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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년 연속 ‘학원생 중간 이탈률 1% 미만’ 기숙학원

    4년 연속 ‘학원생 중간 이탈률 1% 미만’ 기숙학원

    2012학년도 수능 난이도 조절 실패로, 실수로 한 문제만 더 틀려도 낮은 등급을 받게 되는 최악의 상황이 연출됨에 따라 재수를 준비하려는 학생들이 벌써 늘고있으며 이로 인해 재수학원, 기숙학원 등에는 관련 문의 전화가 쇄도하고 있다. 특히 기숙학원에서의 재수생활 성공기가 증가함에 따라 해가 거듭될수록 그 관심도는 더욱 높아지고 있다. 기숙학원은 흔히 스파르타학원이라 칭해진다. 엄격한 관리하에 숙식과 학습을 한곳에서 하는 입시학원이기 때문이다. 요즘은 학원별로 홈페이지는 물론 기숙학원비교센터 등을 통해 관련 정보를 파악할 수 있지만, 더 큰 도약을 위해 나의 1년이라는 소중한 시간을 투자하는 곳인 만큼 철저한 사전조사와 직접 방문상담을 통한 환경 체크가 필요함을 명심해야 한다. 최근 수많은 기숙학원 중에서도 가장 빠른 마감과 높은 만족도를 기록 중인 청평비상에듀기숙학원은 대한민국 최고의 스타강사진(박담, 정지웅, 유상현, 심우철, 최원규, 한유민, 이병철, 민석환, 김철준 등)과 차별화된 학습관리 시스템을 바탕으로 한 높은 합격률을 자랑하는 기숙학원으로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특히 4년 연속 ‘학원생 중간 이탈률 1% 미만’이라는 수치를 달성 가능케 한 철저한 학습관리시스템은 청평비상에듀기숙학원만의 최대 강점으로 학생 개인별 부족한 부분을 1:1 심화 학습해주는 교과 강사 외 ‘상담실’과 담임제로 운용되는 ‘생활지도실’을 별도로 운영, 물샐 틈 없는 밀착 관리를 시행하고 있으며 이외에도 다양한 개별 특강 및 클리닉, 정기적인 1:1 진학상담 시스템, 온라인 비상에듀의 입시전략 시스템 제공 등을 통해 학생의 성공적 재수 생활을 위한 노력을 멈추지 않고 있다. 또한 담임선생과 학부모와의 정기적인 상담 및 매월 학업성취결과 우편발송 등을 통해 학생의 성취도를 시시각각 확인할 수 있도록 하는 학생-학부모-학원 3자 네트워크 시스템은 학부모가 청평비상에듀를 최고로 꼽는 요소 중 하나다. 이미 재수를 선택했다면 이번 수능시험이 실패가 아닌, 더 나은 길을 위한 발판이 될 것이란 마음가짐으로 청평비상에듀기숙학원과 함께 내년 수능까지 달려보자. 서울신문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물먹은 인문계 상위권… ‘사탐’이 복병

    물먹은 인문계 상위권… ‘사탐’이 복병

    올해 ‘쉬운 수능’으로 인문계열 상위권의 변별력이 약해지자 어려웠던 언어영역 이외에 사회탐구 영역이 대학 합격의 당락을 가를 ‘복병’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사회탐구의 선택 과목별 난이도가 들쭉날쭉해서 어떤 과목을 선택했는지에 따라 표준점수 차이가 많이 나기 때문이다. 주말인 3일과 4일 열린 입시기관과 대학들의 입시설명회에 구름 인파가 몰렸다. 3일 EBS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 교육과학기술부 공동주최로 열린 정시지원전략 대입정보설명회에는 수험생과 학부모 8500여명이 몰려 발 디딜 틈이 없었다. 4일 입시업체들이 연 설명회에도 상황은 다르지 않았다. 재수생 딸과 함께 입시설명회에 참석한 최모(49)씨는 “워낙 경쟁이 치열해 여유가 있는 성적이란 없다.”고 말했다. 최씨의 말처럼 올해는 과목에 따라 다른 난이도 탓에 인문계열 특히 중상위권은 치열한 입학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올해는 언어와 수리영역은 어려웠고, 외국어영역은 반대로 쉬워서 변별력을 갖기가 쉽지 않아서다. 예년보다 줄어들었다고는 하지만 사탐 영역 11개 과목의 표준점수 최고점 차이는 6점이 난다. 과학탐구영역도 최고점 차이가 8점이다. 과목 선택에 따라 유불리가 갈릴 수밖에 없다. 상위권 대학은 표준점수를 반영하지 않고 백분위를 활용한 자체변화 표준점수를 사용한다. 또 표준점수와 백분위를 함께 반영한 대학들도 적지 않았다. 백분위를 반영하는 대학은 사회탐구 점수가 당락을 좌우할 여지가 커졌다는 것이다. 이투스청솔학원은 “과목별 난이도 편차 때문에 표준점수를 바로잡아 환산점수를 쓰지만 학생들은 여전히 환산점수로도 손해를 보는 상황”이라며 “올해는 동점자 처리기준 등 작은 변수가 합격에 큰 영향력을 미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명찬 종로학원 소장도 “올해부터 사탐에 반영하는 과목수도 줄고 반영비율도 낮아졌지만 인문계 상위권의 경우, 합격선에 별 차이가 안 나고 동점자가 많아 사탐이 변수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NATE 검색어로 본 e세상 톡톡] 수능점수 공개·인간 광우병 후끈, 채널A ‘강호동 선정 보도’ 시끌

    [NATE 검색어로 본 e세상 톡톡] 수능점수 공개·인간 광우병 후끈, 채널A ‘강호동 선정 보도’ 시끌

    일주일 동안 누리꾼의 가장 뜨거운 관심을 끈 검색어는 ‘수능(대학수학능력시험) 채점결과 발표’였다. 지난달 29일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발표한 수능 채점결과에 따르면 언어, 수리(가·나), 외국어에서 모두 만점을 받은 수험생이 지난해 11명에서 올해 171명으로 늘어났다. 난이도 조절에 실패했다는 분석과 함께 ‘물수능’이라는 말이 나왔다. 2위는 인간 광우병. 질병관리본부는 지난 7월 감각장애 등의 증상을 보이다 숨진 54세 여성의 생체 조직을 분석한 결과 광우병처럼 뇌에 구멍이 뚫리는 전염병 크로이츠펠트야코프병(CJD)에 걸려 숨진 것으로 확인됐다고 발표했다. 이 환자는 23년 전 소의 뇌조직을 이용한 인조경막으로 대체하는 수술을 통해 감염된 ‘의인성 CJD’로 확인돼 역학 조사가 시급하다. 비정규직 근로자의 정규직 전환 뉴스가 3위에 올랐다. 지난달 28일 정부는 비정규직 근로자를 사실상 정규직인 무기계약직으로 전환하는 ‘비정규직 고용개선대책’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9만 7000여명 정도가 혜택을 볼 전망이다. 인터넷 팟캐스트 방송 ‘나는 꼼수다’(‘나꼼수’)의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분산서비스공격(DDoS) 예언이 4위에 올랐다. 재·보궐 선거 당일 공격과 관련, 나꼼수 진행자인 김어준 딴지일보 총수는 10월 29일 방송에서 “내부 소행인지 해킹인지 철저하게 수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5위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심의팀 신설이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지난 1일 SNS와 애플리케이션을 심의하는 전담팀을 신설하는 내용을 포함한 직제규칙 개정안을 의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트위터나 페이스북에 문제의 글이나 사진이 올라오면 자진 삭제를 권고한 뒤 삭제되지 않으면 계정을 차단할 방침이어서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6위는 지난 1일 개그맨 강호동이 23년 전 야쿠자 모임에 참석했었다고 동영상을 공개한 채널A의 선정 보도 논란이다. 강호동 측은 “고교 씨름부 시절 일본 대회에 출전했다가 감독이 초청한 식사 자리에 따라간 것뿐”이라고 해명했다. 7위는 가수 이효리와 이상순의 열애 소식이다. 이들은 지난 8월부터 약 4개월간 비밀리에 만난 것으로 확인됐다.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이 기자회견에서 신당 창당과 강남 출마설을 부인한 소식이 8위에 올랐다. 온라인게임 ‘메이플스토리’로 유명한 넥슨의 해킹은 9위. 1320만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됐다. 프로야구 삼성의 아시아시리즈 우승은 10위에 턱걸이했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부산 ‘갈맷길’ 단절구간 없앤다

