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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eoul In] 불우이웃돕기 걷기대회

    서초구(구청장 박성중) 저소득 가정 난방비 지원 기금마련을 위한 양재천 걷기대회를 13일 오전 9시부터 오후 1시까지 서초문화예술공원 야외공연장에서 연다. 저소득 이웃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유도하고,‘걷기’를 통해 모두가 함께하는 축제의 장으로 만들고자 계획된 이번 행사다. 총 5㎞로 서초지역 주민 및 청소년, 기업체 등 1000여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참가비는 무료다. 서초종합사회복지관 579-4782∼4.
  • 서울시청사 22층 친환경 건물로

    서울시청사 22층 친환경 건물로

    서울시 새 청사(조감도)가 ‘녹색 친환경 랜드마크(상징건물)’로 지어진다. 서울시는 8일 “서울시 새 청사 계획안이 최근 문화재위원회에서 통과됨에 따라 건축허가 등을 거쳐 11월 초 착공한다.”고 밝혔다. 완공은 2010년 9월 예정이다. 서울시 새 청사 건립 계획안은 2006년 6월 문화재위원회에서 반려된 이후 다섯번째만에 최종 확정됐다. 확정된 서울시 새 청사 건립계획안은 외관 전면이 유리로 된 7면체 철골 건물로 재미 건축가가 설계했다. 지하 4층, 지상 22층으로 당초의 안보다 1층 높아졌으나 층간 높이를 조정, 전체 높이는 89.9m를 유지했다. 연면적은 7만 2450㎡로 당초안보다 1만 7518㎡ 줄어들었지만 다목적홀, 사이버홍보관,IT(정보·기술)전시관, 취업정보센터 등 시민문화공간의 확대로 시민·문화공간 비율이 16.6%에서 30%로 크게 높아졌다. 또 을지로와 태평로를 연결하는 보행자로를 새 청사 부지 내에 만들고, 서울신문 쪽 교차로 옆에는 1000㎡ 넓이의 시민 휴식공간을 조성한다. 옥상에 태양열 발전설비를 설치해 전력을 공급하며 지열을 이용해 난방과 온수를 해결하는 최첨단 친환경 건물로 지어진다. 등록문화재인 현 청사는 리모델링해 도서관 등 시민 문화공간으로 활용된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종로구, 민자유치 첨단청사 짓는다

    #김종로씨는 자동차 정밀검사 때문에 구청을 찾았다. 본관 5층 계단으로 올라가 산업환경과에서 일을 마치고, 구청에 온 김에 주차단속 이의신청을 하기로 했다. 직원에게 물어 교통지도과를 찾아가는데, 우선 3층으로 내려와 별관과 연결된 복도를 지나 다시 별관 5층으로 걸어서 올라갔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청사를 쓰고 있는 종로구가 전국 자치단체 가운데 최초로 민간자본을 활용한 기부채납 방식의 신청사를 짓기로 했다. 민자 유치가 성공하면 많은 예산이 드는 공공기관 건립에서 ‘관상복합청사’의 선례가 될 것으로 보인다.종로구 청사는 1922년에 지은 수송초등학교 건물로,1975년부터 구청에서 사용하고 있다.85년 된 학교 건물이라 내부가 좁고 낡았다. 사무실이 부족할 때마다 증·개축을 해서 건물 외형도 기형적이다.5층 본관 외에 6층 별관을 지었으나 가건물이라 냉·난방 설비가 없다. 구청 직원들도 고생스럽지만 민원인들도 미로같은 청사에서 이리저리 헤매기 일쑤다. 직원들은 갑갑한 사무실을 ‘닭장’이라고 표현한다. 신청사건립위원회 정준희(전 경기대 교수) 부위원장도 “건물이 사람에게 의지해 버티고 있다.”고 할 정도다.로구는 새 청사를 짓기로 하고 건립비 1302억원 가운데 210억원을 모았다. 하지만 이 추세라면 앞으로 매년 100억원씩 모은다고 해도 10년 이상 더 걸리는 셈이다. 그래서 민자로 첨단빌딩을 지은 뒤 구청 사무실 외에는 수익시설로 활용하자는 아이디어를 냈다. 이미 남대문세무서가 정부 예산지원 없이 업무용 빌딩을 지어 성공한 사례가 있다. 종로구 관계자는 “민간기업도 욕심을 낼 만한 방안을 만들어 민·관이 서로 ‘윈-윈’하는 새 청사를 건립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현장 행정] 강서구청 공무원 자원봉사단

    [현장 행정] 강서구청 공무원 자원봉사단

    혼자 사는 사람들에게 올 추석처럼 연휴가 긴 명절은 외로움을 더하게 한다. 달력 속 빨간 날의 하루하루가 혼자임을 각인시키는 탓이다. 강서구청 공무원자원봉사단(사진)이 긴 명절 외로운 분들을 찾아 함께 시간을 보냈다. 구청직원 150명으로 구성된 봉사단은 지난해 2월부터 7개팀으로 나눠 매주 봉사활동을 진행 중이다. ●월세 5만원 주택의 소박한 리모델링 “미안해서 그러지…. 쌀쌀해지는데 그냥 불이나 좀 땔 수 있게만 해줘.” 26일 강서구 방화1동 한 무허가촌.7명의 강서구청 공무원자원봉사단이 방문한 안덕수(82) 할머니의 집은 이 동네에서 ‘검은 굴뚝집’으로 불린다. 물가비싼 서울에서 월세 5만원에 단독주택 한 채를 빌려 주니 오죽할까.60∼70년대에나 봤을 법한 얼기설기 얹은 슬래브 지붕사이로 언제 쓰러질지 모를 굴뚝이 옹색한 살림을 말해준다. 요즘 사람들에게 굴뚝은 생경스러운 풍경이다. 동사무소에서 봉사대상 독거노인을 찾던 중 알게 된 안 할머니의 집은 서울에서는 좀처럼 보기 힘든 전통적인 아궁이 부엌이다. 말이 좋아 전통이지 겨울이면 건축공사장에서 버린 나무 등 땔감을 모아 난방을 한다. 땔감을 찾고 나르는 것 역시 온전히 할머니 몫이다. 이날 봉사단의 임무는 막히고 갈라진 굴뚝을 새것으로 교체하는 일. 숭숭 구멍난 굴뚝이 부식돼 제 기능을 다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회원들이 전기장판을 사드린다고 해도 “전기세를 감당할 형편이 못된다.”며 할머니가 극구 사양하는 바람에 봉사단은 어쩔 수 없이 대공사에 들어갔다. 총무과 길민수(43)씨 등 서너 명의 회원들은 바로 굴뚝구하기에 나섰다. 월세 5만원짜리 집의 소박한 리모델링은 이렇게 시작됐다. ●추석에 배달된 굴뚝선물 치수방재과 이원호(48)씨 등 남은 회원들은 집수리에 나섰다. 방안은 아궁이의 열기가 구들장 틈새로 뚫고 들어와 이미 장판이 검게 타들어간 상태였다. 불에 타 건드리기만 해도 뚝뚝 부러져나가는 장판을 모두 걷어내고 금간 구들장은 두껍게 깨냈다. 그대로 시멘트만 얇게 발랐다간 얼마못가 같은 곳이 깨져나갈 정도로 균열이 심한 탓이다. 솜씨 좋은 몇몇 회원 덕에 방엔 판판하게 새 구들장이 깔렸다. 오후 2시가 지나자 굴뚝을 사러 갔던 팀이 4m가 넘는 굴뚝을 어께에 메고 돌아왔다. 요즘 이만 한 굴뚝을 찾기도 힘들었지만 운반도 만만치 않아 길씨의 승용차 지붕이 고생 좀 했다고 한다. 굴뚝을 바로세우고 황토 흙과 시멘트를 발라 철사로 동여맸다. 오후 4시쯤 시범삼아 신문지를 아궁이에 넣고 태우니 연기가 시원스럽게 빨려나갔다. 굴뚝공사가 성공적이란 증거다. 먼지 구덩이 속에서 땀범벅이 된 회원들의 얼굴에 미소가 번지는 순간이다. 기획공보과 예산팀 최기웅(44)씨는 “저소득층이 많은 구에서 공무원들이 책상에 앉아 예산지원만 할 순 없다는 생각에 결성된 모임”이라면서 “명절에 부모님께 좋은 선물을 드린 것 같은 뿌듯한 하루였다.”며 미소지었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김석의 Let’s wine] 추석 선물로 와인을 받았다면

