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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자체 에너지절약 아이디어 톡톡

    지자체 에너지절약 아이디어 톡톡

    지방자치단체들이 정부가 추진하는 에너지절약운동에 동참하기 위해 묘안을 짜내고 있다. 개인용 전열기 사용 금지와 내복 착용하기는 기본이고, 낭비되는 에너지의 완벽한 차단과 실내온도 18도 유지를 위해 갖가지 아이디어들을 쏟아내고 있다. 충북 청주시는 최근 사무실마다 일괄 전원차단 시스템을 설치했다. 지금까지는 마지막으로 퇴근하는 직원이 일일이 전원이 켜진 프린터나 컴퓨터를 찾아 전원을 차단해야 했지만 이제는 간단히 사무실 출입구 옆에 설치된 버튼만 누르면 된다. 다음달부터는 점심시간 동안의 사무실 소등과 컴퓨터·프린터 끄기를 생활화하기 위해 점심시간 시작 2분 전에 안내방송을 실시하기로 했다. 점심시간에는 민원인 방문에 대비, 직원들이 교대로 사무실에서 근무를 해야 해 일괄 전원차단 시스템을 사용할 수 없기 때문이다 시는 또 다음달까지 화장실, 복도 등 업무에 지장이 없는 청사 공간에는 절전센서를 설치해 사람이 없을 때 전등이 자동으로 꺼지도록 할 예정이다. 시는 부서별로 ‘에너지 지킴이’도 지정하기로 했다. 에너지 지킴이는 불필요하게 켜진 동료들의 컴퓨터 등을 끄는 등 부서의 에너지 절약을 전담하게 된다. 제천시는 실내온도 영상 18도를 철저하게 지키기 위해 최근 온도계 40여개를 구입해 청사 모든 사무실에 설치했다. 또 전기사용량이 많은 오전 10시부터 정오까지, 오후 5시부터 오후 7시까지는 모든 사무실의 전기난방을 하지 않기로 했다. 충주시는 한 달에 한 번 ‘야간근무 안 하는 날’을 지정해 운영하기로 했다. 청주 남인우기자 niw7263@seoul.co.kr
  • 인천에 오피스텔 공급 활기

    인천에 오피스텔 공급 활기

    인천 경제자유구역(IFEZ)에서 오피스텔 공급이 활기를 띠고 있다. 모두 2100여실이 공급된다. ‘준주택’ 개념이 오피스텔에 도입되면서 공급확대가 예상된다. 시중 유동자금이 풍부해 투자 수요도 몰릴 예정이다. 청라지구에서는 ‘영화블렌하임’ 오피스텔을 청약받고 있다. 223실이며 2012년 6월 입주 예정이다. 중심상업지역 큰 길가에 있고, 바닥난방이 허용된다. 분양가는 3.3㎡당 610만~630만원 수준이다. 우미건설도 청라지구에서 450실을 내놓을 예정이다. 초등학교와 중학교가 가깝다. 반도건설도 ‘반도유보라’ 오피스텔 624실을 공급할 예정이다. 송도에서는 코오롱건설이 ‘더 프라우2차’ 오피스텔 197실을 준비 중이다. 수변생태공원이 가깝고 생태공원 조망이 가능하다. 대우건설도 ‘푸르지오’ 오피스텔 606실을 공급할 예정이다. 송도 글로벌캠퍼스가 가깝고 인천지하철 1호선 테크노파크역이 걸어서 5분 거리에 있다. 상업시설도 함께 들어설 예정이다.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시스템에어컨·전기난로 전력난 주범?

    시스템에어컨·전기난로 전력난 주범?

    때아닌 ‘전력난’으로 떠들썩하다. 2005년만 해도 겨울철 전력 피크(최대치)는 5445만㎾에 불과했지만 최근에는 7000만㎾를 목전에 두고 있다. 첫 번째 이유는 혹독한 추위다. 그 다음으로 전문가들이 드는 이유는 시스템 에어컨(냉난방 겸용)과 개인용 전열기의 보급이 늘어난 점이다. ●시스템에어컨 3년새 2배 늘어 15일 한국냉동공조협회에 따르면 2006년 실외기를 기준(실외기 1대당 천장형 실내기 3~15대가 연결)으로 4만 7249대에 불과했던 시스템 에어컨은 2008년 9만 3426대로 늘었다. 지난해 상반기까지 4만 8610대 더 늘었다. 하반기에도 최소한 상반기와 비슷한 성적표라는 게 관계자의 설명이다. 불과 3년 새 두 배 이상 늘어난 셈이다. 2000년부터 시장에 보급된 점을 고려하면 놀라운 성장세다. 가스요금보다 저렴한 전기료 덕에 학교와 사무실, 상가 등을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됐다. 한국냉동공조협회 관계자는 “해마다 전년 대비 10%씩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고 보면 된다.”고 설명했다. ●전기난로 소비전력 전기장판 10개 맞먹어 전력거래소에 따르면 전기장판·담요는 2006년 560만대에서 지난해 757만대로 35% 늘어났고, 같은 기간 전기난로 보급 대수도 42만대에서 56만대로 33% 늘어났다. 하지만 전기 난방기구의 에너지 효율은 대부분 낮다. 시스템 에어컨은 실내온도를 20도로 유지하기 위한 소비 전력이 2000W를 훌쩍 넘는다. 액정(LCD) TV의 28배, 컴퓨터의 13배, 냉장고의 34배에 이른다. 전기난로의 소비 전력도 1200W로 전기장판 10개와 맞먹는다. 전력거래소 관계자는 “시스템 에어컨 등 오피스 빌딩 등의 난방설비가 가스에서 전기로 바뀐 곳이 많아졌고, 올 겨울이 워낙 춥다 보니 개인용 전기 난방기구 사용이 급증한 영향이 큰 것으로 본다.”면서 “가정용과 산업용 전력소비는 오전 10시~낮 12시의 절정 시간에 특별히 수요가 많지는 않다.”고 설명했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인사]

