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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능 작년수준으로 쉽게 출제”

    대학수학능력시험 문제 출제를 책임지고 있는 정강정 한국교육과정평가원장은 200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의 난이도에 대해 “작년, 재작년 난이도 수준으로 간다고 보면 된다. 모든 학생이 보는 시험인데 출제위원들에게 쉽게 내달라고 여러 차례 부탁했다.”고 강조했다. 정 원장은 13일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수능시험은 전반적으로 난이도를 들쭉날쭉하게 해서는 안 된다.”고 이같이 설명했다. 그는 “올해의 경우, 지난해보다 교사참여율이 좀 높아졌다.”면서 “출제위원의 43%, 출제검토위원의 99%가 교사”라고 소개했다.교육부는 출제 교사참여율을 50%선으로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정 원장은 지난해 쉽게 출제됐다는 지적을 받은 언어영역에 대해서도 “언어영역은 첫 시험으로 학생들이 주눅들지 않게 쉽게 내달라고 부탁했다.”면서 “하지만 언어와 외국어 영역의 경우, 교과서에서만 내면 암기하게 돼 그대로 낼 수는 없고 교과서 밖에서도 나올 것”이라고 설명했다.수리 및 탐구영역에 대해서는 “수리 영역은 지난해 수준으로 출제하고 탐구영역은 재작년에 세과목, 지난해에 한 과목에서 2등급이 나오지 않았는데 올해는 변별력있는 문제를 1∼2문제 출제해 그런 일이 없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끝으로 교육방송 강의 반영에 대해서도 “작년, 재작년 반영비율을 유지하도록 노력했다. 출제는 출제위원들이 하지만 쉽게 출제해 달라고 누누이 말했다.”고 덧붙였다.박현갑기자 eagleduo@seoul.co.kr
  • “논술출제 교과서 적극 활용”

    ‘논술 출제할 때에 교과서를 활용하고 논술 대비 수업교재도 개발한다.’ 고교 교사들과 대학 입학처장들이 두 손을 맞잡고 다짐한 결의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회장 권영건 안동대 총장)는 10일 ‘고교·대학 간 대학입학관계자 상호협의회’ 첫 회의를 갖고 2008학년도 대입 논술 출제 대비방안에 대해 이같이 협의했다. 협의회는 이밖에 ▲논술 출제유형과 취지, 난이도를 이른 시일 내 공개 ▲논술 출제·검토위원으로 교사 참여 장려 ▲낙후 지역 고교를 방문해 논술 특강 및 모의고사를 실시 ▲협의체 상설화로 공교육 정상화 방안을 지속적으로 연구할 것 등을 합의했다. 협의회는 앞으로 정책형성을 위한 고교와 대학 간 의사소통 채널, 진로·입학 상담 강화 등 정부나 대학의 대입전형계획 관련 쟁점 사항에 대한 대국민 설명회 개최 등의 기능을 하게 된다. 박현갑기자 eagleduo@seoul.co.kr
  • 서울시 7급 행정직 합격선 80.14점

    서울시 7급 행정직 합격선 80.14점

    올해 서울시 지방직 7·9급 공무원 공채 필기시험 결과 난이도가 높았음에도 커트라인은 극심한 취업난 속의 공시(公試) 열풍을 타고 상승세를 이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8일 지난달 1일 치러진 지방공무원 필기시험에서 7급 일반행정의 합격선이 80.14점으로 지난해 79.0점보다 1.14점이나 뛰어올랐다고 밝혔다. 9급 일반행정은 83.0점으로 지난해와 같았다. 하지만 난이도가 크게 높았던 만큼 사실상의 커트라인은 훨씬 올라간 셈이다. ●7·9급 필기시험 1130명 합격 올해 서울시 지방직 7·9급 필기시험에 합격한 사람은 모두 1130명이다. 최종 선발 인원 932명의 121.2%가 뽑혔다. 7급 행정 합격선 상승세는 70.86점을 기록한 2004년 이후 3년째 이어지고 있다. 당초 7급 행정 합격선은 다소 낮아질 것으로 예상됐다. 예년보다 높았던 체감난이도 때문이다. 하지만 사상 최고의 경쟁률과 응시율이 오히려 커트라인을 높였다. 7급 행정은 43명 모집에 1만 3755명이 응시원서를 접수해 319.9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지난해 231.3대1보다 38.3% 포인트나 상승했다. 서울 노량진 학원가의 한 관계자는 “행정고시 준비생들의 하향 지원과 함께 우수한 직장인 출신 수험생들이 대거 몰리면서 커트라인을 끌어 올린 것 같다.”면서 “합격선 상승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밖에 주요 직렬별 합격선은 ▲세무직 9급이 78.0점 ▲간호직 8급이 88.33점 ▲토목직 9급이 79.0점 등이다. ●‘내가 서울시장이라면’ 등 주제 영어 면접 필기시험 합격자들에게 남은 관문은 새달 5일부터 7일까지 서울시지방공무원교육원에서 실시되는 면접이다. 지난해 시범 도입된 영어 면접이 올해는 본격화된다. 서울시가 밝힌 발표 주제는 ▲창의적인 서울시 공무원이 되기 위한 자기발전 계획 ▲투명하고 깨끗한 사회를 만들기 위한 공직자의 마음가짐 ▲내가 만약 서울시장이라면 가장 먼저 하고 싶은 일 ▲서울의 대기 질을 선진국 수준으로 개선시키기 위한 대책 ▲낮은 출산율을 높이기 위해 필요한 정책 등 5가지이다. 면접관이 주제를 부여하면 수험생은 2분 정도 개인 발표를 한 뒤 질문에 답해야 한다. 최종합격자는 새달 19일 음성자동정보전화(060-700-1929)나 서울시 홈페이지(seoul.go.kr), 서울시 시험정보(edu.seoul.go.kr/exam)로 발표된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대입 논술’ 해법 나올까

    2008대입 논술에 대한 수험생과 학부모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고교 의견을 반영하기 위한 대학가의 노력이 본격화되고 있다. 서울대 등 2008대입에서 논술을 치르는 전국의 45개 대학은 이달 말 서울에서 올바른 논술 출제 방향에 대한 워크숍을 가지기로 했다. ●내년 3월내 대학별 논술예시 문항공개 박제남 서울·경인지역입학처장협의회 회장(인하대)은 5일 “수도권 대학들은 물론 부산대와 경북대 등 논술을 전형요소로 둔 전국 45개 대학 공동으로 고교 2·3학년 부장교사나 논술지도교사, 관심 있는 학부모들을 모시고 바람직한 논술출제 방향과 이에 따른 효율적인 지도방안 등을 논의하는 워크숍을 가질 것”이라고 밝혔다. 논술을 치르는 모든 대학이 한자리에 모여 학부모와 교사들의 현장 목소리를 듣는 첫 자리여서 주목된다. 대학들은 이를 토대로 내년 3월 안으로 대학별 논술 예시 문항을 공개한다. ●10일 고교·대학 입시 관계자 협의회 구성도 오는 10일에는 한국대학교육협의회 주관으로 고교·대학 입시관계자 협의회가 구성된다(서울신문 10월28일 보도). 협의회는 서울대, 연대, 고대, 서강대, 성균관대, 인하대, 한국외대 입학처장과 대구 상인고, 서산 서령고, 서울 성보고·잠실고, 영광의 해룡고, 강화의 강화고 진학담당 교사가 위원으로 들어간다. 논술고사 출제방향과 적정 난이도를 논의하게 된다. 이밖에 각 대학별로도 논술 지도교사 연수·세미나 개최, 고교 교사들의 논술문제 검토위원 위촉 등 다양한 논술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서울대는 사범대 주관으로 이번 겨울방학부터 내년 여름방학까지 일주일가량 일정으로 네 차례에 걸쳐 교사 논술연수를 실시한다. 참여 인원은 인문계와 자연계 100명씩 모두 800명. 성균관대 현선해 입학처장은 “성대의 경우 학부대학 주관으로 매학기마다 논술교사 연수를 실시하고 있으며 교수들이 출제한 논술 문제를 인문·자연계 교사 1명씩 검증도 하고 있다.”면서 “하지만 문제 출제에 현직 교사를 참여시키려고 해도 구하기가 쉽지 않다.”고 밝혔다. 경희대도 대학에서 출제한 논술 문제를 고교 교사들이 검토하게 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인하대의 경우 12월 중에 고교 2·3학년 부장교사들을 초청, 연수를 실시하고 수도권 학생들을 위한 논술캠프도 준비하고 있다. 박 입학청장은 “지방학생들을 위해서는 학교 홈피에 논술동영상을 올리고 교수들이 일선 고교 방문 특강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현갑기자 eagleduo@seoul.co.kr
  • [홈센스 캐나다 인터내셔널 스케이트 2006] 김연아, ‘차세대 피겨여왕’ 예약

