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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시아 女갑부 니나 왕,곡절의 15조원 유산 이야기

    아시아 女갑부 니나 왕,곡절의 15조원 유산 이야기

     아시아 최대 여성 갑부인 중국의 니나 왕과 그녀가 남긴 유산이 다시 조명을 받았다.  20일 오전 방송된 MBC ‘신비한 TV 서프라이즈’에서는 세계 곳곳에 400채의 건물을 소유하고 아시아 최고 여성부호(포브스 선정 세계 갑부 순위 154위)에 오른 부동산 재벌 니나 왕을 재조명했다.  그녀는 먼저 죽은 남편의 재산 때문에 평생을 의심받았지만 죽을 때까지 검소하게 살았던 것이 밝혀져 시청자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니나 왕은 1990년 남편 테디 왕이 납치된 뒤 행방이 묘연해지면서 남편의 재산을 놓고 시아버지와 8년간의 법정다툼 끝에 상속자로 인정받는 등 곡절의 여인이었다. 그녀는 2007년 지병인 난소암으로 영화와 애환을 뒤로 한채 결국 사망하게 된다.  암이 육체와 영혼을 갉아먹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 남편이 남겨준 큰 돈을 허투로 쓰지 않는다는 일념과 함께 치료를 받지 않았다.시아버지는 법정에서 “니나 왕은 아들이 납치돼 경찰서로 가는 순간에도 돈을 아끼기 위해 택시를 타지 않고 버스를 탔다. 남편에게도 돈쓰기를 아까워 했다.”며 공격을 했을 정도다.  그녀는 이런 일련의 과정에서 시아버지가 남편의 죽음을 인정하고 사망 신고를 권유했지만 “생사가 확인되지 않았는데 내가 그를 죽게 만들 수는 없다.”며 사망신고를 하지않고 그를 기다렸다. 남편을 납치했다는 괴한들이 체포된 뒤 남편을 살해해 바다에 수장했다고 실토해도 그녀는 이를 인정하지 않았다. 시아버지는 그녀가 남편의 재산 때문에 사망신고를 하지 않는다고 판단했고, 두 사람간의 재산을 둔 법적 싸움이 시작됐다.  시아버지는 “아들이 모든 재산을 나에게 준다는 유서를 써놓았었다.”며 증거를 제시해 1,2심에서 모두 승소했다. 하지만 니나 왕은 마지막 재판에서 남편이 납치를 당하기 한달전에 자필로 작성한 ‘모든 재산을 아내 니나 왕에게 준다’는 내용의 새로운 유서를 공개, 결국 남편의 유산을 손에 넣게 됐다. 8년만의 종지부를 찍었다.  하지만 사건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그녀의 전속 풍수사인 토니 찬이 “그녀의 숨겨진 애인이었다.”면서 “그녀는 2006년 전 재산을 나에게 준다는 유서를 써 줬다.”고 주장, 새로운 국면을 맞는다.  홍콩법원의 존슨 램 판사는 판결문에서 “니나 왕이 2006년에 써줬다고 토니 찬이 주장하는 유언장에 니나 왕이 서명하지 않았다.”면서 “토니 찬이 유산을 차지하기 위해 제시한 문제의 2006년 유언장은 위조된 것”이라고 밝혔다. 그녀는 2002년 ‘자신이 죽으면 모든 재산을 차이나켐 자선기금에 넘기겠다’는 유언장을 작성하고 모든 재산을 사회에 환원했다. 유산은 1000억홍콩달러(약 15조억원). 그녀의 이같은 유언에 따라 유산은 그녀의 친족들이 운영하는 ‘차이나 켐 자선 재단’에 넘어갔다.  남편을 사랑한 마음과 큰 돈에도 자신의 이익을 차리지 않았던 나니왕의 이야기는 지금도 중국 전역에서 회자되고 있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 예수, 그도 팬티를 입었을까

    예수, 그도 팬티를 입었을까

    “내가 당시 입고 있었던 것은 누덕누덕 기운 초라한 검정 팬티였다…라라는 당국으로부터 얼마 안 되는 용돈을 받았다. 그 돈을 한 푼도 쓰지 않고 모았다가 레이스가 달린 밝은 색깔의 화려한 팬티를 사 모았다…섬세하고 아름다운 (라라가 준) 팬티를 입자, 나를 구속하던 온갖 것들로부터 자유로워진 듯 마음이 한결 가벼워졌다. 난공불락처럼 보이던 거대한 벽이 갑자기 모습을 감춘 듯했다. 그날 밤 나는 처녀막을 잃었다. 그때 독일제 팬티가 등장하지 않았다면 영원히 그 벽을 넘지 못했을 것이다.” ‘팬티 인문학’(노재명 옮김, 마음산책 펴냄)의 저자 요네하라 마리(米原万里·1950~2006)는 유치원에 처음 간 날 본 십자가 상의 예수 그리스도가 과연 무엇을 입고 있느냐는 궁금증으로 책을 쓰기 시작했다. 성경, 죄와 벌, 안네의 일기, 고지키 등 동서양과 시대를 넘나드는 문학작품에서부터 인터넷 속옷 동호회 사이트의 글까지 마리는 다양하고 방대한 자료를 섭렵한다. 심지어 러시아에서는 위에 언급한 글이 실린 카탈로그를 속옷 회사가 후원한 전시 행사장에서 사기도 했다. 40년간 마리를 지배했던 궁금증은 출애굽기 28장 42절, 39장 28절에서 밝혀진다. 구약 성서에는 계단이 설치된 제단에서 행사를 주재하는 사제는 사회 기강이 어지러워지지 않도록 아마포로 만든 속옷을 입도록 하는 규정을 밝혀 놓았다. 이 속옷의 원어는 두 갈래로 된 속옷으로, 예수 그리스도는 팬티를 입고 있었을 가능성이 상당히 컸다고 마리는 결론짓는다. 동시통역사이자 작가였던 마리는 체코 프라하에서 자랐다. ‘마녀의 한 다스’ ‘인간 수컷은 필요 없어’ ‘미식견문록’ ‘발명 마니아’ 등의 저작은 국내에도 소개됐다. 어려서부터 민족주의와 세계주의의 균형을 맞춰가며 살아온 마리는 독특한 시각과 열린 태도를 이 책에서도 유감없이 보여준다. 저자는 속옷을 탐구하는 과정에서 사람들이 알몸을 가리게 된 이유에 대해서도 천착한다. 동유럽에서 고국으로 돌아온 뒤 웃을 때 입을 가릴 만큼 조심성이 있으면서도 온천이나 대중탕 탈의실에서는 아무렇지 않게 알몸을 드러내는 일본인을 보면서 그들이 수치심을 느끼는 기준에 놀라워한다. 마리는 “누가 자신을 보고 있다는 사실이 부끄러운 것이 아니라, 알몸을 부끄러워하지 않는 자신을 부끄러워해야 한다. 이런 상황을 부끄러움으로 자각하지 못하는 자신을 부끄러워”해야 하는 것이 아니냐고 지적한다. 마리는 속옷이 시대의 흐름과 문화의 변화를 고스란히 담는 매체라고 생각한다. 속옷은 방대한 역사나 경제를 보통 사람의 시선으로 포착할 좋은 수단이자 심각한 역사적 사건과 소소한 이야기를 연결하는 접점이기도 하다. 옮긴이 노재명씨는 “요네하라 마리는 팬티와 훈도시(끈으로 된 일본 전통속옷)를 통해 문화론을 펼쳐 나간다. 탁 트인 시야, 편견에 좌우되지 않는 여유로움, 그리고 날카로운 유머. 그녀가 지금도 살아 있다면 얼마나 재미있는 글을 썼을지, 또 어떤 분야를 파고들었을지 궁금하고 아쉽기만 하다.”고 밝혔다. 마리는 2006년 56세에 난소암으로 사망했다. 속옷이나 음식처럼 아무런 의문도 품지 않을 만큼 당연하게 여겨온 일상의 단면도 요네하라 마리의 폭넓은 경험이나 지식과 만나면 참신하면서도 재미있게 다가온다. 1만 2000원.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 암 성장·전이 억제 혈관치료제 개발

