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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화재감지기 사무실밖 복도에…

    부산시청사와 정부중앙청사의 잇따른 화재를 계기로 서울신문이 22일 전국 지방자치단체의 청사 소방방재 체계를 긴급 점검한 결과, 상당수의 지자체가 소방 훈련을 형식적으로 하거나 방재 시스템이 미흡해 화재 시 각종 허점을 드러낼 가능성이 큰 것으로 확인됐다. 일부 지자체는 초동 화재 진압을 엄두도 못낼 실정이었다. 화재 초동진화용 실내 소화전·소화기를 복도에 설치 및 비치한 곳이 많아 방화셔터가 내려지면 무용지물이었고 소방법상(행정자치부령) 규정된 방재 훈련을 하지 않는 곳도 있었다. 일부 지자체는 제대로 된 방재 매뉴얼도 없었다. 지자체 등록문화재인 서울시청과 충남도청은 소화전과 소화기만 비치해 취약점을 드러냈다. 최근 인텔리전트 빌딩으로 지어진 청사는 스프링클러, 화재 감지기, 방화셔터, 층별 유도장치 등 화재방지 시스템이 비교적 갖춰졌지만 1990년대 이전에 지어진 청사는 무방비에 가까웠다. 초동 진화에 긴요한 스프링클러도 없이 소화전과 소화기 등 극히 기본적인 장비만 갖춘 곳이 적지 않았다. 소방법상 바닥 면적 1000㎡ 이하,10층 이하 건물은 스프링클러 설치 의무가 없다는 규정 등을 충실히(?) 따랐기 때문이다. 한 지자체 관계자는 “지금의 소화장비로도 충분히 진화가 가능하다.”면서 “추가로 스프링클러를 다는 것은 예산 낭비”라고 말해 화재에 대한 의식 수준이 지극히 낮음을 드러냈다. 첨단 청사에서도 허점을 드러냈다. 이들 청사는 냉·난방 가동이 안 되는 휴일 근무 시 직원들이 사무실에서 전기난로·선풍기 등을 사용, 누전이나 부주의로 불이 날 위험이 있다. 현행 규정에는 사무실에서 전기 난로나 스토브 등을 못 쓰도록 돼 있으나 단속이 어려운 실정이다. 전남도청사 등에서는 화재감지기가 사무실보다 주로 복도 천장에 있어 사무실에서 불이 났을 경우 불이 진전된 뒤에 감지되는 문제점이 드러났다. 방재 훈련도 형식적으로 진행되고, 관리 인원도 적었다. 지자체들은 대개 전 직원을 대상으로 하는 소방훈련을 1년에 한두 차례 정도 실시한다. 경기도청은 훈련을 2년전 한번 실시했으며, 대구시청은 청사관리계 직원 한명이 방재 관련 업무를 모두 책임지고 있다. 직원의 소화전 사용교육 부재도 문제였다. 경북도의 한 직원(7급)은 “10여년 동안 소화전 사용교육을 한 번도 받지 않아 사용 방법을 모른다.”고 털어놨다. 광주시청은 화재에 대비한 구체적인 매뉴얼이 없었다. 전국종합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정부중앙청사도 불났다

    정부중앙청사도 불났다

    심야에 서울 정부중앙청사에서 불이 나 숭례문 방화사건 발생 11일 만에 또 다시 국민들에게 큰 충격을 주고 있다. 불은 다행히 32분 만에 출동한 소방대원들에 의해 완전히 꺼졌지만, 밤에 출입이 엄격하게 통제되는 정부청사에서 발생한 사고여서 국가방호체계에 심각한 구멍이 뚫린 것이 아니냐는 지적을 받고 있다. 21일 0시 32분쯤 서울 세종로 정부중앙청사 5층에서 원인이 확인되지 않은 화재가 발생,2개 사무실을 완전히 태우고 21분만에 초진됐다. 이어 화재 발생 32분만인 오전 1시4분 불은 완전히 꺼졌다. 소방당국은 이날 503·504호 두 개 사무실만 전소됐다고 밝혔으나 6층과 7층 건물 일부에서도 그을린 흔적이 발견됐다. 불은 사무실 집기와 서류 등을 태웠으나 다행히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불에 탄 일부 문서 중에 국가기밀문서가 포함됐는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늦은 밤까지 야근을 하던 직원 20여명은 21층 옥상으로 신속히 대피했다. 이날 불은 504호 국무조정실 인사·총무·혁신팀 사무실에서 발생, 일부 6·7층 건물로 번졌다. 불길이 건물 밖으로 새어 나오지는 않았지만 연기가 창문 밖으로 심하게 새어 나와 늦은 밤 귀가하던 시민들을 놀라게 했다. 불은 청사 주변을 순찰하던 방호대원 김모씨가 발견, 소방서에 신고했다. 불이 나자 광화문을 중심으로 한 종로·용산·동대문소방서 소속 소방차 51대와 소방관 130명이 동시에 출동해 진화에 나섰다. 같은 건물을 사용하는 소방방재청은 화재발생 직후 ‘화재비상 2호(0시33분)’를 발령했다. 화재비상 2호를 발령하면 소방차 31∼36대가 출동하도록 규정됐다. 504호 혁신팀에서 자정쯤 마지막에 퇴근한 관계자는 “마지막으로 아무도 없는 것을 확인하고 퇴근했는데 불이 총무팀부터 올라온 것으로 보아 전기난방기가 켜져 있었던 것이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이경주기자 kdlrudwn@seoul.co.kr
  • [인사]

    ■ 국회사무처 ◇이사관 전보 △기획조정실장 최양규△법제실장 김성원△법제사법위원회 전문위원 최연호△통일외교통상위원회 〃 지성배△과학기술정보통신위원회 〃 이진호△농림해양수산위원회 〃 이권우△특별위원회 〃 이용원△관리국장 임병규△의정연수원 교수 김치원△국회사무처 박창규△특별위원회 전문위원 임진대◇이사관 승진△교육위원회 전문위원 문강주△국회사무처 진정구△중앙선거관리위원회(파견) 허영호◇이사관 파견△한국개발연구원 김구△전국경제인연합회 허태수△한국무역협회 이한규◇이사관 파견복귀△의정연수원 교수 이한길◇이사관 연수△의회사무처 정구복◇부이사관 전보△법제실 행정법제심의관 박수철△〃 경제법제〃 박철규△의사국 의정기록관 김상기△건설교통위원회 입법심의관 김요환△정보위원회 〃 권기원△예산결산특별위원회 〃 이종후 임익상△국제국 의원외교정책심의관 최진호△국회사무처 박명수△관리국 시설심의관 정연중◇부이사관 파견△외교안보연구원 김광묵△감사원 한공식△한국건설기술연구원 안성억◇부이사관 파견복귀△농림해양수산위원회 입법심의관 김병선■ 한국지역난방공사 ◇승진 (1급)△강남지사장 李學勇△파주〃 李完相△교육팀 李勳(2급)△전략경영실 전략팀장 金世鎬△〃 혁신〃 徐泰源△기술운영처 시설부장 朴鍾善△지역난방기술연구소 연구2팀장 金然弘△수원지사 기계〃 金裕浩△화성지사 운영부장 丁英喆△양산지사 〃 權暎喆(3급)△전략사업처 냉방사업팀장 李昌俊△해외사업처 국제협력〃 李基昌△기술운영처 통합급열〃 朴應奎△고양지사 고객지원〃 劉晟煥△강남지사 계전〃 李德潤△화성지사 토건〃 李昌求△파견팀 崔淳赫△전략경영실 전략팀 卓賢洙△기술운영처 환경부 林鍾元△인력개발처 노무복지팀 簡弘鎭△화성지사 고객지원팀 安炳斗△판교지사 공사팀 白寅燁■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전북분원장 김준경■ CBS △TV본부장 朴容秀△마케팅〃 朴永煥△보도국장 閔庚仲△TV본부 TV편성제작〃 曺百根△광주CBS본부장 朴俊一△전북〃 許美淑△청주〃 朴玉培△대전〃 李在天△춘천〃 金世煥△경남〃 金承東△영동〃 梁基燁△전남〃 李烈範△보도국 보도위원 金光秀△TV본부 선교협력국 선교〃 朴大勝△편성국 방송〃 李泳宣△기술국 기술〃 金淳基 金榮熙■ 월간조선 △대표이사 金玄浩■ 대우인터내셔널 ◇승진 △부사장 황양연△전무 박태성△상무A 장원석 노종현 김기석 정한동△상무B 나한흥 홍상기 임성수 김선규 강성순 이훈승 이인형 이승훈 주시보■ 알리안츠생명 △서초영업단 등촌지점장 박년재△포항〃 덕수〃 박영하△동래〃 구덕〃 조성제△전북〃 아중〃 심진갑■ 크라이슬러 코리아 △영업담당임원 상무 申鉉三△마케팅〃 〃 宋在晟△영업팀장 이사대우 羅壽錫
  • 풍력·태양광으로 거듭난 ‘강원도의 힘’