    전국적으로 걷기 열풍이 일고 있는 가운데 부산시가 시민편의성과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도심에 만든 ‘갈맷길’을 대대적으로 정비한다. 기존의 갈맷길이 단절돼 있어서 접근성이 떨어지고 불편한 점을 개선하기 위해서이다. 부산시는 현재 21개 코스의 갈맷길에 해운대 동백섬과 광안리해수욕장 연결 등 6개 구간을 추가하는 대신에 장산 너덜길 등 8개 코스를 제외하는 등 갈맷길을 총 9개 코스, 21개 구간으로 정비하기로 했다고 1일 밝혔다. 이에 따라 ▲접근성·쾌적성·안전성·연속성이 미흡한 구간 ▲출발점과 도착점이 다른 갈맷길 구간과 연결하기 힘든 길 ▲해발 450m 이상 숲길 등은 갈맷길에 제외시켰다. 이런 원칙에 따라 단절구간 없이 갈맷길 전체를 코스로 연결하고, 코스 명칭도 통일하기로 했다. 또 난이도 구분(초·중·고급)을 통한 선택적 탐방이 가능하도록 갈맷길 코스별 등고선을 제시하는 한편 코스별 다양한 교통수단으로의 접근 및 주요 지점을 통해 진출입이 가능하도록 이용객의 접근성을 높일 계획이다. 아울러 이용객 설문을 통해 계절별 코스, 역사·문화·경관·체험 등 주제별 코스 등 다양한 분류 작업도 실시할 예정이다. 부산시는 오는 5일 시청에서 전문가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갈맷길 조성 및 관리운영 실시계획 수립 용역’의 보고회를 갖고 내년부터 재정비 사업을 하도록 했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2012학년도 수능성적 발표] 표준점수 3~14점 ↓… 외국어 두문제 틀려도 2등급

    [2012학년도 수능성적 발표] 표준점수 3~14점 ↓… 외국어 두문제 틀려도 2등급

    올해 수능은 ‘불수능’으로 불렸던 지난해보다 난이도가 대폭 낮아진 반면, 9월 모의평가보다는 다소 어려웠던 것으로 나타났다. 언어와 수리 가에서는 상위권 학생 간 변별력이 확보됐지만 중상위권에 비슷한 점수를 받은 학생들이 대거 몰리면서 치열한 눈치싸움이 예고되고 있다. 영역별 만점자는 언어 0.28%(1825명), 수리 가 0.31%(482명), 수리 나 0.97%(4397명), 외국어 2.67%(1만 7049명) 등이었다. 수리 나를 제외한 영역은 당국의 목표였던 ‘만점자 1%’와 큰 격차가 있었다. ●언어·수리 가 변별력 확보 언어는 만점자가 3개 주요영역 중 가장 적었고, 표준점수 최고점 역시 137점으로 지난해에 비해 3점만 떨어졌다. 그러나 1등급컷은 131점으로 지난해보다 오히려 2점이 올라 일부 고난도 문제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성태제 교육과정평가원장은 “언어는 EBS와 연계된 지문이 많았지만 학생들이 익숙한 지문이라는 생각에 꼼꼼히 읽지 않고 바로 답을 골라 사실 여부를 확인하는 문항을 많이 틀린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 때문에 만점자 비율 역시 예상보다 낮았다.”고 설명했다. 언어 영역은 현재 수능과 비슷한 모습을 갖춘 2005학년도 이후 두 번째로 만점자 비율이 낮았다. 수리 가형 만점자는 0.31%로 역대 수능 중 가장 어려웠던 지난해 0.02%에 비해 크게 늘었다. 표준점수 최고점도 139점으로 지난해보다 무려 14점이나 떨어졌다. 그러나 1등급 컷은 130점으로, 지난해에 비해 2점 하락하는 데 그쳐 최상위권 변별력은 확보한 것으로 나타났다. 성 원장은 만점자 비율이 낮은 이유로 “6·9월 모의평가처럼 EBS 교재 및 강의와 70% 이상 연계했지만 수험생들이 연계 문항의 바뀐 조건이나 문제 상황을 충분히 파악하지 않았던 것 같다.”고 밝혔다. 외국어 영역은 2005학년도 이후 만점자 수가 가장 많았다. 지난해 수능의 12.3배에 이른다. 최고점(130점)과 1등급컷(128점)의 차이가 2점에 불과해 2문제만 틀려도 1등급이 되지 못할 수 있고, 1등급 비율도 6.53%인 4만 1662명에 달했다. 안연근 잠실여고 교사는 “외국어 1등급이 6%를 넘어서 변별력은 아예 없다고 봐야 한다.”면서 “입시 지도를 하는 입장에서는 오히려 언어와 수리가 어려웠던 것이 다행일 정도”라고 말했다. ●탐구·제2 외국어 과목별 격차 줄어 탐구영역과 제2 외국어는 지난해보다 과목별 난이도 격차가 다소 줄어들었다. 제2 외국어의 경우 표준점수 최고점은 러시아어가 86점으로 가장 높아 난이도가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고, 중국어·프랑스어가 67점으로 가장 낮았다. 독일어 68점, 스페인어 70점, 일본어 69점, 한문은 73점이었다. 특히 가장 쉽게 출제돼 해마다 ‘로또 과목’으로 불렸던 아랍어는 올해 표준점수가 83점으로, 난이도 조절에 성공했다는 평가가 나왔다. 사회탐구 11개 영역의 표준점수 최고점은 윤리·국사·경제가 70점으로 가장 높았고, 한국지리가 64점으로 가장 낮았다. 또 세계지리 67점, 경제지리 67점, 한국 근·현대사 69점, 세계사 66점, 법과 사회 68점, 정치 68점, 사회·문화 68점으로 비교적 고르게 분포했다. 과학탐구 영역은 물리Ⅰ 71점, 화학Ⅰ 68점, 생물Ⅰ 73점, 지구과학Ⅰ 68점, 물리Ⅱ 69점, 화학Ⅱ 70점, 생물Ⅱ 75점, 지구과학Ⅱ 67점으로, 최고점 격차는 8점이었다. 성 원장은 “탐구영역의 경우 선택이 4과목에서 3과목으로 줄었고, 의대 선호로 인해 과학탐구 응시자가 늘어나는 등 여러 가지 변화가 있었다.”면서 “교과별로 내용이 다르고 응시자 수도 달라 평균점수를 맞추기 쉽지 않지만, 향후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용어클릭] ●표준점수 영역별 응시자들 가운데 수험생의 상대적 위치를 보여주는 점수다. 각 영역에서 맞은 문항의 점수를 그대로 더한 원점수와 달리 수험생 성적이 표준에서 얼마나 떨어져 있는가를 보여준다. 원점수가 같더라도 응시자의 평균에 따라 표준점수는 달라진다. 수능에서 응시영역과 과목을 수험생이 선택할 수 있게 되면서 객관적인 비교를 위해 도입했다. ●백분위 과목별 만점을 100점으로 환산해 수험생의 상대적인 위치를 나타낸 것이다. 수험생이 얻은 점수보다 낮은 점수를 받은 수험생이 응시자 가운데 몇 %인지를 뜻한다. 예를 들어 백분위 점수가 63.0이라면 이보다 낮은 점수를 받은 수험생이 63.0%라는 뜻이다. ●등급 수험생을 영역별·과목별 표준점수 순서에 따라 9개 집단으로 나눈 것이다. 1등급 상위 4%, 2등급 11%, 3등급 23%, 4등급 40%, 5등급 60%, 6등급 77%, 8등급 96%, 9등급 100%까지 끊어서 구분한다. 실제 과목마다 차이가 있는 것은 동점자의 경우 상위 등급을 주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기 때문이다.
  • [2012학년도 수능성적 발표] ‘영역별 만점자 1%’ 엇갈린 반응