    암 성장·전이 억제 혈관치료제 개발

    현대인의 건강을 위협하는 암의 성장과 전이를 막을 수 있는 치료법이 개발됐다. 암 치료제 개발에 새로운 전기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18일 교육과학기술부에 따르면 KAIST 고규영 교수팀은 암세포의 혈관 성장인자로 알려진 VEGF(혈관 내피세포 성장인자) 외에 또 다른 인자(Ang2·안지오포이에틴-2, 혈관신생 촉진인자)가 작용한다는 사실을 발견, 두 가지를 동시에 차단하는 ‘이중혈관성장 차단제’를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지금까지 의학계에서는 VEGF가 암 혈관 성장에 중추적인 구실을 하는 것으로 인식, 이를 억제하는 항암제인 아바스틴(Avastin·VEGF에 대한 암 치료제)을 개발해 암 환자들에게 투여했다. 그러나 항암 효과가 크지 않고 오히려 전체 환자의 절반가량이 증상이 더 악화되는 등 부작용이 많아 치료에 어려움을 겪었다. 연구팀은 VEGF 억제제 투여시 Ang2가 급격히 증가한다는 사실을 발견하고 두 인자를 동시에 차단하는 이중혈관성장 차단제를 제작해 환자에게 투여한 결과, 기존의 치료 제재보다 암 성장과 전이를 각각 2.1배, 6.5배 더 효과적으로 차단한다는 사실을 검증했다. 고 교수는 “이중 혈관성장차단제 개발 성공으로 암 치료 효과는 높고 부작용은 적은 치료제 개발에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했다.”면서 “난소암, 대장암, 뇌암 같은 혈관성장 인자가 많은 암에 효과가 높은 만큼 이르면 3~4년 안에 신약으로 개발될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연구논문은 17일 암 분야 최고 권위 학술지인 ‘캔서셀(Cancer Cell)’ 지 표지논문으로 선정됐으며, 국내 연구진이 이 학술지의 표지논문으로 게재된 것은 처음이다. 최재헌기자 goseoul@seoul.co.kr
  • “온열항암요법, 난소암 생존율 2배 높아”

    가톨릭대 가톨릭암병원 부인암센터 이준모 교수팀은 고열을 이용한 ‘온열항암요법’으로 난소암 수술환자를 치료하면 기존 항암치료법에 비해 생존율을 2배 정도 향상시킬 수 있다고 최근 밝혔다. 자궁경부암·유방암과 함께 3대 여성암인 난소암은 환자의 70% 이상이 진행된 후에 발견되는 특징을 가졌으며, 이 때문에 다른 여성암보다 사망률이 높은 편이다. 연구에 사용된 온열항암요법은 난소암 수술 후 복막을 봉합하기 전에 항암제를 포함한 혼합용액을 뱃속에 투여, 고압펌프를 이용해 복강경 내 온도를 섭씨 43∼44도로 유지시켜 암세포를 괴사시키는 방법이다. 의료진은 기존 치료법으로 치료한 환자 29명의 8년 생존율이 32∼45%였으나 온열항암요법으로 치료한 환자 22명의 8년 생존율은 84.6%로 2배 가량 높았다고 설명했다. 연구 결과는 미국서 발행되는 국제학술지인 ‘외과종양학회지’ 최근호에 게재됐다. 이준모 교수는 “난소암 재발을 예방할 목적으로 사용된 온열요법이 암환자의 생존율을 의미있게 연장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특히 이 치료법은 혈중 약물농도가 낮아 인체 독성이 미미할 뿐만 아니라 큰 부작용도 없다.”고 덧붙였다.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 [머니테크] 여성전용보험 가입 체크 포인트

    [머니테크] 여성전용보험 가입 체크 포인트

    여성전용보험들이 진화하고 있다. 유방암, 자궁암 등 일반적인 여성질환을 보장해 주는 상품이 주류를 이루던 데서 제대혈(탯줄피) 보관부터 성형수술비, 폭행·강간·강도 등 강력범죄 위로금까지. 여성들의 세심한 요구를 충족시키려는 여성전용 보험들이 속속 출시되고 있다. 정병두 삼성화재 자동차상품파트장은 “신규 보험 가입자 조사 결과 여성 비율이 매년 증가세라 여성 고객을 성장시장으로 주목하고 있다.”면서 “여성들의 사회 진출이 넓어지고 평균 수명이 늘면서 질병, 생활편의 측면에서 여성을 타깃으로 한 상품 개발이 활발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별별’ 보험 출시… 강력범죄 위로금까지 지급 19일 출시된 뉴욕라이프의 ‘러빙유 여성보장보험’은 유방암, 자궁암 등 여성암에 걸렸을 경우 최대 3억 4000만원의 치료비와 간병비를 보장해 준다. 1억원을 가입 금액으로 설정했다면 50%인 5000만원을 치료비로 주고 1%인 100만원을 10년간 매월 간병비나 생활비로 지급한다. 롯데손해보험이 최근 내놓은 ‘롯데 S-레이디보험’은 난소암, 골다공증 등뿐 아니라 상해 흉터 복원비나 주차사고 지원금도 보장해 준다. 최근 20~30대 여성들에게도 많이 나타나는 류머티즘 관절염과 임신 여성들의 경우 28주 이상의 태아가 사망하면 보험금을 주는 담보도 포함됐다. 출산 자녀 수에 따라 보험료가 최대 3%까지 할인된다. 녹십자생명보험의 ‘맘&베이비 터치케어보험’은 산모와 태아를 모두 아우르는 상품으로 300만~1000만원에 달하는 제대혈 보존 비용을 보험금 적립액에서 나눠 낼 수 있다. 미혼여성에게는 여성질환, 산모에게는 산과질환, 기혼여성에게는 부인과질환의 치료비와 입원비를 보장한다. 아이에게도 선천질환 수술비, 저체중아 치료비 등 자라면서 일어나는 재해나 질병을 보장해 준다. 신한생명의 ‘신한나이스 여성상해보험’은 대중교통재해로 사망하면 최대 2억 5000억원을, 살인·폭행·강간 등의 5대 강력범죄를 겪을 경우 100만원의 위로금을 준다. 작은 배려에 민감한 여성 고객들을 대상으로 하는 만큼 보험사들은 ‘고객 감동 서비스’에도 주력하고 있다. 삼성화재의 ‘애니카레이디 자동차보험’은 사고로 놀란 고객의 마음을 선물 공세로 달랜다는 전략을 펴고 있다. 사고가 발생했을 때와 보상이 끝났을 때 여성용 차세트와 목베개, 수면 양말, 개인 위생용품, 응급 의약품 세트, 소화기 등을 준다. 동부화재의 ‘프로미라이프 우먼스토리보험’은 YWCA와 제휴, 베이비시터와 산모도우미를 소개해 주고 한샘의 부엌가구를 구입할 때는 10% 할인해 준다. ●따져 보고 가입… 희귀질병에만 보험금 클 수도 그러나 여성전용 보험이라고 해서 모든 여성 질병을 다 보장해 줄 거라고 안심해서는 곤란하다. 일반적인 질병에 대해서는 낮은 보험금을 주는 반면 발생 확률이 극히 낮은 질병에 대해서만 높은 보험금이 책정됐을 수도 있어 약관을 꼼꼼히 확인할 필요가 있다. 오창환 보험개발원 생명보험본부 상품팀장은 “예를 들어 암 발생 시 최대 3억원까지 보장할 경우 그 3억원을 받으려면 치명적 질병에 해당되고 수술도 하고 일정 기간 입원도 하는 등 보험사에서 제시한 모든 조건을 다 충족해야 한다.”면서 “최대 액수를 광고하는 문구만 보고 쉽게 가입을 결정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기본적으로 ▲임신·출산이나 여성 질병 등 여성에게 꼭 필요한 질병이 포함돼 있는지 ▲출산 시 할인 등 여성만을 위한 할인 혜택 등 부가서비스는 어떤 게 있는지 ▲가입자 자신의 재정 상태와 상황에 맞는 보험료 수준, 보장 내용인지 등을 고려해 봐야 한다. 또 여러 회사의 상품을 비교해 회사마다 다른 보험금과 면책 범위, 보험 기간 등을 따져 봐야 한다. 정서린기자 rin@seoul.co.kr
  • [메디컬 팁]

