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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2년 만에 예산안 처리시한 지켰다

    여야는 2일 본회의를 열어 총 375조 4000억원 규모의 새해 예산안과 예산 부수법안을 통과시켰다. 헌법 제54조에 규정된 예산안 법정 처리 시한을 지킨 것은 2002년 이후 12년 만이다. 여야가 이날 통과시킨 새해 예산안은 당초 정부가 제출한 376조원에서 6000억원이 줄어든 규모다. 여야는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사 등을 통해 3조 6000억원을 삭감하고 3조원을 증액했다. 여야가 합의했던 누리과정(3~5세 무상보육) 예산의 국고 지원분 5064억원, 기초생활보장급여 1376억원 등이 증액됐다. 또 여야는 경로당 냉난방비 및 양곡비 298억원, 저소득층 기저귀·분유지원비 50억원, 경비원 대량 해고를 막기 위한 고령자고용연장지원금 51억원도 반영했다. 이와 함께 여야는 담뱃값 2000원 인상안과 신용카드·체크카드 사용액의 소득공제 연장안을 부수법안으로 통과시켰다. 아울러 여야가 합의한 소규모 주택임대소득에 대한 세 부담 완화, 월세 세액공제(10%), 대기업의 연구·개발(R&D)비 공제율 인하 등도 처리했다. 그러나 야당이 반대했던 상속세 비과세 규정 완화 안건은 사실상 원내지도부 합의로 본회의에 상정됐지만 새누리당 일부 의원이 반대에 동조하며 표결 끝에 결국 부결됐다. 국민건강증진법 개정안에 포함된 담뱃갑 경고 그림 게시 규정은 여야 합의로 삭제했다. 더불어 이날 본회의에서 여야는 한·호주 자유무역협정(FTA), 한·캐나다 FTA 비준동의안, 소말리아 등 국군부대 해외 파견 연장 동의안 등도 의결했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김부선 효과’ 난방비 절감 아파트 붐

    아파트 난방비 비리를 폭로해 관리비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을 끌어올린 ‘김부선(배우) 효과’가 부동산 시장에도 나타나고 있다. 건설사들은 겨울철을 맞아 아파트 관리비를 줄일 수 있는 ‘보온병’ 아파트 설계에 나서는 등 에너지 절감 아파트 홍보에 적극 나서는 분위기다. 지난 29일 업계에 따르면 대우건설은 24일 분양한 경기 김포 ‘한강신도시 푸르지오3차’에 친환경 주거상품 ‘그린 프리미엄’을 적용했다고 밝혔다. 전기·수도·가스·난방 등 실시간 에너지 모니터링 시스템, 센서식 싱크절수기는 물론 공용관리비 절감을 위해 엘리베이터 전력회생 시스템, 친환경 물재생 시스템, 하이브리드 보안등, 초절수 양변기, 절수형 센서수전 등을 설치한다. 두산건설이 부산 해운대구 마린시티에 분양 중인 80층 아파트 ‘해운대 두산위브더제니스’는 소형 열병합 발전 시스템을 통해 아파트 내 열과 전기를 생산 공급한다. 겨울에는 난방과 급탕의 보조 열원으로, 여름에는 공용 공간 냉방 시스템을 가동해 관리비를 줄인다. 단열 효과가 뛰어난 28㎜ 복층유리와 발광다이오드(LED) 조명등을 공용 시설에 설치해 에너지 소비를 최소화했다. 현대건설과 삼성물산의 서울 강동구 고덕동 ‘고덕 래미안 힐스테이트’는 국내 최초로 ‘이로움’이라는 저에너지 친환경 아파트 인증을 획득했다. 단지 내 생태면적률 40% 이상, 총에너지 소비량의 3% 이상을 생산하는 신재생에너지 시설을 갖추고 기존 아파트보다 난방에너지를 30% 이상 절감시켰다. 광명주택이 다음달 분양 예정인 충남 아산 ‘배방 메이루즈’는 단열 성능이 강화된 ‘로이 유리’를 적용했다. 로이 유리는 유리 표면을 금속 물질로 코팅해 적외선의 반사율을 높여 실내외 온도 차가 클 경우 유리를 통한 열전달이 거의 없도록 제작된 기능성 유리다. 단지 내 가로등과 유도등, 지하 주차장에는 형광등보다 전력소비량이 50% 낮은 LED 조명을 사용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에너지 아끼는 溫맵시, 난방비 다이어트는 저절로

    에너지 아끼는 溫맵시, 난방비 다이어트는 저절로

    27일 서울 광진구 건대입구역 앞 거리에서 열린 ‘온(溫)맵시’ 캠페인 참가자들이 내복을 입은 채 피켓을 들고 행진하고 있다. 이들은 겨울철 전력 소비를 줄이기 위해 내복을 입는 등 국민들에게 전기 절약 운동 참여를 호소했다. 손형준 기자 boltagoo@seoul.co.kr
  • 마곡지구 ‘마곡 아이파크’, ‘지역난방+태양열’ 관리비 절감 효과 높아

    마곡지구 ‘마곡 아이파크’, ‘지역난방+태양열’ 관리비 절감 효과 높아

    ‘마곡아이파크’가 겨울철 난방비 절약되는 오피스텔로 투자자 및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그 동안 지역난방은 아파트에만 적용돼 왔었다. 오피스텔은 대부분 개별난방이거나 바닥난방이 안돼, 겨울이면 난방비가 많이 드는 곳들이 많았다. 실제로 한국지역난방공사에 따르면, 지역난방의 연간 평균 난방비(88만 1,000원)보다 LNG 중앙난방비(120만 4,000원)가 36.6%, LNG개별난방비(108만 2,000원)는 22.81%가 비쌌다. 하지만 ‘마곡아이파크’는 지역난방 시스템을 갖춰 난방비를 대폭 낮출 예정이다. 또 단지 내 태양렬 시스템을 갖춰 공용전기비 등을 절약할 수 있다. 또 각 방마다 온도조절기 및 급수, 가스원격지침 등이 가능해, 관리비 절감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여기에 합리적인 분양가와 파격적인 분양조건도 큰 장점이다. 이 오피스텔은 마곡지구 브랜드 오피스텔 최초로 3.3㎡당 700만원대부터 분양가를 책정했다. 또 계약금은 원룸형(전용 23~26㎡) 500만원, 투룸형(전용 35~36㎡) 1000만원 정액제를 실시해 초기 자금부담을 대폭 낮췄다. 또 중도금 전액 무이자 혜택도 제공된다. ‘마곡 아이파크’ 분양 관계자는 “마곡지구내 1군 브랜드 오피스텔중 최저가로 가경경쟁력까지 고루 갖춘데다 임차인들의 선호도가 높은 전용면적 7평형대 위주로 설계돼 높은 희소가치가 높아 공실걱정도 덜수있다”고 말했다”고 말했다. ‘마곡 아이파크’는 서울 강서구 마곡지구 B8-2,3블록에 위치하며 지하 5층~지상 14층 2개동으로 468실이다. 전용면적별로는 원룸형인 23~26㎡는 396실, 투룸형인 35~36㎡는 72실로 구성된다. 이 중 276실이 일반에 분양 중이다. 마곡지구 초입이어서 지하철 등 교통 편리마곡지구에서도 초입에 들어서는 ‘마곡 아이파크’는 초역세권에 자리잡고 있어 교통이 편리하다. 지하철 5호선 발산역이 걸어서 2분 거리에 자리잡고 있다. 올림픽대로•공항로•강서로 등 도로망 진입이 편리하다. 단지 인근에 NC백화점, KBS 스포츠월드, 이마트(예정), 신세계백화점(예정) 등 다양한 생활편의시설이 있다. LG사이언스파크, 보타닉파크, 강서구 행정타운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오피스텔 인근에 조성하는 보타닉파크는 식물원•호수공원•생태천 등을 갖춘 여의도 공원의 2배 크기의 식물생태공원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첨단시스템과 넉넉한 수납공간으로 임차인 확보 유리오피스텔 내부는 원룸형과 투룸형 구성으로 다양한 라이프 스타일에 맞게 평면을 선택할 수 있게 했다. 단지 내 2층 규모의 근린시설을 확충해 원스톱의 편리한 주거생활이 가능하다. 3층에는 쾌적한 휴식처가 될 하늘마당이 조성되고 산책을 즐길 수 있는 옥탑정원이 들어선다. 4층에는 오피스텔 입주민들이 쉽게 이용할 수 있는 포켓정원이 조성된다. 지상층에는 입주민, 상가 이용객들이 이용할 수 있는 휴게시설도 들어설 예정이다. 아이파크만의 청정기술이 눈에 띈다. 급수•가스 계량기에 원격검침을 적용해 사생활 보호 및 편의성을 높여준다. 부스터 가압펌프 시스템으로 고층의 수압 부족현상을 해결하고 고가수조를 없애 오염 없는 깨끗한 물을 공급한다. 각 방별로 개별 온도조절기를 설치해 에너지 절약 효과도 볼 수 있다. 또한 스마트폰으로 홈 네트워크 시스템을 통해 제공하던 제어시스템 및 각종 편의기능들을 이용해 사용할 수 있도록 차별화 했다. 첨단시스템으로 보안에도 신경을 썼다. 단지 내 CCTV로 사각지대 없는 보안솔루션을 제공한다. 지하주차장 내 위급상황 발생시 신속조치가 가능한 주차장 비상벨 시스템과 단지입구 차량통제 시스템이 갖춰져 안전까지 확보했다. ‘마곡 아이파크’ 모델하우스는 서울시 강서구 공항대로 326번지에 위치한다. (분양문의 1600-7799)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부동산 플러스]