    [2012학년도 수능성적 발표] ‘영역별 만점자 1%’ 엇갈린 반응

    2012학년도 수능시험 채점 결과 영역별로 난이도가 ‘들쑥날쑥한’ 시험으로 ‘영역별 만점자 1%’라는 목표 달성에 실패했다. 사교육 부담 완화와 공교육 정상화를 목표로 한 ‘쉬운 수능’이라는 점에서 이해하지만 교육 당국이 만점자 1%에 집착하면서 오히려 난이도를 못 맞췄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올 수능 영역별 만점자 비율은 언어 0.28%, 수리 ‘가’ 0.31%, 수리 ‘나’ 0.97%, 외국어 2.67%로 수리 나형을 제외하고는 출제 당국의 목표치를 비켜갔다. 언어와 수리 가형은 까다로웠던 반면 외국어는 1등급이 6.53%에 이를 정도로 쉽게 출제됐다. 많이 나아졌다는 평가에도 탐구영역과 제2외국어·한문 영역에서도 과목별로 19점까지 편차가 있어 선택한 과목에 따라 ‘로또’처럼 유·불리가 갈릴 수밖에 없다. 일선 학교에서는 영역별 만점자 1%라는 목표 제시를 반기는 견해도 있다. 수능의 기조를 알기 쉽다는 것이다. 서울의 한 고교 교사는 “매년 쉽게 낸다고 하지만 정작 학교에서는 어느 정도 쉬운 것인지를 알 수 없어 혼란스러운데 만점자 1%라는 식으로 확실하게 수치로 보여 주면 정확히 알 수 있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만점자 1%에 얽매이면 난이도 조정을 더 힘들게 만든다는 우려도 적잖다. 모의평가에서는 쉬워 만점자를 양산했던 언어·수리영역에서는 더 어렵게 내기 위해 어려운 문제를 한두 문제씩 배치했다. 수리영역의 30번 문제가 대표적이다. EBSi의 조사 결과 수리 30번의 오답률은 가형 97.3%, 나형은 98.1%로 집계됐다. 거의 모든 학생이 풀지 못했다는 것이다. 그러나 한두 문제에 따라 등급차이가 발생하는 것은 전혀 바람직하지 않다. ‘고난도 한두 문제를 틀리면 끝장’이라는 생각에 오히려 사교육에 더 의존하게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반대로 6·9월 모의고사에서 어려웠던 외국어영역은 만점자 1%를 맞추려고 쉬운 문제를 냈다가 만점자가 2.67%나 됐다. 오종운 이투스청솔 평가이사는 “만점자 1% 출제는 본래 달성하기 어려운 정책”이라며 “구체적인 수치로 보여 주려는 것은 현실적이지 않다.”고 주장했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0.28 vs 2.67… 널뛰기 ‘만점 1%’

    0.28 vs 2.67… 널뛰기 ‘만점 1%’

    올해 대학 입시에서는 대학수학능력시험 언어와 수리 ‘가’ 영역이 당락을 가르는 주요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지난 10일 치러진 2012학년도 수능시험 채점 결과 표준점수 최고점이 지난해보다 영역별로 3~14점 내려갔다. 만점자 비율은 언어 0.28%, 수리 ‘가’ 0.31%, 수리 ‘나’ 0.97%, 외국어 2.67%로 나타났다. 언어와 수리 ‘가’는 상당히 어렵고, 수리 ‘나’는 쉽고, 외국어는 너무 쉬웠던 것이다. 한마디로 들쭉날쭉이다. 때문에 문과계는 언어, 이과계는 수리 ‘가’ 성적의 영향력이 한층 커졌다. 반면 동점자들이 엄청나게 몰린 외국어 영역의 최상위권들은 대학 지원에 큰 혼란을 겪을 수밖에 없다. 특히 교육 당국은 ‘영역별 1% 만점’이라는 ‘쉬운 수능’의 상징적 목표마저 실패, 비난을 자초했다. 원점수 기준 3개 영역 만점자는 인문계열 146명, 자연계열 25명이다. 수능시험 출제 및 채점 관리를 총괄하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29일 오전 올해 수능시험을 채점해 발표했다. 수험생들은 30일 오전 표준점수로 표기된 성적표를 받을 수 있다. 표준점수 최고점은 언어 137점, 수리 ‘가’ 139점, 수리 ‘나’ 138점, 외국어 130점이다. 지난해에 비해 영역별로 3~14점씩 떨어졌다. 표준점수 최고점이 낮아질수록 시험이 쉬웠다는 의미다. 성태제 평가원장은 “올 수능은 표준점수 최고·최저점의 과목별 격차가 적었고, 만점자 비율 역시 적절하게 접근해 가고 있다.”면서 “EBS 교재 출제 연계와 쉬운 수능 등의 긍정적인 효과가 나타난 만큼 앞으로도 이 기조를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제대로 갈피를 잡기조차 어려운 처지에 놓인 수험생들을 아랑곳하지 않은 데다 “난이도를 못 맞춘 정책”을 인정하지 않은 채 ‘원칙론’을 견지한 격이다. 고교 교사 및 입시 전문가들에 따르면 인문계 최상위권의 경우 수능 성적의 차이가 거의 없이 치열한 ‘눈치작전’이 불가피한 실정이다. 자연계 최상위권은 수리 ‘가’가 어려워 그나마 숨통이 트였다. 상위권은 최상위권의 눈치에 밀려 하향 지원할 가능성이 커졌다. 특히 중상위권에서는 동점자가 무더기로 발생, 정시 모집에서 경쟁이 만만찮을 것으로 내다봤다. 예컨대 만점자가 0.28%인 언어는 1등급 구분점수가 131점으로 지난해보다 오히려 2점 올랐다. 최상위권 수험생들도 풀지 못한 고난도 문제가 있었음을 뜻하는 것이다. 반면 외국어는 만점자가 2.67%에 달해 목표 난이도에서 완전히 벗어났다. 3점짜리 한 문제만 틀려도 1등급을 받지 못할 정도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 파견 교사단은 “중상위권 수험생들은 지원 대학의 동점자 처리 기준을 살펴야 불이익을 받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박건형·김효섭기자 kitsch@seoul.co.kr
  • [공공부문 정규직 전환] 업무 난이도 상관없이 동일 대우

    앞으로 비정규직 근로자에 대해 상여금, 복리후생과 관련한 차별이 엄격히 금지된다. 고용노동부는 동일 사업장 내 근로자 간 근로조건 등에서의 차별을 개선하기 위한 조치로 ‘고용형태에 따른 차별 개선 가이드라인’을 제정했다고 28일 밝혔다. 지난 9월 발표된 비정규직 종합대책에서 사업장 내 차별을 막기 위한 가이드라인을 제정하기로 한 결과다. ●명절선물·식대·보육시설 등 구체적으로 보면 근무복과 명절선물 등 복리후생적 현물급여, 식대·경조사비·건강검진비·피복비 등 복리후생적 금품, 상여금, 구내식당·통근버스·보육시설·주차장 등 편의시설 이용, 명절휴가 등 법정휴가 이외의 휴가 등이 포함된다. 기본적인 복리후생은 업무의 내용이나 난이도 등과 관계없이 같은 사업장에서 일한다면 차별을 받지 않도록 하는 조치다. 아울러 가이드라인은 직업훈련 프로그램을 이용하는 데 있어서 비정규직에게 정규직과 동일한 기회를 부여하도록 했다. 비정규직 근로자에게 정규직 채용과 관련한 충분한 정보를 제공하고 채용 시 우선순위도 주도록 했다. 사업주에게는 차별과 관련한 고충을 제기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 신속하게 고충을 처리하도록 했다. 고충 제기를 이유로 한 불이익 조치는 금지된다. 이와 함께 단체교섭·노사협의회 등에서 차별 해소 방안에 대해 지속적 협의를 하고 비정규직 근로자에게 노사협의회 등에서 의견 개진 기회를 보장하도록 했다. 고용부는 2007년 7월 기간제·시간제·파견 근로자에 대한 차별시정제도를 도입했으나 이 제도는 차별을 받은 근로자가 노동위원회에 시정을 신청하는 등 사후적인 조치에 그친다는 비판을 받아 왔다. ●노사 차별개선 지속협의 고용부는 가이드라인의 실효성을 확보하기 위해 사업장 지도·감독 시 가이드라인 준수 여부를 점검하고 사용자·근로자를 대상으로 한 차별예방 교육을 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근로감독관에게 차별시정을 지도·감독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하는 제도 개선도 추진 중이다. 고용부 조재정 노동정책실장은 “노사가 가이드라인을 준거로 자율적으로 차별을 개선할 수 있도록 유도해 사회 전반에 차별 개선 문화가 뿌리내릴 수 있도록 지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용산구·서울신문·대학신문 공동주최 대입설명회 현장

