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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동산 테크/투자유망 아파트 올 가이드

    ◎황금알 입지… 이곳을 노려라 꽁꽁 얼어붙었던 부동산시장에 해빙기운이 감돌고 있다. 정부도 그동안의 규제일변도 부동산정책을 완화위주로 바꾸면서 부동산시장을 부양하기 위해 애쓰고 있다. 이러한 추세를 반영하듯 지난 8월말 현재 전국의 미분양아파트가 처음 전달보다 감소했으며 주택 값과 전세 값이 소폭 상승하기도 했다. 그러나 아직은 본격적인 상승기가 올 것이라고 속단하기는 이른 상태. 오히려 3·4분기들어 하락세가 다시 가시화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설사 부동산 경기가 상승세를 탄다해도 예전같은 수직상승 기조는 기대하기 어려우므로 아파트를 사려면 주거환경이나 개발가능성 등을 고려해 자기 능력에 많는 아파트를 고르는 것이 좋다. 살기 좋으면서도 투자가치가 있는 아파트. 신축주택 구입시 양도세 면제,취득세·등록세의 감면 등 세제상의 혜택과 분양업체의 아파트 가격인하,분양가 저리융자 등 업체의 분양전략을 잘 분석해보면 의외로 좋은 조건의 아파트를 값싸게 구할 수 있다. 최근 분양 중이거나 분양예정인 투자 유망아파트를 알아본다. ◎안양 한국제지 터 삼성아파트/평당분양가 300만원대 저렴 경기도 안양시 만안구 안양동 2만3,000여평의 한국제지 공장터가 2001년까지 1,800여세대의 대규모 주거단지로 탈바꿈한다. 삼성물산 주택개발부문(부문장 李相大)이 안양시 한국제지 삼성아파트 모델하우스를 지난 3일 개관하고 본격적인 조합원 모집에 들어갔다. 한국제지 삼성조합아파트는 안양역 인근 한국제지 공장터에 25층∼27층 아파트 16개동 규모로 신축되며 이번에 모집하는 조합원은 32평 1,416가구,24평 432가구 등 모두 1,848가구이다. 15% 옵션 분양가가 24평형 8,700만원,32평형 1억1,900만원으로 평당 300만원대. 24평형 4,000만원,32평형 5,000만원까지 장기 저리의 시중은행 주택융자가 가능하다. 한국제지 삼성아파트는 사전결정과 교통영향평가가 이미 완료돼 그동안 조합아파트 단점으로 지적돼 온 사업일정과 분양가 변동이 거의 없으며 99년 3월 착공해 2001년 10월 입주할 예정이다. 한국제지 삼성아파트는 삼성이 전통미의계승을 위해 자체개발한 한국형 아파트 인테리어가 적용되며 무인경비시스템을 도입해 경비관련비용을 40∼60% 절약해 관리비 부담이 크게 줄어 서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교통요건으로는 서울 시흥,과천,의왕,수원으로 이어지는 경수산업도로와 관악로,서울외곽순환도로의 이용이 편리하다. 도보 2분거리에 2000년 롯데백화점 민자역사로 탈바꿈하는 안양역이 위치해 대중교통 이용이 용이할 뿐아니라 서울역과 수원역을 잇는 직통전철을 이용해 수원역과 영등포역으로 출퇴근할 경우 20분이 소요돼 서울과 수원지역 직장인에게 안성마춤이다. 문의 (0343)424­3303.◎김포장기 현대아파트/자연친화형 단지설계 자랑 현대건설이 경기도 김포시 장기동 257­4번지 외 145필지상에 중·대형 아파트 총 2,513가구 중 1차 분양분 767가구를 분양 중이다. 총 대지면적 5만1,000여평에 대단위 단지로 건설되는 청솔마을 현대아파트는 32평형 332가구,42평형 106가구,51평형 132가구,58평형 105가구, 65평형 92가구 등 1차분 767가구. 입주시기는 2001년 5월쯤이다. 분양가는 평당 400만원 내외. 이 아파트의 특징은 사업부지내 학교,상업,종교부지 등 기반시설이 골고루 배치돼 있으며 단지를 곡선모양의 파노라마형으로 배치하고 자연환경요소를 최대한 반영한 자연친화형 단지로 설계한 것이 특징이다. 교통편은 김포대교 개통,48번 국도와 제방도로의 확장계획과 수도권 외곽 순환도로의 개통예정으로 입주시에는 더욱 편리할 것으로 보인다. 현대건설은 오는 13일 하오 3시 이 아파트 견본주택(김포 장기동)에서 최근의 부동산투자에 대한 전략과 김포지역 향후 전망 등을 포함한 아파트 설명회를 개최한다. 참석자에게는 PCS폰 등 경품도 제공한다. 김포시는 올 4월1일 시로 승격되어 기존의 사우지구,북변지구,풍무동에 이어 장기동 등 대단위 주거단지가 곳곳에 조성되고 있고 영종도 신공항건설과 함께 국제화 추세에 발맞춰 개발열기가 높은 인기주거지역으로 급부상 하고 있다. 문의 (0341)86­7114. ◎분당 현대산업개발 판테온/호텔수준의 미래형 빌라텔 현대산업개발(대표 柳仁均)이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수내동에 분양 중인고급맨션형 빌라텔 ‘판테온’이 새로운 생활공간으로 주목을 끌고 있다. 빌라텔이란 빌라와 호텔의 특장점을 복합시킨 형태로 주거기능 외에 입주자 전용의 스포츠센터 및 의료시설 등 고급 호텔 수준의 편의시설을 갖춘 21세기형 맨션이다. 분당 ‘판테온’은 50∼90평형대의 중대형 빌라텔로 모두 358가구이며 지상 3층 지상 27층 건물내 약 600여평의 실내중앙공원과 27층에 하늘정원을 설치했고 지상 5층에 입주자전용 수영장,헬스클럽,골프연습장 등을 무료로 사용할 수 있게 했다. 또 열병합 발전소를 이용한 지역난방시스템 도입과 개별 냉방방식의 채택으로 냉·난방비가 절감되며 첨단관리시스템으로 일반아파트 수준의 저렴한 관리비만 들어가 입주자들의 부담을 최소화했다. 지난해말부터 분양에 들어간 ‘판테온’은 현재 70%의 분양률을 기록하고 있으며 오는 12일 분당 모델하우스에서 잔여분에 대한 투자설명회를 개최한다. 평당 370만원선인 ‘판테온’은 입주자의 자금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설명회 기간 중 20명에 한해 16%의 선납할인율을 적용해준다. ‘판테온’은 서울 강남에 인접,교통이 편리한데다 강남이나 분당지역의 타 오피스텔보다 분양가(평당 390만원∼760만원)가 상대적으로 저렴해 향후 투자가치도 매우 큰 것으로 알려졌다. 문의 (0342)716­1112. ◎김포 신안 ‘실크밸리’/수영장·헬스장 갖춘 전원형 신안종합건설(회장 禹炅仙)이 10일부터 경기도 김포시 감정동에 총 4,000여가구 규모의 대규모 아파트인 ‘실크밸리’를 조성,분양에 들어간다. 이번에 분양하는 ‘실크밸리’는 1차분 1,786가구로 23평형∼71평형. 평당 분양가는 발코니 샷시,주방TV,홈오토메이션,할로겐 렌지 등 서비스품목을 모두 포함해 340만원∼360만원선이다. 이같은 분양가는 올 상반기 김포지역의 분양가 평당 400만원선과 비교하면 10% 이상 싼 값이다. 이 아파트는 산자락에 둘러싸여 전원형 주택 느낌을 주며 단지내에 수영장을 비롯,헬스장 테니스장 등 다양한 체육시설이 갖춰져 있다. 김포공항까지 승용차로 10분,여의도까지 20분,광화문까지 50분가량 소요될 정도로 교통여건이 좋다.계약금을 분양가의 15%로 낮추고 중도금 6회 분할 55%,잔금 30%로 책정하고 시중 우량은행을 통해 저리의 중도금 융자도 알선해 줄 계획이다. 문의 (0341)85­1188 ◎미아재개발 SK아파트/북한산 자락… 고품격 설계 5,300여 가구의 초대형 아파트단지가 도심과 인접한 강북구 미아동에 건립된다. SK건설(사장 鄭淳着)은 미아1­1구역 재개발아파트 총 5,327가구 중 조합원분을 제외한 1,750가구를 오는 10월말 일반분양할 계획이다. 평형별 일반분양분은 43평형 425가구,33∼34평형 200가구,25평형 1,125가구이며 2001년 10월에 준공된다. 미아재개발 SK아파트는 국내 최대 규모의 초대형 재개발아파트 단지인데다 교통여건(지하철 4호선 미아삼거리역,도시순환고속도로 등)이 좋아 이전부터 청약자들의 관심이 집중된 아파트다. 또 도심과 가까움에도 불구하고 북한산 국립공원 자락에 위치하며,단지내 1만여평의 자연공원이 조성되어 투자가치 뿐아니라 생활환경도 좋은 아파트다. 주변지역이 대단위 아파트단지로 조성되고 있어 입주시점에는 단지내 대형 유통센터와 인근 백화점 등 각종 생활편익시설이 갖춰진다. 특히 첨단 광통신 정보망이 시범 설치되어 다양한 멀티미디어 서비스 등 기존 전화선으로는 어려웠던 첨단 통신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어 원격교육·의료,홈쇼핑,재택근무 등이 가능한 미래형 주거단지로 건립될 예정이다. SK건설은 전 평형 계단식 배치에 25평형에도 부부전용 욕실을 채택하는 등 대형 평형의 편리함과 쾌적함을 설계에 반영했다. 자연풍의 색조와 고급스런 내부마감으로 수요자들에게 고품격아파트를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입주시 인테리어의 유행이 바뀔 경우 고객의 의사에 따라 인테리어를 선택할 수 있는 패션 센스(Fashion Sense)제도가 채택된다. 문의 (02)3700­7706. ◎김포 고촌지구 대우아파트/주요 간선도로연결 사통팔달 김포에서 서울이 가장 가까우면서도 보기 드물게 쾌적한 주거환경을 갖추고 있는 김포고촌 대우아파트가 10일부터 분양을 시작했다. 단지가 그린벨트에 접해 있어 주변이 숲으로 둘러싸여 있고 시원스레 펼쳐진 한강을 조망할 수 있는 위치여서 고촌지역에서도 노른자위로 꼽히는 곳이다. 32평형 286가구와 50평형 152가구 등 438가구로 고촌면 신곡리에 견본주택을 개관,전시 중에 있다. 분양가는 32평형이 1억3,107만원,50평형이 2억1,413만원이다. 김포 고촌은 올림픽대로와 김포대교,수도권 외곽순환도로 등 주요 간선도로가 직통으로 연결돼 여의도와 영등포를 20분안에 도달할 수 있고 고양시와 의정부 인천 수원 등 수도권 서남북 지역을 오갈 수 있는 사통팔달의 교통여건을 갖추고 있다. 문의 (0341)985­6888. ◎서울 신도림동 대림아파트/주방가구 등 입주자가 선택 대림산업(대표 李正國)은 서울 구로구 신도림동 종근당 부지에 23평형에서 49평형까지 7개 평형 1,242가구를 지난 8월말부터 분양 중이다. 대림은 이번 분양에서 주문주택제를 도입,개인 취향에 따라 주방가구와 마감재 등을 자유로이 선택할 수 있게 했으며 층별 차등분양 가격을 적용해 기준층 대비 2층과 최상층을 5%,1층은 10%를 분양가에서 할인해준다. 또 평형별로 연리 15.5%,3년 거치 30년 분할상환의 융자제도를 마련해 23,24평형은 5,000만원,32평형과 38평형은 7,000만원,49평형은 8,000만원을 각각 융자 알선해준다. 이 아파트는 서울 서남권의 단일 아파트단지중 최대 규모로 서울에 건립되는 대규모 아파트단지가 주로 재개발,재건축 조합아파트인 것과는 달리 전 가구가 일반 청약자들에게 공급된다. 위치는 지하철 1호선 구로역 맞은편에, 2호선 신도림역과 5,7호선이 인접한 교통의 요지에 자리잡고 있다. 특히 신도림지역은 1만5,000여가구가 넘는 대규모 아파트단지가 속속 세워지고 있으며 영등포 부도심개발계획에 따라 복합도시로 개발될 예정이다. 97년 분양한 인근 동아·롯데·기산아파트 등이 모두 100%의 분양율을 기록해 수요자들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문의 (02)679­2536∼8. ◎남양주 ‘부영E그린타운’/광케이블 등 첨단+전원 조화 경기 남양주 도농동에 부영 E 그린타운을 분양 중인 부영(회장 李重根)은 평형에 관계없이 분양가를 508만원에서 448만원으로 총 분양가의 12%를 할인,65평형의 경우 최고 4,000만원까지 인하해주는 파격적인 분양가를 제시해 주택시장에 화제가 되고 있다. 총 5,756가구중 32평형 324가구,45평형 577가구,49평형 400가구,58평형 641가구,65평형 100가구를 분양하고 있는 부영은 수요자의 자금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계약금을 10%로 인하하고 중도금 선납시 연 15% 할인금리를 적용해 준다. 또 분양계약자들에게 최고 5,000만원까지 융자를 알선해 준다. 주택경기 부양책의 일환인 양도소득세 100% 면제와 취득세,등록세 25% 감면혜택도 적용된다. 부영 그린타운은 자연과 첨단이 조화된 자연친화형 특급대단지로 민간업계 최초로 도시계획설계 및 교통영향평가를 실시하고 단지내에 테마공원과 산책로,자전거 전용도로 등을 조성,도심속의 전원아파트라 하기에 손색이 없다. 단지 내에 중앙집중식 정수처리시스템을 설치해 일반식수는 물론,세탁용수까지 미네랄을 함유한 청정수로 전세대에 공급한다. 이와 함께 국내 최초로 한국통신과 제휴,단지 내에 광케이블을 설치하여 초고속 정보통신망을 구축하고 고속화된 일반전화 및 데이터 통신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된다. 화상전화와 고속 인터넷 서비스도 받게 돼 재택근무와 SOHO업무가 가능하다. 문의는 (0346)555­2411∼4 ◎李重根 부영회장/“남양주 그린타운 기대해 주세요” (주)부영은 94년 아파트 1만9,435가구를 건설,그해 국내 주택건설실적 1위를 차지했다. 96년말까지 모두 10만여세대의 아파트를 공급,주택건설업체 가운데 국내 2위의 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그러나 성과만큼 두드러지게 일반에 알려지지 않은 것은 서민 임대아파트 사업에 전념해 왔기 때문. 서민들이 내집마련의 꿈을 갖기 시작하던 83년 부흥주택흥산(주)로 출발한 부영은 설립과 동시에 임대주택 사업에 역점을 두고 아파트 건설에 전력해왔다. 李重根 (주)부영 회장은 “임대주택 전문업체가 국내 민영단지로는 최대규모인 남양주 도농동 아파트를 건설,분양할 능력이 있느냐는 주위의 시선이 많았다”며 “자금 유동성에 기복이 많은 대기업보다 고정적인 임대수입이 확보돼 아파트 건설에 자신있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아파트 시장경기가 바닥세를 보이면서 주택은 소유개념에서 주거개념으로 바뀌고 있다”며 “이러한 추세를 반영,이번 부영 그린타운은 어디에 내 놓아도 손색이 없는 알찬 아파트로 만들겠다”고 했다. 李회장은 경제적으로 어려운 환경속에서 어린시절을 보낸데다 자신이 가난때문에 학업을 중단했던 쓰라린 기억이 있어 전주 순천 여수 목포 등 전국 14개 초·중·고교의 건물과 기숙사를 지어 기증하는 등 적극적인 육영사업도 펼치고 있다.
  • 서울 김백진씨네 생활비 아끼기 자린고비 百態

