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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초등영어, 시험을 위한 영어가 아닌 의사소통을 위한 영어학습 필요

    초등영어, 시험을 위한 영어가 아닌 의사소통을 위한 영어학습 필요

    올해부터 수능영어가 절대평가로 바뀌면서 영어 학습이 줄고 수학, 국어 등 변별력 높은 과목을 집중적으로 학습하는 학생들이 많아졌다. 절대평가를 도입하면서 수능영어 난이도가 낮아진다고 하지만 내신은 여전히 상대평가로 이뤄지기 때문에 영어 학습을 소홀히 해서는 안 된다. 초등학교 때부터 꾸준히 기초 실력을 닦아 놓으면 수능시험에 집중할 시기에 영어 비중을 줄이더라도 큰 문제 없이 입시를 준비할 수 있다. 잉글리쉬 무무의 센텐스 컨피던스(Sentence Confidence)는 모국어 전이학습을 기반으로한국어와 구조적으로 다른 영어의 차이점을 분석하여, 초등학생들이 더욱 쉽게 네이티브 영어를 구사할 수 있게 해주는 말하기 전문 프로그램이다. 약 1만개의 문장을 자유자재로 만들고 말하는 문장 전환 연습과정을 마치면 원어민 5~6세 수준의 기초 영어 의사소통 능력을 갖출 수 있다. 영어교육 전문기업 잉글리쉬 무무 관계자는 “4차 산업시대에 경쟁력 있는 인재가 되려면 영어 구사 능력은 필수”라며 “학교 교육과정에 얽매이지 말고, 듣고 쓰고 말하는 실용영어 중심의 학습을 시켜주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한편 잉글리쉬 무무는 기초 영어 말하기 실력을 2년 안에 완성하는 ‘실용영어’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자세한 사항은 잉글리쉬 무무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공시 정보] 생활안전 분야 국가직 7·9급 추가 선발 필기시험 어땠나

    [공시 정보] 생활안전 분야 국가직 7·9급 추가 선발 필기시험 어땠나

    2017 생활안전 분야 국가공무원 추가 선발 필기시험이 지난 21일 치러졌다. 올해 7·9급 국가공무원이 될 수 있는 마지막 관문이었다. 선발 예정 인원 7급 113명, 9급 316명에 각각 1만 796명, 9만 5390명이 원서를 냈다. 경쟁률은 7급 95.5대1, 9급 301.9대1이었다. 7급은 국어에서 신유형이 출제된 것을 제외하면 대체로 평이하다는 평가가 많았다. 9급에서 한국사 난도가 매우 높아 수험생들이 당황했을 거란 분석이 있다. 서울신문은 29일 공무원시험 전문학원인 공단기의 도움을 받아 이번 시험을 분석하고 향후 시험에 대한 대비법을 알아봤다.[국어] 이번 추가 채용 7급 필기시험에서는 국어가 가장 특징적이었다. 기존 출제 방향과 달라 수험생들에겐 당황스러운 지문이 종종 등장했기 때문이다. 조선 후기 수필 ‘동명일기’를 통해 근대 국어의 특징을 물은 문제는 가장 어려웠던 문제 중 하나다. 조선 후기 가사(歌辭) ‘선상탄’ 역시 생소했을 것으로 보인다. 7급 수험생들이 한자어 공부를 꺼려 가사를 잘 공부하지 않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김병태 공단기 국어 강사는 “한자어 공부에 변별력이 있기 때문에 체계적으로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9급 국어는 전반적으로 평이했다. 띄어쓰기 문제에서 이미 출제됐던 문장이 그대로 나왔다. 문학에서 시조 부분에 수험생들이 까다로워하는 한자가 섞여 나왔으나 내용 파악에 어려움이 있는 정도는 아니었다. 비문학에서도 전체적으로 지문 길이가 짧아 시간이 부족하진 않았다. 9급 국어 평균 점수는 지난 시험보다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사] 이번 추가 채용 시험에서 9급 한국사는 매우 어려웠던 것으로 분석됐다. 학생들 사이에서는 “7급과 9급 시험지가 바뀐 것 아니냐”는 우스갯소리도 나온다. 20문항 중 사료를 분석하는 문항이 15개였는데 대부분 난도가 높아 시간이 부족했을 것으로 보인다. 예상되는 합격권 점수는 대략 75점 정도로 전문가들은 모집 인원이 적어 변별력을 확보하려는 의도일 것으로 보고 있다. 전한길 공단기 한국사 강사는 “이런 경향이 지속된다면 얇은 요약서보다는 두꺼운 기본서 위주로 공부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반면 7급 한국사는 어렵지 않았던 것으로 분석됐다. 다만 근현대사 부분에서 6문항이 출제돼 이 부분을 제대로 준비하지 않은 학생들은 어려움을 느꼈을 수도 있다. 또 역사적 사건들을 이해해야 풀 수 있는 문제도 종종 보였다. 신영식 공단기 한국사 강사는 “기출문제에만 얽매이지 말고 자세한 사건들에 대한 지식을 쌓아 둬야 한다”고 강조했다. [행정법] 행정법 필기시험은 7·9급 모두 평이했다. 다만 9급에서는 최신 판례가 3문제 출제됐는데, 앞으로도 이 부분은 따로 공부해서 정리해 놓아야 할 필요가 있다. 수험생들의 당락을 결정하는 것은 소송 부분이었다. 특히 행정소송 부분이 최근에 까다로워지고 있다. 이는 실무에서 자주 활용되는 부분인 만큼 출제위원들이 수험생들에게 이 부분에 대한 심도 있는 이해를 요구하고 있기 때문이다. 7급 행정법 시험의 경우 총론은 평이했고 각론에서 최신 판례 2문제가 까다롭게 출제됐다. 행정법 각론이 늘 7급 행정법 변수로 작용했는데, 여기에 최신 판례도 챙겨야 해 부담이 크다. 원래 7급 행정법은 점수 편차가 심한데, 전효진 공단기 행정법 강사는 “총론에서 점수를 최대한 받는다고 생각하고 어려운 각론에서 평정심을 잃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행정학] 행정학도 7·9급 모두 평이했다. 9급에선 기출문제 중에서도 가장 기본적인 문제가 출제됐고, 7급도 최근에 치러진 다른 행정학 시험들과 난이도가 비슷했다. 다만 9급에서 다소 어려웠던 문제는 ‘논리모형’이었는데, 역시 문제 속에 힌트가 들어 있었다. 신용한 공단기 행정학 강사는 “90%가 기출에서 그대로 출제되거나 변형돼 나오기 때문에 기출을 잘 공부하고 10%의 신유형에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7급 역시 행정학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가 있는 수험생은 큰 어려움 없이 시험을 볼 수 있었다. 간혹 새로운 유형의 문제가 보였지만, 대부분 기본 이론서의 범주를 넘지는 않았다. 다만 브레이브룩과 린드블룸의 의사결정모형 문제는 행정학 교과서의 범위를 많이 벗어난 것이었다. 김중규 공단기 행정학 강사는 “단순 암기에만 의존하지 말고 정책사례 역시 곁들여 공부해야 한다”고 말했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인터뷰 플러스] “4차 산업혁명 성공 위해선 ‘대기업·국책연 활용전략’ 필요”

    [인터뷰 플러스] “4차 산업혁명 성공 위해선 ‘대기업·국책연 활용전략’ 필요”

