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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YS통치 바뀌고 있다/신공항 현장방문·구여원로 회동의 뜻

    ◎“경제개발·안보에 국력 결집” 의지 표명/「과거」포용… 함께 일하는 국정운영 추구 김영삼대통령의 변화가 두드러져 보인다.통치스타일이 변하고 추구하는 대통령상도 변하고 있다.나아가 통치기반에 대한 인식마저 조금씩 변화하는 조짐을 보이고 있다. 보다 적극적으로 개념화하면 미래를 더욱 중요시하는 방향으로 가고 있다.안보와 경제를 국정운영의 최우선에 두는 전통적 개발형 대통령상으로 스스로 모습을 조금씩 바꾸려는 움직임이 느껴진다. 김대통령은 20일 취임이후 처음인 두가지의 행사를 동시에 치렀다.김대통령은 이날 대형국책사업의 하나인 영종도 신공항 건설현장에 다녀왔다.청와대에 도착한 직후에는 「3∼6공」 때 중요한 자리를 맡았던 구여권의 경제계 원로 6명과 점심을 나누었다. 대형국책사업의 현장을 대통령이 취임1년이 넘은 뒤에야 다녀왔다는 것은 이례적이다.그러나 김대통령은 건설현장과 대통령이 만드는 이미지가 개발독재시절의 모습을 연상시킨다는 점을 염두에 둔듯 의식적이다시피 이런 곳들을 피해왔다.김대통령이주로 찾았던 곳은 전임 대통령들이 다니지 않았던 공장의 근로현장들이었다.김대통령이 스스로 영종도 건설현장을 찾은 것은 전임대통령과의 차별화보다 미래건설에 더 많은 의미를 부여하겠다는 뜻으로 해석해도 무리가 없어 보인다. 구여권인사들,특히 TK인사들이 중심이 된 경제계 원로와의 대화는 그것이 과거와의 적극적인 화해를 의미하지는 않는 것 같다.그러나 더이상 과거의 청산에 연연하지 않을 것임을 시사하는 것이다.김대통령은 이날 오찬에서 『지금은 지혜와 힘을 모을 때』라고 말했다.이를 영종도 건설현장 시찰과 결부시키면 과거청산을 매듭짓고,국력을 미래건설에 결집하겠다는 뜻으로 해석할 수 있다. 바꾸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에 못지 않게 건설하고 창조하는 대통령,경제개발과 안보라는 전통적 가치를 우선하는 대통령으로의 변화모색으로 받아들여진다.여기에 김재순전국회의장과의 전날 오찬까지 곁들이면 대통령은 이같은 목표의 효율적인 달성을 위해 범여권의 결속작업을 가속화하고 있는 셈이다. 대통령의 이런 변화에 대해 청와대측은 그것이 미래를 중요시하는 국정운영 모색임을 인정한다.그러나 그러한 변화가 혹여 개혁의 후퇴로 비쳐질 가능성을 극도로 경계하고 있다. 박관용비서실장은 영종도시찰에 대해 상당한 의미를 부여했다.『영종도는 21세기를 향한 새로운 이정표가 되는 곳이다.대통령의 그곳 건설현장 방문은 많은 의미가 있고,특히 대통령은 헬기에서 현장을 순시하면서 많은 것을 느끼는 것 같았다』고 전했다.박실장은 특히 미래지향사업현장을 대통령이 처음 가본 것에 의미를 부여하는 것을 거부하지 않았다.대통령의 국정운영방향이 건설적이고 미래지향적으로 변할 것임을 스스로 증명해준 셈이다. 청와대측은 그러나 구여권인사와의 만남이 박태준씨나 정주영씨 같은 특수한 관계를 가진 사람들까지를 포함하는 조건 없는 「과거와의 화해」로 비치는 것에는 반대하고 있다.실제로 그런 방향으로 가지 않는다는 것이기도 하지만 그것이 공개적으로 인정되었을 때 올 개혁의 포기,그것으로 인한 정체성의 혼란을 염려하는 것으로 보인다. 김영삼대통령의 변화는 멀리는 중국 방문,특히 포동지구의 광대한 잠재력에서 느낀 위기의식에서 시작된 것으로 이해된다.무서운 후발국들의 추격을 직접 보면서 네편과 내편,과거와 현재의 분리가 추구하는 명분보다는 경제개발이란 「실익」을 더 우선하게 된 것이 아닌가 여겨진다. ◎김 대통령­원로 대화 요지/“북한정권 몰락 대비 단계적 대책 긴요/미래 내다본 기술개발·인력투자 절실” 김영삼대통령은 20일 경제계 원로 6명을 청와대로 초청,오찬을 나누며 국정운영에 관한 의견을 교환했다.대화요지는 다음과 같다. ▲신현확전총리=경제가 살아나고 있고 여건이 매우 좋습니다.