    용산구·서울신문·대학신문 공동주최 대입설명회 현장

    24일 오후 3시 서울 녹사평대로 옆 용산구청 용산아트홀 대극장 ‘미르’의 1·2층 800객석은 관객들로 가득 찼다. 준비된 객석이 모자라 보조 의자까지 두고 앉은 1000명 가까운 관객들의 눈은 무대로 쏠렸다. 무대에는 대학입시전문전략가가 나서 참석자들이 쏟아내는 질문에 부지런히 답을 내놓고 있었다. 용산구와 서울신문, 한국대학신문이 함께한 ‘2012학년도 대학합격을 위한 입시전략설명회’ 현장이다. ●전문가들 등급별 지원법 등 열강 2012년도 대학입시 정시합격을 위한 맞춤형 전략을 설명하는 자리였다. 특히 입시 경향과 수능 가채점 결과 분석, 정시 지원 핵심 포인트, 대입 성공·실패 사례 등에 초점을 맞춰 진행됐다. 강사들은 주요 대학 입시 전형에 대한 분석 자료, 학습 전략을 위한 프레젠테이션 등 보조 자료를 활용해 참석자들의 이해도를 높였다. 서울·경기권 주요 대학들의 입시 안내자료도 배포됐다. 강사로는 입시 전략 전문가인 남영식 ‘스카이에듀’ 입시연구소장과 김동희 ‘엑스쿨’ 입시전략실장이 나섰다. 남 소장은 수능 난이도에 따른 입시 전략, 등급별 정시 지원 방법, 배치표 활용법, 시험 이후 학부모와 수험생 간의 갈등 등에 대해 열변했다. 남 소장은 “시험 직후 실제로 자기 점수에 만족하는 학생은 없다.”며 “원점수만 보고 지레 겁먹어 포기할 필요는 없다.”고 조언했다. 김 실장은 정시 지원에 임하는 자세, 수험생·학부모 심리 상태, 정시 성공과 실패 사례 등을 꼼꼼히 소개했다. 참가자들은 자료를 몇 차례나 훑어보고 수첩에 메모를 하며 설명에 귀를 기울였다. 이 자리에는 고3 수험생 및 학부모뿐 아니라, 고1·2 학생과 학부모도 참석해 큰 관심을 보였다. 고3 자녀를 둔 정은경(43·여·동부이촌동)씨는 “수시전형에서 결정을 못 봐 정시 지원 분위기를 가늠하자는 생각으로 왔다.”며 “시험이 쉽게 나와 마냥 걱정이었는데 와서 보니 어느 정도 지원해야 할지 큰 참고가 됐다.”고 말했다. ●고1·2학생도 참가 꼼꼼히 메모 설명회에는 성장현 용산구청장이 수험생 격려차 참석했다. 성 구청장은 “먼저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여기까지 달려와 준 친구들과 부모님들을 위해 박수를 보낸다.”고 인사를 건넸다. 또 “나도 마흔살 넘어 대학을 갔다. 공부는 언제든 할 수 있지만 중요한 것은 지금 해야 한다는 것”이라며 “남에게 잘 보이기 위해, 부모를 위해 대학을 가는 게 아니다. 이 자리에 있는 목적을 깨달아야 한다.”고 도움말을 곁들였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서울시오페라단 ‘라 트라비아타’ 주연 두 은경을 만나다

    서울시오페라단 ‘라 트라비아타’ 주연 두 은경을 만나다

    베르디의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는 1948년 서울 명동 시공관에서 ‘춘희’(椿姬)란 제목으로 올려졌다. 우리나라에서 처음 공연된 서양 오페라다. 여주인공 비올레타는 모든 소프라노의 ‘로망’이다. 노래와 연기 난이도, 굴곡진 인생을 사는 캐릭터의 매력은 물론, 극을 이끌어가는 여주인공 비중이 이만큼 지배적인 작품이 없기 때문. ●서울대 성악과 선후배 사이 오는 24~27일 서울시오페라단이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 올리는 ‘라 트라비아타’에는 두 명의 ‘은경’이 나온다. 오은경(46) 세종대 교수와 김은경(44) 백석예술대 교수. 서울대 성악과 2년 선후배로 절친한 두 사람이 같은 작품에 출연하는 것은 처음이다. 물론 세 명이 번갈아 주인공을 맡는 트리플 캐스팅이라 동시에 무대에 서는 것은 아니다. 두 사람을 지난 16일 세종문화회관에서 만났다. 우선 무대 인연이 서로 닿지 않은 까닭부터 물었다. “언니(오 교수)는 레체로(lecero·가벼운 소리) 소프라노이고, 저는 리릭(lirico·부드럽지만 선이 있는 소리) 소프라노라 소화하는 배역이 서로 달랐기 때문이지요. 하지만 비올레타 역의 또 다른 특징은 레체로와 리릭 소프라노 모두 캐스팅이 가능하다는 거예요.” 김 교수의 설명이다. 오 교수는 “스타일이 서로 너무 달라서 라이벌 의식은 없다.”면서도 “한동안 김 선생의 노래를 들어보지 못했는데 어떻게 소화할지 굉장히 궁금하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미모와 키라면 몰라도 노래로 경쟁할 건 아닌 것 같다.”며 재치있게 받아넘겼다. 오 교수는 비올레타로 이미 여러 번 무대에 섰다. 반면 김 교수는 이번이 데뷔전이다. 오 교수는 “비올레타는 비련의 여주인공이지만, 연약하기보다는 강한 캐릭터”라면서 “네번쯤 했지만 연출과 상대역에 따라 호흡이 다르고 나 자신도 나날이 성숙해져 가고 있기 때문에 느낌이 새롭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이번 작품의) 음악이 내 몸에 딱딱 맞는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 대목에서 김 교수가 “나도 집에서 전신 거울을 놓고 100번쯤 비올레타를 했다.”고 ‘응수’해 폭소가 터졌다. 김 교수는 “지금껏 했던 작품 중 가장 고난도다. 기분이 우울해지는 슬픔이 아닌, 카타르시스를 느낄 수 있는 슬픔을 전해 드리겠다. 객석을 ‘올킬’시킬 자신 있다.”며 역시 자신감을 내보였다. 두 사람도 어느덧 40대 중반. 언젠가는 무대와 멀어지는 순간이 올 것이다. 오 교수는 “지휘나 연주와 달리 성악은 몸이 악기이다 보니 나이가 들면 쇠할 수밖에 없다. 언젠가 60대 성악가가 부르는 (슈베르트의) ‘겨울나그네’를 들었는데 곡의 느낌을 완벽하게 이해한 듯 싶었지만, 몸의 한계로 한계에 부딪히더라. 누구나 오랜 세월 무대에 서고 싶지만, 어느 순간 찾아주는 이들이 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 교수는 “그게 인생이랑 똑같다. 세상을 알 만하면 몸이 안 따라주는 게 인생 아닌가. 그래서 사람들이 성악에 열광하는 건지도 모른다.”고 고개를 끄덕였다. ●“나이의 한계… 성악·인생 닮은 꼴” 요즘 국내에선 고전 오페라의 현대적 재해석이 유행이다. 김 교수는 “한때 고전을 비트는 게 유행이었지만, 독일이나 이탈이라에선 원전으로 돌아가자는 움직임이 강하다. 한국 현실에선 더 필요하다. 춘향전은 누구나 원전에 대한 이해가 있으니까 비틀어도 괜찮지만, 이탈리아 오페라를 오리지널도 모르는 상태에서 재해석한 작품을 본다면 참맛을 알 수 없다.”고 꼬집었다. 서울시오페라단의 ‘라 트라비아타’는 2008년 이탈리아 베르디극장 공연 당시 현지 평단에서 “우리가 잃어가는 정통성을 간직했다.”는 극찬을 받았다. ●라 트라비아타 알렉상드르 뒤마 2세의 자전적 소설 ‘동백아가씨’를 토대로 했다. 1800년대 프랑스 파리 사교계의 꽃 비올레타와 그를 흠모하는 알프레도의 비극적 사랑을 그렸다. 두 사람이 처음 만나 부르는 이중창 ‘축배의 노래’(Brindisi)가 유명하다. 2만~12만원. (02)399-1783~6.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지방직 사회복지직렬 시험 D-23 과목별 마무리 가이드

