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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투스북, 어떤 수학 문제집과도 매칭 가능한 워크북 ‘파워크북’ 출간

    이투스북, 어떤 수학 문제집과도 매칭 가능한 워크북 ‘파워크북’ 출간

    고등수학을 배우기 시작하며 수포자(수학을 포기하는 학생)가 되는 학생들이 점점 늘어난다. 수학은 기초부터 차례대로 실력을 쌓아 완성하는 과목인데 기초가 부족해 높아져 가는 학습 난이도를 따라가기 어렵기 때문이다. 수학의 기초를 탄탄히 하기 위해서는 문제를 많이 풀어보는 것이 필수이다. 하지만 수학의 기초를 탄탄히 다지기 위한 문제풀이로 개념서 한 권은 부족하고, 그렇다고 여러권의 개념서를 보는 것은 시간이 부족하다. 이러한 고민을 가진 학생과 학부모들을 위해 이투스북은 ‘파워크북 3종’을 출간했다고 밝혔다. 파워크북은 15개정 교과서 9종을 철저히 분석한 필수 문제로 내신까지 대비할 수 있으며, 자습 및 과제용으로 주교재와 병행해 사용할 수 있다. 파워크북은 ‘어떤 책과도 어울리는 모든 책의 워크북’이라는 콘셉트로 문제만으로 컴팩트하게 구성한 본책과 자세한 설명 및 예제를 담은 유형설명서로 구성되어 있는 차별화된 형태의 도서이다. 또한, 각 도서마다 일차별 요소를 본책 인덱스에 제시해(수학<상> 24일 완성, 수학<하> 15일 완성, 수학<Ⅰ> 21일 완성) 계획적으로 학습이 가능하다. 이투스북 관계자는 “파워크북은 어떤 교재와 함께 사용해도 잘 어울리도록 만들었다”며 “특히, 수학의 기초를 다지고 싶은 학생들에게 유용한 형태로 구성됐다”고 말했다. 또 “매일 꾸준히 스스로의 힘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연습이 필요한데, 파워크북은 문제를 스스로 해결할 수 있도록 개념설명+유형팁+예제로 구성된 유형설명서를 탑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일자별 학습 가이드 요소를 인덱스에 제시해 매일 적정량을 꾸준히 풀어볼 수 있는 연산도서”라고 소개했다. ‘파워크북’은 6월 초 출간 예정이며, 이투스북 온라인 서점과 yes24를 비롯한 온라인 서점 및 전국 오프라인 서점에서 만나볼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기본기·민첩성·안정감 ‘3박자 열공’… 좁은 대입 門 확 연다

    기본기·민첩성·안정감 ‘3박자 열공’… 좁은 대입 門 확 연다

    지난달 20일 등교 개학으로 고3 수험생들의 본격적인 대입 레이스가 시작됐다. 다섯 차례에 걸친 개학 연기와 온라인 개학, 각종 방역지침을 따르느라 뒷전이 된 등교 수업에 고3 수험생들은 혼란과 피로감을 넘어 좌절감마저 호소하고 있다. 그러나 입시전문가들은 “어느 해보다 입시 일정이 빠듯한 만큼 매 순간 집중할 것”을 조언한다.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장은 “올해 대입 준비의 포인트는 ‘기본에 대한 충실함과 신속함’”이라면서 “자투리 시간을 활용해 자소서를 써 보고 논술 기출문제를 풀어 보는 등 효율적으로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숨가쁜 일정 … 신속 판단·충실 준비가 해법 지난달 21일 치러진 경기도교육청 주관 전국연합학력평가(‘5월 학평’)의 성적표는 오는 5일부터 제공된다. 고3 학생들의 올해 첫 전국단위 모의고사로 중요한 시험이지만, 등교 개학 바로 다음날 치러져 학생들은 다소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 임할 수밖에 없었다. 이날 등교 중지된 인천의 66개 고등학교 학생들의 성적은 전체 성적 산출에 반영되지 않아, 전국에서 자신의 위치를 확인하기에는 통계적 신뢰도에도 한계가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5월 학평은 실제 수능의 분위기를 체험하고 문제유형에 익숙해지는 중요한 기회다. 자신의 대략적인 위치와 약점을 파악해 앞으로의 전략을 세우는 데 활용할 수 있어야 한다. 더 정확한 ‘대입 가늠자’는 오는 18일 치러지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주관 수능 모의평가(‘6월 모평’)가 될 전망이다. 2021학년도 대입은 특히 재수생과 재학생 간의 격차가 크게 작용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이날 재수생이 처음으로 재학생과 함께 모의고사를 치르기 때문이다. 6월 모의평가에서 드러난 수험생들의 전반적인 수준은 평가원이 수능의 난이도와 변별력을 조정하는 데 참고자료로 작용할 수 있다. 중간고사는 6월 초에서 중순 사이 치러진다. 한 달여간의 온라인 수업과 불과 2~3주 동안의 등교 수업을 혼란 속에 거쳐 온 학생들은 “대체 뭘 배웠지”라는 의문을 품고 중간고사와 마주하게 된다. 임성호 종로학원하늘교육 대표이사는 “중간고사는 그동안 진행해 온 온라인 수업의 핵심내용을 요약정리하는 것에서 시작하는 게 바람직하다”면서 “온라인 수업에서 강조했던 내용이 등교 수업에서 다시 다뤄질 수 있어 등교 수업에 최대한 집중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1학기 학생부 작성 마감일은 8월 31일에서 9월 16일로 미뤄졌다. 1학기에 부족할 수밖에 없었던 비교과 활동을 2학기 초까지 채울 기회가 생겼다는 의미다. 물론 중간고사와 기말고사, 여름방학 등 학사일정이 빠듯해 수업시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만큼 모든 수업 활동에 충실히 참여해야 한다. 올해부터 ‘국·영·수·사·과’ 과목에서 모든 학생의 ‘과목별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세특) 기재가 의무화돼 교사들의 세특 기재 부담이 커졌다. 이른바 ‘복불복 세특’을 방지한다는 취지이나 오히려 세특 기재가 부실해질 수도 있는 상황이다. ‘모둠활동 지양’, ‘이론 중심 수업’이라는 교육부의 방역 지침으로 인해 학생 참여형 수업을 할 기회도 턱없이 부족하다. 어려운 여건에서도 토론과 프로젝트 등 학생 참여형 수업과 과제 제출에 적극적으로 임해야 한다. 기말고사가 끝나고 학생부 작성 마감일까지 자신의 학생부를 꼼꼼히 살펴보고 보완해야 한다. 수시 원서접수가 시작되는 9월 23일 전까지 자기소개서를 작성하되, 3학년 1학기에 개학 연기와 온라인 수업으로 부족할 수밖에 없는 내용을 “개학 연기 기간 자기주도학습을 성실히 했다”와 같은 노력으로 채울 방법을 찾아야 한다. 9월 16일은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주관 수능 모의평가(‘9월 모평’)가 치러지는 날이기도 하다. 이른바 ‘코로나 학번’이라 불리며 코로나19로 인한 개강 연기와 부실한 사이버 강의를 거치며 일찌감치 반수로 눈을 돌린 대학생까지 가세한다. 전국의 수험생들 사이에서 자신의 위치를 가장 정확하게 가늠하고 실제 수능의 출제 경향과 난이도를 파악할 수 있다. 우 소장은 “6월 모의평가에 비해 성적이 올랐다면 수시에 지원할 때 정시를 염두에 둔 소신·상향 지원을 생각해 볼 수 있다”면서 “성적이 내려갔다면 자신의 취약 영역과 목표대학의 반영 영역을 중점적으로 학습하되 반영비율과 가중치를 따져 우선순위를 정하라”고 조언했다. ●“재수생보다 불리” 팽배 … 대책은 미지수 2021학년도 대입은 매년 줄어들던 정시모집 선발비율이 다시 반등하는 첫해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 대학입학전형위원회가 지난해 4월 발표한 ‘2021학년도 대입전형 시행계획’에 따르면 전국 198개 4년제 대학교의 2021학년도 대입 선발인원은 총 34만 7447명으로, 이 중 수시모집의 비율은 전년도 대비 0.3% 포인트 늘어난 77.0%(26만 7374명), 정시모집 비율은 23.0%(8만 73명)이다. 수시 선발인원은 전년도보다 1402명 줄고 정시 선발인원은 983명 늘어난다. 특히 서울 소재 주요대학에서 정시 선발인원 확대가 두드러진다. 서울대가 전년도 684명에서 52명 늘어난 736명을 정시로 선발하는 것을 비롯해 건국대와 경희대, 고려대, 서강대, 서울시립대, 숙명여대, 연세대, 이화여대, 중앙대, 한양대 등도 정시 확대 대열에 합류했다. 다만 정시 확대를 학종 축소로 오해해선 안 된다. 고려대가 학종 선발인원을 615명 줄인 대신 학생부교과전형을 758명 늘린 것을 제외하면, 많은 대학이 논술과 특기자전형의 선발인원을 줄여 학종 선발 규모를 유지하거나 오히려 확대했다. 연세대가 학종 선발인원을 573명(52.5%)이나 늘린 것이 대표적이다. 어느 해보다 재수생과 재학생 간 유·불리 문제가 관건으로 떠오른 것 역시 2021학년도 대입의 특징이다. 재학생들은 개학 연기와 온라인 수업 등으로 수능 대비에 집중하지 못해 재수생에 비해 불리하다는 인식이 팽배하다. ‘싸강’(사이버 강의)에 실망한 대학생들이 반수를 결심하면서 어느 해보다 재수생의 비율이 높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정시 수능위주전형의 선발비율이 확대된 상황에서 재학생에 비해 수능에서 강세를 보이는 재수생의 증가 가능성에 재학생들의 불안이 커질 수밖에 없다. 수시 학종에서도 재수생이 유리할 가능성이 높다. 학종 지원자의 20%가량은 재수생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서울의 한 고등학교 교사는 “학종으로 대학에 입학한 신입생과 현 고3의 3학년 1학기 학생부를 비교하면 고3의 학생부가 부족할 수밖에 없다”면서 “재학생에 비해 경쟁 우위에 있음을 파악하고 지원 전략을 바꿔 다시 학종에 뛰어드는 신입생들이 적지 않을 것”이라고 귀띔했다. 고3 수험생들의 불안감이 커지자 교육부도 고심에 빠졌다.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지난달 18일 전남 담양고등학교를 찾아 “고3이 재수생보다 불리하지 않도록 대교협과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어떤 방안으로 고3과 재수생 간 형평성을 확보할지는 구체적으로 드러나지 않았다. 교육계에서는 ▲수능 추가 연기 ▲수능 난이도 조절 ▲3학년 1학기 학생부 비교과 반영 비율 축소 등의 방안이 거론된다. 다만 수능을 추가 연기하는 방안은 고3의 불리함을 보완하기보다 ‘심리적 처방’에 가깝다는 지적이 지배적이다. 이만기 유웨이 교육평가연구소장은 “최상위권은 수능 난이도에 상관없이 재수생과 재학생 간의 유·불리가 나타나지 않지만, 중상위권 학생들 사이에서는 수능이 어려울수록 졸업생들이 강세를 보이는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평가원이 수능을 어렵게 출제하기는 부담스러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나 변별력 없는 ‘물수능’에 대한 반발도 상당해 섣부른 난이도 조절이 오히려 독이 될 수도 있다. 박백범 교육부 차관 역시 “수능 난이도를 낮춘다고 해서 고3이 유리하다고 볼 수도 없다”고 선을 그었다. 대학이 고3의 불리함을 어느 정도 감안해 평가할 수 있는 통로는 사실상 학종이 유일하다. 대학들도 고3이 처한 상황을 인지하고 있는 만큼, 입학사정관들이 학생부를 평가하는 데 있어서 이를 고려할 수 있다는 이야기다. 다만 학종 공정성 강화 방안의 핵심 중 하나로 2021학년도 대입부터 시행되는 ‘학종 블라인드 평가’가 걸림돌로 작용할 수 있다. 당장 유 부총리의 발언에 재수생들이 ‘역차별’을 호소하고 있어 교육부로서는 쓸 수 있는 카드가 마땅치 않다는 게 한계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불수능 뺨친 첫 온라인 삼성고시 ‘오류’ 없었다

