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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습학원 ‘숙제대행’ 파행운영

    지난 21일 오후 서울 성동구 금호동 D학원.학교 수업을 마친 학생들이 줄을 지어 들어오고 있었다.학원으로 들어서면서 학생들은 문간에 놓인 ‘자료신청서’에 무엇인가 열심히 적고 있었다.학교에서 받은 과제물의 종류와 범위,제출 시기 등이었다. 학원측은 학생들이 낸 신청서를 받아 숙제를 대신해 준다.수강료 외에 1만원 안팎의 수수료를 따로 받는다.취재 결과 강남의 압구정동과 송파 일대의일부 학원들도 과제물을 대신해주는 것으로 확인됐다. 올해부터 고교 1학년들을 대상으로 수행평가가 시행되면서 보습학원들이 학생들의 숙제를 대행해 주는 등 파행 운영을 하고 있다.과제물이 늘고 때로는 학생 혼자 하기에 벅찬 숙제도 있다는 점을 노린 것이다. ‘수행평가 특별관리’라는 홍보물을 돌리며 학생들을 끌어모으는 학원들은과제 대행사업을 수강생 감소에 따른 경영난 타개책으로 삼고 있다. 강남의 C보습학원장은 “수행평가의 변별력을 높이려는 듯 최근 학교들이난이도가 높은 과제물을 많이 내는 것 같다”면서 “주로 인터넷과 PC통신을 통해자료를 찾아주고 있는데 과목당 4만원선인 수강료 외에 5,000∼1만5,000원의 수수료를 추가로 받고 워드프로세서로 작성해 준다”고 말했다. 이 학원에 다니는 L군은 “과제물은 워드프로세서로 작성하게 돼 있어 다른 사람이 대신해 주더라도 표시가 나지 않는다”면서 “수행평가에서 좋은 점수를 받기 위해 학생들 사이에 경쟁이 치열하다”고 말했다. 강남의 J학원장은 “수강생들의 숙제를 도와주기 위해 아르바이트 대학생들을 고용하고 있다”면서 “숙제를 잘 처리해 주는 것이 학생들을 끌어모으는 첩경”이라고 말했다. 보습학원들은 처음에는 학생들을 유치하기 위해 서비스 차원에서 과제물을대신해 주다가 인기를 얻자 본격적으로 돈을 받고 자료 준비와 답안지 작성을 대신해 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중견 고정수씨 테라코타작품등 28점 전시

    ‘우리다움’의 정서와 미감을 찾는데 몰두해온 중견 조각가 고정수(52).그가 선화랑에서 선보이고 있는 나부상(裸婦像)이 우리를 풍요와 여유의 세계로 끌어들이고 있다.25일까지 열리는 이번 전시에서 그가 보여주는 여인상은 하나같이 다산성(多産性)을 상징하는듯 풍만하다.그 좋은 살집 만큼이나 마음도 넉넉해진다. 전시작품은 ‘함께 가는 세상은 아름답다-5’‘추억’ 등 모두 28점.외국의 대리석보다는 한국에서 나는 청석이나 상주석을 주로 써 난이도가 높으면서도 질박하고 정감 넘치는 효과를 거두고 있다.그는 최근 흙재료에 매료돼 테라코타 작업을 벌이고 있다.이번에 전시된 테라코타 작품은 그동안 제작한작품들의 석고 원형으로 만들었다.그는 지난 87년 14년간 재직한 조선대를떠나 전업작가의 대열에 합류해 신선한 충격을 주기도 했다.(02)734-0458김종면기자 jmkim@
  • 考試플라자-어학 선택과목이 당락 갈랐다

    지난 23일 오후 5시40분 서울 신림동 고시촌.올해 사법시험 1차시험 합격자 명단이 나붙은 학원·서점 앞에는 수험생들이 ‘구름’처럼 모여들기 시작했다.합격자들은 카페에서 이야기 꽃을 피우면서 기쁨을 나눴고,가족들에게희소식을 알리려는 합격자들로 공중전화 앞은 북적댔다. 하지만 응시자 2만2,000여명 가운데 합격자 1,842명을 제외한 나머지는 고개를 떨궜다.신림동 골목길 구석에서는 한 여학생이 눈물을 떨구는 모습도눈에 띄었다.고시촌에서 이번 시험은 ‘이변·당혹·경악·분노’ 같은 단어로 표현된다.당초 예상한 76∼77점대보다 무려 5점이나 높아진 합격선(81.75)은 ‘이변’으로 꼽힌다.학원 관계자들은 “합격선이 이렇게 높게 나올지몰랐다”고 말한다. 특정과목이 합격을 갈랐던 것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지만 올해에는 영어와 스페인어 선택 합격자는 거의 찾아볼 수 없다는 게 공통된 분석이다.대신 독일어 선택자는 합격률이 높았던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고시 컨설턴트 오선희(吳善姬)씨는 “영어를 선택한 수험생은 거의 전멸한 것같다”고 말했다.특히 노장파들에게 불리했다는 얘기다. 토익 점수가 930점인 한 수험생은 영어과목에서 무려 16개나 틀렸다고 말했다.물론 그는 고배를 마셨다.한국법학원의 한 관계자는 “학원 모의고사에서 최상위권에 들었던 수험생 가운데 영어와 스페인어 선택자가 대거 낙방했다”고 말했다.영어를 선택한 수험생들의 불만은 폭발할 지경이다.고시촌에는영어 합격자가 ○○명이라며 구체적인 숫자까지 거론되는 소문이 꼬리를 물고 있지만 행정자치부는 선택과목별 합격자 숫자 공개를 거부하고 있다.따라서 선택과목의 난이도를 조정하는 등 보완책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강하게 일고 있다.한양대 법대의 한 교수는 “영어가 그렇게 중요하다면 필수과목으로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난이도를 조정하지 않으면 특정과목 때문에 시험을 망쳤다는 시비는 계속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 여고생 임선욱 ‘그린여왕’…제주삼다수골프 우승/인터뷰/이모저모

