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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망자격증 20선] 보석감정·가공기능사

    [유망자격증 20선] 보석감정·가공기능사

    최근 보석전문가가 각광을 받고 있다. 보석가공 또는 보석판매상에 국한됐던 보석전문가의 활동영역이 보석 유통업체의 딜러, 홈쇼핑의 보석MD(머천다이저), 보석 디자이너, 숍매니저, 보석경매사 등으로 보다 세분화·전문화되면서부터다. 매스컴을 통해 비춰지는 이들 직업의 화려한 면면도 인기요인 가운데 하나다. 우선 보석업계에서 전문성을 인정받기 위해서는 전문자격증이 필수적이다. 국내에서는 산업인력공단에서 시행하는 귀금속가공기능사·기능장·산업기사, 금속공예기능사, 보석기공기능사, 보석감정사 등 다양하다. 이 가운데 인기를 얻고 있는 자격은 보석감정사와 보석가공기능사다. ●감정사자격은 전문가의 필수요건 우선 보석감정사는 보석의 품질별 등급을 정확하게 감정하는 역할을 기본으로 한다. 다이아몬드를 감정하고 유색석을 감별하는 것이 보석감정사의 직무다. 보석유통업을 하든 보석생산가공업을 하든 보석을 제대로 감별하는 것이 기본이기 때문에 보석업계에서 전문가로 자리잡기 위해서는 보석감정사 자격을 취득하는 것이 좋다. 보석감정사는 또 기능사 자격의 일종이기 때문에 누구나 응시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반면 시험 난이도가 다른 기능사 자격에 비해 월등히 높다. 공단측은 “보석감정사 자격시험은 난이도가 높아 합격률이 높지 않은 편”이라고 말한다. 시험은 필기와 실기로 나뉜다. 필기시험 과목은 ▲보석학일반 ▲다이아몬드감정법 ▲보석감별법 ▲보석가공기법 4과목이다. 실기시험은 다이아몬드와 유색석을 감별하는 방식으로 치러진다. 실제 시험에는 다이아몬드 1개와 유색석 5개가 지급된다. 담당 연구원은 “유색석은 공단이 보유하고 있는 108종류 중에서 출제되는데 제시된 유색석의 특징을 알아볼 수 있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공단의 직업학교 활용도 추천 보석가공기능사 역시 지원제한이 없다. 보석감정사보다는 상대적으로 쉽게 취득할 수 있다는 게 공단측의 설명이다. 필기시험 과목은 ▲보석재료 ▲보석가공 ▲보석감정 3과목이고, 실기시험에서 실제 보석가공작업을 평가한다. 보석가공과 세팅방법을 평가하는 것인데, 공단에서 제시한 기본문제 가운데 조금씩 변형돼 출제되기 때문에 공단 홈페이지에서 기본문제를 확인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보석가공기능사와 보석감정사 등의 시험은 실제 보석을 접하면서 공부해야 하기 때문에 사실상 독학은 불가능하다. 주로 대학에서 귀금속관련학을 전공하거나 사설학원에서 교육을 받고 시험에 응시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만약 개인적으로 준비하기 힘들다면 산업인력공단의 직업전문학교에서 훈련을 받는 것도 한 방법이다.1년과정에서 주간단위의 단기과정까지 프로그램이 다양하고 15세 이상이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귀금속 및 보석 관련 훈련 과정은 익산과 경기지역의 직업전문학교에 개설돼 있으며 12월부터 2월 중순까지 원서를 받는다. 강혜승기자 1fineday@seoul.co.kr
  • [2006 수능성적 분석] 수능 성적표 들여다보니

    [2006 수능성적 분석] 수능 성적표 들여다보니

    2006학년도 수능시험 채점을 했던 김기석 채점위원장(서울대 교육학과 교수)은 16일 “전체적으로 성적분포가 잘 나왔다. 학생들의 성적을 잘 구분할 수 있는 이쁜 형태로 나왔다.”고 총평했다. 하지만 이번에도 탐구영역의 경우, 과목별 편차가 여전해 수험생들간에 희비가 엇갈릴 전망이다. ●대체로 무난한 난이도 응시자 대비 만점자 비율이 언어영역의 1.9%를 제외하고는 수리, 외국어 영역 모두 0.3%로 나와 언어를 제외하고는 적절했다는 지적이다. 영역별 1등급 비율에서도 마찬가지였다. 언어 5.5%, 수리 ‘가’ 4.25%, 수리 ‘나’ 4.09%, 외국어 4.66% 등으로 나왔다. 이론상 1등급은 표준점수 상위 4%다. 하지만 동점자가 생기면 모두 상위 등급으로 인정돼 실제 1등급 비율은 4%를 넘는다. 탐구영역의 경우, 문항이 20개에 불과하기 때문에 동점자가 많이 생길 수밖에 없어 훨씬 많은 수험생이 1등급을 받았다. 사탐의 경우 1등급이 윤리는 4.03%였으나 세계사는 9.83%에 이르렀다. 과탐의 경우 물리Ⅰ의 1등급이 11.22%로 2등급 누적 비율 11%를 넘는 바람에 2등급은 아예 없었다. ●언어영역 변별력 사라져 표준점수 최고점인 127점을 받은 학생이 전체 응시자의 1.88%(1만363명)나 됐다. 이는 지난해 0.33%보다 약 1.55%(8466명) 증가한 것이다. 또한 1등급 최저점수가 125점으로 나타나 3점짜리 한 문제만 틀려도 2등급으로 등급이 바뀌게 된다. ●수리 가·나 점수차 줄어 수리영역 가·나형 만점 점수차가 지난해에는 9점이었다. 하지만 올해에는 6점차로 줄었다. 가·나형 점수차가 좁혀지면서 동일계 가산점의 격차를 극복하지 못함으로써 교차지원이 예년보다는 어려워질 것으로 보인다. ●외국어영역 희비 엇갈려 1·2등급에 해당하는 상위권 학생의 표준점수는 지난해보다 1∼2점이 올랐으나 4·5등급의 중하위권 학생들의 표준점수는 오히려 그만큼 떨어졌다. 상위권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고난이도 문제가 많이 나왔다는 의미다. 이에 따라 표준점수를 반영하는 대학의 경우, 상대적으로 외국어 영역의 고득점자가 유리할 전망이다. ●탐구영역 만점자 줄어 탐구영역에서는 세계사와 지구과학 2를 제외한 모든 과목에서 만점자가 줄었다. 지난해에는 만점자가 너무 많아 윤리, 한국지리, 생물Ⅰ에서 2등급이 없었으나 올해에는 물리Ⅰ만 2등급이 없었다. 물리Ⅰ의 경우 만점자가 전체 응시자의 11.2%인 1만 2861명으로 2등급까지 누적 비율인 11%를 넘어 2등급이 없었다. 하지만 과목별 점수차는 여전했다. 사회탐구 영역의 경우, 표준점수 최고점이 가장 높은 과목은 법과 사회로 77점인 반면 가장 낮은 과목은 세계사 63점이었다.14점 차이가 있는 것이다. 과학탐구의 경우, 화학 2 75점, 물리 64점으로 11점 차이다. 지난해보다 사회탐구영역에서는 과목 간 점수차가 7점(61∼68점)이었다. 과탐 만점자의 지난해 표준점수는 63∼69점으로 6점차가 났었다. 따라서 탐구영역의 어느 과목을 선택했느냐에 따라 수험생들 희비가 엇갈릴 전망이다. 지난해 수능에 비해 선택과목에 따른 점수 차이가 더 나면서 난이도 조정 실패 논란도 예상된다. 제2외국어/한문의 경우 원점수 만점자의 표준점수는 아랍어Ⅰ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100점을 기록한 반면 일본어Ⅰ은 64점으로 무려 36점 차이를 보였다. 박현갑기자 eagleduo@seoul.co.kr
  • “예상보다 하락” 중하위권 울상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이 발표된 16일 상위권과 중위권 수험생들의 희비가 엇갈렸다. 수리·외국어영역 등에 어려운 문제들이 일부 출제되면서, 상위권은 큰 영향을 받지 않은 반면 중위권은 격차가 크게 벌어진 탓이다. 탐구영역에서 선택과목에 따른 유·불리 문제는 여전히 지적됐지만, 소위 ‘로또 수능’으로 불렸던 지난해와 같은 혼란은 없었다.●중위권 ‘울상’ 상위권 ‘담담’ 중위권 학생들은 대체로 실망스러운 표정이었다. 외국어영역 등이 예상보다 훨씬 낮은 점수가 나왔다며 “문제가 쉬워 오히려 뒤통수를 맞았다.”고 울상을 짓기도 했다. 풍문여고 채유라(18)양은 “수리가 특히 점수가 낮았고, 다른 영역들도 예상보다 등급들이 떨어졌다. 서울 중위권대를 생각하고 있었는데 어려울 것 같아 재수를 생각하고 있다.”고 한숨을 지었다. 구정고 최혜정(18)양도 “언어와 외국어 등급이 예상보다 1∼2등급 떨어졌다. 한 문제로 등급이 왔다갔다 하는 것 같다.”고 아쉬워했다. 풍문여고 장미림(18)양은 “중상위권은 막판 스퍼트로 수능점수를 올리는 학생들이 많은데, 문제가 어려워져 버리니 그 노력이 물거품이 됐다. 막상 점수가 나오니 더 감을 못 잡겠다.”고 막막해했다. 반면 상위권 학생들은 “예상했던 점수 그대로”라는 반응이었다. 대일외고 이유미(18)양은 “예상했던 만큼, 실력껏 점수가 나와 불만은 없다. 탐구영역도 난이도가 높은 과목과 낮은 과목을 함께 선택해 손해도, 이익도 보지 않았다.”고 담담해했다.경복고 오택(18)군은 “언어가 3등급이 나와 좀 충격인 것 빼고는 괜찮게 나왔다.”면서 “수리·외국어에서 작년보다 어려워서 중위권이 손해를 많이 봤을 것”이라고 말했다.●“언어 1문제 틀리면 2등급” 원성 난이도에 대해서는 특히 언어영역에 대한 원성이 자자했다. 교사들도 “언어영역 변별력은 없어졌다고 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현대고 박모(18)양은 “100점 만점에 97점인데 2등급이라면 말 다한 것 아닌가.”라면서 “점수는 20점씩 올랐는데도 등급은 오히려 떨어진 친구들이 태반”이라고 당황해했다. 풍문여고 김예지(18)양도 “언어는 1개를 틀렸을 뿐인데 2등급”이라며 울상을 지었다. 어려웠던 수리 ‘가’형은 상위권과 중위권의 반응이 엇갈렸다. 풍문여고 김소영(18)양은 “수리 ‘가’형이 생각보다 표준점수가 높아 다행”이라고 한 반면, 경복고 이지훈(18)군은 “수리 ‘가’형은 입시기관 분석보다도 등급이 안 나와 여전히 손해를 본 느낌”이라면서 “최상위권 빼고는 못 풀 문제가 꽤 있어 중위권은 점수를 많이 잃었다.”고 말했다.●“탐구·수리영역이 당락 가를 것” 입시 전문가들은 탐구·수리영역이 당락을 가를 것이며, 상위권 합격선은 다소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경복고 이강수 3학년 부장은 “상위권과 중위권의 격차가 벌어진 것은 결국 변별력이 높아졌다는 뜻”이라면서 “변별력이 떨어지는 언어는 일단 제외하고 생각한다면, 결국 이과는 수리와 과탐, 문과는 사탐이 당락 결정할 것”이라고 전망했다.대성학원 이영덕 평가실장은 “사회탐구에서는 한국지리·법과사회·사회문화, 과학탐구에서는 화학·생물을 선택한 수험생이 유리하며, 한국근현대사·세계사·물리·지구과학 응시자는 다소 불리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종로학원 김용근 평가실장은 “외국어영역의 고득점 여부가 당락의 중요한 요소가 될 것이며, 수리 가·나형의 점수차가 줄어 교차지원이 어려워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효용 이효연 나길회기자 utility@seoul.co.kr
  • [공직사회 2005 결산] (1) 고위공무원단 도입되면