    불수능 뺨친 첫 온라인 삼성고시 ‘오류’ 없었다

    이틀 동안 서버 과부하·부정행위 없어 스마트폰 통해 응시생 모습 모두 나와 녹화본도 재확인… 면접 때는 약식시험 응시생들 “수리영역 새 유형 문제 당혹… 줄 그으며 못 풀어 답답하고 시간 부족”“불수능 뺨치는 난도였다.” “커닝으로 의심받을까 봐 2시간 내내 긴장했다.” 30일과 31일 사상 첫 온라인으로 치러진 삼성의 신입사원 공채 필기시험 ‘삼성직무적성검사’(GSAT)가 우려됐던 부정행위나 서버 과부하 같은 시스템상 큰 오류 없이 치러졌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이번 첫 온라인 필기시험으로 대규모 집합 방식의 시험에 드는 사회적 비용을 줄일 수 있었다”면서 “(오프라인 시험보다) 효율적이었다는 평가가 나오면 온라인 방식을 하반기 이후 공채에 계속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삼성 계열사 입사자들이 반드시 치러야 하는 시험이라 일명 ‘삼성고시’로 불리는 GSAT는 전날 오전·오후 두 차례에 이어 이날도 오전 9시, 오후 2시로 네 차례에 나눠 치러졌다. 차수마다 시험문제를 다르게 출제해 유출 가능성을 미리 차단했다. 시험은 사전 준비 60분에 수리 영역 20문항과 추리 영역 30문항을 푸는 60분 등 총 2시간으로 진행됐다. 시험에서는 대리 2명과 사원 3명이 프로젝트를 할 수 있는 경우의 수를 묻는 문제나 소금물의 농도를 구하는 문제, 안경 쓴 사람과 안 쓴 사람의 지난해와 올해 총원, 지난해 각각의 증가율을 주고 올해 추가된 안경 쓴 사람의 수를 묻는 문제 등이 출제된 것으로 알려졌다. 과거 언어영역에서는 호랑이와 범 중 순우리말을 찾으라는 문제도 출제됐다. 한 취업커뮤니티에서는 “호랑(虎狼)이가 한자어이고 범이 순우리말인 줄 몰랐다”는 후기도 올라왔다. 당초 응시생들은 대리시험, 커닝 등 부정행위 가능성을 가장 우려했으나 사전·사후 이중 삼중의 방어막을 친 조치로 부정행위자는 적발되지 않았다는 게 삼성 측 설명이다. 응시생은 삼성에서 미리 보내준 스마트폰 거치대에 자신의 스마트폰을 올려두고 컴퓨터로 삼성이 마련한 모니터링 시스템에 접속해 시험을 봤다. 스마트폰에 응시생의 모습과 컴퓨터 모니터 화면, 마우스, 얼굴, 손 등이 모두 나오게 하면 감독관 1명이 응시생 9명의 모습을 실시간으로 꼼꼼히 점검했다. 여기에는 전 세계 삼성 임직원 45만명이 사용하는 삼성SDS의 최신 화상회의 솔루션이 활용됐다. 삼성은 시험을 치른 뒤에는 미리 보내준 문제풀이 용지 4장의 앞뒷면을 카메라로 찍어 이메일로 내도록 했다. 응시생들이 시험을 치르는 모습이 담긴 녹화본도 재확인하고 면접 때 필기시험과 관련한 약식 시험도 치를 예정이다. 첫 온라인 필기시험에 도전한 응시생들 사이에서는 ‘역대급 난도’와 ‘시간 부족’으로 인한 어려움을 호소하는 반응들이 다수였다. 한 응시생은 “수리 영역에서 새로운 유형의 문제가 많이 출제돼 당혹스러웠다”고 했고 또 다른 응시생은 “모니터로 본 문제를 종이로 풀고 다시 입력하다 보니 시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했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삼성 관계자는 “온라인 방식이 생소하게 느껴진 일부 응시생들의 체감 난도가 높아진 것이지 전체 응시자에게 동일하게 적용된 난이도라 공정성이나 차별 문제가 제기될 일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부정행위를 막기 위해 모니터 화면에 손을 대면 안 된다거나 원격 감독이 이뤄지는 카메라 밖으로 손이 나가면 안 된다는 규정 때문에 “평소 습관대로 문제에 줄을 그어 가며 풀지 못해 답답했다”는 후기도 있었다. 때문에 첫 시험 이후 ‘펜이 책상에서 떨어질 것에 대비해 펜을 여러 개 준비해 둬라’, ‘모니터는 크면 클수록 유리하다’는 ‘꿀팁’이 공유되기도 했다. 고사장에 모여 시험을 보지 않아 시험공포증은 덜했지만 “예상치 못한 생활소음이 변수였다”, “(원격으로) 함께 시험을 치르는 다른 응시생이 화면이 안 나온다며 계속 감독관을 부르는 소리에 음성테러를 당했다”는 반응도 나왔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불수능 뺨친 첫 온라인 ‘삼성고시’..하반기 이후도 도입 검토

    불수능 뺨친 첫 온라인 ‘삼성고시’..하반기 이후도 도입 검토

    30~31일 창사 첫 온라인 필기시험 “부정행위, 큰 시스템 오류 없이 마무리” 새 유형 많은 수리 영역 “역대급 난이도..멘붕” 감독관 1명이 9명 감독..끝나고 문제풀이 용지도 제출 “불수능 뺨치는 난도였다.” “커닝으로 의심받을까 봐 2시간 내내 긴장했다.”30일과 31일 사상 첫 온라인으로 치러진 삼성의 신입사원 공채 필기시험 ‘삼성직무적성검사’(GSAT)가 우려됐던 부정행위나 서버 과부하 같은 시스템상 큰 오류 없이 치러졌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이번 첫 온라인 필기시험으로 대규모 집합 방식의 시험에 드는 사회적 비용을 줄일 수 있었다”면서 “(오프라인 시험보다) 효율적이었다는 평가가 나오면 온라인 방식을 하반기 이후 공채에 계속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삼성 계열사 입사자들이 반드시 치러야 하는 시험이라 일명 ‘삼성고시’로 불리는 GSAT는 전날 오전·오후 두 차례에 이어 이날도 오전 9시, 오후 2시로 네 차례에 나눠 치러졌다. 차수마다 시험문제를 다르게 출제해 유출 가능성을 미리 차단했다. 시험은 사전 준비 60분에 수리 영역 20문항과 추리 영역 30문항을 푸는 60분 등 총 2시간으로 진행됐다. 시험에서는 대리 2명과 사원 3명이 프로젝트를 할 수 있는 경우의 수를 묻는 문제나 소금물의 농도를 구하는 문제, 안경 쓴 사람과 안 쓴 사람의 지난해와 올해 총원, 지난해 각각의 증가율을 주고 올해 추가된 안경 쓴 사람의 수를 묻는 문제 등이 출제된 것으로 알려졌다. 과거 언어영역에서는 호랑이와 범 중 순우리말을 찾으라는 문제도 출제됐다. 한 취업커뮤니티에서는 “호랑(虎狼)이가 한자어이고 범이 순우리말인 줄 몰랐다”는 후기도 올라왔다. 당초 응시생들은 대리시험, 커닝 등 부정행위 가능성을 가장 우려했으나 사전·사후 이중 삼중의 방어막을 친 조치로 부정행위자는 적발되지 않았다는 게 삼성 측 설명이다. 응시생은 삼성에서 미리 보내준 스마트폰 거치대에 자신의 스마트폰을 올려두고 컴퓨터로 삼성이 마련한 모니터링 시스템에 접속해 시험을 봤다. 스마트폰에 응시생의 모습과 컴퓨터 모니터 화면, 마우스, 얼굴, 손 등이 모두 나오게 하면 감독관 1명이 응시생 9명의 모습을 실시간으로 꼼꼼히 점검했다. 여기에는 전 세계 삼성 임직원 45만명이 사용하는 삼성SDS의 최신 화상회의 솔루션이 활용됐다. 삼성은 시험을 치른 뒤에는 미리 보내준 문제풀이 용지 4장의 앞뒷면을 카메라로 찍어 이메일로 내도록 했다. 응시생들이 시험을 치르는 모습이 담긴 녹화본도 재확인하고 면접 때 필기시험과 관련한 약식 시험도 치를 예정이다. 첫 온라인 필기시험에 도전한 응시생들 사이에서는 ‘역대급 난도’와 ‘시간 부족’으로 인한 어려움을 호소하는 반응들이 다수였다. 한 응시생은 “수리 영역에서 새로운 유형의 문제가 많이 출제돼 당혹스러웠다”고 했고 또 다른 응시생은 “모니터로 본 문제를 종이로 풀고 다시 입력하다 보니 시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했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삼성 관계자는 “온라인 방식이 생소하게 느껴진 일부 응시생들의 체감 난도가 높아진 것이지 전체 응시자에게 동일하게 적용된 난이도라 공정성이나 차별 문제가 제기될 일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부정행위를 막기 위해 모니터 화면에 손을 대면 안 된다거나 원격 감독이 이뤄지는 카메라 밖으로 손이 나가면 안 된다는 규정 때문에 “평소 습관대로 문제에 줄을 그어 가며 풀지 못해 답답했다”는 후기도 있었다. 때문에 첫 시험 이후 ‘펜이 책상에서 떨어질 것에 대비해 펜을 여러 개 준비해 둬라’, ‘모니터는 크면 클수록 유리하다’는 ‘꿀팁’이 공유되기도 했다. 고사장에 모여 시험을 보지 않아 시험공포증은 덜했지만 “예상치 못한 생활소음이 변수였다”, “(원격으로) 함께 시험을 치르는 다른 응시생이 화면이 안 나온다며 계속 감독관을 부르는 소리에 음성테러를 당했다”는 반응도 나왔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목동씨사이트, 2021학년도 대입 적성고사 대비 적성기본반 6월 중순 개강

