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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금 시민단체는 ‘한 겨울’

    불경기 한파가 시민단체를 먼저 덮쳤다. 새로 가입하는 회원 수가 줄고 후원금이 줄어 가뜩이나 어려운 살림을 꾸려온 시민단체들은 더욱 추운 겨울을 보내야 할 듯하다. 시민단체들은 난방비 절약과 신규 인력 채용 자제 등 갖가지 아이디어를 짜내고 있다.가입 회원을 확대하고 기존 회원에 대한 홍보도 강화할 방침이다.그러나 시민단체의 활동이 위축돼 우리 사회의 개혁작업이 차질을 빚을 것이라는 우려가 적지 않다.. 환경운동연합은 신규 가입 회원 숫자가 월 600∼1,000명이었으나 지난 9월부터 400명 아래로 떨어졌다.월 5,800만∼7,000만원씩 걷히던회비도 10% 가량 줄었다. 지난달 31일 개최한 후원의 밤 행사에서 모은 후원금은 1억여원으로지난해보다 3,000만원이나 덜 걷혔다.참석자도 270여명에서 200여명으로 줄었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은 지난달 이후 신규 가입 회원이 3분의 1정도줄었다. 29일 후원의 밤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지만 지난해보다 후원금이 줄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 참여연대는 지난 9월말 후원의 밤 행사를 개최했으나 모금액이 지난해의 75% 수준인 4,500여만원에 그쳤다.앞으로 회비와 후원금이 줄것에 대비해 대책을 마련 중이지만 그동안 내핍 생활을 해 온 탓에별다른 묘책이 없다. 올해 미군기지 독극물 방류 사건 폭로 등으로 인지도가 오른 녹색연합도 다음달 8일로 예정돼 있는 후원의 밤 때 시민과 회원들의 관심을 끌기 위해 갖가지 아이디어를 짜내고 있다. 환경운동연합 김달수(金達洙·33) 홍보팀장은 “시민운동은 사회의비판·개혁 기능을 유지한다는 측면에서 미래에 대한 투자”라면서“금전적인 도움이 아니더라도 시민 운동에 대한 관심과 직접적인 참여가 운동의 토양을 기름지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영우기자 ywchun@
  • 겨울철 스위트홈 꾸미기

    서울 목동에 사는 주부 배경희씨(33)는 겨울을 앞두고 집안 인테리어를 새로 바꾸기로 했다. 제 2의 경제한파가 찾아온다는 소리에 한때 망설이기도 했으나 그럴수록 집안이 따뜻해야 한다는 생각에 마침내 결단을 내렸다.더욱이적은 예산으로 큰 만족을 얻을 수 있는 방법이 있어 힘을 얻고 있다. 배씨가 눈여겨 본 것은 백화점의 정기세일.33평에 사는 배씨는 예산을 70만∼80만원으로 잡았다. 배씨는 어떻게 집안을 꾸며야 춥고 을씨년스런 겨울 분위기를 포근하고 안락하게 바꿀 수 있을까. 인테리어 전문가들은 겨울철 스위트홈 꾸미기는 거실 연출에 달려있다고 단언한다.퇴근한 남편이나,추위속에 뛰놀던 아이들이 “역시집이 최고”라고 느끼는 순간은 바로 거실에 들어설 때이다.다시말해거실이 집의 첫인상을 좌우하는 것이다. ◆쿠션커버 바꾸기 아이보리 소파는 너무 차가워 보이지 않을까.동대문에서 소파크기의 천을 떠다가 가장자리에 고무줄을 넣어 푹 뒤집어씌우는 방법이 있다.그러나 한샘의 최은미씨는 “모포를 활용하거나쿠션커버를 바꿀 것”을 권한다.훨씬 손쉽기 때문이다. 레드 계열이나 체크의 블랭킷을 소파에 걸쳐놓으면 활력을 얻을 수있다.또 겨자색·주황색·갈색 등으로 쿠션커버를 바꿔주면 소파의차가운 느낌을 보완할 수 있다.쿠션커버는 5,000원대부터 3만원대까지 다양하다. ◆러그 깔기 난방이 돼서 바닥이 따뜻하겠지만 온화한 빛깔의 카펫이나 러그를 깔면 한층 아늑해진다.30만원 이상이 드는 카펫이 부담스러우면,10만원 안팎의 면소재 러그나 모포,방석 등도 보기에 괜찮다. 비용을 더 줄이려면 소파 밑에 2만∼3만원대의 발매트만 놓아도 된다.발매트는 크기가 작은 만큼 화려하고 산뜻한 색깔을 골라야 한다. ◆커튼 갈기 우선 여름철에 사용한 버티컬을 떼어내고 따뜻한 소재의패브릭 커튼을 달 것을 권한다. 까사미아의 김혜영 과장은 “짧은 털이 보송보송 올라와 있는 셔닐커튼이 좋다”고 조언한다.감촉도 보들보들해 커튼 장난을 좋아하는아이들에게는 그만이다. 색깔은 밝으면서도 모던한 올리브 그린이나 카키가 안정적인 느낌을주어서 좋다. 셔닐커튼은 27만원(24평형)과 40만원(33평형)이다.커튼고리는 평수에 관계없이 8만∼10만원. ◆낮은 장식장으로 바람막기 현관 틈으로 들어오는 바람을 막기 위해서는 키가 작은 장식장이나,가리개를 이용해봄직하다.가리개는 십자수를 놓거나 퀼트로 직접 만들면 싸다. 서랍장위에는 따뜻한 느낌의 매트나 테이블보를 까는 것을 잊어선안된다. ◆간접조명 하기 차가운 형광등이나 할로겐은 공간을 썰렁하게 만든다.최씨는 중앙조명보다 부분조명을,직접 조명보다는 간접 조명을 하라고 권한다.벽면이나 천장에 반사된 백열등의 노란색 불빛은 은은하고 분위기 만점이라고. ◆아이들 방 아이들 방에는 침대시트와 이불에 화사한 꽃무늬가 있는것을 고르면 어떨까? 카사미아에서는 노란·파란 체크 이불과 흰바탕에 붉은 꽃들이 프린트된 이불세트를 선보이고 있다. 청색이나 브라운,보라색으로 이불깃을 덧대면 때가 덜 타,세탁에도용이하다. 침대 머리맡에 러그나 모포를 깔아 따뜻한 느낌을 강조하면 더욱 좋다. ◆침실은 어떻할까 침실분위기를 바꾸는 간단한 방식은 베개잇이나쿠션커버,침대커버와 이불을 가는 것이다. 연말이 가까워진만큼 화려하고 고급스런 이미지를 연출하고 싶다면?화이트 계열의 이불위에 금색과 은색의 커버를 씌운 베개나 쿠션을올려놓으면 분위기가 살아난다.침대 헤드에 자주빛이나 레드계열의패브릭 커버를 씌우는 것도 한가지 방법. 문소영기자 symun@
  • “겨울상품 재고를 줄여라”올 마지막 세일 돌입

