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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느 분야 기사를 쓰더라도 환경과의 연관성 다뤄주길”

    “어느 분야 기사를 쓰더라도 환경과의 연관성 다뤄주길”

    “인류의 생존과 직결된 환경문제는 일회성이 아닌 지속적으로 추구해야 할 사안이므로 범국민 캠페인으로 전개될 수 있게 심층보도해야 합니다.” 23일 오전 7시30분 서울 중구 태평로 1가 서울신문사 6층 회의실에서 열린 서울신문 독자권익위원회(위원장 최현철 고려대 언론대학원장) 4월 회의에서 위원들은 지구촌 최대 이슈로 부각된 환경문제 관련 언론보도에 대해 난상토론을 벌였다. ●“환경과 성장 윈윈 접근법 필요” 차형근(변호사)위원은 “새로 제정된 환경관련 법률들을 국민들이 잘 알 수 있게 지면을 통해 소개해줘야 한다.”며 “우리 연안이 고기를 잡을 수 없을 정도로 황폐화되어 있는데 이런 눈에 보이지 않는 환경문제까지 다뤄주면 좋겠다.”고 지적했다. 이문형(산업연구원 연구위원)위원은 “환경과 성장이라는 대립적 개념에서 벗어나 서로 윈윈할 수 있는 상생의 접근법이 필요하다.”며 “이런 연장선에서 우리나라가 세계 환경산업을 선도할 수 있는 기획이나 특집기사를 발굴, 소개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서울신문 박종선 부사장도 “환경문제는 크게 국민들에게 오염의 심각성을 일깨우는 단계, 환경오염을 사전에 예방하는 적극적 대응, 환경피해를 최소화하는 소극적 대응, 환경산업을 육성하는 단계 등 4단계로 나눌 수 있다.”면서 “석유, 석탄 등 화석연료를 덜 쓰면 개인은 물론 국가경제에도 보탬이 된다는 것을 적극 알려주었으면 한다.”고 독자로서의 바람을 피력했다. 주용학(전국 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수석전문위원)위원은 “서울신문이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선도하고 있다는 사실을 독자들은 잘 모른다.”며 “서울신문 1면에 ‘지구를 살리자’ 등의 환경을 주제로 한 미니박스를 실어 독자들에게 방향성을 제시해야 한다.”고 대안을 제시했다. 박용조(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수석부회장)위원은 “환경문제에 대해 다양한 관점을 소개해 여러 해결 아이디어를 모색하고 아이디어가 실제로 어떻게 적용하는가를 소개하는 것도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환경문제 해결책 유도하는 기사를” 김현석(서울대 언론정보대학원생)위원은 “태안 자원봉사자의 미담과 피해만 줄줄이 보도할 것이 아니라 해결책을 유도하는 기사를 써야 한다.”고 말했다. 경은호(전 한의사협회 회장)위원은 “국민 개개인과 정부, 공장 및 기업체에서 각자 해야 할 일을 알려줄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최 위원장은 “정치, 경제 등 환경과 관련이 없는 분야의 기사를 쓸 때에도 환경과의 연관성을 후미에 덧붙여주면 국민들이 환경의 중요성을 새롭게 인식하게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최종찬기자 siinjc@seoul.co.kr 후원:신문발전위원회
  • “LEET출제 철학·논리학 교수가 주축”

    “LEET출제 철학·논리학 교수가 주축”

    법학전문대학원협의회가 호문혁 서울대 법대 학장을 초대 이사장으로 지난 11일 선임한데 이어 로스쿨 입시의 구체안과 방향에 대한 논의를 본격화하고 있다. 로스쿨 수험생은 협의회에서 가능한 한 빠른 시일 내에 학점 반영방식이나 전공처리, 법학적성시험(LEET) 출제 방식 등에 대한 윤곽이 잡혀 나가길 기대하고 있다. 호 이사장에게 로스쿨 입시 방향과 향후 계획 등을 들어 본다. ▶협의회에서 가장 중점을 두고 논의하고 있는 것은. -오는 8월 치르게 될 LEET가 협의회의 가장 큰 관심거리다. 첫 시행이지만 무난히 치를 수 있도록 교육과정평가원과 지속적으로 논의하고 있다. ▶LEET 출제는 어떻게 이뤄질 예정인가. -교육과정평가원이 전문위원들을 구성하고 출제한다. 전문위원들이 문제를 직접 출제하는데 아직 누구가 할지 결정되지 않았다. 당연히 논리력이나 사리판단 능력과 관련된 문제를 출제하기에 부족함이 없는 위원들로 구성된다. 철학이나 논리학 교수들이 주류를 이룰 것이다. 당연히 법학 교수도 참여한다. 장기적으로는 명망있는 외국인 전문가가 출제위원으로 참여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 아쉬운 것은 교육과정평가원이 LEET까지 전담하기엔 벅찬 부분이 많다는 점이다.LEET 출제가 매우 중요한데 업무가 몰려 있어 출제가 제대로 될 수 있을까 걱정이 앞선다. 전문적으로 LEET를 출제할 수 있는 기관이 필요하다. ▶LEET 시행 첫 해인 만큼 수험생이 갈피를 잡지 못해 학원을 많이 다니는데. -LEET는 지식을 묻는 시험이 아니라 논리력을 묻는 시험이다. 학원에서 지식을 주입한다고 해서 해결될 부분이 아니다. 학원에서 LEET 점수를 올릴 수 있다고 생각하면 오산이다.‘학원을 다녀 LEET시험 잘 봤다.’는 말이 나오지 않도록 할 예정이다. ▶심층면접은 어떻게 이뤄지나. -여러가지 유형이 있다. 문항을 주고 곧바로 답하는 방식, 앞 사람이 면접하는 동안 문항을 주고 10∼20분 정도 답을 준비하는 방식, 난상토론 방식 등이다. 당연히 대학 및 지원자에 따라 심층면접 방식이 다르다. ▶수험생은 심층 면접을 어떻게 준비해야 하나. -누구나 자기 생각을 말하다 갑자기 앞뒤가 맞지 않는 얘기를 하는 경험을 했을 거다. 이건 치명적인 감점요인이 된다. 심층면접은 ‘얼마나 아느냐.’를 묻는 것이 아니라 ‘얼마나 논리적인가.’를 측정하는 것이다. 마치 객관식 문제를 풀듯 정답이 떨어지는 면접을 생각한다면 오산이다. 따라서 말하기 훈련을 하면서 얼마나 정확한 표현을 하고 있는지, 얼마나 논리적으로 상대방을 설득시킬 수 있는지 연습해야 한다. 물론 최근 이슈에 대한 지식은 면접을 준비하는 학생이라면 당연히 가져야 한다. 미국 대선 과정에서 오바마와 힐러리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말하기 위해서는 오바마나 힐러리에 대한 최소한의 지식이 필요하지 않겠나. 로스쿨을 준비하고 있는 학생이 프랑스 혁명에 대한 기본 지식도 없다면 면접관 입장에서 당황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장기적으로 로스쿨 입시가 어떤 방향으로 가야 한다고 보나. -지금의 전형요소로 재원을 선발하는 게 충분하다고 보지는 않는다. 가능성을 보기에도 부족한 부분이 많다. 장기적으로 로스쿨 입학사정관제를 통해 개성있는 인재를 발굴하는 것도 방법이다. 면접을 법대 교수가 아닌 전문가에게 직접 위탁하는 것이다. 미국이 그렇게 한다. 가령, 경제학을 전공한 사람은 경제학 전공자가 직접 평가하는 방식이다. 일괄적으로 지원자를 모아 놓고 면접을 보는 게 아니라 지원자와 면접자가 시간·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약속을 잡고 만나 평가한다. 우리는 이런 여건이 되지 않아 불가능하지만 지원자의 전문성을 평가하는 데 이런 식의 방법은 굉장히 수월하다. ▶끝으로 한마디 한다면. -미국의 로스쿨 학생은 졸업을 하고 난 뒤 ‘무엇을 배웠는지 모르겠다.’고 말한다. 법학 지식을 미주알 고주알 배우는 게 아니라 엄청난 독서량을 통해 ‘생각하는 방법’을 배운다. 이렇게 잠재력을 키울 수 있으니 엄청난 활약을 할 수 있는 거다. 법에 대한 실무적인 지식은 로펌에 가서 배우기 시작한다. 이게 로스쿨의 장점이다. 우리도 이런 로스쿨의 장점을 살려야 한다. 사법시험의 한계를 그대로 안고 가서는 안 된다. 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 광주도 출퇴근 시간 ‘파괴’

    이명박 대통령의 ‘공직자 머슴’ 발언 이후 각 지자체도 ‘출퇴근 시간 파괴’가 이어지고 있다. 경찰도 한 시간 빨리 출근해 민원 서비스를 강화하는 등 이에 앞다퉈 동참하고 있다. 또 토요일 일하기, 혁신 아이디어 회의, 회의 방식 변화 등 관행 파괴 바람도 일고 있다. 광주 동구는 지난 17일부터 매일 오전 9시에 열던 구청 간부회의를 오전 8시로 1시간 앞당겼다.5급 이상 간부 20여명은 매일 오전 7시30분까지 출근해 회의를 준비하고 있다. 한 달에 두 차례 여는 확대간부회의도 1시간 앞당겨 오전 8시로 옮겼다. 전주언 광주 서구청장은 최근부터 새벽 4∼5시쯤 일어나 구청사에 출근하기 전에 주민자치센터를 돌며 직원들의 업무 자세를 점검하고 있다. 광주 북구도 주간 실적보고회를 현안 해결을 위한 난상토론 방식으로 바꿨다. 탁상에서 의례적으로 시행했던 방식과는 크게 달라졌다. 북구는 또 주 5일제 근무가 시행되면서 없어지다시피 한 토요일 행사를 다음 달부터 필요할 경우 시행한다는 계획도 세웠다. 광주 남구보건소는 아예 27일부터 오후 6시 퇴근을 7시 퇴근으로 한 시간 연장했다.‘1+(one plus) 초우량 보건 진료·행정서비스’로 이름지어진 퇴근시간 연장은 보건소 이용이 어려운 직장인이나 학생들을 위한 것이다. 전남 화순군은 지난 13일부터 공직자 1시간 일찍 출근하기를 전개하고 있고, 여수시는 간부회의를 꼭두새벽인 오전 7시로 변경했다.광주와 전남경찰청도 최근 오전 9시에 열던 간부회의를 40분 앞당겼다. 직원들은 아침마다 주요 도로에서 법질서 예방 캠페인을 펴고 있다. 광주 북구 관계자는 “대민 행정의 일선을 맡고 있는 우리가 조금 일찍 움직이면 업무의 효율이 높아진다.”며 “이런 분위기가 형식에 치우치지 않고 실제 주민 생활에 보탬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정부조직 개편을 말한다] (2) 전문가 긴급 좌담회

