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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제 유가 강세 지속

    [시카고 AP 연합] 유가가 계속 강세를 보이고 있다. 뉴욕 상품거래소에서 30일(현지시간) 10월 인도분 텍사스 중질유 선물가는배럴당 74센트 오른 22.01달러에 거래됐으며 9월 인도분 난방유는 갤런당 1. 34센트 오른 57.83센트,9월 인도분 무연 휘발유도 갤런당 2.71센트 오른 68. 82센트를 기록했다.
  • 서울 8차 아파트 동시분양 점검

    서울지역 제8차 동시분양 물량은 대부분 역세권 아파트로 교통여건이 좋다는 점이 눈에 띈다.특히 학교와 공단 주변에 들어서는 아파트가 많아 주택 임대 사업용으로도 많은 인기를 끌 것으로 전망된다. 성수동 강변 건영아파트 지하철 2호선 뚝섬역과 경원선 응봉역에서 가깝다.강변북로와 성수대교 근처에 있어 강남북 진입이 수월하지만 버스노선은 많지 않다.2001년 분당선 성수역이 개통되며 주변 성수1가 1동 일대가 재개발될 예정이다.생활중심권은 화양동이다. 한강 전망은 좋다.강변북로와 인접해 강남으로의 도로교통도 편리한 편.아파트는 남·동향으로 짓고 개별난방식 도시가스가 설치된다.성수동 2차선 길의 소음이 조금 있다.뚝섬 체육공원과 한강고수부지를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정보통신부 2등급 초고속 구내 정보통신설비건물 예비인증을 획득했다.중앙테마공원을 조성,비교적 충분한 녹지공간을 갖춘 점이 매력 포인트로 꼽힌다. 당산 2차 효성타운 지하철 2호선 당산역 근처에 있다.버스 노선이 다양하고 영등포구청역도 이용할 수 있다.올해말 당산철교가 재개통되며 9호선 지하철 건설도 추진중이다. 주변 당산2동이 재개발된다.최근 5년간 인구가 1.68% 줄었다.혐오시설은 없지만 남쪽 50m 지점에 초고층아파트가 들어서 있다.분양가가 1억8,300여만원으로 인근 시세보다 1,000만∼2,000만원 가량 싸 시세차익도 바라볼 수 있다. 묵동 현대아파트 현재 공사 중인 지하철 7호선 먹골역과 6호선 공릉역이근접해 있다.1호선 석계역도 가까이 있다.강북 도심권까지는 비교적 쉽게 갈 수 있다. 지하철 6호선 태릉입구역(환승역)이 개통되고 2001년 북부간선연결도로(하월곡동∼묵동IC)가 완공될 예정이어서 발전 가능성이 높은 지역으로 분류된다.바로 옆에 중랑천이 흘러 2층부터는 강을 바라볼 수 있다.전세대 계단식으로 설계돼 전용공간이 큰 것이 장점이다.주변 경관을 방해하는 건물은 없다.마감자재를 차별화하고 ‘현대’라는 브랜드 이미지를 사용한 덕분에 지명도가 상당히 높은 편이다. 구로 덕영아파트 경인선 구로역,2호선 구로구청역,현재 건설 중인 7호선남구로역과 가깝다.버스 이용여건도양호하다.구로 5동 경사지에 아파트가들어설 예정이다.2002년 구로역∼기아특수강∼경인로를 잇는 도로가 뚫릴 예정이다.구로본동 일대의 재개발계획이 잡혀 있다. 김포공항 비행기 이착륙시 소음이 예상된다.서쪽으로 애경백화점 건물이 시야를 가리는 점이 단점.구청과 동사무소,구민회관이 근처에 있다.사업자는비상장기업인 덕영주택으로 브랜드 이미지가 상대적으로 떨어진다.분양가는인근 시세에 비해 싼 편. 낙성대 3차 현대아파트 남부 순환도로의 다양한 버스노선을 이용할 수 있으며 지하철 2호선 낙성대역과 인접해 있다.진입로가 경사진 2차선으로 돼있다. 지하철 7호선 남성역이 2000년 말,강남 순환도시고속도로가 2005년 개통될예정이다.봉천 7동 일대가 재개발될 예정이다.위치가 언덕 윗쪽이어서 전망이나 일조를 방해하는 건물은 없다.단지 주변에 초·중·고 교육시설이 풍부한 편이다. 봉천동 동아아파트 강북·강남의 도심권과 연계성이 뛰어나며 현재 건설중인 지하철 7호선 숭실대입구역이 근처에 있으며,2000년 말 개통된다.주변봉천2,10동 일대의 재개발이 추진되고 있다.최근 5년사이에 인구가 12.7%나줄었다.주유소가 300m 거리에 있으며 주변에 대형 건물이 들어서 있지 않아전망이 괜찮다. 사당동 극동·우성아파트 올림픽 남부 순환도로 등을 이용해 강남북 도심에 진입하기가 쉽다.지하철 4호선 총신대입구역과 현재 건설 중인 총신대역과도 가깝다.일대 교통량이 많아 상습 정체지역이다.2000년말에는 지하철 7호선 이수역(환승역)이 개통된다.서초역과 동작대로를 잇는 도로는 2002년뚫릴 예정이다.동작동 일대의 재개발 계획이 잡혀 있다.인구가 최근 5년간 1.6% 줄었다.큰 길에서 멀리 떨어져 있어 차량 소음이 적다.배후에는 국립묘지 녹지가 있다.4,000가구가 넘는 대규모 단지라는 점도 매력이다. 미아동 벽산아파트 북한산 국립공원으로 이어지는 단지내 도로가 만들어지고 높은 구릉지에 위치해 쾌적한 단지가 될 전망.버스정류장 가깝게 있지만노선이 다양하지 못한 것이 흠이라면 흠.4호선 미아삼거리역이 조금 떨어져있어 차량으로 5분정도 나가야 이용할 수 있다.미아2동과 미아7동일대가 재개발될 예정이다.버스 종점이 300m이내에 있다.대형백화점과 재래시장이 가깝다. 수색동 대림아파트 월드컵 주경기장이 있는 상암지구 생활권으로 발전가능성이 높은 편이다.수색로를 통하는 버스노선을 이용할 수 있다.전철화되는수색역이 걸어서 10분거리에 있고 건설 중인 지하철 6호선 수색역까지 1.5㎞거리다. 수색지구(월드컵경기장 주변) 도로망이 2002년,지하철 6호선 증산역이 2000년 말 개통될 예정이다.서울시는 상암택지개발지구와 수색동 일대를 재개발할 계획이다. 3면이 산으로 둘러싸이고 서울을 내려다 보는 전망이 뛰어나다.수색역 주변에 백화점·상업빌딩이 들어서고 상암지구의 쇼핑·레저시설을 이용할 수 있어 편익시설은 풍부한 편. 박건승기자 ksp@
  • 토니홀 美하원의원 북한체험기