    목동씨사이트, 2021학년도 대입 적성고사 대비 적성기본반 6월 중순 개강

    한 해의 절반인 6월이 다가오고 있는 가운데, 코로나19로 인한 혼란은 잔재하지만 전국의 초중고교가 순차적 등교개학을 실시하고 있다. 대입 일정 변동 등으로 어려움을 겪었을 수험생들이지만, 최선의 결과를 위해 대입 준비에 본격적으로 돌입할 때다. 2021학년도 대입은 정시 전형 23%, 수시 전형 77%의 비중으로, 수시는 상대적으로 복잡할 수 있으나 다양한 합격 기회가 주어지는 전형이다. 수시 전형 중에서도 내신/모의고사 3등급 이하, 평이한 비교과 활동을 보유한 중위권 학생들이 많이 택하는 전형은 ‘적성고사’ 전형이다. 이에 대입 적성고사 전문 목동씨사이트학원(원장 조진환)은 수험생들의 적성고사 대비를 돕기 위한 ‘2021학년도 대입 적성고사 대비반’을 6월 13일(토) 개강한다. 적성고사 기본1반(화목토반), 기본A반(토일반), 기본B반(토일반), 적성영어반을 비롯한 모든 반이 일괄적으로 개강한다.목동씨사이트에 따르면, 올해 적성고사 전형은 지난해와 비교 시 교과과정 변경에 따른 수학 출제 범위 일부 변동을 제외하고, 큰 변화 없이 실시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2021학년도 대입에서 적성고사를 실시하는 대학은 가천대, 한성대, 삼육대, 서경대, 수원대, 한국산기대, 고려대(세종) 등 11개 대학이다. 해당 전형이 중위권 학생들에게 내신과 비교과 영역을 뒤집고 인서울, 수도권 대학에 진학할 수 있는 역전의 기회로 여겨지는 이유로는 대비해야 하는 과목 수와 난이도, 내신 실질 반영비율 등이 있다. 실제로 국영수탐 4과목을 대비해야 하는 수능과 달리 적성고사는 국수 2과목 또는 국영수 3과목을 대비하면 되고, 모든 적성대학이 이과 학과 지원 시에도 문과 범위 내에서만 수학 문제를 출제한다. 영어도 듣기 문제가 미포함돼 학습부담을 덜 수 있다. 또한 수능 난의도의 70~80% 이하 난이도 수준으로 출제되며, 내신이 60% 반영되지만 실질 반영비율이 낮아 국영수탐 평균 6등급(대학별 5등급 또는 7등급) 이내인 학생이라면 대부분 적성고사 대학에서 불리한 내신을 뒤집을 수 있다. 중위권 학생들이 정시 수능이나 수시 교과 100% 전형보다 높은 합격 가능성을 기대할 수 있는 것이다. 반면 난이도가 낮아도 국수 또는 국영수 50~60 문제를 60분 이내에 풀이해야 하므로 시간관리 연습을 철저히 하고 실수를 줄여야 한다. 모의고사 3등급 이하 학생은 꾸준한 학습을 통한 실전대비가 필수다. 목동씨사이트학원 조진환 원장은 “중위권 학생들의 인서울, 수도권 대학 진학 로드맵으로 여겨지는 적성고사 전형은 개인의 실력을 고려해 준비해야 한다”며, “일찍 준비할수록 높은 합격 가능성을 기대할 수 있고, 기본 개념과 공통 유형 학습으로 기본기를 단단히 다진 후 대학별 기출 유형과 출제 예상 유형을 익혀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편 적성고사만을 전문으로 연구, 강의하는 목동씨사이트학원은 대입 적성고사 대비반 개강과 함께 오는 ▲6월 6일(토) 오전 11시 ▲11일(목) 저녁 7시 30분 ▲13일(토) 오전 11시 ▲20일(토) 오전 11시 ▲27일(토) 오전 11시 강의실에서 적성고사 설명회를 연다. 2021학년도 대입 수시 전형별 특징, 각 대학별 적성고사 전형 분석, 대학별 출제 방향, 합격 전략 등을 상세하게 공유받을 수 있으며, ‘2021학년도 대입 적성고사 개강반 및 설명회’는 홈페이지와 유선으로 예약 가능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삼성 헬스’, 이젠 스마트TV 큰 화면으로 즐긴다

    ‘삼성 헬스’, 이젠 스마트TV 큰 화면으로 즐긴다

    모바일용으로 제공되던 ‘삼성 헬스’ 서비스를 삼성 스마트TV에서 큰 화면으로 즐길 수 있게 됐다. 삼성전자는 삼성 헬스 스마트TV용 애플리케이션을 한국, 미국, 영국 등 주요국에 출시했다고 28일 밝혔다. 삼성 헬스는 사용자가 미리 설정해 놓은 난이도에 맞춰 유산소 운동, 스트레칭, 근력 운동, 요가 등 홈트레이닝 영상을 추천해 준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친 마음 건강을 챙길 수 있는 명상 등의 콘텐츠도 있다. 앱에는 루틴 기능이 있어 사용자가 선호하는 운동, 시간을 정해 두면 TV 시청 중에 운동할 시간을 알려주고 개개인에게 맞는 운동을 추천해 주기도 한다. 이원진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부사장은 “최근 세계적으로 홈 트레이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어 소비자들이 고화질 대화면으로 헬스케어 콘텐츠를 즐길 수 있도록 TV용 앱을 출시했다”고 말했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유은혜 “고3 대입서 불리하지 않게 대교협과 협의”

    유은혜 “고3 대입서 불리하지 않게 대교협과 협의”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이 대입에서 불리하지 않도록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와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코로나19로 학사 일정이 차질을 빚은 데 따른 고3 학생들의 불안을 달래기 위한 것으로 보이지만 재수생과의 형평성이 걸림돌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18일 교육부에 따르면 유 부총리는 이날 전남 담양군 담양고등학교를 방문해 학교 방역 상황을 점검하고 학부모들과 가진 간담회에서 “고3이 대입에서 불이익이 없도록 제도적으로 보완할 사안이 있으면 보완하는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학부모들이 재수생과 고3 간의 형평성을 고려한 대입 정책이 있는지 묻자 이 같은 답변을 한 것이다. 이에 대해 교육부 관계자는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연기 등 대대적인 대입 일정 변경은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선을 그었다. 다만 재수생과의 형평성을 고려하면 교육부가 쓸 수 있는 카드가 많지 않다는 게 한계다. 지난해 4월 예고된 대입 전형을 수정할 수 없는 데다 수능 난이도 조정은 고3에게 유리하게 작용한다고 보기 힘들다. 학생부종합전형(학종)을 준비하는 고3 학생은 1학기 학교생활기록부에 기재할 내용이 턱없이 부족한 상태다. 그러나 대학들이 이 같은 문제를 고려하도록 할 경우 이번 대입부터 도입되는 ‘학종 블라인드 평가’와 충돌한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고든 정의 TECH+] 병실 소독도 하네…코로나19 시대를 위한 ‘로봇 간호사’

    [고든 정의 TECH+] 병실 소독도 하네…코로나19 시대를 위한 ‘로봇 간호사’