    ‘재고를 적게 남기자’ 재고줄이기가 올 마지막 정기세일을 앞두고 백화점을 비롯,각 업체들의 공통 과제로 등장했다. 이번 세일은 브랜드 참여률이 높고 할인폭도 지난해에 비해 큰 것이 특징이다. 삼성플라자를 비롯해 LG,한신코아,뉴코아,그랜드 등 수도권 중소형백화점들은 24일부터 겨울 정기 바겐세일을 시작했다. 대형백화점들은 내달 1일 정기세일에 들어가며 24일부터는 업체별브랜드 세일에 들어갔다. ◆특징=브랜드 참여율이 높다.하반기 판매가 부진했던 의류업체는 최고 90%,생활용품업체 70%내외가 이번 세일에 동참한다.지난해 50∼60%에 비해 크게 높다. 할인폭도 크다.일반적으로 브랜드세일때는 참여업체는 많아도 할인율은 낮았다.올해는 정기세일과 동일하게 할인율이 30%인 브랜드가많고 일부 신상품은 50%에 이른다.또한 모피 등 값비싼 의류 대신 이월상품,겨울의류 재고상품전 등이 많다. 업계관계자들은 “경기불안으로 소비심리가 위축돼 할인율을 높여서라도 겨울상품 재고부담을 줄이겠다는 것”이라면서 “이번 세일이끝나고 나면판매가 부진한 몇몇 업체는 문을 닫을 것으로 알려져 사실상 ‘고별전’이 될수도 있다”고 말했다. ◆중소형백화점=그랜드 일산점은 다음달 11일까지 캠브리지,브렌우드 등 남성 신상품은 50∼60%,이월상품은 70∼80% 할인한 가격에 판다.그랜드마트 계양점(인천)은 내달 3일까지 보성 7대 브랜드 창고대개방 행사를 연다. 뉴코아 과천점은 신원 4대 브랜드 이월상품전을 열고 바지 2만원,투피스는 3만원에 판다.아이찜 핸드백은 3만 5,000원이다.평촌점에서는 피에르가르뎅 침구세트를 15만 5,000원에 판매한다. LG 구리점은 스키와 스노보드 용품 균일가전이 열리며 키친아트 풍년 세프라인 등 가정용품을 40∼50% 할인한다. 행복한세상은 30일까지 겨울 난방용품 신상품을 30% 할인해 판다.까르뜨니트 트윈니트는 12만 8,000원 등 겨울 신상품을 최고 50% 할인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 삼성플라자 분당점은 29일까지 헨리코튼 점퍼 12만원,바지 5만 9,000원에 판다.워모의 남성정장은 20만원,쿠기 패딩점퍼는 6만 9,000원이다. ◆대형백화점=현대 천호점은보이런던 재킷 1만 5,000원,쿨독 하프코트 4만원에 판다.본점은 30일까지 지아니 베르사체 재고를 최고 50%할인 판매한다.신촌점은 니트 란제리 등을 50% 이상 할인해 판다. 롯데 강남점은 패션부츠·핸드백전을 열고 미소페 롱부츠는 10만 9,000원,쌈지핸드백은 4만∼6만원에 판다.갤럭시 빨질레리 등 제일모직 남성복을 50∼70%,니트와 점퍼도 60∼80% 할인 판매한다. 신세계 본점은 모피 특가기획전을 마련했으며 26일까지 베르사체,펜디 등 명품 잡화 할인행사와 70만원대의 120수 남성정장을 33만원에파는 특별전을 진행한다. 갤러리아 압구정점은 여성캐주얼 특집전을 열고 시슬리 가죽 캐킷을 36만 4,000원에 판다. 강선임기자
  • ‘IMF상품’ 다시 인기

    겨울내복,가정용 이발기,절약형 샤워기,리필형 세제와 화장품….경제가 어려워지면서 소비 수준이 낮아질수록 잘 나가는 상품들이 다시 인기를 얻고 있다. 회사원 최모씨(48·종로구 숭인동)는 최근 퇴근길에 네 식구의 겨울 내복을 장만했다.최씨는 “부쩍 오른 기름값을 감당하기 어려워 올겨울 난방온도를 2도 정도 낮추기로 했다”고 말했다. 주부 이경선씨(43·관악구 신림9동)는 얼마전 샤워기를 손잡이를 눌러야 물이 나오는 절약형으로 바꿨다.이씨는 “3만5,000원이 들어갔지만 장기적으로 보면 본전을 뽑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주부 이순희(李順姬·47·양천구 신정동)씨도 “지난달부터 가정용전기이발기로 남편과 고등학생 아들의 머리를 깎아주고 있다”면서“아들의 ‘항의’가 있긴 했지만 한달 2만원 정도 이발비를 아낄 수 있다”며 자랑했다.이같은 수요가 반영돼 롯데 마그넷 잠실점에서는 이달 들어서 내복판매량이 50% 이상 늘었다. LG홈쇼핑에서는 지난달까지 하루 평균 30∼40개 나가던 가정용 이발기가 이달 들어 하루 80∼90개팔리고 있다.내복 판매량도 지난해 같은 때에 비해 30% 이상 늘었다. 절전형 난방기구,리필형 세제·화장품,홈미싱,압축 쓰레기통의 판매도 꾸준히 늘고 있다. LG홈쇼핑 신형범(愼亨範)차장은 “무작정 안쓰는 게 아니라 합리적으로 소비하려는 알뜰 주부들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박록삼기자 youngtan@
  • 대구 미군기지서 기름 유출

