환산 점수를 뽑아 본 뒤 유불리를 따져야 한다”고 말했다. 대학별 환산점수를 산출할 때 기준이 되는 요소는 무엇일까. 우선 반영 교과다. 일반적으로 수시에서 인문계열은 국어, 영어, 수학, 사회를 반영한다. 자연계열은 국어, 영어, 수학, 과학을 본다. 교과를 과목과 혼동하면 안 된다. 예를 들어 외국어 교과는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 외국어와 관련된 과목을 통틀어 말한다. 대부분의 대학에서 영어 교과를 반영한다고 하는 것은 영어Ⅰ, 영어Ⅱ와 같은 영어 과목에 한해서만 성적을 반영한다는 얘기다. 대학별 또는 같은 대학 안에서도 전형에 따라 반영 교과를 다양하게 적용해 학생부 성적을 계산한다. 또 한 가지 유의해야 할 점은 스스로에게 자신이 있는 과목은 경쟁 수험생들에게도 자신이 있는 과목일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전 과목을 모두 반영할 때보다 일부 교과를 반영할 때, 반영 교과 중에서도 일부 과목만 반영할 때 전체 평균 성적은 높아지고 학생 간 성적 편차가 줄어드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학생에게 과목을 선택할 재량을 주는 학교도 많다. 이화여대 일반전형은 국어, 영어, 수학, 사회, 과학 중 좋은 성적순으로 30단위를 고르게 한다. 이 학교 지역우수인재전형은 국어, 영어, 수학, 사회 또는 과학 전 단위를 반영하니 헷갈리지 말아야 한다. 성균관대 논술우수자 전형은 전 과목 중 우수 10개 과목만 평가에 반영한다. 두 번째는 학년별 반영 비율이다. 평균등급으로 지원을 가늠하기 어려운 이유 가운데 하나가 학년별 반영비율을 다르게 하는 대학들이 있기 때문이다. 건국대와 연세대는 1학년 20%, 2학년 40%, 3학년 40%의 비율로 성적을 반영한다. 서강대, 한양대, 한국외대, 숭실대 등은 학년별 비율을 적용하지 않는다. 학생부 성적이 향상됐다면 1학년 성적보다 2, 3학년 성적 반영비율이 높은 대학의 전형이 유리할 수 있다. 1학년 또는 2학년의 특정 시기에 유독 성적이 안 좋을 수도 있다. 시기를 배제하는 전형을 선택할 수 있겠지만 지원할 수 있는 대학과 학과 수가 크게 줄어든다. 그럴 때에는 과거 입학사정관 전형과 같은 다른 전형에 도전할 수 있다. 수험생 대부분이 1~3학년 성적이 꾸준한 데 비해 특정 시기에 성적이 안 좋았다면 그만큼 다른 활동을 했거나 피치 못할 사정이 있는 ‘스토리’가 탄탄한 수험생일 수 있기 때문이다. 세 번째는 등급 구분 점수다. 학생부 성적을 산출할 때 대학별 등급 간 점수를 다르게 부여하는 일이 있다. 석차등급을 활용하는 대학이라면, 일정 등급까지 상위 등급과 점수 차이를 크게 두지 않거나 일정수준 이하 학생을 걸러내기 위해 등급점수를 크게 적용하는 방법을 활용한다. 연세대 학생부 등급별 배점을 보면, 1등급(20점)-2등급(19.8점)-3등급(19.6점)-4등급(19.4점)-5등급(19.2점)-6등급(19.0점)으로 6등급까지는 등급을 한 단계 낮출 때마다 0.2점씩 배점이 줄어든다. 이어 7등급(18.0)-8등급(16.0점)-9등급(12.0점) 식으로 배점이 급격하게 축소된다. 네 번째는 대학마다 다른 활용지표다. 대학 대부분이 석차등급을 활용한 성적을 반영하지만 고려대와 연세대 일부 전형 등에서는 원점수, 평균, 표준편차 등을 활용한 표준점수를 통해서도 수험생을 선발한다. 고교별 성적 편차를 함께 반영하는 방법이다. 이렇게 하면 특수목적고생들이 석차등급을 반영하는 것보다 불리하지 않게 된다. 한국외대 역시 등급환산점수와 더불어 원점수 환산점수를 산출, 두 가지 중 유리한 성적을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평균이 41.9점, 표준편차가 25.9인 과목에서 C 학생은 93점, D 학생은 98점을 받았다면 C 학생의 표준점수는 69.73점, D 학생의 표준점수는 71.66점이다. 표준점수를 활용하면, 시험 난이도와 응시군이 제각각인 고교별 격차를 조절하는 데 효과가 있다. 학부모와 학생 입장에서는 직접 표준점수를 산출하는 게 쉽지 않을 수 있다. 이럴 때에는 진학사 등 입시업체 홈페이지를 활용해도 좋다. 자신의 학생부 성적을 입력하면 대학별 점수를 환산해 지원하고자 하는 대학에 대한 유불리를 판단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씨줄날줄] 조선강국의 명암/오승호 논설위원