    지방직 사회복지직렬 시험 D-23 과목별 마무리 가이드

    9급 사회복지직렬 지방행정공무원 공채 필기시험이 새달 10일 전국 16개 시·도에서 일제히 치러진다. 사회복지직렬만 따로 뽑는 것은 처음으로, 사상 최대 규모인 2147명을 한꺼번에 선발한다. 16일 서울신문이 경쟁률을 잠정집계한 결과에 따르면 제주를 제외한 대부분 지역의 경쟁률이 10대1 안팎으로, 올 국가직 9급 공채(93.3대1) 및 지방직 9급 공채 평균 경쟁률(32대1) 등 기존 9급 경쟁률에 비해 크게 낮아졌다. 당초 예정에 없던 시험이라 미리 시험에 대비하지 않았던 수험생들이 대거 응시한 것으로 보여 합격선은 더 낮아질 전망이다. 필기시험의 난이도도 올해 치러진 지방·국가직 9급과 비슷하거나 그보다 다소 낮을 것으로 예상된다. 공무원 수험가에서는 “과목당 점수가 40점 미만이면 과락인데, 과락자가 많으면 선발 예정 인원을 채울 수 없으니 출제기관이 난이도 조절에 부담을 느낄 수밖에 없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돈다. 수험 전문가들은 “결국 얼마나 기본기를 잘 다졌느냐가 시험의 당락을 좌우할 것”이라고 강조한다. ●기출분야 기본서 확인·함정 점검을 무엇보다 행정법은 시험을 보는 마지막 순간까지도 암기해야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는 과목이다. 2~3일 정도 따로 시간을 내 기본 개념들을 꼼꼼히 정리해야 막판 암기에 힘을 덜 들일 수 있다. ☞<정책·고시·취업>최신 뉴스 보러가기 또 올해 기출문제의 출제 분야를 기본서로 확인해야 하고 관련 쟁점들은 다시 정리해야 한다. 특히 질서위반행위규제법, 행정조사법, 행정절차법, 행정심판법, 행정소송법은 찬찬히 기출문제와 비교하며 어떻게 문제화되고 어떤 함정이 만들어질지 점검하는 것이 포인트다. 남부행정학원고시 황남기 강사는 “건성으로 읽는 횟수만 늘리는 것은 의미가 없다.”면서 “계속 실수한 부분을 꼼꼼히 공부해야 실전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사회복지학개론의 경우 평소 이 과목에 자신이 있는 수험생이라면 모의고사를 풀고 이를 복습하면서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고 법령 정리를 하는 것이 좋다. 반면 시험 준비기간이 짧아 기본개념이 부족한 수험생은 조급하게 문제를 풀면 자신감만 떨어질 수 있다. 따라서 고득점에 대한 욕심을 버리고 남은 기간 기본서와 기출문제집을 최대한 반복해 공부해야 한다. 출제비중이 높은 부분으로는 사회복지일반론(개념·가치·이념·모델·발달사), 사회복지실천(사회복지사의 역할·체계이론·관계론·면접론·실천과정·사례관리), 사회복지실천모델, 지역사회복지(실천모델·사회복지사업법 관련 내용), 사회복지정책(발달이론·복지국가·정책분석틀), 사회복지행정·사회보장이론·공공부조법, 아동복지서비스, 노인복지법, 장애인복지 등이 있다. 국어도 대체로 지엽적인 문제 없이 무난하게 출제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원칙대로 모든 영역에서 고루 출제될 수 있으므로 대비해야 한다. 우선 문법은 표준발음, 띄어쓰기, 로마자, 외래어 표기, 맞춤법, 표준어 어법을 중심으로 정리하는 것이 좋다. 한자는 주로 독음과 한자성어를 중심으로 출제되니 기출문제를 정리해 둬야 한다. 문학은 작품 감상법을 작품에 적용시켜 보는 연습을 해야 하고, 독해·쓰기는 단락 순서 문제와 정보 확인 문제를 중심으로 하루 3~4개씩 연습해 실전 감각을 익혀야 한다. 영어에서 독해 영역은 개별 문제에 천착해 시간을 많이 들여서는 안 된다. 이보다는 문제 풀이 요령을 익혀 실전감각을 끌어올리는 데 주력하는 것이 시험이 임박한 상황에서의 효과적인 대처법이다. 문법의 최근 출제경향을 보면 기존에 수험생들을 괴롭히던 지엽적인 문법사항들이 거의 출제되지 않고 있다. 대신 구조를 알아야 풀 수 있는 문제가 주를 이루고 있다. 특히 특수구문과 관계사 등이 자주 출제되고 있다. 두형호 강사는 “하루도 거르지 말고 독해를 해서 시험장까지 실력을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독도·조선 의궤 등 이슈 파악 필요 한국사는 2년에 한 번씩 출제되는 핵심문제 위주로 반복해서 정리해 둬야 한다. 고려 전시과·조선 과전법, 각시대별 불교·군사제도·지방제도나 대동법·균역법 등은 자주 출제되는 부분이다. 또 독도문제 조선왕조 의궤 등 최신 이슈와 관련된 문제도 예상해 볼 수 있다. 선우빈 강사는 “이번 한국사 시험은 수능 수준의 난이도로 쉽게 출제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기본 개념을 잘 정리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김양진기자 ky0295@seoul.co.kr ■도움말 에듀스파
  • 中, 두번째 우주 도킹

    중국이 14일 오후 8시(현지시간) 고도 345㎞ 지구궤도상에서 실험용 우주정거장 톈궁(天宮) 1호와 무인우주선 선저우(神舟) 8호의 두 번째 도킹 실험에 성공했다. 앞서 톈궁 1호와 선저우 8호는 지난 3일 오전 첫 번째 도킹 실험에 성공한 뒤 합체 상태로 지구 궤도를 돌았으며 이날 두 번째 실험 직전에 분리됐다가 다시 도킹했다. 첫 번째 도킹실험이 지구를 사이에 두고 태양 빛을 받지 않는 상태에서 전개된 반면, 두 번째 실험은 태양 빛 구간에서 진행돼 난이도가 훨씬 높았지만 도킹은 무난하게 성공했다. 중국 항공우주 당국은 “지상에서 이미 1000여차례의 도킹실험을 하는 등 두차례 도킹실험에 철저히 대비했었다.”고 밝혔다. 톈궁 1호와 선저우 8호는 합체 상태로 이틀간 비행하다가 16일 다시 분리된 뒤 선저우 8호는 17일 네이멍구자치구 초원지대로 귀환하고, 톈궁 1호는 계속 비행하면서 내년에 있을 선저우 9, 10호와의 추가 도킹실험을 준비하게 된다. 미국, 러시아에 이어 세계에서 세 번째로 도킹기술을 보유하게 된 중국은 내년에 여성을 포함한 우주인들을 톈궁 1호에 단기간 동안 들여보냈다 귀환시키고, 2015년까지 톈궁 2, 3호를 잇따라 쏘아올려 도킹기술을 축적한 뒤 2020년까지 무게 60t의 우주정거장을 독자기술로 우주공간에 건설할 계획이다. 베이징 박홍환특파원 stinger@seoul.co.kr
  • [열린세상] 이제 정말 잘못된 교육제도 고쳐야 할 때/문흥술 서울여대 교수·국문과 문학평론가

