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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기미제 공안사건 잇단 무혐의

    재독 사회학자 송두율 교수의 ‘기회입국설 사건’과 ‘국가정보원 도청의혹 사건’ 등 그동안 검찰의 장기미제로 남아 있던 공안 사건들이 잇따라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서울중앙지검 공안1부(부장 구본민)는 2003년 재독 사회학자 송두율 교수를 모종의 정치적 목적을 위해 국내로 초청했다는 ‘기획입국설’에 연루돼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고발된 박형규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전 이사장과 방송을 통해 송 교수를 민주인사로 미화, 찬양했다며 보수단체에 의해 고발된 정연주 KBS사장 등 6명을 무혐의 처리했다고 1일 밝혔다. 김수민 서울중앙지검 2차장은 “박 전 이사장 등이 송 교수의 노동당 입당사실 등을 알지 못한 상태에서 학계 등의 평가를 근거로 송 교수를 초청, 지원했던 것으로 조사돼 혐의를 인정할 수 없다.”고 말했다. 서울중앙지검 공안2부(부장 임정혁)는 이날 2002년 대선을 앞두고 정형근 한나라당 의원이 제기해 정치적 쟁점으로 떠올랐던 ‘국정원 도청 의혹 사건’과 관련, 신건 당시 국정원장 등을 무혐의 처분했다고 밝혔다. 검찰 관계자는 “휴대전화 감청은 이론적으로는 가능하지만 기술적 난이도나 막대한 비용 등을 감안하면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것으로 결론났다.”고 설명했다. 반면 의혹을 제기한 정 의원은 검찰이 법원에 청구한 ‘공판전 증인신문’에도 끝내 응하지 않아 과태료 50만원 처분을 받았다. 박경호기자 kh4right@seoul.co.kr
  • [2006 수능] 심화과정 위주 출제… 깊이있게 공부를

    [2006 수능] 심화과정 위주 출제… 깊이있게 공부를

    200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의 출제 경향은 2005학년도와 비슷하다. 고교 2·3학년의 심화 선택과정을 중심으로 출제돼 깊이 있는 공부가 필요하다. 언어와 외국어(영어)영역은 여러 교과가 관련된 범교과적 소재를 사용하거나 한 교과내 여러 단원이 연관된 소재를 활용하는 문항이 출제된다.2005학년도 수능시험에서 심화과정이 다수 포함돼 많은 학생들이 어렵다는 반응을 보인 수리 영역과 외국어(영어)영역의 난이도는 그대로 유지된다. ●언어 언어적 사고능력을 객관적으로 측정할 수 있는 문항과 더불어 변별력을 갖춘 문제들이 균형있게 출제된다. 고등 사고 능력을 측정하는 데 역점을 두되 어휘와 어법 관련 내용도 포함된다. 독서 체험의 폭과 깊이를 파악하기 위해 지문은 인문·사회, 과학·기술, 문학·예술, 생활·언어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선택된다. ●수리 단순한 암기나 지나치게 복잡한 계산 위주의 문항은 지양된다. 계산·이해·추론·문제해결 능력을 적절하게 평가할 수 있는 문제가 주로 출제된다. 문항의 내용과 소재는 특정 영역에 편중되지 않도록 골고루 나온다. 국민공통기본교육과정에 속하는 내용은 간접적으로 출제된다. 수리 ‘가’형의 선택과목 문항은 국민공통기본교육과정 내용뿐만 아니라 수학Ⅰ·Ⅱ의 내용과 통합 출제될 수 있다. ●외국어(영어) 출제 범위가 공통영어 수준에서 심화선택과목 수준으로 확대돼 심화된 의사소통 능력을 측정하는 문제가 출제된다. 다양한 길이의 지문이 채택되고 의사소통의 정확성을 평가하기 위해 어휘 및 문법 문항도 포함된다. 어휘는 기본 어휘와 심화 선택과목 수준의 어휘 중 사용 빈도 수가 높은 것이 출제된다. ●사회탐구 종합적 사고력을 측정하기 위해 단원간 통합문제가 출제된다. 평가 내용이나 소재는 교육과정의 범위와 수준에 근거한 교과서 내용뿐만 아니라 교과서 밖의 내용도 포함된다. 일상생활에서 접할 수 있는 내용과 시사성 있는 내용이 출제된다. ●과학탐구 사회탐구와 마찬가지로 단원간 통합 문항 위주로 문제가 나온다. 과학 개념의 이해·적용 및 과학적 사고력을 고르게 측정하는 것이 평가 목적이다. 문제에 활용되는 상황은 학문과 실생활 소재에서 고르게 출제된다. ●직업탐구 동일·유사 계열 대학에 진학해 전공 관련 내용을 쉽게 학습하고 발전·심화시킬 수 있는 능력을 측정하는 것이 출제 목적이다. 교육과정 및 교과서에 제시된 내용, 실험·실습과 관련된 실제적인 학습 상황을 활용해 출제된다. 해당 과목별 특성에 따라 관련 실무에 활용할 수 있는 내용, 실생활에서 쉽게 보고 접할 수 있는 내용, 현실적인 문제 및 시사성 있는 내용도 문항 소재가 된다. ●제2외국어/한문 제2외국어는 의사소통 능력을 평가하기 위해 다양한 상황에서 사용되는 생활 외국어가 출제된다. 문법 중심의 문제는 지양되며 독일어Ⅰ, 프랑스어Ⅰ, 스페인어Ⅰ, 러시아어Ⅰ의 경우 ‘추가 제외 문법 사항’은 출제되지 않는다. 한문영역은 한자와 한자어의 이해 및 적용 능력, 독해 능력을 측정하는 문제가 나온다.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올 수능도 EBS강의 연계”

    “올 수능도 EBS강의 연계”

    200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은 지난해처럼 교육방송(EBS) 수능시험 강의 내용에서 상당 부분 출제되며, 난이도도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으로 유지된다. 한번 나온 기출 문제도 중요한 것은 형태를 바꿔 또 출제된다. 수능 부정행위에 대한 단속과 처벌도 대폭 강화됐다. ☞2006학년 대학수학능력시험 세부 시행계획 바로가기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30일 이같은 내용의 ‘200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세부 시행계획’을 발표했다. 정강정 평가원장은 “난이도는 전체적으로 지난해 수준을 유지하되 사회·과학·직업탐구 영역과 제2외국어·한문 영역의 선택과목은 문항간 난이도를 적절하게 맞춰 지난해처럼 일부 과목에서 원점수 만점자가 많아 2등급이 아예 없는 등의 부작용을 최소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지난해 공교육 살리기의 일환으로 시작된 교육방송 수능강의는 방향이 옳았고, 기본적으로 올해도 그 방향으로 간다.”고 밝혀 올해 수능 시험도 교육방송의 강의 내용에서 대폭 출제할 뜻을 내비쳤다. 또 “교육과정에서 핵심 내용은 예전에 출제됐다고 하더라도 변형해서 다시 출제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교육인적자원부는 이날 ‘수능 부정행위 방지 종합대책’을 확정 발표하고 감독관의 지시에 따르지 않는 수험생은 원칙적으로 부정행위자로 간주해 성적을 무효 처리하기로 했다. 부정행위자에 대해서는 해당 시험을 무효 처리하고 최장 2년 동안 응시자격을 박탈하도록 했다. 복도 감독관에게 휴대용 금속탐지기가 도입되고, 시험장별로 1대씩 휴대용 전파탐지기도 시범 배치된다. 본인 확인을 위해 답안지에 자필 확인란이 생기고, 시험실당 응시자 수도 32명에서 28명으로 줄어든다. 김재천기자 patrick@seoul.co.kr
  • [2006 수능] 기출문제도 핵심내용은 또 출제

