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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꽁꽁! 동장군 물러가니…콜록, 미세먼지 몰려온다

    꽁꽁! 동장군 물러가니…콜록, 미세먼지 몰려온다

    주말 전국 미세먼지 농도 ‘나쁨’ 전망 나흘째 눈 내린 제주공항은 부분 운항 남부 37곳 우편물 120만통 배달 지연 지난 일주일 내내 전국을 꽁꽁 얼어붙게 만든 ‘냉동고 한파’가 주말에는 평년 기온을 되찾으면서 풀린다. 그렇지만 따뜻한 서풍을 타고 중국발 대기오염 물질이 함께 날아와 공기질은 나빠질 것으로 전망됐다. 기상청은 12일 “이번 추위는 오늘이 절정”이라며 “토요일인 13일 낮부터 비교적 따뜻한 서풍이 유입되면서 14일에는 평년 기온을 회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13일 전국의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6도~영하 3도로 전날보다 3~10도 정도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낮 최고기온도 영하권을 벗어난 0~7도 분포로 예상됐다. 13일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춘천 영하 16도, 서울·대전 영하 9도, 대구 영하 8도, 광주 영하 7도, 부산 영하 4도, 제주 2도 등이다. 13일 새벽부터 오전 사이에 서울, 경기 지역과 강원 영서, 충북 북부 지역에는 1㎝ 내외의 눈이나 5㎜ 미만의 비가 내릴 것으로 기상청은 전망했다. 올겨울 들어 가장 추운 날씨를 보인 12일 강원도부터 제주도까지 한반도 전체가 꽁꽁 얼어붙었다. 이날 오전 7시 기준 강원도 횡성 안흥의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24.8도까지 떨어졌고 철원 영하 21.6도, 춘천 영하 18도, 서울 영하 15.1도, 부산 영하 8.6도, 제주 0.1도를 기록했다. 나흘째 눈이 내린 제주도는 이날 오전까지 하늘길과 바닷길, 출퇴근 도로까지 여전히 정상을 회복하지 못하고 한라산 입산도 통제됐다. 제주공항에는 난기류, 강풍, 저시정 특보가 발효되면서 항공기 운항 중단과 재개가 반복됐다. 최강 한파에 전국 곳곳에서 바닷물이 얼거나 갯벌이 얼어붙은 모습도 관측됐다. 경인아라뱃길 일부 구간이 얼어붙어 한국수자원공사가 쇄빙선을 투입해 뱃길을 열었다. 부산에서는 오륙도와 이기대 앞바다의 갯바위에 고여 있는 파도가 얼어붙어 햐얗게 변하기도 했다. 우정사업본부에 따르면 폭설로 인해 광주와 전남 등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전국 37개 지역에서 우편물 120만통의 배달이 지연됐다. 한국가스공사에 따르면 난방 수요가 급증하면서 지난 11일 천연가스 일일 공급량이 역대 최대 기록인 20만 599t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달 12일 기록된 기존 일일 최대 공급량(19만 9463t)을 한 달 만에 경신한 것이다. 한편 냉동고 한파를 몰아내는 따뜻한 서풍과 함께 중국발 대기오염 물질이 한반도로 유입되고 안정된 고기압권의 영향으로 국내에서 발생한 대기오염 물질까지 빠져나가지 못하고 축적되면서 주말 내내 미세먼지 농도는 전국이 ‘나쁨’ 단계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월드피플+] 세계 울린 ‘눈송이 소년’ 그후…아빠도 만났다

    극심한 추위로 인해 머리가 눈송이처럼 변해버린 한 중국인 소년의 사연이 현지는 물론 전세계를 울렸다. 홍콩 사우스차이나 모닝포스트 등 중국언론들은 12일 윈난성 루뎬현의 가난한 시골마을에 사는 왕푸만(8·王福滿)과 학교에 온정의 손길이 쇄도했다고 보도했다. 왕군의 사연은 얼마 전 인터넷과 언론에 보도된 사진 한장에서 시작됐다. 초등학교 3학년인 왕군은 매일 아침 4.5km 거리에 있는 학교를 가기위해 1시간 이상 걷고 또 걷는다. 그러나 최근 아침 기온이 갑자기 영하 9도로 떨어지면서 학교에 도착했을 때 왕군의 머리카락과 눈썹은 고드름처럼 변해버렸다. 왕군의 학교 교장은 "왕군의 모습을 보고 같은 반 친구들이 킥킥 웃어도 전혀 곤혹스러워하지 않았다"면서 "오히려 우스운 표정을 지어 아이들을 웃게 만들었다. 그래서 귀여웠다”고 밝혔다. 특히나 왕군은 추위로 갈라진 손까지 보여주며 주위 사람들을 감동을 안겼다. 왕군은 “할머니 농장 일을 돕다보니 동상에 걸렸다”면서 “아빠를 몇 달 동안 보지 못해 무척이나 그립다”고 말했다. 보도에 따르면 왕군의 아버지는 다른 도시에서 일하는 이주 노동자로 어머니는 가족을 버리고 떠나 현재 누나, 할머니와 진흙 집에서 살고 있다. 소년의 사연이 알려지자 온정은 불어닥친 추위를 금방 녹였다. 왕군의 갈라진 손에는 장갑이, 그리고 따뜻한 옷과 모자가 기부됐다. 인민일보는 "10만 위안(약 1600만원)이 넘는 후원금이 학교에 도착했으며 144개의 옷과 난방기구가 기부됐다"면서 "왕군 뿐 만 아니라 학생 81명에게 500위안(약 8만원) 씩 주어졌다"고 보도했다. 사실 기부 만큼이나 왕군에게 더 기쁜 소식은 뒤늦게 알려졌다. 한 회사가 외지에 나가있는 왕군의 아빠에게 일자리를 제안했기 때문이다. 특히나 왕군은 뉴스를 보고 집으로 돌아온 아빠가 용돈으로 손에 쥐어준 5위안(약 800원)을 받고 가장 기뻐했다. 왕군은 "많은 사람들이 선물을 주고 도와준다고 생각하니 너무나 행복하다"면서 "돈을 부지런히 저축해 아빠가 아플 때 치료비로 쓰고싶다"며 머리를 긁적였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서울포토] 최강 한파 서울 풍경

    [서울포토] 최강 한파 서울 풍경

    올겨울 들어 최대 한파가 몰아닥친 12일 오전 서울시내 빌딩에서 일제히 난방 수증기가 올라오고 있다. 도준석 기자 pado@seoul.co.kr
  • [길섶에서] 엄동의 온돌방/손성진 논설주간

    엄동(嚴冬)엔 뜨끈뜨끈한 아랫목이 제격이었다. 연탄의 화력은 기름 먹인 종이를 바른 방바닥을 꺼멓게 태울 만큼 강렬했다. 한겨울 바깥 날씨에 꽁꽁 얼어붙은 몸도 온돌방 이불 속으로 들어가면 금세 녹아내렸다. 밤이 되면 가장 뜨거운 아랫목 안쪽을 차지하려는 꼬마들의 경쟁이 치열했다. 이불 속에는 귀가가 늦은 아버지의 밥그릇이 함께 자리 잡고 있었다. 보온밥솥이 없던 시절, 밥의 온기를 잃지 않도록 하는 데 온돌만 한 게 없었다. 밥때를 맞추지 못한 식구가 여럿일 때는 밥사발 몇 개가 이불 속에서 옹기종기 식구를 기다렸다. 온돌방은 돌침대, 찜질방, 온장고 역할을 동시에 했다. 어쩌다 새벽에 연탄불을 꺼뜨리는 일이 있었다. 그런 날이면 식구들이 오돌오돌 떨었다. 연탄불이 12시간은 가지만 시간을 잘못 맞추면 밤중에 갈아야 하는데 잠이 깊이 들면 놓칠 수도 있다. 식구들이 떨지 않도록 어머니는 새벽잠을 설쳐 가며 연탄불을 갈았다. 보일러로 난방을 하고 각자의 방에서 침대 생활을 하는 요즘에는 온돌방의 따스함과 그 속에서 싹텄던 가족의 사랑을 느낄 수 없다. 손성진 논설주간 sonsj@seoul.co.kr
  • 13억 중국인의 가슴 먹먹하게 만든 한 장의 사진에 담긴 사연

