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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탄값 3년째 ‘따뜻’… 올해도 1장에 639원

    정부가 전기·가스 요금 인상을 만지작거리는 것과 달리 서민이 사용하는 에너지인 연탄은 가격을 동결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올해 국내산 석탄(무연탄) 및 연탄 가격을 올리지 않기로 했다고 16일 밝혔다. 이에 따라 연탄 한 장 가격(공장도가 기준)은 2019년부터 639원으로 동결됐다. 국내산 무연탄 가격은 3등급 기준으로 t당 19만 3710원으로 묶어 뒀다. 산업부는 서민의 난방비 부담을 덜어 주고자 연탄값을 동결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연탄 소비자가격은 정부가 고시한 최고판매가격(공장도가격)에 지역별 운반비 및 배달료 등이 더해지는 구조라서 지역별, 계절별로 차이가 있다. 실제 인건비 상승 등으로 배달 가격이 추가돼 소비자 가격 연탄 한 장 값은 800~900원까지 올랐다. 산업부는 저소득층 5만 가구에는 지난해와 같은 가구당 47만 2000원의 연탄쿠폰을 지원하기로 했다. 쿠폰은 기존 종이쿠폰이 사용하는 데 불편하다는 지적에 따라 전자카드 형태로 발급했다. 저소득층 에너지효율개선 사업으로 연료 전환을 희망하는 저소득층 연탄 사용가구를 대상으로 보일러 교체 및 단열시공 지원사업(869억원)도 이어 가기로 했다.
  • 연탄가격 동결..공장도가 기준 장당 639원

    연탄가격 동결..공장도가 기준 장당 639원

    산업통상자원부는 올해 국내산 석탄(무연탄) 및 연탄 가격을 올리지 않기로 했다고 16일 밝혔다. 이에 따라 연탄 한 장 가격(공장도가 기준)은 2019년부터 639원으로 동결됐다. 국내산 무연탄 가격은 3등급 기준으로 톤당 19만 3710원으로 묶어뒀다. 산업부는 서민의 난방비 부담을 덜어주고자 연탄값을 동결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연탄 소비자가격은 정부가 고시한 최고판매가격(공장도가격)에 지역별 운반비 및 배달료 등이 더해지는 구조라서 지역별, 계절별 차이가 있다. 저소득층 5만 가구에는 지난해와 같은 가구당 47만 2000원의 연탄쿠폰 을 지원하기로 했다. 쿠폰은 기존 종이쿠폰이 사용하는데 불편하다는 지적에 따라 전자카드 형태로 발급했다. 저소득층 에너지효율개선 사업으로 연료전환을 희망하는 저소득층 연탄사용가구를 대상으로 보일러 교체 및 단열시공 지원사업(869억원)도 이어가기로 했다.
  • 경기도의회 문경희 부의장 ‘사랑의 연탄 나눔 행사’ 참여

    경기도의회 문경희 부의장 ‘사랑의 연탄 나눔 행사’ 참여

    경기도의회 문경희 부의장(더민주·남양주2)은 9일 ‘2021년 경기도의회 사랑의 연탄 나눔’ 행사에 참석해 위로가정을 방문·격려했다. ‘사랑의 연탄 나눔 행사’는 해마다 연말에 열리는 나눔 행사로 추위와 난방비 부담에 어려움을 겪는 가정을 위해 연탄을 직접 전달하는 봉사활동이지만, 올해는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사전에 전문업체를 통해 연탄을 전달하고 별도로 위로가구를 방문하여 이불, 쌀 등 격려품을 전달하게 됐다. 문 부의장은 “올해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유난히 힘든 겨울을 보내야 하는 이웃들을 위해 비록 작은 정성이지만 조금이라도 힘이 됐으면 한다”며 “앞으로도 일회성에 그치지 않도록 어려운 이웃을 위한 봉사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가겠다”고 전했다.
  • 수도권 1기 신도시 5개 지역 시장들 … 재정비 활성화 촉구

    수도권 1기 신도시 5개 지역 시장들 … 재정비 활성화 촉구

    수도권 1기 신도시 재정비 활성화 지원을 촉구하는 해당 지역 시장들의 합동기자회견이 10일 오후 3시 국회 소통관에서 열린다. 8일 경기 고양시에 따르면 이재준 고양시장을 비롯해 군포·성남·부천·안양 등 5개 지역 시장들은 기자회견에서 1기 신도시는 입주 30년이 도래하면서 배관 등 건물의 노후와 주차난이 심각하다며, 재정비 활성화를 위한 특별법 제정 등을 정부와 국회에 요구할 계획이다. 특히 1기 신도시는 대한민국 정부 차원에서 조성한 최초의 계획도시인 만큼, 미래수요를 반영한 신계획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중앙정부가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해 달라고 촉구할 예정이다.이들은 “재정비는 도시기능 재편을 통한 주택시장 안정을 목표로 하는 정부의 주택공급정책 방향과도 부합한다”며 “정부 차원의 조속한 대응이 이뤄질 수 있도록 5개 지자체가 공동대응체계를 구축하겠다”는 입장도 밝힐 것으로 전해졌다. 기자회견에 앞서 시장들은 1기 신도시 활성화를 위한 상생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며, 같은 지역 시의회 의장들도 별도의 협약을 체결할 것으로 알려졌다. 1기 신도시 아파트의 배관은 녹에 취약한 철제가 사용돼 작은 충격에도 수돗물에서 녹물 나오고, 새 아파트 보다 단열이 취약해 냉난방비가 더 나온다. 15층 이하로 건축됐으나, 리모델링만 허용돼 가구당 수억원씩 자부담해야 한다. 고양시 관계자는 “1기 신도시 5곳의 노후화 실상, 도시 재정비 등 활성화의 당위성, 이를 위한 특별법 제정 등의 필요성을 알리고, 정부와 정치권의 지원을 촉구하기 위해 합동기자회견을 갖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 김경 서울시의원 “서울런, 저소득층 학생 교재비 지원 부족·별도 수강료 발생”

    김경 서울시의원 “서울런, 저소득층 학생 교재비 지원 부족·별도 수강료 발생”

    서울시의회 예산정책연구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하고 있는 도시계획관리위원회 김경 의원(더불어민주당·비례)은 지난 18일 ‘2022년도 서울시·교육청 예산안 분석 토론회’와 5분 자유발언에서 오세훈표 온라인 교육 플랫폼 사업인 ‘서울런’ 사업의 저소득층 학생들을 위한 교재비 지원 부족과 원하는 강의 수강을 위해서는 별도 수강료가 발생하는 등 현실과 동떨어진 비용 문제에 대해 지적했다. 이날 김경 의원은 “서울런 참여 학생들에게는 특정업체 강의 1년 무제한 사용권이 지급되지만, 8개 업체 중 선택한 1개 업체를 제외한 나머지 7곳 강좌를 들으려면 별도 수강료가 발생한다. 모 1타 강사의 한 과목 커리큘럼 전체 교재비를 보면 150만 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난다. 배보다 배꼽이 더 큰 셈인데, 어려운 환경에서 공부해야 할 학생들에게 교재비 지원도 없이 공부하라는 서울런이 어떻게 교육사다리가 되겠다는 것인가”라며 비현실적이고 불합리한 비용 문제를 지적했다. 이어 김 의원은 서울시가 예측했던 서울런 가입자가 가입대상 11만 명에 훨씬 못 미치는 6,633명(5.8%)에 그치고, 수능을 한 달 남짓 앞둔 이용자의 평균 진도율마저 30%에 머무르는 부분을 언급하며 “서울시가 1타 강사들의 수업을 듣게 해주겠다는 명목으로 CP사와 계약을 했다면, 먼저 학생들이 수업을 들을 수 있는 환경 조성을 위해 적어도 교재는 지급받고 공부할 수 있도록 해줬어야 한다. 이는 서울시가 수요자인 학생과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기초적인 시장조사도 하지 않았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덧붙여 김 의원은 “서울런 사업 대상인 중위소득 50%에 해당되는 시민들은 월세, 병원비, 약값을 비롯한 난방비 등 생활난에 시달리고 있는 분들이 대부분이다. 이런 환경의 아이들에게 삶은 전쟁과도 같다. 서울시가 진정 교육격차 해소를 원한다면 저소득층 청소년들의 열악한 교육환경 개선을 통해 정서적·물리적 여유를 찾아주는 것부터 시작해야한다”고 강조했다.
  • 나눔국민대상 국민훈장 동백장 김명철씨

