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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말화제] 하나카드의 파격 연봉실험

    [주말화제] 하나카드의 파격 연봉실험

    “스트레스 적게 받고 돈도 조금 받을 것인가, 머리에서 쥐가 날 만큼 힘들어도 두둑한 월급봉투에 위안을 삼을 것인가.” 지난 2일 은행의 품을 떠나 독립 카드사로 변신한 하나카드가 새로운 실험을 시도 중이다. 월급체계와 관련된 것이어서 금융권의 관심도 비상하다. 연차가 올라갈수록 월급이 올라가는 기존의 호봉제 대신 맡은 직무의 난이도와 성과에 따라 급여를 달리 책정하는 ‘직무 성과급제’를 도입한 것이다. 지금도 일부 직원을 대상으로 하거나 ‘호봉제+α’로 직무 성과급제를 시행하는 은행이나 기업이 있지만 모든 직원을 대상으로 한 시도는 처음이다. 우리나라 정서상 성급한 모험이라는 우려와 신생 금융사만이 시도할 수 있는 파격 실험이라는 기대가 엇갈린다. ●전 직원 대상은 금융권 최초 하나카드는 6일 “열심히 일한 만큼 임금으로 보상해 주겠다는 기본 취지 아래 120명 모든 직원을 대상으로 직무 성과급제를 시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하나카드는 우선 직무를 ▲경영지원 ▲경영관리·리스크 ▲영업마케팅 등 크게 3개 범주로 나누고 기본급도 3등급으로 정했다. 그런 다음 직무 난이도와 책임도 등을 고려해 다시 54개 직렬로 분리, 개인 목표달성률과 역량 등을 따져 연말에 최종 연봉과 성과급 추가 여부를 각각 정한다. 연봉은 기본 인상률에 최저 0에서 최대 4를 곱해 확정한다. 자격증이나 연수경험 등 개인 ‘스펙’에 따라서도 인상 한도는 달라진다. 예컨대 수행한 업무의 난이도가 높고 역량도 뛰어나면 성과급을 포함해 연봉이 해마다 총 1.5배씩 오를 수 있다. 반대의 경우에는 연봉이 매년 제자리걸음이다. 해(年)가 쌓일수록 격차는 커질 수 있다. 하나카드 고위 관계자는 “어려운 일을 하는 직원은 많은 보상을 받게 되고 단순 업무라 하더라도 각자 업적 실적에 따라 성과급이 달라지게 된다.”면서 “개인의 노력에 따라 월급봉투가 달라지는 만큼 직원 스스로 직무 전문가로 크겠다는 동기 부여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직무 배정도 직원 개개인의 1~3지망 의사를 감안해 결정한다. ●“전문가 양성” “객관성 결여” 직원들의 반응은 교차한다. “일한 만큼 가져가는 게 당연하다.” “업무에 비해 연봉이 상대적으로 높아져 정리해고 위험에 노출되는 호봉제의 단점이 없어 좋다.” 등의 긍정적 반응에서부터 “은행보다 기본급이 낮다.” “객관적 평가가 어려워 되레 줄서기만 심해질 것이다.” 등의 볼멘소리가 들린다. 같은 계열사인 하나은행이 이를 잠깐 시도했다가 포기한 사례를 들어 오래 가지 못할 것이라는 부정적 관측도 나온다. 국민·신한 은행도 제도 시행을 검토했으나 노조의 반대로 뜻을 접어야 했다. 하나카드 측은 “성공의 열쇠는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객관성 담보”라며 “성과평가위원회를 별도로 구성해 객관적이고 수치화된 잣대를 토대로 인상률을 차등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른 전업계 카드사 관계자는 “모든 직군별로 임금을 차등화한 시도는 신선하다.”면서 “이 같은 내부 경쟁이 회사 전체의 역량을 짧은 시간 안에 끌어올릴 수도 있지만 자칫 위화감을 조성할 수도 있는 만큼 관심을 갖고 (하나카드의 시도를)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하나카드는 이런 시도 등을 토대로 5년 안에 업계 3위로 도약한다는 목표다. 김승유 하나금융지주 회장은 하나카드의 실험이 성공하면 하나은행은 물론 다른 계열사로도 직무 성과급제를 확대 적용할 방침이다. 최재헌기자 goseoul@seoul.co.kr
  • 한국사 자격시험·헌법 PASS제 도입 가닥

    한국사 자격시험·헌법 PASS제 도입 가닥

    행정고시 1차 시험에 공직적격성평가(PSAT)가 도입된 것은 지난 2005년부터다. 단답식 시험을 지양하고 자료분석 능력 등 종합적 사고력을 평가하기 위해 도입됐다. 하지만 도입 5년째를 맞은 PSAT는 일부 ‘손질’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됐고 행정안전부는 최근 용역을 실시해 PSAT에 대한 대대적인 점검을 진행하고 있다. 행안부가 용역팀으로부터 받은 중간보고를 통해 수험생 및 합격생, 전문가들이 PSAT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 알아봤다. 용역팀은 올해 행시 1차 시험 원서 접수생 1820명과 과거 행시에 합격한 115명의 공무원, 59명의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PSAT에 대한 심층 연구를 진행했다. 현행 PSAT 제도의 문제점 중 하나로 지적되고 있는 것은 수험생들의 한국사와 헌법 소양을 검증할 방법이 없다는 것이다. 이 두 과목은 공직자로서 꼭 갖춰야 하는 기본 소양이지만 지난 2006년과 2007년 각각 폐지됐다. 용역팀은 외부 전문가와 행시에 합격한 현직 공무원 두 집단으로부터 한국사·헌법 검정 방안에 대해 물었는데 선호하는 방식은 서로 달랐다. ●이달말 최종 용역 결과 발표 전문가 집단의 경우 필기시험을 통해 한국사와 헌법 지식을 측정하는 것보다는 합격 후 일정기간 교육을 한 뒤 소양이 부족하다고 판단된 수험생을 걸러내는 ‘PASS제’ 도입을 가장 선호했다. 응답자 58명 중 27명(42.2%)이 이 같이 답했다. 반면 공무원 집단은 ‘자격시험제’ 도입을 지지하는 경우가 많았다. ‘한국사검정능력시험’ 등의 자격시험에서 일정 급수 이상 획득한 수험생만 행시에 응시할 수 있는 자격을 주자는 것이다. 용역 조사에 응한 115명의 공무원 중 57명(49.6%)이 ‘자격시험제’를 꼽았다. 전문가 집단처럼 ‘PASS제’를 도입하자는 응답은 34명(29.6%)에 그쳐 상대적으로 적었다. 행안부는 일단 한국사 검증은 자격시험을 활용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자격시험제’를 도입하더라도 수험생들의 혼란을 막기 위해 2년 정도의 유예기간을 둘 계획이다. 헌법은 내년부터 ‘PASS제’를 도입해 검증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일부 수험생들은 한국사에 대한 검증이 필요하다는 데는 공감하면서도, ‘한국사검정능력시험’을 치는 것에는 부담을 느끼고 있다. 국사편찬위원회가 주관하는 이 시험이 난이도가 만만치 않은 데다 1년에 두 차례밖에 시행되지 않기 때문이다. 한 수험생은 “‘한국사검정능력시험’은 응시 기회가 너무 적기 때문에 수험생들의 반발이 거셀 것”이라며 “한국사도 ‘PASS’제로 검증하거나 다른 방안을 찾는 게 효과가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김남옥 행안부 인력개발기획과 채용제도 2계장은 “이달 말 최종 완료되는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PSAT시험에 대한 개선책을 마련, 수험생들에게 공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수험기간 단축, 문제는 어려워 한편 용역 결과 PSAT는 수험생들의 준비기간을 단축하고 부담을 완화하는 데는 어느 정도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황판단영역의 경우 올해 시험 응시생 53.6%가 수험준비를 하는 데 2개월 미만의 시간이 걸렸다고 답했다. 언어논리와 자료해석영역도 과반수가 같은 답을 했다. 또 수험생 47.8%는 ‘PSAT 도입으로 인해 수험준비 시간이 줄었다.’고 답했다. 하지만 수험생들은 PSAT에 대한 불만도 갖고 있었다. ‘PSAT가 타당하고 적절한 시험이라고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에는 45.6%만이 ‘그렇다.’고 답했다. 이는 PSAT가 난도가 높고 문제 푸는 시간이 부족하다고 여기는 수험생이 많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수험생들은 PSAT 난이도를 5점 척도(1-매우 쉽다, 5-매우 어렵다)로 구분했을 때 3.7점 정도 된다고 평균적으로 답했다. 약간 어려웠다는 것이다. 또 영역별로 평균 5문제(전체 40문제)가량을 시간이 부족해 풀지 못한다고 했다. 용역팀은 “수험생들은 PSAT가 단답형 위주였던 과거 1차 시험보다는 적절한 평가라고 여기고 있었다.”면서 “다만 영역별로 10분씩 시험시간을 늘리는 것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영역별 지상강의-수능의 맥] 언어, 수리 (가)·(나) 10회