    ‘피겨요정’ 김연아(16·군포 수리고)가 성인무대 데뷔전에서 동메달을 따 2010밴쿠버올림픽 메달 가능성을 한껏 높였다. 김연아는 5일 캐나다 빅토리아에서 열린 국제빙상연맹(ISU) 피겨 시니어 그랑프리 2차 대회인 ‘홈센스 캐나다 인터내셔널 스케이트 2006’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105.80점(4위)을 획득, 쇼트프로그램 62.68점을 합쳐 총점 168.48점으로 3위에 올랐다. 한국 선수가 ISU 피겨 시니어 그랑프리에서 메달권에 든 것은 이번이 처음. 우승은 토리노올림픽 5위였던 캐나다의 조아니 로셰트(173.86점)에게 돌아갔고, 일본의 ‘백전노장’ 수구리 후미에가 168.76점으로 2위를 차지했다. 김연아는 이틀 전 쇼트프로그램에서 ‘깜짝 1위’에 오르면서 우승까지 넘봤지만 데뷔전에 대한 부담감과 좋지 않는 몸상태로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했다. 올시즌부터 프리스케이팅 곡으로 선택한 ‘종달새의 비상(The Lark Ascending)’의 선율에 맞춰 연기를 펼쳤지만 완벽한 연기를 소화하기는 못했다. 트리플 러츠(공중 3회전)에서 넘어지면서 1점 감점까지 당해 2위로 올라설 기회도 놓쳤다. 특히 예술성을 보는 프로그램 구성 점수는 입상자들과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지만, 기술의 난이도와 완성도를 보는 기술 점수에서는 1위 로셰트와 10점 이상이나 차이를 보여 숙제를 남겼다. 김연아는 “주니어와 시니어의 차이점을 보고 느꼈다.”면서 “관중이 많아 긴장됐다. 이런 상황에서 대처법도 배웠고, 경험이 부족하다는 것도 깨달았다.”고 말했다. 김연아는 오는 16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그랑프리 4차 대회에 참가한다.1차 대회 우승자인 안도 미키(일본)와 이번 대회 우승자 로셰트 등과 다시 정상을 다투게 된다. 박준석기자 pjs@seoul.co.kr
  • 피겨요정 김연아 화려한 ‘성인식’

    ‘피겨요정’ 김연아(16·군포 수리고)가 화려하게 성인무대에 데뷔했다. 김연아는 3일 캐나다 브리티시 컬럼비아주 빅토리아에서 열린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시니어 피겨 그랑프리 2차대회 ‘홈센스 캐나다 인터내셔널 스케이트2006’ 여자싱글 쇼트프로그램(규정종목)에서 62.8점을 얻어 당당히 1위에 올랐다. 주니어 무대를 평정했던 김연아는 이로써 시니어무대 첫 도전에서 정상에 오를 가능성이 커졌다. 토리노동계올림픽 4,5위였던 수구리 후미에(58.52점)와 조아니 로셰트(55.60점)를 비롯해 올 4대륙 피겨스케이팅선수권대회 우승자 케이티 테일러(43.16점) 등 쟁쟁한 선수들이 함께 출전했지만 김연아를 따라잡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특히 김연아는 지난 3월 세계주니어선수권에서 기록한 자신의 기존 쇼트프로그램 최고 점수(60.86점)보다 1.82점을 끌어올리는 환상의 연기를 펼쳤다. 가장 먼저 연기에 나선 김연아는 영화 ‘물랭루즈’의 오리지널 사운드트랙 ‘록산느의 탱고’ 선율에 맞춰 트리플 플립-트리플 토우 콤비네이션(연속 3회전 연기)을 깔끔하게 소화해 냈다. 이어 트리플 러츠(공중 3회전) 및 더블 악셀(공중 2회전반), 고난이도의 비엘만 스핀 등을 완벽하게 연기해 팬들의 아낌없는 박수를 받았다. 중계를 맡은 캐나다 CTV의 해설자는 “앞으로 김연아의 이름이 많이 오르내릴 것이다.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 때 스무살이 되는 어린 김연아를 계속 지켜봐야 할 것”이라면서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김연아는 경기 뒤 “시니어 데뷔 무대라서 떨렸는데 실수를 하지 않아 기뻤다. 쇼트프로그램에서 최고점을 받았다는 데 만족한다.”고 말했다.그러나 김연아는 5일 열리는 프리스케이팅(자유종목)이 쇼트프로그램보다 배점이 두배나 되기 때문에 긴장을 늦출 수 없는 상황. 프리스케이팅은 말 그대로 모든 연기를 스스로 구성하는 것은 물론, 창조적인 동작도 필요하다. 특히 주니어때와는 달리 연기력, 특히 표정연기가 중요한 요소로 작용한다. 때문에 쇼트프로그램 순위와 최종 순위가 뒤바뀌기 일쑤다.박준석기자 pjs@seoul.co.kr
  • 초중고 영어능력인증제 도입

    초중고 영어능력인증제 도입

    2009년 영어교사 임용시험부터 영어논술, 영어듣기, 영어수업 실기 시험이 도입된다(서울신문 4월24일자 보도). 초·중·고생을 대상으로 하는 영어능력 인증제가 2009년부터 도입된다.2007년 9월부터는 수업 능력이 우수한 교사를 대우하기 위해 수석교사제가 시범 도입된다. 이르면 2008년부터 교원 승진을 위한 근무평가에 동료교사도 참여하게 된다.2008 대입 논술 예시 문항은 내년 3월까지 공개된다. 김신일 부총리 겸 교육인적자원부 장관은 3일 이러한 내용의 영어교육 혁신방안과 2008학년도 대입제도 정착방안, 교원승진임용제도 개선방안 등을 노무현 대통령에게 보고했다. 이 방안에 따르면 2007년부터 해마다 1000명씩 2015년까지 1만명의 영어교사를 대상으로 집중적인 연수를 실시,2010년 이후 단계적으로 모든 영어교사가 영어로 수업을 할 수 있도록 추진키로 했다. 특히 영어교사 임용시험을 강화해 영어논술, 영어듣기 평가, 영어수업 실기시험을 교원 임용시험에 포함시켜 2009년 임용대상자부터 적용한다. 교육부는 또 2009년부터 영어교사 양성과정 평가인정제를 도입, 양성과정에서부터 영어능력을 갖춰 나가도록 하고 2010년까지 중학교 원어민 영어보조교사를 2900명으로 늘린다. 초·중·고생을 대상으로 한 영어능력인증제도는 2009년 도입돼 교육과정과 연계한 말하기·듣기·쓰기 등 실용영어능력을 평가하게 된다. 교원 근무성적 평정에 교장·교감뿐만 아니라 일반 교사도 이르면 2008년부터 참여하게 된다. 내년 9월부터 수업과 학생지도에 탁월한 교원을 대우하는 수석교사제를 시범 도입한다.15년 이상된 교원들은 교장공모제 실시학교 교장에 응모할 수 있도록 했다. 교육부는 대입 논술 논란과 관련, 대학에 ‘학교교육으로 준비할 수 있는 수준의 난이도와 유형으로 논술고사를 실시토록 하고 예시문항을 내년 3월까지 공개해 학생과 학부모의 불안을 해소해 나가겠다고 보고했다. 이와 함께 교육부 차관을 단장으로 하는 범부처 차원의 ‘사교육대책 추진단’을 운영, 사교육시장에 대한 전반적인 실태조사를 거쳐 내년 2월까지 구체적인 사교육비 경감 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박현갑기자 eagleduo@seoul.co.kr
  • 서울대, 실질반영률 1.2% 유지