    ◎절약과 환경보호 한꺼번에 해결/20년된 전자레인지 160㎖ 냉장고 사용/빨래세제는 표시량의 반만으로 충분/에어컨 덜쓰고 겨울철엔 옷 두둑히 서울 영등포구 신길4동 20평 남짓한 김백진씨(29·고시준비)네는 골동품상 저리가라다.김씨네 냉장고는 대우 로얄 원투쓰리.이름이 기억속에 가물가물한 이 모델 160㎖ 짜리를 김씨네는 15년째 쓰고 있다.김장철 3차원 테트리스 하듯 그릇 포개는데 절묘해져야 하는 점 빼곤 여느 신형 특대형 못잖게 반찬거리들을 시원하고 싱싱하게 지켜준다. 터줏대감은 냉장고만이 아니다.20년된 전자레인지,고물상도 주워가지 않을 냄비들….모두 손때 듬뿍 묻고 미운정 고운정 들어 쫓아낼 수 없는 한 식구가 됐다. 지난해말 IMF한파가 닥쳐오자 주변에선 살림살이 허리띠를 졸라맨다며 끙끙댔다.하지만 외할머니,어머니 등 세식구 김씨네 살림엔 따로이 경계령이 필요없었다.궂으나 개나 자투리없이 사는게 체질화돼 왔기 때문. “원래 어머니 세대는 다 그랬잖아요.6·25 겪고 개발시대 거치며 뭐든 아끼는게 당연했죠.저도 그런 우리 어머니에게 적극 동감 되더라구요” 미용실을 하는 어머니 채향연씨(55) 수입이 전부인 이 집 가계는 넉넉한 편은 아니다.하지만 살림이 빠듯하지 않았어도 IMF가 없었어도,김씨는 불필요한 소비를 몰랐을 터다.절약은 환경보호와 직결된다고 믿기 때문. “빨래할 때 세제는 표시량의 반만 쓰면 돼요.세제회사의 뻥튀기대로 따르다간 국토는 세제와 샴푸거품 범벅이 된답니다.치약은 칫솔위 5㎜정도만 짜면 충분해요.머리 헹굴땐 린스 대신 무공해 식초를 쓰지요” 얼마전 김씨는 이 집 알뜰살이 정보를 모아 ‘누구나 가능한 생활비 절약방법’이란 글을 PC통신에 올렸다.변기 물탱크에 1.5ℓ짜리 물 채운 페트병을 넣으면 수도요금이 절약된다거나 재활용 표시된 종이는 꼭 모아두라는 등은 기본. △목욕할 때 바가지로 퍼붓는 것보다 샤워기쪽이 훨씬 절수된다.단 비누칠 등으로 사용하지 않을땐 꼭 잠글것. △거실 전구는 백열등보다 형광등,그보다는 장미전구가 전기를 덜 잡아먹는다.전구 6개 달린 우리집 등은 신문보거나 세금계산때는 5개,TV 볼때는 2개 켜지고 밤 영화 볼 때는 부엌불만 켜고 다 끈다.간접조명은 눈의 피로도 덜어준다. △이기적인 에어컨을 쓰지말자.집안 온도 낮추는데 든 에너지(열)는 환풍기를 통해나가 바깥온도를 크게 올린다.전기,석유도 엄청 잡아먹는다. △겨울은 추운게 정상.실내에서 추우면 불을 때기전에 스웨터까지 옷을 껴입으라.난방비 절약뿐 아니라 가스와 석유를 덜 쓰는만큼 지구는 숨을 쉰다 등. 절약과 환경보호를 함께 아우른 이 글은 많은 조회수를 보였고 통신상의 다른 방에서 퍼가는 인기를 끌었다.
  • ‘쓸모없는 것의 쓸모’가 있는 법이다(박갑천 칼럼)

    등에 실려있는 자린고비 얘기가 떠오른다.굴비 한 마리 천장에 달아두고 끼니때마다 식구들로 하여금 그걸 쳐다보면서 반찬삼아 입맛 다시게 했더라는 사람.누군가 두번 쳐다보면 “짜다”며 나무랐다지.이건 과장된 우스개지만 일호구삼십년 고사는 현실감으로 와닿는다.제나라 재상 안평중이 여우가죽옷 하나를 30년이나 입을 정도로 검소하게 살았더라는 얘기 말이다.( 단궁하편) 진작 이랬어야 하는건데….사회 각계에서 존절히 살기운동 펼치는 걸 보는 느낌이 그렇다.전력 아껴쓰기에 난방비 줄이기,음식쓰레기 줄이기.버린 깡통 버린 신문지따위 재활용품들의 값이 오르고 있다.물물교환 벼룩시장 인기도 높아가고.일부 학교에서는 교복·책 물려주기운동을 벌여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이같은 움직임들은 물자절약이라는 측면 못지 않게 우리의 하린 낭비습성 마음자리를 바룬다는 뜻이 더 깊다. 우리는 그동안 분수 모르고 제살을 조리복소니되게 깎아먹어온 터.숱한 1회용도 그렇지만 특히 버려지는 음식쓰레기보면서 어려운 세상 살아온 세대들은 이렇게 탄식하곤 했다.“이러다 언젠가 천벌받지” 그동안 아까운줄 모르고 버려오던 것 거두어 쓰는 현상을 보면서 의 무용지용론을 한번더 더듬어 본다.‘쓸모없는 것의 쓸모있음’이 곧 무용지용. 여기저기에 보인다.“사람들이 쓸모있는 것의 쓸모만을 알고 있을뿐 쓸모없는 것의 쓸모를 알지 못한다”(인간세편)는 개탄이다.눈길을 달리하여 사물을 볼때 쓸모없는 듯이 보이던 것의 쓸모가 팔팔결 도드라지는 것은 누구고 경험해본 일이리라.이런 경우를 혜자에게 설명하는 의 예화를 보자(소요유편).송나라 사람으로 손이 얼어터지지 않게 하는 약을 만드는 사람이 있었다.어떤 사람이 와서 백금을 주고 그 비방을 사간다.그사람은 그걸 오나라왕에게 갖고 가서 전략에 이용토록 설득한다.월나라와 싸우던 오나라는 그를 장군으로 삼았고 그해 겨울 수전을 벌여 크게 이겼다.오왕은 그를 제후에 봉한다.똑같은 물건인데 받은 대가는 엄청나게 달랐다.“쓰는 방법이 달랐기 때문”이라는 것이 의 설명이었다. 생각만 잘하면 이 세상에 버릴 것은 없는 법이다.IMF터널은 그 가르침을 더욱더 깊게 해준다.사람의 쓰임새 또한 그와 다를게 없겠건만.
  • 도타워진 가족사랑 IMF 녹인다

