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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치매검진 내년 전국 보건소 확대

    치매검진 내년 전국 보건소 확대

    저소득층 노인을 위한 무료 치매 검진이 내년에 전국 모든 보건소로 확대된다. 시각·청각 장애인을 부모로 둔 자녀의 언어능력 향상을 위해 가구당 월 20만원이 지급된다. 기획재정부는 각 부처들이 지난달 말까지 제출한 내년도 예산 및 기금 요구안의 종합 집계 결과를 9일 발표했다. 요구액은 올해 본예산에 비해 4.9% 증가한 298조 5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추가경정 예산을 포함한 올해 총 예산과 비교하면 1.1% 감소한 수준이다. 재정부는 오는 9월까지 각 부처와 협의를 통해 정부안을 확정한 뒤 10월2일까지 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재정부는 부처들이 제출한 예산사업 계획 가운데 최종적으로 반영될 가능성이 높은 사업들을 추려 별도로 소개했다. 우선 보건복지가족부는 60세 이상 차상위 계층 이하 저소득 노인들이 치매 진단과 감별검사를 무료로 받을 수 있는 보건소를 올해 192개에서 내년에 253개 전국 모든 보건소로 확대하기로 했다. 시각·청각 장애인을 부모로 둔 만 18세 미만 자녀 1230명의 언어능력 향상을 지원하는 사업도 추가됐다. 대상자에게 월 20만원이 6개월 간 지급된다. 건물 냉·난방 에너지 소모를 줄이기 위해 건물 옥상이나 벽면에 나무나 담쟁이 식물을 기르는 사업도 추진된다. 전국 해안과 도서 지역의 온천 개발적지를 조사, 어민에게 정보를 제공하고 양식장에 해수온천을 공급하는 사업도 포함됐다. 이외에 ▲중소기업 에너지 진단비용 67억원 ▲의료관광 원스톱 시스템 구축 42억원 ▲중기 복지제도 도입 위한 컨설팅 및 근로자지원상담(EAP) 사업 확대 20억원 등도 집행이 유력하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테마 스토리 서울] (3) 경교장

    [테마 스토리 서울] (3) 경교장

    1949년 6월26일 ‘탕,탕,탕,탕’ 네발의 총소리와 함께 우리는 민족지도자 한 명을 떠나 보내고 말았다. 해방과 함께 찾아온 이데올로기의 혼란 속에 민족애를 실천했던 백범(白凡) 김구(金九). 그의 집무실이자 치열한 삶을 마감한 비극의 현장인 경교장(京橋莊)을 찾았다. 경교장은 백범의 거처였다. 이곳은 이화장(梨花莊)·삼청장(三淸莊)과 함께 대한민국 정부 수립 이전 건국활동 3대 명소 중 하나다. 이 집은 광화문과 서대문 사이에 있던 동양극장 건너편에 자리잡고 있었다. ●해방후 백범 건국활동의 근거지 지금은 강북삼성병원의 신관과 본관 사이에 초라한 모습으로 웅크리고 있다. 경교장의 대부분은 삼성병원이 사무실로 사용하고 있고 집무실만 예전 모습 그대로 보존돼 있다. 집무실 가운데 책상에는 자전적 일기인 ‘백범 일지’가 놓여 있고, 바로 옆에는 발자국이 있다. 바로 그 자리가 당시 육군 소위였던 안두희가 총을 쏘았던 곳이다. 안두희가 쏜 네발 중 두발은 창가 책상에 앉아 있던 백범에게 치명상을 입혔으며 두 발은 빗나갔다. 창문에는 빗나간 두 발의 총알이 지난간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 있다. 날카롭게 뚫린 구멍 두개와 금이 간 유리창은 대한민국 현대사의 비극을 오롯이 간직하고 있다. 집무실을 돌아 보고 나니 “네 소원이 무엇이냐고 하느님이 내게 물으시면/나는 서슴지 않고, ‘내 소원은 대한 독립이오’하고 대답할 것이다.”라는 백범의 절절한 외침이 들려오는 듯했다. 경교장은 당시 금광업으로 많은 돈을 번 최창학이 1938년에 지은 양옥집이었다. 대지 5236㎡(1584평)에 2층 건물로 지어진 이 집은 당시만 해도 당구대와 이발실, 온수난방시설까지 갖춘 초호화 저택이었다. 최창학은 이 집을 1945년 임시정부 요인들과 함께 귀국한 백범 김구에게 무상으로 빌려 줬다. 친일파의 전력을 씻으려는 발 빠른 변신이었다. 오랜 망명 생활로 국내에 오갈 곳 없던 백범은 이 집을 집무실 겸 거처로 사용했다. 이곳에서 임정 국무회의를 열어 반탁 포고령을 발표하고, 자전적 일기인 백범일지를 썼다. ●내년4월 복원시작…2011년 완공 백범이 죽은 뒤 이 곳은 최창학에게 반환됐고, 타이완·베트남 대사관 등으로 사용되다가 1968년 삼성그룹으로 넘어가 고려병원(현 강북삼성병원)의 건물로 사용돼 왔다. 한때 철거당할 뻔한 위기도 맞았지만 가까스로 모면했다. 최근 서울시와 삼성병원 측이 합의해 경교장 전체를 복원하기로 했다. 박철규 서울시문화재과 정책팀장은 “풍상 많은 경교장의 운명을 돌아 보니 굴곡진 한국 현대사의 축소판을 보는 듯해 안쓰럽다.”면서 “내년 4월부터 복원공사를 시작해 2011년 말에 임시정부청사로 완벽하게 변신할 것”이라고 말했다. 글ㆍ사진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사설경비업체가 경찰치안 맡았다?

    서울지방경찰청 산하 일부 치안센터들이 심야시간대의 사무실 보안과 경비업무를 사설경비업체에 맡긴 것으로 밝혀져 찬반 양론이 엇갈리고 있다. 관할 치안센터에 무인경비시스템을 도입한 경찰서들은 “치안의 효율성을 위한 조치”라고 주장하는 반면, 경찰 일각에서는 “공권력이 민간에 치안을 맡기는 것은 혈세 낭비”라고 꼬집었다. 사설경비업체가 치안센터를 지키게 된 것은 경찰청이 지난달 22일 일선경찰서에 관할 치안센터(전국 1495개)의 보안시설을 보완하라는 지침이 내려진 이후다. 현재 치안센터에는 주간에 민원담당관 1명이 상주하지만 야간에는 대부분 비어 있는 상태다. 경찰은 2003년 파출소 체제를 지구대 시스템으로 전환하고 남은 파출소를 치안센터로 변경했지만 인력 부족 등으로 명목상 운영돼 왔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서울의 일부 치안센터들이 도입한 무인경비시스템을 운영하는 K사 관계자는 “동작·혜화·송파경찰서 관내 등 50여개의 치안센터가 가입했고 해당 치안센터에 외부인이 침입했을 경우 용역 경비요원이 출동하고 경찰에도 구조요청을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서울청 관계자는 “도난방지보다는 치안센터에서 발생할 수 있는 화재 등 재난 위험을 막기 위한 목적으로 무인 시스템을 도입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한 경찰은 “지구대 경찰들이 꼼꼼히 순찰만 돌아도 될 일을 혈세 낭비라는 비판을 받으면서까지 할 필요가 있나.”라고 되물었다. 유대근기자 dynamic@seoul.co.kr
  • 3년간 에너지공기업 9곳 신재생에너지에 3조 투입