    토니홀 미 하원의원(민주당·오하이오주)은 지난 26일부터 29일까지 4일 동안 북한의 혜산과 사리원,평양을 방문했다.그는 30일 기자회견을 갖고 자신이 보고 느낀 ‘북한체험기’를 언론에 공개했다.다음은 체험요지. 북한의 식량위기는 미국의 원조로 일단 고비를 넘겼지만 대다수 주민이 여전히 기아로 고통을 받고 있다.겨우 연명하는 수준이다.식량원조는 7세 이상아동들에게 별 도움을 주고 있지 못하다. 사리원의 한 학교에서 세살배기 아이들이 춤추고 노래하는 것을 보고 마음이 흐뭇했다.하지만 지난 4년간 식량원조 혜택을 받지 못한 13세 어린이들도 보았는데 너무 처참했다.성장발육 부진에 가느다란 사지가 두드러졌다.아프지는 않았지만 대부분 생기가 없어보였다. 고아원의 사정은 조금 나아 보였다.무엇보다 시끄러운 것을 보고 기뻤다.아이들이 소란하다는 것은 건강하다는 것이다.전에 왔을 때에는 고아원이 섬뜩하게 고요했다.원장들 말로는 식량위기 이후 아이들 수가 3배나 늘었다고 한다.아직도 많은 아이들이 영양실조 상태다. 출생률 감소도 심각한 것 같았다.원조 관계자들에 의하면 신생아 평균체중이 3.3㎏에서 2.2㎏으로 떨어졌고 2㎏도 채 안되는 아이들도 적지않다고 한다.저체중 신생아들은 질병발생률과 사망률이 높다는 걸 의미하고 이것은 식량원조만으로는 해결이 안된다. 북한에 보건위기가 분명히 있다.결핵이 상당히 기세를 떨치고 있다고 원조관계자들이 전한다.설사도 아이들에게 매우 위험하다.평양 밖에서는 안전한음용수를 구하기 힘들고 세계 다른 곳에서 수백만명의 아이들 목숨을 구했던 탈수방지 소금도 거의 없다. 흔한 질병을 치료할 약도 매우 귀하다.항생제도 없고 집이나 병원 난방용전력도 매우 부족하다.심장병 환자 한 명과 유방암 환자를 마취 없이 수술하는 것을 목격했다. 대안식량으로 사용되는 것도 많은 문제를 일으키고 있다.옥수수는 아주 조금 넣고 대부분 마른 잎이나 가지를 섞어 먹고 있는데 포만감은 주지만 건강에 해롭다.정맥주사말고는 대용식량이 없다.먹을 게 없어서 수많은 사람들이 먹고는 있지만 음식이라고 할 수 없는 지경이다. 북한의 관리부족도 문제다.보건,위생 관련 전문지식을 갖춘 관리들을 만나기 매우 힘들다.너무도 많은 관리들이 아직도 현실을 감추려고 한다.한 고아원에서 원장이 30명만 영양실조라 했지만 방 3개만 돌아봐도 그보다는 더 되는 것 같았다. 평양은 그래도 나아 보이는데도 거기서조차 유엔 차량이 최근 털렸다.도둑맞은 것이라곤 원조 관계자가 넣어놓은 식품류와 응급상자였고 라디오나 다른 물건들은 건드리지도 않았다. 어려울 때가 지나가면 북한 사람들은 그들이 도움이 절실히 필요했을 때 누가 그것을 지나쳐버렸는지 기억할 것이다.우리가 50년 동안 적이라고 생각해온 사람들을 도울 엄청난 기회를 눈앞에 맞았다. 우리의 군사억제력 유지에 들어가는,아주 작은 금액으로도 도울 수 있다.일본이 보유하고 있는 300만∼500만t의 쌀이 서서히 썩어가고 있고,그 양을 보관하기 위해 유엔의 일년 원조호소활동보다 비용이 더 들어간다.그동안 200만 북한 사람들은 해방 이후 최악의 기아선상에서 굶고 있다. 식량원조는 생명을 구할 뿐만 아니라 선의를 창출한다.이런이유에서도 식량원조는 계속 돼야 한다. 정리=오일만기자 oilman@
  • 전기료 10월께 7.9% 올릴듯

    오는 10월말쯤 전기요금이 평균 7.9% 오를 전망이다.장기적으로 에너지시장의 시장원리를 회복,저소비형 소비구조와 환경친화적인 소비패턴을 갖추기위해 정부가 에너지 가격체계를 전면 재조정하겠다는 것이다. 에너지경제연구원은 23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전환기의 한국 에너지시장-에너지 가격의 시장기능 회복’이란 세미나를 열고 에너지 가격체계 개편안을 발표했다.이 개편안은 산업자원부가 의뢰한 중간보고서 성격으로 요금인상까지에는 공청회와 재정경제부 등과의 협의를 거쳐야 하기 때문에 상당한진통이 예상된다. 개편안은 전력요금의 경우 주택·산업·일반용으로 나뉜 체계를 올해부터 2003년까지 3단계에 걸쳐 원가구조로 바꿔야 한다고 제시했다.올해 1단계로원가(투자보수율 9% 기준)에 맞춰 주택용은 4.7%,산업용 9.5%,일반용은 보류해 평균 7.9%를 올려야 한다는 것이다.전기 1kWh를 쓰는데 평균 5.69원이 오른다.2∼3단계에서는 전체요금은 그대로 두고 용도별 요금만 조정된다.사용량에 따라 7단계로 구분된 주택용 요금의 누진구조는 우선 4∼5단계,3단계를 거쳐 2003년 없어진다. 연구원은 가격체계 개편안이 실현되면 30평 아파트에 사는 1,500만가구를기준으로 한 중산층이 취사,난방,전력사용에 지출하는 에너지비용이 월 평균3,066원 줄어들 것으로 분석했다. 박선화기자 psh@
  • [독자의 소리] 전력사용량…설비건설 주민 협조를

    전력사용량은 그 나라 국민의 문화수준을 말한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아직도 IMF 체제를 완전히 벗어나지 못한 상태에서 경제적으로 어려운 실정이나전력사용량은 연일 최대치를 경신하고 있으니 앞으로 경제의 청신호를 예고하는 기대감에 기쁨이 앞선다. 올해는 장마기간이 짧은 관계로 무더운 찜통더위가 연일 기승을 부려 냉난방설비의 과부하로 인한 정전사고도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과부하를 막기 위한 전력설비 확충이 어느때보다 시급한 현실이나 전력설비건설은 공사를 반대하는 주민들의 민원으로 순조롭게 진행되지 못하고 있다. 자기지역의 개발은 원하면서도 전력설비 건설을 반대한다면 어느 곳에 전력설비를 건설한단 말인가? 저마다 이유가 있겠지만 아직도 님비현상이 우리사회에 뿌리박혀 있음을 실감한다.전력은 산업의 원동력으로 국가경제 발전을위해 꼭 필요한 기간산업이다.우리 모두를 위해 한발씩 양보하는 마음자세가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김덕수[서울시 송파구 문정동 150]
  • 삼성경제硏 보고서 “종합 재난관리시스템 구축부터”

    반복적인 기상재해에 체계적으로 대응하려면 관련 정부조직을 서둘러 정비하고 가칭 국가기후법을 제정해야 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삼성경제연구소는 11일 ‘반복되는 기상재해와 대응시스템’이라는 보고서에서 “96년,98년에 이어 올 여름에 발생한 수해는 원인,피해 그리고 대응방식에서 똑같았다”며 “기상재해는 물론 기후변화와 기후변화협약 등의 문제를 국가가 종합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재난관리시스템이 하루빨리 구축돼야한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재난대응책이 여러 부처에 나뉘어 있고 재난방지 계획이나 복구와 관련된 활동이 자연재해대책법 재난관리법 재해구호법 민방위기본법 등각종 개별법에 따라 별도 운용되고 있다”며 “예컨대 대도시 지역의 오존발생 예보체제도 기상과는 관련이 적은 환경부가 관리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분산된 기상관측과 예보,대응에 관련된 기구와 시스템이 연계 운용되도록 국가기후법의 제정이 절실하다고 촉구했다.미국의 경우 기후변화 등기상문제를 총괄하는 국가기후위원회를 두어 부처간 이견을 조정하고 정책을 강도 높게 추진하고 있다. 보고서는 이어 “재해를 최소화하려면 개발계획을 세울 때 입지장소와 지반상태,기후조건,강수량 예측 등 설계단계부터 방재 개념을 엄격히 적용해야하며 풍수해보험 등 선진형 재난구제제도도 도입,기상재해 손실을 복구하는과정에서 나타나는 이재민들의 심리적 고통을 줄여주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보고서는 “기상재해로 전 세계가 곡물부족사태를 맞이할 가능성이 높다”며 “식량 생산을 적정수준에서 유지하고 비축을 늘리는 특단의 대책도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보고서는 “슈퍼컴퓨터를 도입했더라도 대기가 불확실한 성질을 갖고 있는한 기상 예측은 신(神)의 영역에 속한다”며 “마구잡이식 택지개발 등 환경을 경시한 정책이나 국민의식의 낙후성때문에 자연이 크게 훼손돼 재해가 일상화할 가능성이 높은 만큼 경제 주체 모두 환경보전으로 기상재해를 최소화해나가야 할 것”고 밝혔다. 권혁찬기자 khc@
  • 문제점 찾아도 제재 못한다

