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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취업 기상도/ 유망자격증 취득 요령

    현재 우리나라에는 800여종의 자격증이 있다.이중 일반인들이 직장생활이나 생업에 종사하면서 틈틈히 공부하며 취득할 수 있는 21세기 유망자격증을 추천한다면 공인중개사,주택관리사(보),빌딩경영관리사,금융자산관리사,투자상담사,외환관리사,물류관리사,직업상담사,경비지도사 등을 들 수 있다. 출제 난이도가 높고 전문성을 요구하는 자격증이지만 감정평가사,법무사 자격증도 21세기 유망자격증으로 추천할만하다. 이 자격증들은 취업·개업이 자유롭고 채용이 의무화된경우도 있어 일단 취득해 놓으면 꾸준히 유용하게 활용할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이런 유망자격증을 취득하기 위한 효과적인 공부방법은무엇일까. 우선 해당시험에 관련된 정확한 수험정보를 알아야 된다. 특히 시험시기가 중요한데,자격증에 따라 1년에 2∼3번 치르기도 하고 2년에 한번 시험을 치르는 등 시험횟수가 각기 다르기 때문에 언제 시험을 보는지 확실히 파악해 놓지 않으면 허무하게 시간을 낭비할 수 있다. 또 해당 자격증시험의 출제경향에 맞춘 수험교재로 공부해야좋은 점수를 얻을 수 있다. 다음으로 중요한 것은 해당 자격증시험에 관련된 개정 법령이다.개정된 법령은 실제 시험에 꼭 출제될 만큼 중요하다. 기출문제를 검토함으로써 내가 취득하고자 하는 자격증의 실제 시험의 출제경향과 난이도를 파악하는 것도 빼놓을수 없다. ‘자격증 취득시험은 초창기를 노려라’라는 말이 있듯이 초창기 시험은 비교적 쉽게 출제된다는 것이 통설이다.대부분 평균 60점 이상이면 합격되는 절대평가로 치러지고객관식으로 출제된다.또한 응시자격에 제한이 없어 자격증에 관심을 갖고 있다면 초창기 시험에 도전해볼 만하다. 그러나 열심히 수험공부를 해서 취득해 놓은 자격증을 제대로 활용할 수 없다면 무용지물이 될 수 있다.‘무조건따고보자’는 식은 안된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자격증 취득에 매진하는 수험생들을 위해 점검사항을 정리한다. ▲자격증을 취득한 후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가. ▲손쉽게 취득할 수 있는 자격증인가. ▲나의 적성에 맞는 자격증인가. ▲사회적으로 신분 및 지위를 인정받을 수 있는것인가. ▲취업·개업이 자유로운가. ▲개업하면 안정된 수입을 올릴 수 있는가. ▲한번 취득으로 평생 활용할 수 있는가. [신형식 (주)국가자격고시연수원 대표]
  • 하위직 공무원시험 얕보면 큰코다친다

    경쟁률이 높아지고 고학력 수험생들이 대거 도전함에 따라 7·9급 공무원시험이나 각종 자격증 시험의 출제경향이 바뀌고 있다. 전년도 수준에서 벗어나지 않은 무난한 출제경향을 보인사법시험,행정·외무·지방고시와는 대조적으로 최근에 치러진 시험에서는 난이도가 상당히 높아져 “고시 못지 않다”는 말까지 나오고 있다.지난 8일 시행된 2001년도 여자경찰 선발 1차 필기시험은 높은 난이도의 문제가 출제돼 수험생들이 크게 당황했다.폭넓은 출제를 보인 ‘경찰학개론’이나 ‘형법’ 과목이 상당히 어렵게 출제됐기 때문이다. 특히 형법,형사소송법,영어독해의 경우 지문이 길어 시간안배에 힘겨운 시험을 치른 수험생도 상당수다. 앞서 지난 3월 치러진 2001년도 제1차 일반순경 시험에서도 마찬가지였다.필기시험 과목이 개편되면서 새로 포함된 ‘경찰학개론’과 ‘수사I’에서 다수 출제됐다.수험생은 물론,학원가에서도 예상치 못한 상황이었다.학습방향을전면 재검토해야 하는 것이 아니냐는 반응도 조심스럽게제기됐다. 여경 선발시험과 같은 날실시된 제38회 변리사 시험도상황은 같았다. 변리사 전문학원측에서는 높은 난이도 문제가 많이 출제된 물리와 지구과학 부분에서 낭패를 본 수험생들이 많을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이 때문에 1차시험 커트라인은 지난해(81.25점)보다 낮아질 것이라는 의견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9급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고 있는 한 수험생은 “전반적으로 난이도가 높아지고 수능시험화되고 있는 것 같다”면서 “지금까지 해온 방식으로 시험공부를 해도 될지 감이잡히지 않는다”는 걱정을 드러냈다. 현재 실시되고 있는 각종 공무원 시험은 경쟁률도 높지만 문제의 난이도 또한 단순 암기위주를 넘어섰다는 것이 학원관계자들의 공통된 의견이다.한 학원관계자는 “7·9급공무원 시험이나 자격증시험의 난이도가 높아지고 있는 것이 최근 추세”라면서 “고시 못지않은 꾸준한 공부와 체계적인 학습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최여경기자 kid@
  • 취업 기상도/ 司試 1차합격자 축소 말아야