    지난 22일 오전 8시쯤 대구시 남구 봉덕동 미군캠프 워커내 난방용기름탱크에서 다목적 항공유 4,000갤런 가량이 유출,미군당국이 제거작업을 벌였다. 미19전투지원사령부 제20지원단 대구시설공병단 관계자는 23일 “기름이 유출된 뒤 즉시 기름탱크를 막은 후 기름이 샌 파이프를 교체하는 한편 중장비 등을 이용,오염된 토양을 제거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상수도 노후관 교체작업 후 흙을 제대로 다져 놓지않아 지하 30㎝ 정도에 묻혀 있는 4.5m의 기름파이프가 대형차량의통행으로 인해 파손된 것으로 보인다”고 사고원인을 추정했다. 대구 황경근기자 kkhwang@
  • 삼성, 알뜰형 설비시스템 눈길

    아파트 관리비를 크게 절감할 수 있는 설비 시스템이 도입된다. 삼성물산 주택부문은 이달부터 공급하는 아파트에 에너지를 절약할수 있는 절수형 수도와 디지털 온도조절기 등을 설치해 주기로 했다. 절수형 수도는 싱크대 수도 꼭지를 손과 발을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시스템.따라서 물 사용량을 20∼30% 줄일 수 있다고 삼성측은 밝혔다. 겨울철 관리비의 40% 이상을 차지하는 난방비를 획기적으로 절감하는 디지털 멀티온도조절기도 설치된다.이 설비는 한 곳에서 온도를조절하는 방식이 아니라 방별로 온도 조절기를 설치,언제든지 쉽게난방 온도를 조절할 수 있는 시스템.겨울 난방비를 30%이상 줄일 수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 번 사용할 때마다 9ℓ의 물이 필요했던 양변기 대신 6ℓ의 물만으로 사용할 수 있는 양변기도 설치된다.옥상 물탱크 없이 지하 저수조에서 각 세대로 바로 공급되는 펌프도 설치키로 했다.또 난방효과를 높이기 위해 확장형 발코니 단열재를 입주전에 무료로 시공해주기로 했다. 삼성은 관리비 절감형 시스템을 다음달 공급하는 동시분양 아파트와분당 로얄팰리스 하우스빌부터 본격 도입키로 했다. 류찬희기자 chani@
  • 피부관리‘겨울날씨 주의보’

    ‘피부도 겨울을 앓는다’ 영화 아마데우스를 본 사람이라면 모차르트의 마지막 작품인 레퀴엠과 함께 오스트리아 빈의 음산한 날씨가 기억에 남을 것이다.우리나라도 그에 못지 않게 추워,겨울철 피부관리가 큰 문제가 된다. 겨울철의 춥고 마른 날씨에 피부가 노출되면 정상인이라도 땡기는느낌을 받지만 평소 피부질환이 있는 사람들은 그 정도가 더욱 심각해진다. ◆피부는 어떻게 건조해지나=서울의대 피부과 서대헌 교수는 “피부가 어느 정도 적절한 수분을 유지하고 있는 것은 피부의 가장 바깥부분을 둘러싸고 있는 각질(角質) 덕분”이라고 말한다. 때가 밀려 나오는 부분인 각질층은 인체와 외부 환경사이에서 장벽(障壁) 역할을 한다.한마디로 피부를 보호하는 것이다.하지만 습도가50%이하로 떨어지면 각질층도 이에 영향을 받아 말라 쪼그라들 수밖에 없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따라서 겨울철이 되면 피부가 건조해진다.특히 나이 든 사람일수록지방분의 양이 줄어들어 피부건조가 쉽게 일어난다. 피부가 건조해져 거칠어지고 작은 흰 비늘,가려움증이 발생하는 단계를 지나 피부염의 상태에 이르면 이를 건성 습진이라고 부른다. ◆예방 피부 건조를 막기 위해서는=실내온도를 일정하게 유지하고 가습기 등으로 습도를 높여주는 것이 필요하다.목욕할 때는 순한 비누를 사용하고 지나치게 때를 밀지 말아야 한다.각질 층이 벗겨지면 지방분도 없어져 피부가 더욱 마르기 때문이다. 한림의대 소아과 이혜란 교수는 “목욕을 너무 자주 하지 말고 매일 샤워를 하더라도 미지근한 물에 5분이내에 끝내야 한다”면서 “비누는 약산성의 보습비누를 사용하고 목욕후엔 보습로션을 전신에 듬뿍 발라 습기를 유지해야 한다”고 충고한다. 울산의대 서울중앙병원 성경제 교수(피부과)는 “특히 중앙난방식아파트에서 실내온도가 올라가면 습도가 더욱 떨어지므로 가습기,빨래,어항,실내 화초 등을 이용해 습도를 높여 주는 것이 좋다”고 말한다. 보습제는 마른 피부에 수분을 주고 부드럽게 해주는 작용을 하므로건강한 피부를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준다. ◆보습제에는 어떤 것이 있나=피부가 딱딱하고 당기는 느낌이생기면 보습제의 사용이 필요하다.50대 이상은 보습제의 사용이 필수적이라고 피부과 의사들은 조언한다. 시중에서 구입할 수 있는 보습제는 종류가 매우 많으나 크게 로션및 크림,오일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다. 태평양화학의 김종일 미용팀장은 “로션은 수분이,크림은 밀랍 성분이 상대적으로 많다”면서 “그러나 특별히 구별할 필요가 없으므로사용하기 편한 것을 구입해 쓰면 문제가 없다”고 말한다. 오일은 몸전체를 바르기에 편리한데 목욕후 젖은 피부에 바르는 게좋다. 보습제는 태평양화학,코리아나화장품,LG생활건강,한국존슨앤드존슨등 각사가 다양한 제품을 내놓고 있다. 아기들을 겨냥한 제품들도 여러가지다.베이비 오일·로션·크림 등은 가까운 슈퍼나 화장품점에서 쉽게 구입할 수있다. 값은 일반적인 게 3,500∼1만5,000원이며 보습과 미백기능이 강화된 일부 제품은 3만∼5만원 정도로 다소 비싼 편이다. 가까운 약국을 찾아도 보습제를 구할 수 있다.바세린 등이 2,000원안팎에서 팔리고 있다. ◆피부질환 치료=피부관리를 안했거나 소홀히 해 피부병으로 발전한사람들은 병의원을 찾아야 한다. 겨울에 많이 발생하는 대표적 피부병이 건선(마른 버짐)이다.겨울철 추운 날씨와 건조한 날씨,줄어든 일광노출이 주된 원인이다. 건선을 집에서 치료하기는 어렵다.자가치료로 식초나 소금물 등을바르면 피부에 자극을 주어 오히려 악화될 수 있다. 유상덕기자 youni@
  • “살기 어렵긴 어렵구나”