    풍력·태양광으로 거듭난 ‘강원도의 힘’

    강원도가 풍력·태양광·지열·가축분뇨 등 자연을 활용한 ‘신·재생에너지의 메카’로 떠오르고 있다. 산지가 많은 자연환경 덕분에 전기 에너지를 만들어 수익을 창출하고,‘청정 강원’의 이미지를 착실히 브랜드화해 나가고 있다.‘바람이 세고 햇빛이 강해’ 외면받던 자연환경이 지금은 되레 ‘강원도의 힘’이 되고 있는 것이다. ●사람들 외면하던 산바람, 이젠 ‘돈바람’으로 지난 13일 평창군 대관령면 삼양목장에 위치한 풍력발전단지. 몇년 전까지만 해도 젖소목장과 고랭지 채소밭이 전부였던 이곳은 요즘 1기당 높이가 100m에 달하는 초대형 풍력발전기들이 즐비한 전력생산지로 거듭났다. 풍력발전단지를 보기 위해 이곳을 찾는 사람들은 연간 30여만명이나 된다. 상당히 쌀쌀한 날씨임에도 이날 친목계원들과 함께 삼양목장을 찾은 김모(47·서울 중랑구 면목동)씨는 ”영화에서만 보던 이런 시설물이 우리나라에도 있다는 것이 믿기지 않는다.”면서 “1인당 7000원이나 하는 입장료가 전혀 아깝지 않다.”고 말했다. 현재 강원도에서 가장 괄목할 만한 성장세를 보이는 대표적 신·재생에너지 사업이 바로 바람을 활용한 풍력발전.2001년 대관령 삼양축산단지에 4기의 풍력단지가 처음 들어선 뒤 강원풍력발전이 2000㎾급 49기를 추가 설치하는 등 현재 강원 지역에서만 60여기의 풍력발전기가 날마다 터빈을 돌리고 있다. 강원 지역에 풍력발전기가 늘고 있는 가장 큰 이유는 강한 풍속 덕분에 높은 수익성이 보장되기 때문이다. 대관령 풍속은 연평균 초속 6.7m, 태백시 매봉산은 초속 8.4m로 풍력발전 선진국인 덴마크의 연평균 풍속 초속 5.5m보다 빠르다. 이 때문에 2000㎾급 풍력발전기의 경우 1대당 하루 평균 1만 1500의 전기를 생산해 120만∼130만원 정도 수입을 올린다. 강원풍력발전 또한 49기의 풍력발전기에서 1년에 250억원 정도의 수입을 올리고 있어 7∼8년 정도면 투자비(1600억원 정도)를 회수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태백시의 한 관계자는 “태백시 매봉산 풍력발전단지(8기)의 경우 올해 전력수입만 10억원 이상이 될 전망”이라며 “관광자원으로서의 잠재성도 갖춰 앞으로 태백시가 경상수지 흑자를 내는 데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해낼 것으로 믿는다.”고 설명했다. ●태양광도 ‘대박’ 주역 춘천시 중앙로 강원도청 주차장에는 강원도의 산 형상을 본떠 만든 트러스트 구조물이 자리잡고 있다. 미려한 디자인으로 도심의 명물이 된 이 주차장 지붕이 바로 태양광발전시스템이다. 구름에 가렸던 해가 모습을 드러내며 주차장을 비추자 전력계 게이지가 빠른 속도로 돌아가기 시작한다. 지난해 8월 12억원을 들여 173W급 모듈 690장을 붙여 만든 이 시스템은 청사 조명을 위한 연간 175㎿h의 전력을 생산하고 있다. 강원도청 경제정책과의 한 관계자는 “이 주차장은 신재생에너지 메카로 발돋움하려는 강원도의 강한 의지를 상징한다.”고 귀띔했다. 태양광을 이용한 발전설비 추진 또한 풍력에 못지않다. 현재 강원도는 오는 4월부터 춘천시 송암동 붕어섬 32만 6820㎡ 부지에 10㎿짜리 대규모 태양광발전단지를 설치할 계획이다. 단일 규모로는 세계에서 가장 크다. 춘천시 가정용 전력의 3분의1 정도를 충당할 수 있다. 빛을 따라가며 태양광을 모으는 추적식 독립형 셀(1.3×1.9m)을 붕어 형태로 조성, 관광자원화할 복안도 갖고 있다. 강원도청 산업경제국 이상삼씨는 “태양광발전사업은 공해물질을 전혀 배출하지 않는 사업으로 춘천이 신·재생에너지 생태도시로 발돋움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풀어야 할 숙제도 많아 강원도는 지열(地熱)을 이용한 냉난방사업뿐 아니라 버려지는 나무와 가축분뇨 등을 이용한 바이오 에너지 개발에도 나서고 있다. 강원도는 2015년까지 7000억원을 들여 신·재생에너지 활용 비중을 2006년 3.1%에서 2010년 7.1%까지 높인다는 계획이다. 세계 10위권의 풍력발전, 전국 1위의 대체에너지를 보유한 지자체로 발돋움한다는 야심을 갖고 있다. 그렇지만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추진하는데 걸림돌도 적지 않다. 우선 무분별하게 설치된 풍력발전기가 백두대간의 허리를 끊어 자연경관을 훼손시킬 우려가 있다는 것이 대표적인 사례다. 동부지방산림청 관계자는 “무차별적인 풍력발전기 설치를 막기 위한 대책 마련을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또 각 지자체들이 신·재생 에너지 사업에 앞다퉈 뛰어들면서 정부 보조가 줄고 있다는 점도 강원도의 고민이다. 강원도 의회 이강덕 의원은 “자연환경과 지자체의 의지가 맞물려 국내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선도하고 있는 강원도에 대해 중앙정부가 격려는 못해줄망정 지원금을 삭감하는 것은 시대 흐름을 거스르는 행위”라고 지적했다. 평창·강릉·춘천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새집 난방·환기로 유해물질 배출

    아토피 피부염 환자가 가장 많이 경험하는 고통스러운 증상 가운데 하나가 ‘새것 증후군’이다. 새 가구에 남아있는 ‘포름알데히드’ 따위의 화학물질, 새 건물 벽에 포함돼 있는 유해물질 등은 아토피 피부염 증세를 급속하게 악화시킬 수 있다. 새것 증후군을 피하려면 몇가지 수칙을 명심해야 한다. 우선 새 집이나 새 가구의 경우 이사하기 전에 난방 후 환기를 시켜 휘발성 유해물질을 배출하는 일명 ‘베이킹 아웃’(baking out)을 철저히 해야 한다. 입주 전 2∼3일간 섭씨 30∼40도의 온도로 5∼6시간 동안 열을 높인 상태에서 창문은 활짝 열어놓는 것이 요령이다. 하지만 초기의 환기로 완벽하게 유해물질이 없어지는 것이 아니므로 수시로 환기를 해야 한다. 서울 신사동 초이스피부과 양성규(41) 원장은 “가구에 묻어 있는 포름알데히드는 다행히 휘발성 물질이기 때문에 환기를 철저히 하면 접촉 위험을 최소화할 수 있다.”며 “새 차도 제작 후 3개월이 경과할 때까지 수시로 시승전에 환기를 해줘야 한다.”고 지적했다. 가능하면 새 물건을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겠지만 피할 수 없다면 세척에 신경을 써야 한다. 새 집에 들어서면 먼지가 피부에 닿지 않도록 주변환경을 정리하는 것이 좋다. 수시로 집안을 물걸레로 닦아 먼지를 제거하고 카펫은 집먼지 진드기의 온상이므로 깔지 말아야 한다. 애완동물, 털옷, 카펫, 인형, 침대, 털이불 등에 피부가 닿지 않도록 하고 새 옷은 세척을 한 뒤에 입는 것이 바람직하다. 대한피부과의사회 정혜신(40) 홍보이사는 “새것을 바로 사용하지 말고 알레르기 물질들이 씻겨 나가도록 자주 세척을 해야 한다.”며 “원인만 미리 제거하면 아토피 피부염 환자도 새것 증후군을 걱정하지 않고 지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싱글족을 잡아라

