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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재해·재난 업무 혼선 사라질까

    재난관리청 신설로 그동안 재난·재해 현장에서 빚어졌던 부처간 업무혼선이 줄어들 수 있을까. 그동안 우리나라 재해·재난 관련 업무는 13개 정부부처에 각각 분산돼 있는데다 부처간 업무 영역의 구분도 불분명해 “따로 논다.”는 비난과 함께 초대형 재난에 신속히 대처하지 못했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재난관리청, 13개부처 관련업무 통합 무엇보다 각 부처에 분산된 재해·재난 업무가 한곳으로 통합돼 체계적인 지휘체계를 갖추게 되면서 부처간 업무 혼선은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하지만 전제조건으로 13개 부처로 나눠진 업무의 단순한 통합이 아니라 대형 재난에 신속히 대처할 수 있는 내실있는 조직 구성과 함께 일선 자치단체의 신속한 현장 대응 능력 강화가 필요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국립방재연구소 심재현 박사는 “재난·재해 업무의 통합이라는 큰 틀이 짜여지기는 했지만 체계적인 재난관리 시스템을 갖추기 위해서는 조직구성이 중요하다.”면서 “중앙조직의 강화와 더불어 초기 현장대응을 할 수 있도록 지방자치단체에 조직 강화와 예산지원 등이 필요하며,재해업무에 지역 주민과 시민단체들의 참여를 유도하는 한편 재해관련 연구시설의 정부 투자 등 중장기적인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국가안전관리위, 정책수립·기능조정 담당 앞으로 정책기구인 국가안전관리위원회와 사고수습 등을 담당하는 재난관리청이 ‘양대 축’으로 국가 재난을 관리하게 된다. 국가안전관리위원회는 총리실 산하에 설치돼 국가안전관리 전반에 대한 정책수립과 조정 기능을 담당하고,재난관리청은 재난이 발생했을 경우 소방과 경찰,군,자치단체 등의 지원을 받아 구조·구급과 응급복구 등 현장을 지휘하는 역할을 맡는다.재난관리청의 구체적인 조직구성은 행자부의 ‘재난방지시스템 구축기획단’에서 추진하게 되며,각 부처로 분산된 재해·재난 업무의 통합과 함께 국가공무원법과 직제·정원 개정령 등의 개정을 통해 이르면 8월쯤 신설될 예정이다.조직은 피해경감국과 수습복구국 등 6개 중앙기구와 지방단위에 재난관리국과 재난관리과를 둔 미국의 연방재난관리청(FEMA)과 유사한 형태를 띨 것으로 보인다. 조현석기자 hyun68@
  • 자동차 도난방지 요령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우를 범하지 말자. 자동차 도난이 심심찮게 일어나고 있다.차량 도난은 재산 손실을 가져올 뿐 아니라 범죄 등에 악용될 경우 소유자가 애꿎은 수난을 당할 수 있다.때늦은 후회를 하지 않기 위해서는 도난의 빌미를 주지 않는 것이 최선의 방책이다. ●시동건 채 자리 비우면 절도 표적 문단속을 철저히 하자.차량 도난의 상당 건수가 차량 문을 제대로 잠그지 않거나 창문을 열어 두는 바람에 생긴다. 이런 경우 운전자 과실로 인정돼 보험 혜택이 줄어든다. 시동을 걸어둔 채 운전자가 자리를 비운 차량도 절도범들에게는 좋은 사냥감이다.운전석을 떠날 때는 무조건 시동을 끄는 습관을 갖는 것이 예방책이다. 견물생심.호기심을 자극하거나 좋아보이는 물건을 차에 두지 않는 것이 좋다.현란한 액세서리나 빛이 나는 치장을 삼가는 것이 좋다.서울 은평구 가좌동에 사는 노정섭씨는 얼마전 스키장에서 번호판 야광 테두리를 도난당했다. ●도난방지·경보 장치를 활용하라 첨단 도난 방지장치가 많이 나와 있다.열쇠가 맞지 않으면 핸들조작이 멈추거나 브레이크 작동이 안 되는 장치도 있다.비싼 외제차나 대형차에 권할 만하다. 경보장치를 다는 것도 생각해볼 수 있다.작은 접촉을 하더라도 경보음이 울리도록 하면 절도범들을 심리적으로 움츠리게 하는 효과를 낼 수 있다. 주현진기자
  • 소년소녀가장 보일러 무료 설치

    서울시가 올해부터 소녀소녀가장을 대상으로 가스보일러를 무료로 설치해준다. 시 관계자는 26일 “보일러제조업체와 한국난방시공협회의 지원을 받아 매년 240가구에 50여대의 보일러를 설치해줄 계획”이라고 밝혔다.시는 앞으로 수혜대상을 홀로노인까지 확대할 방침이다.
  • 에너지값 줄줄이 인상,국제유가 급등… 도시가스·지역난방등 올라

