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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폭설피해 253억원/전국집계./경남 122억 “최대손실”

    설 연휴기간중 내린 폭설로 경남도내 21개 시군지역에서는 13일 현재 모두 1백22억여원의 재산피해가 난 것을 비롯,충남지역 67억여원,전남 43억여원으로 중간 집계됐다. 경남도에 따르면 이번 눈으로 수박·오이등 시설재배단지 3백66㏊의 작물과 4백32.5㏊의 비닐하우스가 피해를 입었으며 1백42채의 축사가 무너지거나 난방장치가 가동되지 않아 닭·돼지등 2만6천여마리의 가축이 얼어 죽었으며 7개소의 수산물양식장이 가동되지 못해 피해가 나는등 모두 1백22억5천여만원으로 나타났다. 충남도도 이번 설날 연휴동안의 폭설과 폭풍으로 태안군등 6개 시군지역에서 48억6천만원의 재산피해가 났고 정전으로 서천군등 4개 시군지역에서 18억5천5백만원의 피해를 입었다. 또 정전에 따른 피해는 서천군등 4개지역에서 고추·오이등 특용작물 10억5백만원,돼지·닭등 축산물 1억5천6백여만원,공장 2곳 2억3천7백만원,양어장 1곳 4억원등 모두 67억여원에 이르는 것으로 밝혀졌다. 한편 전남도내에서는 3명이 숨지고 비닐하우스 7백70채(62.2㏊)가 파손되는등 43억2천9백만원의 재산피해가 난 것으로 중간 집계됐다.
  • 설연휴 염무속 잇단 「섬락현상」 이변/서해안일대 광역정전 “비상”

    ◎3일간 42만가구 수십억 피해/“언제든 재발 가능성” 한전 고심 설날인 10일 새벽부터 12일 낮 사이 충남 및 전남·북 해안지방에 지역별로 3차례에 걸쳐 전력공급이 장시간 중단되는 아주 드문 현상의 광역정전사고가 발생했다. 전국을 영하권에 몰아넣은 강추위와 폭설이 겹친가운데 서해 및 남해서부 해안선을 따라 21개 시·군 1백여개 송전선로에서 돌발한 이번 정전사고로 가정의 난방장치가 전면 마비돼 이일대 42만5천2백여가정이 사흘씩이나 강추위에 떠는 최악의 설명절을 보내야 했다.또 비닐하우스의 농작물이 얼어죽고 축산농가에서는 닭 돼지등 가축과 양어장의 물고기가 떼죽음을 당하는 피해가 발생해 재산피해액만도 충남 5억원,전북 10억원,전남 15억원등 수십억원대에 이를 것으로 추산됐다. 한국전력측은 이번 사고는 바다의 소금성분이 섞인 짙은안개(농무) 때문에 일어난 「염해사고」라고 밝혔다.즉 염분을 많이 포함한 농무가 때마침 내린 눈에 섞여 진눈개비로 변해 송전탑의 애자등 송전설비에 얼어붙으면서 섬락현상이 발생,전주나 변전소의 자동차단장치가 송전을 차단해 일어났다고 해명했다. 한전측은 과거 동해안 영일만지역에서 태풍때 한 두차례의 염해사고가 있었으나 서해안에서는 이런 사고가 없었으며 특히 이번같이 집중적으로 광역정전사고가 발생하기는 한전사상 처음있는 일이라고 밝혔다.한전의 한 관계자는 『외국에서도 이런 사고가 일어나고 있으며 앞으로 또 발생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면서 『사고예방을 위해 내염성이 강한 기자재의 사용을 적극 검토하는 한편 특별조사팀을 구성,정확한 원인조사에 착수키로 했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서해안지역보다 눈이 더 많은 동해안,또는 이번에 폭설이 내린 남해안에서는 그와 같은 사고가 없었으며 특히 예년에는 서해안에 눈이 많이 내려도 이같은 사고가 일어나지 않았던 점을 들어 중국대륙쪽에서 밀려온 대기속의 중금속이 원인일 가능성을 제시하면서 정확한 사고원인을 가리는 작업이 뒤따라야 할것이라고 말했다. 서해안일대의 첫번 정전사고는 10일 상오 4시35분이었다.충남 서산과 태안을 시작으로 홍성,대천,보령,부여,전북의 전주,군산,이리,부안,김제,정주일대가 동시에 정전돼 고압선의 애자와 변압기에 얼어붙은 진눈개비를 닦아내는등 한전측의 복구작업으로 6∼10시간만에 전력이 공급됐다. 이어 11일 상오 8시30분쯤에는 1차 정전지역이었던 전북 전주,군산,정주시등 6개 시·군이외에 전남 목포,무안,영광,해남,신안지역이 일시에 정전됐다.두번째 정전사고는 3∼6시간만에 지역별로 복구됐으나 또 이날 하오 2시50분쯤에는 충남의 1차 정전지역인 서천,홍성,보령일대를 비롯 두번째 정전사고를 냈던 전북 전주,군산,정주,옥구,고창,김제등 6개 시군에 3번째로 전력공급이 중단됐다.특히 3번째사고는 20시간만인 12일 정오쯤에야 송전이 재개돼 주민불편은 물론 농작물,가축등의 피해가 심했다.
  • 에너지 절약시설에 2천억 융자

    ◎상공부/연리 5%·한도액 20억으로 늘려 올해 에너지절약 설비와 시설에 지난 해보다 39.6% 늘어난 총 1천9백56억원의 에너지이용 합리화자금이 지원된다.금리도 종전 5∼8%에서 5∼7%로 낮아졌고 융자비율도 분야에 따라 조정됐다. 상공자원부는 7일 올 에너지이용 합리화자금으로 석유사업기금(1천8백30억원)과 에너지이용 합리화기금(1백26억원)에서 모두 1천9백56억원을 책정했다고 밝혔다. 신도시와 서울시의 지역난방,공단의 열병합발전 등 집단에너지 공급사업에 1천95억원이,산업체·건물·선박 등의 에너지 절약시설에 7백84억원이 각각 지원된다. 에너지 절약시설에 대한 지원금리는 지난 해와 같이 5%로 하되 융자한도를 10억원에서 20억원으로 늘렸고,융자비율도 40∼90%에서 80∼90%로 높였다.집단에너지 사업분야는 8%에서 7%로 금리를 낮추는 대신,융자비율을 사업비의 80∼90%에서 60∼80%로 내렸다.올해에는 전자식 안정기와 전구식 형광등이 융자대상에 추가됐고 전기대체 냉방설비와 에너지절약 전문업체에 대한 융자금액이 늘었다.
  • 아파트 관리비/낮은 층 덜 낸다/「수익자 부담원칙」 적용

    ◎차보유대수도 감안 가구별 산정/새달 공동주택관리령 개정 아파트 관리비에도 수익자 부담원칙이 적용돼 거주하는 층수와 자동차 보유대수 등에 따라 내는 금액이 달라진다. 3일 건설부에 따르면 아파트 관리비를 분양면적에 따라 똑같이 나누어 부담하는 현 제도가 불합리하다는 여론에 따라 엘리베이터나 주차장 등 공동 시설물의 사용 여부에 따라 차등 부과하는 방안을 마련 중이다. 건설부는 오는 3∼4월 공동주택관리령을 개정해 수익자 부담원칙에 따라 가구별 관리비를 산정토록 하는 원칙을 세운 뒤 세부 산정방법은 각 아파트의 자치관리 규약으로 정하도록 할 계획이다. 지금은 엘리베이터를 이용하지 않는 1∼2층 입주자에까지 그 유지비용을 물리고 있고,주차장의 유지관리비 역시 자동차 보유대수에 관계 없이 일률적으로 똑같이 부담시키고 있다. 현행 공동주택관리령에서 분양면적에 따라 균등 배분토록 하는 비용은 인건비 등 일반관리비,냉·난방시설의 청소비,난방비,승강기 유지비,청소비,가로등 전기료,주차장 유지관리비,오물수거비,정화조 청소비,소독비 등이다.
  • 담배인삼­난방공사/임금 총액 3% 인상