그러나 좋은 때를 그냥 넘기면 어려운 때가 올수도 있습니다.시기를 놓치지 말고 다음 단계에 대비해 구조개선을 해야 합니다.구조개선이 안되면 나중에 어려워집니다.구조개선이란 것은 우선 기술개발,새로운 연구와 새로운 분야에 대한 투자등을 말합니다.지금 좋다는 분야도 내용을 보면 일본에 계속 의존해 있는 분야가 많습니다.이를 극복해야 합니다. ▲유창순전총리=예나 지금이나 싸움에 이기고 지는 원칙이 하나 있습니다.식량이 부족한 쪽이 항상 집니다.요즘 북한이 식량난으로 허덕이고 있습니다.북한이 갑자기 망할 때를 대비한 경제대책도 생각해 볼 때입니다.김일성이 넘어지면 북한 실정으로 봐 과도정부성립은 기대난입니다.때문에 우리는 하나하나 대비를 해가야 합니다.우리의 쌀이 많이 있지만 북에서 대량으로 피난민이 오면 걷잡을 수 없는 사태가 벌어집니다.북한의 토지를 이용해 피난민이 남으로 오지 않고 그곳에 정착하도록 하는 정책적인 유도책이 필요합니다. ▲이현재전총리=경기가 살아나고 물가가 안정된 것은 다행한 일입니다.과열이 된다 해서 진정책을 쓰기보다는 구조 조정으로 경기조절을 해야 합니다.기업의 금융부담을 덜어주는 재무구조 개선도 있어야 합니다.농업분야는 가격정책보다 유통단계를 단축해 마진을 줄이고 가짜의 범람을 막아야 합니다.가장 시급한 대책은 중국농산물 대책입니다.중국은 지금 전환기에 있습니다.지금 도와줄 수 있는 범위에서 도와주는 것도 국가적인 투자가 될수 있습니다. ▲김준성전부총리=현재 자동차와 전자는 없어서 못팔고 있습니다.그러나 판단이 어려운 점은,호황이라 해서 시설을 과연 늘려야 하느냐 하는 것입니다.투자는 현재보다 미래를 보고 해야 하기 때문입니다.요즘 기업이 잘되는 또 하나의 이유는 기업이 정치권의 눈치 보지 않고 정치적인 고려를 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입니다.정치자금 제공이 없어졌기 때문에 이제 기업은 경제적인 사항만 고려하면 됩니다.그러나 국민들의 기업관은 아직도 정경유착과 특혜성장의 시각에 머물러 있습니다.정부는 성장기업·유망기업을 엄선해서 과감히 지원해주어야 합니다.지금 실정에선 2천년대에 과연 우리기업 가운데 얼마나 살아남을지 의문입니다.기업이 성장할 수 있도록 해외조달한도를 과감히 조정할 필요가 있습니다. ▲정수창전대한상의회장=잘되는 분야는 계속 밀고 가지만 현재 좋다고 해서 계속 밀고만 가면 안됩니다.새로운 개발이 필요합니다.매니저의 안목과 연구개발도 필요하지만 이에 앞서야 할 것이 인력에 대한 투자입니다.민자유치등에 대해서는 이에 따른 특혜시비를 염려말고 소신을 갖고 필요에 따라 과감히 밀고가야 하며 특혜시비를 줄이기 위해서는 몇개 기업을 묶는 컨소시엄방식을 고려해볼 만합니다. ▲이한빈전부총리=경제행정은 농림행정을 빼고는 대체로 안정돼 있습니다.최근 공무원에 대해 많은 말이 나오지만 공무원쪽에서 보면 과거의 조장행정과 규제행정에만 익숙해져 있지,규제를 풀어본 적이 없습니다.모델도 선례도 없습니다.그러니 공무원들은 스스로 창의력을 갖고 외국의 예를 연구할 수밖에 없습니다.이런 상황에 있는 공무원들을 무조건 비판만 하는 것은 사려가 깊지 못한 행동입니다.특진제도를 활용해서 사기를 진작하고 열심히 일하면 상사가 알아준다는 분위기의 조성등으로 깨끗한 공무원이 신명이 나도록 분위기를 만들어야 합니다.공무원의 관심은 치부가 아니라 승진입니다.우리가 북한을 경영해야 할 시기가 빨리 올지도 모릅니다.이에 대비해 공기업이 해외차관을 얻어오는데 익숙하도록 할 필요가 있습니다.그래서 통일의 기회가 올때 국내재정 동원과 국외자금 차입이 함께 이루어져야 합니다.그래야만 화폐도 안정되고 서독처럼 재정출연의 경제희생도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김대통령=앞으로 2∼3년 안에 선진국에 진입하기 위해 힘을 합치고 지혜를 모을 때입니다.경험과 실무에 밝은 여러분의 말씀을 많이 참고로 하겠습니다.정부는 정치적인 고려로 기업이 불필요하게 힘을 소모하지 않도록 깨끗한 정치를 해나가겠습니다.
  • 탈북자 난민 인정을/「돕기 운동본부」