    ‘비만 사연’ 새달 10일까지 공모전 대한비만학회(이사장 박혜순)는 ‘비만의 날’(4월18일)을 앞두고 ‘비만, 만병의 바로미터’를 슬로건을 내걸고 대국민 캠페인을 편다. 학회는 먼저 다음달 10일까지 ‘비만 사연 공모전’을 갖는다. 고도비만 환자와 가족, 의료진 등이 비만 때문에 고통받은 경험을 캠페인 커뮤니티(www.kosso.kr)로 제출하면, 우수작 4편을 선정, 비만수술과 관리를 무료 지원한다. 또 캠페인 커뮤니티에서는 비만 전문의와 영양사 등 학회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같이 하자! 비만탈출 일촌모집’ 이벤트도 전개한다. 이벤트에서는 비만 전문가 상담, 비만 탈출을 위한 생활수칙 등을 제공한다. 면역세포치료제 임상시험 승인 녹십자는 최근 식약청으로부터 항암 면역세포치료제 ‘MG4101’의 임상시험을 승인받았다. MG4101은 건강한 사람에게서 면역세포의 일종인 자연살해세포, 즉 NK세포를 분리해 암세포를 파괴하도록 활성화시킨 후 환자에게 투여하는 세포치료제다. 녹십자는 서울대병원에서 혈액암의 일종인 림프종(임파선암)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시험을 실시할 계획이다. 녹십자는 2013년 MG4101을 림프종치료제로 허가받은 뒤 백혈병과 신경모세포종·난소암·간암 등으로 질환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최병인 교수 AOCR 회장에 선출 최병인 서울대병원 영상의학과 교수가 최근 타이완 타이베이에서 열린 13차 아시아·오세아니아 영상의학회(AOCR) 학술대회에서 한국인 최초로 임기 2년의 회장에 선출됐다. 아시아·오세아니아 영상의학회는 26개국 영상의학회의 연합 단체다.
  • 하늘에서 전한 사랑

    하늘에서 전한 사랑

    암으로 세상을 떠나면서도 어려운 사람들을 도운 사회복지공무원의 미담이 감동을 주고 있다. 주인공은 지난해 11월 난소암으로 세상을 떠난 인천 남구청 사회복지공무원 강점화(40)씨. ●늘 웃음 잃지 않고 어려운 사람 도와 강씨는 인천 남구 주안 5동사무소에서 사회복지공무원으로 15년간 일했다. 늘 웃음을 잃지 않고 어려운 사람을 돕던 그녀는 2008년 10월 난소암과 담낭암 판정을 받았다. 암을 이겨내고 어려운 사람들 곁으로 돌아가겠다며 투병을 시작했지만 이미 온몸으로 암이 전이돼 완치가 어려운 상황이었다. 강씨의 뜻을 이해한 어머니 오순덕(63)씨와 동생 화영(37·여)씨가 1년간 정성스레 병 구완을 했지만 강씨는 결국 지난해 11월 유명을 달리하고 말았다. 강씨가 세상을 떠난 후 지난달 7일 어머니 오씨와 동생 화영씨는 ‘어려운 사람을 돕고 살겠다.’던 점화씨의 평소 뜻에 따라 퇴직금 중 1000만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했다. ●“살면서 받은 사랑 이렇게라도…” 화영씨는 “언니가 살아오면서 받은 사랑을 이렇게라도 돌려주고자 했다.”며 “언니는 건강이 조금이라도 회복되면 자원봉사를 통해 자신의 방식대로 사랑을 실천하려 했고, 그런 목표가 있어 끝까지 삶의 끈을 놓지 않으려고 무진 애를 썼다.”고 강씨의 마지막 투병 소식을 전했다. 오이석기자 hot@seoul.co.kr
  • [영화단신]