    냉장고·세탁기·정수기·가습기·난방기 등 가전 부문에서 미니사이즈 제품이 인기다. 혼자 사는 싱글족이 많아지면서 소형가전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주요 인터넷쇼핑몰에서 최근 소형가전의 매출 성장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인터파크 김기성 가전담당 카테고리 매니저는 “최근 1∼2년 사이에 소형화된 가전 제품 판매가 늘고 있다.”며 “1인용 수준의 소형가전 판매량의 경우 월 평균 10% 이상 증가한다.”고 말했다. 인터파크에서 많이 팔리는 제품은 소형 냉장고.45ℓ 냉장전용 삼성 블랙컬러 SRD050IS(15만 1360원)는 세련된 디자인으로 인기라는 설명이다. 빨래량이 적은 싱글족을 위해 그때그때 세탁이 가능한 미니세탁기의 경우 세탁과 탈수 기능을 갖춘 2㎏ 용량의 미니스핀 세탁기(5만 9900원)가 인기다. 찌든 빨래, 일반 빨래의 구분 세탁이 가능하다. 매일 1회 30일 사용 기준으로 전기요금이 월 200원 수준이란 게 업체측의 설명이다. 싱글족을 겨냥한 소형가전이 인기를 끌면서 비교적 고가 소형 제품도 나오고 있다. 웅진코웨이는 최근 역삼투압 방식을 이용한 1인용 정수기(모델명 P-07CL)를 63만원에 내놓았다. 전원에 연결할 필요없는 무전원 방식으로 설치 공간의 제약도 줄였다고 주장한다. 이밖에 3∼4평형 공간에 적합한 미니에어컨·온풍기·미니가습기·미니제습기·핸디형 미니청소기·미니다리미 등 제품들도 수요가 늘고 있다는 게 업계의 설명이다.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코소보판 손기정’ 운명 부산서 결정

    20세기 최대 분쟁지역 중 하나인 코소보가 오는 17일 세르비아로부터의 독립 선언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이 지역 출신 복서 5명이 베이징올림픽 출전의 기회가 주어지기를 애타게 갈망하고 있다고 AP통신이 최근 전했다.‘코소보판 손기정’이라 할 수 있는 이들의 운명은 이날 부산에서 열리는 국제아마추어복싱연맹(AIBA) 이사회에서 판가름난다. 미국 코네티컷주만 한 크기의 코소보는 1999년부터 유엔 관리에 들어갔지만 국제법적으로 엄연한 세르비아 영토. 알바니아계 주민들이 이탈 움직임을 보이자 슬로보단 밀로셰비치 전 세르비아 대통령의 주도로 끔찍한 ‘인종청소’가 벌어졌던 곳. 이곳 출신 예톤 플라카이(26)를 비롯한 5명의 선수가 코소보 국기를 가슴에 달고 베이징올림픽에 출전하는 그날이 오기를 고대하며 코소보 자치주의 주도격인 프리슈티나의 난방도 안 되는 지하 연습실에서 샌드백을 두들기고 있다고 통신은 덧붙였다. 이들이 24일 이탈리아 페스카라와 4월7일 그리스 아테네에서 각각 개막하는 베이징올림픽 유럽 예선에 나서려면 먼저 17일 AIBA 이사회에서 회원국 지위를 얻어야 한다. 코소보올림픽위원회는 아직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승인도 받지 못한 상태. 그러나 AIBA 이사회에서 회원국 지위를 얻으면 국제법상 묵시적 승인을 받은 것으로 간주돼 올림픽 출전 길이 열린다. 코소보 관리들은 미국과 유럽 주요국가들이 국가 승인에 문제 없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며 자신하고 있다. 코소보가 독립할 경우 대표팀 코치를 맡을 것이 확실한 메흐메트 학스하니는 “언젠가 (독립의) 날이 오도록 할 것이며 그날이 올 것을 의심치 않는다.”며 “난 그들이 꿈을 이루도록 동기를 부여할 책임이 있다.”고 말했다.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사라진 숭례문] 해외 목조문화재 관리 실태

    |도쿄 박홍기특파원·베이징 이지운특파원·파리 이종수특파원|일본의 문화재는 한국처럼 목조인 탓에 화재 위험에 노출되어 있다. 일본은 지난 1949년 1월26일 나라현의 호류지(法隆寺)에 불이 나 금당 벽화가 소실된 사건을 계기로 체계적인 문화재 방재체제 마련에 들어갔다.50년 문화재보호법의 제정에 이어 55년 호류지 화재일인 1월26일을 ‘문화재 방재의 날’로 지정, 해마다 사찰·신사 등 문화재를 대상으로 방재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국가지정 문화재의 9% 정도가 밀집된 와카야마현 고야산의 방재시스템은 대표적인 첨단설비로 꼽힌다. 중요문화재인 고카와사 대웅전은 외곽에 설치된 ‘물대포’의 보호를 받고 있다. 물론 작은 불씨도 잡아내는 열감지기와 연결, 화재에 대처하고 있다. 특히 불이 나면 6개의 물대포가 사방에서 발사되지만 직접 시설에 겨냥하지 않는다. 일정한 거리를 유지, 시설을 보호하기 위해서다. 내부에는 소화전이 비치돼 혼자서도 소방 호스와 노즐을 다룰 수 있도록 했을 뿐만 아니라 방화가스 분출 장치도 있다. 다른 건축물에는 촘촘할 정도로 ‘상향식 스프링클러’를 설치, 화재시 건물의 위쪽으로 물이 솟구치도록 했다. 중국의 경우, 대표적 목조 건물인 베이징 자금성 안에는 카페뿐 아니라 국숫집 등 각종 식당이 있다. 그러나 자금성에는 가스 공급이 되지 않는다. 제한된 양의 전기로만 조리가 가능하다. 물론 일반인의 불씨 반입이 금지돼 있고,5시 이후엔 조명을 밝히지도 않는다. 저녁에는 외부인 출입이 금지된다. 무엇보다 자체 소방대대를 둬 화재에 대비하고 있다. 티베트 라싸에 위치한 대표적 목조 궁전 포탈라궁도 자체 소방대를 운영하고 있다. 근처에 있는 역사 유물 다자오쓰(大昭寺)는 화재 방지를 위해 아예 참배객들이 향불을 절의 밖에서 피우도록 하고 있다. 또 목조 문화재 보호를 위해 규정도 계속 강화하고 있다. 백열등은커녕 60W를 초과하는 조명도 사용 금지다. 향불 등도 반드시 밖에서 지핀 뒤 안으로 가져 오도록 하고 있다. 프랑스에서는 문화재 화재사건이 가끔 일어나지만 주로 석조 건물인 데다 평상시 재난방지 시스템이 잘 갖춰져 큰 피해 사례는 적다. hkpark@seoul.co.kr
  • [Seoul In] 한일병원 간호사 불우이웃돕기

    도봉구(구청장 최선길) 쌍문3동에 위치한 한일병원 간호사들이 사랑의 바자회로 얻은 수익금 전액을 어려운 이웃을 위해 내놓았다. 지난달 31일 기부받은 물품과 파전, 김밥 등의 먹거리를 판매해 모은 550만원을 저소득층 가정의 중·고등학교 입학예정자에게 교복구입비로 15만원씩 지원했고 생활이 어려운 가구에 난방비와 쌀, 라면 등도 나누어 주었다. 가정복지과 2289-1526.
  • 美 내년 4070억弗 적자예산 편성