    북한탈출동포돕기운동본부(회장 오제도)는 20일 『북한을 탈출한 통포들이 강제로 송환되는 것을 저지하고 인도주의에 입각해 국제난민으로 합당한 권리를 인정받아 자유대한의 품에 안길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달라』고 호소하는 메시지를 유엔총회의장및 사무총장에게 보냈다.
  • 르완다반군,키갈리 봉쇄/임시수도 연결로 차단… 후투족 고립

    ◎안보리,평화군 5천여명 파병 결의 【나이로비 AP AFP 연합】 르완다의 투치족 반군이 16일 대규모 공세를 재개해 수도 키갈리와 임시정부의 잠정수도 기타라마를 잇는 도로를 봉쇄함에 따라 키갈리는 고립 위기에 처해있다. 이에따라 키갈리와 이곳에서 40㎞ 떨어진 기타라마를 연결하는 고속도로에는 반군의 보복학살을 우려해 피란길에 오른 후투족난민들이 갇혀 있다. 키갈리에 머무르고 있는 유엔대변인 압둘 카비아는 이날 『키갈리는 고립된 것으로 보인다』면서 『기타라마로 가는 도로는 반군인 르완다애국전선(RPF)의 공격에 노출돼 있다』고 말했다. 카비아대변인은 RPF가 세갈래 방향에서 키갈리에 대한 완전한 봉쇄에 들어가 수도에 대한 압박을 강화하고 있으며 기타라마와의 도로를 차단했다고 말했다.
  • 르완다시민 6만명 수도탈출/투치족반군 대규모공세 밀려

    ◎후투족 폭우속 피난길 “생지옥” 【나이로비 AP 로이터 연합】 르완다의 투치족 반군이 소강상태를 깨고 대규모 공세를 재개함에 따라 수도 키갈리에 갇힌 6만명의 후투족 민간인들이 16일 황급히 피난길에 오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가디언지의 마르 허번드 기자는 반군조직인 르완다애국전선(RPF)이 15일 나흘간의 소강상태를 깨고 키갈리에서 외부로 통하는 유일한 통로를 차단하자 퍼붓는 비와 안개를 무릅쓰고 탈출을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고 전했다. 허번드 기자는 이들 난민은 RPF전사들이 입성,보복을 자행할 것을 우려해 키갈리에서 서남쪽으로 약 30㎞ 떨어진,임시정부의 잠정수도 기타라마시로 가고 있다고 말했다. RPF는 15일 키갈리와 기타마라를 잇는 고속도로변의 구릉지대를 장악,두 도시간의 교통을 차단한 가운데 키갈리에 대한 공세를 강화하고 있는 것은 물론 기타마라시 방면으로도 진격중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 귀순동포 정착지원/「많은 돈」 보다 「적응력」 역점

    ◎민자,벌목공 수용책 강구/직업훈련 등 병행… 민주사회 일원 되게/재정부담 큰 현행 보상기준 대폭 완화 러시아의 북한벌목장을 탈출한 노동자들 가운데 5∼6명 정도가 곧 서울에 도착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민자당도 이들을 우리사회에 수용하기 위한 정치권 차원의 대비책 마련에 열중하고 있다. 민자당은 지난 11일 당무회의에서 김중위의원의 제안으로 이 문제를 논의했으며 12일 고위당직자회의에서 이세기정책위의장은 『북한벌목공이 한국에 왔을 때에 대비한 법안의 손질등이 필요하다』면서 정부와 민자당의 대응책을 설명했다. 민자당은 북한동포의 수용과 관련,우선 관계법의 제정 또는 개정을 추진할 방침이다. 현재는 북한을 탈출한 동포가 남한으로 오면 「귀순동포보호법」에 따라 일정기간의 심사를 거친 다음 주택과 생활비등을 지원하게 되어 있다. 그러나 이 법은 『북한동포를 유인하기 위한 냉전시대의 산물』이라는 당 고위관계자의 지적처럼 귀순자 한사람에 연간 수천만원이 소요되는 경제적인 부담을 정부에 안겨주고 있다. 러시아 벌목장을 탈출한 노동자들과 북한에서 중국으로 탈출한 주민들이 대거 남한으로 건너오면 그 지원액은 엄청날 수밖에 없다. 귀순동포 전원에게 이런 식의 지원을 계속하면 남한의 영세민들이 『그럼 우린 뭐냐』는 형평론을 들고나올 우려도 있다. 이에 따라 정부와 민자당이 개정을 고려하고 있는 법안은 「북한난민정착지원법」 혹은 「북한동포정착지원법」이다.아직 정확한 명칭은 붙이지 않고 있다.과연 「난민」이라는 용어가 적합한 것이냐에 대한 개념정리가 되지 않았기 때문이다.헌법에 우리 국민인 북한탈출 동포들을 국제법의 난민으로 규정하는 것은 법리상,국민정서상 받아들이기 어려운 면이 있다. 명칭과는 관계없이 법안의 주요한 골자는 현행법이 규정하고 있는 귀순동포에 대한 보상의 기준을 대폭 완화하고 대신 기술훈련,직업훈련,사회화 교육등 우리사회에 빠른 시일안에 적응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는데 있다고 이세기의장은 밝혔다. 그러나 별도의 법을 제정하지 않고 귀순동포보호법의 체계를 유지하면서 법적용을 신축적으로 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당의 통일외교안보정책소위원장인 박정수의원은 『단기적으로 들어오는 벌목장 탈출노동자들은 현행법에 따라 수용하고 장기적으로 북한동포의 대규모 귀순에 대비하기 위한 완벽한 법안을 만드는 방안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민자당은 이와함께 한때 북한동포들이 우리사회에 정착하도록 지원하기 위한 기금의 조성,남한 가정과의 연결추진등 갖가지 방안을 강구하기로 했다. 또 북한출신인 오제도변호사,송원영전의원등이 주축이 돼 벌이고 있는 탈출북한동포돕기운동에도 주목하고 있다.그러나 이러한 민간운동을 주도하거나 직접 나서 지원하지는 않기로 방침을 정했다.이세기의장은 『순수한 민간운동을 당에서 간섭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면서 『오히려 북한을 자극하고 러시아측을 곤란하게 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 「북한 난민정착 지원법」/민자,입법추진키로