    한국담배인삼공사와 한국지역난방공사는 29일 임금협약체결위원회를 열어 올해 임금을 지난해보다 총액기준 3% 올리기로 노사가 합의했다.
  • 기업이 할 일/환경은 재화… 오염방지 투자를(녹색환경 가꾸자:7)

    「경제성장과 환경파괴」,그동안 경제성장은 환경오염 문제를 수반해왔다. 지난 72년 출간된 바클리와 세클러의 공저 「경제성장과 환경파괴」의 부제는 「해답은 문제가 된다」이다.당시 많은 나라들에 있어 심각한 문제중 하나인 빈곤을 해결하기 위해 경제성장은 환경오염 문제를 필연적으로 초래할 것이라는 경고와 함께 이를 극복할 수 있는 경제 성장전략을 주장한 책이다. 20여년이 지난 지금 우리는 섬찢할 정도로 맞아떨어진 이 「예언」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60년대와 70년대 전개된 경제성장의 노력은 우리를 절대빈곤으로부터 벗어나고 신흥공업국으로 부상하게 했지만 이에 따른 산업구조의 변화와 도시화 등 생활관습의 변화는 급격한 환경 파괴와 오염을 낳았다.풍요를 맛본 우리는 그 결과 파괴된 자연으로부터 생존을 위협당하게 된 것이다. 경제 성장을 위한 산업화와 환경오염이 역사를 같이해온만큼 우리나라 환경문제의 상당부분이 기업의 활동과정에서 발생하고 있다.원료를 가공하고 제품을 생산할 때 부산물로 나오는 폐수,매연,산업 폐기물 등이 중요한 오염원이기 때문이다. 지구온난화를 유발하는 주원인인 이산화탄소와 일산화탄소,메탄 등은 자연적으로 발생하기도 하지만 전체의 80% 정도가 공장에서 석탄이나 석유등 화석연료를 연소하는 과정에서 발생한다(그림 참조).오존층을 파괴하는 염화불화탄소(프레온가스)는 냉각제,분무기용 고압가스,전자부품 세척용제로 쓰인다.공장폐수에는 중금속 등 유해물질이 가득하다.당연히 환경문제의 해결에 있어서 기업들은 책임을 면키 어렵다. 생활하수 및 생활쓰레기,난방용연료 사용에 따른 이산화탄소의 배출 등도 중요한 오염원이 돼 소비자들의 책임도 크지만 환경문제의 해결에 있어서 기업의 역할은 더욱 강조되는 추세이다.기업들은 환경문제를 주요 의사결정 단계에 포함시켜 오염물을 배출전 단계에서 차단하는 것을 비롯,생산현장에 공해방지시설을 갖추어 생산단계에서 오염원을 줄이는 노력에서 부터 기존 상품의 저공해화,무공해상품의 개발 및 생산,폐기물의 재활용 등 능동적이고 창조적인 대응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환경문제에 대한기업의 역할에는 인력확보나 제품의 생산,판매등 기업활동 전 과정이 사회를 떠나서는 성립할 수 없는 사회적 존재로서 책임을 다해야 한다는 인식도 전제되어 있다. 그러나 환경오염 방지를 위해선 막대한 설비투자와 가동비용이 든다.기업의 입장에서 보면 환경오염 방지를 위한 지출은 그 규모가 크고 기업의 이익에 직접적인 몫을 하지 않기 때문에 환경설비를 기업에 추가적인 비용이 되는 수익성 악화요인으로 인식하기 쉽다. 그렇지만 환경문제 해결을 이제 기업의 경쟁력을 강화시키는 수단이 되고있다.더욱이 새로운 사업영역 창출의 계기가 되기도 한다.환경오염 방지산업이 그 좋은 예이다.또 오존층 파괴문제가 대두되기 시작할 무렵 듀퐁사가 「수바」등 프레온가스 대체물질을 개발한 것처럼 새로운 분야에로의 진출을 통해 기업은 환경보전에 기여하면서 이윤도 남길 수 있다. 특히 국제적으로 환경오염 규제가 강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환경문제는 국내에 국한된 것이 아니라 수출 등 대외무역에까지 영향을 미치게 됐다.경제성장과 환경을 모두 다 잃어버릴 수도 있는 위기에 직면하고 있는 것이다.환경을 다른 자원처럼 경제재로 이해하고 그에 상응하는 비용을 고려하는 인식의 대전환이 필요한 때이다.
  • “부처정책발표 한목소리나오도록”/김대통령­공보처 실·국장 대화요지

    ◎언론중재위에 강제조정권 부여를/문민정부 출범후 국가이미지 호전 다음은 김영삼대통령이 26일 상오 청와대에서 오인환공보처장관으로부터 공보처의 새해 업무보고를 들은 뒤 배석한 공보처실·국장들과 나눈 대화요지이다. ▲김대통령=공보처 산하에 규제를 완화해야 할 것은 어떤 것이 있습니까. ▲유세준 기획관리실장=그동안의 민원은 주로 언론관련이었는데 민주화와 언론자유화로 규제가 대폭 철폐됐습니다.다만 한가지 뉴미디어에 능력있는 사람이 참여토록 대기업이나 언론사의 참여금지를 철폐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김대통령=공보처업무는 철저한 서비스행정이라는 생각을 갖도록해야 합니다.각 부처간 홍보업무 조정 방안에 대한 의견은 어떻습니까. ▲서병호 공보정책실장=최근 물가·물오염·목적세등 국민생활에 직결되는 민감한 사안에 대해 해당부처만 대응함으로써 국민들에게 다소 혼란을 준게 사실입니다. 그동안 정부발표가 중구난방이어서 크게 보도돼야 할 사안은 작게,작게 보도돼야 할 사안은 크게 보도되는 경향이 있었습니다.발표문안도 국민과 언론의 시각에서 작성되지 못했으며 장·차관들이 기자들과 만나면서 보도문안에 없는 내용을 답변하는 사례가 있었습니다.이런 위기등에 적절히 대응하기 위해 중요한 발표는 공보처가 통합 조정하는 기능이 반드시 부여됐으면 합니다. ▲김대통령=각 부처간 공조체제를 통해 한목소리가 나오도록 공보처가 중심이 돼 관장해야 합니다.이 문제는 대단히 중요한 만큼 장관이 총리와 상의해 각 부처가 사전협의 없이 중요 사안을 발표하는 일이 절대 없도록 각별히 유의해 주세요. 의식개혁 추진에 국민이 오해 사지 않도록 관변단채 앞세우는 일 절대 피해야 합니다. 언론 중재 재도의 문제점은 무엇입니까. ▲김순길 신문행정국장=언론중재위에 단순한 조정기능만 있고 강제해결 기능이 없다는데 문제가 있습니다.양 당사자간 강제 조정 중재 결정권을 부여해야 합니다. ▲김대통령=방송회관 건립 약속은 어떻게 추진되고 있나요. ▲서종환 방송행정국장=지난해 목동에 부지를 이미 매입했고 올해 착공해 97년 9월3일 34회 방송의 날준공목표로 착착 추진되고 있습니다. ▲김대통령=국가이미지관리는 어떻게 해나갈 생각인가요. ▲이찬용 해외공보관장=문민정부 출범으로 이미지가 좋아졌습니다.대통령께 깊이 감사드립니다.정부 각 부처에 흩어져 있고 대기업들이 갖고 있는 홍보역량을 한데 모으는 위원회를 설치했으면 합니다. ▲김대통령=민간기업의 역량을 함께 모으는 일은 말은 쉽지만 보통 어려운 일이 아닐 것입니다.범정부적으로 특단의 검토를 통해 실질적 방법을 검토해 보십시오.친근감있는 영상홍보방안은 어떤 것이 있습니까. ▲이철호 국립영화제작소장=과거 권위주의 정부에서는 일방적인 업적 홍보위주였는데 문민정부에서는 하는 일 그대로 투명하게 보여주고자 합니다. ▲김대통령=새로운 기법을 개발하는 노력이 필요할 것 같아요.정확하고 책임감있는 보도에 대한 대책은 무엇입니까. ▲황선표 공보정책관=첫째는 각부처가 정책 검토단계에서 단편적 보도가 나가 오해 사는 일이 없도록 사전 협조를 구하고 정책발표시 일선 취재기자뿐 아니라 데스크와 논설위원에게도충분히 설명하도록 해야 합니다.둘째는 언론 스스로 국제화에 부응해 국익우선보도 자세를 갖도록 정부가 지원하고 셋째는 언론중재및 정정보도청구등 피해보상제도가 활성화되도록 사회분위기를 조성해야 합니다. ▲김대통령=대단히 중요하고 어려운 문젭니다.서로 이해하면서 같이 갈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김대통령은 이어 공보처업무에 대한 전반적 지시를 한뒤 『장관들은 자신들의 말에 책임을 져야 한다』면서 『말을 하되 가능한 아껴서 하라』고 당부했다.
  • 군 치안유지속 병원엔 부상자 북적/LA지진 이틀째 스케치