    에너지 공기업이 2011년까지 신재생에너지 설비와 연구개발(R&D)에 모두 3조원을 투자한다. 지식경제부는 한전과 6개 발전 자회사, 수자원공사, 지역난방공사 등 9개 에너지 공기업과 함께 ‘제2차 신재생 에너지 공급협약(RPA)’을 체결한다고 9일 밝혔다. 이들 공기업은 대규모 투자를 통해 지난 3년 간 보급 실적(201㎽)의 6.6배인 1330㎽ 규모의 신재생에너지 설비를 확충한다. 이렇게 되면 신재생에너지의 비중이 2011년까지 1.7%로 높아진다. 2012년부터 각 발전사가 자사의 발전량 가운데 정부가 정한 일정 비율을 의무적으로 신재생에너지로 채우는 의무할당제(RPS)도 시행된다.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은평 ‘교육 명품구’ 만들기 올인

    은평 ‘교육 명품구’ 만들기 올인

    은평구가 2010년에 시행되는 고교선택제를 앞두고 ‘교육 명품구’로 거듭날 채비를 갖추고 있다. 은평구는 내년 3월에 은평뉴타운에 개교하는 자립형 사립고인 하나고등학교를 비롯해 7개의 사립, 2개의 공립고교가 있어 어떤 자치구보다 교육기반이 탄탄하다. 구는 ‘학생에겐 장학금으로, 학교엔 교육경비보조금으로, 지역은 교육시키기 편한 도시로’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진학률 향상 및 학력신장을 위해 온 힘을 기울이고 있다. ●교육 환경 개선에 행정력 총동원 은평구는 올해에만 총 30억원의 교육경비보조금을 투입해 각종 교육 관련 시설을 개선하기로 했다고 7일 밝혔다. 하반기에는 3억 5000만원을 투입해 교내 공부방에 냉·난방시설, 공기청정기, 칸막이 등을 설치해 자기주도적 학습공간을 조성한다. 또 학습심화반 운영, 저소득층 학생 수업비, 특기적성 프로그램 운영 지원 등 방과 후 학습 프로그램 사업에만 총 6억 3500만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내년도 교육경비보조금의 원활한 지원을 위해 지원기준율을 4%에서 7%로 상향 지원하는 방안을 놓고 현재 조례개정을 추진 중이다. 또 학부모가 교육시키기 편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만반의 준비를 갖췄다. 구는 학부모가 자녀를 안심하고 학교에 보내고 학생이 공부에 전념토록 하기 위해 여고생 귀가알림 문자서비스를 실시한다. 이 서비스는 관내 여고 6개교 학생을 대상으로 야간 자율학습 후 귀가 때 학부모에게 귀가 문자메시지를 전송해 주는 것으로 총 2500만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명문대 합격생 및 4년제 대학 진학률이 높은 상위 학교 3개교를 선발해 인센티브를 줌으로써 학교간에 선의의 경쟁을 유도할 계획이다. ●관·민·학 네트워크 강화사업 이같은 제도권 지원도 필요하지만 학생과 학부모에게 더욱 중요한 것은 입시정보다. 은평구는 관·민·학의 긴밀한 유대와 정보망을 다지기 위해 학교장 또는 교사 간담회, 입시설명회 등을 수시로 개최해 정보를 공유하고 입시전략을 짜도록 했다. 지난 5월7일 진학률 향상 방안을 놓고 고교 교무부장 간담회를 가진 데 이어 28일에는 중·고등학교장과 구의원과의 연석 간담회를 개최해 학교의 지원 및 학력신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또한 이달 15일에는 중학교 학부모 및 고교 관계자 7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은평문화예술공연장에서 ‘2010년 고교선택제 시행에 따른 고교진학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노재동 은평구청장은 “고교 선택제는 그동안 내공을 다져온 은평구가 다시금 교육명품 구로 부상하는 기폭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우정사업본부, 저탄소 녹색성장 전략 ‘Green Post 2020‘ 발표 ­

    우정사업본부, 저탄소 녹색성장 전략 ‘Green Post 2020‘ 발표 ­

     지식경제부 우정사업본부(본부장 남궁 민)는 1일 우정본부 출범 9주년을 맞아 정부의 저탄소 녹색성장 전략과 발맞춰 녹색우정(Green Post) 2020’을 선포했다.실천 종합계획도 마련해 2020년까지 중점 추진키로 했다.  우정본부는 이날 10층 대회의실에서 임채민 지식경제부 1차관과 남궁 본부장 등 직원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녹색경영과 CO2 감축목표 발표, 녹색우체국 건축 등을 담은 ‘녹색우정 선포식’을 가졌다.  이 계획에 따라 우정본부는 2020년까지 우체국 등 건물부문과 운송부문에서 CO₂배출량을 20% 감축하고,662억원의 에너지 비용을 절감한다.또 녹색우체국 건축을 위한 친환경 건축자재 구입 등을 통해 약 6000억원의 생산유발효과와 2500억원의 부가가치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우정본부에서 맡고 있던 단위업무 510개 중 131개를 직할관서와 체신청에 위임해 본부가 저탄소 녹색성장 정책 등 기획업무에 더욱 집중할 수 있도록 했다.  녹색우정 사업의 구체적 내용은 다음과 같다.  ■저탄소 에너지 절약 ‘녹색 우체국’ 건축  저탄소 에너지 절약을 위해 녹색 우체국을 건축한다. 우체국의 ‘친환경 건축물’ 인증 확대로 에너지 사용량을 줄이고, 2010년부터는 건물 외부단열 보강, 옥상녹화, 고효율 냉·난방 설비 도입 등을 통해 에너지 소비를 절감한다.  LED 조명등의 보급도 확대한다. 올 6월 이후 설계 예정인 대형 우체국을 대상으로 자동화코너, 간판 등에 LED 조명을 설치하고, 2011년부터 신·개축 우체국에 30% 이상 적용할 방침이다. LED 조명은 현재 가격이 비싸 초기 투입비용이 많을 수밖에 없지만 향후 가격이 상당부분 떨어질 것으로 전망돼 에너지 사용 비용이 절감될 것으로 보인다.  ■2020년까지 전 차량 친환경 차량으로 교체  탄소배출량을 줄이고 유류비를 절감하는 녹색운송시스템을 구축한다. 2012년까지 우편차량의 50% 이상을 경차나 하이브리드카, LPG, LNG 차량으로 바꾸고 2020년에는 모든 차량을 친환경차량으로 바꾼다. 5월말 현재 우편업무용 차량은 3741대이며 이중 친환경 차량은 1089대(29.1%)이다.  또 화물차량은 LPG, LNG 차량 위주로 증차 및 교체를 추진하며, 노후 화물차는 온실가스 배출 저감장치를 부착하거나 LPG, LNG 겸용으로 개조해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탄소 배출량이 없고 연료비도 크게 아낄 수 있는 전기차량과 전기이륜차는 제도적 장치가 마련되면 도입할 계획이다. 특히 휘발유에 비해 연료비가 6%도 안 되는 전기이륜차는 빠르면 내년에 일부 지역에서 시범 운행할 예정이다.  ■국내 첫 Green School 설치로 녹색문화 전파  국내 최초로 그린 스쿨(Green School)을 설치해 녹색문화를 전파한다. 지식경제공무원교육원을 그린 캠퍼스로 조성해 공무원은 물론 일반인을 대상으로 다양한 녹색전문교육과 체험프로그램 등을 운영한다. 이를 위해 LED 센서 설치와 태양열 급탕시스템, 옥상그린화, 그린 강의실 등 녹색 교육장 조성을 7월말까지 완료한다.  ■녹색우정 서비스 제공 및 녹색성장 지원  인터넷우체국(www.epost.go.kr) 우체국 장터에 ‘녹색구매코너’ 채널을 확대해 녹색 상품을 쉽게 살 수 있도록 판로를 지원한다. EMS 포장상자는 재활용이 가능한 제품으로 바꾸며 비닐로 만든 포장 테이프도 친환경 종이로 변경한다. 창봉투의 비닐도 사용하지 않기로 했다.  또 신재생에너지와 에너지 고효율화 분야 등 녹색성장 산업기반 구축 등을 지원하는 금융상품에 투자하고, 녹색성장 지원 사업을 위해 녹색성장적립금 200억원을 조성한다.  인터넷서울신문 최영훈기자 taiji@seoul.co.kr  
  • 청도 소싸움장 혹한기 개장 논란