    민자당은 12일 러시아벌목장을 탈출한 북한노동자들의 대거귀순에 대비,생활정착과 직업훈련등 지원방안을 강구하기 위한 「북한난민정착지원법」 「북한동포정착지원법」(가칭)의 입법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세기정책위의장은 『현행 북한귀순자보호법만으로는 벌목공들이 대거귀순할 때 생활정착등 효과적인 지원방안을 마련하는 데 미흡하다』고 지적하고 『앞으로 북한벌목공들의 귀순증가에 대비하는 법제정문제를 정부와 협의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 팔,가자 치안권 인수/이군 완전철수/경찰 1진 1백50명 도착

    ◎이전투기,레바논 팔기지 폭격 【라파·예루살렘·나메 로이터 AFP 연합】 팔레스타인경찰 제1진이 10일 가자지구 데이르 엘 발라흐 팔레스타인난민촌의 치안권을 이양받고 이스라엘군대가 이곳에서 완전철수하자 팔레스타인주민 수천명이 거리로 나와 환호하며 밤을 새웠다. 이날 자치지구 치안을 담당케 될 총9백명의 팔레스타인경찰중 1백50명이 1차로 이집트국경을 넘어 가자지구 라파에 도착한 직후 데이르 엘 발라흐의 치안을 인수받자 팔레스타인 주민들은 이날밤 이스라엘이 수년전부터 실시했던 통금시간임에도 개의치 않고 민족주의적 구호를 외치며 거리를 행진했으며 도시전역은 자동차 경적소리로 가득찼다. 이스라엘은 이날 권한이양작업의 첫번째 조치로 가자지구에 있는 군기지 1개소를 팔레스타인경찰에 넘겨줬다. 팔레스타인이 자치지구 치안 인수를 위한 준비를 갖추지 못하고 있다는 이스라엘측의 주장들과 아라파트의장으로부터 4주간 연기해 달라는 요청을 받았다는 이츠하크 라빈 이스라엘총리의 지난주 발언과 관련,아라파트의장은 『결코 단 하루,단 한시간도 연기를 요청한 적이 없다』고 밝히며 이같이 촉구했다. 한편 이날 이스라엘전투기들은 레바논 베이루트인근 나메에 있는 팔레스타인과격파 「팔레스타인 인민해방전선총사령부(PFLP­GC)」기지에 15발의 미사일을 발사,팔레스타인 게릴라 2명이 사망하고 4명의 민간인을 포함한 8명이 부상했다.
  • 르완다수도 함락 임박/반군 대규모 공세

    【나이로비 AP 연합】 르완다반군은 9일 대규모공세를 재개,수도 키갈리에 집중적인 포격을 가하고 있으며 키갈리함락이 임박한 것으로 보인다고 르완다 현지의 한 유엔관계자가 밝혔다. 이날 정부군 3개 대대병력의 기지인 카놈베병영에는 반군들이 발사한 박격포탄 1발이 떨어져 인명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으며,공항 활주로에도 포탄이 떨어지는 바람에 나이로비를 이륙,현지로 향하던 구호물자수송기가 회항하기도 했다. 이날 반군의 포격으로 공항이 폐쇄됐으며,이에따라 수천명의 난민들에게 전달할 구호품을 실은 수송기운항도 중단됐다고 카갈리 현지 유엔관계자는 전했다.
  • 남대문시장(외언내언)