    [2006 수능] 기출문제도 핵심내용은 또 출제

    2006학년도 수능시험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점수 분포가 고르게 나올 수 있도록 쉬운 문항과 어려운 문항, 중간 수준의 문항이 균형있게 출제될 전망이다. 기출문제도 중요한 것은 형태가 바뀌어 또 출제될 것으로 예상된다. 문항 형태는 5지 선다형이지만 수리 영역의 경우 단답형 문항이 30%를 차지한다. 문항당 배점은 언어·외국어(영어)는 1·2·3점, 수리 2·3·4점, 사회·과학·직업탐구 2·3점, 제2외국어·한문 영역은 1·2점 등이다. 배점은 문항의 중요도와 난이도, 소요 시간 등을 고려해 차등 배점한다. ●영역·과목 선택 및 출제범위 고 2·3학년 심화선택 과목 중심으로 출제되지만 고1 이하의 국민공통 기본교육과정에 속하는 과목도 출제범위에 포함된다. 수험생들은 언어와 수리, 외국어(영어), 사회·과학·직업탐구, 제2외국어·한문 등 5개 영역 가운데 전부 또는 일부 영역을 선택할 수 있다. 수리 영역에서는 ‘가’‘나’형 가운데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 수리 ‘가’형은 미분과 적분, 확률과 통계, 이산수학 중 1과목을 반드시 선택해야 한다. 문항 수는 수리 ‘가’형의 경우 수학Ⅰ 12문항, 수학Ⅱ 13문항, 선택과목 5문항을, 수리 ‘나’형은 수학Ⅰ에서만 30문항을 낸다. 사회·과학·직업탐구 영역에서는 3개 영역 가운데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 사회탐구는 11개 과목 중 최대 4과목, 과학탐구는 8개 과목 중 최대 4과목(단 Ⅱ과목은 최대 2과목), 직업탐구는 17과목 중 최대 3과목(단 컴퓨터 관련 4과목 중 최대 1과목과 전공 관련 13과목 중 최대 2과목)까지 선택할 수 있다. 제2외국어·한문 영역은 8과목 중 1과목만 선택해야 한다. ●원서 교부와 성적 통지 원서교부와 접수는 오는 8월30일부터 9월14일까지다.11월23일 시험을 치르면 다음날부터 12월18일까지 채점한 뒤 12월19일 성적을 개별 통지한다. 성적표에는 수험생이 응시한 영역이 구분 표기되고 수리 ‘가’형과 탐구영역, 제2외국어·한문 영역은 선택과목도 기재된다. 영역 및 선택과목별 표준점수, 백분위, 등급도 기재된다. 표준점수와 백분위는 소수 첫째자리에서 반올림한 정수로 표기하고 영역·과목별 등급은 지난해처럼 9등급으로 표기된다. 김재천기자 patrick@seoul.co.kr
  • [학교소식]

    [학교소식]

    ●가정형편 어려운 중학생 대상 선발 대원외국어고등학교(daewon.seoul.kr)는 가정형편이 어려운 중학생들을 대상으로 무료 영재반을 편성해 운영한다. 서울 소재 중학교 재학생 학년별로 20명씩 총 60명을 선발한다. 대원외고는 4월부터 각 중학교로 공문을 발송해 영재반 프로그램에 참가할 학생을 학교장 추천을 받아 모집한다. 기초생활수급자 또는 형편이 어려운 가정의 자녀들 중 성적이 우수한 학생이 추천 대상이다. 추천 학생들은 대원외고가 마련한 영재판별 프로그램을 거쳐 선발한다. 참가 학생들은 7월25일∼8월10일 보름 동안 60시간에 걸쳐 대원외고 유학반 교사들과 함께 영어 읽기·쓰기·토론 등의 교육을 받는다. 이 프로그램은 대원외고 이원희 설립자가 가난한 영재를 돕기 위해 사재를 털어 마련한 기금으로 해마다 운영될 계획이다. ●2005학년도 1학년 정원외 입학생 선발고사 명덕외국어고등학교(www.mdfh.or.kr)는 2005학년도 1학년 정원외 입학생 선발 고사를 26일(토) 오후 2∼4시 학교 1층 랩실에서 실시한다. 시험과목은 영어와 수학이며 고교 1학년 모의고사 수준의 난이도로 출제된다.2665-8818. ●홈스테이 가정·무료 교환학생 참여자 모집 서울세종고등학교(seoulsejong.cschool.net)는 올 9월 미국과 일본에서 한국을 방문할 교환학생의 홈스테이 가정을 모집한다. 미국인 여학생 2명은 9월부터 내년 6월까지, 일본인 여학생 1명은 4월부터 내년 3월까지 한국에 머물면서 세종고의 학생으로 공부하게 한다. 홈스테이 가정은 이 기간 동안 외국인 학생에게 숙식을 제공해야 한다. 또 미국과 일본으로 1년간 무료 교환학생으로 참여할 재학생도 모집한다. 신청기간은 31일(목)까지다.459-0836. ●2005학년도 학부모 임원 선출 총회 개최 공릉중학교(kongrung.ms.kr)는 2005학년도 학부모 총회를 개최한다.25일(금)에 열리는 총회에 참석하면 오후 1시∼1시45분 각 교실별로 학생들이 수업하는 모습을 직접 참관할 수 있다.2시부터는 각 학년·반 별로 담임교사와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오후 2시40분에는 학교 4층 음악실에서 권혁선 교장이 경영방침을 소개하고 학부모 임원을 선출하는 등 학부모 총회가 열린다. ●학부모에 학교 설명·담임교사와 상담시간 상명초등학교(www.schooline.net/smcho)는 지난 21일 오후 2시 학교 강당에서 학부모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05학년도 학부모 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총회에는 류재덕 교장이 직접 학교 경영방침과 학생 지도 방향에 대한 설명에 나섰으며 총회 이후에는 각 학년 학급별로 담임교사와 상담 시간이 이어졌다. ●5개영역 고3 전국연합학력평가 실시 30일(수) 오전 8시30분∼오후 4시30분 고3전국연합학력평가가 실시된다. 이번 평가는 언어·수리·외국어(영어)·사회탐구·과학탐구 5개 영역에 걸쳐 치러진다. 전국 1700개교· 45만명이, 서울지역에서는 230교 10만명이 참가한다.
  • [레저+α]

    [레저+α]

    올봄 에버랜드가 화∼악 바뀌었다. 장미나 튤립 축제에서 벗어나 개장 이래 최대 규모의 축제,‘유로 페스티벌’을 연다. 오는 18일부터 87일간 펼쳐지는 이번 축제는 ‘유럽으로 떠나는 하루 여행’이란 주제로 유럽 15개국의 축제를 한자리에 모아놓았다. 에버랜드를 총 4개 지역(유럽으로의 초대·베르사유 파티·네덜란드 마을의 축제·영국 장미 정원에서의 결혼식)으로 나누어 재미있고 다양한 거리공연과 게임, 퍼레이드를 준비했다. 유럽의 고성(古城)벽에 장식된 깃발, 아치형태의 꽃 터널 등 에버랜드에 들어서면 유럽의 어느 나라에 온 듯한 착각에 빠지게 된다. 이번 축제의 가장 큰 특징은 관람객 참여 공연을 크게 늘린 것.18세기 프랑스 왕실의 화려함을 테마화한 신규 퍼레이드 ‘베르사유 파티’를 필두로, 유럽 광장 문화의 흥겨움을 간직한 ‘유로 카니발’, 그리스 신전의 웅장함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멀티 미디어 쇼 ‘올림푸스 팬터지’ 등 총 29개의 커다란 공연이 펼쳐지며 1일 평균 119회의 마임 음악 춤 등 거리공연과 각종 페레이드가 에버랜드 곳곳에서 진행된다. 누가 뭐래도 이번 축제의 백미는 신규 퍼레이드인 ‘베르사유 파티’. 고증을 통해 제작된 프랑스 왕실의 의상과 장식들로 현지에 가지 않고도 프랑스 왕실의 화려함을 느낄 수 있다. 왕실 궁전·왕실 정원·광대 등 총 3대의 퍼레이드 차량과 38명의 연기자가 동원되며 행렬 도중 세번 정지해 관람객이 참여하는 즉석 이벤트도 실시한다. 또한 홈페이지를 통해 응모한 10∼30대 중반 남녀 손님 6명(3쌍)을 선정, 화려한 의상과 복장을 착용하고 퍼레이드에 탑승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유럽 정통춤을 맛볼 수 있는 유럽왕실무도회, 고난이도의 서커스와 춤을 결합시킨 유로카니발, 한단계 업그레이드시킨 초대형 멀티 미디어 쇼인 올림푸스 팬터지는 레이저와 불꽃, 물대포 등이 밤하늘을 예쁘게 수놓게 된다. 따뜻한 봄 가족들, 연인들의 추억만들기에 좋다. 또한 이번 ‘유로 페스티벌 축제’기간중에는 입장객들에게 여권 형태의 스탬프 북을 배포해, 에버랜드내 4곳의 스탬프 부스에서 도장을 받아 온 입장객에 한해 캐릭터 머그컵을 무료로 증정하는 ‘유로 스탬프 랠리’ 행사도 펼쳐진다 기존의 꽃축제도 조용히 펼쳐진다. 오는 18일부터는 수백만 송이의 튤립도 피고 5월부터는 장미도 핀다. 올봄 에버랜드에는 꽃의 아름다움과 각종 거리공연 등 일석이조의 즐거움이 기다리고 있다.www.everland.com,(031)320-5000.
  • [日 독도주권 침해] 계산된 도발… ‘조용한 외교’ 더이상 없다