    서울대가 논술 비중이 30%까지 확대되는 2008학년도 입시에서도 올해와 비슷한 수준의 논술 실질반영률을 유지하기로 했다. 총점 250점의 10%가 반영된 2006학년도 논술시험은 25점 만점에 22점의 기본점수를 줘 실질반영률(총 250점 중 3점)이 1.2%였다. 서울대는 또 당초 내년 3월로 예정됐던 논술 모의고사를 2월로 한 달 앞당기기로 했다. 서울대 입학관리본부 김영정 본부장은 3일 “일부에서 논술 비중이 세 배로 확대되기 때문에 올해 1.2%였던 논술의 실질반영률이 2008학년도에는 세배인 3.6%가 되는 것 아니냐며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면서 “그러나 논술 비중이 세 배로 늘어난다고 해서 실질반영률도 그만큼 높아지는 것은 아니다.”고 강조했다.그는 “내년 2월 실시되는 논술 모의고사 결과를 보고, 난이도와 배점 등을 조절해 올해와 비슷한 수준에서 실질반영률이 유지되도록 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예정보다 한 달 앞당겨 내년 2월 실시되는 논술 모의고사는 전국에서 교육청과 학교장의 추천을 받은 학생 200명(인문계 100명, 자연계 100명)을 대상으로 치러진다.서울대는 이들의 시험 시작과 동시에 홈페이지에 문제를 게시, 전국의 다른 학생들도 시험을 볼 수 있게 할 방침이다. 서울대는 답안을 3월 초까지 채점한 뒤 분석내용과 그 결과들을 모두 공개할 계획이다.특히 학생들의 답안과 교수들의 채점 내용도 공개, 교사와 학생들이 논술시험을 준비하는 데 도움을 줄 방침이다.김기용기자 kiyong@seoul.co.kr
  • [교육]학생들의 성격 유형별 공부 지도요령

    [교육]학생들의 성격 유형별 공부 지도요령

    부모들에게 최대 고민 가운데 하나를 꼽으라면 1위는 단연 자녀 공부다. 성적도 변변치 않아 걱정인데 공부하는 모양새를 보면 잔소리부터 나온다. 잠시도 가만있지 못하고 들락날락한다. 이어폰을 귀에 꽂고 음악을 들으며 공부하기도 한다. 하루종일 앉아 있는 것 같은데 성적은 제자리 걸음이다. 제대로 공부 좀 하라고 소리도 쳐 보지만 도무지 아이 속을 알 수 없다. 그러나 자녀의 학습성격 유형을 알면 고개가 끄덕여진다. 성격에 따른 행동특성과 이에 맞는 공부 지도 요령을 소개한다. 학습성격 유형은 아이의 성격에 따른 행동 특성과 학습 양식에 따라 14가지 유형으로 구분할 수 있다. 현재 연우심리연구소에서 표준화된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기본 유형은 행동형, 규범형, 탐구형, 이상형 등 4가지다. 나머지 10가지 세분화된 유형은 서울신문 홈페이지(www.seoul.co.kr)에 소개한다. ●예측불허, 럭비공같은 행동형 ‘초등학교 5학년. 친구들과 운동하고 노는 것을 너무 좋아한다. 책상 앞에 오래 앉아 있으면 쉽게 지루해하고 힘들어한다. 나중에 돈을 많이 벌고 싶다고 하는데 구체적인 방법은 없다. 용돈을 받으면 금세 써버린다. 시험문제를 대충 읽어 아는 문제도 틀린다.’ 학부모의 실제 상담 내용으로 행동형의 대표적인 사례다. ☞ 10가지 세분화된 유형 바로가기 행동형은 몸으로 직접 부딪치면서 배우는 체험을 필요로 한다. 모험을 좋아하는 반면 매일 반복되는 틀에 얽매이기를 매우 싫어한다. 학교에서 책상을 두드리거나 짝꿍을 귀찮게 하고 산만하며, 교실에서 제멋대로 행동하려는 경향이 있다. 종이와 연필로 하는 공부를 지루해한다. 숙제하기를 매우 싫어하지만 음악이나 미술, 공예 등 활동적인 과목은 좋아한다. 특성이 이렇다 보니 일반적으로 성적이 낮다. 혹시 머리가 나쁜 것 아닌가 생각할 수 있지만 결코 머리가 나쁜 것은 아니다. 행동형은 공부할 때 짧은 시간에 집중하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계획표를 짜 규칙적으로 실천하라고 해봤자 소용 없다. 대신 프로젝트 중심으로 계획을 세워 공부하도록 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예를 들어 ‘1시간 동안 공부하기’보다는 ‘1∼10쪽까지 풀기’처럼 계획을 세운다. 활동적이고 모험심이 강하기 때문에 꿈과 희망을 크게 갖게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사람들과 관계의 폭을 넓혀주고 학급 간부 등 리더를 경험하게 하면 도움이 된다. 흔히 성적이 나쁘다는 이유로 야단치기 쉽다. 그러나 행동형의 가장 큰 자산은 자신감이다. 자신감을 잃게 하면 모든 것을 잃어버릴 수 있다. ●철두철미한 꼼꼼이 규범형 ‘난 고2 여학생이다. 선생님이 알려준 방법대로 공부하고 공책 필기도 꼼꼼히 하는 편이라 성적은 상위권이다. 지각한 적도 없다. 큰 딸이라 부모 저녁식사도 챙겨드리기도 하고 내 방 정리도 잘 한다. 시험 때면 계획표를 짜 공부한다. 그런데 진로 결정이 막막하다. 내가 뭘 좋아하는지 모르겠다.’ 이 학생의 경우 규범형의 전형이다. 규범형은 부모나 교사 등 권위적인 인물의 마음에 들기를 바란다. 공부해야 하는 이유를 몰라도 부모나 교사가 하라고 했다는 이유만으로도 공부를 할 충분한 조건이 된다. 계획적이고 조직적인 학급에서 더 잘 적응하며, 체계적인 것을 좋아한다. 즉 명확하게 지시를 받고 자신이 해야 할 일을 분명히 알 때 최선을 다한다. 성실하고 책임감이 강하며, 규칙을 준수하는데 매우 뛰어나다. 질책이나 비난도 잘 수용한다. 대체로 학교를 좋아하며, 교사를 신뢰할 수 있다면 학교생활이 순조롭다. 성적은 대부분 상위권을 유지한다. 성적이 높지 않다면 공부 방법을 모르기 때문일 가능성이 높다. 이 때는 공부방법 등을 다룬 책 등을 참고해 과목별 공부 요령을 알려주면 도움이 된다. 규범형에게는 좌절을 경험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스스로 생각한 기준에 맞지 않는다고 생각해 심한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시험 등에서 실패했을 경우에는 아이와 함께 실패를 분석해야 한다. 아이 스스로 존중받는다는 느낌을 갖게 하는 것도 필요하다. ●호기심 투성이 탐구형 ‘중학교 2학년 남학생. 친구들과 어울리는 것보다 책 읽는 것을 더 좋아한다. 그런데 사회성이 떨어지는 것이 고민이다. 친구들과 어울리고 운동을 하면 좋겠는데 책에만 관심 있다. 좋아하는 과목만 열심히 하고 싫어하는 과목은 아예 관심도 없다. 그래서 성적이 들쭉날쭉이다. 공부에 재능은 있는 것 같은데 성적은 높게 나오지 않아 걱정이다.’ 탐구형은 능력에 대한 갈망이 있는 아이들이다. 무엇이든 이해하고 설명하기를 원한다. 규칙과 원리를 많이 알려고 하는 경향이 있다. 다른 사람의 생각을 규명하고 자신의 생각을 전개해 나가기를 즐긴다. 늘 지적 호기심으로 가득 차 있다. 남학생이라면 과학기술에 관심이 많다. 독자적으로 공부하는 경향이 있고, 머리도 좋다. 탐구형은 논리적으로 설득하는 것이 중요하다. 다른 유형은 무조건적 칭찬에 만족하지만 탐구형은 조목조목 논리적으로 따져 평가받는 것을 좋아한다. 공부도 자기만의 요령으로만 한다. 때문에 공부 시간을 양적으로만 강요하기보다 질적으로 승부하도록 하고, 자신의 성적 수준이 어느 정도인지를 알려주는 것만으로도 충분한 자극이 된다. 문제는 대인관계. 관심사가 또래 아이들과 많이 다르고 상황에 맞지 않는 엉뚱한 행동을 하는 경우도 많다. 학급에서는 외톨이일 가능성이 높고, 집단따돌림을 당하기도 쉽다. 때문에 고등학교를 졸업할 때까지 또래에게 상처받지 않도록 도와주는 것이 필요하다. 대학에서 자신의 전공을 찾는 순간 능력도 잘 발휘하고 대인관계도 형성해 간다. ●상상력이 풍부한 이상형 ‘초등학교 3학년 딸. 마음이 너무 따뜻하지만 너무 연약해 보인다. 주변의 여러가지에 관심을 갖고 보살핀다. 키우는 강아지가 아프면 자신이 아픈 것처럼 안타까워한다. 상처를 많이 받는다. 야단을 맞아도 잘못했다고 하면 그만인데 아빠의 화난 표정이나 굳은 표정을 보면 어쩔 줄 몰라한다. 어른이 돼서도 약한 모습을 보일까 걱정이다.’ 이상형은 자아실현을 갈망한다. 인격적인 관계 형성을 원하며, 적개심이나 다투는 것에 대해서는 지나칠 정도로 민감하다. 이상형은 자신의 감정적인 자세를 인정받을 때 잘 성장한다. 교사가 자기 이름을 알고, 알아주고, 인정해 준다는 것은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민주적인 학급에서 의사결정에 참여하는 것을 좋아하고 남들을 즐겁게 하는 것을 좋아한다. 스스로는 물론 다른 사람의 감정에도 민감하다. 관계를 중시하기 때문에 또래들과 경쟁하기보다는 함께 나아가는 것을 좋아한다. 이상형이 좋아하는 수업 방식은 상호 이해받는 분위기다. 아무리 어려운 과목이라도 교사가 마음에 들면 그 과목에서 1등을 할 수 있다. 과목의 난이도보다는 그 과목을 가르치는 교사가 마음에 드느냐 안 드느냐가 더 중요하다. 결국 가르치는 사람이 아이 마음을 살 수 있어야 한다는 얘기다. 이상형에게 야단이나 비난은 피해야 한다. 인정받고 칭찬받을 때 능력을 잘 발휘하기 때문이다. 내향적인 이상형이라면 종종 심하게 부끄러움을 타므로 용기를 북돋워줄 필요가 있다. 김재천기자 patrick@seoul.co.kr 도움말:연우심리연구소(www.iyonwoo.com) ■ 김만권 연우심리연구소 소장 “자녀의 특성 무시한 채 부모 생각만 강요 안돼” “부모부터 달라져야 합니다.” 연우심리연구소 김만권 소장은 “상담받으러온 부모의 대부분이 아이만 달라지기를 바라고 정작 부모 자신은 바뀌지 않는 것이 가장 안타깝다.”며 이렇게 강조했다. 부모 스스로 문제가 있다는 사실은 알지 못한 채 무조건 아이를 부모에게 맞추려고만 한다는 지적이었다. “부모들이 가장 많이 하는 말은 ‘나는 많은 것을 바라지 않는다. 기본만 하기를 바란다.’는 말입니다. 하지만 그 기본이라는 것이 아이에게는 매우 어려운 일일 수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김 소장은 “성적 올리는 방법에만 관심을 갖는 경우가 많지만 유형에 따라 고등학교에 가서 성적이 오르는 아이도 있게 마련”이라면서 “아이의 특성은 무시한 채 부모의 생각만을 아이에게 강요해서는 안된다.”고 충고했다. 그는 학습성격 유형에 대해서도 맹신하지 말 것도 강조했다.“학습 유형검사의 장점은 아이의 행동특성이나 공부방식을 이해하게 되면서 이에 맞는 지도가 가능하다는 점입니다. 반면 검사 결과에 따라 아이에 대해 단정짓고 규정하면 편협한 시각에서 아이를 볼 수 있어 다양한 발전 가능성을 막을 수 있습니다.” 그는 “검사 결과에 대해 부모가 자기가 알고 있는 방식으로만 아이를 이끌려고 하지만 실제 중요한 것은 그 방식이 아이와 전혀 맞지 않을 수 있다.”면서 신중할 것을 당부했다. 김재천기자 patrick@seoul.co.kr
  • “2008대입 논술출제 교사의견 반영 새유형 내년 3월에 공개”