    서울특별시 중구 남창동.행정구역으로 이렇게 불리는 남대문시장은 이 나라에서 첫손가락 꼽히는 거대한 시장이다.강만길교수가 지은 「한국상업의 역사」에 따르면 남대문주변에 가게가 들어선것은 1414년,조선조 태종 14년.올해로 개장 5백80돌을 맞았다. 그때 조정에서는 지금의 종로와 동대문 그리고 남대문주변에 가게를 지어 상인들에게 빌려준 것이다. 당시 남대문근처에는 금위영,어영청에 딸린 곳간,남창이 있어 지방에서 올라온 곡물을 쌓아두었다.따라서 동대문시장이 무명을 파는 면포전,생선을 파는 어물전,종이를 파는 지전따위가 있었던 것과는 달리 이 일대는 지방에서 곡물을 싣고 올라온 사람들을 상대로 먹거리를 파는 음식시장으로 발달했다.그러다가 일본이 이땅을 강점한 뒤 청과,건어물,육류,생선,일용잡화 등을 파는 본격적인 소비시장이 됐고 이때부터 남대문시장으로 불리게 됐다.그러나 이 시장이 오늘의 모습을 갖추게 된 것은 6·25전쟁을 겪은후 월남한 피난민들이 이곳에 삶의 뿌리를 내리면서부터였다. 남대문시장은 밀집한 옷가게등 불에 약한 측면이 많아서 1953년,58년,68년,76년에 큰 불이 났고 올들어서도 불 때문에 곤욕을 치렀다.이 시장의 면적은 1만2천평쯤.점포는 8천6백여개이나 무허가 노점상까지 합치면 1만개가 넘는다.하루에 드나드는 사람은 35만명에서 50만명으로 추산되고 있으며 외국관광객도 하루평균 3천여명이 구경을 오는 관광명소이기도 하다.요즈음엔 헝가리,폴란드,루마니아등 동구상인들이 몰려들어 「국제시장」으로 발돋움하고 있다. 남대문시장주식회사는 시장의 국제화와 현대화를 위해 오는 10일부터 12일까지 「개장 5백80돌기념 남대문시장대축제」를 펼친다.뜻깊은 행사이다.이 시장은 가장 한국적인 얼굴들이 모여 가장 한국적인 몸짓으로 살아가는 서민생활의 터전이다.국제화도 좋고 현대화도 좋지만 남대문시장의 존재의의는 바로 여기에서 찾아야 할 것이다.
  • 남악송 새정부 조각 착수/제1부통령 음베키·외무 은조

    ◎ANC,득표율 62.5% 집계 【요하네스버그 로이터 AP 연합】 넬슨 만델라가 이끌게 될 남아공 국민화합정부의 신임각료 17명이 6일 집권 아프리카민족회의(ANC)에 의해 발표됐다. ANC는 이날 ANC 전국의장을 맡고 있는 경제전문가 타보 음베키를 제1부통령에 선임하고 공산당지도자인 조 슬로보를 주택복지장관에,전게릴라지도자 조 모디세를 국방장관에,재무장관은 현 백인정권의 데레크 케이스장관을 각각 지명했다. 또 망명중인 외교전문가 알프레드 은조를 외무장관에,오랫동안 정치범으로 박해를 받아온 아메드 카트라다를 교정장관에 각각 지명했다. 이날 발표되지는 않았으나 만델라는 데 클레르크 현대통령을 제2부통령에 지명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밖의 일부각료직은 이날 발표되지 않았는데 오는 9일 만델라의 대통령선출에 앞서 추가 각료지명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요하네스버그 AP AFP 연합】 넬슨 만델라가 이끄는 아프리카민족회의(ANC)가 남아프리카공화국 최초의 전인종총선에서 전체 유효투표의 62·5%를 차지하는 압도적 승리를 거뒀다고 남아공 중립선거관리위원회(IEC)가 6일 개표결과를 공식발표했다. 데 클레르크대통령이 이끄는 백인정당인 국민당은 20.39%의 득표율로 ANC에 이어 2위를 차지했으며 3위는 ANC에 대항하는 흑인정당인 줄루족의 인카타자유당에게 돌아갔다. 이에따라 ANC는 새로 구성될 남아공의회의 4백의석중 2백52석을 차지하는 집권정당이 됐으며 국민당이 82석,인카타자유당이 43석을 각각 차지하게 됐다. 한편 요한 크리글러 TEC위원장은 이번 총선이 일부정당들의 이의제기에도 불구하고 자유롭고 공정하게 치러졌다는 평가를 내렸다고 밝혔다. ◎제1부통령 타보 음베키/ANC의장… 달변의 외교관 출신/“대중과 거리감” 비판불구 급부상 남아공 흑인지도자 만델라에 의해 곧 출범할 새정부의 제1부통령에 지명된 음베키ANC의장은 지난해까지 ANC외무위원장을 맡아 대외활동에 전념해온 달변의 외교관 출신. 지난 42년 ANC의장을 역임한 고반 음베키의 4자녀 가운데 한명으로 트란스케이 이두티와에서 태어난 그는 지난 62년 지하활동중 해외로 망명,영국 서섹스대학에서 경제학박사학위를 취득한 뒤 줄곧 외교전선에서 활약해왔다. 비판자들로부터는 『감옥에 가더라도 국내에 들어온 인물들과는 달리 음베키가 대중과 가깝지 못하다』는 평을 듣기도 하나 제1부통령을 놓고 경합을 벌여온 라마포사에 승리,제1부통령에 당선됨으로써 만델라의 후계자로 부상하게 됐다. 그의 부인 자넬레여사는 유엔난민고등판무관실에 근무하는 사회활동가.
  • 북벌목공 서울행 “어디까지 왔나”/몇명은 이미 「러」출국허가 받아