    우리나라의 조선업은 세계 일류라는 평가를 받는다. 조선업체의 명품 기술은 세계 선박 건조시장을 주도한다. 조선업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를 맞아 중국에 잠시 세계 1위를 내줬지만 2012년 세계 1위를 탈환했다. 지난 1월 우리나라 조선업계의 수주 선박 수는 52척으로 60척인 중국에 비해 다소 뒤졌지만 환산톤수(CGT)로 환산한 수주량은 전 세계 점유율 45.4%로 1위를 차지했다. 중국은 34%였다. CGT는 선박 무게에 부가가치 및 작업 난이도 등을 고려한 계수를 곱해 산출한 무게 단위로, 건조가 어려운 선박을 수주할수록 CGT는 높아진다. 올 1~2월에도 국내 조선업계는 세계 선박 수주량 1위를 차지했다. 3월에는 중국에 선두 자리를 내주는 등 우리나라와 중국 간 경쟁은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 우리나라는 제2차 경제개발 5개년계획 기간 중인 1967년 조선공업진흥법을 제정했다. 조선업을 육성할 수 있는 법적 근거를 마련한 것이다. 1990년 10월 우리나라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조선전문위원회(WP6) 회원국으로 정식 가입했다. 우리나라 산업 중에서는 처음으로 선진국과의 공식 회의에 참석하는 자리다. 이후 ‘조선산업은 황금알을 낳는 거위’라는 표현이 나올 정도로 호황을 누렸다. 그러나 1997년 외환위기는 국내 조선업계에 큰 영향을 끼쳤다. 이듬해부터 외국업체들은 우리 조선업체에 선박 발주를 꺼리는 현상이 나타나기도 했다. 이런 진통을 겪은 끝에 우리나라는 세계 1위의 조선해양 강국으로 우뚝 섰다. 세계 각국은 우리나라 조선업체에 자국 군함 건조도 의뢰한다. 2012년 해양 강국 영국은 국내의 한 조선업체에 항공모함 군수지원함 4척의 건조를 의뢰했다. 이 업체는 지난해 6월에는 노르웨이 방위사업청에서 2억 3000만 달러의 군수지원함 한 척을 수주했다. 국내 조선업체들은 세계 각지에서 러브콜을 받고 있다. 반면 조선 강국인 우리나라는 연안 여객선 대부분을 수입에 의존한다. 중고선 수입이 주를 이룬다. 한국해운조합의 ‘2013년 연안해운통계연보’를 보면 전체 여객선 217척 가운데 선령(船齡) 20년 이상은 67척(30.9%)이다. 정부는 2009년 선령 기준을 20년에서 30년으로 연장했다. 영세 여객선 업체들이 페리와 같은 여객선 건조 비용에 큰 부담을 느끼는 점을 고려한 조치다. 대참사를 빚은 세월호는 청해진해운이 수입하기 전 일본에서 18년 운항했다. 해운산업의 대세는 선박을 사고파는 비즈니스라고 한다. 우리나라는 이 부문은 초보 단계다. 여객선의 노후화는 안전 문제와 직결된다. 해양관광 수요가 급증하는 추세에 맞춰 정부 차원의 대책이 요구된다. 오승호 논설위원 osh@seoul.co.kr
  • 영화 ‘그랜드 피아노’에 최고가 피아노 등장? 가격 보니 ‘집 한 채 값’