    건설교통부,서울시,한국통신 등 17개 정부부처 및 지방자치단체,공기업이공사대금을 제대로 지급하고 있는지에 대해 공정거래위원회가 실태조사를 벌이고 있다.공정위는 그러나 이번 조사에서 문제점을 발견하더라도 제재할 권한이 없기 때문에 단지 개선방안만 마련한다는 방침이어서 조사의 실효성이의문시된다. 공정위 하도급국은 10일 공공기관이 공사를 발주하면서 원사업자 또는 하도급업자에게 공사대금을 규정대로 지급하는지를 파악하기 위해 지난 2일부터오는 21일까지 조사를 벌인다고 밝혔다. 조사는 지난해 하반기에 공공기관이 계약체결한 건설공사중 건당 공사금액이 50억원을 넘는 경우를 대상으로 선정했다.앞의 3개 기관 외에 해양수산부,부산시,경기도,한전,도로공사,주택공사,토지공사,수자원공사,농어촌진흥공사,가스공사,송유관공사,지역난방공사,인천국제공항공사,고속철도건설공단등이 포함돼 있다. 조사내용은 ▲공사대금을 정해진 기한내에 지급하는지 ▲대금지급에 어음과 현금을 일정비율 섞어서 지급하는지 ▲선금을 제대로 지급하는지 ▲원사업자가 부도났을 때 대금을 하도급업자에게 제대로 지급하는지 등이다. 공정위 관계자는 “공공기관의 대금지급은 정부투자기관관리기본법 등의 규제를 받기 때문에 조사에서 문제점이 발견되더라도 공정위가 제재할 방도는없다”며 “다만 문제점을 파악해 개선방안을 마련,공정한 대금지급 관행이정착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이 관계자는 “건전한 하도급대금 지급관행의 정착을 위해서는 공공기관이 모범을 보여야 하지만 공정거래법상 마땅히 제재할 방도가 없어 권고에 그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김상연기자 carlos@
  • [기고] 高油價시대 에너지정책

    에너지 사용이 늘면서 에너지소비증가율이 경제성장률을 크게 웃돌고 있다.경제가 성장하면서 에너지 소비가 느는 것은 물론 당연하다.그러나 그 정도가 지나치다는 데 문제가 있다.대부분 선진국은 경제성장률에 비해 에너지소비증가율이 낮다.반면 우리는 지난해만 빼고 90년대 들어 경제성장률 평균 6.3%,에너지소비증가율 평균 10%로,줄곧 에너지 소비가 경제성장을 앞질러 왔다. 에너지 다소비는 최근 국제유가의 급상승과 맞물려 우리 경제에 더욱 부담을 주고 있다.우리는 에너지의 97%를 수입하는 세계 6위의 석유소비국이다. 에너지수입액만도 총 수입액의 20%나 된다.원유가격이 1달러 오르면 무역수지 흑자는 10억6,000만달러나 감소한다.그만큼 에너지 소비가 전체 경제에미치는 영향은 막대하다.지속 성장을 위해서는 지금이라도 시급히 에너지 소비구조를 저소비형으로 바꿔야 한다. 우리나라는 철강 시멘트 석유화학 등 에너지 다소비 산업이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30.8%로 일본(21.7%)이나 미국(19.3%)보다 훨씬 높다.유가 인상의 영향을 그만큼더 받는다.따라서 우리 산업의 중심축을 에너지 저소비형쪽으로 옮겨가는 노력이 중요하다. 나아가 물가안정과 경쟁력 제고를 위해 취해 온 에너지 저가정책을 조정할필요가 있다.선진국의 예를 볼 때 가격체계를 점진적으로 재조정해 절약을유도하는 게 바람직하다.이를 위해서는 에너지 절약을 무조건 강요할 게 아니라 에너지를 효율적이고 합리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제도적으로 뒷받침하는 것이 중요하다. 에너지 고효율 기기 사용을 늘리도록 하는 것도 그 방법 중 하나다.최근에는 컴퓨터나 복사기,TV 등 사무·가전제품 가운데 플러그를 뽑지 않았을 때소비되는 대기전력을 최소화한 절전형 제품들이 많이 나와 있다.정부와 기업,소비자가 모두 이런 고효율기기의 개발과 보급 확대에 노력해야 한다. 올해 에너지 수입액은 22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이 중 효과적으로 쓰지 못해 버려지는 에너지가 절반이나 된다.소중한 외화를 주고 사오는 에너지를 최대한 효율적으로 쓰는 것도 에너지 저소비 구조의 중요한 부분이다.폐열회수 시스템은 이런점에서 매우 효율적인 대책 가운데 하나다. 포철이 제철에 사용한 열을 지역난방에 이용하거나 몇몇 업체들이 폐기물 소각열을 판매하는 것이 이 폐열회수 시스템이다.에너지 절감효과가 클 뿐 아니라 시설투자비 회수 기간도 짧아 경제성이 높다. 고유가 시대에도 선진국들은 에너지 저소비 구조와 에너지 절약 습관이 정착돼 탄력적으로 대응할 수 있지만 우리는 불행히도 그렇지 못하다.기름 값이 비싸다고 에너지를 안 쓸 수는 없다.더구나 올 여름은 경기호전과 소비심리가 되살아나면서 냉방전력 등 에너지 소비가 큰 폭으로 늘고 있다.지금부터라도 에너지절약시설에 대한 투자를 늘리고 효율적인 에너지 절약제도를시행해 나가야 한다.국민들도 에너지 절약을 생활화해 나가야 한다. 김홍경 /에너지관리공단 이사장
  • “점심시간에 사무실 비우지마세요”

    관공서 사무실 보안에 비상이 걸렸다.지방자치단체마다 10일 점심시간 당번제를 철저히 운영하고 사무실에 귀중품을 두지 말도록 당부하는등 도난방지대책을 마련하느라 부산하게 움직였다.(대한매일 10일자 23면 보도) 한 절도범이 대전·마산·여수·부천·청주시 등 전국 14개 지자체 사무실을 제집처럼 드나들며 현금과 컴퓨터 등을 마구 훔친 사실이 드러났기 때문이다. 절도범에게 국장실을 털린 대전시에서는 이날 오전 홍선기(洪善基) 시장이국장회의를 소집,국장들을 질타하고 청내 각종 보안시스템을 재정비하는 등아침 일찍부터 부산하게 움직였다.김상원(金相元) 대전시 총무과장은 “모든 직원과 청원경찰에 대한 보안교육을 상설화하고 사무실 시건장치를 새로 할방침”이라고 밝혔다. 경기도는 이날 오전 청내방송을 통해 “점심시간에 사무실을 비워두지 말고 교대로 식사를 하며 부득이한 경우 사무실 문을 잠그라”고 사무실 보안을당부했다.경기도 관계자는 “민원인을 가장한 절도범의 침입에 대비해 외부출입자의 신분을 확인할 필요성이 제기됐으나 민원인들에게 불편을 줄 우려가 있어 하지 않기로 했다”고 말했다. 절도범에게 개인 컴퓨터를 도난당했던 충남도는 이날 점심시간에 각 실·과 사무실을 대상으로 당번제 실시 여부 일제 점검을 벌였다.전주시도 이날 직원들에게 사무실 서랍 등에 현금 등 귀중품을 보관하지 말 것과 자리를 비울때는 반드시 서랍 열쇠를 잠그도록 지시했다. 김명립(金明立) 제주도 총무과장은 “제주도청의 경우 점심시간에는 실·과당 2∼3명씩의 대기조를 편성,점심을 마치고 온 직원들과 교대하고 야간 보안은 최종 퇴청자가 나간후 무인보안기가 작동되도록 하고 있어 아직까지 신고된 도난사실은 없다”면서 “그러나 이번 절도사건을 계기로 청내 보안에더욱 신경쓸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국종합 ykchoi@
  • 공기업 고객만족 순위 매긴다

    ‘공기업의 서비스를 민간기업 수준으로’ 정부는 공기업의 서비스 수준을 높이기 위해 매년 정기적으로 고객만족도조사를 실시,그 결과를 다음해 예산편성에 반영하기로 했다. 기획예산처는 19개 경영혁신대상 공기업을 중심으로 갤럽·한국생산성본부등과 함께 공기업 고객만족도 평가에 착수,올해부터 매년 연말에 고객만족순위를 발표할 계획이라고 6일 밝혔다.평가는 미국 미시간대학이 개발한 국가고객만족지수(NCSI) 모델을 활용한다. 대상 공기업은 한국전력 광업진흥공사 석탄공사 석유공사 무역투자진흥공사 토지공사 주택공사 도로공사 수자원공사 농어촌진흥공사 농수산물유통공사조폐공사 관광공사 지역난방공사 한국통신 가스공사 담배인삼공사 송유관공사 한국감정원 등이다. 기획예산처는 고객만족도 평가결과를 민간기업과 비교,벤치마킹을 통해 서비스의 질을 획기적으로 높인다는 방침이다. 예컨대 한국도로공사의 경우 톨게이트가 출입에 편리하도록 돼 있는지,휴게소 직원들의 청결과 친절도,고속도로의 노면상태,안내표지의 적절성 등을 호텔이나 음식점 등 민간 서비스업체와 비교,평가할 계획이다. 한국통신은 전화연결의 용이성이나 통화품질,전화요금 납부편리성을 데이콤이나 온세통신,미국 민간전화서비스업체 등과 비교한다.담배인삼공사는 담배의 전반적인 맛과 필터의 성능을 미국 담배제조업체와 비교,분석해 부족한부분에 대한 벤치마킹으로 서비스의 질을 크게 높인다는 것이다. 기획예산처 박종구(朴鍾九)공공관리단장은 “공기업은 독점적 지위 때문에민간기업에 비해 서비스의 질이 낮은 게 사실”이라며 “정부가 적극적인 유인책을 써서 서비스의 질을 높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상연기자 carlos@
  • 자치단체 재난관리체계 ‘중구난방’