    고유가 여파로 도시가스와 지역난방,석유제품 등 각종 에너지 요금이 고공행진을 거듭하고 있어 소비자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25일 산업자원부에 따르면 한국가스공사는 3월1일 0시부터 도시가스 도매 평균요금을 ㎥당 376.92원에서 400.23원으로 6.2% 인상하기로 했다.이에 따른 소비자요금이 서울시 기준으로 ㎥당 420.01원에서 443.32원으로 5.6% 오른다고 가스공사는 밝혔다. 이번 요금인상은 지난해 11월 5.1% 인상과 지난 1월 2.9% 인상에 이어 요금조정 요인이 생길 때마다 잇따라 세 차례 인상한 셈이다. 또 24일 현지에서 거래된 중동산 두바이유 가격이 배럴당 30.55달러로 지난 주말에 비해 0.61달러 상승했다고 한국석유공사측이 밝혔다.이는 2000년 11월15일 31.93달러 이후 최고 가격이다. 산자부는 30달러를 넘는 상황이 이어짐에 따라 석유수입부과금을 ℓ당 8원에서 4원으로 인하하는 내용의 석유사업법 시행령 개정안을 27일자로 입법예고하기로 했다.산자부 관계자는 “부과금 인하조치의 시행 여부가 아직 유동적이지만 유가상승 기조가 이어지면 3월10일을 전후한 때가 될 것 같다.”면서 “에너지절약 추가시책도 함께 시행된다.”고 말했다. 김경운기자 kkwoon@
  • 中 신장 위구르 지진 이모저모/ 인구밀집지 강타… 인명피해 커 학교붕괴… 학생들 수업중 희생

    |베이징 오일만특파원 외신|24일 중국 북서부 신장 위구르 자치구에서 발생한 강진으로 사상자가 1300여명에 이른다고 신화 등 중국 언론들이 보도했다.지난 1949년 이후 이 지역에서 발생한 최대의 지진 피해이다. 중국 정부는 구조대책반을 구성하고 군 의료대를 현지로 급파하는 등 기민한 대응에 나섰다.후진타오(胡錦濤) 당 총서기와 주룽지(朱鎔基) 총리 등 당 지도부는 사건 직후 자스시 당위원회로 전화를 걸어 “음용수와 주택,난방문제 등을 최우선으로 해결,피해를 최소화하라고 지시했다.”고 관영 CCTV가 전했다. ●50여년만에 최악의 지진 피해 지진은 이날 오전 10시3분(한국시간 오전 11시3분) 베이징(北京)에서 2900㎞ 떨어진 신장 커션(喀什)지구 자스(伽師)현,바추(巴楚)현 등에서 발생해 일대의 가옥 1000여채와 학교가 무너졌다. 지진 피해는 진앙지인 자스와 바추를 비롯해 아라건(阿拉根) 등의 지역에서 심했다.특히 학교 건물이 지진으로 무너지는 바람에 수업 중이던 학생들이 대부분 희생됐다. 가까스로 지붕이 무너지기 직전 가족과함께 집 밖으로 대피한,바추현에서 정미소를 운영한다는 주밍첸은 마을 주민 1000명 중 100여명이 숨진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신장 지진국은 진앙지가 북위 38.95도,동경 77.2도라고 밝히고,지진 피해지역은 통신이 발달하지 않아 피해규모 파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희생자가 늘어날 것으로 우려된다고 말했다.베이징의 중앙 지진국과 위구르 자치구 지진국 관계자도 “리히터 규모 5.0의 여진이 발생하는 등 지각이 불안정해 사망자 수가 증가할 수 있다.”고 말했다. 키르기스스탄,타지키스탄 국경 부근에 위치한 자스시 일대는 소수민족인 위구르족이 주로 거주하는 지진 빈발지역이다. ●여진·추위로 피해주민들 삼중고 “혼돈 그 자체이다.주변의 집들이 대부분 무너졌고,전기도 끊겼다.난방이 되지 않아 추위에 떨고 있다.” 외신을 타고 전해진 현지 상황이다.이번 지진은 인구가 밀집한 바추현을 강타,인명피해가 컸다. 특히 지진이 발생한 오전 10시쯤 주민들 대부분은 아침 식사를 하거나 아직 잠자리에 있어 피해가더욱 컸다.중국은 전역이 동일시간대에 해당되지만 중국 북서쪽에 위치한 신장 위구르 자치지역의 일출시간은 베이징보다 훨씬 늦다.베이징보다 수시간 늦게 하루가 시작된다.피해지역 주민들은 여진이 일어날까봐 영하 10도의 추위에도 불구하고 집안으로 들어가지 못하고 밖에서 떨고 있다. 한편 주민들이 대부분 회교도들로,시신을 수습한 유가족들은 사망 당일 장례를 치르는 위구르지방의 풍습에 따라 구조작업이 한창인 가운데 서둘러 장례식을 치르고 시신을 매장하는 모습이 더러 눈에 띈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oilman@
  • 가계지출 환란이후 첫 감소 ...지난해 4분기… 경기침체 본격화 우려