    영화 ‘그랜드 피아노’에 최고가 피아노 등장? 가격 보니 ‘집 한 채 값’

     클래식을 스릴러물로 다룬 영화가 개봉을 앞두고 있다. 영화 ‘그랜드피아노’다. 영화에는 완벽한 연주가 불가능한 곡 ‘라 신케트(La Cinquette)’와 함께 최고가 그랜드 피아노인 ‘뵈젠도르퍼 임페리얼’이 나온다. 영화 속에서 ‘뵈젠도르퍼 임페리얼’은 실제 세상에서 가장 섬세하고 비싼 그랜드 피아노로 소개된다. 비엔나의 ‘뵈젠도르퍼 임페리얼’은 베를린의 베흐슈타인, 뉴욕의 슈타인웨이와 함께 세계의 3대 피아노로 꼽히고 있다. 가격만 3억 원에 달한다. 보통 피아노보다 저음 쪽에 9개의 건반을 더 가지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영화에 나오는 누구도 완벽히 연주할 수 없는 전설의 곡 ‘라 신케트’는 실존하는 곡이 아니다. 영화 음악 작곡가 빅토르 레예스가 영화를 위해 특별히 만든 곡이다. ‘라 신케트’에는 빠른 템포와 고난도의 연주 기법으로 영화의 긴박감을 보여주고 있다.  영화 ‘그랜드 피아노’는 5년 만에 복귀한 천재 피아니스트가 정체불명의 범인으로부터 연주가 불가능할 정도로 난이도가 높은 ‘라 신케트’를 연주하지 않으면 부인과 자신을 죽이겠다는 협박을 받는 사건을 그린 ‘클래식 스릴러’다. 영화 ‘반지의 제왕’의 일라이저 우드가 주연을 맡았다. 개봉은 오는 17일이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수능한국사 ‘10개 유형’ 안에서 쉽게 출제

    수능한국사 ‘10개 유형’ 안에서 쉽게 출제

    현재 고등학교 1학년이 치르게 되는 대학수학능력시험 필수 한국사 과목은 기존 수능 한국사의 쉬운 문제보다 더 쉽게 출제된다. 교육부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10일 201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한국사 예시문항 12개를 공개하면서 “수업을 성실하게 들으면 풀 수 있는 평이한 수준으로 내겠다”고 밝혔다. 국사편찬위원회가 주관하는 한국사능력검정시험과 비교하면 3급 시험보다 쉽게 내기로 했다. 특히 9등급 절대평가 방식을 도입, 일정 점수를 얻은 학생은 모두 1등급을 받게 된다. 조용기 평가원 수능본부장은 “고교 졸업자로서 갖춰야 할 역사적 지식과 사고력을 종합적으로 평가하고, 사교육 없이 학교 수업만으로 대비할 수 있게 하겠다”고 설명했다. 교육부는 ▲기본적인 역사적 사실 알기 ▲역사에서 중요한 용어나 개념 이해 ▲역사적 사건 흐름 파악 ▲역사적 상황 인식 ▲시대 상황 비교 ▲역사 탐구에 적합한 방법을 찾아 탐구 활동 수행 ▲사료의 핵심 내용 분석 ▲자료 분석을 통한 사실 추론 ▲역사 자료를 토대로 개연성 있는 상황 상상 ▲역사 속 주장과 행위의 적절성 판단 등을 10가지 문항유형 중에서 문제를 내기로 했다. 한국사 교과서가 다루는 선사시대부터 현재까지가 시험 범위다. 문항 수는 사회탐구 10개 과목 중 하나인 현행 한국사의 문항 수(20문항)와 비슷한 수준에서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정확한 문항 수, 배점, 시험 시간 등은 ‘2017학년도 수능 기본계획’을 발표하는 오는 8월에 결정되고, 이 시험을 치를 최초 세대인 고1 학생들은 올해 9월 모의평가에서 새 한국사 문항을 연습하게 된다. 예시문항 등 한국사 시험 안내자료는 평가원 홈페이지(kice.re.kr)와 수능정보 제공 사이트(suneung.re.kr)에서 볼 수 있다. 평가원이 유형별로 제시한 10개 문항을 뜯어보면 ‘대동법과 관련된 설명으로 옳은 것은’이라거나 ‘고려 시대와 조선 시대의 사회 모습으로 적절한 것은’이란 식의 굵직한 역사적 사실관계를 묻는 문항이 많았다. 기존 한국사에서 난이도 높은 문제로 여겨지던 도표를 활용한 문제 역시 ‘1970~1978년 1인당 국민소득이 급증한 원인에 대한 분석’을 묻고 ‘경제개발 5개년 계획에 따른 수출 산업 육성’을 답으로 고르게 하는 등 보다 단순해진 게 특징이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소트니코바 비엘만스핀 자신했지만…김연아, 비엘만스핀 창시자에 극찬받아