    전국 대부분 광역자치단체들의 재난관리체계가 여러 조직으로 분산돼 있어신속하고 효율적인 재해대책을 추진하는데 걸림돌이 되고 있다. 서울시와 충남도 등 일부를 제외하고는 전남·북 등 대대수 시·도들이 재해관련 기구로 건설교통국 재난관리과와 수자원관리과,자치행정국 민방위대책과,소방본부 등 3∼4개부서를 두고 있다. 재난관리과는 재난 예방과 복구·행정관리 기능을,민방위대책과는 전시지원 업무를,소방본부는 구조 등 현장활동 중심의 업무를 맡고 있다.태풍 올가등의 영향으로 집중호우가 내려 홍수피해가 발생할 경우 하천과 방재업무를담당하는 수자원관리과에서 피해상황집계와 보고업무를 한다. 이같이 각종 사고와 재난의 유형별로 수습과 대책을 맡은 책임 부서가 분산돼 종합대책이나 총괄조정기능을 발휘할 수 없는 실정이다. 특히 재해가 발생하면 각 기구마다 재난상황실,재해대책상황실,소방상황실,경보통제상황실 등을 설치,운영하기 때문에 같은 사건·사고에 대한 행정업무 중복처리와 정보의 상충으로 업무의 효율성이 크게 떨어진다는 지적이다. 더구나 일선 시·군에서는 같은 내용의 피해조사 상황을 여러 부서에 중복보고해야 하기 때문에 많은 행정력을 낭비하고 있다.전북도의 경우 각 상황실마다 7∼9명씩의 인력이 배치돼 대표적인 고비용 저효율 기구 운영 사례로 꼽힌다. 이같이 일선 시·도의 재난관리체계가 일원화되지 못하는 이유는 각종 재해별로 중앙의 담당 부처가 달라 별도의 보고와 대책을 요구·지시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일선 시·도에서 지방행정조직 구조조정을 하면서 가능한한 감축인력을 줄이기 위해 재해관련 부서를 여러 실·국으로 분산하고 상황실 등을 설치했기 때문이기도 하다. 소방직과 일반직이 통합될 경우 인사상 불이익을 우려한 일부 직원들의 조직이기주의도 재난관리부서 통합을 어렵게 만드는 요인이다. 반면 서울시는 소방·재난·민방위분야 등을 모두 합해 소방방재본부를 운영하고 있고 충남도도 재난관리과와 소방본부를 합해 소방안전본부체제를 운영,각종 재해에 효율적으로 대처하고 있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
  • [침수 제품·농작물 관리요령]”집안 물퍼낼땐 배전반스위치 꺼야”

    집중호우로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가전제품이나 전기·가스기기,보일러 등은 응급조치를 제대로 하지 않으면 피해가 더 커질 수 있어 세심한 주의가필요하다.침수지역에서 가전제품 등의 관리요령을 알아본다. ■전기시설 집안이 물에 잠기면 배선기구나 냉장고 등을 통해 고인 물에 전기가 흐를 수 있다.때문에 반드시 배전반의 스위치를 끈 다음 물을 퍼내야한다. 또 콘센트에 접속된 가전기기와 보일러 등의 플러그도 반드시 뽑고 작업해야 한다.양수기를 이용할 때도 침수되지 않은 외부에서 전원을 끌어와 사용해야 한다. 집안의 전기누전을 확인하려면 누전차단기를 점검해야 한다.확인방법은 누전차단기 오른 쪽의 시험버튼을 눌렀을 때 왼쪽 스위치가 위(on)에서 아래(off)로 내려오면 정상이다.스위치가 내려오지 않거나 내려온 스위치가 다시올라가지 않으면 누전이 있거나 누전차단기가 고장난 것이므로 점검받는 것이 좋다. ■가스시설 가스레인지같은 가스용품은 물에 잠겼을 경우 이물질이 끼어 가스가 나오는 구멍이 막힐 수 있다.따라서 물로 깨끗하게 씻어 통풍이 잘 되는 그늘에서 완전히 말리고 난 뒤 사용해야 한다. 가스배관 부위 등 연결부분에는 비눗물을 사용해 가스 누출여부를 확인한뒤 서비스 센터에 연락,전문가의 점검을 받고 사용한다.가스시설이 물에 잠기거나 잠길 우려가 있으면 액화석유가스(LPG) 사용 가정은 용기밸브를 잠근 뒤 호스와 분리해 물에 잠기지 않는 곳으로 옮기고 도시가스 사용 가정은중간밸브와 계량기 전단의 메인밸브를 잠가야 한다. ■가전제품 물에 젖었더라도 95% 이상 다시 고쳐쓸 수 있다.침수지역에서는물이 빠졌더라도 전원 스위치를 넣어서는 안된다. 침수된 가전제품은 전원에서 코드를 분리한 뒤 안전한 장소로 옮기고 깨끗히 세척한다.그늘에서 선풍기 등을 이용해 최소 48시간 이상 말려야 한다.이후에도 무조건 전원을 넣지 말고 전문 서비스 요원의 점검을 받아야 한다. ■보일러 보일러실의 침수 우려가 있다면 기름보일러는 전원 차단후 제어 콘트롤 박스를 분리해 별도 보관하고 기름 저장 탱크의 기름을 비운 다음 탱크주변의 밸브를 잠근다. 가스 보일러의경우 LPG 사용 가정은 가스용기의 밸브를 잠그고 분리해 용기를 높은 곳으로 옮겨두고 도시가스 사용 가정은 중간밸브와 메인밸브를 모두 잠가야 안전하다.물에 잠겼다면 전문가 점검을 받은 뒤에 가동한다. ■의류 및 가구 물에 젖은 운동화는 맥주병 2개를 준비해 한짝씩 걸어두어물기가 아래쪽으로 빠지도록 한 다음 신문지를 넣어 물기를 없앤다.구두는신문지를 둥글게 말아 구두 속에 채워 넣으면 쉽게 마른다.세탁물은 식초를푼 물에 헹구면 냄새가 말끔히 없어진다.땀이나 음식물때문에 세탁물에 핀곰팡이는 햇빛에 말린뒤 표백제를 200배 가량 희석한 물에 담가뒀다가 세탁해야 깨끗해진다. 덥더라도 난방을 하면서 장롱문을 활짝 열어놓고 선풍기를 틀어주면 바닥등 실내 곳곳의 눅눅함을 없앨 수 있다.또 옷장,이불장,신발장,싱크대에는제습제를 놓는다. 진경호기자 kyoungho@
  • [이런 사람이 신지식인] 냉난방기기 전문가 윤명혁씨