    경북 청도군이 국내 유일의 상설 소싸움장을 완공해 놓고도 개장비용 등을 확보하지 못해 3년째 놀리고 있다. 이런 가운데 느닷없이 난방시설도 없는 소싸움장을 혹한기에 개장하기로 해 무리한 행정을 편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서울신문 6월19일자 27면> 청도군은 30일 2007년 1월 준공된 청도 화양읍 삼신리 상설 소싸움장을 오는 12월5일쯤 개장한다고 밝혔다. 군은 소싸움장 개장비용 80억원 중 부족분 54억원을 9월까지 확정되는 추가경정예산 때 군비 및 도비 20억원씩 등 관련 예산을 확보하기로 했다. 또 개장 60일 전까지 농림수산식품부로부터 사업계획을 승인받기 위해 다음 달 중 사업계획서를 수립한 뒤 8월 초쯤 신청할 계획이다. 그러나 도는 청도군이 이날까지 소싸움장 개장비용 지원을 신청하지 않은 데다 설사 추경예산 편성 때까지 신청하더라도 지원이 불가능하다는 입장이다. 정부의 지방교부세 지원액이 당초보다 무려 725억원이나 줄어 재정적 여유가 없기 때문이다. 농림부도 청도 소싸움장을 주관하는 공기업 청도공영사업공사가 사업계획서를 제출하면 현장실사 등을 거쳐 승인 여부를 최종 결정하겠지만 난방시설이 없는 소싸움장을 그것도 혹한기에 개장하겠다는 것은 상식 밖이라며 난색을 보였다. 소싸움장은 난방이 안 돼 찬바람이 불고 날씨가 영하권인 10월부터 이듬해 2월까지는 개장이 사실상 불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게다가 청도군과 소싸움장을 건설한 ㈜한국우사회 간의 비용정산 협의도 전혀 진척이 없어 개장을 둘러싼 진통이 상당 기간 계속될 전망이다. 이 때문에 청도 주민들은 “군과 청도공영공사가 실현 가능성이 없는 엄동설한에 소싸움장을 개장하겠다는 것은 주민과 관람객들을 우롱하는 것밖에 안 된다.”고 비난한 뒤 “연내 개장하는지를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청도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하반기 달라지는 것들] 차상위 가구 두살미만 11만명에 월10만원 지원