    미국 내년 예산이 사상최대 규모인 3조1000억달러(약 2920조원)로 책정됐다. 이라크전을 포함한 테러와의 전쟁 등 안보관련 전비가 크게 늘어나고 1450억 달러 규모의 긴급 경기부양책이 포함됐기 때문이다. 또 재정적자도 내년엔 크게 늘어 4070억 달러로 추산됐다. 이는 1700억 달러를 기록한 2007년보다 2배가 넘는 규모다. 팽창 예산 속 대규모 적자재정이 편성된 셈이다. AP통신은 4일(현지시간) “조지 부시 대통령이 3조1000억달러 규모의 2009년 회계년도(2008년10월∼2009년9월) 예산안을 의회에 제출했다.”고 보도했다. 한국의 2008년 예산인 256조원의 11배가 넘는 엄청난 규모다.●팽창예산속 재정적자 작년의 2배 넘어 내년 예산안은 올해 예산 2조9000억 달러보다 6%가 늘어 사상 처음으로 3조 달러를 넘어섰다. 예산안 가운데 국방예산은 올해보다 7.5%가 증가한 5154억달러로 2차 세계대전 이후 최대규모다. 여기엔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전비 700억달러가 포함돼있다. 또한 한반도 증원군이 전시에 사용할 탄약 및 장비 등 전시비축물자 관련 예산으로 8800만달러 증액이 포함돼 있다. 이것은 주한미군 전력 감축에 따라 한반도 유사사 미 증원군을 신속하게 보내 전투에 투입하기 위한 조치이다. 미 육군은 한반도 유사사에 대비 대구 캠프캐롤과 일본 사가미기지에 한반도에 증원될 미군 2개 기갑대대와 1개 기계화보병대대가 사용할 탄약과 무기, 장비를 비축하고 있다. 하지만 고속도로 건설기금과 빈민자 난방지원금, 고령자와 장애인을 위한 의료 지원 프로그램 관련 예산은 대폭 깎였다. 베이붐세대의 은퇴로 의료보험 등에 대한 정부지출이 급증했기 때문이다.●국방예산 5154억弗… 2차대전 이후 최다 부시 대통령은 “미국의 안전과 번영을 지속하기 위한 것이 이번 예산안의 가장 중요한 원칙”이라며 “재정적자는 2010년부터 급감해 2012년에는 균형재정을 이룩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민주당은 “10년간 흑자재정으로 모은 5조6000억 달러를 다 써버리고 사상 최대의 재정적자를 기록하게 만들었다.”면서 “이번 예산안도 실패한 재정정책의 재판”이라고 꼬집었다. 의회를 장악한 민주당이 경기부양 예산을 제외한 예산안에 대해서 딴죽을 걸 가능성이 높아 예산안 통과 과정에서 큰 진통이 예상된다.최종찬기자 siinjc@seoul.co.kr
  • 美 내년 4070억弗 적자예산 편성

    미국의 내년 예산이 사상최대 규모인 3조 1000억달러(약 2920조원)로 책정됐다. 이라크전을 포함한 테러와의 전쟁 등 안보 관련 전비가 크게 늘어나고 1450억달러 규모의 긴급 경기부양책이 포함됐기 때문이다. 또 재정적자도 내년엔 크게 늘어 4070억달러로 추산됐다. 이는 1700억달러를 기록한 2007년보다 2배가 넘는 규모다. 팽창 예산 속 대규모 적자재정이 편성된 셈이다. AP통신은 4일(현지시간) “조지 부시 대통령이 3조1000억달러 규모의 2009년 회계연도(2008년 10월∼2009년 9월) 예산안을 의회에 제출했다.”고 보도했다. 한국의 2008년 예산인 256조원의 11배가 넘는 엄청난 규모다.●국방예산 5154억弗… 2차대전 이후 최대 내년 예산안은 올해 예산 2조 9000억달러보다 6%가 늘어 사상 처음으로 3조달러를 넘어섰다. 예산안 가운데 국방예산은 올해보다 7.5%가 증가한 5154억달러로 2차 세계대전 이후 최대규모다. 여기엔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전비 700억달러가 포함돼 있다. 또한 한반도 증원군이 전시에 사용할 탄약 및 장비 등 전시비축물자 관련 예산으로 8800만달러 증액이 포함돼 있다. 이것은 주한미군 전력 감축에 따라 한반도 유사시 미 증원군을 신속하게 보내 전투에 투입하기 위한 조치이다. 미 육군은 한반도 유사시에 대비, 대구 캠프캐럴과 일본 사가미기지에 한반도에 증원될 미군 2개 기갑대대와 1개 기계화보병대대가 사용할 탄약과 무기, 장비를 비축하고 있다. 하지만 고속도로 건설기금과 빈민자 난방지원금, 고령자와 장애인을 위한 의료 지원 프로그램 관련 예산은 대폭 깎였다. 베이비붐세대의 은퇴로 의료보험 등에 대한 정부지출이 급증했기 때문이다.●복지예산 큰폭 삭감… 민주당 반발할 듯 부시 대통령은 “미국의 안정과 번영을 지속하기 위한 것이 이번 예산안의 가장 중요한 원칙”이라며 “재정적자는 2010년부터 급감해 2012년에는 균형재정을 이룩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민주당은 “10년간 흑자재정으로 모은 5조 6000억달러를 다 써버리고 사상 최대의 재정적자를 기록하게 만들었다.”면서 “이번 예산안도 실패한 재정정책의 재판”이라고 꼬집었다. 의회를 장악한 민주당이 경기부양 예산을 제외한 예산안에 대해서 딴죽을 걸 가능성이 높아 예산안 통과 과정에서 큰 진통이 예상된다.최종찬기자 siinjc@seoul.co.kr
  • [사고없는 일터 만들기] 느슨해진 안전…다가오는 사고… ‘설연휴 주의보’

    [사고없는 일터 만들기] 느슨해진 안전…다가오는 사고… ‘설연휴 주의보’