    나눔국민대상 국민훈장 동백장 김명철씨

    코로나19로 모두가 어려운 시기에 ‘일상 속 나눔’을 실천한 135명이 10일 나눔국민대상을 수상했다.올해 국민훈장 동백장은 2011년부터 한센병력 고령층과 장애인을 위해 침술 봉사를 해 온 한의사 김명철(62)씨가 받았다. 그는 청소년 대안학교 ‘간디학교’를 설립해 후원하고 있으며 지역 주민들이 교류할 수 있도록 나눔장터인 ‘목화장터’를 운영해 왔다. 국민포장은 무려 열 살 때부터 정기 기부를 해 온 현승원(36)씨가 수상했다. 그는 소외계층 난방비 지원, 캄보디아 학교 건립 지원 등 다양한 분야에 총 58억 5000만원을 기부했다.대한적십자사 대구지사 범물2동 산울림봉사회의 강민정(63)씨도 나란히 국민포장을 받았다. 강씨는 적십자 제1기 봉사활동 코디네이터로서 봉사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진행해 왔다. 고려인 재외동포 한복 보내기, 의료봉사 지원, 학용품 전달 등 다양한 해외 봉사활동에도 참여했다. 그가 2000년부터 약 20년간 봉사한 시간은 1만 7729시간에 이른다. 43년간 615회 헌혈한 표세철(59)씨는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 맥도날드도 코카콜라도 다 오른다… 국내 물가에도 추가 상승 압력

    맥도날드도 코카콜라도 다 오른다… 국내 물가에도 추가 상승 압력

    전 세계 소비자 물가의 지표로 통하는 맥도날드, 코카콜라 등 다국적 기업들이 연이어 가격 인상을 예고하고 나섰다. 이미 오를 대로 오른 우리나라 물가에도 추가 상승 압력으로 작용할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맥도날드는 27일(현지시간) 3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지난해 대비 미국 매장의 올해 가격 인상률을 6%로 전망했다. 이유로는 본래 원자재 가격 상승률을 2%로 예상했으나 물류대란 등으로 4%까지 오를 것으로 봤다. 또 코로나19로 구인난이 심해지면서 채용 및 기존 직원 이탈 방지를 위해 인건비를 10%가량 올렸다. 제임스 퀸시 코카콜라 최고경영자(CEO)도 이날 실적 발표 자리에서 원자재·인건비·물류비용 증가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한 뒤 “필요하다면 음료 가격을 올리겠다”고 선언했다. 케첩 등을 만드는 식품업체 크래프트하인즈는 “전 세계 소매점과 레스토랑의 공급가를 1.5% 인상했다”며 추가 인상 가능성도 열어 뒀다.114개국에서 호텔을 운영하는 힐튼과 3M도 가격 인상을 시사했고 지난 3분기에 평균 2.1% 가격 인상을 단행한 네슬레는 최근 내년에 커피 가격을 추가 인상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테슬라는 차량용 반도체 품귀 현상으로 비용이 상승했다면서 차량 모델에 따라 2000~5000달러씩 가격을 올렸다. 미국에서는 근로자의 자발적 퇴사 규모가 역대 최고치를 기록할 정도로 구인난이 심각하다. 또 근로자 10만명 이상이 곳곳에서 처우 개선을 주장하며 파업 중이다. 스타벅스는 내년부터 바리스타의 시급을 14달러(약 1만 6400원)에서 17달러(약 1만 9900원)로 인상한다고 이날 밝히며 월마트, 코스트코 등의 뒤를 이었다. 임금 인상은 통상 상품가격 인상으로 이어진다. 워싱턴포스트는 임금이 올라도 물가가 오르면 실질 구매력은 그대로이기 때문에 근로자는 다시 임금 인상을 요구하고 상품 가격도 재인상되면서 ‘임금·물가 상승의 악순환’ 현상이 우려된다고 전했다. 미국은 물가상승으로 당장 올해 겨울이 걱정이다. 미 로스앤젤레스(LA)항과 롱비치항에 컨테이너를 내리려는 선박들이 바다 위에 밀려 있고 트럭 운전사 부족 문제까지 겹쳤다. 국제 유가 및 천연가스 가격 급등으로 이번 겨울철 난방비를 감당하지 못하는 가정이 급증할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 이날 미국 주유소의 휘발유 평균 가격은 3.39달러로 1년 전(2.15달러)보다 57.6%나 올랐다. 여기에 지난 13일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들은 물가상승 요인이 되는 확장적 재정 정책을 당분간 유지키로 합의했다. 미국에서 정부가 물가 통제력을 상실하는 ‘초인플레이션’을 우려하는 목소리까지 나오는 이유다. 한국은행은 전날 ‘한미 주요 물가 동인 점검’ 보고서에서 “중국의 전력난, 물류비용 상승 등으로 글로벌 공급 병목현상이 장기화될 경우 한국에도 물가 상승 압력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 ‘기생충’ 그집처럼 폭우 악몽… 피부병에 학교 대신 병원 가는 민호