    [日 독도주권 침해] 계산된 도발… ‘조용한 외교’ 더이상 없다

    정부가 16일 일본 시마네현 의회의 ‘독도의 날’ 제정에 대해 강력 항의하고 즉각적인 폐기를 요구했으나 일본으로부터는, 적어도 한동안은 무대응이 예상된다.“늘 그래왔듯, 들끓는 한국의 여론이 식기를 기다릴 것”이라는 게 많은 전문가들의 관측이다. 정부의 대응 방식이 더욱 치밀하고 끈질겨야 하는 이유이다. 독도 문제는 이번 일로 긴장도가 한단계 더 높아졌다. 긴장도는 김영삼 정부 시절 독도에 접안시설을 설치한 이후 대폭 상승했다. 당시 일본은 세계 각국에 ‘일본 땅에서 이런 일이 벌어지고 있다.’는 내용의 서한을 보내 국제 분쟁화를 시도했다. 실제로 이 일은 세계가 독도문제를 인식하게 되는 결정적 계기가 됐다. 정부로서는 이번 일로 훨씬 높은 난이도의 ‘상황 관리’ 능력이 필요해졌다. 일본은 향후 이전보다 훨씬 자주 독도를 분쟁화할 수 있는 결정적 근거를 마련했다. 예컨대 시마네현이 매년 독도의 날 행사를 열 때마다 우리 국민 감정을 자극하는 ‘효과’를 거둘 수 있다. 선거 등을 앞두고 극우세력이나 정치인들이 행사를 대대적으로 확대한다면 그 효과는 더욱 커진다. 정부가 새 한·일관계 원칙 등을 거론하는 것도 이런 배경에서다. 이날 외교부 송민순 차관보가 우라베 주한 일본대사 대리를 불러 한 항의에는 심각성에 대한 정부 인식이 짙게 배어 있다. 그는 “우리 국민은 일본의 한반도 침략이 1905년 시마네현의 독도 편입조치에서 비롯됐으며, 시마네현의 이번 조치도 이런 시각에서 보고 있다.”고 했다.‘국민의 시각’을 빌려 표현했지만,“국민들의 인식을 정부도 엄숙히 받아들이고 있다.”고 정부 당국자는 말했다. 정부는 이번 일로 일본 정부에 대단한 불쾌감을 갖고 있다. 한 고위 당국자는 “일본 정부가 ‘지자체가 한 일로 중앙정부가 간여하기 어려웠다.’고 하지만, 받아들이기 어렵다. 결국 일본의 대외관계에 영향을 미치고 이웃나라 국민의 분노를 일으켰다면 당연히 조치를 취했어야 옳은 일”이라며 불편한 심기를 감추지 못했다. 이규형 외교부 대변인 논평에 “앞으로 발생하는 모든 사태에 대한 책임은 전적으로 일측에 있다는 점을 명백히 밝힌다.”는,‘험악한’ 표현이 있는 것도 이런 분위기를 반영한다. 정부가 준비중인 대일 성명에는 기존의 미래지향적 관계발전을 위해 가급적 과거사 문제는 외교 쟁점화하지 않겠다는 입장에서 선회, 일본측의 주권 침해와 영토권 침해에 대해서는 전면적 외교전도 불가피하다는 강력한 메시지가 담긴 것으로도 알려진다. 그럼에도 구체적인 대응은 다소 ‘차분’하고 단계적인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에는 당장 북핵 6자회담에서 한·미·일 공조를 유지하는 일부터 자유무역협정(FTA) 체결 등 경제 문제에 이르기까지 일본과 실질적 우호 관계를 유지해야 하는 일도 있기 때문이다. 이날 독도 관련 부처나 유관기관들이 1차로 내놓은 대응책에는 이같은 현실적 한계가 반영됐다. 국회는 우선 ‘독도수호·일 역사왜곡 대책특위’를 구성했다. 한나라당이 예산 182억원 배정을 약속하며 내놓은 7가지 대책과 여당 차원의 방안 등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새 한·일관계 원칙 수립을 마련 중이고 문화재청은 독도 관광을 전면 허용했다. 경북도 정도가 이날 시마네현과의 관계를 단절하는 등 강경책을 시행했으며 독도 유인화, 독도해양과학연구기지 설치 등 종합대책을 만들었다. 이지운기자 jj@seoul.co.kr
  • 공인중개사 추가시험 응시자 15% 합격보장

    오는 5월22일 실시되는 제15회 공인중개사 추가시험은 ‘절대+상대 혼합평가’방식으로 치러지며, 응시자의 15%까지 합격이 보장된다. 건설교통부는 ‘가산점 부여는 위법’이라는 법제처 유권해석에 따라 이같은 내용의 제15회 공인중개사 추가시험 보완대책을 마련했다고 8일 밝혔다. 대책에 따르면 연령과 학력수준의 격차가 심해 난이도 조절을 통한 합격자수 조정이 현실적으로 어려운 점을 감안, 평가방식을 현행 절대평가에서 절대+상대 혼합평가 방식으로 개선해 최저합격선을 보장키로 했다. 이에 따라 최종합격자가 최종응시자(2차시험에 참석한 자)의 15%에 미달할 경우 15% 범위 안에서 2차 과목의 모든 과목 점수가 40점 이상인 자 가운데 전과목 총점이 높은 순으로 합격자를 추가 선발하게 된다. 이 방식을 채택하면 14회 시험 탈락자가 16만 5000여명인 점을 감안하면 추가시험 합격자는 최소 2만∼2만 4000여명에 달할 전망이다. 추가시험은 15회 시험 탈락자만을 대상으로 실시되며 15% 최저합격선도 이번에 한해 적용된다. 건교부의 이같은 방침에도 불구하고 제16회 시험에서도 수험생들이 이번처럼 15%합격자 보장을 요구할 것으로 보여 논란이 예상된다. 건교부는 공인중개사 직무분석과 부동산거래 실태조사를 거쳐 근본적인 공인중개사시험 제도개선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TOEIC처럼 정기적으로 시험을 치르고, 일정 점수를 받으면 자격증을 부여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한편 건교부는 추가시험 수험생들의 시험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시험과목별 세부 출제비율을 사전에 공고하는 동시에 기존 합격자 등을 모집단으로 모의시험을 실시해 난이도를 사전에 검증키로 했다. 이에 앞서 법제처는 최근 “제15회 공인중개사시험의 경우 절대평가 방식을 사전에 공고한 후 시험을 시행한 만큼 가산점을 부여해 추가합격자를 선발하는 것은 부동산중개업법 시행령 제17조 제1항 및 제2항 규정에 위반된다.”는 유권해석을 내렸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김영만칼럼] MBC의 단일호봉제 경험