    13억 중국인의 가슴 먹먹하게 만든 한 장의 사진에 담긴 사연

    최강 한파가 동북아시아를 강타한 가운데 중국에서 극심한 추위 속에서 등교하다가 ‘눈송이 소년’이 된 한 소년의 사연이 중국인의 마음을 울렸다. 이 소년의 가슴 아픈 사연이 전해지자 중국 전역에서 성금이 쇄도해 전날까지 벌써 12만 위안(약 2000만원)이 쾌척됐다.11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에 따르면 최근 중국의 소셜미디어와 포털사이트에는 윈난성 자오퉁시 주안산바오 마을에 사는 8살 소년 왕푸만(王福滿)의 사연과 사진 한 장이 올라왔다. 사진 속 왕푸만은 겨울옷이라고 하기에는 너무 얇은 옷차림을 한 채 머리와 눈썹은 온통 눈으로 뒤덮여 서리까지 맺혔고, 볼은 추위에 빨갛게 상기됐다. 어색한 표정의 왕푸만 주변 학생들은 웃음을 터뜨리고 있다. 이 초등학교에서 약 4.5km 떨어진 마을에 사는 그는 매일 1시간 넘게 걸어서 등교한다. 영하 9도의 맹추위 속에서도 목도리나 장갑을 하지 않은 채 걸어서 등교하다가 이런 모습이 된 것이다. 담임교사가 찍은 이 사진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전국에 전해졌고, 그에게는 ‘눈송이 소년’(氷花男孩)이라는 별명까지 생겼다. 중국 네티즌들은 “너의 고생은 미래에 너의 길을 비춰주는 등불이 될 거야”라는 글을 올리는 등 댓글이 줄을 잇고 있다. 이 사진이 중국인들의 마음을 울린 것은 왕푸만이 농촌 출신으로, 도시로 돈을 벌러 나간 농민공 자녀인 이른바 ‘류수아동’(留守兒童)이기 때문이다. 농민공 부모와 떨어져 농촌에 홀로 남겨진 류수아동들은 극심한 가난과 외로움에 시달리다가 자살을 하기도 하며, 혼자 불을 피우다가 화재로 사망하는 등 이들의 가슴 아픈 사연이 끊이지 않고 있다. 왕푸만도 누나와 할머니와 함께 낡은 집에서 살고 있으며, 돈이 없어 주로 밥과 야채로 끼니를 때운다고 이웃은 전했다. 난방 기구도 없어 장작을 태워 온기를 유지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베이징 구경을 하고 싶다”는 왕푸만은 “학교에 가는 것은 춥지만 힘들지는 않다. 커서 경찰이 돼서 나쁜 사람을 잡는 것이 꿈”이라고 말했다. 이기철 기자 chuli@seoul.co.kr  
  • “건축박람회 보러오세요” 18일부터 aT센터서

    박람회 전문기업 동아전람이 주최하는 ‘제46회 MBC건축박람회’가 오는 18일부터 21일까지 서울 대치동 SETEC과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린다. 사이버 건축박람회와 동시에 개최되는 이번 박람회는 건축자재, 인테리어, 전원주택, 냉난방기기, 건축·주택정보전 등으로 펼쳐진다. 동아전람 홈페이지(www.dong-afairs.co.kr)에 사전등록 시 무료관람 초청장을 우편 또는 문자로 발송 해준다. 관람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문의 (02)780-0366.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영하날씨에 매일 5km 걸어 등교하는 ‘눈꽃송이 소년’

    영하날씨에 매일 5km 걸어 등교하는 ‘눈꽃송이 소년’

    지난 9일(현지시각) 영국 매체 메트로는 한 중국 소년의 가슴 뭉클한 사연을 소개했다.  중국 신지 타운의 주산바오 초등학교 교장 푸 헹(Fu Heung)이 찍은 사진에는 집에서 학교까지 3마일(약 4.8km)을 걸어온 학생의 모습이 담겨 있다.  푸 교장은 이 학생의 이름이 알려지길 원치 않았다. 그는 단지 3학년 재학 중인 학생이라고만 밝혀졌으며 올해 10살로 ‘눈꽃송이 소년’(Snowflake Boy)이라고만 말했다.  사진이 촬영된 날은 기말고사 기간 중 첫날이었고 아침 기온은 영하 9도까지 떨어졌다. 소년은 목도리와 장갑도 없이 추위를 견디며 학교까지 3마일을 걸어왔다. 혹한의 날씨 탓에 소년은 마치 눈꽃이 머리에 피어 있는 듯한 모습으로 교실로 들어왔다. 푸 교장은 교실에 들어가자마자 눈꽃송이를 발견하고 학생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아 소셜미디어에 공개했다. 또한 책상에 앉아 있는 소년의 사진 속 양손은 아이 손이라고 볼 수 없었다. 추위로 인해 심하게 부르튼 건 물론 군데군데 피딱지까지 보였다.  푸 교장은 “슬프게도 소년은 부모 없이 여러 형제들과 나이 많은 친척들과 함께 살고 있다”며 “부모가 높은 임금을 받기 위해 더 큰 도시로 갔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또한 “학교는 그와 같은 처지의 학생들에게 아침 식사를 제공하지만, 기금 부족으로 교실엔 아직까지 난방 시설을 갖추지 못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소년은 힘든 환경 속에서도 불구하고 항상 16명의 급우를 즐겁게 하는 ‘교실의 익살꾼’으로 알려졌다.  사진·영상=News Press/유튜브  영상팀 seoultv@seoul.co.kr
  • [In&Out] 에너지전환정책 토론할 때다/박주헌 에너지경제연구원장