    ‘기생충’ 그집처럼 폭우 악몽… 피부병에 학교 대신 병원 가는 민호

    [서울 민호네] 고급 신축 아파트 옆에 있는 서울의 한 다세대주택 반지하 집. 이민호(7·가명)군은 24㎡(약 10평)도 안 되는 이 집에서 태어나 줄곧 자랐다. 민호의 가족은 전에 살던 집이 재개발 계획에 포함되면서 2009년 쫓기듯 지금 집으로 이사해야 했다. 한 사람이 겨우 누울 정도의 작은 월세방이다. 지난해 서울에 기록적으로 쏟아진 폭우는 민호에겐 악몽이었다. 지난해 9월 민호의 할머니는 화장실에서 샤워하다가 놀란 가슴을 쓸어내려야 했다. 판자로 덮인 지붕이 갑자기 무너져 내렸기 때문이다. 다행히 할머니는 다치지 않았지만, 그때만 생각하면 아직도 아찔하다. “민호가 화장실에 있었으면 큰일 날 뻔했어요.”지붕이 무너진 건 폭우 때문이었다. 비가 계속되면서 지붕에 고인 물의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무너져 내렸다. 할머니는 집주인에게 지붕을 고쳐 달라고 요구했지만, 주인은 모른 척했다. 식구들은 시트지로 대충 지붕을 메울 수밖에 없었다. 허술하게 설치된 임시 지붕은 비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영화 ‘기생충’에서 기택(송강호)의 집처럼 비가 많이 내리는 날이면 화장실로 물이 역류했다. 비는 거실과 안방까지 스며들었다. 환풍이 잘 안 되는 반지하 특성 때문이다. 지난 9월 25일 찾아간 민호의 집 벽지에는 사방 모두 시커멓게 곰팡이가 끼어 있었다. 나무로 된 마루는 썩어 금방이라도 꺼질 기세였다. 민호의 할머니가 곰팡이를 가리려고 단열재를 덕지덕지 붙여 놨다. 나름의 ‘셀프 인테리어’였다. 아픈 곳 없이 건강했던 민호는 비 온 뒤부터 피부가 가렵다고 찡찡거렸다. 발진과 땀띠가 돋아 병원 출석 도장을 찍어야 했다. 부식된 마루에 민호가 걸려 다치기도 했다. 민호의 엄마는 에어컨이나 보일러를 틀어 습기를 말려 보고 싶었지만, 전기요금과 난방비 걱정 때문에 선뜻 버튼을 누르지 못한다. 민호는 시도 때도 없이 “아파트로 이사 가자”고 엄마를 조른다. 그럴 때마다 엄마는 “아파트에서는 못 뛰어 놀아”라고 잘라 말한다.지난해 여름 도심의 폭우는 기후위기가 턱밑까지 왔음을 실감케 했다. 기상청이 지난 1월 발표한 ‘2020년 이상기후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중부지방 장마철 기간은 54일로 1973년 이후 가장 길었다. 장마철 전국 강수량은 693.4㎜로 기상 관측 이후 2위를 기록했다. 기상청은 호우로 1조 2585억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했다. 환경부의 ‘2019년 홍수 피해상황 조사’에 따르면 최근 강우는 단기간에 집중되는 특징을 보이고 있으며, 기후변화로 기후 패턴이 변하면서 강우 시기와 규모를 예측하기가 어려워져 피해가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8월 발표된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협의체(IPCC) 6차 보고서는 지구온난화가 심해질수록 우리나라를 포함한 동아시아 지역의 호우 발생 빈도가 증가하고 강도가 세져 산사태가 자주 발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과학자들은 기온이 1도 올라갈 때마다 대기가 7%가량 많은 수증기를 포함해 이상 폭우 현상이 빈발할 것으로 분석한다.[방글라데시 요스나네] 보건 환경이 열악한 국가들의 아이들은 폭우 피해가 막심하다. 방글라데시 물비바자르 지역의 가흐바리에 사는 요스나 몬다(14)도 홍수로 고통을 겪고 있다. 요스나는 지난해 9월 발생한 홍수 때문에 가족과 집을 떠나 임시 거처로 피신해야 했다. 야속한 폭우는 요스나의 침실을 덮쳤고 집을 쑥대밭으로 만들었다. 요스나의 가족은 음식도 제대로 해 먹을 수 없는 환경에서 두려운 시간을 보내야만 했다. 비가 오는 날이면 요스나의 집은 그야말로 난장판이 된다. 물이 집 안으로 스며들면서 요스나가 좋아하는 책들도 버려야 했다. 비는 우물을 오염시켜 마실 물까지 부족해졌다. 무섭게 퍼붓는 비 때문에 도로가 끊겨 학교에 가지 못하는 요스나는 비가 멎은 뒤에도 학교에 가는 대신 부모님을 도와 집을 고쳐야 한다. 방글라데시 파드마강 유역의 작은 마을 알람카르칸디에 사는 마리야 아크터(15)의 삶도 요스나와 다를 바 없다. 방글라데시의 장마철은 6~9월이지만 지금은 연중 우기라 할 정도로 때를 가리지 않고 비가 내린다. 장마철엔 열흘 동안 한 번도 쉬지 않고 비가 계속된다. 폭우는 아이들의 교육권을 침해한다. 비가 학교 가는 길까지 흔적도 없이 지워 버리기 때문이다. 폭우가 퍼부을 때는 두려워 집 밖에 나가지 못한다. 두 발로 땅을 지탱하고 서기조차 쉽지 않다. 수영을 할 줄 알아도 조류나 물 위를 떠다니는 부유물 때문에 다치거나 빠져 죽을 수도 있다는 두려움이 마리야를 괴롭힌다. 이 지역 홍수 대응 프로젝트 코디네이터인 알리 아시케는 방글라데시의 홍수가 반세기 전부터 시작됐다고 말했다. 마리야의 집이 있는 샤리아트푸르 지역은 방글라데시에서 인구가 다섯 번째로 많은 곳인데, 매년 100만명이 홍수로 피해를 본다. 금액으로 따지면 피해액이 1억 5000만 타카(Tk·약 21억원)에 이른다. 홍수 피해를 줄일 대책을 마련하는 동시에 방글라데시의 기후변화 대응력을 높이기 위한 국제적 투자와 지원이 필요한 이유다. 아시케는 “홍수가 발생하면 아이들은 3~4개월 동안 공부를 할 수 없고 밖에서 놀 수도 없다”며 “감기나 발열 등 다양한 질병에 노출되고 심지어 죽음에도 이른다”고 말했다. 홍수 재해는 취약계층의 생존을 위태롭게 만든다. 2013년 한국지역지리학회지에 게재된 ‘자연재해 증가 지역의 국제협력 지원 방안을 위한 방글라데시 사례 연구’ 논문에 따르면 방글라데시는 국토 대부분이 저지대로 국토의 4분의1이 범람원이다. 특히 경제적 취약 인구가 해안 지역에 많이 거주하기 때문에 홍수로 인한 침수 피해가 큰 상황이다.
  • ‘기생충’ 그 집처럼 폭우에 고통받는 민호…생존권 위협받는 아이들