    “국가 차원의 4차 산업혁명을 성공시키려면 대기업과 국책연구소를 결합한 활용전략이 필요합니다. ” 이는 SK텔레콤에서 14년간 기술 임원으로서 이동통신 업계를 선도해낸 바 있는 변재완 한양대학교 산학협동 교수(전 SK텔레콤 최고기술경영자)의 주장이다. 변 교수는 범 국가 차원에서 의미 있는 규모의 새로운 산업을 일으키자면 인력과 자금면에 장점이 있는 대기업과 국책연구소를 반드시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또, 회의적인 시선과 무수한 난관을 딛고 자동차와 반도체처럼 무에서 유를 만들어냈던 고 이병철·정주영 회장과 같은 혜안을 가진 기업가들이 더 많아져야 한다는 것이 변 교수의 입장이다. 반도체 사업. ‘저 양반이 저러다가는 삼성을 다 말아먹겠다’라는 세간의 쑥덕거림에도 미래에 대한 혜안과 과감한 사업 추진으로 일본 업계를 물리친 고 이병철 회장. 정주영 회장은 ‘조선소 만들어라, 내가 수주해 오마’는 무모할 정도의 자신감과 뚝심의 리더십을 보여주었는데 과연 우리나라에 이런 결정을 지금 내릴 수 있는 경영자가 몇이나 있겠습니까라고 의문을 제기했다. 변 교수는 효율성 평가와 리스크 관리와 같은 경영기법의 활용도 물론 중요하지만 두려움 없이 도전하는 기업가 정신에 충만한 분들이 ‘대기업과 국책연구소’에서 중용되었으면 한다고 했다. “21세기 대한민국의 미래가 더 밝을 것이라고 믿는 국민이 많아졌으면 좋겠다”는 변 교수. 바이오산업 분야에서 제2의 반도체, 제3의 자동차가 만들어져야 한다고 주장하며, 긍정적인 에너지가 넘치는 나라를 위해 ‘베푸는 삶을 살자’는 변 교수가 있어 대한민국의 내일은 희망적이다. 편집자 주다음은 일문일답이다. →한국을 대표하는 통신기업 SK텔레콤 최고기술경영자(CTO)를 역임한 다음 지금은 대학에서 산학협동 교수로 재직하고 계신데요. 주로 어떤 일을 하시나요. -대학에는 유능한 교수님들이 많이 있습니다. 제가 산업계에서 경험한 기술사업화 전략과 그런 유능한 교수님들의 연구를 접목해 산업에 활용할 수 있도록 협력하는 것이 첫 번째입니다. 연구 결과물의 응용 타깃을 어떤 분야, 어떤 제품으로 하면 연구 결과가 실질적인 가치 창출로 이어질 수 있을지 논의 합니다. 두 번째는 졸업 후 회사에서 실질적인 기술 개발을 하고 싶어 하는 대학원생들에게 진로 상담 및 인생 상담을 해주는 것입니다. 맥주 한잔하면서 지난 30년 동안 제가 봐온 성공한 직장인, 정말 유능하지만 그다지 성공하지 못한 직장인들 이런 얘기 해주면 좋아해요. →교수님은 현직에 계실 때 기술분야에서 탑에 올라 CTO를 역임했습니다. 소회는 어떻습니까. -이동통신의 제1세대인 아날로그 전화기에서 시작해 제4세대라 부르는 LTE까지 이동통신의 황금시기를 보낸 것은 제게 행운이고 영광이었습니다. CTO의 주된 역할은 기존 사업에서 기술경쟁력을 유지할 뿐만 아니라 사업 잠재력(potential)이 높은 미래 성장 기술을 발굴해서는 사업 성공으로 연계시키는 것입니다. 재직 때 제가 씨 뿌렸던 것이 조금씩 열매를 맺고, 또 후배들이 인정받으며 성장해 나가는 것을 보며 보람을 느끼고 있습니다. 또 하이닉스 인수에 기술 담당으로 참여해 SK의 새로운 성장축을 확보하는데 기여한 것도 보람으로 생각합니다. →SK텔레콤에 재직할 때 대표적인 성과는 무엇인가요. -SK텔레콤의 ‘011’이 넘버원으로 쭉 나가던 중에 두 번의 도전을 받았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하나는 2006년 KT가 ‘오버 SK’를 슬로건으로, 또 하나는 2011년 LGU+가 LTE로 파상적인 공세를 펼쳤던 때로 기억합니다. 그때 솔직히 초기에는 품질 면에서 먼저 치고 나갔던 KT LGU+가 조금 더 나았었습니다. 반면 SK텔레콤은 내부적으로 수조원이 들어갈 신규 망에 대한 투자를 망설이는 분위기가 대세였습니다. 조금 있으면 그다음 세대 기술이 나온다는데, 지금 말고 차라리 조금 기다렸다가 차세대 기술에 투자하자는 주장도 많았지요. 또한 수조원을 투자해서 새로운 망을 까느니만큼 뭔가 매출을 늘릴 투자 회수 방안부터 검증해야 한다는 의견도 많았지요. 저는 ‘지금 투자해야 한다, 차세대 기술 상용화되려면 최소 10년은 더 걸릴텐데 앞으로 10년을 경쟁사보다 열위한 구닥다리 기술, 서비스로 승부할거냐? 몇 년 내로 차세대 기술 상용화되면 내 손에 장을 지지겠다’고 해서 조기 전국망 확대 결정이 앞당겼고 그 결과 SK는 앞서가던 KT에 다시 역전승을 하고, LGU+의 추격을 따돌릴 수 있었습니다. →그런 경험과 성과를 바탕으로 지난 대통령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신성장·4차 산업혁명 분야의 공약개발을 위한 신성장특별위원회를 발족할 때 전문가로 전격 영입되셨습니다. 참여하게 된 동기와 활동내용은 무엇인가요. -SK텔레콤의 대외업무를 담당하는 임원이 당으로부터 좋은 분을 추천해 달라는 연락이 왔다며 제 의중을 타진했습니다. 이를 계기로 참여하게 됐습니다. 참여해서는 제가 잘 아는 분야가 정보통신의 전자영역이다 보니까 ‘소프트웨어의 스마트화 추진’을 제시했습니다. 인공지능이라는 거대한 신규기술을 어떻게 여러 산업분야로 응용해 실용화로 나갈 것인가 하는 부분이었습니다. →최근 대통령 직속 4차산업혁명위원회가 공식출범했습니다. 바라는 것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유능하고 좋으신 분들이 많이 참여했으니, 잘 될 것이라고 봅니다. 4차 산업혁명위원회의 방향성은 좋다고 봅니다. 다만, 제 경험상 보면 계획이 안 좋아서 실패하는 경우는 없는 것 같아요. 다 실행에 약해서 실패하는 것 같아요. 4차 산업혁명이 성공이 보장된 것은 아니기 때문에 계획 수립보다는 실행에서 성과를 도출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정책이 결정되는 과정, 실행되는 과정에서 행정부의 실무 관료들과 의견 차이 등 여러 어려움이 있을 때 혜안, 소신, 뚝심을 가지고 밀고 나가는 추진력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4차 산업혁명이 1년, 2년에 끝날 게 아니라면 5년 10년 아니 20년을 내다보고 꾸준히 일관성 있게 나갈 필요가 있습니다. 보기 좋고 듣기 좋은 제안 제시에 그치지 말고 결과를 만들어 내는 데 보다 노력해주시기를 바라지요. →그렇다면 문재인 정부의 기술정책 목표는 어떻게 보시는지요. -문재인 정부는 소프트웨어 강국, 정보통신기술 르네상스, 4차 산업혁명 선도, 스마트코리아 건설을 내세우고 있잖습니까. 그렇다면 대기업과 국책연구소를 결합한 활용방안을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대기업 활용에 대해 부정적인 분들이 계시지만, 국가 차원에서 의미 있는 산업을 일으키자면 벤처나 중소기업만으로는 한계가 있잖습니까. 특히 국내 산업 기반이 취약한 분야일수록 국가의 기술자원을 모두 모아야 할텐데 R&D를 위해 인력과 자금이 있어야 하잖아요. 그런 면에서 대기업이 갖고 있는 인력과 자금을 R&D 등에 투자하고, 난이도가 높은 새로운 기술은 연구소와 대학의 교수님들이 담당하고, 발 빠른 도전과 혁신이 필요한 부분은 벤처가 담당하는 이런 서로의 장점을 연결해 최적화하는 방향이면 좋겠습니다. 국가 차원의 기술전략과 4차 산업혁명의 핵심은 국가를 어떻게 경제적으로 더욱 튼실하게 만드느냐 하는 것이 목표지 않습니까. 국가가 벌어들이는 부를 어떻게 분배하고 어떻게 국가가 소비해야만 우리가 어떻게 더 좋은 국가에서 살아갈 수 있느냐는 것은 국가의 부를 축적하는 것과 다른 영역일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나라가 일단은 경제적으로 더욱 단단하게 성장해야만 나눌 수 있는 몫이 많아지듯이, 누군가가 국가의 부를 축적해야 한다면 ‘대기업과 국책연구소’를 결합해 활용하는 방안도 빼놓을 수 없다는 것이죠. →결국, 우리나라 미래 먹거리로서 신성장이 문제란 말씀이신 거죠. 신성장은 어떻게 보시나요. -21세기는 바이오 시대라고 하잖습니까. 하지만 현재 한국은 세계적인 바이오 강국이라고 할 수는 없습니다. 잘 알다시피 한국의 인재들 모여 있는 곳 중의 하나가 ‘의대와 약대’로 대표되는 생물학 관련 분야 아닙니까. 현재까지 이곳 출신들의 국가 차원의 경제적 기여와 공헌은 공대에 비교해 상대적으로 크지는 않을 텐데요. 하지만, 21세기에는 이 분야 전문 인력들에 의해서 반도체, 자동차에 버금가는 세계 굴지의 기업들이 바이오 영역에서 만들어졌으면 좋겠습니다. →헬스케어 분야에서 활동한 경력도 갖고 계신데요. 그렇다면, 우리나라의 바이오 비전은 어떻습니까. -제가 SK 지주회사에 있을 때입니다. 그때 SK가 미래 성장 사업으로서 바이오산업에 관심이 많고 해서 저 개인적으로 많은 공부를 하다 보니 바이오산업은 10년, 20년 우리가 꾸준히 가야 하고 잘 할 수 있다는 확신이 들었습니다. 공부는 머리도 중요하지만 엉덩이가 무거운 친구들이 잘하잖아요. 이 분야가 머리도 좋고, 엉덩이도 무거운 우리가 제일 잘 할 수 있는 분야 같아요. 삼성, 셀트리온 외에도 한국 기업들이 새롭게 잘 할 수 있는 부분이 바이오산업에 많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현재 일자리와 4차 산업혁명에 대해 많은 이야기가 있습니다. 어떻게 보십니까. -그간의 산업혁명을 보면 기존에 있던 농민과 블루칼라 일자리들이 새로운 일자리로 대체되며 발전해 오지 않았습니까. 4차 산업혁명도 이 같은 관점에서 보면 과장·차장·부장급 정도의 지능을 가진 소프트웨어가 화이트칼라를 대체하는 형태로 혁명이 일어날 것입니다. 돌아보면 농민이 줄고, 제조업 인구가 줄었지만 반면에 끊임없이 서비스산업과 같은 새로운 직업과 직장을 가지며 사회가 변화해 왔듯이, 4차 산업혁명 또한 기존의 일자리들이 새로운 일자리로 대체될 겁니다. 문제는 일자리를 잃게 될 화이트칼라에게 어떤 새로운 일자리가 만들어질 수 있을지 아직 별 아이디어가 없다는 것이지만, 저는 인류의 지성을 믿습니다. 분명히 생길 겁니다. 낙관적으로 봅니다. →평소 신념이나 신조, 좌우명은 어떻습니까. -직장 생활을 할 때는 ‘믿고 일을 맡길 수 있는 사람이 되자’였습니다. 은퇴한 지금은 ‘남에게 베풀며 사는 사람이 되자’입니다. 그래서 요청이 있으면 도움이 되든 안되든, 일이 크든 작든, 거리가 멀든 가깝든 사양하지 않고 가급적 수락하려 합니다. 그러다 보니 은퇴한 지금이 더 바쁜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정책당국과 산업계 등에 당부하고 싶은 말씀은 무엇인가요. -당부하는 말씀보다는 제 바람입니다. 첫째는 우리나라가 보다 긍정적인 에너지가 넘치는 나라가 되었으면 합니다. 저희 자랄 때만 해도 개천에서 용이 나는 사례들이 많아서 그랬을 수도 있지만, 과거보다 지금이 좀 더 좋아졌듯이 지금보다 내 미래가 더 좋아질 것이라고 믿었던 사람이 많았던 것 같아요. 지금 중국이나 베트남 가보면 아 우리나라도 예전에는 저랬는데 하는 그런 부러운 느낌을 많이 받아요. 우리나라도 다시 ‘긍정적인 에너지’가 많이 퍼질 수 있도록, 모두가 힘을 모았으면 좋겠습니다. 언론도 너무 부정적인 파헤치기보다 긍정적인 품격있는 보도를 많이 해 주었으면 하고 당부합니다. 아프가니스탄 이라크에서 그렇게 여러 젊은이가 죽지만 미국 언론 보도 한번 보세요. 만약 우리나라 평화 유지군 한 명이 사망했다면 우리 언론 보도가 어떨지 궁금해요. 두 번째는 나라의 격이 좀 더 높아졌으면 좋겠습니다. 88올림픽 때 ‘문화시민으로 살아 봅시다’하는 캠페인으로 차선 양보도 잘하고 경적 울리는 차가 많이 없어졌던 거로 기억합니다. 그런데 요즘 운전하다 보면 자꾸 안 좋아진다는 생각이 들어요. 또한 미국에서도 보면 젊은이들 길거리에서 키스 잘 안하거든요. 오히려 우리 젊은 친구들이 길거리고 전철 안이고 장소를 가리지 않고 애정 표현에 더 무절제해요. 너무 자기 권리 의식이 강해진 탓이라 생각합니다. 남이 어떻게 생각하던지 이것은 내 자유고 권리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글쎄요. 개인의 권리와 자유가 항상 국가와 사회의 이익하고 부합되지 않을 텐데요. 이렇게 개인주의가 만연하게 되면 국가에 미래가 걸린 중요한 어떤 국민적 차원의 결정이 필요할 때 과연 저런 친구들은 어떤 결정을 내릴까 궁금스레 쳐다봅니다. 서원호 객원기자 guil@seoul.co.kr●변재완 교수는 1959년생. 서울대 전기공학과를 졸업하고, 카이스트에서 전기 및 전자공학 석사와 미국 뉴욕대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했고, 하버드 비즈니스 스쿨에서 최고경영자 과정을 이수했다. 1983년부터 국내 1세대 벤처 기업인 큐닉스㈜ 마이크로프로세서 기반 하드웨어 및 펌웨어 개발을 하였고, 1993년 SK텔레콤 부장으로 스카우트 돼 응용기술그룹장, CDMA S/W 개발팀장 전략지원팀장으로 망 투자사업 관련 기술전략 수립을 담당했다. 2011년 SK텔레콤 상무(임원)로 승진해 NW전략본부장, 글로벌 기술추진실장 재직 때는 SK텔레콤의 해외사업 관련 기술지원 총괄했고, 2008년 전무로 승진해서는 NW기술원장으로서 전사 차원의 기술전략 수립과 SK텔레콤 사업 및 SK브로드밴드를 위한 기술개발(LTE, CDN, WIFI) 업무를 수행했다. 2010년 SK 지주회사 전무로 자리를 옮겨 기술혁신센터(TIC)장을 맡아 헬스케어, 신재생에너지, 2차전지, 로봇을 비롯해 하이닉스 인수를 위한 기술 실사 총괄업무를 수행했다. 2012년 부사장과 최고기술경영자(CTO), 2016년 12월 퇴임한 다음에는 2017년부터는 한양대 산학협동 교수, 이노와이어리스㈜ 부회장으로 일하고 있다. 이 밖에 CDG 산학부회장(2002~2003), NGMN 이사 및 4대 이사회 의장(2009~2015), 한국통신학회 부회장(2013), 한국빅데이터연합회 초대회장(2014), 한국 3D협회 초대협회장을 역임했다. 수상으로는 CDG산업 리더십대상(2002), LTE 공헌대상(2013), 해동기술대상(2014) 경력을 갖고 있다.
  • 교원, 국제토셀위원회와 TOSEL 단체시험 협약 체결