    [정부조직 개편을 말한다] (2) 전문가 긴급 좌담회

    “정부조직 개편은 중앙부처는 물론, 지방분권과 민간이양까지 함께 검토돼야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 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정부조직 개편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가운데 서울신문은 한나라당의 정부조직 개편안의 밑그림을 제공한 핵심전문가 4인을 처음으로 한 자리에 모아 긴급 좌담회를 개최했다. 다소 혼란스러운 조직 개편의 방향을 제시하기 위해서다. 사회를 맡은 이창원(한성대 행정학과 교수) 한국조직학회장은 ‘행정개혁시민연합안’을 주도했다. 토론에 나선 김관보 가톨릭대 행정학과 교수는 ‘한반도선진화재단안’의 기틀을 마련했다. 또 다른 토론자인 유홍림 단국대 행정학과 교수는 이명박 당선인이 대선 후보이던 당시 행정분야 정책자문단 위원이며, 조석준 서울대 행정대학원 명예교수는 조직학 분야 국내 최고 권위자이다.2일 서울신문사에서 열린 좌담회에서 참석자들이 3시간여 동안 난상토론을 펼친 주요 내용을 지상 중계한다. 1. ‘미래’ 향한 화학적 통합 ●이 대부처주의는 조직 세분화에 따른 낭비요소를 걷어낸다는 장점에도 불구, 통제의 폭을 어디까지 확대하느냐가 논점이다. 대표적 사례인 일본의 후생노동성은 내부통제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문제가 불거졌고, 결국 아베 정권이 무너졌다. 정부조직 개편은 정권의 진퇴와 연결될 수도 있다. ●김 정부부처는 국민들이 필요로 하는 기능을 수행하기 위해서라기보다는, 정치적 요인이나 행정적 판단에 의해 만들어진 측면이 있다. 대부처주의에 따른 단순한 물리적 통합은 공룡화를 낳는다. 화학적 통합이 이뤄져야 한다. 과거가 아닌 미래 기능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 또 어느 부처가 기능을 비교우위적으로 가장 잘 수행할 수 있는지 검토해야 한다. ●조 조직마다 문화를 갖고 있어 적응하는 데 1년 이상 걸린다. 임기 5년 중 1년 정도를 잃어버릴 수도 있다. 공직사회를 조기에 안정시켜 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하는 리더가 잘하는 리더다. ●유 관행적으로 고유한 기능이라고 막연하게 믿어왔던 기능 중 필요없는 것은 무엇인지 기능분석부터 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 예컨대 복수차관제를 운용할 경우 줄어든 부처 수 이상으로 차관 수가 늘어나면 효율을 저해한다. ●이 대선 후보들이 모두 정부조직 축소에 대한 공약이 일치했다. 명분적으로는 정치권의 협조를 얻는 것이 어렵지 않을 것이다. 다만 중앙부처 조직개편은 물론 지방분권과 민간이양까지 고려하려면 시간이 촉박하다. ●유 정부조직 개편의 무게나 중요성을 감안할 때 점검할 사안은 많다. 하지만 한나라당에서 여러 안들을 검토했고, 나름대로 윤곽을 갖춘 안이 3∼4개 있다. 최소한 부처 차원까지는 정부 출범과 동시에 개편이 이뤄지는 것이 바람직하다. ●조 정부조직법은 각 부처에서 관장하는 기능이나 역할을 모두 언급하고 있다. 기능에 대한 정부조직법 조문을 그대로 두면 문제가 생길 수 있다. 최소한 각 부처의 국(局) 단위 기능을 검토한 뒤 확정해야 한다. ●김 늦춰지면 정부개혁의 기회를 놓칠 수 있다. 첫 단추를 잘 꿰는 것을 보여줘야 한다. 국민들에게 조직 개혁의 효과를 설득하는 것도 중요하다. ●이 현재 조직개편 논의에는 인수위 인수위원·전문위원·비상임위원 등이 참여하고 있다. 공무원은 공식적으로 1명뿐이다. 대상이 되는 공무원을 배제하는 것은 현장감 있는 개편이 될 수 없다. ●유 완벽한 개편은 있을 수 없다. 보는 각도나 중요성에 따라 장·단점이 있기 마련이다. 이상적인 안이 나오기를 기다리는 것은 무리다. 그동안 토론회를 많이 개최하고, 공무원들도 참석했기 때문에 나름대로 참여의 기회가 있었다. ●김 개편안이 어떻게 나오느냐가 국민의 신뢰를 결정하는 주요 변수가 될 것이다. 인수위가 일방적으로 밀어붙일 게 아니라, 브레인스토밍 절차를 거쳐 한 번쯤 걸러내야 한다. ●조 공무원들은 어떤 과정에서든 참여해야 한다. 다만 부처이기주의를 극복하려면 자기 부처가 아닌 다른 부처 얘기를 하도록 해야 한다. 인수위가 각 부처 업무보고 과정에서 듣는 것도 방법이다. ●이 조직개편에서도 경제가 화두다. 경제부처 강화가 경제 활성화는 아니다. 정부 역할은 모든 영역이 창의적으로 움직일 수 있는 여건을 만들고 조장하는 것에 만족해야 한다. ●김 경제 활성화는 제도·질서가 올바르게 됐을 때 가져올 수 있다. 정부 주도의 국가운영은 시대에 맞지 않다. 정부와 시장이 균형과 조화를 이뤄야 한다. ●이 ‘747 공약’과 관련, 목표지향적 정부 운영이 조직의 경직성을 낳고 ‘작은 정부 큰 시장’에 역행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있다. ●유 목표를 달성하겠다는 것이 아니라, 비전으로 봐야 한다. 지나치게 얽매일 필요는 없다. ●김 시장경제 질서가 잘 유지되도록 정부가 얼마나 환경‘조성자’의 역할을 잘 하느냐에 따라 달린 문제다. 국민들이 허리띠를 졸라매지 않아도 제도 개선과 공정 경쟁을 통해 가능한 얘기다. 2. 부처별 역할 재편 교육부·노동부 ●이 전문인력을 제대로 양성하고 있나. 교육인적자원부가 현안부처로 인식되고 있다. 초·중등교육 기능을 지방이양하면 예산이 문제될 수 있지만, 과감히 추진해야 한다. 일자리 창출과 연결되지 않는 인적자원은 의미가 없다. 노동부가 직업훈련 기능과 고용 기능을 통합적으로 수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직업훈련·고용 기능을 분리해 다루는 선진국은 없다. ●조 교육부에서 대학 관련 기능은 빼야 한다. 대학총장 등으로 구성된 대학위원회 형태로 만드는 게 바람직하다. ●김 인적자원을 제대로 양성해서 배치할 때 일자리 창출도 되는 것이다.‘미래인적자원부’는 교육부의 정책기획 기능, 과학기술부의 R&D 기능, 노동부의 고용 기능 등을 통합한 형태다. 교육부의 초·중등교육 기능은 지방으로 이전하고, 대학교육은 자율에 맡기면 된다. 또 노동부의 노사관계 기능은 노사정위원회로 넘겨도 된다. ●유 교육부의 기능이 어떻게 나눠지느냐에 따라 다른 부처 기능에도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 최소한 초·중등 교육은 지방으로 넘겨 경쟁을 유도하고, 특성화 하는 게 바람직하다. 부처마다 대학지원사업도 얽혀 있어, 이 부분에 대한 정리 여부도 문제다. 통일부·여성가족부 ●조 여성가족부는 상징적인 조직이다. 기능이나 역할에는 문제가 있다. 여가부가 여권신장이 아니라, 여성의 사회진출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 ●유 여성인력 개발은 노동부, 여성기업인 지원은 경제부처에서도 담당할 수 있다. 여가부의 인력 수준도 부 기능에는 적합하지 않다. 특위 형태로 돌아가야 한다. 통일 대비 연구기능은 통일연구원을 강화하고, 대북 접촉·교섭은 외교부가 주관해야 한다. ●김 상징적인 부처를 유지하기 위해 예산을 낭비할 필요는 없다. 명분보다, 실질적으로 국민을 위해 역할해야 한다. 보건·사회보장·여성·가족 등의 기능은 합치는 게 좋다. 통일부도 통일이 아니라, 남북 교류를 위주로 조정이 필요하다. 정보통신부 ●이 정보통신부 개편도 주요한 문제다. 규제 관련 기능은 ‘방송통신위원회’에 넘기고, 콘텐츠 기능은 문화관광부와 통합할 수 있다. 정보통신산업 관련 기능은 산자부에 대한 슬림화 과정을 거쳐 ‘경제산업부’로 통합하는 방향도 있다. ●유 우정사업 공사화는 1994년부터 불거졌지만, 집배원들의 반발로 중단됐다. 하지만 민영화해야 한다. 정통부의 인프라 구축은 어느 정도 달성했고, 정보통신이 모든 산업의 기반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독립적으로 있을 필요가 없다. 문화부와 콘텐츠·소프트웨어 관련 기능만 정리하면 된다. ●김 우정사업은 민영화하고, 정보통신에 대한 규제·정책 기능은 ‘방송통신위’로, 콘텐츠 기능은 ‘과학산업부’로 넘겨야 한다. 행정자치부 ●이 행정자치부는 경찰·소방을 갖고 있는 위기 관리 측면을 감안하면 중요하다는 선입견이 작용하기도 한다. 정부의 안전·위기 관리 기능을 강화하려면 ‘국토안전관리부’ 신설이 불가피하다. ●유 지방자치가 심화되면 정앙의 지방기능은 약화돼야 하는데, 오히려 강화됐다. 총액인건비제도와 조직자율권 확대 등 권한이 분산되고 있지만, 여전히 행자부는 이같은 기능을 보유하고 있다. 여기에 혁신주무부처 등 평가기능까지 여러 기능을 다수 보유해 조정은 필요하다. ●김 미국의 국토안전부는 ‘9·11 테러’ 이후 상징적으로 만들었다. 우리 실정에서는 지방분권·권한이양이 강화돼야 한다. 때문에 행자부 기능의 재설계는 필요하다.‘지원 부처’가 돼야 한다. 지금은 심판과 선수 역할을 동시에 하고 있다. 국무조정실 ●이 국무조정실에 기획예산처의 평가 기능을 넘겨야 한다. 기획처가 재정기획, 예산평가는 물론, 평가까지 담당해 비대한 측면이 있다. ●김 대통령과 총리의 역할분담에 따라 달라질 수 있지만, 적어도 평가기능은 통합 관리해 총리를 보좌할 필요가 있다. 3. 기능 중심 조직으로 ●이 전략기획 기능의 부재에 따른 관련 정부조직 신설 얘기가 나온다. 세계 10위권 경제대국을 특정 부처의 힘으로 움직일 수는 없어 시대 조류와 동떨어진다. ●조 전략기획 기능은 필요없다. 경제부처에 둔다면 과거 경제기획원과 유사한 형태가 될 수 있다. 지금도 경제기획원 출신 관료들을 중심으로 과거에 대한 향수가 짙다. 이런 사람들을 다시 모으면 시대에 역행할 가능성이 있다. ●김 경제에 초점을 맞추고 있지만, 전략 개념의 국정운영을 강조한 것이다. 세계전략과 국가전략을 동시에 고민하는 곳이 없다. 전략기획원은 바로 코디네이션(조정)하는 곳이다. 미국 연방예산관리국(OMB) 역할을 하자는 것이다. 파워 있는 기관도, 경제 분야의 ‘컨트롤 타워’도 아니다. 계획 경제를 의미하는 것도 아니다. 부처간 갈등이나 이견을 조정만 하자는 것이다. 경제기획원처럼 계획 기능으로의 회귀가 아니라, 전략에 대한 기획이 핵심이다. 국가 전체적인 차원에서 전략을 짜고, 미래에 대비하자는 것이다. ●조 부처간 갈등은 시간을 갖고 조정해야 한다. 소리가 나는 게 조정이다. 지금도 예산은 기획예산처가, 실무는 국무조정실과 대통령비서실이 조정한다. 한 군데 모아 조정하는 것은 위험하다. ●이 일사불란하게 움직이는 게 효율적일지 모르나, 효과적이지는 않을 수도 있다. 특히 재정경제부와 기획예산처를 합치는 것은 굉장히 위험할 수 있다. ●김 전략기획 기능을 청와대에 두면 하향식이 될 수 있다. 다른 부처와 같은 레벨에서, 부총리급 정도에서 기능이 이뤄지는 게 낫다. ●유 갈등이 생기면 나눠주기식으로 변질되곤 한다.‘컨트롤 타워’는 적절치 않다. 반민·반관 형태의 기관에서 국제적인 흐름이나 추세를 조망하고, 우리의 방향성을 제시하는 정도는 필요하다. 부처별 중복기능도 이 기구에서 조정하는 게 낫다. ●이 정부가 해야 하지만, 안 하고 있는 기능은 무엇인가. ●김 ‘해외교민청’을 들 수 있다. 국민들이 전세계로 진출하는 상황에서, 전문적인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기능을 맡겨야 할 때다. ●조 대기업은 다 알아서 한다. 오히려 대기업이 국가를 도와준다. 국가가 도와줘야 할 곳은 중소기업이다. 청에서 부로 승격돼 다른 정부조직과 대등한 위치에 서면 예산 확보에도 유리하다. 산자부는 에너지 개발·획득 기능 등으로 슬림화해야 한다. ●유 산자부가 주로 대기업 관련 기능을 했다면, 이 기능을 빼는 대신 중소기업 관련 기능을 강화하면 된다. 현재 중소기업 관련 기능을 하는 정부조직이 18곳으로 얽혀 있어 난맥상을 보이고 있다. ●김 중소기업을 별도로 보호하려면 국제적으로 여러 제약이 있을 것이다. 산업과 과학을 연계해 실질적으로 중소기업에 지원이 되게끔 해야 한다. ●이 산자부 자체가 산업화 시대를 연상케 한다. 조직구조 역시 산업별로 될 수밖에 없다. 영국처럼 ‘기업지원부’로 하는 게 낫다. 실질적으로는 중소기업 지원 기능에 초점을 두면 된다. 이 경우 중소기업특별위원회는 없애는 게 옳다. ●이 정부조직 개편이 기능 중심으로 가야 하는데 불필요한 기능은 과감히 없애야 한다. 때문에 지방자치단체나 민간부문으로 이양 등 중앙정부 기능 중 하지 않아도 되는 것을 파악하는 것도 시급하다. ●조 예컨대 교육부의 대학입시는 대학에 자율권을 줘야 한다. 이는 적어도 정부가 하지 말아야 할 기능이다. 또 경제 활성화가 강조되고 있지만, 산자부의 경우 상공·공업·무역 기능 등 관행에 의한 기능을 여전히 가지고 있고, 이 기능을 중심으로 내부조직이 갖춰져 있다. ●보 정부조직도를 살펴보면 기존 기능에 대한 면밀한 검토 없이 새로운 기능이 추가되면 갖다 붙인 것도 상당수다.○○본부나 △△단 등에서 필요없는 조직이나 기능이 많다. 정리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靑 “李특검법 26일 각의 의결”