    ■외교통상부 △재외동포영사국장 백주현 ■노동부 ◇국장급 전보 △대변인 박종길△근로기준국장 정현옥△산업안전보건〃 김윤배△경인지방노동청장 허원용△대전〃 문기섭 ■국토해양부 ◇국장급 전보 △항공안전정책관 김한영 ■특임장관실 △특임1과장 문정일△특임2〃 박용우 ■방위사업청 ◇전보 △재정운용담당관 홍은수△고객지원센터장 손한수<팀장>△항공유도무기사업 성우영△탄약사업 김홍규△전투체계사업 윤기중△탑재장비사업 장응순△조달기획 홍일승△회계 최병휘△물자원가 한경수△항공기원가 정상구△국제계약관리 정재운△정보전자계약 이종렬△일반장비계약 김성종△급식유류계약 전규일△운영계획 백동호△구성품개발관리 문기정 ■강원도 ◇과장급 승진·전보 △DMZ박물관장 이낙종△총무과(교육입교) 선민규△재난방재과장 남용순△동계올림픽유치지원단 국제행사〃 허남석△관광마케팅팀장 김철래△인재개발원 교육연구실장 서경원△2018평창동계올림픽유치위원회 시설부장 한경호 ■한국직업능력개발원 △부원장 이영현 ■산업은행 ◇부행장 선임 △국제금융본부장 황원춘△성장기업금융〃 송재용△자본시장〃 임경택◇부행장 전보△리스크관리본부장 신동혁△투자금융〃 한대우△기업금융〃 조현익 ■산은금융지주 ◇전무 △전략담당 서상철 ■기업은행 ◇본부 부장 △기업지원부 이찬용 송승호(수석컨설턴트)△개인고객부 개인여신팀 김종완△자금부 동학림△외환사업부 임상현△글로벌/자금시장본부 자금결제팀 안금호△투자금융부 장영환△프로젝트금융부 구강현△IB본부IB지원팀 이정연△카드사업부 황영석△카드마케팅부 안계재△신탁연금본부 수탁업무팀 최선방△전략기획부 NewIBK기획팀 전광욱△재무기획부 주병재△재무기획부 IR팀 장민영△여신기획부 조희철△여신심사부(수석심사역) 김원태 김주원△부산여신심사센터 백재헌△충청〃 임명섭△소기업〃 이명희△PE부 장석주△인사부 윤준구△총무부 황기순△업무지원부 변문수△업무지원부 여신지원팀 김정기△IT본부 BPR품질팀 이종국△리스크총괄부 김민규△리스크감리부 석동익△IBK경제연구소(수석연구위원) 이중완△비서실 김성태◇기업금융지점장△반월중앙 이현용△평촌 배길환△남동2단지 채영철△울산중앙 정종순△구로동 안상룡◇지점장△과천중앙 박상온△대치역 허만석△무역센터 배용덕△삼성역 이상래△서초남 임영지△서초동 김성미△선릉역 정석호△압구정동 김덕근△양재동 김기우△역삼역 김병환△역삼장미 박현주△청담동 최용갑△테헤란로중앙 최인석△학동역 최현숙△강릉 신철호△구리 곽준섭△남양주 김영수△방이역 이진걸△성남2공단 장영기△성남공단 조금태△속초 전은종△암사역 장인근△워커힐 이진호△원주단계 서일석△잠실엘스 정환종△잠실트리지움 백기현△잠실파크리오 김선애△춘천투탑시티 신인수△태전동 정태룡△호평 박유재△가양동 최석암△강서중앙 김용군△도당중앙 송기찬△목동 이재관△부천테크노 이용욱△부천테크노3차 박종철△삼정동 이근석△송내동 나효성△신길동 고일석△신정동 신채호△신제주 정영택△양평동 양춘근△역곡 이용재△염창동 정태수△우장산역 최순복△가산디지털역 윤송해△가산디지털중앙 박주선△가산패션타운 문남식△개봉북 김진환△구로디지털역 전병용△구로사랑 조치영△구로중앙 김윤식△노량진 이귀식△독산동 양홍모△석수역 주병욱△신대방역 이상우△온수동 김현근△공릉동 이곤수△동두천 도성수△드림랜드 강승창△면목동 오민현△송우 고영수△안암동 윤종구△장위동 임병호△중계동 성병무△청량리 손진수△포천 황귀환△회기역 정용근△마포역 송기덕△신촌 김기섭△은평뉴타운 김종찬△응암동 이완선△응암역 이영래△일산마두 이경우△파주교하 이윤복△홍은동 한상웅△홍제동 문대희△화정역 이정애△남대문시장 송하룡△대학로 김영기△뚝섬역 손운찬△명동역 김기태△성수2가 강전택△성수동 서형근△용산전자 김향룡△을지6가 정회남△이태원 박종소△인사동 안상윤△종로 양봉우△창신동 민병서△반월 김경희△반월유통단지 김기상△범계역 최승천△상록수 이용연△시화중앙 조헌수△신고잔 정연순△인덕원 조성민△평촌아크로타워 윤영중△분당미금역 이대훈△분당수내역 허상무△분당야탑역 한병재△분당정자역 이근주△분당파크뷰 오숙희△서정리역 이병돈△송탄 조희문△수원고색 이재홍△수지 신동훈△수지동천 전기철△영통신동 정영한△오산 임정택△용인동백 정규봉△죽전 박왕수△평택 하동현△화성발안 김성경△화성병점 고윤흥△화성봉담 김재삼△가좌공단 최만수△검단 신현창△김포누산 백성현△남동공단 이제백△부평 김형일△송도테크노파크 이강철△작전역 정병수△주안북 이간수△녹산공단 박동일△녹산중앙 백남윤△동마산 주용도△마산내서 심진환△사상 김상규△사상북 박춘봉△신평동 장유수△지사공단 장지행△창원공단 김대진△동상동 송석주△부산시청역 김영상△부전동 김병춘△부평동 박재형△영도 손광섭△울산중앙 강천중△울산호계 안태두△웅상 박명건△웅상공단 장세홍△초량 이성균△해운대 조장현△구미4공단 노병천△김천 고득룡△대구 윤용일△대구유통단지 성현모△성서 허진유△송현동 오광욱△안동 박정욱△영천 신긍옥△외동공단 김영화△광양 박선규△광주서 류종락△나운동 이태도△대불공단 박진수△순천 조철호△여수 조영권△일곡 손성오△전주서신동 이송△평동공단 김유석△하남공단 정중택△가장동 김시영△논산 김복환△대덕공단 이복용△서대전 이용선△서산 최제남△아산 박정식△오창 오강균△옥천 김복기△유성노은 박종석△제천 이충희△조치원 이상원△진천 김동수△천안불당 이재인△천안쌍용 이찬주△천안중앙 오병숙△뉴욕 박치영△런던 권태고◇드림기업지점장△선릉역 서동석△성수동 김종철△안양 박상완△동수원 이문재△송탄 권우진△안성 김대열△영통 김재덕△용인 이승조△화성발안 박동현△화성정남 장두현△검단 이창환△연수 이훈△주안북 방형복△김해중앙 이병강△신평동 조봉운△양산 안주용△학장동 이형열△영도 정용기△대구중앙 송종국△비산동 신철순△죽전동 이순열△대전 김영상△아산 문규천◇지점개설준비위원장△채널기획부 남지완 오세권 유상현 임문택 조성수△염창역 박병묵△동판교 이진호△안성공도 백훈기△송도국제도시 최석호△창원상남 박상웅△광주수완 여을현△천안성정롯데마트 이대현◇Pre-CEO△감성한 강용모 고경홍 공재웅 곽견훈 권형진 김광현 김동규 김민수 김부길 김상원 김영주 김윤호 김종갑 김종완 김진모 김창현 김태영 김평위 김흥철 나기련 문창환 박귀남 박선희 박승도 박용배 박주용 박준영 방수현 서미영 송경화 신점수 신종성 안상인 양성철 여승현 오영섭 오주성 오창석 우종욱 유동순 유창환 윤덕혁 윤명기 이건인 이길구 이대복 이병호 이상국 이영희 이욱 이점호 이종칠 이준무 이찬우 임종삼 전상모 정광후 정택동 정회선 지해용 채규명 최성주 최연우 최진열 최창환 최태용 한석춘 황종보 ■수협중앙회 ◇지도사업 부문 <부장 승진> △회원경영지원부장 서종달△조합자금〃 김병욱<부장급 전보>△기획관리부장 서기환△어업정보통신본부장 백선기△조합감사실장 허영훈△감사〃 김흥섭△수산경제연구원장 정만화<팀장 승진>△기획관리부 세무역 김재섭△회원경영관리팀장 최수용△제주어업정보통신국장 오군수[공제보험지부장]△강원 김익실△전남서부 이준서△전남동부 홍철기△부산 김성훈<팀장급 전보>△비서실장 양동욱△수산발전기금사무국장 박종순△IFRS추진단장 이영준△어촌지원〃 장기태△수산경제연구원 조사협력실장 양운직[팀장]△상호금융전략기획 조환규△상호금융수신지원 최종갑△상호금융채권관리 정성구△공제보험관리 김경민△조합자금운영기획 계현철△수협문화개발T/F 한철희△감사기획 전재완△일반감사 임정배△금융감사 오준영△상시감사 송현규[공제보험지부장]△경인 이문철△충청 최광호△전북 박성희△경남 김명철◇경제사업 부문 <부장 승진>△FS사업부장 이중찬<부장 전보>△자재사업부장 김대춘△노량진시장현대화사업본부장 한재순△감천항물류센터장 차한규<팀장 승진>△상품개발팀장 이기흥△인천공판장장 최상선△바다마트수원유통센터점장 김성훈△학교급식팀장 우동근<팀장급 전보>△단체급식사업단장 김경범△유통사업수매팀장 이승룡△가공지원〃 김현우△강서공판〃 김영배△인천가공물류센터 개설추진〃 김삼식△식품기획〃 지동훈 ■두산 ◇승진 △두산 상무 김윤건△두산중공업 〃 윤정문
  • 경남도 104개 초중고 2월까지 CCTV 설치