    ●한국영상자료원이 1월 온라인 VOD 무료 기획전으로 ‘한국영화 대표 캐릭터 열전’을 마련했다. 1950년대부터 1990년대까지 당대의 사회상과 욕망을 드러내 공감을 얻은 영화 9편을 선별했다. 춤 바람, 계 바람을 부른 ‘자유부인’(1956), 아역 캐릭터 옥희를 만날 수 있는 ‘사랑방 손님과 어머니’(1961), 70년대 청년 문화를 대표하는 ‘별들의 고향’(1974), 하이틴 영화의 선두주자 ‘고교얄개’(1976)를 비롯해 ‘애마부인’(1982), ‘영구와 땡칠이’(1989), ‘장군의 아들’(1990), ‘서편제’(1993) 등을 만날 수 있다. 한국영화 VOD 사이트(www.kmdb.or.kr/vod)에서 감상할 수 있다. ●국내 미개봉작 가운데 미국, 호주, 그리스 등 다양한 나라의 독립 영화를 소개하는 기획전이 마련된다. 영화배급사 마운트픽처스는 7일부터 서울 낙원동 할리우드 클래식 시네마 극장에서 ‘위클리 시네마전’을 연다. 일본 대표 배우 와타베 아쓰로가 출연한 일본·중국 합작 영화 ‘마지막 사랑, 첫사랑’이 첫 테이프를 끊는다. 올해 베를린영화제 최고 화제작이었던 그리스 영화 ‘스트렐라’가 상영 목록에 포함돼 있어 눈길을 끈다. 모두 7편이 준비됐으며 매주 또는 2주에 한 번씩 새 영화가 소개될 예정이다. ●대안영상문화발전소 아이공은 서울아트시네마와 함께 여성영화의 대모이자 퀴어영화의 선구자로 평가받는 바버라 해머(69) 감독 회고전을 연다. 5일부터 12일까지 서울 낙원동 서울아트시네마에서, 13일부터 30일까지 홍제동 미디어극장 아이공에서 펼쳐진다. 난소암과 사투를 벌이는 감독의 개인적 경험을 담은 작품으로 국내 최초 공개되는 ‘말이 아닌 은유’(2008)와 제주도 해녀의 거친 삶을 파헤친 다큐멘터리 ‘제주도 해녀’(2007) 등 중편 2편을 비롯해 장편 7편, 단편 7편이 상영된다. 영화 상영 외에도 ‘레즈비언 시네마의 거장, 바버라 해머’라는 책도 발간되며, 해머와 관련한 전시회, 강연회도 곁들여진다.
  • [위기의 2009 희망을 만든 사람들] 신용회복 부푼꿈 김모 교사

    “김 선생, 우리 언제쯤 국수 먹여줄 거야?” 점심시간 경기도의 한 공립학교. 김모(38·경기도 거주) 교사에게 동료 교사들의 질문이 날아든다. 다른 사람 같으면 그냥 지나가는 농담으로 받아넘길 수도 있겠지만 말 못할 사정이 있는 그는 마음이 불편해진다. 바로 신용불량자이기 때문이다. 김 교사의 불행은 1994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군대에 입대한 지 두 달이 지났을 때 아버지의 부도 소식이 전해졌다. 아들이 군대에 있는 사이 부모님은 채권자를 피해 한 평 남짓한 사무실에서 근근이 하루하루를 버텼다. 제대 후 복학한 그는 닥치는 대로 아르바이트를 하며 학비와 가족의 생활비를 충당했지만 늘 춥고 배고픈 나날의 연속이었다. 하지만 불안한 현실을 딛고 일어서려면 안정적인 직업을 찾아야 했다. 교육대학원에 진학했다. 2001년 12월 악몽이 다시 찾아왔다. 모진 세월 속에서도 늘 강한 모습을 보였던 어머니가 난소암 3기 판정을 받았다. 얼마 후 아버지에게는 폐암 진단이 내려졌다. 어머니는 결국 3년 만에 아들과 남편 걱정을 안고서 세상을 등졌다. 그 즈음 김 교사는 6000만원의 빚이 있는 신용불량자가 돼 있었다. 월세 보증금 1000만원이 그가 가진 전 재산. 그 사이 교사 임용시험은 세 번째 떨어졌다. 교사가 되는 것이 유일한 희망이었다. 마지막이란 심정으로 치른 임용고시에서 합격 통지서를 움켜쥐었다. 2006년도 3월 경기도 한 공립학교에 첫 발령을 받은 그는 바로 신용회복위원회를 찾았다. 이자만 갚으면서 평생을 허비할 수는 없다고 생각했다. 고정수입이 있는 만큼 채무 조정을 받을 수 있는 자격이 있었다. 다행히 채무조정이 이뤄졌고 현재 2600만원의 빚을 다달이 갚아나가고 있다. 다행히 아버지는 교사가 된 아들의 모습을 잠시나마 보고 눈을 감았다. 김 교사는 올해까지 채무조정된 금액의 절반 가까이를 갚았다. 김씨는 “지난 10여년간 절망과 고통의 수렁에서 빠져 나오려 발버둥쳤지만 혼자서는 빠져나오기가 쉽지 않았다.”면서 “절망에서 희망을 본 것은 개인의 노력만큼이나 사회적 약자를 배려한 신용회복 제도의 힘”이라고 밝혔다. 현재 김 교사와 같은 금융 소외자는 대략 800만명. 올 한해 신용회복위원회를 통해 김씨처럼 채무조정을 받은 사람은 9만 5000명으로 지난해보다 31%나 늘었다. 소액금융 지원을 받은 사람도 1만 1000명으로 1년 전보다 2배가량 증가했다. 신용회복위원회에서 채무조정 등을 받은 사람들의 연체율은 올해 2% 정도로 어떤 2금융권에 비해서도 낮다. 또 다른 김씨가 오늘도 꿈을 꾸고 있다는 방증이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유방암 자가진단 생리뒤 5일전후 적절