    [공직사회 2005 결산] (1) 고위공무원단 도입되면

    내년 7월부터 고위공무원단이 도입되는 등 공직사회에 많은 변화가 예상된다.1∼3급에선 계급이 아예 없어진다. 지자체 인사위원회도 민간에 더욱 개방된다. 지방 6급에서 5급으로 승진할 때 의무적으로 실시하던 시험승진제도도 없어진다. 올해 특히 관심을 끌었던 것과 내년부터 크게 바뀌는 것을 중심으로 5차례에 걸쳐 나눠 싣는다. 내년 7월부터 고위공무원단이 출범하면 1∼3급의 계급이 없어지는 대신 국장급 직위에 대해 직무분석을 실시해 적임자를 임명하게 된다. 하지만 현직자들의 반발을 의식, 지나치게 현직자들이 유리하게 했다는 지적이다. ●성과급 비중 내년 5%까지 늘려 고위공무원단은 일단 행정부의 국가직 공무원 1582명이 대상이다. 현재 행정부의 1∼3급 국장급 직위에 있는 일반직(690명)과 별정직(173명), 계약직(46명), 외무직(344명) 등 1253명이 포함된다. 하지만 외무직의 경우는 대상을 어디까지 할 것인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여기에 다른 기관에 파견 중인 국장급(170명)과 현재 교육 중인 국장급(81명)도 대상이다. 광역자치단체의 부단체장 등 국가직 공무원과 교육청 부교육감 등 78명도 포함된다. 하지만 경찰·검찰·소방·군인 등 특정직은 대상이 아니다. 국회 등 입법 기관도 빠졌다. 1∼3급의 계급뿐만 아니라 관리관, 이사관, 부이사관이란 직급도 없어진다. 대신 난이도와 중요도에 따라 ‘가∼마’의 5개 등급으로 개편한다. 신분적 계급 대신 직위의 직무 값에 따라 부여되는 직무등급을 기준으로 인사관리를 하는 것이다. 직위별로 급여 차이도 난다. 중앙인사위 관계자는 “5등급으로 나눌 경우, 연봉도 그에 맞게 차등화될 것”이라면서 “아직 확정된 것이 없기 때문에 직무등급이 확정되는 것을 보고 보수도 설계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성과급 비중이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현재는 전체 급여에서 성과급이 차지 하는 비중이 1.3%에 불과하지만, 첫해에는 5%까지,2년차에는 10%까지 늘릴 계획이다. ●충원과 인사권은 현직 1∼3급은 모두 고위공무원단에 포함된다. 고위공무원단의 관리는 중앙인사위원회가 맡는다. 후보자 교육과정이나 역량평가, 적격심사 등을 관장하는 것이다. 지금은 각 부처 장관이 소속 공무원 가운데 적임자를 임용제청했지만, 앞으로는 소속과 관계없이 고위공무원단 소속이면 누구나 임명제청을 할 수 있게 됐다. 광역자치단체의 부단체장 등도 그동안 행자부 공무원들이 ‘사실상’ 독점을 해왔으나 앞으로는 단체장이 범 정부 부처에서 적임자를 찾아 쓸 수 있게 됐다. 아울러 각 부처는 1∼3급 직위의 20%는 개방형으로 해야 한다. 또 30%는 공직내에서 ‘직위공모’를 통해 선발해야 한다. 부처 내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자율인사를 할 수 있는 것은 50%에 불과하다. ●현직자들에게 훨씬 유리 현직 3급 이상 국장들에게는 유리하지만,4급 이하 공무원들은 이에 비해 까다로운 절차를 거쳐야 한다. 기존의 3급 이상 공무원들은 아무런 검증 절차 없이 일괄적으로 고위공무원단에 편입된다. 일단 고위공무원단에 편입된 뒤에는 부적격 사유가 생기기 전에는 5년간 적격심사를 받지 않기 때문에 제도 도입의 ‘혜택’을 받게 됐다. 고위공무원단이 되면 일단 편입된 뒤에는 성과평가를 2년 연속 최하위로 받거나, 최하위를 총 3회 받을 경우에만 적격심사를 받도록 하고 있다. 반면 3급 복수직 과장이나 4급 과장 등은 고위공무원단으로 진입할 때 후보자 과정을 이수해야 하고,9가지 역량에 대해 엄격한 검증을 받아야 하기 때문에 훨씬 까다로운 과정을 거쳐야 한다. 조덕현기자 hyoun@seoul.co.kr
  • [유망자격증 20선] 소방기술사

    [유망자격증 20선] 소방기술사

    소방기술사 자격은 당장 공급이 부족한 전문자격 가운데 하나다. 지난해 소방방재청에서 소방기술사의 업무범위를 확대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소방시설공사업법시행령’을 개정하면서 소방기술사 인력 수요가 대폭 증가했다. 산업인력공단은 “소방기술사의 인력충원이 시급한 실정”이라며 “소방방재청의 요청에 따라 연 2회 실시하던 소방기술사 시험을 연 3회로 늘려 실시할 정도”라고 설명했다. 소방방재청의 추가시험 요청에 따라 올해부터 연 3회로 시험횟수를 늘려 소방기술사 자격자 배출을 확대하고 있다는 것이다. 때문에 자격만 취득하면 취업은 물론 기술사 자격이 국가기술자격 가운데 최고 수준의 자격인 만큼 그에 합당한 대우까지도 기대할 수 있다. ●법령개정으로 수요 급증 개정법령은 면적에 관계없이 특정소방대상물 즉, 소방시설이 필요한 각종 시설과 건물의 설비는 반드시 소방기술사가 설계하도록 의무화하고, 전문소방시설 설계업과 전문소방시설 감리업의 기술인력 겸임을 금지토록 규정하고 있다. 또 종전과 달리 30층 이상 건물에 대한 감리를 소방기술사가 하도록 했다. 소방설비기사나 소방공사 감리업자가 설계 또는 감리하도록 허용했던 종전의 법령을 대폭 강화한 것이다. 이에 따라 건설업체와 설계업체, 감리업체 등에서 소방기술사를 고용하는 것은 의무가 됐다. 현재 소방시설 설계업과 감리업을 하는 업체는 전국적으로 837개 업체가 등록돼 있다. 그밖에 소방공사, 대한주택공사, 전기공사 등 정부투자기관과 각종 건설회사, 학계 연구소 등까지 고려하면 필수적으로 필요한 인원만 최소 400여명으로 추산된다는 게 공단측의 설명이다. 하지만 아직 소방기술사 인력은 태부족한 상황이다. 지난 1977년부터 올해까지 배출된 소방기술사는 252명에 불과하다. 한해 10여명 정도 배출되는데 그나마 올해 43명으로 합격자가 크게 늘었다. ●40명에 1명꼴로 합격 이처럼 합격자가 적은 이유는 소방기술사 시험의 난이도가 상당한 수준이기 때문이다. 시험횟수를 늘려 합격자가 늘어난 올해도 모두 1860여명이 지원했지만 이 중 합격자는 43명에 불과했다. 매년 평균적으로 40명에 1명꼴로 합격할 정도로 고난도를 자랑한다. 뿐만 아니라 기술사 자격은 이공계박사 수준을 요하기 때문에 응시자격도 엄격하게 제한하고 있다.4년제 대학졸업자 기준으로 직무분야에서 7년 이상의 실무경험이 있어야 지원할 수 있다. 소방기술사가 소방설비의 계획에서 설계, 시공, 운영, 지도, 감리까지 전영역을 총괄하기 때문에 시험과목도 ▲화재 및 소화이론 ▲소방수리학 및 화재역학 ▲소방시설의 설계 및 시공 ▲소방설비의 구조원리 ▲건축방재 ▲폭발위험성 평가 및 안정성 평가 ▲소방관계법령 등으로 광범위하다. 필기시험은 물론 구술형 면접시험을 통과해야 최종합격할 수 있다. 강혜승기자 1fineday@seoul.co.kr
  • 말레이시아 에어쇼장에 한국산

    말레이시아 에어쇼장에 한국산

    7일 말레이시아 랑카위섬 마수리 국제 전시센터에서 개막된 ‘LIMA 에어쇼’에서 정해주(왼쪽에서 두번째)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사장과 라지브 툰(왼쪽에서 세번째) 라자크 말레이시아 부총리 겸 국방장관이 순수 국내기술로 개발된 KT-1 기본훈련기를 둘러보고 있다. KT-1은 급선회와 배면비행 등 고난이도의 시범 비행을 선보여 많은 관심을 받았다.
  • “기출문제 모범답안 하루 2건 베껴라”

    “기출문제 모범답안 하루 2건 베껴라”