    소트니코바 비엘만스핀 자신했지만…김연아, 비엘만스핀 창시자에 극찬받아

    ’소트니코바 비엘만스핀’ ‘김연아 비엘만스핀’ ’데니스 비엘만’ ’비엘만 스핀의 창시자’ 데니스 비엘만이 김연아를 ‘역대 가장 완벽한 스케이터’로 꼽아 눈길을 끌고 있다. ’비엘만 스핀의 창시자’ 비엘만은 지난주 피겨 웹진 ‘스케이트가드’와의 인터뷰에서 “역대 당신이 가장 좋아하는 3명의 선수를 꼽고 그 이유를 밝혀달라”는 질문을 받았다. 이에 비엘만은 영국의 로빈 커슨스(56)와 러시아의 예브게니 플루셴코(31)와 더불어 김연아를 선정했다. 그러면서 “내가 생각하기에 김연아는 예술적으로나 기술적으로나 모든 측면에서 완벽하다”고 극찬했다. 커즌스는 1980년 미국 레이크플래시드 동계올림픽 남자 싱글 금메달리스트이며 플루셴코는 2006년 이탈리아 토리노올림픽 남자 싱글과 올해 소치대회 단체전 금메달리스트이다. 비엘만은 커즌스에 대해선 “예술적인 해석과 강력한 점프를 좋아한다”고 했고, 플루셴코에 대해선 “끊임없이 나를 놀라게 한다”고 했다. 김연아의 비엘만 스핀은 아름답기로 정평이 나 있다. 그러나 허리 부상의 여파로 지난 소치 동계올림픽에서는 비엘만 스핀을 구성에 넣지 않았다. 최근 소치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러시아 선수 아델리나 소트니코바는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김연아가 나처럼 비엘만 스핀을 구사했더라면 더 좋은 점수를 받았을 것”이라면서 “김연아는 전반부 구성만 난이도 높게 구성했더라도 나를 꺾었을 텐데 뭔가 잘못 전략을 세웠고 결국 감점 요인이 됐다”고 지적한 바 있다. 소트니코바는 올림픽이 끝난 후 한국어로 된 수많은 악플 세례를 받은 것에 대해선 크게 신경쓰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처음엔 인터넷을 하지 않아 몰랐다가 나중에 SNS(인스타그램)에 한국어로 된 욕설이 쏟아져 들어와 있는 것을 알았다”면서 “영어로 된 것도 있었지만 대부분 한국어였다”며 편파 판정을 제기한 사람들이 주로 한국인들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소트니코바는 이어 “그들에겐 김연아가 대통령 정도 되는 것 같이 보인다”고 비아냥대기도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연아, 비엘만 스핀 나처럼 했어야” 소트니코바 망신…비엘만 스핀 창시자 “김연아 역대 가장 완벽”

    “김연아, 비엘만 스핀 나처럼 했어야” 소트니코바 망신…비엘만 스핀 창시자 “김연아 역대 가장 완벽”