    유방암 자가진단 생리뒤 5일전후 적절

    최근 들어 국내 유방암 유병률이 급증하고 있다. 식생활의 서구화 탓이 크다. 2002년에 여성암 발병률 1위에 올라선 이후 2006년에는 10만명당 발병률이 46.8명으로 90년대에 비해 3배나 증가했다. 발병 연령도 20∼30대로 낮아졌다. 다행인 것은 조기에 발견하면 유방을 없애지 않고도 암조직만 제거하는 보전 수술이 가능하며, 다른 암과 달리 자가진단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여성성의 상징 유방을 암으로부터 지키는 방법은 무엇일까. ●유방암, 왜 생기나 다양한 원인이 있지만, 손꼽히는 고위험군은 가족 중 유방암·난소암 병력을 가진 사람이 있거나, 12세 이전에 초경을 한 여성, 55세 이후에 폐경이 된 여성, 임신 및 분만 경험이 없거나 30세 이후에 첫 분만을 한 여성, 호르몬제를 남용하거나 과다한 음주벽이 있는 여성 등이다. 과다한 지방섭취 및 비만도 위험을 배가시킨다. 또 여성들의 사회 참여에 따른 독신여성 증가와 결혼연령이 늦고 자녀 수가 준 점, 모유 수유 기피도 중요한 이유다. 여기에 첫 월경 연령이 빨라지는 추세인데다 골다공증이나 갱년기 증상의 예방·치료를 위한 호르몬제 사용도 유방암 증가에 한몫을 하고 있다. ●자가진단·정기검진은 필수 유방암 역시 다른 암처럼 초기에는 증상이 없기 때문에 조기 발견을 위해서는 자가진단이 중요하다. 자가진단 시기는 생리 뒤 5일 전후가 적절하다. 생리 후에 멍울이 만져지거나 육안으로 봐 유방의 크기나 모양이 변한 경우, 유두 분비물이 한쪽에서만 보일 때, 유방 피부에 함몰이나 부종·발적·습진 등이 생긴다면 진료를 받아봐야 한다. 그러나 모든 유방암이 자가진단으로 발견되는 것은 아니므로 30대 이후의 여성은 매년 정기검진을 받을 필요가 있다. 정확한 검진을 위해서는 유방촬영 및 초음파검사, 세침천자세포검사 등이 필요하며, 최근에는 자기공명촬영(MRI) 및 입체자동흡입조직검사기를 이용해 진단의 정확성을 크게 높였다. 특히, 맘모톰으로 불리는 ‘자동흡입조직검사기’를 이용하면 진단은 물론 2.5㎝ 이하의 작은 멍울을 외래에서 국소마취 후 흉터 없이 제거할 수도 있다. 흔히 유방암 수술을 받으면 당연히 유방을 들어낸다고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요즘에는 유방 보존수술이 일반화돼 있고, 유방을 절제한 경우에도 조직을 바로 복원시키는 ‘즉시재건술’도 가능해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유방을 유지할 수 있다. ●자가진단은 이렇게 ▲거울앞에 서서 유방의 전체적인 윤곽, 좌우 대칭 여부, 유두와 피부 함몰 여부를 살핀다. ▲양손을 올려 유방의 피부를 팽팽하게 한 뒤 피부 함몰 여부를 다시 한번 살핀다. ▲왼손을 어깨 위로 올린 뒤 오른쪽 가운데 세 손가락의 끝을 모아 유방 바깥에서부터 시계방향으로 원형을 그리며 유두를 향해 천천히 들어오면서 만진다. ▲유두를 짜 분비물이 있는지 살핀다. ▲겨드랑이에 멍울이 잡히는지 만져본다. 반대쪽 유방도 같은 방법으로 검사한다. ●수술 후 관리도 중요 유방암의 재발률은 20∼30%나 된다. 특히 수술 후 2∼3년 내의 재발률이 높다. 재발 환자의 70.9%가 수술 후 3년 내에 재발하며, 92%는 수술 후 5년 내에 재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유방암은 수술 후에도 꾸준한 관리가 중요하다. 당연히 재발도 조기 발견이 중요하며, 이를 위해서는 정기적인 추적검사를 소홀히 하지 않아야 한다. 특히 암의 병기가 높았거나, 치밀 유방, 젊은 연령일수록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 이를 위해서는 ▲수술 후 첫 3년간 3개월마다 ▲이후 2년간 6개월마다 ▲그 후에는 1년에 1회 정기검사가 필요하며, 환자와 암의 특성에 따라 간기능·암표지자·흉부 X선·복부초음파 등이 필요하기도 하다.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도움말 :손길수 교수(고려대 안산병원 유방내분비외과)
  • [금융상품 백화점]

    ●삼성생명 ‘무배당유니버설종신골드보험(UL종신골드)’ 의료비 보장특약(실손형 특약)이 붙어 있어 사망은 물론 질병까지 보장해 주는 종신보험 상품이다. 업계 최초로 도입된 ‘사망보험금 자유설계’ 기능이 눈길을 끈다. 여러 모델을 제시해 고객이 자신의 생애주기 등을 감안해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전통형’ 모델은 가입 이후 사망 때까지 같은 보험금을 받을 수 있고 ‘생활자산설계형’은 경제활동을 할 수 있는 기간 동안의 보장을 더 강화해 신혼부부나 직장인들에게 유리하다. ‘사업자산설계형’은 초기 사망보험금을 높여 유동자금 확보를 지원하는 방식이어서 자영업자나 전문직들이 관심을 가질 만하다. ‘상속자산설계형’은 상속을 염두에 둔 고액 자산가들을 위해 연령이 높아질수록 보험금을 늘릴 수 있도록 했다. 보험료 납입을 일시 중단하거나 추가 납입도 가능하고, 자녀 학자금 등을 위해 보험금을 미리 빼내 쓸 수도 있다. 1억원 이상 고액 가입 때는 보험료를 2.5~5% 정도 할인해 준다. 보험료 납입 뒤에는 연금 전환도 가능하다. 장기납(80세납) 제도를 활용하면 고령층의 보험료 부담을 낮출 수 있다. ●제일화재 ‘미(美)사랑 레이디 건강보험’ 30대 여성을 겨냥한 상품으로 생활 질환은 물론 부인과 질병이나 피부질환 등을 보장해 준다. 최고 3억원까지 보장하는 일반상해 계약을 중심으로 유방·자궁·난소암에 대해 ‘여성 3대암 진단비’ 특약, 부인과·여성특정·여성만성 질병으로 입원했을 때 100만원까지 지급하는 ‘여성특정(만성)질병입원비와 부인과질병입원비 특약’이 있다. ●하나은행 ‘e-플러스 공동구매 정기예금’ 오는 30일 시작되는 ‘LPGA 하나은행-코오롱 챔피언십 2009’에서 하나금융그룹이 후원하는 김인경, 박희영, 문현희 선수가 우승하면 모집금액에 관계없이 연 4.4% 고금리를 지급한다. 공동구매 상품으로 판매는 27일까지다. 판매 실적에 따라 이자가 달라지며 ▲20억원 미만 연 4.1% ▲20억원 이상 4.2% ▲40억원 이상 4.3% ▲60억원 이상 4.4%로 이자가 달라진다. 가입금액은 최저 100만원에서 최대 5000만원까지다. ●신한은행 ‘다섯색깔 환전·송금 이벤트’ 해외여행, 유학, 어학연수, 이주 등을 준비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11월30일까지 실시한다. 인터넷 환전고객에게는 면세점 할인쿠폰, 국제 무료통화쿠폰을 제공하며 아멕스(Amex) 여행자 수표 구매 고객에게는 금액별로 최대 8만원까지 상품권을 준다. 아시아나항공 국제선을 이용하고 탑승일로부터 7일 이내 탑승권을 제시하거나 SK텔레콤 T투어플러스 카드를 제시하는 고객에게는 60%까지 환율을 우대해 준다.
  • 당신이 아는 ‘癌 음식상식’ 모두 틀렸다