    [김석의 Let’s wine] 추석 선물로 와인을 받았다면

    와인은 7년 전인 2000년에 백화점 추석선물로 첫 데뷔를 했다. 이후 꾸준히 대중의 사랑을 받으며 주류계의 톱스타로 떠올랐다. 이번 추석을 앞두고 와인은 주류 선물 중 가장 많은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어렵게 고른 와인에 곱게 단장한 패키지와 와인 액세서리가 더해져 선물하는 이도, 선물 받는 이도 서로를 빛내주며, 감동을 전하는 선물이 됐다. 와인은 선택하는 사람이나 선물받은 사람이나 많은 고민을 하게 된다. 어떤 와인인지, 언제 마셔야 할지, 어떻게 보관해야 할지 등등의 문제에 봉착한다. 하늘의 별만큼이나 많은 와인에 대해 다 알 수는 없지만, 그렇다고 모른 채 ‘와인이 별거 있어.’하며 그냥 마셔 버리면 선물을 준비한 사람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 이번 명절 선물로 받은 와인이 궁금하다면, 우선 와인 레이블을 들여다보자. 레이블은 모르고 보면, 단순한 와인 상표로 보이지만,‘와인의 이력서’로 불릴 만큼 와인에 대한 많은 정보를 담고 있다. 선물용으로 가장 인기가 높은 프랑스 와인의 레이블에 ‘원산지 명칭 통제 와인’을 뜻하는 AOC가 표시되어 있으면 고품질 와인이다.‘Appellation d’Origine Controlee´의 약자로,Origine 자리에는 원산지 명칭을 표기한다. 원산지가 보르도인 경우,Appellation Bordeaux Controlee이다. 원산지별로 엄격한 와인 생산 조건을 규정해 놓고 이를 충족시키는 와인에 한해 AOC를 표기하도록 하고 있으며, 프랑스 와인 중 약 35%가 이에 속한다. 이와 함께 원산지가 지정된 VDQS(Vin Delimites de Qualite Superieure), 지방명만 표시된 VDP(Vin de Pays), 대중적인 테이블와인 VDT(Vin de Table) 등 총 4가지 등급으로 와인을 분류한다. 특히 프랑스 와인 레이블에 ‘프리미어 그랑 크뤼’(Premier Grand Crus)나 ‘그랑 크뤼’(Grand Crus) 표시가 있으면 매우 뛰어난 고급 와인이다. 이와 같은 와인들은 선물 받았을 때는 무엇보다 원숙한 맛을 내는 적정 시기에 마시는 것이 중요하다. 그 시기보다 빨리 마시면 맛이 불안정하고 거칠며 시기를 지나쳐 너무 늦게 마셔도 고급 와인의 풍미를 제대로 느끼기 힘들다. 와인에 익숙지 않은 사람들도 무난하게 즐기는 신대륙 와인의 경우, 카베르네 쇼비뇽, 카르미네르 등 85% 이상 사용된 포도품종을 중심으로 레이블이 구성되어 있어 포도품종에 대한 간단한 이해만 있다면 맛을 추측하기 쉽다. 칠레 와인이라면, 포도 품종과 함께 숙성 연도를 뜻하는 표시도 눈여겨봐 두자. 숙성 연도가 높아질수록 고급 와인으로 볼 수 있다. 레제르바 에스파샬(Reserva Especial)은 2년 이상, 레제르바는 4년 이상, 그란비노(Gran Vino)는 6년 이상, 돈(Don) 또는 도나(Dona)는 10년 안팎의 숙성기간을 거친 와인에 명시된다. 와인은 빛, 온도, 습도, 진동에 가장 민감한데, 가정 주택이라면 지하실, 아파트라면 계절별로 온도변화가 심한 베란다보다 난방의 영향이 적은 화장실 개수대 밑이나 다용도실 등에 보관할 것을 추천한다. 직접적으로 빛이 들지 않으면서 섭씨 15도 내외로 급격한 온도 변화가 없고 습도는 60∼80% 정도로 유지되는 곳이 좋다. 편의상 일반 냉장고에 보관하는 경우가 많은데, 진동이 지속되는 냉장고는 와인의 품질을 떨어뜨리는 요인이 될 수 있다. 또한 똑바로 세워두기보다 와인을 비스듬히 기울여 놓으면 코르크가 충분히 젖어 외부의 공기가 들어오는 것을 막아준다. 한국주류수입협회 부회장(금양인터내셔널 전무)
  • 국내 물가 “나, 떨고 있니”

    국내 물가 “나, 떨고 있니”