    수능과 기말고사가 끝나고 이제 수험생들에게 남은 것은 오로지 대학별고사뿐이다. 학기초부터 준비해 온 학생이라면 하던 대로 막바지 정리를 하면 되겠지만, 수능과 내신에 쫓겨 평소 논술 공부를 소홀히 했던 학생들은 마음만 급하기 십상이다. 무작정 기출문제부터 풀어보자니 손을 대기조차 막막하다. 하지만 정시 논술은 수시에 비해 비교적 단순하고 난이도도 높지 않아 지금부터라도 부지런히 읽고 쓰면 적어도 남들만큼은 쓸 수 있다. 논술고사는 대체로 1월10일부터 30일 사이에 실시된다. 시험을 앞두고 이만기 논술강사의 ‘지상 논술특강’을 들어본다. 논술 왕초보가 정시논술에 대비하는 왕도는 무엇일까. 바로 ‘읽기 40%와 쓰기 60%’이다. 논술은 독해력을 바탕으로 창의력, 논리력, 표현력을 측정하는 시험이기 때문이다. 제시문 독해가 잘못되면 모든 것이 허사다. 이제 순서대로 논술 30∼40일 전략을 짜보자. 출발 전 목표 대학 정하기는 기본! #1 출발은 기본기 다지기부터 가장 먼저 원고지 사용법을 익힌 뒤 뒤 ‘국어(상)’의 4단원과 부록 ‘한글 맞춤법’을 시간을 투자해 정독한다. 비문 극복과 띄어쓰기가 초점. 동시에 수능 언어영역 지문을 갖고 요약(소주제) 및 문단 간의 관계를 파악하는 연습을 한다. 그 다음에는 좋은 글을 베끼며 논리의 흐름과 논거 제시방법, 결말을 짓는 방법 등을 익힌다. 반드시 정해진 시간에 원고지에만 작성해야 한다. 우선 권할 것은 ‘국어’ 교과서의 ‘민족문화의 전통과 계승’이다.‘주의환기→문제제시→과제해명→해명의 구체화→요약, 전망→첨가’로 이루어지는 논술문의 흐름을 체득할 수 있다. 그것이 끝나면 기출문제의 모법답안을 같은 방법으로 베껴본다. 적어도 하루에 2편 이상은 해봐야 실력이 는다. #2 모르면 닥치는 대로 보라 이제 기본기를 익히고 모범답을 베끼기 시작했다. 이럴 때 학원 강의는 강제적 글쓰기와 첨삭이 이루어지기 때문에 꽤 도움이 되지만 경제적인 사정이 만만치 않다. 그럴 때는 EBS논술 강의를 듣거나 각 동영상 사이트의 맛보기 강의를 듣는 것이 좋다. 논술 맛보기 강좌는 보통 1문제 정도를 풀이하는데, 여러 사람의 강좌를 골고루 들으면 그야말로 ‘통합논술강좌’를 듣는 것이다. #3 대학별 경향따라 그룹스터디 각 대학은 어느 정도 출제 경향이 정해져 있다. 지원 대학의 문제 유형, 출제 성향, 분량 등에 맞추어 논제 분석과 제시문 활용 방법을 연습해야 한다. 결국은 써보는 수밖에 없다. 기본기를 익힌 친구들과 스터디그룹을 결성해 한 곳에 모여서 기출 문제를 써본다. 그 후 윤독을 하면서 서로 조언을 하는 것을 적어도 주3회 반복한다. 이때 제시된 해설이나 친구의 조언을 참고로 하여 한 번 쓴 글을 다시 써 보는 것이 매우 필요하다. 그리고 이때부터는 작성한 글을 학교 선생님께 보여드리고 조언을 받는 것이 좋다. #4 교과서·신문 배경지식 쌓기 기본기를 익히고, 어느 정도 논술에 대한 감이 왔다고 판단되면 배경지식의 습득에 힘써야 한다. 제시문의 논제가 단순하고 평이해지면 배경지식의 유무는 논술 답안을 차별화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가 된다. 비록 배경지식은 단기간에 얻어지는 것이 아니지만 도리가 없다. 교과서는 ‘도덕’‘윤리와 사상’‘사회문화’‘법과 사회’ 등이, 인터넷 사이트는 도서요약사이트인 ‘www.bookcosmos.com’ 등이 매력적이다. 각종 신문도 훌륭한 배경지식 창고다. #5 요구사항대로 예상문제 쓰기 대학별로 요구하는 사항이 각각 다르다. 지원하는 대학의 기출문제를 풀어본 뒤 다른 대학의 기출문제를 내 지원 대학의 유의사항에 맞춰 답안을 작성해보자. 이때 시간, 분량, 필기구 등을 모두 준수해야 한다. 논술문제는 돌고 도니 일거양득이다. 이제 공부가 완결되어 간다. 각종 참고서를 이용해서 매일 1회씩 실전예상문제를 써 본다. 그리고 친구들이나 선생님께 첨삭을 받고 다시 써본다. 가능하면 실제 지원할 대학의 강의실에 가서 써보자. 긴장감과 묘한 기분이 교차할 것이다. 일종의 적응 훈련! ■ 논술 비법 5단계 ●원고지 사용법이 먼저다. ●비싼 학원 부담된다? 동영상이 있다. ●지원 대학별로 모여 스터디 돌입. ●신문으로 배경지식을 익혀라. ●지원대학 강의실서 실전 적응훈련. 이만기 유웨이에듀 언어논술 강사
  • 고려대 논술 가이드라인 위반 논란

    고려대가 3일과 4일 이틀 동안 수시 2학기 논술고사를 실시했다.1학기보다 난이도는 다소 평이했지만 수리논술 문항 일부가 지난 8월 교육부가 제시한 ‘가이드라인’에 배치된다는 지적도 일부 제기됐다. 가장 논란이 일고 있는 문항은 3일 치러진 자연계 수리논술 2번. 직사각형 넓이의 최솟값을 구하는 풀이과정을 제시한 뒤,‘풀이과정의 문제점을 찾아내고 잘못된 부분을 고쳐 올바르게 풀이하라.’는 문제였다. 논술전문학원 바칼로레아아카데미는 “수학 기본서에서도 쉽게 접할 수 있는 산술·기하평균 단원의 문제”라면서 “풀이과정이 존재하고 정답이 하나인, 교육부가 제한하는 ‘풀이형’ 문제”라고 분석했다.EBS 수리논술 강사인 송파대성학원 서의동 강사도 “수능에도 출제된 적이 있는 유형의 문제로, 특별히 창의력이나 논리력을 평가하는 논술문제로 보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1번 문항도 ‘교과과정의 암기된 지식을 묻는 문제’로 가이드라인에서 벗어났다는 지적이 뒤따랐다.‘바다에서 항해중인 배가 A,B,C 세 곳에서 발신하는 전파도달의 시간차를 통해 위치를 파악하는데,C 전파발생기가 고장났을 때 A,B의 위치정보로부터 얻을 수 있는 가능한 배의 위치에 대해 적절한 근거를 들어 논하라.’는 문제였다.바칼로레아아카데미는 “문제를 푸는 데 필요한 논리적 근거는 오로지 ‘쌍곡선’의 정의 하나이며, 서술의 과정이 포함된다 해도 정답과 오답이 분명 존재하는 문제”라고 지적했다. 그러나 유웨이중앙교육 강신창 논술팀장은 “2번 문제는 풀이과정의 오류를 찾으라는 것으로 정형화된 풀이과정보다는 논리 전개의 타당성을 검토하는 문제”라면서 “단순 풀이형 논술이라고 볼 수 없다.”고 분석했다.그는 또 “1번 문항도 쌍곡선의 개념을 사용하는 문제지만 교과개념이 실생활에 적용되는 과정에서의 창의적 사고능력을 측정하는 것이 핵심으로 가이드라인에서 벗어난다고 볼 수 없다.”고 말했다.한편 자연계 언어논술은 이타주의와 이기주의에 대한 제시문 3개를 주고 요약 1문제, 공통주제에 대한 논술 2문제가 출제됐다. 인문계 언어논술은 상당히 높은 난이도의 지문 5개를 주고 요약, 문제해결 방법, 공통논제에 대한 논술 3문항이 출제됐다. 이효용기자 utility@seoul.co.kr
  • [2006 대입 정시모집 요강] 소신·적정·안정지원 3번의 기회 살려라

    [2006 대입 정시모집 요강] 소신·적정·안정지원 3번의 기회 살려라

    2006학년도 정시모집은 전형 방법이 다양하고 복잡한 데다 일정도 촉박하다. 오는 19일 수능 성적이 발표되면 24일 곧바로 원서접수가 시작되기 때문에 미리미리 치밀한 지원 전략을 가다듬어야 한다. ●원점수로 지원가능선 파악 일단 가채점한 원점수로 자신의 위치를 파악해 지원가능 대학 후보군을 추리는 것이 중요하다. 실제 전형에 반영되는 것은 표준점수나 백분위지만 현재 수험생들은 원점수밖에 알 수 없다. 우선 이 원점수로 평소 비슷한 성적의 학생들과 비교하면서, 어느 영역을 잘 치렀고 못 치렀는지를 파악한다. 원점수가 같더라도 영역·선택과목에 따라 표준점수는 크게 달라진다는 것을 염두에 둬야 한다. 이번 수능의 언어영역과 같이 고득점자가 많다면 표준점수가 낮아지고, 수리 ‘가’형이나 일부 탐구영역처럼 난이도가 높은 영역은 표준점수가 높게 나온다. 가령 언어를 잘 봤더라도 표준점수는 생각보다 낮아질 것을 감안해야 하고, 수리 ‘가’형을 비교적 잘 봤다면 표준점수가 예상외로 높을 수 있으니 지원대학을 추릴 때 넉넉히 계산할 필요가 있다. 위치 파악이 대략 끝나면 지원 후보권 대학을 정한다. 평소 목표로 했던 후보군을 기준으로 수능 결과를 고려해 모집군별로 2∼3곳씩 복수로 추려 놓는다. ●내게 유리한 전형 요소 고르기 지난해부터 대학별로 전형 요소 및 수능 반영 방법, 영역별 반영 비중도 다양해졌다. 따라서 학생부 성적이 좋다면 학생부 반영 비율이 높은 대학을 고려하는 식으로 수험생 개개인의 유·불리를 따져 지원해야 한다. 수능만을 놓고 본다면 만약 4개 영역을 치렀으나 1개 영역을 특히 잘 못봤다면, 그 영역을 제외한 3개 영역만 반영하는 대학을 선택하는 것이 단연 유리하다. 특정 영역을 잘 봤다면 그 영역에 가중치를 두는 대학을 찾아 지원한다. 예를 들어 성균관대는 탐구영역 반영 비중이 비교적 낮고, 한국외대는 외국어영역 반영 비중이 높으며, 한양대 자연계는 언어영역을 반영하지 않는다. 특히 서울소재 중·하위권 대학과 지방국립 의대 등은 반영 영역수를 줄이거나 한 영역에만 가중치를 두는 학과들이 꽤 있으므로 꼼꼼히 찾아본다. 또한 논술이나 면접을 보는 곳을 지원한다면 남은 기간 집중적으로 준비해야 한다. ●모집군별 3번의 기회 활용하기 정시모집에는 가·나·다군에서 각각 1번의 기회가 있다. 보통 한 곳은 합격 위주로 안정 지원하고, 한 곳은 적정 수준, 나머지 한 곳은 소신 지원을 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논술에 자신 있다면 총점에서 3∼5점 정도 여유를 두고 소신지원해 볼 수 있다. 분할모집 대학의 경우 군별 특징과 경쟁률 추이를 고려해야 한다. 한양대·한국외대·숙명여대 등 2개 이상 군에서 분할모집 하는 경우,‘가’군과 ‘나’군에서 탈락한 고득점자들이 대거 몰려 같은 학과라도 ‘다’군에서는 매우 높은 커트라인이 형성되기 때문이다. 19일 수능성적이 발표되면 영역별 표준점수, 백분위, 등급을 확인해 지원 대학을 확정하고 지원 전략을 보완해야 한다. 이효용기자 utility@seoul.co.kr
  • [서울대 2008학년 논술안 발표] 인문계 ‘기대반’… 자연계 ‘우려반’