    지난 86년을 정점으로 감소세를 보이던 연탄수요가 올들어 유가상승등의 영향으로 14년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16일 산업자원부에 따르면 연탄 소비량은 올들어 10월말까지 86만9,000t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76만8,000t)에 비해 13.2% 늘어났다.9월과 10월의 경우 전년보다 58.6%,24.9% 증가했다. 산자부는 시설재배를 주로 하는 채소·화훼단지에서 난방비 절감을위해 석유보일러를 연탄보일러로 대체하는 사례가 늘고 있어 연탄소비 증가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산자부는 지난달 말 현재 연탄공장의 석탄 재고가 68만2,000t에 이르고 정부 비축탄도 780만1,000t을 넘어서고 있어 수요를 충족시킬수 있다고 설명했다. 함혜리기자
  • 5개 공기업 부당내부거래 조사

    공정거래위원회는 16일 정부투자기관과 출자기관이 자회사와 재투자회사에 부당하게 지원하는 행위를 근절하기 위해 한국통신·포항제철·한국전력·국민은행·주택은행 등 5개 공기업 44개 계열사의 부당내부거래 조사에 착수했다. 또 인천국제공항·한국토지공사·한국도로공사·한국가스공사·한국수자원공사·주택공사·농업기반공사·한국지역난방공사 등 10개 공기업의 불공정거래 조사에 들어갔다.한국통신과 한국전력은 부당내부거래와 불공정거래 조사를 동시에 받는다.공기업 조사는 다음달 16일까지 한달 동안 계속된다. 공정위 관계자는 “공공부문의 구조조정이 촉진되고 공정거래 질서를 지키는 분위기를 조성하는 게 이번 조사의 목적”이라고 말했다. 공정위는 한국통신 등 5개 공기업이 44개 자회사에 자금·자산을 시가보다 싸게 제공했거나 인력 등을 부당하게 지원했는지를 집중 조사한다. 또 주택공사 등 10개 공기업에 대한 불공정거래 조사에서는 거래상지위를 남용하거나 거래를 강제했는지를 집중 점검한다. 공정위 관계자는 “자산규모가 크고 자회사가 많은 업체를 기준으로부당내부거래 조사 대상으로 선정했다”며 “법 위반 사실이 드러날경우 과징금 부과 등 강력히 제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공정위는 한국전력과 한국통신 등이 독점적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산업 부문의 신규 사업자 진입장벽 해소 등 경쟁을 촉진하기 위한 제도개선 방안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공정위는 지난해 3월 8개 공기업에 대한 첫 부당내부거래 조사에서254억원 규모의 부당지원 행위를 적발해 37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한바 있다. 박정현기자 jhpark@
  • 독자의 소리/ 오염없는 대체에너지 개발 서둘러야

    분자생물학을 공부하는 대학원생이다.요즘 기름값 인상과 관련해 전력소비량 증가,그에 따른 과부하와 전력부족,전열기 덜쓰기,전등 하나 끄기,가정전력 절약하기 등이 언론에 자주 나온다. 우리도 이제는 대체에너지에 관심을 갖고 개발에 적극 나서야 할 때라고 생각한다. 석유는 30년후면 고갈된다는데 그때 가서 어쩌려고 이렇게 느긋한지모르겠다. 대체 에너지로는 생물에너지가 환경보호 등 여러 측면에서 많이 거론된다. 볏짚이나 옥수수·풀·잡목같은 건 우리 산하 천지에 깔려 있다.이런 것들은 지구에 태양이 비치는 한 얼마든지 원료화할 수 있다. 이런 걸 가공해 알코올로 만들면 되는 것이다. 완전연소하면 대기오염 걱정 없는 알코올은,자동차는 물론 모든 냉난방 에너지로 폭넓게 쓸 수 있다. 짚이나 잡목을 이용해 알코올을 만드는 건 우리가 시골에서 쌀로 동동주를 담가먹는 이치와 비슷하다. 잡목을 잘게 잘라 고온과 고압조건에서 찐 다음 효소와 효모로 발효시키면 알코올이 된다. 이런 방식으로 알코올을 만들어내는 방법은 많은데 이것이 효용가치있는 이유는 석화연료(석유나 석탄)와 다르게 대기 중에 치명적인 아황산가스나 일산화탄소같은 걸 전혀 배출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미국·영국같은 선진국은 이미 이런 생물에너지뿐 아니라 풍력이나지열·조력·태양을 이용한 에너지화에 나섰다. 우리도 더 늦기전에 각종 대체에너지 개발에 서둘러야 한다. 류용규[전남 목포시 연산동]
  • ‘천사의 집’ 운영하는 장순옥씨