    코로나19 대유행은 아직 현재 진행형이지만, 많은 사람이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사태를 겪은 후 세상은 그전과 달라질 것이라는 이야기입니다. 과거에는 일부 예외적인 경우였던 재택근무가 이제는 새로운 근무 형태로 자리 잡기 시작했고 ‘비대면’, ‘언택트’처럼 불과 몇 달 전만 해도 생소했던 단어가 이제는 일상의 언어가 되었습니다. 코로나19 자체는 언젠가는 백신과 치료제가 개발되고 인구 집단 대부분이 면역을 지니게 되면서 사태가 종식되겠지만, 코로나19에 견줄 만한 신종 전염병이 언제 생길지 모르기 때문에 앞으로 근무 형태나 소비 방식이 크게 바뀔 수밖에 없습니다. 의료 분야도 예외가 아닙니다. 현재 우리나라에서도 원격 의료 혹은 비대면 의료에 대한 논쟁이 뜨겁지만, 당뇨나 고혈압 등 만성 질환 환자의 원격 관리만이 아니라 병원 내에서 고위험 전염병 환자 관리에도 직접 의료진이 접촉하지 않는 원격 진료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코로나19 환자를 진료하는 의료진이 입는 레벨 D 방호복은 입고 작업하는 것 자체가 매우 힘들며 감염의 가능성이 0%라고 할 수도 없습니다. 사소한 부주의나 실수로 인해 의료진이 코로나19에 감염될 가능성은 항상 존재합니다. 따라서 사람 대신 로봇이 의료진이 해야 할 일 가운데 일부라도 대체할 수 있다면 의료진의 일손도 돕고 불필요한 감염 및 전파 위험도를 낮출 수 있을 것입니다. 이런 관점에서 과거에는 실험적인 영역에 머물렀던 의료용 로봇 도입과 연구가 현재 활발히 진행 중입니다. 이미 코로나19 환자가 머물렀던 병실 소독을 자동으로 하는 적외선 소독 로봇은 물론 경증 환자의 상태를 모니터링하는 로봇까지 다양한 로봇이 병원에서 활약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환자의 상태(혈압, 호흡, 맥박 등) 체크와 투약, 수액 관리 등 다양한 간호 업무는 여전히 사람 손으로 직접 하는 수밖에 없습니다. 최근 2.0 버전 개발이 시작된 트리나(TRINA·원격 로봇 지능형 간호 보조) 프로젝트는 이름처럼 간호 업무를 보조할 수 있는 원격 의료 로봇을 개발하는 것입니다. 본래 트리나 프로젝트는 2014년 에볼라 유행 시기 듀크 대학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에볼라처럼 전염력이 강한 신종 전염병 환자를 치료하는데 의료진 노출을 최소화하는 것이 목표였습니다. 에볼라가 유행한 아프리카 국가에서 의료진이 감염에 집중 노출되어 의료 붕괴가 일어났던 점을 생각하면 당연한 조치였습니다. 하지만 당시 개발되었던 초기 버전의 트리나 로봇은 결국 실제 의료 현장에 투입할 수준에 도달하지 못했습니다. 간호 업무 자체가 쉽게 자동화하기 어려웠기 때문입니다. 한동안 잊힌 존재가 된 트리나 프로젝트가 다시 2.0 버전으로 업그레이드된 이유는 물론 코로나19 대유행 때문입니다. 기존에 연구를 진행한 듀크 대학 이외에 일리노이 대학의 연구팀이 트리나 프로젝트에 합류했습니다. 연구팀은 커뮤니케이션(환자와 의료진 사이의 쌍방향 연결), 이동성(병실이나 병원 내에서 자유롭게 이동), 측정(임상적 데이터 수집 능력), 일반적인 조작(센티미터에서 밀리미터 단위의 정교한 사물 조작 능력), 그리고 도구 이용(사람이나 로봇을 위한 도구 조작 능력)의 다섯 가지 영역에서 기술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목표는 실제 의료 현장에서 간호사나 다른 의료진 대신 환자의 상태를 확인하고 치료 및 간호 업무 일부를 대신할 수 있는 로봇 개발입니다. 이 가운데 쌍방향 커뮤니케이션이나 이동은 비교적 쉽습니다. 카메라와 마이크를 통해 의료진과 환자가 서로를 눈으로 확인하고 대화하는 일은 어렵지 않습니다. 이동 역시 최근 자율 주행 및 로봇 관련 기술이 발전하면서 제한된 장소인 병동 내 이동은 상대적으로 어렵지 않은 일이 됐습니다. 임상 데이터를 수집하는 일 역시 적절한 센서가 있으면 불가능한 일이 아닙니다. 문제는 사람 손처럼 로봇 팔을 정교하게 움직여 처치나 소독, 청결 작업을 할 때입니다. 예를 들어 정맥 주사 투여를 위한 IV 커넥터 연결 작업은 사람에게는 매우 쉽지만, 로봇에게는 매우 고난이도의 동작입니다. 주사기 같은 도구 역시 사람 손에 최적화되어 있습니다.따라서 로봇이 할 수 있는 작업은 처음에는 경구용 알약이나 식사를 주는 것처럼 비교적 간단한 간호 및 간병 작업이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환자의 혈압, 체온, 산소포화도, 의식 상태 등 기본적인 활력 징후와 임상 정보 수집 역시 원격 조종 로봇으로 가능할 것입니다. 다만 이를 위해서 한 가지 더 해결해야 할 문제가 있는데, 바로 로봇용 개인 보호 장비(PPE, personal protective equipment) 개발입니다. 물론 로봇은 코로나19에 걸리지 않겠지만, 코로나바이러스에 오염된 로봇이 병실 밖으로 바이러스를 전파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로봇도 방호복을 씌운 상태에서 환자를 돌봐야 하며 작업이 끝난 후에는 로봇이 오염되지 않게 방호복을 벗어야 합니다. 현재 버전의 트리나 2.0은 이 작업을 사람보다 50-150배 정도 느리게 수행합니다. 다만 앞으로 얼마든지 개선의 여지가 있을 뿐 아니라 사람과는 달리 로봇은 표면을 소독할 수 있기 때문에 이 문제는 충분히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사실 실제 의료 현장에 투입할 수 있는 수준의 간호 및 간병 로봇 개발은 앞으로 몇 년이 걸릴지 모르는 일입니다. 하지만 코로나19 사태에서 얻은 교훈은 신종 전염병 대유행에 미리 대비하지 않으면 나중에 더 큰 대가를 치른다는 것입니다. 모두의 희망처럼 코로나19 사태가 빠른 시일 내 종식된다고 해도 트리나 프로젝트를 비롯한 신종 전염병 대응 기술 연구는 종식되지 않고 계속되어야 합니다. 고든 정 칼럼니스트 jjy0501@naver.com
  • 클럽發 감염 불안한데 고3 등교 강행

    클럽發 감염 불안한데 고3 등교 강행

    교육부 “연기 검토 안 한다… 20일 등교수능 난이도 조정 계획도 없다” 선긋기교원단체 “비상 상황 출석 집착 불필요” 서울 학원가 원격수업 운영 강력 권고 이태원 방문 교직원 41명 중 40명 음성교육부가 오는 20일로 예정된 고등학교 3학년의 등교 개학을 강행하기로 했다. 학년별·학급별로 격주제로 등교해 학생 간 접촉을 최소화하겠다는 게 교육부의 구상이지만 정작 학생과 학부모, 교육계의 반응은 싸늘하다. 박백범 교육부 차관은 14일 정부세종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고3 학생들이 등교가 필요하다는 여론이 많아 등교 개학 연기를 검토하고 있지 않다”면서 “현재로서는 다른 학년도 등교를 연기할 계획이 없다”고 말했다. 교육부는 등교 개학 후 학년·학급별로 격일이나 격주로 등교하도록 해 학생들을 분산시키는 방안을 각 시도교육청과 논의했다고 밝혔다. 박 차관은 “급식은 간편식 또는 대체식을 우선 고려하도록 시도교육청과 협의했다”고 했다. 교육부는 고3 등교를 1주일 앞둔 이날부터 학생들이 건강 상태에 대한 자가진단을 시작하도록 했다. 그러나 ‘이태원 클럽 집단감염’의 여파가 학교 안팎까지 번지고 고3 학생 확진자가 발생한 상황에서 등교 개학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전경원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참교육연구소장은 “고3 학생이 감염됐을 경우 해당 학생과 학교가 겪게 될 불이익에 대한 대책이 보이지 않는다”면서 “방역 당국의 판단과 전문가들의 의견을 반영한 결정인지 의문”이라고 비판했다. 박 차관은 수능 난이도를 조정해야 한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난이도 조정 계획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정부는 학원에 대해 ‘사회적 거리두기’를 다시 적용해 방역 관리를 강화하기로 했다. 서울 소재 영어유치원과 SAT학원 등 어학원, 원생 300명 이상의 대형 학원까지 총 1200여개 학원을 대상으로 생활방역 지침 준수 여부를 집중 점검하기로 했다. 지침을 지키지 않으면 집합금지명령 등 행정 조치가 내려진다.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학생과 학부모들은 학원 등 다중이용시설 이용을 자제해 달라”면서 “학원은 방역 기준을 철저히 준수하고 필요하다면 원격수업 방식으로 운영할 것을 강력하게 권고드린다”고 당부했다. 한편 교육부가 황금연휴 기간 이태원 클럽을 방문한 교직원을 파악한 결과 원어민 보조교사 및 강사 34명과 교직원 7명 등 총 41명으로 조사됐다. 이들 중 40명은 코로나19 진단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원시예술이 쌓아 올린 돌의 미학