    ◎퇴근후 곧장 귀가… 자녀·부부대화 충분히/가족 소중함 일깨우고 마음벽도 허물어/부모와 다시 한집생활… 세대갈등 해소도 설을 앞두고 살속 깊이 스며든 IMF한파. 남편은 실직위기,급여 삭감에 속앓이를 하고 아내는 빠듯해진 살림살이에 한숨 짓는다.주위에 걱정을 끼치지 않으려고 내색은 않지만 대부분 암담한 심정이다. 그래도 가족간의 정은 더욱 도타워지고 있다.어려웠던 ‘그 때 그 시절’을 떠올리며 서로를 위로하고 격려한다.외식이나 음주를 자제,귀가시간이 빨라지면서 자녀와의 대화시간도 늘어났다.참고 이겨내자는 데 뜻을 합치다보니 가정생활은 오히려 단란해졌다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생활비도 줄일겸 따로 살던 부모·자녀와 합치는 가정도 늘고 있다. 중앙부처의 과장 최모씨(49)는 얼마전 단독주택에 사는 장인·장모를 서울 강동구 둔촌동 자신의 아파트로 옮기도록 했다.기름값 인상으로 뛰어오른 난방비를 줄여주기 위해서다. 최씨는 “아내도 친정부모에게 효도할 기회를 갖게 됐다며 반기지만 아이들이 특히 좋아하고 있다”면서 “생활에 다소 불편한 점은 있지만 흐뭇하다”고 말했다. 지난해 11월 결혼한 뒤 분가한 회사원 황인철씨(29)는 지난 4일 경기도 안성에 있는 처가로 살림을 옮겼다.임신 중인 아내에 대한 배려이기도 했지만 무엇보다도 치솟는 물가를 견디기 어려워 이같이 결정했다.딸을 시집 보낸뒤 적적한 생활을 하던 처가에서도 흔쾌히 승낙했다. 은행직원 박윤휘씨(33)는 감원 위기에 처하자 재취업에 대비,영어공부를 시작했다.술자리도 거의 없어져 일과가 끝나면 곧장 퇴근해 집에서 공부를 한다.틈틈이 5살박이 아들과 놀아주고 집안 일도 도와주자 임신 7개월인 아내가 누구보다 고마워한다는 것이다. 맞벌이를 하며 시어머니와 함께 사는 이경아씨(33·여·서울 강남구 논현동)는 그동안 6살박이 아들을 월 25만원인 유치원 종일반에 다니도록 했다.하지만 이달 초부터 월 14만원인 오전 반으로 옮기도록 했고 하오에는 시어머니에게 맡겼다.이씨는 “시어머니도 즐거워하고 아이도 할머니와 노는 것을 무척 좋아한다”고 말했다. 학교 앞에서 하숙을 하던 한국외대 이영선씨(28·베트남어과 4년)는 지난1일 생활비를 아끼기 위해 서울 관악구 신림동에 살고 있는 형의 집으로 들어갔다.그동안 서먹했던 형수와의 관계도 좋아져 지금은 친누나처럼 친해졌다고 만족스러워했다. 어려움을 함께 견디면서 부부간의 정도 깊어져 이혼이나 불륜을 상담하는 건수도 줄었다.서울 강남구 서초동 K가정상담소의 경우,배우자 불륜관련 상담이 하루평균 5∼6건에서 요즘은 1∼2건으로 대폭 줄었다. 이화여대 함인희 교수(39·사회학)는 “이번 위기가 가족의 소중함을 다시 일깨우고 가족끼리 마음의 벽을 허무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 대구 경제의 ‘보루’ 우방의 거품 빼기(다시 뛰자)

    ◎커피 대신 생수 접대·실내온도 15도/화환·선물 안받고 안보내기 운동 실천/업무용 고급 승용차 매각… 자전거 활용/일요일에도 출근 아파트공사 현장 점검 【대구=황경근 기자】‘힘 내세요.우리가 뛰면 지역경제가 삽니다’ 요즘 대구시내에서는 ‘힘 내세요’라는 파란색 스터커를 뒷 유리창에 붙인 차량을 쉽게 발견할 수 있다.대구시 수성구 범어동에 있는 주택전문건설업체 (주)우방의 사원봉사모임인 ‘사랑으로 사는 사람들’이 ‘우리 경제 살리기 운동’ 차원에서 1만장을 만들어 배포한 스티커다. 우방은 얼마전 잇따라 부도를 낸 청구,보성과 더불어 대구의 ‘빅3’ 주택전문건설업체.우방마저 쓰러지면 대구경제가 무너진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지역경제에 대한 기여도가 절대적이다. 그만큼 IMF 한파를 이겨내겠다는 사원들의 결의는 굳세고 대구시민들의 성원도 뜨겁다.청구와 보성이 쓰러진 이후 나돌았던 근거 없는 음해성 부도소문도 가라 앉았다. 우방의 직원은 모두 1천6백여명.IMF 한파가 닥치자 ‘사랑으로 사는 사람들’을 중심으로 모든 사원들이 ‘거품 제거’작업에 나섰다.지난 해 12월부터 손님 접대는 생수 한잔으로 대신한다.무료 커피자판기 6대는 모두 철거했다. ‘화환 안 받고,안 보내기 운동’도 펼쳐 지역업계에 빠르게 확산시켰다.‘명절 선물 안 받기운동’도 사원들이 내놓은 IMF 극복 실천과제 중의 하나다. 가까운 곳에 일을 보러 갈 때는 업무용 자전거를 이용한다. 대구시내 우방아파트 40여개 단지 정문에는 카풀승강장을 설치,승용차 함께 타기 운동을 실천하고 있다. 난방비를 줄이기 위해 본사 건물의 실내온도를 15도로 낮추었다.대부분 사원들은 내복을 입고 근무한다. 음식물 안 남기운동도 전개,구내식당의 잔반통도 없앴다. 경영진도 고통분담에 동참하고 나섰다.이순목 회장은 집무실 난방기를 끄고 직원들처럼 내복을 껴 입었다.협력업체 사장을 만나더라도 한 사람 앞에 5천원이 넘는 식당에는 가지 않는다. 작업복 차림에 운동화를 신고 아파트 공사현장으로 출근하는 날도 잦아졌다.아파트 입주자들에게 전화를 걸어 불편한 점이 있는지를 물어보는 것도 이회장의 중요한 일과다. 대기업의 연쇄부도로 불안해하는 아파트 계약자들에게 튼튼한 아파트를 지어 보답하겠다는 편지도 보냈다.임원들은 업무용 고급승용차를 중고자동차시장에 내놓았다.일요일에도 출근,공사 진척 상황을 점검한다. 이같이 노력으로 IMF 사태 이후 한때 주춤했던 우방의 아파트 중도금 수납율은 최근 90% 선으로 높아졌다. 이회장은 “할 수 있다는 자신감만이 IMF를 극복하는 해법”이라면서 “자금난을 견디지 못한 주택건설업체의 연쇄부도로 경쟁력 있는 업체의 주택시장 점유율이 높아지게 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 IMF “시대 큰 것이 짐된다”/거품 빠진 새 소비문화 정착

    ◎수입 줄어 관리비 등 부담 ‘빡빡’/대형 승용차·아파트 매물 급증/TV·냉장고 등도 소형만 팔려 ‘대형 수난시대’ IMF한파로 가계경제 부담이 늘면서 생활속에서 큰 것보다는 작은 것을 선호하는 경향이 크게 확산되고 있다.수입은 줄어든 반면 각종 요금인상 등으로 지출은 크게 뛰어 대형 승용차나 넓은 아파트 등은 곧바로 ‘비효율’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가전제품도 소형제품이 각광을 받고 심지어 여성용 화장품도 작은 포장이 인기를 끈다. 생활속의 거품 제거와 올바른 소비문화의 정착이라는 측면에서 바람직스러운 현상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얼마 전 결혼한 회사원 박모씨(27·여)는 당초 계획했던 1억5천만원짜리 32평형 전세아파트 대신 8천만원짜리 21평형 전세아파트에 신혼살림을 차렸다.가전제품도 새로 구입하려 했지만 당분간은 결혼 전에 썼던 것을 쓰기로 하고 절약한 돈을 은행에 넣었다. 대기업 이사 김모씨(53·서울 양천구 목동)는 이 달초 55평짜리 아파트를 내놨다.40평짜리 전셋집으로 옮겨가기 위해서다.집을 살 때 얻은은행빚 이자가 최근 18∼20%로 뛰어 매월 이자부담만도 2백50만원에 이르는데다 난방비를 제외한 관리비만도 월 평균 30만원이 넘어 도저히 IMF시대를 견뎌나갈 수 없다고 계산했기 때문이다. 서울 목동 T부동산중개소의 전모씨(38)는 “최근 한달동안 매물로 나온 아파트 1백여채 가운데 55,58평 등 대형이 20%를 차지한다”고 말했다. 대형아파트의 시세도 폭락했다.매물은 많은 데 비해 살 사람이 없기 때문이다.목동아파트 58평형은 지난 해 이맘 때는 5억∼5억5천만원에 거래됐지만 지금은 4억5천만원에도 사겠다고 나서는 사람이 없다는 것이다. 자동차 시장에서도 중·대형은 물론 소형차의 인기가 시들해진 반면 세금,주차료 등에서 혜택을 받는 경차는 없어서 못 팔 정도로 인기를 누리고 있다.현대자동차의 경우,경차인 ‘아토스’는 지난 해 12월 처음으로 전차종 판매 1위를 기록했다.2천㏄급 이상 대형차의 판매량은 예년의 2천여대에 크게 못미치는 8백여대에 그쳤다. 중고차시장도 마찬가지다.서울 장안동 중고차시장에서는 97년식 현대 ‘아토스’가 같은 연식의 동사 소형차보다도 1백만원이 비싸다. 중소업체 사장 김모씨(55)는 지난 해 초 5천만원에 구입한 국산 최고급 대형승용차를 처분하려고 중고차시장을 찾았다가 거래가가 1천만원이라는 소리를 듣고 발길을 돌렸다. 가전제품도 급속히 소형화 추세로 가고 있다.최근 서울 청계천 7가 중고가전제품 상가에는 주말이면 소형 TV,냉장고,세탁기 등을 구입하려는 실속파들로 발디딜 틈이 없다. 대부분 신입사원이나 갓 서울에 올라온 사람들이지만 예비 신혼부부도 간혹 있다는게 상인들의 말이다. 일부 시민들은 600ℓ 이상 냉장고,45인치 TV 등을 갖고와 중고 소형냉장고나 20인치 TV 등 바꿔가기도 한다.
  • 설악산 백담사/눈꽃 만발한 산사엔 만해의 체취(테마 탐방)