    “비용절약과 환경보존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는 기술로 세계 냉난방기기시장을 석권하겠습니다.” ㈜유천공조엔지니어링 윤명혁(尹明赫·45)대표는 20년 가까이 냉난방기기분야에서만 일해온 전문가다. 윤씨가 개발한 ‘완전공기조화기’는 기존의 냉난방 시스템의 개념을 완전히 뒤바꾼 신기술이다. 기존 냉난방기는 보일러와 냉동기를 이용해 물의 온도를 조절한 뒤 이를 파이프를 통해 순환시켜 실내온도를 높이거나 낮추는 방식을 사용했다.그렇지만 완전공기조화기는 물을 사용하지 않고 건물 안팎의 공기를 순환시켜 더울 때는 열을 배출하고 추울 때는 열을 모으는 ‘히트펌프 시스템’을 사용한다. 따라서 화석연료와 물을 사용할 필요가 없어 에너지를 40∼60% 절감할수 있고 파이프 등이 필요없으므로 설치비와 설치기간도 줄일 수 있다.지난97년 산업자원부로부터 ‘에너지절약기구’로 승인받았다.환기율이 높아 쾌적하고,기관실이 필요없어 공간을 활용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 또 이 기술은 화석연료 연소시 배출되는 이산화탄소 등 환경오염물질을뿜어내지 않는 ‘환경친화적’ 기술이다.윤씨는 “지구온난화 문제는 IMF체제보다 심각한 문제”라며 “기후변화협약으로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제한을 받기 때문에 앞으로 산업이 마비될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지난 97년 10월 완전조화기를 설치한 현우마이크로전자 이효민(李孝民)실장은 “인건비·관리비·유지비가 거의 들지 않고 실내공기가 맑아 쾌적한 여름을 보내고 있다”고 좋아했다. 윤씨가 이 기술을 개발하고자 마음먹은 것은 꽤 오래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79년 인하대 화학공학과를 졸업하고 80년 세기냉열공업사라는 냉난방업체를 연 윤씨는 기술은 대부분 외국에서 수입한 채 가격과 ‘사업수완’만으로 수주를 따기 위해 뛰어다니면서 신기술 개발만이 살길이라는 것을 깨달았다.이후 10여년 동안 번 돈을 모두 연구비에 투자하고 냉방 알레르기가 생기도록 노력한 끝에 마침내 지난 97년 기술 개발에 성공한 것이다.10여년 전부터 윤씨와 친분을 맺다 지금은 유천공조엔지니어링 전무가 된 김귀열(金貴烈)씨는 “윤사장은 인간적으로는 겸손하고 경영은 보수적인 편이지만 기술 개발에 대한 집념은 놀라운 사람”이라고 평가했다. 국내 냉난방기 시장은 5조원 규모.윤씨는 우선 이중 4조원대로 추산되는 대형 냉난방기 시장에 뛰어들고 있다.올해 매출목표는 지난해보다 3배 이상 늘어난 50억원선.이미 40개 업체에 대해 설치를 완료하거나 계약을 끝냈고 현재 10여건이 진행중이다.하지만 윤씨의 목표는 ‘국내 제일’이 아니라 ‘세계 제일’이다.이를 위해 현재 40여개국에 국제특허를 출원한 상태다.“기술을 좀더 다듬어 세계에 유천과 한국의 이름을 심어 보겠습니다”라고 윤씨는 포부를 밝혔다. 장택동기자 taecks@
  • [돋보기] 불법-탈법 출렁이는 수영연맹

    정부의 지원금을 불법으로 빼내 수영장을 사들여 문제를 일으킨 수영연맹은 21일 밤 임시대위원 총회를 열어 수익사업에 유용된 국고금 전액(7억6,900만원)을 환수키로 하고 사태수습을 부회장단에 위임했다.수영장(경기도 고양시 아시아나스포츠센터) 임대사업과 관련,공금유용 혐의를 받아온 김봉조 감사 등의 사표도 수리됐다.일단 사고단체의 위기는 모면한 것이다. 적어도 겉으로 드러난 현상만 볼때 문제 해결의 물꼬가 트여 수습 국면으로 접어든듯 하다.그러나 이날의 총회 진행과정을 자세히 들여다 보면 파문해결이 쉽지 않으리라는 느낌을 지우기 어렵다. 이날 총회는 절차도,정관도 무시된 채 욕설이 난무하는 아수라장이었다.대의원들은 2시간이 넘도록 강충식 부회장의 총회의장 자격에 대한 시비로 시간을 보냈다.이는 총회의 본안인 ‘불법임차사업과 관련한 체육회 조치 통보’와는 아무런 관계도 없는,무의미하고도 탈법적인 논쟁이었다.의장을 새로뽑아야 한다는 뚱딴지 같은 주장도 중구난방으로 터져나왔다. 이 모두가 ‘회장 궐위시 부회장중 연장자 순으로 회장을 대행하고 회장은 총회 의장을 맡는다’는 수영연맹 정관(19조 및 16조)을 무시한 주장이었다.정관 대로라면 부회장 중 최고 연장자인 강충식씨(59)가 의장을 맡는게 당연하다.그러나 이날 총회에서 대의원들은 장두희 대의원을 의장으로 선출하는 월권행위를 서슴지 않았다.강부회장이 의장직을 맡는게 합당하다는 주장(대전시 대의원)은 처음부터 무시됐다. 결국 장씨가 의장직을 사임,강부회장이 다시 의사봉을 잡긴 했지만 이처럼불법·탈법을 일삼는 대의원총회가 연맹의 최고의결기관으로서 불법 임대사업에 따른 파문을 합당하게 추스려나갈지 의심스럽다.스포츠의 기본 정신인룰을 바탕으로 한 페어플레이 정신이 아쉽다. 박해옥기자 ho p@
  • [대한매일 창간95] 한국경제 진단 전문가 좌담