    제43회 사법시험 1차 합격자 발표일이 코앞이다.수험생들은 합격 여부의 불안함으로 잠을 이루지 못하고 있다.신림동 고시촌이나 각 법과대학은 사법시험위원회의 합격자 확정회의에 관심을 모으고 있다. 위원회의 합격자 확정은 재량행위이다.작년의 경우 추가합격자로 인해 수험생들의 예상과 달리 적은 수의 1차 합격자 발표가 있었다. 주관부서에서는 1차와 2차 수험인원의 비율과 2차채점 부담을 이유로 적정한 인원의 선발이라는 공식 입장을 밝혔었다.그러나 더 많은 수의 합격자를 바라는 것이 수험생의 심정이다. 올해 커트라인이 상당히 높을 것이라는 전망이다.그러나사시는 만점가능한 수능시험이 되어서는 안된다.적정한도의 한계선에서 합격점이 결정되어야 한다는 것은 굳이 말할 필요도 없다. 그러나 여느때와 달리 합격자수와 커트라인 논쟁이 뜨거운 것은 시험문제 관련 분쟁을 방지하기 위한 주관부서의난이도 조정 실패 때문이 아닐 수 없다.주관부서의 실패에 대한 책임을 수험생들에게 전가시켜서는 안된다. 올해 합격자 확정은 이랬으면한다.커트라인,합격자수,그리고 수험생의 요구 등 고려해야 할 요소를 적절히 위치시키는 것이다.선발인원이 1,000명까지로 계획되어 있음을이유로 수험생들은 더 많은 수의 1차 합격자 배출을 희망하고 있다.실례로 채점결과 87점 초반인 한 수험생은 “내 점수가 불안하다,한명이라도 더 뽑아야 가능성이 더 커지는 것 아닌가”라며 불안함을 나타내고 있다. 1차 합격자수는 2차시험 응시인원과 무관할 수 없다.그러나 올해초 새로운 추가합격자가 발생했다는 이유로 당초 1차 합격 예정인원을 감축해서는 안된다.추가합격자 발생의 근본원인이 어디에서 나왔나를 생각해봐야 한다. 2차 응시인원이 많을수록 채점위원들의 부담이 커지기 때문에 1차 합격자수에서 조정해야 한다는 것은 한편으로 이해가 가는 부분이기도 하다.그러나 수험생들의 입장을 고려한다면 다시한번 짚어봐야 할 부분이다.채점부담 역시선발인원의 증가라는 시대적 요청에 의해 감수하여야 하기 때문이다. 1차시험 합격자 확정회의에서는 국가 인재선발의 중요한기틀인 사법시험 제도의 바람직한 정착을 위해 적정한도의 커트라인 유지,2차시험 응시인원과의 비율을 고려한 합격인원수 확정이 요구된다. 이 현 종 사시로(sasi-law) 대표
  • [네티즌 칼럼] 오락가락 교육정책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올해 대입수능시험을 지난번보다어렵게 출제하겠다고 밝히자 일선 선생님과 학부모들은 정부의 교육정책에 대해 또 한번 실망을 하게 되었다. 많은 예산을 들여 출범한 교육발전 5개년 계획은 변질된지 오래고 또 안정된 교직풍토 조성을 위해 마련된 교직발전종합방안 역시 표류하고 있다.또 ‘보충수업 엄금’ 방침은 특기 적성형 보충수업이라는 미명아래 사라졌고,어제는 ‘열린교육’을 외쳐대더니 오늘은 그 말조차도 없애는 등 교육정책의 조령모개가 반복되고 있다. 작년에는 수험생,학부모,선생님 그리고 대학 모두가 허탈해 할 정도로 쉽게 수능을 출제하더니,금년에는 갑자기 평균성적이 최고 36점 이상 낮아질 만큼 어렵게 출제한다고발표했다.이로써 정부는 수험생을 실험대상으로 삼는 무책임한 행정이라는 지탄을 받고 있고,동시에 반복되는 일관성 없는 대학입시 정책에 고3 교실은 혼란에 빠져들고 있다. 바로 얼마 전까지만 해도 평가원은 학교교육 정상화와 사교육비 절감 등을 내세워 ‘쉬운 수능’ 고수 입장을 천명했었다.그러나 대학입시를 불과 8개월 남겨 놓고 수험생들에게 중요한 학습지침이 되는 수능시험 출제방향을 널뛰기식으로 발표하여 수험생들에게 혼선을 주고 있다. 98년에 중3이던 현재의 고3 학생들에게 한 가지만 잘 해도 대학에 갈 수 있다며 무시험 환상을 심어 주었었다.그러나 오히려 올 수능시험이 예년보다 어렵게 출제된다는소식에 고3학생들은 당시 발표했던 내용을 되새기며 교육정책을 강하게 비난하고 있다. 그러나 현재의 고3 학생들부터 적용되는 대입제도는 수능이 등급제로 바뀌어 수능비중이 상대적으로 낮아졌다.“수능이 등급제로 변하고 자격기준으로 적용되기 때문에 ‘쉬운 수능’이 문제가 없다”고 하던 당국이 느닷없이 태도를 바꾼 것은 이해하기 어렵다. 올해도 쉽게 출제한다는 말을 믿어온 수험생들은 이에 맞춰 공부해 왔을 것이다. 일선고교와 입시학원은 수능시험의 난이도가 높아짐에 따라 수능 부담을 피하기 위해 1학기 수시 모집에 수험생들이 대거 몰리고,대학생 재수생이 크게 늘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 올해부터는인원제한을 없애고 수시 모집 기회를 늘림에 따라 지원자가 대거 몰릴 것이라고 분석하고 있어 고3학생들의 진학지도와 생활지도에 일대 혼란이 예견된다. 중요한 교육정책이 이처럼 중심을 못 잡고 갈팡질팡해서는 안된다.교육정책이 3년 앞은커녕 1년도 못 내다보고 있으니 ‘교육은 백년지대계(百年之大計)’란 말이 무색할정도다. 오죽하면 “교육인적자원부가 없어져야 교육개혁이 제대로 이루어질 것”이란 말까지 나왔겠는가. 교육인적자원부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등급제 도입 취지에 걸맞은 수능난이도를 유지하되,고3 수험생의 부담을덜면서 공교육의 정상화에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야한다. 또 대학입시를 정부가 끌어안고 있을 것이 아니라 선진국으로서 이에 걸맞은 대학입시 제도를 연구하여 학생 선발권 등을 과감하게 대학에 돌려줘야 한다. 그러나 무엇보다 중요한 점은 흔들림 없는 교육정책을 세우고 추진하는 데 중지를 모아야 한다는 것이다. [한 기 택 좋은교육운동본부 회장] koreaedu@borahome.net
  • [사설] 시험기술과 수학능력

    서울대가 올 신입생을 대상으로 실시한 수학·영어 기초학력 평가시험 결과는 충격적이다.공대와 자연대 신입생들을 대상으로 한 수학 기초능력 평가에서 대상자의 7.7%가100점 만점에 30점으로 ‘수강불능’이었고 당초 판정기준으로 삼았던 40점을 기준으로 하면 22.0%가 학사일정을 이수할 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는 것이다.‘수강불능’ 판정을 받은 학생들 가운데는 수학능력시험 수리탐구Ⅰ 영역에서 만점을 받은 합격생도 5.5%가 포함돼 있다고 한다.전체 합격생을 대상으로 한 영어시험에서도 22.4%가 1,000점 만점에 500점 미만으로 ‘보충학습’대상이었다니 기가막힌다. 이는 학교 교육이 안고 있는 문제가 더이상 방치돼서는안될 지경에 이르렀음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것이라고 할수 있다.학생들이 사물의 이치를 이해하고 원리를 궁구하며 창의력을 키워나가기보다 시험문제의 유형이나 출제 경향을 분석해 주어진 보기에서 정해진 답안을 골라내고 짤막한 몇마디 단어를 찾아내는 기법을 익히는 데 주력하지않았나 하는 걱정이 앞선다. 물론 교육계일각에서는 합격 여부를 판가름지었던 수학능력시험의 난이도라는 변수를 고려하지 않은 채 단지 수학능력시험 자체로 학생들의 기초학력이 떨어졌다고 결론짓기에는 아직 이르다고 지적하기도 한다.쉬운 수능을 탓하기보다 일정 수준의 학생을 선발해 가능성을 키우는 게대학교육의 본령이라는 주장이다. 일견 수긍이 가는 주장이긴 하나 수능시험을 개선할 필요성이 있음은 분명해 보인다.이미 지난해 말 ‘지나치게 쉬운 수능’이 논란이 된 바 있다.수능시험이 본질적으로 전국 고교생을 한줄로 세우는 시험이 아니라 문자 그대로 수학능력 적부를 가리는 시험으로 ‘쉬운 수능’의 골격은유지돼야 한다 할지라도 학생들의 능력을 제대로 판별해낼 수 있어야 하는 것이다.사물의 이치를 파악하고 차원을 높여 발전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능력과 소양이 정확하게 측정되는 시험이 돼야 한다는 말이다. 나아가 학생 선발권에 대한 대학의 자율성을 대폭 확대해 주어야 한다.수능시험이 대학입시의 유일한 잣대가 되고있는 현실이 바뀌지 않는 한 이 문제는 근본적으로 해결되기 어렵다. 입시제도 개선과 함께 장기적으로는 학교교육의 틀을 처음부터 재점검해야 할 것이다.고교 평준화 이후 학력 저하가 초래됐고 급기야 교실 붕괴로 이어졌다는 점을 주목해야 한다.획일적인 대학입시제도가 학문의 자율성을 저해해 왔다는 점에서도 지금의 교육 틀을 처음부터 새로 점검하는 별도의 논의를 시급히 시작해야 할 것이다.
  • 취업 기상도/ 공무원시험 대비 요령