    원시예술이 쌓아 올린 돌의 미학

    전 세계에 남아 있는 고인돌은 5만여 기로 추산된다. 그 가운데 한반도에 적어도 2만 9500기가 현존한다니, 60%가 이 땅에 밀집된 셈이다. 면적당 밀도는 물론이고 절대 숫자에서도 이미 2500년 전 청동기 시대에 세계 1위를 기록했다. 한반도는 가히 ‘고인돌 왕국’이라 부를 만하다. ●최초의 견고한 건축물… 한마디로 정의하기 어려워 모든 자원을 자연 상태에서 얻어야 했던 원시 시대, 돌은 가장 견고하고 영원했다. 크고 기묘한 바위는 그 자체가 신앙의 대상이 됐다. 큰 돌을 가공하고 옮겨서 원하는 곳에 세우면 최고의 랜드마크가 된다. 선돌, 열주석, 석상, 고인돌 등 인류 최초의 문화, 거석문화가 탄생하는 과정이다. 그중 건설 난이도가 가장 높은 것은 고인돌이다. 석기와 청동기뿐 도구도 충분하지 않았고 채석부터 이동과 조립까지 모든 순서를 온전히 인간의 노동으로 감당해야 했으니 얼마나 힘들고 어려웠을까.세계 최대라는 고창 운곡리 고인돌은 300t에 달하는 무거운 돌덩어리를 끌어와서 들어 올려 고정했다. 불가능할 것 같은 결과를 실현하면 완성물이 주는 감동의 크기는 극대화된다. 그래서 고인돌은 최초의 기념물이 된다. 중력을 거슬러 지붕을 들어 올려 내부공간을 만드는 것이 건축이다. 이른바 탁자식 고인돌은 지상에 돌방을 만들었으며 고창 향산리 고인돌은 네 귀퉁이에 돌기둥을 세워 거의 기둥식 건축물을 만들었다. 고인돌은 최초의 견고한 건축물이기도 하다. 거대한 고인돌은 청동기 시대 지배자들의 무덤이었다고 알려져 있다. 한반도 바깥의 고인돌들은 족장 무덤설이 정설일 수 있다. 한 지역에 소수의 고인돌만 존재하고, 고유한 지역적 양식을 갖고 있으며, 여러 대를 이어 합장한 흔적도 종종 발견된다. 그러나 한반도의 상황은 다르다. 크고 작은 다양한 규모의 고인돌들이 밀집돼 있다. 가능한 모든 형식이 공존할 정도로 고유한 양식도 없다. 합장 흔적은 거의 없이 1인 1기로 매장했다. 심지어 무덤이 아닌, 단순한 기념물로 세워진 예도 종종 나타난다. 한마디로 정의하기 어려운 것이 한반도의 고인돌이다. 독특한 고인돌 문화의 가치 때문에 고창, 화순, 강화의 고인돌유적이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됐다. 고창 유적은 1.8㎞ 거리 안에 447기가 밀집했다. 다양한 형태, 크고 작은 규모가 총망라된 세계적인 야외 고인돌 박물관이다. 화순은 보검재 계곡에 596기가 분포한다. 고창 고인돌들의 배치가 다분히 계획적인 배열을 보인다면, 화순 것은 숲속과 계곡에 흩어져 있어 자연주의적 문화의 양상을 보여 준다. 강화에는 총 127기가 있는데 조형미가 뛰어난 대형 고인돌들이 산재한다. 2000여년의 세월을 지나면서 많은 고인돌들이 사라졌다. 논밭을 경작하는 데 방해가 돼 없애 버리기도 하고 깨뜨려 건축자재로 사용하기도 했다. 해방 후 도시 건설 과정에서 전국적으로 사라진 사례도 수를 헤아릴 수 없이 많다. 고창군만 해도 일제기에 파악한 숫자의 2분의1만 현존한다고 한다. 그럼에도 185군데에 1600기 이상이 분포한다. 족장들이 이리 많았을까? 인구 확률적으로 본다면, 고창을 비롯한 한반도의 고인돌은 족장이 아니라 당시 중산층의 무덤이며 지역적 공동묘지일 것이다.●탁자식은 기념물, 기반식·지석식은 실용물 고인돌은 형태에 따라 탁자식, 기반식, 지석식 등으로 나눈다. 탁자식이란 넓적한 받침돌 2~4개를 수직으로 세워 지상에 무덤방을 만든 후 그 위에 덮개돌을 얹는 형식이다. 북한의 고인돌은 거의 이런 모습으로 알려져 한때 ‘북방식’으로 이름 짓기도 했다. 그러나 고창, 화순같이 남쪽에도 분포해 지역으로 구분하는 것은 무의미하다. 기반식이란 지하에 무덤방을 만들고 그 위에 작은 받침돌을 고인 후 육중한 덩어리의 덮개돌을 얹었다. 두꺼운 바둑판 모습을 연상시켜 붙여진 이름이며 ‘남방식’으로 불리기도 했다. 지석식이란 지하 무덤방 위에 받침돌 없이 덮개돌만 덮은 모습이다. 비교적 만들기 쉬워 가장 많은 유구들이 남아 있다.고창이나 화순의 유적에는 이 모든 형식들이 혼재한다. 뿐만 아니라 지하무덤방과 탁자식이 결합된 변형탁자식, 기반식 아래에 지상무덤방을 만든 변형기반식도 있다. 경사지에 세워 앞은 기반식이고 뒤는 지석식인 중간 형식도 다양하다. 심지어 제주에만 존재한다는 위석식 비슷한 사례도 보인다. 여러 형식들이 한 밀집군 안에 혼재돼 있다. 이쯤 되면 지역적 유형을 찾거나 형태로 분류하는 건 무의미해진다. 탁자식은 당시 가장 높은 구조물로서 언덕 위나 넓은 평원 가운데 홀로 서 있는 경우가 많다. 독자적 형태와 존재감으로 중요한 랜드마크가 됐을 것이다. 그러나 2~3m 높이에서 수십 톤에 달하는 덮개돌을 얹는 고도의 기술과 막대한 인력을 필요로 한다. 또한 족장의 무덤이라 해도 지상에 노출된 무덤방이 훼손되기 쉽다. 탁자식보다 기반식이, 기반식보다 지석식이 건설하기에 용이하다. 지하에 무덤방을 만들고 그 위를 육중한 돌로 덮으면 훼손 도굴의 염려도 적다. 만들기 쉬우니 꼭 지배층이 아니어도 가능하고 떼로 있어도 좋다. 반면 주변의 비슷비슷한 여러 고인돌과 식별하기는 어렵다.다시 말해 탁자식은 독자적 성격의 기념물에 적합하고 기반식이나 지석식은 밀집된 무덤이라는 실용적 목적에 적합하다. 기념적 건축물이 되기 위한 조건이 있다. 크기나 높이가 압도적일 것, 독자적인 형태를 가질 것, 고도의 인위성을 보일 것. 기반식이지만 280t 무게의 화순 핑매바위 고인돌은 압도적 크기만으로 뛰어난 기념물이다. 반면 탁자식이라도 규모가 작고 낮거나 밀집돼 있으면 공동묘지라는 실용물이 된다. 채석장은 높은 산 위에 있고 마을은 낮은 평지에 있다. 산 위에서 뗀 돌을 옮기려면 우선 경사진 운반로를 만들어야 한다. 수평 운반로는 이동하기에 큰 힘이 들기에 고인돌군집은 대개 산중턱, 마을 위쪽에 위치한다. 실험고고학에 따르면 100t 정도의 고인돌을 옮기려면 500여 장정의 인력이 필요하다고 한다. 대략 2500명인 부족공동체의 협업작품이 된다. 자연 상태인 부정형의 돌 위에 큰 돌을 얹어 견고한 구조를 만들려면 고난도의 기술이 필요하다. 덮개돌의 생김새에 맞추어 받침돌을 깎아 끼워 맞춘다. 한국 목조건축의 전통인 ‘그렝이질’은 고인돌부터 개발한 경제적인 기술이다. 고인돌에도 정면이 있다. 대개 경사지의 아래 방향, 마을 쪽 면이 정면이다. 더 쉽게 정면을 판정할 수 있다. 다듬은 면 또는 보기 아름다운 면이 정면이다. 하나의 조형물을 완성하려면 이처럼 많은 고려와 디테일이 필요하다. 무덤인 고인돌이 아름답기까지 하니 예술적 기념물이다.●죽음을 묵상하는 정신 공동체이자 협업하는 경제 공동체 인류는 동족의 죽음을 기억하고 추모하는 동물이다. 5만년 전 프랑스의 네안데르탈인들은 동료의 사망 직후 동굴에 매장하고 꽃 무덤을 만들어 장식했다. 인근 계곡에 공존했던 호모사피엔스들은 더 먼 곳의 꽃들을 가져와 장식했다. 네안데르탈인은 소규모 공동체로 생활했고 호모사피엔스는 더 큰 공동체를 이루었던 차이다. 기념이란 실재하지 않는 대상을 기억과 상상을 통해 재현하는 행위다. 무엇을 기억할지, 어떻게 상상할지는 개인이 아니라 공동체가 만들어 낸 문화적 내용이다. 장례와 묘제는 공동체의 고유함과 동질성을 구별하는 가장 중요한 지표가 된다. 풍장은 파키스탄 칼라시족의 전통 장례법이며 마스타바는 고대 이집트 사회의 고유한 묘제였다. 전 세계적으로 고인돌은 유럽의 대서양 연안과 지중해 일부, 인도, 동남아 일부 그리고 동북아시아에만 분포한다. 동북아시아는 한반도 전역과 중국 랴오닝성 일부, 일본 규슈 지역이다. 미국 고고학자 세라 넬슨은 아예 한반도 일대를 고인돌의 기원지로, 다른 학자들은 고인돌의 분포지가 바로 고조선의 강역과 일치한다고 주장한다. 왜 한반도의 고대인들은 이처럼 압도적으로 많은 고인돌을 만들었을까. 돌을 쉽게 구할 수 있다는 물리적 조건만으로 설명하기는 어렵다. 정신적으로 성숙한 공동체만 죽음을 묵상하고 기념할 수 있다. 그리고 풍요로운 생산물을 평등하게 누리는 사회만 이처럼 많은 실용적 기념물들을 만들 수 있다. 한반도 고인돌 사회는 묵상하고 기념하는 정신 공동체였고 평등하고 협업하는 경제 공동체였다. 2500년 후 코로나19 방역으로 세계적 모델을 창조할 잠재력을 이미 품고 있었다. 건축학자·한국예술종합학교 총장
  • 지난해 전교 1등 오른 고3 “5월 등교 달갑지 않아요”

    지난해 전교 1등 오른 고3 “5월 등교 달갑지 않아요”

    5월 등교개학을 가장 반대하는 사람은 작년에 전교 1등을 한 고등학교 3학년 수험생을 둔 학부모란 말이 있다. 올해 1학기는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한 개학 연기와 온라인 개학 등으로 제대로 운영되지 못했다. 따라서 고3 수험생의 학교생활기록부에서 3학년 1학기는 어느 때보다 부실할 수밖에 없다. 대학들은 학생부종합전형(학종)에서 고3 내신보다는 고2 내신을 중점적으로 볼 것이기 때문에 전교 1등으로 ‘화려한 내신’을 다진 학생들은 개학이 탐탁지 않다는 것이다. 순차적인 등교개학이 곧 이뤄질 전망이지만 코로나 시대의 고3은 그 어느 때보다 심각한 불확실성에 시달리고 있다. 고3을 흔드는 대표적인 말은 ‘올해 수능에서는 어느 때보다 재수생이 유리하다’는 것이다. 하지만 수능성적으로 대학에 입학하는 정시에서 재수생이 유리한 것은 올해만의 일은 아니다. 또 대학에 이미 합격한 학생들이 대거 다시 수능을 보는 반수에 몰릴 것이란 전망도 있다. 그러나 남윤곤 메가스터디교육 입시전략연구소장은 “지난해 수능을 본 2000년생은 출생인원이 60만명이 넘지만 2001년생은 56만여명에 불과해 재수생이 작년보다 12% 줄어든 상황”이라며 “재수 대비 학원에서는 반수생으로 학생 숫자를 채우려 하고 있지만 생각보다 잘 안 모여 5월부터 설명회를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남 소장은 등교가 불가능한 상황에서 대학이나 친구 관계에 따른 불만족도 생길 수 없어 생각보다 반수생들이 늘지 않았다고 분석했다. 특히 내년 2022학년도 수능은 국어와 수학 영역에서 선택과목을 응시해야 하는데 국어는 ‘언어와 매체’ ‘화법과 작문’, 수학은 ‘확률과 통계’ ‘미적분’ ‘기하’ 등이다. 선택과목은 기존 수능 출제영역에 일부 포함됐던 것으로 선택과목이 되면서 수험생의 부담이 줄어들 수도 있다. 게다가 지난 3월쯤 발표 예정이었던 학생부 ‘세특’(교과 세부 능력 및 특기 사항) 가이드라인도 아직 교육부에서 나오지 않고 있다. 원래 교육부는 고등학교 이름을 블라인드 처리하는 학생부 가이드라인을 발표해 소위 명문고 효과를 차단하고 일반고 출신 학생들에게 힘을 실어 줄 계획이었다. 하지만 코로나로 장기 휴교 사태가 빚어지고 교육부의 가이드라인조차 발표되지 않은 상황에서 대부분의 고3 수험생들의 1학기 학생부는 텅텅 빌 수밖에 없게 됐다. 예년대로라면 학교별로 3~6월까지 5~6개의 각종 대회가 교내에서 열려 학생들은 수상 실적으로 세특을 채울 수 있었다. 올해 같은 경우는 독서활동으로 세특을 채울 수밖에 없게 된 셈이다. 하지만 수시에서 합격생을 많이 배출했던 고등학교에서는 EBS 수업만을 시청하는 것이 아니라 교사와 학생 간 쌍방향 수업을 통해 세특을 채우는 전략을 쓰고 있다. 6월 18일 예정인 전국연합학력평가 결과가 나와야 하겠지만 일단 올 수능의 난이도는 낮을 가능성이 크다. 수능을 출제하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도 코로나로 인한 수험생들의 학력 공백 사태를 충분히 고려하고 있기 때문이다. 입시 부담에다 감염병 공포까지 함께 이겨 내야 하는 이 땅의 모든 수험생들에게 응원을 보낸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메가스터디 ‘김동욱, 현우진, 조정식’ 대표 강사, 3월 모의고사 총평 및 향후 학습법 공개