    ◎약탈혐의자 하루사이 75명 붙잡혀/재보험사 피해보상액 10억불 추정 ○…경찰과 캘리포니아주방위군들이 질서유지를 위해 밤새 거리를 순찰하고 있는 가운데 할리우드에서는 6명이 약탈혐의로 체포되는등 지진이 발생한뒤 하루사이에 지진을 이용한 범죄로 75명이 체포됐다고. ○…1천1백명이상이 이번 지진으로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으며 밀려드는 부상자들을 위해 주차장에 「간이응급치료시설」이 설치되기도 했다.노스리지시에서는 구세군과 적십자사 단원들이 나와 이번 지진으로 피해를 입은 주민들에게 커피·샌드위치·담요등을 나눠주기도. ○…세계 최대 재보험회사인 뮤니히 리는 로스앤젤레스에서 발생한 지진피해에 대해 약10억달러의 보험료를 지급해야할 것으로 18일 추정. 뮤니히 리사의 크리스천 자코비대변인은 이번 지진에 따른 보험지급액은 지난 89년 샌프란시스코에서 발행한 지진당시 약10억달러의 보험금이 지급된 전례에 비춰 비슷한 규모가 될 것이라고 설명. ○…에베르하르트 디프겐 베를린시장은 18일 과거 냉전당시 미국의 지원을 결코 잊을 수 없다면서 베를린시당국은 로스앨젤레스 지진희생자들을 위한 성금모금운동을 전개할 것이라고 약속. 베를린은 냉전당시 미국과 영국,프랑스군의 지원덕택에 공산 동독의 위협을 견뎠으며 지난 48∼49년 구소련의 봉쇄조치때문에 미국 주도의 연합군의 생필품 공수를 받은 적이 있다. 디프겐시장은 리처드 리어던 LA시장에게 보낸 서한에서 『베를린시민들은 절망적인 시기에 우리를 지원해준 미국을 결코 잊지 못할 것』이라면서 『우리는 지난 68년 자매결연을 한 LA시의 복구사업에 기여하기를 희망한다』고 강조. ○…보리스 옐친 러시아대통령은 18일 빌 클린턴 미대통령에 보내는 애도전문을 통해 LA 강진 희생자 유가족을 위로. 옐친대통령은 이 전문을 통해 자신은 미국인들이 타고난 결단력과 강인함으로 이같은 재앙을 딛고 빠르게 재기할 것으로 믿는다고 강조. 호소카와 모리히로(세천호희)일본총리는 18일 LA지진으로 숨진 사망자들에게 애도를 표시한다는 내용의 메시지를 빌 클린턴대통령에게 전달. 앞서 하타 스토무(우전자)일본외상도 워런 크리스토퍼 미국무장관 앞으로 애도의 뜻을 전달했으며 두명의 일본 지진전문가는 이날 LA 지진 피해상황을 조사하기 위해 현지로 출발. ○…LA통합교육구 교육위원회는 지진으로 통학이 어려워지고 난방 등에 문제가 생기자 유치원과 초·중·고교를 휴교조치,64만여 학생들이 집에서 재해 복구를 돕도록했다. 교육위는 관내 8백여 학교에 대한 피해상황 조사에 나서는 한편 2만8천여 교사들을 포함,7만여 학교 근무자들에게 출근할 수 있는지를 보고하라고 지시했다. 교위는 개교일자를 18일중에 결정키로 했다. ○…동부 연안의 혹한과 남부 캘리포니아의 지진피해에 따른 공급차질 우려로 인해 17일 뉴욕 상품거래소에서는 원유,난방용 기름,천연가스의 가격이 폭등세를 기록. 시장 분석가인 제리 사무엘스씨는 『가격인상은 주로 동부지역의 추운 날씨에 기인한 것이지만 지진도 한가지 요인이 됐다』고 설명. ○75% 보험미가입 ○…이번 지진은 1백건 이상의 화재를 일으켰으며 이로 인해 1천여 건물이 피해를 입고 정전으로이번 지진은 1백건이상의 화재를 일으켰으며 이로 인해 1천여 건물이 피해를 입고 정전으로 이번 지진 피해자 4명중 3명이 보험 가입을 하지 않아 대부분의 피해주민이 보험혜택을 받을 수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보험업계 관계자들은 『캘리포니아 주택과 빌딩의 약 75%가 지진보험에 가입돼 있지 않으며 이는 정말로 비극』이라며 아쉬움을 표시. ○…지진 발생으로 인해 이날 아침 LA 국제공항이 일시 폐쇄되는 바람에 항공사들이 여러편의 운항을 취소하거나 항로를 변경하는 소동을 벌여야 했으며 미국내선 항공망 운항에도 상당한 차질이 빚어졌다고. 또한 한 전화교환소가 정전돼 LA 일원의 4개 지역번호 지역에 대한 일부 장거리 전화서비스가 불통되고 있다고 아메리칸전화전신회사가 전언. LA 공항이 항공기 이착륙을 재개한 가운데 주요 항공사들은 상황이 호전되고 있다고 밝혔으나 항공기 승무원들과 승객들은 지진으로 뒤틀려진 도로때문에 공항까지 가는데 애를 먹고 있다. ○…17일 새벽 미캘리포니아주 남부를 엄습한 지진으로 LA는 물론 서부 다른 5개주와 캐나다에 전력을 공급하는 전선망의 일부가 끊기는 사고가 발생.그 결과 LA 일원의 수백만 가구가 단전되면서 이 지역에 전력을 공급하는 유타주 델타시 소재 인터마운틴 발전소가 헛돌기도 했다고. LA에서는 이날 정전이 수시간동안 지속됐으며 유타,오리건,워싱턴,와이오밍,몬태나 및 캐나다의 브리티시 컬럼비아 등지에서는 잠깐씩 정전사고가 발생했다고. ○5백 ㎞까지 영향 ○…LA지역을 대혼란으로 만든 지진은 이 지역 상업 중심가에도 영향을 미쳐 캘리포니아와의 통신을 두절시켰으며 주식시장의 거래도 지연시켰다. 이번지진은 1백건 이상의 화재를 일으켰으며 이로 인해 1천여 건물이 피해를 입고 정전으로 1백만명이 어려움을 겪었다고. 한편 이지역에서 약 4백80㎞ 떨어진 라스베이가스에서도 지진이 감지돼 이번 지진이 상당한 수준이었음이 입증. ○…17일 LA를 중심으로 한 남부캘리포니아를 휩쓸고 간 강진이 멈추기가 무섭게 재해지역의 거주자들과 미국 및 각국의 주민들은 국제 컴퓨터통신망을 이용,사고상황과 친인척들의 생사여부를 묻는등 컴퓨터를 주요한 뉴스매체로 활용. 컴퓨터이용자들은 대학이나 직장에 있는 인터네트나 상업용 컴퓨터서비스의 「잡담」채널의 전자메일을 사용,사고소식의 진전상황을 신속히 주고받는 등 분주한 모습.
  • 상공자원부 올 업무계획 요지