    ‘김연아 비엘만 스핀’ ’비엘만 스핀의 창시자’ 데니스 비엘만이 김연아를 ‘역대 가장 완벽한 스케이터’로 꼽아 눈길을 끌고 있다. ’비엘만 스핀의 창시자’ 비엘만은 지난주 피겨 웹진 ‘스케이트가드’와의 인터뷰에서 “역대 당신이 가장 좋아하는 3명의 선수를 꼽고 그 이유를 밝혀달라”는 질문을 받았다. 이에 비엘만은 영국의 로빈 커슨스(56)와 러시아의 예브게니 플루셴코(31)와 더불어 김연아를 선정했다. 그러면서 “내가 생각하기에 김연아는 예술적으로나 기술적으로나 모든 측면에서 완벽하다”고 극찬했다. 커즌스는 1980년 미국 레이크플래시드 동계올림픽 남자 싱글 금메달리스트이며 플루셴코는 2006년 이탈리아 토리노올림픽 남자 싱글과 올해 소치대회 단체전 금메달리스트이다. 비엘만은 커즌스에 대해선 “예술적인 해석과 강력한 점프를 좋아한다”고 했고, 플루셴코에 대해선 “끊임없이 나를 놀라게 한다”고 했다. 김연아의 비엘만 스핀은 아름답기로 정평이 나 있다. 그러나 허리 부상의 여파로 지난 소치 동계올림픽에서는 비엘만 스핀을 구성에 넣지 않았다. 최근 소치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러시아 선수 아델리나 소트니코바는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김연아가 나처럼 비엘만 스핀을 구사했더라면 더 좋은 점수를 받았을 것”이라면서 “김연아는 전반부 구성만 난이도 높게 구성했더라도 나를 꺾었을 텐데 뭔가 잘못 전략을 세웠고 결국 감점 요인이 됐다”고 지적한 바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소트니코바 비엘만 스핀 자신하더니…데니스 비엘만 “김연아가 역대 가장 완벽”

    소트니코바 비엘만 스핀 자신하더니…데니스 비엘만 “김연아가 역대 가장 완벽”

    ’소트니코바 비엘만 스핀’ ‘김연아 비엘만 스핀’ ’데니스 비엘만’ ’비엘만 스핀의 창시자’ 데니스 비엘만이 김연아를 ‘역대 가장 완벽한 스케이터’로 꼽아 눈길을 끌고 있다. ’비엘만 스핀의 창시자’ 비엘만은 지난주 피겨 웹진 ‘스케이트가드’와의 인터뷰에서 “역대 당신이 가장 좋아하는 3명의 선수를 꼽고 그 이유를 밝혀달라”는 질문을 받았다. 이에 비엘만은 영국의 로빈 커슨스(56)와 러시아의 예브게니 플루셴코(31)와 더불어 김연아를 선정했다. 그러면서 “내가 생각하기에 김연아는 예술적으로나 기술적으로나 모든 측면에서 완벽하다”고 극찬했다. 커즌스는 1980년 미국 레이크플래시드 동계올림픽 남자 싱글 금메달리스트이며 플루셴코는 2006년 이탈리아 토리노올림픽 남자 싱글과 올해 소치대회 단체전 금메달리스트이다. 비엘만은 커즌스에 대해선 “예술적인 해석과 강력한 점프를 좋아한다”고 했고, 플루셴코에 대해선 “끊임없이 나를 놀라게 한다”고 했다. 김연아의 비엘만 스핀은 아름답기로 정평이 나 있다. 그러나 허리 부상의 여파로 지난 소치 동계올림픽에서는 비엘만 스핀을 구성에 넣지 않았다. 최근 소치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러시아 선수 아델리나 소트니코바는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김연아가 나처럼 비엘만 스핀을 구사했더라면 더 좋은 점수를 받았을 것”이라면서 “김연아는 전반부 구성만 난이도 높게 구성했더라도 나를 꺾었을 텐데 뭔가 잘못 전략을 세웠고 결국 감점 요인이 됐다”고 지적한 바 있다. 또 “김연아가 금메달을 따려고 했으면 나처럼 했어야 한다. 김연아가 대통령 정도 되는 모양이다”라고 말하며 자신에게 쏟아진 네티즌들의 댓글에 대해 반박하기도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연아, 금메달 따려고 했으면 나처럼 했어야지” 소트니코바 망언…WSJ 풍자 인형극 화제