    여고 1학년의 임선욱(분당 중앙고등학교)이 프로 언니들을 제치고 그린 여왕에 등극했다. 아마추어로 출전한 임선욱은 15일 제주 핀크스골프장에서 올시즌 국내 프로골프 개막무대이자 스포츠서울 투어 첫대회로 벌어진 99스포츠서울 삼다수오픈 여자골프대회 마지막 2라운드에서 버디 5,보기 4개로 1언더파 71타를 쳐합계 6오버파 150타로 프로 2년생 한희원을 3타차로 누르고 정상에 올랐다. 임선욱의 이날 1언더파 71타는 1∼2라운드를 통틀어 출전 선수 가운데 유일한 언더파 기록이다.임선욱은 아마추어에게는 상금이 주어지지 않는다는 대회 규정에 따라 우승컵만 받았다. 1라운드에서 2위(4오버파 76타)에 올라 이날 마지막 조로 경기에 들어간 한희원은 17번홀까지 6오버파로 임선욱과 동타를 이뤄 역전 또는 동타로 연장전을 기대 했으나 18번홀에서 통한의 트리플 보기를 범해 우승의 영예를 아마추어에 넘겼다.한희원은 18번홀에서 티샷에 이은 세컨드 샷이 헤저드에 빠져 허무하게 무너졌다.그러나 한희원은 합계 9오버파 153타에 그쳤으나 프로 가운데는 최고의 성적을 올려 우승상금 1,800만원을 챙겼다. 1라운드에서 7위(7오버파 79타)에 올랐던 임선욱은 전반 9개 홀에서버디 4개,보기 1개를 기록,침착하게 경기를 풀어나갔다.임선욱은 후반 14번홀에서버디를 추가,상승세를 보였으나 15∼16번홀에서 잇따라 보기를 범했으나 17번홀에서 파 세이브를 하며 홈 홀에 들어섰다.그러나 임선욱은 18번홀에서다시 보기를 범해 더 이상 스코어를 줄이지 못했다. 한편 김애숙과 이종임은 이날 각각 2오버파 74타,6오버파 78타를 치며 나란히 합계 11오버파 155타로 공동 3위를 차지했고 아마추어 조경희은 3오버파75타로 합계 12오버파 156타로 4위에 올랐다. 또 첫날 강풍 속에 1위를 달렸던 고우순은 샷이 무너지며 버디 없이 보기 9개,더블보기 1개를 기록하며 11오버파 83타를 쳐 합계 14오버파 158타로 공동 8위에 그쳤다. [제주 곽영완기자 kwyoung@]- 삼다수 마지막 라운드 이모저모 15일 마지막 라운드를 맞은 핀크스골프장 일원은 그동안 강풍으로 선수들을 괴롭힌데 대해 보상이라도 하듯 잔잔한 바람만 간간히 불어올 뿐 쾌청한날씨를 유지하는 등 최적의 조건을 제공.이에 따라 선수들도 지난 이틀 동안과는 달리 큰 부담없이 경기에 몰입하는 모습. 선수들은 특히 첫홀에서 부터 마음껏 자신있는 샷을 날리는 등 모처럼 스코어에 의욕을 드러내는 표정이었지만 코스 적응이 제대로 안된 듯 언더파기록자가 우승자인 임선욱 단 한명에 그쳐 아쉬움을 남겼다. 날씨가 풀렸음에도 기록이 좋지 않았던 이유는 핀크스골프장의 난이도 때문.그린은 물론 페어웨이까지 양잔디로 조성된 핀크스골프장은 러프로 볼이들어갔을 경우 클럽이 빠지지 않을 정도로 잔디의 질이 단단하고 그린도 딱딱해 핀을 직접 공략한 선수들은 그린을 넘기기 일쑤였다. 아마추어로 우승컵을 안은 임선욱은 마지막 18번홀에서 세컨드샷을 그린주변 해저드에 빠드린 뒤 가까스로 보기를 기록,16번홀에 있던 한희원과 합계 5오버파 동타를 이루며 위기를 자초.그러나 뒤 이어 홀에 들어선 한희원도 세컨드샷을 물에 빠드린 뒤 드롭해 올린 4번째 샷마저 그린 에지로 떨어뜨리며 트리플보기를범해 자멸했다. 이날 임선욱의 경기를 지켜본 성원제강의 서원석사장은 그 자리에서 임선욱에게 장학금 100만원을 흔쾌히 쾌척.서원석사장은 피아니스트 서혜경의 부친으로 “체구도 크지 않은 아마추어선수가 프로들을 제치고 우승컵을 안는모습이 장해 장학금을 지급했다”고 밝혔다. - '삼다수 정상' 임선욱 인터뷰 아마추어로서 쟁쟁한 프로들을 물리치고 99스포츠서울 삼다수오픈 여자골프대회 원년의 우승컵을 거머쥔 임선욱은 앳된 모습으로 “부모님과 코치를 해준 안주환프로에게 고맙다”는 말부터 전했다. 160㎝ 60㎏의 또래에 비해 다부진 체격을 갖춘 임선욱은 지난해 4개 아마추어대회에 출전,스포츠조선배 2위를 차지했던 게 가장 좋은 성적.이번 대회에서 아마추어 예선 6위로 턱걸이,가까스로 참가자격을 얻었던 만큼 첫승을 거둔 사실이 믿기지 않는다는 표정이다. 마지막 홀에서 우승을 예상했었나. 스코어를 몰랐기 때문에 우승까지 생각하지는 않았다.마지막 홀 앞에 세워져 있는 리더보드를 보고 선두인줄 알았다. 1∼2라운드를 통틀어 유일하게 언더파를 기록했는데. 같은 아마추어인 조경희와 함께 라운딩,일반 아마추어 대회와 같은 편한 마음가짐으로 플레이를 한것이 잘된 것 같다.그러나 코스는 무척 어려웠다.바람도 많았고 그린이 특히 어려웠다. 자신의 장점이라면. 아이언 샷,특히 롱아이언에 자신이 있다.드라이버는 비거리는 220야드 정도다.앞으로 드라이버 비거리를 늘리고 쇼트게임을 더욱 다듬어 나가겠다. 마지막 홀에서 세컨드 샷이 물에 빠졌을 때의 기분은. 보기로 막아야 겠다는 생각 밖에 없었다.155야드가 남아 4번 아이언으로 펀치 샷을 날렸는데 마음 먹은대로 안됐다.다행히 생각했던대로 보기를 막은것이 천만다행이었다. 가장 존경하는 선수는. 켈리 로빈스다. - '삼다수 준우승' 한희원 “비록 일본에서 뛰고 있지만 한국에서 벌어진 개막전에서 만큼은 우승을하고 싶었는데 아쉽기만 합니다” 프로 최고의 기량을 입증했으면서도 아마추어 복병 임선욱에게 뒤져 우승컵을 놓친 한희원(21)은 마지막 홀에서의 트리플보기가 믿기지 않은듯 한동안홀을 떠나지 못했다.한희원은 우승자가 아마추어였던 탓에 1위에게 주어지는 상금 1,800만원을 손에 쥐었지만 진정으로 원했던 건 우승컵이었다.그나마한희원이 위안을 삼는것은 이번 대회를 통해 프로 최강의 면모를 재입증했다는 점.지난 98년 프로에 입문한 한희원은 첫해 LPGA회장컵 우승을 포함,상금랭킹 7위를 기록하는 등 단숨에 정상권에 다가섰고 지난해 일본으로 진출,역시 신인왕을 수상하는 등 일본무대에서도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올시즌 미국무대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는 그는 171㎝,63㎏의 단단한 체구에서 뿜어져나오는 파워샷이 일품이다.
  • 세무사등 자동취득제 폐지

    규제개혁위원회는 13일 세무사와 변리사,관세사,공인노무사,법무사,행정사자격을 경력 공무원에게 자동으로 부여하던 제도를 폐지하기로 했다. 규제개혁위는 또 세무사 등과 함께 변호사,공인회계사,공인중개사,감정평가사,건축사 등 11개 전문자격사의 선발인원을 크게 늘리기로 했다. 규제개혁위는 2001년에는 전문자격사 선발 예정인원을 대폭 늘리고,경력 공무원에 대한 전문자격사 부여제도를 2차시험 과목 50% 이하 면제 등으로 개선하기로 했다. 2002년부터는 선발예정인원제도를 아예 폐지해 과목마다 40점 이상,전과목평균 60점 이상을 받은 지원자 전원에게 자격을 부여하기로 했다. 정부는 장기적으로 전문자격사 1인당 국민수를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수준으로 유지할 방침이라고 관계자는 밝혔다. 규제개혁위는 또 전문자격사 시험의 난이도도 낮춰 해당 서비스제공에 필요한 최소한의 자질을 검증하는 수준으로 조정할 방침이다. 경력 공무원에 대한 시험과목 일부 면제제도는 관련 직종에 근무한 민간 경력자에게도 적용된다. 규제개혁위는 이와 함께 법인설립요건을 완화해 법인의 전문화·대규모화를 유도하고,영업 관련 규제도 폐지해 자유로운 활동을 보장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공인회계사 법인설립때의 의무보유 자격사 수를 20명에서 10명이하로 낮추고,감정평가사 법인설립 기준도 자격사 30명에서 10명 이하로 줄이기로 했다. 또 공인노무사와 행정사의 사무소 면적 기준과 행정사의 사무원 채용승인제 및 등록료를 폐지할 방침이다. 규제개혁위는 그러나 변호사와 법무사와 관련해서는 별도 운영개선 방안을마련하지 않고 법무부와 대법원 등이 마련중인 사법개혁안에 이같은 기본방침을 반영하도록 통보했다. 규제개혁위는 또 의사,약사,수의사,안경사도 개업 대상 자격사이지만 이번규제개혁과는 관련이 없다고 밝혔다.
  • 교육부,초등학교 교과전담교사 3,245명 선발 확정