    메가스터디 ‘김동욱, 현우진, 조정식’ 대표 강사, 3월 모의고사 총평 및 향후 학습법 공개

    메가스터디는 지난달 24일 치러진 2020 3월 모의고사에 대해 메가스터디 각 영역 대표 강사(국어 김동욱, 수학 현우진, 영어 조정식)의 총평과 앞으로의 학습법을 공개했다. 메가스터디 국어 김동욱 강사는 “문제가 평이한 난도로 출제됐으며 독서의 경우 경제, 기술, 과학 제재의 연속은 다소 부담스럽게 출제돼 중위권 학생들은 어렵게 느꼈을 것” 이라고 평했다. 또한 수능 국어의 변별력, 독서 대비를 위한 훈련에 집중할 것을 조언했다. 메가스터디 수학 현우진 강사는 가형을 응시한 학생들은 수학ll와 미적분을 꼭 숙지할 것을 강조했다. 또한 현우진 강사는 해당 시험을 통한 방향 설정보다는 실력 점검용으로 활용하고, 대신 6월 평가원 모의평가에 더 집중하여 공부할 것을 당부했다. 메가스터디 영어 조정식 강사는 영어는 “절대평가의 트렌드를 따라간 시험이었다”며 난이도가 전반적으로 높은 편이라고 말했다. 영어 조정식 강사는 무기력함과 안일함에 지지 말라며 꾸준히 공부할 것을 조언했다. 사상 초유의 사태로 혼란스러운 3월 모의고사가 지나갔다. 메가스터디에서는 학력평가 당일 김동욱, 현우진, 조정식 강사 등 영향력 있는 강사들의 라이브 설명회를 통해 개학 연기로 혼란스러운 학생들에게 공부 방향을 발빠르게 안내하고 있다. 또한 앞으로 다가오는 6월 모의고사 및 수능 대비 다양한 강좌와 학습법을 제공하고 있다. 메가스터디 현우진 강사를 포함한 2020 3월 모의고사 총평 및 향후 학습법은 메가스터디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삼성중공업 ‘하도급 갑질’ 과징금 36억원에 고발까지…“관행적 불공정 제동”

    삼성중공업 ‘하도급 갑질’ 과징금 36억원에 고발까지…“관행적 불공정 제동”

    공정거래위원회가 불공정 하도급 관행을 적발한 삼성중공업에 대해 수십억 과징금과 함께 검찰에 고발하는 ‘강수’를 두었다. 공정위는 삼성중공업이 하도급 업체들에게 선박·해양 플랜트 제조를 위탁하면서 계약서면을 사전에 발급하지 않거나 하도급대금을 부당하게 결정한 행위 등을 적발해 시정명령과 36억원의 과징금, 그리고 법인 고발을 결정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사건은 ‘다수 신고가 제기된 사업자에 대한 사건 처리 효율화·신속화 방안’에 따라 공정위가 직권조사로 처리했다. 삼성중공업은 2013년부터 2018년까지 206개 사내 하도급 업체에 3만 8451건의 선박과 해양 플랜트 제조 작업을 위탁했다. 그러나 작업 내용과 하도급대금 등 주요 사항을 적은 계약서는 작업이 시작된 이후에야 발급했다. 전자서명 완료 전에 이미 공사 실적이 발생한 경우는 3만 6646건, 공사완료 후 계약이 체결된 경우는 684건, 지연발급 건을 파기하고 재계약을 맺은 경우는 1121건으로 확인됐다. 부당한 하도급대금 결정 행위도 적발됐다. 삼성중공업은 2017년 7월 선체도장단가를 정당한 사유 없이 전년 대비 일률적인 비율(3.22%, 4.80%)로 인하했다. 공정위는 삼성중공업이 10개 선체도장업체에 409건의 공사를 위탁하며 총 5억원의 하도급대금이 인하된 사실이 발각했다. 선체가 녹슬지 않도록 페인트칠을 하는 작업인 선체도장작업은 도크 또는 선종별로 작업의 난이도가 각각 다르므로 일률적인 비율로 인하할 만한 정당한 사유는 존재하지 않았다는 것이 공정위 판단이다. 또한 삼성중공업은 2015년부터 2018년까지 95개 사내 하도급 업체에게 하도급 대금을 결정하지 않은 채 2912건의 수정추가공사를 위탁하고, 공사가 진행된 이후에야 사내 하도급 업체의 제조원가보다 낮은 수준으로 대금을 결정했다. 수정추가공사가 발생한 경우 생산부서는 실제투입공수(실제투입 노동시간)보다 낮게 수정추가공수를 산정했고, 예산부서 등의 검토를 거치는 과정에서 합리적·객관적인 근거 없이 추가 삭감이 이뤄졌다. 투입 노동시간을 임의로 적게 책정해 하도급 대금을 낮춘 것이다. 공정위는 제조원가와 하도급 대금의 차액이 약 13억원에 이른다고 판단했다. 이 과정에서 하도급 업체와의 협의는 존재하지 않았다. 부당한 위탁취소·변경도 함께 드러났다. 삼성중공업은 2015년부터 2018년까지 협력사의 책임으로 돌릴 사유가 없는데도 142개 사외 협력사에 제조 위탁한 선박부품 6161건을 임의로 취소·변경했다. 삼성중공업은 위탁변경시스템을 통해 협력사에게 위탁 취소·변경에 대한 동의 여부만 선택하도록 했을 뿐, 협력사가 입게 될 손실 등에 대한 협의절차는 전혀 없었다. 더군다나 협력사엔 취소·변경 사유조차 통지되지 않았다. 공정위 관계자는 “삼성중공업의 계약절차 등의 문제점에 기인한 위반행위를 적발·제재함으로써 관행적인 불공정 행위에 제동을 걸었다는 데 의의가 있다”며 “계약시스템의 부적절한 운용을 통한 관행적인‘선시공 후계약’ 행위를 적발·제재함으로써 향후 서면발급의무가 충실히 준수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어 하도급 대금 결정 과정이 투명해지고, 부당한 위탁취소도 발생하지 않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세종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메가스터디교육 엘리하이&엠베스트, 단기간에 영어 수학 성적 올린다

    메가스터디교육 엘리하이&엠베스트, 단기간에 영어 수학 성적 올린다

    4차 산업혁명 시대가 도래하며 교육계도 큰 변화를 맞고 있다. 종이 학습지를 대체한 디지털 학습지와 디지털 참고서도 옛 시대의 산물이 되어가는 지금, 빅데이터와 AI(인공지능)가 화두인 ‘에듀테크’의 중심에는 메가스터디교육㈜ 중등인강 엠베스트와 초등인강 엘리하이가 있다.엠베스트와 엘리하이는 인강 최초로 태블릿PC, 스마트펜, 스마트노트, 스마트교재를 활용한 스마트러닝을 시작한 데 이어 AI 빅데이터를 활용한 혁신적인 개인 맞춤 학습 프로그램을 출시하며 에듀테크를 선도하고 있다. 특히 업계 최초의 수학, 영어 스마트 학습 시스템인 ‘스마트매쓰+’와 ‘스마트그래머+’에는 엠베스트와 엘리하이의 독보적인 스마트 학습 노하우를 집약했다. 스마트매쓰+와 Smart Grammar+는 시중 교재에 특수패턴을 인쇄한 스마트 교재와 스마트펜이 태블릿과 연동되는 시스템이다. 교재를 풀고 종이 위에 스마트펜을 가져다 대면, 태블릿PC에서 바로 채점이 가능하며 틀린 문제와 유사한 유형의 1:1 매칭 문항을 최대 4배수까지 제공하는 형식이다. 덕분에 문제집 1권으로 최대 5배의 반복 학습 효과를 기대해볼 수 있다. 시험지 출력 역시 가능해 ‘나만의 문제집’을 만들어 학습할 수도 있다. 틀린 문제에 대한 해설 강의를 즉시 확인할 수 있다는 것도 스마트매쓰+와 Smart Grammar+의 장점이다. 채점 후 태블릿PC 화면에서 오답 문항을 클릭하면 곧바로 해설 강의가 재생되며, 이를 통해 틀린 이유를 확인하고, 정답 풀이 과정까지 빠르게 체크할 수 있다. 중등인강 엠베스트와 초등인강 엘리하이 관계자는 “스마트매쓰+는 오픈 14개월 만에 21만 건, Smart Grammar+는 오픈 4개월 만에 6만 7000여 건의 누적 채점 건수를 돌파하며 큰 호응을 얻고 있다”라며 “손쉬운 채점과 쌍둥이&유사 문제 풀이, 그리고 이를 통한 개인종합분석까지 가능해 영어, 수학 과목의 학습 효과를 끌어올리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스마트매쓰+와 Smart Grammar+의 개인종합분석 시스템은 영어와 수학과목의 전략적인 학습은 물론 취약점 보완까지 돕는다. 채점 결과를 ‘유형별’, ‘난이도별’, ‘단원별’, 문제형태별‘로 정밀하고 체계적으로 분석하기 때문에 부족한 부분을 직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고, 틀린 문제에 대한 전체 수강생들의 정답률을 통해 본인의 객관적인 수준을 알 수 있게 해준다. 실제로 스마트매쓰+와 Smart Grammar+를 이용하고 실력 및 성적이 향상됐다는 후기도 전해진다. 엠베스트에서 스마트매쓰+ 프로그램을 활용한 후 수학 성적이 20점 상승했다는 초등학생 김예은 회원은 “부족한 유형을 집중적으로 공부하니 성적도, 자신감도 많이 올랐다”라고 전했다. 중학생 가다윤 회원은 Smart Grammar+ 이용 후 영문법 학습 성취감이 상승했다며 “틀린 유형을 반복해서 풀다 보면 문제를 푸는 감이 생겨 좋다”라는 후기를 전하기도 했다. 현재 중등인강 엠베스트와 초등인강 엘리하이에서는 AI 빅데이터를 활용한 스마트 학습 시스템 스마트매쓰+와 Smart Grammar+를 포함해 전 과목 전 강좌를 무료로 수강해볼 수 있는 7일 0원 무료체험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강의와 콘텐츠는 물론 1 대 1 관리 서비스도 유료 회원과 동일하게 체험 가능하다. 무료체험 및 서비스 신청과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엠베스트 혹은 엘리하이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충북 영동군 정부법무공단과 협약