    [부동산 플러스]

    부산 서대신동 ‘대신 푸르지오’ 959가구 대우건설은 부산 서구 서대신동에서 ‘대신 푸르지오’ 아파트(조감도)를 분양한다. 재개발 아파트로 39~115㎡짜리 959가구가 들어선다. 이 중 74㎡ 4가구, 84㎡ 428가구, 102㎡ 103가구, 115㎡ 60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분양가는 3.3㎡당 평균 900만원대 후반. 걸어서 5분 안에 지하철 1호선 서대신역이 있다. 난방비를 절감하는 실별온도제어 시스템과 현관 앞의 수상한 사람을 자동 촬영하는 ‘스마트 도어카메라’도 설치했다. 1800-0205. 김포 한강신도시 ‘e편한 세상 캐널시티’ 대림산업은 경기 김포 한강신도시에서 ‘e편한세상 캐널시티’ 아파트(조감도)를 분양한다. 84㎡짜리 639가구다. 2017년 8월 입주예정. 걸어서 10분 거리에 김포도시철도 장기역(가칭)이 2018년 개통 예정. M버스(광역급행버스)를 이용해 서울역, 강남 진입도 쉽다. 단지 안에 롯데마트 입점 예정. 폭 15m, 길이 850m 수로를 중심으로 14만 8000㎡에 이르는 ‘라베니체’ 수변 문화공간이 바로 연결된다. 4-Bay 판상형 구조로 설계하고, 단열·층간소음 저감 설계를 도입했다. 1899-9549. ‘아산모종 캐슬어울림’ 2102가구 금호건설과 롯데건설은 충남 아산 모종동에서 ‘아산모종 캐슬어울림’ 아파트(조감도)를 분양한다. 2102가구에 이르는 대단지. 이 중 59~112㎡짜리 792가구(1단지)와 516가구(3단지)를 우선 분양한다. 실수요층이 두터운 84㎡ 이하로 설계. 5300㎡의 커뮤니티시설에 피트니스센터, 실내골프연습장, 도서관 및 독서실, 맘&키즈카페 등이 들어선다. 남향 판상형구조(80%)로 설계. 단지 앞에 이마트가 있다. (041)542-2102. 성남 ‘중앙동 힐스테이트’ 1107가구 현대건설이 경기 성남시 중원구 중앙동에 지은 ‘중앙동 힐스테이트’ 아파트(조감도) 잔여분을 분양한다. 1107가구 단지로 이번에 분양하는 120㎡는 당초 분양가(6억원대)를 대폭 할인해 4억원대로 공급한다. 가변형 벽체로 시공했다. 분양가의 55%에 대한 담보대출 이자를 2년간 지원해 주고, 분양가의 20%는 2년간 선납이자를 공제해 준다. 지상 주차공간을 없애고 조경면적을 47%까지 늘렸다. 피트니스센터와 실내골프연습장 등도 설치했다. (031)736-2020.
  • 노원 “아파트 비리 OUT”… 민원 중재 공무원 첫 채용

    노원 “아파트 비리 OUT”… 민원 중재 공무원 첫 채용

    최근 배우 김부선씨가 폭로한 난방비 비리 문제가 이슈로 떠오른 가운데 서울 노원구가 아파트 민원과 분쟁을 전문적으로 중재하기 위해 서울시 최초로 현직 아파트 관리소장을 공무원으로 채용했다고 20일 밝혔다. 구는 최근 진행된 주택관리사 시간선택제 임기제공무원 채용시험에서 1차 서류심사와 2차 면접시험을 거쳐 김영부(46·여)씨를 최종합격자로 선정해 발표했다. 주택관리사 자격을 가진 김씨는 성동구의 한 아파트 관리소장으로 근무해 왔다. 김씨는 24일부터 공동주택 민원 조정 및 분쟁 해결 상담 업무를 맡게 된다. 김씨는 “아파트 관리소장으로 활동하던 경험을 최대한 살려 주민과 관리사무소 간의 불신을 해소하기 위한 합리적 방안을 모색할 수 있도록 돕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구는 2010년부터 서울시 자치구 중 유일하게 공동주택 전담부서를 신설하고 공동주택 민원 해결을 위해 공동주택 상담실을 운영하고 있다. 변호사가 월 2회 동대표와 입주민들을 대상으로 전문적인 상담을 제공하고 있다. ‘찾아가는 주민리더 교육’도 실시하고 있다. 매주 3회 아파트 단지에 공동주택 커뮤니티 전문강사가 찾아가 아파트 주민 등을 대상으로 주민소통게시판, 층간소음 줄이기, 관리비 절약하기 등에 대한 교육을 실시한다. 10월 말까지 52회에 걸쳐 115개 단지 446명을 교육했다. 구의 지속적인 관심으로 공동주택관리와 관련된 민원은 2012년 3972건, 2013년 3733건, 2014년 10월 말 현재 2873건 등으로 조금 감소했다. 현재 구의 총 19만 7728가구 중 아파트가 15만 8563가구로 80.2%를 차지하고 있다. 구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행정지도를 통해 관련 민원을 줄이겠다는 계획이다. 김성환 구청장은 “구민의 80% 이상이 공동주택에 거주하는 노원구의 특성을 고려해 실무와 경험을 갖춘 주택관리사의 필요성을 느꼈다”며 “전문적인 상담과 개입을 통해 공동주택 내의 불신이 사라지고 원활한 소통을 통해 투명한 아파트 관리가 이뤄지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여야 ‘종교인 과세’ 이번 정기국회서 결론 낸다