    ■안전사고 예방법 설 연휴에도 산업현장은 분주하다. 특성상 설비를 멈추기 어려워 기계를 돌리거나 납기일을 맞추기 위해 휴일에도 일을 하는 기업들이 있다. 주로 대기업의 반도체나 LCD 생산라인의 경우 교대 방식으로 정상근무를 계획하고 있다. 납기일을 맞추기 위해 설 휴일을 반납한 중소기업도 적지 않다. 연중 24시간 가동으로 원유를 투입하고 반응을 연속적으로 진행해야 하는 화학공장도 설 연휴를 반납하고 있다. 한국산업단지공단이 전국 국가산업단지 입주기업 1810개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바에 따르면 조사업체의 14%인 256개사가 설 연휴에도 쉬지 않고 공장을 가동할 예정이다. 설 연휴에도 쉬지 못하는 산업현장이 많지만 자칫 느슨한 마음에 안전사고의 발생위험 또한 높다. 대형사고의 위험이 존재하는 석유화학공장 및 도로, 철도 등의 건설현장을 중심으로 안전대책과 위험상황시 대처방법 등을 살펴본다. ●화학공장 사고, 화재·폭발이 96% 화학공장에서 발생하는 사고는 96%가 화재 및 폭발이다. 사고원인으로는 안전작업 허가절차의 미준수가 가장 높은 29%를 차지하고 있다. 안전장치 미설치 24%, 안전운전 절차 미준수 20% 등으로 뒤를 잇고 있다. 공정별 사고발생률은 ‘반응·용해시’가 34%로 가장 높다.‘정비·보수시’에도 사고발생률이 28%에 이른다. 작업 초기와 작업후의 안전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이다. 화학공장에서 중대 산업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우선 안전밸브 등 안전장치의 설치 및 확인 과정이 가장 중요하다. 또 운전방법이나 운전순서 등에 대한 지침서를 숙지한 근로자 배치, 건조기 내부 등의 환기시설 가동, 방폭형(防爆型) 전기기계기구 설치 및 이상유무 확인, 주변 인화성 물질 제거 등이 제대로 이뤄지고 있는지 철저히 점검해야 한다. ●도로·항만 건설 현장은 사고 사각지대 공정일을 맞추기 위해 부득이 설 연휴에도 공사를 강행하는 경우도 많다. 하지만 연휴라는 사회적 분위기로 인해 근로자의 의욕이 저하되기 쉽고 이로 인해 안전사고 발생 위험이 높다. 또 추위까지 겹쳐 작업절차를 무시하고 무리하게 작업을 서두르다 보면 종종 대형사고가 발생한다. 최근 3년간 설 연휴가 포함된 1∼2월 동절기에 모두 3만 6431명의 산업재해자가 발생했다. 이 가운데 1175명이 목숨을 잃었다. 따라서 설 연휴 기간에는 난방기구에 의한 화재와 밀폐공간에서의 질식사고, 지반 팽창이나 침하로 인한 붕괴사고, 폭설에 의한 가설 구조물의 변형과 결빙 구간에서의 미끄럼 사고 등에 특별히 주의해야 한다. ●비상대응 시스템 가동 한국산업안전공단은 이번 설 연휴 기간에 대형 중대사고가 발생했을 때 근로자 및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비상대응 시스템을 구축하고 위험상황실을 운영한다. 분야별 담당자를 지정해 중대사고 발생시 신속한 상황전파와 대책수립 등 대응시스템이 가동되도록 했다. 또한 각종 사고예방을 위한 기술자료를 휴대전화 단문자 발송시스템(SMS)을 이용해 사업장 관계자에게 제공한다. 일반 시민이나 근로자가 사고의 위험상황을 목격할 경우 1588-3088로 연락하면 응급조치가 가능하다. 전화는 47개 노동지방관서별로 24시간 운영되는 위험상황 신고실로 연결돼 있어 신속한 초동조치와 기술지원 서비스가 이뤄질 수 있다. 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명절의 복병 ‘부주의’ 설 연휴 기간에는 사람들의 이동이 많고 집중력이 떨어지기 쉬워 화재나 교통사고가 잦다. 최근 3년간 설 연휴 기간에 발생한 화재사고는 모두 969건이다. 매년 300건 이상의 화재가 발생하는 셈이다.2006년에는 전년 같은 기간 대비 12건이 증가한 317건,07년에는 30건이 증가한 347건이나 발생했다. 인명피해는 3년간 사망자 17명, 부상자 33명으로 집계됐다. 교통사고로 인한 피해는 더욱 심하다. 최근 3년간 설 연휴 기간 중 3724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해 108명이 사망하고,5253명이 부상을 당했다. 매년 설 연휴기간 중 하루평균 413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해 12명이 사망하고 584명이 부상을 당하는 셈이다. 즐거워야 할 명절에 한순간의 부주의로 피해를 당할 수 있음을 명심해야 한다. 아울러 며칠씩 집을 비우게 되는 연휴 기간에는 전기와 가스시설에 대한 안전조치가 반드시 필요하다. 특히 유동인구가 몰리는 재래시장·백화점 등 판매시설과 터미널·공항 등 교통관련시설, 발전소·가스공급시설 등 대형 위험시설물과 가스충전소 등을 점검해야 한다. 최근 5년간 설 연휴 기간 중 전기사고는 모두 456건이나 발생했다.LP 가스에 의한 사고는 9건으로, 주로 이동식 부탄연소기 및 용기 취급 부주의에 따른 것이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장기간 외출할 때 반드시 가스 중간밸브를 잠그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가스보일러 환기구와 배기통, 보일러의 몸체 연결상태 등을 확인하는 습관도 필요하다. 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美안전협회 휴가철 충고 미국이나 유럽 등 선진국은 휴가철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미국안전협회(NSC)는 연휴 및 휴가철이 크리스마스, 추수 감사절 등 축제와 함께 진행되는 경우가 많아 관련 장식물 설치시 주의사항을 제공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장식물을 설치할 때는 가연성 물질이 많이 사용되므로 불연성 물질로 대체하여 사용할 것과 각종 스프레이용 장식재 사용시 각별히 주의할 것을 당부하고 있다. 벽난로가 설치된 집에서는 연기와 화재에 대한 예방대책 수립과 이에 대한 감지기 설치를 권하고 있다. 또한 유독물질 등이 화기 근처에 위치하지 않도록 주의를 당부한다. 또 작은 크기의 선물이나 장난감 등은 유아가 삼킬 수도 있어 나이에 따라 적절한 선물을 준비하도록 충고하고 있다. 미국안전협회는 일반적으로 많은 음식을 준비하는 연휴와 휴가 기간에는 손을 깨끗이 씻고 육류를 반드시 익혀 먹도록 당부한다. 또 쇼핑이나 장시간 운전시에는 적절한 휴식을 통해 스트레스를 최소화하는 것도 안전사고를 예방하는 방법이다. 한국산업안전공단 제공
  • [3일 TV 하이라이트]

    ●TV쇼 진품명품(KBS1 오전 11시) 한국 대표 화가라 불리는 소정 변관식의 2폭 그림 병풍. 차분하고 은은하게 표현된 산세와 소정 특유의 인물묘사가 정감 있다.1836년 두 달에 걸친 중국 노정기인 ‘연행일기’. 상세히 기록된 내용에는 노정 중에 생긴 다양한 에피소드와 볼거리들이 가득하다. 수백년 전 3000리 연행길을 새롭게 되살린다. ●오천만의 일급비밀(KBS2 오전 9시40분) 지역별, 나라별로 얼굴 형상이 다른 것은 물론 오랫동안 함께 생활한 부부의 얼굴도 닮는 등 얼굴은 그 사람의 삶의 모습을 나타낸다. 얼굴을 보면 그 사람의 특징을 알 수 있다. 직업도 그 특징 중 하나이기 때문에 얼굴을 보면 직업군이 보인다는데…. 다양한 직업군에 숨은 얼굴의 특징에는 어떤 비밀이 숨어 있을까? ●신비한TV서프라이즈(MBC 오전 10시50분) 1922년 미국. 잡음이 심하다는 단점에도 불구하고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던 라디오. 한 학자가 라디오의 잡음을 없애는 신기술을 개발했다. 그는 이 기술을 세상에 알리기 위해 노력했지만, 거대 기업의 횡포로 묻히고 말았다. 우여곡절 끝에 세상에 알려지게 된 이 신기술을 발견한 사람은 누구였을까? ●굿모닝 세상은 지금(SBS 오전 7시40분) 필요한 것은 뭐든지 빌려 쓸 수 있는 세상. 우리 사회의 소비 트렌드로 자리잡은 ‘렌털’의 모든 것을 알아본다. 생활용품의 대부분을 렌털로 사용하고 있는 가정을 찾아가 본다. 운동기구, 청소물품, 난방기구, 제수용품 등 대여제품과 기간에 따라 빌려 쓰는 데에도 요령이 있다는데…. 그들의 렌털 노하우를 공개한다. ●스페이스 공감(EBS 오후 10시) 1993년 R&B 그룹 ‘솔리드’를 결성, 미국 본토의 R&B를 한국식 댄스와 발라드로 결합해낸 수준 높은 음악과 흑인의 솔 창법을 탁월하게 소화해 당시 가요계와 평단을 들썩이게 했던 김조한. 새 앨범의 음악들을 중심으로 열정적으로 노래하는 김조한의 새로운 모습과 달라진 음악세계를 만난다. ●인사이드 월드〈일본의 친환경 아이디어〉(YTN 오후 5시30분) 케냐에서는 일본에서 도입한 우물 파는 기술로 상대적으로 부족한 물 문제를 해결하고 있다.‘카주사보리’라는 방법인데, 사람의 힘만으로 지하 50미터까지 우물을 팔 수가 있다. 전통적인 일본의 우물 파는 기술이 개발도상국 사람들의 생활에 큰 힘이 되고 있다. ●체험, 삶의 현장(KBS1 오전 9시) 가수 이루가 명동 한복판에서 토스트 만들기 일꾼으로 나섰다. 오늘의 하이라이트로 50㎝ 대형 토스트 만들기에 도전한다. 탤런트 이원종이 소방차를 만들기 위해 충북 진천으로 출동했다. 직접 만든 소방차로 건물 화재진압 훈련까지 받는다. 또 닭살부부 하리수와 미키 정이 전통떡 만들기에 도전한다. ●비포&애프터 성형외과(MBC 오후 11시40분) 용우는 건수에게 슬슬 수술을 시작하라고 권한다. 마선생과 서진도 최선생과 별도로 수술일정을 잡으라고 부추긴다. 억만은 자신의 전 재산을 아내 상순이 가지고 도망간 사실을 알게 된다. 상순은 그 돈으로 ‘B&A성형외과’를 찾아와 전신성형을 받으려고 하는데….
  • [구청장 현장브리핑] 신영섭 마포구청장의 화력발전소 이전