    몸무게가 28㎏밖에 안되는 그녀를 모두들 ‘엄마’라고 불렀다. 경기도 고양시 향동동에서 ‘천사의 집’을 운영하고 있는 장순옥(張順玉·48)씨는 어릴 적 척수장애를 앓아 키가 140㎝도 되지 않는다.그런 몸으로 그는 남편 홍승만씨(49)와 함께 정신지체인,치매 노인,고아 등 오갈 데 없는 사람들을 보살피고 있다. 정부기관이나 자치단체의 도움없이 오직 후원자들의 쌈짓돈을 모아 43명이나 돌보고 있다.이같은 정성이 알려져 15일 한국전력과 MBC가 공동제정한 ‘2000 좋은 한국인’ 대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나처럼 어려운 처지에 놓인 사람들을 도와야지’ 하는 생각을어렴풋이 갖고 있었어요.첫 딸을 낳았는데 정신지체 증세가 있어 ‘아,이게 하늘이 주신 사명이구나’ 생각했죠.” 그 자신 부모에게 버림받아 17세때까지 보육원에서 자랐다.서울 용산의 한 공장을 다니며 악착같이 돈을 모았다.틈틈히 고아원 등 수용시설을 돌며 봉사활동을 하다 비장애인인 남편 홍씨를 만났다. 천사의 집은 어렵게 마련한 서울의 집을 팔고 이곳으로 옮겨온 93년부터 꾸려 오고 있다.한달 300만원 남짓되는 후원금으론 겨울철 난방비도 빠듯하다. “형편은 어렵지만 여기 계신 분들을 위해 아낌없이 쓰려고 노력하고 있지요.” 한 아이는 초등학교 시절 들어와 중학교를 다니고 있다.아이들을 잘보살핀다는 소문에 지금도 집 마당에 아이들을 몰래 버리고 가는 부모들이 있다. 이번 수상으로 그에겐 상금 2,000만원이 건네진다. “20%는 바깥의어려운 분들을 위해 쓰고 나머지는 여기 계신 분들을 위해 쓸래요”임병선기자 bsnim@
  • 불황에 복지시설 온정도 ‘뚝’

    불황의 여파로 온정의 손길이 끊어지면서 사회복지시설에 수용된 불우이웃들이 IMF 직후처럼 몹시 추운 겨울을 맞게 될 것 같다. 13일 오전 10시30분쯤 서울 마포구 아현동 사회복지재단 연꽃노인마을에는 무료 점심식사를 제공받기 위해 노인들이 차가운 계단에 줄을지어 앉아 있었다. 30여분 뒤에는 발디딜 틈이 없을 정도로 계단이북적거렸다. 근처에 사는 노인들뿐 아니라 1시간 넘게 지하철을 타고 오는 노인등 매일 300여명이 이곳을 찾는다.날씨가 추워지면서 이곳을 찾는 노인들은 더 늘어나고 있다. 관절염과 중풍을 앓고 있는 이동숙(李東淑·71·마포구 아현동) 할머니는 “시장에서 쪼그리고 앉아 김밥 장사를 하다가 관절염을 얻었다”면서 “딸자식 둘이 있다고 동사무소에서도 도와주지 않는다”고한숨을 내쉬었다. 이곳을 찾는 노인들은 계속 늘고 있으나 후원금은 점점 줄고 있다. 연말 성금은 커녕,정기 후원금마저 지난 4월부터 끊기기 시작했다. 얼마 안되는 돈을 쪼개쓰다 보니 거동이 불편한 노인들이 기거하는방에도 제대로 난방하지 못한다.직원들 역시 눈치가 보여 난로도 켜지 못한다. 연꽃마을 사회복지사 최중석(崔中錫·31)씨는 “지난해보다 후원금이 30% 정도 줄어 IMF 직전의 50% 수준에 머물고 있다”면서 “노인들이 경제상황을 이해하지 못하고 ‘정부의 지원은 늘었다는데 왜 제대로 해주지 않느냐’고 항의할 때면 마음이 너무 아프다”고 말했다. 이런 사정은 보육원과 양로원,장애인학교 등도 마찬가지다. 서울 관악구 남현보육원도 근처 학교와 교회 등에 도움을 호소하고있지만 예전 같지 않다.가끔 자원봉사를 하기 위해 찾아오는 학생들의 일손 도움만으로 만족해야 한다. 이 보육원에 16년째 근무하는 최성수(崔成洙·42)씨는 “장애인,노약자 등 불우이웃들이 불황의 가장 큰 피해자”라며 안타까워했다. 한국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도움받기를 희망하는 단체와 개인이 늘어남에 따라 올해 모금목표액을 지난해보다 10% 늘어난 610억원으로 잡았다.그러나 목표 달성은 매우 불투명한 상황이다. 이송하기자 songha@
  • 겨울철 잇단 사고 응급처치법