    [서울대 2008학년 논술안 발표] 인문계 ‘기대반’… 자연계 ‘우려반’

    서울대의 논술 예시문항은 일단 본고사 논란은 비켜갈 것으로 보이지만 자연계 문항의 난이도는 상당히 높아서 교사와 학생들이 당황해 하는 기색이 역력하다. 교육부는 2008학년도 논술 가이드라인에서 “난이도가 불필요하게 높으면 안 된다.”고 못박고 있어 서울대 논술을 둘러싼 논란의 무게중심이 본고사 여부에서 난이도로 옮겨갈 조짐도 보이고 있다. ●논술 쟁점 난이도로 옮겨갈 조짐 서울대의 예시문항은 인문계와 자연계의 반응이 다소 엇갈린다. 인문계 문항에서는 종전보다 지문이 짧아지고 내용도 덜 추상적이어서 일선 학교에 지도가 가능할 것이라는 의견이 많았다. ●“인문계 문항 지문 짧고 덜 추상적” 잠실고 이원희 교사는 “인문계는 윤리·국사·사회 등 과목을 통합 적용해 푸는 문제인데, 학교에서 가르치는 개별 교과를 충분히 이해한다면 풀 수 있는 수준”이라면서 “교과서 지문, 발전된 읽기 자료, 수행평가 등 7차교육과정상의 심화과정 정도를 충실히 가르치고 배운다면 무리가 없다.”라고 평가했다. 그러나 자연계 문제는 사실상 학교공부만으로 준비하기는 어렵다는 반응이 더 많았다. 경기고 서건원 교사는 “최상위권 학생들 중에서도 원리 공부에 충실하고 수리적 감각과 아이디어까지 갖춰야 풀 수 있는 문제”라면서 “이것이 과외로 해결될 수 있는 부분도 아니지만 일선 고교에서는 사실상 지도가 어려운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서울과학고 박완규 교사는 “수리능력은 물론 과학탐구 능력과 자료해석 능력까지 묻는 문제로 특정 교과의 주입식·암기식 공부로는 절대 풀 수 없는 문제”라고 고개를 저었다. 반면 중앙고 김재한 3학년부장은 “원리 학습이 제대로 되면 충분히 해결할 수 있는 문제로, 학교 정상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입시기관에서는 대체로 학교공부로 가능한 수준이라는 분석이다. 종로학원 김용근 평가이사는 “중상위권 이상, 특히 서울대를 지원하는 상위권이라면 어렵지 않게 풀 수 있는 문제이며 학교공부로 소화하기에 전혀 문제가 없다.”고 평가했다. 대성학원 이영덕 평가이사는 “‘통합교과형’ 논술이 처음으로 본격 도입되는 이 시점에서는 어느 누구에게도 생소하고 어려운 문제일 수는 있다.”면서 “그러나 2년간 이러한 방향으로 지도하고 대비해 나간다면 무리가 되는 수준은 전혀 아니다.”라고 말했다. ●“완벽한 논술지도 어렵다” 지적도 한편 본고사냐 아니냐, 문제가 어려우냐 쉬우냐의 문제와 관계 없이 일선 고교에서 ‘논술’을 완벽히 지도하기는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지적도 있었다. 한성과학고 오찬세 교사는 “공교육 정상화라는 통합교과형 논술의 본 목적에 충실하며 논술의 전형을 제시한 좋은 문제”라면서도 “일선 고교에서 지도가 가능하느냐는 것은 별개의 문제”라고 선을 그었다. 오 교사는 “문제 자체의 난이도는 낮아졌으나 그만큼 비슷한 답안으로는 고득점을 얻기 힘들다는 얘기”라면서 “이러한 창의적 글쓰기 지도가 학교 현장에서는 어려울 수도 있으며 결국 또다시 사교육 시장으로 몰릴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효용 나길회기자 utility@seoul.co.kr
  • [사설] 서울대 논술, 공교육 정상화 도움되길

    관심을 끌었던 서울대의 2008학년도 새 논술 예시문항이 공개됐다. 암기가 아닌 비판적 사고력과 창의적인 문제 해결능력을 측정하는 데 비중을 뒀다. 교과서의 제시문이나 주제를 최대한 활용해 학생 스스로 준비할 수 있도록 출제했다는 서울대측의 설명에 공감한다. 특히 ‘통합논술형=본고사’논란을 피하고 정부의 지침을 준수하기 위해 노력한 흔적이 역력하다. 이번 예시는 분명 독서나 쓰기·토론 등의 중요성을 인식시켜 고교 교육의 정상화에 적잖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평가한다. 서울대는 어느정도 본고사 논란에서 여유로워졌다. 하지만 자연계의 수학·과학 문항이 자칫 본고사의 논란에 휩싸일 수도 있다는 고교 교사들의 지적도 경청할 만하다. 사교육과 직결되는 난이도는 늘 신경써야 할 부분이다. 새 논술의 시행까지는 3년이 남아있다. 서울대는 모의고사를 통해 지속적인 수정·보완을 해 나가야 한다. 나아가 2008학년도의 대입에서 논술 반영률을 상향 조정하려는 방침을 일정 기간 유예하기 바란다. 공교육에서 논술 교육이 제자리를 잡을 시간을 주기 위해서다. 논술 교육은 고교들의 몫이다. 지금처럼 논술을 사교육에 의존토록 방치하는 것은 스스로 공교육을 부정하는 짓이다. 논술은 대학의 학업을 위해 필수적인 요소이기도 하다. 앞으로 수능 성적도 등급만 제공되는 만큼 학교는 논술 교육에 보다 충실해야 한다. 논술 지도는 해당 교사만의 책임이 아니다. 종합적인 사고를 요구하기 때문에 전 교과목 교사들의 노력이 필요하다. 서울대의 논술방향은 다른 대학들도 크게 참고하게 될 것이다. 더이상 정부가 논술에 대해 왈가왈부하는 상황이 없었으면 한다.
  • [서울대 2008학년 논술안 발표] 인문답안 300~1600자로 다양화

    [서울대 2008학년 논술안 발표] 인문답안 300~1600자로 다양화

    28일 서울대가 공개한 2008학년도 정시모집 논술고사 예시문항은 당초 목표대로 여러 영역을 아우르는 ‘통합형’이라는 점이 특징이다. 인문계 문항은 대부분 교과서에서 지문을 인용했고, 자연계 문항들은 세부문항으로 나눠 추론을 통해 단계적으로 결론에 접근하게 했다. 본고사 논란을 피하기 위한 장치로 보인다. 서울대는 내년 예시문항과 같은 유형의 모의 논술고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인문계의 경우 사회, 경제, 도덕, 수리 등 다양한 영역을 포괄하는 문항들이 출제됐다.2번 문제의 경우 A,G,C,T 등 4개의 문자로 만들어진 순열의 앞뒤에 한 문자를 추가해 일정시간 뒤 특정순열로 변형될 확률을 구하는 과정을 제시했다. 이 개념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는 친구에게 알려준다고 설정한 뒤 제시된 문제와 풀이과정, 답을 두고 이런 결론이 도출된 이유에 대해 논리적으로 설명할 수 있는지 묻는 문제다. 그 이유를 설명하는 것이 교육부에서 금지한 수학문제의 풀이 과정에 해당하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 입학관리본부 김경범 연구위원은 “제시문에 대한 이해도를 평가하는 것이지 본고사처럼 풀이과정을 요구하는 것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1번 문제는 존 로크의 ‘통치론’에 서술된 ‘사유권’에 대한 고전적인 지식을 현대 정보화사회에 어떻게 적용할 수 있는지 묻는 내용이었다.3번은 정부의 시장개입에 대해 기업·개인·국가 등 다양한 관점에서 의견을 개진하는 내용이었으며,4번에서는 여러가지 이혼율 산정방식을 제시하고 이를 비판·분석하도록 했다. 모두 4개의 지문이 교과서에서 인용됐고, 학습자료로 자주 쓰이는 애덤 스미스의 ‘국부론’도 나왔다. 자연계 문제는 주변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현상이나 상황을 문제에 활용했다.1번은 어느 부부가 n쌍의 부부를 집으로 초대해 파티를 열었을 때 집 주인의 부인은 악수를 몇 번이나 할지 횟수를 일반화해서 설명하는 문제였다. 널리 알려진 일명 ‘악수문제’로 경우의 수와 귀납법의 원리를 이용하는 것이었다. 학생들이 어려워할까봐 문제에는 ‘9쌍의 부부를 초대했을 때 집 주인을 제외한 19명이 악수한 횟수는 모두 다르다.’는 예를 들었다. 2번은 최종적으로 자와 컴퍼스를 이용해 타원의 초점을 구하는 문제지만, 결과에 이르기 위해 문제를 2개 단계로 나눴다. 첫번째 세부문항에서 ‘타원에서 주어진 방향과 평행인 현의 중점은 현의 위치가 변하더라도 모두 일정한 직선 위에 있음을 설명하라.’고 요구한 뒤 두번째 문제에서 ‘자와 컴퍼스를 가지고 타원의 중심, 타원의 장축과 단축, 타원의 초점을 어떻게 구하는지 설명하라.’고 해 단계적으로 초점유도 공식을 설명하도록 했다. 중학교 과정의 작도법과 고등학교 과정의 타원의 성질을 이용하는 문제이다. 3번은 공상과학영화를 보고 왔다는 설정 하에 ‘크기와 모양의 관계’에 대한 원리를 근거로 코끼리만큼 커진 개미, 혹은 개미만큼 작아진 코끼리가 존재할 수 있는지 과학적으로 기술하게 했다. 물리, 생물 등을 통합한 이 문제에서는 ▲표면적과 부피의 관계 ▲무게와 압력 및 뼈의 재질과의 관계 ▲생물체의 크기와 신진대사의 관계 등에 대한 참고자료를 제시했다. 4번은 지구의 반경이 달라졌거나 태양과 지구 사이의 거리가 달라졌을 경우 지구의 모습과 지질, 대기, 환경 및 생명체의 탄생이 어떻게 달라졌을지 진화의 관점에서 논하라는 창의적 사고를 요구하는 문제이다. 문제유형에 있어서도 변화를 줬다. 현재 실시하고 있는 논술고사는 시험시간 3시간에 답안 길이 2500자로 제한되어 있지만,2008년부터는 시간을 4시간 내외로 늘리는 한편 인문계열은 문항에 따라 길이를 300∼1600자로 다양화하기로 했다. 자연계열은 답안 길이에 제한을 두지 않는다. 모집단위에 따라 문항 수도 달라지며, 문항 난이도에 따라 점수비중을 다르게 해 변별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자연계 “소화 힘들다”