    [구청장 현장브리핑] 신영섭 마포구청장의 화력발전소 이전

    “혁신은 절차·품질 모두를 개선하는 작업입니다. 동 통폐합이 서비스 생산과정을 혁신하는 것이었다면, 수명이 다한 산업시설을 주민에게 돌려주는 것은 서비스 내용을 혁신하는 일이지요.” 구청장 취임 1년 반. 신영섭 마포구청장은 그동안 부단히 부수고 줄기차게 고쳤다. 동사무소 통폐합과 권역별 현장행정지원센터 운영은 ‘철밥통 부수기’와 자치행정 혁신의 전범으로 전국 지자체가 앞다퉈 벤치마킹하고 있다. 신 구청장의 올해 목표는 한강변 서울화력발전소(옛 당인리발전소)의 이전을 확정짓는 것이다. 30일 발전소가 내려다보이는 당인동 현장을 찾은 신 구청장은 발전소 이전을 위한 마포구의 노력을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에 비유했다.“한전은 국내 최대 기업 중 하나입니다. 우리 구 입장에선 거대 공룡과 맞선 셈이죠.” 그가 발전소 이전에 사활을 건 까닭은 이곳이 홍대앞 문화지구에서 절두산성지와 한강시민공원, 상암DMC를 거쳐 연남동 차이나타운으로 이어지는 U자형 문화·역사·관광벨트의 꼭짓점에 자리잡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22일 대통령직 인수위가 이곳을 ‘문화창작발전소’로 만들겠다는 방침을 밝히면서 그의 구상도 탄력을 받는 듯하다. 문화관광부도 인수위 업무보고에서 발전소를 문화예술 복합단지로 개조해 아시아 문화허브로 육성하겠다는 계획을 보고했다. 그러나 상황이 낙관적이지만은 않다. 발전소측은 2011년까지 500㎿급 발전기 2기를 지하에 신설하고 지상은 에너지공원으로 만들겠다는 계획을 실행에 옮길 태세다.10월 착공 계획도 밝혔다. 주무부처인 산업자원부도 발전소 이전이 수도권에 정전 등 비상사태를 가져올 수 있다는 논리를 펼치며 반전을 꾀하고 있다. 마포구 역시 긴장을 늦추지 않는다.4년 전 문광부가 발전소를 이전하고 문화창작발전소를 조성한다는 계획을 청와대에 보고했지만 산자부 반대로 무산된 전례가 있기 때문이다. “이 기회를 놓치면 40∼50년을 더 기다려야 합니다. 그렇다고 무작정 옮기라는 게 아닙니다. 발전소가 이전해도 전력·난방공급에 차질이 없다는 것은 전문가 검토를 통해 확인했습니다.” 실제 당인리발전소는 한전에 의해 핵심발전설비가 아니라 수급조절용으로 분류돼 있다. 전문가들도 내년에 완공되는 인천 영흥화력발전소에 설비를 추가하면 수도권 전력수급에 차질이 없다는 설명이다. 마포구가 선례로 삼는 것은 지난 2000년 런던 템스강변의 화력발전소를 개조해 현대미술관으로 재탄생시킨 영국 테이트모던 갤러리. 한해 400만명이 찾는 관광 명소다. “한전·산자부를 압도할 논리와 팩트를 발굴하고 새정부에 이전의 당위성을 전방위적으로 설득할 것입니다.” ‘창조적 파괴’의 열정으로 뭉친 ‘혁신 전도사’의 패기에 찬 도전이 관료조직과 거대 산업권력의 견고한 카르텔에 맞서 어떤 결실을 맺을지 주목된다. 이세영기자 sylee@seoul.co.kr ●당인리발전소 1930년에 지어진 국내 최초의 화력발전소.1982년까지 무연탄을 원료로 사용해 분진과 대기오염의 진원지라는 오명을 얻었다.1970년대 이후 수도권 전력시설이 확충되면서 현재는 서울 전력소비량의 3.2%만을 공급하고 있다. 발전설비도 수명을 다해 4·5호기가 2012년 폐기된다. ●테이트 모던 갤러리 1981년 폐쇄된 뱅크사이드 화력발전소를 리모델링해 2000년 5월 개관한 현대 미술관.99m 높이의 굴뚝과 잿빛 벽돌로 쌓은 육중한 외벽, 내부의 크레인 등을 원형대로 보존해 건축물의 역사성을 부각시켰다. 빅벤, 웨스트민스터사원, 대영박물관 등 인근 명소와 문화클러스터를 형성하고 있다.
  • [인수위 영어 공교육 로드맵] 영어교사-교대­-사대생 ‘부글’

    [인수위 영어 공교육 로드맵] 영어교사-교대­-사대생 ‘부글’

    “돈만 내면 받을 수 있는 테솔의 문제점을 알고 있기나 한가요.” 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30일 영어과목을 영어로 수업하는 ‘영어전용교사’ 선발 자격에 테솔(TESOL) 이수자를 포함시키자 교대와 사대 학생 및 현직 영어 교사가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돈만 내면 어렵지 않게 이수할 수 있는 영어교육 과정의 하나인 테솔이 과연 대학 4년 과정과 맞먹을 수 있겠냐는 것이다. 반면 테솔 전문 학원은 “호황기를 맞게 됐다.”며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 ●“선생님을 6개월 만에 만든다고?” 로드맵에 따르면 테솔 등 국내외 영어교육과정 이수자는 구술면접을 통과한 뒤 6개월 이내의 연수프로그램을 거치면 교육공무원으로 채용될 수 있다. 하지만 인수위 홈페이지 ‘국민성공정책제안’ 코너에는 “테솔 이수자는 교원으로 부적합하다.”는 글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 사범대생 박모씨는 “돈으로 테솔을 간단하게 이수한 뒤 국가가 세금으로 연수까지 시켜 주는데 누가 힘들게 임용고시를 준비하겠냐.”고 주장했다. 교대생 강모씨는 “어떻게 선생님이 6개월 만에 만들어질 수 있냐.”면서 “오히려 임용고시 탈락자에게 더 많은 기회를 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경기도 안산의 한 중학교 영어교사 윤모(30)씨는 “외국인 교사는 엇나간 학생을 대할 줄 몰라 서로 싸우다 큰 문제가 되곤 한다.”면서 “3개월짜리 테솔 이수자가 선생님이 된다니 백년대계(百年大計)인 교육이 ‘3개월소계’로 전락하는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학원들 호재…공신력은? 테솔은 크게 국내 테솔과 해외 테솔로 나뉜다. 국내 테솔은 1997년 숙명여대를 시작으로 여러 대학에서 학원처럼 운영하고 있다. 해외 테솔 연수자는 주로 캐나다를 찾지만, 최근에는 호주, 미국, 필리핀 등에서도 이수할 수 있다. 하지만 자격증은 중구난방이다. 일부 대학은 자기 대학이 인정하는 수료증을 발급하고, 일부 대학은 외국 대학과 연계된 공동명의 수료증을 준다. 또한 대학이 운영하는 테솔은 4년제 대학 이상 졸업자만 지원할 수 있지만 전문 학원은 학력 제한이 없다. 테솔 전문업체 관계자는 “최근 문의전화가 폭증하고 있다.”면서 “교육 이수자 중 90%는 수료증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캐나다에서는 캐나다 테솔협회가 인증한 학원과 인증하지 않은 학원으로 나뉜다. 주로 토플 등의 점수가 낮아도 갈 수 있는 비인증 학원을 찾는다. 인증이든, 비인증이든 국내에서는 큰 차이가 없기 때문이다. 테솔전문 유학원 관계자는 “최근 마음이 급해진 지원자들이 우선 캐나다로 가서 토플을 보고, 인증 학원에서 떨어지면 비인증 학원을 택한다.”고 밝혔다. 국내 대학에서 테솔을 이수한 뒤 영어교사로 일하고 있는 박모(30)씨는 “테솔은 보조일 뿐 절대로 주된 교육방법이 될 수 없다.”면서 “테솔 이수자에게 영어교사 자격을 부여하려면 커리큘럼이 강화되고, 공신력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경주기자 kdlrudwn@seoul.co.kr ●테솔 Teaching English to Speakers of Other Languages의 약자. 영어를 모국어로 하지 않는 사람이 영어를 가르치는 교수법을 배우는 프로그램이다. 이론, 구어 교수, 수업참관, 교수 실기수업 등의 과정으로 이뤄져 있다.3개월의 단기 수료부터 2년짜리 석사 과정까지 다양하다. 미국,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필리핀 등 영어권 국가의 대학과 학원에서 널리 운영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5개월 국내과정과 3개월 캐나다 과정을 주로 이수한다.
  • 맞춤옷 천국 광장시장