    갑자기 날씨가 추워져 보일러나 난로 등 난방기 사용이 많아지면서어린이가 화상을 입는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이 때 당황한 나머지 응급처치·치료를 제대로 하지 못하면 흉터가 생겨 자칫 놀림감이 되거나 심하면 성장에 지장을 주기도 한다.화상 응급처치와 치료법을 알아본다. 화상을 입은 뒤 가장 먼저 할 일은 상처 부위를 얼음물이나 찬물로식히는 것.식혀주면 열로 인한 손상을 줄일 수 있다.다음은 감염방지를 위해 상처에 항생제 연고를 바르고 깨끗한 거즈로 덮어야 한다.연고를 바르기 전 된장이나 간장 알로에 소주 등을 붓거나 바르면 화상부위를 감염시켜 쭈글쭈글한 흉이 생길 수 있다. 흉터를 방지하는 연고를 구하느라 헛고생하는 일이 많은데 흉터는약의 종류와 상관없이 화상의 깊이, 적절한 치료에 따라 결정되므로전문의의 처치를 받는 게 좋다. 화상을 입었을 때 피부만 붉게 변하는 1도 화상은 곧 치유되지만 수포가 생기는 2도 화상은 치료에 2주정도 걸리며,심하면 피부이식을해야 한다.특히 어린이는 통증을 참지 못하므로 치료에 어려움이 많고 치유 후에도 반흔(떡살)이 생길 가능성이 높아,상처에 물이 닿거나 손으로 만져서 감염되는 일이 없도록 주의가 필요하다. 어린이가 손등에 큰 화상을 입으면 적절한 시기에 성형수술을 해주어야 한다. 어린이가 성장하는 동안 다친 살은 제대로 발육하지 않아손의 성장을 막을뿐만 아니라 뼈 형태도 바뀔 수 있기 때문.따라서 6개월이나 1년 간격으로 병원에 다니면서 상처 수술시기를 결정하는게 좋다. 피부이식 수술을 해야 한다면 고도의 전문성이 필요한 전신마취를하는 어려움이 따른다.그러므로 어린이 화상은 초기에 적절하게 치료해 수술에 이르지 않도록 하는 게 중요하다.최근엔 인조피부를 이용해 수술없이 화상을 초기에 호전하는 치료법이 나와 큰 효과를 거두고 있다. 김성호기자
  • 서울시, 에너지 10% 절약 나선다

    서울시와 시민단체가 고유가에 따른 에너지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공동으로 ‘에너지절약을 위한 100만 가구 운동’을 펼친다.운동의제도화를 위해 관련 조례도 제정된다. 서울시는 13일 시청 기획상황실에서 에너지절약 시민연대(공동대표崔冽 환경운동연합 사무총장)와 ‘에너지 절약 100만 가구 운동’ 추진을 위한 공동선언문 서명식을 가졌다. 서울시와 시민연대는 공동선언문에서 에너지절약을 위한 운동에 서울지역 30만 가구를 포함,전국적으로 100만 가구가 참여토록 유도하는 등 범국민적 에너지 절약운동을 펼쳐 2002년까지 가정용 전력 및수송에너지의 10%를 절약하기로 했다. 서울시는 이를 위해 시내 522개 동사무소에 운동참여 접수창구를 설치해 시민들의 참여를 유도하고,또 시 산하 4만7,000여명의 공무원들에게 운동 참여를 적극 권장하기로 했다. 시는 또 에너지 절약운동을 제도적으로 지원하고 효율적인 에너지관리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올해말까지 ‘에너지 절약 지역조례’를 제정할 계획이다. 에너지 절약운동에 참여를 원하는 시민은 내달 1일부터 거주지 동사무소를 방문하거나 우편 등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참여 시민은 매월전기·수도·승용차·취사·난방 등 5개 부문의 에너지 사용량과 요금에 대한 점검표를 받아 매월 점검한 뒤 에너지절약 시민연대에 전화(02-733-2022)나 홈페이지(www.enet.or.kr)를 통해 통보하면 된다. 심재억기자 jeshim@
  • 농가 불황 주름살

    실물경기의 위축으로 소비가 급격히 줄어들면서,채소,육류 등 주요농축산물의 가격이 폭락,농업에도 불황이 밀어닥치고 있다. 기름값 상승 등으로 생산비는 더 들어가는데 반해 판매가격은 계속떨어지고 있어 농업계 전반에 위기감이 확산되고 있다.농가부채는 계속 늘어 농민의 부담은 더욱 커지고 있다. ◆축산농가 위기 돼지 사육농가의 피해가 가장 크다.구제역 발생으로돼지고기의 일본 수출이 중단된 것이 국내 소비부진으로 이어지면서산지 돼지값이 폭락하고 있다. 지난 10일 기준으로 100㎏짜리 돼지 한마리 가격은 10만7,000원으로,지난해 연말의 19만5,000원에 비해 절반 수준으로 떨어졌다. 소 사육농가도 울상이기는 마찬가지다.최근 다소 가격이 올랐지만올들어 소값이 계속 떨어져 암소까지 마구 내다파는 농가가 속출하고있다. 내년부터 쇠고기시장이 완전 개방되면 한우는 가격경쟁력을 잃게 돼 설 자리가 없어진다는 위기감 때문이다. ◆채소값 폭락 김장철인데도 무·배추 등 채소류 가격은 깊은 침체에빠져 있다. 배추는 10일 현재 가락동시장도매가격 기준으로 5t에 123만원으로 이상 폭등했던 지난해의 380만원에 비하면 3분의 1수준으로 폭락했다.평년 기준인 177만원에도 못미치는 가격이다. 화훼,원예 등 비닐하우스를 운영하는 농가들도 기름값 상승으로 겨울 난방비 걱정이 태산이다. 마늘 값도 바닥이다.한중마늘 협상 타결로 중국산 냉동초산 마늘 2만t에 한해 당초 285%였던 관세를 30%로 대폭 낮춰 수입토록 허용했지만,국내 마늘 가격이 워낙 낮아 실제 수입된 양은 2,000여t에 불과할정도다. ◆농가부채는 증가추세 농림부 국감자료에 따르면 농가부채는 지난해연말 기준 총 25조6,000억원으로 농민 1명당 1,853만원.농민 5명중 1명은 3,000만원 이상의 고액부채자이다.의욕적으로 농업에 투자한 35∼40세의 농민은 한사람당 약 5,000만∼6,000만원의 빚을 지고 있다. 정부가 원리금 상환연기 등의 대책을 내놓고 있지만 실제 빚을 갚을능력을 상실한 농민들에게는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 농림부 관계자는 “수급조절이 안정적으로 이뤄지는 시스템이 갖춰지지 않으면,빚은 매년 증가하고 이에 비례해 파산농가도 늘어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김성수기자 sskim@
  • 韓國의 ‘사랑방’ 서양에 자리잡는다