    소비심리가 급속도로 냉각되면서 지난해 4·4분기 가계지출이 외환위기 이후 처음으로 ‘마이너스’로 반전됐다.통상 시간이 지나면서 늘어나기 마련인 가계지출이 오히려 줄어들었다는 점에서 경기침체가 본격화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높다. 통계청은 21일 ‘2002년 연간 및 4분기 도시 근로자가구 가계수지동향’을 발표했다.식구가 2명 이상인 도시 근로자가구(주로 가장이 봉급생활자인 가정)의 지난해 4분기 가계지출은 월 평균 210만 6000원이었다.1년 전의 211만 7000원보다 0.5%가 줄어든 것이다.특히 소비자물가 상승분을 반영한 실질소비지출은 166만 4000원으로 전년동기보다 3.5%나 줄었다.가계지출 증가율이 마이너스를 기록한 것은 1998년 4분기(-1.9%) 이후 처음이다.그러나 이때의 감소가 외환위기 여파로 인한 것이었음을 감안하면 비상시국이 아닌데도 지출이 줄어든 것은 사실상 처음으로 볼 수 있다. TV·PC·캠코더 등 교양오락기구에 대한 지출이 23.5% 줄어든 것을 포함,교양오락비가 10.8% 감소했고 교통통신비도 5.1% 줄었다.반면 난방용유류와 가스사용량 증가로 광열수도비는 18.8%가 늘었고 월세(2.4%),주택설비 및 수선비(25.6%) 등 주거비도 10.2% 상승했다. 봉급·이자 등 소득 또한 신통치 않았다.4분기 가구당 월 평균소득은 280만 4000원으로 전년 동기(271만원) 대비 3.5% 증가에 그쳤다.99년 2분기(0.4%) 이후 가장 낮은 증가율이다.소비자물가 상승을 고려한 실질소득은 259만 8000원으로 전년 대비 0.2% 증가에 그쳤다. 김태균기자 windsea@
  • 민방위 재난대비 실기교육 강화-소양교육 2시간으로 축소 화재예방·대처요령등 늘려

    행정자치부는 20일 대구 지하철 참사사건을 계기로 민방위조직을 재난대비 조직으로 육성하는 한편 실기교육을 강화하기로 했다. 행자부는 이를 위해 안보소양교육과 생활안전 실기교육을 매년 각각 4시간씩 실시해 오던 기존의 방식에서 탈피해 소양교육을 2시간으로 줄이고 화재예방과 진화,응급구호,전기·가스 대처 요령을 강화하는 실기교육을 6시간으로 늘리기로 했다. 이어 상반기 교육에 화재예방과 진화방법을 필수과목으로 강의하도록 전국 시·도 민방위대에 긴급 지침을 내렸으며,실기 강사는 한국산업안전공단과 한국전력공사 등 재난방지 전문기관의 전문인력을 활용토록 했다. 아울러 행자부는 지하철 참사사건을 계기로 민방위제도가 적의 침공 등으로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한 안보중심에서 탈피,재난·재해와 생활주변의 안전사고에 대응 역량을 보강하는 ‘생활민방위’ 위주로 대폭 수정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전국에 재난·재해취약 지역과 마을 489곳을 선정해 ‘재난·재해없는 마을’로 집중육성하고,인센티브 제공 등 행정·재정적 지원을 강화할 예정이다. 이종락기자 jrlee@
  • 대구 지하철 참사/비탄에 잠긴 대구… 허탈·원망

    “허탈하고 원망스럽습니다.” 대구 시민들은 어제에 이어 오늘도 비탄에 잠겨 하루를 보냈다.전국에서 걸려오는 안부 전화를 받으며,이웃의 불행을 지켜보며 시민들은 슬픔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다.거리에도 사람의 발길이 뜸하다. 19일 오전 10시.대구지하철 진천역 승강장에는 음습한 적막만 감돌았다.열차를 기다리는 승객은 상하행 통틀어 단 3명.평일 같은 시간대의 10분의1도 안되는 승객이었다. 사정은 열차 안도 마찬가지였다.6량짜리 열차였지만 승객은 10명이 채 되지 않았다.자영업자 배종철(45)씨는 “가뜩이나 경기도 안 좋은데 대형사고가 잇따라 터져 도시 이미지만 나빠지고 있다.”고 푸념했다. 그는 “대형참사의 근본 책임은 정부에 있다.”면서 “국고지원이 없어 시설투자를 부실하게 하는 바람에 희생자가 컸다.”고 원망했다. 주부 이상저(65·여)씨는 당국과 시민들의 ‘안전불감증’을 꼬집었다.이씨는 “90년대 초까지 대형사고 한 건 일어나지 않은 평온한 도시가 대구였다.”면서 “너무 오랫동안 탈 없이 살다보니 공무원과 시민들의 안전의식이 무뎌졌다.”고 말했다.사고수습이 안 된 탓에 열차는 불과 10개 역을 지나 교대역에 멈춰섰다. 재래시장으로는 규모가 가장 큰 서문시장으로 향했다.18일의 충격으로 문을 열지 않은 상점도 눈에 띄었다.상인들은 삼삼오오 모여 참사를 얘기하며 한숨과 함께 연신 담배연기를 뿜어 냈다. 택시기사 백모(58)씨는 당국에 대한 노골적인 반감을 드러냈다.그는 “지금 대구 경제는 대한민국에서 최악인데 엎친데 덮친 격으로 사고마저 비켜가지 않는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서문시장에서 20년 넘게 옷가게를 하고 있다는 김정덕(64)씨는 “서울·부산 지하철과 달리 정부지원이 없으니 시설과 인력 투자가 안 돼 지하철도 부실하게 운행되는 것 아니냐.”고 반문했다. 사고의 근본 원인은 대구시의 무리한 지하철 건설과 부실한 재난방지시스템에 있다는 지적도 많다.대학생 이승용(22)씨는 “지역실정에 안맞는 데도 무리하게 지하철을 건설하다보니 이용객이 적어 적자가 누적된 것”이라면서 “처음부터 지하철 건설은 무리였다.”고 말했다. 대구참여연대 김중철 사무처장은 “참사의 가장 큰 원인은 재난방지시스템의 부재에 있다.”면서 “대구시가 시민들의 피해의식에 편승,책임을 회피하려고 한다.”고 주장했다. 대구사회연구소 이창용 사무국장은 “이번 참사는 부실한 설비투자와 안이한 재난관리시스템이 빚어낸 인재”라며 국가차원의 재난관리시스템 수립을 주문했다. 특별취재반
  • 관악구“에너지 아끼면 현금 드려요”주민참여 절약캠페인