    [하반기 달라지는 것들] 차상위 가구 두살미만 11만명에 월10만원 지원

    이달부터 보육시설이나 유치원을 이용하지 않는 차상위 가구의 24개월 미만 아동 11만명에게 월 10만원이 지원된다. 또 과일을 사용하지 않은 과자나 음료 등의 상품명에 과일 이름을 사용할 수 없다. 하이브리드 승용차는 개별소비세가 면제된다. 그밖에 기업활동에 부담이 되고 서민들을 불편하게 했던 각종 규제 150건도 함께 풀린다. 제·개정된 법령시행이나 규제완화 정책 등으로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것들을 분야별로 정리했다. ■ 세제ㆍ금융 ●하이브리드 승용차 개별소비세 면제 1일부터 2012년 12월31일까지 제조장 또는 보세구역에서 반출하거나 수입신고하는 하이브리드 자동차에 대해 개별소비세와 취득세, 등록세가 면제된다. 감면 한도는 개별소비세 100만원, 취득세 40만원, 등록세 100만원이다. ●미분양 주택 취득시 5년간 양도세 감면 올해 2월12일부터 내년 2월11일 사이 취득한 신축주택(기존 미분양주택 포함)은 취득 후 5년간 발생한 양도소득세를 60%(서울을 제외한 수도권 과밀억제권역) 또는 100%(수도권 과밀억제권역 이외 지역) 감면한다. 취득 후 5년 이후에 발생하는 양도소득에 대해서도 기본세율(6~35%, 2010년 이후는 6~33%) 및 장기보유특별공제(연 3%, 최대 30%, 단 1가구 1주택인 경우 연 8%, 최대 80%)를 적용한다. 또 신축 주택 이외 기존 주택을 양도할 경우 신축 주택을 주택 수에서 제외해 1가구 1주택 비과세 규정을 적용한다. ●기업대출 연대보증 제한 10월 자영업자 등 은행의 기업대출에 대한 개인연대 보증이 실질적 기업 소유주 등으로 제한된다. 자영업자 대출의 경우 단순 노동제공 배우자, 채무상환 능력 없는 배우자, 경영과 무관한 친족 등은 연대보증인 대상에서 제외된다. ●코스피200선물 야간시장 개설 9월쯤 미국 시카고상업거래소(CME)와 함께 코스피200선물 야간시장이 개설된다. 매매체결은 CME의 24시간 전자거래 시스템인 글로벡스에서 이뤄지고, 청산과 결제는 한국거래소에서 담당한다. ■ 소비 생활 ●소비자경품 규제 폐지 1일부터 기업들의 소비자 경품에 대한 규제가 없어진다. 지금까지 기업들은 거래가액의 10%를 초과하는 소비자 경품을 제공할 수 없었다. 다만 사행심 조장이 우려되는 소비자 현상경품은 현행 규제를 유지하되 5년 주기로 규제 타당성이 재검토된다. ●신선농산물 반품 금지 이달부터 대형 유통업체가 명절용 선물세트 중 부패하기 쉬운 신선 농산물을 납품업체에 반품하는 것이 금지된다. ●어린이 기호식품 관리 강화 어린이들이 즐겨 먹는 과자·초콜릿 등 이중으로 포장된 개별제품에 대해 열량, 영양성분, 유통기한 등이 표시된다. 또한 제품에 합성착향료만 들어가 있는 경우 ‘OO맛’이라는 말을 쓸 수 없고 ‘OO향’이라고 표시해야 한다. 또한 향을 뜻하는 원재료의 그림이나 사진 등 이미지를 사용할 수 없다. ●쉬운 의약품 용어 사용 어려운 용어를 사용한 의약품도 시장에서 사라진다. 소비자가 중요한 정보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쉬운 의약품 용어, 글자 크기, 줄 간격 등이 의무화된다. ■ 보건ㆍ복지 ●무상보육 확대 0~4세 영유아에 대한 보육·교육비 지원 대상이 이달부터 현재 35만명에서 62만명으로 늘어난다. 지원기준이 차상위(최저생계비 120%, 4인가구 기준 149만원) 이하 가구에서 소득하위 50%(4인가구 258만원 이하)로 확대되기 때문이다. 연간 지원 규모는 1조 164억원에서 1조 7984억원으로 증가한다. ●보육시설 미이용 아동 지원 보육시설이나 유치원을 이용하지 않는 차상위 이하 가구의 24개월 미만 아동 11만명에게 월 10만원이 지원된다. 영아는 보육시설 대신 조부모, 친인척 등에 의한 양육비중이 높은 실정임을 감안, 시설이용 아동과 지원의 형평성을 둔 것이다. ●저소득층 건보료 감면 지역보험료 1만원 이하의 가구는 내년 6월까지 한시적으로 보험료의 50%가 경감된다. 희귀난치성질환자는 ‘건강보험 산정특례 등록 신청서’에 의사확진을 받아 건보공단이나 병원에 제출하면 입원 또는 외래 본인부담금이 요양급여 총비용의 20%에서 10%로 줄어든다. ●잔반 재사용 금지 음식점에서 잔반을 재사용하면 영업정지 처분을 받게 된다. 4차례까지 적발되면 영업허가가 취소된다. ●체육시설업종에 숙박시설 설치 가능 골프장을 제외한 모든 체육시설업종에 대해 자연환경 보전 등을 위해 개별법에 따라 입지를 제한하는 경우가 아니라면 숙박시설 설치 제한규정이 없어진다. ●보금자리주택 사전청약 보금자리주택 시범지구로 선정된 서울 강남 세곡, 서초 우면, 고양 원흥, 하남 미사 등을 대상으로 9월에 사전청약이 이뤄진다. 이들 지역에서 공급되는 보금자리주택은 4만 4000여가구다. ●3자녀 이상 가구 주택 분양 쉬워진다 3자녀 이상인 무주택 가구주는 공공주택을 분양받기 쉬워진다. 전체 물량의 5%가 3자녀 이상 가구에 특별공급되고 이와 별개로 5%는 우선공급된다. 또 국민임대주택은 10% 우선공급 외에 일반공급분 중 15%에 대해 우선권이 부여된다. ■ 생활 법률 ●한국 최초 양형기준안 시행 한국 사법 역사상 처음으로 전국 법원에 통일된 양형기준이 도입된다. 해당 범죄는 살인, 뇌물, 성범죄, 강도, 횡령, 배임, 위증, 무고 등 8개 범죄이며, 7월1일 이후 기소되는 피고인부터 적용된다. 양형기준안은 범죄별 특성에 따라 사건유형을 분류해 각각 형량 범위를 정했으며, 범행동기 등 양형인자를 세분화해 형을 감경 또는 가중할 수 있도록 했다. 화이트칼라 범죄와 성범죄에 대한 형량이 크게 높아져 앞으로 5억원 이상 뇌물을 수수하는 공무원에게는 살인죄만큼 엄한 징역 9~12년이 선고된다. ●공휴일 도심도로 주차허용 서울시내 고궁, 공원, 종교시설 주변도로에 대해 공휴일 주차가 허용된다. 5일부터 20개곳에서 우선시행되며 문제점을 보완해 10월부터는 전국적으로 확대 실시된다. ●음주운전 처벌강화 음주운전자에 대한 처벌이 현행 ‘2년 이하 징역 또는 500만원 이하 벌금’에서 오는 10월2일부터 ‘3년 이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 벌금’으로 강화된다. ●어린이 보호구역내 교통사고 처벌강화 오는 12월22일부터 스쿨존내 조치사항을 위반하거나 어린이에 대한 인적피해 교통사고가 날 경우 합의를 하거나 보험에 가입돼 있어도 공소권 있는 사고로 형사입건된다. 또 어린이 보호구역내 교통사고는 교통사고처리 특례에 관한 법률상 주요법규 위반항목으로 추가된다. ●벌금 대신 사회봉사 시행 벌금을 내지 못하는 서민들이 노역 대신 사회봉사를 할 수 있도록 ‘벌금 미납자의 사회봉사 집행에 관한 특례법’ 시행령이 마련됐다. 오는 9월부터 300만원 이하의 벌금 대상자 가운데 경제적 자력이 없는 사람은 사회봉사를 신청할 수 있다. 신청서는 소득금액 증명서와 재산세 납입 증명서 등을 첨부해 관할 검찰청에 제출하면 된다. ●외국 로펌 국내 분사무소 설치 가능 외국법자문사법 시행에 따라 오는 9월부터 외국 로펌의 국내 분사무소 설치·운영과 외국 변호사의 외국법 자문 업무 수행이 허용된다. 단계적 법률시장 개방안의 일환이라 아세안(ASEAN) 등 자유무역협정(FTA) 협상 체결 상대국의 로펌과 변호사로 제한된다. ■ 경제ㆍ산업 ●민간주도 지역특화사업 허용 2일부터 개정 지역특화발전특구에 대한 규제특례법이 시행돼 지방자치단체가 아닌 민간도 특구계획의 수립과 제안을 할 수 있게 된다. 또 매년 특구운영 성과를 평가해 공개하고 평가결과가 우수한 특구에는 포상금도 지급된다. ●고용창출 외투기업에 현금지원 이번달 31일부터 투자금액 1000만달러 이상, 신규 고용 상시근로자가 일정수 이상(제조업은 300명 이상)인 외국인 투자기업은 지경부에 현금지원 신청이 가능하도록 하는 내용의 개정 외국인 투자촉진법이 시행된다. 또 외국인투자금액 500만달러 이상, 부품·소재 전용 공단 입주 기업에 대해서는 토지 등 임대료가 전액 면제된다. ●전국공동 전통시장 상품권 도입 오는 20일부터 기존 지역·시장별로 발행된 전통시장 상품권을 통합, 전국을 통용범위로 하는 ‘전통시장 온누리 상품권’을 발행한다. 상품권은 1만원권과 5000원권 등 두 종류로 발행된다. ●전기·가스요금 인상 전기요금이 평균 3.9%, 가스요금이 평균 7.9% 인상됐다. 주택용과 농사용은 동결되지만 산업용의 경우 계약전력 300㎾ 미만인 경우 3.9%, 이상이면 6.9% 인상됐다. 심야요금은 이번에 8.0% 인상된 뒤 2013년까지 매년 인상이 이뤄질 예정이다. 가스요금은 열병합 발전 및 열 전용설비용이 9.2∼11.5% 오르고, 산업용과 업무난방용은 각각 9.8%, 9.1%씩 인상됐다. 주택용은 서민경제 안정 차원에서 5.1%의 인상률이 적용됐다. ●경협 보험 보장한도액 확대 및 지급요건 완화 남북경협보험의 보장한도액이 기존 50억원에서 70억원으로 확대된다. 경협보험 지급 요건도 완화된다. 정부가 보험금 지급 판단을 하기까지 경과해야 하는 사업정지 기간이 기존 3개월에서 1개월로 단축된다. 정리 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 ‘신의 직장’ 3개 공공기관 부분 민영화 안팎

    ‘신의 직장’ 3개 공공기관 부분 민영화 안팎

    공공기관 민영화는 이명박 정부가 ‘신의 직장’ 공기업을 지상으로 끌어내리기 위해 집권 초기부터 역점적으로 추진했던 정책이다. 공공 영역이라는 울타리 안에 있던 일부 공기업들을 민간으로 이양, 공기업의 효율을 높이는 동시에 민간 영역과의 불필요한 경쟁을 없애기 위해서다. 비록 부분 상장이라는 형태이지만 경제위기로 지연됐던 공공기관 민영화가 지난 8월 계획이 발표된 지 1년여 만에 현실화되는 셈이다. ●정치 논리에 휘둘릴 수도 그러나 공공기관 민영화가 정치 논리에 휘둘릴 수 있는 만큼, 정부의 확고한 의지가 전제되지 않고서는 대규모의 민영화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29일 기획재정부 등에 따르면 공공기관들은 모두 관련 업계에서 상당한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거나 해당 업종을 거의 독점하고 있는 우량 회사로 손꼽힌다. 지역난방공사는 대구·수원·용인 등 전국 각 지역의 냉·난방을 독점 공급하고 신재생에너지사업을 벌이고 있다. 지난 2007년에도 상장이 추진됐을 정도로 시장에서 매력적인 매물로 거론되는 기관이다. ●‘매력적 매물’ 시장 호응 기대 한국전력기술은 원자력을 포함한 전력기술 전반을 수행하는 종합전력기술회사다. 신재생에너지와 환경분야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지난해 매출 3472억원에 당기순이익은 274억원을 기록했다. 여기에 단기 예금과 현금성 자산만 1900억원에 달한다. 그랜드코리아레저는 서울 강남 코엑스와 밀레니엄서울힐튼, 부산롯데호텔 등 3곳에서 외국인 전용 카지노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은 3913억원에 불과하지만 당기순이익은 602억원이나 올렸다. 상장 속도가 가장 빠른 곳은 난방공사다. 이미 한국거래소로부터 예비심사청구서 승인을 받은 상태다. 8월 정도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한 뒤 9월 말이나 10월 초쯤 상장을 한다는 계획이다. ●“매각價 낮으면 책임소재 논란” 그러나 공공기관 민영화가 정부 계획대로 추진될 것인가에 대해 회의적인 시각도 적지 않다. 한 증권업계 관계자는 “매각 가격이 예상보다 낮게 결정됐을 때 책임 소재 등 때문에 소관 부처와 공공기관 등은 민영화 등에 소극적일 수밖에 없다.”면서 “특히 1, 2년 뒤에는 정권의 레임덕이 찾아온다는 점을 감안하면 내년이 민영화의 마지막 시점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알짜’공기업 3곳 10·11월 상장

