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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삼(최선록 건강칼럼:43)

    ◎사포닌 등 20여종 함유… 동맥경화증 예방/간기능 활성화·노화방지·항암제로 각광 한국인삼은 옛날부터 민간에서 강장제의 영약으로 일컬어왔고 한방에서는 수명을 연장시키는 백약중의 상약으로 각종 질환을 처방하여 왔다. 실제로 인삼은 광범위한 약리작용과 부작용이 없는 것이 특징이며 현재에도 인삼의 약효를 입증하려는 연구가 국내외적으로 널리 진행되고 있다. 식물분류학상 오가과에 속하는 인삼은 원산지가 한국과 만주이며 다년초로서 길이가 60㎝ 내외로 줄기가 짧고 마디가 있다.인삼은 산지에 따라 고려인삼·중국인삼·미국인삼·일본인삼·히말라야인삼 등 여러 종류가 있으나 건강식품과 약용으로는 고려인삼을 가장 높이 평가하고 있다. 인삼의 일반성분은 당질이 67.3%,단백질 13.7%,지질 3.·4%,무기질 3.9%,비타민 B복합체 등으로 구성돼 있다.특히 인삼에는 특별한 약리작용을 나타내는 사포닌이 20여종 들어있는데 이 성분의 종류와 비율이 약효와 밀접한 관계가 있는 것으로 생각된다. 한편 사포닌 이외의 중요성분으로는 리놀익산·팔리틱산·리놀렌산 등 24종의 지방산과 파낙시돌등 폴리아세틸렌화합물,테르펜,비타민B복합체와 비타민C 그리고 망간·동·바나듐·코발트·게르마늄·인·칼슘·마그네슘·니켈등 미량원소 및 아밀라제·페놀라제와같은 효소가 들어 있다. 최근들어 인삼은 질병의 직접적인 치료보다는 건강식품으로서 인체의 건강을 증진하고 각종 질병을 예방하는 생약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현대과학적 측면에서 본 인삼의 효능은 간장보호작용·당뇨병예방·노화방지·중추신경자극·항암제·조혈기능 촉진·숙취제거·고혈압과 동맥경화증의 치료와 예방·피로회복 등을 들수 있다. 인삼은 건강식품으로 간기능을 무척 활성화시킨다.또 B형 간염에 걸린 환자의 조기회복은 물론 만성간염을 방지해주고 사염화탄소등 급성독물이 간세포를 괴사시키는 것을 억제하고 경감시키며 각종 중금속중독을 해독시킬뿐 아니라 체내에 들어온 약물의 대사속도를 촉진,간기능을 정상으로 회복시켜 준다. 더욱이 인삼의 사포닌 성분중에는 체내의 지질대사를 촉진,동맥경화증을 예방하고 높은 혈압은 낮추되 낮은 혈압은 높이며 체질에 따라 흥분작용도 하고 진정작용도 하는 약효의 양면성을 지니고 있다. 한편 인삼을 장기간 복용하면 당뇨병예방과 노화방지에도 큰 효과가 있다.사포닌성분중에는 당뇨병치료에 두드러진 약효가 들어있으며 항산화물질인 말톨이세포의 퇴화를 지연시키고 세포의 기능을 촉진시키기 때문에 노인들의 건강을 개선하고 노화를 방지해준다. 이밖에도 인삼은 발암물질에 대한 신체의 저항성을 증진시키고 암세포를 파괴하거나 억제하는 항암효과가 있는 동시에 직장암·위암·난소암·유방암 등 각종 암환자의 수술후 재발을 방지하고 회복을 촉진시켜주는 약리작용을 가지고 있다.
  • 미서 유방암 유전자 분리 성공/미 국립보건원