    당신이 아는 ‘癌 음식상식’ 모두 틀렸다

    “우리가 아는 암 관련 음식 상식은 모두 틀렸다.” 놀랄 만한 지적이지만 사실이다. 식품을 한 면만 단편적으로 보거나 부분적인 사실을 마치 전체의 것인 양 부풀려 알린 탓이다. 예컨대 ‘달걀은 완전식품이다.’, ‘된장찌개는 암을 예방한다.’는 등 속설 수준의 상식이 여기에 해당된다. 대한암협회와 대한영양학회는 최근 공동으로 이런 ‘반(反)상식’의 식품 역학연구 결과를 모아 ‘항암식탁 프로젝트’(비타북스 펴냄)란 책을 펴냈다. 한국인이 즐겨 먹는 116가지 음식 중 암과 관련이 있는 33가지의 항암 및 발암 효과를 종합적으로 정리했다. 국내의 저명한 의학 및 영양학 전문가들이 3년간 역학 및 실험을 통해 집성한 성과다. 그들은 “정말 암이 두렵다면 식탁을 다시 차리라.”고 권고한다. ●쌀밥·식빵·피자 그리고 라면 한국인의 주된 열량 공급원인 쌀밥의 암 연관성은 없다. 그러나 쌀밥의 탄수화물이 대장암을 유발한다는 우려는 전혀 근거가 없는 건 아니다. 또 쌀밥을 먹으면 혈당 상승을 나타내는 글라이세믹 지표와 부담치가 올라가 암 발병 위험을 높인다는 것도 근거가 있다. 그러나 쌀밥이 전립샘·방광·난소·췌장·자궁내막암을 유발한다는 것은 근거가 약하다. 쌀밥으로 인한 문제는 현미나 잡곡으로 대체하면 상당부분 상쇄된다. 잡곡밥이 유방암이나 난소암을 예방한다는 근거는 없으나 현미 등 도정하지 않은 잡곡류가 대장암의 위험도를 낮출 수는 있다. 콩은 잡곡류와 달리 암과의 연관성이 크다. 주성분인 섬유소와 이소플라본이 유방·전립샘암 발생 위험을 낮춰준다. 식빵과 피자는 상당히 위험한 식품에 속한다. 식빵과 피자에 섞인 동물성 지방과 육류가 유방·대장직장암 위험도를 높이며, 여기에 첨가된 마가린은 대장암과 전립샘암의 위험도를 높인다. 가공 육류를 주로 사용하는 피자가 대장직장암의 위험도를 높인다는 것도 근거가 있다. 라면·자장면·국수류에 첨가된 나트륨은 비후두·위암을, 자장면의 육류가 대장직장암의 위험도를 높이며, 쇼팅 등 동물성 기름도 유방암 위험도를 높인다. ●된장국·콩나물국 그리고 미역국 우리 식단에서 빠뜨릴 수 없는 된장과 된장국이 전반적으로 암 예방에 좋은 것은 확실하다. 그러나 고농도 염분이 위암의 위험도를 높이는 것도 사실이므로 섭취 총량을 1일 81g, 즉 1일 4큰술을 넘지 않도록 하는 게 좋다. 콩나물의 매력은 비타민C. 비타민C는 암 발생 위험을 낮추는 효과가 있다. 또 이소플라본은 유방·전립샘·난소·대장·자궁내막암 예방 효과가 있으며, 이소플라본의 주성분인 제니스테인은 암세포의 성장과 전이를 억제한다. 미역국은 저열량 식품으로 칼슘과 요오드가 풍부해 산모에게는 더없이 좋으며, 대장·유방암 예방 효과도 있다. 또 카라기닌 등의 생리활성 성분이 암 발생 가능성을 줄여준다. 그러나 상시로 먹으면 요오드 섭취량이 너무 많아져 오히려 해가 될 수 있다. 동물성 단백질과 지방, 비타민A·D·E와 칼슘이 많은 달걀을 흔히 완전식품이라고 말하지만 달걀을 통해 섭취하는 동물성 지방이 대장암 발생과 관련이 있으므로 주당 2∼3개 정도만 섭취하도록 한다. ●삼겹살·고등어구이 그리고 장조림 한국인의 동물성 지방 주요 공급원인 삼겹살은 유감스럽게도 암 관련성이 매우 높다. 육류를 구워서 먹을 경우 위암 발생률이 높아 이런 방식의 섭취는 바람직하지 않다. 특히 굽는 과정에서 불에 탄 육류는 한층 더 위험하다. 따라서 꼭 먹어야 한다면 불에 타지 않게 1주일에 1∼2회, 회당 섭취량은 200g(1인분)을 넘지 않도록 한다. 오메가-3지방산의 보고인 생선의 경우, 어유(魚油)가 폐암 등 특정 암의 발생을 억제한다는 것은 사실이지만 역시 불에 직화구이 형식으로 구워 먹으면 문제가 생길 수 있다. 따라서 육류와 마찬가지로 직화구이나 젓갈 같은 염장은 피하는 게 좋다. 흔히 불에 직접 익히지 않는 장조림은 괜찮다고 여기기 쉬우나 이 역시 붉은 고기를 사용하기 때문에 대장직장암의 위험을 높일 수 있음을 알아야 한다. ●김치와 우유 일부에서는 김치가 위암·대장암 위험을 높인다고 주장하나 오히려 적당한 염도라면 대장암을 예방하는 효과가 뛰어난 것으로 확인되며, 김칫국과 김치찌개도 암 발생 위험을 낮춰준다. 우유는 두 얼굴의 효과를 보인다. 우유 속 칼슘은 전립선암 발생 위험을 높이지만 대장암과 유방암의 발생률은 낮춰 준다. 장 기능을 활성화하는 요구르트의 특정 암 예방 효과 확인에는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 금융권, 여성지갑 겨눈다

    금융권이 여심(女心) 잡기에 바쁘다. 불경기로 직장을 잃는 가장이 늘면서 가정 경제권을 쥔 주부들의 파워(?)가 상대적으로 더 강해진 추세를 겨냥해서다.은행들이 가장 눈독들이는 분야는 아파트다. 일하는 여성의 경우 관리비 내는 날을 깜빡하는 일이 잦다는 점에 착안, “관리비를 신용카드로 내게 하면 어떨까.”라는 생각이 경쟁에 불을 붙였다. 가장 먼저 행동에 옮긴 곳은 기업은행. 지난해 12월 관리비의 10%를 깎아주는 ‘마이아파트(My-Apt)카드’를 내놓았다. 아파트 부녀회를 중심으로 소문이 나면서 첫달엔 430명이 가입했지만 최근엔 하루 평균 600~700명씩 가입자가 늘고 있다. 6개월 만에 5만장을 발급해 대박이 났다.매달 평균 20만~30만원을 기본으로 확보할 수 있는 데다 우량고객 확보에도 유리해 기대 이상의 성과라는 게 기업은행 측의 반응이다. 여세를 몰아 통신비, 패밀리레스토랑, 자동화기기(ATM/CD) 수수료면제 등 주부들의 입맛에 맞는 다양한 혜택 추가와, 주부들이 많이 듣는 정오 시간대 라디오 광고를 늘려 ‘굳히기’에 들어가겠다는 각오다. 그러자 하나은행과 부산은행도 비슷한 카드를 출시했다.‘불황에도 교육비는 안 줄인다.’는 한국 엄마들의 특성을 고려해 교육비를 깎아주는 카드도 유행이다. 유치원, 학원비 할인부터 인터넷 강의료, 교육관련 가맹점 포인트 적립까지 사교육비를 깎아주는 카드다. 맘&데디(롯데), 지(知)(우리), H(현대), 마이키즈플러스(삼성), 프로맘 새싹(신한) 카드 등 종류만 10개에 육박한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서울 강남과 목동 등 사교육 열기가 치열한 지역을 중심으로 문의가 꾸준하다.”고 전했다. 경제력을 바탕으로 독신을 영위하며 자기 계발에도 적극적인 골드미스를 위한 맞춤상품도 늘고 있다. 국민은행의 ‘명품여성통장’은 자궁·난소암 등 여성 질병 진단시 200만원을 보상해준다. 우리은행의 ‘미인카드’는 여성들이 자주 찾는 커피전문점 10% 할인과 극장 할인(6000원) 혜택을 제공한다.최재헌기자 goseoul@seoul.co.kr
  • “목발 짚었지만 너무나 꿋꿋했던 분”