    청와대는 26일 국무회의에서 ‘이명박 특검법’을 의결, 공포 절차를 밟을 방침이다. 청와대 대변인인 천호선 홍보수석은 24일 오후 “(한나라당의 거부권 요구에 대한) 청와대 입장에는 변화가 없다.”며 국회의 ‘이명박 특검법’을 수용하겠다는 뜻을 거듭 밝혔다. 청와대 관계자는 “특검법을 통과시킨 국회에서 정치적으로 해결하거나, 이명박 당선자가 노무현 대통령에게 직접 사정을 설명하고 거부권 행사를 요청하지 않는 상황에서 청와대로서 할 일은 없다.”고 말했다. 이는 특검법을 최초 발의한 대통합민주신당을 한나라당이 설득해 정치적 절충점을 찾지 않는 상황에서 청와대가 먼저 ‘이명박 특검법’의 면죄부를 제공할 수는 없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천 수석도 “새로운 상황변화가 없기 때문에 새롭게 언급할 내용이 없다.”고 말했다.그러나 법무부에 특검법 반대 의견을 제출한 검찰은 국무회의에서 난상토론이 벌어질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 당선자를 직접 겨냥한 특검법을 거부해야 한다는 정치권의 주장과 함께 법안 자체에 대한 위헌 시비까지 일고 있기 때문이다.검찰 관계자는 이날 “수사팀을 비롯, 검찰이 자체적으로 특검법을 검토한 의견서를 법무부에 전달했다.”면서 “의견서에는 수사 종결된 사건을 항고·재항고 등 적법 절차에 따르지 않고 특검에 맡기는 문제와 사건의 핵심 피의자인 BBK 전 대표 김경준(41·구속)씨의 ‘검찰 회유·협박’ 주장의 부당성에 대한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정성진 법무부장관이 지난 17일 특검법 수용의사를 밝히면서 “검찰 기능의 원활한 수행을 위해 정치적인 이유로 검찰의 신뢰를 의도적으로 훼손하는 일이 더 이상 없기를 바란다.”면서 탐탁지 않은 반응을 보여 막판 입장 선회도 배제할 수 없다는 것이다. 다만 정 장관이 반대의사를 밝힐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법무부 관계자는 “노 대통령이 주재하고 정부 내 검토가 거의 이뤄진 사안을 의결하는 국무회의에서 집중적인 토론 기회가 주어질지 장담할 수 없다.”고 말했다. 또 “검찰로부터 관련 의견서를 받았지만 법무부가 국무회의에서 어떤 입장을 밝힐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부장 최재경)는 지난 17일 ‘김씨의 기획입국설’과 관련, 한나라당이 수사의뢰한 사건에 대해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박찬구 홍성규기자 ckpark@seoul.co.kr
  • [구 의정 초점] 중구의회 올해 마지막 정례회의

    [구 의정 초점] 중구의회 올해 마지막 정례회의

    중구의회가 올해 마지막 정례회에서 ‘난상토론식’구정질의를 펼쳤다. 의원들은 깐깐한 구정 질의로 집행부를 강하게 몰아 붙이면서 다양하고 생산적인 아이디어를 제시했다. 5일 중구의회에 따르면 최근 진행된 구정 질의에서 심상문(신당5·6동, 황학동) 의원은 충무로국제영화제의 개최 필요성에 의문을 제기하면서 서울시 주최로 여는 방안을 검토하라고 주문했다. 구립심포닉밴드의 방만한 운영 실태도 꼬집었다. 집행부는 이와 관련, “충무로국제영화제는 주변 관광상품과 연계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경제적 시너지 효과가 만만치 않다.”면서 “서울시가 주최하는 방안은 부산시 등 영화제를 여는 다른 자치단체의 사정을 고려해야 한다.”고 답변했다. 김기래(회현동, 필동, 장충동, 신당2동) 의원은 다른 자치단체와 정보공개 협정을 체결해 정보를 공유하는 전국 최초의 ‘창조형 정보센터’ 설립을 제안했다. 집행부측은 “내년 정보화전략 기본계획 용역에 정보센터 운영을 적극 반영시키겠다.”며 수용 입장을 밝혔다. 고문식(신당5·6동, 황학동) 의원은 “예산 집행을 미루다가 연말에 몰아서 공사에 들어가는 나쁜 관행을 개선하지 못하고 있다.”고 집행부를 다그치면서 11월 이전에 공사를 완료해 줄것을 주문했다. 집행부는 이에 대해 “지난 10월 이후 발주된 공사는 6건에 불과하다.”면서 “가능한 한 공사를 조기에 시행할 수 있도록 사업을 주진하겠다.”고 해명했다. 이혜경(신당3·4동) 의원은 기초학력 부진 학생을 위한 해결 방안과 신당3동 고엽제 가건물 철거 조치와 차후 대책을 따져 물었다. 양동용(신당3·4동) 의원은 문화체육 분야에 예산이 너무 편중된다며 그 중 일부를 공원·녹지와 보건·복지 분야로 돌리는 방안을 검토할 용의는 없는지에 대해 질의했다. 또 매일 3분씩 90도로 인사를 연습하는 것이 ‘효(孝)특구’ 확산에 효과가 있는지를 물었다. 정동일 구청장은 “직원들이 90도로 인사하는 습관을 들이면 인사를 받는 상대방도 마음이 편해지고 흡족해진다.”면서 “인사하는 직원도 상대방을 대하는 자세가 달라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기태(소공동, 명동, 을지로, 광희동, 신당1동, 중림동) 의원은 지자체 상징물인 구(區)나무와 구 꽃, 구 새 지정과 관련, 예산 허용 범위 내에서 구 나무와 구 꽃을 중구 전역에 확대 시행할 것과 구 새인 까치를 다른 새로 바꿀 의향이 있는지에 대해 집행부의 의견을 물었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지역 숙원사업 가속도 붙는다