    여야 ‘종교인 과세’ 이번 정기국회서 결론 낸다

    여야가 계속해서 결정을 미뤄 온 종교인 과세를 이번 정기국회에서 결론 내기로 했다. 여전히 상당수 의원들은 뜨뜻미지근한 분위기이지만 정부에서 강력한 의지를 표명하고 있어 미루고 미뤄 온 종교인 과세 논의가 올해는 마무리될지 관심이 쏠린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조세소위원장인 새누리당 강석훈 의원은 19일 통화에서 “상당수 종교 단체는 찬성을 하는데 일부 반대가 있어 다음주 초 최종적으로 간담회를 열어 반대 의견을 듣기로 했다”며 “간담회 결과를 바탕으로 가능하면 이번 회기 내 과세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간담회는 정부가 제출한 소득세법 개정안의 내용을 주로 설명하고 종교인들의 이해를 구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종교인 과세는 지난해 조세소위 테이블에도 올랐지만 종교계의 반발, 여야의 의지 부족으로 논의가 흐지부지됐다. 반면 정부는 반대 의견을 수용해 과세 방향을 원천징수에서 자진신고·납부로 바꾸고 미리 소득세법 시행령까지 고치는 등 종교인 과세에 속력을 더하고 있다. 하지만 올해도 여야는 과세 여부를 두고 서로 눈치만 살피는 모양새라 또다시 결정이 미뤄질 가능성도 적지 않다. 강 위원장은 “아직 의원들이 정확한 말씀을 안 해서 위원회 입장을 정한 것은 없고 간담회 후에 논의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날 조세소위에서는 여야의 법인세 인상 공방도 이어졌다. 여야는 이날 또 3~5세 누리과정 예산 편성을 둘러싸고 8일째 파행 중인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정상화를 시도했으나 결렬됐다. 여야 원내수석부대표와 교문위 간사가 모인 자리에서 새누리당은 지방채 발행을 통한 예산 확보를, 새정치민주연합은 누리과정 예산 2조 1500억원의 국고 지원을 주장하는 등 기존 입장을 되풀이했다. 한편 영화배우 김부선씨가 공론화한 아파트 난방 비리 문제에 대한 경찰 수사가 흐지부지 끝나자 여야 의원들은 난방 계량기 조작을 방지하는 내용의 이른바 ‘김부선법’을 잇따라 발의하고 있다. 새정치연합 전정희 의원은 난방 계량기의 관리 책임 소재를 분명히 하고 위·변조 시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하도록 하는 내용의 주택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 전 의원은 “김씨의 ‘난방비 0원’ 제보에 따르면 일부 가정의 난방 사용량이 이웃에 전가돼 이웃 간 불화가 발생해 사회 문제가 되고 있다”며 “관리 의무 규정을 신설해서 이웃 간 분쟁을 막자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지난달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장에 김씨를 참고인으로 세워 난방비 문제를 국회로 가져왔던 새누리당 황영철 의원도 이번 주중 주택법, 임대주택법 등 개정안을 발의할 예정이다. 황 의원은 이날 서울 종로구 서울YMCA 별관에서 열린 ‘공동주택 관리 투명화와 주민참여 방안 모색’ 토론회에 참가해 최종 입법 방향을 점검했다. 이 토론에서는 김씨가 난방비 비리 사례를 발표했으며 새정치연합 이찬열 의원도 토론자로 참석했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또 다른 ‘난방 투사’ 나오지 않도록… 송파구, 아파트 입주자대표 윤리 교육

    또 다른 ‘난방 투사’ 나오지 않도록… 송파구, 아파트 입주자대표 윤리 교육

    송파구가 지역 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 교육에 나선다. 김부선의 난방비 제로 아파트 파문부터 시작해 그동안 불투명한 아파트 관리비에 대한 각종 비리가 끊이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또 우리나라 전체 주택유형에서 아파트의 비율이 57.7%까지 치솟으며 공동주택 거주 인구가 점점 늘고 이에 따라 입주민들의 권리를 보호할 체계적이고 투명한 관리운영이 요구된다. 이에 송파구는 20일 오후 1시 송파동 송파실벗뜨락 대강당에서 공동주택의 주거안정과 수준 향상을 위해 ‘공동주택 입주자대표회의 운영 및 윤리교육’을 실시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날 교육에는 송파구 공동주택 185개 단지의 입주자대표회의 회장과 동별 대표 300여명이 참석한다. 교육 내용으로는 ‘구정 현황 및 공동주택 주요업무 안내’를 시작으로 구 선거관리위원회가 ‘공동주택 온라인 선거서비스’ 절차에 대해 설명한다. 또 국토교통부 주택건설공급과의 ‘공동주택 관리제도’의 설명도 이어진다. 나라장터 민간 개방에 대해 서울지방조달청 경영관리과의 설명 등 공동주택의 전반적인 운영에 관한 교육이 진행된다. 특히 2014년 공동주택지원사업 방향 등 송파구의 주요 지원 내용과 투명하고 공정한 공동주택 임원 선거 등에 대한 선거관리위원회의 지원 서비스도 안내한다. 그리고 내년부터 의무적으로 시행되는 전자입찰 매뉴얼과 공동주택 관리제도, 장기수선충당금 관련 사항 등 입주자들이 반드시 알고 있어야 할 알차고 유용한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시간으로 꾸몄다. 구 관계자는 “아파트 관리 비리가 사회문제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공동주택 운영 방법 개선 등을 통한 효율적인 공동주택 관리가 절실히 필요한 때”라고 말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뜨끈뜨끈 ‘컴퓨터 열’로 난방을?... 시스템 개발 화제