    맞춤옷 천국 광장시장

    얼마 전 실수로 집안용 난방기구에 애지중지하던 알파카 코트를 살짝 태워 먹은 최유진씨. 매장을 찾아갔지만 손상된 부위가 애매해 수선·리폼 불가라는 답변만 들어야 했다. 쓰린 속을 부여 잡고 ‘다시 하나 장만해야지.’하며 백화점을 찾았지만 눈에 쏙 들어오는 게 없다. 게다가 가격은 왜 그리 비싼지. 좀 괜찮다 싶으면 200만원을 육박한다. 좀더 값싼 제품을 고르면 되지 않겠냐고 하지만은 ‘싼게 비지떡’일까봐 걱정스럽다.“차라리 똑같이 맞추는 게 어떠니.” 이때 들려온 친구의 말. 그 길로 원단, 맞춤옷으로 유명한 동네문 광장시장을 찾았다. # 비싼 브랜드 대신 내 취향에 맞게 젊은 여성들 사이에서 최근 옷을 맞춰 입는 추세가 늘고 있다. 가장 큰 이유는 해마다 치솟는 옷값. 이제 “한국에서 옷 사면 바보”라는 소리가 나올 정도로 한국의 옷값은 상식을 벗어났다. 특히 수입 브랜드의 제품이 한국에 들어올 때 심한 경우 4배 정도 붙이는 것으로 알려졌다.‘비싸야 잘 팔린다.’는 통설 때문에 외국에서 중저가인 브랜드도 한국에 오면 고가 명품으로 둔갑한다. 국내 브랜드마저 이런 고가 정책에 편승하고 있어 ‘물 건너 오는 것도 아닌데 왜 이렇게 비싸냐.’는 볼멘소리가 터져나온다. 해외 여행도 잦아지고 해외 구매대행 사이트도 늘어남에 따라 옷값의 실체를 알게 된 똑똑한 소비자들은 아예 나라 밖으로 나가거나 맞춰 입는 쪽을 택하고 있는 것이다. # 알파카 코트 백화점 4분의1 수준 광장시장에서 알파카 원단은 최상급이 1야드(yard·90㎝)에 15만원 정도. 상인들은 시중에서 200만원 나가는 코트도 최고급 원단을 쓰지 않는다고 슬쩍 귀띔한다.1야드에 8만원짜리 정도면 적당하다는 것. 코트를 만드는 데 필요한 원단은 3.5야드로 원단 구입비에 28만원이 들었다. 대한양재협회에서 권장하는 공임은 기본형 기준으로 보통 코트 25만원, 재킷 13만원, 원피스 16만원 선이다. 원단이 비쌀수록 디자인이 복잡해질수록 공임도 올라간다. 기본형 알파카 코트를 제작하는 데 든 비용은 총 53만원. 백화점에서 사는 것보다 4분의1이나 싸다. 젊은 여성들의 취향을 발빠르게 익히는 것으로 입소문이 난 미도패션의 김나경씨는 “요즘 들어 명품 잡지를 들고 오는 여성들이 부쩍 늘었다. 벌써 여름옷을 제작하고 있다.”며 올 여름 유행할 원단들을 꺼내서 보여준다. 옷이 나오기까지 약간의 인내심과 시장을 두 번 정도 더 방문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감수해야 한다. 치수를 재고 1주일 뒤 가봉을 하고, 그로부터 1주일 뒤 완성품이 나오는데 직접 갈 여력이 없을 땐 택배로 보내준다. 광장시장은 중독성에 걸릴 정도로 맛있다고 소문난 일명 ‘마약김밥’, 피자만 한 녹두 부침개 등 먹거리로 유명한 곳인데다 다른 볼거리들도 그득해 발품 파는 수고가 그다지 고되게 느껴지지 않는다. # 체형에 꼭 맞게 옷태도 살고 일석이조 맞춤옷은 저렴한 가격 외에 체형을 보완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일반적으로 신체가 완벽하게 균형을 이루는 사람은 없다. 좌·우 비대칭인 경우도 흔하고 상의는 44사이즈인데 하의는 66인 여성들도 많다. 회사원 강미정씨는 오른쪽 어깨가 왼쪽보다 약 1㎝ 길다는 걸 원피스를 맞추면서 처음 알았다. 왼쪽은 55, 오른쪽은 66사이즈인 셈. 그녀는 기성복을 고를 때마다 왜 그렇게 힘들었는지 이제서야 알게 됐다. 시중에서 60만원 이상 가는 스타일의 모직 재킷을 20만원(원단 2야드 8만원+공임 12만원)에 맞췄다는 이혜원씨는 어깨가 넓어 66사이즈 재킷을 입었지만 가슴이 빈약해 늘 옷 태가 살지 않는 게 불만이었다. 그렇다고 55사이즈를 입자니 어깨가 꼭 끼어 불편해 보였다. 이씨는 “처음 재킷을 맞췄는데 어깨가 좁아 보이면서 훨씬 날씬해 보여 흡족하다.”면서 “원하는 색상으로 좋은 원단을 직접 고를 수 있다는 것 외에 체형의 약점까지 보완해주니 좀 번거롭더라도 계속 옷을 맞춰 입을 생각”이라고 말했다. 글 사진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 도움말:미도패션(02-2285-1276) 신광상회(02-2264-9332)
  • 기름 피해 보상금 그림의 떡?

    기름 피해 보상금 그림의 떡?

    “피해가 적은 사람은 보상금을 신청할 수 있고 피해가 큰 사람은 못한다는 것이 말이 됩니까.” 충남 태안군 등 기름피해 특별재난지역 주민간에 생계 지원금 신청을 놓고 갈등이 증폭되고 있다. 정부의 긴급 생계지원금 300억원과 국민성금 158억원, 충남도 예비비 100억원 등 모두 558억원이 이번주 초 충남도를 통해 각 시·군에 배분됐지만 복잡한 지원신청 기준과 까다로운 행정 절차로 주민들에게는 ‘그림의 떡’이다. 제각각의 피해 기준에 맞춰 접수하다 보니 배정된 돈을 놓고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시간만 보내고 있다. 마을 이장 등을 중심으로 구성된 개발위원회에서 시작한 접수작업이 이번 주안에 마무리될지도 불투명하다. 그렇다고 선별 작업이 마무리된다고 곧바로 생계비가 지급되는 것도 아니다. 읍면사무소가 이를 토대로 군에 생계비 지원 신청을 한 뒤 군 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야 지원 대상자가 최종 선정돼 개인 계좌에 입금된다. 복잡한 행정 절차를 감안할 때 이달 말쯤 지원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태안읍 남문1리 이장 김용식씨는 “나흘간 집중적으로 신청받아 겨우 읍사무소에 신청을 마쳤다.”면서 “군에서 내려온 지침에 따라 접수해 신청하긴 했지만 돈이 언제 나올지 모르겠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태안군 관계자는 “수해 등 자연재해의 경우 보상기준이 정해져 있어 피해 정도만 공무원들이 나서 확인하면 곧바로 보상할 수 있지만 이번에 지급되는 돈은 생계비 성격이어서 주민 머릿수대로 총액을 나눠 지급할 수도 없고, 피해가 심한 지역만 골라 지급할 수도 없어 대상자 선별에 어려움이 있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서산시와 보령시, 당진군, 홍성군, 서천군 등 나머지 시·군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이 때문에 피해자를 표본조사해 가장 적게 지급받는 주민을 기준으로 생계비를 일괄 지급하고 나중에 피해 규모를 파악해 차액을 지급하는 등의 방안을 고려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지만 정부 차원의 별도 지침없이 일선 시·군에 이 같은 ‘융통성’을 기대하는 것은 무리라는 지적이다. 태안군 천리포해수욕장 인근 주민은 “어차피 생계 지원비가 몇푼 안된다지만 하루하루 생계비와 난방비를 걱정하는 형편이라 그나마 빨리 줬으면 좋겠다.”고 호소했다. 태안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27일 TV 하이라이트]