    ‘기생충’ 그 집처럼 폭우에 고통받는 민호…생존권 위협받는 아이들

    <어린이 기후변화 생존리포트>고급 신축 아파트 옆에 있는 서울의 한 다세대주택 반지하 집. 이민호(7·가명)군은 24㎡(약 10평)도 안 되는 이 집에서 태어나 줄곧 자랐다. 민호의 가족은 전에 살던 집이 재개발 계획에 포함되면서 2009년 쫓기듯 지금 집으로 이사해야 했다. 한 사람이 겨우 누울 정도의 작은 월세방이다. 지난해 서울에 기록적으로 쏟아진 폭우는 민호에겐 악몽이었다. 지난해 9월 민호의 할머니는 화장실에서 샤워하다가 놀란 가슴을 쓸어내려야 했다. 판자로 덮인 지붕이 갑자기 무너져 내렸기 때문이다. 다행히 할머니는 다치지 않았지만, 그때만 생각하면 아직도 아찔하다. “민호가 화장실에 있었으면 큰일 날 뻔했어요.” 지붕이 무너진 건 폭우 때문이었다. 비가 계속되면서 지붕에 고인 물의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무너져 내렸다. 할머니는 집주인에게 지붕을 고쳐 달라고 요구했지만, 주인은 모른 척했다. 식구들은 시트지로 대충 지붕을 메울 수밖에 없었다. 허술하게 설치된 임시 지붕은 비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영화 ‘기생충’에서 기택(송강호)의 집처럼 비가 많이 내리는 날이면 화장실로 물이 역류했다. 비는 거실과 안방까지 스며들었다. 환풍이 잘 안 되는 반지하 특성 때문이다. 지난 9월 25일 찾아간 민호의 집 벽지에는 사방 모두 시커멓게 곰팡이가 끼어 있었다. 나무로 된 마루는 썩어 금방이라도 꺼질 기세였다. 민호의 할머니가 곰팡이를 가리려고 단열재를 덕지덕지 붙여 놨다. 나름의 ‘셀프 인테리어’였다. 아픈 곳 없이 건강했던 민호는 비 온 뒤부터 피부가 가렵다고 찡찡거렸다. 발진과 땀띠가 돋아 병원 출석 도장을 찍어야 했다. 부식된 마루에 민호가 걸려 다치기도 했다. 민호의 엄마는 에어컨이나 보일러를 틀어 습기를 말려 보고 싶었지만, 전기요금과 난방비 걱정 때문에 선뜻 버튼을 누르지 못한다. 민호는 시도 때도 없이 “아파트로 이사 가자”고 엄마를 조른다. 그럴 때마다 엄마는 “아파트에서는 못 뛰어 놀아”라고 잘라 말한다. 지난해 여름 도심의 폭우는 기후위기가 턱밑까지 왔음을 실감케 했다. 기상청이 지난 1월 발표한 ‘2020년 이상기후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중부지방 장마철 기간은 54일로 1973년 이후 가장 길었다. 장마철 전국 강수량은 693.4㎜로 기상 관측 이후 2위를 기록했다. 기상청은 호우로 1조 2585억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했다. 환경부의 ‘2019년 홍수 피해상황 조사’에 따르면 최근 강우는 단기간에 집중되는 특징을 보이고 있으며, 기후변화로 기후 패턴이 변하면서 강우 시기와 규모를 예측하기가 어려워져 피해가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유엔아동기금(유니세프)은 지난 8월 낸 보고서 ‘기후위기와 아동인권’에 따르면 3억 3500만명의 어린이가 하천 범람의 위험에, 2억 4000만명의 어린이는 해안 범람의 위기에 놓여 있다. 기후변화로 인한 강수량 증가, 잦은 태풍, 빙하의 용융으로 해수면이 증가한 것이 원인이다. 신체 발달이 완성되지 않은 어린이들은 폭우가 퍼부을 때 두 발로 지탱하고 서기조차 쉽지 않다. 수영을 할 줄 알아도 조류나 물 위의 부유물 때문에 다치거나 익사할 위험이 크다. 수인성 전염병에도 취약하다. 잦은 홍수에 노출된 어린이들의 성장 발달 속도가 더디고 정상 체중에 미달한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홍수로 학교에 가지 못하는 아이들의 교육권이 침해되는 것 역시 걱정거리다. 지난 8월 발표된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협의체(IPCC) 6차 보고서는 지구온난화가 심해질수록 우리나라를 포함한 동아시아 지역의 호우 발생 빈도가 증가하고 강도가 세져 산사태가 자주 발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과학자들은 기온이 1도 올라갈 때마다 대기가 7%가량 많은 수증기를 포함해 이상 폭우 현상이 빈발할 것으로 분석한다.보건 환경이 열악한 국가들의 아이들은 폭우 피해가 막심하다. 방글라데시 물비바자르 지역의 가흐바리에 사는 요스나 몬다(14)도 홍수로 고통을 겪고 있다. 몬다는 지난해 9월 발생한 홍수 때문에 가족과 집을 떠나 임시 거처로 피신해야 했다. 야속한 폭우는 몬다의 침실을 덮쳤고 집을 쑥대밭으로 만들었다. 몬다의 가족은 음식도 제대로 해 먹을 수 없는 환경에서 두려운 시간을 보내야만 했다. 비가 오는 날이면 몬다의 집은 그야말로 난장판이 된다. 물이 집 안으로 스며들면서 몬다가 좋아하는 책들도 버려야 했다. 비는 우물을 오염시켜 마실 물까지 부족해졌다. 무섭게 퍼붓는 비 때문에 도로가 끊겨 학교에 가지 못하는 몬다는 비가 멎은 뒤에도 학교에 가는 대신 부모님을 도와 집을 고쳐야 한다. 방글라데시 파드마강 유역의 작은 마을 알람카르칸디에 사는 마리야 아크터(15)의 삶도 몬다와 다를 바 없다. 방글라데시의 장마철은 6~9월이지만 지금은 연중 우기라 할 정도로 때를 가리지 않고 비가 내린다. 장마철엔 열흘 동안 한 번도 쉬지 않고 비가 계속된다. 폭우는 아이들의 교육권을 침해한다. 비가 학교 가는 길까지 흔적도 없이 지워 버리기 때문이다. 폭우가 퍼부을 때는 두려워 집 밖에 나가지 못한다. 두 발로 땅을 지탱하고 서기조차 쉽지 않다. 수영을 할 줄 알아도 조류나 물 위를 떠다니는 부유물 때문에 다치거나 빠져 죽을 수도 있다는 두려움이 아크터를 괴롭힌다. 이 지역 홍수 대응 프로젝트 코디네이터인 알리 아시케는 방글라데시의 홍수가 반세기 전부터 시작됐다고 말했다. 아크터의 집이 있는 샤리아트푸르 지역은 방글라데시에서 인구가 다섯 번째로 많은 곳인데, 매년 100만명이 홍수로 피해를 본다. 금액으로 따지면 피해액이 1억 5000만 타카(Tk·약 21억원)에 이른다. 홍수 피해를 줄일 대책을 마련하는 동시에 방글라데시의 기후변화 대응력을 높이기 위한 국제적 투자와 지원이 필요한 이유다. 아시케는 “홍수가 발생하면 아이들은 3~4개월 동안 공부를 할 수 없고 밖에서 놀 수도 없다”며 “감기나 발열 등 다양한 질병에 노출되고 심지어 죽음에도 이른다”고 말했다. 홍수 재해는 취약계층의 생존을 위태롭게 만든다. 2013년 한국지역지리학회지에 게재된 ‘자연재해 증가 지역의 국제협력 지원 방안을 위한 방글라데시 사례 연구’ 논문에 따르면 방글라데시는 국토 대부분이 저지대로 국토의 4분의1이 범람원이다. 특히 경제적 취약 인구가 해안 지역에 많이 거주하기 때문에 홍수로 인한 침수 피해가 큰 상황이다.
  • 아파트 2만 3000가구 지난 겨울 난방비 ‘0원’

    아파트 2만 3000가구 지난 겨울 난방비 ‘0원’

    지난 겨울 공동주택 2만 3000여 가구가 계량기 고장으로 한 달 이상 난방비를 내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박상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토교통부로부터 받은 ‘공동주택 난방비 0원 가구’ 자료에 따르면 의무관리대상 공동주택 중 계량기 고장으로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2월까지 난방비를 1개월 이상 내지 않은 가구는 2만 2962가구로 집계됐다. 의무관리대상 공동주택은 300가구 이상, 150가구 이상으로서 승강기가 설치돼 있거나 중앙집중식 난방방식인 공동주택이 대상이다. 경기도에서는 1만 5971가구가 계량기 고장으로 한 달 이상 난방비를 내지 않았다. 서울에서도 2910가구가 난방비를 본의 아니게 면제받았다. 다음으로 대구(1601가구), 인천(848가구), 경남(667가구), 부산(459가구), 세종(434가구) 순이었다. 고의로 계량기를 훼손해 난방비를 내지 않은 ‘양심 불량’ 가구도 26가구 있었다. 이들 가구는 계량기를 원상 조치하는 한편 난방비를 부과하고 일부는 경찰에 고발 조치했다. 원인을 알 수 없어 ‘기타’로 분류된 가구도 5430가구였다. 아예 난방 장치를 꺼 난방비를 내지 않은 가구는 12만 4102가구에 달해 형평성 문제도 제기됐다. ‘난방비 0원’ 아파트 문제는 2014년 ‘난방 열사’ 배우 김부선이 제기하면서 이슈가 됐고, 국토부는 기회가 있을 때마다 겨울철 난방비 부과 현황을 조사하고 있다.
  • 80달러도 넘은 국제유가에 “기후변화 대응 탓하지 말라”