    외환위기 이후 대기업을 비롯하여 중소기업까지 신규 채용을 억제하다 보니 취업준비생들이 응시기회가 많고 안정된 9급 국가직·지방직 공무원직을 선호하는 추세로 바뀌고 있다. 9급 공무원 채용시험은 국가직·지방직 공무원을 포함하여 매년 대규모의 인원을 선발하는 등 취업준비생들에게매력으로 느껴지는 장점이 많다. 매년 5월 행정자치부에서 선발하는 각 직렬별 9급 국가직공무원 채용시험과 시·도별로 각각 선발하는 9급 지방직공무원은 직렬에 따라 시험과목이 중복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물론 지방직공무원 시험에는 거주지 제한 규정이 있긴 하지만 시험과목에 구애를 받지 않고 여러차례 응시할 수 있다는 것도 이 시험의 장점이다. 9급 공무원 채용시험에 합격한 후 근무를 하면서 승진시험을 거쳐 상위직급으로 승진할 수 있어 7급 공무원 채용시험을 준비하던 수험생들도 우선 9급 공무원 시험에 먼저도전하는 경우를 흔히 볼 수 있다. 9급 공무원 채용시험을 준비하는 데 필요한 점을 몇가지짚어보고자 한다. 우선 정확한 출제경향에 맞춘수험교재를 선택해야 한다. 애써 열심히 수험공부를 해놓고 실제시험에서 내가 공부한내용이 출제되지 않는다면 좋은 점수를 얻을 수 없기 때문이다. 다음으로 중요한 내용이 수험정보이다.최근 몇년 사이 각직급 ·직렬별 공무원 채용시험에 시험과목이 변경되기도했다.응시연령에도 약간의 변화가 있었다. 경찰공무원 채용시험의 경우 금년 7월부터는 1종보통 이상의 운전 면허증을 소지한 사람만 응시할 수 있는 등 변하는 내용이 많아 그때그때 수험정보를 입수하지 못하면시험에 낭패를 볼 정도로 수험정보는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공무원 채용시험을 준비하면서 그동안 출제되었던 기출제문제를 검토해 보는것도 빼놓아서는 안되는 중요한 과정이다.기출문제를 검토해 봄으로써 해당 직급·직렬 공무원채용시험의 출제경향과 난이도를 파악할 수 있기 때문이다. 가산점도 고려하자.기술분야 및 정보처리 분야·사무관련분야까지 자격증의 종류에 따라 최고 5%까지 가산점이 주어지므로 필기시험 과목을 열심히 공부하면서 가산점을 부여받을 수 있는 자격증을 취득하는 것도 지혜있는 합격전략이다. 신형식 공무원자격연수원 대표
  • “내년 문제유형 어떨까”司試 수험가 초비상

    사법시험·행정고시 등 국가고시 2차시험 준비로 분주해야할 수험가가 어수선하다. 지난 3월 말 사법시험법 시행령이 확정됐고, 시험제도가변경됨에 따라 당장 2002년부터 1차시험 문제 유형의 큰변화가 예상되기 때문이다.이에 대한 다양한 예측이 나오면서 수험생들의 촉각이 곤두서있다. 법무부는 새로운 문제 유형을 공개하기로 했으나 발표시기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때문에 수험시장의 큰 줄기를이루는 고시학원과 출판사,서점 등에서는 문제 유형을 분석,나름대로 예측하고 있는 실정이다. 대체적으로 ▲난이도 상승 ▲장문으로 변화 ▲사례형 문제의 강화 ▲여러 판례를 묶은 복합형 문제 출제 등으로의견이 모아지고 있다. 헌법 ·민법·형법의 문제 유형이 크게 변화할 가능성이높다.선택과목이 대폭 줄었기 때문에 기본과목인 이들 3과목의 실력에 따라 당락이 좌우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선택과목의 경우 경제법과 노동법으로 양분화 현상이 강해질 것이라고 관계자들은 예측하고 있다.수험생들이 많이선택했던 형사정책의 경우 학습분량이 많고,득점이 쉽지않은 점을 미뤄 수험생들이 굳이 큰 모험을 하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법무부가 내놓은 사시제도가 단순암기로는 쉽게 풀 수 없는 일본의 사법시험 유형과 비슷하다는 것을 근거로 이를벤치마킹할 가능성이 크다는 의견도 있다. 때문에 인터넷 사이트 등을 통해 일본의 시험제도에 대한정보를 얻으려는 수험생들도 상당수다. 수험생들의 혼란이 계속되자 관계자들은 기본적인 것들에대한 암기를 중심으로 정확한 이해와 사례해결 훈련을 병행하는 학습만이 최선의 길이라고 충고하고 있다. 한 고시관계자는 8일 “제도 변화에 연연하지 말고 기본기에 충실한 공부를 꾸준히 해나간다면 시험유형이 바뀌더라도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면서 “법무부는 수험생들이혼란을 빚지 않고 새 제도에 적응할 수 있도록 구체적인계획을 빨리 발표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여경기자 kid@
  • 초등70%·중학59%·고교35% 과외

    교육인적자원부의 ‘2000년 사교육비 실태조사’에서 나타난 초·중·고교생의 공교육에 대한 만족도는 100점 만점에 53.1점이었다. 공교육에 대한 불만족이 사교육에 대한 의존도를 높이는현실을 잘 나타낸다. 실제 보충수업 폐지나 2002학년도 대입 제도,특별전형 활성화,수행평가,수능 난이도 하향조정 등 교육정책이 과외비 증가와 함께 양극화 현상을 부추긴 것으로 드러났다. ◆교육정책별 과외비 증감=조사대상은 학생과 학부모가 각 1만2,459명씩,교사 324명이다. 학부모 1만2,459명의 57.9%,교사의 71.6%는 ‘보충수업폐지’가 과외비 증가를 초래했다고 대답했다.2002학년도대입 제도에 대해 학부모의 49.5%,교사의 42.9%는 과외비증가요인이라고 밝혔다.감소된다는 반응은 학부모의 35%에 그쳤다. 경시대회 입상자·봉사활동 우수자 등 대입 특별전형 활성화도 학부모의 42.6%,교사의 41.4%가 과외를 증가시키는 요인으로 꼽았다.수행평가와 관련,학부모의 46.9%는 과외비가 늘 것으로 본 반면,41.1%는 줄 것으로 내다봤다. 수능시험을 쉽게 출제하는것에 대해서는 학부모의 32.5%,교사의 30.6%만 ‘과외비를 줄일 것’이라고 응답했다.‘별 영향없다’는 응답은 학부모 41.5%,교사 61.1%였다. 특기·적성교육 확대는 학부모의 24.1%,교사의 31.8%만과외비 경감에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과외비가 늘것으로 본 학부모와 교사도 각각 30.5%와 13.6%였다. ◆과외 동기=학생들의 58%는 ‘스스로 과외가 하고 싶어서’라고 밝혔다.고교생의 경우 스스로 원해서가 74.7%,중학생은 54.2%,초등학생은 52%였다. ‘부모가 시켜서’는 29.4%로 고교생은 12.7%,중학생은 31.9%,초등학생은 37.4%이다.학교급이 높을수록 스스로,낮을 수록 부모에 의해 과외를 받은 셈이다. 학부모들의 34.3%는 ‘학교에서 가르치는 내용보다 깊게배우게 하고 싶어서’ 과외를 시켰다.이어 학교에서 수업내용을 못 따라가서(21.4%),특기·적성교육을 별도로 받게 하기 위해(18.3%),남들이 시키니까(7.4%) 순으로 대답했다. ◆과외 인식=학부모들은 정규교과 과목(59.4%)이나 교과목 이외의 과목(60.4%)에 상관없이 과외가 필요하다는 의견을내놨다.반면 교사들은 비정규 과목의 과외 필요성에 대해 인정(74.7%)하면서 정규과목의 과외는 필요없다(40.7%)고 했다. ◆과외 연령=초등학생 과외비율은 70.7%,중학생은 59.5%,고교생은 35.6%로 초등학생의 과외비율이 높았다.과외의저연령화 현상이다. 특히 중·고교생 과외비율은 99년보다 줄었으나 초등학생은 70.1%에서 0.6%포인트 늘었다.초등학생의 과외비율은특기·적성에서 99년 38.7%에 비해 3.7% 증가한 42.4%였다. ◆헌재의 과외금지 위헌결정 영향=헌재의 결정이 있었던지난해 4월27일 이전인 1∼4월 중 월평균 과외비는 10만200원이었다. 하지만 5월 이후 평균 11만7,500원으로 그 전보다 1만7,000원 정도 늘었다.학부모의 10.7%만이 헌재 결정이 과외비상승에 영향을 미쳤다고 응답했다. 박홍기기자 hkpark@
  • [교실을 바꾸자] 영어로 하는 영어수업