    충북 영동군 정부법무공단과 협약

    충북 영동군이 17일 정부법무공단과 법률사무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행정 수요 다양화 탓에 군을 상대로 하는 민사·행정소송이 늘어남에 따라 체계적인 대응과 효율적인 소송 업무 수행을 위해서다. 군은 앞으로 각종 행정처분 시 적법성과 타당성을 확보하기 위해 법률공단 사전 자문을 받게 된다. 또한 행정·재정적 영향을 미치는 중요 소송 사건은 법률공단에 위임하기로 했다. 지난해 군을 상대로 제기된 소송은 15건이다. 군의 개발행위 불허를 취소해달라는 내용이 주를 이뤘다. 군 강진희 의회법무팀장은 “고문변호사가 2명 있지만 난이도가 있는 소송을 대비해 협약을 체결했다”며 “법무공단 자문을 받게 되면 시간당 10만원을 군이 부담하게 된다”고 말했다. 군은 이번 협약이 주민 권익보호와 적극행정 실현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부법무공단은 국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이 필요로 하는 법률 서비스를 전문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2008년 설립된 법무부 산하 공공기관이다. 전직 법관 및 검사, 변호사, 공인회계사 등이 몸담고 있다. 영동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탄력근로·재택근무·온라인강의… 코로나가 낸 숙제 빨리 해야

    탄력근로·재택근무·온라인강의… 코로나가 낸 숙제 빨리 해야

    코로나19가 어느 정도 진정된 이후에 사람들은 세상이 많이 변할 것이라고 말한다.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삶의 방식이 강제적으로 바뀌었는데 바뀐 형태가 효율적이었다면 과거 상태로 돌아가기는 어렵기 때문이다. 정부가 억지로 과거로 돌려놓아도 효율적이었던 시기로 돌아가려는 시도들이 이어질 것이다. 혼란이 일어나기 전에 노동과 교육 분야에서 어떤 준비가 필요한지 짚어 보자. ①근무시간·환경 변화의 후폭풍 지난 2월 마스크 제조업체들이 폭증하는 주문을 수용하기 위해 고용노동부에 특별연장근로를 신청해 주 52시간 이상 근무 중이다. 이에 대해 민주노총과 한국노총은 ‘특별연장근로 인가 사유 확대’를 담은 근로기준법 시행 규칙 개정안이 위법하다며 행정소송을 냈다. 현재는 주 40시간에 연장근로 12시간을 더해 주 52시간까지만 일할 수 있지만 특별연장근로를 인가받으면 12시간 이상 연장근로를 할 수 있다. 지난 1월 31일부터 업무량 폭증, 기술개발 등의 사유가 발생할 경우 노동자 동의와 고용부 장관의 인가를 거쳐 특별연장근로가 가능해졌다. 이전에는 재해·재난 및 이에 준하는 사고 수습의 경우만 가능했다. 이는 탄력근로제 단위기간을 3개월에서 6개월로 연장하는 근로기준법 개정안이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에 계류된 상황에서 주 52시간이 300인 이하 사업장에도 적용되자 정부가 행정입법 형태로 숨통을 틔운 내용이다. 탄력근로는 특정일에 노동시간을 늘리는 대신 다른 날은 노동시간을 줄여 단위기간 동안 평균 노동시간을 법정 노동시간에 맞출 수 있도록 한 제도이다. 더불어민주당 한정애(서울 강서병) 의원의 대표발의안에 미래통합당은 선택근로제 단위기간도 1개월에서 3~6개월로 늘리자고 해 합의가 이뤄지지 않았다. 선택근로제는 하루 근무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단위기간 총근무시간을 지키는 제도다. 한 의원은 4·15 총선에서 당선, 3선 의원이 됐다. ‘세계의 공장’인 중국에서 코로나19로 일부 공장이 가동을 멈추면서 중국에서 부품을 수입해 쓰는 공장들의 가동이 일시 중단됐다. 당연히 근무시간도 줄었다. 기업들은 코로나19가 진정되면 이연된 소비가 폭증해 매출이 늘어나기를 희망하고 있다. 그럴 가능성도 없지 않다. 문제는 일을 덜하는 것은 쉽지만 더하기 위해서는 특별연장근로 인가를 받아야 한다는 점이다. 마스크라는 긴박한 필요에 의해 인가됐던 특별연장근로가 코로나19 이후 업무량 폭증이라는 이유로 인가될 거라는 기대를 하기는 어렵다. 해결책은 국회에서 최소한 노사정이 합의한 6개월로 탄력근로제 단위기간이 연장되는 것이다. 이재갑 고용부 장관도 특별연장근로 인가 사유를 늘리면서 “이는 임시방편적인 것으로 국회의 법안 통과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지식노동자나 사무직 노동자는 근무시간과 생산성이라는 다른 문제가 또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를 위해 재택근무가 늘어나면서 직원들의 근태관리가 애매해졌다. 지식노동자는 일과 생활의 경계가 명확하게 구분되지 않는다. 퇴근하다가, 일과 관련없는 일을 하다가 직무 관련 아이디어가 떠오를 때가 종종 있기 때문이다. 회사가 정한 핵심시간만 지키고 자유롭게 출퇴근하거나, 주 40시간 근무만 채우면 일주일에 3∼4일만 출근해도 되는 유연근무제가 앞으로 보편화될 수 있다. 기업 입장에서는 새로운 인력관리(HR)가 필요하다. 직무급 도입의 필요성은 더욱 커졌다. 현재 많은 기업이 실행하고 있는 호봉제는 근속연수에 따라 임금이 오르는 연공성이 강한 반면 직무급은 업무 성격과 난이도에 따라 임금이 정해진다. 정부는 공공기관에 직무급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민간 부문에서도 직무급 도입을 장려하기 위해 지난달 사업체 특성별 임금분포현황을 임금직무정보시스템(www.wage.go.kr)을 통해 처음 제공했다. 노동계는 공무원부터 적용하라며 반대하고 있다. 직장 내에 스마트기기와 비대면접촉에 익숙한 연령층이 늘어났고, 재택근무와 화상회의가 직장생활에 자연스럽게 들어오면서 경영진은 사무실 공간의 효율화를 고민하게 된다. 지금의 사무실 공간이 임대료, 방역비용 등을 감안해 앞으로도 필요한지 결정을 내려야 한다. 임대용 부동산 값이 내려갈 것이라는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 세계적 사무실공유업체 위워크가 자금난에 시달리는 이유이기도 하다.②대학의 미래와 교양과목 강사 코로나19 이전에 일반 대학의 온라인 수업은 전체 수업의 20%를 넘을 수 없었다. 교육부가 이 규제를 한시적으로 풀면서 1학기 전체를 온라인으로 강의하는 대학들도 있다. 제대로 준비 안 돼 툭하면 끊어지고, 오래된 강의자료가 무성의하게 올라오는 강의를 보면서 대학생들은 등록금 일부 환불을 요구하고 있다. 환불 요구가 어떻게 받아들여질지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 대학 입장에서는 온라인 강의 보편화에 따른 대안을 고민해야 하는 상황이다. 아니면 학생들이 다른 선택을 할 수도 있다. 미국 애리조나주립대학은 모든 교양수업을 대규모온라인교육시스템(MOOC)인 에드엑스(EdX)로 대체했다. 에드엑스는 2012년 하버드대와 매사추세츠공대(MIT)가 공동으로 만든 온라인 강의 플랫폼이다. 회원으로 가입하면 대다수 강의를 무료로 들을 수 있다. 컴퓨터과학, 경영, 데이터분석, 환경 등 각종 분야에서 3000여개 강의가 제공되고 있다. 코세라(Coursera), 유대시티(Udacity) 등을 포함해 MOOC ‘빅 3’에서 일정 금액을 내고 강의를 들으면 학점을 인정해 주는 대학도 늘어나고 있다. 애리조나주립대는 MOOC 강의만으로 학위를 딸 수 있는 과정도 있다. 강의료와 등록금은 오프라인 강의보다 훨씬 싸다. 영어의 장벽을 넘을 수 있다면 유학을 가지 않고도 세계적 석학의 수업을 들을 수 있다. 국내에는 교육부 산하 공공기관인 국가평생교육진흥원이 2015년 시작한 K무크가 있는데 800여개 강좌가 개설돼 있다. 국내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1타 강사’(수강신청이 가장 먼저 마감되는 강사)의 인터넷강의가 선호되듯이 대학 교양과목도 ‘1타 강사’에 의존하는 상황이 나올 수 있다. 대학들은 교양과목이 아닌 다른 과목의 차별화에 집중하면 된다. 미국의 일부 대학들이 그렇게 하고 있다. 국내 대학들이 10년 동안 등록금이 동결되면서 재정상의 어려움을 겪었는데 온라인 강의 20% 규칙이 풀렸으니 교양과목은 MOOC 등으로 대체하려는 욕구가 더 커졌다. 이른바 ‘강사법’(고등교육법 일부개정안)이 지난해 8월 1일부터 시행되면서 지난해 1학기에 강사 7834명이 일자리를 잃었다. 강사법 적용 범위를 벗어난 교수들은 교양과목 강사들의 대량실업이 코로나19로 예상보다 빠르고 대규모로 오고 있다고 보고 있다. 강사를 거쳐 교수로 임용되는 과정은 더욱 어려워진다. 정부는 올해 강사 처우 개선을 위해 809억원의 예산을 책정했다. 국회 입법조사처의 조인식 조사관이 지난해 11월 추정한 3000억원의 3분의1 수준이다. 대학등록금을 올려 달라는 대학 요구는 받아들여지기가 쉽지 않다. 우리나라 고등교육재원에서 민간, 즉 가계가 차지하는 비중은 62.0%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 32.0%의 두 배 수준이다. 민간이 차지하는 비중이 1995년 84%에 비해 낮아졌지만, 정부가 국가의 경쟁력 강화에 중요한 고등교육을 민간에 많이 의존해 왔던 것이다. 가계 입장에서는 대학 나와도 취직이 어려운 상황에서, 부담을 더 지려 하지 않을 것이다. 정부가 고등교육을 어떻게 발전시킬지에 대한 밑그림을 그려야 하는 상황이다. lark3@seoul.co.kr
  • 마포, 치매 어르신 비대면 돌봄 확대