    연일 사상최고치를 경신하는 국제유가와 급등하는 국제 곡물가 등으로 2% 초반의 낮은 수준을 유지했던 국내 소비자물가가 내년부터는 본격적인 상승 압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전세계의 저물가 생산기지였던 중국으로부터 인플레이션 가능성이 제기되고, 국내적으로는 경기회복에 따른 수요 압력 등이 겹치면서 그동안 최대한 흡수됐던 물가상승 요인이 내년부터는 본격적으로 최종제품 가격에 전가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내년 물가 3.5%까지 상승할 수도 18일 한국은행과 통계청에 따르면 8월 소비자물가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 올라 안정세를 나타냈다.1∼8월 누적으로도 2.3% 상승에 그쳤다. 한은이 중기물가안정 목표로 삼고 있는 2.5∼3.5% 범위를 밑도는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9월 이후부터는 2% 중반대로 올라서고 내년에는 3%선에 육박하는 수준으로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은 관계자는 “내년에는 경제성장률이 올해보다 높아지는 등으로 물가가 최고 3.5%까지 올라갈 수 있다.”고 말했다. 한은에 따르면 올 상반기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2.2%였고, 하반기는 2.6%로 전망된다. 연간 기준으로 2.3%이다. 한은 관계자는 “올해 연간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아래쪽 전망치를 크게 벗어나지 않겠지만 4·4분기부터 2.5%를 크게 웃도는 수준으로 상승 압박이 가시화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급등하는 국제유가, 국제곡물가격 국제유가가 급등세를 나타내면서 8월의 원유도입단가가 사상 처음으로 배럴당 70달러를 돌파한 데다 9월 들어서도 유가가 80달러까지 오르는 등 고공행진을 거듭하고 있다. 더욱이 겨울 난방유에 대한 수요급증 등으로 국제유가는 더 오를 가능성이 높아 국내 물가 상승 압력으로 작용하는 건 시간문제라는 분석이다. 국내 경제연구소들에서 연중 유가 수입단가를 배럴당 64달러로 예측해 놓은 상태다. 여기에 지구온난화 등으로 국제 농수산물 가격이 급등해 우려가 가중되고 있다. 특히 국내 물가에 영향력이 큰 밀(가중치 3.6)과 옥수수(6.7), 대두(2.5)의 가격이 급등, 전체 소비자물가를 불안하게 하고 있다. 시카고상품거래소에서 밀의 국제시세는 2005년말 부셸당 339.3센트에서 지난해말 501센트로 급등했다. 올 들어 7월말 630센트에 이어 8월 말에는 767센트로 뛰었고,17일 현재 875센트에 이른다. 동물 사료로 많이 사용되는 옥수수의 경우도 2005년 말 부셸당 192센트에서 지난 17일 현재 352.30센트로 거의 2년만에 두배 가까이 올랐다. 대두(콩) 역시 2005년 말 574센트에서 지난 17일 현재 968센트로 2배 가까이 뛰었다. 한은 관계자는 “그동안 국제원자재 가격 상승 요인을 흡수하는 역할을 했던 원·달러 환율하락세가 상승세로 반전할 경우 물가상승을 더욱 부채질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하고 있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녹색공간] 북한에 재생가능에너지를/안준관 환경운동연합 에너지기후본부 팀장

    며칠 전 대관령 풍력단지를 다녀왔다. 대관령 삼양목장을 중심으로 기당 2㎽의 전기를 생산하는 풍력발전기 49기가 돌아가고 있었다.98㎽의 전기를 생산하는 크기이다. 이 정도면 강릉시민 5만명에게 전기를 공급할 수 있는 용량이다. 이곳에서 일하는 분 이야기가 보통 여름에는 바람이 약해서 전기생산이 적은데, 올 8월에는 전기 생산이 아주 좋았다고 한다. 풍력은 1㎾h당 약 107원으로 한전에 팔 수 있기 때문에 매일 아침 체크하는 게 바람이고 바람이 많이 불면 기분이 좋아진다고 한다. 영화제목처럼 ‘바람 불어 좋은 날’이다. 한반도 지형을 보면 제주도와 강원도 이북으로 바람이 많이 분다. 순간 저 바람을 북한이 제대로 이용할 수 있다면 하는 생각이 들었다. 북한은 1990년대 소련 해체와 홍수피해로 식량과 에너지가 거의 바닥이 난 상태이다.70년대까지만 해도 울창한 산림을 해외에 수출하던 북한이 지금은 반복되는 홍수피해와 에너지 부족으로 엄청난 고통을 겪고 있다. 사실 북한 빈곤의 악순환은 에너지가 원인이었다. 에너지가 부족해진 주민들은 겨울 난방용으로 산의 나무를 많이 베어 버렸고, 그 바람에 홍수를 막을 나무들이 없어 여름이면 산사태가 일어나 피해가 더욱 커진 것이다. 홍수피해는 고스란히 농작물에도 피해를 주어 에너지난은 다시 식량난의 원인이 됐다. 북한에서 생산하는 전기량은 제주도 발전량에도 미치지 못할 정도로 미약하다. 북한은 주로 수력을 이용해 전기를 생산하는데 여름에는 수량이 풍부해서 그나마 전기를 만들어낼 수 있지만, 겨울에는 수량부족으로 여름의 절반도 안 되는 전기를 만든다. 심지어 평양 고층빌딩에 사는 주민들은 반복되는 정전으로 엘리베이터 없이 20층 이상을 걸어 다닌다고 한다. 올여름 극심한 수해를 입은 북한 주민들은 다가오는 겨울 영하 20도의 혹한기를 변변한 난방연료 없이 지내야 한다. 2년 전 통일부장관은 200만㎾의 전기를 북한으로 보내겠다는 발표를 하였다. 남쪽에서 생산한 풍부한 전기 자원을 북한으로 보내주겠다는 발상이었지만, 사실 2년 동안 진전된 것은 하나도 없다. 남북관계의 경직성이 문제이기는 하지만, 송배전 시설비용에만 20억달러가 넘는, 엄청난 사업이라 엄두를 내기 힘들기 때문이었다. 필자는 북한에 대한 에너지 지원은 재생가능 에너지로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북한은 풍력자원이 남쪽보다 훨씬 풍부한 지역이다. 대관령에 세운 풍력발전기가 북한에서도 돌아간다면 전력난을 해소하는 데 큰 몫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일부에서는 북한이 재생가능 에너지를 이용한 에너지 전환에 실험적인 국가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풍력·태양광·태양열·바이오매스 등 자연자원을 충분히 이용한다면 훨씬 빠른 속도로 에너지 전환을 이룰 수 있다. 한국의 재생가능 에너지 산업도 점차 성장하고 있다. 풍력기술은 750㎾급 발전기가 상용화돼 있고, 앞으로 대관령에서 이용하는 것과 같은 2㎽급도 개발 중이다. 지금은 남측도 덴마크 등에서 수입한 풍력발전기를 쓰지만, 앞으로 국가 차원에서 전략적으로 기술개발과 투자가 이루어진다면 순수한 국내기술만으로 북한에 재생가능 에너지를 지원하는 일이 가능해질 것이다. 이렇게 될 때 재생가능 에너지 산업은 활로를 찾을 수 있고, 경제적인 일자리도 창출될 수 있다. 재생가능 에너지는 온실가스를 내뿜지 않는 에너지이다. 북한의 재생가능 에너지 보급은 한반도 기후변화를 완화할 수 있는 훌륭한 해결책이기도 하다. 10월2일 남북정상회담이 다가오고 있다. 에너지 문제는 분명 큰 의제가 될 것이다. 이때 재생가능 에너지의 북한 지원이 언급되기를 진심으로 기대해 본다. 안준관 환경운동연합 에너지기후본부 팀장
  • [업계소식-새상품] 고효율 히트펌프 냉난방기 ‘에너컨’

    [업계소식-새상품] 고효율 히트펌프 냉난방기 ‘에너컨’

    아이씨에이(icae.co.kr)는 냉방과 난방을 동시에 할 수 있는 냉난방기 ‘에너컨´을 출시했다. 팽창 직전의 액체 냉매 온도를 낮춰 유해가스 발생을 줄였으며, 냉매 흐름을 자동 제어하는 고효율 히트펌프를 장착해 냉방과 난방 시 에너지가 적게 든다. 사용 공간 크기별로 다양한 제품이 있다. 아이씨에이는 고효율 히트펌프의 판매점과 설치전문점을 모집한다. 1544-7233.
  • 제4회 대학생 광고 공모전

    한국지역난방공사(사장 김영남)는 참신한 광고 소재를 발굴하기 위해 오는 10일부터 ‘제4회 대학생 광고 공모전’을 개최한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www.kdhc.co.kr)에 나와 있다.
  • [미래 한국의 동력 5大 신산업] (5·끝) 도시화 산업