    “Who is he?” “He's 안정환.”“He's a very famous sports star.” 지난주 열린 서울 강남구 도곡중 1학년1반의 공개 영어수업 현장.최옥희 교사(49)가 영어교과 교실 한쪽 대형 화면에 뜬 축구선수 안정환의 사진을 가리키며 영어로 질문하자 대다수 학생들이 쉽게 대답했다. 그러나 영어로 자기 소개를 할 사람을 찾는 질문에는 선뜻 손을 드는 학생이 없었다. 최 교사는 유창한 영어로 같은 문장을 몇번씩 되풀이하며 학생들의 참여를 유도했지만 쑥스러움을 타는 학생들을이끌어내는 데는 역부족이었다. 교육인적자원부가 올해부터 초등 3·4학년과 중 1학년을대상으로 권장하고 있는 ‘영어로 진행하는 영어 수업’이 시행된 지 한달째.학부모들의 뜨거운 영어 교육열을 반영하듯 이날 공개 수업에는 10여명의 학부모가 참석했다.한학부모는 “아이가 수업을 제대로 못 따라가는 것 같아 속상하다”고 말했다. 최 교사는 “처음에 영어로만 진행했더니 3분의 2가 못알아듣더라”면서 “지금은 영어와 한국어를 7 대 3의 비율로 사용하면서 학생들을 적극적으로 수업에 끌어들이는데 전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수업에는 영어 교과서 외에 멀티미디어 자료,교사가 직접 만든 프린트 부교재 등이 다양하게 활용됐다. 지난해 서울시교육청으로부터 ‘영어로 진행하는 영어 수업’ 선도 학교로 지정된 이 학교는 1년간 수업 준비에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강남지역 영어교사모임 회장이기도 한 최 교사는 지난 겨울방학때 자비로 3주간 미국 연수를 다녀오기도 했다. 그러나 다른 지역 학교에 비해 학생이나 교사 모두 상대적으로 여건이 좋은 이 학교도 영어로 진행하는 수업이 그리 만만치 않다.가장 큰 문제는 한 반 36명 학생들의 영어 실력이 천차만별이라는 것.이를 감안해 중간 수준에 맞춰 수업하다 보면 교사 혼자 일방적으로 떠드는 데 그치기쉽다.또 교과 내용은 예전보다 어려워졌는데 수업시간은 4시간에서 3시간으로 줄어 진도 맞추기에도 빠듯하다. 영어교사 양성과 연수 지원도 시급한 과제이다.올 초 서울시교육청이 ‘영어로 진행하는 영어 수업’ 교사 현황을 조사한 결과 모든 수업을 영어로만 진행할수 있는 시내초·중·고교 교사는 전체의 6.8%에 불과했다. 이런 문제점을 고려,일선 시·도교육청에선 중등교사 신규 임용고사에서 영어회화 능력 자격조건을 상향 조정하고,영어 수업 지원단 운영을 활성화하는 한편 각종 연수 기회를 늘리는 등 대책을 강구하고 있다. 그러나 이같은 교육당국의 지원 효과가 각급 학교 현장에서 발휘되기 까지는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으로 예상돼 지역간·학교간 영어 수업 격차는 당분간 불가피할 것으로보인다. 이순녀기자 coral@. ■ 우리아이 조기영어 집에서 ‘놀이'처럼. 해외 어학 연수나 영어유치원이 유례없는 호황을 누리고있지만 대다수 학부모들에겐 여전히 ‘남의 얘기’일 뿐이다.시키자니 부담되고,안 시키자니 불안한 조기 영어교육. 비교적 저렴한 비용으로 집에서 실력을 키울 수 있는 학습법을 소개한다. ◆영어 동화 읽기=부모나 지도교사가 영어 동화를 읽어줌으로써 아이들이 자연스럽게 영어와 친해지는 계기를 마련해준다.대표적인 곳은 지난 88년 문을 연 에브리클럽(www. ebriclub.co.kr,02-529-0519).매주마다 한 권씩,연간 52권의 영어 동화책을 집으로 우송하고,부모들에게 영어 동화읽어주는 법을 무료로 가르쳐 준다.연회비는 1년에 35만원.오디오 테이프를 함께 받으면 40만원이다.늘해나라CLS(www.cls05.com,02-416-0582)는 영어 동화 읽기와 함께 영어역할극으로 학습 효과를 높인다.3∼5명씩 그룹을 짜 1주일에 두 번씩 지도교사가 영어 동화책을 읽어준다.교재비는1년에 44만원,방문 교육비는 월 4만원이다. ◆인터넷 영어 학습=영어 동화·동요 전문 사이트인 리틀팍스(www.littlefox.co.kr)는 80여권의 동화를 동영상 화면으로 무료로 제공한다.한국전래동화(www.lg.co.kr/kids/index.html)에는 영어로 번역된 전래 동화와 함께 색칠 공부와 게임방,이야기 만들기 코너 등이 마련돼 있다.노래와 퀴즈를 통해 영어를 배우는 초등영어교실(user.chollian. net/~dyned),영어를 처음 공부하는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와삭(www.wasac.com) 등도 유용하다./이순녀 기자. ■고교생 대상 ‘안녕 수학' 오픈 온라인교육 회사인 ㈜알카즈(대표 김태용)가 고교생을 대상으로 한 수학 전문 사이트 ‘안녕수학’(www.himath.co. kr)을 열었다. 안녕수학은 비싼 과외비 때문에 개인교습이나 학원 과외를 엄두도 내지 못하는 학생들을 위해 온라인상에서 개개인 수준에 맞는 학습이 가능하도록 온라인과 오프라인 교육의 장점을 결합한 게 특징. 자체 개발한 인공지능프로그램(AIP)을 활용해 회원 각자의 현재 학습 정도와 성취도,취향 등을 분석한 뒤 5만여개의 실전 문제 가운데 가장 적합한 난이도의 문제를 서비스함으로써 1 대 1 교육의 효과를 노리고 있다. 인공지능프로그램이 미처 다루지 못하는 부분은 주 1회담당 교사가 정기적으로 전화를 걸어 학습 관련 상담과 진도,난이도 등을 보완한다.인터넷에 모르는 문제를 띄우면3시간 안에 풀이 과정과 해답을 알려주는 쌍방향 학습은기본. 월 1회 성적표와 학습 자료들을 집으로 우송하고,학부모들도 언제든지 인터넷이나 전화로 자녀 교육문제를 의논할 수 있다. 