    ◎대도시에 집배송단지… 물류비용 절감/공업발전법 개정,성장산업 활성화 ◇경제활성화=기업이 의욕적으로 투자할 수 있게 외자조달의 기회를 넓혀주고 공장용지의 분양가를 내린다.「유통단지 개발촉진법」을 만들어 민간참여를 확대하고 서울·부산·대구·광주의 공동 집배송단지 건설을 차질없이 추진,물류비용을 줄인다.수출활성화 대책회의를 분기별로 갖고 정부와 유관기관·지방자치단체·재외공관이 함께 뛰는 수출총력체제를 갖춘다.수출보험법을 고쳐 보험활용률을 높인다.연불수출자금의 지원을 늘리고 지원요건을 완화,선박과 산업설비의 수출을 늘린다. 물가안정을 위해 「물가안정 민간협의회」등을 통한 활동을 지원한다.해외시장 개척기금을 지난해 1백억원에서 2백억원으로 늘리고 특히 중소기업의 해외진출에 집중지원한다. ◇국제경쟁력 강화=「산업기술 기반조성에 관한 법률」을 제정,산업지원제도와 조직을 기술드라이브 체제로 바꾼다.중소기업의 기술개발을 위해 「신기술 보육사업」을 늘리고 미국과 산업기술 협력재단을 설립,첨단분야의 산업협력을 추진한다.기술인력 양성을 위해 산업기술대학법을 제정하고 외국인 산업기술연수제와 병역특례제를 효과있게 운용한다.중소기업에 디자인 제작과 거래알선 등을 도와주는 「수출기업화 사업」을 추진한다.성장 유망산업 활성화시키며 경쟁력 약화산업의 원활한 퇴출을 뒷받침하도록 공업발전법을 고친다.유통부문에 대한 토지·건축·금융부문의 규제를 제조업수준으로 풀고 우리기업이 해외에서 생산·판매를 원활히 할 수 있도록 외국에서의 부동산 취득제한을 완화한다.공대와 공고의 현장교육을 강화한다. ◇국제화 추진=UR(우루과이라운드)타결에 따라 무역과 산업제도를 손질하고 수출업체의 지원이 줄지 않게 무역금융과 무역어음제도를 보완한다.NAFTA(북미자유무역협정)등에 대비,통상외교를 강화하고 러시아·베트남 등의 경제개발에 적극 참여한다.선진국과의 전략적 제휴를 위해 해외지사와 현지법인의 현지금융을 확충하고 국내에 외국인 투자지역을 만든다.수입급증에 따른 국내산업피해를 줄이기 위해 산업피해구제제도를 재편한다. ◇에너지 수급안정=인천 등지에 천연가스 인수기지를 추가로 건설하고 석유·전기의 공급시설도 적기에 늘린다.원전의 입지확보를 위해 「발전소 주변지역 지원에 관한 법률」을 개정,입지 제공지역의 지원을 늘린다.비경제적인 탄광을 폐광하고 석탄 값의 인상요인은 가격조정과 정부보조로 흡수한다.대규모 신규 주택단지에는 지역난방을,공업단지에는 열병합 발전시설을 늘려 나간다.발전설비 확충에 필요한 재원을 조달하기 위해 하반기중 전기요금을 조정한다.환경과 조화되는 에너지 정책을 펼친다.
  • KBS 직장탁아소 개원/“남자직원들의 호응도 대단”

    ◎노사단체협상의 결실… 이용료 20만원/여직원 많은 사무·전문직장의 선례 기대 특수전문직 직장탁아소 개설이란 점에서 관심을 끌었던 한국방송공사(KBS)직장탁아소가 1∼4세 20명의 원아와 3명의 교사로 17일 개원했다.서울 여의도 한국방송공사 연수관 29평아파트를 개조해 만든 「KBS 어린이집 꿈나무방」 이 「꿈나무방」은 병원과 금융계등 여성직원이 많은 사무·전문직 직장탁아소의 선례가 된다는 점에서 많은 기대를 모아왔다.이같은 중요성을 인식해 주도적으로 탁아소 설립에 뛰어든 사람은 「자녀교육 365일」프로그램을 2년간 맡아오며 맞벌이부부의 육아고민을 현장에서 체험한 중견 아나운서 유애리씨(37·KBS노조 여성국장). 『남자직원들의 호응이 대단했습니다. 많은 젊은부부들이 육아가「엄마」의 몫이 아닌 부모공동 책임으로 인식하고 있다는 증거지요』 실제 원아중 6명이 남자직원의 자녀들이며 운영과정을 지켜본뒤 맡기겠다는 남자직원들도 상당수라 한다. 이번 일은 지난해 노사단체협상의 결실로 회사측이 공간 및 실내공사비,냉난방등 시설운영비를 지원하고 교재구입및 기본운영은 노조측에서 맡았다.유씨와 15명의 여직원들로 구성된「탁아방 설립추진위원회」가 의류 및 무공해 참기름 바자를 열어 일부비용을 조달하기도 했다.이용자들은 월20만원을 탁아비로낸다. 『「이런 시설이 진작에 있었더라면…」하는 중견남자직원들의 격려물품이 답지하고 회사도 많은 배려를 해줘 사내분위기 진작에도 좋은 영향을 미치는 것같습니다』유씨의 설명이다. 전국의 직장탁아소는 20여개에불과, 대부분이 생산업체이고 초·중고여교사들을 위한 학교 보육시설이 10개 남짓 시범 운영될 뿐이다. 『탁아소가 직장생활하는 엄마들의 아이를 거둬주는 곳이란 인식은 이제 없어져야 한다』는 유씨는 탁아소가 공동생활을 통한 교육의 기초과정으로 자리매김해야 한다고 말한다.그래서「꿈나무방」에는 신길동 꿈나무어린이집의 원장으로 있던 사회교육가 최정희씨(47)와 정교사 2명이 준비부터 함께했다. 현재 일요일을 제외,상오9시부터 하오6시까지로 탁아시간을 정했지만 야근 특근등이 많은 근무여건을 감안,교사수를 늘려가며 탄력있게 운영할 방침이다.
  • 지하철 4백48량 연내 증차/교통부/낡은 시내버스 1천8백대 교체

    ◎대중교통 서비스 개선안 마련 교통부는 15일 지하철 전동차의 증차·노후 시내버스 교체 등을 골자로 하는 「대중교통수단서비스 개선계획」을 마련,시행키로 했다고 발표했다. 교통부는 지하철의 경우 전동차를 올해 서울 3백82량,부산 66량 등 모두 4백48량을 증차해 지하철 혼잡도를 작년의 2백15%에서 2백5%로 낮추고 시내버스는 낡은 차량 1천8백여대를 냉·난방이 완비된 고출력 신형 버스로 대체시켜 나가기로 했다. 또 백화점·지하철역·대규모 아파트 단지에 승차권 자동판매기와 판매소를 확대설치할 방침이다. 시외 및 고속버스 이용객의 편의를 위해 현행 창구식 매표시설을 은행식으로 개선하고 고속버스 운송사업조합에 교통정보상황실을 설치,예매현황과 차량운행정보 등에 대한 안내방송과 라디오 방송을 통해 알리기로 했으며 서울의 경우 승차권예매기간을 현재의 3일전(평일),30일전(특별수송)에서 각각 30일전과 3개월전으로 확대키로 했다. 택시에 대해서는 월 1회 이상을 「승객 불만족 제로의 날」로 지정,승차거부를 하지않는 등 캠페인을 벌이기로 했으며 사업자단체가 자율적으로 개인택시 기사중에서 운전지도원을 선정,불법운전자에 대한 계몽을 수행토록 할 방침이다. 이밖에 철도는 승차권 전화예약 취소에 대한 수수료(4백원)징수제도와 무궁화호 열차 이하에도 승차권 집표제도를 폐지,승차권 자동발매기 25대와 여객자동안내기 12대를 영등포·시흥역 등 14개 역에 설치키로 했다.
  • 21세기를 여는 사람들/신재인(서울광장)