    [In&Out] 에너지전환정책 토론할 때다/박주헌 에너지경제연구원장

    필자는 28년 전 에너지경제연구원에서 직장생활을 시작했다. 첫 번째 맡은 과제가 산탄지 진흥계획이었다. 태백, 정선 등 탄광지역의 미래 먹거리 사업을 찾는 과제였다. 탄광의 막장에 한 시간 정도 머물렀을 뿐인데, 호흡도 어렵고 도처에 위험이 도사리고 있는 최악의 환경이었다. 당장 돌아와, 당시의 대기오염 문제와 에너지수급 구조를 감안할 때 탄광 근로자들의 생명을 해치면서까지 국내 석탄 생산을 유지할 이유가 없다고 판단하고, 난방 연료를 연탄에서 도시가스 등으로 시급히 전환해야 한다는 내용의 수시보고서를 작성했다. 당시로서는 급격한 난방 연료 전환정책을 제안한 것이다. 경험 없는 신출내기 연구자가 명분에 사로잡혀 의욕만 앞세운 보고서였다. 하지만 난방 연료 전환정책의 필요성에 대한 논의를 시작하는 작은 계기가 됐다. 모든 변화에는 부작용이 따른다. 지나치게 부작용을 걱정한 나머지 타성에 젖어 변화를 거부하다 결국 실패로 끝나는 사례를 우리는 수없이 봐 왔다. 때로는 어지간한 부작용에는 눈 딱 감고 변화에 나서는 만용도 필요하다. 작년부터 추진되고 있는 탈원전, 탈석탄으로 요약되는 에너지전환정책도 용기가 필요한 사례일 듯싶다. 사실 언젠가는 가야 할 길이었다. 용기가 없어 타성에 젖어 차일피일 미루고 있었던 측면도 있다. 사실 석탄과 원자력 비중이 70%를 넘는 전력수급 구조, 에너지다소비업종 중심의 사업 구조, 값싼 전기에 지나치게 익숙해진 경제 구조, 인접국과 연결되어 있지 않은 고립된 전력 계통, 신재생에너지의 기술적 한계 등에 대한 이해가 깊을수록 탈원전, 탈석탄 주장에 동조할 수 없는 측면이 있었다. 예상되는 부작용이 너무 커 보였기 때문이다. 새 정부는 과감한 도전을 선언한 것이다. 어떤 면에서는 꼼꼼한 분석에 근거했다기보다는, 깨끗하고 안전한 에너지 공급이라는 명분 아래 이루어진 과감한 선언일 수도 있다. 예상되는 부작용을 에너지전환의 반대 이유로 보지 않고, 앞으로 해결해야 할 과제로 인식하며 목표부터 제시한 것일 수도 있다. 이제 필요한 것은 올바른 과제 선정과 해결 방안 도출이다. 이를 위해 에너지전환정책에 반대하던 전문가들에게도 물어야 한다. 정확한 진단은 문제 해결의 열쇠다. 에너지전환에 따른 부작용을 누구보다도 걱정한 전문가들이 오히려 그 해결 방안을 잘 찾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에너지전환정책은 8차 전력수급계획으로 이미 출발했다. 정책 방향에 대해 왈가왈부할 시점은 아니다. 이왕 출발했으면 현명한 경로 선택으로 목적지에 무사히 도착해야 한다. 전문가들을 찬반 진영으로 나누지 말고, 함께 모여 에너지전환으로 이르는 최적의 경로를 선택하는 해가 돼야 한다.
  • 올겨울 한파에 저체온증으로 7명 사망

    올겨울 한파에 저체온증으로 7명 사망

    한파가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올 겨울 들어 저체온증으로 지금까지 7명이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저체온증은 체온이 35도 이하로 떨어져 정상 체온을 유지하기 힘든 상태를 말한다.9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12월부터 전국 524개 응급실을 대상으로 ‘한랭질환 감시체계’를 운영한 결과, 지난 7일까지 한랭질환 환자가 223명 발생하고 이 중 7명이 저체온으로 사망했다. 지금까지 사망자는 서울, 강원, 전남, 경남, 제주에서 각각 1명씩 발생했고, 경기에서 2명이 나왔다. 한랭질환자를 구체적으로 구분하면 178명이 저체온증, 34명이 동상 34명, 1명이 동창, 10명이 기타질환이다. 환자 연령은 50대 44명, 60대 38명, 70대 33명, 80세 이상 40명 등으로 고령층 환자가 많았고, 직업은 무직 96명, 노숙인 14명, 주부 13명, 학생 13명, 농림어업숙련노동자 11명 등이었다. 환자가 가장 많이 발생한 장소는 길가(74명), 집(41명), 거주지주변(22명), 강가·해변(19명) 순이었다. 야외가 아닌 집에서 저체온이나 동상에 걸리는 일도 많은 것으로 나타나 난방이 잘 안 되는 집에 홀로 사는 노인, 장애인 등에 대한 관심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부터 매서운 한파가 시작되고 오는 11∼18일 전국의 기온은 평년(최저 -12∼0도·최고 0∼8도) 수준을 밑돌 것으로 예상돼 특히 방한과 체온유지에 힘써야 할 것으로 보인다. 야외 활동을 할 때는 방한 의류와 방수 부츠를 착용하고 방한모자, 마스크, 스카프 등으로 얼굴을 충분히 감싸주는 게 좋다. 증상을 느끼면 따뜻한 방이나 장소로 이동해 젖은 옷을 제거한 뒤 따뜻하고 마른 담요 등으로 몸 전체를 감싸는 응급처치를 해야 한다. 질병관리본부는 “한파특보 등 기상예보에 주의를 기울이고, 외출 시 체감온도 확인 등 한파 대비 건강수칙을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길섶에서] 활기찬 대관령/황성기 논설위원

    강원 평창 대관령면은 활기찼다. 지난해 가을만 해도 ‘올림픽을 치를 수 있을까’ 하는 걱정이 들 정도로 메인스타디움이 자리한 대관령면의 ‘최대 번화가’는 먼지를 뽀얗게 뒤집어쓰고 도로 정비, 간판 교체 작업이 한창이었다. 지금은 목욕을 마치고 꽃단장이라도 한 듯 깔끔하다. 영하 20도를 넘는 혹한의 날도 종종 있다는 대관령면이다. 주민들 겨울나기는 어떨까. 스키 대여점에 들렀더니, 점주는 놀랍게도 반소매 차림이다. “익숙해 아무렇지 않다”고 한다. 가게 안 난방이 잘 되어 있지도 않은데, 두껍게 껴입은 내가 겸연쩍다. 여럿 생겨난 기념품 가게 한 곳에 들렀다. 고향이 횡계라는 20대 점원은 싱글벙글이다. 마침 외국인이 물건을 고르고 있다. 내외국인 가릴 것 없이 손님들이 제법 든다고 자랑이다. 가장 잘 나가는 물건이 평창올림픽 마크가 들어간 스푼 세트, 펜던트와 마스코트인 수호랑, 반다비 인형이란다. 면사무소도 보송보송한 얼굴로 거듭 태어났다. 신양문 총무담당은 “손님 치를 준비를 마쳤다”고 결의에 차 있다. “10년 준비한 잔치에 조금 더 관심을 가져 줬으면 하는 것”이 그의 소망.
  • [서울광장] 서민 잡는 ‘답정너’ 교육 정책/황수정 논설위원