    “에너지 절약은 주민 모두의 참여로 효과를 거둘 수 있습니다.” 관악구(구청장 김희철)는 17일 ‘에너지절약 대책본부’를 발족하고 에너지 절약을 위한 주민홍보에 적극 나섰다. 이는 유가 인상에 따른 에너지 절약의식을 주민들 사이에 확산시키기 위한 것으로 서울 자치구 가운데 관악구가 가장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구는 우선 부구청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에너지절약 대책본부’를 구성,‘에너지 절약을 생활화하자.’는 내용의 서한 2만장을 각 가정에 보냈다. 세부 실천 사항으로 사무실 격등제 등 불필요한 전기사용 억제를 당부했다.또 청사내 개인용 PC를 모두 절전모드로 전환,10분 이상 사용하지 않을 경우 자동으로 꺼지도록 했다.구정의 모든 사항을 실시간으로 구민에게 전달하는 구청정문 앞 디지털전광판의 사용도 당분간 중단키로 했다. 공무용 차량 사용을 최대한 줄이고 10부제의 철저한 시행과 함께 자가용 사용도 줄이도록 권고했다. 특히 구는 에너지관리공단의 협조로 전기와 난방(가스)에너지를 10% 이상 절감한 가정에 대해 1만∼2만원을 환불해주는 ‘Cash Back’이벤트도 마련,주민들의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오는 25일에는 관악지역직능단체 등과 대대적인 캠페인을 펼치기로 하는 등 일선 자치단체 차원의 에너지 절약운동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 이동구기자
  • 北, 원전4기 추가 건설/김재록 北에너지장관 밝혀

    북한은 영변보다 더 크고,더 강력한 핵발전소 4기를 추가로 건설할 계획인 것으로 16일 알려졌다. 김재록 북한 에너지국장은 영국 ‘데일리 텔레그래프’지와 가진 인터뷰에서 “북한의 많은 지역이 난방과 조명이 되지 않아 ‘긴급조치’가 촉구됐다.”면서 이같이 주장했다. 김 국장은 “건설 예정인 핵발전소들의 전력생산 능력은 200㎿로 영변 원자로 생산능력의 40배에 달한다.”면서 “이는 전력 긴급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북한이 현재 설비로 핵무기를 생산하고 있지 않다.”면서 “새로 건설할 계획인 핵 발전소를 같은 목적으로 이용하지도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홍원상기자 wshong@
  • 임대주택법 개정안 내용 2가구2인 조합 임대업 가능

    오는 6월말 시행될 임대주택법 시행령 및 시행규칙 개정안은 무주택자의 입주기회 확대,임차인 보호 강화,임대아파트 공급을 확대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민간임대 임차인 선정기준 개선 자체 자금으로 건설되는 민간임대주택은 임차인 선정,보증금·임대료,분양전환 등에 대한 규제가 없어 사실상 분양주택과 유사하게 운영되고 있다.그러나 공공택지에서는 민간임대주택이라도 청약통장에 가입한 무주택 가구주만 임차인으로 선정해야 한다. ●공공임대 임차권 양도요건 강화 분양전환시 시세차익을 노리는 투기 목적의 임차권 양도를 막기 위해 근무·생업·질병치료 등을 목적으로 서울과 수도권에서 이전할 경우 1년 이상 거주한 임차인만 임차권을 양도하거나 전대(轉貸)할 수 있도록 했다.거주기간에 관계없이 임차권을 양도할 수 있었지만 앞으로 1년을 채우지 못하면 임차권을 사업자에게 반납해야 한다.전대받는 사람의 자격도 무주택자로 한정,주택 소유자가 임대주택에 사는 부작용도 막기로 했다. ●임대주택조합제도 도입 개인들도 조합을 설립,주택을 짓거나 사들여 임대사업을 할 수 있도록 제도화했다.조합은 본인 주택 소유 여부에 관계없이 2명 이상이 2가구 이상을 건설 또는 매입할 때 결성하면 된다. 개인사업자에게는 허용되지 않는 20가구 이상의 대규모 사업이 가능하고 국민주택기금 지원이나 세제상 혜택도 받을 수 있다.조합의 구성원 교체도 허용된다.다만 미성년이거나 상법상 영리회사,민법상 비영리법인은 조합의 구성원이 될 수 없다. ●임차인 보호장치 강화 대한주택보증㈜이 건설기간에만 임대보증금에 대한 보증을 해오던 것을 분양전환시까지로 연장했다.임대주택에 제한물권을 설정할 수 없도록 제한,임차인 보호를 강화했다.이 보증은 의무가입은 아니지만 사업자는 입주자 모집공고시 가입 여부를 반드시 임차인에게 통보해야 한다. ●표준건축비 가산 항목 확대 분양주택과의 형평성을 고려,임대주택 표준 건축비에 일부 비용을 가산할 수 있도록 했다. 공용면적에서 제외되는 설비덕트(공동주택의 난방·전기 등 배관을 위한 공간)나 1가구에 2개 이상의 욕실을 설치하기 위해 드는비용이 건축비에 포함된다.섬 지역에 건축되는 주택에도 표준건축비의 3%를 가산할 수 있도록 했다. 류찬희기자
  • 산자부,지역난방비 3.9% 인상