    [김영만칼럼] MBC의 단일호봉제 경험

    노조위원장 출신인 MBC의 신임사장이 단일호봉제 폐지추진을 밝혔다. 위기타개를 위한 개혁의 하나라고 한다.1980년대 후반 민주화와 노동운동이 뭉치는 과정서 ‘민주화의 증거’로까지 여겼던 단일호봉제가 이번엔 개혁대상이 됐다. 사원이 주인 역할을 하는 공적기업들이 당시 노조의 요구에 따라 직종간 서로 달랐던 월급체계를 하나로 묶는 단일호봉제로 전환했었다.MBC도 사무직과 기능직으로 돼 있던 월급체계를 하나로 묶었다.88년 11월1일이었으니까 이미 17년이나 된 일이다. 단일호봉제 도입은 노조문화가 경영논리를 앞서게 된 상징이었다. 업무에 필요한 능력과 난이도가 다른 여러 직종의 근로자들에게 매년 똑같은 액수의 호봉승급을 보장해 ‘동지적 연대’를 크게 강화시킨 것이 이 제도다. 업무관계보다 같은 조합원으로서의 평등한 인간관계가 더 중요해졌다. 반면 회사의 핵심부문과 비핵심부문간 인력투자에 우선순위를 둘 수 없게 됐다. 투자의 왜곡이 발생한 것이다. 업무성취를 위한 경쟁과 창의성보다 화합과 인간애가 중시된 결과 기업경쟁력 훼손도 따랐다. 방송문화진흥회가 부장급이었던 최문순사장을 발탁하면서도 이유를 설명한 적이 없어 정확한 배경은 알기 어렵다. 주변에서 추측하는 대로 ‘코드 맞추기’가 주이유겠지만 코드중에는 노무현 대통령이 말해온 ‘노조의 양보’도 포함돼 있을 성싶다.MBC는 언론사중 가장 강력한 노동조합을 자랑해온 기업이다. 거기다 최 사장이 개혁대상으로 언급한 것들은 단일호봉제를 비롯해 대부분 강한 노조가 남긴 그림자에 해당한다. 그러니 노조병 치료를 위해 노조를 잘알고 양보도 얻어낼 수 있는 조합장 출신을 선택한 것이 아닌가 하는 것이다. 현재 MBC본사는 간부 1000명에, 평사원 500명의 기형적 인력구조를 갖고 있다고 한다. 피라미드형 정상조직이 되기 위해 필요한 구조조정을 상당한 기간 하지 못했다는 이야기다. 아니면 고임금 때문에 정규직을 보충하지 않고 비정규직으로 충원해 왔거나, 두가지 일이 동시에 일어난 결과일 것이다. 어떤 경우나 기업경쟁력을 떨어뜨리기는 마찬가지다. MBC의 경쟁상대라 할 KBS의 호봉제도는 경쟁체제를 유지하고 있어 대조된다.KBS는 5개로 나뉘었던 직능체계를 지난해 공무원의 직급체계와 비슷한 ‘단일직능제’로 전환하면서 그 안에 7개의 다른 호봉체계를 뒀다. 직급별로 호봉에 차이가 있고, 일정한 기간이 지나더라도 대상자의 80% 정도만이 윗단계의 호봉체계에 진입할 수 있다고 하니 경쟁체제에 속한다. 노조가 힘으로 핵심역량과 비핵심역량을 ‘동지’로 묶으면 기업들은 경쟁력유지를 위해 비핵심역량을 부서폐쇄나 아웃소싱하는 자구책을 찾는다. 대표적인 게 운전기사다.80년대만 해도 기업들은 사내에 운전기사들을 정규직으로 두고 있었다. 그러나 노조설립과 함께 직무에 맞는 임금차별화가 어렵게 되자 아예 이 직종을 없애버렸다. 그러고는 필요한 인력은 형편 없이 낮은 임금의 용역(근로자파견)으로 메운다. 환란이후 일반화된 비핵심역량의 아웃소싱, 양산되는 비정규직의 대부분이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운전기사와 같은 경우에 해당한다. 결국 단일호봉제나 과도한 근로자 보호가 단기적으로는 근로자들에게 이익을 주었는지 모르지만, 길게는 전체 근로시장의 고용구조를 악화시키고 사회의 빈부격차를 심화시켰다 해도 할 말이 없게 됐다. 반대로 기업이 이런 자구책을 제대로 쓰지 못하거나 경영여건이 악화되면 근로자 전체가 생존의 터전을 잃는 경우도 생긴다.MBC가 개혁당위로 내세운 것도 경영여건 악화에 따른 ‘생존권위협’이다. 단일호봉제를 둘러싼 MBC의 17년에 걸친 경험이 우리 사회의 비정규직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 논설실장 sangchon@seoul.co.kr
  • 행·외시 ‘PSAT 쇼크’

    행·외시 ‘PSAT 쇼크’

    지난 주말 잇따라 치러졌던 행정·외무고시와 사법시험 1차시험에 응시한 수험생들의 희비가 엇갈렸다. 사시는 지난해보다 쉽게 출제됐지만 행·외시는 난이도가 크게 높아졌다. 행시는 특히 올해 1차시험에 PSAT(공직적성평가)가 처음 도입된 데다 문제 수준 역시 지난해 외시나 올해 초 치러진 입법고시 PSAT보다 어려워 수험생들이 진땀을 뺐다. 또한 올해를 마지막으로 행·외시 1차시험 과목에서 사라지는 한국사는 수험생들의 총점을 크게 떨어뜨리는 데 한몫할 것으로 보인다. 결국 공통과목인 한국사와 자료해석영역이 당락을 좌우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반면 올해 사시는 지난해보다 합격선이 2점 정도 올라갈 것이라는 예측이 흘러나오고 있다. 지난해와 비교해 문제가 쉬웠을 뿐만 아니라 수준도 평이했다는 분석이다. ●“문제 풀 시간도 모자랐다” 올해 행·외시 1차에서는 수험생들이 믿을 만한 구석이 전무했다. 매년 총점을 올려주던 과목인 한국사도 전에 없이 어렵게 출제됐다.PSAT에서는 자료해석영역이 수험생들을 당황케 했다. 고득점은커녕 시간 내에 문제를 풀지 못한 수험생도 상당수였다. 자료해석영역 전문강사인 이승일씨는 “이번 시험에서는 단순계산문제보다 응용력을 요하는 문제들이 많이 출제됐다.”면서 “단순히 자료읽기에 치중하기보다는 복합적 사고를 요구하는 문제들이 많아 질적으로도 문제 수준이 높아졌다.”고 평했다. 문제 자체가 어려웠다기보다는 수험생들이 느끼는 체감난이도가 높았을 것이라는 얘기다. 중앙PSAT연구소 관계자 역시 “지난해 외무고시에 출제됐던 PSAT보다 계산문제의 비중이 늘어난 데다 단순계산보다 복잡한 계산능력을 요구해 응시생들이 시간관리를 하는 데 애를 먹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비해 언어영역은 상대적으로 평이한 수준이었다. 다만 단순독해보다는 추론을 요하는 유형의 문제가 많이 출제돼 이 부분의 훈련이 부족했던 수험생들은 어렵게 느꼈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전문가들은 “PSAT문제가 사고력을 측정하는 방향으로 수준이 점점 높아지고 있기 때문에 단기간에 준비해서는 적응하기 힘들 것”이라며 “외국어 공부를 하듯 매일매일 꾸준한 훈련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사시 합격선 2점 오를 듯 사시는 전반적으로 평이했고, 헌법·민법·형법 기본3법 가운데 형법이 조금 까다로웠다는 게 중평이다. 지난해 합격선이 83점대에서 형성됐다면 올해는 2점 정도 올라갈 것이라는 예측이 우세하다. 한국법학원 관계자는 “합격선을 예측하기는 조심스럽지만 전체적으로 지난해보다 쉽게 출제됐기 때문에 합격선은 올라갈 것”이라고 전했다. 관건은 형법에 달려 있다는 전망이다. 지나치게 어렵거나 지엽적인 문제가 출제되진 않았지만 문제유형이 다양해지고 사고력을 요하는 문제가 많았다는 평이다. 형법전문 이인규 강사는 “객관적으로 보면 크게 어려운 수준은 아니었지만 지난해 형법이 너무 쉬웠기 때문에 올해 체감난이도가 높았을 것”이라며 “지난해 형법은 95점 정도는 맞아야 합격권에 들 수 있었는데 올해는 85점 정도면 합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재철 형법 강사도 “최근 판례 위주로 문제가 출제되다보니 수험생들도 이론보다는 판례에 치중해 공부하는 오류를 범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이번 시험은 이론 체계가 제대로 잡혀 있는 수험생이 유리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지난해 1차시험에서 당락을 좌우했던 민법의 경우, 올해는 상당히 쉬웠다는 반응이다. 지난해보다 합격선이 10점 정도는 올라갈 것이라는 예측이다. 오양진 민법 강사는 “지난해보다 4문제 이상은 더 맞아야 한다.”면서 “82점 이상은 받아야 합격권에 들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헌법도 지난해 수준에서 출제됐고 문제유형도 크게 달라지지 않아 당락은 형법이 가른다는 게 수험가의 분석이다. 강혜승기자 1fineday@seoul.co.kr
  • 로스쿨 설립신청 내년3월 받는다