    교육부는 8일 다음달 5일 치르는 초등학교 교과전담교사 선발인원을 3,245명으로 최종 확정했다. 시·도별 인원은 서울이 900명으로 가장 많고 전남 350명,경기 450명,강원·충북 230명 등이다. 과목별로는 체육이 975명,영어 942명,음악 669명,미술659명이다. 모집대상은 부전공을 포함해 영어 음악 미술 체육과목의 중등교사 자격증소지자이며 응지제한 연령은 지역에 따라 35세 또는 40세다. 시험과목은 전공 및 면접(수업실기 포함,음악·미술·체육은 실기시험 포함)이며 출제난이도는 중등임용고시에 준하되 문제는 객관식이다. 합격자는 오는 6월부터 3개월간 교육대에서 초등 교육과정 보수교육을 받은 뒤 해당 전공과목에 대한 초등학교 교과전담교사 자격증을 얻게 되며 1년단위로 3년까지 연장 가능한 계약제 교사로 채용된다.
  • 2000학년도 수능 출제방향…수리탐구Ⅰ 다소 쉬워질듯

    200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은 지난해와 같은 틀을 유지했다. 다만 수능이 쉽게 출제되는데다 표준점수제를 도입하는 대학이 지난해 62개대보다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교과서 위주로 기본 개념을 정확히 이해하고 표준점수제에 대비,수리탐구Ⅰ영역에 많은 관심을 기울여야 할것이라고 입시전문가들은 조언했다. ●기본 출제방향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통합교과적 소재를 활용해 출제한다. 언어·외국어영역은 교과서 수준으로 출제되지만 교과서 외의 문장이나 지문이 많이 나오는 만큼 독서를 통한 간접경험이 중요하다.지난해 평균 83.9점(상위 50% 기준)으로 다른 영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쉽게 출제됐던 언어영역은 다소 어려워질 것으로 보인다. 외국어영역(지난해 평균 78.3점),수리탐구Ⅱ영역(〃 75점)의 난이도는 지난해와 비슷할 전망이다.지난해 평균 55.9점으로 비교적 어려웠던 수리탐구Ⅰ영역은 비슷하거나 다소 쉬울 전망이다. ●영역별·계열별 출제비율 모든 고교 교육과정이 출제범위이다.언어 및 외국어영역은 계열에 관계없이 공통으로 출제된다.수리탐구Ⅰ영역은 인문계는공통수학 70%,수학Ⅰ 30%의 비율로 출제된다.자연계는 공통 수학 50%,수학Ⅰ 20%,수학Ⅱ 30%의 비율이다.예·체능계열은 공통수학에서만 출제된다. ●영역별 시간·배점 문항수와 배점 등은 지난해와 같다.문항별 예상 정답률은 20∼80%며 문항당 배점은 언어영역 1.6점,1.8점,2점,수리탐구Ⅰ영역은 2점,3점,4점,수리탐구Ⅱ영역과 외국어(영어영역)는 1점,1.5점,2점 등이다. ●원서교부 및 접수 각 시·도교육청 등 70개 시험지구에서 9월1일부터 11일까지 원서를 교부·접수한다. 응시원서는 출신학교 단위로 일괄 제출을 원칙으로 한다.졸업생 가운데 거주지 이전으로 다른 시·도에서 응시하거나 검정고시 합격자·재소자 등은원하는 시·도교육청 또는 시험지구에서 개별 접수할 수 있다.우편접수는 인정되지 않는다. ●채점 및 성적통지 성적은 12월17일 출신학교 또는 시·도교육청을 통해 개인에게 통보된다. 평가원이 각 대학에 수능성적을 담은 전산자료인 CD-ROM을 제공하기 때문에 수험생이 원서접수때 별도의 성적통지표를 제출할 필요가 없다. ●부정행위 방지 시험실당 수용인원을 기존 40명에서 32명으로 줄이고 수험생간 좌우간격을 넓혀 ‘커닝’을 원천적으로 방지한다.시험감독관 1명당 감독시간도 기존 4교시에서 3교시로 줄인다.이를 위해 예산청과 협의를 거쳐응시수수료를 기존의 1만2,000원에서 1만5,000원으로 인상하고 감독관 수를늘일 계획이다. 이와 함께 맹인수험생 등에게 최대한의 수험 편의를 제공키로 했다. 朱炳喆 2000학년도 수능 용어풀이올 대학 수학능력시험 성적통지표에는 수험생이 본래 취득한 점수(원점수)및 선택과목의 난이도를 반영한 상대점수인 표준점수 뿐 아니라 변환표준점수 백분율(%)이 함께 기록된다. ●표준점수-선택과목간 난이도 차이를 반영,서로 다른 과목을 선택한 수험생들의 성적을 공정하게 평가하기 위해 도입된 점수체계이다.원점수를 X,산술평균을 Y,표준편차를 S라고 할때 표준점수(T)의 값은 X에서 Y를 뺀 수치를 S로 나누고 여기다 10을 곱한 뒤 다시 50을 더하면 표준점수가 나온다.이렇게 나온 점수가 50이면 정확히평균 점수를 얻은 것이다. ●변환표준점수-각 영역별 원점수(만점기준)를 표준점수로 환산해 더한 뒤 400점 만점으로 계산한 점수다.어려운 과목을 잘했거나 자신의 선택과목에서다른 수험생들의 점수가 낮으면 높은 점수를 받는다. ●변환표준점수 백분율-최고점부터 최하점까지 개인성적의 상대적인 위치를백분율로 나타난 서열척도.표준점수(400점 만점기준)로 환산한 성적이 전체의 몇 %에 해당되는지를 알 수 있다.많은 대학들이 고교장 추전전형 지원자격으로 ‘표준점수의 계열별 석차 상위 10%이내’를 정하고 있는데 이는 표준점수 백분위가 ‘90.00’이상인 것을 의미한다. ●원점수와 변환표준점수의 차이-원점수는 절대점수,변환표준점수는 상대점수라고 생각하면 된다.때문에 변환표준점수가 원점수보다 낮을 수도,변환표준점수의 차이가 원점수 차이보다 더 클 수도 있다.예를들어 두 수험생이 같은 점수(원점수 총점기준)를 받았더라도 시험이 어려운 수리탐구 영역에서높은 점수를 얻은 학생은 상대적으로 높은 변환표준점수를 받게 된다.따라서 시험이 다소 어려운 영역에서 점수를 높게 따는 것도 변환표준점수를 높이는 전략이다. 朱炳喆'2000학년도 수능 쉽게 출제' 각계반응31일 대학수학능력 시험이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쉽게 출제된다는 발표가 나오자 일선 학교와 입시 학원은 엇갈린 반응을 보였다. 일선 고교 교사와 학부모들은 “학생들의 학습 부담과 과외로 인한 사교육비가 크게 줄 것”이라고 환영했다.반면 입시학원들은 “수강생이 크게 줄것”이라면서 대책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일선 고교 및 학부모 반응 서울 개포고 劉英淑교사(47·여)는 “수능이 쉬워지면서 중·하위권 학생들도 조금만 노력하면 대학에 진학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고 수업에 흥미를 느끼고 있다”면서 “학교 수업에 충실해야 높은 점수를 얻을 수 있는 만큼 최근 과외를 받거나 학원에 나가는 학생들이 눈에 띄게 줄었다”고 말했다. 서울 경기여고 崔廣洛교사(42)는 “수능 부담이 줄면서 학생들이 특별활동을 하거나 자신의 적성을 개발하는 등 시간적 여유를 갖게 돼 바람직한 교육이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한다”면서도 “수능점수 반영비율 및 영역별 가중치,표준점수 적용 등 대학마다 다른 전형 요소에 맞게 다양한 교육을 해야하기 때문에 학생지도에 어려움이 많다”고 지적했다.고등학교 3학년 자녀를 둔 吳英淑씨(48·주부·서울 강남구 청담동)는 “수능이 쉽게 출제된다는것은 환영하지만 고교장 추천 및 특차전형 등을 위한 내신성적을 높이기 위해 ‘치맛바람’이 불지 않을까 걱정”이라고 말했다. ●입시학원 반응 재수생을 대상으로 수능준비를 지도해 오던 대형 입시학원들은 잇딴 부도로 문을 닫거나 재학생 위주의 단과반으로 바꾸고 있다. 입시전문기관인 대성학원 李榮德평가실장(43)은 “수능이 쉬워지면서 재수를 해도 별로 유리한 점이 없어 재수생들이 매년 크게 줄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에서 대형학원 3개를 운영중인 K학원도 최근 입시준비생이 크게 줄면서 중·고생 학습관리를 하는 보습학원으로 탈바꿈을 모색하고 있다. 趙炫奭 金美京 全永祐
  • 공인중개사 자격증따기 열풍