    산업자원부는 29일 최근 유가 급등에 따라 지역난방요금을 2월1일부터 3.9% 인상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지역난방을 사용하는 33평 아파트에 사는 가정의 경우 연간 2만 6000원,한달에 약 2100원꼴로 요금을 더 내게 된다. 이번에 요금이 오르는 곳은 한국지역난방공사와 LG파워 등이 열을 공급하는 서울 강남,분당,일산,안양,부천 등의 85만 가구다. 그러나 이번에 제외되는 부산 해운대 신시가지와 서울 목동 신시가지 등 다른 지역난방지역도 간접적인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산자부 관계자는 “고유가 기조가 이어지면서 그동안 연료비 부담이 늘어난 것을 반영,인상폭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김성수기자
  • 공직사회 인수위 평가 ‘글쎄요?’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의 1개월 활동에 대한 공직사회의 평가는 부정적이다.설익거나 실현이 어려운 정책들이 터져나오는 데다 경인운하 백지화와 번복 등 정책 혼선으로 해당 부처의 혼란을 가중시키고 있다는 지적이다.사회부처에서는 일부 긍정적인 평가를 하기도 했지만 불만을 숨기지 않았다. 총리실의 한 관계자는 “인수위가 정책의 현실성을 따지기에 앞서 자신들의 입장을 관철시키기 위해 너무 앞서나가는 것 같다는 인상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정부 위원회의 한 직원도 “인수위는 새 정부가 추진해야 할 정책에 대한 원칙을 세우고 검토하는 수준에 그쳐야 하는데 마치 새 정책이 시행되는 것처럼 중구난방식 발표를 하고 있어 혼선을 빚고 있다.”고 비판했다. 인수위는 지난 28일 신설되는 청와대 인사보좌관이 중앙인사위 사무처장을 겸할 수 있다는 입장을 보였다. 그러나 인사보좌관이 차관급인데 비해 인사위 사무처장은 1급이어서 직급 조정이 먼저라는 점을 간과한 인수위의 단견임이 드러났다. 인수위가 같은 날 개최한 ‘공직인사시스템개혁을 위한 국민토론회’에서 제기된 1∼3급 고위 공직자 보장임기제에 대해서도 대부분의 공무원들은 “현실을 무시했다.”며 냉담한 분위기다. 사회 부처의 한 직원은 이에 대해 “모든 공직자들은 국장으로 승진하는 게 최대 희망인데 한 사람에게 2년 이상 보직을 보장하면 30년 공직생활 동안 불과 10여명만 국장을 하게 돼 심각한 인사적체를 초래할 수 있다.”는 반응을 보였다. 중앙부처 한 관계자는 “역대 모든 정권이 일관성 있는 정책이 필요한 교육부장관 등에 대해 잦은 교체를 자제하겠다고 했지만 결국 문제가 발생하면 경질하지 않을 수 없었다.”면서 “새 정부는 말보다 행동으로 신뢰를 받도록 해야 한다.”고 충고했다. 인수위가 공직인사 충원제도 개혁의 일환으로 50%를 수시채용으로 하겠다는 발표에 대해서도 말이 많다. 정부가 내년부터 공직적성평가(PSAT)를 50% 도입해 2007년까지 전면 실시키로 한 상태에서 느닷없는 수시채용 발표는 또다른 혼란을 가중시키고 있다는 주장이다. 지방균등책의 일환으로 추진하고 있는 인재지역할당제 도입도 능력·성과 위주의 인사정책에 반하고,위헌소지마저 제기될 수 있다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 그러나 사회부처 관료들은 “인수위가 처음에는 못마땅했으나 최근에는 이해할 만하다.”고 말했다.노동부의 한 관계자는 “처음에는 한 전문위원이 ‘보고할 자세가 돼 있지 않다.’며 보고회장을 박차고 나가는 등 인간적인 모멸감을 안겨줘 5공시절 국보위처럼 설쳐댄다는 비판도 있었다.”면서 “그러나 인수위가 해고를 보다 쉽게 할 수 있게 하는 등 ‘노동시장의 유연화’ 입장을 보이면서 ‘이제야 현실을 직시하고 있다.’며 반기는 분위기”라고 소개했다. 경제 관련 부처는 인수위의 태도에 대체로 불만이 많다. 경제 관료들은 먼저 새 정부가 추진하는 각종 경제정책이 현재의 것과는 방향을 달리하는 내용들이 많아 재계가 확신을 갖고 투자에 최선을 다하지 못하고 있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재정경제부 한 고위공무원은 “인수위가 지나치게 개혁적이고 현실과 맞지 않은 부분까지 차기 정부의 경제정책처럼 불쑥불쑥 내놓은 것에 신뢰가가지 않는 측면이 있다.”며 인수위 활동을 평가절하했다. 기획예산처도 재원 대책조차 없이 쏟아져 나오는 각종 정책들을 보며 난감해하고 있다.막대한 재정지원을 필요로 하는 공약사업들 가운데 상당수가 각 부처의 업무보고 과정에서 걸러질 것으로 전망했지만 인수위 정책들은 이들 공약을 대부분 추진하는 방향으로 가닥이 잡히고 있기 때문이다. 기획예산처 관계자는 “인수위가 추진하는 정책들을 모두 실현하려면 연간 20조∼40조원의 추가 예산이 소요되지만 재원충당계획은 전무한 상황”이라며 재정건전성의 손상을 우려했다. 이종락기자 부처종합 jrlee@
  • [사설]‘뜻 맞는 사람’ 방향은 옳다