    [서울광장] 서민 잡는 ‘답정너’ 교육 정책/황수정 논설위원

    모르겠다. TV 장수 드라마 ‘전원일기’의 웃긴 장면이 왜 생각났는지는. 양촌리 마을회관의 고장 난 스피커가 아침저녁 삑삑 파열음을 낸다. “아, 아, 마이크 테스트.” 얼치기 이장은 의욕 하나는 끝내준다. 마을을 살리겠다며 동분서주 원맨쇼다. 그런데 뭔 생각을 하는지 위태위태하다. 아침저녁 터뜨리는 말이 중구난방. 선무당이 사람 잡을라. 밥숟갈 들다 말고 동네 사람들, 밥맛이 똑 떨어진다.이 코믹 시퀀스의 얼치기 이장이 지금 교육부다. 전국 유치원과 어린이집의 방과후 영어 수업을 내년부터 금지하겠다고 한다. 예고편도 없이 지난주 불쑥 꺼냈다. 영어 조기 교육을 막겠다는 ‘좋은’ 취지다. 그렇건만 학부모들의 성토는 폭탄급이다. 월 3만원짜리 수업을 막겠다면 비싼 영어학원에 보내라는 말이냐, 제정신이냐 등 원색적 비난이 빗발친다.정책은 사람이 하는 일이다. 판단이 흐릴 수 있다. 하지만 오판도 오판 나름이다. 선행학습금지법에 따라 교육부는 이미 초등 1, 2학년 영어 수업을 전면 금지했다. 새 학기부터 초등 방과후 영어 수업이 중단된다. 사실은 그게 더 말이 안 되는 문제다. 초등 방과후 수업을 누가 듣나 따져 보자. 학원 보낼 형편이 안 되는 저소득층, 방과후 돌봄이 필요한 맞벌이의 자녀들이 열에 아홉이다. 영어학원은 꽉 차서 문이 안 닫히는데, 영어 공부 흉내라도 내겠다는 아이들한테 선행학습 불가라며 정색하는 꼴이다. 이런 퇴행 정책을 소매 걷고 만든 사람이 누군지 궁금하다. 정책 실명제가 이럴 때는 절실하다. 취지만 저 높은 곳에서 홀로 반짝거리는 정책은 민생을 되레 고달프게 한다. 없느니만 못할 수 있다. 교육부 사람들은 초등 3학년 영어 교과서를 보기나 했나 모르겠다. 영어 회화 문장을 3학년이 되면 갑자기 무슨 수로 읽어 내나. 취지를 살리겠다면 교과서부터 바꾸는 실질을 챙겨 줘야 앞뒤가 맞다. 현실감각 없이 독야청청인 교육정책에는 민생이 이런 아이러니를 겪어야 한다. 성난 댓글 하나 퍼왔다. “서민은 못 하는 게 왜 자꾸 많아지나. 사법시험 못 치지, 금수저 전형(학종)이라서 대학 가기 힘들지, 이제는 학교에서 영어까지 못 배우나.” 영어 방과후 수업이 교육의 근간을 흔들 일은 없다. 비판이 계속 부글거리면 내일이라도 교육부는 없던 일로 돌릴 수 있다. 답답한 것은 하나를 보면 열을 알기 때문이다. 대책 없이 선의(善意)의 칼날만 잔뜩 벼리는 진보 교육의 해법이 점점 난감하다. 공교육 살리기와 교육 평등주의는 박수받을 가치다. 그렇다고 불편한 현실은 외면하고 머리만 파묻는다면 그건 타조다. 타조는 날기를 포기해서 자꾸 뇌용량이 작아지는 새 아닌 새다. 지금 정부의 교육정책은 장마당 좌판마냥 어수선하다. 뭣 하나 해결하지 않고 건드려만 놓고 있으니 교육 현장은 그저 처분만 기다린다. 입이 쓰지만, 자사고와 특목고를 죽이는 게 최선이라고 결정했다면 단칼에 해결해 줘야 했다. 비겁하게 말려 죽이기 작전으로 방향을 튼 바람에 똥바가지는 학생들이 뒤집어쓰고 있다. 올해 특목·자사고의 막차를 탄 중3들은 모 아니면 도의 마음으로 진학한다. 내년부터 특목·자사고와 일반고 신입생을 한꺼번에 뽑겠다는 폭탄 정책에 중학교는 혼돈의 도가니다. 특목고 떨어져 정원 미달 일반고가 없으면 고입 재수를 각오해야 한다. 외줄 타기 진학 베팅이다. ‘답정너’(답은 정해졌으니 너는 대답만 해라). 진보 교육 정책을 꼬집는 말이다. 대형 정책들이 공론화 없이 일방통행으로 결정돼 폭탄 터지듯 하니까 그렇다. 지난주에야 출범한 국가교육회의에도 안됐지만 기대가 크지 않다. 특목·자사고 처리, 대입 절대평가 확대 여부 등이 정해진 밑그림대로 진행될 거라는 예상이 시중의 대세다. 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친(親)전교조 진보 교육감들과 다른 목소리를 내줄 것 같지 않다. 평등주의 교육의 선의가 덮어 놓고 언제나 최선일 수는 없다. 하고 싶은 것만 하지 말고 제발 인터넷 댓글이라도 좀 보라고들 아우성이다. “꽃가마도 싫고 꽃방석도 싫다”는 말이 정작 교육 서민들 입에서 나오고 있다. 진짜 문제 아닌가. sjh@seoul.co.kr
  • 종로 쪽방촌 건물서 화재… 주민 1명 사망·7명 대피

    서울 종로구 돈의동 쪽방촌에서 화재가 발생해 주민 1명이 사망하고 7명이 대피했다. 서울 종로경찰서는 5일 종로3가역 인근 2층짜리 쪽방 건물에서 불이 나 30분 만에 진화했으나 일찍 대피하지 못한 남성 1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화재 당시 해당 건물에 있던 8명 가운데 7명은 바로 대피했으나 60대 중반으로 추정되는 남성 1명이 피하지 못했다가 뒤늦게 구조됐다. 현장에 출동한 119 구급대가 이 남성을 병원으로 옮겼지만 사망했다. 건물에서 일찍 대피해 화를 피한 한 쪽방 거주자는 “누군가가 음식을 해 먹으려다 잠들어 불이 났다고 들었다”며 “불 때문에 동네 전기 배선이 군데군데 끊어졌는데 전기가 안 들어오면 주민들이 난방도 못해 큰일”이라고 말했다. 화재가 발생한 건물 소유주는 이번 화재로 피해를 입은 이재민들을 당분간 본인 소유 다른 건물에 전원 수용하기로 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이날 화재 현장을 찾아 피해 상황을 확인한 뒤 “낮이어서 대처가 됐는데 밤이었으면 어떻게 됐을지 모르니 우리에게 큰 교훈을 줬다”며 “쪽방촌이 많지 않으니 전면적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서울 인근 도심 속 ‘단독주택’ 수요↑…3개 신도시 공급 ‘로렌하우스’ 눈길

    서울 인근 도심 속 ‘단독주택’ 수요↑…3개 신도시 공급 ‘로렌하우스’ 눈길

    집 앞 텃밭에서 직접 키운 채소로 요리를 하고, 앞 마당에서 노을을 보며 하루를 마무리하는 삶에 대한 로망이 더욱 커지고 있다. 아이들의 교육 환경이나 출퇴근 문제를 생각하면 전원생활을 결심하기가 쉽지 않지만 최근에는 서울과 가깝고 도심과의 접근성이 뛰어난 입지에 공급되는 단독주택이 늘어나면서 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행정중심복합도시, 김포 한강신도시, 오산 세교지구 등 3개의 신도시에 공급되는 ‘로렌하우스’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로렌하우스’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참여하고, 리츠(REITs·부동산투자회사)가 공급하는 정부의 제로에너지 빌딩 시범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국내 최초 제로에너지 임대형 단독주택이다. 일반 아파트의 내단열 공법과 달리 주택 외벽 전체를 감싸는 외단열 공법과 열교차단 공법을 적용해 외벽과 내벽 단열재 사이의 온도차에 의한 결로와 곰팡이 발생을 차단하여, 아토피와 같은 피부, 호흡기 질환 예방에 효과적이다. 각 세대마다 개별 주차장 및 앞 정원, 뒷 정원, 다락방이 조성되며, 유형에 따라 테라스 및 작업실이 제공된다. 내구성 높은 자재와 빌트인 가구 및 수납공간 등 공간 활용을 극대화하는 특화 설계도 적용될 예정이다. 냉·난방비에 대한 걱정도 없다. 고성능 외벽단열, 열교 차단, 고성능 3중 창호, 고기밀 시공, 열회수 환기장치를 적용한 ‘패시브 요소’와 태양광 패널을 활용한 ‘액티브 요소’를 모두 적용하여 전기료, 냉·난방비 등 동일규모의 기존 일반 아파트 대비 약 65%의 에너지 절감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로렌하우스’는 4년 의무 임대기간 이후에도 일반 분양으로 전환되지 않는 지속 임대 전용 상품으로 공급되며, 임차인이 계약조건을 준수할 경우 계속 임대거주가 가능하다. 로렌하우스의 임대료는 유사평형의 아파트보다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로렌하우스’가 분양전환에 따른 개발이익이 없는 임대전용 단독주택으로써 임대료는 건설원가 조달에 대한 비용, 이자 등과 최소한의 운영경비를 기준으로 책정될 예정이기 때문이다. ‘로렌하우스’는 행정중심복합도시 60호, 김포 한강신도시 120호, 오산 세교지구 118호에 전용면적 85㎡ 타입의 총 298호로 공급될 예정이며, 소규모 홍보관을 행정중심복합도시, 김포 한강신도시, 오산 세교지구에서 운영하고 있다. ‘로렌하우스’의 준공예정일은 오는 12월, 입주예정일 2019년 1월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화재 부르는 인재…지난달 4079건 절반이 ‘부주의’