    경남도교육청은 안전한 학교를 만들기 위해 올해 도내 104개 초·중·고등학교에 학교당 1000만원씩을 지원해 2월까지 폐쇄회로(CC)TV를 설치한다고 14일 밝혔다. 도교육청은 학교폭력과 흡연, 도난방지 등을 위해 지난해 95개 학교에 CCTV를 설치했다. 도교육청은 CCTV를 설치한 학교를 대상으로 학교폭력 발생 건수를 분석한 결과 절반으로 줄어 효과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창원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너무 추워 일 못하겠어요” 정부청사 공무원 덜덜덜

    “너무 추워 일 못하겠어요” 정부청사 공무원 덜덜덜

    “에너지 절약도 좋지만 추워서 일을 제대로 할 수가 없네요. 내복을 입고 있는데도 사무실 안에서도 손·발이 시렵습니다.” 올겨울 들어 가장 추웠던 14일 정부청사관리소에는 공무원들의 항의성 문의가 이어졌다. “사무실이 왜 이렇게 추우냐.”에서부터 “실내온도가 규정 온도까지 올라간 것은 맞는지….” 등이었다. 문의 목적은 한가지. 사무실이 너무 추워 일을 제대로 못 하겠다는 하소연이었다. 실제로 이날 바깥 최저 기온이 영하 15도를 넘나들면서 서울 세종로 정부중앙청사 내 사무실은 썰렁하다 못해 하루내내 냉기로 가득 찼다. 공무원 대부분이 두꺼운 외투를 입은 채 업무를 보는 진풍경이 벌어졌다. 특히 창가 자리는 온종일 손·발이 시리고, 다리가 덜덜 떨릴 정도로 싸늘했다. 중앙행정기관의 사무실 규정 온도는 18도에 맞춰져 있다. 올 초 대통령의 에너지 절약 지시로 종전 19도에서 1도 낮춰졌다. 하지만 건물 전체가 골고루 18도를 유지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 창가나 복도쪽은 추울 수밖에 없다. 여기에 ‘개인 난로 사용을 금지하고 야근할 때만 사용하라.’는 지침이 하달돼 청사 공무원들은 작은 담요나 방석, 옷가지 등으로 몸을 감싸는 방식으로 견뎌야만 했다. 사무실 밖이나 건물 밖 비상구에 마련된 휴식공간에는 온종일 사람을 볼 수가 없었다. 골초들조차 추위에 몸을 사리느라 바깥출입을 삼갔다. 과천청사, 대전청사 등 다른 정부청사도 마찬가지다. 과천청사의 한 과장급 공무원은 “자리가 창문쪽이라 외풍이 거세 전기난로를 켜두고 근무를 했는데 이마저 못하게 하니 온몸이 오그라 붙는 것 같다.”고 푸념했다. 한 여직원은 “임신 8개월인데 사무실이 너무 추워 태아에 지장이 있을까 걱정된다.”면서 “겉으론 동료들 눈치가 보여 괜찮다고 말하지만 몸도 마음도 편치 않다.”고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국장급 고위 공무원도 춥긴 마찬가지. 과천청사의 한 국장은 “방이 넓은 데다 창문에서 바람이 들어와 외투를 입지 않고는 근무를 할 수 없을 지경”이라며 “무조건 에너지 절약만 강조해서 업무에 지장을 초래할 정도라면 잘못돼도 크게 잘못된 것 아니냐.”고 반문했다. 대전청사 한 공무원은 “에너지 절약 불시점검과 기관평가 얘기가 나온 후 온도를 올려 달라고 해도 무시하는 것 같다.”면서 “내복으로 버틸 수 있는 수준이 아니다.”라고 하소연했다. 본관과 별관 등 3개의 건물로 구성된 감사원은 근무처에 따라 체감온도는 달랐지만 추위는 업무성격만큼이나 매서웠다. 본관은 그나마 근무인원이 많고 튼튼하게 지어져 그럭저럭 버티지만 문제는 별관. 지난해 말 인사이동으로 본관에서 별관으로 이동한 직원들은 별관 어디에서인지 ‘황소바람’이 들어온다고들 아우성이었다. 감종훈 정부청사관리소 청사기획관은 “공무원들의 불만은 알고 있지만 에너지 사용량 10%를 줄이려면 냉·난방 온도와 가동 일수를 줄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정책뉴스부 종합 yidonggu@seoul.co.kr
  • 영하 15.3도… 꽁꽁 언 서울의 모습

    영하 15.3도… 꽁꽁 언 서울의 모습

    13일 오전 11시40분쯤 서울 무교동 북어국집. 평소 같으면 20~30m 줄지어 선 손님들로 장사진을 이뤘을 법한데 오늘은 밖에서 기다리는 손님을 찾을 수가 없다. 진광진(43) 대표는 “손님이 30~40% 줄었다.”며 “건물 안에서 꼼짝도 안 하는 것을 보면 춥긴 추운 모양”이라고 말했다. 서울이 얼어붙었다.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5.3도를 기록했다. 2004년 1월22일 영하 16.7도를 기록한 이래 6년 만에 가장 추운 날이었다. 온종일 동장군과 씨름한 서울은 시민들의 생활패턴도 바꿔 놓았다. ●난방수요 급증 전력사용량 최고치 경신 시민들은 아침 일찍부터 목도리와 귀마개, 장갑 등으로 무장한 채 출근길을 서둘렀다. 살을 에는 듯한 맹추위를 피해 승용차를 몰고 나온 시민들로 시내 주요 도로는 출근시간 내내 몸살을 앓았다. 반면 붐비던 지하철은 비교적 한산했다. 직장인들의 점심시간 풍경도 180도 바뀌었다. 평소 ‘홀대받던’ 대기업과 관공서 구내식당이 귀한 대접을 받았다. 식당 종업원은 “밖에서 먹던 사람들도 오늘은 모두 회사 안에서 점심을 해결하는 것 같다.”면서 “식권이 평소보다 50% 정도 늘어났다.”고 말했다. 난방기 사용이 폭증하면서 전력수요는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날 최대전력사용량은 오전 11시 현재 6885만 7000㎾를 기록해 지난 8일(6856만㎾) 최대치를 경신했다. 배터리 방전 등 고장 난 차량이 늘면서 카센터들도 호황을 누렸다. 영등포의 한 정비업체 직원은 “도로 한복판에서 시동이 꺼지거나 정차 중에 핸드브레이크가 잠겨서 길가에 멈춘 차들이 평소보다 2배 이상 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수도관 동파사고 잇따라… 오늘은 영하 16도 가정 주부와 겨울방학을 맞은 학생들도 바깥출입을 삼갔다. 주부 김모(36)씨는 “날씨가 너무 추운 데다 얼마 전 내린 눈으로 길도 미끄러워 외출할 엄두가 나지 않아 하루종일 집에만 있었다.”고 말했다. 명동과 종로 등의 식당가와 거리는 썰렁한 모습을 보였다. 정기세일 중인 백화점도 예외는 아니었다. 반면 홈쇼핑 업체는 때아닌 특수를 누렸다. 온라인쇼핑몰 G마켓은 판매량이 지난주 대비 45% 가까이 늘었다. 수도관 동파사고도 잇따랐다. 서울시 다산콜센터 수도상담팀에는 “수돗물이 나오지 않는다.”는 항의성 전화가 오전에만 수백건 걸려 왔다. 14일에도 서울의 최저기온은 영하 16도로 예보됐다. 서울을 꽁꽁 얼린 동장군은 주말인 16일 오후부터 점차 물러날 전망이다. 최재헌기자 goseoul@seoul.co.kr
  • 한국빛낼 5대 스타상품 선정