    서울 연세대 세브란스 병원에 차려진 고 장영희 서강대 교수의 빈소에는 고인의 사진 여러 장을 슬라이드쇼 형식으로 보여주는 디지털 액자가 걸려 있다. 지난 9일 별세한 사진 속의 장 교수는 시종일관 웃음으로 조문객을 맞이했다. 평일인 11일에도 이른 아침부터 조문객의 발길이 이어졌다. 삼삼오오 모인 지인들은 “장 교수는 온 몸으로 기적을 보여준 아름다운 사람”이었다며 그와의 추억을 쏟아냈다. 장 교수의 첫째 동생 영주(54)씨는 “언니는 걷고 뛰는 것 빼곤 뭐든지 잘 하는 사람이었다.”고 말했다. 장 교수는 두 다리를 쓰지 못하는 소아마비 1급 장애인이었지만, 어려서부터 글쓰기, 그림, 공기놀이에서는 경쟁자가 없을 정도였다고 한다. 영주씨는 “내 언니라는 게 자랑스러워서 목발을 짚고 걷는 언니의 옷자락을 꼭 쥐고 다녔다.”고 추억했다. 막내제부인 김효경씨는 “어머니부터 동생, 조카들까지 가족 한 명 한 명에게 메시지를 남기려고 애썼지만, 정신이 혼미해져서 어머니에게 4줄, 큰 처형에게 1줄 남기고는 노트북 자판을 치지 못했다.”면서 “연희동 성당의 신자인데 평소에 다리가 불편해 계단이 많은 성당을 자주 찾지는 못했지만, 집에서 병을 이겨낼 힘을 달라고 기도를 많이 했다.”며 안타까워했다. 장 교수에게는 ‘삼총사’와 같은 든든한 친구들이 있다. 지난 3월 난소암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난 고 김점선 화백, 현재 암 투병 중인 이해인 수녀, 그리고 피아니스트인 신수정 서울대 명예교수다. 7~8년 전 장 교수의 책 ‘내 생애 단 한번’을 읽고 감명을 받은 세 사람은 장 교수와 우정을 나누기 시작했다. 신 교수는 “장 교수는 마음 씀씀이가 참 고운 사람이었다.”면서 “크리스마스 등 기념일마다 글귀와 그림을 새겨 직접 만든 도자기 접시를 선물해줬다.”고 회고했다. 함께 암투병을 하며 의지하던 김 화백이 세상을 떠난 3월 무렵부터 장 교수는 급속도로 병세가 악화됐다. 동생 영주씨는 “언니처럼 따랐던 김 화백이 가셨다는 소식을 듣자 삶의 집념을 놓지 않았던 언니도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고 말했다. 장 교수의 별세 소식을 전화로 접한 이해인 수녀도 큰 충격을 받았다고 부산의 성베네딕도 수녀원 관계자는 전했다. 장 교수 제자들도 추모에 동참하고 있다. 서강대 영미어문학과가 개설한 사이버 조문 게시판에는 고인을 기억하는 50여명의 제자들이 애도의 글을 올리고 있다. 오달란기자 dallan@seoul.co.kr
  • [16일 TV 하이라이트]

    ●생로병사의 비밀(KBS1 오후 10시) 유방암을 비롯하여 갑상선암, 난소암, 자궁암 등 여성암이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전세계적으로 급증하는 여성암의 큰 원인으로 ‘비만’ 즉, 체지방량의 증가를 꼽고 있다. 여성암 최대의 적, 지방. 여성암과 지방의 관계를 밝히고 올바른 생활습관 개선법과 암 예방의 길을 모색해본다. ●아내와 여자(KBS2 오전 9시) 하필 희수가 태환에게 입맞추는 모습을 보게 되는 연하. 태환은 황급히 뛰어나와 연하를 쫓아가지만 차마 그 이름을 부를 수 없다. 연하는 그만 마지막 미련마저 털어버리고 만다. 근삼은 희수를 찾아와 태환이 어렵게 내린 결정이 무엇인지, 그리고 희수가 연하에게 요구했던 것이 무엇인지 듣게 된다. ●태희 혜교 지현이(MBC 오후 7시45분) 어쩌다 최은경의 기사 노릇을 해주게 된 희정. 고급 마사지숍 등 난생 처음 누려보는 호사에 즐거워하고 은경의 말투까지 따라한다. 한편 성웅이 보고싶은 미선은 성웅의 가구공방에 괜히 들락거리며 값비싼 물건을 사들이고, 이것이 돌이킬 수 없는 억울한 오해만 불러 일으키는데…. ●일일드라마 아내의 유혹(SBS 오후 7시15분) 은재는 밸라뷰티숍에서 쓰러져 뒹구는 애리를 보고는 병원이라도 가야 하지 않겠느냐고 하지만, 애리는 고통을 참으면서 착한 척하지 말라며 자신의 임신소식을 전한다. 한편 강재는 영수와 미자로부터 하늘이 오늘 번 돈을 모두 정회장에게 주었다는 말을 듣고는 웃고 만다. ●얼쑤! 한국어 쇼(EBS 오전 6시) 9년 전 모스크바에서의 짧은 만남이 카차씨를 한국까지 오게 했는데, 바로 지금의 남편 손범석씨를 만났던 것. 1년여의 연애 기간을 거쳐 결혼을 하게 되었고, 지금은 자신을 쏙 닮은 7살 정혁이와 귀여운 4살 상혁이의 엄마가 되었다. 가족의 행복과 자신의 꿈을 이뤄나가는 힘찬 카차씨의 일상을 만나본다. ●글로벌 코리안(YTN 오전 10시35분) 탁 트인 바다와 해변을 배경으로 젊음의 축제 ‘스프링 스크림’이 열렸다. 타이완 최남단 컨딩에서 열린 이번 음악축제에 동남아와 유럽 등 전 세계에서 1만여명의 젊은이들이 몰려 활화산처럼 분출하는 록음악 향연을 즐겼다. 이번 공연은 서울시 홍보를 위한 순회공연 ‘희망프로젝트 V’의 일환으로 이뤄졌다.
  • [석면 탤크 파동] “난소·후두암도 석면관련 직업병”

    │파리 이종수특파원│난소암과 후두암도 석면 관련 직업병으로 인정돼야 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프랑스 주간 렉스프레스는 10일(현지 시간)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센터(IARC)가 발행하는 ‘랜세트 종양학(The Lancet Oncology)’지가 최근 호에서 ‘석면이 유발하는 암이 폐암과 늑막암에 국한되지 않는다.’며 ‘난소암과 후두암도 석면과 관련된 직업병 리스트에 추가해야 한다.’는 내용의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랜세트 종양학’지는 2000년 9월 영국에서 발간된 세계적으로 권위있는 임상학 저널이다. 렉스프레스는 이같이 보도한 뒤 “국제암연구센터에 이제 더 이상의 의혹은 허용되지 않는다.”며 “석면 관련 직업병을 확대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 프랑스 ‘석면 피해 방지 협회’의 알랭 보비오 사무총장은 렉스프레스와의 인터뷰에서 “우리 협회는 오래 전부터 석면의 폐해가 폐에 국한되지 않는다고 주장해 왔다.”며 “그것은 늑막은 물론 심장막·복막 등 인체의 모든 피막을 건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후두와 난소도 석면과 관련된 직업병으로 간주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국제암연구센터가 이번에 난소암에 대해 내린 선언은 아주 중요한 논리적 근거가 된다.”며 “이를 바탕으로 프랑스 공공 기관에 석면과 관련된 직업병 리스트를 바꿔야 한다고 촉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특히 프랑스 경영자단체가 엄격하게 경제적 이유로만 제한해온 직업병 기준을 이번 기회에 변화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vielee@seoul.co.kr
  • 발암 논란 ‘탈크’ 관리기준 조차 없었다