    뜨끈뜨끈 ‘컴퓨터 열’로 난방을?... 시스템 개발 화제

    컴퓨터로 난방까지 해드립니다? 이상한 이야기 같지만 진짜로 이런 기능을 가진 시스템을 판매하겠다는 기업이 나왔다. 컴퓨터가 소비하는 전기 에너지는 결국 궁극적으로는 대부분 열에너지로 변환된다. 조그만 태블릿 PC든 커다란 서버든 마찬가지다. 최근에는 친환경, 저전력, 그리고 모바일 IT가 강조되면서 과거보다 컴퓨터가 소모하는 전력이 감소했다지만, 여전히 대형 컴퓨터들은 막대한 전기를 소비하면서 열을 내뿜는다. 그리고 다시 이 열을 식히기 위해서 냉각 장치에서 전력을 소모한다. 사실 모바일 기기가 급격히 증가하면서 인터넷에 연결된 기기의 숫자는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이는 갈수록 더 많은 서버와 데이터 저장 장치를 요구하고 있다. 이 이야기는 더 많은 전기를 소비한다는 이야기와 마찬가지다. 이미 전 세계 서버들이 소비하는 전기 에너지의 양을 국가별로 표시하면 한국이 5위(4위는 일본, 6위는 인도)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요즘 그린 IT라는 표현은 더는 낯설지 않은 이야기다. 그런데 독일의 한 회사가 이런 낭비를 막으면서 건물의 난방 문제까지 해결하겠다고 나섰다. 독일의 클라우드 앤드 히트 테크놀로지스(Cloud&Heat Technologies GmbH)사는 자신들이 개발한 특수한 서버 캐비닛(Cabinet)을 이용하면 버려지는 폐열(waste heat)을 이용해서 건물의 난방까지 해결할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들이 들고 나온 클라우드 앤드 히트 기술은 서버와 저장장치에서 나오는 열을 건물의 난방 및 온수 시스템에 연결하는 것이다. 그런데 여기에는 큰 문제가 한가지 있다. 대형 IDC들은 대부분 난방 수요가 높은 도심 지역 밖에 있다. 여기서 아무리 물을 데워봐야 실제 난방 수요가 있는 장소까지 전달되기는 어렵다. 그런데 여기서 이 회사만의 차별화된 주장이 있다. 클라우드 기술을 접목하자는 것이다. 다시 말해 서버를 집중화된 몇 개의 센터에 집중시키는 대신 작은 서버 캐비닛으로 나누고 이를 빌딩 내부에 설치한 후 이들을 클라우드로 연결하는 것이다. 특수 캐비닛에 있는 물탱크는 냉각 시스템에서 얻은 열에너지를 저장한다. 각각의 시스템은 500에서 2000ℓ의 물을 저장할 수 있다. 이 온수는 건물을 난방하는 데 사용할 수 도 있고 그 자체로 온수로 사용할 수도 있다. 물론 여름에는 열이 건물 밖으로 빠져나가 건물을 더 뜨겁게 만들지 않도록 할 수 있다. 이 아이디어는 사실 황당무계한 이야기는 아니다. 하지만 몇 가지 문제가 있다. 서버 사용자 입장에서 가장 큰 문제는 바로 보안이다. 대형 IDC가 주는 이점은 사실 비용만이 아니다. 아무나 서버에 접근할 수 없는 보안을 제공하기 때문에 이 서버를 사용하는 고객들도 안심할 수 있다. 해킹의 위험성이 0%라고 말할 순 없지만, 최소한 아무나 서버룸을 열고 자료를 복사해 나갈 수는 없다. 그런데 과연 여러 건물에 서버들을 분산해 놨을 때도 같은 보안 수준을 제공할 수 있을까? 여기에 대해서 이 회사는 자사의 직원 외에는 서버 캐비닛을 열 수 없도록 보안을 제공하겠다고 언급하고 있지만, 과연 완벽하게 지켜질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물론 이런 클라우드 서버에는 고객 정보 같은 민감한 정보를 저장하지 않는 것도 한 가지 방법이긴 하다. 건물주 입장에서 가장 중요한 문제인 비용은 경쟁력이 있다는 것이 이 회사의 주장이다. 건물주는 초기 설치비용 1만2000유로(한화 약 1650만원)만 내면 15년간 이 캐비닛에서 나오는 열을 사용할 수 있다고 한다. 얼마나 많은 난방비를 절약할 수 있을지는 분명하지 않지만, 초기 투자 비용 이외에 나머지 서버 유지비 및 관리비를 부담하는 것이 아니라면 어쩌면 수지맞는 일일 수도 있다. 실제로 이런 형태의 서버 난방 시스템이 시장에서 성공을 거둘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점점 갈수록 그린 IT나 폐열을 재활용하는 시스템이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친환경적인 것은 말할 것도 없고 비용까지 절감할 수 있기 때문이다. 보안면에서도 믿을 수 있고 경제적인 폐열 회수 난방 시스템이 개발된다면 컴퓨터로 목욕물을 데우는 것도 불가능한 일은 아닐 수도 있다. 고든 정 통신원 jjy0501@naver.com
  • [와우! 과학] 올 겨울은 컴퓨터로 따듯하게?

    [와우! 과학] 올 겨울은 컴퓨터로 따듯하게?

    컴퓨터로 난방까지 해드립니다? 이상한 이야기 같지만 진짜로 이런 기능을 가진 시스템을 판매하겠다는 기업이 나왔다. 컴퓨터가 소비하는 전기 에너지는 결국 궁극적으로는 대부분 열에너지로 변환된다. 조그만 태블릿 PC든 커다란 서버든 마찬가지다. 최근에는 친환경, 저전력, 그리고 모바일 IT가 강조되면서 과거보다 컴퓨터가 소모하는 전력이 감소했다지만, 여전히 대형 컴퓨터들은 막대한 전기를 소비하면서 열을 내뿜는다. 그리고 다시 이 열을 식히기 위해서 냉각 장치에서 전력을 소모한다. 사실 모바일 기기가 급격히 증가하면서 인터넷에 연결된 기기의 숫자는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이는 갈수록 더 많은 서버와 데이터 저장 장치를 요구하고 있다. 이 이야기는 더 많은 전기를 소비한다는 이야기와 마찬가지다. 이미 전 세계 서버들이 소비하는 전기 에너지의 양을 국가별로 표시하면 한국이 5위(4위는 일본, 6위는 인도)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요즘 그린 IT라는 표현은 더는 낯설지 않은 이야기다. 그런데 독일의 한 회사가 이런 낭비를 막으면서 건물의 난방 문제까지 해결하겠다고 나섰다. 독일의 클라우드 앤드 히트 테크놀로지스(Cloud&Heat Technologies GmbH)사는 자신들이 개발한 특수한 서버 캐비닛(Cabinet)을 이용하면 버려지는 폐열(waste heat)을 이용해서 건물의 난방까지 해결할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들이 들고 나온 클라우드 앤드 히트 기술은 서버와 저장장치에서 나오는 열을 건물의 난방 및 온수 시스템에 연결하는 것이다. 그런데 여기에는 큰 문제가 한가지 있다. 대형 IDC들은 대부분 난방 수요가 높은 도심 지역 밖에 있다. 여기서 아무리 물을 데워봐야 실제 난방 수요가 있는 장소까지 전달되기는 어렵다. 그런데 여기서 이 회사만의 차별화된 주장이 있다. 클라우드 기술을 접목하자는 것이다. 다시 말해 서버를 집중화된 몇 개의 센터에 집중시키는 대신 작은 서버 캐비닛으로 나누고 이를 빌딩 내부에 설치한 후 이들을 클라우드로 연결하는 것이다. 특수 캐비닛에 있는 물탱크는 냉각 시스템에서 얻은 열에너지를 저장한다. 각각의 시스템은 500에서 2000ℓ의 물을 저장할 수 있다. 이 온수는 건물을 난방하는 데 사용할 수 도 있고 그 자체로 온수로 사용할 수도 있다. 물론 여름에는 열이 건물 밖으로 빠져나가 건물을 더 뜨겁게 만들지 않도록 할 수 있다. 이 아이디어는 사실 황당무계한 이야기는 아니다. 하지만 몇 가지 문제가 있다. 서버 사용자 입장에서 가장 큰 문제는 바로 보안이다. 대형 IDC가 주는 이점은 사실 비용만이 아니다. 아무나 서버에 접근할 수 없는 보안을 제공하기 때문에 이 서버를 사용하는 고객들도 안심할 수 있다. 해킹의 위험성이 0%라고 말할 순 없지만, 최소한 아무나 서버룸을 열고 자료를 복사해 나갈 수는 없다. 그런데 과연 여러 건물에 서버들을 분산해 놨을 때도 같은 보안 수준을 제공할 수 있을까? 여기에 대해서 이 회사는 자사의 직원 외에는 서버 캐비닛을 열 수 없도록 보안을 제공하겠다고 언급하고 있지만, 과연 완벽하게 지켜질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물론 이런 클라우드 서버에는 고객 정보 같은 민감한 정보를 저장하지 않는 것도 한 가지 방법이긴 하다. 건물주 입장에서 가장 중요한 문제인 비용은 경쟁력이 있다는 것이 이 회사의 주장이다. 건물주는 초기 설치비용 1만2000유로(한화 약 1650만원)만 내면 15년간 이 캐비닛에서 나오는 열을 사용할 수 있다고 한다. 얼마나 많은 난방비를 절약할 수 있을지는 분명하지 않지만, 초기 투자 비용 이외에 나머지 서버 유지비 및 관리비를 부담하는 것이 아니라면 어쩌면 수지맞는 일일 수도 있다. 실제로 이런 형태의 서버 난방 시스템이 시장에서 성공을 거둘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점점 갈수록 그린 IT나 폐열을 재활용하는 시스템이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친환경적인 것은 말할 것도 없고 비용까지 절감할 수 있기 때문이다. 보안면에서도 믿을 수 있고 경제적인 폐열 회수 난방 시스템이 개발된다면 컴퓨터로 목욕물을 데우는 것도 불가능한 일은 아닐 수도 있다. 고든 정 통신원 jjy0501@naver.com
  • 김부선 아파트 수사결과 “열량계 조작 무혐의” 전 관리소장 등 3명 입건 도대체 왜?