    본고사형 출제여부로 교육당국과 마찰을 빚었던 서울대의 2008학년도 논술문제가 28일 예시 형태로 얼개를 드러냈다. 일선 학교와 입시기관들은 예시문제가 본고사 형태는 아니며, 기본적인 원리나 개념 연습을 통해 답을 이끌어낼 수 있는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나 자연계 일부 문항은 난이도가 높아 학교 교육으로 소화하기 힘들다는 의견도 많았다. ☞ 2008학년도 서울대 논술고사 예시문항 바로가기 서울대는 이날 인문계 4개, 자연계 4개 등 8개의 정시모집 논술고사 예시 문항을 공개했다. 이종섭 입학관리본부장은 “단순한 암기지식이나 공식을 이용한 풀이과정이 아니라 이해력과 비판적 사고력 등을 묻는 것으로,7차 교육과정을 공부한 학생들은 충분히 이해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서울대가 추구하는 통합형 논술고사는 교육과정의 정상적 운영과 공교육의 질적 향상에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입시전문가들은 서울대의 예시문항이 본고사 논란을 비켜갈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대성학원 이영덕 평가이사는 “정답을 정해놓고 공식을 대입해 풀라는 것이 아니라 개념과 원리를 이해하고 있는지 묻는 문제들”이라면서 “당장 객관식형 수학능력시험에 익숙한 학생들에게는 어렵게 느껴지겠지만, 기본적인 원리나 개념이 교과과정을 벗어나지 않았기 때문에 남은 기간 연습을 통해 충분히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일선 학교에서도 다양한 시각에서 접근할 수 있는 통합형 논술문제라는 의견이 많았다. 경기고 허익(국어) 교사는 “과거 논술은 제시문이 어렵거나 추상적이어서 그것조차 이해 안 되는 경우도 많았는데 이번 예시문항 수준이라면 괜찮을 것 같다.”면서 “남은 2년간 다양한 읽기와 요약정리, 주제파악 등 연습을 하면 일선 학교에서도 충분히 가르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자연계 일부 문제는 고도의 종합적 능력을 요구하는 것이어서 우려의 목소리도 나왔다. 서울과학고 박완규(과학) 교사는 “일부 자연계 문제는 평소 분석·추리 훈련을 쌓지 않았다면 학교교육으로는 해결하기 어려운 수준”이라면서 “고교과정 정상화를 말하면서 이런 문제를 내면 학생들이 곤혹스럽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자연계 예시 1번… “한번 풀어보세요” 어느 부부가 아홉 쌍의 부부를 집으로 초대하여 파티를 열었다. 이 자리에 모인 열 쌍의 부부는 서로 아는 사이도 있고, 처음 만나는 사이도 있다. 이들 가운데 서로 알던 사람들은 악수를 하지 않았지만, 처음 만나는 사람들은 정중하게 악수를 한번씩 나누었다. 저녁 식사가 끝나고 집 주인은 그 자리에 모인 19명(집 주인의 부인과 손님들)에게 오늘 모임에서 악수를 몇번 하였는지 질문하였다. 놀랍게도 이들이 악수한 횟수는 모두 달랐다. 이때 집 주인의 부인은 악수를 몇번이나 하였을지 생각해보고, 부인이 악수한 횟수를 일반화하여 설명하시오. 서울대가 자연계 예시문항으로 제시한 1번 문제는 ‘경우의 수’와 ‘수학적 귀납법’을 종합한 것이다. 문제에 제시된 19명을 먼저 염두에 두지 말고 작은 경우의 수부터 단계적으로 접근해야 한다. 우선 집주인 부부를 포함한 각 커플들에게 1과 1′,2와 2′,3과 3′ 등으로 번호를 부여한다. 초대된 부부가 한쌍이라면 1과 1′(집주인 부부)와 2와 2′(손님 부부)가 존재한다. 문제의 조건대로 1(집주인)을 제외한 나머지 사람들이 악수한 횟수가 다르게 되는 경우는 1′가 1차례,2가 2차례,2′가 0차례일 때다.(2와 2′는 바뀌어도 무방하다.)초대된 부부를 두쌍이라고 가정하면 1′,2,2′,3,3′가 각각 2차례,4차례,0차례,3차례,1차례씩 악수를 하게 될 때 조건에 부합한다. 두 가지 경우를 통해 집주인의 부인(1′)은 초대된 부부의 쌍과 같은 수만큼 악수한다고 볼 수 있다. 이를 수학적 귀납법으로 확인하는 것이 핵심이다.n쌍의 부부가 초대됐을 때 집주인의 부인이 n차례 악수를 했다고 가정하자. 이때 새로운 부부가 등장했다고 하고 이 부부의 남편은 n+1, 아내는 n+1′로 명명해 보자. 문제의 조건을 유지하려면 n+1은 ▲그동안 악수를 한번도 하지 않은 사람이나 ▲자기 부인을 제외한 나머지 사람들과 악수를 해야 한다. 이 경우 이미 와 있던 부부들은 악수를 한번씩 더 하게 된다. 또 새 부부가 등장하기 전에 악수를 가장 많이 한 사람을 A씨라고 하면 n+1은 A씨와 같은 수만큼 악수를 하게 돼 조건과 맞지 않는다. 여기서 n+1′에게 A씨와 악수를 하게 하면 조건을 충족시킬 수 있다. 결과적으로 악수를 1차례도 안한 사람부터 최대 2n번까지 악수를 한 사람까지 나오게 돼 모두 다른 횟수만큼 악수를 하게 된다. 이같은 결과를 종합해 보면 집주인 아내는 초대한 부부의 쌍과 같은 수만큼 악수를 하게 된다고 일반화할 수 있다. 문제풀이에 도움을 준 중동고 차순규(EBS 수리영역 전문위원) 교사는 “난이도 자체만 봤을 경우 기존의 서울대 논술문제와 크게 차이가 나지 않는다.”고 평가했다.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서울대 2008학년 논술안 발표] 타대학 “가이드라인서 어렵게 낼것”

    서울대가 28일 발표한 2008학년도 논술고사 예시문항에 대해 많은 대학들은 자기들이 준비해 온 것과 비슷한 수준이라는 반응을 보였다.다만 대학간 차별화를 위해 나름대로 창의력이 담긴 문제를 내놓겠다고 밝혔다. 교육부 가이드라인 범위 안에서 변별력을 위해 어렵게 출제할 수도 있다는 학교도 있었다.●연세대 “별다른 영향 주지 못할것” 연세대 박진배 입학관리처장은 “어차피 종합적인 사고능력 평가에 주력해 왔기 때문에 서울대의 예시문항 발표가 (우리측에)별다른 영향을 주지는 않을 것”이라면서 “다음달 공개할 예정인 논술고사 문제유형은 교육부에서 제시한 가이드라인을 충실히 따랐다.”고 밝혔다.●성균관대 “서울대 유형 대학 많지 않을것”성균관대 현선해 입학처장은 “서울대의 예시문항을 보면 나름대로 참신한 문제를 만들려고 했던 흔적이 보인다.”면서도 “그러나 대학별로 자체 개발한 논술유형을 통해 학생들을 뽑는 추세라서 굳이 서울대 유형을 따라가려는 대학은 많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논술연구위원회에서 한창 논술고사 문제를 개발 중인 서강대도 비슷한 입장을 보였다. 교육부의 가이드라인은 넘지 않는 수준에서 서울대와는 차별되는 문제를 내놓겠다고 했다.●고려대 “난이도 고민… 2년간 조율 가능” 난이도 조정에 대해서는 대학별로 다른 의견을 보였다.고려대 김인묵 입학처장은 “논술출제의 최대 관건은 난이도로 어떤 정도로 설정할지 고민 중”이라면서 “하지만 앞으로 2008학년도 입시까지는 2년쯤 남아 있으므로 조율할 수 있는 시간이 많이 있다.”고 말했다.한양대 최재훈 입학처장은 “단순히 쉽거나 어렵다는 기준으로 가이드라인 준수 여부를 평가하는 것은 모순”이라면서 변별력을 위해 난이도를 높일 수도 있다는 뜻을 밝혔다.한양대는 2006학년도 공과대 정시에서 수리·과학 통합형 논술을 출제하고,2008년도 자연계 입시도 이 형태의 연장선상에서 출제할 계획이다.이유종 김준석기자 bell@seoul.co.kr
  • 히팅골프 그린 안가도 돼요