    ◎러 정부내 이견… 다소 시간 걸릴듯 시베리아 벌목장을 탈출한 북한노동자들의 입국절차가 비교적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 것 같다.러시아정부의 거주허가를 받은 사람 가운데 일부는 아주 가까운 시일 안에 서울에 도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러시아정부의 거주허가를 받은 북한 벌목공은 블라디보스토크에 거주하는 김호씨(35)를 비롯해 5∼6명선으로 파악되고 있다.이 가운데 2명은 이미 러시아정부의 출국허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나머지도 러시아인 부인의 동반여부등 신변정리가 끝나는대로 한국행에 대한 최종결론을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이달안에 2∼5명의 벌목공 1진이 우리나라에 올 가능성이 높아가고 있는 것이다. 러시아정부는 한때 벌목공 송환에 완고해지는 듯했던 태도를 바꿔 거주허가를 받지 않고 망명을 신청한 벌목공에 대해서도 인도적 처리를 다시 약속하고 있다. 외무부는 그러나 북한노동자들의 국내 정착에는 적지 않은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고 있다.한국과 러시아 모두 세부적인 절차를 마련하는데 얼마동안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이다.러시아정부 안에서는 다소 이견이 있고 우리정부도 관계법을 손질해야 한다.우리정부는 북한노동자들의 대거 유입에 따른 이런저런 문제들을 걱정하는 눈치다.사실 정부는 벌목장을 탈출한 북한노동자들의 정확한 실태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정부는 이들의 국내 정착에 대한 한국과 러시아정부의 명확한 방침이 확정되면 귀순 신청자들이 쇄도할 것으로 보고 있다.벌목장을 탈출한 북한노동자들의 정확한 숫자도 그때 가서야 비로소 알 수 있을 것으로 여기고 있다. 정부는 북한노동자들이 러시아주재 우리 공관에 도움을 요청하면 가능한 빠른 시일 안에 국내로 데려온다는 방침을 세워놓고 있다.그러나 러시아 여기저기를 떠돌며 숨어지내고 있는 이들을 찾아다니면서까지 데려올 생각은 없다.북한과의 시비에 휘말릴 우려가 있을 뿐아니라 러시아정부가 그냥 놓아둘 리도 없기 때문이다.북한은 얼마전 우리 정부가 북한노동자들을 데려오는 일을 납치로 간주하겠다고 엄포를 놓은 적이 있다. 북한노동자들은 현재 섣불리 우리 공관에 귀순신청을 했다가 혹시 북한당국으로부터 추적을 당할 가능성등을 우려,잘 나타나지 않고 있다.자신들이 안전하게 한국에 갈 수 있다고 판단되는 시기까지 가급적 노출을 삼가하고 있는 것이다.이들은 우리 정부가 자기들을 데려가는데 소극적이라고 보고 있다.한국으로 가고 싶다는 뜻을 이미 밝히고 한국으로 가는 날만을 학수고대하고 있는 사람들도 우리 정부가 구체적인 지침을 보내주지 않는데 불안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한편 이들을 데려오는데 상당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했던 유엔난민고등판무관실(UNHCR)은 생각보다 역할에 한계를 느끼는 것 같다.이들이 할 수 있는 일은 북한노동자들을 난민으로 인정해 국제적십자사에 여권 발급을 요청하는 것 말고는 달리 도울 방도가 없다.설사 북한노동자들이 국제적십자사로부터 여권을 발급받았다 하더라도 러시아정부가 출국 허가를 내주지 않은면 아무 데도 갈 수가 없다.결국 북한노동자들의 국내 정착은 러시아정부의 손에 달려 있다고 봐야 할 것 같다.
  • 르완다반군 국경 봉쇄/탈출기도 난민 발목… 대량학살 우려