    [영역별 지상강의-수능의 맥] 언어, 수리 (가)·(나) 10회

    이번 호에는 2010학년도 수능 대비 9월 평가원 모의고사를 분석해 보자. 6·9월 모의고사는 수능출제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수능시험과 동일한 출제방식으로 출제하는 모의고사이다. 따라서 난이도나 출제 경향이 실제 수능과 유사하고 비슷한 문제가 실제 수능에 출제되는 경우도 있다. 특히, 9월 모의고사는 6월 결과를 반영한 시험으로 수능에 가장 근접해 있으므로, 시험장에 가기 전에 반드시 분석해 볼 필요가 있다. ■언어 - 연시조는 각 연의 주제 명확히 파악해야 ※다음 글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슬프나 즐거오나 옳다 하나 외다 하나 내 몸의 해올 일만 닦고 닦을 뿐이언정 그 밧긔 여남은 일이야 분별(分別)할 줄 이시랴. <제1수> 내 일 망녕된 줄 내라 하여 모랄 손가. 이 마음 어리기도 님 위한 탓이로세. 아모ㅣ 아무리 일러도 임이 혜여 보소서. <제2수> 추성(秋城) 진호루(鎭胡樓) 밧긔 울어 예는 저 시내야. 무음 호리라 주야(晝夜)에 흐르는다. 님 향한 내 뜻을 조차 그칠 뉘를 모르나다. <제3수> 뫼흔 길고 길고 물은 멀고 멀고. 어버이 그린 뜻은 많고 많고 하고 하고. 어디서 외기러기는 울고 울고 가느니. <제4수> 어버이 그릴 줄을 처엄부터 알아마는 님군 향한 뜻도 하날이 삼겨시니 진실로 님군을 잊으면 긔 불효(不孝)인가 여기노라. <제5수> - 윤선도, 「견회요(遣懷謠)」- [문제] 위 시를 유배지에서 쓴 글이라고 할 때, <보기>와 관련지어 감상한 내용으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보기] 군신(君臣)의 대의(大義)를 아뢰나이다. 신의 아버지는 저의 상소를 금하려 한즉 국가를 저버릴까 두렵고, 받아들이려 한즉 그 아들이 죽음으로 나가는 것을 불쌍히 여겨서 멍하니 앉았고 묵묵하게 말이 없었습니다. 신이 상소를 올린다는 말을 듣고는 신의 손을 잡고서 눈물을 흘리며 울고 슬피 목이 메었으니, 어찌 슬퍼하지 않을 수 있었겠습니까? 엎드려 바라건대, 성스럽고 자비로운 임금님께서는 비록 신을 무거운 법에 놓아 주시되 이 때문에 늙은 아버지에게 화(禍)가 미치게 하지 마시면 영원히 천하 후세에 충신 효자들의 귀감이 될 것입니다. - 위 시의 화자가 유배당한 원인이 된 상소문의 일부 - ① 제1수에는 아버지의 염려에도 불구하고 상소문을 올리게 된 화자의 성품이 나타나 있군. ② 제2수에는 무거운 법을 감수하더라도 상소를 올리는 이유가 나타나 있군. ③ 제3수에는 유배를 당했어도 임금의 안녕을 기원하는 신하로서의 마음이 드러나 있군. ④ 제4수에는 아들을 걱정하던 아버지를 유배지에서 그리워하는 아들의 심정이 드러나 있군. ⑤ 제5수에는 충과 효를 모두 중시하는 화자의 생각이 충과 효를 동일시하는 모습으로 나타나 있군. [함정에 빠지는 이유] 연시조는 각 연의 주제를 제대로 파악해야 문제가 쉽게 해결된다. 이 문제는 우선 각 연의 주제 의식을 명확히 파악해야 하고, 특히 <보기>에서 제시된 내용과 연관지어 해석할 때 그것이 지니는 의미를 파악하도록 한 자료 활용 감상 문제이다. <보기>에 제시된 내용과 그 의도를 잘못 파악하면 함정에 빠진다. [해설] 먼저 각 연의 주제를 명확히 파악해야 한다. <제1수>는 화자 스스로의 신념을 강조하고 있으므로 화자의 강직한 성품을 확인할 수 있다. <제2수>는 자신의 행위가 결국 임금을 위한 길임을 드러내고 있으므로, 상소를 올리는 이유가 드러나 있다. 즉, 상소를 올리고 유배를 당하였으므로 상소를 올린 일이 무거운 법을 감수하면서도 임금을 위한 일이었다는 화자의 인식이 나타나 있다. <제3수>는 외로운 유배지에서 느끼는 ‘연군의 정’을 흘러가는 ‘시내’에 감정이입하여 표현하고 있다. 즉 화자는 끊임없이 흐르는 시냇물에 빗대어 임금을 향한 변함없는 충성의 마음을 노래하고 있는 것이다. 따라서 임금의 안녕을 기원하는 내용은 확인할 수 없다. <제4수>에는 유배지에서 아버지를 그리워하는 화자의 애절한 심정이 나타나 있다. <제5수>에는 임금을 섬기는 마음과 어버이를 그리워하는 마음이 다르지 않다는 인식이 드러나 있다. 이석록 메가스터디 언어영역 강사 ■수리(가) - 공간도형·심화미적분 난이도 높아 [수능 대비 전략] 9월 모의 문제로 미루어 볼 때 두 가지 이상의 주제가 통합된 유형이 계속하여 출제될 것으로 보이며 잉여류 등 수와 관련된 부분과 함수의 그래프를 이용하는 문제 등이 출제 예상된다. 수리(나) - 수·함수 그래프 활용문제 많아 [수능 대비 전략] 9월 모의 문제로 미루어 볼 때 두 가지 이상의 주제가 통합된 유형이 계속하여 출제될 것이다. 특히 이해력과 계산력을 필요로 하는 문제나 식과 그래프를 동시에 활용하여 푸는 문제, 절댓값을 활용한 문제들도 계속하여 출제될 것으로 예상된다. 공간도형 단원과 심화미적분 단원에서 고난도 문제가 예상된다. 남언우 이투스 수리영역 강사
  • “입시전형만 손질” > “특목고 지정 해제”

    외국어고 진학을 준비하던 수험생과 학부모 입장에선 혼란스러운 시간을 보냈을 법하다. 정치권에서 처음 불거진 외고 폐지 논란은 한달여 해답을 찾지 못한 채 오락가락했다. 즉시 폐지부터 전형 방법 개선까지…. 이 양쪽 의견 사이에도 다양한 해법들이 난립했다. 많은 학생들이 “과연 외고 입시 준비를 계속해야 할 것인가.” 고민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외고의 미래는 어떻게 될까. 현재 외고 진학을 꿈꾸는 초등학생과 중학생들은 어떻게 수험 준비를 해야 할까. 교육전문가들의 의견을 들어본다. ●외고 폐지냐 유지냐 교육전문가들은 대체로 외고의 미래를 크게 두가지 방향에서 점치고 있다. 하나는 현재 고교 운영 체제를 그대로 유지한 채 영어듣기 시험 폐지 등 입시전형만 손질하는 방안이다. 외고 교장들이 내놓은 안이다. 교육과학기술부도 전면 폐지보다는 입시제도 개선에 무게를 두고 있다. 특히 최근 이명박 대통령이 “외고 설립취지를 살리면서도 사교육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외고 존치가 유력해지는 분위기다. 다른 하나는 전국 외고의 특목고 지정을 해제하는 쪽이다. 외고들이 강력 반발하는 안이다. 외고의 특목고 지정이 해제되면 일반고 또는 자율형 사(공)립고, 국제고 가운데 어떤 형태로든 전환해야 한다. 교과부의 한 관계자는 “외고 폐지는 고교다양화 정책에도 반하는 만큼 올바른 방향은 아니라고 본다.”고 했다. ●어떻게 대비해야 하나 외고 폐지가 아니라면 결국 입시전형 변화가 따를 수밖에 없다. 교육전문가들은 대체로 내신반영 비율을 높이고 사회배려자 전형을 확대하는 방향으로 입시가 변해갈 것이라고 예상했다. 하늘교육 임성호 이사는 “사교육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공언한 만큼 결국 외고 전형은 내신 반영비율을 높이는 쪽으로 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수험생들 입장에선 고난이도 시험 대비를 위해 학원을 찾기보다 학교 공부를 충실히 하는 쪽이 유리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청솔학원 오종운 평가연구소장도 “그동안 외고가 사교육을 과도하게 유발한 건 영어듣기평가 등 시험이 지나치게 어려웠다는 점이 크게 작용했다.”면서 “듣기평가를 완전 폐지하거나 일정 이상 수준이면 누구나 합격할 수 있도록 난이도를 대폭 조절하지 않겠느냐.”고 예상했다. 서울의 한 외고 교장은 “외고가 없어지든 혹은 완전히 다른 방법으로 전형을 진행하든 학생 선발에는 최소한의 기준이 있게 마련”이라며 “학교 내신을 잘 유지하고 교과별 균형을 이뤄나가면 어떤 변화가 와도 적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 영어듣기 공동출제… 텝스 유형 잘 익혀놔야

    영어듣기 공동출제… 텝스 유형 잘 익혀놔야

    2010학년도 외국어고 입시철이 다가왔다. 전형일정이 가장 빠른 경기지역 외고들은 이달 초부터, 서울지역 외고들은 12월 초가 되면 원서접수를 시작한다. 올해는 그 어느해보다 외고를 둘러싼 논란이 뜨겁다. 입시전형 방법 변화서부터 외고 폐지론까지, 다양한 말들이 나왔고 현재도 진행 중이다. 하지만 올해는 발표된 대로 간다. 따라서 수험생은 자신의 목표에만 집중하면 된다. 그동안 공부한 것을 오롯이 시험에만 쏟겠다는 각오를 다지자. 2010학년도 외고 입시전형의 주요사항을 정리하고 전형요소별로 마무리 학습법을 소개한다. 올해 외고 입시전형은 지역제한제, 중복지원 금지, 영어듣기평가 문제 공동출제, 지필형 구술면접 폐지, 내신 성적 반영비율 증가 등 어느 해보다 많은 변화가 있었다. 전형 내용을 충분히 숙지하고 마무리 전략을 짤 때 이 내용들을 감안해야 한다는 얘기다. 특히 서울·경기권 외고들은 학교마다 전형요소와 내신 성적 반영 비율들이 조금씩 차이가 있다는 점도 기억해야 한다. 각 학교의 전형 방법과 자신의 성적 특징들을 꼼꼼히 따져 유불리를 판단해야 한다. 영어듣기평가는 문제 공동출제로 난이도가 이전보다 떨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따라 많은 수험생들이 듣기평가의 비중을 줄이는 추세다. 그러나 외고를 지원하는 학생들의 수준을 고려한다면 작은 실수가 합격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끝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말아야 한다. 교과 관련 질문은 하지 못하게 된 구술면접에 대해서도 마음놓고 있어서는 안된다. 인성에 대한 구술면접이라는 다소 추상적인 유형으로 다양한 분야의 지식요소, 가치관, 잠재력 등을 오히려 종합적으로 평가할 수 있게 됐다. 따라서 이에 대한 대비도 철저히 해야 한다. ●영어듣기평가 대비 학습법 올해 영어듣기 평가는 서울·경기의 경우 지역별로 공동 출제되는데다 정부에서 중3 교육과정내 출제를 강조, 지난해보다 난이도는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문제 유형 자체는 큰 변화가 없을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적인 예상이다. 어휘 수준과 발음 빠르기로 난이도가 조정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또 최근 들어 텝스 유형의 문제들이 자주 출제되고 있다는 점에도 유의해야 한다. 이에 대비한 어휘, 표현 등을 익혀둘 필요가 있다는 얘기다. 외고 듣기평가에서 대표적인 빈출 유형은 대화형과 장문형 듣기 문제다. 대화형 유형은 대화를 들려주고 언급되지 않는 내용을 찾는 문제와 전체 내용을 요약해 핵심적인 요소를 찾는 문제 유형이다. 대화 진행이 조금 빠른 편이다. 대화형 유형을 풀 때는 미리 주어진 그림 또는 보기를 살펴 내용을 예상하는 순발력이 필요하다. 특히 접속사를 유의해서 듣는 것도 중요하다. 장문형 듣기 문제는 고도의 집중력이 요구된다. 길게 들려주는 내용에서 놓쳐서는 안 될 부분을 중간중간 메모하면서 듣는 연습이 필요하다. 이처럼 영어 듣기는 순간적인 판단력과 집중력이 필요하기 때문에 기출문제를 토대로 유형을 점검한 뒤 실전 연습을 해야 한다. 경기 지역은 14일, 서울 지역은 다음달 8일에 듣기평가를 실시한다. ●구술면접 대비 학습법 올해 외고 입시에서 가장 큰 변화를 보일 전형 요소는 바로 구술면접이다. 면접이 당락에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교과지식을 묻는 문항들은 배제된다. 또 평가항목을 세분화해 점수 차를 최소화할 예정이다. 그러나 구술면접 준비를 마냥 등한시해서는 안된다. 발표력, 토론식 모둠면접 방식 등에서 수험생 간 상대적인 직접비교가 가능하기 때문에 준비에 만전을 다해야 한다. 구술면접은 대부분의 외고들이 제시문을 통한 질의응답 형식의 토론(토의)식 모둠면접과 개별면접 방식으로 실시될 예정이다. 토론(토의)식 모둠면접에서는 공동의 문제에 대한 다양한 의견과 주장으로 해결방법을 찾아가는 과정을 살펴본다. 논리적이고 일관된 주장을 펼칠 수 있는지 살피기 위해서다. 또 상대방의 생각과 주장을 존중하는 태도도 평가한다. 개별면접은 제시된 지문과 문항에 대해 생각할 시간을 준 뒤 면접관 앞에서 발표하고 질문을 받는 형태로 진행될 것이다. 개인의 인성과 진로, 학업계획, 독서활동에 대한 개별질문이 나올 것이다. 또 특별한 답이 있을 수 없는 여러 상황에 대한 개인적 생각도 물을 전망이다. 문제 해결력과 세계관을 보기 위한 문항이다. 따라서 제시문에 대한 이해능력과 질문의 의도를 정확히 파악해 답변하는 것이 중요하다. 구술면접은 올해 처음 도입되는 방식으로 치르기 때문에 수험생 입장에선 불안할 수밖에 없다. 그러나 수험생들 모두가 같은 상황임을 명심하고 짧은 기간이지만 차분히 준비하는 게 중요하다. 특히, 자신의 독서경험과 최근 시사현안들은 필수적으로 정리해야 한다. 남은 시간, 주위 수험생들과 함께 특정주제를 놓고 토론하는 연습도 해보는 게 좋다. 정리 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도움말 하늘교육
  • [사설] 수능 횟수 확대 검토할 만하다