    김부선 아파트 수사결과 “열량계 조작 무혐의” 전 관리소장 등 3명 입건 도대체 왜?

    김부선 아파트 수사결과 “열량계 조작 무혐의” 전 관리소장 등 3명 입건 도대체 왜? 배우 김부선(53)씨 아파트 난방비 문제와 관련해 경찰은 ‘0원’ 난방비를 부과받아 열량계를 조작했다는 의혹을 받은 입주민들에 대해 증거가 충분하지 않다며 형사입건하지 않고 내사를 종결했다. 서울 성동경찰서는 16일 “난방량이 ‘0’인 이유가 객관적으로 확인되지 않은 11가구에 대해서 열량계 ‘조작’ 혐의를 인정할 증거가 부족해 형사입건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앞서 경찰은 성동구청의 수사의뢰를 받아 성동구 옥수동 H아파트에서 2007∼2013년 난방비가 0원으로 나온 횟수가 두 차례 이상인 69개 가구를 조사한 뒤 그 이유가 소명되지 않는 가구 주민을 대상으로 소환조사 등을 벌여왔다. 조사 결과 미거주, 배터리 방전·고장, 난방 미사용 등이 확인되지 않은 채 난방량 ‘0’으로 나온 가구는 총 11개 가구였다. 난방비가 0원으로 나오면서 이들 11개 가구가 2007∼2013년 부과받지 않은 난방비 총액은 총 505만 5377만원으로 추산됐다. 해당 가구가 열량계를 고의로 조작해 관리사무소 직원을 속이고 난방비를 실제 사용량보다 적게 부과받았다면 형법상 사기죄가 적용될 수 있다. 그러나 경찰은 난방비 ‘0원’인 이유가 소명되지 않은 11가구(38건)가 열량계를 조작했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고 결론 내렸다. 관리사무소 측이 열량계 조작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봉인지의 부착·관리를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난방량이 0으로 나온 가구의 봉인지가 뜯어져 있어도 해당 가구가 고의로 해제한 것인지 입증할 수 없었다. 또 검침카드나 기관실 근무일지도 꼼꼼히 기록되지 않았다. 실제로 열량계 고장·수리나 배터리 방전·교체를 했더라도 기록이 누락됐을 가능성이 있다. 관리사무소 측은 난방량이 현저히 적게 나온 가구를 직접 방문해 사유를 자세히 조사하지 않는 대신 가구주에게 인터폰으로만 형식적으로 묻거나 아예 조사하지 않기도 했다. 이들은 이 같은 방식으로 20가구 55건의 열량계 고장 건에 대해 난방비를 부과하지 않거나 평균 난방비에 미달하게 부과해 총 344만 4945원의 난방비를 다른 가구에 전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이처럼 열량계가 고장 난 가구에 난방비를 제대로 부과·징수하지 않은 혐의(업무상 배임)로 아파트 전직 관리소장 이모(54)씨 등 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해당 아파트의 난방비 문제 제기를 한 김부선씨는 “현 체제에서 관리소장은 동대표가 시키는 대로 할 수밖에 없는 ‘을’인데 ‘을만 잡고 나머지 주민들에게는 면죄부를 준 셈”이라며 “동대표들과 관리소장과의 유착관계를 조사했어야 한다”고 말했다. 송주열 아파트비리척결 운동본부 대표는 “관리소 직원들은 위탁관리업체가 갱신되면 해고되는 고용불안에 시달린다”며 “동대표와 관리소 직원들의 유착을 견제·감독할 수 있는 외부 감시 기관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송 대표는 “구청은 문제가 발생하면 시정권고를 하거나 과태료 300만원을 부과할 뿐이어서 현실적인 제재를 가하지 못한다”며 “국회에서 발의한 공동주택관리 분쟁조정위가 하나의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네티즌들은 “김부선 아파트 수사결과, 황당하네”, “김부선 아파트 수사결과, 도대체 이게 뭐지”, “김부선 아파트 수사결과, 이런 결과 나올 줄 알았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난방비 0원’ 무혐의 내사 종결…김부선-입주민 명예훼손 고소전

    ‘난방비 0원’ 무혐의 내사 종결…김부선-입주민 명예훼손 고소전

    배우 김부선(53)씨가 제기한 아파트 난방비 문제와 관련해 경찰은 ‘0원’ 난방비를 부과받아 열량계를 조작했다는 의혹을 받은 입주민들에 대해 증거가 충분하지 않다며 형사입건하지 않고 내사를 종결했다. 입주민들은 김부선씨를 상대로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고 김부선씨 역시 맞고소로 대응했다. 서울 성동경찰서는 16일 “난방량이 ‘0’인 이유가 객관적으로 확인되지 않은 11가구에 대해서 열량계 조작 혐의를 인정할 증거가 부족해 형사입건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앞서 경찰은 성동구청으로부터 수사 의뢰를 받아 성동구 옥수동 H아파트에서 2007∼2013년 난방비가 0원으로 나온 횟수가 두 차례 이상인 69개 가구를 조사한 뒤 그 이유가 소명되지 않는 가구 주민을 대상으로 소환조사 등을 벌여왔다. 조사 결과 미거주, 배터리 방전·고장, 난방 미사용 등의 소명이 이뤄지지 않고 난방량 ‘0’이 나온 이유가 명확히 밝혀지지 않은 가구는 총 11개 가구였다. 난방비가 0원으로 나오면서 이들 11개 가구가 2007∼2013년 부과받지 않은 난방비 총액은 총 505만 5377원으로 추산됐다. 해당 가구가 열량계를 고의로 조작해 관리사무소 직원을 속이고 난방비를 실제 사용량보다 적게 부과받았다면 형법상 사기죄가 적용될 수 있다. 그러나 경찰은 난방비 ‘0원’인 이유가 소명되지 않은 11가구(38건)가 열량계를 조작했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고 결론내렸다. 일단 관리사무소 측이 열량계 조작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봉인지의 부착·관리를 하지 않았다. 또 봉인지가 뜯어져 있어도 해당 가구가 고의로 해제한 것인지 입증할 수 없었다. 검침카드나 기관실 근무일지도 꼼꼼히 기록되지 않았다. 실제로 열량계 고장·수리나 배터리 방전·교체를 했더라도 기록이 누락됐을 가능성이 있다. 그 동안 관리사무소 측은 난방량이 현저히 적게 나온 가구를 직접 방문해 사유를 자세히 조사하지 않는 대신 가구주에게 인터폰으로만 형식적으로 묻거나 아예 조사하지 않기도 했다. 이들은 이 같은 방식으로 20가구 55건의 열량계 고장 건에 대해 난방비를 부과하지 않거나 평균 난방비에 미달하게 부과해 총 344만 4945원의 난방비를 다른 가구에 전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이처럼 열량계가 고장 난 가구에 난방비를 제대로 부과·징수하지 않은 혐의(업무상 배임)로 아파트 전직 관리소장 이모(54)씨 등 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해당 아파트의 난방비 문제 제기를 한 김부선씨는 “현 체제에서 관리소장은 동대표가 시키는 대로 할 수밖에 없는 ‘을’인데 ‘을만 잡고 나머지 주민들에게는 면죄부를 준 셈”이라며 “동대표들과 관리소장과의 유착관계를 조사했어야 한다”고 말했다. 송주열 아파트비리척결 운동본부 대표는 “관리소 직원들은 위탁관리업체가 갱신되면 해고되는 고용불안에 시달린다”며 “동대표와 관리소 직원들의 유착을 견제·감독할 수 있는 외부 감시 기관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송 대표는 “구청은 문제가 발생하면 시정권고를 하거나 과태료 300만원을 부과할 뿐이어서 현실적인 제재를 가하지 못한다”며 “국회에서 발의한 공동주택관리 분쟁조정위가 하나의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난방비 ‘0원’ 혐의를 받았던 동대표 이모(62)씨는 지난달 6일 김부선씨를 명예훼손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그는 “김부선씨가 페이스북이나 언론을 통해 동대표들이 마치 난방비를 하나도 안 낸 것처럼 말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부선씨도 지난달 10일 관리소장, 동대표 등 13명을 경찰에 고소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용두사미 ‘난방비 0원’ 수사