    ◎계곡 곳곳엔 작은연못·기암괴석 즐비/폭설잦은 2월이후가 설경 즐기기에 제격/대청봉까지 영산담·황장폭포 등 절경 연속 【백담사=임태순 기자】 아무리 심산유곡의 산사라도 속세와의 인연을 끊기는 쉽지 않은가 보다. 전세계에 기상이변을 일으키고 있는 엘리뇨는 설악에서 가장춥다는 백담계곡에도 찾아왔다. 예년 같으면 낮에는 영하 7∼8도,밤에는 영하 12∼13도까지 떨어지던 수은주가 올해는 낮기온이 영하 2∼3도,밤기온이 영하 7∼8도로 누그러졌다. 여전히 영하권이지만 살을 에는 추위와는 거리가 있다. 그 때문인지 신년 연휴인 지난 1,2일 조용하던 산사는 갑자기 붐볐다. 정초를 맞아 설악을 찾은 나들이객들이 자녀 또는 연인들의 손을 잡고 백담계곡을 찾았기 때문이다. 백담분소에서 백담사,수렴동 계곡을 지나 대청봉에 이르는 백담계곡은 설악에서 가장 아름다운 골짜기다. 그래서 가을이면 단풍에 취하려는 사람들의 발길이 줄을 잇는다. 백담은 설악계곡 가운데 오염되지 않은 청정지역이다 .야영장,가계가 없는데다 여름에 계곡에 뛰어들면 벌금을 물릴 정도로 철저히보호 되고 있기 때문이다. IMF의 한파는 백담사에도 어김없이 찾아왔다. 스님들이 거처하는 방은 한기가 느낄 정도로 썰렁하다. 만해 한용운 기념관도 내방객의 요청이 있으면 문을 열어 주지만 평상시에는 굳게 닫혀 있다. 난방비를 절약하기 위해서다. 백담사 큰스님은 “나라에 돈이 없다는데 우리라고 호광스럽게 지낼수 있어”라며 “어째 나라가 이 지경까지 됐어”하며 혀를 찬다. 백담계곡은 봄,여름,가을,겨울 사시사철이 다 좋다. 제격으로 치면 불타는 단풍이 울창한 수림과 철철 넘쳐나는 계곡,기암절벽과 어울리는 가을이 으뜸이다. 두꺼운 얼음장 밑으로 요란스럽게 물이 흘러 가면서 만물이 소생하는 것을 알리는 봄,무성함으로 무더위를 느낄수 없게 하는 여름의 청량감도 빼놓을수 없다. 그러나 봄부터 가을의 영광을 뒤로 하고 알몸으로 다가오는 겨울의 스산한 정경도 만만치 않다. 백담분소에서 백담사까지는 7㎞의 완만한 산길. 왕복 3시간 거리이다. 봄부터 가을까지는 중턱까지 마을버스가 운행되지만 겨울에는 쉰다. 마을버스로는 응달진 곳의 빙판길을 다닐수 없기 때문이다. 계곡으로 들어서면 온 산을 빽빽히 채워주던 수목들은 모두 옷을 벗었다. 나목의 골짜기로 매서운 겨울바람이 할퀴고 지나간다. 계곡 곳곳에는 흰 눈사이로 듬성듬성 낙엽이 무성하게 쌓여 있다. 못(지)이 100개나 된다는 이름그대로 계곡을 끼고 두태소,거북바위,청룡담,은선도 등 조그만 소와 기암괴석이 앞서거니 뒤서거니 나타난다. 가쁜 숨을 고르고 나면 수심교를 배경으로 백담사가 보인다. 만해가 입산한 곳이다. 좌우측에 만해 기념관과 교육관이 서 있다. 여름이면 교육관에서는 만해 시학교가 열린다. 그 사이로 전두환 전 대통령이 유배생활을 했던 곳이 화엄실이라는 간판으로 서 있다. 조선시대의 시인 김시습이 시를 써서 흘려보냈다는 관음암 앞에는 선원이 들어섰다. 바로 무금선원이다. 말 그대로 현재가 없으니 과거가 있을리 없다. 봄이 되면 정식으로 문을 열 예정인데 입방하면 6년간 나올수 없다고 한다. 물론 득도를 하면 더 빨리 나올수 있고 반대로 깨닫지 못하면 늦게 나올수도 있다. 백담계곡을 찾은 사람들은 대부분 백담사까지만 둘러본뒤 발길을 돌린다. 그러나 계곡의 진수는 바로 백담사부터다. 백담사 큰스님은 대청에서 흘러내려 오는 물은 백담까지는 반석위로 흐르지만 백담사를 지나면 바위 밑으로 흐른다고 말한다. 하류로 갈수록 자갈이 흘러내려 쌓이기 때문이다. 백담에서 대청으로 향하면 영산담,황장폭포,구융소,사미소,옥녀봉 등이 줄지어 늘어선다. 여기저기 흩어져 있는 고목과 바위 등은 묘한 흡인력으로 사람을 끈다. 대청으로 가까와지면 바람도 얼어붙어 나무에는 눈꽃이 핀다. 백담에서 설경을 즐기려면 2월 이후가 안성마춤이다. 먼 남쪽에서 봄이 기지개를 켜는 2월∼3월에 며칠씩 폭설이 내리기 때문이다. 바로 이 때 백담은울기 시작한다고 한다. 계곡의 얼음장이 쩍쩍 갈라지고 바람도 심해진다. 겨울백담은 이렇게 봄을 맞는다. ◎탐방포인트/수심교아래 돌탑 새명물로 각광/연인·친구끼리 찾아와 사랑·우정 확인/계곡물 불어 무너져도 금세 다시 쌓여 백담사로 통하는 수심교아래 개울에는항상 돌탑이 서 있다. 백담사를 찾은 사람들이 하나,둘 쌓아 놓은 것들이다. 돌탑을 영상에 담기 위해 사진작가들이 찾아올 정도다. 연인 또는 친구와 한장 한장 쌓아 올린 돌탑이 절이라는 분위기와 어울려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한다. 이 곳 스님들은 여름철 장마비가 퍼부어 냇물이 불어나면 돌탑은 흔적도 없이 사라지지만 돌탑은 곧 또다시 생겨난다고 말한다. 뒤에 오는 사람들이 누구랄 것도 없이 한장 한장 정성들여 돌탑을 쌓기 때문이다. 옛날 우리 조상들은 고개를 넘어갈 때마다 성황당에 돌을 얹어 놓았다. 뒤따르던 사람들도 돌을 얹어 성황당 주변에는 항상 돌탑이 서 있게 됐다. 성황당에 돌을 얹는 것은 앞서 간 사람과 뒤에 올 사람의 마음과 마음을 이어주는 이정표라고 할수 있다. 서로 얼굴을 모르지만 두사람은 돌을 하나 얹으면서 따뜻한 정을 나눈다. 이러한 풍습은 백담사의 돌탑으로 이어졌다. 백담사의 돌탑은 마음의 정을쌓고 싶은 현대인의 소외,고독을 역설적으로 말해주는 것인지도 모른다. 중요한 것은 백담사의 돌탑은 오늘 무너져도 내일 또다시 쌓아진다는 것이다. ◎전두환씨 부부 머물던곳/이불·촛대 등 당시 가재도구 보본/호기심 많은 관광객 눈길 끌기도 백담사는 만해와의 인연을 강조하지만 이 곳을 찾은 일반인들은 전두환 전대통령부부가 생활했던 만해당에 더 많은 관심을 보인다. 최근 전,노태우 두전직 대통령이 수감생활을 하다 풀려난 것을 감안하면 전직 대통령의 ‘정치적 유배’는 하등 이상할 것이 없다. 그러나 두사람이 생활했던 조그만 방은항상 붐빈다. 아마 호기심과 현장확인 욕구 때문일 것이다. 즉 한때 절대권력을 누렸던 사람들이 좁은 공간에서 어떻게 생활을 했고 그 현장은 어떤 모습을 하고 있을 것인가에 대한 궁금증일 것이다. 두사람이 2년1개월 동안 지냈던 방은 잘 보존돼 있다. 이불,촛대,빛 바랜 서랍장 등 가재도구가 가지런히 정리돼 있다. 마루에는 백담사에서 지낼 때 찍은 사진이 전시돼 있다. 이 곳을 찾은 사람들의 반응은 두가지로 나뉜다. 과거에 비해서는 적어졌지만 침을 뱉거나 벌을 더 받아야 한다는 등 죄값을 치러야 한다는 부류가 있다. 전직 대통령이 저런 곳에서 생활했구나 하며 무더덤하게 바라보는 사람들도 있다. 세월의 풍화작용 때문인지 후자들이 점점 많아지는 추세라고 한다. 백담사측은 잘못된 것도 역사이기 때문에 현장을 보존,공개하고 있다고 말한다.
  • 생보자 월동비 172억 추가 지원/복지부 20일 지급

    생활보호 대상자들에게 월동 대책비 1백72억원이 오는 20일 추가로 지원된다. 보건복지부는 4일 생보자 가운데 전국의 거택보호 대상자 29만6천명에 대해 4만원씩 모두 1백18억원을 겨울철 난방비 등으로 지급한다고 밝혔다.이들에게는 1차로 지난 10월 8만원씩 월동대책비가 지원됐다. 또 불우아동 노인 장애인 부랑인 등 시설보호 대상자 8만3천명에 대해서는 1인당 6만5천원씩 모두 54억원을 지원한다.
  • ‘환경아파트’ 건설 경쟁 점화

    ◎단지내 쓰레기처리·청정에너지 시설 갖춰/“미래형 거주지”… 대우·금호 등 앞다퉈 시공 아파트의 환경보호 시설이 소비자들의 주요 선택요소로 떠오름에 따라 주택건설업체들이 시설개선 및 기술도입에 적극 나서고 있다. 대우건설 금호건설 벽산건설 우성건설 등은 아파트 단지내 공원조성 등 기존 업계가 살기좋은 환경을 위해 조경에 주력했던 데서 한 차원 더 높여 쓰레기처리시설 도입이나 청정에너지사용 등을 통해 ‘환경아파트’ 건설을 본격화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자체개발한 ‘그린­클린아파트’의 건설로 주택 수요자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는 대우는 최근 ‘음식쓰레기 감량화장치’를 평촌 샘마을 아파트에 시범설치하는 등 환경보호를 강조한 차별화를 가속화하고 있다.이 장치는 아파트단지에서 생긴 쓰레기를 저장,분쇄와 발효과정 등을 거쳐 처리하고 부산물로 자연비료까지 얻을수 있는 시설이다. 대우는 쓰레기처리가 환경문제로 대두되는 상황에서 이 장치도입을 통해 쓰레기문제도 해결하고 비료도 생산돼 일석이조의 효과를 얻을수 있다고 설명했다.내년부터 공급되는 모든 대우아파트에는 이 장치가 설치된다. 금호건설도 환경친화적인 아파트를 공급하기 위해 올해부터 쓰레기처리시설을 도입하기 시작했다.최근 인천 용현동과 울산 성안동 아파트에서 가구 주방마다 음식쓰레기의 부피를 줄여서 버릴수 있는 탈수시설을 갖추었고 일부 아파트에서는 단지내에 쓰레기 감량시설을 설치했다. 벽산건설은 최근 자체개발한 ‘발열콘크리트’를 아파트 건설에 이용해 환경보호에 일조할 계획이다.전기를 이용해 온돌과 같은 효과를 낼수 있는 발열콘크리트가 아파트자재로 도입될 경우 도시가스를 이용한 기존 난방방식을 대체,환경보호는 물론이고 원적외선 방출로 건강에도 유익하다.난방비와 시공비도 30% 수준으로 줄일수 있을 것으로 전망돼 내년부터 공급되는 모든 아파트에 발열콘크리트를 사용할 예정이다. 우성건설도 지난 2월 자연환기를 이용한 ‘자연·과학아파트’를 개발,시흥연성2지구 아파트에 적용함으로써 소비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바이오세라믹을 이용한 온돌시공으로 난방비를 30% 이상 줄였고 공기청정장치의 설치로 실내악취의 제거는 물론 산림욕 효과도 누리도록 했다.
  • 히트상품 퍼레이드­제2차 14종