    한국경제는 어디에 서 있는가.추구해야 할 좌표를 제대로 찾아가고 있는가. 우리 경제가 과연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하고 제자리를 잡은 것인지,21세기를 대비한 경제의 새 틀이 잘 짜여지고 있는지에 대해 나라 안팎에서 논의가분분하다.이근경(李根京) 재정경제부 차관보와 이필상(李弼商) 고려대학교경영대학장(경영학),유한수(兪翰樹) 전국경제인연합회 전무가 한자리에 모여한국경제의 오늘을 평가하고 내일을 조망했다. ■이근경 차관보 정부가 추진하는 구조조정과 개혁은 두가지 의미가 있습니다.과거 부실을 털어내는 것과 관치경제를 시장주도 경제로 바꾸는 것이지요.제 2금융권이 남아 있지만 금융구조조정은 현재 마무리 단계에 와 있습니다.기업도 상당한 진척과 성과를 거둬 새로운 성장의 기초를 다지는 일은 올해말이면 완료될 것으로 봅니다.시장경제 정착은 지난해에 이어 지속적으로 노력해야 할 과제입니다.효율의 증진과 사회적 형평성 제고,안정유지를 위한기반을 뿌리내려 다져야 합니다. ■유한수 전무 지난해는 환란극복이라는 국가적 과제가뚜렷했습니다.국민적 공감대도 모아졌고 정부의 방향제시도 뚜렷해 개혁에 상당한 성과를 거두는 등 과거 정부와 달랐습니다.그러나 올해 들어 갑자기 방향감각을 상실하면서 경기는 회복됐지만 사회분위기가 느슨해졌습니다.이해집단의 목소리가 커지면서 정책이 이에 좌우되곤 합니다.긴장감을 다시 도출하고 국가적 과제를 새로 설정해 경제체질을 근본적으로 개선해야 합니다. ■이필상 교수 국가부도의 위기를 넘긴 것은 반가운 일입니다.그러나 내용상으로 잘 극복했는지에는 의문이 듭니다. 힘의 논리가 그대로 적용되는 개혁을 한 것입니다.개혁의 출발점은 가장 낙후된 정치부문과 강력한 힘을 가진 관료주의 타파여야 했습니다.그런데 힘있는 곳은 개혁되지 않았고,재벌개혁은 힘의 대결로 유야무야되는 일이 벌어지고 있습니다.살생부식 기업퇴출이 진행된 가운데 많은 중소기업들이 긴축재정과 고금리로 흑자도산하고,경제가 초주검이 된 틈을 타 외국자본이 증시로 들어와 마음대로 돈을 빼갔습니다.얻은 것도 있지만 잃은 것이 더 많다는느낌입니다. ■이 차관보 중소기업 도산은 정부정책의 선택 결과가 아닙니다.지난해초 상황을 되돌아 봅시다.달러가 바닥나고 기업간에 불신이 생기고 금융기관은 빚이 많은 곳에 대출을 꺼리는 신용경색 현상이 극심했지요.경제상황을 볼 때고금리가 형성될 수 밖에 없었으며 이런게 중소기업 도산의 원인이 된 것입니다.어느 정부가 중소기업이 쓰러지기를 원하겠습니까.다만 관치금융과 정경유착으로 과다 채무를 진 기업은 빨리 퇴출해 시장의 규율을 세워야 했습니다.경제의 암적요소를 없애는 것은 불가피했지만 정부가 살생부를 만들어퇴출했다는 표현은 동의할 수 없습니다. ■이 교수 정부가 잘했다고만 얘기해서는 안되지요.왜 중산층이 무너지고 경제력이 5대 재벌에만 집중되는 것입니까.정부의 잘못 중 하나는 지난해 9월말 금융구조조정을 일단락짓겠다고 한 점입니다.당시 구조조정이 끝났다며팽창위주 정책으로 돌아섰는데 지금 중산층은 허덕이고 한쪽은 주식투자와외제차구입 부동산투자 등 흥청망청입니다.사회 갈등구조가 심해졌습니다. ■유 전무 정부개혁의 기본 틀은 좋습니다.그런데 재벌 입장에선 억울한 측면이 있습니다.기업개혁만 가장 강도높게 하고, 노동과 공공부문은 도덕적해이가 그대로입니다.또 단기 업적주의에 따른 몰아치기식 개혁이 돼 부작용을 불렀습니다.IMF 구제금융을 받은 나라들은 초기에 일정한 패턴을 보이는데 환율급등과 무역흑자,유동성 증가,부동산·증시 투자의 흐름입니다.정부가 세심히 배려했다면 증시 고속성장에 대한 불안감,자산소득에 따른 계층간 갈등 등 사회적 불균형을 예견할 수 있어야 했습니다. ■이 교수 사실 재벌개혁 강도는 어느 정부보다 강합니다.문제는 밑그림없이 (재벌의)기획조정실 폐지하라,빅딜 해라,재산 환원해라,(부채비율)200% 지켜라 등 중구난방으로 몰아치기만 했다는 점입니다.그런데 정작 (재벌들은)장부상으로는 다 피해가고 있습니다.이제부터라도 방향을 정해 법으로 힘있게 몰아가야 합니다. ■유 전무 정부의 재벌개혁 청사진은 우선 글로벌 스탠더드라는 기준이 있습니다.지배구조 개선과 경영투명성 확보 등에는 이의가 없습니다.그런데 두번째 부분은 받아들이기 어렵습니다.숨겨진 청사진을 갖고 여론의 추이를 보며 소유구조나 사재출연을 살짝살짝 꺼내고 있습니다.기업들은 위험하다고 느껴 몸을 사리면서 시간을 벌려고 하고 있습니다.서로의 불신에서 마찰이 빚어지고 있어 기회비용도 클 수 밖에 없습니다. ■이 차관보 재벌소유 제2금융권에 돈이 몰린다고 문제를 제기하는데 그게경제력 집중은 아닙니다.경제력 집중은 기업의 부가가치가 전체 경제에서 얼마나 차지하는가의 측면에서 따져야 합니다.대기업들의 자산매각 등으로 경제력 집중은 떨어졌는데 진짜 문제는 2금융권 돈이 재벌계열사에게 얼마나흘러갔는지 여부입니다.정부가 세밀히 살피고 있습니다.소유구조에 대해서는 그동안 건드리지 않았지만 너무 복잡하게 얽혀있고 증자과정에서 주주들이지분율만큼 돈을 제대로 냈는지 등 잘못된 부분은 바로잡을 필요가 있습니다. ■유 전무 대한항공의 경우 (정부가)소유구조를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건드렸습니다.오너를 겨냥해서 탈세 등을 거론하면서 소유구조를 건드리고 있는데물론 탈세가 드러나면 당연히 처벌해야 합니다.그러나 오너마다 다 건드려보겠다는 건 문제지요. ■이 차관보 우리는 법치국가입니다.법에 따라서 할 뿐입니다.재벌도 태도를 바꿔야지요.세금을 안내려고 (법망을)빠져나갈 구멍만 찾는데 정정당당히세금을 내면 재벌에 대한 이미지도 엄청나게 개선될 것입니다. ■이 교수 정부가 재벌개혁 등에 대한 청사진을 내놓으면서 기다려 보라고했지만 잘될 것 같지 않습니다.청사진이 오히려 국민을 속이기 위한 정치적노림수가 아니었는가 싶습니다.지금까지 우왕좌왕하다 표류하고 있는 느낌입니다.정부는 노력했다지만 국민의 실망이 커지는 상황을 직시해야 합니다. ■이 차관보 깊이 인식하고 있으며 채찍질도 환영합니다.중산층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예컨대 지난해 중소기업 대출보증이 30조원이었는데이전에는 3조∼4조원에 불과했습니다.재벌에 대한 은행대출은 마이너스였지만 중소기업은 증가했습니다.이런 노력들이 중소기업의 대량붕괴를 막았다고 봅니다.실업대책에는 10조∼16조원이 쓰였고 실직자의 기본생계를 도와주려고 노력했습니다.일자리 창출대책으로 한달에 새로 생기는 회사가 2,500∼3,000개입니다.봉급생활자의 깎인 월급을 세금으로 보전해 주는 제도도 정비하는 등 정부의 노력과 성과도 인정해야 합니다. ■유 전무 소득세 감면,실업자 지원 등에는 모두 돈이 듭니다.재정적자가 생기면 재정을 통한 정책수단이 제한되는데 앞으로 정부의 대응여력이 줄어들까 걱정됩니다.내년 이후 경제에 대한 걱정도 해야 합니다. ■이 교수 정부가 중산층 정책에 고생을 많이 했지만 합격점은 아닙니다.실업자 대책은 생활기반을 갖고 자생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 줘야 하고 중소기업이 햇볕을 받으며 클 수 있는 마당을 만들어야 합니다. ■이 차관보 중소기업 발전여건 조성은 정부의 최우선 정책입니다.지금 중소기업이 발전하지 못할 이유가 없습니다.자본금을 만들기 어렵다거나,아이디어는 있는데 돈이 없다는 등의 문제는 해결했습니다.창업투자회사를 만들고엔젤투자도 활성화시켰습니다.이밖에 자본 재충전을 위해 코스닥 시장 등록과 판로지원을 위해 조달청 구매계획도 바꿨습니다.중장기적으로 보면 중소기업의 발전여건은 큽니다. ■유 전무 중소기업 성장잠재력을 키우는 조치는 전적으로 공감합니다.앞으로 우리 경제를 뭘로 끌고 갈 것입니까.국제경쟁력이 중요한데 세계적 수준의 산업에 대한 육성 방안이 있어야 합니다. 핵심업종 3∼4개,부채비율 200% 등 정부가 정해준 것만으로 경쟁력을 갖기는 힘듭니다.성장하는 방법까지 가이드라인을 정해서는 곤란하지요.일부 정책당국자는 투자유망업종까지 권하기도 합니다. ■이 차관보 과거 방식에 따라 재벌이 경제성장의 견인차가 되는 것은 절대안됩니다.빚을 많이 내 결국에는 금융기관이 함께 물리는 일이 반복돼서도안되지요.가이드라인을 제시하지 말라고 했는데 지난해 위기상황에서는 불가피했습니다.이제 채권금융기관이 제역할을 할 것입니다. 앞으로는 재벌 의존도를 줄이고 중소기업 위주로 나갈 것입니다.재벌은 정상화시켜 세계시장에서 독자적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노력중입니다.1개 재벌회사가 충족시키지 못할 가능성은 있지만 나머지는 연말까지 완료될 것입니다. ■유 전무 경기가 97년 수준으로 거의 돌아갔습니다.유일하게 달라진 건 150만 실업자입니다.일종의 과잉노동자로 볼 수 있는데 진지하게 과잉노동력 문제를 직시해야 합니다.노사안정이 가장 중요합니다.노정합의로 노조전임자임금지급 등 문제가 거론되고 있는데 반드시 노사정위원회를 통해야 합니다. ■이 교수 경기가 살아났다고 들뜬 감이 있는데 위험합니다.정부의 자화자찬적 흥분도 조심해야 합니다.구조조정 순서를 바로잡아야 하는데 정치개혁이먼저고 정부가 앞장서야 합니다.다음이 재벌개혁과 금융개혁입니다.그래야중산층과 국민이 희망을 갖습니다.근로자들도 피해의식이 심한데 스스로가무엇인가를 해야 합니다. 불평불만에 쌓여 요구만 하지 말고 주인의식을 가져야 합니다. ■이 차관보 우리나라의 환란극복과 경제회복을 두고 외국인들은 ‘크라잉빅토리(Crying Victory)’라고 합니다.고통속의 승리라는 것이지요.환란은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생산은 회복됐지만 소비문제와 소득 재분배가 치유되기 위해서는 1∼2년 더걸릴 것입니다.주식활황으로 돈을 벌어 과시적 소비를 하는 사람이 있는데위화감을 줄 수 있습니다.우리는 시장경제와 사회복지를 한꺼번에 진행해야합니다.무엇보다 국민적 협력이 필요할 때입니다. 정리 박은호 전경하기자 unopark@
  • 광주 북구 직장협의회 구청장과 첫 ‘단체교섭’