오답노트,날짜별 정답률,종합 진단,학습 캘린더 등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자기 학습을 유도하는 ‘마이페이지’서비스와 고교 수학 전 과정에 걸쳐 핵심 개념을 정리한멀티미디어 동영상 강의도 특징적이다.서울대 수학교육과출신 50여명이 모든 콘텐츠 제작과 학습 시스템 개발에 참여했다. 김 대표는 “사교육비 지출이 엄청난 현실을 감안해 저비용,고효율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월 2만5,000원의 유료 회원제이며,연말까지 회원 2만명 확보와 매출 5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순녀 기자. ■기고/ 학교교육, 위기를 호기로. 요즈음 교육 현장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를 들을 때마다죄를 지어 바늘방석에라도 앉은 느낌이다.금방이라도 학교 교육이 황폐해져 무너진다고 하지만 3월 새 학기를 맞아교육 현장에서는 좀더 나은 교육을 위해 모든 교사들이 혼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우리 모두는 위기를 호기로 전환시키는 데 심기일전,학교 교육을 살려서 본 궤도에 올려놓아야 한다. 학교 교육에 대한 불신은 크게 세 가지로 분류할 수 있다.첫째,최근 급격한 사회 여건의 변화로 학교가 교육의 본질적 고유 기능을 상실,교수·학습이 원활히 이뤄지기가어려워졌다.둘째,학생·교원·학부모·교육당국 등 이른바 교육공동체 구성원간의 사회·문화적 갈등에 의한 대립과 반목이 심화돼 공동체적 교육력이 떨어졌다.셋째,교원의업무 경감,과밀 학급 해소 등 일부 정책의 추진이 미흡하거나 일관성있게 추진되지 못하는 데 있다. 흔히 교육의 질은 교사의 질을 능가하지 못한다고 한다. 교사의 자질과 지도력은 학생을 교육하는 데 가장 큰 원동력이며 교수·학습의 중요한 변인으로 작용한다.따라서 교사의 교육에 대한 확고한 신념과 추진력이야말로 우리 교육의 성패를 좌우하는 핵심적 요소이다. 또 교사는 인성 및 창의성 교육에 중점을 둔 교육 과정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교수·학습 자료의 개발,교수법 개선 등 교육 연구와 자기 계발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야한다.학생 지도에도 열과 성의를 다해야 한다. 그리고 학생에게는 스스로 자기 성찰이 필요한 때이다.지식과 정보의 홍수 속에서 미래에는 자신의 삶의 기본가치를 어디에 둘 것이며,어떻게 인생을 설계해나갈 것인가에대한 꿈과 비전을 정립하는 마음의 자세가 더욱 절실히 요구된다. 학교 교육보다 우선해야 할 것이 가정교육이다.올바른 가정교육은 인간 성장의 가장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학부모들은 자녀들의 균형 있는 발달과 바른 인간교육을 위해힘써야 한다.자녀들에게 무조건 일류 대학에 진학하도록강요하기보다 소질과 적성에 맞는 진로를 선택할 수 있도록 도와줘야 한다. 이제는 교원이 마음 놓고 학생들을 가르칠 수 있는 교육여건 조성에 힘을 써야 할 때이다.사회도 교육에 대해 좀더 긍정적인 관점에서 학교 현장의 밝은 면을 보도록 격려해주고,교원들에게 힘과 용기를 북돋워줘야 한다. 결론적으로 교육에 대한 불신과 실망의 늪에서 벗어나 신뢰와 희망의 교육으로 다시 태어나기 위해서는 교육 가족모두 결연한 의지와 확고한 교육적 신념을 갖고 자기 분야에서 주어진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야 한다. /이상갑 교육부 학교정책실장
  • 수능 난이도 조절 고심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총괄하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원장金成東)이 2002학년도 수능 난이도 조절을 놓고 고심하고있다. 평가원은 지난 21일 올해 수능 난이도를 조절하면서 수험생 상위 50%의 평균을 77.5±2.5점으로 내놓았다.이에 전교조·학부모 단체 등은 “일관성 없는 수능 정책”이라며 비난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김 원장은 26일 “난이도 조절에 실패한 전년도보다 어렵고 2000학년도보다 쉽게 내겠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상위 50%의 평균을 전년도 84.2점과 2000학년도 77.5점 사이에서 조절하겠다는 것이다. 하지만 난이도 조절은 말처럼 쉽지 않다.박도순(朴道淳)전 평가원장(고려대 교수)은 “수능 난이도를 맞출 확률은 70% 정도”라고 말했다.출제위원이었던 한 교수는 “수험생만이 난이도를 가늠할 수 있다”고 털어놓았다.2001학년도 수능에서는 상위 50% 평균을 76.5∼77.5점으로 낮게 잡았다가 언어영역의 평균이 무려 14.6점이나 상승,실제 결과는 예측을 크게 빗나갔다. 98∼2000학년도까지의 수능에서도 역시 난이도 예상치보다 결과평균은 2.5∼7.7점 높았다. 평가원측은 올해 ▲출제위원에 고교 교사 참여 확대 ▲검토위원 증원 ▲수능 기출문제 난이도 검토 등의 방안을 마련 중이다.그러나 출제위원에 고교 교사를 포함시키는 방안은 그리 녹록지 않다.유능한 교사를 선임하기 어려운 데다 학교에서도 이들을 놓아주지 않기 때문이다.평가원의한 관계자는 “문항의 높낮이를 평가하는 다양한 검토위원의 구성 및 확보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박홍기기자 hkpark@
  • 한완상 교육부총리 “”사립대 기여입학제 불허””