    화재 부르는 인재…지난달 4079건 절반이 ‘부주의’

    난방기기로 인한 화재 가장 많아 난로형보다 온풍기 제품 더 안전 새해 사흘간 296건… 시간당 4건 최근 전국 방방곡곡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해 인명·재산 피해가 잇따르면서 국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특히 겨울철에 빈발하는 난방기기 화재를 비롯해 각종 화재 대부분이 사용자의 부주의로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화재도 근본적인 원인을 따져 보면 결국 ‘인재’(人災)인 셈이다. 일상 생활 속에서 담배꽁초 하나를 버릴 때나 난방기기를 사용할 때에도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지난달 27일 발생한 충북 제천 스포츠센터 화재는 최악의 참사로 기록됐다. 무려 29명이 목숨을 잃었다. 같은 달 31일에는 광주 북구 아파트 화재로 삼남매가 사망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지난 1일 부산 삼각산에서 일어난 화재는 발생 15시간 만에 큰 불길이 잡혔고 41시간이 지나 완전히 진화됐다. 이 산불로 삼림 50만㎡가 소실됐다. 재산피해 규모는 3억 2000여만원에 이르렀다. 이 밖에도 주택, 공장, 산림 등에서 크고 작은 화재가 끊임없이 발생했다. 4일 소방청 국가화재정보센터 통계에 따르면 지난 1~3일 사흘 동안 전국에서 296건의 화재가 발생했다. 시간당 4건꼴이다. 사망자도 4명 발생했다. 겨울이 시작된 지난 12월 이후부터는 전국에서 4383건이 발생해 82명이 목숨을 잃고 275명이 다쳤다. 재산피해 규모가 1억원을 초과한 화재도 55건에 달했다. 최근 5년간 계절별 화재 발생 건수를 살펴보면 겨울(12~2월)은 5만 8931건(27.4%)으로 집계됐다. 6만 4893건(30.2%)이 발생한 봄보다는 적지만 4만 5625건(21.2%)에 불과한 가을 이후 가파르게 늘어나기 때문에 화재 예방 조치가 특히 중요한 시기다. 겨울에 발생하는 화재의 대부분은 계절용 난방기기 등으로 인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화재 통계에 따르면 계절용 기기가 원인이 돼 발생한 화재가 486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배선·배선기구(272건), 주방기기(260건), 차량·선박부품(235), 산업장비(230건) 순으로 나타났다. 발화기기별로 보면 열선에서 비롯된 화재가 17.7%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전기히터·스토브(14.4%), 화목보일러(14.4%), 전기장판·담요·방석류(10.3%) 순으로 화재 발생 빈도가 높았다. 지난달 발생한 화재 4079건의 원인을 분석한 결과 사람의 ‘부주의’로 인해 발생한 사례가 1947건(47.7%)으로 전체의 절반에 육박했다. 관리자들이 조금만 더 주의를 기울였다면 예방이 가능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이어 전기적 요인 965건(23.6%), 기계적 요인 480건(11.8%), 원인 미상 451건(11.1%)씩이었다. 특히 ‘부주의’로 인한 화재는 비주거지(38.9%)보다 주거지(53.6%)에서 더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기환 경일대 소방방재학과 교수는 “겨울철 전열기를 과도하게 사용하거나 전기 콘센트를 한 번에 많이 꽂아 화재가 나는 경우가 많다”면서 “기구 자체의 문제라기보단 난방기기 관리를 소홀히 한 데 원인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영주 서울시립대 소방방재학과 교수는 “복사열로 난방을 하는 기구는 발생하는 열이 주변 가연물로 옮겨붙을 가능성이 높다”면서 “화재를 예방하려면 난로 형태의 난방기기보다 온풍기 형태의 제품이 보다 더 안전하다”고 조언했다. 이어 “겨울용 난방기기는 다른 곳에 장기간 보관하다가 겨울이 되면 꺼내 쓰는 경우가 많은데, 보관 과정 혹은 꺼내는 과정에서 전기장판이나 스토브의 열선이 꺾이고 접히는 등 문제가 생기기도 한다”면서 “가정에도 소화기를 필히 배치해야 하고 작동되는지 정기적으로 점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 서초구 특별전시회-글로벌 오피스 마제스타시티와 함께하는 ART Festival

    서초구 특별전시회-글로벌 오피스 마제스타시티와 함께하는 ART Festival

    마제스타시티는 지난 6월에 준공된 연면적 2만5천평의 강남 최대규모의 신축 오피스빌딩이다. 현재 마제스타시티에서는 준공을 기념하여 지역주민과의 화합을 위한 특별한 전시회를 개최 중이다. 지역 주민과의 화합의 장이기도한 이번축제는 입장료가 없어 미술 애호가뿐만 아니라 일반인들도 자유롭게 축제를 즐길 수 있다. 대표 작가로는 김태수(Eco Flowing1), 김정연(어린왕자가 있는 풍경), 류경원(춤사위-축제), 양태근(터-행복한오후), 조용익(Resistance) 이 있고 그 외 18명의 국내 유명 조각가 와 회화작가의 작품들이 전시된다. 마제스타시티는 연면적 82,770㎡의 지하 7층~지상 17층의 Tower One, Tower Two 두 개 동으로 이루어진 매머드급 규모의 친환경 오피스 빌딩이다. 마제스타시티는 미국 그린빌딩협의회(USGBC, US Green building Council)로부터 국제적 친환경 건축물 인증제도 중 최상위 등급인 LEED 플래티넘CS을 내달 인증받았다. LEED(Leadership in Energy and Environmental Design)는 미국의 친환경 건축물 평가 및 인증제도로, 건축물의 자재 생산, 설계, 건설, 유지관리, 폐기 등 전 과정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엄격하게 평가해 부여하고 있다. 본인증으로 마제스타시티는 서울지역의 신축 오피스 빌딩 최초 LEED 플래티넘CS 획득 오피스 빌딩이 되었다. 또한 국토교통부에 의해 ‘녹색 건축 최우수 등급’, ‘에너지 효율등급 1등급’ 인증된 시설로 태양광발전, 지열낸난방, 연료전지발전 시스템 적용 및 100% LED조명, 첨단 BEMS(Building Energy Management System)시스템 등 혁신적인 설계를 통해 에너지 사용량 및 온실가스를 감축하여 에너지 효율을 높일 수 있다. 부동산업계 관계자의 말에 따르면 “다수의 글로벌 기업들이 마제스타시티 입주를 위한 협상을 진행 중”이라며 “최근 도심의 오피스 공실률이 높은데 비해 LEED플래티넘CS인증 신축건물, 최첨단시스템, 여유로운 주차공간, 강남의 인프라까지 쉽게 이용할 수 있는 이점을 가지고 있어 임차사들의 관심도가 높다”고 말했다. 최근 많은 기업들이 글로벌 기업인 구글처럼 자유롭고 창의적인 근무 환경 조성을 위해 대형 공원이나 문화시설이 가까운 곳을 선호하고 있지만 강남 한복판에서 이러한 자연친화적인 공간을 확보하기는 쉽지 않다. 그러나 마제스타시티 인근에는 여의도공원 2.4배 면적 54만㎡의 청정 녹지 지역인 서리풀 공원 및 몽마르뜨 공원이 위치해 있어 강남 역세권에서 찾기 힘든 청전자역 조망권과 환경친화적 업무공간을 제공한다. 2018년 말 완공 예정인 서리풀터널이 개통되는 개발호재가 있다. 그동안 단절되어 있던 서초동 테헤란로와 방배동 사당로가 터리풀터널을 통해 바로 연결되어 서초권역 교통환경이 크게 개선될 전망으로 마제스타시티의 미래가치가 더욱 높게 평가 받고 있다. 건물의 자세한 내외부에 관한 정보는 해당 홈페이지와 대표번호로 문의가 가능하며 현재 마제스타시티는 막바지 임차사를 모집중에 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가전쇼에 구글 온다… 글로벌 ‘스마트’ 진검승부