    지역난방공사와 한국전력기술, 그랜드코리아레저 등 3개 우량 공공기관이 오는 10월부터 상장된다. 공공기관 개혁을 추진하고 있는 이명박 정부에서 상장을 통한 부분 민영화의 첫 사례다. 29일 기획재정부 등에 따르면 정부는 최근 난방공사와 한전기술, 그랜드코리아레저 등 3개 공공기관에 대해 하반기 중 조기 상장을 추진하기로 확정했다. 이는 정부가 지난해 8월 발표한 1,2차 공공기관 선진화 방안에 따른 조치다. 재정부 고위 관계자는 “우리 경제가 위기 국면에서 벗어나면서 증시 등이 회생하는 등 민영화 여건이 개선되고 있다.”면서 “현 정권에서의 첫 공공기관 상장을 성공적으로 이행하기 위해 당초 민영화 대상으로 거론된 28개 공공기관 가운데 우량 기관을 우선 순위로 삼았다.”고 말했다. 우선상장 대상 3개 기관은 관련 업계에서는 ‘알짜’로 손꼽힌다. 정부는 이들 기관 중 한전기술은 민간과의 불필요한 경쟁을 촉발하고, 그랜드코리아레저는 공공 영역에서 담당하는 게 적절치 않은 카지노 업종에 종사하고 있는 만큼 상장 등을 통한 부분 민영화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난방공사의 경우 경기도 파주와 판교 등에서 건설하고 있는 열병합발전소 등의 재원 충당을 위해 지분 매각이 추진되고 있다. 예비심사청구서를 승인받은 난방공사와 다음달 청구서 제출이 예정된 그랜드코리아는 10월, 한전기술은 11월 중 각각 상장한다는 계획이다. 예상 물량은 ▲한전기술 기존 지분의 20% ▲그랜드코리아레저 기존 지분 30% ▲난방공사 신주 발행 물량 25% 등이다. 지분 매각 금액은 그랜드코리아레저 1700억원, 난방공사 1200억원, 한전기술 1150억원 등 모두 4000억원대에 이를 것으로 관련 업계는 내다보고 있다. 재정부 관계자는 “금융시장이 안정되고 인수·합병(M&A) 시장이 회복될 것으로 보이는 내년 이후 나머지 민영화 대상 공공기관은 일부 자산 매각과 회사 매각 등의 방식으로 민영화를 추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서울신문 다른기사 보러가기] 사무기능직 5000명 일반직 된다 내년 공무원 임금격차 더 커진다 ’대통령 노무현’ 단 6글자… 한국은행 속여 85억 챙긴 간 큰 조폐공사 1초에 17음절 ‘아웃사이더’ 미 주지사와 불륜 아르헨 여인 “누군가 이메일 해킹” 입 연 미네르바 “올 하반기도 불황 지속”
  • 정유업계 에너지 소외계층 지원

    대한석유협회는 29일 서울 성북구 승가원 장애아동시설에서 ‘2009년 사회복지시설 에너지효율 개선사업’ 시공식을 열었다. 오강현 대한석유협회장은 “취약 사회복지시설들의 난방·온수 등 생활환경 문제 해소와 함께 에너지 비용 절감으로 소외계층의 부담이 덜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협회는 다음달부터 10월 말까지 사회복지시설을 선정해 노후 보일러 및 배관 교체, 단열재 공사 등을 할 계획이다. 이 사업은 지난해 SK에너지와 GS칼텍스 S-OIL, 현대오일뱅크 등 정유4사가 고유가 고통분담을 위해 조성키로 한 1000억원 중 1차연도분 301억원에서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한 116억원으로 지원된다.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27일부터 전기 3.9%·가스料 7.9% 인상

    물가의 ‘바로미터’인 전기요금과 가스요금이 27일부터 오른다. 내년엔 연료비와 요금을 연계시키는 이른바 ‘연료비 연동제’가 실시될 예정이어서 요금인상 압박이 더 커질 전망이다. 또 한국전력과 가스공사의 누적 적자가 이번 인상으로 모두 해소되는 것이 아닌 만큼 하반기에도 요금 인상이 예상된다. 한전은 지난해 2조 9000억원 적자를 기록했고 가스공사는 지난해말 부채비율이 438%까지 치솟았다. 지식경제부는 26일 전기요금을 평균 3.9%, 가스요금을 평균 7.9% 인상한다고 밝혔다. 이번 요금 인상으로 소비자물가는 0.08%포인트, 생산자물가는 0.198%포인트의 인상 요인을 갖게 된다. 전기요금은 ▲일반용 2.3% ▲교육용·가로등용은 6.9%씩 오른다. 심야전력 요금은 무려 8% 인상된다. 산업용은 계약 전력이 300㎾ 미만이면 3.9%, 300㎾ 이상이면 6.9% 올라 전기를 많이 쓰는 기업들의 부담이 커질 전망이다. 이렇게 되면 상가와 건물은 월평균 6670원(일반용 요금으로 2947㎾h 사용 기준), 산업체는 23만원의 요금을 추가로 부담해야 한다. 지경부는 “주택용과 농사용 전기요금은 동결하기로 했다.”며 “서민 부담을 최소화하는 데 주안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가스요금은 열병합 발전과 열전용 설비용이 9.2∼11.5% 오르고 산업용과 업무난방용은 각각 9.8%, 9.1% 인상된다. 주택용은 5.1%의 인상률이 적용됐다. 주택은 가구당 월평균 2200원(사용량 66㎥ 기준), 산업체는 250만원의 요금을 추가로 부담할 것으로 보인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공공요금 원가 내년 4월 첫 공개

    내년 4월부터 전기·가스 등 7~8개 공공요금의 원가가 연 1회 정기적으로 공개된다. 공공요금 결정 과정에서의 투명성을 높이고 한국전력 등 공공기관의 원가 절감 노력을 유도한다는 취지다. 26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정부는 물가의 안정적인 관리와 해당 공공기관의 경영 효율화를 통한 원가 절감을 유도하기 위해 주요 공공요금의 원가 자료를 공개하기로 했다. 밀가루, 설탕, 식용유, 빵, 과자 등 주요 식재료 및 가공식품들의 생산·유통 단계별 가격정보 공개<서울신문 6월13일자 6면>와 더불어 지난 25일 발표된 2009년 하반기 경제운용방향 물가관리 부문의 핵심 정책이다. 공개 대상 품목은 전기와 가스, 수도, 지역난방 등 주요 공공서비스 요금이 우선 포함된다. 여기에 열차와 우편 등 상대적으로 중요도는 떨어지지만 국민 생활과 밀접하게 관련된 공공요금도 대상으로 삼을 방침이다. 또한 원가 공개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 서울시 등 지방자치단체와 협의, 지하철 요금 등의 원가 공개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재정부 관계자는 “올해 하반기에는 관련 시스템 정비와 협의 등 준비 작업을 거친 뒤 올해 경영 실적에 대한 결산이 나오는 내년 3월에 자료를 받아 4월부터 공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 일각에서는 공공요금 원가 공개가 자칫 공공기관들에 요금을 되레 올릴 수 있는 명분을 줄 수도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특히 지난해부터 시작된 고유가와 고환율에도 불구하고 정부가 물가 안정을 위해 공공요금 인상을 되도록 억제해 왔고, 이에 따라 한전과 가스공사 등의 누적 적자와 요금 인상 요인이 상당히 쌓여 있는 상태이기 때문이다. 재정부 관계자는 “공공요금의 실상을 알리고 공공기관의 원가 절감 노력을 유도한다는 원래 목적과 달리 공공기관들이 원가 공개를 통해 ‘우리가 이만큼 요금을 올리지 않고 있다.’는 목소리를 낼 가능성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고1내신 배제땐 공교육 약화 우려”