    발암 논란 ‘탈크’ 관리기준 조차 없었다

    아기들의 몸에 직접 바르는 베이비파우더에서 석면이 검출돼 충격을 주고 있다. 베이비파우더는 의약부외품으로 분류돼 있지만, 석면 함유 관련 기준은 전혀 마련돼 있지 않아 문제를 키웠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의 조사 결과 국내에서 유통 중인 총 14개 회사 30개 제품 중 8개 회사 12개 제품에서 석면이 검출됐다. 이 제품들 중 베비라, 보령, 한국콜마 등 유명회사 제품이 절반 이상을 차지해 상당수 소비자들의 피해가 우려된다. 식약청 조사 결과에 따르면 존슨앤존슨 등 수입제품에서는 석면이 검출되지 않았다. 미국과 유럽에서는 석면의 원료로 사용되는 탈크에 대한 관리 규정이 있기 때문이다. 탈크의 발암성 논란은 1980년대부터 불거졌다. 이에 유럽에서는 지난 2005년 탈크에서 석면이 검출되면 안 된다는 기준을 신설했다. 2008년 미국도 같은 기준을 만들었다. 국내의 경우 탈크 중 석면에 대한 관리 기준이 없을 뿐더러 공산품 등 일반제품에 대한 석면 검출 기준도 노동부의 산업안전보건법에서만 규정하고 있다. 식약청은 지난달 말 베이비파우더 내 석면 문제가 제기되자 부랴부랴 제품을 회수해 조사했다. 이마저도 검출여부만 파악했을 뿐 정확한 함유량을 조사하진 않았다. 식약청 관계자는 “베이비파우더에 석면이 어느 정도 함유돼 있는지는 아직 파악되지 않았으나 굉장히 적은 양일 것으로 보고 있다.”며 “공기 중에 노출돼 흡입한다고 하더라도 유해하진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관계자는 또 “필요하다면 독성과학연구원에 의뢰해 석면의 함유량을 조사하겠다.”고 말했다. 석면은 건축자재로 널리 이용됐으나 발암성이 확인된 후 퇴출되고 있다. 특히 탈크가 여성의 회음부에 직접 닿게 되면 난소암을 일으킨다는 연구결과가 있어 미국에서는 시민단체의 주장에 따라 사용을 자제하는 추세다. 이번에 적발된 베이비파우더 업체 관계자는 “국내에는 관련 법규가 없어 문제가 되는 줄 모르고 제품을 만들었는데 졸지에 악덕업체가 됐다.”며 “제조업체 입장에서는 억울하다.”고 항변했다. 이와 관련, 식약청 관계자는 “적발된 업체가 의도적으로 석면 함유 제품을 유통시키지 않았다는 것은 인정한다.”며 “식약청의 규제 신설이 늦은 점은 사실이다.”고 말했다. 베이비파우더에서 석면이 검출됐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아기를 키우는 부모들은 충격에 휩싸였다. 인천에서 3살 된 자녀를 키우고 있는 오모(27)씨는 “아기가 어렸을 때부터 하루도 빼놓지 않고 발랐는데 베이비파우더에 석면이 들어 있을 줄은 꿈에도 몰랐다.”며 “어른한테도 해로운 석면이 아기한테 얼마나 악영향을 미쳤을지 걱정된다.”고 말했다. 이민영기자 min@seoul.co.kr
  • [부고] 서양화가 김점선씨 별세

    암으로 투병 중이던 서양화가 김점선(63)씨가 22일 오전 11시19분 별세했다. 고인은 말, 오리, 꽃 등 동물과 자연을 소재로 독특한 작품 세계를 구축해 왔으며 2007년 난소암이 발병한 뒤에도 창작 활동을 계속해 왔다.작가 최인호와 박완서의 책에 그림을 그리기도 했으며 최근작인 자서전 ‘점선뎐’을 비롯해 ‘숨은 신’, 그림동화 ‘앙괭이에 온다’, ‘큰 엄마’ 등 10여권의 저서를 남겼다. 유족으로는 아들 김상욱씨와 며느리가 있다.빈소는 삼성서울병원. 발인은 24일 오전 6시. 장지는 경기도 탄현 기독교 공원묘지다. (02) 3410-6919.
  • [메디컬 팁]

    ●아스피린 탄생 110년 맞아 해열진통제의 대명사격인 바이엘 아스피린이 올해로 탄생 110년을 맞았다. 바이엘사가 1899년 상품명을 특허등록하면서 본격적으로 제품화되기 시작한 아스피린은 당초 해열진통제로 개발됐으나 1975년 심혈관질환의 원인인 혈전 생성을 막는 효과가 확인된 후 심근경색·뇌졸중 등 심혈관질환 예방제로도 쓰이고 있다. 여기에다 최근에는 관절염은 물론 유방암·피부암·폐암·난소암·전립선암·위암·대장암 예방 효과도 있다는 연구 결과도 이어지고 있다. ●亞유방암 특성 규명 지원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이 아시아권 유방암의 특성을 규명하는 비상업적 연구를 지원한다. 다국적 제약사가 아시아권의 비상업적 연구를 지원하는 것은 이례적이다. GSK측은 “이 지원프로그램의 연구과제 심사 및 선정에 회사는 전혀 관여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 여덟 쌍둥이 아빠는 산모의 전 남자친구?

    전세계에서 두번째로 여덟 쌍둥이를 낳은 산모가 연일 화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산모의 전 남자친구가 자신이 아이들의 아버지일 가능성을 제기하고 나섰다. 여덟 쌍둥이를 낳기 전 이미 6명의 친자를 기르고 있던 ‘싱글맘’ 나디아 슐먼(33)과 사귀었던 데니스 보도엥은 23일(현지시간) 미 ABC에 출연해 “1990년대 후반 3년간 사귀었다. 당시 나디아가 난소암에 걸렸으니 빨리 아이를 갖고 싶다고 해 정자를 기증했다.”고 자신이 14명 아이들의 아버지일 수 있다고 주장하며 DNA 테스트를 원한다고 밝혔다. 그는 “당시 그녀에게 푹 빠져있었으며 정말 사랑했다.”고 말한 뒤 집에서 두차례 정자를 기증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슐먼은 당시 유부남이었던 보도엥의 주장은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했다고 ABC는 전했다. 지금까지 슐먼은 ‘플라토닉한 친구’로부터 정자를 기증받았다고 주장해왔다. 두 아이의 아버지이기도 한 보도엥은 “DNA 테스트 결과와 상관없이 나디아를 돕고 싶다.”고 약속하기도 했다.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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