    광주 북구 직장협의회가 전국 기초자치단체로는 처음으로 회원의견을 수렴한 협의요구서를 구청장에게 제출했다. 협의회는 최근 김재균(金載均) 구청장과 협의를 갖고 근무환경 개선,직원후생복지 강화 등 24개 안건을 제시했다. 협의회는 이날 ▲6급 직원이 소속팀의 가장 비중있는 업무를 전담하도록 사무 분장 ▲문서 생산량 감축계획 강력 추진 ▲노후 컴퓨터·팩시밀리·냉난방기 조사후 수리·교체 등을 요구했다. 또 ▲직원 취미클럽 지원 ▲공무원 친절도 평가방식 개선 ▲간부급 근무부서 이동시 명패제작 금지 등도 제시했다. 김구청장은 이들 24개 안건중 80%인 19개안을 수용하기로 했다.나머지 ▲시간외 근무수당 지급 등 많은 예산이 드는 5개 사항은 장기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
  • [대한광장] 무지와의 전쟁… 문제는 지금부터

    6월19일자 국내 유수의 신문인 C일보,D신문,H신문,J일보 등은 서해 교전과관련하여 일제히 북방한계선(NLL),완충구역,북한 주장 12해리선 등을 표시한 지도를 실었다.그런데 재미있는 것은 그 중에 ‘같은 것이 하나도 없다’는 사실이다.예컨대 북한 주장 12해리 영해선 표시를 보면 J일보는 대청도이외의 북방 4개섬은 물론 강화도까지 포함하여 가장 넓고,D·H신문은 강화도를제외하였지만 북방 5개섬을 포괄하거나 우도를 제외한 북방 4개섬을 포함시켰고,C일보는 5개섬을 모두 제외하고 수역만 포함시켰다. 계선 설정부터 중구난방이니 지피지기(知彼知己)는 거론할 필요도 없는 것같다.이러한 혼란은 그간의 보도를 세심하게 추적해보면 충분히 예견되어 오던 바이다.어제는 북한의 북방경계선 침입을 ‘정전협정’이나 ‘남북기본합의서’위반이라 하더니,이번에는 다시 외무부장관이 북방경계선 문제를 평화적으로 협의할 수 있다고 하였다.도대체 무엇이 어떻게 된 것인가. 우리의 ‘정전협정’은 38선으로의 복귀가 아니라 현전선에서 군사분계선을정한 독특한 특징을 지니고 있다.정전 직전까지 치열하게 전투가 진행돼 해상에서 군사분계선을 확정하지 못하였다.그래서 ‘정전협정’에서는 ‘군사분계선’이 아닌 “정전협정이 효력을 발생한 후 10일 이내의”‘정화(停火)및 정전의 구체적 조치’로서,제2조 13항 (b)에서 섬과 바다에 대해 별도로규정한 것이다.서해의 경우 황해도와 경기도의 도계선 북쪽과 서쪽은 북한·중국군 관할,남쪽은 유엔사령부에 속한다고 하면서도,특별히 백령도·대청도·소청도·연평도·우도 등 5개섬은 유엔사령부 관할로 하였다.이처럼 ‘정전협정’에서는 정전의 구체적 조치이상의 해상경계선에 대한 조항이 없었다.그래서 유엔사령부가 정전직후 북방한계선을 선포하였으며,‘남북기본합의서’에서도 반드시 “정전협정에 규정된 군사분계선”과 아울러 “지금까지쌍방이 관할하여 온 구역”이 따라붙는 것이다. 그런데 일반적인 보도와는 달리,북한은 1970년대 이후 북방한계선에 관해 문제를 제기하였다.또한 ‘남북불가침 이행과 그 부속합의서’에도 ‘9조의 지상경계선’과는 달리,‘10조의 해상경계선’에 대해서는 “앞으로 계속 협의한다”라는 조항이 들어가 있다.따라서 북방경계선이 ‘휴전협정’에 규정되어 있다거나 ‘남북기본합의서’에서 북한이 동의하였다는 것은 사실에 맞지 않다.때문에 이러한 문제에 대안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혹자는 서해에서의혁혁한 군사적 승리로 그것은 필요없다고 할 지 모른다.그러나 문제는 이제부터이다. 이번 사태의 원인으로 어떤 이는 꽃게잡이를 위한 경제적·실리적 이유를,다른 쪽은 반대로 햇볕정책에 반발하는 군부강경파 등을 거론하지만,이것은 잘못되거나 부분적인 것이다.이번 사태에서 북한이 보여준 태도는 서해의 해군 전선과 판문점의 협상 전선이 매우 조직적으로 움직였으며,이것은 전투가단지 전투로 끝나지 않음을 의미한다.그것은 경계지역의 처리,불완전한 정전협정의 평화체제로 전환하는 문제 등과 결합되어 있다. 이번 사태에서 또하나 감지할 수 있는 것은 북한은 단지 햇볕정책에 따르며경제적 실리만 챙기는 수세적 입장이 아니라,매우 공세적으로 임한다는 사실이다.북한 외교는 늘 일방적으로 따라가는 것이 아니라,맞섬으로써 자존과실리를 동시에 챙기는 방법을 취해왔다.특히 올해는 남한에서 햇볕정책의 성과와 지속 여부가 매우 중요한 정치적 의미를 지니고 있다.이처럼 민감한 해에 북한도 성과를 거두려 할 것이며,그것이 서해사태로 부족하다면 또다른것이 연계해서 일어날 수 있다. 상황이 대체로 이러하기 때문에 우리가 서해대첩에서 승리하였다고 자족하는 순간,전투에서 이기고 전쟁에서 지는 우를 범할 수 있다.문제는 이제부터이며,이에 대비하기 위해 무지와의 전쟁부터 필요할 것이다. 도진순 창원대 교수·한국사
  • 장마철 퀴퀴한 옷 냄새 식초 한방울이면‘끝’

    장마철,집안의 가장 큰 적은 ‘습기’와 ‘냄새’.연일 계속되는 비로 인해 옷은 눅눅해지고 곳곳에서 퀴퀴한 냄새가 나 불쾌감이 더하기 쉽다. 쾌적한 기분을 유지할 수 있는 집안 관리 요령을 청소 전문업체 ‘크린토피아’의 도움말로 알아본다. 습기제거 이불이나 커튼 천소파의 습기는 볕이 좋은 날 햇빛에 건조시켜 없애고 곰팡이·담배·음식냄새 등 퀴퀴한 냄새는 섬유탈취제를 뿌려준다. 얼룩이 생겼을 경우엔 중성세제를 희석시킨 물에 수건을 담갔다. 꼭 짜서두드리듯 닦아주고 드라이어를 이용해 말린다. 가구와 냉장고,세탁기 오디오 등은 벽면에서 10㎝ 정도 떼어둬야 습기가 덜 찬다.가구는 자주 왁스칠을 해 뒤틀림을 방지한다. 오디오는 바닥에 스티로폼을 깔아 습기가 올라오는 것을 막아준다. 여름철에도 1주일에 한번 정도는 난방을 해주어야 집안의 눅눅함을 없앨 수 있으며 창틀과 벽면 사이의 틈을 방수제나 양초 등으로 덫칠해두면 습기가차는 것을 막을 수 있다. 냄새제거 주방 싱크대는 소다 한 스푼을 푼 물에 헝겊을 적셔 닦아 준다음 세제에식초 몇방울을 떨어뜨려 다시 한번 닦으면 소독은 물론 곰팡이를 제거할 수있다.그리고 볕이 좋은 날을 골라 바람이 잘 통하도록 싱크대 문을 열어놓거나 선풍기를 틀어 공기를 순환시키는 것도 방법. 배수구 주방용 세제를 이용,솔이나 치솔로 닦아내고 식초와 물을 섞어 부으면 악취가 사라진다.평소 설거지 후 뜨거운 물을 부으면 기름기와 악취를제거할 수 있다. 쓰레기통 쓰레기통이나 봉투를 사용하기 전 바닥에 신문지를 깔고 말린 녹차 잎이나 커피 찌꺼기를 넣어 두거나 소독용 에탄올을 뿌려 두면 악취를 예방할 수 있다. 빨래 의류에 핀 곰팡이 세탁하려고 모아둔 옷에 간혹 곰팡이가 생기는 경우가있다.보통 세탁으로는 없어지지 않는다.먼저 햇빛에 내놓아 살균을 해서 곰팡이가 날아가도록 한 후 표백제를 200배의 물에 희석한 표백액에 담가두었다가 세탁을 하면 깨끗해진다. 냄새 제거법 옷에서 퀴퀴한 냄새가 나면 세탁할때 마지막 헹굼물에 섬유린스 대신 식초 1작은 술을 넣으면 냄새가 말끔히 제거되고 옷도 부드러워진다.자주 세탁하기 힘든 양복이나 여성용 정장 등은 섬유탈취제를 뿌려주면 냄새를 제거할 수 있다. 스피드 의류건조법 탈수 후 큰 목욕 수건 위에 빨래를 편편하게 놓고 수건을 둥글게 말아 무거운 물건을 얹어 놓으면 수건이 물기를 흡수하여 빨리건조된다.여기에 드라이어나 선풍기,급할때는 다림질을 해주면 빨리 마르고살균효과도 겸할 수 있다. 비에 젖은 운동화는 맥주병 두개를 준비해 병입구에 한 짝 씩 엎어 두어 물기를 뺀 다음 신문지를 넣어 두면 습기를 흡수,빨리 말릴 수 있다. 옷장 속에 오래 넣어 둔 옷은 주름이나 구김이 생겨 다림질을 하거나 세탁을 해야한다.그러나 목욕하고 난 후 수증기가 가득 찬 목욕탕에 구겨진 옷을 하룻동안 걸어 둔 다음 바람을 통하게 하면 냄새도 없애고 구김도 펼 수 있다. 강선임기자 sunnyk@
  • 경제부처 퇴직 실국장…산하기관 임원 노린다