    2008 대입에서 논술을 치르는 수도권 대학들이 고교 교사들의 의견을 반영한 논술유형을 내년 3월에 발표한다. 교육인적자원부는 27일 김신일 교육부총리와 수도권의 9개 사립대학 총장들과의 2008대입 논술 간담회 결과를 이렇게 밝혔다. 간담회에는 고려대 어윤대 총장, 성균관대 서정돈 총장, 숙명여대 이경숙 총장, 연세대 정창영 총장, 이화여대 이배용 총장, 인하대 홍승용 총장, 중앙대 박범훈 총장, 한국외대 박철 총장, 한양대 김종량 총장과 김영식 한국대학교육협의회 사무총장이 참석했다. 서강대 손병두 총장과 경희대 김병묵 총장은 해외 출장으로 불참했다. 김 부총리는 간담회에서 “고교에서 준비가 되지 않은 상황에서 새로운 형태의 논술고사를 실시하거나 반영 비중을 높일 경우 수험생의 혼란과 사교육을 부추기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며 “논술고사를 출제하는 과정에서 고교 교사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방안을 강구하여 논술을 출제하는 대학과 준비하는 고교간의 간극을 줄이려는 노력을 기울여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대해 대학 총장들은 논술고사 출제과정에 고교교사들을 참여시키는 것에 공감하며 대학마다 방법은 다르지만 그러한 방안을 강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홍승용 인하대 총장은 “가급적 고2년 이상의 교과서 범위내에서 출제하고 논술고사 출제과정에 고교 교사들을 적극적으로 참여시킬 필요가 있다.”고 화답했다. 홍 총장은 이어 “도쿄대, 하버드대 등은 학생들이 읽어야 할 텍스트를 50개 정도 선정해 미리 제시한다.”면서 “우리도 그런식으로 텍스트를 제시해 논술고사에 대한 예측 가능성을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연세대 정창영 총장은 “논술위원회를 구성해 고교 교사들을 참여시키고 모의고사를 통해 수험생들이 익숙해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고려대 어윤대 총장도 “입학관리본부에 고전 100선을 제시하면 어떠냐는 의견을 낸 적이 있는데 그럴 경우 요약집이 난무해 오히려 논술의 취지를 왜곡시킬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돼 고심중”이라면서 “교사들이 논술출제에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적극적으로 고려하겠다.”고 밝혔다. 김영식 대교협 사무총장은 이와관련,“수도권 대학의 입학처장 몇 분과 대교협내 중앙상담교사단의 일부 교사 등으로 대학·고교간 2008대입 협의체를 다음주 중으로 구성할 것”이라면서 “여기에서 출제범위·출제난이도 등을 논의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교육부는 고교 논술 교사 연수 대상을 지난해 학교당 4명씩 모두 5600명에서 2006∼2007년에는 학교당 10명씩 모두 1만 4000명으로 확대하고 공모를 통해 1000여개의 논술교육팀을 선정, 논술교육 방안을 모색하도록 적극 지원키로 했다. 또 교육방송(EBS) 논술강의 첨삭지도를 연간 5만편에서 10만편으로 늘리고 방과후 학교 논술교육과정을 확대하고 사이버 논술교육사업을 추진하는 등 논술 사교육 시장을 공교육으로 흡수하는 방안도 추진중이다. 박현갑기자 eagleduo@seoul.co.kr
  • [눈에 띄네] 영화 ‘거룩한 계보’ 출연 정준호

    [눈에 띄네] 영화 ‘거룩한 계보’ 출연 정준호

    “이런 정준호, 처음이야!” 19일 개봉한 장진 감독의 ‘거룩한 계보’(제작 KnJ엔터테인먼트)에서 정준호에게 쏠리는 관객평가이다. 개봉 첫날 전국관객 9만6000명을 모으며 순조롭게 출발한 영화에서 그의 역할은 ‘조직’ 보스에 대한 충성과 친구와의 의리 사이에서 갈등하는 건달.‘두사부일체’‘가문의 영광’‘투사부일체’ 등 조폭 코미디의 주인공으로 그를 기억해온 팬들에게 이 영화는 완전히 다른 질감의 정준호를 만나게 해준다. 어릴적 단짝친구이자 조직의 동료 치성(정재영)이 보스의 배신으로 위기에 처하자 “회사”(몸담은 조직을 일컫는 그의 대사)와 우정 사이에서 갈팡질팡하는 캐릭터는 이 영화에서 가장 난이도가 높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야기의 기둥은 정재영의 동선을 따라가는 듯하지만, 정준호가 구사하는 미묘한 감정변화는 재기발랄함과 묵직한 감동이 요령껏 손잡은 ‘장진표’ 누아르액션을 한결 더 독창적으로 띄워올렸다. “니가 이겼다. 이겼은게…그만허자. 미안허다. 난 여그 회사원인게…” 치성에게 마지막으로 건네는 찐∼한 호남사투리 대사는 ‘친구’의 “고마해라…” 대목에 버금가는 명대사로 두고두고 기억될 것 같다. 황수정기자 sjh@seoul.co.kr
  • [씨줄날줄] 親中 쿠데타/이목희 논설위원