    교원, 국제토셀위원회와 TOSEL 단체시험 협약 체결

    지난 23일 ㈜교원이 서울시 중구 을지로에 위치한 교원내외빌딩에서 국제토셀위원회와 토셀(TOSEL) 단체시험에 대한 협약을 체결했다. 토셀(TOSEL)은 EBS와 중앙일보가 각각 주관하고 있는데 ㈜교원 측은 금번에 국제토셀위원회와 EBS가 공동으로 주관하는 단체시험에 대한 협약을 맺었다. 토셀(TOSEL)이란 비영어권 국가들의 영어 사용자를 대상으로 영어 구사능력을 측정하는 것으로, 학교의 교과 과정과 연령 별 인지단계를 고려한 다양한 난이도와 문항으로 이루어져 있는 것이 특징이다. 2017년 9월까지 총 57회의 시험이 치러지며 국내 최대 규모의 영어능력인증 시험제도로 자리를 잡았다. 협약식에는 ㈜교원의 EDU사업본부장 방종관 전무와 국제토셀위원회의 오승연 홍보대사 및 연구위원이 참석하였으며, 오는 11월 18일에 시행되는 제58회와 2018년 2분기 시행 예정인 제60회 TOSEL 영어 시험에 대한 단체시험 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제58회 시험은 전국 120여 개 교원 사업장에서 교원 회원을 대상으로 한 단체시험이 실시된다. 한편 교원그룹은 ㈜교원과 ㈜교원구몬, ㈜교원하이퍼센트, ㈜교원여행, ㈜교원위즈 등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으며, 특히 교원에듀를 바탕으로 전문적인 교육 콘텐츠와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문제적 남자’ 윤정수, 반전 성적표 공개 “법관은 될 줄 알았다”

    ‘문제적 남자’ 윤정수, 반전 성적표 공개 “법관은 될 줄 알았다”

    ‘문제적 남자’ 개그맨 윤정수가 반전 매력을 선보였다.22일 방송된 tvN ‘문제적 남자’에서는 윤정수가 고난이도 문제들을 거침없이 술술 풀며 다른 출연진들보다 먼저 정답을 맞추는 명석함을 보여 연예계에서 손꼽히는 뇌섹남임을 증명했다. 이날 윤정수가 뇌섹남으로 등장하자 전현무는 “형이 여기 왜 나왔느냐”라고 물었고, 윤정수는 “나 뇌섹남이다”라고 주장했다. 윤정수는 어릴적부터 자신이 남다른 두뇌를 가지고 있었다고 밝혔고, 윤정수의 외삼촌은 전화연결을 통해 “정수가 어릴 때부터 머리가 좋았다. 법관은 될 줄 알았다”고 증언했다. 윤정수는 초등학교 전과목 모두 ‘수’를 받은 성적표를 공개하기도 했다. 윤정수는 “내가 아이큐 130이라는 것을 얼마전에 생활 기록부를 보고 다시 생각났다”며 “개그맨 안했으면 연구가가 됐을 것이다. 고 3때 공부도 안하고 모의고사 1등 한 적 있다”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단독] ‘결함’ ‘척결’ 한자 문제 맞힌 공시생 18%뿐