    대입 수능시험 횟수를 연 2∼3회로 늘리고 시험인정 유효기간도 2∼3년으로 확대하는 방안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국가교육과학기술자문회의가 이 같은 수능시험제 개혁안을 대통령에 보고한 데 이어 교육과학부가 시행여부를 검토키로 했다. 현 정부의 중대 목표인 공교육 정상화와 맞물려 입시제의 근간을 허무는 것인 만큼 철저한 준비가 필요할 것이다.정부가 수능시험제를 바꾸려는 건 수학능력을 한 차례의 시험으로 평가하는 모순을 고치겠다는 것이다. 단 한 번 시험에 모든 것을 걸어야 하는 시험체제에 문제가 있음은 누누이 지적되어 왔다. 난이도 높은 문제를 학교 교과과정만으론 풀 수 없다는 인식이 사교육으로 이어져 왔음도 부인할 수 없다. 수험생이 여러 차례의 시험을 통해 가장 높은 점수를 택할 수 있고 그 점수를 2∼3년간 인정한다면 수험생, 재학생의 부담을 덜 수 있고 학교교육 정상화도 수월해진다는 게 정부의 판단인 듯하다.수능 개편안은 미래기획위원회와 한나라당 의원이 사교육 긴급대책으로 제기했던 사안임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최근 힘을 받는 교원평가제와 심야 학원 교습 금지 합헌결정 등 공교육 정상화 정책에 편승해 무리하게 추진해선 곤란하다. 정부는 미국식 대학입학자격 시험인 SAT방식을 염두에 둔 듯하나 교육계에선 시험별 난이도 평준화 작업에 대한 염려가 적지 않다. 당연히 문제은행 설치 같은 표준화 작업이 선행돼야 한다. 무엇보다 공교육 과정을 공정하게 평가하는 입학사정관제와 병행해 실효성 있는 대안이 될 수 있도록 머리를 맞대야 할 것이다.
  • 20회 공인중개사 시험 분석해 보니

    20회 공인중개사 시험 분석해 보니

    국가자격시험에서 응시생이 가장 많은 시험 중 하나인 공인중개사 시험이 지난 25일(제20회) 마무리됐다. 1·2차가 동시에 진행된 올해 시험에는 1차 15만 986명, 2차 15만 5150명이 각각 원서를 내 여전히 식지 않은 인기를 보였다. 수험가에서는 전체적인 난이도는 무난한 수준이었지만 단순암기 위주로 공부한 응시생은 결코 쉽지 않았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공인중개사 시험 전문 온라인 업체인 ‘랜드스파’ 및 강남박문각 소속 교수들과 함께 이번 시험을 과목별로 분석해 봤다. ●부동산학… 경제이론부분 집중출제 올해 시험의 가장 큰 특징은 부동산경제론과 정책론, 투자론, 금융론 등 경제이론부분에서 무려 28문제(70%)나 출제된 것이다. 이 부분은 평소 수험생이 어렵게 여겨 공부를 소홀히 하는 경우가 많은데, 출제자들이 약점을 노렸다는 게 수험가의 관측이다. 이영방 교수는 난이도가 중간쯤 되는 문제부터는 사고력을 요구하는 경우가 많아 내용을 정확히 이해해야 정답을 고를 수 있었다고 분석했다. 또 계산문제가 어렵게 출제되고 보금자리주택 문제 등 시사와 연계된 문제가 많아 응시생들이 시간 부족을 겪었을 것이라고 했다. 이 교수는 “이번 시험은 쉬운 문제 위주의 시중 모의고사와는 많이 달랐다.”며 “기본서를 체계적으로 독파하고 응용력을 키우는 것이 합격의 관건”이라고 말했다. ●민법… 법조문 정확한 이해 필요 판례 문제가 34문제, 법조문과 이론에 관한 문제가 6문제 출제됐다. 하지만 이종근 교수는 판례 문제 중 상당수가 법조문에 대한 이해가 있어야 풀 수 있는 문제였기 때문에 사실상 판례와 법조문이 거의 대등한 비율로 출제됐다고 설명했다. 이 교수는 특히 사례형 문제가 9문제나 출제됐다고 분석한 뒤, 단순 암기 위주로 공부를 한 수험생은 어려워했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 교수는 “민법이라는 과목을 넘기 위해서는 먼저 법조문을 정확히 이해하고 조문과 연관된 이론을 터득한 뒤, 마지막으로 관련 판례를 숙지하는 방식으로 공부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부동산 공법… 조합 관련 6문제 나와 전체적으로 무난한 난이도를 보였지만 특정 분야에서 집중적으로 출제됐다. 조합과 관련한 문제가 무려 6문제나 나왔고, 채권 및 개발행위 허가와 관련한 문제 등도 다수 출제됐다. 공법에서는 1문제가 산업인력공단이 발표한 정답가안이 잘못됐다는 주장이 일었다.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령’에 대해 묻는 문제(B형 104번)가 논란이 됐는데, 보기 1번과 2번이 모두 정답이 된다는 것이다. 고광표 교수는 “출제자가 개정된 법률의 시행시기를 잘못 파악하고 문제를 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부동산공시법… 등기법 문제 어려워 김진규 교수는 지적법 분야와 등기법 분야가 현격한 난이도 차이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지적법(12문제)의 경우 10~11문제가 쉽게 맞힐 수 있게 출제된 반면, 등기법(12문제)은 절반 이상 득점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평가했다. 등기법은 지문 속에 정답을 찾을 수 있는 힌트를 꼼꼼히 숨겨 놓았고, 가압류에 관한 등기절차를 묻는 등 일반 교재에서 중요하게 다루지 않는 문제가 출제되기도 했다. 또 과거에는 많이 나오지 않았던 ‘박스형’ 문제도 다수 나왔다. 한편 세법 분야는 총 16문제 중 난도가 매우 높은 문제가 몇몇 섞여 있어, 공부를 열심히 한 응시생이라도 1~2문제는 틀렸을 것으로 분석됐다. ●법령 및 실무… 법령문제가 대다수 전체 40문제 중 중개사법령과 관계된 문제가 31문제로 대다수를 차지한 게 눈에 띄었다. 실무를 묻는 문제는 8문항에 그쳤다. 장석태 교수는 “전체적 난이도는 평이해 ‘효자 과목’이라는 전통을 올해도 이어갔다.”면서 “일부 낯선 지문을 담은 문제가 있었지만, 보기가 정답을 확실히 고를 수 있도록 구성돼 있어 응시생들이 큰 어려움을 겪지는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시험 합격자(모든 과목 40점 이상, 전 과목 평균 60점 이상 득점한 사람)는 다음 달 25일 국가자격시험 홈페이지(www.Q-net.or.kr)를 통해 발표될 예정이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기능직 일반직전환시험 변별력 맹탕

    기능직 일반직전환시험 변별력 맹탕

    정부가 사상 처음으로 진행한 기능직 공무원의 대규모 일반직 전환시험이 지난 24일 마무리된 가운데, 응시생들은 시험이 너무 쉬워 변별력이 없었다고 지적했다. 27일 기능직 공무원이 조합원으로 많이 가입돼 있는 ‘행정부공무원노동조합’에 따르면, 시험을 친 공무원 대다수가 문제가 너무 쉽게 출제돼 ‘김이 샜다’는 반응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일부 공부를 열심히 했다는 공무원들은 “(공부를 한) 보람이 없었다.”며 아쉬움을 나타내기도 했다. 고시학원가에서도 이번 시험이 변별력이 없었다는 지적을 잇달아 했다. 한 고시학원 관계자는 “국가직 9급 시험 난이도를 100으로 했을 때 이번 시험은 50정도밖에 되지 않았다.”면서 “고등학교 1학년 학생이 문제를 풀어도 80점 이상 맞을 수 있는 시험이었다.”고 평가했다. 다른 고시학원 관계자는 “응시생 90%가 시험에 합격하는 조건 중 하나인 평균 60점을 넘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출제 기관인 행정안전부도 문제가 쉬웠다는 것을 인정하는 분위기다. 행안부는 7·9급 공채를 진행할 때처럼 문제를 내는 데 많은 시간을 할애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김성겸 행안부 시험출제과장은 “시험을 친 사람들이 나이가 많고 현직에 근무하고 있기 때문에 문제를 어렵게 내면 반발이 심할 것으로 예상했다.”고 말했다. 총 1158명의 기능직 공무원을 일반직으로 전환하는 이번 시험에는 4733명이 원서를 내 평균 4.1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행안부는 선발 인원의 1.5배가량을 필기시험에서 합격시킬 예정이며, 오는 12월4일 합격자를 결정해 각 부서에 통보할 계획이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게임이야, 실제야”…포르자 모터 스포츠3, 국내 출시

    “게임이야, 실제야”…포르자 모터 스포츠3, 국내 출시

    비디오게임기 ‘Xbox 360’용 레이싱게임 ‘포르자 모터 스포츠3’가 23일 국내에 정식 발매된다. ‘포르자 모터 스포츠3’는 자동차 경주를 소재로 한 비디오게임으로 현실과 차이가 없는 극사실주의 성향을 내세운 점이 특징이다. 실제 이 게임은 ‘턴 10’ 게임 개발사와 함께 아우디와 같은 차량 제조사의 엔지니어들은 물론 푸조의 챔피언 레이스 팀 등이 함께 게임 제작에 나섰다. 3탄은 400여종의 인기 차종을 선택해 115개의 유명 레이싱 트랙에서 달릴 수 있고 HD 고선명 그래픽으로 시각적인 효과를 높였다. 전작과 달리 난이도 조절과 운전 지원 기능이 추가돼 연령이나 능숙도에 상관없이 누구나 쉽게 게임을 진행할 수도 있다. 송진호 한국마이크로소프트 EDD 이사는 “한층 업그레이드된 이번 후속작은 실제와 같은 자동차 경주의 사실감을 강조하는데 초점을 맞췄다.”고 말했다. 서울신문NTN 최승진 기자 shaii@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정답보다 창의적 풀이과정 점수 더 높아