    [미래 한국의 동력 5大 신산업] (5·끝) 도시화 산업

    #1 인도 뭄바이에서 30㎞ 떨어진 아라비아해 연안의 ‘나비 뭄바이’. 분당 신도시의 18배 면적(344㎢)에 신공항, 항만, 학교, 병원, 골프장 등이 들어선다.2012년 완공된다. #2 영국 런던 동부의 ‘카나리 워프’. 씨티, 모건 스탠리 등 세계적인 금융회사 50여개가 모여 있다.10년 전 이곳은 런던이 숨기고 싶어했던 낙후지역이었다. #3 중국 상하이 푸둥지구.‘하늘에서 내려앉은 밝은 진주’가 관광객을 맞이한다.‘동방명주’라고 이름붙인 거대한 방송관제탑이다. ●“스타급 대도시를 만들어라” 도시 경쟁력이 국가의 핵심역량으로 떠오르면서 스타급 대도시를 만들려는 각국의 경쟁이 치열하다. 인위적인 프로젝트다. 도시 컨셉트를 정하고 인프라를 놓고 소프트웨어를 집어넣는다. 도시 만들기가 돈(산업)이 된 이유다. 수요도 풍부하다.31일 유엔 보고서에 따르면 세계 도시인구는 2005년 현재 32억명이다. 농촌인구(33억명)에 육박한다.2015년에는 도시인구 비중(52.9%)이 농촌인구를 앞지를 것으로 예상된다. 유엔이 일찌감치 예고한 ‘어반(Urban) 밀레니엄 시대’의 도래다. 특히 개발도상국의 인구 100만명 이상 대도시는 2005년 302개에서 2015년 405개로 100개 이상 늘어날 전망이다.1년에 10개씩 생겨나는 셈이다. 포스코건설이 2020년 완성을 목표로 2조 6530억원짜리 베트남 하노이 신도시 개발에 참여중인 것은 도시화의 사업성을 보여주는 좋은 예다. ●도시화의 그늘이 돈을 만든다 인도 제1의 금융도시 뭄바이 한복판에는 ‘다라비’라는 아시아 최대의 슬럼가가 있다.60만명이 화장실도 없는 집에서 오염된 물로 생활한다. 급속한 도시화는 빈부격차 확대, 범죄 증가, 교통난, 상하수도 부족 등의 부작용을 수반할 수 있다. 이 부작용을 해결하는 과정에 또 ‘돈’이 숨어있다. 첫째, 새로운 대중교통 수단 개발사업이다. 케이블카처럼 공중에 매달려 가는 중국 산둥성 웨이하이시의 ‘에어로버스’(현수형 궤도전차), 쿠알라룸푸르의 모노레일 등이 대표적이다. 기존 교통수단보다 투자비가 적어 도전이 쉽다. 비(非)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의 인프라 구축 시장규모는 2005년 52조원에서 2015년 75조원으로 커질 전망이다. 둘째, 분산형 에너지 사업이다. 중앙 집중형이 아닌 자체 에너지를 공급하는 사업이다. 우리나라도 분당, 일산 등 신도시는 전력과 난방을 동시에 공급하는 열병합 방식의 분산형을 채택했다. 현재 31%인 중국의 분산형 비중은 2020년 40%를 넘을 전망이다. 이 틈을 파고 들어 캡스톤사는 분산에너지 발전설비인 마이크로터빈에 주력, 지난해 2410만달러(약 22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전년보다 42%나 신장했다. 이 분야 세계 1위다. 분산형의 주된 에너지원은 태양광·풍력 등이어서 신·재생 에너지산업과도 연관된다. 셋째, 조명·온도·습도·교통흐름 등을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지능형 제어 사업이다. 지난해 주택을 제외한 세계 빌딩 제어 시장은 2000억달러(약 190조원)였다. 초고층 빌딩은 물론 신도시, 재개발 도시도 주된 수익원이다. ●성냥갑 아파트 금지… 국내서도 도시 디자인 꿈틀 넷째, 도시 디자인 사업이다. 일본 MC데코사는 버스 정류장과 광고판을 멋지게 지은 뒤 광고비로 수익을 올리는 새 사업모델을 구축했다. 대규모 아파트 단지의 외관 색채 등을 조언해주는 색채 컨설팅, 신개념의 버스정류장·벤치 등 스트리트 퍼니처(길거리 가구), 경관조명 등도 연관사업 고리다. 경관조명은 국내 기업들도 앞다퉈 투자하는 ‘발광다이오드’(LED, 전류가 흐르면 빛을 내는 반도체)가 주된 광원(光源)이다. 최근 서울시가 ‘성냥갑 아파트’를 못짓게 한 것도 국내 도시 디자인 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말해주는 한 요소다. 전영옥 삼성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은 “신도시 개발에 통상 30∼40년 걸리는 선진국과 달리 분당신도시를 7년만에 완성하는 등 우리나라는 신도시 개발에 남다른 노하우를 갖고 있다.”면서 “또 하나의 강점인 정보기술(IT)을 접목시켜 패키지 시장을 공략하면 U-시티(유비쿼터스 도시) 산업까지도 사업영역을 확장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온실가스 배출량 개인별 할당한다

    경기 과천시가 국내 처음으로 ‘온실가스 개인 배출권 할당제’를 도입한다. 환경부와 과천시는 28일 ‘기후변화 대응 시범도시’ 조성 협약을 29일 맺기로 했다고 밝혔다. 협약에 따라 과천시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기 위해 영국 등에서 실시하는 개인 배출권 할당제를 도입하기로 했다. 배출권 할당제는 개인별로 전기 및 난방 연료 사용에 따라 배출할 수 있는 온실가스의 상한선을 정하는 것이다.주민들은 상한선보다 적게 쓴 온실가스 감축분에 대해서는 거래할 수 있으며, 시가 운영하는 시설물 무료 이용권 등의 인센티브를 제공받는다. 가령 상한선이 5t이고 A씨는 4t,B씨는 6t을 각각 배출했다면 B씨가 A씨에게서 1t을 사들이면 두 명 모두 상한선을 지키게 되는 방식이다. 온실가스 배출량은 전기나 가스 사용량으로 측정하게 된다.전기 사용량이 1㎾라면 전력 1㎾를 생산하는 데 배출하는 온실 가스량이 나온다. 과천시는 내년부터 이 제도를 시행하고, 이를 통해 오는 2015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2005년 대비 5% 줄일 예정이다.2005년 기준 과천시민은 1인당 연간 4.6t의 온실가스를 배출하는데, 냉ㆍ난방을 아끼거나 대중 교통을 이용해 배출량을 줄이면 그만큼 혜택을 받게 된다. 제도를 실시하는 데 들어가는 비용은 시가 지원하고 운영 주관은 시민단체 등에 맡길 방침이다.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서울시 기후변화기금 1000억 조성