    한국의 사랑방이 서구에서 각광받고 있다.각국의 박물관들이 속속 사랑채를 짓거나,지을 계획을 세우고 있다. 영국박물관(British museum)은 오는 8일 400㎡(120평) 규모의 한국실문을 연다. 한국실에는 영국박물관이 소장한 3,200점의 한국유물 가운데 250점과 국립중앙박물관에서 빌려간 20점이 전시된다. 화엄경변상도와 고려청자 진사당초무늬그릇,조선백자 달항아리,기사진표리진찬의궤(己巳進表裏進饌儀軌) 등 명품이 적지않다.그러나 영국인들로 하여금 한국실 개관을 기다리게 만든데는 전시실안에 25.92㎡(7.84평) 크기로 지어놓은 사랑채가 큰 몫을 하고 있다. 이 사랑방은 정양모 경기대 석좌교수(전국립중앙박물관장)와 신영훈한옥문화원장(문화재위원)이 중심이 되어 만들었다.신원장이 해외박물관에 한옥을 지은 것은 세번째.1966년에는 덴마크국립박물관에,1967년에는 멕시코국립인류학박물관에 각각 세웠다.요즘도 두곳의 해외박물관과 사랑채를 짓는 방안을 협의하고 있다고 한다.그가 지은 것은 아니지만 미국 시애틀박물관에는 사랑채가 포함된 한옥이 들어섰다. 서구인들이 사랑채에 주목하는 것은 무엇보다 유럽의 전통에는 없는‘남성들만의 공간’에 대한 호기심 때문이다.나아가 자연친화적이면서도 온돌이라는 난방시설과 마루라는 냉방시설이 공존하는 특성이‘21세기의 이상적인 살림집의 한 유형’으로 받아들여지기 때문이라고 신원장은 설명한다. 이 사랑채는 운현궁의 노안당(老安堂)을 모범으로,방 2간과 마루를깐 대청 1간으로 이루어졌다.목재는 한국에서 4분의 3 정도를 깎고,나머지는 현지에서 다듬었다.기와와 기단용 석재는 물론 지붕에 쓸진흙까지도 모두 컨테이너에 담아 가지고 갔다.현장에 살다시피하던로버트 앤더슨 영국박물관장과 로버트 녹스 동양부장은 한옥 특유의지붕곡선이 모습을 드러내자 엄지손가락을 치켜들었다고 한다. 정양모교수는 사랑방을 목가구 14점과 도자기 20점,보료와 동거울 등으로 꾸몄다.선비의 교양과 안목을 나타내려면 가구와 문방제우(文房諸具)는 한치를 다투는 것이 아니라,한 푼의 반의 반을 다투어 선과비례를 따진다.그러나 중앙박물관의 500점이 넘는 목가구 가운데 어느 하나도 이 사랑방에는 어울리지 않았다고 한다.그래서 전통목가구장인 손덕균씨로 하여금 사랑방에 들어가는 일체의 문방제구를 새로만들도록 했다. 정교수는 “지난 40년 동안 여러차례 사랑방을 꾸며보았지만,한번도마음에 든 적은 없었다”고 회고하고 “이번 것은 아주 흡족하지는않지만 최선을 다했다”고 말했다.그는 “선비들이 가꿔온 문기(文氣)넘치는 사랑방은 한국선비문화의 진수”라면서 “이곳을 찾는 사람들에게 한국미의 새로운 장을 보여 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를 표시했다. 영국박물관의 한국실은 한국국제교류재단(이사장 이인호)이 ‘해외박물관 지원사업’에 따라 120만 파운드(약 20억원)를 투자하여 만들어질 수 있었다.박물관은 한국실 개관을 기념하여 오는 11일을 ‘한국의 날’로 지정하고,‘한국의 고건축’을 주제로 김성우 연세대교수의 특별강연을 연다. 서동철기자 dcsuh@
  • 공공기관 소각시설 대기오염 무신경

    지방자치단체 등 공공기관들이 대기오염에 앞장서고 있다. 3일 환경부에 따르면 지난 95년 초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국가와 지자체,공공기관 등이 운영하는 시설이 대기환경기준을 위반한 사례는모두 66건이다.연도별로는 95년 17건,96년 16건,97년 11건,98년 7건,99년 10건,올 상반기 5건이다. 위반내역은 대기 배출기준 초과가 56건으로 전체의 84.8%나 됐다.서울대학교는 자체 소각로를 운영하는 과정에서 배출 허용기준을 크게초과한 830.4ppm(기준 600ppm 이하)의 일산화탄소를 배출해 지난 7월말 개선명령을 받았다. 구리시 하수슬러지소각장도 먼지와 황산화물 배출농도가 기준치보다 높은 256.9㎎/S㎥(100㎎/S㎥ 이하),423ppm(300ppm 이하)을 각각 기록,지난 5월말 개선명령을 받았다. 기준치보다 2.6배 높은 1,575ppm의 일산화탄소를 배출한 오산시 소각장을 비롯해 강동구청 소각장,한국과학기술원,한국지역난방공사 부천지사,평촌 일반폐기물소각장 등도 소각로 배출허용기준을 초과해 1차례씩 적발됐다. 환경부 관계자는 “공공기관에서 운영하는 일부배출시설들이 관리미흡으로 오염물질을 많이 배출하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말했다. 박록삼기자 youngtan@
  • 가전유통업체 소비자 ‘주머니열기’ 안간힘