    변별력 높이려 출제… 당락 좌우 일각 “직무 연관성 떨어져” 지적 지난해 국가공무원 7·9급 공채 시험을 치른 공시생들은 한자 표기 및 한자성어 관련 문제에 가장 취약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이재정 의원은 22일 인사혁신처로부터 제출받은 ‘2016년도 국가공무원 7·9급 공채 필기시험 공통과목(국어, 한국사)의 최고·최저 정답률 문항’을 공개했다. 국가공무원 임용시험을 담당하는 인사혁신처가 자체적으로 집계한 정답률이 공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국가직 9급 공채 국어 시험에서는 사주(使嗾), 결함(缺陷), 척결(剔抉), 간섭(干涉) 등 한자 표기를 묻는 문제의 정답률이 17.68%로 가장 낮았다. 7급 국어 시험에서는 요지부동(搖之不動), 간어제초(間於齊楚), 개세지재(蓋世之才) 등의 한자성어를 묻는 문제의 정답률이 전체 문항 가운데 가장 낮은 40.95%를 기록했다. 반면 7·9급 국어 시험 중 현진건의 소설 ‘운수 좋은 날’(94.51%)과 기형도의 시 ‘엄마걱정’(98.17%) 등 현대문학을 지문으로 출제한 문제의 정답률이 가장 높았다. 7·9급 한국사 시험 중에서는 신라말기 학자 최치원에 대한 설명을 묻는 문제(14.95%) 및 독립운동단체 의열단에 관한 문제(18.88%)의 오답률이 가장 높았다. ‘최치원이 서당화상비문을 지었다’와 ‘의열단이 경성 부민관에 폭탄을 투척했다’는 게 각각 잘못된 설명으로 제시됐다. 공시생의 실력이 상향 평준화되는 상황에서 변별력을 높이기 위해 난이도가 높은 문제가 출제될 수밖에 없다는 게 교육업계의 분석이다. 이 의원은 “합격선에 오르는 학생의 실력이 대개 비슷한 상황에서 한자나 역사와 관련된 지엽적인 문제가 당락을 좌우할 수밖에 없다”면서 “많이 틀리는 어려운 문제를 누가 더 많이 맞추느냐에 따라 결과가 달라진다고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일각에서는 지나치게 직무 연관성이 떨어지는 문제 출제는 지양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 의원은 “시험을 본 당사자도 지엽적인 한자나 한국사 문제와 업무 연관성에 의문을 제기한다”며 “시험과목 조정 등을 통해 민간기업 등의 입사시험과 호환성을 높이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단독]공무원시험 당락 좌우하는 ‘한자’…정답률 고작 17%

    [단독]공무원시험 당락 좌우하는 ‘한자’…정답률 고작 17%

    지난해 국가공무원 7·9급 공채 시험을 치른 공시생들은 한자 표기 및 한자성어 관련 문제에 가장 취약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이재정 의원은 22일 인사혁신처로부터 제출받은 ‘2016년도 국가공무원 7·9급 공채 필기시험 공통과목(국어, 한국사)의 최고·최저 정답률 문항’을 공개했다. 국가공무원 임용시험을 담당하는 인사혁신처가 자체적으로 집계한 정답률이 공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국가직 9급 공채 국어 시험에서는 사주(使嗾), 결함(缺陷), 척결(剔抉), 간섭(干涉) 등 한자 표기를 묻는 문제의 정답률이 17.68%로 가장 낮았다. 7급 국어 시험에서는 요지부동(搖之不動), 간어제초(間於齊楚), 개세지재(蓋世之才) 등의 한자성어를 묻는 문제의 정답률이 전체 문항 가운데 가장 낮은 40.95%를 기록했다. 반면 7·9급 국어 시험 중 현진건의 소설 ‘운수 좋은 날’(94.51%)과 기형도의 시 ‘엄마걱정’(98.17%) 등 현대문학을 지문으로 출제한 문제의 정답률이 가장 높았다.7·9급 한국사 시험 중에서는 신라말기 학자 최치원에 대한 설명을 묻는 문제(14.95%) 및 독립운동단체 의열단에 관한 문제(18.88%)의 오답률이 가장 높았다. ‘최치원이 서당화상비문을 지었다’와 ‘의열단이 경성 부민관에 폭탄을 투척했다’는 게 각각 잘못된 설명으로 제시됐다. 공시생의 실력이 상향 평준화되는 상황에서 변별력을 높이기 위해 난이도가 높은 문제가 출제될 수밖에 없다는 게 교육업계의 분석이다. 이 의원은 “합격선에 오르는 학생의 실력이 대개 비슷한 상황에서 한자나 역사와 관련된 지엽적인 문제가 당락을 좌우할 수밖에 없다”면서 “많이 틀리는 어려운 문제를 누가 더 많이 맞추느냐에 따라 결과가 달라진다고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일각에서는 지나치게 직무 연관성이 떨어지는 문제 출제는 지양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 의원은 “시험을 본 당사자도 지엽적인 한자나 한국사 문제와 업무 연관성에 의문을 제기한다”며 “시험과목 조정 등을 통해 민간기업 등의 입사시험과 호환성을 높이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사설] “나라도 해외 공장 지을 것” 전 노조위원장의 고백

    현대차 노조위원장을 지낸 이상범씨가 “내가 경영진이라도 해외 공장을 지을 것 같다”며 현대차 노조에 쓴소리를 했다. 그는 “‘회사가 망해 봐야 정신 차린다’고 하는 말을 충고로 받아들이라”고도 했다. 그는 현대차 노조 창립을 주도하고 제2대 노조위원장으로 21일간 파업 등을 주도한 강경파였다. 그런 그가 올해 말 퇴임을 앞두고 후배들에게 뼈아픈 충고를 한 것은 위기의식에서다. 그가 최근 현대차 노조 게시판 등에 올린 2015년 중국, 러시아, 독일 등 해외 자동차 공장을 방문하면서 느낀 내용을 요약 정리하면 “노조 스스로 변하지 않으면 퇴출된다”는 것이다. 일례로 그가 본 현대차 러시아와 중국의 공장은 국내와 비교하면 말도 안 되게 적은 임금을 받지만 높은 생산성을 보였다. 생산 실적을 보고 너무 놀라 몇 번이고 수치를 확인했다고 한다. 생산라인 속도와 유연성 있는 인력 배치 결과였다. “원가, 생산성, 품질, 수출 등 해외 공장이 비교 우위에 있으니 어느 경영자가 국내에 더 공장을 지으려고 하겠느냐”는 것이 그의 솔직한 토로다. 직무 난이도에 따른 차등 임금 등 인사평가제도 역시 독일의 금속노조가 노사 합의로 시행하는 것에 충격받았다. 동료조차 함께 일하기 꺼리는 저성과자들에게도 급여에서 어떤 차등도 둘 수 없는 현대차와 확연히 비교됐기 때문이다. 노동생산성은 도요타나 폭스바겐에 비해 낮은데도 현대차 1인당 평균 인건비는 이 회사들보다 많은 1억여원에 이른다. 우리 근로자 평균 연봉 3%에 드니 ‘귀족노조’라는 말이 결코 헛말이 아니다. 이씨가 노조원들이 성과급으로 한 해 1800만~2000만원 받는데 퇴직 후 현대차 성과급만큼의 연봉을 받을 수 있는 재취업 자리를 구할 수 없는 현실을 직시하라고 한 것도 그래서다. 지금 현대차는 안팎으로 위기에 직면해 있다. 내수 부진에 미국과 중국 시장 등에서도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노사가 함께 품질력 향상 등으로 위기 극복에 나서도 어려운 상황인데 노조의 행보를 보면 회사가 어찌 되든 상관없이 내 몫만 챙기려는 투쟁 일변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이런 식으로 가다가는 현대차는 물론 자동차산업이 조선업처럼 파국을 맞이하지 않으리라는 보장이 없다. 오죽하면 노조 선배가 이런 처절한 반성문을 썼겠는가. 회사의 위기를 보고도 외면하는 것은 결국 자기 무덤을 파는 길이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
  • (속보) ‘그림 대작’ 조영남 1심 사기 유죄…징역 10월에 집유 2년