    한완상(韓完相) 부총리 겸 교육인적자원부 장관은 25일“최근 일부 사립대에서 제기한 기여입학제는 단호하게 불허한다”고 밝혔다. 한 부총리는 이날 오전 KBS 1TV ‘정책진단’ 프로그램에출연,“미국에서는 아이비리그 대학이 기여입학제를 해도문제 제기가 없지만 우리의 국민정서는 ‘누구는 아버지를 잘 만나 대학 가고 누구는 그 반대라서 대학에 못간다’는 것을 용납하지 못할 것”이라며 이유를 설명했다. 2002학년도 수능 난이도의 상향조정과 관련,“너무 쉽게출제됐던 지난해의 실수를 바로잡아 조금 어렵게 내,난이도를 정상화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치권에서 논의되고 있는 교원정년 환원 문제는 “교원정년 단축으로 1만2,382명의 교사들이 교단을 떠나 가슴아프지만 지금은 안정기에 접어들었다”면서 “이제와서정년을 환원하면 오히려 더 큰 혼란이 생긴다”고 말했다. 박홍기기자 hkpark@
  • 대한매일을 읽고/ ‘올 수능 어렵게’ 읽고 너무 황당

    대한매일 3월22일자 1면 ‘올 수능 어렵게 낸다’란 기사를 읽고 해마다 바뀌는 출제방침에 일선고교와 수험생,학부모들은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황당하기 그지 없다.한해는 어렵게,다음 해에는 쉽게,그 다음 해에는 다시 어렵게출제하는 전근대적인 방식에 회의와 분노를 금할 수 없다. 작년에도 변별력을 높이기 위해 전년도보다 약간 어렵게출제한다고 했지만 오히려 성적이 올라 실패로 끝나지 않았는가. 더구나 올해 고3 수험생들은 새로운 대입제도가 무시험 전형이라는 잘못된 인식으로 인해 공부를 제대로 하지 않아어느 해보다 성적이 떨어진다.이런 실정에서 다시 난이도를 높인다면 작년과 성적 차가 엄청나게 심해 입시지도에대혼란이 가중될 것이다. 입시제도는 특별한 사정이나 부작용이 없는 한 일관성을유지해야 한다.매년 바뀌어 너무나 혼란스럽고 종잡을 수가 없다.입시정책을 결정할 때 행정편의주의적인 발상에서할 것이 아니라 일선 학교와 학생들의 입장도 고려돼야 한다. 장삼동 [울산 남구 무거동]
  • [사설] 수능, 난이도 조절 해법 찾아야

    올 대학수학능력 시험이 지난해보다 어렵게 출제된다고한다.수험생과 학부모들은 “쉬운 수능을 고집한다더니 또바뀌느냐”며 불만이다. 지난 연말 2001학년도 수능결과를두고 ‘물 수능’이라는 비난이 비등했을 때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수능은 대학교육을 받을 기초자질이 있는지를 가리는 시험인 만큼,쉬운 것이 당연하다”고 강조했다. 몇 달도 안돼 말을 바꾼 데 대해 수험생·학부모가 당혹해하고 불만을 터뜨리는 것은 당연하다. 올해 수능시험을 보는 고3생들은 이른바 ‘열린 교육’의첫 적용자들이다. “시험을 보지 않고도 대학에 들어갈 수있다”는 얘기를 듣고 자랐고, 일선 학교도 거기에 맞춰교육을 했다.학교 생활이나 봉사활동 등 교과 능력 외의평가나 대학의 새로운 기준에 따라 쉽게 대학에 들어갈 것으로 기대했다.이들은 고입연합고사도 거치지 않고 고등학교에 입학했다.따라서 이들이나 학부모,학교가 느끼는 혼란과 당혹감은 이해할 만하다. 그러나 수능이 최소한의 변별력을 갖추도록 하는 것은 불가피하다고 판단한다.수능이 자격시험이상의 기능을 하는현실 때문이다. 당국은 올해부터 등급제로 바뀐 수능이 대학의 지원자격을 가리는 기준으로만 활용되기를 기대했다. 하지만 대학이 자체 평가방법에 확신을 갖지 못하고,고교의 평가에도 신뢰를 갖지못하고 있다.여전히 수능에 적지않게 기대는 상황이다.수험생들이 등급경쟁을 할 수밖에없다면,최소한의 변별력은 필수적이다. 이제 수능의 성패는 난이도 조절을 어느 정도 정확하게하느냐에 달렸다고 본다.수험생의 체감난이도를 감지하지못해 난이도 조절에 실패한 사례가 적지 않았다.충분한 검토와 연구가 필요할 것이다.그러기 위해서는 지금 고3생들의 학습능력을 정확하게 평가하는 것이 우선이다.열린학습이전 세대인 재수생과 이들의 평균 학습능력의 간격은 어느 정도인지,어느 눈높이에서 난이도를 조절할지도 따져야한다. 쉬운 수능의 틀은 깨지 않고 최소한의 변별력을 갖추도록 해야 한다.그래야 과외 등 사교육비 부담도 줄일수 있다.
  • 문답으로 풀어본 2002 수능시험

    2002학년도 수능시험에 관한 궁금증을 문답으로 알아본다. ●당초 발표와 달리 성적표에 원점수를 소수점까지 표기하는 이유는. 예를 들어 실제 점수가 A학생 47점, B학생 46.5점일 경우원점수를 사사오입해 정수로 표기하면 둘다 원점수가 47점으로 같지만 A는 1등급,B는 2등급이 나올 수 있다. 원점수가 같더라도 백분위 점수,변환표준점수,등급의 차이에서 오는 수험생 및 학부모의 혼란을 막기 위해 수험생 개인 성적표에는 소수점까지 정확하게 표기한다.대신 대학에제공하는 성적자료 CD에는 정수 형태로 제공함으로써 수능을 자격 기준으로만 활용케 한다는 원칙은 유지된다. ●문항의 소수점 배점을 정수로 전환하지 않는 이유는. 문항당 배점 및 문항수가 달라져 시험체제를 전반적으로변화시켜야 한다.일선 학교의 심리적 부담과 혼란이 가중될게 불가피하기 때문에 바꾸기 어렵다. ●등급간 경계점에 있는 동점자는 어떻게 처리되나. 당연히 상위등급으로 기재된다. 1·2등급 경계점에 동점자가 100명이고 2·3등급 경계점에 동점자가 60명이 있다면1등급을 받는 수험생 수는 100명이 늘고, 2등급을 받는 수험생수는 40명이 줄게 되는 셈이다. 등급별 수험생 수에 다소변동이있더라도 1등급 4%, 2등급 7% 등의 등급내 수험생 수는 대체로 유지될 것으로 본다. ●난이도 조절에 실패하지 않기 위한 보완책은. 출제위원이 대학교수 위주로 구성돼 수험생들의 체감난이도를 감지하지 못했다는 지적에 따라 지난해 사회탐구와 제2외국어영역에만 포함시켰던 현직 고교교사를 올해는 전 영역에 1∼2명씩 출제위원으로 포함시킨다. 또 수리탐구Ⅰ에서 문제가 됐던 역배점을 없애기로 했다.평가원 연구진을 총동원해 최근 3년간 수능 기출문제의 유형과 난이도를 분석중이다. ●문제지 회수에 대한 불만이 많다.왜 회수하나. 수험생이 작성한 OMR답안지에 오류가 있는 경우 근거자료로 삼기 위해서다. 지난해만 해도 답안지 문형표기 잘못, 수험번호와 이름 미표기 등 문제지 확인을 통한 오류 정정이 500건이었다.선의의 수험생을 보호하기 위한 것이다. 이순녀기자 coral@
  • 올 수능 어렵다…최대 37점 하락

    오는 11월7일 치러지는 200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은지난해보다 상당히 어렵게 출제될 전망이다. 예상 난이도조절에 성공하면 평균점수는 400점 만점 기준으로 최고 37점까지 떨어진다.또 9등급제의 첫 도입으로 수험생 성적표에는 총점 없이 5개 영역별 등급과 종합 등급이 표시되지만 수험생의 혼란을 피하기 위해 영역별 원점수는 소수점첫째자리까지 주어진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원장 金成東)은 21일 이같은 내용의‘2002학년도 수능시험 세부 시행계획’을 확정,발표했다. 김 원장은 “지난해 수능에서 상위 50% 평균점수가 100점만점 기준으로 84.2점에 달할 정도로 너무 쉬워 2002학년도 수능은 2000학년도의 평균 77.5점에서 ±2.5점이 되도록 난이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이어 “변별력을 감안,평균 77.5점에서 2.5점 가량 높이는 쪽으로 힘쓰겠다”고덧붙였다. 난이도가 제대로 조절되면 2002학년도 수능은 평균 75∼80점(100점 만점)으로 지난해 수능보다 4.2∼9.2점까지 낮아져 400점 만점으로 환산할 경우,16.8∼36.8점까지 큰 폭으로 떨어진다.평가원은 제2외국어도 지난해 상위 50% 평균이 81.7점으로 쉬웠기 때문에 2002학년도는 다소 어렵게 출제할 방침이다. 수리탐구Ⅰ 영역에서는 지난해 적용했던 쉬운 문제에 높은 배점을 주는 ‘역배점’을 없애기로 했다. 박홍기 이순녀기자hkpark@
  • 2002수능 출제경향…성적 9등급제 도입