    ◎유전성 유방암 조기발견에 청신호 유방암을 일으키는 유전자가 마침내 분리되어 유전성 유방암의 진단및 치료법 개발에 획기적인 진전을 이루게 됐다. 미국립보건원(NIH)은 최근 유타대,미리어드유전공학연구소와 공동으로 DNA기법을 이용해 제17번 염색체에 있는 유방암 유발 「BRCA­1 유전자」를 분리한 뒤 이를 복제하는데 성공했다고 시사주간지 「타임」은 전하고 있다. 「BRCA­1 유전자」는 이미 지난 90년 발견됐지만 이 유전자가 구체적으로 어느 염색체의 어느 부위에 있는지는 아직까지 수수께끼로 남아 왔다.따라서 이번 미연구진이 4년만의 연구끝에 「BRCA­1 유전자」를 분리,복제하는데 성공함으로써 이 유전자검사기법이 빠르면 2년안에 실용화될 것으로 보여 선천성 유방암 정복에 청신호가 되고 있다. 미리어드유전공학연구소 마크 스콜닉박사에 따르면 변이된 「BRCA­1 유전자」를 가지고 태어난 여성의 85%는 65세이전에 유방암에 걸리며 아울러 난소암에 걸릴 확률도 매우 높아진다.이러한 여성은 2쌍의 「BRCA­1 유전자」중 한쌍이 정상이고 나머지 한쌍은 변이된 형태를 갖게 되는데 정상유전자가 방사능이나 독소에 노출되거나 세포교체과정의 이상으로 죽게 될 경우 유방암이 발현한다는 것이다. 미국에서는 매년 4만6천여명의 여성이 유방암에 걸려 목숨을 잃고 있으며 우리나라에서도 최근들어 모유수유 기피등이 원인이 되어 유방암환자가 급증하는 추세다. 미국립보건원 칼 바레트박사는 『「BRCA­1 유전자」의 분리,복제로 복잡한 질병의 하나인 유전성 유방암의 조기 발견 길이 트였다』며 『특히 유방암 가계력을 가진 여성에게는 일대 희소식이 아닐수 없다』고 밝혔다.
  • 암 절반이상 치유된다(최선록 건강칼럼:15)

    ◎40세이후 소화불량 젖으면 위암검사 필요/자궁암·피부암 조기발견하면 100% 완치가능 이제 암은 모든 사람들이 무서워하고 공포감을 느끼며 생명을 포기할 정도로 불치의 병이 아니다.현대의학의 눈부신 발전은 암에 걸린 사람의 절반 이상이 치유될 수 있을 뿐 아니라 완치되어 건강한 삶을 누리고 있다. 암이란 우리 신체내에서 혹이 생기는 것을 말한다.암을 유발하는 원인은 아직 확실하게 밝혀지지 않았지만 여러가지 원인으로 정상세포가 암세포로 악성화되면 계속적이고 불규칙한 핵분열을 일으켜 종량괴를 형성하는 한편 주위조직으로 번져 인접 조직이나 장기에 장애를 일으키고 임파관이나 혈관을 통해 신체 여러곳에 침투,결국 생명을 잃게 된다.우리나라의 암 발생빈도는 미국이나 일본에 비해 약간 낮은 편이지만 해마다 4만∼5만여명이 각종 암에 걸리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국내 암의 발생빈도는 남자의 경우 위암이 전체의 절반이 넘는 64%로 으뜸을 차지하고 있으며 다음은 폐암(24.3%),간암(14%),백혈병(10%)의 순서로 되어 있다.또한 여성도 위암(30.6%)이 가장 많고 자궁암(19.7%),갑상선암(6.6%),난소암(5.5%),유방암(4.4%)의 순으로 낮아지는 경향을 나타내고 있다. 한국사람들에게 가장 많이 생기는 위암은 조기진단을 통해 수술을 받으면 90% 정도가 완치될 수 있다.40세 이상 중년기에 들어선 사람이 명치끝이 이유없이 불편하고 소화가 잘 안될때 종합병원에서 위장사진이나 위내시경검사를 통해 위암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한편 여성의 자궁암은 1년에 한번씩 자궁경부의 분비물로 세포검사를 받으면 암의 발병 가능성을 알수 있는데 조기에 발견하면 수술에 의해 1백% 완치시킬 수 있다. 이밖에 조기발견을 통해 수술로 완치율이 높은 암은 피부암이 1백%,갑상선암 90%,유방암·대장암·신장암·소예암이 80%,방광암이 70%나 된다. 우리나라에서는 일단 암이 다른 부위로 번지면 불치의 병으로 간주하고 치료를 포기하는 환자가 상당히 있다.그러나 최근 개발된 항암제는 치료효과가 뛰어나 진행중인 암을 완치시킬 수 있다. 어린이에게 흔히 발병하는 급성임파선 백혈병은 항암제로 약50%가 완치되며 융모상피암은 폐에 퍼져있어도 80%,뼈암은 30%,임파선암은 60%가 생명을 건질 수 있다. 미국에서는 최근 암의 조기발견에 암 자가진단법을 널리 이용한다.이 진단법은 ①갑자기 출혈과 하혈이 있다.②유방에 딱딱한 몽을이 생긴다.③부스럼이 잘 안난다.④대소변을 볼때 이상을 느낀다.⑤소화불량 및 음식 먹기가 힘든다.⑥사마귀나 점이 생겨 번질때 곧 전문의에게 검진받을 것을 권장하고 있다.자가진단이 가능한 암은 위암·유방암·대장암·전립선암·폐암·자궁암·피부암 등이다.
  • 암세포 증식인자 발견/새항암제 개발길 열려/미 제론사 연구팀