    “일단 공인중개사 자격증을 따놓고 보자” 4월 24일 시험을 앞두고 공인중개사 자격증을 따려는 열풍이 전국을 휩쓸고 있다.서울 노량진의 학원가는 몰려든 수강생들로 ‘아우성’이다. 수원의 J학원 金石基 기획부장도 “수강생들로 만원사례”라고 말했다.6만277명이 합격했던 85년의 뜨거운 열기가 되살아난 듯하다.이런 열기는 8일 시작되는 서울과 경기지역의 원서접수장에서 그대로 나타날 전망이다. ◆지원자 20만명 안팎이 지원할 것으로 학원관계자들은 예상한다.수험생들사이에는 35만∼40만명명이 응시할 것이라는 얘기가 나돌고 있어 더욱 긴장하게 만들고 있다.지난해 원서접수자 12만여명 가운데 실제 응시자는 7만여명. 시험의 커트라인은 없다.평균 60점이 넘으면 자격증을 주는 절대평가 방식이기 때문이다.하지만 난이도 조정으로 얼마든지 합격자 숫자 조절은 가능하다. 여하튼 올해 합격자는 지난해(3,469명)보다 늘어나리라는 기대감이 확산돼있는 가운데 7,000∼1만명이 자격증을 딸 수 있을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새로운 경향 학원가 강의실은 20대 초반의 대학생부터 60대의 정년퇴직자,가정주부들까지 남녀노소가 뒤섞여 있다.가장 큰 특징은 ‘복덕방장이’라는 부정적 인식 때문에 공인중개사 시험을 기피해온 20대의 젊은 층이 몰려들고 있다는 점이다. 노량진 제일고시학원의 金在源부원장은 “20∼30대의 젊은층이 수강생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다”고 전했다.한 대학생은 “시험봐서 아버지께 자격증을빌려 드리고,부동산중개사무소를 열게해 드릴 작정”이라고 말했다. 가정주부들은 언제 정리해고당할지 모르는 남편과 개업하려고 자격증을 노린다.30대 후반의 주부 姜모씨는 “남편이 정리해고 당하면 함께 중개사사무실을 차리려고 시험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합격가능성 시험은 결코 만만치 않다.金相洙씨(33)는 “대학을 졸업한 사람도 최소한 6개월은 공부해야 한다”고 말한다.특히 민법은 7급공무원 시험보다 어렵다는 게 그의 느낌이다.최근들어 공인중개사 준비에 뛰어든 수험생들은 이번에 1차를 목표로 하고 다음해 2차를 노리는 것이 바람직스럽다고학원 관계자들은 권한다. ◆향후 전망 전세나 매매를 주로한 ‘복덕방’식 중개업자는 주택경기 침체로 사무실 관리비 대기도 쉽지 않다.이런 상황에서 생존하려면 ‘복덕방’식 중개업에서 벗어나야 한다. 전국부동산중개업협회측은 생존전략으로 전문성을 키우고,전국의 정보전산망을 이용해야 하며,부동산 컨설팅도 하는 세가지 방안을 권하고 있다. 朴政賢 張澤東
  • 인공암벽타기…도심속 절벽에 매달려 일상을 잊는다

    ‘도심속에서 암벽등반을 즐긴다’ 새로운 레저로 각광받고 있는 인공암벽타기(스포츠 클라이밍).자연암벽을타는 초보자들이 감각을 익히거나 전문 산악인이 추위로 등반이 힘든 겨울철 훈련용으로 시작했지만 이젠 별도의 레포츠로 자리잡았다.프랑스와 미국 등에선 공원에까지 암벽장이 설치될 정도로 일상 생활과 밀접하며 경기가 열릴때 TV로 생중계되기도 한다. 국내에도 지난 87년 소개된뒤 각 지역 산악회와 레포츠 업체,대학교,등산장비 전문점들이 잇따라 인공암벽을 설치하고 있으며 유치원에도 등장하고 있는 추세.전국에 3,000여곳의 실내암벽장이 설치돼 있으며 동호인클럽도 500여개에 동호인수가 2만여명에 이른다. 인공암벽타기는 자연바위까지 가는 시간을 아낄 수 있고 난이도를 조절할수 있는 게 특징.특히 계절과 기후에 구애받지 않고 밤에도 즐길 수 있는 장점이 있다.다른 레저나 스포츠 활동에 비해 저렴하고 간편한 것도 급속히 확산되는 이유중 하나다.월회비가 강습료를 포함해 2만∼4만5,000원 정도면 족하다.실내암벽의 높이가 3∼4m에불과해 등반장비가 필요없다.간편한 복장에 암벽화(4만원∼6만원)와 송진가루및 통이 필요할 뿐이다.수직벽과 다양한각도의 벽에 정신을 집중해 매달리다 보면 복잡한 일상생활을 벗어날 수 있고 근육발달과 폐기능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된다는 게 이용자들의 한결같은 얘기다.그래서인지 암벽장엔 밤 늦은 시간까지 구슬땀을 흘리는 이용자들로 붐빈다. 직장 근처인 서울 신문로의 Y스포츠 암벽장을 자주 찾는다는 이창현씨(40·회사원·서울 강남구 청담동)는 “겨울철 암벽등반을 대신해 시작했지만 이젠 틈날 때마다 가장 많이 이용하는 장소가 됐다”면서 “처음과 달리 동호인의 수가 늘고 연령층도 점차 다양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인공암벽장은 초보자를 위한 직벽과 중급자용,전문가를 위한 고난도 곡벽등 3개의 코스로 구성되는 게 보통.실내와 실외로 나뉘는데 실외는 국제스포츠클라이밍회의 규정에 따라 길이가 최소한 12m가 넘어야 하지만 일반인이찾는 암장은 높이 3∼4m 규모면 된다.대부분 수직벽과 경사가 완만한 벽면등으로 이뤄져 있으며 실내 인공암벽은 좁은 공간에서도 얼마든지 가볍게 몸을 풀 수가 있다. 초보자도 매일 1시간씩 1주일정도 연습하면 홀더(손으로 잡는 돌출물)와 스탠스(발딛는 돌출물) 잡는 법,손 발 움직이는 요령,암벽타기 자세등 기초지식을 배운뒤 곧바로 암벽에 오를 수 있다.기본기를 익히는데는 대개 보름 정도가 걸리며 3개월 정도만 배우면 거꾸로 매달리는 고급기술인 오버행 등 고난도의 기술도 가능하다. ●임공암벽타기 요령 초보자는 준비운동으로 스트레치 등 몸풀기를 배운뒤 암벽장에 붙은 홀더와 스탠스를 잡고 서는 방법을 익힌다.홀더와 스탠스에서 점차 위로 오르는감각을 익힌뒤 낮고 쉬운 코스에서 시작해 점점 높고 심한 경사도의 어려운코스를 택한다.이때 자신에게 알맞은 홀더를 선택하고 오름길 등 나름대로계획을 세워야 한다.암벽화는 필수. 사방의 벽과 천장에 설치된 등반코스를 기어오르려는 운동은 양손 양발을 모두 사용해서 시작된다.따라서 설치된 철제 부착물에 손가락을 끼우거나 약간 걸쳐 양발과 함께 몸전체의 체중을 견뎌내야 한다.그런 다음 다음 부착물로 사지를 옮겨 가면서 이리저리 움직이면 된다.처음에는 벽에 붙어있는 것도힘들지만 20시간 정도만 훈련하면 간단한 코스는 쉽게 오를 수 있다.10분쯤운동한뒤 5분간 휴식하는 패턴을 반복하는 게 좋다.
  • 司試1차 외국어 난이도 편차 크다