    2002학년도 수능시험은 ‘9등급제’가 도입된 데다 시험일정이 1주일 앞당겨진 점을 빼고는 출제방식과 세부내용은지난해와 같다. 하지만 수능을 총괄하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난이도를 2000학년도 수준에 맞추겠다고 밝힘에 따라 수험생들은 출제경향 등을 꼼꼼하게 파악한 뒤 수능에 대비하는 게 바람직하다.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고교 교육과정의 내용과 수준에 맞출 방침이다.가능한 한 여러 교과가 관련되거나 한 교과 내의 여러 단원이 연관된 통합교과적 또는 통합영역적 소재를 바탕으로 사고력을 측정하는 문항 위주로출제된다. 수능 난이도는 상위 50%에 속하는 수험생의 평균성적이 77.5에서 ±2.5점(100점 만점 기준)이 되도록 할 계획이다.지난해 난이도 조절 실패에 따라 2000학년도 난이도로 되돌리는 것이다. 문항당 배점은 동점자를 줄이기 위해 언어 1.8,2,2.2점,수리영역 2,3,4점,사회탐구·과학탐구·외국어 및 제2외국어1,1.5,2점 등으로 하되 문항의 난이도·사고수준·중요도·소요시간 등을 고려해 차등 배점한다. 1교시 언어 60문항 120점,2교시 수리30문항 80점,3교시 사회탐구 및 과학탐구 80문항 120점,4교시 외국어 50문항 80점 등 모두 220문항 400점으로 지난해와 같다.원하는 수험생만 치르는 5교시 제2외국어는 30문항40점이다. 시험시간은 언어 90분,수리 100분,사회·과학탐구 120분,외국어 70분 등 모두 380분이다.제2외국어는 40분을 할당했다. 지난해처럼 언어,외국어,제2외국어는 계열 구분없이 공통 출제된다. 언어에서는 듣기문항 6개,수리에서는 주관식 20%,외국어에서는 듣기 12개·말하기 5개 등 모두 17개로 지난해와 같다. 수리영역의 주관식 6개는 정답이 두자리 숫자로 된 문항이5개, 두자리 숫자와 소수점으로 된 문항이 1개이다. 또 75%정도는 공통 출제,나머지는 계열별로 구분해 계열간 성적편차를 줄이기로 했다. 사회와 과학탐구의 배점비율은 인문계와 예·체능계가 6대4,자연계는 4대 6이다. 이에 따라 인문계는 전체 80문항 중48문항이 사회탐구, 32문항은 과학탐구에서 각각 출제된다. 외국어영역은문항당 지문길이를 100개 안팎의 단어로 구성하되,독해는 200개 안팎의 단어로 된 지문도 나온다. 제2외국어는 고교 교육과정에서 규정한 내용과 수준으로발음 및 철자,어휘,문법,문화 각 3개씩 12문항과 의사소통기능을 묻는 18개 문항이 출제된다. 원서교부와 접수기간은 8월27일∼9월8일까지다.응시원서는 재학(출신)교에 제출하는 것을 원칙으로하되,졸업자 중 거주지를 이전한 수험생이나 검정고시 합격자,군복무자 등은 응시를 원하는 시·도교육청에 개별 접수할 수 있다. 박홍기기자 hkpark@
  • 수능 용어풀이

    2002학년도 수능 수험생이 받아 보는 성적통지표에는 5개영역별 원점수와 백분위점수,표준점수,변환표준점수,변환표준점수의 백분위점수,영역별 등급과 종합 등급 등이 기재된다. ■9등급제 수능 총점 대신 계열별 백분위에 따라 9등급으로 정하는 제도이다.등급제는 수능 총점 소수점 이하 몇자리에서 당락이 좌우되는 기존 대입제도의 수능 의존도를줄이고 학생의 특기나 소질 등을 더 중시토록 하기 위해첫 시행하는 것이다. 등급은 계열별 변환표준점수를 기준으로 상위 4%는 1등급,7%(누적 11%)는 2등급,12%(〃 23%)는 3등급,17%(〃 40%)는 4등급,20%(〃 60%)는 5등급,17%(〃 77%)는 6등급,12%(〃 89%) 7등급,7%(〃 96%)는 8등급,4%(〃 100%)는 9등급으로 매겨진다.등급간 경계점에 있는 동점자는 상위등급으로기재돼 등급내 수험생 수는 다소 변동될 수 있다. ■원점수 수험생이 정답을 맞춘 문항의 배점을 단순 합산한 점수이다. ■표준점수 선택과목간 난이도 차이에 따른 점수차를 등수에 따라 다시 산정한 점수이다.예컨대 선택과목제가 적용되는 사회탐구에서 세계사가 어렵고 사회문화가 쉬웠다면원점수를 전형에 사용할 경우,세계사를 본 수험생이 상대적으로 불리하다.이같은 유·불리를 막기 위해 도입됐다. ■변환표준점수 표준점수는 대체로 20∼80점(100점 만점기준)으로 점수 간격이 좁아져 변별력이 줄어든다. 때문에 고득점 학생이 손해볼 가능성이 높다.수험생의 실력차가 제대로 드러나지 않는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표준점수를 원점수에 가깝도록 외형상 400점 체제로 전환한 것이 변환표준점수이다.변환표준점수는 원점수와 비교할 때높아질 수도 낮아질 수도 있다. 특히 어려운 과목을 잘하거나 자기가 선택한 과목의 수험생 집단 수준이 낮을 때 높은 점수를 받게 된다. ■백분위 전체 수험생의 성적을 최고점에서 최하점까지 순서대로 배열했을 때 개인 성적의 상대적 위치를 백분율로나타낸 서열 척도이다.100을 기준으로 원점수 백분위가 ‘99.99’로 표기됐다면 계열별 전국 석차는 1만명 중 2등인셈이다. 박홍기기자
  • ‘어려운 수능’ 교육현장 반응