    【유엔본부·나이로비 AP 로이터 연합】 르완다내전이 대량학살등으로 악화일로를 치달으면서 이웃나라로 피신하는 난민들이 줄을 잇고 있는 가운데 르완다반군이 지난달 30일 국경을 폐쇄해 또다시 대량학살극이 벌어지지 않을까 우려되고 있다. 탄자니아 웅가라의 유엔난민고등판무관실(UNHCR)의 파노스 뭄치스 대변인은 『국경이 폐쇄됐다』면서 『고등판무관실 관계자를 국경지역으로 보내 협상 가능성과 르완다쪽 사정,다른 지역으로 탈출이 가능한지 여부를 알아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국경폐쇄에 앞서 이날 하루동안 25만명이 국경을 넘는등 사상 최대규모의 탈출사태가 빚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지난 27일 이후 4일동안 인근 탄자니아로 탈출한 르완다 난민 숫자는 50만명에 달하게 됐다고 적십자연맹(FRCS)은 밝혔다. 난민 가운데는 반군측인 투치주 르완다애국전선의 공격에 놀란 후투주 난민과 후투주 정부군의 대량학살을 피하기위한 투치주등이 모두 포함돼 있다.
  • 여씨 일가를 환영한다(사설)

    우리는 북한의 붕괴를 결코 원하지 않는다.조기붕괴의 경우는 더욱 그렇다.그러나 그것은 어디까지나 우리의 소망일뿐 현실과는 상관이 없다.현실은 정반대의 방향으로 전개되고 있을지 모른다.최근 들려오는 일련의 북한관련 소식들은 그런 생각을 갖지 않을수 없게 한다. 두만강의 한만국경에서 북한주민들이 연이어 탈출을 하고있다는 소식들이다.89년 구소련·동구 붕괴당시의 해외유학생들에서 시작된 북한주민 탈출은 러시아벌목공으로 확산되고 다시 북한거주 주민들의 결사적인 한만국경 탈출로 이어지고 있다.30일 서울에 무사히 도착한 여만철씨일가 5명의 경우는 바로 그러한 북한주민 탈출의 실상을 실감나게 보여주는 증거라 할수 있다. 한가족이 모두 탈출에 성공한 경우는 7년전인 87년의 김만철씨에 이어 두번째다.따뜻한 남쪽나라를 찾아왔다던 김씨의 도착 일성이 얼마나 인상적이었던가.북한생활의 고통스러움을 실감나게 했었다.여씨도 배고프고 살기가 힘들어서 탈출을 결심했으며 꿈에 그리던 남한에 오게되어 기쁘다고 했다.지난 3월18일 한밤 얼어붙은 압록강을 건넜다고 한다. 도대체 이것이 의미하는 것이 무엇인가.김만철씨일가 탈출때만 해도 특별한 경우일 수 있는 것이었다.지금은 시베리아와 만주에서의 북한주민 탈출이 보편화되고 있는 상황에서의 일이다.그는 북한 사회안전부 대위출신이었다.일가족을 이끌고 경비가 삼엄해졌다는 압록강을 넘었으며 성공할수 있었다.탈출의 분위기가 북한당국도 통제하기 힘들만큼 고조·확산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 아닌가. 우리는 동독주민 대탈출의 경우를 기억하고있다.결국 북한은 얼마나 버틸 수 있을것인가.그것을 생각하게 하는 여씨일가의 탈출이 아닐수 없다.러시아의 탈출 벌목공들은 물론,이미 압록·두만 양강 국경을 넘었으나 아직 망명에는 성공하지 못하고있는 것으로 알려진 중국의 북탈난민들 경우와 함께 그것은 북한주민들의 민심이 김일성과 공산당을 떠났음을 보여주는 것이다.좀더 적극적으로 표현한다면 북한붕괴가 시작되고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 할 수 있다. 그 진행은 북한도,우리도,그 누구도 막을수 없다.핵으로도 어쩔수없는 역사의 현실이며 방향이다.다만 중요한 것은 이현실을 어떻게 현명하게 최소의 희생으로 수용하고 소화하느냐 하는것일 것이다.그것은 우리가 지금해야할 북한 핵대응보다 더 중요한 과제라 할수있다. 정부가 북탈난민의 적극수용에 나선것도 결국은 그러한 노력의 일환이라 할수있다.민간단체들의 탈북동포돕기도 좋은 방법이다.북한붕괴에 대비한 적극적인 준비를 서둘러야할 때라 생각한다.여씨일가의 북한탈출 성공을 축하한다.
  • “기독교와 타종교 유대 강화” 모색