    전자제품 시장에 가격파괴 바람이 불고 있다.유가 상승과 증시 하락등 각종 악재로 소비자들의 구매심리가 얼어붙자 대형 유통회사들이경쟁적으로 초저가 공세에 나섰다.이런 흐름은 갈수록 심해질 전망이다. ◆가격으로 불황 뚫는다=일반적으로 연중 이맘때가 가전업계로는 최대의 성수기.혼수품에 더해 난방용품 수요까지 몰리기 때문이다.하지만 올해는 다르다. 전자랜드21 관계자는 “보통 10월에는 혼수 가전을 중심으로 매출이 급등,9월의 3배 수준으로 뛰지만 올해에는 15% 정도 느는데 그쳤다”고 말했다.때문에 테크노마트(www.tm21.co.kr) 전자랜드21(www.etland.co.kr) 하이마트(www.e-himart.co.kr) 등 대형 전자제품 양판점들은 초저가 공세를 통해 위축된 구매심리를 풀어보려고 애쓰고 있다. ◆“노 마진도 좋다”=전자랜드21은 김치냉장고와 난방용품 등 계절가전 특가 판매전과 컴퓨터 가격파괴 초특가전을 동시에 하고 있다. 겨울을 앞두고 인기있는 김치냉장고와 난방용품 등 대부분 생활가전을 일반 판매가의 50∼70%에 내놓았다.디스켓 공CD 프린터용지 등은수량 한정으로 10원에 판매 중이다. 지난달 혼수가전을 중심으로 특별할인전을 열었던 테크노마트는 이달들어 TV 오디오 세탁기 등 10개 품목을 백화점이나 일반 할인점보다 최소 5만∼10만원 싸게 판다는 개념의 판촉행사를 벌이고 있다.이달 중순부터는 하루 100명씩 추첨,TV 전자레인지 전기밥통 청소기 등을 평소 값의 절반에 파는 특가상품전도 열 계획.하이마트 역시 대대적인 TV광고와 함께 완전평면TV 김치냉장고 캠코더 등 인기품목을 기획상품으로 내세워 열띤 판촉전을 벌이고 있다. ◆연말까지는 계속된다=테크노마트 박상후(朴相厚) 홍보팀장은 “이제껏 업계가 이 정도의 파격적인 할인행사에 나선 적은 없었다”면서 “현재 받아놓은 재고물량을 연말까지는 최대한 소화한다는 계획이어서 당분간 가격파괴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달 시작된 전자제품의 ‘오픈 프라이스’(Open Price) 제도 역시 소비자들에게 유리하게 작용할 전망.정부 방침에 따라 거의 모든전자제품에서 ‘공식’ 소비자 가격이 사라져 ‘몇 % 할인’이라는개념이 무의미해짐에 따라 업체들은 경쟁사에 맞설 새로운 차별화 전략에 부심하고 있다.테크노마트의 경우,지금까지는 특별 행사기간 중여러 제품을 한꺼번에 사는 사람에게만 각종 경품을 주어왔으나 이달중순부터는 제품 하나를 사더라도 가격에 따라 휴대폰 카메라 청소기전기밥솥 등을 끼워주는 파격적인 경품행사를 상설화할 계획이다. 김태균기자 windsea@
  • LPG값 ㎏당 44원 인상

    1일부터 액화석유가스(LPG) 가격이 소비자가격 기준으로 ㎏당 44원올랐다.등유와 경유 등 난방유 값도 지난달에 이어 ℓ당 10∼20원 인상돼 겨울철을 앞둔 서민가계에 부담을 주고 있다.31일 산업자원부와 정유업계에 따르면 국제 LPG가격 상승으로 취사용 프로판은 ㎏당 837원에서 881원으로 5.3%,수송용 부탄은 ㎏당 642원에서 686원으로 6. 9% 각각 인상됐다. 수송용 부탄가격을 ℓ로 환산하면(1ℓ=0.584㎏) ℓ당 25.69원이 인상돼 현행 ℓ당 374.93원에서 400.62원이 됐다. 이번 인상으로 월 10㎏의 취사용 LPG를 쓰는 가구는 월 440원,월 1,000ℓ의 LPG를 쓰는 영업용 택시는 월 2만5,690원의 추가 부담이 생기게 됐다.LG정유 등은 최근 국제석유시장의 가격변동에 따라 등유가격을 ℓ당 20원 인상해 실내등유를 660원에,보일러등유를 650원에 판매키로 했다.또 경유도 ℓ당 10원 인상해 719원에 판매하고 있다.그러나 국제시장에서 가격이 약세를 보이고 있는 휘발유의 경우 ℓ당 10원을 내려 1,319원에 판매하고 있다.SK,현대정유,에쓰-오일도 비슷한 수준으로 가격을 조정했다. 한편 산자부는 무연탄과 연탄의 경우 생산원가와 판매가격의 차액을 재정에서 보전,올해 판매가격을 동결했다. 함혜리기자 lotus@
  • (주)안산도시개발 80억 적자예상

    경기도 안산시가 대주주로 참여하고 있는 ㈜안산도시개발이 과도한인건비 부담 등으로 매년 수십억원의 적자를 기록하는 등 애물단지로전락하고 있다. 29일 안산시에 따르면 안산시는 95년 고잔 신도시에 지역난방을 공급하기 위해 25억원을 출자,42%의 지분참여로 ㈜안산도시개발을 설립했다. 이 회사는 지난해 열전용 보일러를 설치,고잔 금강아파트 1,000가구에 지역난방을 처음 공급한데 이어 올해는 7,000가구로 공급을 확대했고 내년 9월에는 열병합발전소를 준공,공급가구를 더욱 늘릴 예정이다. 이 회사는 그러나 96년 17명에 불과하던 직원수를 올해 53명으로 3배 이상 늘리면서 과도한 인건비 부담에 시달리고 있다. 지난해의 경우 총 인건비 부담액은 13억원으로 총 매출액 3억1,000만원의 4배를 넘었고 올해도 예상 매출액 26억∼28억원과 비슷한 26억원을 인건비로 지출할 예정이다. ㈜안산도시개발은 이에 따라 지난해 33억원의 적자를 기록한데 이어올해 80억원 가량 대폭적인 적자가 예상된다. 이처럼 적자가 가중된이유는 IMF 구제금융 이후 건설업체가 대량 도산하면서 고잔 신도시내 아파트 건립이 차질을 빚어 지역난방 공급가구가 예상보다 크게줄었기 때문이다. ㈜안산도시개발 관계자는 “아파트 건설이 차질을 빚어 지역난방을계획대로 판매하지 못해 적자를 보고 있다”며 “고잔 신도시 아파트입주가 본격화되고 열병합발전소가 준공되는 내년 하반기 이후부터정상적인 운영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안산 김병철기자 kbch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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