    서울 마포구는 마포구치매안심센터 내 인지건강센터 프로그램을 이용하는 치매 어르신과 경도인지장애 어르신을 대상으로 비대면 치매돌봄서비스를 확대한다고 8일 밝혔다. 이는 코로나19로 치매안심센터 휴관이 장기화됨에 따른 조치로 돌봄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한 것이다. 구는 우선 맞춤형 전화 모니터링 서비스로 매주 치매 어르신들의 재채기나 발열 등 코로나19 의심 증상 여부를 확인하고, 건강 상태 점검과 함께 심리적인 안정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하고 있다. 가정에서도 지속적인 기억 자극 훈련으로 남아 있는 기억력을 향상시키고 외부와의 단절을 줄이도록 인지자극학습지 우편서비스를 제공한다. 대상자의 특성과 난이도를 고려한 지남력, 시공간력, 계산력, 단어회상능력 등 인지영역 문제가 담긴 일일 학습지를 치매 증상자 집으로 우편을 통해 보낸 뒤 수행 결과를 회수해 전화로 피드백하는 서비스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적성학원 ‘목동씨사이트’, 2021학년도 대입 적성고사 대비반 4월 개강

    적성학원 ‘목동씨사이트’, 2021학년도 대입 적성고사 대비반 4월 개강

    벚꽃이 만개한 따뜻한 봄 날씨가 이어지며, 평소라면 새 학기의 설렘을 느낄 시기이지만 코로나19의 여파로 전국 초중교의 개학 연기가 장기화되고 있다. 특히 2021학년도 수능과 수시 원서 접수기간 등 주요 대입 일정도 연기되면서 전국의 수험생들이 혼란을 겪고 있다. 그러나 이런 때일수록 마음을 다잡고 최선을 다해 대입 준비에 주력할 필요가 있다. 이러한 가운데 적성고사 전문 목동씨사이트학원(원장 조진환)은 수시 전형 중 적성고사를 준비하는 수험생들을 위한 ‘2021학년도 대입 적성고사 대비반’을 4월 11일 개강한다고 밝혔다. 적성고사 기본1반(화목토반), 기본A반(토일반), 적성영어반 등 모든 반이 11일(토) 일괄적으로 개강한다.목동씨사이트에 따르면 2021학년도 적성고사 실시 대학은 가천대, 한성대, 삼육대, 서경대, 수원대, 한국산기대, 고려대(세종) 등의 11개 대학이며, 교과과정 변경에 따른 수학 출제 범위 일부 변동을 제외하면 지난해와 동일한 수준으로 치러질 것으로 전망된다. 적성고사가 내신 및 모의고사 성적 3등급 이하 중위권 학생들에게 대입 수시 합격의 로드맵으로 여겨지는 이유는 다양하다. 먼저 국영수탐 4과목을 대비해야 하는 수능과 달리 적성고사는 국수 2과목이나 국영수 3과목을 대비하면 되고, 모든 적성고사 대학이 이과 학과 지원 시에도 수학 시험을 문과 수학 범위 내에서만 출제한다. 영어도 듣기 문제가 출제되지 않는다. 난이도는 수능의 70~80% 이하 수준이며, 내신을 60% 반영하지만 실질 반영비율이 낮아 대학별로 국영수탐 평균 5등급~7등급 이내라면 대부분의 적성 대학에서 내신을 뒤집고 합격을 기대해볼 수 있다. 다만 적성고사는 국어+수학 또는 국어+수학+영어 50~60문제를 60분 이내에 풀이해야 하므로 시간 관리와 실수를 줄이는 연습이 필수적이다. 모의고사 3등급 이하 학생들은 더욱 꾸준한 학습으로 실력을 향상해나가야 한다. 목동씨사이트학원 조진환 원장은 “적성고사 전형은 중위권 학생에게 인서울, 수도권 대학 진학의 기회로 여겨지지만 개인 실력차를 고려한 철저한 대비는 필수”라며, “빠르게 적성고사 준비에 돌입해 합격 가능성을 높이고 기본 개념과 공통 유형 학습으로 기본기를 다진 후 대학별 기출 유형과 출제 예상 유형을 익혀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편 적성고사를 전문으로 연구하고 강의하는 목동씨사이트학원은 ‘2021학년도 대입 적성고사 대비반’ 개강과 함께 ▲4월 7일(화) 오후 7시 ▲4월 11일(토) 오전 11시 ▲4월 18일(토) 오전 11시 ▲4월 25일(토) 오전 11시에 원내 강의실에서 적성고사 설명회를 연다. ‘2021학년도 대입 적성고사 설명회’에서는 2021학년도 대입 수시 전형별 특징과 대학별 적성고사 전형 분석, 대학별 출제 방향, 합격 전략 등을 공유할 예정이며, 개강반 및 설명회 예약은 학원 홈페이지와 전화를 통해 가능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똑똑 우리말] 난도와 난이도/오명숙 어문부장

    교육부가 코로나19 여파로 오는 9일부터 순차적으로 ‘온라인 개학’을 실시하기로 했다. 학사 일정이 6주 가까이 미뤄지면서 11월 19일 예정이던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도 12월 3일로 2주 연기됐다. 수능이 12월에 치러지는 것은 1993년 도입 이래 처음 있는 일이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측은 수능 연기와 관련, “난이도가 예민한 문제이긴 한데 어떤 식으로 난이도를 조절하겠다는 계획을 세우기보다 예전 수능 난이도를 유지한다는 게 기본 방침”이라며 “6월과 9월 모의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적정한 난이도가 유지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시험의 난이도에 따라 수능을 ‘불수능’이나 ‘물수능’으로 부르기도 한다. ‘불수능’은 난도(難度)가 매우 높은 수능을 나타내는 말이다. 거꾸로 ‘물수능’은 난도가 너무 낮은 수능을 말한다. 더 쉬운 ‘맹물 수능’도 있다. 그런데 가끔 “이번 수능 난이도가 너무 높았어”처럼 ‘난도’를 써야 할 자리에 ‘난이도’를 잘못 사용하는 경우가 있다. 난이도(難易度)는 난도와 이도를 합친 낱말이다. 난도는 어려움의 정도를, 이도는 쉬움의 정도를 나타내는 것이다. 그러니 난도와 난이도는 똑같은 의미로 쓸 수 있는 말이 아니다. 고난도(高難度)라는 낱말에서 알 수 있듯 어렵다는 뜻으로는 ‘난도가 높다’라고 해야 한다. 난이도는 “영역별로 난이도가 다르다”와 같이 써야 맞다. oms30@seoul.co.kr
  • 수능 난이도 예년 유지하는데… “학생부 뭘로 채우나” 고3 대혼란

    수능 난이도 예년 유지하는데… “학생부 뭘로 채우나” 고3 대혼란

    중간·기말고사 성적 산출 기간 등 감안 학생부 마감 수시 16일·정시 14일 미뤄수시·정시모집 기간 3~11일 단축될 듯 대학과 협의 뒤 이달 중 세부 일정 발표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전국 고등학교 3학년의 개학이 4월 9일로 미뤄지면서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등 2021학년도 대학입시 일정이 2주 안팎으로 줄줄이 미뤄졌다. 수시모집과 정시모집 전체 기간도 3~11일가량 줄어들 전망이다. 교육부는 31일 이 같은 내용의 ‘2021학년도 대학 입시 일정 조정안’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오는 11월 19일 실시 예정이던 2021학년도 수능은 12월 3일로 2주 연기됐다. 장기간의 휴업으로 고교 3학년 학생들이 정규 교육과정을 이수할 시간이 부족한 데다 집중적으로 수능을 대비할 시점인 여름방학이 단축돼 학생들의 학습 부담이 커진다는 점을 감안한 조치다. 수능이 미뤄지면서 성적 통지일도 12월 9일에서 23일로 2주 미뤄진다.올해 수시모집에 반영될 고교 3학년 학생의 1학기 학생부 작성 마감일은 8월 31일에서 9월 16일로, 정시 학생부 작성 마감일은 11월 30일에서 12월 14일로 각각 16일, 14일 미뤄졌다. 개학이 연기되면서 중간·기말고사를 치르고 1학기 성적을 산출해 학생부를 작성하는 데에 시간이 빠듯하다는 일선 학교의 우려가 반영됐다. 학생부를 작성할 시간적 여유는 확보됐지만 학생부를 채울 ‘내용’은 부족하다는 게 수시모집을 준비하는 학생들의 걱정이다. 수업일수가 줄고 학교생활을 할 수가 없어 진로활동과 자율활동, 동아리, 교내대회 등 각종 비교과 활동의 위축이 불가피해졌다. 쌍방향 수업에서는 교사가 학생들의 수업 태도를 관찰해 학생부에 기재할 수 있도록 했지만, 대부분의 학교에서는 한 반에 25명이 넘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실시간으로 수업을 하면서 학생들의 수업 태도까지 평가할 여력이 없다. 학생부 작성 마감일이 미뤄짐에 따라 수시·정시모집 원서접수 기간 등 대입 전형 전체에도 조정이 불가피해졌다. 수시모집은 9월 7일, 정시모집은 12월 26일부터 5일간 원서접수가 진행되나 교육부는 원서접수 시작일도 마찬가지로 각각 16일, 11일 늦추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합격자 발표일도 수시모집은 12월 15일에서 28일로, 정시모집은 2월 1일에서 6일로 연기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이에 따라 수시모집 기간은 기존 공표된 109일에서 3일가량, 정시모집 및 추가모집 기간도 11일가량 단축될 전망이다. 세부적인 대입 일정은 한국대학교육협의회,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가 각 대학들과의 협의를 거쳐 이달 중 확정해 발표한다. 2015년 개정 교육과정이 처음 적용되는 2021학년도 수능은 수시모집 비중이 77.0%이며, EBS 수능 교재 및 강의의 출제 연계율은 70%가 유지된다. 단 학생들의 학습 공백을 고려해 수능 난이도를 낮추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김동영 한국교육과정평가원 대학수학능력시험본부장은 “예년 수능의 난이도를 유지한다는 게 기본 방침”이라면서 “6월 및 9월 모의평가에서 나타나는 학생들의 반응과 성적을 반영해 적정한 난이도가 되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평가원이 주관하는 6월 및 9월 모의평가도 2주씩 연기돼 6월 18일과 9월 16일에 치러진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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