    배우 김부선(53)씨의 폭로로 불거진 아파트 난방비 조작 의혹과 관련, 경찰이 ‘난방비 0원’을 부과받은 입주민들에 대해 형사 입건 없이 수사를 종결했다. 서울 성동경찰서 관계자는 16일 “난방량이 ‘0’인 이유가 객관적으로 확인되지 않은 성동구 옥수동 H아파트 11가구의 열량계 조작 의심을 떨칠 수는 없었지만 증거가 부족해 형사입건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경찰은 열량계가 고장난 가구에 난방비를 제대로 부과·징수하지 않은 혐의(업무상 배임)로 아파트 전직 관리소장 이모(54)씨 등 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은 2007~2013년 H아파트에서 난방비가 2회 이상 ‘0’으로 나온 69가구를 조사했다. 11가구는 공소시효가 끝났고 24가구는 미거주, 18가구는 고장(또는 건전지 방전), 5가구는 난방 미사용 때문에 난방량이 ‘0’인 것으로 나타났다. 나머지 11가구는 ‘0’인 이유가 소명되지 않았지만 범죄 사실을 특정할 수 없어 형사입건까진 하지 않았다. 해당 가구가 열량계를 조작해 난방비를 실제 사용량보다 적게 부과받았다면 형법상 사기죄를 적용할 수 있다. 하지만 관리사무소 측이 열량계 봉인지를 제대로 관리하지 않았기 때문에 해당 가구가 고의로 해제한 것인지를 입증할 수 없었다. 이 11가구가 2007∼2013년 부과받지 않은 난방비 총액은 총 505만여원으로 추산됐다. 처음 난방비 문제를 제기한 김부선씨는 “관리소장은 동대표가 시키는 대로 할 수밖에 없는데 ‘을’만 잡고 주민들에게 면죄부를 준 셈”이라며 “동대표들과 관리소장의 유착관계를 조사했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김부선 난방비 “열량계 조작 무혐의” 전 관리소장 입건 도대체 왜?

    김부선 난방비 “열량계 조작 무혐의” 전 관리소장 입건 도대체 왜?

    김부선 난방비 “열량계 조작 무혐의” 전 관리소장 입건 도대체 왜? 배우 김부선(53)씨 아파트 난방비 문제와 관련해 경찰은 ‘0원’ 난방비를 부과받아 열량계를 조작했다는 의혹을 받은 입주민들에 대해 증거가 충분하지 않다며 형사입건하지 않고 내사를 종결했다. 서울 성동경찰서는 16일 “난방량이 ‘0’인 이유가 객관적으로 확인되지 않은 11가구에 대해서 열량계 ‘조작’ 혐의를 인정할 증거가 부족해 형사입건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앞서 경찰은 성동구청의 수사의뢰를 받아 성동구 옥수동 H아파트에서 2007∼2013년 난방비가 0원으로 나온 횟수가 두 차례 이상인 69개 가구를 조사한 뒤 그 이유가 소명되지 않는 가구 주민을 대상으로 소환조사 등을 벌여왔다. 조사 결과 미거주, 배터리 방전·고장, 난방 미사용 등이 확인되지 않은 채 난방량 ‘0’으로 나온 가구는 총 11개 가구였다. 난방비가 0원으로 나오면서 이들 11개 가구가 2007∼2013년 부과받지 않은 난방비 총액은 총 505만 5377만원으로 추산됐다. 해당 가구가 열량계를 고의로 조작해 관리사무소 직원을 속이고 난방비를 실제 사용량보다 적게 부과받았다면 형법상 사기죄가 적용될 수 있다. 그러나 경찰은 난방비 ‘0원’인 이유가 소명되지 않은 11가구(38건)가 열량계를 조작했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고 결론 내렸다. 관리사무소 측이 열량계 조작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봉인지의 부착·관리를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난방량이 0으로 나온 가구의 봉인지가 뜯어져 있어도 해당 가구가 고의로 해제한 것인지 입증할 수 없었다. 또 검침카드나 기관실 근무일지도 꼼꼼히 기록되지 않았다. 실제로 열량계 고장·수리나 배터리 방전·교체를 했더라도 기록이 누락됐을 가능성이 있다. 관리사무소 측은 난방량이 현저히 적게 나온 가구를 직접 방문해 사유를 자세히 조사하지 않는 대신 가구주에게 인터폰으로만 형식적으로 묻거나 아예 조사하지 않기도 했다. 이들은 이 같은 방식으로 20가구 55건의 열량계 고장 건에 대해 난방비를 부과하지 않거나 평균 난방비에 미달하게 부과해 총 344만 4945원의 난방비를 다른 가구에 전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이처럼 열량계가 고장 난 가구에 난방비를 제대로 부과·징수하지 않은 혐의(업무상 배임)로 아파트 전직 관리소장 이모(54)씨 등 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해당 아파트의 난방비 문제 제기를 한 김부선씨는 “현 체제에서 관리소장은 동대표가 시키는 대로 할 수밖에 없는 ‘을’인데 ‘을만 잡고 나머지 주민들에게는 면죄부를 준 셈”이라며 “동대표들과 관리소장과의 유착관계를 조사했어야 한다”고 말했다. 송주열 아파트비리척결 운동본부 대표는 “관리소 직원들은 위탁관리업체가 갱신되면 해고되는 고용불안에 시달린다”며 “동대표와 관리소 직원들의 유착을 견제·감독할 수 있는 외부 감시 기관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송 대표는 “구청은 문제가 발생하면 시정권고를 하거나 과태료 300만원을 부과할 뿐이어서 현실적인 제재를 가하지 못한다”며 “국회에서 발의한 공동주택관리 분쟁조정위가 하나의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네티즌들은 “김부선 아파트 수사결과, 황당하네”, “김부선 아파트 수사결과, 도대체 이게 뭐지”, “김부선 아파트 수사결과, 이런 결과 나올 줄 알았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與 “더 요구하는 건 포퓰리즘” +2000억 vs 野 “더 확보해 사각 없애야” +6500억