    서울시가 온실가스를 줄이는 운동에 민간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2010년까지 1000억원 규모의 기후변화 기금을 조성한다. 서울시는 23일 에너지 절약과 신·재생에너지 보급 등 민간 부문의 기후변화 대응사업 추진을 장려하자는 취지에서 이같은 기금을 운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기금의 재원은 서울시가 운용하는 도시가스 사업기금 500억원과 함께 2008년부터 2010년까지 한국지역난방공사와 한국가스공사 출자지분을 바탕으로 확보할 배당금 200억원, 일반회계 전입금 300억원 등을 추가해 마련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이 기금을 기존의 도시가스 공급 촉진사업과 온실가스 감축, 신·재생에너지 개발·보급, 고효율 에너지 기자재 교체, 빈곤층 에너지 지원 등의 사업을 시행하는 주체에 낮은 금리로 융자해 주거나 사업비 일부를 보조하는 데 사용한다. 이와 관련, 서울시는 최근 ‘서울시 도시가스 사업기금의 설치 및 운용에 관한 조례’ 개정안을 서울시의회에 제출했다. 이 개정안이 오는 28일부터 열리는 시의회 임시회에 상정돼 통과되면 연말까지 구체적인 사업시행 규칙과 기금운용 계획 등을 수립하고 2008년부터 시행에 나설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기후변화 기금 사업을 통해 온실가스를 줄이는 것은 물론 신·재생에너지의 기술 개발, 이용, 보급을 촉진해 관련 산업 육성과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탄소배출권 시장 국내에도 선다

    탄소배출권 시장 국내에도 선다

    탄소배출권을 사고파는 탄소시장이 연내 우리나라에도 들어선다. 아직은 시장 초기라 정부와 공기업이 주도한다.5년 뒤 국내 시장 규모는 지금의 3배인 4500억원대로 커질 전망이다. 정부는 22일 청와대에서 노무현 대통령 주재로 국가에너지위원회를 열어 이같은 내용의 ‘기후변화 대응 신(新)국가전략’을 확정했다. 정부는 우선 그동안 관리해온 50건의 이산화탄소 배출 감축사업을 토대로 연말쯤 탄소배출권 거래를 시작할 방침이다. 탄소배출권이란 지구 온난화의 주범인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기 위해 세계 각국이 교토의정서에 의거, 도입한 권리다. 나라별로 배출 가능한 허용치를 설정해 이 기준을 초과한 나라는 한도 여유가 있는 나라로부터 탄소배출권을 사들일 수 있다.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면 줄일수록 국제시장에 내다팔 수 있는 권리가 커지는 셈이다. 정부는 국내 탄소배출권 시장 규모를 현재 1498억원으로 추산한다. 이 가운데 국내 거래분 56억원을 뺀 1442억원은 국제시장에 내다팔 수 있을 것이라고 본다. 세계 배출권 시장(1조 6424억원)의 8.8%다. 이재훈 산업자원부 2차관은 “2012년에는 국제 시장에 팔 수 있는 탄소배출권이 세계 시장의 11.8%인 4343억원으로 불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자면 온실가스 감축 노력과 국내 배출권 시장 활성화가 선행돼야 한다. 이 차관은 “5억 9000만t에 이르는 우리나라의 탄소배출량 가운데 83%가 에너지 분야에서 발생한다.”며 “이를 줄이기 위해 한국전력, 지역난방공사, 수자원공사 등 에너지 공기업들로 하여금 신·재생 에너지를 일정량 공급토록 했다.”고 밝혔다. 정부와 협약을 맺은 에너지 공기업들이 할당량을 충족하지 못하면 국내 시장에서 의무적으로 탄소배출권을 사들여야 한다. 파는 쪽은 온실가스 감축사업(CDM) 등록을 한 사업체들이다. 시장에서 소화되지 않은 배출권은 정부가 확보한 예산 50억원으로 사들인다. 올해 국내에서 거래될 규모는 56억원선이 될 것으로 추산된다. 정부는 앞으로 우리나라가 교토의정서 조항을 의무적으로 지켜야 하는 나라에 포함될 경우 중국·인도 등 개발도상국과의 동시 참여를 추진키로 했다. 선진국과의 차별화된 부담 체계도 적극 주장할 방침이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지자체 노약자 폭염대책 절실

    지자체 노약자 폭염대책 절실

    “폭염에서 노약자를 보호하라.” 중·남부지방에 30도를 웃도는 폭염이 계속되자 자치단체마다 ‘노약자 지키기’에 비상이 걸렸다. 폭염속에서 지난 17일 80대 노인 3명이 논밭 일을 하다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각 시·군은 이에 따라 생활지도사와 사회복지사들을 동원, 홀로 사는 노인과 경로당을 찾고 있다. 하지만 경로당에 에어컨이 있는 곳이 거의 없어 폭염에 무방비로 노출돼 있다. 지자체 예산엔 노약자 폭염예방 항목이 없어 예비비 등에서 원용하고 있는 실정이다. ●에어컨 있는 경로당 드물고 그나마 ‘장식품´ 신세 전국의 경로당에 에어컨이 설치돼 있는 곳은 거의 없다. 선풍기만 있을 뿐이다. 에어컨이 설치된 경로당은 1사1촌 자매를 맺은 곳이나 유지들이 기부한 곳뿐이다. 국가기관이나 자치단체에서는 그동안 올해 같은 폭염이 드물어 예산 항목을 지정하지 않았다. 에어컨이 설치된 곳도 운영비가 적어 가동을 제대로 못한다. 대체로 경로당 1곳당 연간 77만원의 난방비와 72만원의 운영비가 지원돼 에어컨을 켜면 전기 사용료를 걱정해야 할 판이다. 전북의 경우 5613개 경로당 가운데 에어컨이 설치돼 있는 곳은 5% 미만이다. 전남은 7527개 경로당 가운데 에어컨이 설치된 곳은 217곳에 지나지 않는다. 대전 동구청도 137개 경로당이 있으나 에어컨이 설치된 곳은 절반도 안된다. 이마저 마을 기금이나 유지들이 설치한 것이지 구청에서 설치해 준 것은 아니다. 동구청 관계자는 “재정자립도가 20%도 안 되는 자치단체가 경로당에 일일이 에어컨을 설치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면서 “전기세 등 냉방시설 운영비도 대주지 못해 유지들이 대신 내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론 대피가 최선? 요즘 전국에는 ‘폭염 대피’란 웃지도 못할 진풍경이 벌어지고 있다. 일선 시·군에서 노인들을 시원한 곳으로 모시는 광경이다. 전북 완주군의 경우 35명의 생활지도사가 매일 아침 혼자 사는 노인들을 자신의 승용차에 태워 에어컨이 가동되는 농협, 읍·면사무소, 보건진료소, 보건지소, 교회 등에 대피시키고 있다. 거동이 불편한 노인들이 한낮 찜통 더위속에 홀로 있다 참변을 당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다. 다른 시·군의 사정도 비슷하다. 전북도는 노약자 보호를 위한 비상체제에 돌입했다.14개 시·군에 근무하는 방문 건강관리사와 생활지도사 600여명이 동원된다. 지정된 가정 도우미가 폭염 특보때 전화를 걸거나 가정을 방문한다.6일째 폭염주의보가 발령 중인 대구시도 폭염 대책을 마련했다. 시는 동사무소와 금융기관 등 574곳을 폭염 쉼터로 지정했다. 또 햇볕 피하기, 끓인물 섭취, 실내·외 온도차 5도 이내 유지, 정전사태 대비 등을 발표했다. 경북도는 23개 시·군에 태스크포스(TF)를 만들어 마을별로 폭염대비 행동 요령을 방송으로 알리고 있다. 무더위 쉼터 2327곳도 운영하고 있다. ●상시 예산 배정 시급 한반도 기후가 아열대기후대로 접어들어 지자체들의 근본적 폭염 대책이 나와야 한다는 지적이다. 노인들이 많이 모이는 경로당 등의 에어컨 설치 예산과 운영비 증액이 절실하다. 또 경로당에 중고 에어컨을 고쳐 지원하는 방안도 강구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전북도 관계자는 “자치단체의 재정 상태가 넉넉하지 못해 경로당에 에어컨을 설치하는 것은 어려운 상황”이라면서 “국가 차원에서 노인들의 폭염 대책 수립이 나와야 할 때”라고 말했다. 전국종합·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기후변화 대응 ‘생활화’