    ◎텔로메라제 효소 추출/노화 안되고 끊임없이 번식/억제방법개발땐 치유 가능 암세포의 무한증식을 가능케하는 결정적 원인이 규명돼 멀지않아 새로운 형태의 암치료법이 개발될 전망이다. 미캘리포니아 제론사의 세포생물학연구소소장인 칼빈 할리박사(그는 원래 캐나다 맥매스터대교수지만 일시적으로 제론사에서 일하고 있다)팀은 미국과학원 회보에 발표한 연구보고서를 통해 난소암환자의 종양세포등 80여 암세포 샘플에서 「텔로메라제」라는 특이한 효소를 발견했으며 정상세포에는 이같은 효소가 없다고 밝혔다. 워싱턴 포스트는 12일 이같은 사실을 주요기사로 보도,텔로메라제효소는 세포의 정상적인 노화과정을 역전시킴으로써 암세포의 무한증식을 가능케 하므로 이 효소만 제거하면 암치료가 가능할 것이라고 전했다. 텔로메라제의 역할은 세포분할시 염색체의 끝부분에서 일어나는 파손현상을 회복토록 해주는 것으로 알려졌다.즉 정상 세포는 나이가 들어 도태되기 까지 증식할 수 있는 횟수가 제한돼 있는데 반해 암세포만은 텔로메라제가 세포분할때마다 새로운 염색체를 추가해주어 정상세포가 겪는 노화과정을 거치지않고 계속 증식이 가능해진다는 것이다. 캐나다 퀘벡 암연구협회,미국 노화연구소의 후원으로 이 연구를 해온 할리 박사는 암세포 증식 과정에서 텔로메라제 효소를 제거하면 암세포가 영속성을 상실,일반세포처럼 일정 수명을 다하면 사멸해 암이 치유되는 결과가 된다고 설명했다.그는 2년정도면 이 효소를 제거하는 새로운 암치료제를 개발할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같은 항암제가 개발되면 정상적인 세포들을 많이 파손하게 되는 방사선 요법과 재래식화학치료의 부작용을 피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정상 세포는 텔로메라제효소를 만들지 않으므로 효소차단 암치료법은 정상세포에 해를 미치지 않는다. 보통세포에서는 휴면상태에 있는 이 효소가 암세포에서만 재활성화되는 이유는 아직 밝혀지지 않고있는데 할리박사는 「돌연변이」로 설명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한편 텔로메라제효소 발견에 대해 서울의대 생화학교실의 박상철박사는 『암치료에 있어서 일대 획을 그은것』이라고 평가하고 이 치료법이 완성돼 도입되면 즉시 실용화가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 골반경수술 1천회 돌파/중대병원 허민교수(인터뷰)