    (속보) ‘그림 대작’ 조영남 1심 사기 유죄…징역 10월에 집유 2년

    법원 “조영남, 그림 대작 구매자들 속여 …범행 가볍지 않다” 가수 조영남의 대작 논란과 관련해 법원이 일부 유죄를 인정하고 징역10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서울 중앙지법은 18일 조영남이 미술계에 조수를 두는 것이 관행이라는 주장과 관련해 “구매자에 충분한 고지가 없었고 사회적 통용 수준을 넘었다”며 사기 혐의가 있다고 판결했다. 재판부는 “조영남은 높은 가격에 그림을 판매하려는 의도가 있었던 것으로 보이며 매니저 또한 같은 그림을 여러 점 반복해 그리게 한다는 걸 이상하게 봤다는 증언이 있었다”며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지 않은 것은 고지 의무를 이행하지 않은 것”이라고 판단했다. 또 “조씨가 위법성 인식을 했던 것으로 비춰져 미필적 고의로 보인다”고도 덧붙였다. 재판부는 이어 “미술계 관행인 조수를 두는 방식과 관련해 이 사건은 통용되는 범위를 넘어섰다”며 “대작작가와 사제지간도 아니며, 작업 난이도나 관여도를 종합해볼 때 조영남과 별개로 대작작가의 그림이 완성됐다”고 봤다. 또 재판부는 “앤디워홀과 같은 유명한 작가를 비롯해 대부분의 작가들은 이념적 형상에 따라 필요로 하는 보조 인력을 정식으로 고용해 체계적으로 관리해왔다”며 “반면 조영남은 체계적 관리도 없었고 대작작가를 두고 있는 것은 극소수만 알고 있는 내용으로 그림 구매자들 대부분 알 수 없었던 점에서 관행이라고 주장하는 조씨의 말은 수긍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아울러 재판부는 “조씨가 대다수 피해자에게 실망감을 안겼고 사건 이후 미술계 관행이라는 사려 깊지 못한 발언으로 국내 미술계 신뢰성을 훼손하고 미술 시장에 혼란을 초래했다”며 “대작작가를 본인들의 수족처럼 취급하고 그들의 노동가치를 무시한 태도를 보여 절대 가벼운 범행이 아니라고 봤다”고 판시했다. 앞선 검찰은 조씨에게 “그림을 사는 사람을 속여 판매할 의도가 있고 피해 회복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며 징역 1년 6개월을 구형했다. 조영남은 2011년 11월부터 지난해 4월까지 대작 화가 대작 화가 두사람에게 21점의 그림을 대신 그리게 하고 덧칠 작업만 거쳐 이를 17명에게 자신의 그림이라고 속여 팔아 1억 8035만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피해자들은 “조영남이 직접 그린 게 아닌 줄 알았다면 구매하지 않거나 그와 같은 높은 가격으로는 사지 않았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조영남은 앞서 관련 혐의를 완강히 부인했다. 조씨는 최후진술에서 “11개 미술단체에서 조수를 쓰는 게 관행이 아니라고 나를 명예훼손으로 고소했으나 지난해 각하 처분을 받았다”고 항변했다. 이에 대해 재판부는 “피고인들의 행위는 윤리적인 비난을 넘어 형사처벌로 넘어갈 수 있음을 보여줬다”며 “미술계 관행이나 거래시스템에 대해 충분히 알아보고 반영하고 합리적 판단을 내렸다”고 강조했다. 한편 조씨의 매니저는 징역 4월 집행유예 1년을 선고 받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아시아 황금피켈상 다음달 3일 시상, 김창호 2연속 수상할까?

    아시아 황금피켈상 다음달 3일 시상, 김창호 2연속 수상할까?

    올해 아시아 최고의 등반 팀을 가리는 제12회 아시아 황금피켈상(Piolets D‘or Asia) 및 제10회 골든클라이밍슈상 시상식이 다음달 3일 오후 6시 서울 서초구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린다. ‘등산의 오스카상’으로 불리는 황금피켈상의 시상 기조는 높은 난이도에 빨리, 최대한 소규모 원정대를 꾸리는 알파인스타일 등반이며 후보 대부분이 신루트 개척 내지 초등을 추구한다. 이들은 산소통을 비롯해 고정 로프나 셰르파 등의 인위적 도움을 받아 이룬 결과가 과정보다 앞설 수 없다는 것을 알리며 동시에 상업주의에 물든 등반과 자연을 파괴하는 등반에 대해 경종을 울리고 있다. 올해도 아시아 황금피켈상 심사위원회는 이와 같은 기조를 실천한 후보 팀을 아시아산악연맹 가맹국과 아시아 각국 등반전문지로부터 추천 받은 뒤 엄정한 조사를 거쳐 세 팀을 최종 후보로 가렸다. 지난 6월 ‘코리안웨이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인도 히마찰프라데시 쿨루 산군의 다람술라 북서벽(6446m)에 신루트를 낸 한국의 김창호·안치영·구교정·이재훈, 8월 중국 스촨성의 샤룰리 산군 북쪽의 고난도 미답봉인 촐라 동봉(6163m)에 신루트를 낸 중국의 가오 준·리우 준푸·젱 샨 샨둥, 8월 파키스탄 카라코람 바투라 무즈타그의 시스파레 북동벽(7611m)에 신루트를 낸 일본의 하라이데 카주야·나카지마 켄로다. 김창호 대장은 최석문·박정용과 함께 지난해 10월 네팔 강가푸르나 남벽에 신투르틀 개척해 지난해 2월 일본 북알프스 츠루기다케 구로베 계곡의 골든 필라 루트를 초등한 일본의 코지 이토·유스케 사토·키미히로 미야기 등반팀과 공동 수상한 데 이어 2년 연속 수상, 7회 한국 힘중 남서벽팀으로 수상한 데 이어 통산 세 번째 수상을 노린다. 한국과 중국, 일본의 등반전문지 편집장들과 국내 산악인들로 심사위원회를 따로 꾸려 심사해 다음달 3일 현장에서 수상자가 발표된다. 제10회 ‘골든 클라이밍슈상’ 시상식도 진행되는데 2015년 볼더링 월드컵 종합 1위에 올라 아시아는 물론 세계를 놀라게 한 한국의 신세대 클라이머 천종원 , 15년 동안 중국 내 어려운 루트 대부분을 등반했고 올해 중국인 최초로 5.14d 난이도 루트를 완등한 중국의 왕청화, 일본 히에이산의 5.14b 호라이즌을 세 번째로 올랐고 미국 로키국립공원의 5.14c ‘검은 늪지대의 생명체(Creature from the Black Lagoon)’를 네 번째로 오른 일본의 이치미야 다이스케가 후보에 올랐다. 두 상을 주관하는 월간 ‘사람과 산’의 창간 28주년 기념식도 겸해 열리는데 각종 산악상도 시상한다. 제23회 한국산악문학상 소설 부문은 양진채의 ‘그대 이름 부르리’, 시 부문은 당선자 없고, 제17회 알파인클라이머상은 코리안웨이 인도 원정대, 제17회 스포츠클라이머상은 천종원, 제13회 환경대상은 우두성 사단법인 지리산자연환경생태보존회 대표, 제2회 꿈나무클라이머상은 정지민(온양 신정중 1학년)과 전유빈(충남 거산초 6학년)이 수상한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최경주 “한국서 첫 PGA… 후배들 꿈 갖게 될 것”

    최경주 “한국서 첫 PGA… 후배들 꿈 갖게 될 것”

    배상문 “감각 회복” 김시우 “톱10” 리슈먼 “KPGA 경험이 도움 돼” 미국남자프로골프(PGA) 투어 ‘더CJ컵@나인브릿지스’(CJ컵) 개막을 이틀 앞둔 17일 한국 선수들은 국내 최초의 대회 개최에 대한 자부심과 함께 선전을 다짐하는 출사표를 던졌다.이날 서귀포시 CJ나인브릿지 골프클럽에서 연습 라운드를 마친 최경주(47)는 공식 인터뷰에서 “예전 이곳에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대회를 개최하면서 여자 후배들이 세계로 나아갈 수 있었다. 이제 PGA 투어 대회가 열리니 남자 주니어 선수나 후배 프로들도 힘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세계 정상급 선수들의 경기를 보면서 꿈을 갖게 될 것이고, 그 꿈을 실현하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지를 배우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CJ나인브릿지 골프클럽은 대대적인 개조 작업을 거쳐 코스 난이도를 PGA 투어 눈높이에 맞췄다. 내리막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오르막 경사인 이른바 ‘한라산 브레이크’(그린 착시현상), 제주의 강한 바람 등이 승부의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세계 227개국에서 TV중계를 하며 10억명이 지켜볼 전망이다. 군 전역 후 세 번째 대회 출전인 배상문(31)은 “이번 대회가 터닝포인트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중요하고 의미 있는 대회”라고 밝혔다. “실전 감각 회복이 급선무인데 그래도 내가 잘하는 게 무엇일까 생각해 보고 그걸 모아 보면 잘해낼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한다”고 다짐했다. 김시우(22)도 “어느 대회보다 더 잘하고 싶다. ‘톱10’에 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허리 부상이 나아져 좋은 플레이로 보답하겠다”며 도전장을 던졌다. 올해 2승을 포함해 통산 PGA 투어 8승을 거둔 ‘지한파’ 마크 리슈먼(34·호주)은 “다시 (한국을) 방문할 수 있어 기쁘다”며 코리안투어를 경험한 게 PGA 투어 활동에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2006년 한국남자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에서 뛰며 그해 지산리조트 오픈 우승을 차지했던 리슈먼은 “한국은 필드가 좁아 덕분에 공을 좀 더 직선으로 칠 수 있었다. (우승을 위한) 나흘간의 압박감을 견디는 것도 도움이 됐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그레임 맥다월(38·북아일랜드)은 “한국의 안보나 상황에 대해 주최 측에서 많은 정보를 보내줘 걱정하지 않고 왔다. 훌륭한 선수들도 참여하고, 필드도 굉장히 좋다”고 말했다. 갤러리도 개막 전부터 대회장을 대거 찾으면서 열기가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이들은 아침 일찍부터 PGA 스타인 저스틴 토머스(24·미국)를 비롯해 아담 스콧(37·호주), 이안 폴터(41·잉글랜드)의 연습 샷을 보며 “와∼”라며 감탄사를 쏟아냈다. CJ컵은 총상금 925만 달러(약 104억원), 우승상금 166만 달러(약 18억원)로 메이저대회(디오픈 총상금 1025만 달러)에 버금간다. KPGA 투어 대회 총상금(평균 7억 6000만원)의 13배를 웃돈다. 페덱스컵 랭킹 60위권 38명을 포함해 78명이 출전한다. 우승 트로피는 세계 최고의 금속 활자본 ‘직지심체요절’을 모티브로 해서 제작돼 출전선수 78명의 한글 이름을 담았다.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월드피플+] 80대 여성, 잇단 무한도전…자선기금 마련 위해