    고1 내신을 대입전형요소에서 제외하기로 당·정·청이 합의했다는 26일 석간보도를 놓고 교육과학기술부가 청와대와 대책을 마련하느라 이날 오후 내내 어수선한 분위기였다. 교과부는 기본적으로 한나라당 여의도연구소에서 마련한 사교육비 경감대책은 ‘설익은 안’이라는 시각을 갖고 있다. 한나라당에서 정책위를 중심으로 당론으로 확정하거나 교육과학기술위원회에서 정리된 안도 아니라는 것이다. 교과부는 특히 이 같은 사교육비 대책방안이 정돈되지 않은 상태에서 중구난방으로 터져 나오는 것에 대해 곤혹스럽다는 표정이다. 교과부의 한 관계자는 26일 “내신산출방식을 상대평가에서 절대평가로 했다가 내신 부풀리기가 논란이 되면서 상대평가로 돌아왔는데 이를 다시 한다는 것이 옳은지 모르겠다.”고 했다. 고1 내신성적을 대입성적에서 배제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고교1년생들은 결국 학교수업을 등한시 하게 돼 오히려 공교육을 약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했다. 교과부는 한나라당의 입장이 정리되면 그 방안을 놓고 당정협의 등 논의는 하되 그 전까지는 최근 발표한 사교육비 경감대책을 예정대로 추진한다는 입장이다. 교과부의 김차동 인재정책실장은 이날 “우리는 당초 발표한 방침에 따라 사교육비경감대책을 추진한다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양성광 인재정책분석관도 “토론회에서 나온 내용은 기본적으로 교과부가 전에 마련한 대책과 큰 차이가 없는 것도 있고 몇 개 정도는 이슈가 되는 것도 있다.”면서 “의제가 제시된 만큼 앞으로 논의를 거쳐야 할 것”이라고 신중한 입장을 견지했다. 이에 따라 교과부는 사교육 없는 학교, 학력향상 중점학교 선정 등 당초 발표한 사교육비경감 대책들을 차질 없이 추진하기로 했다. 대학입학사정관제의 정착에도 노력을 기울인다. 김보엽 대학자율화팀장은 “ 대통령의 지적은 입학사정관제를 잘 정착시켜야 한다는 뜻이었던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개별 대학들이 점수위주의 신입생 선발이 아닌 잠재력을 평가한 대입전형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교육계에서는 정부 대책에도 허점이 적지 않다며 한나라당 여의도연구소에서 제기한 방안도 긍정적으로 논의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한다. 수학·과학 과목의 가중치를 완전히 없애는 방안과 고1의 내신을 반영하지 않음으로써 ‘패자부활’의 기회를 주도록 하겠다는 취지는 반영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박현갑기자 eagleduoW@seoul.co.kr
  • 서대문구 우수학생 유치 총력전

    서대문구가 내년부터 시행되는 고교선택제를 앞두고 우수 학생을 유치하기 위해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구는 학교 지원 예산을 늘리는 등 관내 명문고교 육성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다.구는 지난해 교육경비보조금 27억원을 편성한 데 이어 금년에는 추경예산을 포함해 33억원을 편성했다. 이는 교단 영상장비 교체, 도서실 리모델링, 전자칠판 설치, 냉·난방시스템 도입 등 교육 환경 개선에 집중적으로 투입될 예정이다. 구는 특수목적고인 한성과학고를 비롯해 명지고, 이대부고, 인창고, 한성고, 중앙여고 등 관내 명문 고등학교 육성을 위해 2003년 1억 2000만원에서 올해는 4억 3000만원으로 지원액을 증액했다. 지난 7년여에 걸쳐 6개교에 총 18억원을 지원했다. 현재 구가 지원하는 주요 시책사업은 ▲학습 환경 및 시설개선사업 ▲저소득층 및 차상위계층 방과후 학교 수강료 지원 등이다. 특히 일반 고등학교 5개교에는 문·이과 선택을 앞둔 고등학교 1학년을 대상으로 진로 선택에 도움을 주는 ‘진로 비전 프로젝트’를 운영하고 있다.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서울광장] 공공기관장 평가의 역설/박재범 논설실장

    [서울광장] 공공기관장 평가의 역설/박재범 논설실장

    지난주 정부는 차일피일 미뤄진 공공기관장 92명에 대한 경영평가를 마무리지었다. 이 결과 4명의 기관장이 해임 대상으로 지목됐다. 결과 발표 이후 비판이 일고 있다. 그러나 한마디로 설득력이 떨어진다. 지난 3월 서둘러 출범한 평가단이 고작 2개월 남짓 짧은 기간에 수많은 기관을 평가한 것 자체가 졸속이라는 게 비난의 주된 내용이다. 이는 온당치 못하다. 평가 역량은 몇 년 새 잘 갖춰져 있다. 실행키만 누르면 될 정도로 준비가 된 상태였다. 힘세고 ‘빽’ 좋은 기관은 빠져나갔다는 지적도 오해라고 본다. 그 이유는 몇몇을 제외하고는 대체로 고유의 사업장이나 부지 공장 등 유형의 사업영역을 갖고 있기에 투입과 산출의 계량화가 쉽다. 또한 덩치가 큰 기관은 ‘숨을 곳’이 많아 노사갈등이 겉으로 쉽사리 드러나지 않는다. 평가단 역시 회계사 등 경영전문가 일색이어서 이런 식의 실적 평가에 능숙하다. 이렇기에 기획재정부의 주도로 치러진 평가에서 중후장대한 장비와 인력, 사업장을 갖춘 기관이 상대적으로 좋은 점수를 받은 것은 전혀 흠잡을 일이 아니다. 그러나 아쉬운 것은 문화에 대한 천착이 실종됐다는 부분이다. 이번 평가대상은 주로 과천 경제부처 소관 기관들이다. 예술의 전당과 영화진흥위원회 등 서너 곳만이 세종로에 있는 문화체육관광부의 관할이다. 이들의 점수는 모두 나쁘지만, 특히 영진위가 꼴찌를 기록한 것은 따져 볼 여지가 있다. 영진위는 고유업무, 즉 사업지원에서는 중상위를 차지했으나 노사관계인 경영선진화에서 마이너스 점수를 받은 것으로 전해진다. 당연하다. 영화계야말로 이념 대립이 가장 뜨거웠던 분야 중 하나인 탓이다. 영화계에서는 10여년 전 뜬금없이 기존질서에 대한 대대적인 공격이 벌어진 적이 있다. 이를 주도한 몇몇 영화인들은 당시 정권 창출 이후 영화계의 주요자리와 돈줄을 장악했다. 누구를 통하면 안 되는 게 없다는 식의 소문이 횡행했다. 이런 일이 수자원공사, 지역난방공사, 항만공사, 마사회, 석유공사 등 다른 분야에서 있었을까. 만일 육군 사단이 이번 평가대상이었다면 몇 점이나 나왔을까. 보나마나 0점이다. 안보관련 기관을 경영의 잣대로 획일적으로 재단할 수 없듯이 문화 분야도 비슷한 측면이 있다고 본다. 게다가 영진위의 경우 사실 작년 9월 이후 시스템이 갖춰졌다. 이번 평가는 고작 너댓 달의 성적표다. 물론 영진위 스스로 기존의 노사관계를 바꾸려는 적극적 시도가 부족했다. 이념갈등이 첨예하다는 핑계에 분명 기댔다. 그렇다고 해도 기재부는 평가항목을 작성할 때 대차대조표뿐 아니라 문화적 특성을 반영한 항목을 마련했어야 했다. 적어도 평가단에 문화관련 인사를 한둘이라도 포함시켰어야 했다. 선진국을 보면 세계적인 기업의 수에 못지않게 문화계의 강자도 많다. 선진화는 경제와 문화의 두축으로 이뤄진다. 이번 평가가 문화분야를 단순 계량화의 늪에 빠뜨린다면, 문화의 선진화는 커녕 후퇴가 초래될 것이다. 교각살우이고, 공공기관 개혁의 아이러니라고 할 수 있다. 이런 점에서 이번 문화기관의 점수는 해당분야의 맹성을 촉구하는 용도에 그쳤으면 싶다. 나아가 내년에는 천민자본주의의 싸구려 문화를 불식시키고 품위와 격조 높은 선진형 문화를 키워나갈 수 있도록 평가지표를 문화계 인사들이 참여한 가운데 개발하기를 바란다. 문화 전반에 대해 시각을 새롭게 다져야 할 시점이다. 박재범 논설실장 jaebum@seoul.co.kr
  • 서초구 보건소는 태양광 발전소