    ◎부인과 질환 90% 골반경수술로 완치/복부에 내시경 넣고 종양등 제거/출혈·부작용 적어… 비싼 비용이 흠 『자궁근종·난소종양·자궁외임신등 부인과 질환의 90%를 이제는 개복수술 대신 간단한 골반경수술로 완치할수 있게 됐습니다』 국내 처음으로 최근 골반경수술 1천례를 돌파한 중대 부속병원 허민교수(산부인과)는 골반경수술이 난소암·자궁경부암을 제외한 부인과 질환의 치료수단으로 보편화되었다고 밝혔다. 지난 89년 7월 국내 첫 골반경클리닉을 개설한 허교수는 단일기관으로 불과 4년만에 1천례라는 시술성적을 거둬 우리 골반경술을 선진국수준으로 끌어 올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골반경수술은 개복을 않고 복부에 0.5∼1㎝의 구멍 3∼4개를 뚫어 내시경과 몇가지 수술도구를 집어 넣고 모니터에 나타난 복강내부를 보면서 환부를 치료하는 방법.70년대 중반 독일에서 시작된 뒤 미국·일본을 중심으로 임상에 활발히 이용되고 있다. 『이 수술은 개복을 않기 때문에 출혈이 없고 통증이 적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입니다.또 레이저,비디오,모니터등을 이용함으로써 진단및 치료의 정확성을 높일수 있지요』 허교수는 이밖에 『수술뒤 장마비와 복강내 수술부위 유착이 없고 창상감염의 가능성이 적은것도 골반경수술의 큰 이점』이라고 덧붙였다.특히 흉터를 우려해 종양수술을 망설이는 젊은 여성에게 알맞다는 설명이다. 하지만 그는 『골반경수술은 첨단장비가 동원돼야 하므로 시술비용이 개복보다 20만원 가량 비싼 것이 흠』이라며『의료보험이 조속히 적용돼야 한다』고 주장했다.허교수가 골반경수술을 이용해 치료한 1천례 중에는 난소종양환자 3백40,자궁근종 3백25,자궁외임신 1백32,골반내종양 1백12명등이 포함돼 있다.그는 이 결과를 오는 11월 미국에서 열리는 국제내시경학회에서 발표할 예정이다.
  • 구충약 18종 유아발작 위험/보사부조사/불임치료제5종 난소암 유발

    회충등 기생충 구충제로 쓰이는 보령제약의 마스카정,동양신약의 다루벤정,중외제약의 메벤다정등 16개 제약사가 생산하는 18종의 구충약이 유아에게 발작 및 경련을 일으킬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알레르기성 비염이나 피부질환에 널리 쓰이는 종근당의 테나돈정등 국내 86개 제약사가 제조,시판중인 테르페나딘제제 의약품이 심장의 박동을 느리게 하는 부작용을 수반할 수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보사부는 22일 지난 4월부터 3개월동안 시판 의약품에 대한 부작용 정보를 수집,분석한 결과 이같은 부작용이 드러나 해당 의약품의 주의사항에 부작용 내용을 명시하도록 지시했다. 이 의약품 안전성 정보에 따르면 불임치료제로 시판되는 삼익제약의 삼익 구연산클로미펜정,성인제약의 성인 구연산크로미펜정,제일약품의 제일 세로펜정,삼성신약의 크로미펜정,태창제약의 태창 구연산클로미펜정등 5개사의 제품은 난소암을 유발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또 진통제로 쓰이는 한림제약의 레놀핀주사액,명문제약의 염산부프레노르핀 주사액,동신제약의 부프레논주사액등은 환각·우울증 및 방향감각 상실등의 정신적 부작용을 가져오는가 하면 구토·변비·복통등도 일으킬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주목씨눈서 항암물질 추출 성공/산림청 임목육종연구소 개가

    ◎껍질이용 미방식보다 함량 1백배 많아/세포 배양후 「택솔」분리… 대량생산 가능 우리나라에 널리 분포돼 있는 주목의 씨눈(배)에서 암치료에 탁월한 효과가 있는 항암물질 「택솔」(Taxol)을 추출하는 방법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세계 최초로 개발됐다. 산림청 임목육종연구소 손성호박사(36)팀은 22일 한국산 주목의 씨눈·종자껍질·배젓을 분석한 결과 씨눈의 택솔함량이 임상실험을 거쳐 상품화된 미국산 태평양주목 껍질의 0.06%보다 1백배가 많은 5.9%나 됐다고 밝혔다. 손박사는 그동안 유전공학연구소등 관련연구기관과 함께 씨눈의 「생합성」방법(생물공학적방법)을 통한 조직배양으로 대량증식하는 기법을 개발하는데 성공했으며 이 추출기법을 지난6일 특허청에 출원했다고 말했다. 택솔은 주목나무에 함유된 항암물질로 현재까지 알려진 항암제중 최고의 약효가 있는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미국에서의 임상실험 결과 말기유방암(50%),난소암(30%),폐암(20∼25%)등 치료효과가 있는것으로 입증됐다.특히 다른 항암제와 함께 투여하면 급성백혈병및각종 암치료에 효과가 큰 것으로 알려졌다. 손박사팀이 개발한 생합성방법은 씨눈의 세포를 대량으로 배양한 다음 택솔을 분리하는것으로 배양기법이 확립될 경우 대량생산을 할 수 있으며 앞으로 양산체제에 돌입하면 세계의 택솔시장을 석권할 수 있을것으로 기대된다. 외국의 경우 미국이 지난 60년 국립암센터(NCI)에서 택솔연구에 착수,69년 주목나무에서 택솔의 분리및 정제에 성공했으며 지난해 FDA(식품의약국)로부터 항암효과에 대해 인정을 받아 양산체제에 들어갔다. 손박사는 『현재 미국에서의 연구방법은 주목의 껍질과 잎에서 추출,대규모 벌채로 인한 주목의 멸종우려가 있으나 이번에 개발한 조직배양법은 이같은 문제점을 해결했다』고 말했다. 산림청은 오는 94년말까지 국내산 택솔을 상품화하고 95년부터는 양산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 「질병의 대물림」 예측 가능/가족의 병력계보를 만들자