    정답보다 창의적 풀이과정 점수 더 높아

    최근 입학사정관제와 특목고 바람이 불면서 영재교육원에 대한 관심이 부쩍 더 커졌다. 영재교육 기관과 영재교육 대상자도 늘어나고 있다. 2007년 663개였던 영재교육원 수는 현재 2125개로 늘었다. 대상자는 4만 6006명에서 6만 9860명으로 증가했다. 전체 초·중학생 738만 7047명의 0.95%에 해당하는 수치다. 초·중학생 100명 가운데 1명은 영재교육을 받고 있다는 얘기다. 교육당국 관계자들은 “앞으로도 영재교육 대상자는 더욱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영재교육 전문가로부터 영재교육 입학요강을 들어봤다. ●대학부설 영재교육원 전국에 25개 대학부설 영재교육원이 있다. 해마다 초·중등 기초·심화·사사과정을 통틀어 3500명 정도가 선발된다. 서류전형에서 학교장 추천인원을 제한하는 서울대·연세대·인천대·공주대·울산대·부산대·전남대·제주대 등 8개 대학을 제외하면 나머지 17개 대학은 1차 시험에 응시제한이 없다. 서울대는 학교당 3명의 인원제한을 두고 있다. 선발인원 가운데 일부는 지역균형선발에 따라 11개 지역별로 1명씩 선발한다. 연세대는 학교추천을 받은 학생이나 교육청 또는 다른 대학부설의 영재교육원을 수료한 학생만 지원할 수 있다. 아직 전형일자와 선발 규모 등이 확정되지 않았다. 서울교대는 학년 구분 없이 공통 시험을 치른다. 1차 객관식 지필고사, 2차 서술형 평가, 3차 면접 순이다. 창의력과 사고력을 높이 평가한다. 수학에 타고난 재능을 가진 학생이 많이 선발된다. 어느 정도 선행학습이 필요하다는 평가다. 대진대는 1, 2차 지필고사와 3차 면접 및 수행평가로 학생을 선발한다. 1차 지필고사엔 단답형 문제가 출제된다. 학생들은 응시분야에 상관없이 수학, 과학 시험을 모두 치른다. 단, 응시분야에 따라 점수 반영비율은 달라진다. 경원대는 1, 2차 지필고사, 3차 면접 및 수행평가를 통해 학생의 영재성을 판별한다. 대부분 대학들은 두 차례 지필고사와 심층면접(수행평가 포함)으로 시험을 치른다. 1차 지필고사는 수학, 과학, 정보 과목의 학문적 소양을 평가한다. 사고력, 심화문제가 객관식 또는 단답형 문제로 출제된다. 최고 수준의 학생들이 몰리는 만큼 난이도가 높다. 다양한 문제경험을 해 본 쪽이 유리하다. 2차 지필고사는 해당 분야에 대한 창의적 문제해결력과 논리적 서술능력을 요구하는 논술형 시험이다. 정답보다는 풀이과정 점수가 더 높다. 교과과정에서 다루지 않은 개방형 사고력 문제가 많이 출제되기 때문에 기출문제를 풀어 감을 잡는 것이 필요하다. 자기 학년 이상의 개념이나 수식을 함부로 사용하면 감점되기 쉽다. 모든 문제를 다 풀기보다는 자신 있는 문제 몇 개에 집중해 보다 완성도 높은 답안을 작성하는 편이 낫다. 심층면접은 개별면접과 여럿이 과제를 수행하는 집단면접 형태로 이뤄진다. 요즘은 지필고사보다 면접이 더욱 강화되는 추세다. 개별면접에서는 학문적 지식, 논리적 주장, 창의성 등을 주로 본다. 집단면접에서는 과제해결에 대한 강한 동기, 인성, 리더십, 의사소통능력 등을 본다. 쉽게 포기하거나 옆 사람에 대한 배려 없는 행동, 경솔한 언행 등은 특히 조심해야 한다. 면접 형태는 대학마다 차이가 있다. 지원 학교의 면접형태나 기출문제 등을 미리 살펴서 대비하는 것이 좋다. ●시·도교육청 영재교육원 전국 교육청부설 영재교육원 시험은 한국교육개발원에서 출제한 문제로 같은 날에 본다. 전형은 대체로 12월 초에 시작된다. 서울시교육청의 경우, 이번주 중으로 입학전형을 발표한다. 선발인원은 지난해와 비슷할 전망이다. 지난해엔 3만 760명을 선발했다. 전형은 1차 담임추천, 2차 영재성검사, 3차 학문적성검사, 4차 심층면접 순으로 이뤄진다. 올해부터 서울 동대문구, 중랑구 등 전국 27개 지역에서는 시험없이 교사의 관찰과 추천으로 선발한다. 영재교육원 대비 사교육 열풍을 잠재우기 위한 방안이다. 1차 담임추천제는 서울지역에만 있다. 추천 인원은 학년 정원의 3% 안으로 제한한다. 담임 추천을 받아야 시험 응시가 가능하다. 대체로 학교마다 자체 추천심사위원회를 설치해 추천자를 선발한다. 따라서 미리 심사기준을 잘 파악해 두는 게 좋다. 지원분야 성적관리는 물론 교내외 경시대회 등 포트폴리오 관리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 다른 지역은 누구나 영재교육원 시험을 볼 수 있다. 2차 영재성 검사는 지식수준이 아닌 발전가능성과 잠재력을 측정하기 위해 개발됐다. 창의성·언어영역·수리영역·공간지각영역 등 4가지 유형으로 구별된다. 시험에 대비하기 위한 비책은 없다. 그러나 대비 방법이 아예 없는 것은 아니다. 이미 두차례 시행된 검사지를 분석해보면 창의성 분야 석학인 토렌스(Torrance)와 길포드(Guilford)의 창의성 검사도구 등이 문제화됐다는 점을 알 수 있다. 지금부터라도 창의성 향상기법인 브레인스토밍, 마인드 맵, PMI기법, 스캠퍼(SCAMPER)기법 등을 통해 창의성 훈련을 받는 것이 좋다. 또 글을 읽고 자기 생각을 정리하는 연습 등을 풀어보는 것도 도움이 된다. 3차 학문적성검사는 수학·과학영역의 학문 소양을 측정하는 검사다. 12문항 안팎의 서술형 문제가 출제된다. 대학의 2차 시험인 창의적 문제해결력 검사와 유사하지만 상위 학습개념을 요구하지는 않는다. 해당 학년의 교과과정을 심화시킨 내용이므로 교과개념을 충실하게 복습하고 심화 문제들을 많이 풀어보는 것이 좋다. 4차 심층면접은 개별면접과 집단면접으로 이뤄진다. 개별면접은 주어진 문제를 푼 뒤 해결 과정을 면접관에게 설명하는 형태다. 집단면접에서는 시험장 도착 시각, 쉬는 시간에 한 행동, 타인에 대한 배려 등 섬세한 부분까지 점수화될 수 있다. 정리 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 도움말:시매쓰 수학연구소
  • [영역별 지상강의-수능의 맥] 언어 9회, 수리 9회

    [영역별 지상강의-수능의 맥] 언어 9회, 수리 9회

    2009년 6월· 9월에 치러진 평가원 모의고사를 분석합니다. 6월· 9월 모의고사는 수능출제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수능시험과 동일한 출제방식으로 출제하는 모의고사이므로 실제 수능에 아주 가깝습니다. 오늘은 6월 평가원을 중심으로 분석해 보겠습니다. ■ 언어-어법 중시… ‘바른말 좋은글’ 꼭 익혀야 이제 수능이 얼마 남지 않았다. 그럴수록 기본기에 충실해야 하는데, 특히 쓰기가 그러하다. 쓰기는 작문 실력만이 아니라 어법(語法) 실력도 요구한다. 이를 대비하기 위해서는 [국어(상)] 4단원 ‘바른 말 좋은 글’을 반드시 학습하고 시험장에 가야 한다. 더불어 ‘주의환기→문제제기→문제 해명→해명의 구체화→요약전망’이나, ‘현상→문제점→원인→해결책’으로 이어지는 일반적인 개요의 흐름도 익혀야 한다. [문제]다음은 도서관 홈페이지에 게시할 글이다. 고쳐 쓰기 위한 방안으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2010 대비 평가원 9월 모의평가] 우리 학교 도서관 이름이 왜 ‘슬기/’인지 아십니까. 우리는 책을 통해 많은 지식뿐만 아니라 살아가는데 필요한 지혜를 얻을 수 있습니다. 도서관은 우리가 이러한 책들과 만나게 해 주는 장소입니다. ㉠그리고 도서관 이름을 ‘슬기/’으로 정했습니다. 이렇게 한 것은 ‘슬기’가 ‘사리를 밝히고 잘 처리해 가는 능력’이라는 순 우리말이고, ‘/’은 ‘강’의 순 우리말로서 인간이 모여 생활을 유지하고 문명을 발전시켜온 ㉡터전입니다. ㉢강은 인간에게 혜택도 주지만 피해도 줍니다. 다시 말하면 ‘슬기/’은 도서관이 ‘슬기를 얻는 터전’, 그것도 작은 시내나 샘보다는 강처럼 우리에게 많은 슬기를 주는 터전이라는 뜻입니다. 많은 학생들이 ‘슬기/’에 자주 ㉣들려 ‘슬기의 강’을 헤엄치면서 지혜에 대한 ㉤갈증이 해소되어지기를 바랍니다. ① ㉠:문장을 자연스럽게 연결하기 위해 ‘그래서’로 고친다. ② ㉡:주어와 서술어의 호응을 고려하여 ‘터전이라는 뜻입니다’로 고친다. ③ ㉢:글의 통일성을 해치므로 삭제한다. ④ ㉣:단어의 기본형을 고려하여 ‘들러’로 고친다. ⑤ ㉤:어색한 표현을 자연스럽게 하기 위해 ‘갈증을 해소하기를’로 고친다. [풀이]앞에 전개된 내용으로 볼 때, ㉡이 포함된 문장에서는 도서관 이름을 ‘슬기/’으로 정한 이유를 밝히고 있다. 따라서 ㉡의 ‘터전입니다’는 ‘터전이기 때문이다’와 같이 이유를 밝혀 주는 서술어가 되도록 고쳐 써야 한다. ②와 같이 ‘터전이라는 뜻입니다’로 고치면, 이유를 밝혀 주는 서술어가 되지 못하고, 그에 따라 주어와 서술어가 호응하지 못하게 된다. 나머지 오답을 보자. ①번은 ㉠의 앞에서 도서관의 이름을 ‘슬기/’으로 지은 이유에 대해 언급하고 있으므로, ㉠을 원인과 결과를 나타내는 ‘그래서’로 고치는 것은 적절하다. ③번은 ㉢ 이전에 ‘강’은 도서관의 이름을 풀이하는 과정에서 언급되었으므로, 강이 인간에게 주는 피해를 설명하는 ㉢은 도서관의 이름을 설명하는 이 글의 내용에 부합하지 않는다. 따라서 ㉢을 삭제하자는 방안은 적절하다. ④번 ㉣의 기본형은 ‘들르다’로, ‘지나는 길에 잠깐 들어가 머무르다.’라는 뜻이다. 따라서 ㉣은 ‘들르다’의 어간 ‘들르-’에 연결 어미 ‘-어’가 결합된 ‘들러’로 고치는 것이 적절하다. ⑤번 ㉤은 주어인 ‘많은 학생들이’를 감안하면 자연스러운 표현이 아니다. 따라서 주어와 서술어의 호응이 자연스럽도록 ㉤을 ‘갈증을 해소하기를’로 고쳐야 한다. 또한 ㉤에서 ‘해소되어지다’는 ‘-되다’와 ‘-어지다’라는 표현이 결합된 ‘이중 피동 표현’이다. 이처럼 이중 피동 표현을 사용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으며, 피동 표현은 능동 표현으로 바꾸어 표현하는 것이 적절하다. [함정에 빠진 이유] 이 문제는 지극히 평범한 문제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수험생들은 정답지인 ②번보다 오답지인 ④번을 더 많이 선택했다. 왜 그랬을까. 결국은 기본기의 부족이다. ‘부가, 삭제, 재구성’이라는 퇴고(推敲)의 원칙을 몰랐고, ‘통일성, 일관성, 완결성’이라는 문단(文段)의 원리를 잘 몰랐기 때문이다. 더불어 문장의 호응(呼應) 등 간단한 문법 규칙을 몰랐기 때문에 정답보다 오답을 많이 고르는 결과를 가져온 것이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최단기간 필요한 일은 앞서 말한 바처럼 [국어(상)]의 ‘바른 말 좋은 글’ 단원을 학습하는 일이다. 필기가 잘 되어 있는 교과서를 오려서 시험장에 들고 가는 것도 필요하다. 그러면 우리가 꼭 알아야 할 쓰기와 관련한 문법 규칙은 무엇일까? 문장 성분의 부당한 생략, 주어와 서술어의 호응, 구조어의 호응, 높임법의 호응, 시제의 호응, 두 절 관계의 논리적 호응 여부, 문장의 모호성, 피동문의 과용, 조사의 오용과 부당한 생략, 단어의 오용, 중복된 단어나 표현, 지나친 외국어 표기(외국어투), 맞춤법 오류, 주제의 통일성 여부, 주제문과 뒷받침 문단의 구비 여부, 접속어의 올바른 사용, 어미나 접사의 올바른 사용, 수식어의 애매성, 용언의 활용 여부, 불필요한 추측 표현, 부정문의 모호성, 의존 명사 구분의 모호성 등이다. 물론 이 외에도 오류를 찾고자 하면 많겠지만 시험에 나오는 것은 대체로 이렇다. 이렇게 문법적 지식에서 약점을 보이면, 11, 12번으로 출제되는 어휘·어법 문항이나 단독지문으로 출제되는 ‘언어제재’에서 취약점을 보이게 되므로 수험생은 11월12일 수능 시험 전에 문법적인 내용을 점검해야 한다. 수험생 여러분의 건승을 빈다. 이만기 엑스터디 언어영역 강사 ■ 수리(가)-절댓값 이용한 변형문제 증가 [6월 평가원 모의고사 분석] 전반적으로 계산력을 요하는 문제들과 식과 그래프를 동시에 활용하는 문제들이 출제되었고, 절댓값을 이용한 변형이 눈에 띄게 증가하였습니다. 수2 부분만 살펴보면 방정식 부등식 단원에서는 그래프를 활용하면서 함수의 합성도 고려해야 하는 까다로운 문제들이 출제되었습니다. 극한과 미분 단원에서는 절댓값을 이용한 변형 후에 그래프의 성질을 묻는 문제들이 출제되었습니다. 심화 미적에서는 약간 계산적이면서 기본 개념에 충실한 문제들이 출제되었습니다. ■ 수리(나)-단원간 결합 유형 난이도 높아 [6월 평가원 모의고사 분석] 2009년 6월 평가원 모의고사의 문제들은 전체적으로 새로운 유형을 제시하기보다는 기존 유형의 복합적 구성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여러 단원 간의 상호 결합문제와 그래프와 함수 개념을 활용한 문제들이 난이도를 높이고 있습니다. 다음 문제를 보겠습니다. 권혁민 종로학원 수리영역 강사
  • 외국어고 폐지 공방 봇물… 해법 논란