    올해 수능이 지난해에 비해 난이도가 상향 조정될 것이라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의 발표에 수험생은 물론,학부모,교사들도 모두 혼란에 빠졌다.그러나 대학들은 변별력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며 대체로 환영했다. 수험생과 학부모들은 “수능시험이 최소한의 변별력은 갖춰야겠지만 난이도가 갑자기 바뀌어 혼란스럽다”는 반응을 보였다.교사들은 “보충수업마저 금지된 마당이라 학원을 찾는 학생들이 더욱 늘어날 것”이라면서 “이러다가공교육이 완전히 붕괴되는 것 아니냐”고 걱정했다. 인천 신명여고 3년 강지원(姜智遠·18)양은 “올해부터수능시험은 ‘대입 자격시험’정도로 비중이 적어질 것이라고 지난 몇년 동안 당국이 되풀이해 천명했었다”면서“그런데 수능시험이 크게 어려워질 것이라고 하니 어떻게대처해야 할지 모르겠다”며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서울 광신고 3년 문진영군(18)은 “지금 수학과목만 과외를 받고 있는데 다른 과목도 과외를 받거나 학원이라도 다녀야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학부모들은 더 불안하다.고3 딸을 둔학부모 김형순(金亨順·43·서울 동작구 사당동)씨는 “입시정책이 이처럼 오락가락하니 혼란스럽기만 하다”면서 “과외를 더 시켜야할 것 같다”고 걱정했다. 서울 영동고 이완형(李完珩·53·3학년 부장) 교사는 “5월부터 있을 수시모집 경쟁률이 크게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모의고사와 자율학습·보충수업이 모두 금지돼 있어 학생과 학부모들은 결국 과외나 학원 등 사교육에의존하게 될 것”이라고 염려했다. 지난해 하향 지원해 대학에 합격한 대학 신입생들이 대거재수전선에 뛰어들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대성학원 이영덕(李永德) 평가관리실장은 “수능시험에 등급제가적용되더라도 영역별 점수를 따로 요구하는 대학이 많아수능의 비중은 도리어 커진 것으로 볼 수 있다”면서 “재수생들은 내신 등에 부담을 느끼지 않으므로 ‘대학생 재수생’이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반면 서울대 유영제(劉永濟)입학처장은 “지난해 수능이터무니없을 정도로 쉽게 출제된 탓에 상대적으로 어려워지는 것으로 보이나 변별력을 갖게된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본다”면서 “수능 등급제 도입으로 동점자가 양산될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모집정원의 2∼3배수를 뽑는 1단계전형에서는 동점자 전원을 합격시킬 방침”이라고 밝혔다. 전영우 안동환 이송하기자 anselmus@
  • 취업 기상도/ 假답안-합격자 발표 시차 좁혀야

    사법시험 1차 이의제기 기간이 지났다.몇년 전부터 유례없이 불어닥친 국가시험에 대한 불만과 분쟁,소송 등으로 극약처방을 한 것이 바로 문제 공개,가답안 발표와 이의제기 제도이다.작년 사시를 필두로 각 국가시험에 도입되고 있다. 올해 사시의 경우 작년과 달리 가답안 발표일정의 사전공지가 없었고,그런 가운데 시험 다음날 바로 가답안이 발표되었다.아직 시행 초기인 본 시스템과 관련하여 득과 실을 생각해보고 미진한 부분이 무엇일까에 대해 여러 사람들과 토론했던 내용을 함께 나누고자 한다. 득이라면 먼저 국가시험과 관련된 분쟁의 소지를 줄이고,국가시험에 대한 공신력 회복,투명한 행정을 실천한 점이라고하겠다.또 문제 공개와 답안발표를 통해 2차를 준비하려는수험생의 조기 안정감을 확보할 수 있었고,이의제기를 통해가답안 수정,최종정답을 확정함으로써 기본권 주체인 국민의 의견 수렴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반대로 잃는 것 또한 상당하다.수험생들간에 불필요한 커트라인 논쟁을 불러일으키고 있다.2차시험에 매진해야 할 수험생들에게 시험외적 요소로서 부정적인 작용을 하고 있는 것이다.일부 인터넷사이트의 커트라인 예측투표는 커트라인의사행성 취득에 한몫 한다. 가답안의 조기발표에 따른 긴장감 유지로 수험생들의 휴식시간을 부족하게 하고 있다.아울러 간접적으로 시험의 난이도 조절 문제가 발생한다.공통과목내의 과목간 난이도와 선택과목간의 그것으로 나누어 생각해볼 수 있는데,분쟁의 소지를 줄이기 위해 난이도 조절에 실패하는 것은 본말이 전도된 것과 다르지 않다. 이처럼 이의제기 시스템의 득과 실은 동전의 양면과 같아한쪽에만 치우칠 수 없다.시행부처의 수위 조절 재량이 신중해야 할 부분이다.그렇다면 대안은 무엇인가. 우선 시험의 난이도 조절과 관련해서는 새로이 제정될 사법시험법이 답을 말해주고 있다.법과목 선택과 외국어 선택과목의 획일화가 그것이다.일단은 불만을 줄일 수 있어 보인다. 그러나 공통과목내 과목간 난이도 및 선택과목간 난이도 조절 등은 아직도 고려사항이다.가답안 발표의 시기를 늦추고1차 합격자 발표 시기를 앞당기는 것이 수험생들에게 휴식을줄 수 있는 좋은 방안인 듯하다. 이현종 사시로(sasi-law) 대표
  • 사법시험 어떻게 달라지나

    지난달 27일 국회 법사위를 통과한 사법시험 개정안은 법무부가 마련한 초안을 크게 벗어나지 않았지만 일부에선 사법개혁 후퇴라는 비난을 하고 있다. 선발인원을 현행 ‘정원제’를 유지하면서 일정학점 이상의법학과목을 이수한 경우에만 사시에 응시할 수 있도록 자격제한을 두도록 한 큰 틀을 유지했다. 사시를 변호사 자격시험으로 보고 일정점수 이상이면 합격할 수 있도록 하는 절대점수제로의 전환,정원제 폐지,로스쿨도입 등 시민단체의 사법개혁 방안은 일단 ‘다음 기회’로넘어갔다. 이에대해 참여연대 등은 “사법시험법안은 법조인수의 대폭 증원을 통한 사법서비스 향상을 도외시하고 있다”고 비판하고 있다. 수험생들의 많은 불만을 샀던 사시 응시자격 제한의 경우소속 대학과 학과에 관계없이 일정 학점 이상의 법학과목을이수하면 시험을 볼 수 있는 선에서 결정됐다.한때 법학 전공자만 응시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도 논의됐으나 국가고시응시에 동등한 기회를 부여해야 한다는 취지에 따라 이같이결정됐다. 이에 따라 사시에 응시하기 위해서는 일반 4년제 대학과 전문대,방송통신대,독학사,원격대학 등 평생교육시설의 법학과목 일정 학점 이상을 이수해야 한다. 1차시험 과목은 필수과목인 헌·민·형법과 ‘대통령령이정하는’ 선택과목이다.선택과목은 사회과학,어학 등 비법률과목을 단계적으로 줄여나가기로 했다. 외국어는 영어(토플·토익)로 통일된다. 영어점수는 총점수에 포함되지 않고 합격여부를 가리는 잣대로 이용됨에 따라1차시험 후 매번 논란을 일으켰던 제 2외국어 시험의 난이도차이 문제가 해소될 것으로 판단된다. 논술형인 2차시험은 현행과 같이 헌법,민법,형법,상법,행정법,민사소송법 및 형사소송법 등 7과목으로 정했다. 이와함께 3차시험 불합격자에게 1차시험을 면제하도록 한것을 1차와 2차시험 중 원하는 차수의 시험을 선택해 면제받을 수 있도록 했다. 천재지변 등 불가항력적인 이유로 3차시험에 응시하지 못한 경우는 1·2차 시험이 면제된다. 대부분의 사시 개정안은 오는 2002년 법무부가 주관하는 제44회 사시부터 시행된다.그러나 응시자격 제한의 경우 5년의유예기간을 두고 2006년부터 적용된다. 최여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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