    80달러도 넘은 국제유가에 “기후변화 대응 탓하지 말라”

    WTI, 7년만에 80달러 넘어…에너지 가격 전반 급등일각에서 탈탄소·친환경 정책 속도 늦추자 주장 나와 워싱턴서 美 원주민들 “기후비상사태 선포를” 시위올해 9월까지 18개 재해로 피해액만 125조원 넘어선진국 3%·후진국 25%, 기후변화 지역에서 거주프리드먼 “겨울, 기후변화 대응 저지 포퓰리즘 우려”글로벌 에너지 부족 우려에 국제 유가가 배럴 당 80달러마저 돌파한 가운데, 근본원인이 ‘너무 빠른 기후변화 대응 속도’ 때문이라는 분석을 두고 찬반 양론이 맞서고 있다. 천연가스, 석탄, 원유 가격의 급등세를 감안할 때 국제적으로 기후변화 대응 속도를 조정할 필요가 있지 않냐는 주장이 나오자, ‘기후변화 대응이 시급하다’는 반발도 커지고 있다. 11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11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배럴당 80.52달러를 기록했다. 2014년 10월 31일 이후 7년만에 처음으로 80달러를 넘어선 것이다. 지난주 산유국들이 다음달 산유량을 하루 40만 배럴 가량 증산키로 했지만 글로벌 에너지 부족 현상에 대응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하다는 우려가 이어졌다. 미국 내 휘발유 소매 가격도 갤런 당 평균 3.274달러로 1년전 2.187 달러에서 49.7%가 급등했다. 천연가스 가격도 고공행진을 이어가면서 겨울철에 식품, 화학제품, 플라스틱 제품 가격 및 난방비 등이 동반 상승할 전망이다. 세계의 공장으로 불리는 중국은 석탄 공급난 등으로 극심한 전력난을 겪고 있다. 원인으로는 선진국들의 친환경·탈탄소 정책이 꼽힌다. 신재생에너지 전환 과정에서 불과 2년이면 발전소가 완공되는 천연가스가 석유·석탄의 대체제로 각광을 받으며 품귀현상이 나타났다. 조 바이든 행정부가 환경 문제 등으로 미국 내 셰일 석유 생산업체들의 가동을 제한하면서 휘발유 가격이 지속적으로 오른다는 분석도 나온다. 하지만 에너지 가격 급등 만큼이나 기후변화 피해도 크다. 미 국립해양대기청(NOAA)에 따르면 올해 9월까지 화재, 폭염, 홍수 등 미국에서 18건의 대형 기상 재해가 발생하면서 총 피해액이 1048억 달러(약 125조 7000억원)에 이른다. 지난해 전체 피해액(1004억 달러·약 120조 3800억원)을 이미 넘었다.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이 ‘콜럼버스 데이’인 이날을 ‘원주민의 날’로도 선포하면서 워싱턴DC에 모인 미 원주민들은 기후변화 대응을 촉구하는 시위를 열었다. 생물 다양성을 보존하고 물을 안심하고 마실 수 있도록 바이든이 국가 기후비상사태를 선포하라고 했다. 신고 참석인원은 3000명이었다. 이들은 지난 3일 캘리포니아주의 원유 굴착기에서 12만 갤런 이상의 기름이 캘리포니아주 헌팅턴 비치 인근 바다에 유출되면서 새와 물고기 등 수많은 야생 동물들이 희생됐다며, 원유 수송 파이프라인을 승인해서는 안된다고 했다. 이날 네이처 기후변화에 실린 논문에 따르면 세계 육지의 80%에서 기후변화가 일어났고, 인구 85% 이상이 일상적으로 그 변화를 겪고 있다. 특히 부유한 국가에서는 인구의 3%만이 기후변화의 영향을 받는 지역에 살지만 가난한 나라에서는 인구의 4분의 1이 이런 지역에 산다. 다음달 영국 글래스고에서 열리는 유엔(UN)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COP26)를 앞두고 기후변화 대응 속도를 둘러싼 공방은 더욱 첨예해 질 전망이다. 토머스 프리드먼은 최근 뉴욕타임스 칼럼에서 “겨울(에너지 부족현상)이 악화될 경우 기후변화 대응에 대해 대중영합주의의 반발이 나타날까 우려된다”며 두려운 겨울이 다가오고 있지만 “기후변화 대응을 탓하지 말라”고 했다.
  • 석유·석탄·가스 전부 최고가… ‘에너지發 인플레’ 겨울이 온다

    석유·석탄·가스 전부 최고가… ‘에너지發 인플레’ 겨울이 온다

    유럽 석탄 가격도 13년 만에 가장 비싸美 천연가스도 1년간 150% 이상 올라산유국 증산 않고 친환경에 가스 수요↑난방비 등 전 세계 서민 부담 가중 우려美 연준 “내년까지 인플레 계속” 전망국제 유가가 7년 만에, 유럽 석탄 가격이 13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에너지발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더욱 커지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한 공급망 병목현상, 기후변화 대응 정책, 통상·안보 연계 추세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여서 섣불리 그 끝을 예측하기도 힘든 상황이다. 당장 올겨울 난방비 등 연쇄적으로 물가상승이 이어지면서 각국 서민들의 부담이 가중될 전망이다. 뉴욕타임스는 4일(현지시간) “미국인은 1년 전보다 휘발유를 사는 데 1갤런당 1달러를 더 내고 있다. 천연가스 가격은 1년간 150% 이상 올랐다”며 “올겨울에 식품, 화학제품, 플라스틱 제품 가격과 난방비가 상승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실제 이날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배럴당 77.62달러로 2014년 11월 이후 약 7년 만에 최고가를 기록했다. 이날 천연가스 가격도 100만 BTU(열량 단위)당 5.77달러로 거래를 마쳐 1년 전(2.62달러)보다 2배 이상 올랐다. 또 로이터통신은 이날 유럽에서 석탄 선물 가격이 13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에너지 가격 급등 원인은 복잡하다. 미국은 에너지 가격 급등을 공급망의 문제로 본다. 이에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은 지난 8월 주요 산유국 협의체인 ‘OPEC 플러스’에 추가 증산을 요구했지만, 여전히 받아들여지지 않고 있다. 선진국들의 친환경·탈탄소 정책도 원인 중 하나다. 신재생에너지 전환 과정에서 불과 2년이면 발전소가 완공되는 천연가스가 석유·석탄의 대체재로 각광받으며 품귀현상이 나타났다. 계절적으로도 통상 10월부터 난방수요를 감안해 각국이 천연가스 구매에 열을 올리기 때문에 수요는 더 증가할 수 있다. 세계의 공장으로 불리는 중국은 석탄 공급난 등으로 극심한 전력난을 겪고 있다. 실제 철강, 완구, 섬유 등 많은 업종에서 공장들이 정상조업을 못 하고 있다. 특히 미국의 우군이라는 이유로 호주산 석탄 수입을 막은 것이 전력난을 일으킨 원인 중 하나로 꼽히면서 통상과 안보를 연계하는 최근의 국제적 추세가 부작용을 낳았다는 평가가 나온다. 각국은 대책 마련에 나섰다. 유럽 국가들은 이날 룩셈부르크에서 각료급 회의를 연 가운데 “프랑스와 스페인이 유럽연합(EU)에 에너지 가격과 관련한 규칙을 변경하라고 촉구했다”고 AP통신이 전했다. 유럽노동조합연맹에 따르면 근로빈곤층의 15%인 270만명이 난방자금이 부족하다. EU는 오는 21∼22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리는 정상회의에서 해당 문제를 추가 논의하기로 했다. 체코 중앙은행은 선제적으로 지난달 30일 물가를 잡겠다며 기준금리를 75bp 인상했다. 문제는 발작에 가까운 연쇄 물가 상승 쇼크다. 이미 독일의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대비 4.1% 올라 29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고 미국의 지난 5월 CPI도 13년 만에 가장 높았다.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일시적”이라던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은 내년까지 인플레이션이 이어질 수 있다고 전망을 바꿨다. 더 나아가 코로나19로 위축됐던 소비 수요는 빠르게 회복되는 상황에서 글로벌 공급망의 붕괴 및 에너지 가격 급등, 델타 변이의 확산 등으로 생산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다면 ‘스태그플레이션’(경기 침체 속 물가 상승)이 올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 美 휘발유·中 석탄·유럽 천연가스…에너지발 ‘인플레이션 공포’