    [월드피플+] 80대 여성, 잇단 무한도전…자선기금 마련 위해

    자신을 위해서가 아니라 어려움에 처한 사람들을 돕기 위해 무모한 도전을 계속하는 80대 여성이 화제다. 15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옥스퍼드주 애플턴 출신의 용감한 할머니 트리쉬 웨그스태프(85)가 매년 고난이도의 익스트림 스포츠에 도전하며 선행을 이어왔다고 보도했다. 자선 단체 활동을 시작한지 10년 만에 웨그스태프 할머니는 15만 파운드(약 2억 2500만원)의 자선기금을 모았다. 군인 아내로서 인생의 대부분을 보낸 할머니는 2007년 남편이 죽은 후 돌발적인 모험을 즐기는 여성이 됐다. 스코트랜드 연대 소령인 남편과 수십 년 동안 빈번하게 이사 다녔던 삶도 할머니의 태도를 바꾸는데 큰 역할을 했다. “가족들과 종종 교전 지역에 들어가 살았다. 독일, 몰타와 키프로스에서 총 23번 거처를 옮겼다. 키프로스에서 전쟁이 터져 아이들의 초등학교가 불타는 일도 있었고, 통제불능의 상황을 겪었다. 격전지에서 군인의 아내로 살면서 진짜 위험이 무엇인지 알게 됐다” 주위에서 뭐라하건 웨그스태프 할머니는 도전을 즐긴다. 자신의 도전이 절실하게 지원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충분한 회생책이 될 수 있어서다. 할머니의 첫 도전은 체셔주 엘즈미어포트 블루 플래닛 수족관에서 상어와 함께 수영하기였다. 그리고 2010년, 포츠머스의 스피내이커 타워(Spinnaker Tower)의 100m 높이에서 고정된 로프를 이용해 하강하는 ‘압자일렌’을 완수했다. 3년 전 유럽에서 가장 긴 짚 와이어를 통과했고, 지난해에는 날고 있는 비행기 위에서 하는 곡예인 ‘윙 워킹’에도 성공했다. 가장 최근의 모험은 이번 달 초에 끝낸 캐터펄트 패러글라이드(catapulted para-glide)였다. “압자일렌 당시, 겁을 먹고 도전을 원치 않던 젊은 커플이 있었다. 난 나같은 노인이 할 수 있다면 당신들도 할 수 있다고 격려해줬다. 도전으로 받는 후원금이 호스피스에서 죽어가는 아이들에게 줄 수 있는 기쁨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머리에 떠올린다면 두렵지 않다” 내년이면 과감한 자선활동에 뛰어든지 10주년이 되는 할머니는 다음 일정을 정하지 않았지만, 숨이 차는 관계로 마라톤에는 도전하지 않을 예정이다. 그러나 나이가 들어서 그것을 할 수 없다고 말하진 않았다. “나와 같은 사람들이 ‘난 지나치게 늙어서 그것을 할 수 없어’라고 말하는 걸 들어왔다. 이제 그 말을 멈추고 당장 자리에서 일어나 무언가를 하도록 장려할 것이다. 슬프게도 모든 연령대에 사람들이 TV앞에 앉아서 혹은 핸드폰을 만지는 것 이외에는 많은 일에 도전하지 않는다”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파티피플’ 수지, 윤종신 ‘좋니’ 여자버전 “박진영도 인정한 음색깡패”

    ‘파티피플’ 수지, 윤종신 ‘좋니’ 여자버전 “박진영도 인정한 음색깡패”

    ‘파티피플’ 수지가 윤종신의 ‘좋니’를 여자 답가 버전으로 부른다. 14일 방송되는 SBS 박진영의 ‘파티피플’에 가수 겸 배우로 활발히 활동 중인 수지가 출연한다. 오랜만에 음악 방송을 찾은 수지는 한번쯤 꼭 불러보고 싶었던 다른 가수의 노래를 불러보는 ‘파티피플’의 인기코너, ‘뺏고송’에서 윤종신의 ‘좋니’를 열창하며 ‘가수 수지’의 귀환을 알렸다. 이날 수지가 부른 ‘좋니’는 지난 8월, 가수 미교가 윤종신의 원곡 ‘좋니’를 여자 심경으로 개사해 유튜브에 올린 후 큰 호응을 얻고 있는 ‘답가’ 버전의 커버곡. 답가 버전 ‘좋니’는 실제 원곡자인 윤종신이 본인의 SNS를 통해 호평했을 정도로 화제를 끌기도 했다. 수지는 앞서 진행된 ‘파티피플’ 녹화 당시, 보컬리스트들 사이에서도 고난이도로 꼽히는 ‘좋니’를 애절한 감정과 특유의 맑은 음색으로 소화해내 박진영의 감탄을 자아냈다. 수지의 무대는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그녀는 가수를 꿈꾸던 연습생 때 처음으로 박진영에게 칭찬 받았던 노래도 공개해 관심을 모았다. 많은 누리꾼들이 인정한 ‘음색 깡패’ 수지는 사실 엄청난 노력형 연습 벌레로 알려졌다. 수지는 ‘이 노래’를 소화하기 위해 발음기호부터 발성법까지 종이가 닳을 정도로 빽빽하게 필기한 연습 노트를 스승 박진영에게 처음으로 공개했다. 깐깐하기로 소문난 호랑이 프로듀서 박진영도 인정할 수밖에 없었던 ‘수지 맞춤형’ 노래의 정체는 무엇일지, 그때 그 시절로 돌아간 수지의 무대는 14일 토요일 밤 12시 15분에 방송되는 SBS 박진영의 ‘파티피플’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이엘, 필라테스 강사 같은 고난이도 동작 ‘몸매 비결?’

    이엘, 필라테스 강사 같은 고난이도 동작 ‘몸매 비결?’

    이엘이 화보 같은 일상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최근 다수의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몸매가 열일하는 이엘 일상’ 이라는 제목으로 여러 장의 사진이 게재됐다. 공개된 사진 속 이엘은 우월한 비율과 보디라인을 뽐냈다. 필라테스로 매끈한 몸매와 유연함을 과시하는가 하면 수수하고 청초한 모습도 빛났다. 섹시한 의상을 입은 매혹적인 모습도 담겨있다. 한편 이엘은 케이블채널 OCN 드라마 ‘블랙’ (극본 최란/연출 김홍선)에 출연한다. 14일 밤 10시 20분 첫 방송 된다. 사진 = 이엘 인스타그램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송중기‘의’ 여자친구입니다”… 태국 교사·학생들 빵 터졌다