    가전쇼에 구글 온다… 글로벌 ‘스마트’ 진검승부

    세계 최대 가전쇼인 ‘국제가전박람회(CES) 2018’이 오는 9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막을 올린다. 올해의 키워드도 ‘똑똑함’이다. 지난해 화두였던 스마트홈이 도시 전체를 연결하는 스마트시티로 확장됐다. 개인 기기와 집안 생활가전을 연결하는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이 집 밖으로 뛰쳐나간 셈이다. 연결의 중심에는 기존 무선 속도보다 최대 100배가량 빠르다는 5세대(5G) 망이 있다. 올해는 AI 분야에서 세계 최고를 자랑하는 구글이 처음 참여하는 등 흥미로운 관전 포인트가 많다.12일까지 계속되는 올해 전시회에는 전 세계 150여개국 3900여 기업 및 관련 단체들이 참가한다. 방문객 수도 19만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우리나라는 삼성전자, LG전자, 현대차, 한글과컴퓨터 등 71개 기업이 독립관을 차린다. 스마트시티는 교통 시스템, 도시 에너지, 헬스케어 등 집 밖 일상을 모두 연결는 개념이다. 도시 곳곳에 센서를 설치해 언제 어디서나 인터넷 접속이 가능하고, 자율주행차가 도로를 질주하고, 첨단 정보기술(IT)을 자유롭게 사용하는 미래형 도시다. CES를 주최하는 전미소비자기술협회(CTA)의 브라이언 문 부사장은 “어떤 생각을 하고 있든 생각보다 빨리 스마트시티 시대가 열릴 것”이라고 현지 언론에 단언하기도 했다. 그러자면 ‘융합’이 필수다. 가전·IT는 물론 자동차, 로봇, 헬스케어, 콘텐츠&엔터테인먼트, e스포츠 등 모든 제품과 서비스를 결합시켜 ‘세상에 없던’ 제품과 서비스를 새로 창출한다. CTA가 올해 행사 표어를 감탄사인 ‘우와’(Whoa)로 삼은 것은 이런 의미에서다. 스마트홈도 지난해엔 가전끼리 연결하고 원격 제어하는 수준이었지만 올해는 한층 업그레이드됐다. 기존 스마트홈이 스마트폰, 냉장고 같은 플랫폼으로 냉난방, 가스, 보안장치 등을 원격 제어했다면 이제는 AI 스피커가 인터넷 검색, 쇼핑, 일정 관리까지 도맡으며 새로운 서비스 생태계를 창출하고 있다. AI 분야에서 세계 최고 수준 기술을 갖춘 구글이 CES에 처음 참가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AI 스피커 ‘구글홈’을 가진 구글은 이번에 신개념 스마트홈 기기를 공개할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관심을 한 몸에 받았던 아마존 AI 비서 ‘알렉사’의 진화된 모습도 관심거리다. 인텔 등 글로벌 기업과 삼성전자, LG전자 등 우리 업체들도 AI 기술을 핵심으로 앞세울 전망이다. 지난해 TV 디스플레이로 한판 승부를 벌였던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올해 스마트홈 가전, AI 스피커로 자웅을 겨룬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최대 규모 전시관을 마련한 삼성전자는 자사 AI 비서인 ‘빅스비’를 전자제품, 자동차까지 확대한 일상을 공개한다. LG전자는 구글의 AI 비서 ‘구글 어시스턴트’를 탑재한 ‘씽큐’를 선보인다. 씽큐는 LG전자가 최근 출시한 인공지능 브랜드다. 소니, 지멘스, 필립스 등 일본, 유럽 업체들도 AI, IoT를 심은 제품과 서비스를 전면에 앞세울 것으로 보인다. 디스플레이 시장을 이끄는 우리 업체들의 차세대 TV 주도권 싸움도 이어진다. LG디스플레이는 세계 최초로 88인치 8K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를 공개하고, 삼성전자는 100인치가 넘는 초대형 퀀텀닷발광다이오드(QLED)를 선보인다. 대만 훙하이에 인수된 일본 샤프도 3년 만에 참가해 8K TV를 전시한다. 메르세데스벤츠, BMW, 폭스바겐, 도요타, 포드 등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은 진화한 자율주행 기술과 자동차 내외부를 IoT 등으로 연결한 커넥티드 기술을 대거 내놓는다. 실제 도로를 달리는 자율주행차 시험 주행도 예정돼 있다. 현대차그룹은 AI 기반 음성인식 비서가 탑재된 커넥티드 카 ‘콕핏’을 최초로 선보인다. 기조 연설자로 세계 1위 통신장비업체 화웨이의 리처드 유 최고경영자(CEO), 중국 1위 인터넷 기업 바이두의 루치 부회장 등 중국 기업인들이 대거 연단에 서는 점도 눈에 띈다. 경제전문지 포브스는 “로봇, 망원경, 센서 등도 눈여겨봐야 할 기술”이라고 소개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엄동설악