    ◎주택은행­파워알찬 상호부금/71일만에 23만계좌·1조원 납입 기록 주택은행(행장 신명호)이 지난 4월부터 시판한 상품.창립 30주년이 되는 해를 맞아 저금리 시대에 대비하기 위해 개발했다. 시판 71일만에 23만2천계좌에 납입액 1조원을 돌파한 ‘최단기간 최고 납입액’ 기록을 세웠다. 계약기간에 따라 9∼10.5%인 기본이율에 0.5∼2.5%의 우대이율을 더하는 등 고수익 확정금리를 보장하고 있다. 고객이 과세종류(종합,분리과세)를 선택할 수 있고 세금우대혜택(거래기간 1년 이상,저축원금 1천8백만원 이내)이 기본적으로 적용되는 장점이 있다.계액기간의 4분의1만 납입해도 총 계약금액의 4분의3까지 대출받을수 있는 ‘부금급 대출’을 비롯,만기해지 이후에도 1년까지는 해지금액 범위에서 최고 5천만원까지 이용할 수 있는 ‘만기부금 편리대출’ 등의 각종 특별 부대서비스도 제공된다. 가입대상에 제한이 없으며 계약기간은 6개월∼5년으로 월 단위.정액적립식과 자유적립식 등 두가지의 저축방법이 있다.정액적립식은 월 1만원 이상(만원 단위),자유적립식은 월 1만∼3백만원(만원 단위)이다. ◎애경산업­퍼펙트/초고농축 세제… 사용량 25% 감소 바이오 계면활성제를 주성분으로 한 초고농축 항균 세탁세제로 탁월한 세척력과 다양한 부가기능이 특징이다.바이오 성분은 기름때,찌든때 등 빼기 힘든 유성오염의 내부에 스며들어 오염 자체를 물에 녹이는 것으로 기존 농축 세제보다 사용량이 훨씬 적어 경제적이다. 애경측은 기존 농축세제보다 사용량은 25% 감소하고,같은 규격일 경우 사용회수가 33% 증가한다고 밝혔다.세탁후 배출되는 하수에도 음이온 계면활성제의 농도가 타제품보다 30% 적게 함유돼 있어 환경보호에도 기여하고 있다. 애경은 지난 93년부터 7차례에 걸쳐 각종 소비자 여론조사를 거쳐 제품의 성격을 결정했다.기존 농축세제에 대한 소비자들의 불만이 세척력과 경제성에 있다는 조사결과를 토대로 기본 기능을 최대한 강화했다.여기에 항균 및 표백효과를 발휘하는 항균성분을 첨가하고 찬물에도 잘 용해되도록 하는 한편 헹굴때 거품이 많이 나지 않도록 했다. 출시후 두달동안 약80억원의 매출을 올려 히트상품 반열에 올랐다. ◎삼정인버터­인버터 주택조명/빛떨림 대폭 감소… 눈 피로 거의없애 조명기구 전문업체인 삼정인버터(주)가 지난해 제품화에 성공한 주택용 조기구로 날로 인기를 더하고 있다.인버터회로를 사용해 빛의 떨림 현상을 크게 개선한 조명기기로 삼정인버터가 지난 90년 국내 처음으로 개발 크게 히트시킨 인버터 스탠드의 후속타자격이다. 인버터 조명기구는 기존의 형광등의 경우 초당 120회 정도 깜빡거리는데 비해 초당 9만번 깜빡거리기 때문에 깜빡거림을 육안으로는 거의 느끼지 못할 정도로 미세해 눈의 피로를 크게 덜어준다.특히 인버터조명기구에 사용되는 3파장 램프는 한낮의 자연광에 유사한 빛을 연출해 빛의 밝기를 2∼3단계로 조절할 수 있어 일반 형광등에 비해 약 20%의 절전효과도 있다. 거실과 큰방 작은방 주방 식탁 등 방의 크기와 용도에 따라 조명을 알맞게 설치할 수 있도록 개발됐고 디자인도 다양하다.가격은 20만∼50만원 정도로 일반 조명기기에 비해 다소 비싼 편이다. 거실과 방에쓰는 제품들의 경우에는 리모콘으로 빛의 밝기를 조절할 수 있어 벽면의 스위치 위치까지 걸어가지 않아도 돼 편리하다. ◎대동­황토방 아파트/“건강아파트” 인기… 올 만여가구 공급 아파트 바닥에 시멘트 대신 황토로 시공하는 것이 이 상품의 가장 큰 특징이다.황토에서 나오는 원적외선과 열에너지의 전달로 세포의 생리작용을 활성화시켜 혈액흐름과 발한작용을 촉진시킨다.통증완화와 탈취·방균효과 등도 있다.고른 열전도와 원적외선 복사에너지 발생은 난방비도 절감할 수 있다.황토의 효소에는 카탈라아제(독소제거)와 디페놀눌옥시다아제(분해력),사라카제(비료요소),프로테아제(정화작용) 등 4가지의 미생물학적 성분이 포함돼 있다.또 황토에는 탄산칼슘도 많이 함유돼 있다. 대동주택은 건설경기 침체로 미분양 아파트가 속출하고 있는 상황에도 지난 해 6월 마산 삼계지구에 국내 최초로 황토방 아파트를 공급했다.그 이후 지난 5월까지 전국에 13차에 걸쳐 4천여가구의 아파트를 분양했다. 대동주택은 올해에 총1만3천여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앞으로 바닥뿐 아니라 벽체까지도 황토로 시공해 분양할 계획이다. 대동주택은 지난 95년에는 한국건축문화대상을,96년에는 고객만족경영대상과 건설경영대상 최고경영자상을 각각 수상했다. ◎삼성전자­독립만세 냉장고/냉각기 2개… 건조·냄새퍼짐 제거 냉동실과 냉장실이 별도로 작동하는 독립만세 냉장고는 냉장고 시장의 베스트셀러로 월드 베스트급.냉각기가 2개여서 ‘따로따로’ 냉장고로 불리며 기존 냉장고가 냉장실과 냉동실의 21도나 되는 온도 차이를 조절하지 못해 일으킨 ‘냉장­냉동불균형’ ‘보관식품의 건조’ ‘냄새퍼짐’현상을 완벽하게 해결했다. 특히 3차원 설계로 입체감이 뛰어나고 불편함 없이 왼손과 오른손으로 자유롭게 문을 여닫을 수 있도록 손잡이가 편리하게 디자인돼 있다.97년형은 신세대 주부의 발랄함에 맞춘 색감으로 더욱 호평받고 있다. 첨단 마이콤센서가 음식물의 보관량과 보관상태를 감지하는 냉기분해 시스템,0.5도 단위로 온도를 제어하는 미세온도제어 시스템,냉장고 문을 열어 놓는 시간 정도를 감지하는 도어열림 회수 및 시간감지 시스템 외에 냉장고 주위온도 감지,냉장실 과냉각방지,냉각기 온도감지,강력냉장냉동 기능 등도 갖췄다. ◎기아자동차­엔터프라이즈/6월 67,700대 판매… 대형차부문 선두 출시후 대형차 부문에서 3개월 연속 1위를 차지하고 있다.6월에만 내수 2만7천600여대,수출 4만90여대 등 총 6만7천700여대가 팔렸다. 주행시 60㎝ 이내에 장애물이 나타나면 경보음이 자동으로 울려 충돌사고를 예방해준다.경보음도 차와 장애물간 이격 거리는 물론 센서설치 부위별로도 다른데다 경보음이 시끄럽다고 판단될 때는 버튼 하나로 끌 수도 있어 운전자들이 사용하기에 편리하다. 또 뒷좌석에는 자동안마기를 설치,장거리 및 교통체증지역 주행시나 운동 뒤에 차를 타는 사람의 피로를 풀어줄 수 있게 했다. 운전자의 체형에 맞도록 운전석 시트,스티어링 휠,백미러의 위치 등을 두종류로 기억시켜 두면 단추 하나로 자동조절되는 AMS장치와 주변의 밝기에 따라 전조등이 자동으로 켜지고 꺼지는 자동헤드램프까지 설치돼 있다. ◎LG정보통신­휴대폰프리웨이/세계최장 통화대기… 실통화 6시간 디지털 휴대폰의 선두주자로서 국내 최초의 플립형 휴대폰으로 개발됐다.특히 고품질의 통화감 실현,세련된 디자인,다양한 기능 및 초경량화와 초소형화를 지속적으로 추구해 경쟁브랜드보다 우수한 제품력을 바탕으로 소비자의 욕구에 부응해왔다. 통화대기시간에 대한 소비자욕구를 만족시키기 위해 1년간의 연구개발 끝에 탄생한 ‘SD­2000’은 아날로그­디지털 겸용으로 세계 최장 통화대기 4박5일(95시간),실통화 6시간을 실현했다. 현재 디지털 휴대폰중에서 가장 오래가는 배터리를 제공,배터리 충전시간에 대한 소비자의 불편을 해소했다.무게도 165g(소형 배터리부착시)으로 초경량화를 이룩했다. ◎SK텔레콤­디지털 011/가입자 140만… 하루평균 7천명 늘어 한국이동통신에서 SK텔레콤으로 회사명을 바꾼 SK텔레콤은 지난 96년 1월부터 인천·부천지역에서 세계 최초로 CDMA 디지털 이동전화 상용서비스를 시작함으로써 국내에서 고품질의 디지털 이동전화시대를 열었다. 5월말 현재 디지털 011 이동전화를 사용중인 가입자는 1백40만명으로 지난해 말 60만명에서 5개월만에 무려 80만명이 늘어난 숫자다.하루 평균 약 7천명꼴로 신규 가입자가 늘고 있는 셈이다. 날로 심화되는 이동전화 서비스 산업에서 디지털 011이 이같은 성장을 구가하고 있는 것은 SK텔레콤의 안정된 서비스에 근거한다. SK텔레콤은 앞선 기술력과 차별화된 고객서비스로 가입자들을 확보해가고 있다.고객만족 서비스 중에 이동전화 실적에 따라 고객에게 이익을 주는 CALL PLUS제도를 운영하고 있다.또 최첨단 시설과 많은 상담요원을 확보,고객센터를 운영중이다. 고객만족경영 10대 과제를 선정하고 7개 비전 슬로건을 채택하는 등 고객만족 경영을 표방하고 있으며 ‘소리샘서비스’‘음성인식 다이얼링 서비스’ 등 각종 부가서비스를 개발,상용화하고 있다. SK텔레콤은 빠르면 하반기부터 서비스에 들어가는 PCS에 대비,광대역 CDMA기술을 조기에 완료해 데이터와 동화상까지 서비스가 가능한 꿈의 통신을 실현하겠다는 야심을 갖고 있다. ◎빙그레­욥닥터캡슐/장에서만 녹는 특수캡슐요구르트 유산균은 장에서 활동하면서 해로운 부패균을 억제하고 이로운 균을 증식시켜 장을 건강하게 해주는 좋은 균이다.그러나 유산균은 위산에 약해 실제로 요구르트를 먹어도 유산균이 장까지 살아서 갈 확률을 매우 희박한 것이 약점. 빙그레의 ‘닥터 캡슐’은 이같은 약점을 보완해 성공한 대표적인 히트상품이다. 원래의 효능을 극대화하기 위해 위에서는 녹지않고 장에서만 녹는 미세한 특수 캡슐에 비피더스 유산균을 담아 위와 식도의 위산을 피해 장까지 도달하도록 하는 기술을 개발한 것이다.그 결과 닥터캡슐의 비피더스 유산균의 생존율은 최소 12∼35%로 이것은 일반 비피더스 유산균의 약 12만배 이상에 달하는 수치라고 회사측은 설명한다. ◎OB맥주­카프리/신세대 겨냥 감각적 프리미엄 맥주 국내 프리미엄 맥주의 효시라 할 수 있는 OB의 카프리 맥주는 ‘눈으로 마시는 맥주’라는 광고 카피로도 유명하다.신세대를 겨냥한 맥주답게 투명한 병과 파란색·황금색이 어울린 레이블이 눈에 띈다.일반 라거맥주보다 알콜도수는 낮은 4.2도.고급맥주답게 최고급 맥아와 아로마호프를 사용했고 부드러운 맛이 특징이다. 95년 처음 등장할 때만해도 20대가 많이 찾는 대학가 주변의 록카페나 고급 레스토랑,호텔 등에 한정적으로 제공됐으나 점점 소비계층을 늘려가고 있다. 맥주 성수기가 아닌 5월 한달동안만 56만 상자(330㎖ 1천6백80만병)가 판매돼 4월에 비해 무려 150%나 늘었다.병따개 없이 손으로 직접 뚜껑을 비틀어 딸수 있다. ◎대우전자­공기방울 세탁기/3차원 돌개물살… 세탁력 크게 향상 비대칭 회전판을 채용해 3차원 입체물살인 ‘돌개물살’을 일으켜 세탁력을 크게 향상시켰다.상하물살 회전물살 좌우물살 등 3차원 돌개물살을 만들어내 세탁의 사각지대를 최소화했다.세탁력을 기존 대우전자의 ‘공기방울 세탁기’보다 13% 향상시켰다.세탁균일도에서도 10%가 증대됐다.엉킴현상은 20%,옷감손상도는 23% 줄었다.기존 세탁기 물살의 수십배나 되는 좌우물살의 압력을 발생시키는 세탁 최적물살인 돌개물살을 생성시켜 상하좌우로 세탁물에 골고루 영향을 주도록 했다는게 대우전자의 설명이다. 비대칭 회전판위에 공기방울이 올라오는 출구를 대형 2개,소형 4개를 추가로 설치해 세탁에 미치는 공기방울 세탁효과를 높였다.가정에서는 세탁하는게 쉽지 않았던 양복과 실크류 등 드라이마크 표시의류도 간편하고 깨끗하게 세탁할 수 있다.기존의 불림 세탁기능으로도 깨끗히 세탁되지 않던 찌든 때와 세탁물을 불리는데 시간이 많이 드는 단점도 보완했다. ◎현대자동차­쏘나타Ⅲ/월평균 13.522대 판매… 중형차 1위 국내 최고를 자랑하는 중형차이다.‘다이내믹한 스타일과 최고의 안정성’을 겸비한 고급 중형세단으 위치를 확고히 굳히고 있다. 지난해 2월에 출시,월평균 1만3천522대의 판매실적을 기록했다.지난 연말에는 누계 19만6천860대를 팔아 전 차종 가운데 판매실적 1위를 차지했다. 올해도 연초 3개월간 매월 7천대 이상의 판매량을 기록하다가 지난 4∼5월 두달간은 월별 판매량이 1만6천여대와 1만3천400여대로 폭증했다.7월 1일까지의 누적 판매량은 7만9천848대로 여전히 전 차종에서 1위를 달리고 있다. 쏘나타Ⅲ의 기술과 스타일은 다른 차종에 비해 여러모로 우위에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최적의 차체 설계로 안전성을 갖추었다.2.0급은 에어백이 기본으로 들어있다.품위와 독특한 개성을 지닌 앞면 모습,세계적 수준으로 평가받는 뒷면 디자인이 돋보인다. 이같은 우수성은 다양한 대내외적 수상경력이 뒷받침한다.지난해 모스크바 모터쇼에서 ‘최우수 디자인상’을 받았다.한국능률협회로부터는 ‘VE 고객만족 가치상품상’을 수상했다.미국 고속도로 교통안전국(NHTSA)이 실시한 안전도 테스트도 완벽하게 통과했다. ◎대현­짜식이/음식물 탈수건조기… 냄새 제거·살균 대표적 음식물 탈수건조기이다.일반 세탁기계의 4배 이상의 회전력을 갖추고 탈수중 최고 110도의 열풍을 발생시켜 음식물의 수분을 빼는데 탁월한 성능을 지녔다.오존 살균기능에 의한 냄새제거와 살균기능도 뛰어나다. ‘짜식이’는 단순히 음식물 쓰레기가 사회문제화됐기 때문에 유명해진 것은 아니다.이 상품을 만든 대현코퍼레이션은 지난 14년간 포장기계 메이커로 국내외에 잘 알려져 있다.87년부터는제조업을 발판으로 기술을 축적,자동포장기계 기술의 정상급 회사로 발돋움했다.짜식이는 바로 이같은 기술을 밑바탕으로 개발에 성공한 제품이다. 개발과정에서는 회사주변 음식점에 시제품을 공급,흠을 조기에 찾아내 보완하는 노력도 했다.지금도 주방장 및 음심점 주인들을 회사로 초청,제품시연회를 열면서 성능개선에 힘쓰고 있다. 이같은 우수한 기능은 음식물 탈수기 시장에 즉각적인 반향을 불러왔다.주방에서 짧은 시간에 다량의 젖은 음식물을 처리하는데 효과가 매우 컸기 때문이다.주방의 마지막 일거리는 음식물 쓰레기 처리이다.짜식이는 실제로 15㎏의 젖은 쓰레기를 5분만에 처리,40분이상 걸리던 음식물 쓰레기 처리시간을 절반으로 줄였다. 짜식이를 쓰면 쓰레기 봉투값을 30∼50% 줄일수 있다. ◎대우통신­복사기 DCP­8070/속도·성능 향상… 사무실·복사점 적합 월 복사량이 3만∼7만장인 대기업 사무실이나 복사전문점용으로 가장 적합한 제품이다.속도가 뛰어나고 성능이 좋은 강력 복사기다. 간접정전방식으로 원고대를 고정할 수 있으며 분당 60장의 최고 복사속도를 자랑한다.복사농도를 자동 및 수동으로 조정할 수 있으며 첫복사시간은 3초이며 예열에는 300초가 걸린다. 용지보급을 전면에서 하는 프런트 로딩방식을 채택해 좁은 공간에서도 설치가 가능하다.500장의 용지를 넣을수 있는 2개의 카세트와 2천500장의 용지 장착이 가능한 대용량의 카세트를 이용해 모두 3천550장의 종이를 동시에 공급할 수 있어 일손을 덜수 있다.1대1 복사도 실현했다. 특시 대우는 NMT현상방식을 채택해 고화질을 실현했다.자동와이어 감기로 대전기의 청결을 유지하며 AIDC센서를 채용해 자동으로 화질을 보정한다. 50∼200% 와이드 줌 기능은 대우복사기 DCP­8070의 최대 장점.
  • 가 조립식 목조주택사 바이스로이 홈즈(G7으로 가는 길:73)