    정부 부처 국장급 이상의 간부에 대한 인사가 마무리되면서 퇴직 고위 관료들의 향후 거취에 관가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일부 부처의 경우 ‘5.24 개각’과 직제 개편이 맞물리면서 대폭적인 인사를 단행,옷벗는 고위직 관리들을 어느 때보다 많이 쏟아 냈다.대규모 발탁인사로 퇴직 관료들의 연령층이 크게 낮아진 점도 눈에 띈다. 그러나 산하기관장 자리가 한정된데다 낙하산 인사에 대한 여론이 곱지 않아 ‘전관 예우’를 둘러싼 정부 부처들의 고민은 이만저만이 아니다. 건설교통부는 최근 인사에서 1급 3명과 2·3급 6명 등 국장급 이상 간부 9명이 옷을 벗었다. 1급 가운데 남동익(南東益·54·기술고시 7회) 전 광역교통기획단장은 대한건설협회 부회장이 사실상 확정됐다.같은 1급인 이태열(李泰烈·56·행시 13회) 전 건설지원실장은 건설공제조합 이사장,정임천(鄭林川·57) 전 수송정책실장은 산하단체인 설비공사공제조합의 이사장 물망에 오르고 있다. 국장급으로는 비교적 이른 나이에 관직을 떠나는 이필원(李弼遠·52·기술고시 10회) 수송심의관은 인천국제공항공사 부사장 등에 거론된다.조현룡(趙顯龍·54) 부산지방국토관리청장은 부산교통공단 부이사장에 내정된 것으로알려졌다.나머지 4명의 국장급 퇴직자는 아직 거취를 정하지 못했다. 산업자원부는 정덕구(鄭德龜)장관 취임 이후 1급 6명의 대대적 후속인사가뒤따랐다.하지만 3명이 차관급으로 승진한 덕분에 김영철(金永哲) 전 특허청 차장이 한국지역난방공사 사장으로 자리를 옮긴 것이 유일하다. 국세청은 최근 인사에서 대대적인 세대교체로 1∼3급 7명이 옷을 벗었다.그러나 산하단체의 기관장 등으로 내정된 인사는 아직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세청 관계자는 과거와 달리 산하단체인 주류공업협회 등의 자리가 여의치않다고 설명했다. 박건승기자 ksp@
  • 서울시 재활용계획 확정…난지도에 ‘메탄가스발전소’

    그동안 처리방법을 놓고 논란을 빚었던 서울 난지도 매립지의 1억t 가까운쓰레기가 21세기 서울시민의 유용한 에너지원으로 활용될 전망이다. 2002년 월드컵경기를 앞두고 주경기장과 지척인 난지도의 안정화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서울시는 9일 이곳 쓰레기매립지에서 발생하는 메탄가스를 월드컵주경기장 및 상암택지개발지구의 냉·난방 연료로 사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시는 당초 가스를 태워 없애기로 했으나 최근 방침을 바꾸었다.아직은 세부계획을 마련중에 있지만 지금껏 버려지던 메탄가스를 재활용하는 한편 이를통해 서울 월드컵의 ‘환경 월드컵’이 가능해진다는 측면에서 큰 의미가 있다. 열병합발전소 건립 매립지 지하에 묻혀있는 가스 가운데 메탄가스를 정제,열과 전기로 만들어 월드컵주경기장과 1만여가구가 들어설 상암택지개발지구의 연료로 공급한다.가스의 추출은 서울시에서 맡고 이를 연료화하는 것은한국지역난방공사가 담당한다. 가스를 열과 전기로 전환하기 위해 1,2매립장 사이에 열병합발전소를 지역난방공사에서 건립한다.이곳에서는 매립장에서 보내온 메탄가스와 인근에 건립할 예정인 마포자원회수시설에서 나오는 에너지로 전기와 열을 만든다. 가스 매장규모 시는 이곳에서 하루 43만2,000㎥씩 가스를 추출할 경우 20년동안 발전소 가동이 가능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그러나 지금도 매일 많은 양의 가스가 자연분출,공중으로 사라지고 있기 때문에 발전소 건립이 늦춰지면 가채 매장량도 줄어들 수밖에 없다.매립가스중에는 메탄가스가 51%,이산화탄소가 46%,황화수소 1.47ppm,벤젠·톨루엔·자이렌 27.7ppm등이 포함돼 있다. 생산에너지 공급 서울시와 지역난방공사가 약간 다른 입장이다.기본적으로주경기장과 상암택지개발지구에 연료를 공급한다는 방침은 같지만 얼마를활용할 것인가에 대해서는 의견이 다르다.서울시는 자유로를 따라 LNG관이통과하기 때문에 보조연료로 활용한다는 구상이다.반면 지역난방공사는 상암택지개발지구의 규모가 크지 않기 때문에 보조연료로 활용할 경우 타당성이없다며 주연료로 사용할 것을 주장하고 있다.주연료로 쓰고 모자라는 양만일산 열병합발전소와 당인리 화력발전소에서 공급받자는 것이다. 기술적 문제 지금까지 국내에서는 메탄가스를 활용한 적이 없기 때문에 지역난방공사는 기술습득을 위해 미국 등 외국에 직원을 보내 배우도록 하고있다.미국,독일 등 4∼5개 외국 기업들을 상대로 기술도입 협상도 진행중이다.공사는 쓰레기속에서 뽑아낸 메탄가스가 지금도 타고 있기 때문에 약간만 정제하면 연료로 활용하는데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정제된 메탄가스는 열병합발전소에서 증기로 만든 뒤 터빈을 돌려 전기와 열을 만든다.소각장에서 쓰레기를 태우면서 생기는 열도 발전소로 보내져 전기와 열로 전환된다. 추진 경과 서울시는 메탄가스 재활용 방침을 정한뒤 지난 4월부터 직경 60㎝,길이 40∼60m의 추출공 9개를 박아 가스를 시험추출하고 있다.내년 말까지는 모두 106개로 추출공을 늘릴 예정이다.지역난방공사가 사업계획을 시에 제출하면 발전소 건립 등 구체적 사업 시행이 가속화된다. 난지도 매립지 지난 78년부터 93년까지 16년동안 서울에서 발생한 9,200만㎥의 쓰레기가동서로 나뉜채 100m 높이의 거대한 산을 이루고 있다.매립이끝난뒤 서울시는 침출수 발생으로 인한 한강의 오염 및 가스분출에 의한 화재위험,주변지역 주민들의 끊임없는 문제제기 등으로 골치를 썩여왔고 지난96년 말부터 침출수 방지대책 및 메탄가스 처리대책을 주내용으로 한 안정화대책을 추진해 왔다. 조덕현기자 hyo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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