    히팅골프 그린 안가도 돼요

    “골프, 엄두도 나지 않나요. 동네 운동장에서 아무나 라운딩을 즐겨요.” 대중 스포츠냐, 귀족 스포츠 아니냐를 놓고 여전히 논란위 대상이 되고 있는 골프. 골프의 원리를 단 새로운 게임이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공으로 공을 치는 짜릿함을 강조하는 뜻에서 ‘히팅 골프’(Hitting­Golf)라는 이름이 붙었다. 섬세한 손놀림과 집중력을 키울 수 있고, 과연 골프가 어떤 운동이냐를 알 수 있다는 점에서 새로운 생활체육 종목으로 관심을 끌기에 충분하다. 생활체육을 가르치고 배우는 대학교를 중심으로 장비를 만드는 업체와 협의를 벌이는 등 저변 확대에 체육계가 옷소매를 걷어붙이고 나섰다. ●재미에 호기심 충족, 기쁨 두∼배 지난 23일 오후 4시 30분쯤 서울 송파구 오륜동 지하철 5호선 올림픽공원역 인근 한국체육대 운동장에서는 학생들이 몸을 잔뜩 구부린 채 공을 굴리고 있었다. 볼링 비슷한가 했더니 ‘핀’이 없다. 이 대학 유병렬 교수는 “국민생활체육협의회로부터 연구지원 종목으로 선정돼 막 첫발을 떼 보급단계에 왔다.”면서 “신체적 정신적 사회적 측면에서 생활체육 종목의 장점을 두루 갖춰 기대를 갖게 한다.”고 소개했다. 우선 공을 보내는 동작에서 다소 힘이 들어가고 어깨의 유연성 발달에 도움을 준다. 또 공을 맞추는 동작과 작은 원 안에 골인시키는 동작에서는 고도의 집중력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관절 운동이 된다. 필드를 계속해 걸어야 하는 게임이어서 하체의 근력발달에도 도움을 준다. 개인의 연령이나 성별, 신체능력에 제약을 받지 않아 노약자도 손쉽게 참여가 가능하고, 약간의 보조로 4세 이상의 유아나 장애인도 어렵잖게 참여할 수 있다. 정신적으로도 그만이다. 매우 섬세한 동작을 구사하는 운동이기 때문에 집중력 향상에 큰 도움이 된다. 또한 이 경기는 전략과 전술을 구사하는 일종의 두뇌 스포츠이기 때문에 작전을 짜는 과정에서 구성원들 개인의 창의력과 집중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 공격을 성공시키기 위해 같은 팀끼리 협동이 필수적이다. 따라서 화합을 꾀할 수 있다. 궁극적으로 비교적 동등한 조건 속에서 게임이 이루어지기 때문에 ‘팀’이라는 소사회 속에서 자신의 역할을 수행해가며 사회적 만족감과 성취감을 느끼게 해준다. ●티샷, 홀인원…골프장 멋 만끽해요 어릴 적 거의 유일한 놀이였던 구슬치기를 떠올리면 된다. 인원이 많든 적든 관계 없이 누구든 즐길 수 있었다는 점이 좋았다. 히팅골프는 여기에 골프의 원리가 가미됐기 때문에 강점 중 강점으로 꼽힌다. 룰이 간단하고 준비하는 것도 그리 어렵지 않다. 골프 단체전이라고 보면 알기 쉬워진다. 골프장으로 굳이 나서지 않고도 라운딩할 준비를 하려면 히팅골프의 라운딩 개념부터 먼저 알아두자. 한 라운드는 팀원 모두의 투구가 끝나면 완료된 것으로 본다. 각 라운드에서 팀원은 모두 한번씩 참여해야 하며 두번 이상, 또는 투구를 하지 않았을 경우 1회 경고를 받는다. 득점이 이뤄지면 그 공을 심판이 거둬들인다. 팀에 주어진 공을 모두 홀에 넣으면 승부가 마무리된다. 물론 한번만에 공이 홀에 들어가면 홀인원. 티샷을 한 공이 바로 홀로 들어갈 경우 득점이 인정된다. 상대 팀의 공이 있던 자리에서 보너스 투구의 기회도 아울러 주어진다. 손으로 던진 공이 자기 팀의 공에 맞아 한개, 또는 두개의 공이 모두 들어갔을 경우와 상대 팀의 공에 맞고 튕겨서 들어갔을 경우 ‘득점+공격’ 성공으로 보너스가 따른다. 상대 팀의 공격이 성공하면 공격당한 공은 티 그라운드로 되돌려 보내진다. 경기에서는 핸디캡도 적용된다. 팀 구성이 3명일 경우 1명,4∼5명이면 2명,6명일 경우 티샷을 발로 차야 한다. 가장 신체조건이 좋다고 여겨지는 선수를 심판이 지목하거나 다른 팀 선수들의 지목으로 적용한다. 경기를 진행하는 순서는 이렇다. 각 팀의 대표들이 일정한 간격으로 홀을 보고 횡대로 나란히 선다.(1)심판이 호각을 불면 5초 이내에 티샷을 한다.(2)홀과 가장 가깝게 공을 던진 선수가 소속한 팀이 첫 타를 날린다.(3)3개 팀의 선수들은 리더를 따라 각자 티그라운드로 옮긴다. 이렇게 모두 5번 라운딩을 한 결과로 승부를 가린다. 연장전이 치러지는 경우도 있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히팅골프 간단히 즐길 수 있어요 단 10분만 준비하면 히팅골프를 즐길 수 있는 간단한 방법도 있다. 히팅골프 공은 보통 소프트볼을 쓰지만 주변에 비교적 흔하게 구할 수 있는 테니스볼을 활용하자.(1)칼로 공의 한 부분을 십자가 모양으로 가른다.(2)깔때기 모양으로 생긴 페트병 주둥이를 끼운다.(3)모래를 적당량 넣고 페트병을 뺀다.(4)매직 등으로 팀별 색깔을 표시한다. 홀과 티 그라운드는 20∼30m 거리로 나무 막대기를 이용해 그리거나 노끈으로 구역을 표시하면 된다. 티 그라운드는 팀 숫자에 4를 곱한 만큼, 홀 숫자는 8개면 된다. 다음은 히팅골프의 주요 용어. ●홀 경기장 중앙에 반지름 40㎝의 원으로 만든다. ●티샷 티 그라운드에서 공을 홀 가까이 공을 붙이는 행위. ●티 그라운드 티샷을 하는 장소로, 각 팀마다 따로 마련한다. ●라운드 각 팀의 모든 선수들이 한번씩 차례대로 투구하는 것. ●필드 티그라운드와 홀을 제외한 경기장을 가리킨다. ●핸디캡 선수들의 개인차를 줄이기 위해 기능이 좋은 선수에게 높은 난이도를 매겨 가중하는 것. ●언더스로 득점을 노릴 때나 평평한 바닥에서 상대방의 공을 공격할 때 사용하는 투구 방법. 자세를 낮추고 땅에서 최대한 가까운 위치에서 공을 똑바로 굴려서 원하는 곳에 공이 멈추게 하거나 지나가게 할 목적이다. ●오펜스스로 상대방을 공격할 때 주로 사용한다. 먼저 던지는 손과 같은 쪽의 발을 앞으로 하고 반대편 발은 쭈∼욱 펴서 최대한 뒤로 놓음으로써 중심을 앞쪽으로 잡아준다. 이어 눈높이에서 상대 팀의 공을 조준해야 한다. 대개 공이 떨어지는 위치는 공격한 공의 약 5㎝ 정도 앞쪽에 떨어지도록 조절하는 게 관건이다. ●어프로치스로 티샷이나 비교적 먼 곳에서 원하는 위치에 공을 놓고 싶을 때 사용한다. 필드가 고르지 못한 장소에서 매우 효과적이다. ●핸디캡티샷 핸디캡을 적용받는 선수들이 티그라운드에서 티샷을 하는 방법. 공을 땅에 놓고 발로 차서 원하는 위치로 이동시킨다. ■ 도움말 유병렬 한국체대 교수 011-724-6845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모의고사보다 20~30점 떨어졌다”

    24일 수험생들의 분위기는 무겁게 가라앉아 있었다. 전문가들도 어려웠다고 했지만 체감 난이도는 더 높은 듯했다. 일부 학생들은 “시험을 너무 못 봐 가채점도 못하겠다.”며 울상을 지었다. 하지만 원점수가 떨어졌다고 너무 불안해할 필요는 없다고 전문가들은 밝혔다. ●“수리 어렵고 언어는 만점자 속출” 수험생들은 난이도에 불만을 표출했다. 수리영역과 탐구영역은 너무 어려워 모의고사보다 20∼30점씩 떨어졌다는 학생들이 많았다. 반면 언어영역은 너무 쉬워 표준점수가 낮아질까봐 걱정했다. 수리 ‘가’형을 택한 학생들은 “어려운 문제들이 너무 많아 오히려 변별력이 떨어질 것 같다.”고 했다. 건대부고 나명주(17)양은 “수리에서만 30점이 떨어지는 등 전반적으로 점수가 너무 안 나와 지원대학 수준을 낮춰야 할 판”이라면서 “기출문제 중심으로 공부하라더니 새로운 유형을 대거 출제했다.”고 볼멘소리를 냈다. 반면 언어영역은 ‘만점사태’가 예상된다. 서울 강북 J고는 한반 35명 중 8명이 90점 이상이었고,P여고에서도 만점자가 한반에 많게는 3∼4명씩 됐다.94점을 받았다는 중앙고 김종철(18)군은 “평소 80점대를 받던 학생들도 죄다 95점대 전후에 몰려 난이도 조절에 실패한 것 같다.”고 평했다. ●변별력 확보로 수능 영향력 커져 이런 현상은 강남학군이나 특수목적고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다만 수학에 집중한 일부 재수생이나 과학고생에게 다소 유리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대일외고 교사는 “수리와 사회탐구가 상당히 어려워 상위권 학생들도 대부분 점수가 많이 떨어졌다. 그나마 영어가 조금 어렵게 나와 외고 학생들에겐 다행이다.”라고 전했다. 경기고 김태규 3학년부장은 “상위권 중에도 수리를 제대로 푼 학생이 거의 없다.”고 말했다. 수리·탐구영역을 중심으로 변별력이 높아져 입시에서 수능의 영향력이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원점수로 섣부른 판단 금물 대원외고 이경만 진학부장은 “올해에는 상위권 내에서도 점수 차이가 크게 날 것”이라면서 “하지만 논술로도 뒤집을 수 없을 정도의 큰 격차는 아니라고 본다.”고 평했다. 입시 전문가들은 “원점수 가채점 결과에 너무 실망하지 말고, 수시·정시에서 유리한 전형을 찾으라.”고 입을 모았다. 종로학원 김용근 이사는 “언어는 너무 쉽다고, 수리는 너무 어렵다고 걱정하는 수험생이 많지만 표준점수는 이런 문제를 보정하는 장치이기 때문에 원점수만큼 격차가 벌어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교육사건팀 utility@seoul.co.kr
  • [2006학년도 대입수능] “선택과목 난이도 비슷 외국어 범교과적 소재”