    로스쿨 설립신청 내년3월 받는다

    사법시험을 대체할 로스쿨(법학전문대학원) 설립을 위한 세부 일정이 나왔다. 사법제도개혁추진위원회(사개추위)는 내년 3월부터 로스쿨 설립을 희망하는 대학들로부터 인가 신청을 받을 계획이라고 23일 발표했다. 인가 대학은 같은 해 10월 확정된다. 사개추위는 오는 4월까지 관련 법률 초안과 로스쿨 설립인가 기준을 마련할 방침이다.5월 공청회를 열어 각계 의견을 수렴한 뒤 9월 정기국회에 법안을 상정한다. 앞서 대법원 산하 사법개혁위원회(사개위)는 ‘사법개혁을 위한 건의문’을 통해 로스쿨 설립인가 기준을 다수안과 소수안으로 정리, 추진기구인 사개추위에 넘겼다. 다수안 기준은 ▲전임교수 20인 이상 확보 ▲전임교수 대 학생 비율 1대15 이하 ▲전임교수 중 20% 이상을 5년 이상의 법조실무 경력자로 충원 ▲법률전문도서관·모의법정·세미나실·정보화시설 등 전문교육을 위한 시설 마련 등이다. 사개추위는 다수안을 토대로 설립인가 시행령을 마련할 방침이다. 관련 법안이 통과되면 사개추위는 오는 10월쯤 로스쿨 인가를 심사할 ‘법학교육위원회’를 구성할 예정이다. 위원회는 교육인적자원부 장관 산하에 설치되며 정부 관계자, 법조인, 법학교수, 공익대표 등이 참여한다. 교육부장관은 내년 10월까지 로스쿨 설립 대학을 결정한다. 최종 선발된 대학은 법과대학이나 법학과 등 법학사 학위 취득과정을 폐지해야 한다. 사개추위는 로스쿨 전체 정원을 오는 12월까지 확정할 방침이다. 그러나 변호사단체와 학계의 주장이 팽팽히 맞선 상태라 진통이 예상된다. 사개위에서도 치열한 공방을 벌였지만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현 사법시험 합격자에 맞춰 1200명을 넘지 않고, 학교별로 600명 이하로 정한다는 다수안과 법률서비스 향상을 위해 2000명까지 늘려야 한다는 소수안이 맞섰다. 대한변호사협회는 법조인력의 수급상황 등을 고려해 다수안을 지지하고, 학계는 소수안에 무게를 두고 있다. 최근 영·호남 법대는 로스쿨 도입 규모를 30개 대학에 3000명선으로 정하자고 제안하기도 했다. 영남대 배병일 교수는 “지난해 로스쿨을 도입한 일본은 68개교 5590명을 인가했다.”면서 “법률시장 개방 등을 고려, 수도권 15개와 지방 15개 대학으로 선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주장했다. 로스쿨 정원은 교육부 장관과 법원행정처장, 법무장관, 대한변협회장, 한국법학교수회장 등이 협의해 최종 결정한다. 세부일정이 계획대로 진행되면 2007년 말에 로스쿨 첫 신입생이 선발된다. 입학자격은 학사학위 이상 소지자로 학부성적과 어학능력, 적성시험 성적, 사회활동 등을 종합해 뽑는다. 지나친 경쟁을 막고자 로스쿨 응시횟수를 제한할 방침이다. 대학원 3년 과정을 끝낸 2011년 2월 첫 졸업생이 나온다. 졸업생은 변호사 시험에 응시할 자격을 얻으며 시험에 통과하면 변호사 자격증을 받는다. 변호사 시험은 로스쿨을 충실하게 이수하면 합격할 정도의 난이도로 출제된다. 시험응시 횟수도 제한된다. 사개추위는 각 대학이 로스쿨 교육수준을 유지하도록 대한변협 산하에 ‘사후인증평가기관’을 설립, 감독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 3~5개 희망학과 정해 맞춤식 공부

    ‘가장 먼저 할 일은 진로 결정!’ 2006학년도 대입에서는 지난해처럼 하루 빨리 진로부터 결정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입시 요강이 크게 달라지지는 않았다. 그러나 수시모집으로 뽑는 인원이 늘고 대학별 전형이 더욱 다양화되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어느 학과에 지원할 것인지부터 결정한 뒤 맞춤식 계획을 세워 공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얘기다.‘열심히 하다가 나중에 결정하면 되지.’라는 생각만 하다가는 좋은 기회를 놓치기 쉽다. 우선 자신의 현재 실력과 학생부 성적, 진로 등을 고려해 희망 학과 3∼5개를 미리 정해놓는 것이 바람직하다. 두번째 단계에서는 희망 학과가 있는 대학 가운데 어떤 곳이 수시모집에서 신입생을 뽑는지 파악한 뒤 수시모집 지원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희망 학과에 따라 5곳 이상의 대학을 후보군으로 뽑아놓고, 전형 요강을 자세하게 분석하는 것이 좋다.1년 동안 쓸 두툼한 공책 한 권을 준비해 진학 관련 자료를 모아붙이고 메모하면 큰 도움이 된다. 올해는 수시모집 인원이 크게 늘어난 만큼 이에 적극적으로 대비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수시모집의 합격선은 정시에 비해 낮은 것이 일반적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응시기회가 많은 고3생들은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논술과 면접이 걱정이라면 모집정원 규모가 확대된 수시 2학기를 노려볼 만하다. 수시를 준비할 때는 지원하려는 대학·학과가 요구하는 교과목이나 영역에 집중적으로 대비해야 한다. 수능에 대비해서는 선택과목을 미리 결정하는 것이 유리하다. 사회·과학탐구 영역에서는 최대 4과목을 골라 치를 수 있다. 과목을 결정할 때는 자신이 좋아하거나 비교적 성적이 잘 나오는 과목을 고르되, 과목별 일정 수준의 난이도 차이는 불가피하기 때문에 지난해 수능 결과를 고려해 결정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 차라리 고3 초반에 과목을 결정해 마음을 잡고 공부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심층면접과 논술은 지원하려는 학과와 대학의 기출문제부터 분석한 뒤 이에 맞춰 꾸준히 대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김재천기자 patrick@seoul.co.kr
  • [변리사 수석 합격기] (상) 특허법 숙지해야 산재법 쉬워

    [변리사 수석 합격기] (상) 특허법 숙지해야 산재법 쉬워

    오는 3월6일 변리사 1차 필기시험이 실시된다. 이공계의 사시로 불리는 변리사 시험이지만 수험정보가 많지 않은 것이 사실. 지난해 변리사 수석합격자 김미정(27·이화여대 화학과 졸)씨의 수험준비 노하우를 2회에 걸쳐 소개한다. 변리사 시험 1차 과목은 자연과학(화학, 생물, 지구과학, 물리 포함), 민법, 산업재산권법(특허법, 의장법, 상표법, 실용신안법) 그리고 영어시험으로 구성되나, 올해부터 영어시험은 민간시험으로 대체됐다. 1차 시험공부의 대략적인 전략을 소개하자면,2차 시험과는 달리 문제가 광범위하게 출제되기 때문에 두루두루 알아야 한다는 것이다. 즉 문제가 객관식으로 출제되고 문항수가 많은 만큼 특정 부분에 편중되기보다는 여러 부분에서 문제가 출제된다. 따라서 지문을 읽고 옳고 그른 정도만 알 정도로 이해하고, 빠뜨린 곳 없이 샅샅이 보는 것이 중요하다. ●민법, 학원수강후 복습 순으로 민법은 그 구성이 총칙, 물권, 채권총칙, 채권각칙으로 구성되어 기본교과서의 양이 굉장히 많다. 자연계열이다 보니 법공부를 해본 적이 없어서 김준호 민법책을 처음 접했을 때 우선 책의 두께에 압도당했고, 어떤 부분이 중요한지 감이 전혀 오지 않았다. 그래서 예습보다는 학원강의를 들은 후에 복습을 꼼꼼히 하는 방법을 택했는데 이 방법이 시간대비 효율성이 큰 것 같다. 전혀 접한 적이 없는 분야에 대해서는 예습보다는 복습이 훨씬 중요하고, 우선 기본강의를 한번 듣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생각이다. 강의를 한번 들은 후에는 판례와 법조문을 중심으로 꼼꼼히 숙지했다. 이후 김준호 객관식 문제집과 기출문제를 풀어 보면서 모르는 부분을 점검해 나갔다. 특히 시험 때가 다가오면, 문제를 풀면서 틀리는 부분을 집중적으로 책을 여러 번 속독하는 것이 좋다. ●산재법 유사규정 비교표로 정리 산업재산권법(이하 산재법)은 4개의 법과목을 한번에 묶어서 보는 시험이다. 하지만 일단 특허법의 공부가 어느 정도 되면, 다른 3법의 모태가 특허법이기 때문에 다른 3법의 공부는 굉장히 수월해지므로 우선 특허법을 공부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산재법이 절차법에 해당하므로 다른 법과는 달리 조문중심으로 공부하기가 매우 편한 법이다. 따라서 조문을 중심으로 꼼꼼히 공부하고, 그와 관련된 심사지침서와 판례를 보며 공부해야 한다. 개인적으로는 황종환 특허·실용신안법, 최성우 상표법, 오세중 의장법을 기본서로 공부했다. 산재법은 한 달 동안 모든 과목을 수강했는데, 수강 후에는 특허법을 정리하면서 다른 3법을 정리했다. 특히 법정기간, 법적용의 기산점, 적용요건과 관련돼 유사한 조항이 많기 때문에 조문들을 비교하고 중요한 관련사항을 정리하면서 각 과목을 정리했다. 이후 4개의 법들 간에 기간, 적용 요건 등이 헷갈리는 부분에 관해서는 3법의 유사규정을 비교표로 만들어 정리했다. 막판에는 조문을 중심으로 판례를 덧붙여 정리하면서 속독했다. ●생물, 고난이도 문제 종종 나와 자연과학은 변리사 시험이 이공계 학생이 지원하는 시험인 만큼 대체로 익숙한 과목이다. 자연계 학생이라면 1학년 때 물리, 화학, 생물, 지구과학 등을 기초교양 과목으로 한번씩 수강해 본 경험이 있기 때문이다. 우선 시험을 위해 학원에서 쓰고 있는 각 자연과학의 기본서(정리와 문제가 함께 있는 것)를 사다가 읽고 문제를 풀면서 공부했다. 그런데 자연과학은 법과 달리 조문의 토씨라든지 약간의 어휘의 변화로 그 답이 틀려지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이해 중심으로 공부했으며, 하루에 반나절을 투자하여 1과목을 1주일 단위로 마스터했다. 특히 지구과학은 고등학교 때 배웠던 것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으므로 시중의 문제집을 사다가 한번 풀어 보면 좋은 점수를 얻을 수 있다. 하지만 생물은 분자생물학과 같은 난이도 있는 문제가 종종 나오고, 그런 부분까지 커버하기 위한 공부를 하기 위해서 굉장히 공부량이 많아지므로 10문제 중 6개 정도만 맞히겠다는 생각으로 공부했다. 물리는 취약한 과목이었기 때문에 시험장에서는 문제를 풀다 막히면 과감하게 다음 문제로 넘어갔다. 그 뒤에 이어지는 생물문제 지문이 워낙 길었기 때문에 시험시간 분배를 위해 그렇게 했다. 시험 직전 공부방법은 물리는 공식위주로 다시 한번 보고, 화학, 생물, 지구과학은 기본서를 속독으로 한번 보면서 정리했다.
  • [이승일의 PSAT특강] 입법고시 출제경향