    노무현 대통령 당선자가 지난 27일 대구에서 가진 첫 지방토론회에서 차기 정부 내각인선과 관련해 보다 구체적인 방향을 제시했다.이 자리에서 노 당선자는 “정부 안에 의견이 다른 사람,이해관계와 기반이 아주 다른 사람이 함께하면 효율적으로 일할 수 없다.”고 강조함으로써 인사 방향의 실체를 드러냈다.다시 말해 이는 ‘뜻 맞는 사람들’로 내각을 구성하겠다는 대국민 천명이다. 가치지향성의 정치라는 측면에서 보면 노 당선자의 이같은 인사 원칙은 마땅하다.차기 정부를 ‘토론 공화국으로 만들겠다.’는 약속이 ‘내각에서 정책을 입안하는 데 각료들이 중구난방식으로 논쟁을 하도록 하겠다.’는 뜻이 아닌 마당에야 정책과 이념이 비슷한 인물로 포진하는 것은 당연한 이치다.이미 노 당선자는 앞으로 단행될 정부투자기관이나 산하단체장 인사에서 전문성보다는 효율성·공익성·개혁성을 우선하겠다고 밝힌 바 있어 이러한 인선 방향을 예고한 터다. 사실 대한민국 건국 후 친일파의 기용으로,반독재 민주 정부 아래서 5·6공 인사들의 발탁으로정권의 이념적 정체성이나 노선의 혼란상이 적지 않았다.그런 점에서 노 당선자의 인사 방향에 대한 인식은 옳다고 본다.다만 그 표현이 오해를 불러올 소지가 있고,방향 또한 편협해질 수 있다는 우려를 경계해야 할 것이다.집권세력 내부만의 폐쇄된 토론으로 흐를 수 있다는 점도 유념해야 한다. 따라서 가치지향성을 우선한다고 하더라도 지역이나 정파에 치우치는 일은 없는지 늘 살펴야 한다.국가 경영에는 전문성과 합리성도 이에 못지않은 고려 요소인 만큼 인사발탁의 폭을 스스로 좁히는 우를 범해서는 안 된다.새 정부는 인사보좌관도 신설하는 만큼 성공하는 인사정책이 되길 바란다.
  • 대한매일·KSDC공동 국회·정당개혁 여론조사/政·學·法·시민단체 공동 범국민 政改委 설치해야

    국민들의 상당수는 생산적 국회·정당을 만들기 위해 의원들의 국회활동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시민단체 등 외부기관의 의정 감시 장치가 필요하다고 여기는 것으로 나타났다.또 경선을 통한 국회의원후보 선출제의 여야 동시 이행,철새정치인 방지장치 마련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대한매일과 한국사회과학데이터센터(KSDC)는 새 정부 출범을 앞두고 여론조사를 통해 이같은 민의가 나타났음을 확인했다. 이를 실천하기 위해 새 정부 출범 초기 국회내에 여야뿐 아니라 학계,법조계,시민단체 등이 참여하는 ‘범국민정치개혁위원회’를 설치할 것을 제안했다.이해 당사자인 국회의원만으로 구성된 국회 정치개혁특위나 각 정당 및 대통령직인수위의 관련 위원회가 중구난방으로 논의하는 개혁안은 객관성이 떨어지고 입법화도 어렵다는 취지에서다. 이와 관련,대한매일과 KSDC가 지난 15일부터 사흘간 만 20세 이상 1002명을 상대로 실시한 전화조사 결과 47.3%가 국회의 위상강화와 생산적 국회를 위한 조치로 ‘국민의 국회감시 기능강화’를 지적했다. 다음으로‘당적을 마구 이동하는 철새정치인 방지제도 마련’이 17.9%를 차지했다.‘의원들의 자율성 확보,소신투표’(12.8%)와 ‘국회의 대(對)행정부 견제강화’(9.1%)도 상당한 응답을 끌어냈다.특히 ‘국회의장의 권한강화’를 택한 응답자가 9.0%로 나타났다. 의원들이 소신 있는 의정활동을 펴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당 지도부의 운영체제가 바뀌어야 한다는 응답들이 많았다. ‘의원들의 전문성 확보’(29.4%)도 중요하지만 ‘당 지도부의 공천권 독점방지’(21.2%)와 ‘당론에 따른 줄서기투표 방지’(10.7%),‘당 지도부의 국고보조금 독점금지’(10.6%) 등 지도체제와 관련된 응답이 모두 42.5%에 달했다. 한편 가장 우선적으로 개혁되어야할 정치적 과제로는 국회개혁(27.0%) 정당개혁(26.6%) 권력기관개혁(18.3%) 등이 꼽혔다. 박정경기자 olive@
  • [사설]전력 과소비 부르는 난방 사치