    한국빛낼 5대 스타상품 선정

    발광다이오드(LED) 전구와 LE D·LCD TV, 스마트폰, 셋톱박스, 광케이블 등 5개 제품이 올해 한국 수출을 빛낼 ‘스타 상품’으로 꼽혔다. 코트라(KOTRA)는 최근 해외 72개국 72개 코리아비즈니스센터(KBC)를 통해 올해 수출 유망 1027개 제품을 발굴하고, 이 가운데 시장 수요와 국산제품의 경쟁력을 기준으로 글로벌 20대 제품을 선정했다고 13일 밝혔다. 글로벌 시장의 성장 속도가 빠르고 국산 제품의 경쟁력이 뛰어난 절전형 LED 전구 등이 ‘스타 상품’으로 뽑혔다. LED 전구는 백열등을 대신하면서 세계 각국의 인센티브 정책과 소비자의 인식 확산에 힘입어 차세대 조명으로 각광 받고 있다. 또 각국의 광통신망 확충과 전력망 개선으로 광케이블의 수출 전망도 밝은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셋톱박스는 미국의 디지털방송 전환으로 지난달에만 30%에 가까운 수출 증가율을 기록했다. 성장 속도가 빠르지 않지만 국산 제품의 품질이 우수하고 가격경쟁력, 브랜드 인지도의 상승으로 글로벌 시장점유율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는 ‘주력 상품’에는 자동차 부품과 넷북, 밸브 종류, 타이어 등이 선정됐다. 자동차 부품은 한국산 자동차의 약진과 도요타, 포드 등 글로벌 자동차업체들이 원가 절감을 위해 부품 아웃소싱을 늘리고 있다는 점에서 올해 수출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코트라는 또 세계 시장이 확대되고 있지만 아직 국산제품의 경쟁력이 부족한 ‘미래 상품’으로 태양광·풍력발전 부품과 의료기기, 내비게이션, 변압기 등을 꼽았다. 가격 경쟁력이 담보되면 향후 폭발적인 시장점유율 확대가 기대되는 상품이다. 태양광·풍력발전 부품은 최근 해외 바이어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어 수출 확대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특수한 수요가 있어 수출이 유망한 ‘틈새 상품’으로는 공기청정기와 화장품, 열교환기, 보안기기, 디지털 도어록, 절전형 조리·난방기구 등이 뽑혔다. 공기청정기는 신종플루의 영향으로 위생과 건강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면서 중국과 일본, 동남아시아를 중심으로 수요가 늘고 있다. 미국 서부의 산불 다발지역에서도 공기청정기가 인기를 끌고 있다. 화장품은 한류 영향으로 중국과 일본 등에서 한국산 화장품의 인지도가 높아져 올해 수출 여건이 밝을 것으로 전망됐다. 조환익 코트라 사장은 “지난해 수출을 대기업이 이끌었다면 올해는 중소기업들이 우리 수출 상품의 저변을 확대되는 한 해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난방비 ‘한파’

    난방비 ‘한파’

    서민들의 난방비 부담이 급증하고 있다. 가스와 연탄, 기름 가격의 상승률이 전체 소비자물가 평균을 크게 웃도는 가운데 추운 날씨와 기록적인 폭설로 난방 사용량 자체가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13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12월의 도시가스 요금 상승률(전년동기 대비)은 7.1%로 1년 전 같은 달(0.8%)의 9배가량 됐다. 연탄가격 상승률은 20.0%로 1년 전 11.7%의 두 배에 가까웠다. 사회복지단체 연탄은행의 허기복 대표는 “연탄으로 난방을 하는 전국 27만가구에는 지난해 연탄가격 인상이 매우 부담된다.”면서 “여름쯤 또 한차례 인상이 이뤄질 수도 있다.”고 말했다. 기름보일러나 석유난로 등에 쓰이는 등유의 가격 상승률도 3.9%로 전년 같은 달(-10.3%)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았다. 연료가격의 오름세는 지난해 12월 전체 소비자물가 상승률인 2.8%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이런 가운데 연료 사용량이 급격히 늘고 있다. 서울지역 도시가스 공급업체인 삼천리 관계자는 “기온이 낮은 데다 눈까지 쌓이니 외출하지 않고 집에서 난방을 하면서 판매량 기록이 계속 경신되고 있다.”면서 “하루 판매량 기준으로 지난해 최고치에 비해 올해 20% 정도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지역난방공사의 지역공급량도 올 들어 11일까지 93만 3112G㎈(기가칼로리)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8% 증가했다. 특히 하루 평균 기온이 영하 10도 아래로 떨어진 지난 6일과 7일을 포함해 지난 4∼8일에는 증가율이 30% 안팎을 기록했다. 전력 수요도 최근 나흘 연속 사상 최대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다. 최경환 지식경제부 장관은 “지난 8일 오전 11시에 기록한 최대 전력수요 6856만㎾는 지난해 여름 최고치에 비해 535만㎾나 증가한 것”이라고 말했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경기침체로 가뜩이나 무거운 서민들의 생활비 부담은 더욱 커질 수밖에 없다. 연탄은행 허 대표는 “기초수급자 6만명과 차상위계층 등 10만가구를 에너지 빈곤층이라고 보았을 때 8만가구는 우리와 정부의 지원으로 겨울을 날 수 있지만 시골 노인가구 등 사각지대에 있는 빈곤층이 큰 문제”라고 말했다. 정서린기자 rin@seoul.co.kr
  • 겨울철 전력수급 비상