    외국어고 폐지 공방 봇물… 해법 논란

    외국어고의 신입생 선발방식을 둘러싼 공방이 뜨겁다. 외고를 일반고로 전환하거나 자율형 사립고로 전환하자는 정치권 주문에 일부 외고들이 반발하는 등 다양하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연말까지 외고 해법을 마련하겠다고 밝힌 상태다. 영어듣기시험 폐지의 효과, 자율고 전환의 타당성, 그리고 올 외고 입시의 난이도 점검 등을 통해 바람직한 외고 해법을 짚어 본다. ●자율고 전환은 타당한가 자율형 사립고(자율고)는 기본적으로 중학교 내신 상위 50% 이내 지원자 가운데 추첨으로 신입생을 선발한다. 시험을 보는 외고와 가장 큰 차이점이다. 이 때문에 한나라당 정두언 의원은 외고를 자율형 사립고로 전환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자율고로 전환해도 사교육 경감효과는 일시적이고 자율고를 또 다른 입시기관으로 심화시킬 가능성이 높다는 지적도 있다. 내년에 개교예정인 전국 20개 자율고 가운데 서울 13곳을 제외한 나머지 지역 자율고의 경우 최종 모집정원의 2~3배수를 내신성적 순대로 뽑기로 해 경쟁요인이 여전하다. 전교조 엄민용 대변인은 19일 “부산, 대구 등지에서 그런 식으로 하려 한다.”면서 “이렇게 되면 100%추첨으로 하기로 한 서울지역에서도 이 방식을 따라갈 여지가 있는 데다 일부 학교에서는 영어와 수학시간을 증가편성한 것으로 확인돼 입시기관으로 변질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하늘교육 임성호 이사는 “서울의 경우 자율고 모집정원이 모두 6000명인데 경쟁률이 10대1이라면 피해자가 5만 4000명이 생긴다.”면서 “추첨을 잘못해 내신 상위권에 있으면서도 떨어진 지원자로서는 자신보다 내신성적이 좋지 못한 아이들은 자율고에 다니고 자신은 일반고에 다녀야 한다면 가만히 있을까 의문”이라는 말로 ‘공정성 시비’ 우려를 지적했다. ●듣기시험 폐지 효과는 영어듣기평가 시험이 폐지되면 외고대비 전문 사교육업체에 적지 않은 타격이 될 전망이다. 사교육 부담이 그만큼 준다는 것이다. 한 학원 관계자는 “과거 지필고사 시비를 가져온 구술면접이 폐지되면서 모든 학원의 구술면접반은 폐강됐다.”면서 “이런 상황인데 듣기시험마저 폐지되면 사교육시장에 직격탄을 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지만 명덕외고 등 일부 외고의 경우, 듣기시험을 자격요건으로라도 둬야 한다는 입장이어서 듣기시험이 완전히 폐지될지는 미지수다. ●올해 외고 입시는 외고 입시에 따른 사교육 부담을 줄이려면 올해 치러지는 2010학년도 입시부터 철저히 관리 감독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과거 일부 외고를 중심으로 지필고사형 면접을 보지 않는다고 하면서도 사실상 지필고사형 면접을 보았고 중학교 교육과정에서 출제한다면서도 이를 벗어난 출제를 해왔기때문이다. 이와 관련, 서울지역 6개 외고는 영어듣기 평가시험의 난이도를 중학교 수준으로 하기로 한 상태다. 서울시교육청은 6개 외고 공동출제본부에 중학교 교사들을 출제검토위원으로 보내 난이도를 검증할 예정이다. 하늘교육 임 이사는 “학원가에서는 중학교 단어를 가지고도 충분히 어렵게 낼 수 있다. 확실히 단정하기 어렵다.”고 지적, 철저한 검증이 필요함을 역설했다. 박현갑기자 eagleduo@seoul.co.kr
  • [영역별 지상강의-수능의 맥] 외국어 8회, 과탐4회

    [영역별 지상강의-수능의 맥] 외국어 8회, 과탐4회

    ■ 외국어 - 문장순서 정하기 논리흐름 우선 문장과 지문 모두가 길어진 요즘, 전 문항을 다 푸는 것만으로도 시간이 빠듯한 학생이 많을 겁니다. 최소한의 검토 시간마저 확보할 수 없었다면, 풀이 속도를 늘릴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하는 것이 시급합니다. 이와 관련, 논리의 흐름과 관련된 유형(문장 순서 정하기, 주어진 문장 삽입하기, 무관한 문장 고르기)을 시간을 가장 많이 잡아먹는 유형으로 지목하는 학생들이 상당수일 겁니다. 문장들 간의 고리 역할을 하는 연결사나 대명사에 주목하라는 대비법 등을 귀에 못이 박히도록 들어 왔지만, 막상 실전에서는 잘 적용이 안 되는 것 같습니다. 왜 안 되는지, 그리고 근본적인 해결책은 없는 것인지 문제를 보면서 함께 고민해 봅시다. * 주어진 문장 다음에 이어질 글의 순서로 가장 적절한 것은? Many American schools are looking for ways to save money on school bus transportation because of high fuel prices. (A) Although the four­day school week is expected to save thousands of dollars a year in transportation costs, working parents may have to pay for child care for that fifth day, which will be a great burden to them. (B) Some schools, especially in rural areas, are changing to a four­day week. Each school day will be about sixty minutes longer to make up for a missing day’s work. (C) In addition, not much instruction takes place during the extra hour of a school day because teachers and students are too tired with the intensive daily schedule. ① (A)-(C)-(B) ②(B)-(A)-(C) ③(B)-(C)-(A) ④(C)-(A)-(B) ⑤(C)-(B)-(A) 주어진 문장은 한 지문의 도입부로서 주제까지는 아니더라도 핵심 소재를 제시하고 있습니다. 위 글에서는 ‘학교버스 운행비용의 절감 방식’이지요. 이 소재가 내용의 전체적인 방향성을 제시하므로, 우리는 이후 전개될 내용을 부단히 예상해야 합니다. (A)~(C)의 앞부분을 빨리 훑어보되, 글을 완성하는 데 가장 중요한 첫 번째 문단을 찾습니다. (A)의 the four-day school week는 (B)의 a four-day week 다음에 올 수밖에 없습니다. 정관사 the는 앞의 명사를 다시 받을 때 사용하는 것이니까요. (B)는 절약 방식의 예(1주 4일 수업)로써, 첫 번째 문단이 거의 확실합니다. (C)는 그 방식의 부작용(수업의 부실화)인데, 나열할 때 사용하는 연결어구 in addition(게다가)이 맨 앞에 있으므로, 또 다른 부작용(부모의 부담 증가)을 언급한 (A) 다음에 옴이 분명합니다. 결론적으로, 전체 글의 올바른 순서는 (B)-(A)-(C)입니다. 제 풀이법에서 특히 강조하고 싶은 바는, 내용을 자연스럽게 연결시키는 것에 우선 초점을 맞추고, 형식적 요소들(정관사나 연결사 등)은 보조적 차원에서 이용했다는 겁니다. 내용은 제쳐두고 소위 ‘스킬’부터 먼저 좇다가는 뒤죽박죽 엉켜버리기 십상이고, 몇 번씩 다시 읽느라 귀중한 시간을 소모할 수 있습니다. 1문제의 정답을 맞히더라도 시간을 너무 많이 소요하여 다른 10문제를 못 푼다면 그보다 비효율적인 일은 없을 겁니다. 정확하되 신속하게 풀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면서 한 문제 더 보도록 하겠습니다. * 글의 흐름으로 보아 주어진 문장이 들어가기에 가장 적절한 곳은? In real life, however, our scripts are far more general and ambiguous. When we interact, we behave like actors by following scripts that we have learned from others. These scripts essentially tell us how to behave in accordance with our statuses and roles. But this stage analogy has limitations. ( ① ) On stage, the actors have a detailed script that allows them to rehearse exactly what they will say and do. ( ② ) They cannot tell us precisely how we are going to act or how the other person is going to act. ( ③ ) In fact, as we gain new experiences every day, we constantly revise our scripts. ( ④ ) It is therefore much more difficult to be well rehearsed. ( ⑤ ) This means that we have to improvise a great deal, saying and doing many things that have not crossed our minds before that very moment. *analogy: 비유, 비교 주어진 문장에서 얻을 수 있는 모든 단서를 끌어내야 합니다. 핵심 소재는 script(대본)인데, 역접의 연결사 however가 쓰였으므로 다른 대본에 대한 언급이 먼저 이뤄져야 합니다. 그리고 주어진 문장은 실생활의 대본에 대한 구체적 설명의 첫 문장이어야 합니다. 정답은 ②. 정답을 도출하는 시간을 많이 단축하셨나요? 시간이 남았다면 검토를 한 번 해보겠습니다. 만약 ②가 정답이 아니라면, ②다음에 나오는 대명사 They는 ② 앞 문장에 나오는 the actors를 받아 내용이 이상해져 버리므로, 이를 반증삼아 정답의 타당성을 재확인할 수도 있을 겁니다. 윤재남 강남구청인터넷수능 외국어영역 강사 ■ 생물 - 탄탄한 개념 쌓기 ‘제일덕목’ 갑자기 기온이 떨어지면서, 이제 정말 수능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것을 실감하고 있다. 많은 학생들이 수능이 가까워지면서 ‘생물 과목의 마무리를 어떻게 해야하는가’에 대한 질문을 많이 해 온다. 지난 9월 모의고사 이후의 기고글 마지막에서도 말했듯이 수능을 출제하는 평가원의 기본적인 입장은 언제나 ‘개념’이다. 따라서 탄탄한 개념을 쌓는 것이 가장 중요하며, 탄탄한 개념만이 수능에서 고득점을 보장해준다. 아래의 OX문항은 자신의 실력을 체크해 볼 수 있는 자가 질문지이다. 우선 아무 것도 생각하지 말고 풀어보도록 하자. 물의 흡수는 대장에서 가장 많이 일어난다. HCO3- + H+ → H2CO3 반응은 주로 폐포 근처에서 일어난다. 자율신경계의 중추는 간뇌와 연수로, 운동뉴런으로만 구성되어있다. 난관수술을 하면 여성의 생식 주기가 중단된다. 남자의 정자 형성과정에도 FSH와 LH가 관여한다. 인슐린은 길항작용으로 그 양이 조절된다. 좌심실의 압력이 최대일 때 좌심실의 부피가 최소가 된다. ‘태어난 아들이 유전병이 될 확률’과 ‘유전병인 아들이 태어날 확률’은 동일한 표현이다. 남성의 정자가 XY 성염색체를 지닐 경우 감수1분열에서 비분리가 일어난 것이다. 신장에서 물이 재흡수 될 때 에너지가 소모된다. 답 : X, O, O, X, O, X, X, X, O, X 위에 있는 OX 문항을 다 맞추거나 실수로 1~2개 틀리는 정도라면 개념이 탄탄하므로 함정을 파도 어느 정도 맞출 수 있는 능력을 가진 것이다. 수능에서 출제된 보기들을 약간씩 변형한 것이기 때문에, 3개 이상 틀린 학생들은 실제 수능에서 이정도 함정을 피할 수 없다고 할 수 있다. 이 문항은 2008학년도 수능 생물 I 13번 문항으로 보기 ㄴ에서 인슐린이 피드백에 의해서 조절되는가를 묻고 있다. 많은 학생들이 인슐린하면 ‘혈당량 감소, 글루카곤과 길항작용’이라는 키워드만 알고 있기 때문에, 보기 ㄴ에서 상당히 애를 먹었다. 길항작용이라는 것은 서로 반대 작용을 하는 ‘두 호르몬의 관계’를 일컫는 말이지, 길항작용 자체가 호르몬을 조절한다고 볼 수 없다. 모든 호르몬은 피드백에 의해서 조절된다는 기본적인 개념에 약간 함정을 팠을 뿐인데, 많은 학생들이 틀렸다. 이 처럼 수능에서는 기본 개념을 제대로 숙지하지 않으면 쉽게 맞출 수 있는 문제들도 억울하게 틀리는 경우가 많다. 최후의 순간까지 개념을 손에서 놓으면 안 된다. 자신만의 개념서나 서브노트 등을 이용해 꼭 개념을 복습하자. 백호 비타에듀 생물 강사 ■ 화학 - ‘빈출 유형’ 반응식 꼭 외우자 수능이 매년 진화하고 있다. 새로운 자료와 참신한 유형의 문제로 학생들에게 학구열을 불태울 의지를 북돋아 주고 있다. 그러나 그 안에서도 기본 유형은 벗어나지 않게 마련이다. 수능에서 자주 다뤄지는 유형을 익혀두자. 신자료가 넘쳐나는 시험지에서 아는 자료, 심지어 비슷한 자료만 나와도 안심할 수 있을 것이다. 빈출 유형 1) 탄소화합물의 분류 [09’ 수능 9번] -유형 분석 : 탄화수소를 분류하는 과정을 제시한 후 결과 값을 묻거나, 반대로 기준에 따라 분류한 결과를 주고 각 과정에 해당하는 보기를 찾아 연결하는 유형이다. 각 작용기의 성질, 검출방법이나 구조 등을 정확히 알고 있는지를 묻는 문제이다. 매년 빠짐없이 출제되고 있으며 그 소재만 조금씩 달라지고 있다. 09’수능은 탄화수소 유도체, 08’수능은 고분자, 07’수능은 탄화수소, 06’수능은 방향족 탄화수소 유도체, 05’수능은 탄화수소와 페놀의 분류 문제가 출제되었다. -미리 준비하자 : 결과를 통하여 과정을 유추하든, 그 반대이든 당황하지 않고 풀기 위해서는 각 작용기의 성질에 대한 이해가 바탕이 되어야 한다. 탄소화합물의 성질은 작용기에 의해서 결정되므로 작용기의 특징, 반응, 검출법 등을 구분해서 알아두어야 한다. ‘분류’가 목적인 만큼 검출법에 대한 이해는 필수적이다. 또한 기본적인 탄화수소의 구조나 포화여부 등은 미리미리 정리해 두자. 빈출 유형 2) 연속적인 반응의 유추 [2009년 시행 6월 평가원 6번] -유형 분석 : 각각의 서로 다른 반응이 아니라 연속되는 반응에 대하여 총체적으로 묻는 유형의 문제가 자주 출제되고 있다. 즉 하나의 반응이 진행된 후 결과물에 물질을 가하여 또 다른 반응이 진행되는 유형이며, 이러한 유형은 한 단계라도 반응을 이해하지 못하면 그 다음 단계의 문제는 전혀 풀 수 없는 고난이도의 문제이기도 하다. 이전까지는 주로 탄소화합물에서 작용기의 연쇄반응에 대해 물었다면, 최근 들어서는 앙금, 중화반응이나 기체의 반응으로도 출제되고 있다. -미리 준비하자 : 앞 단계의 반응 생성물이 다음 단계의 반응물이 되어 또 다른 반응이 진행되므로 처음 단계에 대한 이해는 필수적이다. 하나의 단계라도 이해하지 못하면 문제 전체의 흐름이 끊어져 풀 수 없는 상태에 이르기도 한다. 평소 자주 출제되는 반응은 전체 반응식을 쓸 수 있을 정도로 반복하여 공부하자. 반응의 원리와 흐름을 이해하면 다소 낯선 반응이라도 그 결과를 충분히 유추할 수 있다. 백인덕 비타에듀 화학강사
  • 자율형사립고 내신 상위50%만 지원… 자율형공립고 지원제한 없어