    요즘 중국내 한반도 전문가들의 관심은 북한 김정일 정권의 운명에 쏠려 있다. 사실상 정부 관리격인 전문가들이 김정일 국방위원장을 실각시키는 구체 방안을 논의했다고 한 소식통이 전했다. 그가 평양에 있을 때는 권좌에서 끌어내리기 어렵다. 중국으로 초청한 뒤 평양의 친중(親中)세력으로 하여금 쿠데타를 일으키게 한다. 중국 당국은 신변안전을 빌미로 김정일을 베이징에 연금시킴으로써 쿠데타 성공을 돕는다는 것이다. 다소 황당해 보이지만 김정일 축출 시나리오를 거침없이 말하는 중국측 인사들이 꽤 있다. 미국 시사주간지 뉴스위크도 최신호에서 유사한 소식을 전했다. 중국 정부 자문가들이 북한에서 친중국 궁정쿠데타를 일으키는 방안을 거론하고 있다는 보도였다. 그러나 뉴스위크 보도는 거기에서 그쳤다. 한 관계자는 “중국의 한반도 전문가들이 치열한 토론을 벌인 결과 김정일을 대체할 세력을 당장은 찾을 수 없다는 결론에 도달했다.”고 전했다. 장성택을 필두로 한 테크노크라트는 북한 군부에 세력을 갖지 못했다. 군부에 친중파가 있긴 하나 김정일 충성파가 다수다. 러시아 유학파 장교들도 무시하기 힘들다. 베이징에 망명한 북한 장교 출신들이 ‘국화그룹’으로 힘을 기르고 있다고 하지만 세습으로 이어진 김정일 아성을 깨기엔 역부족이다. 김정일 축출을 잘못 시도하다가 한반도에서 큰 변고가 날 가능성이 우려된다는 것이다. 북핵이 난제인 것은 단순히 북·미 대립이 아니기 때문이다. 김정일은 미국의 ‘위협’ 외에 북한 내부, 중국의 ‘위협’에 함께 시달리고 있다고 봐야 한다. 근래 북한을 탈출한 이들을 만나 보면 “김정일의 핵·미사일 집착은 대내용 성격이 짙다.”고 말했다. 북한 주민들에게 “너희들이 소요를 일으켜야 도와줄 외부세력은 없다.”고 알려주는 행위라고 했다. 혹시 쿠데타를 기도할 세력에는 “핵을 가진 김정일을 미국은 물론 중국도 어찌 못한다.”는 메시지를 주려 한다는 것이다. 중국의 김정일 제거 논의와 대체세력 미발견, 김정일이 핵에 집착하는 근본 이유 등 북한 방정식은 난이도가 엄청 높다. 한국이 제 역할을 하려면 깊숙한 정보와 냉철한 분석이 필요하다. 이목희 논설위원 mhlee@seoul.co.kr
  • [불만질주 수입차] (하) 부자들도 손든 수리비 폭리

    [불만질주 수입차] (하) 부자들도 손든 수리비 폭리

    벤츠 500 시리즈를 몰던 모 광고회사 사장 Y씨는 3년전 조수석 문짝의 ‘자동 닫힘 기능’(문을 살짝 밀어주면 자동으로 닫히는 장치)이 고장나 애프터서비스(AS) 센터를 찾았다. 견적이 무려 300만원이 나왔다. 전자센서 하나 바꾸는 비용치고는 너무 비싼 것 같아 다소 불편해도 그냥 손으로 닫기로 했다. 그런데 주행 중에 자꾸 바람새는 소리가 나서 어쩔 수 없이 300만원을 들여 고쳤다. 이어 지난해에는 충격을 흡수해 주는 ‘완충 장치’가 갑자기 나갔다. 이번에 나온 견적은 700만원. 그동안 크고 작은 수리 비용에 웬만큼 이력이 난 그이지만 너무 ‘바가지’라는 느낌이 들어 아예 다른 수입신차로 바꿔 버렸다.Y씨는 “종전에 현대차의 에쿠스를 몰았는데 벤츠의 AS 비용이 에쿠스보다 평균 5배 가량 더 비싼 것 같다.”고 털어 놓았다. 에쿠스 VS450의 앞범퍼 커버 가격은 9만 9000원이다. 비슷한 가격대의 7042만원짜리 볼보 S80 2.9의 같은 부품 가격은 87만 4600원. 에쿠스의 8.8배다. ●전자 센서 하나에 무려 300만원 수입차 업체들은 “대량 주문이 가능한 외국시장과 달리 국내시장은 부품을 소량으로 조달하기 때문에 수입 단가를 낮추기가 어렵다.”고 항변한다. 그러나 자동차 10년타기 시민운동연합 임기상 대표는 “부품값 자체도 터무니 없이 비싸지만 작업 난이도를 이유로 수리비 폭리를 취하는 게 더 큰 문제”라고 비판했다. 국산차와 달리 수입차는 시간당 직원 임금이나 부품단가 기준이 없어 ‘부르는 게 값’이라는 지적이다. 소모품인 엔진 오일만 하더라도 국산 고급차는 필터를 포함해 교환 비용이 3만원 미만이지만 수입차는 8만∼9만원이 든다. 수입차 업계의 내부 사정에 정통한 P씨는 “수입 업체간의 출혈 경쟁이 심해져 판매 마진은 일반인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많지 않다.”면서 “주된 수익원은 AS 비용”이라고 전했다. 업체들이 자주 쓰는 수법은 ‘통째 갈기’. 예컨대 범퍼가 나가면 안의 전조등까지, 사이드 미러가 나가면 문짝을 통째로 바꾸는 식이다. 비용 못지않게 수입차 운전자들의 원성을 사는 것은 AS 기간이다.“부품이 (본국에서) 아직 안 들어와서” “대기자가 많아서” 등등의 이유로 수리기간을 길게 잡는 예가 태반이다. 근본적인 원인은 수입차 회사들이 정비공장 투자에 인색하기 때문이다. 수입차 회사들이 운영하는 AS센터는 올 6월말 현재 총 122개다. 그나마 절반(47%)이 수도권에 집중돼 있다. 지방 고객의 불편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물론 국산차와 마찬가지로 수입차 회사와 관계없이 일반인들이 운영하는 수입차 전문 AS센터도 있지만 고객들은 ‘짝퉁’이라며 이용을 꺼린다. ●BMW코리아 1100억 獨본사 송금 최근 국내에서 인기가 급상승한 일본차 렉서스만 하더라도 전속 AS센터는 겨우 9곳에 불과하다. 대전·울산시를 포함해 강원·충청·경상·전라·제주도에는 단 한 곳의 AS센터도 없다.2001년 한국에 첫 진출한 이래 5년새 판매 대수(841대→4813대)가 폭발적으로 늘어났음에도 투자에는 인색했다는 방증이다. 그나마 BMW의 AS망이 상대적으로 낫다고 하지만 국내 진출 역사(12년)와 순이익(작년 187억원) 규모를 감안하면 그리 내세울 게 못된다.BMW코리아는 최근 5년간 현금배당 방식으로 1100억원을 독일 본사로 보냈다. 도요타코리아도 한국에서 번 돈의 대부분을 일본으로 보내고 있다. 산업연구원 조철 연구원은 “군소 수입차 회사들은 판매 대수가 적어 AS망을 늘리는데 한계가 있는 것이 사실”이라면서 “그러나 업계 1위를 다투는 BMW, 렉서스, 벤츠는 국내 재투자에 너무 소극적”이라고 꼬집었다. 조 연구원은 “AS 불편을 감내하고라도 외제차를 타겠다는 국내 소비자들의 과시욕도 수입차 회사들의 배짱 판매를 부추기는 한 요인”이라고 덧붙였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이종현의 나이스샷] 명문 골프장 짝퉁 골프장