    서초구 보건소는 태양광 발전소

    ‘청사보건소 옥상에 태양광발전시설 설치, 발광다이오드(LED)조명등 교체, 개별 냉·난방시스템 도입까지’ 서초구가 ‘친환경 그린청사 만들기 프로젝트’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우선 1억 386만원을 들여 보건소 건물 옥상에 10㎾급 태양광발전시설을 설치하고 22일부터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이 발전시설은 하루에 976.8㎾, 연간 1만 1721㎾의 전기에너지를 생산하는데, 이는 사무실 내 30W 형광등 300개나 250W 컴퓨터 36대를 가동할 수 있는 전력에 해당한다. 연간 170만원가량의 전기요금을 절약하는 셈이다. 이를 통해 예산 감축뿐 아니라 지구온난화 주범인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연간 5t가량 줄이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구는 기대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부터 이달까지 총 7억원의 예산을 투입, 설치한 지 18년이 넘은 중앙공급식 냉·난방시스템 방식을 개별 시스템(EHP·전기식 히터펌프)으로 전환하고 있다. 이 개별 시스템은 필요한 곳에만 냉·난방이 가동되기 때문에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아울러 구는 불필요한 전력 소모를 막기 위해 무선 절전 멀티탭과 절전 콘센트를 청사 전체에 설치했다. 각 층 복도에 설치된 형광등은 에너지 효율이 높은 LED등으로 전부 바꿨다. 또 비상계단엔 사람의 움직임이 있을 때에만 불이 들어오는 센서등을 달았다. 박성중 구청장은 “관공서 자체가 에너지 효율성이 높은 하나의 녹색빌딩이 되는 셈”이라며 “우선 공공기관 등에 태양광과 같은 재생가능에너지 시설을 적용, 탄소배출을 줄이는 노력을 확산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백민경기자 white@seoul.co.kr
  • [환경&에너지] 대체연료 우드펠릿 日현지공장 가보니

    [환경&에너지] 대체연료 우드펠릿 日현지공장 가보니

    │센다이(미야기현) 유진상특파원│세계는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친환경 대체 에너지 개발에 한창이다. 일본 역시 신재생 에너지 생산시설 확충과 보급확대를 위해 정부보조금 지급 등 공격적으로 시범사업을 벌이는 중이다. 풍부한 삼림자원 때문에 방치했던 잔재물까지 친환경 에너지로 만드는 작업에 불을 댕겼다. 특히 온실가스를 줄이기 위한 대체연료로 우드펠릿(톱밥을 압축해 만든 나무연료)이 급부상 중이다. 일본의 우드펠릿 생산현황과 삼림자원 관리실태 등을 현지 취재했다. ●온실가스 줄이기 위해 우드펠릿 공급 일본은 28년 전부터 우드펠릿을 사용하기 시작했다. 기름값과 연동해서 가격이 형성된다. 일본 정부는 화훼농가와 가정의 난방용 연료로 공급하기 위해 우드펠릿 생산사업을 지원한다. 공장 설립을 할 때에는 보조금도 나온다. 일본은 온실가스 의무 감축국으로 분류돼 있다. 따라서 이산화탄소(CO2) 등을 의무적으로 줄이기 위해 정부차원에서 우드펠릿 공급을 늘리고 있는 추세다. 일본에는 모두 16개의 우드펠릿 공장이 있다. 연간 6만t가량을 생산하는데 미쓰비시에서 3만t, 제지회사에서 2만t, 기타 소규모 공장에서 1만t을 생산한다. 이와테 현에는 4개의 소규모 펠릿공장에서 연간 3000t 정도를 생산한다. 나라시스템이라는 우드펠릿 공장을 방문했는데 관리자 1명을 포함해서 직원 3명이 전부였다. 이 공장의 난부 도모나리(51) 사장은 “최소 인원으로 공장을 가동해야 돈벌이가 된다.”면서 “펠릿 생산기계는 4년 전 미국에서 4억원을 주고 수입한 것”이라고 말했다. 연간 1500t을 생산할수 있는 능력을 갖추었으나 현재는 600t 정도를 생산한다고 덧붙였다. 펠릿 원료로는 건설 폐목재를 비롯해 삼나무와 소나무 등의 잔가지나 껍질을 사용한다. 산림조합으로부터 t당 6만 5000원 정도를 주고 구입해서 쓰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생산 원가는 1kg당 235원, 판매처에 455원, 일반가정에는 650원에 공급된다. 올해 7월부터 슈퍼마켓을 통해서도 유통시킬 계획이다. 일반 가정에서도 펠릿 사용이 보편화됐다. 가정에서 사용되는 펠릿량은 이와테 현의 경우 동절기(10월~3월)에만 1.5t(97만 5000원), 추운 지방인 북해도의 경우 2배인 3t정도다. 한국에도 지난해 12월 한국의 산림조합중앙회 여주유통센터 우드펠릿 공장이 준공됐다. 이곳에서는 연간 1만 2500t을 생산할 수 있는 시설을 갖췄으나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1400t을 생산했다. 900t은 판매하고 500t은 재고로 남아 있다. 아직까지 국내의 우드펠릿 시장은 초보단계 수준이고 공장 가동률 또한 27%에 불과하다. 무엇보다 재료 구입이 쉽지 않고 완성품도 다른 연료에 비해 비싸기 때문이다. 동해 일도바이오텍과 SK임업도 공장설비를 갖추고 가동에 들어갔지만 원료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일부 보일러 시설에 중국에서 수입한 우드펠릿을 사용하고 있지만 불순물이 섞여 있어 청정연료라고 부르기가 민망할 정도다. ●삼림자원 풍부해도 목재활용 철저 일본은 1년에 1,000만㎥의 원목을 생산한다. 우리나라 산림청의 올해 국산재 공급 계획량인 300만㎥의 3.3배나 된다. 삼림 자원은 전체 국토면적의 67%인 약 2515만ha, 원목 생산량은 34억 8300만㎥로 ha당 평균 생산량이 우리나라의 1.7배인 139㎥에 달한다. 2025년까지 ha당 178㎥까지 끌어 올린다는 목표를 세웠다. 삼림자원은 제2차 세계대전 후에 조림한 인공림(54%)이 대부분을 차지한다. 성장이 왕성해 목재자원 축적량이 매년 7000만㎥ 증가하고 있다. 한편, 인공림의 대부분은 35년생 이하의 어린 나무로 잘 자라게 하기 위해서는 간벌이 필요한 시기다. 따라서 간벌목을 활용하기 위한 산림정책도 활발히 추진 중이다. 동북지역인 미야기현은 국산재 이용 노력과 함께 임지 폐목재를 재활용하는 시범사업도 벌이고 있다. 미야기 현에는 세이호쿠, 이시노마키, 서북 등 3개의 합판공장이 있어 원목 소비량만 연간 100만㎥에 달한다. 일본 내에 유통되는 합판 대부분을 이곳에서 공급한다. 2000년까지만 해도 합판용 원목은 100% 수입했지만 현재는 절반 이상을 국내 원목으로 충당한다. 미야기 현에서는 간벌목 활용을 장려하기 위해 목재공장에도 신형기계로 교체시 보조금까지 지원해 준다. 간벌작업 때 생기는 낮은 등급의 나무도 고부가가치 제품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정부가 앞장서고 있다. 한국의 생산목재 자급률이 9%에 머물고 있는 점을 감안할 때 부산물까지 철저히 활용하는 일본의 정책은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 ●잔가지 등 부산물 이용 시범사업도 삼림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산에서 베어낸 목재를 A, B, C 3등급으로 구분한다. A재는 원목 직경이 가장 큰 부분으로 제재용으로 사용하고 B재는 A재보다 위쪽 부분으로 합판을 만드는데 쓰인다. C재는 나무의 맨 윗부분이나 밑둥, 잔가지 등을 포함한 잔여 부산물로 펠릿생산 원료로 활용한다. 원목을 베게 되면 A재는 33%, B재 37%, C재 30%가 발생되지만 각종 지원정책을 펴기 전까지는 C재 이용률이 3% 수준에 그쳤다. C재의 이용률은 낮았던 것은 운반비용이 많이 들어 타산이 맞지 않기 때문이다. 따라서 C재의 이용률을 높이기 위해 보조금 지급 등 다양한 지원 사업을 펼치는 중이다. 미야기 현에서는 산에 방치되는 잔재(C재)를 활용하기 위해 올해 초부터 운반비용을 보조해 주는 사업을 시작했다. C재에 대한 물류 보조금으로 벌채할 때에는 1만 5600원/㎥, 간벌 때에는 7만 8000원/㎥을 지원해 준다. 간벌이 벌채보다 보조금이 많은 이유는 작업공정이 까다롭기 때문이다. 또한 산에서 가져 오지 못하고 영구적으로 방치될 수밖에 없는 잔가지 등을 D재로 분류해 이를 연료용으로 쓰기 위한 보조금 지원제도 역시 시범 운영하고 있다. 양질의 폐목재나 원목을 땔감이나 펠릿원료로 사용하는 우리 실정과는 판이하다. 일본은 유류값 폭등에 대비한 청정 에너지로 우드펠릿 사업이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jsr@seoul.co.kr
  • 소비자원등 공공기관장 4명 ‘퇴출’