    겨울철 난방을 위한 전력 수요가 급증하면서 심각한 LNG 부족 사태를 빚고 있다.아직 전력 예비율에는 여유가 있다고 하지만 전력 비수기인 겨울에 오히려 전력 수요가 늘어나는 기현상은 아무리 보아도 심상치 않다.특히 대외적으로 이라크 전쟁이 임박한 상황이다.우리나라는 석유가 한 방울도 나지 않는다는 점을 생각할 때 최근의 겨울철 전력 과소비 현상은 에너지 위기에 대응하는 우리의 자세에 큰 구멍이 뚫려 있음을 말해준다. 겨울철의 적정 난방 온도는 섭씨 18도 수준이다.그러나 서울과 주요 대도시의 사무실과 일부 고급 아파트에서는 24∼25도나 된다고 한다.이에 따라 순간 전력수요를 따지는 전력 예비율이 예년의 30%대에서 올 겨울에는 20%대로 낮아지고 있다.특히 하루 전력사용량은 이미 93만MWh를 넘어 사상 최대치를 기록하고 있다. 올 겨울의 이례적인 전력수요 증가는 이런 ‘난방 사치’에서 비롯되는 것으로 보인다.난방수단이 종래 기름을 때는 보일러에서 전기를 사용하는 전열기구로 고급화하고 있기 때문이다.전열기구에 의한 난방은보일러 난방에 비해 열효율이 3분1 수준에 불과하다.즉 LNG로 발전소를 돌려 전열기구로 난방을 하는 것보다 바로 가스보일러를 사용하면 LNG사용량을 대폭 줄일 수 있다. 사무실과 공장의 낡은 보일러의 수리·보수만 제대로 해도 난방비를 지금보다 30% 이상 줄일 수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또 겨울철 실내 난방온도를 1도만 낮춰도 국가 전체로는 난방비를 1조원 이상 아낄 수 있다.정부와 국민들이 조금만 관심을 기울인다면 전력소비를 줄일 수 있는 여지는 많다.우리 모두가 전력 아껴쓰기를 생활화하는 국민적 캠페인에 나서자.
  • TV 리뷰/ ‘100인 토론’신선한 격론의 장으로

    “비대한 검찰 권력에 대한 견제로 경찰의 수사권이 독립되어야한다.”“경찰의 강압·편파수사로 인권침해가 이어질 것이다.” KBS2 ‘100인 토론,어떻게 생각하십니까’(일 오후 11시 10분)의 ‘경찰 수사권 독립 논란’편이 끝난 뒤 게시판에는 100건이 넘는 글이 올라왔다. 그러나 이 정도의 격론이 벌어지는 것은 아주 일상적인 일이다.지난해말 ‘병역,의무인가 선택인가’편에는 4000여건의 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100인’은 전문가가 아닌 일반 시민들이 방청객이 아닌 토론자로 대거 참여하는 국내 최초의 프로그램.정치 뿐만 아니라 사회,문화 등 다양한 분야의 민감한 사안을 주제로 삼아 ‘방송사고’에 가까운 격렬한 토론을 벌인다.경실련 시민감시국 김태현 부장은 “아직 서투른 면이 있으나,매우 긍정적인 시도”라고 평했다. 그러나 보통시민이 대거 참여하여 생생한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다는 장점은 동시에 약점이기도 하다.민원성 읍소,일방적인 성명발표,홍보인지 토론인지 모를 주장,산만한 진행과 검증되지 않은 발언,깊이 없는 논의 수준등등.중구난방식 토론으로 깔끔한 마무리가 어렵다는 점도 단점 중 하나다. 연출을 맡은 최석균 PD는 “새로운 토론 프로그램의 포맷을 시도하기에 시행착오가 있다.”면서 “사회자에게 좀 더 많은 재량권을 주는 등 개선책을 모색중”이라고 말했다. ‘100인 토론’이라지만 실제로 발언하는 사람은 15명 안팎에 불과한 것도 아쉽다.40%에 이르는 전문가 패널의 발언 비중을 줄여,일반인들에게 더 많은 기회를 돌리면 어떨까. “발언을 못한 대다수의 참여자에게 의견표출의 기회를 주는 차원”이라는 제작진의 설명에도 불구하고,방송이 끝나갈 무렵 등장하는 다수결도 위험스러워 보인다.의견수렴이 충분히 이루어지지 않은 상황에서 토론의 ‘승패’를 결정하는 듯한 인상을 주는 것. 그럼에도 ‘100인’은 분명 신선하다.“한 가지 사안에도 우리 사회에 얼마나 다양한 견해가 존재하고 있는지를 있는 그대로 보여주겠다.”는 제작진의 의도대로 시끌벅적한 ‘말의 난장’이 실현되기를 바란다. 채수범기자 lokavid@
  • 공기업 ‘황제경영’ 개선 추진/인수위,공익이사.사장추천때 시민단체 참여 모색