    정부의 주요 복지사업을 둘러싼 국회 상임위원회별 예산 심의가 연일 극심한 진통을 겪고 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복지예산의 국고 배정분을 늘리라고 주장한 반면, 새누리당은 재정건전성을 방패논리 삼아 16일부터 가동되는 예결위 예산안조정소위에 앞서 상임위별 핵심예산안을 통과시키는 데 주력했다. 보건복지위는 14일 전체회의에서 양당의 중점법안인 ‘송파 세모녀법’(기초생활보장법 개정안) 예산안은 제외시킨 채 내년도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을 통과시키는 절름발이 예산안을 처리했다. 전날까지 예결심사소위에서 부양의무자 기준 완화에 따른 추가예산 규모를 놓고 여야 합의를 시도했지만 결국 간극을 좁히지 못한 탓이다. 여야는 오는 17일 법안소위에서 법안 논의를 이어가기로 했지만 서로 비판의 날을 세웠다. 당초 정부여당이 편성한 예산 9100억원에 대해 새정치연합은 6500억원을 더 늘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부양의무자 소득에서 부양대상에 지급되는 최저생계비를 제외하고 난 뒤 소득을 4인가구 기준 302만원에서 404만원으로 올려야 한다는 것이다. 보건복지위 새정치연합 간사인 김성주 의원은 “절대빈곤층에 속하면서도 부양의무자 기준 때문에 보호를 받지 못하는 사람들이 117만명에 이른다”면서 “사위·며느리 자산까지 파악하는 식의 부양의무제 기준을 완화하고, 이에 따른 추가 예산안을 책정해 사각지대를 해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새누리당 간사인 김현숙 의원은 “정부가 새로운 제도로 12만명을 보호하는 데 더해 야당 안을 받아들여 2000억원을 증액기로 했다. 이렇게 하면 1만 6000명을 더 보호하는 효과가 있다”면서 “총 13만 6000명을 새로 구제하는 상황에서 예산을 더 늘리자는 주장은 정부 재정을 고려하지 않은 포퓰리즘”이라고 반박했다. 정부공약인 누리과정 예산을 놓고선 교육문화체육관광위가 대치했다. 교문위 새누리당 간사인 신성범 의원은 “야당이 누리과정(만 3~5세 보육료), 고교무상 예산 등 3조원을 상임위에서 증액해야 한다고 주장한다”면서 “그러나 지방채 발행 승인 등으로 누리과정 국고지원을 할 필요가 없다는 게 정부여당의 판단이다”고 맞섰다. 내년부터 누리과정 보육료 예산이 지방교육재정교부금으로 옮겨지면서 영·유아 보육료 지원금 3268억원이 삭감될 방침이다. 이 밖에 새정치연합은 사회보험료 사각지대 해소(3500억원), 경로당 냉난방비 지원(600억원), 아동학대 예방(570억원) 등을 정부안보다 예산을 증액할 사업으로 꼽고 있다. 그러나 주호영 새누리당 정책위의장은 “야당이 ‘신혼부부 1주택’ 등 타협이 쉽지 않은 내용들을 들고 나온다”고 맞섰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난방비 0원’ 김부선 아파트 가구들 한 달째 이유 못 대

    배우 김부선(53·여)씨가 폭로한 아파트 난방 비리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 성동경찰서는 6일 “수사 대상인 16가구 중 극히 일부만 ‘0원 난방비’의 이유가 소명됐다”고 밝혔다. 경찰은 지난달 1일 중간 수사 결과 발표 당시 수사 대상을 의심스러운 정황이 있는 16가구로 압축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 중 대다수는 한 달여가 넘도록 만족할 만한 설명을 내놓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들에게 적용할 혐의와 형사 처벌 여부를 검토하는 중”이라며 “아파트 관리사무소의 난방비 부과·징수 과정상의 문제점에 대해서도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르면 다음주쯤 최종 수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앞서 성동구청은 김씨가 사는 성동구 옥수동 H아파트에 대한 실태 조사 결과 월 가구 난방량이 ‘0’인 건수가 300건, 난방비가 9만원 이하인 건수가 2398건이라고 경찰에 통보한 바 있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아파트 난방비 ‘0원’ 3800건 더 있다

    아파트 난방비가 전국적으로 새고 있지만 난방 계량기의 파손·고장을 막을 수 있는 법적 규제가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겨울(2013년 11월~2014년 2월) 전국 가구별 아파트 난방비 전수조사 중간 집계 결과 지금까지 난방 계량기 고장·파손이 3800여건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부는 전국 공동주택 781만 가구에 대해 난방 계량기 조작 여부를 전수조사하고 있으며, 3787대가 고장 났고 11대는 훼손돼 적어도 한 달 이상 난방비가 부과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고 설명했다. 한편 국토부는 아파트 개별 가구에 설치된 난방 계량기도 적정한 관리가 이뤄지도록 계량에 관한 법률을 개정해달라고 국가기술표준원에 건의했다고 이날 밝혔다. 1995년에 개정된 계량에 관한 법률은 난방 계량기의 형식승인, 계량기 검정 또는 재검정, 변조에 따른 벌칙 등을 규정하고 있지만 아파트 가구에 설치된 계량기는 이 법의 적용을 받지 않는다. 법률은 사업자(난방 공급자)와 사용자가 직접 계약한 경우만 적용하고 있다. 공동주택은 사업자와 아파트 관리사무소 간 계약이 이뤄지기 때문에 아파트 단지 전체로 들어가는 통합계량기만 법의 적용을 받고 가구 계량기 조작은 법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 계량기 조작은 주로 배터리를 사용하고 있는 2009년 이전에 설치된 중앙난방 방식 아파트에서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배관에 열이 전달되는 과정에서 열량이 체크되는 지역난방이나 연료 공급 파이프가 가구별 보일러에 연결된 개별난방에서는 계량기를 조작할 경우 난방이 중단되는 등 조작이 어려운 것으로 알려졌다. 국토부는 계량기 고장·훼손으로 부과되지 않은 난방비는 관리 규약에 따라 같은 가구 평균 난방비, 전년 같은 달 난방비 등을 적용하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나뭇가지 테러 주민걱정 싹둑

    나뭇가지 테러 주민걱정 싹둑

    송모(49·경기 성남시 분당구 이매동)씨는 5일 아파트 옆 길을 걷다 흠칫 놀랐다. 바로 앞에서 어른 키만 한 나뭇가지가 떨어졌기 때문이다. 가을·겨울철엔 식물의 수분이 빠져나오는 만큼 쉽게 툭툭 부러진다. 노원구가 아파트 단지와 일반주택에서 ‘큰 나무 가지치기 사업’을 오는 14일부터 실시한다고 밝혔다. 가뜩이나 태풍에 약해지거나 병충해로 병든 큰 나뭇가지 탓에 위협받는 주민들의 안전을 확보하고 주민들의 아파트 관리 비용을 줄이기 위해서다. 구는 지난달 1일부터 20일까지 지역 247개 아파트 단지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36개 단지에서 1360그루를 접수했다. 임대아파트 단지, 경제적으로 어려운 소형 단지, 나무 크기 등 우선순위에 따라 905그루를 선정했다. 낙옆이 지는 때를 기다려 내년 3월까지 작업을 벌이게 된다. 시중 전지가격의 50%만 신청 단지에서 부담하면 된다. 가지치기 사업이 인기를 끌면서 신청 건수도 첫해인 2012년 35개 단지 859그루에서 지난해 42개 단지 1150그루로 늘었다. 지난해 단지당 평균 비용은 100만원이었다. 구는 가지치기 세외수입으로 5700만원을 벌어들였다. 상계주공 9단지 서재기 관리소장은 “지난해부터 가지치기 사업을 신청했는데 빠른 시간에 대량으로 수월하게 가지치기를 할 수 있게 돼 매우 편하고 비용도 자체적으로 정비하는 것보다 절감돼 만족한다”고 말했다. 구는 아파트 단지에서 가지치기한 전지목과 태풍 등으로 쓰러진 나무들을 수거해 재활용한다. 공릉동 목재 펠릿센터의 대형 파쇄기로 나뭇가지를 부수고 고온으로 압축한 뒤 가공하면 청정연료인 목재 펠릿이 탄생한다. 열효율이 높을 뿐 아니라 경유와 비교하면 난방비가 최대 75%나 절약된다. 일반 땔감에 비해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12분의1인 데다 유독가스 배출도 없다. 구는 펠릿 보일러가 설치된 저소득 가구에 펠릿 연료를 우선 공급하고, 남는 양은 다른 주민에게 배달료와 함께 포당 5040원에 판매한다. 김성환 구청장은 “가지치기 사업으로 주민 안전, 관리비 절감, 자원 재활용이란 일석삼조의 효과를 본다”면서 “구민의 80%를 웃도는 공동주택에 대한 지원을 꾸준히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구룡마을 이재민 3개월째 ‘눈칫밥’