    [열린세상] 이제 정말 잘못된 교육제도 고쳐야 할 때/문흥술 서울여대 교수·국문과 문학평론가

    작년 가을, 고등학교 3학년 수험생의 학부모로서 일년 내내 애간장을 태우다 보니, ‘만산홍엽’이니 ‘천고마비’니 하는 단어가 꼭 외계어처럼 들렸던 기억이 있다. 공부하느라 제대로 먹지도 자지도 못해 초주검이 된 딸, 매일 기도하는 마음으로 가슴 졸인 아내, 이들을 위해 아무것도 해 줄 것이 없는 무기력한 나, 무거운 집안 공기, 애써 웃는 웃음 등이 새삼 떠오른다. 그러고 보니 딸이 중학생이 된 이후 6년 동안 가족만의 가을 여행을 떠나본 적이 없다.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이렇게 중차대한 관심사가 된 이유는 어떤 대학에 들어가느냐에 따라 아이의 앞날이 결정된다는 생각 때문일 것이다. 모든 학부모들은 우리 사회를 지배하는 학벌 위주의 병폐를 잘 알고 있다. 하지만 울며 겨자 먹기 식으로 어쩔 수 없이 그 상황을 수용할 수밖에 없다. 아이가 좋은 대학에 가도록 모든 것을 바칠 수밖에 없으며, 대학으로 가는 최대의 관문인 수능에 모든 촉각을 곤두세울 수밖에 없는 것이다. 1994년부터 시작된 수능 제도는 한 해씩 번갈아 가면서 어려운 수능(불수능)과 쉬운 수능(물수능)을 되풀이하여 수험생을 곤혹스럽게 만들었다. 그런데 올해는 정부가 직접 나서 영역별 만점자 비율이 1%가 나오도록 쉽게 출제하겠다고 공언을 해 놓고 그 약속을 지키지 못함으로써 고3 교실을 또다시 극도의 혼란에 빠뜨리고 있다. 정부가 그런 공언을 한 본래의 정치적 의도는 알 수 없지만, 그 동안의 발언을 종합해 볼 때 사교육비 절감이라는 목적을 떠올릴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사교육은 학벌 위주의 사회 통념과 그에 따른 대학의 서열화, 그리고 입시 위주의 교육 제도에 대한 종합적인 개선에 의해 해결될 수 있는 문제이다. 한국 사회의 전반적인 모순과 관련된 그런 문제를 한 해 입시의 난이도 조절로 해결하려 했다면, 그것이야말로 권위적인 탁상 행정의 본보기가 아닐 수 없다. 백년지계인 교육에 정치가 개입함으로써 초래한 파국을 우리는 수없이 지켜보았다. 1970년대 이후 오늘날까지 40여년 세월 동안 입시 제도와 교육 제도가 몇 번이나 바뀌었는지 기억조차 하기 어렵다. 정략적인 개입으로 인한 교육 정책의 변화가 학생들에게 얼마나 많은 고통을 주었는가. 강산이 네 번 바뀌는 시간을 보내면서 우리 사회는 경제, 문화 등 제반 분야에서 선진국으로 발돋움하는 눈부신 성과를 올리고 있건만, 어떻게 된 것인지 정치 분야의 권위주의적 발상은 결코 변하지 않고 있다. 권위적인 정치 개입이 초래한 현재의 황폐한 고등학교 교실을 보라. 학생들은 고등학교 3년 동안 피 말리는 내신 관리를 해야 한다. 게다가 각종 봉사활동 등과 같은 교외 활동도 병행해야 한다. 그것만으로도 학생들은 파김치가 될 수밖에 없다. 여기에 단 한 번의 시험 성적으로 모든 것을 판가름하는 수능 시험까지 대비해야 한다. 그것으로 끝이 아니다. 온갖 눈치 보기를 하면서 여러 대학 수시와 정시에 원서를 접수하고, 논술과 면접을 또 따로 준비해야 한다. 초인이 아니고서는 불가능한 일들의 연속이다. 더 이상 학생들을 정치화된 교육의 실험 대상으로 삼아서는 안 된다. 또한 ‘우리도 그러했으니….’, 혹은 ‘경쟁 사회니 어쩔 수 없다.’는 핑계를 대면서 기성세대가 겪은 입시 지옥을 사랑하는 우리 아이들에게 대물림해서도 안 된다. 지옥 같은 학교, 엉터리 입시 제도를 개선하여 선진 한국에 걸맞은 올바른 교육 제도를 정립할 수 있도록 참교육을 갈망하는 모든 이들이 진지하게 머리를 맞대고 고민해야 할 때이다. 오늘 아침, “학교 다녀오겠습니다.”라고 큰소리로 외치면서 경쾌하게 등교하는 딸을 본다. 고등학교 시절 등교할 때 기운 없던 모습과는 전혀 딴판이다. 내가 가르치는 학생들도 이 가을을 맞아 ‘국문인의 밤’을 주최하면서 싱그러운 가을 하늘로 빛나는 젊음의 기를 마음껏 발산하고 있다. 입시 지옥으로부터 해방된 우리 아이들의 생기발랄한 모습을 보면서, 우중충한 독서실에서 축 처진 어깨로 문제집을 풀고 있을 예비 수험생들을 떠올리노라면 가슴이 먹먹할 뿐이다.
  • 서울대 상위권 학과 395점 넘어야 안정권

    서울대 상위권 학과 395점 넘어야 안정권

    201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지난해에 비해 전반적으로 쉽게 출제된 것으로 가채점 결과 드러남에 따라 서울대를 비롯, 주요 대의 합격선이 높아질 전망이다. 더욱이 최상위권 대학들의 경우, 학과 간 점수차가 거의 없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서울대 상위권 학과는 원점수 400점 기준으로 395점 이상 받아야 한다는 것이 입시전문기관들의 대체적인 분석이다. 한마디로 수능 점수의 변별력이 떨어져 지원 때 극심한 ‘눈치작전’이 불가피하다는 얘기다. 13일 대성학원, 종로학원, 유웨이중앙, 비상에듀 등 대입 학원들이 내놓은 서울시내 주요 대 11곳의 예상 합격점수에 따르면 서울대 경영대 합격선은 395~397점으로 예측됐다. 비상에듀가 397점으로 가장 높고 유웨이중앙은 395점을 제시했다. 서울대 사회과학계열의 예상합격선은 394~396점, 자유전공학부는 393~396점, 국어교육과는 391~394점이다. 서울대 주요 학과에 합격하려면 390점대 초·중반, 최상위권 학과는 395점 이상을 받아야 안정권에 들 것 같다. 연세대 경영계열는 392~397점, 고려대 경영대는 392~395점이다. 유웨이중앙 측은 “수능이 최상위권 대학 주요 학과에서는 점수차가 무의미할 만큼 미미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연세대 자유전공학부와 영문학과는 390~394점, 고려대 자유전공학부와 정경대학 391~394점, 성균관대 글로벌경영은 390~391점, 글로벌경제는 386~390점이다. 자연계열에서는 의과대들의 합격선이 여전히 가장 높다. 의예과 및 의과대의 경우, 서울대는 394~396점, 연세대는 393~396점, 고려대 389~394점, 성균관대 388~395점, 한양대 388~394점 등이다. 또 연세대 치의예과는 390~395점, 경희대 한의예과는 379~388점이 합격 가능선으로 제시됐다. 입시학원들은 수능 원점수가 올라감에 따라 표준점수 최고점이 낮아져 성균관대, 서강대, 이화여대, 한양대 등 상위권 대학 인기학과의 합격선도 높게 형성될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취업이 유리한 경영·경제·금융 학과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강세를 보일 여지가 크다. 서강대 경영학부의 합격선은 388~394점, 한양대 정책학과 384~388점, 중앙대 경영대학 379~385점이다. 입시학원들은 공통적으로 “수리, 외국어의 난이도가 낮아진 인문계의 경우에는 상위권 변별력이 확실히 떨어진다.”면서 “인문계 상위권은 1~2문제로 대학이 갈리는 경우가 많고 점수 구분이 안 돼 ‘눈치작전’이 극심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대학마다 영역별 반영비율, 가중치 등이 천차만별인 만큼 어느 전형이 자신에게 유리한지 철저하게 따져본 뒤 지원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 “합격선 예측이 가채점 원점수를 토대로 추정한 것인 만큼 입시전략의 참고용으로만 활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가채점 결과가…” 진학지도 비상

    2012학년도 대입 진학지도에 비상이 걸렸다. 10일 수능 이후 ‘쉬웠다, 어려웠다’는 논란이 교차하자 고교 3학년 교사들은 진학지도 고민에 빠졌다. 11일 가채점을 한 수험생 상당수가 “어려웠다.”며 울상을 짓고 있다. 수능 당일 쉬운 수능이라던 교육당국의 발표와 반대다. 교사들도 당혹스러워했다. 수도여고 3학년 담임 이승아 교사는 “입시기관은 계속 쉬웠다고 발표하는데 가채점 결과를 보니 쉽지만은 않았던 것 같다.”고 말했다. 중경고 3학년 담임 서은숙 교사는 “평소 실력보다 못 봤다는 아이가 많았다. 실망하는 아이들을 보니 안타깝다”고 전했다. 수능이 어려웠다는 학생들의 호소는 9월 모의평가와 비교했을 때의 결과로 보인다. 가장 최근 치른 모의평가가 쉬웠고, 교육 당국은 올해 수능을 쉽게 출제한다고 밝혀온 탓에 내심 ‘물수능’을 기대했던 학생들에게는 수능이 체감상 어렵게 느껴질 수밖에 없었던 터다. 이 때문에 진학지도의 혼선 가능성이 높아졌다. 시험의 난이도 등에 따라 소신지원을 하느냐, 하향 안정지원을 하느냐가 결정되는데 그 기준을 잡기가 힘들어졌다는 분석이다. 특히 높은 EBS 연계율은 중위권 학생을 상위권으로 올려놓고, 비연계 최고난도의 문제는 최상위권 학생을 상위권으로 내려놓았다는 점도 진학지도를 어렵게 한다. 상위권 경쟁만 가중시킨 결과를 낳았다. 대일외고 이도훈 부장교사는 “학생들이 지난해 수능보다는 확실히 쉬웠지만 지난 9월 모의평가에 비교하면 외국어를 제외하고 언어, 수리가 모두 어려웠다는 반응을 보였다.”면서 “가채점 결과를 분석하고 진학지도 방향을 잡는 데 며칠 더 걸릴 것 같다.”고 설명했다. 한영외고 김병활 부장교사는 “언어가 상당히 까다로웠고 수리도 생각보다 쉽지 않았다.”면서 “이런 경우 (정시보다) 수시를 소신껏 지원하는 방향으로 진학지도를 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변별력 저하 등을 이유로 쉬운 수능에 반대하는 대학들도 난감해하기는 마찬가지다. 이욱연 서강대 입학처장은 “상위권에 학생이 많이 몰려도 대학으로선 0.0001점 차이로라도 줄을 세울 수 있다. 하지만 그러면 한 문제로 당락이 좌우되기 때문에 학생들의 반발이 생길 우려가 있어 학교로서도 당혹스럽다.”고 말했다. 그는 또 “학생들은 한 문제만 더 맞혔어도 더 좋은 대학에 갔을 것이라고 생각하게 돼 재수의 길을 걷는 경우가 많다.”면서 “학교로선 수능이 지금보다 조금만 더 어려워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영준기자 apple@seoul.co.kr
  • 수능 1등급 컷 3~10점↑