    ◎직계 3대 건강상태·사망원인 한눈에/심장·당뇨병 등 유전성 질환 사전 파악 한 집안의 병력을 관심있게 살펴보면 뜻밖에도 같은 질환으로 목숨을 잃은 가족이 꽤 있음을 발견할수 있다.하지만 많은 가정의 경우 집안의 병력에 무관심해서 우연의 일치로 체념해 버리기 일쑤이다.전문가들은 이런 무관심이 자칫 집안에 「대물림의 화」를 불러올수 있음을 경고한다.5월 가정의달을 보내며,각 가정에서 병력계보를 만들어보는 일도 의미있는 일이 되겠다. 연세대 윤방부교수(가정의학)는 『어떤 질병이 완전한 유전성이 아닐지라도 사회 환경적 요인이나 가족의 특성및 습관과 밀접한 관련을 맺게 마련』이라며 『가정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는 집안의 병력계보 작성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가족병력계보란 가족내의 흔한 질환을 도식적으로 간단히 묘사해둔 문서.윤교수에 따르면 병력계보는 가족 전체의 질병경향을 나타내주기 때문에 자녀등 후손이 어떤 병에 쉽게 걸릴수 있는지를 예측하는 가장 효율적인 지표가 된다. 과거에는 유전성 질환이 혈우병이나선천적 결손증등 희귀한 병에 한정된 것으로 생각돼왔다. 그러나 최근들어 심장병을 비롯,유방암·난소암·결장암·직장암·당뇨·고혈압·천식·알레르기·알코올중독·조울증 등에도 유전적 요소가 있음이 밝혀지고 있다.미국 유타대 의대 연구결과에 따르면 두명 이상의 가족(직계 3대이내)이 협심증등 심혈관질환을 앓고 있다면 또 다른 가족이 이 병에 걸릴 확률은 보통보다 3∼6배 높아진다.또 부모가 편두통과 십이지장궤양을 앓을 경우 2세들의 발병률은 평균보다 각각 9배,3배 남짓 높다. 병력계보는 우선 직계3대를 멘델식 표로 도식화,사망원인(심장질환·당뇨·고혈압등),사망시 나이,생존자 건겅상태,생존자나이등을 써 넣는다.이밖에 직업,교육정도,정서관계 등도 표시해 두는 것이 좋다.계보의 왼쪽에는 각 세대의 첫번째로 태어난 사람이 위치하며 태어난 순서에 따라 오른쪽으로 기록한다.한 세대는 같은 줄에 표시하며 부부간에는 남자가 왼쪽에 위치한다(모형도 참조).이렇게 작성한 병력계보를 건강진단등을 받을때 가정의들에게 보여줌으로써자식에게 병을 물려 주거나 자신이 병을 물려 받게될 위험이 어느 정도 인지를 판단하는 중요한 자료로 사용되어 진다. 서울대의대 유태우교수(가정의학)는 『병력계보는 평소 건강에 해로운 행동을 하지 않도록 경각심을 주는 제어기능도 갖고 있다』며 『1년에 한번 가량 가족이 함께 모여 서로의 건강상태를 얘기하며 병력계보를 만들어 보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환자 동의없이 주사… 숨져/병원에 5백만원 배상 판결