    ◎모든 부품 통합생산… AS 확실히 보장/수출대상국 문화까지 분석,제품 차별화/엄정한 품질관리로 현장시공비도 줄여/창틀결함 25년까지 무료보상… 고객신뢰 확보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에서 자동차로 30분 떨어진 스카보로우시 멜포드 드라이브 30번지.주택가 한 켠에 아담한 단층 건물이 유독 눈에 띈다.얼핏 보기에는 잘 꾸며진 가정집 같지만 이곳이 바로 조립식 목조주택을 만드는 ‘바이스로이 홈즈(VICEROY HOMES)’ 본사다. 바이스로이에서 만드는 목조주택은 세계적으로 명성을 얻고 있다.한국에서도 목조주택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에겐 ‘바이스로이 홈즈’(이하 바이스로이)라는 이름이 낯설지 않다.이곳에서 만든 목조주택이 국내에도 이미 들어와 있기 때문이다.최근 한국의 목조주택 건설붐을 반영하듯 이 회사의 사무실에는 한국어로 된 회사 소개 팸플릿까지 준비돼 있다. 바이스로이는 42년동안 주택업체로 꾸준히 신용을 쌓아왔다. 종업원은 350명으로 보통 40여명의 직원을 둔 다른 업체에 비해서는 규모가 큰 편이다.하지만 지난 해 매출액이 6천만 캐나다 달러(한화 약 3백90억원)라는 사실을 감안하면 생산성은 엄청나게 높은 편이다. 이 회사는 ‘통합생산’으로 경쟁업체와의 차별화에 성공했다.벽,지붕,창틀 등 주택에 들어가는 모든 부품을 직접 생산해 하나의 패키지로 묶어서 판매하고 있다. 다른 목조주택 업체들은 보통 이미 만들어진 부품을 일일히 구입해서 집 한 채를 만든다.서로 다른 곳에서 만든 부품으로 조립하다보니 균형을 맞추기도 어렵고 비용도 많이 들 수 밖에 없다. 이 회사가 부품 제조에서 조립까지를 한꺼번에 하는 것은 장점이 훨씬 많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우선 고객에게 확실한 AS(애프터 서비스)를 보장해줄수 있다. 부품을 따로 납품받아 집을 짓는 회사라면 주택에 문제가 생겼을때 고객들만 골탕먹을수 있다.부품을 생산한 곳에 책임을 떠넘기는 등 책임소재가 불분명하기 때문이다.그러나 바이스로이는 직접 부품까지 만들어 완제품으로 판매하기 때문에 애당초 그럴 소지가 없다.고객들은 당연히 믿고 주문을 맡긴다. ○한국어 팸플릿 준비 이 회사에서는 창틀은 25년,페인트는 10년까지 결함이 발견되면 무료로 보상해주고 있다. 또 모든 부품을 미리 짜놓은 대로 붙이기만 하면 되기 때문에 현장 시공비를 줄이고 원활한 품질관리가 가능하다. 미닫이창,여닫이창 등이 들어간 목조 주택 한채를 짓는데 드는 비용은 크기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재료비를 포함,약 6만 캐나다달러(한화 약3천9백만원)다.결코 싼 가격은 아니지만 ‘고급품’이라는 이미지 때문에 일년내내 주문이 끊이지 않는다. 여기에는 반짝이는 아이디어도 톡톡히 한 몫을 했다.PVC 창틀이 좋은 예다.창문의 사이가 떠서 덜컹거리면 에너지 효율이 떨어진다는 점에 착안했다.PVC 창틀에는 유리 두장 사이에 아르곤 가스를 밀봉해 집어 넣어 기밀을 유지하도록 했다.밖으로 배출되는 열을 막고 안으로 들어오는 빛을 차단하는 역할을 하기 위해서다.소비자로서는 냉난방비용을 절감할수 있으니 좋아할 수 밖에 없다. 유리창도 ‘저에너지유리’(로우 에너지 글라스)라는 특수유리를 사용한다.햇빛을 반사시켜 실내의 소파가 변색되는 것을 막아주기 때문에 특히 주부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독특한 디자인과 함께 실용성도 중시한다.유리창 안에 열십자(십) 모양의 창호를 집어넣은 창문은 지금은 보편화됐지만 목조 주택에서는 이 회사가 제일 먼저 도입한 것이다.십자 모양의 창호를 겹유리 사이에 넣어 청소할때 먼지를 일일히 닦는 불편을 덜수 있도록 세세한 부분까지 신경을 썼다. 이렇게 만들어진 목조주택은 미국을 포함한 내수시장에서 30%가 소화되고 나머지 70%가 수출된다. 국내시장에만 치중하다가 해외로 눈을 돌린 것은 5년전부터였다.마침 미국과 캐나다의 주택경기가 하락해 새로운 시장을 개척할 필요성이 커졌다. 수출시장은 철저한 현지화 전략으로 성공을 거뒀다.수출대상국의 문화와 주택 특징을 꼼꼼하게 분석,현지인들이 가장 선호할 만한 주택을 공급했다. 특히 목구조 주택인 만큼 기후에 각별한 신경을 썼다.지진이 빈번히 일어나는 나라,날씨가 습한 나라,비가 많이 오는 나라등 현지의 기후에 따라 주택 부품의 특성에 차이를 뒀다. 현재 수출시장의 절반이상은 일본이 차지한다.나머지는 유럽 25%,한국 15%,남미 5% 등이다. 일본이 주요 수출시장이 된것은 목구조 주택의 역사가 오래 됐기 때문에 수요가 많을 것으로 보고 일찌감치 집중공략했기 때문이다.한때 ‘캐나다 나무를 보려면 일본에 가야 한다’는 농담까지 나왔을 정도였다. ○독특한 디자인개발 우리나라에도 지금까지 30동의 목조주택을 팔았다.한국도 아파트 생활에 싫증난 사람이 많아 목구조 주택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는 정보를 이미 확보해두고 있다.이 회사는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시장의 성장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최상의 고급품을 만들면서도 철저한 시장조사와 고객 중심의 서비스,시장변화에 따른 발빠른 대응 등으로 끊임없이 ‘변신’을 시도하고 있는 바이스로이에게는 당분간 경쟁상대는 없을 것으로 보였다. ◎수출·판매 담당이사 데이비드 아일랜드/“아시아 목표로 밴쿠버에 새 공장/주문서 배달까지 한달내 처리” 바이스로이 홈즈의 데이비드 아일랜드 수출·판매 담당이사는 “앞으로는 경영다각화를 통해 매출을 더늘릴 계획”이라고 말한다. ­경쟁력의 비결은. ▲우리는 모든 주택을 컴퓨터로 설계해 최고급품만 만든다.가격이 싼 편은 아니지만 그만한 가치가 있기 때문에 잘 팔리는 것 같다.또 목조주택 제조업체의 선두주자로서 항상 새로운 디자인을 접목하려고 시도한다.특히 수출시장을 새로 개척할때는 철저한 시장조사를 통해 소비자가 좋아하면서도 현지 기후에 가장 적합한 주택만을 공급하고 있다. ­수출시장은. ▲미국을 비롯한 국내시장의 주택 경기하락 이후 수출에 치중했는데 해외에서 매출이 훨씬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앞으로는 아시아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할 계획이다.이를 위해 올 여름에는 벤쿠우버에 공장을 새로 건설한다.아시아와 가까운 곳으로 옮겨 물류비용을 줄이기 위해서다. 스카보로우 본사와 토론토에 있는 공장 두 개는 북미와 유럽쪽을 맡고,신설되는 벤쿠우버 공장은 한국,일본 등 아시아시장에 수출하는 주택을 만들게 된다. ­연간 생산량은. ▲1년에 2천500채의 목조주택을 만든다.밴쿠버 공장만 완공되면 생산량은 두배 이상으로 늘어나게 된다.주문에서 배달까지 시간도 불과 4주면 충분하다. ­경영전략은. ▲지금까지는 여러 부품을 합한 목조주택만 패키지로 판매했다.결과가 좋았다.하지만 앞으로는 부품을 개별적으로 판매할 생각이다.매출이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예컨대 목구조 주택 40동에는 40개의 창틀만 필요하지만 수백개 사무실이 있는 고층빌딩에 납품한다면 판매가 훨씬 많아지지 않겠는가. ­어려웠던 일은. ▲지금까지 큰 어려움은 없었다.그러나 요즘 새로운 고민이 생겼다.우리 회사의 도면을 도용당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제품을 사간 한국의 모업체가 우리 회사와 기술협력을 맺은 것처럼 팸플릿을 만들었고 심지어 이름도 못들어 본 어떤 회사는 직접 연관이 있는 것처럼 인쇄물을 만든 것으로 알고 있다.회사의 신용에 흠집이 생길 우려가 있어 제소를 고려하고 있다.
  • 전기통하면 발열 특수콘크리트 개발/에너지기술연·벽산건설