    불과 5∼6년 전만 해도 골퍼들 사이에서는 ‘북일남화’란 말이 널리 퍼져 있었다. 강북에서는 일동레이크, 강남에서는 화산CC가 최고라는 평가였다. 그러나 지금은 이 말을 좀체 듣기가 힘들다. 이유는 간단하다. 명문 골프장에 대한 평가가 바뀌었기 때문이다. 강북에선 송추CC와 서원밸리GC가, 강남에선 남부CC와 이스트밸리가 최고 명문 골프장으로 평가받고 있다. 그런가하면 세계 100대 명문 골프장에 선정된 제주도의 나인브릿지와 핀크스골프장은 골퍼들의 관심에서 차츰 멀어지고 있다. 반면 로드랜드GC와 블랙스톤골프장이 골퍼들 사이에서 가장 가보고 싶은 골프장으로 꼽힌다. 그렇다고 예전에 명문으로 불리던 그 골프장들의 가치가 떨어진 건 절대 아니다. 분명한 건 골프장에 대한 가치와 평가는 항상 변화할 수 있다는 점이다. 그렇다면 명문 골프장에 대한 평가는 왜 바뀌는 것일까. ‘골프 천국’ 미국에선 골프다이제스트와 골프매거진이 2년에 한 차례씩 ‘100대 골프장’을 선정해 발표한다.선정기준은 샷의 가치와 코스난이도, 디자인의 다양성·기억성·미적감각, 코스관리, 전통성 등이다. 국내 역시 위의 7가지를 잣대로 명문 골프장을 평가한다. 이에 선정되는 것은 분명 명예로운 일이다. 그러나 절대적인 평가일 수는 없다. 골퍼의 눈에 차지 않으면 언제나 그 가치가 바뀔 수 있다. 바꿔 말하면 골프장의 하드웨어보다는 소프트웨어가 더 중요하다. 사실 국내 ‘명문 골프장’ 선정은 회원권 가격 올리기와 신규 회원권 판매 전략, 골퍼들의 지나친 명문 선호가 만들어낸 부산물이다. 이들은 지나치게 100대니,10대니 하는 명문 수식어에 집착한다. 적당한 상술로 꿩도 먹고 알도 먹을 수 있다.‘누이좋고 매부좋은’ 일로 치부되기도 한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명문 골프장은 누구나가 공감할 수 있는 객관성과 형평성, 그리고 신뢰성이 전제되어야 한다는 점이다. 욕심대로라면 회원과 내장객의 만족도까지 포함돼야 한다. 골프장의 차별성이나 발전적인 경쟁유도 차원에서 볼 때, 명문 골프장 선정은 긍정적으로 볼 수 있다. 그러나 자칫 골프장을 귀족화시키거나 특권의 테두리에 더 가둬 놓을 수 있음을 명심해야 한다. 마케팅 전략에 의해 선정되는 명문이 과연 얼마만큼 객관성을 가질까. 그리고 얼마나 오래 갈까. 진정한 명문은 골퍼들의 입을 통해서 최대의 공감대를 이룬 결과여야 한다. 명문 골프장에 대한 골퍼의 생각은 항상 바뀔 수 있다. 오랫동안 명문으로 남기 위한 요건이 무엇인지 골프장들은 곰곰이 생각해 볼 일이다.레저신문 편집국장 huskylee1226@yahoo.co.kr
  • [녹색공간] 희망이 보이세요? /박정임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 책임연구원

    정신없이 바빴던 하루를 보내고 집으로 돌아온다. 아이의 싱그러운 얼굴과 재잘거림에 손가락 하나 까딱할 힘도 남아있지 않았던 몸에 기운이 난다. 고단한 생활 가운데에서도 내일을 꿈꾸고 계획할 수 있는 것은 아이 덕분이다. 넉넉하진 않지만 오늘 번 것의 일부를 아이를 위해 떼어놓는다. 부모님도 이런 마음으로 나를 키우셨겠지 하는 생각이 들 때면, 아 이런 것이 ‘지속가능한 발전’이구나 싶다. 다음 세대를 위해 당장의 불편함을 기꺼이 받아들이는 것이 ‘지속가능한 발전’의 핵심이며, 바로 그 중심에 우리 아이들이 있다. 아이의 가을운동회에 초대를 받았다. 학년별로 난이도가 다른 집단무용을 하고, 청군과 백군으로 나누어 응원전도 했다. 아이의 운동회를 구경하는 동안 눈물이 핑 도는 순간이 두 번 있었다. 아직은 꼬맹이들이라고 부르는 것이 더 어울릴 법한 400명에 가까운 아이들이 앙증맞은 율동을 뽐내고 있었다. 똑같은 옷을 입고 똑같은 동작을 하고 있었기 때문에 순서가 끝나갈 무렵에서야 내 아이를 발견할 수 있었다. 뿌옇게 올라오는 흙먼지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아이는 자기의 역할을 세상에서 가장 진지한 모습으로 해내고 있었다,400명 중의 한 명으로서. 자랑스럽고 대견한 마음 절반, 그리고 저 흙먼지 속에 뭐가 들어있을까 하는 우려 섞인 안타까움 절반. 운동회의 백미는 뭐니뭐니 해도 제일 마지막에 하는 청군백군 대항 이어달리기였다. 반에서 달리기 좀 한다는 친구들이 선수로 뽑혔고, 일주일 전부터 방과후 연습도 했었단다. 게다가 점수판의 점수는 동점이어서 이어달리기의 승패가 바로 운동회 전체의 결과를 결정지을 판이었다. 각 팀에서 가장 어린 친구들이 첫 번째 주자로 나섰다. 얼마나 긴장을 했는지 몇 발짝 가지도 못하고 백군 주자가 넘어지고 말았다. 그러자 나란히 뛰던 청군이 그 자리에 서서 넘어진 친구에게 손을 내밀었다. 넘어진 친구가 일어나 다시 뛸 준비를 하자 다시 달리기 시작했다. 동화책에나 나올 법한 그 광경은 몸도 마음도 건강한 아이들을 통하여 우리의 희망이자 미래를 보여주는 것이었다. 그런데 참 걱정이다.‘지속가능한 발전’의 중심이자 미래의 주인공이 될 아이들이 우리 어렸을 때보다 덜 건강한 것 같다.2000년 보고에 따르면 우리나라 초등학생 넷 중 하나는 아토피를 앓고 있는데, 이는 30년 전과 비교하여 약 2∼3배 늘어난 것이다. 또한 1964년에 3.4%이던 어린이 천식 유병률은 현재 16%에 달하고 있다. 올해 환경부가 우리나라 국민 혈액 중의 중금속 농도를 조사한 바에 의하면 가임여성의 27%에서 미국 환경청 권고기준보다 높은 농도의 수은이 검출되었다. 이것은 향후 태아의 건강과 직결될 수 있기 때문에 매우 우려할 만한 결과이다. 질병이 발생되기까지는 매우 다양한 요소가 관여한다. 아이들의 경우 미성숙한 신체발달과 손에 닿는 것은 무조건 입으로 가져가는 등의 행동특성 때문에 어른에 비하여 화학물질 등 환경오염에 더욱 민감할 수 있다. 그런데 지금 우리 사회는 아이들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자랄 수 있는 환경과는 거리가 있어 보인다. 어린이들이 주로 사용하는 용품이나 장난감에서 독성물질과 환경호르몬으로 의심되는 프탈레이트가 검출되었다. 보육시설의 실내공기가 어른들에게도 해로울 수 있는 수준의 유해화학물질에 오염되었다는 보고도 있다. 조기교육이 효과가 좋다고 하는 것처럼 어렸을 때의 건강이 평생 간다고 한다. 우리의 미래를 건강하게 지키기 위해 우리가 해야 할 일은 아이들이 유해한 물질이나 환경에 노출되는 것을 최대한 줄여서 아이들 몸에 유해물질이 쌓여가는 것을 막는 것이다. 벌써부터 내년 가을운동회가 기다려진다. 아이들의 천진한 행동에서 어떤 희망을 보게 될지 기대된다. 그리고 운동장에 이는 흙먼지 걱정은 할 필요가 없게 되길 기대한다. 박정임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 책임연구원
  • 수험생 울리는 ‘인터넷토플’