    자율형사립고 내신 상위50%만 지원… 자율형공립고 지원제한 없어

    과학영재학교·과학고·국제고·외국어고·자립형사립고·자율형사립고·마이스터고·개방형자율고·기숙형공립고·일반계고·전문계고….올해 중3인 학생이 진학할 수 있는 고등학교의 종류다. 여기에다 일반 공립고 가운데 자율성을 확대한 ‘자율형 공립고’도 내년 3월 문을 연다. 이쯤되면 학생·학부모들은 혼란스러울 수밖에 없다. 다양해진 학교 유형과 선발방식을 알아본다. ●자립형사립고 고교교육 다양화·특성화를 위해 2002년(일부 고교는 2003년)부터 내년 2월까지 시범운영되고 있다. 현재 민족사관고·광양제철고·포항제철고·해운대고·현대청운고·상산고 등 6개 학교가 있다. 학교별 특성에 따라 전국단위, 지역단위 또는 전국·지역단위 선발이 가능하다. 국민공통교육과정 56단위를 제외한 교육과정을 학교 자율로 편성할 수 있다. 연간 수업일수도 198일 이상으로 일반고교(220일 이상)보다 적다. 교원 자격증이 없어도 경영능력을 갖췄다면 교장이 될 수 있다. 교육청의 재정보조를 받을 수 없는 대신 학생부담금을 일반계 고교의 최대 3배까지 받을 수 있다. 서울지역에선 하나고가 14일까지 신입생을 모집한다. ●자율형사립고 국민공통 기본교육과정 가운데 교과 이수단위의 50% 이상을 충족하면 나머지 교과 이수단위는 자율적으로 편성·운영할 수 있는 학교다. 교과목의 탄력 운영, 교과교실제를 통한 교수·학습 내실화, 무학년제 도입 등 맞춤형 교육이 가능하다. 전국적으로 서울지역 13개교를 포함, 모두 25곳(5곳은 2011년 개교)이 있다. 일반전형으로 80%, 사회적배려대상자 전형으로 20%를 뽑는다. 일반전형은 중학교 내신성적 최저기준(상위 50∼100%에서 학교별로 결정) 이상인 지원자 가운데 추첨으로 선발한다. ●자율형공립고 일반 공립고 가운데 자율형사립고 수준으로 자율성을 확대한 학교다. 10곳이 내년 3월 문을 연다. 이와는 별도로 개방형 자율학교 가운데 공립 9곳도 내년 자율형공립고로 전환된다. 원묵고·구현고(서울), 부산남고·경남여고(부산), 신현고(인천), 와부고(경기), 청원고(충북), 군산고·정읍고(전북) 등이다. 이에 따라 내년에는 전국에 공립 19곳, 사립 20곳 등 자율형 공·사립고 39곳이 생기게 된다. 등록금이 연간 110만~150만원 수준으로 일반고와 같다. ●개방형자율고 교육과정 운영과 신입생 선발 등에 있어 자율권을 부여한 일반계 고교를 개방형자율학교라고 한다. 2007년 3월부터 총 10개교가 시범운영되고 있다. 교장과 교사를 모두 공모 혹은 초빙 형태로 뽑고 자율형사립고와 마찬가지로 국민공통 기본교육과정 외 교육과정을 자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다. 무학년제 도입도 가능하다. ●마이스터고 ‘국내 최고의 기술명장(Meister) 육성’을 목표로 하는 전문계 고등학교다. 지난해 9개교가 1차 선정됐고 올해 12개교가 추가로 선정됐다. 향후 운영성과 평가를 거쳐 50개교가 더 문을 연다. 전국 단위로 학생을 선발할 수 있다. 교육과정과 교원수급도 산업계 특성에 맞게 탄력적으로 적용할 수 있다. 학급당 구성원을 20명 안팎으로 구성하고 해외연수와 취업을 겨냥한 실무 외국어교육과정을 별도로 제공한다. 입학생에겐 기숙사가 제공되고 수업료와 입학금이 면제된다. 졸업 전 취업이 확정되면 최대 4년간 입영을 연기할 수 있다. ●기숙형 공립고 지역사회의 부족한 교육기반을 강화하기 위해 도입됐다. 학교운영의 자율성을 최대한 허용한다. 다양한 방과후·주말·방학 프로그램과 생활지도·상담 강화 등 맞춤형 교육을 운영할 예정이다. 지난해 8월 농·산·어촌 지역 1군1교를 기준으로 82개교가 확정, 발표됐다. 학생 선발방식은 관할 시·도교육청의 방침에 따라 달라진다. 학생선발권이 주어지는 자율학교라면 전국단위 학생 선발이 가능하다. ●국제고 서울·청심·인천·부산에 4개교가 있다. 주요대 인문계열 진학을 목표로 하는 학생에게 유리하다. 해외유학을 원하는 경우에도 국제고를 선택하는 게 좋다. 2010학년도부터 지역제한제가 실시된다. 경쟁률은 떨어질 전망이다. 내신 실질반영률은 평균 80% 정도다. 청심국제고의 경우 입시에서 영어듣기, 독해, 에세이 쓰기를 따로 실시한다. ●외국어고 글로벌 시대를 맞아 외국어 영재를 양성하기 위해 만들어진 특목고다. 그러나 대학진학을 위한 명문 입시기관으로 전락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외고에 입학하면 주요대 자연계열 진학은 불리할 수 있다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 올해 서울지역 외고는 내신 비중이 지난해 46%에서 57%로 상향조정됐다. 수학 가중치는 다른 교과에 비해 3배 이내, 과학은 2배 이상 넘지 않도록 조정됐다. 영어듣기는 서울지역 외고가 공동출제하고, 중학교 교사가 참여해 난이도를 조정한다. 지난해보다 쉬워질 것으로 전망된다. 구술면접은 교과지식을 묻지 못한다. ●과학고·과학영재고 과학교육 특화 학교다. 학생 대부분이 조기 졸업해 이공계열에 진학한다. 의대·한의대 입학에는 불리할 수 있다. 내신은 대부분 2~3% 정도에는 들어야 한다. 과학고 입학전형은 지난해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다만 지난해보다 면접 및 탐구력·창의성 구술 검사 점수가 소폭 올랐다. 서울 한성과학고는 지난해 27점에서 올해는 40점으로, 세종과학고는 지난해 35점에서 올해 40점으로 각각 조정된다. 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 [맞춤형 교육통신]

    ●진학사, 고교추천서비스 오픈 교육업체 진학사가 운영하는 진학닷컴(www.jinhak.com)이 올해 처음으로 시행되는 고교 선택제에 대비해 고교추천서비스를 오픈했다. 고교추천서비스란 중학생의 성별, 지역, 고교 유형, 대학진학률, 인지도, 장학금 등 학생들의 선택 조건에 따라 가장 적합한 고등학교를 찾아주는 서비스다. 특히 고등학교 선택 시 가장 중요시하는 명문대 진학률도 함께 제공하고 있다. ●비상교육-OBS 수능D-30 특별 생방송 비상교육의 대입브랜드 ‘비상에듀’는 OBS 경인TV 아침 프로그램 ‘생방송 OBS’ 에서 수능 D-30 최종 정리 방송을 진행한다. 12일 첫 방송을 시작으로 수능 전날인 다음달 11일까지 총 23회에 걸쳐 수능 전 영역을 정리한다. 오전 7시30분에 시작하는 ‘2010년 수능 완전 정복’ 코너를 통해 10여분간 수능의 핵심 맥을 짚는 강의가 이어진다. ‘이 문제 꼭 나온다.’ ‘이 문제 나올 때 됐다.’ ‘난이도 업! 보너스 문제’ 등의 순서로 구성됐다. ●스카이에듀, 수능장학생 모집 온라인 교육기업 스카이에듀(www.skyedu.com)는 2010학년도 대입을 앞두고 ‘스카이에듀 장학생’을 모집한다. 올해 4번째로 진행하는 장학생 모집은 우수한 성적으로 지원대학에 합격한 학생을 선발하는 ‘성적우수 장학생’과 모의고사 대비 수능 성적이 향상된 학생을 대상으로 한 ‘성적향상 장학생’으로 구성된다.
  • “틀린 문제 집중 공략하라”