    “송중기‘의’ 여자친구입니다”… 태국 교사·학생들 빵 터졌다

    “이 사람은 누구입니까?” “송혜교입니다.” “이 사람은 누구‘의’ 여자친구인가요?” “송중기‘의’ 여자친구입니다.”한글날인 9일 태국 방콕 왕립 쭐랄롱꼰대 인문대 9층 강당. 윤효진(24) 양딸랏 윗타야칸 학교 교사가 프레젠테이션 화면에 배우 송혜교와 송중기의 사진을 나란히 띄우자 객석에서 웃음이 터졌다. 윤 교사는 이날 관형격 조사 ‘의’의 활용을 가르치기 위해 익숙한 얼굴을 내세웠다. 수업은 이날 첫선을 보인 태국 한국어 교과서 1권 8과의 ‘생일이 며칠입니까?’에 수록된 내용을 토대로 했다. 윤 교사에 이어 깐나숫 쓱싸라이 학교의 타몬완 교사는 ‘아요’라는 어미를 학생들에게 알려 줬다. ‘가다+아요’가 ‘가요’가 되고, ‘보다+아요’는 ‘봐요’가 되는 현상이다. 곧 발간될 한국어 교과서 2권에 이런 내용이 들어가 있다.이날 진행된 태국 교육자 한국학 워크숍은 태국에서 사용할 한국어 교과서 발간을 기념해 열렸다. 교육부가 제작을 지원한 태국 한국어 교과서는 난이도에 따라 모두 6권으로 이뤄졌다. ‘한국어1’을 시작으로 한국·태국 수교 60주년을 맞는 내년 3월까지 순차적으로 발간된다. 일선 중·고교에는 내년 1학기가 시작하는 5월부터 정식 배포된다. 태국 일반 서점에서도 판매한다.시연에서 선보인 교과서는 공식적으로 한국 정부가 추진해 만든 첫 사례라서 더욱 의미 있다. 해외에서 쓰이는 한국어 교과서는 대부분 학교나 현지 교사가 만드는 게 현실이다. 태국의 한국어 교과서 제작을 주도한 윤소영 태국한국교육원장은 “한류 열풍을 타고 태국에서 한국어 학습자가 폭발적으로 늘고 있다. 한국어를 제대로 배우고 싶어 하는 이들을 위해 정부 차원에서 2년을 준비해 교과서를 만들게 됐다”고 설명했다. 태국은 한국어 학습 열기가 가장 뜨거운 나라로 꼽힌다. 이곳에서는 한국어를 중국어, 일본어, 프랑스어 다음으로 많이 배운다. 태국 초·중·고교에서 한국어를 제2외국어로 배우는 학생이 2010년 3000여명에서 올해 3만명에 육박한다. 교육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한국어반을 개설한 학교는 전 세계 29개 나라 1309개 학교에 이른다. 한국어를 배우는 학생도 2013년 8만 6415명에서 2016년 11만 5335명으로 크게 늘었다. 이 중 태국 내 학습자는 2만 6365명, 전체 22.9%를 차지한다. 태국 정부가 지난해 7월 2018학년도 대학입학시험(PAT)에 한국어를 제2외국어 과목으로 채택하면서 사실상 정규 교과목으로 자리잡은 것도 영향이 컸다. 한국어 열풍은 태국뿐 아니라 베트남, 말레이시아, 필리핀, 캄보디아 등 동남아시아에서 거세다. 특히 베트남은 2020년에 제2외국어로 한국어를 채택한다. 하노이, 호찌민 등 베트남 대도시 주변에 한국 기업이 속속 늘면서 한국어 열풍을 견인하고 있다. 말레이시아에선 케이팝 공연이 곳곳에서 열리고 한국 드라마가 한국과 동시에 방영될 정도로 한류 열풍이 거세다. 박은희 국립국제교육원 교육교류협력팀장은 “베트남에서는 한국 업체에서 일하면 통상 현지 월급의 2~3배 이상을 받기 때문에 한국어를 공부하는 사람이 급증하고 있다”며 “동남아 지역에서 한국어능력시험(TOPIK)을 치르는 사람이 급격히 늘어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한국어의 인기는 치솟지만 제대로 된 한국어 교과서는 찾기 어려웠다. 이날 워크숍에서 만난 조상우(27) 태국 쿠칸스쿨 교사는 “대학에서 발간한 한국어 교재는 성인이나 중국·일본 학생을 대상으로 해 태국 중고생을 교육하기에 어려움이 많았다”면서 “제대로 된 교과서가 나와 현지 교사는 물론 태국 교사들도 크게 환영하고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태국 내 한국어 교과서를 마중물 삼아 한국어 교육 시스템을 하루빨리 정착시켜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김정연 교육부 재외동포교육담당관 과장은 “해당 국가에서의 한국어 교과목 편성, 대입시험에 한국어 포함, 외국인 한국어 교원 양성이라는 삼박자가 제대로 맞물려야 한국어에 대한 교육체계가 바로 설 수 있다”며 “태국의 사례를 모범으로 해 우선 베트남 등을 비롯해 공식 한국어 교과서 발간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글 사진 방콕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대학병원, 의료사고 피해 환자에게 강제퇴원 요구했다 패소

    대학병원, 의료사고 피해 환자에게 강제퇴원 요구했다 패소

    대학병원이 자신들의 과실로 식물인간이 된 환자에게 손해배상금을 지급한 뒤 강제퇴원을 요구하는 소송을 제기했다가 패소했다. A(당시 31세)씨는 2010년 2월 출산을 위해 충북대병원 산부인과에 입원한 뒤 다음날 유도분만을 통해 아기를 낳았다. 그러나 출산의 기쁨은 잠시였다. 출산 후 지혈이 되지 않아 치료를 받던 도중 심정지가 발생해 의식불명상태에 빠졌다. 계속된 치료로 출혈은 멈췄으나 심정지로 인한 저산소성 뇌손상으로 식물인간이 된 A씨는 충북대병원 중환자실에서 연명 치료를 받게 됐다. 이에 A씨 가족은 충북대병원을 상대로 의료과실에 의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고, 법원은 “1억 8000여만원을 지급하라”며 A씨 측의 손을 들어줬다. 충북대병원은 법원의 판결대로 A씨 측에 손해배상금을 지급했다. 그런데 얼마 뒤 충북대병원은 A씨 측에 의료계약 해지를 통보했다. 사실상 강제퇴원 요구였다. 소생가능성이 없는 환자로 영양식과 재활치료에 필요한 근이완제 투여 등 보전적 치료에 그치고 있어 굳이 상급종합병원에 있을 필요가 없고, 요양병원으로 옮기는 게 적합하다는 게 이유였다. A씨 측이 반발하며 이를 수용하지 않자 충북대병원은 지난해 3월 A씨의 퇴거를 청구하는 민사소송을 제기했다. 아울러 의료계약 해지 통보 이후 발생한 진료비 1900여만원의 지급도 요구했다.1년 반에 가까운 법정 다툼이 이어졌지만 이번에도 법원은 A씨측 편이었다. 청주지법 민사6단독 김병식 부장판사는 원고인 충북대병원의 패소 판결과 함께 소송비용 전액 부담을 명령했다고 9일 밝혔다. 김 부장판사는 판결문에서 “의료인과 환자 사이의 의료계약은 민법상 위임계약으로 당사자가 언제든지 해지할 수 있는 게 원칙이지만, 난이도가 높은 의료행위를 전문적으로 하는 충북대병원의 표준 업무에 해당하지 않는다거나 일반병원에서 진료가 가능하다는 이유는 정당한 의료계약의 해지 사유가 될 수 없다”고 판시했다. 병원 측의 진료비 청구에 대해서도 “의사가 주의 의무를 다하지 않은 탓에 환자가 회복 불가능한 신체의 손상을 입었고, 그로 인한 후유증 치유나 악화 방지 치료가 이뤄지는 상황에서 병원은 환자에게 어떠한 수술비와 치료비 지급도 청구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충북대병원은 이 판결에 불복, 항소했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로체 남벽 도전 나선 홍성택 탐사대 이제야 BC 구축하고 루트 개척