    지역 숙원사업 가속도 붙는다

    지역 발전을 촉진할 각종 사업 관련 특별법이 대거 국회를 통과해 자치단체들의 숙원사업 추진에 숨통이 트일 것으로 전망된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법안심사소위는 지난 19일 새만금사업 추진을 위한 특별법안(새만금법안)과 태권도공원 조성 등에 관한 법률안(태권도공원법안), 연안권 발전 특별법안 등을 통과시켰다. 이들 법안은 특별한 사정 변경이 없는 한 21일 법사위 전체회의와 23일 본회의를 통과할 것으로 예상된다. 새만금법안과 태권도공원법안이 법사위 소위를 통과하자 전북은 온통 축제 분위기다. 지난 17년간 끌어왔던 새만금 내부개발사업과 무주태권도 공원 조성사업이 차질없이 추진될 수 있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했기 때문이다. ●“법 제정 9부 능선 넘었다” 전북 축제분위기 전북도는 법사위 소위원회가 이날 난상토론 끝에 새만금법안과 태권도공원법안을 가결, 전체 회의에 회부하자 “전북도민의 열망인 새만금법의 연내 제정에 한 발 다가서게 됐다.”며 환영 입장을 나타냈다. 전북도애향운동본부와 전북도상공회의소협의회 등 도내 각계 단체도 “새만금법안과 태권도공원 법안의 소위원회 통과는 사실상 법 제정의 9부 능선을 넘어선 것이나 다름없다.”면서 “그간에 전 도민의 노력과 열망이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며 환영일색이다. 이번에 통과된 새만금법은 새만금 내부 개발을 위한 법적 기반을 구축하기 위한 것으로, 과감한 경제 특례를 통한 외자 유치 촉진을 골자로 하고 있다. 새만금 내부개발을 위해서는 30여 개의 인·허가 처리 등 복잡한 절차를 거쳐야 하는데 특별법이 제정되면 이를 간소화할 수 있다. 부담금 감면, 보조금 교부 등 각종 경제 특례 등의 혜택을 받게 돼 국내외 자본 유치도 쉬워진다. 특히 최장 100년간 토지 임대를 허용할 수 있어 싼 토지 공급을 조건으로 외국 자본을 쉽게 유치할 수 있고 철도와 공항·항만 등 사회적 인프라 구축 비용을 국가로부터 지원받을 수 있어 내부 개발을 신속히 추진할 수 있다. 정부는 올해 초에 새만금 내부 토지의 이용개발 구상안을 확정했는데 총 토지 2만 8300㏊ 가운데 71.6%(2만 250㏊)를 농지로, 나머지 토지는 산업과 관광·도시·에너지·환경 분야로 나눠 개발할 방침이다. 하지만 전북도는 사업 초기와는 달리 시대와 주변 환경이 많이 바뀐 만큼 전체 토지의 70%를 농지가 아닌 산업 및 관광용지로 개발할 수 있도록 해 줄 것을 정부에 요청하고 있다. ●국비 확보·민자 유치 수월해져 태권도공원 법안의 소위 통과로 전 세계 태권도인의 성지가 될 무주 태권도공원 조성사업도 탄력을 받게 됐다. 이 법은 국·공유 재산의 사용과 기부금품 모집, 각종 인·허가의 조속한 처리절차 등을 담고 있어 국비 확보가 한층 쉬워지고 사업 추진도 빠르게 진행될 전망이다. 또 태권도공원 조성을 법적으로 뒷받침해 안정적인 사업 추진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막대한 민자를 유치하는 데도 큰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무주군은 “특별법 제정이 가시화됨에 따라 태권도 공원을 기반으로 태권도를 세계적인 문화 브랜드로 육성할 수 있는 기틀이 마련됐다.”며 크게 환영했다. 무주 태권도공원에는 2013년까지 사업비 7400억원을 투입, 전북 무주군 설천면 소천리 240여만㎡에 태권도 명예의 전당, 종주국 도장, 종합수련원, 세계문화촌, 호텔, 전통 한방요양원 등이 들어선다. ●동·남·서해 연안도 개발 탄력 경북도 등 동·남·서해안 10개 광역자치단체가 공동 건의한 ‘연안권 발전특별법’도 국회 법사위 소위를 통과해 지역 해안 개발 및 발전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특히 연안권 발전특별법은 연안권 지역내 사회간접자본(SOC) 확충 지원과 환경규제 완화 등을 담고 있어 해안 SOC 확충을 앞당기고 투자촉진 효과도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또 동해안 고속국도와 철도 및 동해안관광벨트사업, 대규모 관광개발과 산업단지 조성사업 등의 효과를 높일 수 있는 특구 지정 등도 이 법을 통해 한층 쉬워질 전망이다. 이를 위해 경북도와 울산시, 강원도는 지난 12일 3개 시·도가 참여하는 ‘동해안발전포럼’을 창립, 환동해권시대의 동해안지역 발전전략을 구체화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경북도 관계자는 “이 법안은 정부에서 추진 중인 제4차 국토종합계획의 U자형 해양 경제축 개발 전략과도 일치하는 것으로 21세기 해양의 시대에 우리나라가 해양강국으로 우뚝 설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다는 데 커다란 의의가 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경남도 역시 남해안시대 구현을 위해 전력 투구해온 ‘남해안권발전 특별법안’이 두 차례나 명칭을 바꿔 우여곡절 끝에 통과되자 크게 반기는 분위기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후보별 고른 보도 인상적”

    “후보별 고른 보도 인상적”

    “서울신문이 고른 선거 보도를 하는 게 인상적이다.” “하지만 신문의 권리 차원에서 특정 후보를 지지할 필요는 없을까.” “그렇게 하면 독자가 그것을 감안해 읽어야 하는 불편함이 생긴다.” 25일 오전 7시30분 서울신문사 6층 회의실 분위기는 이른 아침의 덜 깬 잠을 일소할 만큼 뜨거웠다. 서울신문 독자권익위원회(위원장 차형근) 제13차 회의에서 참석자들은 대선 관련 언론 보도의 공정성을 놓고 난상토론을 벌였다. 먼저 차병직 변호사는 “특정 언론들은 지지 후보를 잠정적으로 제시하는 데 반해 서울신문 보도는 후보별로 상당히 고른 편”이라고 평했다. 이에 차형근 변호사는 “신문의 특정 후보 지지를 권리로 보는 시각도 있는데, 서울신문은 어떤가.”라고 물었다. 강석진 편집국장은 “대선이 끝날 때까지 최대한 균형을 지키겠다.”며 중립 방침을 분명히 했다. 아직 우리 언론은 미국 신문처럼 지지 후보를 밝힐 만큼 신뢰가 쌓여 있지 않은 점 등을 이유로 들었다. 일격은 주용학 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수석전문위원으로부터 날아왔다. 주 위원은 “최근 서울신문 기사에서 본문보다 ‘오버’한 제목이 달렸는데, 특정 후보에 유불리를 끼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노진환 사장은 “부끄럽게도 대선 때마다 특정 언론의 특정 후보 밀어주기가 상습화됐는데, 서울신문은 불편부당함을 제1의 자세로 견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노 사장은 “5년 전 한 신문이 내보낸 편파적 사설을 아직도 잊지 못한다.”면서 마지막 구절을 암송했다. 김현석 서울대 언론정보대학원생과 서영복 행정개혁시민연합 사무처장은 각각 “경마식 여론조사 보도를 지양했으면 한다.”,“후보의 정책 일관성을 추적하는 탐사기획을 했으면 한다.”며 ‘심층 보도’를 주문했다. 김인철 정치담당 부국장은 “서울신문은 단순 지지율 여론조사가 아니라 전문 교수진이 분석하는 정책 중심의 심층적 조사를 보도하고 있다.”고 답했고, 진경호 정치부 차장은 “서울신문은 심층적인 정책 검증을 위해 정치부 조직 외에 별도로 기획탐사부를 가동하고 있다.”고 했다. 김상연기자 carlos@seoul.co.kr 후원:신문발전위원회
  • [서울광장] 영장항고제 공론화하자/황진선 편집국 수석부국장