    201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한달여 앞으로 다가왔다. 수험생들에게 마지막 한 달은 12년 공부를 마무리하는 절체절명의 시기다. 1점이라도 끌어올리기 위한 문제풀이 전략을 세워야 한다. 또 컨디션 조절에도 신경써야 한다. 입시전문가들은 “욕심을 내기보다는 이미 알고 있는 것들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게 좋다.”고 입을 모았다. 이투스 유성룡 입시정보실장은 “영역별 학습전략에 따라 아직 10점 정도는 더 올릴 수 있는 기회가 남았다.”고 강조했다. 유 실장은 “대개 학생들은 틀리는 부분을 계속 틀리는 경우가 많다.”며 “올 한해 풀었던 수능 모의평가나 학력평가 문제들을 다시 살펴보고 틀렸던 부분이나 취약 부분을 집중 공략하는 게 좋다.”고 소개했다. 진학사 김희동 입시분석실장은 성적대에 따라 대비 전략이 조금씩 달라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 실장은 “상위권은 학습량보다는 고난이도 문제 위주로 풀고, 중위권은 가장 최근 시험인 6·9월 모의평가에서 틀린 문제 위주로 학습하는 게 좋다.”고 했다. 하위권의 경우에는 “최근 3년 동안 기출문제 가운데 자신이 풀 수 있는 것과 없는 것을 나눠 풀 수 있는 단원에 전념하는 전략이 좋을 것”이라고 했다. 영역별 전략도 다양했다. 메가스터디는 “1교시 언어영역이 전체 시험의 흐름을 좌우할 수 있는 만큼 먼저 첫 시간 성적을 높이는 데 집중해야 한다.”고 소개했다. 또 “수리영역의 경우 최근 수능에서 수학 10단계의 내용과 수학적 기초능력이 반영된 문제가 많이 출제되고 있다.”면서 “공식만을 단순 암기하기보다 다양한 문제를 많이 풀어볼 것”을 주문했다. 외국어영역은 길어진 문장과 어려워진 단어가 특히 문제가 됐다. 유웨이중앙교육 이만기 평가이사는 “외국어영역의 경우 시간이 모자라는 경우가 종종 발생한다.”며 “남은 한달 매일 듣기 훈련을 하고 어휘·어법 문항, 빈칸 추론, 글 요약 등 고난도 문제 유형에 대비하는 게 중요하다.”고 했다. 많은 전문가들은 정해진 시간 안에 문제를 푸는 연습이 특히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메가스터디는 “실전력 배양을 위해 문제를 풀 때 실제 수능 시간표에 맞춰 제한된 시간 안에 푸는 연습을 하라.”고 조언했다. 진학사는 “적당한 모의고사 문제지를 선택해 남은 두 번의 일요일에 실제 수능과 동일하게 시험을 쳐 보라.”고 했다. 컨디션 조절에 대한 지적도 있었다. 유웨이중앙교육은 “시험 당일 컨디션을 위해 잠을 충분히 자고 생활리듬을 수능 시간에 맞추는 게 좋다.”고 소개했다. 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 [공연리뷰] 바이올리니스트 백주영 독주회

    지난 7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린 바이올리니스트 백주영의 독주회는 시사하는 바가 크다. 무엇보다 두드러지는 것은 과감한 프로그램이다. 연주상의 난이도뿐 아니라 해석이 난해한 바르토크, 슈베르트, 베베른 등의 작품을 대담하게 무대에 올린 도전정신은 분명 다른 연주자와 다른 투철함이 돋보인다. 도전은 그에 따르는 기량과 각오 없이는 무의미한 시도가 될 수도 있다. 많은 연주자들이 도전했지만 목표와 실제적 결과가 일치해서 음악적 만족을 느꼈던 적이 그리 많지 않았었다. 하지만 백주영은 이 도전을 성공적으로 마무리지었고, 그 바탕에는 청중이 느낄 만큼의 각고의 노력과 천부적 재능이 있었다. 수학적이고 논리적인 베베른의 ‘바이올린과 피아노를 위한 4개의 소품’을 한 차원 높은 감성으로 유려하게 재구성했다. 뛰어난 보잉과 포근한 음색은 작품의 음가 하나하나를 깨끗하게 정화했고, 초기 음렬주의가 가지는 함축된 구조성은 치밀한 음색 배치로 역동성을 부여 받았다. 이러한 백주영의 음색적인 탐구는 바르토크의 작품에서 더욱 빛을 발하는데, 특히 첫 도입부의 음가들에게 적용되는 각각의 음색은 작품전체를 구성한 중요한 실마리다. 음 하나하나를 빠짐없이 채색한 그의 연주는 극사실주의 회화를 연상시켰다. 그는 너무나 뛰어난 기교 탓에 손해를 보기도 했다. 파가니니의 무반주 변주곡은 오히려 백주영의 개성을 바래게 했다. 백주영의 파가니니는 어렵고 난해한 난곡이 아니라 쉽게 들리는 편안한 변주곡으로 전락했다. 이날의 백미는 슈베르트였다. 백주영은 슈베르트 특유의 난해한 작품구조를 섬세하고 세련되게 해석했다. 슈베르트의 작품은 함부로 손댔다가는 내부적 역동성이 붕괴한다. 수없이 많은 아름다운 선율을 유기적으로 실타래 엮듯 이어가는 모습은 마치 즐거운 퍼즐게임을 연상시켰다. 작품의 중심이 중간의 느린 변주곡에 몰려있는 이 기발한 작품을 백주영은 안정감있게 해석해 냈다. 피아노를 연주한 이그낫 솔제니친은 또 하나의 빛나는 주연이었다. 그의 피아노는 깊고 편안하게 음악을 협조했다. 그는 그의 연주를 다시 보고 싶게 하는, 기대하게 만드는 피아니스트다. ‘비루투오조를 꿈꾸며’는 백주영이 붙인 연주회 명이다. 그러나 그녀는 이날 연주에서 ‘비르투오조’ 이상의 것을 보여 주었다. 미래를 여는 바이올린의 거장이 날개를 펴고 있음을 확인시켰다. 작곡가 류재준
  • “잘 찍어야 합격”… 수능형 한국사에 울다

    “잘 찍어야 합격”… 수능형 한국사에 울다

    지난달 29일 국가직 7급 필기시험 합격자 발표를 지켜본 수험생들은 과락(특정과목에서 40점 미만을 득점해 자동 불합격되는 제도) 때문에 ‘공든탑’이 무너지는 아픔을 겪었다. 출제기관인 행정안전부가 한국사를 지나치게 어렵게 출제하는 등 난이도 조절에 실패, 상당수 수험생이 합격선보다 높은 평균 점수를 받고도 과락에 걸린 것이다. 일부 직렬에서는 과락자가 너무 많아 필기시험 합격자가 최종 선발 예정 인원보다 적은 기현상이 나타나기도 했다. 수험생들 사이에서는 “올해 7급은 실력보다는 한국사에서 ‘찍은’ 문제가 얼마나 많이 맞았느냐에 따라 합격 여부가 결정됐다.”는 말까지 나오고 있다. ●다른 과목 고득점자들 한국사서 눈물 현재 행안부는 수험생들의 반발을 우려해 정확한 과락자 수를 공개하지 않고 있지만, 학원가에서는 응시생의 80%가량이 과락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7급 시험 과락률은 지난 2006년에는 58%(응시생 3만 9698명 중 2만 3024명)였지만, 2007년과 지난해 72~73%로 상승했고 올해 다시 대폭 높아진 것이다. 올해 과락률이 크게 높아진 이유는 한국사가 어렵게 출제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행안부는 기존의 단답식을 지양하겠다는 의도에서 수능형 문제를 다수 출제했지만, 문항당 1분도 채 안 되는 시간 내에 문제를 풀어야 하는 수험생들은 큰 어려움을 겪었다. 한국사의 높은 난도는 수년간 공부해 합격권에 근접할 정도로 실력을 쌓은 수험생들이 대거 탈락하는 현상으로 이어졌다. 올해로 2년째 시험 준비 중인 한 수험생은 합격선(일반행정 72.71점)보다 훨씬 높은 평균 81.14점을 득점했지만, 한국사에서 35점을 맞아 불합격했다. 헌법과 행정법, 경제학 등에서 모두 90점 이상을 득점했다는 한 수험생도 한국사에서 과락해 ‘낙방의 쓴잔’을 마셨다. ●계산문제 부담에 기술직 과락 더 많아 일부 수험생들은 특정과목의 난도가 매우 높으면 가산점 혜택을 받는 국가유공자 등이 유리해진다며 형평성 문제를 제기했다. 국가유공자는 과목별로 최대 10점을 가산받기 때문에 과락에 걸릴 확률이 적고, 합격 가능성도 그만큼 높아진다는 것이다. 올해 일반기계직은 총 20명을 채용할 예정이었지만, 16명만이 필기시험에 합격했다. 시험에 응시한 291명 중 이들 16명을 제외하고는 모두 과락했기 때문. 일반기계직 같은 기술직군의 과락률은 이전에도 매우 높았다. 지난해의 경우 화공직은 응시생 201명 중 188명이 과락해 무려 93.5%의 과락률을 보였다. 일반토목직도 558명이 응시해 525명이 과락, 94.1%가 자동 불합격됐다. 전기직(89.9%)과 산림자원직(86.9%), 일반농업직(82.5%) 등도 과락률이 80%가 넘는 등 기술직군은 대부분 80% 이상의 과락률을 보였다. 이는 이공계 출신이 대부분인 수험생들이 인문계 과목인 국어·한국사·영어에 익숙지 않은 데다, 전공과목은 특성상 계산을 요구하는 문제가 많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계산문제에 시험시간을 많이 쓰다 보니 다른 과목 문제를 풀지 못해 ‘찍게’ 되고, 과락자도 많은 것이다. ●시험시간은 단답형 출제 때와 동일 7급 시험 과락률이 점점 높아지는 이유는 행안부가 최근 출제유형을 단답식에서 수능형으로 점점 바꾸고 있기 때문이다. 수험생들의 단순 암기식 학습을 지양하겠다는 게 행안부의 의도다. 하지만 수험생들은 행안부가 시험시간은 고려하지 않은 채 문제유형만 바꾸고 있다고 불만을 보인다. 수능형으로 출제하면서, 시험시간은 단답형 출제 때와 똑같이 주는 것은 불합리하다는 것이다. 현재 7급 필기시험은 140문제를 120분에 풀어야 하는데, 답안 작성 시간을 고려하면 1문제를 50초 안에 해결해야 한다. 특히 계산문제를 풀어야 하는 기술직군 수험생은 시험시간 압박에 더 시달린다. 수능(사회탐구영역)의 경우 문항당 평균 1분30초가 배분되는 것을 감안하면 7급 시험 시간은 지나치게 짧다. 화공직을 준비 중인 한 수험생은 “10명 중 8명이 과락을 하는 시험은 문제가 있는 것”이라며 “대부분 수험생이 시간 부족으로 문제를 찍기 때문에 7급 합격은 ‘로또 당첨’과 같다는 얘기도 나돈다.”고 말했다. 행안부 관계자는 “현재 시험시간이 수능형 문제를 풀기에는 부족하다는 지적에 공감한다.”면서도 “시험시간을 지금보다 늘리면 오전과 오후로 시험을 나눠 진행해야 하는 등 전면적인 개편이 필요해 아직 도입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영역별 지상강의-수능의 맥] 언어, 수리 (가)·(나) 8회 , 수리 (가)·(나) 8회