    엄동설악

    이름을 풀어봅니다. 눈 ‘설’(雪)에 큰 산 ‘악’(岳)입니다. 사계절 가운데 굳이 겨울 풍경을 이름으로 삼은 까닭은 뭘까요. 이맘때의 자태가 가장 빼어나서는 아닐까요. 겨울다운 겨울 나라 설악산으로 산행을 떠납니다. 새해 첫 해맞이 산행입니다. 성찰의 자세로 된비알을 오르고, 해를 품은 가슴 그대로 한 해를 이어가겠다는 다짐도 새깁니다. 이렇게라도 결기를 다져야 또 한 해를 버틸 힘이 생깁니다. 이 겨울, 엄동 ‘설악’을 찾은 이유입니다. 저물녘에 설악산에 오르면 진기한 장면과 마주할 수 있습니다. 설악의 그림자를 볼 수 있다는 것입니다. 해넘이 때면 최고봉인 대청봉(1708m)의 그림자가 동해 쪽으로 길게 드리워집니다. 이 장면, 산 아래에선 절대 볼 수 없지요.이번 산행은 1박 2일이다. 산정에서 하루를 묵는다. 그래야 하는 이유를 몇 가지만 꼽자. 우선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산들의 꼭대기에선 해넘이를 보기가 쉽지 않다. 일몰 이후 야간 산행을 금지하는 곳들이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해돋이도 마찬가지다. 등산로가 개방되는 새벽 4시(설악산)부터 산행을 한다 해도 축지법을 쓰지 않는 한 어느 코스에서도 해돋이에 맞춰 대청봉에 오를 수 없다. 대피소에 머물면 이를 단번에 해결할 수 있다. 대청봉의 경우 중청대피소에서 20분 안팎의 거리다. 한결 여유 있게 해넘이와 해돋이를 볼 수 있다. 밤의 설악도 자태가 곱다. 강풍과 안개에 휩싸이기 전 잠깐 마주한 게 전부였지만 낮과는 사뭇 다른 모습이다. 무채색의 고요가 묵직한 대청봉 주변에 머물던 순간을 어떻게 말로 표현할 수 있을까. 발아래 화채봉 너머로 반짝이는 속초와 양양의 불빛도 인상적이다. 그러니 엄동 설악의 진면목과 마주하겠다면 역시 1박 2일 산행이 ‘진리’다.여정은 오색약수 코스(5㎞)로 대청봉까지 오른 뒤 한계령(8.3㎞) 쪽으로 하산하는 코스로 꾸렸다. 오색약수 코스는 설악산의 여러 등산 코스 가운데 대청봉으로 가는 최단거리 코스다. 거리가 짧은 만큼 경사는 급하다. 들머리 일부 구간을 제외하면 계속 오르막이라고 해도 틀리지 않는다. 볼거리도 많지 않은 편이다. 오르는 내내 된비알에 코를 박고 걸어야 한다. 등반 시간은 물론 짧다. 노련한 이들은 4시간 정도면 대청봉에 닿는다. 하지만 이는 ‘등산 생활자’의 경우다. 저질 체력에 등반 경험도 적은 도시인들은 최소 한 시간 이상 늘려 잡아야 한다. 그리고 겨울 산행에선 자주 쉬는 게 좋다. 무리해서 오르면 땀이 나게 마련이고, 땀이 식으면서 체온이 급격히 떨어진다. 체력 소모도 많아진다. 무엇보다 즐기며 걷는 게 중요하다. 등산은 경쟁이 아니다. 일찍 시작해서 여유 있게 등산을 즐기다 하산하는 게 좋다.숨이 턱에 차고 체력이 고갈될 즈음에야 대청봉은 산객의 등정을 허용했다. 마침 해넘이가 펼쳐질 무렵. 시나브로 해가 내려갈 때마다 설악의 암릉들은 빛깔을 달리했다. 사방은 적요하다. 목으로 침 넘어가는 소리가 들릴 정도다. 해가 지는 반대쪽, 그러니까 동해 바다는 대청봉의 그림자에 잠겼다. 높은 산에 올랐을 때만 마주할 수 있는 아주 특별한 해넘이다.이튿날 새벽, 기대만큼의 완벽한 해돋이는 펼쳐지지 않았다. 강풍과 빠르게 흐르는 구름 사이사이로 해가 간간이 얼굴을 내민 것이 전부였다. 중청대피소에서 밤새 등산객의 코골이‘들’에 시달린 뒤 거둔 결실치고는 초라하다. 그렇다고 아쉬움만 남은 건 아니다. 설악은 대신 상고대를 선물했다. 밤새 설악을 후려쳤던 안개와 구름이 바위와 관목들에 눈꽃으로 달라붙어 희디흰 세계를 펼쳐놓은 것이다. 평지에서 바람은 눈을 날린다. 산정에선 다르다. 세찬 바람에 실린 눈이 관목과 바위 등에 부딪치며 찰떡같이 달라붙는다. 밤새 그 과정을 되풀이하고 나면 이튿날 아침 칼날 같은 눈꽃이 만들어진다. 새옹지마라 할까. 늘 좋은 것도, 늘 나쁜 것도 없다. 세상의 모든 일은 동전의 양면과 같다는 진리를 새삼 확인하는 순간이다. 이 독특한 세계는 해가 뜨고 서너 시간 뒤면 홀연히 사라진다. 아침 시간대에는 부지런히 돌아다녀야 한다. 명징했던 풍경들이 햇살이 퍼지면서 느슨하게 바뀌기 때문이다. 하산 루트가 아니더라도 소청봉(1550m)은 반드시 돌아봐야 한다. 중청대피소에서 불과 600m 거리다. 전망대에 서면 귀때기청봉(1578m)과 용아장성 등이 장쾌하게 펼쳐진다. 능선 오른쪽으로는 천불동 계곡과 울산바위, 화채봉 등을 조망할 수 있다. 하산은 끝청봉(1604m)과 서북능선을 거쳐 한계령으로 내려서는 루트를 택했다. 오색약수로 원점회귀하느니 다소 길더라도 서북능선을 따라 장쾌한 설악의 파노라마를 엿보며 내려가겠다는 계산이다. 한데 이 계산에서 빼놓지 말아야 할 게 있다. 하산길이라 해서 결코 수월하지 않다는 것이다. 서북능선은 설악의 여러 등반 루트 가운데 힘들기로 정평이 난 구간이다. 하산길도 마찬가지다. 오를 때처럼 여러 봉우리를 치고 올랐다가 내려서기를 반복해야 한다. 차이라면 그저 코스의 맨 마지막 구간이 내리막길이란 것 정도다. 게다가 거리도 길다. 대청봉을 기준으로 한계령탐방지원센터까지 8.3㎞에 달한다. 중청대피소에서 대청봉, 소청봉을 오가는 거리까지 계산하면 얼추 10㎞에 이른다. 장점도 있다. 하산길 곳곳에서 다양한 형태의 걸개그림 같은 풍경을 만날 수 있다는 것이다. 대표적인 풍경 전망대는 끝청봉(1604m)이다. 여전히 논쟁이 한창인 설악산 케이블카가 들어설 장소다. 끝청봉에서 보는 대청봉의 자태가 이채롭다. 소청봉과 다른 각도에서 보는 귀때기청과 용아장성 등의 풍경도 수려하다. 압권은 남쪽 방면의 전망이다. 만물상과 만경대 너머로 점봉산이 우뚝 솟았다. 기이한 형태로 솟은 암릉들이 점봉산과 기막히게 어우러져 있다. 더 멀리로는 마루금을 좁힌 산들이 물결치듯 이어져 있다. 마침 안개나 구름이 산 아래에서 출렁거릴 때면 그야말로 선계가 따로 없다. 이 능선에서 보는 봉정암의 자태도 독특하다. 봉정암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높은 곳에 있는 암자로 알려졌다. 칼날처럼 솟은 암릉들이 사방을 둘러친 능선에 단아하고 당당한 자태로 서 있다. 언젠가 성찰의 자세로 저 루트를 올라야겠다는 다짐도 자연스레 하게 된다. 서북능선에선 내설악과 남설악을 동시에 감상할 수 있다. 어디가 낫다고 할 수 없을 만큼 절경이다. 내설악의 파노라마를 감상하기에는 외려 대청봉보다 낫다는 이들도 있다. 글 사진 양양 손원천 기자 angler@seoul.co.kr ■여행수첩-중청 등 설악산의 여러 대피소에서 묵으려면 반드시 국립공원관리공단 홈페이지(www.knps.or.kr)에서 예약해야 한다. -설악산은 모든 코스에서 입산 시간 지정제를 운영하고 있다. 당일 등산객과 대피소 예약자 간 입산 시간에 차이가 있으니 출발 전에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코스별 입산 마감 시간은 설악산국립공원사무소(636-7792)나 홈페이지 참조. -짐은 가능한 한 줄여야 한다. 이것저것 욕심 내서 배낭에 우겨넣다 보면 하루를 살아내기 위한 무게 탓에 제풀에 지친다. -예전과 달리 중청대피소에서 컵라면 등은 팔지 않는다. 등산객이 소형 버너와 코펠 등을 준비해 가야 한다. 산악용 이소 가스, 식수 등은 대피소에서 살 수 있다. 서북능선을 따라 한계령으로 하산하는 코스에는 대피소가 없다. 당연히 취사를 할 수 없고, 행동식으로 끼니를 때워야 한다. 식수도 미리 확보해 둬야 한다. -중청대피소의 난방 상태는 매우 좋다. 별도의 침낭은 필요 없다. 담요(2000원) 두 장을 빌려서 깔고 덮는 걸로 충분하다. -오색약수 일대의 상가에서 물건을 사면 오색온천 할인권(3000원)을 준다. 온천욕으로 산행의 피로를 풀 때 제법 요긴하게 쓰인다.
  • 날씨가 추워서? 입 돌아가는 환자 급증