    1월의 날씨는 종잡을 수가 없는 경우가 많아서 낮에는 비교적 포근하다가 어둠이 깔리고 나뭇가지가 조금 울더니 유리창부터 하얗게 입김이 서려있다.건물의 난방마저 퇴근시간 이후에는 끊어져서 갑자기 냉기가 뼈속에 들어오는 것같다.보던 책을 덮고 옷길을 올리고 시계를 쳐다보니 9시에 바늘이 접근하고 있다. 불현듯 멀리 떠나 있는 가족이 생각나고 주섬주섬 챙길 것을 주워 담아 문을 나선다. 갑자기 찬바람이 얼굴을 쓰다듬고 달아나고 열쇠를 꺼내들고 바쁜걸음으로 차를 찾아 걸어간다.그때 문득 2층 맨마지막 방의 창문이 아직도 환히 불이 켜져있는 것이 보인다.이제 얼마 남지않은 머리마저 백발로 변해버린 R박사의 연구실이다.어느 누구처럼 외국에 나가 번듯한 박사학위를 받아오지도 않았고 유명한 외국연구소에서 오랫동안 특별훈련도 받아오지 않은 그다.국내의 그저 떨어지지 않은 대학에서 공부해서 박사학위까지 받았고 그후 우리 연구소에 들어와서 누가 무어라하든 자기 책상만을 열심히 지키고 있다. 가끔 유행성 아침 뜀뛰기도 하고 1주일에 한번쯤은 먼거리를 뛰어갔다 오기도 하기 때문에 나이에 비해서 안색도 좋고 몸도 편안해 보인다.그가 하고 있는 일은 금속재료검사와 분석이다.상당히 큰 실험실을 옆에 가지고 있어서 근 20명되는 사람들이 같이 일하고 있다.그의 일은 매우 단순한 것이어서 남들처럼 연구실적을 앞세워 큰 학술대회에서 논문을 발표할 수 있는 내용도 아니다.그러나 그는 금속재료를 검사하고 분석하는 방법을 단순화하고 경제적으로 비용을 절감하도록 해서 가끔 외국에서 우리 연구소에 방문하는 사람들이 그의 설명을 듣고 칭찬을 아끼지 않는다.아무튼 그는 우리 연구소에서 제일 먼저 출근하고,제일 늦게 퇴근하는 고참 연구원들 중 한사람이다.그의 방 옆건물에도 몇개의 방에 불이 환히 켜져 있다.그중 한가운데 있는 방이 K연구원의 방이다.그는 첨단재료를 만들기 위해서 우리 연구소에 들어온 사람이다.초전도체 개발도 그의 손에 달려있고 가볍고 그러나 튼튼한 금속물질이나 반대로 매우 무겁고 단단한 금속재료를 만들기 위해서 어느 때는 며칠이고 밤을 새워 일을 한다.그는 성격이 매우 적극적이고 사귐성이 좋아서 많은 사람들이 따른다.노래도 썩 잘 불러서 일을 하다 흥얼거리는 그의 가락은 보통은 넘는 수준이다.금속재료를 생산하는 산업체에서 그의 연구결과를 가져다가 제품을 개발하기도 했는데 그러나 그의 손에 들어오는 연구보상비는 얼마되지 않은 푼돈이다.그래서 그의 겉모습도 별로 풍족스러워 보이지 않지만 경제적인 문제에 대해서 그는 또한 별로 개의치 않은 눈치이다.이 모두의 연구실에도 난방은 이미 끊겨 있을 것이어서 그들은 아마 이밤도 두툼한 옷을 껴입고 무슨 실험을 하든지 책을 보든지 논문을 쓰고 있을 것이다.그리고 이들의 정성어린 노력이 우리 중소기업의 기술력강화에 크게 도움을 줄 것이다. 이태전에 귀국길에 사본 타임지의 별책부록에는 지금까지의 우리 문명발달에 가장 큰 영향력을 끼친 사람들을 선정해서 발표했었는데 그중 대부분이 활자를 발명한 구텐베르크를 위시해서 미켈란젤로,갈릴레이,아인슈타인,프로이스,포드등 자연과학자,기술자들이었다.이와 반대로 작년말에 발간된 우리나라 유수의 월간 종합지들은 모두 그 별책부록에서 우리나라의 큰 영향력을 갖고 있는 사람들을 선정해서 세계적인 한국인 또는 신한국의 파워엘리트로 이름붙여 설명하고 있는데 불행하게도 자연과학자,기술자들의 이름은 정치가,사회개혁가,환경운동가,금융인,문화인들의 이름들에 파묻혀 보이지 않았다. 그러나 나는 신한국을 창조하고 세계화를 해야하는 그래서 막강한 국력을 가진 우리나라의 미래 21세기를 진실로 열고 있는 사람은 아무말도 없고,빛도 나지 않으며,큰돈을 벌지도 못하지만 오늘도 저녁늦게까지 자기의 연구실에서 긴밤을 지새는 바로 그들이라는 확신 때문에 별이 총총한 밤하늘을 쳐다보고 맑은 미소를 지어본다.
  • 실내오염 줄이려면/환기 수시로 해주고 실내습도는 50∼60% 유지

    ◎가구공간 충분히 두고 구석 먼지 깨끗이 제거/생활기기 청소 자주하고 침구류는 일광 소득 실내온도를 바깥으로 빼앗기지 않기 위해 문을 꼭꼭 닫아두고 생활하는 겨울철.실내오염으로 인해 가족의 건강을 해치는 경우가 적지 않다.대기오염의 심각성이 강조되고 있지만 실내의 오염은 더욱 심각하다.한국소비자보호원에서 발행하는 「소비자시대」1월호에 실린 겨울철 실내오염 퇴치요령을 소개한다. 실내를 오염시키는 물질 중에서 겨울철에 대표적인 것이 일산화탄소.일산화탄소라고 하면 과거 연탄 피우던 시절의 이야기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보일러 팬히터 레인지등 각종 난방기구와 조리기구를 사용할때 발생되어 두통을 유발한다.특히 부엌은 다른 공간에 비해 일산화탄소의 평균 농도가 2배 이상 되기 때문에 주부들의 경우 만성적인 일산화탄소 중독이 되지 않도록 수시로 환기를 시켜주어야 한다.환기를 시킬때는 마주보는 양쪽 창문을 열어 놓고 한번에 5∼6분 정도씩 수차례에 걸쳐 해주는 것이 효과적이다. 가습기·에어컨·공기청정기·진공청소기등 생활기기들도 세균의 온상이 되기 쉬우므로 자주 청소해주어야 한다.에어컨은 필터에 곰팡이나 먼지가 남아 있지 않도록 자주 물로 씻고 가습기도 이틀에 한번 정도 청소하는 것이 좋다.진공청소기는 사용한후 곧바로 내부의 쓰레기와 먼지를 치워야 먼지와 세균이 실내에 퍼지지 않게 된다. 천장판이나 벽재·마루판 등 실내를 구성하는 대부분의 건축자재와 가구에서도 포름알데히드·라돈·석면같이 인체의 감각기관을 자극하는 유해성분이 조금씩 배출되어 가족의 건강을 해치고 있다.특히 시멘트 벽돌 등에 미량으로 존재하는 라돈은 장기간 쐬었을 경우 폐암을 유발할 수 있으며 단열재로 많이 사용되는 석면도 호흡기질환을 발생시킬 수 있다.따라서 이같은 건축자재의 사용을 가급적 삼가야 함은 물론 새 집일수록 환기를 자주 시키고 석면가루가 날리지 않도록 해야 하며 가구를 배치할때 공간을 두어 통풍이 잘 되도록 해야 한다. 또한 카펫과 소파·침구류 등에도 진드기나 세균이 번식해 알레르기성 질환을 일으키기도 하므로 집안 구석구석을 자주청소하고 침구류는 햇볕에 말려 소독해주어야 한다.진드기와 곰팡이가 번식할 수 없게 실내 습도는 50∼60%로 유지해 주는 것이 좋다. 이밖에 담배를 피울때는 일산화탄소·이산화질소·알데히드와 담뱃재 등이 실내를 오염시키므로 집안에서도 가급적 흡연구역을 따로 정하고 환기를 충분히 해주는 것이 좋다.
  • 중국의 이 의장 환대/강석진 정치부기자(오늘의 눈)