    겨울철 전력수급에 비상이 걸렸다. 한파에 따른 난방수요와 경기 회복에 따른 산업용 전력수요가 겹치면서 예비전력이 비상 수준(400만㎾)까지 떨어졌다. 1993년 이후 16년 만에 겨울철 전력수요가 여름철 수요를 초과하는 이상 현상이 발생한 것이다. 정부는 급기야 대국민 담화문을 발표, 범국민 차원의 에너지 절약을 호소했다. 또 ‘전력수급대책본부’를 꾸려 비상 상황에 들어갔다. 에너지 낭비가 심한 공공기관과 기업 명단도 발표하기로 했다. 최경환 지식경제부 장관은 12일 “새해 들어 계속되는 한파로 최근 4일간 연속 전력수요가 사상 최대 기록을 경신했다.”면서 “지난 8일 오전 11시에 기록한 최대 전력수요 6856만㎾는 지난해 여름철 ‘피크 수요(6321만㎾)’보다 535만㎾나 늘어난 것이며, 이는 아랍에미리트연합에 수출할 원전 4기(560만㎾)의 용량과 비슷한 수준”이라고 밝혔다. 최 장관은 “통상 안정적인 예비전력을 600만㎾로 보는데 지난 8일에는 예비전력이 441만㎾까지 내려갔다.”면서 “공급 용량에 한계가 있는 상황에서 전력 수요가 계속 급증하면 예비전력이 비상 수준인 400만㎾ 이하로 내려갈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다. 또 “경기회복이 가시화되며 전력수요가 증가하는 것은 긍정적 현상이지만, 가정과 빌딩에서 전기 난방으로 인한 난방 수요가 급증하는 것은 우려스러운 일”이라면서 “고급에너지인 전기를 가격이 싸고 편리하다고 난방에 사용하는 것은 국가 차원의 큰 낭비”라고 지적했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서원에 머물며 선비 되어볼까

    서원에 머물며 선비 되어볼까

    사찰생활을 체험하는 불교의 템플스테이는 이미 세계적인 문화상품이 됐다. 수도원을 활용한 천주교 피정(避靜) 프로그램도 인기를 얻고 있는 가운데, 유교 전통을 체험할 수 있는 ‘서원(書院) 스테이’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사단법인 한국서원연합회는 서원에 머무르며 유교 문화와 선비생활을 체험하는 서원 스테이 프로그램을 31일까지 4차에 걸쳐 운영한다. 문화체육관광부와 성균관의 후원으로 열리는 이 행사는 소수서원, 병산서원, 도산서원 등 10여개 전국 주요 서원에서 진행된다. 조선 중기부터 세워진 서원은 유교 성현의 제사를 모시고 유생들을 모아 가르치던 곳. 향촌 질서 유지 및 유림(儒林)의 여론 형성 기능을 하며 성장해 한때는 수백개에 이르렀으나 19세기 대원군의 서원철폐령으로 47개소만 남게 됐다. 지금은 복원과정을 거쳐 전국에 580여개가 남아 있다. 초·중·고교생 및 가족 단위의 참가자들은 1박2일 또는 2박3일 일정으로 서원에 머무른다. 먼저 유교 고유 예식에 따라 입재식을 가진 후 각 서원 시설을 순례한다. 선비 복장을 한 채 유교 경전 공부, 유교식 정신 수행인 일일삼성(一日三省) 정좌, 선비들의 심신단련법, 붓글씨 배우기 등 프로그램에도 참가한다. 서원 주변 역사 유적을 돌아보는 시간도 있다. 서원스테이는 서원 및 유교문화권 자료를 재발굴하기 위한 ‘서원활용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서원 스테이 외에도 일일 체험 프로그램인 ‘서원 엿보기’ 등도 진행된다. 여문필 서원연합회 사무처장은 “그동안 서원은 문화재로서 주로 보존의 대상으로만 여겼지 활용 방법은 찾지 못했다.”면서 “향후 좀 더 크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서원이 지역 관광상품은 물론 교육의 장으로 활용될 수 있게 할 것”이라고 전했다. 참가 신청은 서원스테이 홈페이지(ww w.sewonstay.com)에서 받는다. 숙박은 서원 내 난방이 곤란해 인근 시설을 활용한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성북구, 연탄 사용주민 난방 무료점검

    성북구가 연탄을 사용하는 저소득층 주민들의 건강을 지키지 위해 발 벗고 나섰다. 구는 오는 17일까지 일부 연탄 사용 가구들을 대상으로 난방시설 무료 점검 활동을 펼친다고 7일 밝혔다. 지역 218가구의 연탄 사용 가구 가운데 국민기초생활수급자와 저소득층 101가구가 대상이다. 연탄보일러 이용가구가 61곳, 연탄아궁이와 연탄난로 사용가구가 각각 31곳과 9곳이다. 구의 이번 연탄사용 저소득 가구 돕기운동은 지역 자원봉사단체와 직능단체의 자발적 참여가 있어 가능했다. 덕분에 구는 예산을 절감하게 됐다. 대표적인 곳이 금우 집수리봉사단과 장위골목시장 집수리봉사단 등이다. 이들 전문 집수리 봉사단은 30여명의 단원들이 대상 가구를 찾아 연탄 난방시설과 기구를 점검하고 필요할 경우 수리하거나 교체해 준다. 이들은 점검 시작과 함께 긴급 수리대상으로 지정된 길음2동과 정릉2동, 정릉3동, 석관동 등의 4가구를 우선 방문할 예정이다. 시설 교체 등에 필요한 재료비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 기금이 지원된다. 나아가 구 새마을부녀회 회원들은 이들 소외가구에 거주하는 홀몸노인들의 말벗으로 나선다. 이들은 정기적으로 집을 찾아 정서적 안정감을 찾아주고 청소도 하게 된다. 앞서 구 새마을지도자협의회 회원들은 동별로 연탄 사용 저소득 가구의 난방과 조명시설 이상 여부, 연탄과 쌀 구매 여부 등을 확인했다. 봉사단체 관계자는 “준비해야 할 재료가 무엇인지, 봉사 인원은 얼마나 필요한지 미리 살피고 연탄화덕 청소나 간단히 수리가 가능한 사안에 대해서는 바로 조치하고 있다.”고 말했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올해 정부청사 에너지 10% 감축”

    에너지 절약을 올해 최우선과제로 선정한 행정안전부가 정부청사 에너지 10% 줄이기 캠페인에 돌입했다. 지자체 호화청사가 ‘에너지 먹는 하마’라는 지적이 나오면서 마련한 비상대책이다. 7일 행안부에 따르면 정부청사 난방온도 상한선을 19도에서 18도로 1도 낮추고 여름철 냉방온도 하한선은 27도에서 28도로 1도 높이기로 했다. 사무실 남쪽 창가 등 기준조도가 충족되는 사무공간, 통로 등 사무환경에 지장이 없는 장소에는 전등을 줄이기로 했다. 이에 따라 중앙청사 사무실에 설치된 1만 9700여개의 전등 가운데 2000개가 제거된다. 사무실 조도는 300lux 이하로, 통로 역시 150lux에서 70lux로 크게 낮아진다. 또 대기전력 소비를 줄이기 위해 컴퓨터, 복사기, 모니터의 무선전원콘센트제어기를 전 청사에 설치할 계획이다. 지자체를 포함해 올해부터 새로 짓는 모든 청사는 건물에너지효율 1등급 취득, 친환경건축물 인증이 의무화된다. 전 청사에 에너지진단을 의무적으로 실시해 에너지사용실태도 점검하도록 했다. 행안부 정부청사관리소 관계자는 “지난해 중앙청사 등 6개 청사가 에너지 절감목표(3%)를 크게 웃도는 7.2%(약 7억원 상당)를 절감하는 성과를 올렸다.”면서 “올해는 공기업을 포함해 모든 공공청사에서 10% 절감을 목표로 하겠다.”고 밝혔다. 행안부는 정부청사 녹색생활실천 10대 수칙도 제정했다. 이런 가운데 청사에 입주한 각 부처 직원들은 강추위 속에 ‘썰렁하고 어두컴컴한’ 사무실에서 근무해야 하는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 대전청사에서 근무하는 공무원 박모(39)씨는 “연말에 몰아친 강추위로 손난로가 비치됐는데 이마저도 관리소가 수거해가고 있다.”고 털어놨다. 개인 난방기구 사용이 통제되고 있기 때문이다. 행안부 공무원 최모(36)씨는 “호화청사로 뭇매를 맞은 것은 지자체이고, 중앙청사들은 이미 에너지 절약에서 짤대로 짠 ‘마른 수건’인데 또 절약하라고 한다.”며 고충을 털어놓았다. 한 수습 사무관은 “아침에 사무실에 들어서면 입에서 하얀 김이 나올 정도”라면서 “에너지 절감도 좋지만 좀 심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 올 보조금 0원… 야학 불 꺼지나