    [서울광장] 영장항고제 공론화하자/황진선 편집국 수석부국장

    광복 이후 법원과 검찰이 요즘처럼 심각한 갈등을 빚은 적은 없었던 것 같다. 어제 정상명 검찰총장을 비롯한 검찰 수뇌부와 전국의 고검장, 신정아·정윤재씨 사건을 맡고 있는 서울서부·부산지검장까지 모여 구속영장 문제를 둘러싸고 난상토론을 벌인 것은 현 상황에 대한 검찰의 위기 의식을 그대로 보여준다. 지난달 1차로 신씨에 대한 영장을 기각당한 뒤 한밤중에 성명서까지 내 ‘사법의 무정부 상태를 야기하는 처사’라고 원색적으로 비난했지만, 이제는 실체적 진실의 규명 차원을 넘어 자존심의 문제로까지 비화된 느낌이다. 신정아·변양균·정윤재씨를 둘러싼 비리와 의혹이 전 국민적 관심사가 된 상황에서 또다시 영장을 기각당한다면 아마 검찰의 위신은 더 떨어질 수밖에 없을 것이다. 검찰의 어려움은 충분히 이해할 수 있다. 동료 기자 중에서도 법원이 신씨에 대한 영장을 기각한 사실이 전해지자 “아니, 국민적 의혹 사건인데 그럴 수가…”라는 반응이 많았다. 하지만 수사가 미진했던 데다 증거인멸 및 도주의 우려가 없다는 법원의 판단이 잘못됐다고 비난하기는 어려웠다. 특히 신씨 경우에는 학력위조로 ‘별건구속’한 뒤 후원금 횡령 등 권력형 비리를 수사하겠다는 취지로 영장을 꾸며 화를 자초한 측면이 있다. 소추기관인 검찰과 판단기관인 법원이 갈등을 빚는 것은 피할 수 없는 일이다. 법원은 피의자나 피고인이 권리를 침해당하거나 방어권을 행사하지 못하는 일이 없도록 공평무사해야 한다. 더욱이 우리 형사소송법은 불구속 수사와 무죄 추청의 원칙을 따르고 있다. 검찰은 이제 더이상 구속 수사에 연연하지 말아야 할 듯싶다. 피의자의 혐의가 명백하더라도 증거를 인멸한다든가, 재범의 위험성이 없다면 변론과 방어권을 보장하는 차원에서 불구속해야 한다. 불구속 수사 및 재판이 확대되어야 한다는 데에는 법조계 내에서 거의 이견이 없다. 그것이 피고인에게 할 말을 다하게 하자는 공판중심주의 정신에도 부합한다. 대신 법원은 범죄가 입증된 피고인은 과감하게 법정 구속해야 한다. 우리 국민들의 법감정도 많이 바뀌었다. 예전에는 죄질이 나쁜 피의자는 수사 단계에서부터 구속해 처벌·응징해야 한다고 생각했지만, 이젠 피의자도 인권을 보장받아야 한다는 인식이 적지 않게 확산된 것으로 여겨진다. 검찰이 주장하는 영장 항고제의 도입도 공론화할 때가 됐다고 본다. 검찰과 피의자가 법원의 구속영장 기각, 또는 발부에 대해 항고·재항고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영장 발부 기준이 대법원 판례로 정해진다면 법원·판사마다 잣대가 다르다는 비난은 줄어들 것이다. 법원이 영장항고제의 ‘대응 카드’로 내놓은 ‘조건부 구속 영장 발부제’도 함께 논의해야 한다. 구속 피의자라 하더라도 피해액 공탁 등의 일정 조건을 갖추면 석방하는 것이 피의자 보호와 불구속 재판의 원칙에도 맞는다. 영장 발부의 잣대가 다르면 불신의 원인이 된다. 최근 법원행정처 통계를 보면 서울중앙지법의 구속영장기각률은 20.8%로 전국 법원의 평균 16.4%보다 4% 포인트 이상 높다. 판·검사들은 검찰과 사법제도가 누구를 위한 것인지 가슴에 새겨야 한다. 로스쿨이라든가 국민배심제 같은 사법 개혁 조치들이 사법부에 대한 국민의 불신에서 비롯되었다는 지적을 상기할 필요가 있다. 기관간 기득권 유지를 위한 기싸움이라든가 길들이기 차원의 갈등을 빚는 것은 신뢰만 더 떨어뜨릴 뿐이다. 황진선 편집국 수석부국장 jshwang@seoul.co.kr
  • 대장항문학회 ‘대장암 진료 권고안’

    대장암이 국민 건강을 심각하게 위협하고 있다. 지난 1982년 1318건에 불과했던 등록 건수가 2005년에는 무려 11배나 늘어난 1만 5233건이나 됐다. 사망률도 미국, 일본, 영국, 스위스 등 서구 주요국이 대부분 감소세인 반면 우리나라에서는 계속 늘어나고 있다. 사정이 이렇자 대한대장항문학회가 난상토론을 거쳐 ‘대장암 진료 권고안’을 만들었다. 학회 소속 전문의들의 의견을 폭넓게 모았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주요 내용을 정리했다. ●대장암을 경계해야 하는 사람 대장암은 모든 연령대에서 발생할 수 있지만 40세 이후 환자가 전체의 90%를 넘는다. 나이가 들수록 발생 위험이 증가하며 대부분 50∼60대에 처음 발견된다. 유방·자궁·난소암, 궤양성 대장염이나 크론씨병 등 염증성 장질환 병력이 있거나, 대장 용종과 대장암 가족력을 가진 사람의 발병률이 높다. 유전적 소인이 있는 대장암은 전체의 10% 정도이다. ●발생 경로와 증상 대부분 대장 표면을 덮고 있는 상피세포에서 발생한다. 이 세포들이 증식해 용종(폴립)이라는 양성종양을 만드는데, 이 용종이 커지면서 용종 속의 양성 세포가 암세포로 바뀌고, 이 암세포들이 장벽을 침범하거나 전이되는 과정을 거친다. 용종이 암으로 변하는 것은 유전자 이상일 것으로 추정된다. ●예방 및 치료 예방을 위해서는 정기적인 검사를 통해 용종을 제거해야 하며, 지방질이 많은 식사를 섬유질이 많은 야채와 채소 위주로 바꿔 균형을 갖추도록 하는 게 좋다. 근본적인 치료법은 수술이다. 림프절 등에 암이 퍼져 있다면 수술에 화학요법이나 방사선치료가 병행되어야 한다. 대부분의 대장암은 개복 또는 복강경수술을 거친다. 종양이 항문 가까이에 있어 직장과 항문을 통째로 제거해야 하는 경우에는 인공항문을 사용하게 되는데, 이는 병소가 직장에 얼마나 가까운가에 따라 결정된다. ●치료 성과 조기암(1기)은 90% 이상이 완치된다. 또 암세포가 주위 임파선이나 조직, 다른 장기에 전이된 상태라도 대장암은 다른 암에 비해 치료 예후가 좋아 수술 및 항암 화학요법과 방사선치료 등을 통해 좋은 결과를 얻을 가능성이 높다. ●조기검진은 어떻게? 50세부터 5년마다 대장내시경검사를 권장하나 일부에서는 2년 단위를 주장하기도 한다.5년은 용종이 암으로 진화하는데 충분한 기간이라는 것이 이유이다. 내시경검사 대신 바륨조영검사,S결장내시경검사도 있다. 특히 대장암 고위험군은 가족이 대장암을 진단받은 나이보다 10년 일찍 조기검진을 받을 것을 권한다.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 [열린세상] 들을 귀와 보는 눈/차동엽 신부·천주교인천교구 미래사목연구소장

    [열린세상] 들을 귀와 보는 눈/차동엽 신부·천주교인천교구 미래사목연구소장

    “산은 산이요 물은 물이로다.” 성철 스님의 그 유명한 말이다. 당연한 듯한 이 말은 그저 단순한 의미로 해석될 수 없음을 안다. 이 오도송(悟道頌)을 이해하는 수준은 그야말로 천차만별일 것이다. 범부들에게는 평범하기 짝이 없는 말일 터요, 인식론과 해석학에 좀 전문적 조예가 있는 전문인에게는 뭔가 유의미한 진술일 터요, 고승들에게는 무명(無明)과 열반(涅槃)의 경계를 넘나드는 삼매경의 환호일 수 있을 터이다. 그러므로 한 구도자의 일생에 거친 명상으로부터 나온 그 깊이 있는 철학을 함부로 논하는 것은 경솔이며 무례라 할 수 있다. 같은 말을 들어도 각자의 이해력만큼만 알아듣는다. 같은 현상을 보아도 각자의 안목만큼만 본다. 이에 대하여 지난 세기 하반기에 문학계의 거두로 존경받았던 구상 시인은 노년에 이르러 경험한 신세계를 다음과 같이 노래한 바 있다. “이제사 비로소/두 이레 강아지만큼/은총에 눈이 뜬다.//이제까지 시들하던 만물만상이/저마다 신령한 빛을 뿜고/그렇듯 안타까움과 슬픔이던/나고 죽고 그 덧없음이/모두가 영원의 한 모습일 뿐이다.//이제사 하늘이 새와 꽃만을/먹이고 입히시는 것이 아니라/나를 공으로 기르고 살리심을/눈물로써 감사하노라.(하략)” 시인이 ‘두 이레 강아지만큼’ 눈 떠서 접한 ‘은총’은 이렇게 시인의 세계관과 삶의 자세를 바꾸어 놓았다. 곧 냉철한 이성으로 생로병사에 깃든 영원의 편린을 꿰뚫어 보게 하였으며 천진의 감성으로 ‘하늘’의 보살피심에 눈물 흘리게 하였다. 요 몇 주, 새롭게 공개된 마더 테레사의 편지들로 인해 국·내외 언론은 들끓었다. 테레사 수녀의 10주기를 기념하여 발간된 책 속, 테레사 수녀가 고해 신부에게 보낸 40여 통의 편지에서 “보려 해도 보이지 않고 들으려 해도 들리지 않으며 기도하려 해도 말이 나오지 않는다.”며 신의 존재를 느끼지 못하는 고통을 호소하였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영국과 미국을 넘나들며 공격적인 무신론을 주장하는 논객 크리스토퍼 히친스는 한 방송국 난상토론 자리에서 “아주 감동적이고 정직한 고백”이라며 환영했다. 국내에서도 일면 그대로를 받아들인 다양한 여론들이 반사적으로 쏟아졌다. 이런 글들을 접하면서 필자는 앞에서 언급된 바 이해력과 안목의 차이에서 기인된 ‘경솔’ 내지 ‘무례’를 연상하였다. 이와 관련하여 필자는 우연스럽게 필자의 생각과 광범위하게 오버랩되고 있는 한 시인의 건강한 사량(思量)을 대면하였다. 토를 달 것도 없이 블로그에 실린 조병준님의 글을 발췌하여 소개한다. “… 평생을 ‘몸의 고통’과 싸우며 살아야 했던, 자신의 몸이 아니라 ‘타인의 몸’의 고통과 싸우며 살아야 했던 사람이 신의 존재를 매순간 확인할 수 있었다면, 그게 차라리 거짓말이 되었을 것이라고 나는 믿는다. 쓰레기터에 버려진 아기들을 보면서 어찌 신의 존재를 회의하지 않을 수 있을 것이며 구더기가 파먹고 있는, 그러나 아직 살아 있는 육신을 만지면서 어찌 신의 부재를 의혹하지 않을 수 있을까.(중략) 이미 여러 번 말로 했고 글로 썼던 이야기지만 오늘 한 번 더 반복하련다. 내가 마더 테레사와 사랑에 빠졌던 그 아침의 이야기를. 새벽 6시에 시작하는 수도원의 아침 미사. 마더 테레사는 언제나 바로 저 자리에 저 자세로 앉으셨다. 그리고 어느 날, 그 새벽 미사가 진행되는 동안 잘 알아들을 수 없는 신부님의 강론에 졸립고 지겨워 내가 여기저기 둘러보고 있었을 때 거기서, 마더 테레사는 고개를 끄덕이며 졸고 계셨다. 아, 인간적인, 너무나 인간적인, 그리하여 너무나 신성한…가톨릭 신자가 아니었던, 앞으로 가톨릭이 될지 말지 아무도 모르는. 내가 신을 만난 순간이 바로 그 순간이었다. 저 연약한, 저 부서지기 쉬운 몸을 가진 인간이 그렇게 위대한 일을 해냈구나…(하략)” 차동엽 신부·천주교인천교구 미래사목연구소장
  • 80대노인이 꼭 이혼하겠다고 안간힘 쓴 사연