    “우리 회사 이사들 가운데 혹시 누가 마음에 안든다는 말입니까?” 노무현(盧武鉉) 대통령 당선자가 민영화된 공기업의 지배구조개선 문제점을 거론한 뒤 해당 기업들은 대통령직 인수위에 전화를 걸어 당선자 발언의 배경과 진의를 묻는 등 전전긍긍하고 있다.노 당선자가 지난주 경제현안간담회에서 “민영화한 기업의 경우 최고경영자(CEO)를 평가할 수 있는 시스템이 없다.”며 POSCO,국민은행,KT 등 3곳 이름을 직접 거론했다.이들 기업에 문제가 있음을 지적하는 발언으로 받아들이기에 충분하다. 이와 관련해 인수위 관계자는 26일 “당선자의 뜻은 거론된 기업들에 어떤 문제가 있다기 보다는,사장이 이사회를 장악해 감시기능이 없이 전횡을 일삼는 일을 지적하는 것같다.”고 말했다.KT와 POSCO는 정부지분이 전혀 없이 완전 민영화된 상태인데다,국민은행은 정부 지분이 9%로 가장 많지만 외국인 투자자들이 많아 정부가 지배구조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해도 개입할 여지가 크지 않다는 얘기다. 민영화됐거나 민영화되는 공기업 지배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인수위가 구상중인 방안은 2가지다.첫째는 사장의 재벌총수식 경영에 제동을 걸기 위해 ‘공익이사’를 두도록 하는 방안이고,공익이사는 시민단체 등이 참여하도록 하자는 것이다.공익이사제도는 복지재단과 사학재단에 이미 도입돼 사유화 차단책으로 활용되고 있다. 두번째는 사장추천위에 시민단체 관계자가 일정비율 참여하도록 해 투명성을 높이자는 것이다.아울러 이사회가 집행부의 경영을 감시하도록 이사회와 사장을 분리하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노 당선자의 공기업 인사 원칙은 낙하산 인사를 차단하고,공기업의 성격에 따라 인사대상자를 차별화한다는 것이다.인수위 관계자는 “당선자는 후보시절부터 두가지 원칙을 거듭 강조해 왔다.”며 이런 원칙에 따라 공기업 정책이 새워질 것이라고 전했다.예를 들어 가스공사·지역난방공사 같은 수익성이 필요한 곳에는 경영마인드를 가진 전문가를 앉히고,조폐공사·농업기반공사 같은 공공기관의 성격이 강한 곳에는 공익성을 가진 인사를 배치할 것으로 예상된다. 박정현기자 jhpark@
  • 공기업 민영화 불협화음

    인수위가 최근 한국전력 등 일부 공기업의 민영화를 늦추겠다며 신중한 입장을 취하고 있는 가운데 국무조정실은 일부 지연되고 있는 공기업 민영화는 매각방법의 다양화 등을 통해 차질없이 추진돼야 한다고 밝혀 향후 공기업의 민영화 작업을 놓고 논란을 빚을 것으로 보인다. 국무조정실과 정책평가위원회(위원장 趙完圭)는 24일 중앙청사에서 김석수(金碩洙)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2002년 정부업무 평가보고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국무조정실과 정책평가위원회는 “한국통신과 담배인삼공사 등 2개 공기업은 민영화가 완료됐지만 한국전력(발전자회사),지역난방공사,가스공사 등 3개 기업은 현재 민영화가 추진되고 있다.”면서 “대국민 홍보,이해관계자 설득 강화를 통해 차질없이 민영화를 추진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정책평가위원회는 이어 회수가 불가능한 69조원의 공적자금 상환대책(20조원은 금융권,49조원은 재정부담)과 관련,부문간·세대간 부담의 적정성에 관해 이견이 제기되는 만큼 향후 부문간 형평성과 재정건전화에 미치는 영향이 면밀히 분석돼야 한다고 지적했다.또 국민연금 및 건강보험 재정안정화 대책이 시급히 마련돼야 하고,공교육 내실화 대책도 실질적인 성과 체감은 미흡했으며 중국과의 마늘협상 등 통상협상 결과의 투명성도 제고돼야 한다고 말했다.그러나 ▲월드컵 등 국제대회 준비 및 관광사업 국제경쟁력 강화 ▲정보인프라 확충 및 활용 ▲기상예보능력 강화 및 기상정보서비스 제공 ▲철도산업의 경쟁력 및 서비스 제고 등을 정부의 ‘우수정책’으로 선정했다. 위원회는 이어 환경부,정보통신부,해양수산부,기상청,법제처,조달청 등을 3개 분야별 종합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했다. 이와 함께 국·과장급의 한 자리 평균 재직기간은 16개월로 나타났으며 승진·평정·성과급 지급시 다면평가를 실시하지 않는 기관은 40개 기관 중 기획예산처와 경찰청 등 2개 기관인 것으로 조사됐다. 최광숙기자 bori@
  • 3단계 유가대책 마련/차량 10부제 실시 검토

    이라크전 발발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국제유가가 연일 오르고 있는 가운데 정부는 최악의 경우 제한송전이나 차량부제,석유배급제를 실시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산업자원부는 21일 이런 내용의 3단계 유가대책을 국무회의에 보고했다고 밝혔다. 산자부는 두바이유가가 30달러에 육박하는 지금을 1단계로 보고 관세와 교통세 등 조정방안을 재정경제부와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2단계는 유가가 30∼35달러 등 일정수준을 초과하면서 물가에 영향을 미치는 시점으로 보고 관세와 교통세를 인하하고 석유부과금에 대한 징수도 유예하기로 했다.3단계는 수급에 문제가 발생하거나 유가 35달러 이상이 장기화될 때로,비축유 방출이나 완충자금을 활용한 최고가격고시제를 시행하고 수급조정명령권을 발동키로 했다. 1단계에서는 일반 가정 1만가구로부터 인터넷신청을 받아 전기나 가스 등 에너지 사용량을 전년 같은 달에 비해 10∼15% 이상 절약한 경우,절감액만큼을 현금으로 돌려주는 ‘캐시백’ 제도가 시행된다. 2단계에서는 유흥업소와 심야영화관 등의 옥외전광판이나 영업시간을 제한하고,공원과 주유소 등 옥외조명 사용을 금지하기로 했다.3단계는 최악의 수급상황이 발생하는 경우로,2050곳의 에너지 대량소비처에 대한 사용을 일부 제한할 방침이다.이 경우 단계별 제한송전과 지역난방의 시간대별 제한 공급,강화된 차량부제 실시,석유류 배급제 등을 시행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산자부 김동원(金東源) 자원정책실장은 “차량 10부제 강제실시 등은 법률적 가능 여부를 관계부처와 협의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김성수기자 ss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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