    ◎전주지법 “생명침해행위” 【전주=조승용기자】 전주지법 민사합의부(재판장 이흥기 부장판사)는 17일 전주예수병원에 입원 치료를 받다 항암제 주사를 맞고 부작용으로 숨진 백인숙씨(사망당시 20)의 남편 전기씨(29·전남 여천시 월내동 677)가 병원측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청구소송 1심에서 「환자의 동의없이 주사를 투여한 것은 생명침해행위」라고 판시,병원측은 전씨에게 5백만원을 지급하라며 피고 일부 패소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담당의사가 환자에게 부작용에 대한 설명을 하지 않았고 환자의 동의를 받지 않은채 항암제 주사를 놓아 숨지도록 한 것은 신체에 대한 결정권을 침해한 행위다』고 밝혔다. 전씨는 지난 89년 7월 14일 부인 백씨가 난소암증세로 전주예수병원에 입원,2차례 항암제주사를 맞은 뒤 숨지자 91년 3월 병원측을 상대로 6천만원의 손해배상을 요구하는 소송을 냈었다.
  • 선경개발 「백금착체 항암제」의 효능

    ◎위암세포 증식억제에 탁월한 효과/인체에 미치는 독성 최고 8배 줄여/피부암·뇌종양 치료에도 적용 가능 기존 항암제에 비해 약효가 월등히 뛰어나고 인체에 미치는 독성이 훨씬 줄어든 새로운 종류의 항암제가 실용화될 전망이다. 선경인더스트리 생명과학연구소 김대기박사(35)팀이 개발한 항암제는 기존 항암제보다 약효가 1.5배에서 30배가량 뛰어나면서도 인체에 미치는 독성은 1.5∼7.8배나 감소된것. 「제3세대 항암제」로 불리는 이 백금착체 항암제는 암환자들로부터 적출해 낸 암세포주에 대한 약효검사와 동물실험결과 특히 위암세포증식억제에 강력한 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또 수용성이 높아 주사제로 이용하기 쉽고 폐암과 피부암의 일종인 흑생종을 비롯 뇌종양등 대부분의 암의 치료에도 적용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대기박사는 『지난76년 미브리스톨 마이어스 스퀴브사가 세계최초로 상품화한 제1세대 항암제인 시스플라틴은 항암효과가 높은 반면,인체에 강한 독성을 일으킨 문제점이 있었으며,지난 86년 이를 개량해낸 제2세대 항암제 카보플라틴의 경우 독성은 많이 감소됐으나 항암효과가 떨어지는 단점이 있다』고 지적한다. 연구팀은 이런 결점을 없애기위해 지난해 5월부터 약효높은 신규항암물질 합성에 착수,모두 81개신물질 합성에 성공했다.이와함께 5천마리 이상의 동물실험을 통해 생체내 약효실험,급성독성시험및 기초 약물대사 시험을 한것. 지난해 11월 화학연구소 이정옥박사팀(의약활성연구실)이 미NCI로부터 분양받은 폐암세포주·난소암세포주 등에 대해 시험한 결과 시소플라틴의 1∼1.5배,카보플라틴의 15∼28배의 높은 항암효과를 보았다. 그러나 의료계의 한 인사는 『새로 개발된 항암제는 아직 인체를 대상으로한 임상실험 전단계라 말하기 조심스럽다』며 『동물실험결과가 인체임상실험에서도 같은 효과를 가져와 상품화되기를 기대한다』고 피력했다.
  • 제3세대 항암제 「백금착체」개발/약효 기존제품의 1.5∼30배

    강력한 항암효과를 지니면서도 독성등 부작용이 적은 제3세대 항암제가 선경인더스트리 생명과학연구소에 의해 개발됐다. 선경인더스트리는 12일 김대기박사를 주축으로한 항암제개발팀이 『기존항암제보다 약호는 훨씬 높고,독성은 크게 저하된 제3세대 백금착체 항암제(SKI 2034R)를 개발했다』고 밝히고 지난해 10월부터 미국의 국립암연구소(NCI)를 비롯해서 국내 한국화학연구소 원자력병원,서울대 암연구소등의 전문기관에서 암세포주및 동물실험(쥐)한 결과 그 효과가 기존에 비해 훨씬 큰 것으로 입증됐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또한 『미국립암연구소의 1차 평가결과 선진국에서 가장 사망률이 높은 폐암과 동양인에게 많은 위암·피부암의 일종인 흑색종·난소암·신장암등에도 항암효과가 탁월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내년중 미국립암연구소와 국내종합병원등에서의 임상시험을 거쳐 빠른 시일내에 상품화할 계획임을 밝혔다. 현재 세계적으로 암환자들이 사용하고 있는 항암제는 암세포 증식억제제를 비롯해 호르몬수용체 차단제·면역조절제·생체내 면역물질등 4종,총3조1천6백억원의 시장규모로 이중 암세포 증식억제제가 전체의 60%를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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