    [이승일의 PSAT특강] 입법고시 출제경향

    1. 개괄 이번 입법고시 문제들은 전반적으로 낮은 난이도의 문제들을 매끄러운 구성으로 연결한 훌륭한 문제라고 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난이도가 낮으면 자료 읽기 문제가 대다수 출제되기 마련인데, 자료의 이해나 분석을 요하는 문제가 매우 높은 비율로 출제된 것은 장기간 많은 노력이 있지 않고는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다만 표에 대한 치중 정도가 심하고 그 수가 크거나 양이 많아서 제한 시간 내에 해결하기가 쉽지 않았다. 또 자료구성의 원리에 관한 문항이 적어서 변별력의 문제를 야기할 가능성이 있지만 상대적으로 그림에 관한 이해나 분석 문제는 매우 매끄럽게 연결돼 있고, 연결형으로 표현된 자료의 일반추리문제도 수준 높은 형태로 출제됐다. 2. 문제의 구성 단순자료와 비교자료에 관한 읽기와 이해, 그리고 분석에 관한 문제가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자료의 경향성을 묻는 문제, 비율값의 진실을 묻는 문제, 증가율과 구성비에 관한 기초적인 문제가 주종을 이루고 있으며, 지수에 대한 정의와 이해도를 묻는 문제 역시 다수 출제되었다. 그림에서는 주로 기울기와 좌표평면에서의 위치를 이해하는 문제가 많아 지난해 외무고시와 비슷했지만, 분포의 형태를 이해하는 상관계수의 의미를 묻는 문제가 추가됐다는 점을 차이점으로 들 수 있다. 그래프의 형태는 특이한 것은 별로 없었고, 평소에 쉽게 접할 수 있는 형태가 대부분이었다. 자료 추리에 나타난 연결형 문제는 지난해 외무고시의 경향성을 충실히 따르고 있지만 그보다 약간 진일보한 수준의 추리력을 요하는 문제로 만들어졌다. 응용통계 문제는 기초통계 공식을 사용하는 단순 통계가 아니라 통계적 의미를 자료해석에서 어떻게 사용할 것인가 하는 점에 초점을 둔 문제가 출제됐다. 상황판단의 문제 중 지난해 외무고시와 같은 유형의 문제(문21, 문39 ‘라’형 기준) 역시 자료의 주제를 통해서 진위를 파악하는 전형적인 스타일이었으나 주제의 흐름이 외무고시 문제보다 다소 발전한 것이었다. 문6, 문15(‘라’형 기준)는 과거 언어논리 영역에서 출제됐던 논리성 상황판단 문제였다. 3. 학문적 영역과 자료해석 이번 시험에서 출제된 많은 자료들 역시 다양한 학문적 영역에서 출제됐다. 하지만 학문적 기초지식이 필요한 문제는 한 문제도 출제되지 않았으며, 논문자료와 같은 형식에서 발생하는 원인추측의 오류도 범하지 않았다. 이는 앞으로도 자료해석의 본질적인 부분이므로 아직 이론이 정착되지 않았다고 해서 공부 방법에 흔들림이 있어서는 안 될 것이다. 4. 난이도의 문제 이번 시험의 자료해석 영역에서는 전반적으로 문제 난이도가 높지 않았기 때문에 80점 정도는 맞아야 합격권에 들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아직도 표의 구성과 교차점의 의미를 파악하는 데 시간이 많이 소요되는 사람은 상당수의 문제를 풀지 못했을 것으로 예측되기 때문에 평균은 이보다 훨씬 낮은 60점대 후반에서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객관적인 난이도는 초급이론이 적용되는 수준 또는 그 이하에서 구성됐기 때문에 문제풀이에 어려움을 많이 겪지는 않았을 것이다. 5. 앞으로의 대책 많은 자료의 홍수 속에서 원하는 부분을 신속하고 정확하게 찾아내 분석하는 것이 앞으로의 최대 과제다. 행정고시가 3주 남짓 남은 시점에서 일정한 문제훈련을 거친 수험생이 새로운 문제를 접하고, 시간에 맞게 문제를 푸는 훈련을 하는 일은 합리적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이는 문제해결 능력을 요구하는 시험을 대비하는 일이 아니고, 기본지식 문제를 대응하는 방법이기 때문이다. 가장 좋은 방법은 표 가리기 훈련을 통해 자료를 신속하고 정확하게 파악하고 그 진위를 파악하는 수의 흐름을 개괄적으로 이해하는 것이다.
  • ‘공인중개사 시험’ 법정 갈듯

    건설교통부와 ‘제15회 공인중개사 시험 관련 투쟁연합(공투련)’ 소속 간부들이 3일 정부과천청사에서 가산점 부여 문제를 놓고 면담을 가졌으나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이날 면담에서 공투련은 가산점을 줘 탈락자들을 구제해달라고 요구했으나 건교부는 법적으로 불가능하다는 원칙을 고수했다. 면담이 끝난 후 공투련측은 건교부의 난이도 조절 실패와 가산점 거부로 수험생들이 입은 손실에 대해 민사소송을 제기한다고 밝혀 공인중개사 시험 공방은 법정으로 옮겨갈 전망이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사시1차 D-24 어떻게 정리할까