    북망산천이 멀지 않은 80대 할아버지가 반드시 이혼하려고 한 이유는? 중국 대륙에 앞으로 살 날도 얼마남지 않은 80대 할아버지가 수차례의 소송 끝에 조강지처와 이혼을 하는데 성공하면서 그 이유에 대해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중국 남부 광둥(廣東)성 선전시 뤄후(羅湖)구에 사는 한 80대 할아버지는 노구에도 아랑곳 없이 불굴의 의지로 이혼 소송을 낸 끝에 법원으로부터 결국 아내와 헤어지라는 판결을 받아내 화제가 되고 있다고 북경일보(北京日報) 인터넷신문 천룡망(天龍網)이 6일 보도했다. 사건의 주인공은 광둥성 선전시에 사는 장(張·83)모 할아버지.지난 1955년 1월 결혼한 아내 쑤(蘇·74)모씨와 1남1녀를 두고 단란한 생활을 해왔다.자녀 1남1녀는 모두 장성해 결혼하는 바람에 분가해 나가 부부만 남았다. 하지만 몇년 전부터 이들 부부간에는 대화 시간이 급격히 줄어들면서 자연히 사랑의 감정도 나날이 식어가면서 집안에 서로 같이 있는 것 자체가 거북하기만 했다. 이들 부부간의 사랑이 식어가자,장씨는 자연히 집 밖으로 눈으로 돌리게 됐고 아내보다 젊은 다른 여자를 알게 돼 사귀었다.그는 아내에게 느낄 수 없는 또다른 삶은 기쁨을 맞보게 되면서 이들의 사랑은 깊어만 갔다.그러다보니 장씨는 자연히 아내 쑤씨에 대해 불만만 쌓여갔다. 특히 장씨로서는 ‘젊은 연인’에 비해 아내가 사랑을 느낄 수 있는 아무런 감정도 갖지 않은 ‘석녀’로 보이는 데다,서로 마음을 주고받을만한 대화마저 이뤄지지 않고 있었기 때문이다. 남편이 바람을 피운다는 사실을 눈치챈 쑤씨는 어떡하던지 남편 장씨의 마음을 되돌려 보려고 안간힘을 썼으나,부부간의 사이가 좋아지기는 커녕 오히려 악화일로를 걸었다. 그러던중 지난 2004년부터 장씨는 사랑도 없는 아내와 더이상 결혼생활을 이어간다는 것은 무의미하다고 보고 별거를 하면서 이혼소송을 냈다.남편 장씨는 “사랑의 감정이 생기지 않는 아내와는 하루도 더이상 같이 살 수 없다.”면서 “하늘이 두쪽이 나도 이혼을 해야겠다.”며 강력히 주장했다. 이에 아내 쑤씨는 “남편이 없으면 나는 죽은 목숨이나 다름 없다.”며 “만약 법원에서 이혼을 받아들인다면 죽어버리겠다.”며 한치도 물러서지 않고 완강하게 버텼다. 이에 따라 뤄후 법원측은 아내 쑤씨가 이혼을 하지 않겠다고 버티고 있는 데다 죽을 날도 많이 남아 있지 않는 마당에 이혼까지 할 필요가 있느나며 이혼을 불허하고 수차례에 걸쳐 화해를 시도했다. 하지만 뤄후 법원의 이같은 노력도 끝내 허사였다.남편 장씨는 이에 굴하지 않고 법원이 이혼을 허가할 때까지 소송을 제기하기로 했다.하지만 아내 쑤씨는 여전히 죽을 때까지 별거를 하더라도 이혼만을 할 수 없다.”고 한걸음도 양보하지 않을 태세였다. 장씨의 이혼 요구를 도저히 꺾을 수 없다고 판단한 법원은 할 수 없이 장성한 자녀를 비롯해 쑤씨의 변호인,마을 주민위원회,뤄후 부녀연합회 등이 참석한 가운데 회의를 열고 의견을 청취했다. 이들은 난상토론 끝에 “쑤씨가 이혼을 받아들여야 한다.”는 쪽으로 의견으로 모아졌다.이에 따라 뤄후법원측은 결국 아내 쑤씨에게 “장씨와 이혼을 하라.”는 판결서를 보내 결국 부부는 갈라서게 됐다. 온라인뉴스부 김규환기자 khkim@seoul.co.kr
  • ‘여론조사 반영’ 범여권도 최대쟁점으로

    한나라당 대선후보 당락에 여론조사가 결정적 역할을 함에 따라 곧 경선에 들어가는 범여권도 여론조사 반영 비율이 후보 간 최대 쟁점 또는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여론 지지율 1등을 달리는 후보는 득표수 집계에서 여론조사 반영 비율을 최대화하려는 입장인 반면,2위 이하 후보군은 반영 비율을 최소화하기 위해 총력을 쏟고 있다. 민주신당에서는 범여권 주자 중 여론 지지도 선두를 구가하고 있는 손학규 전 경기지사가 ‘여론조사 반영 비율 50%’를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참여 선거인단의 투표와 일반국민 여론조사를 절반씩 반영하자는 것이다. 나머지 주자들은 펄쩍 뛰고 있다. 이해찬 전 총리측은 “민주신당은 대의원·당원 등에게 일체의 기득권을 주지 않고 순전히 경선 참여 희망 국민들로 선거인단을 구성하기 때문에 이미 선거인단 자체에 국민 여론이 상당부분 반영되는 구조”라면서 “여기에 여론조사 반영 비율까지 50%로 한다는 것은 지나치다.”고 주장했다. 민주당은 여론조사 문제로 이미 한바탕 내홍을 겪었다. 당 지도부는 당초 지난 18일 ‘여론조사 반영비율 20%’를 결정했으나, 이 소식을 전해 들은 이인제·김영환·신국환 등 주자들이 여론조사를 일체 반영하면 안 된다고 항의했다. 이에 당이 여론조사 비율을 10%로 줄이기로 하자, 이번엔 민주당 주자 중 여론 지지율 선두인 조순형 의원이 반발했다. 결국 박상천 대표 등 지도부는 21일 난상토론 끝에 여론조사 비율을 15% 반영키로 최종 확정했다. 당원·대의원 투표는 50%, 국민공모선거인단 투표 결과는 35%가 반영된다. 김상연기자 carlos@seoul.co.kr
  • 남성들의 솔직한 연애토크

    케이블TV 라이프스타일 채널 올리브는 20∼30대 남성 출연자들의 솔직한 고백을 담은 연애 특강 토크쇼 ‘늑대들의 본능 토크, 그녀를 원해요’를 12일부터 매주 금요일 오후 10시에 방송한다. 영화배우 정경순의 진행으로 운동 트레이너, 의사, 모델, 스타일리스트 등 다양한 직업의 남성이 출연한다. 차트, 실험카메라, 난상토론 등을 동원해 여자들이 궁금해하는 남자들의 심리를 속시원히 알아본다. 정경순씨는 “연애와 사랑은 사람마다 제각각이지만 오해를 풀고 크고 작은 문제를 해결하는 데 다른 사람의 경험도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 범여권 주자들도 대선행보 가속