    “집은 불타 냉방에서 지내는데 기준만 운운하니 너무 답답합니다.” 지난 7월 28일 발생한 강남구 개포동 구룡마을 화재로 집을 잃은 정모(71)씨는 “잡일이나 조금씩 하는 처지여서 월수입은 20만~30만원에 불과하고 구호품은 불이 났을 때 적십자사에서 준 코펠과 얇은 담요 정도”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벌써 3개월째 이웃집에서 밥을 해 먹고 주민자치회관에서 주민 회비로 난방비를 충당해야 하기 때문에 불을 뗄 수도 없어 냉방에서 자고 있다”면서 한숨을 내쉬었다. 사고 때 정씨의 판잣집은 바로 앞 자동차정비소에서 일어난 불에 금세 휩싸였다. 이재민 6가구 15명 중 2가구(2명)는 서울시 긴급복지지원 대상에 선정돼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임대주택 입주 신청을 할 수 있었다. 하지만 정씨를 비롯한 3가구(9명)는 갈 곳이 없다. 불 낸 이는 보상금을 벌면서 조금씩 갚겠다는 입장이다. 가벼운 피해를 입은 한 가구(4명)는 보상금을 기다리고 있다. 정씨는 “어차피 구룡마을은 재개발을 할 곳이기 때문에 2012년 화재 때는 서울시가 이재민 16가구 모두 임대아파트로 옮겨줬다”며 “나중에 구룡마을 재개발 후 이곳의 임대아파트로 재입주한다는 조건이었는데 이상하게 이번에는 방법이 없다는 말만 되돌아온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통상 이재민은 무주택 가구주이면서 소득, 재산 조건 등을 충족하면 시의 긴급복지지원제도 대상으로 임대아파트에 들어가게 된다. 정씨의 경우 이런 기준에 맞지 않는다는 게 서울시 공무원들 얘기다. 하지만 재개발이 원활한 경우 도시개발법상 이주대책으로 이런 기준과 상관없이 임대아파트를 마련해 줄 수 있다. 문제는 지난 8월 구룡마을 구역지정이 해제되면서 이 지역의 재개발이 난항을 겪고 있는 점이다. 시 관계자는 “개발이 불투명해졌기 때문에 이주대책으로 임대아파트를 제공할 근거가 없어진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구 관계자는 “불이 난 것은 엄밀히 구역지정 해제 시점 이전”이라며 “더욱이 구역 지정이 해제됐어도 재개발을 한다는 데는 구와 시의 의견이 일치하기 때문에 추워지는 날씨를 고려해 시는 이들에게 이주 대책의 일환으로 임대주택을 하루빨리 제공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9.1대책 효과, ‘송내역 파인 푸르지오’ 막바지 분양 열기 ‘후끈’

    9.1대책 효과, ‘송내역 파인 푸르지오’ 막바지 분양 열기 ‘후끈’

    가을 분양시장의 막바지 열기가 달아올랐다. 부동산 대책 이후 거래시장이 활성화되고 매매가격은 꾸준한 오름세 보이는 가운데 다양한 경쟁력을 갖춘 알짜 아파트 단지들마다 수요자들이 몰려 성황을 이루고 있다. 가격은 천정부지로 뛰고 매물은 찾아보기도 힘든 전세를 살 바엔 같은 가격이면 더 넓고 쾌적한 새 아파트를 사는 것이 낫다는 인식도 확산되고 있다. 이에 따른 전세수요의 매수전환 움직임도 한몫했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특히 집값과 전셋값 격차가 적은 지역, 교통이 편리한 입지에 들어선 중소형아파트를 중심으로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실제 전세가율이 70%를 웃도는 경기도 부천의 경우, 소사구 일대에 선보인 ‘송내역 파인 푸르지오’ 아파트가 눈에 띈다. 이 아파트는 합리적인 분양가와 금융지원 혜택을 더한 분양에 나서면서 최근 1-2달 새 계약률이 크게 오르는 등 9.1대책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특히 부천 소사구는 그 동안 신규 아파트 공급이 뜸해 아파트 노후화가 심화된 지역이라는 점에서 5년만에 등장한 브랜드아파트의 메리트가 더욱 부각된 것으로 풀이된다. 입지로 살펴봐도 부천 지역 내에서도 탁월한 교통환경을 갖췄다는 평가다. 송내역이 도보 거리에 위치한 아파트로서 지하철 1호선 급행열차를 타면 서울(신도림 약17분, 용산 약30분), 인천 도심으로의 출퇴근이 용이하다. 또 오는 2015년에는 부천 지역뿐만 아니라 강남, 여의도, 일산, 분당 등으로 연결되는 40여개의 광역 환승센터가 조성돼 교통망은 한층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여기에 단지 2km 이내에 둘리거리(상동로데오거리), 투나쇼핑몰, 부천소풍종합터미널, 롯데백화점, 현대백화점, 이마트, 홈플러스 등 각종 쇼핑시설이 밀집해 있으며 CGV, 영화의 거리, 시청, 법원, 순천향대학병원 등이 가깝다. 또 솔안초, 부천여중, 부천여고, 부천고, 송내고 등도 가깝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5층 2개 단지 6개 동 총 539가구 규모로, 전용면적 62㎡ 124가구, 74㎡ 195가구, 84㎡ 220가구 등 세대가 남향위주 85㎡ 이하 중소형으로 구성됐다. 특히 84㎡의 경우 중대형에서나 볼 수 있었던 현관수납장, 워크인장, 최대 2개의 대형 주방팬트리를 포함한 아일랜드와 ㄱ자형 주방배치 설계를 반영해 눈길을 끈다.. 입주민을 위한 커뮤니티 시설로는 휘트니스클럽, 골프장, 도서관, 보육시설, 시니어클럽 등이 포함된 대형 커뮤니티가 들어설 예정이다. 건설사 측은 각 가구 내 사용의 편의성을 높인 센서식 씽크절수기, 건조·살균 기능의 수세미 살균건조기, 배터리교환이 필요 없는 디지털 도어록이 제공하는 동시에 첨단 기술이 집약된 ‘스마트 도어카메라’ 설치로 방범기능을 강화했다. 분양관계자는 “전 세대 지역난방으로 개별난방에 비해 23% 난방비 절감효과뿐만 아니라 실시간 에너지 모니터링 시스템, 스마트 일괄제어 시스템, 대기전력 차단 장치 등 에너지 절약 상품도 공급된다”며 “최근 선착순 분양으로 수요자들이 몰려들면서 마감이 임박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현재 모델하우스는 방문객들의 원활한 상담과 편의를 위해 방문 예약제로 운영 중이다. 분양문의: 1600-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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