    美 휘발유·中 석탄·유럽 천연가스…에너지발 ‘인플레이션 공포’

    유가 7년만에 최고가, 석탄 13년만에 최고가천연가스 1년만에 2배로… 연쇄 인플레 우려‘코로나19로 타격’ 전세계 서민에 부담 가중미국의 휘발유, 중국의 석탄, 유럽의 천연가스 등 전세계 주요국에서 에너지 가격 상승이 심각한 문제로 대두되면서 코로나19 이후 경기회복에 찬물을 끼얹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무엇보다 겨울철을 앞두고 에너지 가격이 급등하면서 이미 코로나19로 타격을 입은 서민들의 가계에 큰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뉴욕타임스(NYT)는 4일(현지시간) “미국인들이 1년 전보다 휘발유 1갤런 당 1달러를 더 지출하고 있다”며 “천연가스 가격은 1년간 150% 이상 올랐고 이번 겨울에 식품·화학제품·플라스틱 제품의 가격과 난방비도 상승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날 갤런 당 휘발유 평균 가격은 3.2달러였고, 1년 전에는 2.18달러였다. 휘발유 가격이 높은 것으로 알려진 캘리포니아주의 경우 같은 기간 갤런당 3.2달러에서 4.4달러로 상승했다. 한국보다 휘발유 가격은 상대적으로 저렴하지만 미국에서는 갤런 당 3달러를 심리적 마지노선으로 본다. 신재생에너지를 강조하는 조 바이든 대통령이 지난 8월 OPEC 플러스(석유수출국기구+이외 주요 산유국)에 증산을 요구한 이유다. 하지만 OPEC 플러스는 오는 11월에도 기존 증산 속도를 유지하기로 결정하면서 이날 유가는 7년만에 최고치로 뛰어올랐다. 유럽의 상황은 더 심각하다. AP통신은 이날 유럽 국가들이 룩셈부르크에서 각료급 회의를 연 가운데 “프랑스와 스페인이 유럽연합(EU)에 에너지 가격과 관련한 규칙을 변경하라고 촉구했다”고 보도했다. 유럽노동조합연맹은 근로빈곤층의 15%인 270만명이 난방자금이 부족하다는 조사 결과를 내놓았다. 영국은 트럭 운전사 부족 등으로 주유소에서 기름이 부족해지는 주유 대란까지 겪고 있다. 나디아 칼비뇨 스페인 경제디지털혁신부 장관은 “국가적 수준에서 해결할 수 있는 사안이 아니다. EU의 조율된 대응이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EU는 오는 21∼22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리는 정상회의에서 에너지 가격 급등 문제를 추가 논의키 로 했다. 이날 천연가스 가격은 100만 BTU(열량 단위)당 5.77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1년 전 2.62달러보다 2배 이상으로 급등했다. 탄소중립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EU가 재생에너지 중 불과 2년이면 발전소를 지을 수 있는 천연가스로 전기를 충당하면서 천연가스가 품귀현상을 보인 것으로 분석된다. 여기에 추가 가격 상승이 예상되자 주요 공급원인 러시아가 유럽에 천연가스 공급을 늘려달라는 요구에 응하지 않았다. 계절적으로도 통상 10월부터 난방수요를 감안해 각국이 천연가스 구매에 열을 올리기 때문에 수요는 더 증가할 수 있다. 여기에 중국과 인도의 전력난이 겹쳤다. 세계의 공장으로 불리는 중국이지만 석탄 공급난과 강력한 탄소 배출 억제 정책 때문에 극심한 전력난을 겪으면서 철강, 섬유, 완구 등 다양한 업종이 당국의 전기 공급 제한으로 정상적인 조업을 하지 못하고 있다. 인도 언론에 따르면 지난 1일 기준으로 석탄 화력 발전소 135곳 가운데 72곳의 석탄 재고가 사흘 치도 남지 않아 중국과 같은 전력난을 겪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최근 석탄 가격은 13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특히 중국의 전력난은 미국과 호흡을 맞춰 온 호주에서 석탄 수입을 막은 것이 주요 원인 중 하나로 꼽히면서 통상을 보복 수단으로 사용하는 것에 대한 우려도 적지 않다. 문제는 발작에 가까운 연쇄 물가 상승 쇼크다.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일시적”이라고 평가했던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은 내년까지 인플레이션이 이어질 수 있다며 전망을 바꾸고 있다. 일각에서는 글로벌 공급망의 병목현상과 에너지 가격 급등으로 공장 가동이 계속 미진할 경우 현대판 스태그플레이션이 우려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 송전설비 주변지역, 주민 합의하면 전기요금 등 100% 직접 지원

    송전설비 주변지역, 주민 합의하면 전기요금 등 100% 직접 지원

    송·변전설비 주변 지역에 거주하는 주민들에 대한 직접 지원이 확대된다. 지원금 가운데 절반까지만 전기요금과 난방비 등 명목으로 직접 지원할 수 있었지만, 앞으로는 주민들이 합의하면 100% 직접 보상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이러한 내용이 담긴 ‘송·변전설비 주변 지역의 보상 및 지원에 관한 법률’ 일부 개정안이 10일 국무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법안은 10월 중 공포되고, 이후 6개월 지나 시행된다. 송전설비 주변 지역 지원은 전기요금이나 난방비 등 주민에게 직접 지원하는 주민지원사업, 주택개량·편의시설 건립 등 지역발전과 안전관리를 위한 마을공동사업으로 나뉜다. 개정안에 따르면 현재 50% 내로 규정된 주민지원사업 비중에 대해 주민들이 합의하면 그 이상으로 늘릴 수 있다. 산업부는 “마을공동사업의 필요성이 적은 곳도 있고, 사업의 혜택을 받기 어려운 경우도 있어 일부 지역은 주민지원사업 비율 상향을 희망해왔다”고 설명했다. 산업부는 이번 법 개정으로 송전설비 건설에 대한 수용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했다.
  • 코로나19 장기화+폭염 속 복지 사각지대 메우기 지자체 아이디어 톡톡