    200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출제위원장인 임종대 서울대 교수는 23일 출제방향과 관련,“선택과목간 난이도를 비슷하게 유지하고자 노력했다.”고 밝혔다. 임 위원장은 “언어와 외국어 영역은 범교과적 소재를 바탕으로, 수리와 사회·과학·직업탐구, 제2외국어·한문영역은 개별 교과 특성을 토대로 한 사고력 중심의 평가를 지향했다.”고 설명했다. 다음은 임 위원장과의 일문일답. ▶영역별 난이도를 지난해와 비교해 달라. -언어·수리·외국어 난이도는 작년수준을 유지하려 노력했다. 언어영역은 지난해 9월 모의고사보다는 지문과 문항 길이를 약간 짧게 출제했다. ▶지난해 일부 과목에서 만점자가 속출하면서 2등급이 없어지고 선택과목에 따른 표준점수 격차가 벌어지는 등 문제가 있었는데 이번은 어떤가. -사회탐구 영역 11개 과목, 과학탐구 영역 8개 과목, 직업탐구 영역 17개 과목, 제2외국어·한문영역 8개 과목 등 개별선택 과목간 유·불리가 생기지 않도록 문항을 철저히 상호 검토했다. 지난해에 윤리, 한국지리 등 일부 사회탐구 과목에서 2등급이 없어지는 문제가 있었는데 올해 두번(6월·9월 모의평가)검증을 했고 이를 바탕으로 변별력을 갖춘 1∼2문제를 출제해 변별력 논란은 해소될 것으로 본다. ▶지난해 2등급이 없었던 과목들은 올해 크게 어렵게 나온다는 의미인가. -크게 어렵다기보다 비교적 변별력을 갖춘 1∼2개 문항이 있다는 것이다. ▶지난해 러시아어 등 제2외국어에서도 2등급이 없었는데. -러시아어는 외국어 고등학교 학생들이 많이 선택해 조절하기가 어렵다. 너무 어렵게 나오면 일반 학생이 어려워하고 쉽게 내면 만점자가 속출한다. 적절하게 출제했다. 박현갑기자 eagleduo@seoul.co.kr
  • [열린세상] 수학능력시험 보완이 필요하다/한민구 서울대 공과대학 교수

    200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어제 치러졌다.56만 여명의 수험생들과 학부모들은 그동안의 긴장을 풀고 시험결과를 차분히 기다려야 하나 대학별로 치르는 면접 및 구술시험 준비로 마음이 편할 수는 없는 것이 우리나라의 안타까운 현실이다. 최근 우리나라의 대학입학제도는 수시전형, 특기자전형, 지역균형선발 등 수학능력시험 일변도를 탈피하고 다양화되고 있으나, 가장 많은 학생들이 지원하는 정시 입학에서는 수학능력시험을 중심으로 학생들을 평가하고 있다. 대학의 입장에서는 가장 객관적이고 정량화되는 수학능력시험의 결과를 중심으로 학생을 선발하는 것이 입시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확보할 수 있으며 일부 통계도 수학능력시험 결과가 대학입학 후 성적과 연관성이 높다고 알려지고 있다. 또한 수험생들과 학부형들도 대학입시에서 수학능력시험 결과를 가장 공정하고 투명하며 신뢰성이 높다고 믿고 있다. 대학입시가 과열화되고 사교육비가 증가되는 상황에서, 수학능력시험보다는 고등학교 학업성적 즉, 내신을 중시하고 학생들의 적성을 잘 평가하여 입시체제를 바꿔야 한다는 논의가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으나 현실적으로 매우 어려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선진국의 입시제도를 우리나라에 적용하기에는 우리 사회 여건을 감안할 때 공정성 및 신뢰도 면에서 많은 문제가 발생한다. 미국의 대학은 우리의 수학능력시험과 비슷한 SAT는 물론 내신 성적, 추천서, 본인의 학업계획서 등 다양한 요소를 학생선발에 반영하고 있다. 왜 우리나라의 대학은 이러한 제도를 도입하지 못하느냐 하는 비난을 받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미국 대학의 경우 출신 고등학교별로 그 대학에 입학한 학생들의 대학에서의 학업성취도 및 몇 명이나 합격하였느냐를 분석하여 각 고등학교별 특성을 학생선발의 제일 큰 요소로 반영하고 있다. 즉, 고등학교의 서열화를 입시에서 적용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우리나라의 경우 대학입시 정책에서 본고사 금지와 더불어 고등학교의 서열화는 소위 삼불정책으로 금지되고 있다. 또한 내신평가에 있어서도 우리나라처럼 획일적인 내신산출기준을 적용하는 것이 아니라, 과목별 난이도 등을 감안하는 합리적인 내신정보를 고등학교에서 대학에 제공하고 있다. 현재 내신에서 문제가 되는 성적부풀리기 문제는 이미 일부 대학에서 시행하는 상대평가를 적용할 경우 많은 문제가 해소될 수 있으나 학생들이 쉬운 과목만 선택하게 되는 문제가 생기게 되며 또한 학교별 학력차이가 엄연히 존재하는 우리나라의 경우 내신의 객관성 및 정확성은 많은 문제를 야기하고 있다. 또한 고등학교에서도 학생들의 학력을 반영하는 소위 우열반 편성도 아직 못하고 있는 하향평준화가 고등학교 교육의 창의력 저해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학생들의 학업계획서 및 학교의 추천서에 대한 신뢰도 문제는 수학능력시험 결과를 대학입시에서 중시할 수밖에 없는 딱한 실정이다. 면접, 구술고사, 논술 등은 좋은 방안처럼 보이나, 본고사와 차별화 등에 항상 논란이 되고 있으며 소문에는 교육인적자원부 등 정부가 논술문제가 본고사와 비슷한 형태냐 아니냐를 판정하는 상황이 되고 있다. 따라서 객관적인 수학능력시험을 통하여 변별력을 확보하고 창의성 및 비판적 사고능력을 검증할 수 있는 체제가 가장 합리적인 입시제도이며 학생들과 학부모들도 동의하고 있다. 2008학년도에 예정되어 있는 수학능력시험의 등급제 등을 보완하여야 하며 창의력과 비판적 사고능력을 검증할 수 있는 수학능력시험의 개선이 필요하다. 모든 학생들이 동일한 문제로 시험을 치르지 말고 학력차를 반영할 수 있는 수학능력시험 문제의 다양성 확보와 하루에 치르는 시험을 이틀 정도로 연장하는 방안 등 수학능력시험의 보완과 점진적 개선이 필요하다. 한민구 서울대 공과대학 교수
  • [2006학년도 대입수능] 수리 도형·그래프 많아 체감난이도 높아

    [2006학년도 대입수능] 수리 도형·그래프 많아 체감난이도 높아

    올해 수능시험은 고교 교과과정을 충실히 반영하면서 난이도는 지난해와 대체로 비슷했으나 탐구영역 등 일부 과목은 어려웠다.EBS 교육방송에서 출제한 비율도 지난해 수준을 유지했다고 출제본부측은 밝혔다. 입시 전문가들은 영역별 난이도가 지난해와 비슷하거나 약간 높아져 최상위권·중상위권간의 변별력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중위권 학생들의 경우, 변별력이 크지 않을 가능성이 있는 만큼 앞으로 논술, 면접이 당락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언어영역 출제본부가 밝힌 대로 범교과적 소재를 바탕으로 출제됐다. 이같은 출제범위의 다양성은 학교의 과학수업, 라디오 다큐멘터리, 학생간 일상대화, 고교 동아리 발표회, 좌담 등 다양한 유형의 지문으로 구성된 ‘듣기’에서 그대로 반영됐다. 문항이 대부분 사실적인 게 많아 쉽게 느꼈을 것으로 보인다. 출제본부가 밝힌 대로 지문길이는 줄었으나 지문구성 비율은 종전처럼 문학 4대 비문학 6을 유지했다. 학생들이 어렵게 생각하는 어휘·어법의 경우,10개 문항 14점으로 지난해(9문항,11점)보다 비중이 높았다 문학작품도 최인훈의 광장, 정철의 속미인곡 등 눈에 익은 작품과 정지용의 인동차, 이상의 조춘점묘 등 비교적 생소하게 느껴지는 작품이 고루 출제됐으나 문제는 대체로 평이했다는 분석이다. ●수리영역 ‘가’형(자연계)의 경우, 도형과 그래프를 이용한 문제가 많이 나왔다. 이때문에 체감 난이도는 높았다는 분석이 많았다. 고려학원 유병화 평가이사는 “경우의 수를 구하는 17번, 공간도형 부분의 21번과 24번 등의 문제가 까다롭게 느껴졌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종로학원은 수학 잘하는 수험생들이 ‘가’형에 응시해 문제가 조금만 쉬워도 상위권의 변별력이 떨어지는데 이번에는 이 변별력이 좀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 ‘나’형(인문계)은 지난해와 비슷하거나 약간 쉬웠다는 분석이다. 이에 따라 가형과 나형을 선택한 수험생간의 표준점수 편차가 줄 전망이다. 대성학원측은 이를 토대로 가형은 원점수 기준으로 3∼4점 떨어지는 반면 나형은 3∼4점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외국어영역 기존 수능유형에서 벗어나는 문제는 없었으나 지문의 길이가 지난해보다 약간 길어지고 생소한 어휘가 나오는 등 수험생들의 체감 난이도는 높았을 것으로 보인다. 듣기 및 말하기에서 17개, 독해 및 작문능력을 측정하는 문항이 33개 나왔다. 듣기평가는 읽는 속도가 느려 평이했다는 지적이다. 어휘는 평이했으나 지난 9월 모의평가에서 나온 ‘단어의 쓰임 유형’에 그림을 추가한 신경향 문항이 2문제나 나와 당황했을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 ●사탐, 과탐, 제2외국어 주변의 생활사례나 언론매체에서 비중있게 다룬 시사성있는 소재를 활용, 다양한 유형의 문항들이 출제됐다. 하지만 지난해 만점자가 많았던 한국지리 등 사탐·과탐과목의 경우, 대부분의 선택과목이 어렵게 나왔다. 불어·스페인·한문 등 제2외국어도 어휘수준과 표현력수준이 높아지는 등 전반적으로 난이도가 높아졌다는 지적이다. 박현갑 이효연 유지혜기자 eagleduo@seoul.co.kr
  • 스키장 개장…설원이 부른다