    ◎난방용 등 상용화땐 비용절감효과 클듯 전기를 통하면 열을 내는 특수 콘크리트가 처음 개발됐다.이를 아파트 등 주택의 난방용으로 상용화하면 비용 절감과 환경보호에 큰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에너지기술연구소와 벽산건설은 12일 「전기전도 발열콘크리트」의 공동개발에 성공,특허출원을 신청했다. 이 콘크리트는 전기를 공급하면 열을 내고 발열 온도의 범위는 섭씨 800도까지이다.특수 첨가제를 섞으면 1천800도까지 온도를 올릴수 있다.따라서 주택 등의 온돌 난방 뿐만 아니라 산업용으로도 응용할 수 있는 장점을 지녔다.연구진은 이를 40평 아파트에 적용할 경우 보일러 설비의 35% 수준으로 설치가 가능하고 월 난방비를 2만1천원대로 해결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열전도 콘크리트는 지난 80년대 옛 소련에서 첩보용으로 개발,우주선 미르호 제작소나 KGB 건물 등에 도청방지용으로 쓰였으나 활용도가 낮아 사라질뻔한 기술이었다. 벽산건설은 이 기술을 자사가 건설하는 주택에 시험 적용후 올해안에 상용화하고 북미와 일본·유럽 등에도 국제특허를 출원할 계획이다.
  • 전기 통하는 콘크리트 바닥재 개발

    ◎에너지기술연­벽산 공동… 난방재로 사용/시공 간편하고 열효율 높아 난방비 절감 콘크리트 자체가 전기에 의해 열을 발생시켜 온돌 바닥을 따뜻하게 하는 새로운 방식의 바닥 난방재료가 개발됐다. 한국에너지기술연구소 유헌형(건축환경연구팀)·김홍수(에너지재료연구팀)박사팀은 5일 벽산건설 기술연구소(소장 주대원)팀과 3년간의 공동연구 끝에 바닥난방 재료용 전기전도 콘크리트를 개발했다고 발표했다. 콘크리트는 본래 전기가 통하지 않지만 연구팀은 흑연 등과 같이 전기가 통하게 하는 특수재료를 첨가해 콘크리트의 전기 저항을 금속 수준으로 크게 낮추는데 성공했다. 연구팀이 개발한 전기 전도성 콘크리트는 발열 온도 범위가 약 800℃까지며 별도의 특수 첨가제를 혼합하면 1천800℃까지 끌어올릴수 있다. 일반적으로 온돌바닥의 적정 온도는 40℃ 정도.연구팀은 새로 개발한 콘크리트로 온돌을 깔 경우 불과 50∼60초면 표면 온도를 10℃에서 40℃로 끌어 올릴수 있다고 밝혔다.이는 러시아등이 개발한 제품이 40분 정도 소요되는 것과 비교하면 상당히 향상된 성능이다. 유헌형 박사는 『이 콘크리트로 난방을 하면 보일러,온수 배관 등이 필요없어 시공이 간편할 뿐만 아니라 에너지 효율도 높아 난방비도 절약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한다.즉 보통 온수 온돌 시공비는 평당 7만8천원인데 전기 전도성 콘크리트 온돌은 3만원 정도로 되며 난방비 또한 30평을 기준으로 가스 보일러가 7만2천원일 때 전기 온돌은 5만7천200원 정도가 예상된다는 것. 연구팀은 판재 형태등 성형에 관한 연구를 계속한 후 올 하반기부터 벽산건설이 시공하는 아파트 단지의 노인정등 부대시설에서부터 이 제품을 보급해 나갈 계획이다.또한 공항 활주로,지하 주차장 진입로,교량 및 도로 등의 겨울철 제설장치와 콘크리트 다리미,콘크리트 온장고 등으로 응용범위를 확대해 나갈 계획도 갖고 있다.
  • 조선족 교육현실(송화강 5천리:22)

    ◎재정난에 교실개조 무도장영업 “충격”/85년이래 학생 급감… 평균 10∼20명 불과/실험 엄두 못내고 겨울난방비 없어 조기 방학/얄팍한 월급봉투에 교원 84% “전직희망” 조선족 교육현실 흑룡강성 조선족 교육이 한 때는 양적으로 무척 팽창했다.중국이 국민당 정부를 몰아내고 건국한 1949년 당시의 각급학교는 200군데에 지나지 않았다.그런데 1985년에는 451군데로 늘어났다.학생도 2만6천616명에서 5만8천271명으로 늘어나는 등 외견상 괄목한 발전을 거듭했다.조선족 대학생은 건국 당시 16명이었던 것이 36년사이에 3천514명으로 증가되었다. 그런데 조선족교육은 다시 하향곡선을 그렸다.1985년 451군데에 이르렀던 각급학교 숫자가 394군데로 줄었다.그나마도 학생숫자가 급격히 줄어 조선족 소학교의 경우 30명 이상의 학교는 겨우 5군데 뿐이었다.거의가 10∼20명선을 수용했고,10명 안팎을 수용한 학교도 11군데나 되었다.그러나 교원은 줄이지 않아 상지시 삼양향 조흥촌소학교는 학생 둘에 교사가 네명이나 되었다.배보다 배꼽이 더 큰 진풍경이아닐수 없다. 교육계 전망에 따르면 오는 2000년쯤은 촌단위에서 운영하는 학교는 모두 없어진다는 것이다.그리고 2006년쯤에는 소학교를 나오는 인적자원이 없기 때문에 2010년쯤 가서는 고중에도 폐교바람이 불 것으로 예상했다. ○학생2명에 교사4명 진풍경 그래서 학생수가 극히 적은 일부 소학교는 학교를 변칙적으로 운영했다.조흥촌소학교는 학생이 둘 뿐이었지만,교원들의 임금을 제외하고 4천원의 운영비가 책정되었다.학생이 39명이 있던 때나 지금이나 돈은 마찬가지로 들었다.그 운영비를 40가구 마을주민이 부담했다.여간 벅찬 짐이 아니었다.그래서 궁여지책으로 학교를 비워 세를 주고,학생들 수업을 교원들 집에서 받도록 하자는 묘안까지 나왔다. 그 묘안은 곧 실천으로 옮겨 학교건물을 세로 내주었다.그런데 세를 얻은 조흥촌 당서기 아들이 학교에다 무도장을 차렸다.학교를 공식 폐교하지 않은 상태에서 댄스홀이 들어선 것이다.말썽을 일으킬수 밖에 없었다.당시 현장을 취재했던 「흑룡강신문」 문화부 주성일부장의 말을 들어보면 해도 너무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정말 기상천외한 발상이었디요.버젓한 학교간판이 붙은 교실에 무도장을 차린 것 자체가 꼴불견이었단 말입네다.현장을 돌아보고 웃지도 울지도 못할 일을 직접 목격했더랬디요.외지에서 몰려든 남녀 손님이 뒤엉켰으니 가관일 수 밖에…. 이같은 소식이 위로 올라가 무도장은 바로 폐쇄되었다.학생 두명도 학교로 다시 돌아왔다.지금 상태로는 이 학교의 학생수가 2000년을 가도 둘이상 더 늘어날 조짐이 보이지 않는다.그래서 학교는 원상복구되었으나 학교운영은 여전히 막막한 형편이다. 의란현 조선족학교는 거의가 학교운영이 어려운 상태다.조선족마을이 대체로 가난한데다 잡비 징수가 제한되어 교원들이 출장을 가도 출장비를 못받을 때가 많다.겨울이 오면 난방비가 모자라 방학을 일찍 서둘러하는 것은 보통이고,시청각이나 과학실습은 엄두도 못내고 있다.아예 실험실습실을 갖춘 학교는 한군데도 없다. 설령 실험실이 있다해도 기재를 장만하지 못하기 때문에 있으나 마나다. 그 원인은 학생수에 비해 교원이 너무 많다는데서 찾아질 것이다.중학교의 경우 교원과 학생의 비율은 길림성이 1대10.4,흑룡강성은 1대10.8로 나타났다.소학교는 길림성이 1대13,흑룡강성이 1대19로 되어있다.이는 어디까지나 전체적 평균치고,조선족학교만 놓고보면 학생 숫자가 더 떨어졌다.길림성 돈화시 조선족 향은 교원 1사람이 많아야 6명꼴의 학생을 담당하고 있다. 길림성만 해도 교원수가 전국 평균치에 비해 9만6천명이 더 많았다.그러다 보니 교원인건비가 엄청나게 나갔다.길림성 중학교 교육사업비 6억994만원 가운데 지난해 인건비로 지출한 돈은 5억2천988만원에 이르렀다.중학교 교육사업비의 86.9%를 차지한 것이다.소학교는 더 높아 7억5천375만원의 교육비 가운데 91.5%인 6억8천986만원이 인건비로 지출되었다.학교꼴이 말이 아닐수 밖에 없다. ○인건비가 사업비의 87% 교원이 학생들에 비해 숫자가 많다고 해서 반드시 교육의 질이 높은 것은 아니다.자질있는 교원은 속속 교단을 떠나고,대신 자리를 메우는 교원들은 수준 이하이기 때문이다.지난 3년동안 의관현 조선족 교원의 경우전체의 약 10%가 교직을 박차고 나갔다. 학교를 떠난 퇴직교원들의 관심은 우선 한국행 노무송출 쪽으로 쏠렸다.그리고 다음은 한국과 중국의 합작기업의 취업이다.교원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84%가 기회가 오면 교단을 떠나겠다는 응답이 나올 정도니까,교직은 인기없는 직업으로 전락했다.대학도 예외가 아니어서 저 지난해 청화대학에서는 교수 36명과 부교수 79명이 학교를 떠났다. 조선족의 민족교육이 시련기를 맞고 있다.그래서 흑룡강성 영안시교육위원회는 4년전부터 학교 통폐합에 들어갔다.30군데 소학교를 20군데로 줄였다.그리고 발해진향수초중을 발해진조선족중학교로 귀속시키는 등 6군데 중학교를 3군데로 묶었다.영안시교육위원회 장성남 부주임은 교육의 합리적 경영이 곧 인재양성의 기반이라는 사실을 누히 강조했다.
  • 가스값 오늘부터 대폭 인상/소비자가 기준

    ◎LNG 9.7­LPG 17.6% 25일 0시부터 천연가스(LNG) 도매가격이 15.3% 올라 소매가격(서울시 기준)은 평균 9.7% 인상된다.액화석유가스(LPG)는 프로판가스 기준 소비자가격이 17·6% 오른다.또 4월1일부터 서울 목동과 상계동,경기도 분당과 일산을 비롯한 신도시지역의 지역난방 요금은 평균 8.9% 인상된다. 통상산업부는 24일 LNG 및 LPG의 수입가격 인상과 환율상승으로 이같이 가격을 조정했다고 발표하고,그러나 냉방용은 가스냉방 보급확대를 위해 올리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서울에서 LNG를 취사용으로 쓰는 가구(12㎥ 사용기준)는 월 360원의 추가요금이 발생하고 겨울철 LNG를 난방용으로 사용하는 25평형 아파트(188㎥ 사용기준)는 월 난방비가 5천790원 늘어난다. LPG는 프로판가스 소비자 가격이 ㎏당 510원에서 600원으로 17.6%,부탄 충전소가격은 330원에서 420원으로 27.3%가 올라 프로판가스를 취사용으로 쓰는 가정은 월 부담이 900원 늘어나게 됐다. 이와 함께 부탄가스를 사용하는 택시는 연료비 상승으로 1.56% 요금 인상요인이발생했다.지역난방이 공급되는 25평형 아파트의 겨울철 난방비는 3천480원이 인상된다. 한편 통산부는 에너지가격의 적기조정을 위해 내년부터 국내 가스가격을 국제가격 및 환율에 연동시키는 가스가격 연동제와 지역난방 요금을 대상으로 한 유가연동제를 실시할 방침이다. 통산부는 이번 가격조정으로 LNG와 LPG에서 27만5천t의 소비절약 효과와 6천7백만달러의 무역수지 개선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 9월 신학기제 도입 신중히(사설)