    수능 1등급 컷 3~10점↑

    201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은 지난해보다 전반적으로 쉽게 출제돼 영역별 원점수가 상승할 것 같다. 그러나 쉬웠다는 분석은 많이 어려웠던 지난해와 비교한 것으로 체감난이도는 오히려 ‘어려운’ 수능이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언어와 수리 가형은 이른바 어려운 ‘불수능’이었지만 수리 나형과 외국어는 쉬운 ‘물수능’으로 나타났다. 언어와 수리 가형의 변별력이 높아짐에 따라 합격·불합격의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입시기관인 메가스터디가 11일 수험생 8만 6624명을 가채점해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영역별 1등급 구분점수(등급 컷)는 원점수 기준으로 각각 언어 93점, 수리 가형 89점, 수리 나형 96점, 외국어 98점으로 3~10점 상승했다. 2~5등급 컷도 대체로 1~4점 올라갈 것으로 내다봤다. 당초 목표로 삼았던 영역별 만점자 1%는 가채점 결과 수리 나형이 0.80~1.50%, 외국어 영역이 1.70~3.06%로 추정돼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언어는 0.25~0.33%, 수리 가형은 0.20~0.43%로 1% 만점자에 못 미칠 전망이다. 이과생용 수리 가형의 가채점 결과, 1등급 컷이 원점수를 기준으로 89점이다. 지난해 수능이 워낙 어려워 1등급 컷이 79점에 그쳤던 데 비하면 10점이 올랐다. 반면 외국어 영역과 수리 나형은 예상대로 쉬웠다. 언·수·외 중 가장 쉬웠다는 평가를 받은 외국어 영역의 경우 1등급 컷을 98점으로 예상한 업체도 있었다. 수리 나형도 쉽게 출제돼 1등급 컷이 94~96점, 2~5등급 컷은 각각 11~14점이 오를 것으로 보인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Weekend inside] ‘쉬웠지만 쉽지 않은’ 2012수능 가채점 분석해보니

    [Weekend inside] ‘쉬웠지만 쉽지 않은’ 2012수능 가채점 분석해보니

    올 대학수학능력시험을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쉬웠지만 쉽지 않은 시험’이라고 말할 수 있다. 쉬웠다는 근거는 지난해 수능과 비교해서다. 하지만 올 6·9월 모의고사와 비교하면 어려워져 수험생이 체감하기에 쉽지 않았다는 것이다. 영역별로도 언어영역과 수리 가형은 어려웠던 반면 수리 나형과 외국어영역은 매우 쉬워 한두 문제만 틀려도 2등급을 받을 수 있는 상황이다. 언어와 수리 가형은 변별력을 갖는 가장 중요한 변수가 된 셈이다. 때문에 남은 기간 더 꼼꼼하게 자신의 상황을 분석, 전략을 세워야 한다. 입시업체들의 가채점 결과, 1등급 컷(구분점수)을 보면 언어영역은 원 점수를 기준으로 93~95점, 수리 가형은 88~90점, 수리 나형은 94~96점, 외국어 96~98점으로 분석됐다. 1등급 컷만으로는 크게 어려운 시험이 아니었다는 뜻이다. 그러나 문제는 6·9월 모의평가에 비해 어려웠고, 인문계는 언어영역이, 자연계는 수리 가형이 어려워 학생들이 쉽다고 느낄 상황이 아니었다는 점이다. 예상되는 영역별 만점자에서도 확인할 수 있는 대목이다. 입시업체들에 따르면 언어영역의 만점자 비율은 0.20~0.33%, 수리 가는 0.20~0.43%, 수리 나는 0.80~1.50%, 외국어는 1.70~3.06%에 달했다. 수리 나형과 외국어영역의 만점자 비율이 더 높다는 점을 빼면 전반적으로 2010학년도 수능과 비슷한 수준이다. 2010학년도 수능은 쉬운 수능이었다. 정부는 만점자 1%를 맞추겠다며 쉬운 수능을 예고했다. 이에 따라 수험생들도 쉬운 시험을 기대했고 6·9월 모의평가도 쉬웠다. 그러나 실제 수능은 모의평가보다 어렵게 출제돼 수험생들의 체감 난이도는 높게 나타났다. 영역별로도 난이도 차이가 크다. 인문계의 경우, 언어는 3등급인데 수리 나형과 외국어는 1등급 수험생이 많이 생겼다. 특히 외국어 영역은 쉬워 3점짜리 문제 하나를 틀리면 2등급으로 내려갈 정도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결국 올해 수능은 모든 영역에서 골고루 점수를 잘 받기 어려울 것 같다. 최상위권은 난이도 확보하기 문제를 모두 맞혀 좋은 점수를 얻겠지만 상위권 학생들은 언어영역과 수리영역에서 좋지 못한 점수를 받은 수험생들도 속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수험생들은 우선 정확한 가채점 결과를 갖고 있어야 한다. 다만 가채점 결과, 특히 원 점수의 등급컷에 너무 의존할 필요는 없다. 대입이 원 점수만으로 결정되는 것은 아닌 까닭이다. 손은진 메가스터디 전무는 “수험생들은 등급 구분점수 추정치를 참고해 수시모집의 수능 최저학력 기준 충족 여부를 빠르게 판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미 수시모집에 지원한 경우 해당 대학의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충족하지 못한 것으로 판단될 때에는 수능 이후에 원서접수를 하는 수시 2차 모집과 정시모집의 기회를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 전략을 짜야 한다. 반면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충족되고, 수시모집에서 도전하고 싶다면 남아 있는 대학별고사 준비를 철저히 해야 한다. 아울러 최상위권을 제외한 상위권과 중상위권은 동점자도 많이 나올 전망이다. 이때는 상대적으로 수능 외에 내신성적인 학생부 성적의 영향이 커질 수 있다. 대학별로 학생부 반영 비율이 달라서 교과와 과목 수, 등급 간 점수 차를 살펴봐야 한다. 원하는 대학의 모집요강을 꼼꼼히 봐야 한다. 전형 방법도 다르고 반영비율도 다른 까닭에서다. 자신이 잘본 수능 영역의 반영 비율과 탐구영역 반영 과목 수, 영역별 가산점 부여 등이 당락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문제 비틀지 않고 재구성 출제… 체감 난이도 낮췄다”

    “문제 비틀지 않고 재구성 출제… 체감 난이도 낮췄다”