    북경의 겨울 아침은 인상적이다.아직은 공해에 대한 걱정이 별로 없는 듯 아침이면 난방용 연료인 석탄 연기가 시내를 자욱하게 덮는다.북경 시민들이 이른 아침부터 찬 공기를 가르며 자전거 행렬을 이루는 모습도 장관이다. 이 인파 가운데 인민복을 입은 사람을 찾기는 쉽지 않다.지난해 탄생 1백주년을 맞은 모택동주석 기념관에 적게는 하루 2만명,많게는 5만명이나 관람을 위해 줄서 있는 모습이 오히려 이색적으로 느껴질 정도다. 문화혁명때 홍위병들이 하늘 높이 흔들어대던 빨간 표지의 모택동 어록은 골동품 거리인 유리창거리에서 다른 옛물건들과 함께 팔리고 있었다.그나마도 먼지가 수북히 쌓여있어 점원들이 민망해 할 정도다.이곳의 한국인들은 북경의 분위기가 반년 전과 또 다르다고 입을 모은다. 이런 가운데 이만섭국회의장이 우리나라 국회의장으로서는 처음으로 지난 6일부터 7일동안의 중국 공식방문 일정에 들어갔다.이의장은 교석 전인대상무위원장과 강택민국가주석,이붕총리를 차례로 만나 두 나라의 경제협력과 북한의 핵문제등 관심사를 폭넓게 논의했다. 이의장이 이들 3인을 모두 만난 것도 이례적이지만 가족과 함께 상해에 머물고 있는 중국 최고지도자 등소평의 아들 등박방이 가족을 대표해 숙소인 조어대로 이의장을 예방한 것이나 인민일보가 이·강회담을 1면 머리기사로 다룬 것은 중국측이 한국에 대해 갖고 있는 관심이 매우 크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이곳 주중한국대사관측은 평가하고 있다. 회담분위기도 오랜 지기를 만난 듯 정성이 깃들어 있고 화기애애하다.강주석은 이의장에게 『빠이원 뿌루이지엔(백문불여일견)』이라며 중국을 많이 보라고 권유했다.지난해 한국을 방문했던 전기운 전인대상무위부위원장은 『비공식적으로 한국을 다시 방문,제주도에서 휴식을 취하며 골프를 치고 싶다』고 친근감을 표시해 왔다. 황병태 주중대사는 북한의 존재에도 불구하고 두 나라 관계가 이처럼 가까워지고 있는 것과 관련,『북한의 김일성은 정권수립후 공식·비공식으로 39번이나 중국을 방문했지만 지난해에는 중국을 찾지 못했다』면서 『중국과의 접촉에서 북한을 거의 의식하지않고 있다』고 자신감을 표시했다. 이의장의 중국 방문은 이같은 두 나라 관계의 급속한 진전을 생생하게 확인시켜 주는 계기가 됐다.
  • 또 수도오염·가스폭발인가(사설)

    지난 9일 광주와 여수에서는 가스폭발사고로 3명이 죽고 39명이 중경상을 입는 참사가 발생했다.경남·부산지역에서는 수돗물의 오염으로 급수중단등 소동이 벌어지고 있다.도시가스나 LP가스등은 국민생활의 취사·난방용으로,수돗물은 식수로서 단 하루도 공급이 중단되어서는 안될 필수품들이다. 두곳의 가스폭발사고는 인간의 부주의에서 발생했으며 수돗물 오염은 낙동강 상류에 위치한 공단의 고의적인 폐수 방류의 결과일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 두 사건은 모두 인재에 의한 사고이며 따라서 사전에 충분히 예방할 수 있는 사고였다. 정부가 생활개혁 10대과제를 선정,대통령에게 추진보고회를 가진 것이 불과 며칠전이다.그 10대과제중에는 「후진국형 인재의 추방」이 첫번째에 올라있으며 깨끗한 수돗물공급도 한 과제로 포함돼 있다.그럼에도 두가지 인재가 동시에 발생함으로써 국민들을 불안케하고 고통을 주고 있으니 안타깝기 짝이 없는 일이다. 여수 도시가스 폭발사고는 가스누출이 원인이며 경보기가 자주 울려 아파트 관리사무소에 여러번신고를 했다고 한다.그런데도 아무런 점검이나 예방대책을 세우지 않고 있다가 결국 화를 자초한 것이다.당사자의 무책임·무신경에 놀라움을 금할수 없다. 도시가스나 LP가스는 그 보급률이 날로 늘어나고 있음에도 안전대책은 허술하기 짝이 없어 우리는 끊임없이 가스사고를 당하고 있다.92년 전국에서 발생한 가스사고는 1백2건에 49명이 목숨을 잃고 1백69명이 중경상을 입었다.사용자의 취급부주의,용기설치의 잘못,형식적인 안전검검 등이 사고원인으로 분석되고 있다.가스폭발 사고는 연쇄적인 폭발을 유도하고 있기 때문에 대형사고의 위험성을 안고 있다. 낙동강 암모니아 폐수방류는 마산·창원지역 주민들의 식수원인 함안 정수장을 오염시켜 주민들은 수돗물의 악취에 시달리고 며칠째 설사와 구토등으로 고통을 당하고 있다. 폐수오염은 부산과 경남일대에 확산되어 수돗물을 제대로 사용하지 못해 큰 불편을 겪고 있다고 한다.암모니아성 질소가 함유된 기름띠가 상수원에 유입되고 있다고 하니 도대체 이런 일이 어떻게 자행될 수 있는가. 인근주민들은 91년 페놀사건의 악몽을 되새기며 불안에 떨고 있다. 국민의 생명과 직결되는 식수의 상수원을 오염시키고 있는 자들은 누구인가.엄청난 폐수가 방출되고 있음에도 정확한 진원을 밝혀내지 못하고 있는 관계당국에도 문제가 있다.상수원 보호의 감시체제가 그렇게 허술하다면 국민들이 어떻게 수돗물을 안심하고 마실수 있겠는가. 당국은 하루빨리 오염의 정확한 원인을 규명하고 완벽한 정수대책을 세우도록 촉구한다.
  • 전원도시 꿈만은 아니다/이건영(일요일 아침에)