    9월 신학기제 도입은 신중히 생각해보아야 할 일이다.교육개혁위원회가 21일 공청회에서 제안한 9월 신학기제 도입방안은 사회전체적으로 엄청난 파장을 일으킬 것이라는 점에서 성급히 결정할 문제가 아니다. 현행 3월 신학기제의 비효율성을 개선한다는 것이 9월 신학기제 도입주장의 근거다.즉 겨울방학과 봄방학으로 쪼개지는 2월 한달의 교육적 낭비를 줄이고,활동하기 좋은 여름방학을 길게 해서 유용하게 활용하며,추운 계절에 입학시험을 치르고 학교생활을 시작하는 신입생의 심리적·신체적 위축을 없애주기 위한 것이라는 얘기다.또 국제화시대에 대부분의 선진외국이 우리와 달리 9월 신학기제를 채택하고 있다는 것도 한 이유가 되고 있다. 그러나 학기제변경으로 얻는 그런 긍정적인 효과에 비해 파생될 문제점이 너무 많다.지난 61년이후 3월에 시작해온 새 학기를 9월로 바꾼다는 것은 단순히 새 학기의 시점만 바꾸는 것이 아니다.교육구조는 물론 사회구조에까지 영향을 미치게 된다.우선 초등학교 입학연령이 6개월 앞당겨지고 대학입시일정이 바뀌며 교과서내용도 상당부분 새로 써야 한다.기업체의 신입사원 채용시기도 조정해야 하고 모든 일을 연초에 계획하는 우리 사회의 관행속에서 예측 못한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1월에 시작하는 정부 회계연도와의 차이도 문제다. 겨울철 수업시간이 늘어나는데 따른 난방비용추가 등 재정부담과 3월 학기에서 9월 학기로 전환하는 시기에 맞부딪치게 되는 2개 학년 학생의 수업결손 및 대학입시경쟁률 급증,시설수요문제도 만만치 않다. 대학입시와 관련된 작은 변화에도 극도로 민감한 우리 사회에서 9월 신학기제 도입은 교육개혁이 아니라 사회혁명과 같은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정치·경제적으로 어려운 이 시점에서 그런 변화를 시도하는 것은 무모하다.
  • 햇볕투과 자동조절 지능유리창 나온다/독 프라운호퍼연 연구

    ◎온도따라 투명도 변화 【베를린 연합】 외부 온도변화에 따라 태양광선의 투과량을 자동조절하는 지능유리창이 독일에서 개발되고 있다. 독일 프라운호퍼 태양에너지시스템연구소 과학자들은 기온에 따라 햇볕의 투과율을 조절할 수 있는 유리창을 개발중이라고 뮌헨에서 발행되는 프라운호퍼­게젤샤프트 통신이 전했다.겨울철에는 실내에 햇볕이 강하게 쬘때 난방비를 절약할 수 있으나 여름철에는 냉방효과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햇볕을 차단해야 한다는 간단한 원리에 착안했다. 효과적인 단열재와 개량유리창 그리고 태양열 난방시스템이 모두 갖춰지면 아주 추운 며칠을 제외하고는 별도 연료를 들여 보조난방을 할 필요성이 거의 전무하다고 이 연구소의 폴커 비트버 박사는 말한다.
  • 보기엔「그림」같아도 짓기는「악몽」같다는데…/전원주택 어떻게 짓나

    전원주택은 누구나 한번쯤 꿈꿔보는 매력적인 주거형태지만 막상 내손으로 지으려면 어려운 점이 한두가지가 아니다. 철저한 사전조사와 치밀한 시공계획없이 낭만적인 생각만으로 뛰어들었다가는 낭패보기 십상이다.집도 짓기전에 지쳐버기거나 금전적으로 막대한 손해를 볼 수 있다.또 교통불편과 의료·문화시설의 부족 등 전원생활에서 오는 생활패턴의 변화도 쉽게 극복될 성질의 것이 아니다. 전원주택지를 선정할 때는 우선 주활동 근거지와의 거리,위치,방향 등 지리적 조건과 개개인의 생활형태에 대한 충분한 고려가 있어야 한다.기존 농가의 대지나 전답,임야 등이 모두 가능하지만 도시계획 구역내의 녹지지역이냐,도시계획 구역 밖의 준농림지냐에 따라 토지거래허가 절차가 판이하게 다르기 때문이다. 농지전용 허가나 산림훼손 허가,형질변경 등 어려운 인허가절차를 거쳐 집터를 구하게 되면 측량과 설계,건축허가,시공,준공 등의 순으로 전원주택을 짓는다.같은 건축비를 들이더라도 어떤 시공회사를 선정하느냐에 따라 주택의 내구성이나 외관,안전성,건축공기에 차이가 있을 수 있는 만큼 믿을 수있는 회사를 선택하는 게 중요하다. 전원주택은 토지물색과 허가절차,건축과정을 포함해 최소한 1∼2년은 걸리므로 인내심을 갖고 처음부터 끝까지 세밀하게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건축허가는 토지가 있는 시·군·구청에 건축심의 신청서와 도면을 제출하면 받을 수 있다.건축허가를 얻어내면 공사 감리자와 시공자의 서명날인이 첨부된 착공신고서를 다시 내야 한다. 기초철근공사가 끝나면 중간검사가 있고 모든 공사가 마무리되면 3일이내에 준공검사를 신청,검사를 받고 완공된 주택을 시·군·구의 건축물 대장과 등기소의 건물등기부에 등재하는 절차를 밟는다.취득세와 등록세 납부는 일반 주택매매와 같다. 전원주택을 결정하기 전에 전원생활이 가족 구성원 개개인에게 적당한 지를 고려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평소 당연한 것으로 여겼던 각종 편의시설을 이용하지 못하는 데서 오는 불편을 감내할 수 있는지 신중히 따져본 후에 결정해야 U턴하는 불상사를 피할 수있다. ◎왜 많이 찾나/“쾌적하고 값 싸다”/목조주택 인기 급상승/공기 3개월… 비용 평당 280∼300만원 □목조주택 장점 통나무 집보다 싸다 보온·단열 효과 우수 화성 의외로 좋다 공사기간 매우 짧다 전원주택으로 목조주택이 인기다.자연소재인 목재로 지어져 쾌적할 뿐 아니라 상대적으로 경제적이서 그렇다. 한때 유행했던 통나무주택은 건축비가 많이 들고 수입업체의 난립으로 문제점이 많아 지금은 수요가 많이 줄어들었다.반면 현대식 경골 목구조주택인 목조주택은 해마다 수요가 배이상 늘어나고 있다. 목조주택의 안전성과 견고성에 의문을 갖는 사람들이 많다.나무여서 불에 잘 탈 것이라는 일반인의 고정관념과 달리 일정 치수이상의 목재는 강철보다 열전도율이 훨씬 낮아 불이 나도 쉽게 불이 붙지 않고 유독가스 발생이 적다.보온과 단열이 뛰어나 난방비가 일반주택의 60%에 불과한 것도 목조주택의 장점이다. 목조주택을 짓는 데 드는 비용은 평당 2백80만∼3백만원.기초공사와 설계 수정,자재발주 등을 합쳐 3개월 정도면 된다.공사기간이 일반 콘크리트건물의 절반 정도에 불과해 상대적으로 경제적인 것이 매력이다. 목조주택을 지을 때 염두에 두어야 할 점은 시공업체 선택.목조주택 전문업체인 다인인터내셔널의 백종원 사장은 『건조되지 않은 목재를 사용한 주택은 5년이 지나면 나무가 건조되면서 틀어진다』며 『목재 시공업체를 두 곳이상 돌아본 뒤 꼼꼼히 비교해 선택하고 하자보수기간을 꼭 확인하라』고 조언한다. 주 건축재인 목재를 고르는 일도 세밀한 주의가 필요하다.거의 대부분 미국에서 수입하므로 미국 임산물협회 한국사무소(722­3685)에 문의해 최신 정보를 얻는 것도 도움이 된다.
  • “난방공사 부당이득·경인운하 약속위반”/분당·중동주민 제소움직임

    【성남·부천=윤상돈·김학준기자】 일산에 이어 분당과 중동 등 수도권 신도시 주민들이 정부투자기관 등을 상대로 잇따라 소송을 준비하는 등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성남시 분당 신도시 주민들은 12일 한국지역난방공사가 아파트의 난방비와 급탕비를 산정하면서 수억원의 부당이득을 챙겼다며 이의 반환청구 소송을 내겠다고 밝혔다. 분당 입주자 대표회의 회장단 협의회(회장 김동식·61)는 난방공사가 분당내 1백7개 단지 10만여가구의 열 사용량 검침을 하면서 검침원 임금 등을 입주민들에게 부담시켰다고 주장했다. 한편 부천시 중동 신도시 입주자 대표회의도 이 날 모임을 갖고 토지공사가 신도시 조성 당시 약속한 경인운하 통과를 지키지 않고 있다며 이에 대한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내기 위해 전문가들과 협의 중이다.
  • 초·중·고 방학 연4회로/직장인 여름휴가 분산 유도/재경원 추진

    ◎교통체증 등 산업 피해 덜게/빠르면 내년부터 시행 정부는 현재 여름방학과 겨울방학으로 양분돼 있다시피 한 초·중·고교의 방학체계를 개편,봄·가을철 방학을 도입해 방학을 4계절별로 연중 실시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정부의 이같은 방침은 여름철에 집중돼 산업활동 및 교통 등 국민경제에 많은 피해를 주고 있는 휴가를 분산시켜 연중 실시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방학이 4계절 체계로 바뀌더라도 봄·가을방학은 현행 여름과 겨울방학을 쪼개 실시할 방침이어서 전체 방학 일수는 달라지지 않는다. 재정경제원 최종찬경제정책국장은 7일 『회사에 따라 사정은 다르지만 지금도 대부분의 직장인들이 연중 또는 분산 휴가를 갈 수는 있다』고 전제,『그러나 자녀들의 방학이 걸림돌이 되기 때문에 연중 또는 분산 휴가가 실제로 이뤄지도록 초·중·고교의 방학체계를 바꾸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보다 앞서 나웅배부총리겸 재정경제원 장관은 지난 5일 열린 대통령주재 확대경제장관회의에서 새해 경제운용계획보고를 통해 『여름철 휴가집중으로 인해 엄청난 교통·숙박난이 발생하고 이에 따라 교통·관광분야에 대한 초과투자수요등 국민경제적 손실이 갈 수록 커지고 있다』고 말하고 『국민생활경제의 안정과 질 향상」차원에서 국민들이 연중 분산해 휴가를 갈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보고했었다. 재경원은 방학체계의 개편방안과 관련,현행 여름방학과 겨울방학에서 각각 1주일 가량씩 떼어내 봄방학과 가을방학을 만드는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 특히 서울등 인구가 많은 대도시는 분산휴가의 실효성 확보를 위해 구별로 봄·가을방학 시기를 달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재경원은 이같은 방안을 교육부에 제시,빠른 시일 안에 협의에 들어가는 한편 대도시 교통수요 절감대책의 일환으로 건설교통부와도 심도있게 논의할 방침이다. 재경원은 여름·겨울방학에서 며칠을 떼어 내 봄·가을방학을 만드는 데 따라 늘게 될 학교 난방비 등은 정부 재정으로 지원해 줄 계획이다. 재경원은 지난 해 초에도 내부적으로 초·중·고교의 방학개편 방안을 추진한바 있으나교육부가 난방비 증액과 학사일정 개편 등의 이유로 반대,성사시키지 못했었다. 현재 초·중·고교의 방학은 여름방학 30여일,겨울방학 40여일,학년말인 2월말 봄방학 1주일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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