    기후변화 대응 ‘생활화’

    ‘고효율 전등 채택, 수돗물 절약, 에너지 가계부 작성….’ 부자 동네인 강남구가 펼치고 있는 에너지 절약 사업이다. 강남구가 담배꽁초 단속에 이어 에너지 절약 운동을 추진한다. 기초질서지키기운동이 어느 정도 자리를 잡았다는 판단에 따라 에너지 절약 운동으로 자원 낭비도 줄이고, 기후변화 방지에 기여하겠다는 것이다. 강남구는 15일 에너지 절약과 지구온난화 예방을 선도하기 위해 ‘기후변화 대응 에너지 절약 종합대책’을 수립했다고 밝혔다. 강남구는 이를 통해 에너지 사용량을 2010년까지 2006년 대비 10%를 줄일 계획이다. ●“위상에 걸맞은 모범 보인다” 강남구의 에너지 절약 운동에 ‘웬 에너지 절약 운동이냐.’며 부정적인 반응도 적지 않다. 하지만 맹정주 구청장은 ‘반드시 해야 할 사업이고, 성공할 것이라는 확신’을 내비쳤다. 이같은 반응은 올 1월 담배꽁초 단속을 시작할 때도 마찬가지였다. 성공 여부를 반신반의했고, 엉뚱한 사업이란 지적도 있었다. 그러나 담배꽁초 단속으로 대표되는 기초질서 지키기 운동은 이제 서울시 전체로 확산됐다. 맹 구청장은 에너지 절약도 기초질서 지키기처럼 확산될 것으로 기대했다. 여기에는 강남구가 문화와 재정에서 서울을 대표하는 자치구인 만큼 이에 걸맞은 역할을 해야 한다는 ‘노블레스 오블리주(Noblesse Oblige)’도 작용했다. 강남구는 9월에 500명으로 ‘강남 에너지절약 시민실천단’을 구성하고, 대내외에 ‘강남구 기후변화 대응 선언’을 할 계획이다. 연말에는 강남구 에너지 절약과 관련한 조례를 제정한다. 이를 통해 2010년까지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29만t가량 줄일 계획이다. 강남구는 그동안 공공기관과 에너지 다소비 업체에 국한했던 기존 에너지 절약 사업을 에너지 이용의 96%를 차지하는 상업용(76.4%)과 가정용(19.8%)으로 확대한다. 기업체 대상으로는 에너지 절약 전문기업(ESCO)사업을 벌일 계획이다. 연면적 1만㎡ 이상 건물 256곳을 대상으로 조명기구를 고효율 기구로 교체, 소형 열병합발전 설치, 신·재생에너지 설치 사업 등을 추진한다. 이들 비용은 에너지관리공단 등에서 선투자한 뒤 에너지 절약을 통해 나오는 이득에서 회수한다. ●2010년까지 에너지 소비 10% 감축 강남구는 지난 4월부터 전국에서 처음으로 ‘e에너지 절약 실천 프로젝트’를 구청 홈페이지에 구축, 에너지 정보와 e에너지 가계부를 제공 중이다.5개월여 동안 가정·공공기관 1429곳이 프로젝트에 참여해 3000여t의 이산화탄소를 줄였다. 가정이나 기업이 에너지 가계부를 작성해 전기나 도시가스, 상수도, 지역난방 사용량을 줄이게 되면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개포1·2차 우성아파트, 강남우체국, 청담·수서·언북중학교,㈜KT&G 서울사무소 등이 우수 기관으로 뽑혀 200만원씩의 인센티브를 받았다. 강남구는 이외에도 압축천연가스(CNG) 충전소 확대, 쓰레기 감량 및 재활용, 생활권 녹지 늘리기 사업 등을 적극 펼칠 계획이다. 맹정주 강남구청장은 “기후변화는 이제 더이상 환경 문제가 아니라 인류생존을 위협하는 전 지구적 안보문제”라며 “강남구가 이를 선도하기 위해 종합 대책을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에너지절약전문기업(Energy Service Company)의 영문 이니셜을 딴 것이다.1970년대 말 미국에서 에너지절약 시설자금 조달수단의 대안으로 만들어진 뒤 전세계 25개국 이상이 채택했다. 우리나라는 91년 에너지이용합리화법 개정 때 도입됐다. 에너지 사용자(건물, 공장 등)가 공장 등을 저에너지 시설로 바꾸려고 해도 기술적·경제적 문제로 어려움에 처했을 때 에너지절약 전문기업(ESCO)이 에너지 절약효과를 보증하고 절약시설에 선투자한 뒤 투자시설에서 발생하는 에너지 절감액으로 그 비용을 회수하는 제도다. 한국은 에너지관리공단이 맡고 있다.
  • 엠코 “울산 주택사업 공략”

    현대차그룹의 건설 계열사인 엠코는 오는 2010년까지 일반 주택사업의 비중을 40%까지 끌어올려 건설업계 10위권으로 도약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전창영 엠코 부사장은 14일 자사가 지은 첫 아파트인 인천 부평구 삼산동 엠코타운의 입주식(16일)을 앞두고 엠코타운 입주자 회의실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밝혔다. 그는 “오는 2010년까지 건설업계 10위로 도약하기 위해 우선 현대차그룹이 태동한 울산의 주택사업을 공략하겠다.”고 밝혔다. 다음달 울산 북구 신천동에서 741가구를 분양하고 내년 상반기에는 울산 호계에 2000가구를 짓기로 했다. 이어 “해외의 경우 이미 지난 6월 캄보디아에 현지법인을 설립, 민간개발사업을 위한 첫걸음을 뗐다.”면서 “연말까지 베트남 하이퐁시에 골프장과 콘도미니엄, 주거 및 복합시설을 갖춘 복합리조트도 착공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전 부사장은 “분양가 상한제로 민간택지와 공공택지의 차별이 없어진 만큼 공공택지 수주를 적극 추진하겠다.”면서 “이를 위해 공공택지 입찰 기회를 늘리기 위한 특수목적 회사(SPC) 활용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관계사를 통한 자체사업 부지 확보도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엠코가 이날 공개한 ‘엠코타운의 주제는 유비쿼터스와 환경의 만남이다. 아파트 거실과 발코니에 자동센서를 붙여 외부인이 침입하면 경보장치가 울리고 경비실은 물론 입주자의 휴대전화로도 통보된다. 외출 때 휴대전화로 가스밸브 조명 난방 현관 방범 등을 원격제어할 수 있다. 엠코는 지난 2002년 10월 현대차그룹의 건설사로 설립됐다. 그동안 주로 그룹내 공장, 연구소 신축·증설 등의 공사를 해왔다. 엠코의 올해 매출 목표는 1조 4000억원이다. 시공능력 평가순위는 31위다.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경기도 기후변화대책에 4조 투입