    날씨가 추워서? 입 돌아가는 환자 급증

    흔히 추운 곳에 오래 있거나 난방이 되지 않는 차가운 방에서 잠을 자면 ‘입이 돌아간다’고 한다. 그런데 이렇게 입이 돌아가는 안면신경마비 환자가 최근 5년새 20%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강동경희대병원은 3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를 인용해 특발성 안면신경마비로 병원을 찾은 환자 수가 2011년 3만 8373명에서 2016년 4만 5912명으로 5년 새 20% 가까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안면신경마비는 얼굴 근육의 움직임과 연관된 7번 뇌신경(안면신경)이 손상돼 발생하는 질환으로 신경 손상 정도에 따라 예후도 달라지는데 환자의 30% 정도가 후유증에 시달린다. 신경 손상률이 70~80%가 넘을 경우는 증상이 나타난 얼굴 부위의 근력이 약화되면서 안면 비대칭이 오고 의도치 않게 얼굴을 씰룩거리는 경련, 눈을 깜빡일 때 입이 움직이거나 식사 시 눈이 감기거나 눈물이 흐르는 연합운동, 얼굴 근육이 뻣뻣하게 강직되는 등 후유증이 영구적으로 남기도 한다. 일반적으로 얼굴 한쪽이 마비돼 눈이 잘 감기지 않거나 식사 또는 양치질할 때 물이나 음식이 새어 나와 안면신경마비 발생을 알아차리는 경우가 많다. 또 얼굴 마비와 함께 귀 주변부 통증, 청각이나 혀 감각 이상, 과도한 눈물 등의 증상이 동반할 경우 적절한 치료를 받을 필요가 있다. 더군다나 손상된 신경은 시간이 지날수록 회복 속도가 떨어지기 때문에 발병 초기에 적극적인 치료가 필수적이다. 남상수 강동경희대병원 안면마비센터장은 ”수면부족, 과로, 스트레스 등으로 면역력이 저하하는 게 주요 원인“이라며 “실내외 기온차가 큰 겨울철에 자주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진 만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테마로 풀어보는 성화 봉송] ‘탄소 제로’ 향해 뛰는 평창 불꽃

    [테마로 풀어보는 성화 봉송] ‘탄소 제로’ 향해 뛰는 평창 불꽃

     KTX 경강선을 이용해 인천국제공항부터 강릉까지 이동하면 1인당 7.47㎏의 이산화탄소(CO2)를 배출하게 된다. 다섯 명이 승용차를 이용할 때의 55.87㎏ CO2보다 87%나 낮다. 강원도 평창의 알펜시아 인터콘티넨탈 호텔은 스탠다드룸에서 하룻밤 묵으면 26.65㎏ CO2를 배출하는 것으로 인증돼 함께 인증을 받은 호텔 평균 28.48kg CO2보다 약 6%가 낮았다. 다음달 9일 막을 올리는 평창동계올림픽과 3월 9일 개막하는 평창동계패럴림픽을 찾는 이들의 탄소 발자국이 자난해 말 평창조직위와 환경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에 의해 이렇게 공인됐다.  탄소발자국은 제품이나 서비스의 생산·유통·사용·폐기 등 모든 과정에 발생한 온실가스가 기후변화에 미치는 영향을 계량화한 것이다. 따라서 이번 인증으로 강릉이나 평창으로 이동하거나 숙박하면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가늠하고 주요 서비스의 탄소 저감 수치가 공식 인증돼 친환경올림픽 실현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앞서 지난해 10월에는 강원도 내 4개 생태관광 프로그램(강릉 경포호, 가시연 습지 탐방 1박 2일 및 당일 생태체험, 양구 시티투어 두타연 코스 및 펀치볼 코스)의 탄소배출량이 인증받아 지금까지 평창올림픽과 연계한 6개의 운송·숙박·관광 서비스가 인증을 땄다.  2018년의 첫날 경북 포항에 이어 2일 경주에서 봉송 일정을 이어 가며 5일 경기도 진입을 앞둔 ‘모두를 빛나게 하는 불꽃’에는 분명 친환경·저탄소 올림픽 실현이란 숭고한 뜻이 담겨 있다. 널리 알려지지 않아 생뚱맞게 여기겠지만 대회 레거시(유산) 중 하나로 제시된 게 친환경 올림픽이다. 탄소만 배출하고 환경을 훼손한다는 오명을 씻고 환경의 중요성을 후속 올림픽이나 다음 세대들이 잇게 한다는 취지다.  조직위는 지난 1일부터 동계올림픽 폐막일인 2월 25일까지 대회 참가자와 관중, 국가·기관·단체 등을 대상으로 ‘탄소상쇄기금’을 모금하고 있다. 탄소상쇄기금은 대회 준비와 운영 기간 예상되는 총 온실가스 배출량 159만 6000t 가운데 선수와 관중 등 이동·숙박에서 전체의 30%인 50만t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원인 제공자가 부담한다는 취지다. 전용 웹페이지(www.pyeongchang2018-carbonfund.com)를 통한 사전 모금과 현장 모금을 병행한다.  모금은 개인별 교통수단, 이동 거리와 전기, 수도, 난방 등 숙박에 따른 CO2 배출량에 근거해 산정, 최근 3개월 유럽 탄소배출권 거래액 평균인 t당 7.6유로(약 1만원)을 적용한다. 사전 모금은 전용 웹페이지에서 달러, 유로, 위안, 엔, 원으로 계좌 송금까지 가능하다. 현장 모금은 23일부터 다음달 25일까지 강릉 올림픽파크 환경홍보관에서 참여할 수 있다. 쌓인 기금은 전액 탄소배출권 구매에 쓰여 평창올림픽 탄소 상쇄에 활용되고 모두 공표된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폐지줍는 노인 보듬는 도봉

    서울 도봉구는 폐지, 고철 등 수집으로 생계를 꾸려 나가는 저소득층을 지원하는 내용을 담은 ‘서울특별시 도봉구 재활용가능자원 수집인 지원 조례’를 제정했다고 2일 밝혔다. 생활고로 인해 폐지, 고철 등을 수집하는 주민은 늘어나는 반면, 교통사고 등 안전 위협에 무방비로 노출되고 있다는 판단에 따라서다.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저소득 주민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는 차원이다. 조례에는 재활용가능자원 수집인의 지원계획을 매년 수립·시행하고, 교통사고 예방·안전·환경정비 등 교육을 연 1회 이상 의무화 등의 내용이 담겼다. 미리 사고를 방지하자는 취지다. 지원 대상은 도봉구에 주민등록을 두고 재활용가능자원을 수집하는 저소득 65세 이상 어르신 및 장애인이다. 교통사고 방지를 위한 야간 식별 가능 개인보호 장비나 재활용가능자원 수집 물품?, 동절기 난방비가 지원된다. 이동진 도봉구청장은 “본 조례를 근거로 재활용가능자원을 수집해 생활하는 어르신 및 장애인에 대한 공적·민간 자원을 지원 및 연계해 촘촘한 그물망 복지를 펼치겠다”고 밝혔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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