    “이 문제의 답은 1번이군” “글쎄,법 정신을 살린다면 3번이 아닐까” 제41회 사법시험 1차시험(21일)이 끝난지 4일뒤인 지난 25일 신림동 고시촌.곳곳에서 수험생과 학원강사,수험생들이 모여 머리를 맞대고 문제풀이에 정신이 없었다. 무엇보다 외국어 시험이 어려웠던 탓에 고시촌은 뒤숭숭한 분위기이다.고시생활 10년째라는 金永煥씨는 “이렇게 어려운 영어시험은 처음봤다”며 “올해 영어를 선택한 수험생들은 망했다고들 한다”고 울분을 터트렸다.독일어를 선택한 S대 출신 朴수영씨도 “외국어는 문제가 어려워 거의 찍다시피 했다”고 말했다. 태학관법정연구회의 王明吾원장은 “영어·독일어·스페인어가 까다로워 외국어에서만 2∼3점이 내려갈 것”이라고 내다봤다.불어·중국어·일본어는지난해 수준으로 평이했다는 평이다.대다수 수험생들이 영어(20%),독일어(25%),스페인어(25%)를 선택하고 있어 불만의 목소리는 그만큼 많다. 필수과목인 헌법·민법·형법은 평이한 수준이었다는 평가이다.헌법은 지난해보다 3∼4점 높아질 정도로 쉬웠고,형법의 출제경향이 많이 바뀐 것이 큰변화이다.형법은 판례가 많이 출제돼 암기식 위주로 공부한 수험생들이 어려움을 겪었다.한림법학원의 姜鍾勳강사(형법)는 “판례 문제가 많이 출제돼앞으로 난이도가 높아질 것같다”고 말했다. 민법도 1∼2점이 올라갈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제1선택에서 수험생들의 85%가 선택하는 형사정책도 암기위주에서 이해위주로 문제가 출제돼 1∼2점 낮아질 것으로 전망된다.제2선택의 경제법은 점수차이는 별로 없고,노동법은판례가 많이 나와 2∼3점 낮아질 것으로 예상됐다. 6개 과목을 종합해보면 2점 정도가 높아질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王明吾원장은 “1차시험을 준비하려면 판례위주로 공부하고,암기보다는 이해를 해야하며,특히 영어를 비롯한 외국어는 순발력을 키워야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영어는 주어진 문장을 다 읽고 문제를 차근히 푸는 방식보다는,속독속해 연습에 중점을 둬야한다는 얘기다. 朴政賢
  • 韓銀, 3월 사상 최대 인사

    한국은행에 오는 3월 최대규모의 ‘인사태풍’이 분다.조직을 혁신하기 위한 全哲煥총재의 개혁 조치다.●9개 직군(職群)으로 ‘칸막이’ 부서 단위인 조직을 완전히 뜯어고쳐 모든 부서를 9개의 직군으로 나눈다.금융정책,조사연구,조사통계,금융서비스(국고·증권·발권·출납) 직군 등으로 재편된다.이번 인사에서는 직군별로 직원을 재배치한다. 예컨대 ‘금융정책‘ 직군에 배치되면 특별한 사유가 없는 한 퇴직할 때까지 다른 직군으로 자리를 옮기지 못한다.직군간 인력이동이 없이 특정 분야에서 근무토록 해 전문화를 꾀한다는 복안이다.최근 인턴직원 30명을 직군별로 뽑은 것도 같은 맥락이다. 인력 재배치는 직원들의 희망과 입행 이후의 근무경력,직무수행 능력 등을종합적으로 감안해 이뤄진다.현인원 2,157명 가운데 절반가량이 자리를 옮길 것으로 예상된다.●직군별 연봉제 실시 조직개편은 임금체계 개편과 맞물려 연공서열 방식이사라지고 연봉제가 도입된다.연봉은 직무의 중요도와 난이도 및 책임 범위등을 종합평가해 산정된다.직군에 따라 연봉이 달라진다는 얘기다.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직무와 성과급을 9대1(잠정안) 정도로 한 ‘절충형 연봉제’를 시행할 예정.연봉 1,000만원이라고 해도 일이 형편없어 성과급을 한푼도 받지 못하면 900만원만 지급받는 방식이다.직군간 연봉 차이에따른 불만의 여지를 없애기 위한 고육책이다. 올해에는 부장급이상 간부에 대해 실시하고,과장급이하는 내년부터 시행할방침이다.
  • 전북,지자체 재정순위에 반발

    행정자치부가 지난 29일 발표한 전국 지방자치단체별 재정상태 산출근거가 불합리하다며 지자체에서 이의를 제기하고 나섰다.특히 일부 지자체의 경우, 이때문에 행자부가 내년 10월쯤 발표하기로한 98년 재정분석에 필요한 자료 를 제출하지 않겠다고 하는 등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9개 도·지역별 평가에서 꼴지를 한 전북은 200점 만점으로 배점이 같은 재 정자립도와 채무상환비율 지표의 1등과 9등의 점수차가 각각 108.8점과 8.9 점으로 그 편차가 너무 크다며 통계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전북도의 한 관계자는 “7과목의 시험을 보는데 6과목은 난이도가 비슷해 점수가 비슷하게 나오고 1과목은 난이도 조정을 제대로 못해 100점에서 0점 까지 나오는 등 그 편차가 심해 1과목 때문에 전체적인 순위가 뒤틀리는 현 상과 다름없다”며 지표별 순위산정의 문제점을 제기했다. 행자부가 밝힌 지방재정종합지표 순위에서 꼴찌였던 대구 등 다른 지자체들 도 주민들로부터 “행정을 어떻게 한 것이냐”며 거센 항의를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행자부 관계자도 이와 관련,“대구와 전북 등 일부 지자체 관계자들이 ‘왜 우리성적이 제일 저조하게 나왔느냐,앞으로는 결산보고서를 제출하지 않겠 다’고 하는 등 강하게 반발했다”고 소개했다. 행자부는 이와 관련,지방재정종합지표별 점수 비중에 일부 문제점이 있다는 점을 시인하고 내년 초에 이를 일부 조정하는 문제를 검토하기로 했다. 朴賢甲 eagleduo@daehanmaeil.com [朴賢甲 eagleduo@daehanmaeil.com] **끝** (대 한 매 일 구 독 신 청 721-5544)
  • 목표관리제 적용대상 최종확정