    올 보조금 0원… 야학 불 꺼지나

    주경야독의 상징인 야학(夜學)의 불이 꺼질 위기에 놓였다. 최소한의 운영자금인 정부 보조금이 올해부터 중단됐기 때문이다. 지방의 경우 자치단체마저 지원을 끊어 당장 문을 닫아야 하는 야학도 있다. 보건복지가족부는 올해부터 서울 11곳 등 전국 29개 야학에 지원하던 보조금을 끊었다. 복지부와 각 지자체는 지난해까지 해마다 500만원씩을 이들 야학에 보조금 형식으로 지원했다. 그러나 복지부는 올해 필요한 야학보조금 1억 4500만원을 예산에 넣지 않았다. 복지부 관계자는 “청소년은 줄고 성인만 늘어 지원을 중단했다.”면서 “지자체가 자체적으로 판단해 보조금을 주도록 했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야학들은 복지부와 지자체로부터 반반씩 보조금을 지원 받고, 소액의 일반인 후원금으로 근근이 운영해 왔다. 때문에 정부의 보조금 지급이 중단되면 상당수 야학들은 고사될 수밖에 없다. 그나마 전국 16개 광역자치단체 가운데 서울 등 7곳은 종전대로 야학 보조금을 지원하기로 했다. 그러나 경기·인천시 등은 정부 입장에 맞춰 야학 보조금을 완전히 없애 이곳 야학들은 직격탄을 맞았다. 복지부의 보조금 중단으로 서울시 홍익동에 위치한 성동야학은 폐교 위기에 처했다. 지난 1974년부터 신문팔이, 구두닦이 등 고학생(苦學生)을 가르쳐온 곳이다. 한 해 운영 예산이 1830만원인 성동야학은 500만원이 줄어들어 월세내기도 버겁다. 성동야학 관계자는 “이대로라면 6개월을 못 버틴다.”면서 “교사 전원이 무료로 자원봉사로 활동하며 청소년들을 가르쳤는데 막막하다.”고 토로했다. 다른 야학도 사정은 다르지 않다. 서울 신림동 ‘꿈꾸는 아이들의 학교’도 교재비, 식비 등으로 쓰이던 보조금이 사라졌다. 김은임 교사는 “그나마 우리 학교는 보조금이 연간 예산의 10% 수준이라 버틸 만하지만 규모가 적은 곳은 어려울 것”이라면서 “후원자를 더 모집하는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경기, 인천 등 9개 광역자치단체는 정부 지원이 사라졌다는 이유로 야학 지원금을 끊었다. 경기도 관계자는 “도비를 지원하는 기준이 되는 정부지원금이 사라졌기 때문에 어쩔수 없다.”면서 “지원 여부는 각 시·군이 자체적으로 판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기 의정부 ‘한꿈학교’의 한 야학교사는 “전기세, 난방비, 수도세 등 각종 공과금을 낼 방법이 없다.”면서 “가정형편이 어려워 야학에 다니는 청소년들에게 희망의 끈이 끊겨서는 안 된다.”고 우려했다. 성기선 가톨릭대 교육학과 교수는 “지원을 끊은 정부도 이 문제를 진지하게 재검토해야 하지만 지자체에서도 야학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고 말했다. 이민영기자 min@seoul.co.kr
  • “설마…”가 雪魔로 키웠다

    “설마…”가 雪魔로 키웠다

    서울 등 중부지역을 아수라장으로 만든 ‘1·4 폭설’은 자연재해에 가까웠다. 하지만 서울시와 예보·방재당국의 안이한 대처, 유관기관들 간의 불협화음, 부족한 시민의식 등 고질병이 도진 ‘한국판 인재(人災)’ 성격도 있다. 이에 따라 국가 재난방지 시스템을 새로 구축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방재시스템 가장 큰 문제점은 ‘늑장 대응’이다. 4일 눈이 내릴 것이라는 예보에 서울시는 3일 밤 주요도로에 염화칼슘을 미리 뿌렸다. 하지만 눈이 내리기 시작한 4일 오전 5시쯤에는 주요 도로에서 제설차 한 대 찾아볼 수 없었다. 오전 9시 신적설량(새로 쌓인 눈)이 17㎝를 넘어서야 제설차가 투입됐지만 이미 도로는 눈폭탄으로 엉망이 돼 제설차가 움직일 수 없는 사면초가 상태였다. 예측도 엉터리였다. 기상청은 4일 서울의 신적설량이 2~7㎝ 수준이 될 것으로 예보했으나 103년 만에 최대인 25.8㎝가 쌓였다. ●제설작업 제설작업 대상이 큰 도로 위주로 집중돼 이면도로나 주택가도로는 방치될 수밖에 없었다. 특히 소외계층이 많이 사는 고지대나 빈민촌 등은 ‘제설 사각지대’로 밀려 났다. 서울시는 강제성 없는 ‘내집 앞 눈치우기’ 조례만 쳐다보며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눈을 치우거나 날씨가 포근해져 눈이 녹기를 기다릴 뿐이었다. 김모(31·여·서울 정릉1동)씨는 “주민들이 눈을 치우더라도 제설제를 뿌리지 않으면 잔설이 얼어붙어 소용이 없다. 무조건 주민에게만 맡기고 공무원들은 뭐 하는지 모르겠다.”고 불평했다. ●협력체계 부처 및 기관들 사이의 공조체제도 엉망이었다. 서울시와 기상청의 협력 체계가 느슨했고, 환승역을 함께 관리하는 서울메트로(1~4호선)와 코레일(국철 1호선)도 제설대책을 따로 진행, 피해를 키웠다. 양측이 담당구역 타령을 하고 있는 사이 시민들은 얼어붙어 미끄러운 계단을 위험하게 오갔다. 신도림역 1번 출구는 폭설 이후 이틀 내내 계단 위 얼어붙은 눈이 치워지지 않았다. 메트로와 코레일은 “담당 구역이 다르다.”며 염화칼슘조차 공유하지 않았다. 1호선 담당 코레일 구역에는 염화칼슘이 남았으나 메트로에 빌려주지 않았다. 결국 메트로는 공사장에서 소금 한 포대를 빌려 가까스로 해결했다. ●지하철 서울시 등은 시민들에게 지하철 등 대중교통을 이용할 것을 권고했으나 정작 지하철 이용객에 대한 대비는 없었다. 전동차 출입문이 얼어붙어 닫히지 않은 채 운행되거나 전기 공급 시스템이 망가져 멈춰서는 전동차들이 속출했다. 4일 지하철 1호선 전동차 128대, 5일 오전에만 73대가 출입문이 얼어붙어 정비창 신세를 져야했다. 6일에도 이런 상황은 크게 개선되지 않았다. 운행 전동차가 줄면서 경인선 구간 등에는 역마다 수백 명의 시민이 몰려 극심한 혼잡을 빚었다. 코레일은 이전 비슷한 피해가 발생할 때마다 대책으로 도입하겠다던 ‘열선 장착 전동차’의 도입을 이유 없이 미뤄왔다. ●대책은 조원철 연세대 사회환경시스템공학부 교수는 “정작 공무원 등 동원된 인력들은 현장에서 무엇을 해야 할지 몰라 우왕자왕할 만큼 재해와 재난에 대한 교육·방제 체계가 낙제 수준이었다.”면서 “단순히 사람을 동원하는 방식에서 탈피해 국가 재난방재시스템의 재점검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정현용 최재헌기자 junghy77@seoul.co.kr
  • ‘에너지효율 높이기’ 호화청사는 보수중