    ■ 孫 “거점대학 20곳에 年2000억씩 지원” 범여권 대선주자들은 ‘대통합’을 한목소리로 외치면서도 각자의 경쟁력 제고를 위한 대선행보를 병행하고 있다. ●충청권에 공들이는 손학규 범여권 주자 중 지지율 1위를 달리고 있는 손학규 전 경기지사가 10일 이틀째 충청권 공략에 나섰다. 손 전 지사는 호남과 수도권에서는 비교적 높은 지지를 받고 있지만 충청권에는 국민중심당 권선택 의원 외에는 이렇다 할 원군이 없었다. 그러나 손 전 지사의 이날 충북 방문에는 이 지역 홍재형·이시종 의원과 이날부터 특보단에 가담한 오제세 의원이 수행해 이 지역에서 커져가는 그의 영향력을 실감케 했다.‘캐스팅보트’를 쥐고 있는 충청권에서도 손 전 지사에 대한 지지세가 꿈틀거리기 시작한 것으로 해석된다. 손 전 지사는 또 청주시민회관에서 자신의 지지모임인 충북선진평화연대 초청강연을 했다. 그는 강연에서 “전국 각 지역에 1∼2개의 거점대학을 육성해 20개 대학에 연간 2000억원씩 지원하겠다.”며 “지방 국립대를 서울대와 연계시켜 공동학위제를 만드는 구상도 하고 있다.”고 밝혔다. ■ 鄭“中企 상속세 감면 중산층 사회 열것” ●정책 이미지 부각 노리는 정동영 “4쪽의 표를 봐주십시오. 우선 맨 위부터 설명하면…”. 10일 오전 여의도 선거캠프 사무실에서 기자들 앞에 선 정동영 전 열린우리당 의장은 마치 대학 교수처럼 나눠준 유인물을 샅샅이 훑었다. 기자들은 꼼짝없이 1시간 넘게 ‘강의’를 들어야 했다. 정 전 의장은 이날부터 매주 1회 정례 정책 기자간담회를 갖겠다고 했다. 이날 그가 밝힌 비전은 ‘중소기업 육성을 통한 중산층 육성’이다. 그는 “4000만 중산층 사회를 만들어야 한다.”면서 중소기업 상속세 감면 등의 공약을 제시했다. 정 전 의장의 측근은 “올 2월 서민대장정,4월의 평화대장정,6월의 통합대장정에 이어 정책대장정에 돌입한 것”이라며 “앞으로의 일정은 정책과 비전 홍보에 초점이 맞춰질 것”이라고 했다. 정책대장정 준비를 위해 정 전 의장은 전날 20여명의 자문교수단과 7∼8시간 동안 난상토론을 벌였다고 한다. ■ 千“믿음직한 개혁엔진 되겠다” 출사표 ●천정배, 대통령 취임식장에서 출마선언 10일 오전 국회의사당 정문 앞 계단에서 난데없이 마이크 소리와 함께 요란한 박수 소리가 주위를 울렸다. 열린우리당을 탈당한 천정배 의원이 대선출마를 공식 선언하는 자리였다. 국회의사당 정문 앞에서 출마 선언을 한 경우는 전례를 기억하기 힘들 만큼 이례적이다. 선거캠프 사무실 등에서 하는 선언식과 차별화를 노린 듯했다. 알고 보면 국회의사당 정문 앞은 대통령 취임식이 열리는 장소다. 20여명의 팬클럽 회원들을 뒤에 세운 천 의원은 “대담한 변화로 민생강국 코리아를 열어가는 믿음직한 개혁엔진이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제가 만들고자 하는 나라는 민생이 강한 대한민국이며 차기 정부를 민생정부로 명명하고자 한다.”면서 사람중심의 성장, 양극화 해소, 공정 사회, 평화실력 국가 실현 등 4대 정책목표를 제시했다. 1가구 1정규직 실현 등의 이색 공약도 내놓았다. 이종락 김상연기자 carlos@seoul.co.kr
  • 선관위 “사안 단순… 법리해석만 남아”

    선관위 “사안 단순… 법리해석만 남아”

    청와대와 정치권의 시선이 7일 중앙선관위원 전체회의에 쏠려 있다. 청와대는 ‘심판의 날’을 하루 앞둔 6일 “대통령의 정치행위 범위를 규정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촉각을 곤두세웠고, 한나라당은 “대통령은 공정한 대선 관리에 전념해야 한다.”며 선관위의 독립적인 판단을 촉구했다. ●선관위 “회의 금방 안끝날 것” 선관위는 이날 법제실, 조사총괄과, 공보관실 등 해당 부처 직원과 대부분의 간부가 출근해 ‘격랑’에 대비했다. 오전 10시 한차례의 전체회의에서 노무현 대통령의 정치중립 의무와 선거법 위반 논란에 따른 선관위의 공식 견해가 결정날 것이라고 밝혔다. 직원들에게는 함구령도 내렸다. 공보관실 관계자는 “사안 자체가 복잡하지는 않다. 사건 내용은 이미 파악했고, 결국 법리 해석의 문제만 남았다.”고 밝혔다. 하지만 청와대가 변론 기회를 달라고 요청한 건을 전체회의에서 별도로 논의해야 하고 대통령이라는 최고 권력자가 개입됐다는 점을 감안하면 전체회의에서 난상토론이 벌어질 것으로 점쳐진다. 해외 출장 중인 임재경 위원을 뺀 8명의 선관위원이 전체회의에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선관위원들은 법제해석과에서 취합한 유사 사례와 노 대통령의 발언 전문 등을 토대로 검토 작업을 벌이고 있다. 또 다른 고위 관계자는 “적당히 넘어가면 대선 후보들도 막 나올 수 있으니 이번에는 강하게 조치해야 한다는 분위기가 있다.”고 귀띔했다. 선관위는 노 대통령이 비판한 이명박 전 서울시장과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가 선거법상 ‘특정 후보’에 해당하는지가 노 대통령의 선거법 위반 여부를 가리는 관건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한나라당은 “사실상 두 사람 중 한 사람이 대선 후보가 되는 것 아니냐.”며 ‘특정 후보’에 해당한다는 주장이다. 반면 청와대는 “대선이 6개월 이상 남았고, 후보자가 특정되지도 않아 대통령의 발언이 선거운동에 해당된다고 보기 어렵다.”고 반박했다. ●靑 “예상보다 빨리 움직인다.” 청와대는 비공식 회의와 내부 의견수렴을 통해 기존 입장을 재확인하면서도, 긴장감을 늦추지 못했다. 천호선 청와대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과거 선관위의 경고 처분이 단초가 되어 대통령이 탄핵 소추됐고, 상당 기간 국정 운영이 중단된 상황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면서 “적극적인 변론과 소명의 기회를 주는 결정을 내려 주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공직선거법 9조의 ‘공무원에 대통령이 포함된다.’는 해석은 국가공무원법에 ‘대통령은 정치적 활동의 제한이 없다.’고 밝힌 점을 간과한 것”이라면서 “이번 기회에 국회에서 선거법 개정을 검토하고 공론화의 계기가 이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선관위가 신속하게 전체회의를 소집하는 등 예상보다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모든 가능성을 열어 두고 대책을 모색하고 있다.”고 전했다. ●李·朴 “강력 경고 기대” 당사자인 이 전 시장과 박 전 대표는 선관위의 독립성에 방점을 찍었다. 이 전 시장측 박형준 대변인은 “선관위가 제대로 결정을 내릴 것으로 본다.”면서 “노 대통령의 초헌법적 발언과 행위를 강력 경고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 전 대표측 한선교 대변인은 “선관위가 결정하면 그대로 따르겠다.”면서 “노 대통령의 발언이 선거법 위반이 아니라고 선관위가 판단한다면 그 대응은 당에서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나라당 나경원 대변인은 “선관위 결정을 앞두고 청와대가 사상 유례 없는 변론을 요구하고 헌법소원까지 내겠다는 것은 법치주의와 민주주의에 대한 중대한 도전”이라며 날을 세웠다. ●열린우리당은 ‘양비론’ 열린우리당은 ‘양비(兩非)론’을 들고 나왔다. 최재성 대변인은 이날 “한나라당이 ‘오직 국민만 보고 판정할 것을 촉구한다.’고 말하는 것은 정치적 압력으로 보여질 수 있다.”고 공박했다. 최 대변인은 이어 “청와대의 헌법소원 제기 발언도 정치적 압력으로 보여지기 충분하다.”며 청와대와 한나라당의 자제를 촉구했다. 박찬구 김지훈 박창규기자 ckpark@seoul.co.kr
  • 이택순 ‘버티기’

    이택순 ‘버티기’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보복폭행’ 사건으로 경찰 내부로부터 강한 사퇴 압박을 받고 있는 이택순 경찰청장이 28일 물러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검찰은 이날 경찰이 이번 사건의 신속한 처리를 위해 수사를 의뢰해옴에 따라 보복폭행 사건 수사를 지연·축소했다고 의혹을 받고 있는 경찰 수사라인에 대한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다. 서울중앙지검은 김 회장의 보복폭행 사건을 맡고 있는 형사8부에 이 사건을 배당하고 특수부, 마약조직범죄수사부 검사 등을 추가로 투입하는 등 수사팀을 대폭 확대한다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이 청장의 ‘사퇴거부 카드’가 경찰의 늑장수사 및 로비 의혹을 밝히기 위한 검찰 수사를 피해 나가고, 경찰 내부의 퇴진 요구를 잠재울 수 있을지는 불투명하다. 이 청장은 이날 오전 소집한 전국 경찰 지휘부 회의 모두 발언에서 “치안총수로서 현 상황에 대해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면서도 “지금은 경찰 지휘부를 비롯한 전 직원이 일치단결해서 다시 태어난다는 각오로 심기일전해야 할 때”라고 말해 사실상 사퇴를 거부했다. 이어 “객관적이고 신속한 처리를 위해 불가피하게 검찰에 수사를 맡겼다.”고 덧붙였다. 회의에서는 이 청장이 퇴장한 가운데 청장 거취 등에 대한 난상토론이 벌어지기도 했다.“이 상태로 조직을 장악하고 정상적인 업무를 수행할 수 있겠느냐.”는 등 청장의 용퇴를 촉구하는 의견도 제시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토론 중 ‘이 청장이 사임할 이유가 없다.’는 청와대의 발표와 “내 거취는 내가 결정하도록 맡겨 달라.”고 이 청장이 요구하면서 거취 표명 요구는 회의 직후 발표된 ‘경찰 지휘부 회의결과’에서는 빠졌다. 이와 관련해 사이버경찰청 경찰관 전용방 등에는 경찰 내부 수사를 검찰에 의뢰한 수뇌부를 강하게 비난하며 이 청장에 대한 퇴진 요구가 더 거세지고 있다. 경찰대 총동문회(회장 임호선)는 이날 저녁 경찰청 인근에서 모임을 갖고 이 청장 사퇴 요구 파문 등 일련의 사태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었으나 이를 돌연 취소했다. 이 청장이 물러나지 않고 이번 사태를 풀어나갈 수 있을지는 검찰 수사 결과에 따라 크게 좌우될 것으로 보인다. 검찰 조사 과정에서 이 청장과 고교 동창인 한화증권 A고문과의 전화 통화 여부가 새로운 뇌관이 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한편 2005년 12월 허준영 전 경찰청장이 시위 농민 사망사건과 관련해 퇴진하라는 여론의 압박을 받고 끝까지 버티려 했으나 여권의 정치적인 부담 때문에 결국 물러났다. 이재훈 이경원기자 nomad@seoul.co.kr
  • ‘10살 짜리 주식투자 신동’ 중국서 화제