    내년 1월부터 시행할 목표관리제의 적용대상이 1-4급의 일반직·별정직 공 무원으로 최종 확정됐다. 또 평가시기도 당초 분기별 평가에서 매년 12월 말에 한번 평가하는 것으로 대폭 축소됐다. 행정자치부는 28일 그동안 목표관리제 시범 실시과정에서 드러난 문제점을 보완해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목표관리제 운영지침을 전 중앙부처와 248 개 지방자치단체에 내려보냈다. 목표관리제는 공무원이 추진하는 정책이나 사업의 성과에 상응한 정당한 보 상을 주기 위해 개개 공무원마다 1년 동안 추진할 업무 목표를 설정해놓고 일하는 것을 말한다. 목표관리제에 의한 평가점수로써 3급 이상은 다음해 연봉수준이 결정되고 4 급은 그해 성과 상여금 액수가 결정되는 등 개인의 승진이나 보수에 결정적 인 영향을 미치게 된다. 지침에 따르면 목표는 국장급 공무원이 추진할 전략목표,과장급에서 추진할 중점목표,사무관 이하가 추진할 기본목표 등 모두 3가지로 나뉜다. 행자부는 당초 이 목표 종류를 개개 공무원이 스스로 결정할 수 있도록 했 던 것을 장·차관이결정하도록 했다.스스로 목표수준을 결정할 경우,전략목 표 등 이른바 상위목표만 설정하려는 부작용이 드러나기 때문이다. 목표관리제에 의한 평가 등급은 1차평가자가 결정하고 등급 내 점수는 차 상급자인 2차 평가자가 부여한다.예컨대 사무관이 추진할 기본목표에 대한 1 ·2차 평가자는 과장과 국장이 되는 것이다. 평가주기는 평가에 따른 부담을 줄이기 위해 매 분기별로 하도록 했던 것을 1년에 1번의 정기평가를 하도록 했다.단 전보 등이 있으면 그때마다 수시로 평가하도록 했다. 이와 함께 전략·중점·기본목표간에 존재하는 중요성·난이도 차이를 고려 ,전략목표는 1.2점의 가중치를,중점목표는 1.1,기본목표는 1.0의 가중치를 각각 부여했다. 이와 함께 주관성이 높은 직무수행태도는 감점제 평가를 하도록 해,무단결 근,징계 등을 받게 되면 감점을 하도록 했다. [朴賢甲 eagleduo@daehanmaeil.com] **끝** (대 한 매 일 구 독 신 청 721-5544)
  • 수능시험 채점결과 분석

    ◎상위 10% 점수차 줄어 눈치경쟁 치열할듯/중상위권이 중위권 보다 많은 ‘낙타 등’ 분포/자연계 점수높아 인문계로 교차지원 많을듯/여자가 3.3점 높아… 상위 50%는 남자 강세 9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채점결과 평균점수는 지난해보다 무려 27.8점이나 높아져 예상대로 출제가 전반적으로 평이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전체 득점경향 전체 평균점수는 240.3점(100점 만점 환산시 60.1점)으로 지난해의 212.5점(53.1점)보다 27.8점(7점) 높아졌다. 상승요인을 영역별로 보면 과학탐구가 지난해에 비해 계열별로 6.4∼11.8점,사회탐구가 5.1∼8.4점 올라 평균점수 상승을 주도했다.언어 및 외국어영역도 각각 7점,3.6점 올랐으며 수리탐구Ⅰ도 2.1점 가량 높아졌다. 점수와 응시생의 분포도를 나타내는 ‘성적급간별 도수백분율’을 보면 예·체능계는 좌우대칭형으로 고르게 분포된 반면 인문·자연계는 중·상위권이 중위권보다 많은 ‘낙타등’ 모양을 나타냈다. 수도권 중위권 이상 대학에 지원할 것으로 예상되는 상위 10% 집단의 점수차는 지난해에는평균 88점이었으나 올해에는 인문계 66점,자연계 55점에 불과,눈치경쟁이 지난해보다 한결 치열할 것으로 전망됐다. ●계열별 및 상위 50%집단 득점상황 자연계 평균점수가 인문계보다 10점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계열별 교차지원을 허용하는 대학에서는 자연계 수험생의 인문계 상위권 학과 지원현상이 두드러질 것으로 예상된다. 상위 50% 집단의 평균점수는 300.4점(100점 만점 환산시 75.1점)으로 지난해보다 무려 29.4점(7.4점)이나 올랐다. 당초 출제원칙에서 밝힌 난이도 목표수준인 ‘상위 50% 수험생의 정답률 70%’ 수준을 5점 이상 웃도는 수치다. ●성별 득점상황 남자평균 238.8점, 여자평균 242.1점으로 여자가 3.3점 높았지만 상위 50% 집단에서는 남자 304.9점,여자 295.6점으로 남자가 5.3점 높았다. ●재학생과 졸업생 득점상황 지난해까지 3년 연속 재학생의 평균점수가 재수생보다 높았으나 올해는 재학생 239.8점,재수생 242.7점으로 재수생이 2.9점 높았다. 남자­재수생(245점)은 재학생(236.6점)보다 8.4점 높았으나 여자는재학생(243.2점)이 재수생(239.5점)보다 4.3점 앞섰다.
  • 대학입시관련 용어해설

    ◎표준점수/원점수를 평균점수 기준 100점 만점 환산 ●누가성적분포 높은 점수를 받은 인원수부터 낮은 점수대까지 차례로 모두 합친 누적분포도를 일컫는다.전체 응시생 가운데 자신이 어느 정도의 수준에 있는가를 확인할 수 있다. ●표준점수 영역별·선택과목간 난이도에 따라 수험생들의 불이익이 없도록 수능의 원점수가 평균점수를 기준으로 얼마나 높고 낮은가를 따져 100점 만점 기준으로 환산한 점수. 계산은 원점수에서 평균점수를 뺀 뒤 표준편차로 나누어 10을 곱한 점수에 50점을 더해 산출한다. 예를 들어 평균이 80점인 영역에서 70점을 얻은 A학생과 평균이 50점인 영역에서 70점을 얻은 B학생이 과거에는 같은 점수였지만 표준점수로 환산(표준편차 10을 기준)하면 A는 40점,B는 70점으로 큰 차이가 난다. ●가중 표준점수 영역별 표준점수에 영역별가중치(언어 1.2,수리탐구 Ⅰ 0.8,수리탐구Ⅱ 1.2,외국어 0.8)를 곱한 뒤 이를 모두 더한 점수다.그러나 이 경우 총점이 원점수처럼 0∼400점에 골고루 분산되는 것이 아니라 계산상 80∼320점으로 폭이 줄어든다. ●변환 표준점수 영역별 가중치를 통해 나온 표준점수(80∼320점)에 1.23을 곱해 수능 총점인 400점으로 환산한 점수를 말한다. 원점수를 변환표준점수로 환원하더라도 전체계열에서 차지하는 위치는 원점수와 비슷하다.다만 대학별로 영역을 골라 적용할 경우 다소 점수차가 벌어질수 있다. ●표준점수에 의한 석차 백분위(%) 특차모집의 지원 자격을 표준점수의 순위에 의해 적용하는 것을 뜻한다.
  • 수리탐구Ⅰ ‘변별력’ 으뜸/종로학원 대입수능 가채점 영역별 분석