    ‘에너지효율 높이기’ 호화청사는 보수중

    최근 이명박 대통령이 지자체의 호화청사 신축을 거론하며 관공서의 에너지 효율을 강조하자 담당 중앙부처는 물론 관련 지자체에 비상이 걸렸다. 행정안전부가 6일 보완대책을 제시한 가운데 신청사에 입주한 지자체들은 “억울하다.”면서도 추가대책 마련에 나서는 등 좌불안석이다. 이 대통령은 지난달 21일 지식경제부 업무보고에서 “호화청사는 뜯어고쳐서라도 에너지 효율을 높여야 한다.”며 공공기관의 에너지 절약을 여러 차례 강조한 바 있다. 호화청사 신축으로 한동안 여론의 질타를 받은 성남시는 에너지 효율성이 높은 설계방식을 채택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에너지 효율을 높이기 위한 대책 마련에 나섰다.”면서도 “새청사의 경우 남쪽 벽면이 모두 유리로 돼 겨울철의 경우 태양복사열로 실내온도가 30도까지 올라가 북쪽 사무실 공기와 섞어 오히려 온도를 낮추고 있다.”고 밝혔다. 용인시도 억울하다는 입장이다. 시 관계자는 “용인시청은 본청에 문화예술원·청소년 수련관 등 에너지 소비가 많은 시설물이 포함돼 있어 다른 시청 건물과 같은 조건으로 비교하는 건 불합리하다.”면서 “하지만 에너지 효율화 취지에 공감하며 유리창에 필름을 부착해 열효율을 높이고, 조명시설을 발광다이오드(LED)로 바꿔 나가겠다.”고 말했다. 오는 3월 중순 신청사 입주를 앞둔 서울 용산구도 ‘좌불안석’이기는 마찬가지다. 용산구는 이태원동 34의87 일대 부지면적 1만 3497㎡에 지하 5층·지상 10층 규모(5만 9177㎡)의 신청사를 개관한다. 1522억원이 소요됐다. 용산구는 현 청사가 1978년 건립돼 낡은 데다 본관 등 8개 동으로 분산돼 행정 효율성이 떨어져 2007년 시작된 신청사 건립이 문제될 게 없다는 입장이다. 특히 이곳에는 구청사뿐 아니라 구의회, 보건소, 문화예술회관 등이 모두 들어서게 돼 호화청사로 볼 수 없다고 주장한다. 구 관계자는 “신청사 건립단가가 3.3㎡당 634만원 정도로 다른 자치구들과 대동소이한 수준”이라면서 “책상과 의자 등은 기존에 쓰던 것을 그대로 사용하는 등 예산 절감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신청사에는 ‘에너지 절약형’ 디자인 개념을 도입하고 기능성 복층 유리로 에너지 효율을 높여 난방비 절감효과도 상당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행정안전부는 이날 공공기관 청사는 의무적으로 에너지 효율 진단을 받도록 하고, 낭비가 심한 것으로 드러나면 유리 외벽이나 내부 에스컬레이터 등에 대해 개선조치를 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 에너지관리공단 등과 공동으로 경기 성남시와 용인시, 전북도청 등을 대상으로 에너지 진단을 벌인 뒤, 에너지 낭비성 구조를 고칠 예정이다. 기존 청사의 경우, 국무총리 지침 등으로 규정된 여름철 냉방기준 온도를 현행 27도에서 28도로 올리고, 겨울철 난방기준 온도는 19도에서 18도로 낮춘다. 이 밖에 전등을 LED로 교체하고 시간 차 점등을 하는 등 에너지 사용량을 지금보다 10% 절감하기로 했다. 청사 신축시에는 신재생에너지 설비 비율을 5%에서 7%로 높여 에너지효율 1등급 취득을 의무화하고, 현재 건립 중인 15개 지자체 건물에는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방향으로 설계 변경을 유도하기로 했다. 윤상돈 류지영 임주형기자 yoonsang@seoul.co.kr
  • LG “2013년 에어컨 매출 100억弗로”

    LG “2013년 에어컨 매출 100억弗로”

    LG전자가 2013년 에어컨 사업본부의 매출 목표를 100억달러로 잡고 글로벌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LG전자는 5일 서울 남대문로 밀레니엄서울힐튼호텔에서 에어컨 신제품 발표회를 열고 2013년까지 에어컨 부문에서 연간 매출 100억달러를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생산과 연구개발, 마케팅 등 기능 중심의 에어컨 사업본부 조직을 가정용과 상업용 에어컨, 솔루션 등 사업군 중심으로 개편했다. 또 조명과 태양전지 등 에너지 솔루션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기로 했다. LG전자는 연간 매출 100억달러 달성을 위한 3대 핵심 전략으로 ▲‘휴먼케어 컨디셔너’로서 가정용 에어컨 시장 선도 ▲고효율 제품·유해물질 대체 활동으로 친환경 기업 이미지 강화 ▲최적의 주거공간 문화를 선도하는 토털 솔루션 제공 등을 제시했다. 구체적으로 절전과 인체감지, 공기청정 기능을 강화하고 고효율 인버터를 적용한 제품을 대폭 늘렸다. 이를 통해 2013년까지 온실가스 2800만t을 감축하고, 전체 모델의 10% 정도에 적용된 친환경 냉매(R410a)를 2013년 55%까지 늘릴 방침이다. 여기에 개별 주거환경에 적합한 냉·난방과 환기, 공기 청정 등을 위한 ‘IAQ(실내공기질개선) 솔루션’을 구축, 종합공조업체로서의 입지도 강화하기로 했다. LG전자는 이런 전략에 맞춰 개발한 2010년형 휘센에어컨을 이날 공개했다. 이 제품은 기존 에어컨보다 냉방 속도가 2배 정도 빠르고 전기료는 최대 72%까지 절감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서울지하철역에 ‘개인창고’ 생긴다