    지난달 새로 도입된 ‘인터넷 토플’(IBT)이 서버 문제 등으로 시험이 갑자기 취소되거나 시험 시간이 지연되는 등 사고가 잇따라 응시생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 인터넷 토플은 컴퓨터로 문제를 미리 받아 시험을 치르던 기존 ‘토플’(CBT)과 달리 미국의 서버에 직접 접속해 문제를 실시간으로 전송받아 치르는 방식이다. 말하기가 추가되는 등 난이도가 종전보다 훨씬 높다.●지난 1·6·8일 숙대시험 취소 9일 응시생들에 따르면 올해 예정된 인터넷 토플 시험 중 지난 1일과 6일,8일 숙명여대에서 치러질 예정이었던 시험 일정이 최근 모두 취소됐다. 올해 인터텟 토플은 숙명여대를 비롯해 서울(4곳), 부산(2곳), 인천·대구·광주·전주·군산·대전(각 1곳) 등에서 10월에 12회,11월에 9회,12월에 8회가 예정돼 있었다.응시생들은 지난달 말 숙명여대의 시험 일정이 취소됐다는 사실을 토플 국내 주관사인 한미교육위원단에서 통보받은 뒤 토플 관련 어학원 게시판 등을 통해 불만을 쏟아내고 있다.●유학생 “시험1주일 앞두고” 분통 대학생 김모(26)씨는 “시험을 불과 1주일 앞두고 시험이 취소됐다고 일방적으로 통보받았다.”면서 “유학을 위해 12월 초까지 토플 성적표 등 관련 서류를 내야 하는데 이미 서울 지역의 올해 토플은 모두 예약이 끝난 상황이라 난감하다.”고 말했다.하지만 이미 취소된 시험은 물론이고 올해 숙명여대에서 치러질 예정이던 나머지 시험 일정에 대해서도 한미교육위원단이나 숙명여대측은 아직까지 분명한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김씨는 “숙명여대에서 올해 5차례 시험을 보기로 했는데 전부 취소되는 것인지 나머지는 예정대로 치러지는 것인지 명확히 알려주지 않고 있다.”면서 “만약 다 취소되는 것이라면 아직 마감 안 된 다른 도시를 찾아 예약해야 하는데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서버접속 불량으로 시험 시간이 지연되는 경우도 속출하고 있다. 지난달 15일 한국외국어대에서 치러진 시험은 오후 6시에 시작해 자정이 다 돼서야 끝났다. 인하대에서 시험을 본 학생들도 서버 다운으로 시험장에서 2시간이나 기다린 것으로 전해졌다. 한 응시생은 “서버에 문제가 생겨 무려 3시간 동안 기다린 경우도 있었다.”고 말했다.●ETS측 “취소된 시험 모두 환불”토플 출제기관 미국교육평가원(ETS)의 홍보대행사측은 “서버 문제 때문인 것 같다. 취소된 시험에 대해서는 모두 환불해 주고, 숙명여대의 나머지 시험일정을 예정대로 진행할지 조만간 결정해 발표하겠다.”고 밝혔다.연합뉴스
  • [난 이렇게 공부했다] (6) 서울교육대 김지혜씨

    “안정성만 보지 말고 정말 좋아할 수 있는 분야인지 생각하세요.” 서울교육대 1학년 김지혜(21)씨는 교대를 지원하려는 후배들에게 진로에 대해 진지한 고민부터 해야 한다며 이렇게 충고했다. 원래 의학도가 되려고 했던 지혜씨는 고3때 대입에서 실패를 경험한 뒤 재수하면서 목표를 초등학교 선생님으로 정했다. 전문성을 갖춘 안정적인 직업이라는 매력에도 끌렸지만 무엇보다 평생 아이들을 가르칠 수 있다는 점이 마음에 들었다.‘예비 교사’를 꿈꾸면서 어떻게 공부했는지 소개한다. ●목표는 되도록 빨리, 구체적으로 고등학교 때까지는 자연계열에서 공부했지만 당시에는 진로에 대한 별 고민이 없었다. 그냥 막연하게 주변에서 말하는 ‘좋은 직업’을 가지겠다는 생각만 했다. 그러나 대입에 실패하고 재수하게 되면서 내 진로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기 시작했다. 평소 아이들과 함께 하는 것을 좋아해서인지 선생님이라는 직업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고, 이것은 곧바로 내 진학의 목표가 됐다. 그리고 서울교대를 목표로 삼았다. 고3때와는 달리 목표가 뚜렷해지자 공부의 효율성이 크게 올랐다. 교대에 진학하려는 이유로 대부분 안정적인 직장이라는 점을 손꼽지만 정말 자신이 원하는 전공인지 자문해 보라고 권하고 싶다. 교대는 선생님을 양성하는 곳이기 때문에 아이들과도 무리없이 지낼 수 있어야 하고, 학교 생활이 다른 종합대에 비해 단조로운 편이다. 주변에 보면 무턱대고 입학했다가 중도에 다른 진로를 찾아 학교를 떠나는 친구들도 있다. 진로를 교대로 결정하기 전에 교육과정 등 학교생활에 대한 정보를 미리 살펴보는 것이 좋다. ●교대별 특징부터 파악하자 교대는 지역마다 있지만 전형 특징은 조금씩 다르다. 때문에 어떤 지역의 교대에 지원할 것인지부터 먼저 정하고 이에 맞춰 공부해야 효과적으로 대비할 수 있다. 서울교대는 2006학년도에 수능과 학생부, 논술, 면접을 실시했다. 수능은 언어와 수리, 외국어, 탐구영역을 각 25%씩 백분위 점수로 반영했다. 때문에 영역별 난이도에 따라 한두 문제만 틀려도 백분위 성적이 큰 폭으로 떨어질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학생부 성적은 평어만 반영하기 때문에 평소 이 부분에 관심을 갖고 대비하면 큰 문제는 없다. 논술은 통합교과형이 아닌 일반논술 형태다.60분 동안 1200∼1400자 분량으로 쓰는 방식이지만 교대라고 해서 교육과 관련된 문항이 출제되지는 않았다. 면접은 교직적성이라는 이름으로 두 문항 출제됐다. 한 문제는 교원평가나 사립학교법 등 교육 현안에 관한 것이, 또 한 문제는 일반적인 시사 관련 내용이 출제됐다. ●철저한 계획이 보약 수능이든 내신이든 난 계획을 철저히 세워서 공부하는 편이다. 계획만 짜면 무슨 소용이냐고 하겠지만 내게는 치밀한 계획이 공부의 효율성을 높였다.1년 중 매달·매주·매일의 계획을 수능 영역별로 짜고, 매일 공부하기 전 책상 머리맡에 포스트잇에 그날 공부할 항목을 써 놓으면 도움이 된다. 주말에는 하루 정도 비워 그 주에 미처 다 하지 못한 공부를 하거나 쉬는 시간으로 활용했다. 치밀하게 계획을 세워 공부하면 작은 성취감을 느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언어는 문학작품 분석 위주로 공부했다. 시나 고전문학, 현대문학 등 장르별로 분석한 교재나 문제집을 활용하면 도움이 된다.‘언어 영역은 시간 싸움’이라는 생각에 문제풀이에만 몰두하는 경우가 많은데 많은 작품을 분석해보면 결국 문제 푸는 시간도 절약할 수 있다. 수리는 여름방학 때부터 틀린 문제 중심으로 오답노트를 만들면서 다양한 문제를 많이 풀었다. 교육방송 교재를 우선적으로 다 푼 뒤 시간이 나면 따로 교재를 구해 풀었다. 자신 없는 단원에 대해서는 별도로 그 단원만 다룬 문제집을 사서 집중적으로 풀었다. 외국어(영어)는 내 취약 부분인 어휘와 문법 부분을 따로 정리한 노트를 만들어 활용했다. 수능에서 출제된 어휘 관련 문제에 나온 단어를 파생어와 동의어 등을 함께 정리하고, 중요한 문법만을 정리한 ‘나만의 문법책’이었다. 논술은 거의 혼자 공부했다. 매일 신문을 읽으면서 세상 돌아가는 얘기를 이해하고, 중요하다 싶으면 따로 공책을 만들어 붙이고 그 밑에 내 생각을 쓰며 공부했다. 완결된 글을 쓴다고 생각하면 부담이 되기 때문에 메모 형태로 끄적거리는 식이었지만 나중에 큰 도움이 됐다. 수능 이후 논술학원에도 다녀봤지만 별 도움이 되지 않았다. 면접은 친구들과 함께 실제 면접상황을 만들어놓고 서로 모니터링해주는 실전 연습을 했더니 큰 도움이 됐다. 교대의 면접 문제는 큰 유형이 정해져 있다. 학교 홈페이지에서 기출문제를 내려받아 활용하면 좋다. 김재천기자 patrick@seoul.co.kr
  • 서울시 9급 공무원 시험 “국어·국사가 당락 좌우”