    소비자원등 공공기관장 4명 ‘퇴출’

    한국소비자원과 영화진흥위원회 등 4개 공공기관의 기관장이 정부 경영평가에서 해임 건의 대상으로 확정됐다. 대한주택공사와 한국토지공사 사장 등 17명은 경고 조치를 받았다. 기획재정부는 19일 제6차 공공기관운영위원회를 열어 2008년도 공공기관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재정부는 지난 3월 기관장 평가단(위원장 이만우 고려대 교수)과 기관 평가단(위원장 이창우 서울대 교수)을 각각 구성, 4월부터 작업을 해 왔다. 기관장 평가는 재임기간 6개월 이상인 92명, 기관 평가는 100곳이 대상이었다. 기관장 평가에서 박명희 한국소비자원 원장, 강한섭 영화진흥위원회 위원장, 정효성 한국산재의료원 이사장, 김동흔 한국청소년수련원 이사장 등 4명이 ‘미흡(100점 만점에 50점 미만)’ 판정을 받아 해임 건의 대상에 올랐다. 이들은 나중에 행정소송을 제기할 수는 있지만 일단 자리에서 물러나야 한다. 대한석탄공사, 대한주택공사, 한국감정원, 한국방송광고공사, 한국토지공사, 공무원연금관리공단, 국민체육진흥공단 등의 기관장 17명은 50점대 점수로 경고를 받았다. 내년 평가에서 한 번 더 경고를 받으면 자동으로 해임 건의 대상이 된다. ‘우수(70~80점대)’로 평가된 기관장은 한국수자원공사, 한국조폐공사, 한국지역난방공사 사장 등 24명이었으며 ‘아주 우수(90점 이상)’는 한 명도 없었다. 기관 평가(S-A-B-C-D-E 6개 등급)에서는 최고인 S등급이 없는 가운데 한국수자원공사, 한국전력공사, 기술보증기금, 신용보증기금 등 18개 기관이 A등급을 받았다. 대한석탄공사, 한국방송광고공사, 한국전파진흥원 등 16개 기관이 D등급으로 분류됐고 최하위인 E등급을 받은 곳은 영화진흥위원회가 유일했다. 김태균 이경주기자 windsea@seoul.co.kr
  • 대구 전역 자전거길 265㎞ 구축

    대구 전역을 자전거 전용도로로 그물망처럼 연결해 대중교통과 자전거만으로 오갈 수 있도록 하는 획기적인 교통체계가 마련된다. 대구시는 2012년까지 대구를 자전거 중심 저탄소 녹색도시로 바꾸는 것을 골자로 하는 자전거 이용 활성화 기본계획을 18일 발표했다. 이 계획에 따르면 4년 동안 306억원을 들여 대구의 동서축과 남부축, 도심남부순환, 13개 지구별 간선 등의 형태로 모두 265.6㎞의 자전거 전용도로를 개설한다. 세부적으로 보면 대구 동서를 관통하는 달구벌대로에다 남북으로 신천 동·서안과 금호강을 거쳐 성서~칠곡을 잇는 축이 조성된다. 이중 달서구 유천동~앞산순환로~두산오거리~관계삼거리~수성구 신매동으로 이어지는 도심 남부순환도로도 눈길을 끈다. 출퇴근과 레저스포츠 기능을 함께 갖춘 자전거길로 각광받을 전망이다. 혁신도시, 연경, 성서, 대곡, 달성, 안심 등 13개 지구에 간선형 자전거도로가 조성되고 대구역과 동대구역, 서부시외버스터미널에서 도심을 연결하는 연계도로도 뚫린다. 자전거 관련 부대시설도 확충된다. 대구역과 동대구역은 물론 지하철 역세권 등에 200~500대 규모의 대중교통 환승 자전거 주차장이 건립된다. 9월부터는 유인 임대사업을 시작해 공공자전거 시스템을 구축한다. 또 아파트단지 등을 시범지역으로 정해 자전거 보관대와 도난방지용 폐쇄회로(CC)TV 등을 설치하기로 했다. 오는 10월에는 전국 규모의 자전거 도로경기대회를 열고 대구 자전거의 날을 정해 경기, 세미나, 행진 등을 벌이는 방안도 준비 중이다. 이렇게 되면 대구의 자전거 교통 수송분담률이 현재 4.3%에서 6%로 높아지고 자전거 보유율도 20%까지 올라갈 것으로 전망된다. 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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