    이달부터 서울지하철 역사 안에 ‘개인 창고’가 생긴다. 이사할 때 입주일이 맞지않아 고민스러웠던 경우나 개인사업주들의 물품보관 장소로 유용하게 활용될 전망이다. 이 창고는 5호선 11곳, 6호선 13곳, 7호선 10곳, 8호선 1곳 등 총 31개역 35곳에 설치된다. 지하철 5~8호선을 운영하는 도시철도공사는 이달부터 고객들이 회사와 가정 내에 쌓아둔 물건을 지하철 역사 안 창고에 보관할 수 있는 ‘행복다락방(Private storage)’사업을 시작한다고 5일 밝혔다. 특히 이 개인창고는 지하철역의 특성상 24시간 직원이 상주하고, 화상감시 시스템이 잘 구축돼 있어 도난·분실 걱정이 없다는 장점이 있다. 온도 및 습도가 일정해 물품훼손 우려도 적다. 물품 유형별 맞춤형 보관부터 장기간 보관까지 가능한 것도 매력적 요인이다. 도시철도공사에 따르면 이용 대상은 출장·이사 등으로 일시적인 물품보관을 희망하는 학생, 직장인 등이나 의류와 냉·난방용 기구 등 계절용품을 보관하려는 시민이다. 낚시, 등산, 스키 등 가정에서 보관하기 힘든 동호회 물품 및 스포츠 물품의 경우도 해당된다. 서비스 유형은 크게 ▲박스형 ▲창고형 ▲독립룸형 세가지로 나뉜다. 박스형은 앵글, 선반 등을 활용해 보관 물품을 박스 안에 넣어 쌓아놓는 방식이다. 창고형은 별도의 공간에 여러 개의 캐비닛을 배치해 독점 보관하는 방식이다. 독립룸형은 일정 공간 전체를 사용자가 독립적으로 사용하는 방식이다. 이용 가격도 저렴한 편이다. 그림 등을 보관하는 공용보관소 경우 보관료가 3.3㎡(1평)당 18만~30만원 수준인데 반해 이용료가 3.3㎡당 3만원 꼴이다. 박스형이 1000원, 창고형이 9000원이다. 독립룸형의 경우만 상호협의에 따라 결정된다. 공사 측은 창고이용이 향후 30~50%정도로 확대될 때까지 한시적으로 이 금액을 유지할 계획이다. 도시철도 관계자는 “60%정도 이용한다고 가정했을 때 연간 예상매출액이 창고형 기준으로 5억 4700만원”이라면서 “역사 유휴공간은 20시간 이상 개방되는데다 가격도 저렴해 이삿짐 보관이나 유통회사 상품 보관 등에 유용하게 쓰일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보관 가능한 물품도 다양하다. 그림, 공예품 등 고가의 예술품부터 방대한 양의 사업관련 서류, 폐기하고 싶지만 법적 문제 등으로 처리할 수 없는 문서와 영수증 등까지 맡길 수 있다. 관계자는 “미국은 20여조원 규모의 1만여개의 셀프 창고업체를 운영중이며, 일본도 500개의 트렁크 창고를 운영해 연간 매출 10조원을 올리고 있다.”고 말했다. 공사 측은 우선사업지로 31개역 35곳에 창고를 설치하고, 수요자가 늘면 전 역사로 확대할 계획이다. 열차운행 영업개시인 오전5시부터 밤12시까지 물품을 맡기거나 찾을 수 있다. 신청은 각 역 영업관리소나 도시철도공사 물류사업단으로 하면 된다. 백민경기자 white@seoul.co.kr
  • 에너지자립마을 4년간 600곳 조성

    난방과 취사 등에 사용되는 가스와 전기, 열 등을 자체 생산하는 에너지 자립마을 600여곳이 조성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2013년까지 전국 지자체에 도농복합형 저탄소 녹색 에너지 자립마을 600여곳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5일 밝혔다. 이를 위한 시범 마을로 충남 공주시 계룡면 월암리를 선정했다고 덧붙였다. 도농복합형 저탄소 녹색에너지 자립마을은 농촌지역에서 버려지는 가축분뇨와 각종 폐자재, 풍력 등을 이용해 전기나 가스 등을 생산, 자체 사용 에너지를 대체하는 마을을 말한다. 이번 사업은 세계적인 탄소저감 노력의무와 정부의 녹색성장 정책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것으로 이에 필요한 예산은 국비와 시·도비에서 각각 50%씩 분담한다. 시범마을로 선정된 월암리의 경우 전체 250가구 560여명의 주민이 거주하는 농촌마을로, 올 상반기에 기본설계와 주민참여교육, 타당성 연구 등을 거쳐 하반기부터 본격 조성에 들어간다. 시설은 5977㎡의 부지에 가스화 시설과 풍력 시설 등 지역여건에 맞는 시설이 설치될 예정이다. 내년까지 모두 50억여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월암리는 각종 사용 에너지의 40% 이상을 대체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 [뉴스&분석] 깎이고… 사라지고… 복지없는 복지예산

    [뉴스&분석] 깎이고… 사라지고… 복지없는 복지예산

    ●대통령 업무보고 예산도 삭감 한나라당은 지난해 말 자체 수정 예산안을 단독 처리하면서 민생과 복지예산 확충에 중점을 뒀다고 밝혔다. 하지만 서울신문이 5일 정부가 제출한 예산안과 국회 보건복지가족위원회에서 증액한 예산안, 최종 확정안을 비교한 결과, 실제로는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추진하겠다고 밝힌 예산마저 삭감됐는가 하면 상임위에서 증액한 친(親)서민 예산도 상당 부분 깎인 것으로 확인됐다. ●신종플루 노인 접종비 결국 ‘0’ 보건복지가족부는 지난해 12월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최우선 과제로 신종 전염병에 대한 완벽한 국민보호망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유행 단계별로 대응 체계를 강화하겠다는 계획이었다. 당초 정부가 제출한 신종 전염병 관련 예산은 660억여원이었지만, 복지위에서 신종 플루 등의 여파 등을 고려해 2267억여원 증액했다. 정부도 국회 예결위에서 증액분을 근거로 예산을 요구했다. 하지만 한나라당이 예결위에서 반영한 증액분은 134억원에 그쳤다. 예산안이 확정되기 전 성급하게 업무보고를 진행한 탓에 대통령은 물론 국민을 상대로 허위 계획을 보고한 셈이 됐다. ●상임위 증액 1조중 1815억만 반영 ‘보호자 없는 병원’ 예산 역시 마찬가지다. 복지부는 간병인 서비스를 단계적으로 제도화해 올해 안에 일자리 1만개 안팎을 창출하겠다고 보고했다. 이는 정부에서 예산에 넣지 않은 것을 상임위에서 전액 편성한 것이었는데, 이 예산도 예결위에서 4분의1 수준인 24억원으로 깎였다. 상임위에서 증액하거나 신규로 편성한 민생예산도 삭감됐다. 조두순 사건 이후 복지위는 성범죄청소년 및 비행청소년 치료·재활 교육, 청소년 성문화센터 운영 등 아동성범죄 대응 예산을 정부 제출안보다 56억여원 올렸지만, 예결위는 증액분을 모두 깎았다. 정부가 올해 저출산 극복을 중점과제로 수행하겠다고 하면서도 관련 예산을 전년도 421억여원에서 313억여원으로 줄여 편성하자 복지위가 392억여원 늘렸지만, 예결위는 국민인식개선 비용으로 10억원만 증액했다. 산모·신생아 도우미 지원 대상을 확대하자는 취지에서 복지위가 344억여원으로 올린 관련 예산 또한 예결위에서 정부 제출안 대로 되돌렸다. 정부가 1519억원으로 편성한 기초장애연금도 상임위에서 3185억원으로 늘렸지만, 결국 정부안대로 확정됐다. 현재 기초수급권자 및 차상위 중증 장애인이 받는 장애수당은 한 달에 12만~13만원이다. 연금이라고는 하지만 확정된 예산으로는 매달 2만원 정도를 더 받는 수준이다. 저소득층 가구에 동절기 3개월동안 한 달에 1만 5000원씩 지원하는 난방비 예산을 324억여원 늘리자는 상임위 의견도 전혀 반영되지 않았다. 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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