    스키장 개장…설원이 부른다

    반갑다, 겨울아! 겨울이 행복한 이유는 눈이 내리기 때문이다, 스키를 탈 수 있기 때문이다. 지난 여름의 끔찍한 더위에 시달리면서 설원의 라이딩을 꿈꿨다면, 거리의 은행잎을 보며 ‘이제 얼마 안 남았다!’고 들떴다면, 당신은 겨울을 즐길 충분한 권리가 있다. 더욱이 올해 겨울은 느닷없이 다가와 스키장 개장을 며칠씩이나 앞당기는 신나는 뉴스로 시작됐다. 떠나자. 먼지 뽀얗게 앉은 장비를 챙기고 스키복으로 한껏 멋을 내고 떠나자. 하얀 설원이 우리를 기다린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젊은이여 오라, 강촌리조트 올해 눈여겨봐야 할 스키장 중 하나다. 일단 오픈이 빨라졌다. 지난해보다 무려 한 달이나 앞당겨 문을 열었다. 뿐만 아니라 제설장비도 크게 확충해 강원권 스키장들과 어깨를 나란히한다. 강원권에 비해 슬로프나 눈의 질이 떨어진다는 편견은 버려야 할 듯. 서울·경기권 60여곳에서 셔틀버스를 준비해 편리하게 스키장에 접근할 수 있다. 직장인들을 위한 심야스키도 운영한다. 젊은이들을 위해 ‘강촌 힙합 클럽’도 연다. 홍익대 힙합 클럽과 손을 잡았다. 스키를 끝낸 젊은이들이 저렴한 가격에 술과 음악에 취할 수 있다. 케이블 음악 채널과 함께 인기 가수들의 공연도 시즌 중 계획하는 등 젊은이들을 위한 배려가 돋보인다. 현재 슬로프 2면을 운영하고 있으며 리프트 요금은 주간 1만원이다.www.gangchonresort.co.kr,(033)260-2000. ●만들고 넓히고…휘닉스파크 새로 슬로프와 리프트를 설치했다. 기존 도브 슬로프 상단에 마련된 ‘불새마루’는 잭 니클로스가 설계한 것으로, 초고속 6인승 리프트를 타고 올라가면 휘닉스파크 골프클럽의 모습과 스카이 콘도를 한눈에 내려다 보이는 경치가 그만이다. 여기 이어지는 ‘듀크’와 ‘키위’ 슬로프가 처음으로 스키어를 맞을 예정.‘키위’ 슬로프는 초·중급자 슬로프로 경사가 완만해 초급딱지를 뗀 스키어·보더들로부터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또 ‘듀크’ 슬로프는 중·상급자 슬로프로 상급 기술을 연마하기에 좋은 코스다. 하단부에서는 완만한 경사의 애니콜 코스와 하우젠 코스로 이어지며, 총 1.2㎞의 긴 라이딩을 즐길 수 있다. 모바일 회원 (**7575)은 최고 50% 할인.www.phoenixpark.co.kr,(02)508-3400. ●보더를 유혹하는 성우리조트 성우리조트는 보더들의 편의를 위해 국내 최대 규모의 펀파크(터레인파크)를 만들었다. 다양한 레일과 슬라이더를 난이도별로 구성해 초급자부터 상급자까지 짜릿함을 맛볼 수 있다. 또 펀파크를 수퍼파이프 옆으로 이동해 이용도를 높였으며 조명을 확대 설치해 밤에도 멋진 묘기를 감상할 수 있다. 또 심야와 철야스키를 확대했다. 시즌권 고객 전용 라운지인 커뮤니티 스페이스도 운영한다. 이밖에 현대성우의 모바일 회원으로 가입하면 할인혜택은 물론 슬로프 속보 교통 날씨 등의 유용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받아볼 수 있다. 현재 슬로프 3면을 운영하고 있으며 리프트는 30% 할인. 모바일(**3000)회원은 최고 50% 할인된다.12월15일까지 매일 리프트 50% 할인권 제공.www.hdsungwoo.co.kr,(033)340-3000. ●눈과 귀가 즐거운 양지리조트 서울에서 가장 가까운 양지리조트는 익스트림 스노파크를 새단장했다. 국내 스키장 최초로 에스박스 레일과 보더들에게 인기 있는 킨크박스 레일 등을 추가로 설치했다. 보더들을 위한 휴식 공간인 지오돔을 만들었다. 매일 펼쳐지는 DJ의 라이브쇼로 음악 신청곡과 사연을 접수한다. 대형 전광판을 통해 연인에게 보내는 사랑의 영상 메세지를 전할 수 있다. 홈페이지에 신청하고 미리 CD로 제출하면 된다. 이밖에 무료 영화시사회, 불꽃놀이, 록밴드, 응원단 공연 등 다양한 이벤트가 펼쳐진다. 크리스마스, 송·신년 이벤트 등 파티, 와인 시음회 등 시즌 내내 재밋거리가 가득하다.25일 개장. www.pineresort.com,(031)338-2001. ●잠들지 않는 비발디파크 매일 자정부터 다음날 새벽 5시까지 환하게 불을 밝힌 슬로프를 질주하는 새벽스키로 유명한 비발디파크는 올해도 ‘잠들지 않는 스키장’의 명성을 이어갈 계획이다. 또 중상급 슬로프인 힙합에 이어 테크노, 펑키 등 상급 슬로프를 새롭게 리모델링했다. 테크노는 굴곡면이었던 좌측 슬로프 부분을 직선화해 스릴감을 느끼게 했다. 펑키는 슬로프의 상단 부분을 넓혀 안전하게 라이딩할 수 있도록 했다. 더불어 익스트림 파크의 핵, 수퍼 파이프 진입로까지 확장하는 등 올해는 보다 많은 스키어들이 더욱 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신경을 썼다. 다양한 이벤트도 눈길을 끈다. 비발디파크 스키월드 광장에 설치된 대형 멀티비전을 활용한 ‘러브 프러포즈’가 눈에 띈다. 홈페이지에 사랑의 문자메시지를 남기면 광장의 대형 멀티비전을 통해 사랑의 세레나데를 전할 수 있어 연인들의 가슴을 설레게 한다. 또 지난 시즌 화려하게 물들였던 세계 얼음축제가 다시 한번 스키월드를 찾아온다.4000평의 부지 위에 세계 100여개의 유명 건축물과 200여개의 얼음 조각이 세워진다. 홈페이지에서 선착순 50명에게 매일 리프트 50% 할인권을 나눠준다.12월15일까지, 또한 모바일회원은 리프트를 30% 할인해준다. 현재 비발디파크는 5면의 슬로프를 운영하고 있으며 리프트 요금은 5만 5000원이다.www.vivaldipark.com,(033)434-8311. ●가족을 위한 무주리조트 덕유산 자락에 자리한 무주리조트는 올해 스키어와 보더들을 위한 편의시설을 많이 만들었다. 슬로프 중간중간에 스키어와 보더들이 좀더 편안하고 안락하게 쉴 수 있도록 안전지대를 만들었다. 의자 등 각종 편의시설도 이용할 수 있다. 실크로드 슬로프 중반부에 위치한 돌체 휴게소를 중심으로 제 4의 베이스를 만들어 쉬면서 라이딩을 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리프트가 두려운 초보자를 위한 컨베이어벨트를 만선 이스턴 슬로프에 2개, 설천에 1개를 만들어 초보자들이 쉽게 스키나 보드를 배울 수 있게 했다. 무주리조트에서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하프파이프 원 포인트 무료 강습을 실시한다. 무료 강습을 위한 안전 헬멧도 추가로 구입했으며, 강습 난이도도 다양하다. 하프파이프 원포인트 강습은 개인별 수준 측정 테스트를 통과해야 받을 수 있다.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면 된다. 또 스노보드파크를 대대적으로 보강했다. 많은 보더들이 즐기는 하프파이프를 쉽게 오갈 수 있는 멀티 리프트가 국내 최초로 설치돼 보드를 발에 그대로 착용한 채로 편하게 서서 오를 수 있도록 했다. 하프파이프를 국제 규격으로 연장하고 경사도도 높여 짜릿한 즐거움을 배가 시켰으며 트라이앵글 박스 및 각종 레일을 추가로 설치했다. 이밖에 알프스를 연상시키는 티롤호텔과 세솔동 사우나의 노천온천, 눈썰매장, 스노모빌 체험 등 스키어뿐 아니라 눈을 보고 싶은 이들의 가족나들이 장소로도 안성맞춤이다. 무주리조트는 12월9일 개장한다.www.mujuresort.com,(063)322-9000. ●누가 뭐래도 용평 용평스키장은 지금 핑크, 뉴레드, 옐로 등 4개의 슬로프를 운영하고 있다. 올해 용평은 좀 더 눈이 좋을 것으로 기대된다. 세계적인 제설기 제작업체가 최신 제설기 14대를 운영하기 때문이다. 밤마다 이들이 펼치는 ‘Snow Making Show’를 통해서 엄청난 양의 인공 눈을 뿜어낸다. 조명과 어우러진 모습이 장관을 이룬다. 보더들을 위한 드래곤 파크도 새로 단장했다. 세계에서 두번째로 자동차 위를 뛰어 넘는 레일슬라이드,‘천국의 계단’은 두명 이상이 동시에 이용할 수 있는 박스와 레일형태가 혼합된 기물로 벌써부터 보더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스트레이트 레일&박스 슬라이더의 초급자 시설물,S·C자형 레일&박스 슬라이더 등 중급용 시설물, 킨크 레일&박스 슬라이더, 웨이브 스트레이트 레일&박스 슬라이더 등 상급자형이 골고루 준비돼 있다. 또 일본의 3대 스노 페스티벌 가운데 하나인 오타루 ‘캔들페스티벌’이 2006년 2월 용평에서 새롭게 펼쳐진다. 깨끗한 눈과 얼음을 이용한 조각들이 전시돼 가족나들이객을 유혹할 예정이다. 이밖에 용평 모바일 서비스(**0404)를 이용하면 동계시즌 내내 리프트, 렌털, 각종 부대시설까지 다양하게 할인받을 수 있다. 사이버회원에 가입하면 각종 할인쿠폰을 받아볼 수도 있다. 용평은 6면의 슬로프를 운영하고 있으며 리프트 요금은 5만 6000원. 모바일 서비스를 이용하면 최고 50% 할인.www.yongpyong.co.kr,(033)335-5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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