    [영역별 지상강의-수능의 맥] 언어, 수리 (가)·(나) 8회 , 수리 (가)·(나) 8회

    언어 - 소설속 대화전개 양상·의미 파악해야 ※ 다음 글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방울재 허칠복(許七福)이가 고향을 떠난 지 삼 년 만에 미쳐서 돌아와 징을 두들기며, 댐을 막은 뒤부터 밀려드는 낚시꾼들을 쫓아 댔다. 덩실덩실 춤을 추며 징을 두들기는 칠복이의 모습은 나무탈을 쓴 도깨비 같다고들 했다. 그리고 그가 그렇게 된 것은 고향을 잃은 서러움, 아내를 빼앗긴 원한 때문이라고들 했다. 아무도 기다리는 사람이 없는 고향에 여섯 살 난 딸아이를 업고 불쑥 바람처럼 나타난 그는, 물에 잠겨 버린 지 삼 년째가 되는 방울재 뒷동산 각시바위에 댕돌같이 앉아서는, 목이 터져라고 마을 사람들의 이름을 하나하나 불러 대는가 하면, 혼자서 고개를 끄덕거려 가며 오순도순 귀신 씨나락 까먹는 소리를 중얼거리다가도, 불컥 고개를 쳐들어 하늘을 찔러 보고, 창자가 등뼈에 달라붙도록 큰 소리로 웃어 대고, 느닷없이 징을 두들기며 겅중겅중 도깨비춤을 추었다. 그런데 이상한 것은 그의 성질이 염병을 앓아 귀머거리가 된 사람처럼 물렁해지고, 바보처럼 느물느물해진 거였다. 황소같이 힘이 세고 성깔이 왁살스럽던 그는, 도깨비 춤추듯 징을 두들기다가도 방울재 사람들이 쫓아와서 한마디만 질러 대도 슬그머니 징채를 감추고 목을 움츠리는 거였다. (중략) [A] [“자네 정신 말짱허니께 허는 소리네만 좋은 얼굴로 헤어지세. 지발 부탁이니 지금 떠나도록 히여.” 강촌 영감이 볼멘소리로, 그러나 약간은 사정조로 말하고 나서 칠복의 겨드랑이에 손을 넣어 일으키려고 했다. “낼 아침 떠나라 허고 싶네만, 정은 단칼에 자르는 거이 좋은겨.” 칠복이는 아이를 업고 천천히 일어서서 희끄무레한 램프 불빛에 비춰 보이는 침울하게 가라앉은 마을 사람들의 얼굴들을 하나하나 가슴 속 깊이깊이 새기며 찬찬히 뜯어보았다. 그의 눈에서는 금방 눈물이 소나기처럼 주르륵 쏟아질 것만 같았다. “핑 서둘러 나가면 대처 나가는 버스를 탈 꺼여!” 강촌 영감이 앞서 술청을 나가며 하는 말이다. 강촌 영감을 따라 칠복이가 고개를 떨구고 나갔고, 뒤이어 봉구와 덕칠이, 팔만이가 차례로 몸을 움직였다.] 봉구네 주막에서 나온 그들은 칠복이를 앞세우고 미루나무가 두 줄로 가지런히 비를 맞고 늘어서 있는 자갈길 구신작로를 향해 어둠 속을 걸었다. 그들은 아무도 입을 열지 않았다. 칠복이의 등에 업힌 그의 딸아이가 캘록캘록 기침을 하자, 바짝 뒤를 따르던 봉구가 잠바를 벗어 덮어씌워 주었다. 빗방울은 점점 굵어졌고 호수를 훑고 온 물에 젖은 가을 바람에 으스스 몸이 떨렸다. 이따금씩 고속도로에서 자동차들이 헤드라이트로 눅눅한 어둠의 이 구석 저 구석을 쿡쿡 쑤셔 대며 바람처럼 내달았다. 자동차의 불빛이 길게 어둠을 가를 때마다 칠복이를 앞세우고 걷는 방울재 사람들의 가슴이 마치 총을 맞는 것만큼이나 섬찟섬찟했다. 신작로에 당도해서 조금 기다리자 읍으로 들어가는 헌털뱅이 버스가 왔으며, 그들은 서둘러 차를 세우고 칠복이를 밀어넣었다. “징헌 고향 다시는 오지 말어.” 봉구가 천 원짜리 두 장을 칠복이의 호주머니에 푹 쑤셔넣어 주며 울먹울먹한 목소리로 말했다. 칠복이가 무슨 말인가 하는 것 같았으나 부르릉 버스가 굴러가는 바람에 알아들을 수가 없었다. 그들은 버스가 어둠 속에 묻히고 자동차 불빛이 보이지 않게 되어서야 말없이 돌아섰다. 한사코 가기 싫다는 칠복이 부녀를 억지로 버스에 태워 쫓아 보낸 그날 밤, 방울재 사람들은 잠을 이룰 수가 없었다. 후두둑후두둑 빗방울이 굵어지고 땅껍질 벗겨 가는 소리가 드세어질 무렵, 봉구는 잠결에 아슴푸레하게 들려 오는 징소리에 퍼뜩 놀라 일어나 앉았다. “아니, 이 밤중에 무신 징소리당가?” 그는 마른 기침을 토해 내고 삐그덕 방문을 열어, 송곳 하나 박을 틈도 없이 꽉 들어찬 어둠의 여기저기를 쑤석여 보았다. 어둠 속 어디선가 딸을 업은 칠복이가 휘주근하게 비에 젖은 채 바보처럼 벌쭉벌쭉 웃으면서 불쑥 나타날 것만 같았다. -문순태 ‘징소리’ [문제] [A]를 통해 알 수 있는 내용이 아닌 것은? ①마을 사람들은 칠복이를 희생양으로 삼고 있다. ②강촌 영감은 칠복이가 빨리 떠나기를 재촉하고 있다. ③마을 사람들은 자신들의 결정을 부담스러워하고 있다. ④강촌 영감은 인정에 이끌리면서도 현실을 따르고 있다. ⑤마을 사람들은 침묵으로 강촌 영감의 말에 동조하고 있다. [해설] 마을 사람들이 고개를 떨구면서 나갔다는 대목이나, 사람들의 가슴이 총을 맞은 것만큼이나 섬찟섬찟했다는 대목에 근거한다면 마을 사람들은 자신들의 결정에 부담스러워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또한 강촌 영감은 약간 사정조로 칠복이가 빨리 떠나도록 몸을 일으켜 세우고 있다. 마음속으로는 그렇지 않을지라도 생계를 위해서 어쩔 수 없다고 판단하고 그 마음을 행동으로 옮기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마을 사람들은 이러한 강촌 영감의 말에 침묵으로 동조하면서 행동을 같이 하고 있다. 그러나 마을 사람들이 칠복이를 자신들을 위한 희생양으로 삼고 있는 것은 아니다. <정답> ① 이석록 메가스터디 언어영역 강사 수리 (가) - 미·적분 활용문제 난이도 높아언어 [출제유형분석] 심화 미분과 적분에서는 간단한 미적분 계산문제도 출제되지만 주로 미분과 적분의 활용문제가 난이도 있게 출제된다. 미분 단원에서는 극대·극소와 최대·최소를 구하는 문제와 곡선의 개형과 관련한 문제, 변화율 문제 등이 출제된다. 적분 단원에서는 치환적분이나 부분적분을 이용한 계산문제, 넓이나 부피, 변화율 등 활용문제가 자주 출제된다. [대비전략] 미분에서는 각을 변수로 잡는 최대·최소 문제나 변화율 문제가 자주 출제되므로 이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 평균값 정리나 곡선의 개형과 관련한 대소비교 등도 잘 연습해 두어야 한다. 적분에서는 수학2의 정적분 유형을 잘 정리함과 동시에 초월함수의 정적분과 적분법을 잘 익혀두어야 한다. 특히 치환적분을 이용한 고난도 문제가 출제예상된다. 남언우 이투스 수리영역 강사 수리 (나) - 확률변수 변환·이항분포 자주 출제
  • ‘불꽃나비’ 이희정 “나는 ‘액션배우’가 아니다” (인터뷰)

    ‘불꽃나비’ 이희정 “나는 ‘액션배우’가 아니다” (인터뷰)

    “저는 스턴트맨도 액션배우도 아닙니다.” 수줍은 듯 잔잔한 미소를 띠던 그의 입이 한 일자(一)로 굳게 다물린다. 의지와 확고한 신념을 담은 목소리로 확신을 전한다. ‘배우’ 이희정(28)과의 첫 대면이었다. 확실히 이희정은 스턴트맨으로 연기를 시작했다. 드라마 ‘이 죽일 놈의 사랑’의 비, ‘주몽’의 송일국의 대역으로 액션을 소화했다. 그밖에도 많은 영화와 드라마에서 고난이도의 액션 연기를 선보였다. “일단 그렇게라도 빨리 연기를 배우고 싶었어요. 운동에 소질도 있었고 액션부터 시작해서 현장의 분위기도 알아가자고 생각했죠.” 스턴트맨으로서 성공하고 싶은 마음은 처음부터 없었다고 그는 강조했다. 이희정은 언제나 배우가 되고 싶었다. 스스로 구상했던 미래에 무술감독이란 지위는 처음부터 없었다. “스턴트맨이었던 과거의 저를 무시하는 게 아닙니다. 그때 배웠던 촬영 경험에 항상 감사하고 있어요. 그런 경험도 없이 현장에 나선다는 건 지나친 모험이니까요.” 이희정은 이제 진짜 연기자로 본격적인 행보를 하기 시작했다. 그가 출연한 영화가 올해만 3편이 개봉된다. 가장 먼저 뚜껑을 연 것은 영화 ‘불꽃처럼 나비처럼’이다. “솔직히 ‘불꽃처럼 나비처럼’은 마음 아픈 작품이에요. 제 출연 부분이 많이 편집됐거든요.” 극중 이희정은 대원군의 호위무사 뇌전(최재웅 분) 측 심복으로 등장한다. 속상하지 않느냐는 질문에 그는 “겨우 이 정도로?”하고 웃었다. “제 속내야 당연히 쓰리죠. 하지만 이것도 하나의 과정으로 생각합니다. 배역이 크거나 작거나 현제 제 역할에 충실하려고요.” 그렇다면 이희정이 출연한 나머지 2편의 영화는 어떨까. ‘불꽃처럼 나비처럼’에 이어 차승원 송윤아 주연의 영화 ‘시크릿’이 11월 개봉을 앞두고 있다. “‘시크릿’에서는 경찰로 위장한 깡패 역할이에요. 제칼 역을 맡은 류승룡의 오른팔인데, 극중 차승원의 아내인 송윤아를 납치하는 역할을 함께 합니다.” ‘시크릿’의 촬영장은 유난히 화기애애했다고 이희정은 회상했다. 류승룡의 제안으로 모두 팔씨름 대결도 했는데 “‘몸짱’ 차승원 선배도 이겼다.”며 은근슬쩍 자랑을 늘여놓기도 했다. 또 올 하반기 개봉 예정인 김범 주연의 영화 ‘비상’에서는 싸움도 잘하고 여성 고객들에게 인기도 많은 호스트로 출연한다. 스크린 속 이희정의 매력을 확인할 수 있다는 농담도 덧붙였다. 아무리 작은 역할이라도 연기를 한다는 자체로 숨을 쉴 수 있었다고 이희정은 말한다. 친구 같고 친형 같은 장철한 팀장(DS엔터테인먼트) 등 주변사람들에 대한 고마움도 빼놓지 않았다. “전에는 단역의 아픔을 겪을 때마다 ‘두고 보자!’고 이를 갈았어요. 하지만 다 부질 없는 생각입니다. 감사하는 마음을 잊지 않고 맡은 바를 열심히 해야죠. 관객들이 저를 발견할 수 있도록.” 서울신문NTN 박민경 기자 minkyung@seoulntn.com / 사진=강정화 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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