    “김연아, 금메달 따려고 했으면 나처럼 했어야지” 소트니코바 망언…WSJ 풍자 인형극 화제

    ‘김연아 소트니코바’ ”김연아가 금메달을 따려고 했으면 나처럼 했어야 한다. 김연아가 대통령 정도 되는 모양이다.” 소치 동계올림픽 여자 피겨 금메달리스트인 러시아의 아델리나 소트니코바가 편파 판정 논란을 정면으로 반박하고 나섰다. 소트니코바는 3일(한국시간) 러시아 스포츠매체 ‘아우토 스포르트’에 게재된 인터뷰에서 편파 판정 의혹에 대한 견해를 묻는 질문에 “내 금메달은 정당했다”고 주장했다. 소트니코바는 “김연아의 프로그램 구성이 훨씬 약했다. 특히 프리스케이팅 후반부가 그랬다(약했다)”며 김연아가 은메달에 그친 건 당연하다는 듯 말했다. 소트니코바는 이어 “김연아가 나처럼 비엘만 스핀을 구사했더라면 더 좋은 점수를 받았을 것”이라면서 “김연아는 전반부 구성만 난이도 높게 구성했더라도 나를 꺾었을 텐데 뭔가 잘못 전략을 세웠고 결국 감점 요인이 됐다”고 지적했다. 소트니코바는 올림픽이 끝난 후 한국어로 된 수많은 악플 세례를 받은 것에 대해선 크게 신경쓰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처음엔 인터넷을 하지 않아 몰랐다가 나중에 SNS(인스타그램)에 한국어로 된 욕설이 쏟아져 들어와 있는 것을 알았다”면서 “영어로 된 것도 있었지만 대부분 한국어였다”며 편파 판정을 제기한 사람들이 주로 한국인들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소트니코바는 이어 “그들에겐 김연아가 대통령 정도 되는 것 같이 보인다”고 비아냥대기도 했다. 한편 월스트리트저널(WSJ)은 김연아와 소트니코바의 편파판정 논란을 인형극으로 풍자해 유튜브에 공개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이 제작해 ‘피겨 스케이팅과 은밀한 스타벅스’(Figure Skating and a Secret Starbucks)라는 제목으로 자사 공식 유튜브 채널에 공개한 이 동영상에서 김연아 인형은 금색 목걸이를 걸고 나오는 데 비해 소트니코바 인형에는 은색 허리띠를 두르고 나온다. 편파판정 의혹을 풍자한 것이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이 동영상을 소개하먼서 “피겨계에 소트니코바가 김연아를 이기고 금메달을 따는 초유의 사건이 일어났다”고 빈정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연아, 금메달 따려고 했으면 나처럼 했어야지” 소트니코바 망언

    ‘김연아 소트니코바’ ”김연아가 금메달을 따려고 했으면 나처럼 했어야 한다. 김연아가 대통령 정도 되는 모양이다.” 소치 동계올림픽 여자 피겨 금메달리스트인 러시아의 아델리나 소트니코바가 편파 판정 논란을 정면으로 반박하고 나섰다. 소트니코바는 3일(한국시간) 러시아 스포츠매체 ‘아우토 스포르트’에 게재된 인터뷰에서 편파 판정 의혹에 대한 견해를 묻는 질문에 “내 금메달은 정당했다”고 주장했다. 소트니코바는 “김연아의 프로그램 구성이 훨씬 약했다. 특히 프리스케이팅 후반부가 그랬다(약했다)”며 김연아가 은메달에 그친 건 당연하다는 듯 말했다. 소트니코바는 이어 “김연아가 나처럼 비엘만 스핀을 구사했더라면 더 좋은 점수를 받았을 것”이라면서 “김연아는 전반부 구성만 난이도 높게 구성했더라도 나를 꺾었을 텐데 뭔가 잘못 전략을 세웠고 결국 감점 요인이 됐다”고 지적했다. 소트니코바는 올림픽이 끝난 후 한국어로 된 수많은 악플 세례를 받은 것에 대해선 크게 신경쓰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처음엔 인터넷을 하지 않아 몰랐다가 나중에 SNS(인스타그램)에 한국어로 된 욕설이 쏟아져 들어와 있는 것을 알았다”면서 “영어로 된 것도 있었지만 대부분 한국어였다”며 편파 판정을 제기한 사람들이 주로 한국인들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소트니코바는 이어 “그들에겐 김연아가 대통령 정도 되는 것 같이 보인다”고 비아냥대기도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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