    올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는 사교육비 경감을 위한 EBS교재 연계율 70%가 비교적 제대로 지켜졌다. EBS 연계는 한번 본 듯한 지문과 문제들로 전반적으로 수능 체감 난이도를 낮추는 데 큰 역할을 했다. 하지만 중간중간 변별력 확보를 위한 고난도 문제들이 섞여 있어 정부가 장담했던 대로 영역별 만점자 1%를 달성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지난해 EBS 교재 연계의 특징이 ‘비틀기’였다면 올해 EBS교재 연계의 특징은 ‘재구성’이라고 할 수 있다. 지난해에는 EBS교재에 나온 문제를 과도하게 꼬아서 어렵다는 평가가 나왔던 반면 올해는 EBS교재를 심하게 꼰 문제는 없었다. 또 70%라는 연계율도 지키려고 애쓴 흔적도 역력했다. 언어영역 50문제 가운데 34문제, 수리영역은 가형, 나형 모두 30문제 가운데 21문제, 외국어영역은 50문제 가운데 35문제가 EBS교재에서 나왔다. 이금수 중대부고 교사는 “EBS 교재 연계율 70%를 맞추기 위해 예민하게 반응했다고 말할 수 있을 정도”라고 말했다. 이흥수 출제위원장도 “EBS교재 내용과 과목별 일치도가 산술적으로 70%가 되도록 노력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너무 어려웠던 지난해 수능에 비해 올 수능은 비교적 쉬웠다. 지난해 수능에서는 EBS 교재를 반영하겠다고 밝혔지만 변별력을 위해 그대로 출제하지 않고 비틀어 냈다. 때문에 체감연계율은 낮았다. 올해의 경우, EBS교재의 내용을 지나치게 변형하지 않고 출제해 연계 체감도는 크게 높아졌다. 언어영역에서 연계율이 두드러졌다. 지문의 상당 부분을 EBS교재에서 그대로 가져왔고 문제도 비슷했다. 이만기 유웨이 중앙교육평가연구소 평가이사는 “언어영역의 경우 EBS 교재에서 지문을 그대로 또는 줄이거나 늘렸고 지문도 약간 변형한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수리영역에서도 EBS 교재에서 숫자만 바꾼 정도의 문제도 눈에 띄었다. 서울의 한 고교 김모 교사는 “전반적으로 EBS 교재를 충실히 학습한 학생들에게는 도움이 되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영역별 만점자 1% 목표도 달성할 전망이다. 이 출제위원장은 “올해 수능은 지난해 수능보다는 쉽게 출제했고 영역별 만점자 비율이 1.0~1.5% 사이가 되도록 최대한 노력했다.”고 말했다. 또 “9월 모의평가와 비교하면 모의평가에서 쉬웠던 언어와 수리영역은 조금 어렵게, 9월 모의평가에서 어려웠던 외국어영역은 조금 더 쉽게 출제했다.”고 밝혔다. 언어와 수리영역의 만점자는 1% 내외, 외국어 영역은 1%를 넘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우려되던 변별력은 EBS 교재와 연계되지 않은 이른바 ‘비연계 문제’를 어렵게 내는 것으로 확보했다. 상위권과 중위권을 가르는 경계를 어려운 비연계 문제로 삼은 것이다. 결국 EBS교재를 충실히 공부하면 일정 수준의 점수를 받을 수 있지만 그 이상의 점수를 원한다면 EBS교재를 넘어서는 공부가 필요했던 셈이다. 김유동 서울세종고 교사는 “EBS 교재에서 문제가 많이 나온다고 해서 EBS 교재만 달달 외워서는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없다.”면서 “결국 기본개념 등 학교 교육에 충실한 학생이 변별력을 가진다.”고 지적했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언어·수리 ‘변형문항’ 적었지만… 9월평가 보다 어려워

    언어·수리 ‘변형문항’ 적었지만… 9월평가 보다 어려워

    10일 치러진 201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은 언어·수리·외국어 영역 모두 지난해보다 쉽게 출제된 것으로 분석됐다. 과목별 만점자가 1% 되도록 하겠다는 교육과학기술부의 의지와 EBS 교재 연계율이 높았던 점이 난이도를 낮추는 데 크게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물수능’이 현실화되면서 변별력 문제가 논란이 될 수밖에 없게 됐다. 또 동점자가 많아질 것으로 보여 중상위권 대학에서는 치열한 눈치 경쟁도 예상된다. 수능출제본부는 “올해 언어 영역은 지난해 수능보다는 쉽고, 9월 모의평가보다는 약간 어렵게 출제했다.”고 밝혔다. 일선 교사들과 입시학원의 평가 역시 비슷했다. 듣기 영역은 라디오 방송, 강의 대담, 대화 등 다양한 유형의 담화를 활용한 점이 두드러졌다. 다루는 소재도 보리의 가치, 조선 시대의 모자, 적정 기술의 의미 등으로 다양했으며, 이해와 사고 능력을 평가할 수 있는 문항이 고루 포함됐다. 문학은 평이한 반면 비문학과 쓰기 문항이 다소 까다로웠다는 분석이다. 문학은 6문제 중 김동환의 ‘산너머 남촌’을 제외한 5문제가 EBS 교재에서 나왔다. 특히 올해는 지문을 통합해 같은 화제로 출제한 ‘통합 재구성’ 개념의 문제들이 크게 늘었다. 강인환 배명고 교사는 “비문학의 ‘양자역학’ 지문과 비트겐슈타인의 ‘논리철학 논고’는 학생들이 꺼리는 성격의 지문으로, 상위권 학생은 큰 무리 없이 풀었겠지만 중하위권 학생은 시간을 많이 빼앗겼을 것”이라고 말했다. 교사들은 EBS 비연계 지문인 21~24번 기술 제재 ‘청각 체계에서의 음원 원리’ 지문이 가장 어려웠던 것으로 분석했다. 수리 영역은 변별력을 위한 고난도 문항이 EBS 교재 비연계 문항에 집중된 것이 특징이다. 가형과 나형의 공통문항으로는 주어진 행렬의 역행렬을 구하는 문항, 로그의 성질을 이용해 누에나방이 분비한 페로몬의 농도·거리·시간의 관계를 파악하는 문항 등 7문제가 출제됐다. 가형에서는 같은 것이 있는 순열을 구하는 문항, 벡터의 성질을 이용해 점의 위치를 찾아 두 점 사이의 거리를 구하는 문항 등 비교적 변형 없이 기본 개념을 묻는 문제가 많았다. 수리 나형은 올해 새롭게 도입된 미적분과 통계기본이 비교적 쉽게 출제됐다. 가·나형 공통으로 출제된 30번 문항의 지수함수 위치 순서상의 계수를 구하는 문항, 나형의 지표와 가수에 대한 20번 문항이 변별력의 관건이 될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지난해와 올 모의평가에서 가장 어려웠던 3교시 외국어 영역 역시 난이도가 대폭 낮아졌다. 17문항이 출제된 듣기 영역의 경우 일상생활, 학교생활, 사회생활 등과 관련된 소재를 활용해 화자와 관찰자의 입장에서 수험생들이 생각하는 능력을 평가했다. 특히 듣기의 발음이 예년에 비해 명확하게 잘 들렸다는 분석이 많았다. 가장 어려운 문항으로는 빈칸추론을 묻는 50번 문항이 꼽혔다. 또 21번 어법 문항과 26·30번 문항도 변별력 확보용 문제로 분류됐다. 듣기와 말하기 분야에서는 새 유형의 문제가 없어 난이도를 낮추려는 출제위원회의 고심이 엿보였다. 읽기, 쓰기 분야는 추상적인 개념을 묻는 문항이 크게 줄었고, 지문 길이도 짧아졌다. 4교시 탐구 영역은 모든 과목의 난이도가 지난해 및 9월 모의평가와 비슷하거나 조금 쉬웠다는 평이다. 사회탐구 영역에서는 시사적인 소재들을 활용해 개념 및 원리의 이해, 문제 파악 및 인식, 탐구 설계 및 수행, 자료 분석 및 해석, 결론 도출 및 평가, 가치 판단 및 의사 결정 등에 관한 문항들이 출제됐다. 과학탐구 영역 역시 개념에 대한 이해와 적용 능력을 측정하는 문제들이 주를 이뤘다. 박건형·이영준기자 kitsch@seoul.co.kr
  • 수능 ‘만점 1%’ 될 듯

    수능 ‘만점 1%’ 될 듯

    201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은 전반적으로 지난해보다 쉬웠다. 특히 교육방송(EBS) 교재 연계율 70%라는 원칙이 대부분 지켜짐에 따라 ‘영역별 만점자 1%’도 달성될 전망이다. 지난해와 달리 까다로운 문제가 출제되지 않았다는 게 일선 고교 교사 및 입시 전문가 등의 대체적인 평가다. 이흥수(전남대 영어교육과) 수능출제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정부중앙청사에서 “올 수능은 EBS 교재 내용과 과목별 일치도가 70% 이상 되도록 했고, 그동안 밝혀 왔던 것처럼 영역별 만점자 비율도 1%를 크게 벗어나지 않도록 난이도를 조절했다.”고 밝혔다. 언어 영역에서는 EBS 교재 그대로 지문과 문제가 출제되기도 했다. 서울 배명고 강인환 교사는 “언어 영역은 EBS 교재 연계율이 높았지만 9월 모의평가보다 까다롭게 느끼는 학생이 많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수리 영역도 평이했다. EBS 교재 연계율도 높았고, 지수나 로그의 식을 이용한 문제 등 해마다 출제되는 유형이 올 수능에서도 다시 나왔다. 대구 대진고 박종진 교사는 “가·나형은 9월 모의평가에 비해 조금 어렵다고 느낄 수 있었다.”고 분석했다. 외국어 영역도 쉬웠다. 서울 문일고 김혜남 교사는 “외국어 영역은 지난해 수능보다 매우 쉬웠다.”면서 “만점자 비율이 1%를 넘겠다.”고 말했다. 입시 업체들은 영역별 1등급 컷(등급 구분 점수)은 원점수 기준으로 언어 93~95점, 수리 가 88~91·나 92~96점, 외국어 96~98점으로 예상했다. 언어는 지난해(90점)와 비교해 3~5점, 수리는 지난해(가형 79점, 나형 89~90점)에 비해 가형 9~12점·나형 3~7점, 외국어는 지난해(90점)보다 6~8점 상승한 것이다. 김효섭·박건형기자 newworld@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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