    ”뭐요? 초등학생이 투자한 주식이 4개월새 67%나 수직 상승했다구요.정말 ‘주식 신동(神童)’이라고 불릴만하네요.” 중국 대륙에 한 초등학교 학생이 주식 투자에서 뛰어난 전략으로 깜짝 놀랄만한 투자수익률을 기록하는 통에 ‘주식 천재’로 불리면서 화제의 인물로 떠올랐다. ‘주식 신동’으로 불리는 소년은 이제 겨우 10살 밖에 안돼 아직도 솜털이 나지 않은 초등학생 인항(尹航)군.하지만 그의 투자 경력은 무려 10년 이상되며 투자 수익률도 4개월새 67%를 기록하고 있을 정도로 뛰어난 실력을 발휘하고 있어 주변 사람들을 깜짝 놀라게 하고 있다고 중국신문망(中國新聞網)이 15일 보도했다. 인군의 주식투자 천재성은 다분히 어머니 저우(周)모씨의 영향이 크다.어머니가 증권회사에 근무하고 있는 까닭에 그는 저우씨의 뱃속에 있을 때부터 증권신문 등으로 태교를 받았고 3살이 되면서 증권시세표를 보기 시작했다. 특히 7살이 되어서는 부모와 함께 주식 투자전략에 대해 난상토론을 벌일 정도였으며 10살이 되면서 학비로 쓰고 남을 정도로 높은 투자 수익률을 기록해 ‘주식투자의 귀재’라고 불리고 있는 것이다. 사실 인군이 태어났을 때만 해도 성질이 조급증이 심하고 퍽 난폭했다.하지만 어릴때부터 거의 하루종일 주식과 생활을 하면서 통계 수치와 주식투자 정보에 대해 굉장히 민감해졌다. 보통의 어린이들이 매일 TV를 켜놓고 만화나 유아 프로그램을 시청하는 동안 그는 주식관련 프로그램만 보면서 곧 마음을 안정을 찾아갔다.3살부터는 TV방송의 신문소개 프로그램과 각종 경제신문을 보는 것이 취미가 됐다. 이 때문에 친구들이 모두 유치원에 갈 때도 인군은 집에 혼자 남아 주식투자 공부에 열을 올렸다.어느정도 주식투자에 내공이 쌓였다고 생각한 그는 5살 때부터 혼자서 모의 주식 투자 게임을 즐겼다. 7살이 된 2004년초 인군은 드디어 실력 발휘를 할 기회가 왔다.선전의 놀이공원 환러구(歡樂谷)에 놀러갔다가 발디딜 틈이 없을 정도로 입장객들이 많은 것을 보고 환러구가 속한 화차오청(華僑城) 공사의 주식이 크게 오를 것으로 예상해 화차오청 주식을 집중 사들여 큰 재미를 봤다.이때 주식 전문가인 어머니 저우씨는 인군의 말을 무시했는데,그가 워낙 사야 한다고 울고불고하는 바람에 할 수 없이 구입했는데,대박을 터뜨린 것이다. 이에 고무된 인군은 아버지를 졸라 올해 1월 정식으로 실전 투자에 도전했다.투자자금 1만 4000위안(약 168만원)을 ‘종자돈’ 가운데 아버지 8,인군 2로 나눠 각각 자신이 투자하고픈 주식에 투자했다. 인군은 ‘선전예(深振業)A’ 주식을 13.12위안에 구입했는데,4개월이 지난 지금 67%나 뛴 22위안까지 치솟았다.아버지의 투자 수익률보다 높은 것은 말할 필요도 없다. 온라인뉴스부 김규환기자 khkim@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10살짜리 소년이 ‘주식투자 신동’이라고요”

    “뭐요? 초등학생이 투자한 주식이 4개월새 67%나 수직 상승했다구요.정말 ‘주식 신동(神童)’이라고 불릴만하네요.” 중국 대륙에 한 초등학교 학생이 주식 투자에서 뛰어난 전략으로 깜짝 놀랄만한 투자수익률을 기록하는 통에 ‘주식 천재’로 불리면서 화제의 인물로 떠올랐다. ‘주식 신동’으로 불리는 소년은 이제 겨우 10살 밖에 안돼 아직도 솜털이 나지 않은 초등학생 인항(尹航)군.하지만 그의 투자 경력은 무려 10년 이상되며 투자 수익률도 4개월새 67%를 기록하고 있을 정도로 뛰어난 실력을 발휘하고 있어 주변 사람들을 깜짝 놀라게 하고 있다고 중국신문망(中國新聞網)이 15일 보도했다. 인군의 주식투자 천재성은 다분히 어머니 저우(周)모씨의 영향이 크다.어머니가 증권회사에 근무하고 있는 까닭에 그는 저우씨의 뱃속에 있을 때부터 증권신문 등으로 태교를 받았고 3살이 되면서 증권시세표를 보기 시작했다. 특히 7살이 되어서는 부모와 함께 주식 투자전략에 대해 난상토론을 벌일 정도였으며 10살이 되면서 학비로 쓰고 남을 정도로 높은 투자 수익률을 기록해 ‘주식투자의 귀재’라고 불리고 있는 것이다. 사실 인군이 태어났을 때만 해도 성질이 조급증이 심하고 퍽 난폭했다.하지만 어릴때부터 거의 하루종일 주식과 생활을 하면서 통계 수치와 주식투자 정보에 대해 굉장히 민감해졌다. 보통의 어린이들이 매일 TV를 켜놓고 만화나 유아 프로그램을 시청하는 동안 그는 주식관련 프로그램만 보면서 곧 마음을 안정을 찾아갔다.3살부터는 TV방송의 신문소개 프로그램과 각종 경제신문을 보는 것이 취미가 됐다. 이 때문에 친구들이 모두 유치원에 갈 때도 인군은 집에 혼자 남아 주식투자 공부에 열을 올렸다.어느정도 주식투자에 내공이 쌓였다고 생각한 그는 5살 때부터 혼자서 모의 주식 투자 게임을 즐겼다. 7살이 된 2004년초 인군은 드디어 실력 발휘를 할 기회가 왔다.선전의 놀이공원 환러구(歡樂谷)에 놀러갔다가 발디딜 틈이 없을 정도로 입장객들이 많은 것을 보고 환러구가 속한 화차오청(華僑城) 공사의 주식이 크게 오를 것으로 예상해 화차오청 주식을 집중 사들여 큰 재미를 봤다.이때 주식 전문가인 어머니 저우씨는 인군의 말을 무시했는데,그가 워낙 사야 한다고 울고불고하는 바람에 할 수 없이 구입했는데,대박을 터뜨린 것이다. 이에 고무된 인군은 아버지를 졸라 올해 1월 정식으로 실전 투자에 도전했다.투자자금 1만 4000위안(약 168만원)을 ‘종자돈’ 가운데 아버지 8,인군 2로 나눠 각각 자신이 투자하고픈 주식에 투자했다. 인군은 ‘선전예(深振業)A’ 주식을 13.12위안에 구입했는데,4개월이 지난 지금 67%나 뛴 22위안까지 치솟았다.아버지의 투자 수익률보다 높은 것은 말할 필요도 없다. 온라인뉴스부 김규환기자 khkim@seoul.co.kr
  • 특허청 영어간부회의 1년 “이젠 국제회의 겁 안나… 일본어도 해야죠”

    특허청 영어간부회의 1년 “이젠 국제회의 겁 안나… 일본어도 해야죠”

    “회의의 어색함을 느끼지 못했다. 스스로 자신감이 들더라.” 지난해 12월 싱가포르에서 열린 APEC 국제회의에 참석했던 특허청 김성환 심판장은 24일 ‘영어 간부회의’의 효과를 이렇게 표현했다. 처음에는 밤잠을 설칠 정도로 긴장이 됐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국제회의에 참석해도 전혀 어색하지 않고 자신감이 생겼다는 설명이다. 특허청 간부들에게 영어 스트레스(?)가 부과된 것은 지난해 4월17일. 특허행정의 국제적 특성과 빈번한 국제 회의 및 협상 등을 위한 필요성이 제기되면서 영어회의가 도입됐다. 대상은 정책과 업무를 총괄하는 본부장과 수석 팀장급 25명이다. 대부분의 간부들은 처음엔 전날부터 잠을 설쳤다고 회고했다. 새벽에 일어나 예행연습을 했다거나 영어학원에 등록한 간부들도 생겨났다.“본부장들이 팀장들보다 실력이 좋다.”는 복도통신(?)이 나와 긴장감이 돌기도 했다. 영어회의는 효과에 대한 ‘반신반의’속에 매주 월요일에 열렸다. 국정감사 등 대외 활동이 있을 때는 열지 못해 그동안 30회가 진행됐다. 본부장이 돌아가면서 1개 현안을 발표하면 참석자들이 토론과 비판, 응답하는 방식이다. 발표는 원본을 보고 읽으면 되지만 질문을 이해하고 답변을 해야 하는 부담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질문자도 상황은 마찬가지. 때문에 처음에 질문자가 없을 것으로 예상됐지만 첫 회의부터 난상토론이 벌어졌다. 통상 1시간인 간부회의와 달리 영어회의는 평균 1시간 20분정도 걸렸다. 10월부터는 월∼목요일 아침마다 30분간 멀티미디어센터에서 영어방송을 청취하는 강행군(?)이 더해졌다. 전상우 특허청장은 “특허행정은 국제기구 및 국가간 협의가 중요하다.”면서 “부담이 있지만 간부들의 역량을 키우고 업무를 주도하자는 취지에서 도입하게 됐다.”고 말했다. 특허청은 영어회의의 성과를 감안해 일과시간 후 일본특허법을 가지고 일본어 학습도 병행하고 있다. 김종안 경영혁신홍보본부장은 “영어회의 확산을 위해 1년간의 토론자료를 책자로 발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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