    교외의 아파트나 연립주택을 분양할 때 전원도시란 수식어가 등장한 광고를 본다.전원도시란 말에 가슴이 설렌다.앞으로 십년이면 우리의 소득수준은 선진국 수준이 될 것이라고 하는데 우리의 교외에도 선진국 같은 전원도시가 생겨날 것인가? 최근에는 일산과 분당의 아파트 광고에 전원도시란 말이 등장한 것을 보고 놀랐었다.도시 자체는 고밀도 아파트촌이라도 외떨어진 전원지역에 있으므로 그렇게 명칭이 붙었을 것이다.그러나 아무래도 어폐가 있다. ○아파트 선호 확산 우리가 아파트생활에 익숙해진 것이 언제부터일까.1970년대 초기에 만도 우리는 뿌리 깊은 단독주택의 선호도 때문에 아파트는 지어도 분양이 되지 않았었다.와우아파트가 무너지고 아파트는 다 저런 것이려니 했었다.작지만 땅에 발을 딛고 살아야 한다고 생각했다. 지금은 사정이 달라졌다.서울을 중심으로 피어난 아파트 선호도가 이제는 시골에까지 퍼지고 있다.가끔 시골길을 달리다가 길가에 고층아파트가 선 것을 보고 놀라곤 한다. 사실 어느 의미에서 아파트는 편리한 점이 많다.높은 담장 위에 철조망을 치고 살아왔는데 도둑걱정에서 해방될 수 있었다.항상 온수공급이 될 수 있다는 것도 반가운 일이었다.겨울철의 난방도 항상 넉넉지 못하였는데 공동난방이라 편하다.그밖에 쓰레기 등등 모두 적당한 돈으로 관리되므로 편해졌다.실내의 공간구조도 현대적이라 편하다.연탄불 바꾸기에서 해방되었고 부엌으로 내려가 연기 속에서 조리하던 일에서도 해방되었다.겨울철 추운 마당에서 빨래하던 일도 이젠 옛날 일이다. 그만큼 우리의 주생활 양식이 현대화되었지만 이같은 과정이 공교롭게도 단독주택에서 아파트중심 패턴으로 바뀌면서 병행되었다.그래서 아파트생활은 곧 현대적인 생활처럼 인식된 것이다.특히 기동성을 중시하는 젊은 세대에게 아파트생활의 편리함은 매력적이다. 그래서 우리나라 교외에는 겹겹의 고층아파트 숲이 이루어졌다.분당,일산 등 신도시들도 고밀도 아파트 숲이다.그러나 선진국의 대도시 교외에는 저밀도의 전원도시들이 만들어졌다.복잡하고 공해와 범죄에 가득찬 도시를 탈출한 중산층들의 보금자리다.○슬럼화 가능성도 영국의 런던에서는 이미 19세기 말부터 대도시문제에 시달리다 에벤저 하워드가 전원도시론을 제안하였다.그의 아이디어는 도시생활에 질린 많은 사람들의 호응을 얻었다.그리하여 많은 전원형의 신도시가 대도시 주변에 만들어졌다. 가장 큰 곳이 밀톤 케인즈다.1960년대부터 공사를 시작하여 지금까지 계속하고 있다.전체 면적이 2천7백만평.여기에 인구 20만의 도시를 계획하였다.고속도로를 벗어나면 거대한 공원을 만나게 된다.호수가 공원을 싸고 돈다.그리고 공원을 지나면 아늑한 주택가가 펼쳐진다.도심지로 들어가면 길 양편에 대형주차장을 끼고 4,5층 규모의 오피스빌딩들이 늘어서 있다.도심지 남측에 대형 철도역과 버스터미널이 있다.자동차를 타고 밀톤 케인즈를 돌면 이곳 같은 전원도시에 살고 싶다는 생각이 절로 든다. 우리나라의 분당이 계획인구가 40만이다.크기는 5백80만평.밀톤 케인즈의 5분의 1밖에 안되는 작은 땅에 2배의 인구를 계획하고 있는 것이다. 아무래도 분당은 전원도시가 아니다.아파트 유행은 사라질 것이다.시간이 지나면 고층아파트는 슬럼화 할 가능성도 있다.땅에 발을 딛고 비록 손바닥만한 정원이라도 거기에 화초를 가꾸고 살고 싶은 희망이 살아날 것이다. 물론 정책당국의 고충은 있다.무엇보다 땅값이 비싸므로 땅을 고밀도로 이용할 수 밖에 없다.게다가 지금까지 주택공급은 민간 주도라기 보다 관주도였기 때문에 저소득층 주택 위주였다.호사를 부릴 계제가 아니었다.외국처럼 전원도시를 만들어 분양한다면 그만큼 분양가는 비싸고 공영개발에 의해 수용된 땅을 부유층을 위해 쓰는 꼴이 된다. ○자연과 더 가까이 지금 우리의 주택부족률이 얼마인데 그런 배부른 디자인을 할수 있겠는가.밀도를 따지기에 앞서 당장 급한 것은 저소득층을 위한 집인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우리의 미래가 이런 아파트숲만은 아닌 것이다.민간부문에 활기를 넣어 좀더 다양한 주택선택의 기회가 주어져야 한다.그리하여 우리도 이제 좀더 자연과 가까이 자연을 품에 안고 살 수 있어야 한다.전원도시가 마냥 꿈일 수만은 없는 것이다.
  • 목동 등 14개아파트 난방 한때 중단

    4일 하오4시30분쯤 서울 양천구 목동·가양·방화지구 14개 아파트단지에 난방을 공급하는 목동열병합 발전소에서 2시간여동안 온수공급이 중단돼 이일대 4만여가구가 큰 불편을 겪었다. 주민들에 따르면 『이날 하오5시10분쯤까지 난방이 불규칙적으로 들어오다 6시부터 8시까지 난방및 온수공급이 중단됐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발전소측은 『하오5시10분쯤 대형 펌프 2대를 동시에 가동하면서 기동전력의 과부하로 인한 기기고장으로 전기공급이 중단됐다』고 밝혔다.
  • 가습기/“겨울철 가정필수품” 보건기구로도 인기

    ◎살균효과 뛰어난 가열식 새로 선보여/대부분 인공지능형… 값은 3만∼15만원 난방기기의 사용 등으로 건조해지기 쉬운 겨울 실내.최근에는 건조한 실내습도를 조절하기 위해 가정에서 가습기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특히 어린이가 있는 가정이나 병원 등에서는 호흡기 질환을 예방하기 위한 보건기구로도 널리 사용되고 있어 전자상가나 백화점 가전제품코너에는 겨울내내 가습기를 찾는 손님이 끊이지 않는다. ○실내온도 유지 기능 최근 시중에 선보이고 있는 가습기는 예전과 별 차이는 없지만 가열식 가습기가 소비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가열식 가습기란 수조내의 물을 전열히터를 이용하여 증발시키는 가습기로 살균효과가 좋고 실내온도를 낮추지 않는 장점을 지녔다.그러나 전기가 많이 드는것이 흠. 종래의 가습기는 가습기 내부에 있는 초음파진동판(수정진동자)에 높은 주파수의 전압을 가해 일어난 압전현상을 이용하는 초음파 방식이다. ○공기 정화기능도 최근 선보이는 가습기의 대부분은 인공지능형으로 자동습도조절기능을 갖추고있으며 개중에는 공기정화기능을 갖춘 고급품도 일부 나와있다.가습부에 항균필터를 부착하거나 물탱크 자체를 항균성이 있는 재료를 사용해 위생기능을 강화한 제품들도 많다. 또한 사용상의 편리성을 고려해서 현재 습도 및 희망습도를 LCD기판에 나타나게 하거나 가습시간조절기능,조명램프기능,물없음 경보기능 등을 갖춘 제품이 많다. 가습기를 구입할때는 실내공간이나 사용시간을 고려하여 1일 사용량에 알맞는 물탱크 용량을 지닌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물탱크의 용량은 1.5ℓ의 소형에서부터 6∼7ℓ의 대형까지 다양하게 있다.가격도 3만원대의 보급형에서부터 15만원선의 고가형에 걸쳐 폭넓게 분포돼 있다. ○주1회 청소 필요 가습기를 쓸때 섭씨40도 이상의 물을 사용하면 물통이나 플라스틱부품에 변형이 일어날 수 있으므로 유의해야 한다.초음파가습기의 경우 수조내에 있는 진동자는 고주파로 발진하므로 분무중에 수조에 손을 넣으면 화상을 입을 염려가 있다. 분무성능 유지및 위생을 위해 주 1회이상 수조와 물탱크를 청소해주는 것도 번거롭지만 가습기를 사용할때 빠뜨려서는 안될 일.비눗물 대신 깨끗한 수돗물로 씻어주되 진동자 표면에 흠이 가지 않도록 해야 한다.
  • 자동차/가전사/서비스로 최종승부 건다(업계는 지금)