    ◎45∼65점 점수대 고른 분포… 당락 큰변수/고득점자 서울대·고대 자연계열 지원 유리/인문계 언어·자연계 외국어는 변별력 낮아 99학년도 대학수학능력 시험 4개 영역 가운데 수리탐구Ⅰ이 가장 어렵고 변별력이 높았던 것으로 분석됐다.이 결과 수리탐구Ⅰ 영역에 가중치를 부여하는 대학이 많은 자연계 수험생에게는 수리탐구Ⅰ의 성적이 올 입시에서 당락의 주요 변수가 될 전망이다. 종로학원은 29일 전국 180여개 인문계 고교 8만8,367명(인문계 3만9,627명 자연계 4만8,740명)의 수능 가채점 점수를 영역별로 분석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인문계 수리탐구Ⅰ(80점 만점)은 중·상위권 점수대인 45∼65점 사이를 5점 단위로 나눴을 때 각 점수대에 속하는 수험생 비율이 전체의 5% 안팎으로 고른 분포를 보여 변별력이 매우 높았다. 45∼50점 사이에 속하는 학생이 전체의 5.3%인 2,109명,50∼54점 5.3%(2,080명),55∼60점 4.2%(1,663명),60∼65점 4.3%(1,711명) 등이었다. 자연계도 같은 점수대에서 5.5∼6.4%의 분포를 보였다.이에 반해 인문계 언어(120점 만점)는 105∼109점 사이에 11.8%(4,678명),자연계 외국어(80점 만점)는 70∼75점사이에 10.9%(5,339명)가 각각 집중돼 있는 등 수리탐구Ⅰ보다 변별력이 크게 낮았다. 난이도에서도 가채점 결과 300점 이상 고득점자가 크게 늘 것이라는 예상에도 불구하고 수리탐구Ⅰ의 평균 점수는 인문계 27점,자연계 34점으로 지난해 28.6,33.7점과 비슷하거나 오히려 낮아져 문제가 어려웠던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수리탐구Ⅰ에 가중치를 주는 서울대 자연계열(정시모집)에서는 원점수의 1점 차이가 자중치를 적용하면 1.35점,고려대 자연계는 2점으로 벌어져 수리탐구Ⅰ의 고득점자가 크게 유리할 것으로 예상된다. 수리탐구Ⅰ의 성적이 자연계 상위 2% 이내에 들어야 특차 지원자격을 얻는 고려대 공대의 경우 이 과목의 점수가 75점을 넘어야 지원이 가능한 것으로 분석됐다. 특정 영역의 석차 백분위로 특차지원 자격을 부여하는 대학은 고려대 서강대 등 18개 대학(산업대 1개 포함)이다.
  • 司試 합격 700명 발표… 여성이 13.3% 사상 최고

    ◎합격자로 본 특징/최고령 43세 金成奎씨/군법무관 24명도 발표/서울대 297명·고대 147명/대학 재학생 21%나 차지/지방대 출신 합격자 늘어 행정자치부는 27일 제40회 사법시험 및 제13회 군법무관 임용시험 최종합격자 명단을 확정,발표했다. 올해 사법시험 최종 합격자는 지난해에 비해 96명이 늘어난 700명이고 군법무관 임용시험 최종합격자는 24명이다. 2만755명이 응시한 올해 사법시험 최고득점은 2차시험 평균 63.71점을 얻은 丁진아씨(26·여·서울대 사회학과졸)가 차지했다. 사법시험에서 여성 수석합격자는 이번이 6번째다. 최고령자는 金成奎씨(43·성균관대 법대졸),최연소자는 朴南俊씨(21·서울대 사법학과4)다. 여성 합격자는 전체 수석의 영광을 차지한 丁씨를 비롯해 93명(13.3%)으로 지난해 8.1%(49명)보다 늘었다. 군법무관 임용시험에서 최고득점자는 제2차 시험 평균득점 56.07점을 얻은 尹大海씨(30·영남대 법학과졸),최고령자는 金英洙씨(30·한양대 법학과졸),최연소자는 李東原씨(24·고려대 법학과졸)다. 올 사법시험의 가장 큰특징은 여성 합격자의 급증,지방대학생의 약진 등을 들 수 있다. 올 합격자는 지난해에 비해 100명이 늘어난 700명. 95년 308명에서 해마다 100명 안팎으로 증가한 셈이다. 이처럼 합격자의 절대수가 늘면서 여성합격자도 급증했다. 올 여성합격자는 전체 합격자 700명의 13.3%를 차지해 사법시험 사상 처음으로 10%를 넘어섰다. 여성합격자 비율은 95년 8.8%,96년 7.2%,97년 8.1%로 저조했다. 한편 재학생들의 합격비율도 눈에 띄게 늘었다. 올 재학생 합격비율은 21.1%로 10%대에 머물던 과거에 비해 매우 높은 편이다. 이처럼 올해 여성 및 재학생들이 많이 합격한 것은 선발인원이 증가하면서 합격선이 낮아졌다는 데서 원인을 찾을 수 있다. 올해 커트라인 50.71점은 최근 4년간 최저다. 물론 해마다 시험의 난이도가 다르고 2차 시험이 주관식으로 치러진다는 점에서 절대적인 비교는 할 수 없으나 선발인원 증가에 따른 하향화로 풀이할 수 있다. 36세 이상 ‘고령’ 합격자와 20∼23세의 ‘소년’합격자가 크게 늘어난 것도 이채롭다. 96년의 경우 36세이상 합격자는 19명이었으나 97년과 올해 들어 각각 34명과 35명으로 대폭 늘었다. 또 20∼23세 합격자도 96년 39명에서 97년과 올해에는 각각 57명과 56명으로 눈에 띄게 늘었다. 이번 시험의 또다른 특징은 지방대학생들의 합격이 두드러졌다는 점이다. 충남대가 서울시립대·단국대·경찰대와 함께 4명을 배출했으며 영남대가 3명,충북·관동·대구·강원·동아대는 각각 1명씩 배출했다. 한편 과거 합격생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던 서울대는 이번에도 전체 합격생의 42.4%인 297명으로 가장 많은 합격자를 배출했다. 이어 고려대가 147명,연세대 56명,성균관대 46명,한양대 39명,중앙대 14명,외대·경북대 13명,이화여대 11명,전남대 및 부산대 9명,경희대 8명 등이다. ◎수석합격 丁진아씨/경찰대 중퇴·서울대 졸업… “통상전문 판사 희망” “꼴찌로 붙은 줄 알았는데 수석이라니요?” 올해 사법시험에 평균 63.71점으로 수석합격한 丁진아씨(26·여·서울대 사회학과 졸업)는 시험을 흡족하게 못봐 ‘수석’은 기대도안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丁씨는 사법시험 사상 여섯번째 여성 수석합격자다. 게다가 ‘경찰대 중퇴,사회학과 졸업생’이라는 특이한 경력을 갖고 있다. 지난 91년 서울 당곡고교를 전체 2등으로 졸업하고 경찰대에 진학했지만 적성에 맞지 않아 중퇴하고 다시 서울대 사회학과에 94학번으로 입학했다. 주변에는 ‘미니스커트를 입고 싶어서였다’고 농담처럼 얘기했다. 사회학을 전공했지만 학부때 부전공으로 법학을 들으면서 95년말부터 본격적으로 사시준비를 해왔다. 그러면서도 지난해 7학기 만에 조기졸업을 했다. 학점도 4.3만점에 3.63으로 우수한 편이다. 96년 사시에 연습삼아 처음 도전했다가 낙방의 고배를 마셨다. 지난해 1차 시험에 붙었고 곧바로 올해는 최종합격했다. “공부할 때는 공부만 하는 것이 비결이라고 할까요. 일요일은 푹 쉬고 하루 11∼12시간은 꾸준히 공부했어요.” 丁씨는 지난해 1차 시험에 붙은 뒤 9월부터 석달간 학원을 다닌 것을 빼고는 매일 학교와 신림동 근처 독서실에서 혼자 공부했다. 2차 시험을 앞두고는 매일 아침 8시에 독서실에 가서 밤 11시에 돌아오는 생활을 반복했다. 丁씨는 “통상분야를 비롯해 국제적인 감각을 갖춘 판사가 되고 싶다”고 포부를 밝히며 “두 번이나 진로를 바꿔 선택한 길인 만큼 주변 사람들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림 초등학교 교사인 아버지 丁乙聲씨(56)와 어머니 王正子씨(56) 사이의 4녀중 둘째. ◎이색합격자/의사 출신 2명·行試출신 5명/韓大鉉 憲裁재판관 두아들 합격 전체 합격자가 늘면서 이색합격자도 많았다. 의사 출신 합격자가 두 명이나 됐다. 張宴華씨(29·여)는 93년 연세대 치과대를 졸업한 뒤 같은 대학 법대에 편입,4년의 도전 끝에 합격했고 서울대 의대를 졸업한 가정의학 전문의 盧泰憲씨(31)도 의료분쟁 등을 전공하겠다며 법조계의 길을 택했다. 행정고시에 합격했다가 합격한 사람이 5명이나 됐고 입법고시 출신도 3명이다. 명문집안 자제들의 합격도 적지않다. 吳有邦 전 의원의 아들 政翰씨(28)와 愼久範 전 제주지사의 큰아들 鏞仁씨(32)가 합격했다.특히 鏞仁씨의 합격으로 愼전제주지사 집안은 ‘3부자 3시’를 기록했다. 愼전제주지사는 67년에 행시 5회에 합격했으며 차남인 鏞圭씨(30)가 92년 외시에 합격,현재 외교통상본부 사무관으로 재직중이다. 또 헌법재판소 韓大鉉 재판관의 장남 政洙씨(29)와 知洙씨(27)가 나란히 합격,할아버지 韓聖壽씨(작고·전 대법관)를 포함,3대 법조인 가족이 됐다. 한편 최고령 합격자인 金成奎씨(43)는 2차 시험만 9차례 치른 ‘팔전구기’의 저력을 과시했다.
  • 수능 난이도/任英淑 논설위원(外言內言)