    경기도는 13일 지구온난화에 따른 기후변화협약에 대응하기 위해 2014년까지 모두 4조원을 투입, 온실가스감축사업 등 6개분야 29개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우선 대기환경 개선분야에 2조 1989억원을 들여 저공해 자동차 보급과 배출가스 저감장치 보급사업을 벌인다. 특히 내년부터 온실가스 감축실적을 선진국에 판매할 수 있는 CDM(Clean Development Mechanism·청정개발체제) 대상사업으로 천연가스버스 보급사업을 시범적으로 추진한다. 또 23개 공공소각장에서 발생하는 열에너지를 지역난방공사에 일괄 판매하거나 판매량을 온실가스 감축량으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에너지관리공단에 온실가스 배출 감축사업 국내등록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에너지절약 부문에 764억원을 투입,LED 교통신호등 보급 등 에너지절약사업과 태양광 발전시설 등 신재생에너지 보급사업을 벌이고 건물에너지 절약을 위한 친환경건축물 인증사업도 추진한다. 산림녹지 분야에는 9096억원을 투입,‘푸른경기 1억그루 나무심기’와 광주시 경안천변 숲 조성사업, 학교숲 조성사업 등을 병행하기로 했다. 수송·교통 분야에도 8224억원을 들여 12개 노선에 간선급행버스(BRT)를 구축하고 20개 축의 교통혼잡지역에 대해 소통개선사업을 벌이기로 했다. 이같은 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하면 연간 723만t의 이산화탄소 발생이 감축돼 지구온난화방지에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 2517억원의 부가가치가 창출되며 환경산업 성장, 일자리 창출, 대기질 개선에 따른 건강증진 등 사회적 비용도 감소할 것으로 기대했다. 도 관계자는 “교토의정서에 따라 우리나라는 2013년부터 온실가스 의무감축 대상국에 포함될 예정이어서 종합적인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했다.수원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Local&Metro] 서울 프린지축제 14일 개막

    서울 홍익대 주변에서 열리는 예술행사인 ‘서울 프린지(fringe) 페스티벌’이 14일 개막해 9월1일까지 펼쳐진다. 12일 서울시에 따르면 올헤 10회를 맞는 이 행사는 언더 그라운드 밴드의 라이브 공연으로 구성된 ‘고성방가’를 비롯해 ▲홍대 인근 갤러리에서 열리는 미술전 ‘내부공사’ ▲무대예술제 ‘이구동성’ ▲거리 공연 ‘중구난방’ ▲관객의 이야기로 즉석에서 공연하는 연극 ‘플레이백 씨어터 아티스트 워크숍’ 등으로 구성됐다. 프린지 페스티벌은 1947년 영국의 ‘에든버러 국제페스티벌’ 개최 당시 초청받지 못한 작은 단체들이 축제 주변(fringe)에서 공연을 해 유래된 것으로, 누구나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는 축제를 가리킨다. 서울시는 “홍익대 주변은 주차시설이 충분하지 않고 교통체증도 심하므로 지하철 2호선 홍대입구역을 이용하면 축제 장소에 가장 빨리 갈 수 있다.”면서 행사 기간 동안 지하철을 이용해 줄 것을 당부했다. 자세한 사항은 인터넷 홈페이지(www.seoulfringefestival.net)나 ‘프린지 네트워크’(02-325-8150)로 문의하면 알 수 있다.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Metro&Local] 서울 프린지축제 14일 개막

    서울 홍익대 주변에서 열리는 예술행사인 ‘서울 프린지(fringe) 페스티벌’이 14일 개막해 9월1일까지 펼쳐진다. 12일 서울시에 따르면 올헤 10회를 맞는 이 행사는 언더 그라운드 밴드의 라이브 공연으로 구성된 ‘고성방가’를 비롯해 ▲홍대 인근 갤러리에서 열리는 미술전 ‘내부공사’ ▲무대예술제 ‘이구동성’ ▲거리 공연 ‘중구난방’ ▲관객의 이야기로 즉석에서 공연하는 연극 ‘플레이백 씨어터 아티스트 워크숍’ 등으로 구성됐다. 프린지 페스티벌은 1947년 영국의 ‘에든버러 국제페스티벌’ 개최 당시 초청받지 못한 작은 단체들이 축제 주변(fringe)에서 공연을 해 유래된 것으로, 누구나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는 축제를 가리킨다. 서울시는 “홍익대 주변은 주차시설이 충분하지 않고 교통체증도 심하므로 지하철 2호선 홍대입구역을 이용하면 축제 장소에 가장 빨리 갈 수 있다.”면서 행사 기간 동안 지하철을 이용해 줄 것을 당부했다. 자세한 사항은 인터넷 홈페이지(www.seoulfringefestival.net)나 ‘프린지 네트워크’(02-325-8150)로 문의하면 알 수 있다.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도시 숲을 가꾸자] 콘크리트 도시에 ‘자연’을 채워라