    코로나19 장기화+폭염 속 복지 사각지대 메우기 지자체 아이디어 톡톡

    연일 지속되는 폭염과 코로나19 장기화 속에 서울 자치구별로 복지 사각지대를 없애기 위한 다양한 정책을 선보여 눈길을 끌고 있다. 관악구는 사물인터넷(IoT), 음성문자 메시지, 카카오톡 채널, 인공지능(AI) 홈케어, 반려로봇 등 ‘스마트 돌봄’으로 취약계층의 복지 공백을 채우고 있다.우선 관악구는 1인 중장년, 독거노인, 중증 장애인 등 고독사 위험이 큰 330가구에 ‘IoT 스마트플러그’를 설치해 안부를 상시 확인하고 있다. 대상자 가구에 50시간 동안 전기 사용량 변동이 없으면 자동으로 동주민센터에 실시간으로 연결된다. 업무용 내부 행정망시스템을 활용한 ‘통통라인’ 사업도 진행 중이다. 독거노인, 중증장애인 등 고위험군 3000여 가구에 주 1회 문자메시지를 전송해 2회 이상 미수신할 때 동 복지플래너가 직접 방문해 위기 상황에 대처하는 사업이다. 또한 카카오톡 채널을 활용한 ‘함께해요 복지톡’으로 도움이 필요한 주민에게 비대면 복지 상담을 하고, 주변 어려운 이웃 발견 신고도 받는다. 이와 함께 고독사 위험도가 높은 중장년 1인 1234가구를 대상으로 화면 터치, 버튼 조작 등을 감지해 안부를 확인하는 ‘서울 살피미앱’을 운영할 계획이다. 또 치매환자 실종 사고에 대비해 ‘스마트 지킴이’를 무상으로 지원한다. 스마트 지킴이는 치매 노인이 시계처럼 손목에 착용할 수 있도록 제작된 GPS 기반 위치추적기로, 보호자가 모바일 앱을 통해 대상자의 위치 정보를 실시간 확인할 수 있다. 구는 2018년부터 지역 노인 124명에게 스마트 지킴이를 지원했다. 치매 및 경도인지장애 노인 20가구를 대상으로 인공지능 스피커 ‘아리아’를 무료로 설치해 AI 기반 노인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관악구는 우울감이 높은 홀몸 장애인 100명을 선정하여 AI 반려로봇을 제공할 계획이다. AI 반려로봇은 말벗 기능을 비롯해 복약 시간 알림, 사회복지사 등과 영상 통화를 통한 안부 확인, 긴급상황 발생 신고 등 기능을 갖췄다. 중구는 폭염으로 인한 온열질환에 취약한 폐지수집 노인(16명)이 폭염이 한창인 기간만이라도 생계를 위한 야외 활동을 중단하실 수 있도록 월 5만원의 생활비를 지원한다. 또 청구동 주민센터의 경우 지역 교회와 함께 저소득가정 238가구, 어린이집·경로당 등 13곳에 홈캉스 물놀이 키트(족욕기, 물총, 빙수 키트 등)를 전달하고 이달 중 비대면(ZOOM 활용) 물놀이 축제를 진행한다.광진구는 주거취약가구 복지사각지대를 발굴하고자 ‘하절기 복지사각지대 야간현장조사’를 실시한다. 야간현장조사는 오는 9일부터 20일까지 2주간 진행되며, 지역 내 공원 공중화장실, 지하철역 등 27곳을 방문한다. 위기가구 발굴 현장조사반을 꾸려 도움 안내를 받을 수 있는 ‘찾아가는 동주민센터’ 홍보 스티커를 부착하고, 노숙인 등 도움이 필요한 가구를 발굴한다. 이밖에도 광진구는 지역사회보장협의체, 통장복지도우미 등을 활용한 민·관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고시원, 숙박업소, 목욕장 업소 등 비정형 임시주거시설에 대한 실태 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성북구는 에너지 바우처 사업의 혜택을 받지 못하는 틈새 대상자인, 저소득 한부모 가족에게 냉·난방비를 지원한다. 대상은 생계·의료급여 수급자가 아닌 만 6세 이하 자녀가 있는 가정이다. 지원 내용은 7~8월의 냉방비, 11~12월의 난방비이며 네 차례에 걸쳐 가구당 5만원씩 모두 20만원을 지급한다.
  • 강북, 친환경보일러 추가 지원… 취약계층 우선

    강북, 친환경보일러 추가 지원… 취약계층 우선

    서울 강북구는 오는 8월 31일까지 친환경 보일러 지원 추가 접수를 받는다고 23일 밝혔다. 지원 규모는 보일러 950대로, 대당 보조금 20만원(저소득층은 60만원)이 지급된다. 그간 구는 지난 1월부터 친환경 보일러 지원 사업을 시작했으나, 신청자가 급증해 3월 중순 접수를 마감했다. 하지만 예산을 추가 확보해 사업을 재개했다. 우선지원 대상은 ▲취약계층(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민간 보육원, 민간 경로당 등 민간이 운영하는 사회복지시설 ▲10년 이상 된 노후 보일러 중 오래된 보일러 등의 순서다. 단 접수결과 예산을 초과할 경우 후순위 신청자는 선정에서 제외된다. 대상자는 보일러 대리점을 통해 친환경 보일러를 설치하고 보조금 신청서와 구비서류를 준비하여 구청 환경과(02-901-6758)로 방문하거나 우편접수 하면 된다. 신청관련 구비서류는 강북구청 홈페이지(우리구 소개→ 알림마당→새소식)에서 내려 받을 수 있다. 박겸수 강북구청장은 “노후 보일러를 친환경 보일러로 교체하면 도시가스 비용 절감 뿐 아니라 미세먼지 개선과 온실가스 감축 효과가 크다”며 “구민들이 친환경 보일러를 교체하여 난방비도 절약하고 미세먼지로부터 가족 모두의 건강을 지킬 수 있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 [길섶에서] 대규모 아파트 단지/전경하 논설위원

    코로나19 때문에 재택근무를 할 때 햇볕에 끌려 산책을 나가곤 했다. 사는 아파트를 중심으로 동서남북으로 가다가 우연히 3000가구 이상 대규모 아파트 단지에 가 본 뒤 가끔 간다. 재건축하면서 주차장을 지하에 두고 지상에 보행로와 공원 등만 둔 지상공원형 아파트라 걷는 맛이 좋다. 실개천, 작은 분수 등이 곳곳에 있고 나무와 풀도 무성하다. 걷다가 앉아서 쉴 곳도 다양한 형태다. 아파트 단지와 잘 조화된 조각품도 반갑다. 독서실, 카페, 수영장 등이 있다는 커뮤니티센터가 중심인 보행로를 걷다 보면 잘 정돈된 어느 마을에 온 듯하다. 여기 살다가 소규모 단지로 이사 간 지인은 커뮤니티센터 부재와 난방비에 대해 푸념했다. 평수는 같은데, 지역난방이 아닌 개별난방이라 난방비가 많이 늘었단다. 열 효율이 높은 지역난방은 대규모 단지와 신도시 등에 주로 배치된다. 싸게 이용할 수 있는 커뮤니티센터는 언감생심이다. 그런 비용들이 아파트값에 포함됐겠지만. 정부가 아파트값 잡을 궁리만 하지 말고 이런 시설이 없는 곳을 큰 규모로 묶어 비슷한 인프라를 제공하면 안 될까. 눈길을 끄는 ‘한 방’이 아니라서 안 하는 걸까, 알려지지 않았을 뿐 하고 있는 걸까. 답은 전자 같지만 후자라고 믿고 싶다.
  • 서울시·사랑의열매, 냉난방비 30억 지원