    학교 내신성적은 별로 좋지 않은데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은 좋게 나오는 학생들이 있다. 그런 학생들은 대체로 독서량이 많다. 논리적 분석과 판단력등 사고력을 요구하는 수능시험에 대한 적응력이 높은 것이다. 반대로 내신성적보다 수능성적이 나쁜 학생들도 있다. 그런 학생들은 학교수업과 시험공부를 착실하게 하지만 응용력이 뒤떨어지는 경우다. 시험범위가 한정된 학교 시험에서는 좋은 성적을 올릴수 있지만 통합교과형의 수능시험에서는 헤매는 것이다. 따라서 수능시험은 노력과 상관없이 지능지수(IQ)에 따라 좌우된다는 주장도 나오고 수능이 과외주범이라는 주장도 나온다. 18일 실시된 99학년도 수능시험의 난이도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다. 출제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지난해보다 쉽게 출제해 평균 12∼20점 정도 점수가 오를 것이라고 전망했으나 실제 시험을 치른 수험생들과 입시학원의 반응은 다르다. 입시학원마다 수능성적에 대한 분석이 다르긴 하지만 지난해와 같거나 약 5점 정도 오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시험의 난이도는신(神)도 모른다지만 대학교수들로 짜인 출제위원들이 생각하는 우리 고등학생들의 수준이 혹시 현실과 동떨어진 것이 아닌가 걱정스럽다. 물론 수험생들에게 성적이 통지될 오는 12월 18일까지 기다려 보아야 정확한 결과를 알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논란이 된 수리탐구Ⅰ의 경우 어려운 문제가 앞에 나오고 뒤로 갈수록 쉬워졌다는 것은 난이도별 문제 안배에 소홀했다는 인상을 준다. 잔뜩 긴장한 수험생들에게 어려운 문제부터 안겨주었기 때문에 심리적으로 위축돼 뒤쪽의 쉬운 문제도 어렵게 보였을지도 모른다. 수능이 과외 주범은 아니지만 어려운 수능은 과외수요를 유발한다. 족집게 과외로 성적을 올릴 수 있었던 과거의 학력고사와 달리 암기위주 공부방식으로는 수능시험 성적이 오르지 않는다. 그러나 수능이 어렵게 출제되면 불안한 마음에 과외에 매달리게 된다. 난이도 측정을 정확하게 하여 수능시험을 계속 쉽게 출제하도록 해야 할 것이다. 오는 2002년 대학입시에서는 수능성적이 대학 지원자격을 가르는 정도로만 활용될 수도 있다. 그에 걸맞은 쉬운 수능이 정착돼야 한다.
  • 수능 난이도 작년과 비슷

    ◎전체 평균 다소 상승… 수리탐구Ⅰ서 우열 판명 18일 치러진 9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은 수리·탐구Ⅰ영역이 다소 어려웠지만 전체적으로는 지난해보다 다소 쉽게 출제돼 전체 평균점수(400점 만점 기준)는 5∼10점 가량 높아질 전망이다. 金大幸 대학 수학능력시험 출제위원장(56·서울대 국문학과 교수)은 이날 “모든 영역에서 상위 50%대 수험생의 평균 성적이 60∼70점(100점 만점) 수준이 되도록 하는데 목표를 두었다”면서 “특히 수험생들의 학습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고교 교육과정의 전 영역을 포함했던 지난해와는 달리 이번에는 고교 1학년 과정에서 공통 수학·과학·사회·영어 등을 중심으로 평이하게 문제를 출제했다”고 밝혔다. 입시학원들은 언어영역과 수리·탐구Ⅰ영역의 난이도를 분석한 결과,언어영역은 평균 4∼5점 가량 올라가지만 수리탐구 영역은 평균 3∼5점 가량 떨어질 것으로 분석했다.그러나 수리·탐구Ⅱ영역과 외국어영역이 쉽게 출제돼 전체적으로는 평균점수가 10점 가량 올라갈 것으로 내다봤다. 수리·탐구Ⅰ영역이예상외로 어렵게 출제됨에 따라 상위권 학생들과 중·하위권 학생들간의 성적 차이가 지난해보다 벌어져 변별력은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번 수능시험에는 전체 지원자 86만8,643명 가운데 83만8,732명이 응시했으며 3.4%인 2만8,723명이 결시했다.
  • 고교교과 충실 반영,高1과정 중심 출제/金大幸 출제위원장 문답

    99학년도 대학 수학능력시험 출제위원장인 金大幸 교수(55·서울대 국어교육학과)는 18일 “수험생들이 정규학습만으로도 좋은 성적을 얻을 수 있도록 지난해보다 쉽게 출제돼 전체적으로 12∼20점 가량 점수가 올라 갈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쉽게 출제한 취지는. ­2002년부터 시행되는 무시험전형 실시 등 향후 교육개혁과 무관치 않다. 학교교육의 정상화에도 도움이 된다. ▲각 영역별 평균 점수는 어느 정도로 예상하나. ­모든 영역에서 상위 50% 수험생의 평균 성적이 100점 만점에 60∼70점 수준이 되도록 했다. ▲지난해와 출제범위에 차이가 있나. ­지난해까지는 고등학교 교육과정의 전영역이었으나 올해는 고등학교 1학년에서 다루는 공통수학과 공통과학, 공통사회,국사 및 윤리,공통영어를 중심으로 출제한 것이 특징이다. ▲선택과목 제도가 생겼는데 과목간 난이도 조정은 어떻게 했나. ­지금까지 사회탐구 영역에 비해 수리탐구Ⅰ(수학)이나 과학탐구 영역의 점수가 낮았는데 이번에는 수학이나 과학도 높은 점수가 나올 수 있도록 최대한 신경을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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