    사시1차 D-24 어떻게 정리할까

    사법시험 1차가 20여일 앞으로 다가왔다. 전문가들은 마지막 정리를 어떻게 하느냐가 당락을 좌우한다고 강조한다. 특히 구체적인 수험방법보다는 심리적인 측면이 중요하다고 한다. 마지막 불안심리는 수험생 최대의 적이라는 설명이다. 사설학원에서 마련한 설 연휴 특강도 정리학습에 도움이 된다고 조언한다. ●심리적인 안정과 여유가 필요 전문가들은 시험이 20여일 앞으로 다가오면 불안감이 생기는 것은 공통현상이라고 말한다. 이런 때일수록 자신의 실력에 대한 자신감을 확보해야 한다고 말한다. 춘추관 이민수 원장은 “시험일이 다가오면 한 과목이나 한 가지 책에 집중하지 못하고 이것 저것을 보게 되는 경향이 있다.”면서 “누가 어떤 책으로 공부하는지 신경쓰지 말고 평소 봐왔던 책으로 정리하는 것은 필수”라고 말했다. 이 원장은 자신이 정리하는 방법이 맞는지도 따지지 말라고 덧붙였다. 다른 수험생과 비교하거나 경쟁의식을 갖게 되면 흐트러질 수 있다는 것이다. 한림법학원 조대일 부원장도 모의고사에서 틀리는 문제가 나오더라도 당황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한다. 조 부원장은 “치밀하게 준비했다 하더라도 마지막에 틀리는 문제는 나올 수밖에 없고, 이는 누구나 마찬가지 현상인 만큼 불안해하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학원에서 출제하는 모의고사는 난이도가 높기 때문에 틀리는 문제가 있는 것은 당연한 현상이라는 것이다. ●“새로운 책 사보는건 시험 망치는 길” 지난해 발표된 제46회 사법시험 최종합격자들도 자신이 세웠던 날짜별, 과목별로 공부계획을 바꾸지 말라고 충고했다. 최고령 합격자인 서재옥씨는 “당초의 계획을 무시하고 주변에서 좋다고들 하는 새로운 책을 사서 보는 경우가 있지만 이는 시험을 망치는 지름길”이라면서 “대다수 합격생들은 시험을 20여일 앞두고는 자신이 봐왔던 책으로 하루에 한 과목씩, 시험 2∼3일 전부터는 전 과목을 매일 보는 식으로 정리했다.”고 말했다. 서씨는 또 시험일이 다가왔을 때의 판례문제 공부방법으로 변경된 판례, 위헌 판례, 변형결정된 판례 등을 중심으로 공부할 것을 권했다. 수석합격생인 홍진영씨는 “시험 한달을 남기고는 원래 보던 판례집에 맞는 강의테이프를 사서 하루종일 들었다.”면서 “듣다가 이해가 안되는 내용이 나오면 다시 해당 부분의 판례집을 다시 정독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남은 시간동안 전범위 모의고사를 실전처럼 시간을 정해놓고 과목별로 풀었다.”면서 판례와 문제풀이 중심의 총정리 방법을 소개했다 ●다양한 설 특강 마련 고시촌 학원가도 이제 마무리 특강에 중점을 두고 있다. 특히 설 연휴를 활용하는 특강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 판례정리와 문제풀이 특강이 대부분이다. 신림동의 한림법학원은 4일부터 설 특강을 시작한다. 기본 3법 이론과 판례를 최종 정리한다. 특히 최근 4년 동안의 헌법재판소 판례를 정리하는 강의를 할 예정이다. 법학원 베리타스의 설 특강은 객관식 문제풀이를 위주로 진행된다. 민법은 기출문제의 지문분석을 통해 마무리 점검시간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춘추관은 사시 특강뿐만 아니라 행시특강도 병행해 진행한다. 사시는 판례 위주로, 행시는 모의고사 문제풀이 위주로 설 특강을 구성했다. 한국법학원은 민법 중요지문 1000제, 헌법 ○×정리 등으로 최종 점검 특강을 한다. 강충식 강혜승기자 chungsik@seoul.co.kr
  • 중개사시험 가산점 공방 재점화

    중개사시험 가산점 공방 재점화

    지난해 치러진 제15회 공인중개사 시험의 난이도 조절 실패에 따른 가산점 논란이 다시 불거질 조짐이다. 변호인단을 선임한 수험생들이 잇따라 건설교통부 관계자들을 만나 가산점 부여의 합법성을 주장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감정적인 호소가 아니라 법률적인 근거를 제시하는 차원이다. 수험생들은 현재 여영학·이원희 변호사 등 6명을 선임했다. 자문 변호사들은 공인중개사 시험을 규정한 ‘부동산중개업법 시행령’ 등을 면밀히 검토한 결과, 가산점 부여가 가능하다고 보고 있다. 이 변호사는 ‘시험실시 기관의 장이 수급상 필요하다고 인정해 선발인원을 미리 공고한 경우에는 매 과목 40점 이상인 자 중에 고득점자 순으로 합격자를 결정한다.’는 시행령 17조2항의 입법취지를 따져봐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는 수급상 필요할 때는 건설교통부 장관이 가산점 부여 등 재량권을 발휘해 선발인원을 조정할 수 있다고 해석할 수 있다는 것이다. 여 변호사도 “합격·불합격 처분과 같은 행정처분의 모든 유형을 관계법령에 담을 수 없다.”면서 “따라서 관계법령에 명확히 규정되지 않았더라도 위법하거나 부당한 사유가 발생했을 때는 행정처분도 재량에 따라 취소·변경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 변호사들은 가산점에 대한 근거는 있지만 만약 건교부가 수험생들에게 가산점을 주게되면 앞으로도 이에 대한 민원이 생길 수 있어 이를 받아들이지 않는다고 판단하고 있다. 수험생들은 지난 27일 건교부 관계자들과 만난 이같은 의견을 전달한 데 이어 오는 3일에도 다시 만나 가산점 부여가 법적으로 가능한지 등에 대해 다시 논의키로 했다. 그러나 건교부는 수험생들의 가산점 요구에 대해 성실히 협의하겠다는 의사를 표시하면서도 현행법상 가산점은 어렵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는 상태다. 설사 관련법이나 시행령이 개정되더라도 15회 수험생들에게는 적용될 수 없다는 것이다. 특히 수험생들의 주장처럼 시행령의 관련 조문을 확대해석하면 법적 안정성을 해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건교부 관계자는 “수험생들이 주장하고 있는 가산점에 대한 근거를 면밀히 검토해 수용할 수 있는지 판단할 예정”이라면서 “그러나 아직까지는 근거가 미약하다는 것이 건교부의 입장”이라고 말했다. 수험생과 건교부의 입장이 쉽게 좁혀지지 않으면 결국에는 소송전으로 비화될 가능성이 높다. 수험생들은 “앞으로 몇차례 건교부측과 협의를 하겠지만 계속 입장차가 좁혀지지 않으면 불합격처분 취소 소송 등 법적인 대응을 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가산점 부여 문제는 국회 차원으로도 번질 조짐이다. 일부 국회의원들은 부동산중개업법 개정안에 대한 공청회를 개최하면서 가산점 부여 논란에 대해서도 논의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기 때문이다. 강충식기자 chungsik@seoul.co.kr
  • 중개사 불합격자 과천청사 진입 격렬 시위

    중개사 불합격자 과천청사 진입 격렬 시위

    정부과천청사의 경비망이 뚫리는 어처구니없는 사태가 발생했다. 27일 오후 공인중개사시험 불합격자 1000여명이 과천청사에 진입, 격렬한 시위를 벌이고 공공청사 기물을 파괴하는 일이 벌어졌다. 과천 청사에 대규모 시위대가 진입한 것은 1982년 개청 이후 처음이다. 공인중개사시험 난이도 조절 실패에서 비롯된 일이 정부의 공신력과 권위를 짓밟는 사태로 비화됐다. ●사건 발단 지난해 11월14일 치러진 제15회 공인중개사시험 불합격자 4000여명은 이날 오후 2시부터 과천청사 밖에서 시위를 벌였다. 시위가 격해지면서 4시쯤 200여명이 청사 서쪽 출입구를 통해 경비경찰을 밀치고 진입, 건설교통부 현관과 뒷문에서 경찰과 대치했다. 오후 5시쯤에는 그 수가 1000여명으로 늘었다. 시위 소식을 접한 다른 불합격자들이 추가로 과천에 모이면서 수가 5000여명으로 늘었다. 경찰은 14개중대 1500여명의 병력으로 시위대를 막았지만 흥분한 일부 시위대가 돌과 폭죽을 던지면서 건물내로 진입을 시도, 건교부 1층 현관 대형 유리창 5∼6장이 깨지고 2시간 동안 출입문이 봉쇄되기도 했다. 경찰은 오후 10시50분쯤 해산명령에 불응한 33명을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연행, 조사하고 있다. 시위대는 자정쯤 자진해산했다. ●왜 불거졌나 문제는 제15회 공인중개사 시험이 어렵게 출제돼 시작됐다. 예년에는 응시자의 15∼16%선인 2만∼3만여명이 합격했다. 그러나 이번 시험은 난이도 조절에 실패, 응시자 16만 8000여명 가운데 1258명만이 합격, 합격률이 0.75%에 그쳤다. 이에 따라 탈락자들이 추가시험과 가산점을 요구하며 강력히 반발하자 건교부는 홈페이지에 사과문을 게시하고, 오는 5월22일 추가시험만 치르기로 했다. 그러나 탈락자들은 ‘제15회공인중개사시험대책투쟁연합(공투련)’을 구성, 가산점을 통해 추가구제해줄 것을 요구하면서 문제가 불거졌다. 건교부는 “추가시험을 허용하기로 한 이상 가산점 부여는 있을 수 없다.”는 원칙을 고수했다. 유윤호 토지국장과 공투련이 선임한 변호사 등이 협의를 했지만 입장차를 좁히지 못했다. ●경비 누가 책임지나 과천청사는 경찰과 행자부 청사관리소가 나눠 맡는다. 행자부 관계자는 “울타리를 경계로 울타리와 외부는 경찰이, 울타리 안은 청사관리소가 맡는다.”고 말했다. 청사 울타리 밖은 과천경찰서가, 울타리와 청사 출입은 경기지방경찰청이 맡는다. 청사울타리 안으로 들어오면 청사관리소가 책임진다. 예고된 시위였다. 인터넷을 통해 공투련이 이날 건교부와 협상이 있다는 사실을 알리고, 과천에서 시위를 벌이기로 했다. 이에 따라 아침부터 경찰병력이 대비를 하고 있었지만 시위대의 갑작스러운 진입에 허무하게 뚫렸다. 특히 초기 청사내로 진입한 시위대는 200여명에 불과했으나 경찰이 초기 대응에 실패, 시위대는 1000여명으로 늘어났고, 상황이 악화됐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행시 첫 PSAT 외시 수준과 비슷