    서울시·사랑의열매, 냉난방비 30억 지원

    서울시와 서울사랑의열매가 취약 계층들이 혹서기와 혹한기를 무사하게 날 수 있도록 30억원을 지원한다. 시는 폭염이나 한파 피해에 취약한 에너지 취약 계층과 명절 기간 어려움에 취하기 쉬운 소외 계층을 돕기 위해 ‘기초복지 지원사업’ 배분금을 지원하는 전달식을 18일 서울시청에서 열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김선순 서울시 복지정책실장을 비롯해 김진곤 서울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처장, 허곤 서울시장애인복지시설협회장, 배명희 서울노숙인시설협회장이 참석했다. 사랑의열매는 이번 사업을 통해 취약계층 가구에 혹한기 월동생활비 등 10억원을, 사회복지시설에 혹서기·혹한기 냉난방비 및 관련 용품 구입비 등 20억원을 지원했다. 25개 자치구와 장애인·노숙인·아동·청소년 등 각 분야 단체와 협력해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사랑의열매는 이번 지원을 비롯해 올해 사회취약계층 보호사업, 일자리 지원사업 등 각종 사회문제를 해결하고 복지사각지대를 해소하는 사업에 1234억원을 투입한다. 조희선 기자 hsncho@seoul.co.kr
  • 공공관리비 부담을 줄인 이코노믹아파트 ’두산위브더제니스 양산’ 분양

    공공관리비 부담을 줄인 이코노믹아파트 ’두산위브더제니스 양산’ 분양

    관리비는 제2의 월세라고 불릴 정도로 주거생활에 상당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특히, 난방비나 전기요금 등 공공요금이 해마다 크게 오르면서 서민들의 부담이 더욱 가중되어가고 있는 실태다. 올해, 공동주택의 관리비도 크게 증가했다. 통계청이 지난 3일에 발표한 ‘2021년 3월 소비자 물가 동향’에 따르면 소비자 물가가 전년 동월 대비 1.5% 증가했다. 반면, 공공주택 관리비는 5.7% 올라 소비자 평균 물가보다 약 4배가량 높은 상승률을 보여줬다. 또한 정부가 원자력발전소와 노후된 석탄발전소를 줄여나가기로 하면서 전기요금 상승이 사실상 기정사실화되고 있으며, 이에 따라 관리비 부담도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그리고 정부가 지난 1월에 최저임금을 상향하면서 경비원 등 관리비 부담도 커져 관리비 상승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처럼, 해마다 공공요금이 오르면서 관리비를 절감할 수 있는 ‘이코노미 아파트’가 부동산시장에서 많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이 아파트들은 태양열이나 태양광을 활용해 에너지원으로 활용하거나 엘리베이터 운행 시 발생하는 운동에너지를 전기로 전환해 재활용하기도 한다. 또, 평면이나 건축자재 등을 특화시켜 난방비나 전기요금을 절감하기도 한다. 경남 양산시에서 두산건설이 분양을 준비 중인 대단지아파트 ‘두산위브더제니스 양산’도 관리비 절감이 가능하도록 특화 시켜 주택수요자들에게 많은 호응을 얻을 전망이다.두산건설은 이 아파트에 공공에너지 절감과 효율적인 운용을 위해 ‘에너지 세이빙 시스템’을 도입했다. 특히, 단지 내에 에너지 재활용시스템을 적용해 관리비 부담을 크게 줄여줬다. 엘리베이터의 운동에너지를 전기에너지로 전환시켜주는 ‘전력회생형 인터버 승강기’를 설치하기로 했다. 또, 옥상의 빗물을 저장하고 여과 처리해 조경용수로 활용할 수 있는 ‘빗물 이용시스템’도 마련된다. 이 외에도 외출 시 세대 내 전등을 일괄 소등제어 하는 ‘일괄소등제어 스위치’와 불필요한 대기전력을 자동으로 차단할 수 있는 ‘대기전력 차단장치’ 등도 설치할 계획이다. 이뿐만 아니다. 홈 네트워크 월패드를 통해 입주민들은 전기·수도·가스 등 에너지 사용량을 미리 체크하고 불필요한 에너지 사용을 줄 일 수 있도록 했다. 또, 세대 내 전체 조명은 물론 지하주차장이나 엘리베이터 등에도 에너지효율성이 우수한 LED 전구를 사용해 전력 사용을 최소화 시켰다. ‘두산위브더제니스 양산’은 가구 대단지 아파트로써 관리비 절감에도 효과적이다. 아파트도 규모가 클수록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규모의 경제효과’를 톡톡히 누릴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 가구수가 많을수록 인건비, 공공전기요금, 수선유지비 등의 공용관리비 부담도 줄어들게 된다. 가구수와 지분별로 공공관리비를 분할해 납부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한편, ‘두산위브더제니스 양산’은 총 10개 동, 지하 2층~최고 30층 규모로 건립되며 아파트 1368가구(전용 59㎡, 84㎡)가 공급된다. 견본주택은 양산시 물금읍 범어리 일대에 마련됐으며 지난 7일부터 방문객을 맞이하고 있다. 청약일정은 오는 17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8일 1순위, 20일 2순위 청약접수를 받는다. 계약자에게는 중도금 60% 무이자 혜택이 제공할 계획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KT, 내일 위해 손잡은 노사… 공동경영 선언

    KT, 내일 위해 손잡은 노사… 공동경영 선언

    KT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에 대한 책임 강화와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해 ‘노사공동 ESG경영’을 선언했다. KT는 지난 15일 노사 공동 선언문을 통해 ▲미래세대를 위한 친환경 경영 추진 및 ‘넷 제로 2050’(2050년까지 이산화탄소의 실질적 배출량을 0으로 만드는 것) 달성 ▲디지털 혁신 기술을 통한 사회문제 해결 ▲국내 최고 수준의 준법경영과 투명한 지배구조 확립 ▲노사공동 ESG 위원회 구성 등을 실천하기로 했다. KT는 2050년까지 기업이 쓰는 전기를 100% 재생에너지로 전환하기 위한 글로벌 캠페인 ‘RE100’ 달성을 위해 6개 지국에 태양광 시설을 구축하기로 했다. 이들 시설의 사용전력을 100% 재생에너지로 대체할 계획이다. 인공지능(AI)을 이용해 실내온도를 자동 조절하는 자사 서비스인 ‘AI 빌딩 오퍼레이터’도 공익성을 가진 10개 빌딩에 무료로 제공한다. AI 빌딩 오퍼레이터는 연간 약 10%의 냉난방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ESG 중 사회 영역과 관련해서 KT는 AI 스타트업과 협력해 소외계층을 위한 사회문제 해결에 앞장서 나갈 계획이다. AI 기술을 활용해 청각장애인의 목소리를 복원하는 ‘목소리 찾기’ 프로젝트, 중학생을 위한 비대면 멘토링 프로그램 ‘랜선야학’ 프로젝트를 이어 간다. 지배구조 영역과 관련해서 KT는 사외이사 비중을 전체 이사 11명 중 8명(73%)으로 확대한다. 이사회 소위원회 의장을 분리 운영해 이사회의 독립성과 투명성을 확보했다. 구현모 KT 대표는 “일회성 이벤트가 아닌 지속가능한 활동을 이어 가 대한민국 발전에 기여하는 대표 ESG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장복 KT 노동조합 위원장은 “임직원이 쉽게 동참할 수 있고 노사가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캠페인을 벌이겠다”고 말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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