    ●KBS스페셜(KBS1 오후 8시) 미국에서 시작된 경제 위기가 세계와 우리나라에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다. 세계는 증시 폭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 위기의 시작은 미국에서 비롯된 서브프라임 모기지론 부실사태. 미국발 금융혼란이 전세계 금융시장을 강타했다. 서브프라임모기지론 위기의 원인과 피해 상황, 앞으로의 전망을 살펴 본다. ●오천만의 일급비밀(KBS2 오전 9시40분) 경기도 용인에 소주를 매일 마시는 여자가 있다. 점심시간에도 소주에 삼겹살을 먹는가 하면, 소주를 마시는 것만으로 모자라 직접 소주 공장까지 찾아간다는데…. 하루 24시간을 소주와 함께 보내는, 소주와 사랑에 빠진 여자 김정희씨를 만나 본다. 또 소주의 속설, 숙취해소 방법 등 소주에 숨겨진 비밀을 밝혀 본다. ●신비한 TV 서프라이즈(MBC 오전 10시50분) 2002년 4월7일 첫 방송을 시작으로 100회, 200회를 지나 마침내 300회를 돌파하게 된 ‘신비한 TV 서프라이즈’. 파란만장했던 서프라이즈의 역사를 되짚어 본다. 시청자들이 뽑은 가장 놀랍고 감동적인 이야기 베스트, 황당 베스트, 최다 출연 배우, 감동 베스트 등을 살펴 본다. ●SBS 스페셜(SBS 오후 11시5분) 계속되는 시위와 테러로 혼란 속에서 몸부림치고 있는 파키스탄. 파키스탄의 불안한 상황을 틈 타 2001년 미국의 아프가니스탄 침공으로 무너진 줄만 알았던 탈레반이 부활하고 있음을 알린다. 또, 그들에게 위협받으며 살아가고 있는 힘없는 파키스탄 민중의 현 상황을 통해 파키스탄 민중의 미래를 예측해 본다. ●사랑의 공부방(EBS 낮 12시) 최근 공부방을 둘러싼 갈등이 일기 시작했다. 많은 어린이들이 이용하는 시설임에도 불구하고 공부방 천장은 방염처리가 전혀 돼있지 않아 화재위험이 높다는 것이 그 원인이었다. 이처럼 화재의 위험을 끼고 사는 정읍 고부지역 아동센터. 과연 어떻게 바뀔 것인지 ‘김상태가 간다’에서 공부방 대변신 현장을 공개한다. ●인사이드 월드〈미래의 청정에너지〉(YTN 오후 5시30분) 화석연료에 비해 깨끗하면서 저렴한 보존림의 폐목을 주택 난방에 사용하고 있는 영국의 반즐리와 실제로 전국 전력망에 전기를 공급하고 있는 영국 한 지역의 학교를 찾아가 본다. 방글라데시의 시골에서는 지역에 맞게 고안된 태양열 시스템 덕분에 전기를 사용하고 있다. ●얼쑤!일요일 고향 愛(SBS 오전 6시50분) 철분과 칼륨, 단백질 등 영양이 풍부하고 특유의 향기와 맛을 지니고 있어 오래전부터 식용으로 애용돼 왔던 매생이. 바닷물과 햇볕으로 크는 무공해 식품 매생이를 찾아 완도로 출발한다. 또, 추운 겨울의 날씨에도 전혀 기죽지 않고 빼곡히 고개를 내민 초록 봄동을 만나러 전남 진도로 떠나 본다. ●비포&애프터 성형외과(MBC 오후 11시40분) 가희는 건수의 집까지 찾아가 눌러 앉아 버리고, 병원 사람들은 가희가 하자는 대로 다 하는 건수를 보고 놀라워 한다. 사람들은 마선생을 통해 가희는 건수가 처음으로 수술했던 환자이며 그 수술이 크게 실패한 뒤로 건수가 메스를 잡지 못하게 됐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 [사설] 절차 타령에 여태 잠자는 ‘태안 생계비’

    충남도가 지난 21일 태안군 등 6개 시·군에 내려보낸 기름유출 사고 피해주민에 대한 긴급생계지원금 558억원이 닷새가 지나도록 지급되지 않고 있다. 각 시·군이 피해 규모에 따라 공평하게 지급하고자 절차를 따르다 보니 늦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현지 주민들은 설(2월7일) 전에 지원금을 받을 수 있을지 걱정하고 있다고 한다. 참으로 기가 막힐 노릇이다. 생계가 막막해진 주민이 절망에 빠져 목숨을 끊는 일이 잇따라 벌어졌는데도 일선 행정기관에서는 여태껏 절차 타령만 하면서 돈을 움켜쥐고 있다니 말이다. 만에 하나 스스로 삶을 버리는 비극이 다시 발생한다면 그 책임을 누가 어떻게 지려고 이처럼 여유를 부리는가. 이번 6개 시·군에 내려보낸 돈은 말 그대로 긴급 생계지원비이다. 생계 대책이 없는 주민들에게 하루빨리 건네줘, 끼니를 잇게 하고 한겨울에 최소한의 난방이라도 하도록 지원하는 돈인 것이다. 따라서 월급 등 고정수입이 있는 집을 제외하고는 가구당 50만원이건 100만원이건 일단 현금 지급하는 등 기준을 마련하고자 하면 힘들 게 없다. 피해 규모에 따른 ‘공평한 배분’은 차후에 보상금을 나눌 때나 정밀하게 따지면 될 터이다. 주민들에게도 당부한다. 누가 더 받느니 마느니 따지기에 앞서 피해주민 누구라도 생계에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지원대상 선정작업을 폭넓게, 조속히 마무리하기 바란다. 피해 보상이라는 험난한 여정을 함께 헤쳐나가야 하는 주민들이 긴급생계지원비 배분을 놓고 분열되는 일은 없어야 한다.
  • 美, 부실모기지 인수 회사 설립

    미국이 서브프라임 모기지(비우량 주택담보대출) 위기에 따른 신용 경색과 경기 침체의 가속화를 막기 위해 부실 모기지 인수 회사 설립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초기 자본금은 100억∼200억달러(약 9조 4870억∼18조 9740억원) 규모이며 새로운 형태의 저리 모기지를 제공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또한 생계가 버거운 저소득 계층을 위해 식권과 주택난방비, 건강보험을 지원할 수 있게 주(州)정부에 대한 재정지원을 늘리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아울러 법인소득세 인하 등 기업에 대한 세제 혜택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 미국 의회는 조지 부시 행정부와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경기부양책 논의에 본격 착수했다고 AP통신 등 외신들이 23일(현지시간) 전했다. 경기부양책은 앞으로 수주 내에 나올 전망이다. 부양책 규모는 1450억달러라고 지난주 백악관이 밝힌 바 있다. 풍전등화의 위기에 빠진 미 경제를 구할 ‘소방수’ 역할을 맡고 있는 헨리 폴슨 재무장관은 이날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과 존 뵈너 공화당 하원대표 등 의회 수뇌부들과 긴급 경기부양책에 대해 의견을 조율했다. 폴슨 장관은 다보스포럼 참석도 취소했다.이와 관련, 데이너 페리노 백악관 대변인은 “지금 다양한 대책들을 검토 중”이라며 “부양책은 시의적절하며 정확하게 목표를 갖고 한시적으로 추진돼야 한다.”고 밝혔다. 경제전문가들은 미국의 경기침체가 불가피하며 문제는 지속기간과 강도라는 데 일치된 견해를 보이고 있다고 미 일간 크리스천 사이언스 모니터가 전했다. 이런 가운데 미국 경제에 대한 어두운 전망은 계속 이어지고 있다. 미 의회 예산국이 올해 연방정부의 재정적자가 경제성장 둔화로 지난해보다 34.4%나 늘어난 2190억달러에 달할 것이라고 이날 밝혔다. 한편 미국 최대 투자은행인 씨티그룹 회장인 로버트 루빈은 이날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일반인들이 느낄 정도로 경제적 어려움이 퍼지기 전에 연방기금 금리와 재할인율을 0.75%포인트씩 과감하게 내린 것은 시기가 적절했다.”고 평했다.최종찬기자 siinjc@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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