    행시 첫 PSAT 외시 수준과 비슷

    올해 행정고시에 처음 도입되는 공직적성평가(PSAT)는 지난해 실시된 외무고시와 비슷한 수준으로 출제된다. 다만 상황판단영역이 20%로 확대 출제되는 등 새로운 유형이 다수 출제될 것으로 보여 수험생들의 체감 난이도는 지난해보다 높아질 전망이다. 중앙인사위 관계자는 19일 “행시에서는 PSAT가 올해 처음 도입되는 만큼 지난해 외시의 PSAT 수준을 벗어나지 않도록 출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어 “난이도는 지난해 수준에 맞출 예정이지만 새로운 문제유형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있고 올해 시험에도 적용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난이도 문제가 아니라 수험생들이 새로운 문제 유형에 얼마만큼 적응하느냐가 관건이라는 얘기다. ●상황판단영역도 20% 출제 행시 및 외시 1차시험 시간표도 이날 확정됐다. 시험과목으로 표기되지는 않았지만 상황판단영역도 PSAT 과목에 포함돼 20% 정도 출제된다. 올해 시험에서는 PSAT 과목 가운데 언어논리영역과 자료해석영역만이 실시되고, 상황판단영역은 내년부터 본격 도입된다. 그러나 중앙인사위측은 올해 시험에도 일부 상황판단영역 문제를 출제한다는 방침이다. 인사위 관계자는 “앞서 시험공고 때 상황판단영역 문제도 각 영역에 일부 포함된다고 밝혔었다.”면서 “비율을 20% 정도로 조정해 출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상황판단영역은 공직과 조직생활 중 있음직한 상황을 제시하고 문제해결 능력을 평가하는 유형으로 지난 외무고시 PSAT에서도 몇 문제가 출제됐다. ●PSAT, 시간절약이 관건 오는 2월25일 치러질 행시 1차 시험이 이제 한 달 남짓 남았지만 수험생들은 여전히 우왕좌왕하는 분위기다. 서울 신림동의 법학원 관계자는 “PSAT의 출제경향과 난이도에 대해 물어오는 수험생들의 문의가 아직도 끊이지 않고 있다.”면서 “착실히 준비하고 있는 학생들도 있지만 PSAT를 안이하게 생각해 손을 놓고 있는 수험생들도 상당수”라고 분위기를 전했다. 자료해석영역 전문강사인 이승일씨는 “외시에 나온 문제들을 시간적 여유를 갖고 풀면 모를 만한 문제가 없다.”면서 “하지만 PSAT는 시간조절이 당락을 결정하므로 안이하게 생각했다가는 큰코 다칠 것”이라고 충고했다. 수험 전문가들은 “실전연습이 중요하고, 한 달 정도 남은 시점에는 새로운 문제를 많이 풀기보다는 틀린 문제를 다시 한번 분석하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PSAT 시간조정 않기로 인사위는 행시·외시 1차 1교시는 한국사·헌법 등 직렬별 지정과목,2교시는 언어논리영역,3교시는 자료해석영역으로 치르기로 했다.PSAT중 한 영역을 헌법 또는 한국사와 묶어서 120분 동안 치르도록 해달라는 일부 수험생의 주장은 반영되지 않은 셈이다. 수험생들은 PSAT 40문제를 80분 동안 푸는 것이 쉽지 않아 상대적으로 시간이 적게 드는 헌법이나 한국사와 묶어 120분 동안 치를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구해 왔다. 그만큼 PSAT에 시간할애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특히 수험생들은 오는 30일 치러지는 입법고시가 언어논리와 헌법, 자료해석과 한국사를 각각 묶어서 120분 동안 치르도록 했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이 때문에 행시에도 입법고시처럼 시험시간 변경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그러나 인사위측은 시험의 성격상 불가능하다고 결론을 내렸다. 종합사고력을 측정하는 PSAT는 원래 주어진 시간내에 문제를 푸는 것을 평가하는 시험이라는 것이다.PSAT를 암기과목인 헌법이나 한국사와 함께 보게 되면 언어논리나 자료해석에 대한 정확한 종합사고력을 측정할 수 없다는 것이다. 인사위 관계자는 “PSAT 시험 시간은 수험생들이 요구한다고 해서 바뀔 수 있는 성격이 아니다.”면서 “PSAT를 고등고시에 도입한 취지를 이해해 달라.”고 주문했다. 강충식 강혜승기자 chungsik@seoul.co.kr
  • [쪽지통신]

    ●온라인 입시사이트 코리아에듀(koreaedu.com) 사이트 개편을 마치고 전 영역 전문화 서비스를 시작했다. 기존 온라인 입시사이트가 과목별 강사 중심으로 구성되었던 것과는 달리 수강생이 공부하고 싶은 과목을 영역별로 쉽고 빠르게 찾아볼 수 있도록 개편했다. 언어·수리·외국어·사회탐구·과학탐구 등 영역별로 공부할 단원을 클릭하면 해당 영역의 학습전략과 추천강좌, 난이도별 학습방법, 학생들의 수강평 등을 볼 수 있다. ●푸른하늘 아이들 마당(www.skyblue.co.kr) 2월1일 사이트 유료화를 앞두고 푸른하늘 아이들마당의 모든 콘텐츠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체험단을 모집한다.31일(화)까지 홈페이지에 접속해 회원가입을 마치면 푸른하늘 아이들 마당에서 제공하는 수학·과학·한글 교육 콘텐츠를 사용할 수 있다. 취학 전 아동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한국청소년발명재단(www.kyic.org) “겨울 자연 속에서 ‘나’와 ‘너’의 재주를 서로 엮어보자.”는 주제로 ‘2005년 겨울철 국내 창조활동’을 연다. 대명양평콘도에서 24일(월)∼27일(목)사흘 동안 열린다. 둔촌·성일·계남·안암·마포초등학교 등 12개교 재학생 176명이 참가한다. 영화를 만들 때 창의력 활용방법을 탐구하기 위한 서울종합촬영소 견학과 눈썰매 운동의 원리를 이해할 수 있는 눈썰매 체험 등 놀이와 공부를 접목시킨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온라인입시학원 디지털대성(www.ds.co.kr) 2006학년도 수능을 미리 준비하는 ‘대성학원 인터넷 종합반’의 참가자를 2월 7일(월)까지 추가로 모집한다. 오프라인 대성학원에서 진행되던 종합반 체제를 그대로 온라인상으로 옮겨 자신의 진도에 맞게 스스로 공부할 수 있도록 했다. 영역별 수능 전문가가 출제 핵심을 짚어내는 학습 프로그램과 담임 체제를 통한 개인별 입시지도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또 개인별 수강상태를 수시로 점검하고 학습 스케줄을 스스로 관리할 수 있는 학습관리 시스템을 갖춰 오프라인 상에서 강의를 듣는 것과 똑같은 환경으로 구성됐다. ●고양문화재단(www.artgy.or.kr) 어린이를 위한 건축교육 프로젝트 ‘나는야! 꼬마건축가-우리가 꿈꾸는 도시’기획전을 개최한다.22일(토)∼2월24일(목)고양문화재단 어울림마당에서 열린다. 집, 아파트, 빌딩과 같은 건물의 건축 원리를 이해할 수 있고 건물과 인간 생활에 관계를 다룬 작품들이 전시된다. 또 건축전문가들과 함께 직접 집을 짓고 건물을 설계해볼 수 있는 건축 체험 이벤트도 마련돼 있다. 일반 2000원, 어린이 및 청소년 1000원. 한편 어울림미술관에서는 박물관과 미술관 전시 설명자 도슨트(docent) 약간명을 모집한다. 미술전공자와 미술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면 지원할 수 있다.(031)960-9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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