    서울시 9급 공무원 시험 “국어·국사가 당락 좌우”

    “이게 행시야,9급 시험이야….” ‘사상 최고의 경쟁률’과 ‘KTX 임시열차를 이끌어 낸 전국구 시험’으로 사회적 파장을 불러일으킨 지난 1일의 서울시 지방직 9급 공무원 필기시험이 크게 높아진 난이도로 또 다시 응시생들을 우울하게 하고 있다. 수험생들은 국어와 국사, 행정법, 행정학, 영어 등 5대 과목 가운데 하나도 만만한 게 없었다고 머리를 흔들었다. 특히 국어와 국사는 예년에 보기 힘든 지문과 근현대사가 다수 출제되면서 수험생들 사이에서는 “행정고시만큼 어려웠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그럼에도 높아진 경쟁률 탓에 합격선은 예년 수준이거나 오히려 소폭 상승할 것으로 학원 관계자들은 조심스레 내다보고 있다. ●영어 어휘 토플만큼 어려워져 합격의 관건은 국어. 서울시 9급 시험에서 전통적으로 어려운 과목이지만 올해는 더욱 난이도가 높았다. 특징은 종합적인 사고를 요구하는 박스 형태의 문제가 대거 출제됐다는 것. 특히 논어의 ‘이학편’, 고려시대 문인 이규보의 ‘경설(鏡說)’ 등 분석에만 상당한 시간이 걸리는 고문(古文)들이 출제됐다. 그 결과 ‘시간이 너무 부족해 나중에는 그냥 찍을 수밖에 없었다.’는 수험생이 많았다. 국사도 당락을 좌우할 과목. 사료를 이용한 질문과 각종 문화재의 제작시기, 삼국시대에 벌어진 사건들의 시대적 배열 등 한국사 전체를 꿰뚫고 있어야만 풀 수 있는 문제가 다수였다. 또한 모스크바 삼상회의나 한·일 협정 등 최근에 보기 힘들었던 근현대사 문제도 선보이면서 ‘국사는 만만한 과목’이라는 고정관념이 깨졌다. 영어도 만만치 않았다. 시간이 많이 걸리는 독해의 비중이 커졌고, 어휘도 토플 수준으로 난이도가 높아졌다. 행정법과 행정학이 그나마 평이했다는 평이다. 그러나 평택 미군기지 이전과 관련된 행정대집행과 비용편입 분석 등 시사적이면서도 실제 업무와 관련된 깊이 있는 문제가 출제됐다. 한교고시학원 관계자는 “예상치 않게 어려워진 국어와 한국사가 당락을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응시율·하향지원 늘어 전반적으로 난이도가 높아졌음에도 불구, 합격선은 지난해 80.5점보다 낮아지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올해 경쟁률이 지난해 2차 99.9대1보다 훨씬 높은 162.2대 1에 육박했고, 응시율도 예년보다 10%포인트 정도 높은 64.7%를 기록했기 때문이다. 지난 8월 국가보훈처의 국가유공자 가산점 하향 결정도 합격선을 높이는 데 한몫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그잼고시학원 노종태 수험전략실장은 “이번 시험은 국가유공자 가족들이 10% 가산점을 받을 수 있는 거의 마지막 기회라는 점에서 7급을 지원하던 사람들이 대거 하향 지원했고, 높은 경쟁률에 따라 변별력을 갖추기 위해 난이도가 올라갔다.”고 설명했다. 한편 서울지방직 7·9급 공채는 11월7∼13일 필기시험 합격자를 발표하고,12월5∼7일 면접시험을 치르며,12월19∼22일 최종합격자를 발표하는 절차를 남겨두고 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탐구’ 선택과목 난이도차 여전

    6일 치러진 200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모의평가 결과, 수리 ‘가’,‘나’형 표준점수 차이가 만점자의 경우 6월 모의수능에서는 15점이었으나 이번에는 1점으로 좁혀졌다. 이에 따라 수리영역 선택유형에 따른 그동안의 유불리 현상이 해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탐구영역의 경우, 선택과목에 따라 표준점수 차이가 여전해 과목간 난이도 조정이 필요해졌다.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27일 모의수능의 영역·과목별 등급 구분 표준점수와 도수분포 등을 발표하고 응시생들에게 성적통지표를 배포했다.●수리 가·나형 격차 줄어 수리 가형에 비해 나형의 문제를 더 쉽게 출제함에 따라 가형과 나형의 표준점수 최고점 차이가 지난해 본수능때의 6점에서 1점으로 줄었다. 수리 ‘가’의 만점자(141점)는 10만 9467명의 응시자 가운데 2명에 불과했고 139점 이상을 받은 응시생도 681명에 불과했다. 반면 수리 ‘나’의 만점자(142점)는 40만 7847명의 응시자 가운데 7262명이나 됐고 139점 이상을 받은 응시생은 1만 6582명에 달했다. 이는 수리 ‘가’형에서 특정 문항을 맞힌 학생이 극소수에 불과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수리영역 응시자의 21.2%만이 수리 가형을 선택했다. 이는 지난해 본수능시 가형 응시자 26.4%보다 5.2%가 준 것으로 그동안 가형 응시생들이 상대적으로 불리했던 점을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하지만 이번에는 수리영역 유형 선택에 따른 유불리 현상이 거의 해소된 것으로 나타나 자연계 학생들은 수리 가형 지정여부나 가중치 부여 등 대학별 수리영역 반영방법을 면밀히 검토해서 자신이 응시한 수리유형에 유리한 대학을 선택하는 전략이 필요하다.●탐구영역 어렵게 출제돼 탐구 영역의 경우 난이도가 높아 표준점수 최고점과 등급구분 점수가 대부분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과학탐구는 지난해 본수능에 비해 표준점수 최고점이 1∼2점가량 상승했다.사탐에서는 윤리 한국지리 사회문화를 제외한 과목의 표준점수 최고점이 지난해 본수능보다 1∼2점 상승, 탐구영역 대부분이 어려웠음을 보여준다. 유웨이 중앙교육에서는 이와 관련,“상위권 학생들의 경우, 탐구영역 학습에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박현갑기자 eagleduo@seoul.co.kr
  • 여성 우주관광객 블로그 인기

    “양치질한 물은 삼켜서 먹어요. 머리를 감다가 조금만 빠르게 움직이면 물방울이 사방에 날아 다닙니다.” 세계 최초 여성 우주관광객 아누셰흐 안사리(39)가 국제우주정거장(ISS)에서의 일상을 자신의 우주 블로그(http:///spaceblog.xprize.org)에 전하고 있다. AFP통신은 26일 그녀가 블로그에서 솔직하게 일상 생활을 밝히면서 인기를 얻고 있다고 전햇다. 그녀가 탄 우주선이 카자흐스탄에 있는 러시아 바이코누르 우주기지에서 18일 발사된 후 지금까지 블로그에 글을 남긴 사람은 전 세계 2000여명. 찬사와 격려가 많다.그녀는 “모든 사람들이 알고 싶지만 물어보기 쉽지 않은 이야기들을 하겠다.”고 운을 뗐다. 그녀는 우주비행사들이 젖은 수건과 마른 수건으로 목욕을 하고 양치질한 물은 삼킨다며 박하향이 난다고 말했다. 머리 감는 건 나름대로 고난이도의 기술이 필요하다.“물 주머니를 가져다가 천천히 머리 위에 큰 물방울을 만든 다음 아주 부드럽게 드라이 샴푸를 사용해 머리를 씻어낸다.”면서 “조금만 빠르게 움직이면 작은 물방울들이 사방으로 흩어진다.”고 말했다. 안사리는 29일 지구로 돌아오면 우주 생활을 담은 비디오를 공유하겠다고 약속했다. ISS에서는 모든 물이 재생된다. 안사리는 “한 러시아 우주비행사는 우리 모두 상대방의 땀을 마시고 있으니 형제나 자매처럼 가까운 사이라고 말했다.”면서 “아름다운 지구가 우아하게 돌고 있다. 따뜻한 햇빛 아래 평화롭고 생명이 충만해 있다. 전쟁의 기미도 국경도 찾아볼 수 없다. 순수한 아름다움 그 자체”라고 감탄했다.안동환기자 sunstory@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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