    ◎「24시간체제」… 주말에도 점검/「해피콜제」 도입… 고객에 전화걸어 만족도 체크 「서비스로 최종승부를 가린다」.자동차 및 가전업계의 서비스 경쟁이 날로 치열해지고 있다.제품을 고르는데 품질 이상으로 서비스가 커다란 몫을 차지하기 때문이다.특히 제품 수명이 5년 남짓인 자동차나 가전제품은 서비스 수준에 따라 제품을 선택하는 추세가 늘고 있다.제품의 질에 큰 차이가 없다면 소비자들은 서비스가 뛰어난 제품을 선호한다.즉 수요를 재창출하는 열쇠는 바로 서비스라는 것이다. 이에 따라 국내 업체들은 무상점검 코너를 늘리고 남들이 쉬는 주말이나 야간에도 서비스를 제공한다.소비자에게 서비스의 만족도를 일일이 물어 점검하는등 수리할때 교환하는 부품가격도 경쟁적으로 내렸다.「한번 고객이면 영원한 고객」이라는 생각으로 고객 확보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 ○세차에 식사대접도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대우자동차는 업계 처음으로 철야 정비 서비스제도를 도입했다.지난 4월 서울 등 전국 6대 도시의 8개 정비소에서 24시간 서비스 체제를 갖췄다.8월부터는 전국 19개 도시 23개 사업소로 확대,운전자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게다가 자동 세차기를 설치,수리를 끝낸 뒤 세차를 해주고 일부 업체에서는 고객에게 식사를 무료로 제공한다.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도 대우에 이어 24시간 서비스 체제에 들어갔다.특히 기아는 정비사업소마다 캐피탈과 베스타를 각각 1대씩 두고 고객들이 무료로 사용하도록 했다.또 마포점과 방배점을 시발로 전국 68개 정비소에 무상점검코너를 설치,코너마다 하루에 30대 이상의 차량들이 몰려들 만큼 인기를 끌고 있다.내년에는 각 정비소마다 무상점검코너를 마련할 계획이다. 현대자동차는 서울 가락동 정비연수원에 주말 정비교실을 열어 자가운전자들을 대상으로 무료 교육을 실시중이다.또 운전자들 스스로가 자동차를 정비할 수 있도록 송파구 방이동에 자가정비코너를 개설했다.정비사들의 도움을 받지만 직접 공구를 들고 자기 자동차를 점검할 수 있어 운전자들이 좋아한다.현재 서울지역에만 10개소에 이르고 내년에는 지방으로도 확대할 예정이다. ○무상점검코너 운영 자동차 3사는 이밖에 정비소에서 파는 승용차의 부품을 일률적으로 14%씩 인하했으며 권장소비자 가격 이상으로 부품을 구입했을 경우 현금으로 보상해주는 「구입부품 차액보상제도」도 실시중이다. 가전업계의 서비스 체계는 자동차 업계보다 더욱 세밀하고 전문적이다.대우전자는 최근 「반딧불 서비스제」를 도입했다.맞벌이 가구의 증가 추세에 맞춰 주말이나 야간에도 직접 가정을 방문,서비스를 해준다.지난 10월 서울과 부산 등 전국 7개 도시에서 야간기동 서비스조를 편성,반딧불을 밝힌데 이어 내년에는 전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서비스의 기동성을 살리기 위해 무선통신 시스템을 도입했다.각 서비스센터에 1대씩 지급돼 있는 카폰 외에 서비스 기사들에게 무전기를 추가로 지급했다.서울의 강서서비스 센터에서만 시범적으로 운용하고 있으나 내년에는 전국으로 확대할 예정이다.또 40억원을 투입,내년까지 전국 서비스센터를 전산망으로 연결해 소비자가 바라는 서비스를 종류별로 분석해 제품 개발에도 활용할 계획이다.금성사는 고객이 받은 서비스를 다시 확인하는 「해피 콜 제도」를 도입했다.서비스 센터가 고객의 집으로 전화를 걸어 만족 여부를 직접 묻는 제도이다.부족한 점이 있으면 즉각 서비스를 다시 제공하고 다음 제공 시간도 미리 예약한다.무료로 제공하는 부품의 종류도 10가지 이상으로 정했다.학교나 동사무소를 거점으로 난방용품을 무료로 고쳐주는 「순회서비스」도 실시할 생각이다. 업계의 관계자는 『제품의 성능이나 디자인에는 큰 차이가 없어지고 있어 서비스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특히 수명이 5년 정도로 짧은 가전업계나 자동차 업계에서는 앞으로 서비스가 제품 선택에 결정적인 요소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 공무원 내집마련/내년 1만8천명 분양 등 지원

    ◎「3개년 계획」 2차 시행년도 세부지침 확정/자금대출 1만6천세대·건립 2천여세대/일산·분당 등 3천2백가구 우선분양 추진/장기 근속자에 우선순위… 주거환경 개선도 시행 정부는 10년 이상 장기근속 무주택공무원 6만가구를 대상으로 한 「주택마련 3개년계획」시행 첫해인 93년 1만8천6백85가구의 주택마련을 지원한데 이어 내년에는 1만8천3백30가구의 주택마련을 돕기로 확정했다.총무처산하 공무원연금관리공단이 중심이 되어 추진하고 있는 내년 장기근속 공무원주택마련사업의 세부 내용은 ▲주택건립 2천1백30가구 ▲분양알선 2백가구 ▲주택구입자금(2천만원)지원 1만6천가구등이다. 정부는 3개년계획 마지막 연도인 95년에는 2만2천9백85가구의 주택마련을 지원,장기근속자 모두가 주택을 보유하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정부는 특히 공무원주택건립사업을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공무원아파트를 대한주택공사에 위탁·건립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공무원연금관리공단이 직접 주택을 건립하도록 했다.연금관리공단은 지난 10월 「주택건설업자」등록을 필하고 본격 사업돌입을 위한 제반 조치들을 준비하고 있다. 공무원연금관리공단이 건립을 시작한 공무원주택지구는 ▲군포 산본(2천42가구,94년5월 입주)▲성남 분당 1차(3천4백35가구,95년8월 입주)▲고양 일산(1천5백54가구,96년8월 입주)▲성남 분당 2차(5백62가구,96년8월 입주)등이다. 건립추진계획이 확정된 지구는 ▲광주 문흥(1천1백15가구,97년7월 입주)▲부산 해운대(1천82가구,97년9월입주)▲대전 둔산(3천24가구,98년5월 입주)등이다. 이들 가운데 내년 우선분양공고가 되는 것은 ▲고양 일산 1천5백54가구 ▲성남 분당 5백62가구 ▲광주 문흥 1천1백15가구등 3천2백31가구이다. 공무원연금관리공단이 짓고 있는 주택은 15평에서 20평 사이의 국민주택규모이다. 공무원주택신청대상은 서울지역의 경우 2년이상 무주택 공무원(지방은 1년)으로 제한되며 79년이후 주택자금대부,은행융자알선을 받거나 81년이후 공무원 특별분양자,장기임대주택 수혜자등은 대상에서 제외된다. 주택분양은 재직기간 10년이상,무주택 5년이상이 1순위가 되며 10년미만 재직,5년이상 무주택이 2순위이다.무주택기간 4년이상은 3순위이고 4년 미만은 4순위로 친다. 동일 순위자사이에 경쟁이 있을때는 공무원연금법상 재직기간이 많은 공무원이 수혜자로 결정된다. 정부는 또 공무원임대주택의 주거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난방구조개선 5개년계획을 수립,시행하고 있으며 올해 연탄 온돌주택 1천6백50가구를 가스보일러로 교체한데 이어 95년까지 나머지 2천8백84가구에 대해 모두 가스보일러시설을 해주기로 했다. 연탄보일러주택에 대해서도 94년부터 97년까지 4년동안 7천1백1가구를 가스보일러로 교체해줄 예정이다.또 설치한지 10년이상 경과한 씽크대등의 주방기구를 새로 설치해주고 있으며 올해 경기 과천등 19개단지 2천7백96가구의 주방기구를 이미 교체한바 있다. 공무원연금관리공단의 김경제이사는 『금년들어 고통분담차원에서 공무원봉급이 동결되는등 모든 면에서 공직자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이러한 점을 감안,연금관리공단에서는 무주택 공무원들의 숙원인 주택마련지원을 제1의 사업으로 추진하고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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