    [도시 숲을 가꾸자] 콘크리트 도시에 ‘자연’을 채워라

    ‘도시 숲’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도시에는 전체 인구의 95%가 거주하고 있다. 그러나 급속한 도시화로 녹색공간이 줄어들어 열섬 현상이 발생하는 등 각종 부작용이 나타나고 있다. 지난 30년동안 산림녹화와 목재생산에 행정력을 집중했던 산림청이 도시 숲 가꾸기로 정책 방향을 전환하고 있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도시 숲 가꾸기는 지구 온난화와 교토의정서 발효에 대비하는 미래의 자원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전례를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단기간에 산림을 복원하고, 경제성장을 이룬 우리나라의 저력이 도시 숲 살리기라는 초대형 프로젝트의 원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시는 콘크리트에 갇힌 빌딩 숲 2006년말 기준으로 전국 도시지역의 산림과 녹지를 포함한 도시림은 국토의 27.5%인 약 273만 8000㏊이다. 이 중 국민들이 실생활에서 접하고 이용할 수 있는 ‘생활권도시림’은 2만 9000㏊에 불과하다. 시민 1인당 생활권도시림 면적은 평균 6.56㎡로 서울특별시와 광역시가 평균 5.41㎡, 도소재지는 7.68㎡로 나타났다. 국제보건기구(WHO) 권고 기준인 9㎡에 미달할 뿐 아니라 파리(13㎡), 뉴욕(23㎡), 런던(27㎡) 등과 비교하면 우리나라 도시의 녹지공간이 턱없이 부족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전문가들은 WHO 기준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10년동안 매년 도시 숲 670㏊를 조성해야 할 것으로 보고 있다. 도시의 쾌적성을 보여주는 녹지율은 10%로 서구 주요 도시(50%)보다 크게 낮다. 도시 온도는 30년만에 섭씨 1.5도가 상승해 급속한 개발의 단면을 그대로 반영하고 있다. 국토의 64%가 산림인 우리나라 특성상 도시 외곽으로 산림이 광범위하게 분포돼 있다. 그런데 생활속에서 휴식과 산책 등을 즐기고, 온도와 습도 등 환경 개선에 기여할 수 있는 숲은 크게 부족하다. 도시 숲은 도시 내부와 도시 외곽 산림을 연결하는 생태통로로, 도시내 열섬현상을 완화하고 각종 공해 물질을 줄이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녹색환경에 의한 아름다운 경관과 생물 서식공간도 제공한다. 서울시는 ‘생활권 녹지 100만평 늘리기’, 경기도는 ‘1억그루 나무심기’ 등 최근 지방자치단체들이 도시숲 조성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미라 산림청 도시숲정책팀장은 “웰빙 문화 확산과 도시 열섬 현상 등으로 도시 숲 확충 및 다양한 기능에 대한 요구가 증가하고 있다.”면서 “체계적인 도시 숲 조성·관리를 지원할 수 있는 법과 제도 정비가 시급하다.”고 말했다. ●도시 숲 조성, 주민 참여가 관건 도시 숲은 도시지역의 산림과 녹지를 일컫는 말로 가로수와 학교 숲, 도시공원 등으로 형태가 다양하다. 공원같은 ‘거점 녹화’는 비싼 땅값으로 조성에 어려움이 있다. 때문에 하천·도로·철로변에 숲을 조성하는 선형녹화가 현실적이다. 빌딩 옥상과 교통섬 등도 녹지공간으로 유용하다. 녹색네트워크는 대규모 도시공원 같은 대규모 숲을 ‘핵’으로, 학교 숲과 녹지는 ‘거점’, 정원수와 자투리 숲인 ‘점’으로 구성된다. 여기에 가로수는 도시 숲과 도시외곽 숲 및 각 요소를 연결하고 생물의 서식처 및 이동통로의 역할을 맡게 된다. 산림청은 토지매입비가 들지 않고 접근성이 좋은 국·공유지를 ‘거점’인 도시 숲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새마을운동과 치산녹화가 성공할 수 있었던 것은 국민들의 자발적 참여가 밑거름이 됐다. 도시 숲 조성 사업도 마찬가지다. 전문가들은 도시숲 조성 및 보전을 삶의 질 측면에서 접근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시민 참여가 전제돼야 지속적이고 장기적으로 효과를 거둘 수 있고 개발압력에 따른 갈등 및 민원에 대처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생명의 숲 국민운동’이 앞장서고 있는 학교숲 조성사업과 ‘서울그린트러스트’ 등 시민사회단체와 파트너십 구축도 검토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특별시와 광역시 산림의 80.4%가 사유림이라는 사실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이용자 중심으로 흘러서는 안돼 서울만 해도 올림픽공원과 여의도공원, 선유도공원 등 도시 숲이 조성돼 시민들의 휴식처 역할을 하고 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도시 숲이 생태 환경보다 이용자 중심으로 조성됐다고 비판한다. 전문가들은 2005년 개장한 뚝섬 ‘서울 숲’을 도시 숲의 모델로 권장한다. 산림청은 그러나 대규모가 아닌 생활 속에서 즐길 수 있는 소규모 숲을 지향한다. 녹지가 아닌 나무가 있는 길이 250m규모고, 거주지와 10분정도 거리에 있어 언제나 찾을 수 있는 공간을 선호한다. 교차로의 교통섬과 옥상 빌딩을 활용한 녹지 조성이 활발해지는 등 도시 숲 프로젝트는 이미 진행중에 있다. 그러나 숲과 가로수, 학교 숲마저도 큰 나무 일색이다.‘조급증’이 발동해 임기중 공적으로 내세우기 위해 큰 나무 위주로 심었다. 큰 나무 조림은 우리나라가 최고라는 우스갯소리가 나오고 있다.10년생 이하 나무의 이산화탄소 흡수량이 가장 많다고 한다. 그리고 시민들에게 나무가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도 큰 즐거움이라 할 수 있다. 이광오 서울그린트러스트 사무국장은 “도시 녹지 확장이 이벤트가 돼서는 안 된다.”면서 “단기 성과보다는 중장기 관점에서 질적부분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 도시숲 어떤기능 하나 느티나무 1그루는 쾌청한 날씨에 1시간당 1680g의 이산화탄소를 흡수하고 1260g의 산소를 내뿜는다. 하루 8시간 광합성 작용을 할 때 연간(5∼10월) 이산화탄소 2.5t을 흡수하고, 동시에 산소 1.8t을 방출한다. 이는 사람 7명이 1년동안 사용할 수 있는 산소량이다. 숲과 나무는 ‘도시의 허파’로서 기능하며, 대기를 정화한다. 청소부 역할도 한다. 국립산림과학원이 2002년 대구의 가로수를 조사한 결과 수목이 없는 도로에서는 공기 1ℓ에 분진이 1만∼1만 2000개 있었지만 수목이 있으면 10분의1로 감소하고, 나무 줄기 아래는 이보다 20% 이상 적게 검출됐다. 최근에는 도심의 열섬현상과 맞물려 도시 숲의 역할이 주목받고 있다. 도시 숲은 직사광선을 차단하고 나무는 증산과정을 통해 수분을 수증기로 방출해 주위 열을 흡수, 주변 온도를 낮춰준다. 건물 등 구조물로 꽉 막힌 공간에서는 통풍구 역할도 한다. 숲이 있는 홍릉의 한낮 기온이 서울의 평균보다 섭씨 3∼7도 낮고, 습도가 평균 9∼23% 높다. 겨울철에는 기온저하를 완화시키는 역할도 한다. 방풍용나무는 건물 난방비를 최고 30%까지 절감한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 ‘녹색총량제’ 의미는 산림청은 ‘녹색총량제’ 도입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녹색총량제란 높은 자산가치로 녹지 확보가 어려운 도시의 특성을 고려해 도시별로 기준을 정해 녹지 총량을 관리하는 것을 의미한다. 2017년 법제화를 목표로 도시림 실태조사를 2009년까지 진행한다. 녹색총량제가 녹색 도시 건설의 핵심으로 부상한 것은 도시는 토지이용계획 변경 등 다양한 원인으로 도시 숲의 용도를 변경할 수 있기 때문이다.2001∼2005년동안 도시지역 내 산림감소율은 연평균 3.5%로 같은 기간 전국 산림감소율(0.1%) 및 농경지 감소율(0.7%)을 상회했다. 녹색총량제가 도입되면 지자체별로 관리목표총량이 부과돼 도시림 확충이 지속적으로 이뤄질 수 있다. 도시계획결정시 지표로 활용돼 토지 이용시 상응하는 도시숲의 보전 또는 조성 의무가 부과되고 ‘대체숲’ 조성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싱가포르처럼 개발면적의 40%를 녹지로 조성하기 어렵지만 법적 강제성을 갖는다는 점에서 주목되고 있다. 녹색네트워크 구축을 통한 도시숲의 기능 회복도 기대된다. 고립된 도시림과 외곽 산림을 연결시켜 녹지의 기능을 최대화할 수 있고 생태계 복원, 환경 개선 등도 이룰 수 있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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