    로체 남벽 도전 나선 홍성택 탐사대 이제야 BC 구축하고 루트 개척

    네팔 히말라야의 최고봉 에베레스트와 맞닿은 로체(해발고도 8516m) 남벽 도전에 나선 홍성택(50) 대장이 이제야 베이스캠프 구축을 마쳤다. 로체 남벽은 높이 3300m의 수직 빙벽으로 엄청난 난이도로 악명높다. 두 발을 붙이고 서 있을 만한 공간도 없어 바위에 구조물을 설치해 잠을 자야 하고 바람도 심해 사고의 위험도 늘 안고 있다. 로체를 오른 이들은 많지만 남벽으로 오른 이는 아직 없다. 홍 대장은 허영호(62), 엄홍길(56), 2011년 안나푸르나(8091m) 남벽에서 저세상으로 떠난 박영석 등 한국을 대표하는 산악인 셋 모두와 함께 세 차례 이상 등반을 해본 경험이 있는 귀한 산악인이다. 그에게 이번은 다섯 번째 도전이다. 1998년 8월 첫 도전에 실패한 뒤 2007년 2월 엄홍길 대장과 함께 올랐으나 7000m 지점에서 포기했다. 2014년 9월에는 8200m까지 올랐고, 지난해 8월에도 정상을 300m를 남기고 물러섰다. 2011년 안나푸르나로 떠나기 며칠 전 박영석 대장이 “다녀온 뒤 로체 남벽 함께 가자”고 말한 뒤 떠나 불귀의 객이 되고 말았다. 박 대장과의 약속을 지키겠다는 각오가 홍 대장의 다섯 번째 도전을 이어나간 원동력이 됐음은 물론이다. 당초 탐사대는 23일까지 베이스캠프 구축을 끝내고 등반을 시작할 예정이었지만 기상이 계속 나빠 에베레스트의 관문이라 할 수 있는 루클라 공항 접근조차 어려워지고 루클라에서 베이스캠프까지 짐들을 실어나를 당나귀와 야크를 확보하는 데도 어려움을 겪었다고 28일 알려왔다. 베이스캠프는 26일 구축됐으며 다음날 등반 장비 및 식량 검토와 분류를 마쳤고, 28일 등반을 시작해 캠프 1을 해발고도 5900m 지점에 설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탐사대는 일주일 정도 베이스캠프 구축이 늦어졌지만 다음달 25일 캠프 4와 캠프 5를 구축하고 정상 공격에 나서는 일정에는 커다란 차질이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 안전 등정을 기원하는 라마제를 길일을 잡아 팡보체의 고승을 모셔 치를 예정인데 아직 일시가 정해지지 않았다. 탐사대는 또 베이스캠프에서 현지 휴대전화도 통하지 않고 있다고 불편을 토로했다. 이에 따라 국내 언론에게 소식을 전하는 변규보 대원이 일주일에 한 번씩 베이스캠프에서 가장 가까운 추쿵 마을까지 내려와 메일을 보내는 식으로 탐사대 소식을 알리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탐사대에는 세계적인 자연 다큐 채널인 내셔널 지오그래픽 촬영팀이 함께 해 홍 대장 등의 탐사 전체 일정을 카메라에 담을 계획이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9월 모평 ‘영어’ 특히 어려웠다, 1등급 5.4%뿐…‘불수능’ 되나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11월 16일)을 앞두고 마지막으로 치러진 9월 모의평가에서 영어영역 1등급을 받은 학생 비율이 6월 모의평가의 3분의2 수준으로 줄었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지난 6일 치른 수능 모의평가를 채점한 결과 영어영역 1등급(원점수 90점 이상)을 받은 학생이 전체 응시자의 5.39%(2만 7695명)로 집계됐다고 26일 밝혔다. 올해부터 절대평가로 바뀌는 영어영역은 성적표에 표준점수가 아닌 등급만 표기된다. 6월 모평 때 8.08%(4만 2183명)가 1등급을 받은 점을 고려하면 9월 모평에선 1만 4500명가량 줄어든 셈이다. 평가원은 원인을 난이도 변화보다는 응시생의 특성 차이로 봤다. 시기자 평가원 수능본부 기획분석실장은 “절대평가에서는 난이도를 일정하게 유지해도 응시생의 성취도나 학업 수준에 따라 1등급 학생 수가 바뀔 수 있다”고 말했다. 학생들이 6월 모의평가 이후 국어, 수학 등 상대평가과목을 집중적으로 공부해 영어 성적이 떨어졌을 가능성이 있다는 얘기다. 반면 종로학원하늘교육과 대성학원 등 입시전문학원은 9월 모의평가에서 영어영역이 어려웠던 결과라고 분석했다. 9월 평가의 영어 외 과목별 표준점수 최고점을 보면 국어영역 134점, 수학 가형이 131점, 수학 나형이 142점이었다. 2017학년도에 비하면 국어영역은 최고점이 5점 내려갔지만 수학의 경우 가형과 나형이 각각 1점과 5점 상승했다. 표준점수는 학생의 원점수가 평균성적과 얼마나 차이 나는지 나타내는 점수다. 시험이 어려우면 평균이 낮아져 표준점수 최고점이 올라가고 시험이 쉬우면 반대로 표준점수 최고점이 내려간다. 수학 영역에서 변별력이 높은 ‘킬러 문제’가 승부처가 돼 난이도를 상승시킨 것으로 보인다. 6월·9월 모평과 수능을 평가원에서 출제하기 때문에 모평으로 그해 수능 출제경향을 가늠하기도 한다. 임성호 종로학원하늘교육 대표는 “6월과 9월 모의평가만 봐서는 실제 수능의 난이도를 예단하기 어렵다”면서도 “수험생들은 이번 모평을 기준으로 비슷하거나 다소 어렵게 출제될 것으로 예상하고 준비하는 편이 심리적으로 낫다”고 말했다. 특히 영어는 절대평가 시행 첫해이다 보니 적정 난이도 조절에 실패할 가능성도 있어 대비해야 한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엘리스 소희, 방탄소년단 ‘DNA’ 선미 ‘가시나’ 커버댄스 “입덕 준비”

    엘리스 소희, 방탄소년단 ‘DNA’ 선미 ‘가시나’ 커버댄스 “입덕 준비”

    걸그룹 엘리스의 소희가 선미의 ‘가시나’와 방탄소년단의 ‘DNA’ 커버댄스에 도전한다. 26일 오후 생방송으로 펼쳐질 SBS MTV ‘더쇼’의 ‘THE Q’ 코너에는 엘리스의 소희와 가린이 출연해 ‘입덕(덕후 입문, 어떤 분야의 오타쿠가 됐다는 뜻)’ 대결을 펼친다. 먼저 소희는 ‘카멜레온 매력’이 자신의 입덕 포인트라고 자신을 소개한다. 실제로 가수와 리포터를 오가며 활발히 활동 중인 소희는 다양한 미션을 통해 ‘카멜레온 매력돌’ 인증 절차를 거친다. 화제의 선미 ‘가시나’ 커버 댄스에 이어 걸그룹, 보이그룹을 넘나드는 댄스를 선보이며 댄스 요정의 면모를 선보이는 것. 특히 최근 컴백해 새로운 기록들을 써내려가고 있는 방탄소년단의 신곡 ‘DNA‘의 커버 댄스에 도전해 흥미를 더한다. 이번 방탄소년단 ’DNA‘의 안무는 방탄소년단 멤버들도 힘들어했던 역대 최고 난이도로 과연 소희가 어떤 느낌으로 보여줄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반면 막내 가린은 사랑스러운 외모와 깜찍한 애교에 가려진 괴력을 선보이며 입덕 포인트를 인증한다. 엘리스의 소희, 가린이 입덕 포인트를 증명하는 ‘더 큐(THE Q)’는 26일 오후 6시 30분에 SBS MTV, SBS funE, SBS Plus에서 동시 생방송될 ‘더쇼’에서 공개된다. 이날 방송에는 방탄소년단, 이기광, BP라니아, D.I.P, GOOD DAY, S2, S.I.S, VICTON, 골든차일드, 바이칼, 아이즈, 에이프릴, 엘리스, 위키미키, 이달의 소녀 오드아이써클, 지수, 케이시, 플래쉬 등이 출연해 화려한 무대를 선보인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파티피플’ 백지영, 타이트한 의상 입고 댄스 봉인해제 ‘픽미’

    ‘파티피플’ 백지영, 타이트한 의상 입고 댄스 봉인해제 ‘픽미’

    ‘파티피플’ 발라드의 여왕 백지영이 ‘픽 미(PICK ME)’에 도전한다.23일 밤 12시 15분에 방송되는 SBS 박진영의 ‘파티피플’에는 백지영과 거미가 출연, 박진영과의 유쾌한 만남을 예고했다. 발라드 퀸, R&B의 여왕으로 불리는 백지영과 거미는 첫 무대부터 예상을 초월한 색다른 무대를 선사했다. 백지영은 실제 라운지 클럽에서 촬영이 진행되는 ‘파티피플’의 콘셉트에 맞게 지난 5월 출산 이후 가장 타이트한 의상을 입고 무대에 올라 상큼한 걸그룹 댄스를 선보였다. 쉴 틈 없는 안무와 고음역대의 멜로디로 극악무도한 라이브 난이도를 자랑하는 I.O.I의 노래 ‘픽 미’를 선곡한 것. 박진영은 “임신과 출산으로 춤 근육이 빠진 것 같아 걱정이다”라는 우려와 달리 경쾌한 댄스를 선보인 백지영에게 “여전히 눈빛이 살아있다”며 박수를 보냈다. ‘DASH’, ‘입술을 주고’, ‘내 귀에 캔디’ 등 댄스 곡에서만 발견할 수 있다는 백지영의 ‘댄스 가수 눈빛’의 정체도 공개될 예정.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7년 전 박진영이 백지영을 떠올리며 만들었지만 세상에 나오지 못한 ‘비운의 노래’가 최초로 공개된다. 박진영이 직접 가이드 녹음까지 해 보내줬지만 지금까지 백지영의 개인 CD에 잠들어 있었다는 노래의 제목은 바로 ‘출근하는 여자’였다. 중독성 있는 비트와 직설적인 가사로 2017년 감성에도 뒤처지지 않는 이 곡이 공개되지 않은 이유는 무엇일지 궁금증을 자아냈다. 또한 박진영은 이 노래가 백지영에게 거절당한 이후 재작업을 거쳐 다른 가수의 히트곡이 된 사연을 밝혀 다시 한 번 놀라움을 안겼다. 시대를 앞서간 박진영의 비운의 미공개곡 ‘출근하는 여자’에 얽힌 비하인드 스토리는 23일 토요일 밤 12시 15분, SBS 박진영의 ‘파티피플’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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