    ◎아시아기독교협의회 주최2회 선교대회 폐막/불교·힌두교·유교 대표 초청 폭넓은 대화/급격한 산업화 따른 환경·사회문제 논의 94 아시아 선교대회가 지난달 26일부터 서울 한강호텔에서 「다원적 아시아 사회속의 복음 공동증거」라는 주제로 열렸다. 아시아 기독교협의회(CHRISTIAN CONFERENCE OF ASIA·약칭 CCA)주최로 열린 이번 대회에 참석한 인도,일본등 아시아 16개국에서 온 2백여명의 교회관계자들은 1일 ▲다양한 종교가 공존하는 아시아적 상황에 맞춘 타종교와의 폭넓은 대화와 협력 ▲아시아의 급격한 산업화에 따른 환경및 사회문제에 대한 능동적 대처등을 명시한 대회선언문을 채택하고 6일동안의 대회를 마쳤다. 지난 89년 인도네시아에서 첫 대회가 열린 이후 2번째인 이 대회에서 가장 역점을 둔 것은 타종교와의 유대강화이다. 이를 위해 불교·힌두교·유교등 타종교 대표들이 특별히 초청되어 폭넓은 대화의 자리도 마련됐다. 첫날 주제강연을 한 인도의 드바샤함 박사는 다양한 종교가 혼재하는 아시아적 상황에서는 폐쇄적 기독교이론의 족쇄로부터 탈피하지않고는 앞으로의 선교활동이 어렵다고 지적했다. 타 종교와의 유대의 강화는 종교적 다원성이 강한 아시아인들의 정서와 현실을 인정하고 전체 아시아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되는 복음을 전하자는 것이다.이제는 기독교가 교세확장을 위한 배타성이나 교단간의 갈등에서 벗어날 때가 왔다는 것이다. 특히 아시아에서의 공동체 건설이라는 CCA의 에큐메니컬운동은 타 종교와의 연대가 없이는 어렵다는 주장이다. 이 때문에 드바샤함박사는 나라밖의 같은 기독교인들과의 연대보다는 자기나라안의 다른 종교와의 유대를 강화하는 타 종교들과의 공동체운동인 에큐메니컬 에큐메니즘(ecumenical ecumenism)을 주창했다. 이와 함께 이번 대회에서는 남아시아·동남아시아·동북아시아 3개 그룹으로 나뉘어 이루어진 지역토의를 통해 아시아에서의 급격한 산업화에 따른 사회변화에 대응한 선교방향도 논의됐다. 이 토의에서는 산업화에 대비를 못해 점차 신도들을 잃고 위축되어가는 유럽의 전철을 밟지않기위해서는 산업화속에서 정신·물질적으로 소외된 사람들에 대한 관심을 더욱 증대시켜야한다는 데 의견이 모아졌다. 또 동남아 지역에서 심각한 섹스관광과 AIDS문제,난민및 불법이주문제,장애인문제등에 대해 교회가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공동대응한다는 데도 의견을 모았다.특히 서양의 산업화모델이 그대로 도입됨으로써 점차 심각해져가는 환경문제에 대해서는 전체 기독교단은 물론 타 종교와의 연대활동을 통해 적극 대응키로 했다. 5년마다 열리는 이 선교대회에서의 토의결과는 95년 인도네시아에서 열릴 CCA총회에서 채택될 주요정책의 골간이 되어 향후 5년동안 아시아교회운동의 기본 방향이 된다.
  • 자선음반 「한톨의…」 월말 출반/한국 국제기아대책본부 마무리 작업

    ◎가수 18명·그룹 1개참여… 7월엔 미주공연/판매수익금 굶주린 전세계아동 돕는데 사용 굶주리고 소외된 전 세계아동들을 위한 자선음반「한톨의 사랑이 되어」가 이달 말쯤 선보인다. 한국 국제기아대책본부가 기획해 현재 마무리 작업이 한창인 이 자선음반에는 테너 박인수씨와 대중가수 이문세·조하문·하덕규·신형원·박학기·김광석·장필순·한동준·이무하·김선경과 그룹 「여행스케치」등 18명의 가수와 1개그룹이 참여했다. 이들은 굶주림으로 죽어간 아프리카 난민촌의 어린이 이름을 딴「엔젤리」·「아름다운 세상」·「우리를 슬프게 하는 것들」등 18곡의 노래를 불렀다. 이들은 특히 2차례에 걸쳐 주제곡인 합창곡 「우리 모두 나눠요」를 한 자리에 모여 합창해 이 음반을 한국판 「위 아 더 월드」(We Are The World)로 만들기위한 열의를 보였다. 이들 가수 이외에도 수녀시인 이해인과 권대웅시인이 참여해 이 음반의 제목이기도 한「한톨의 사랑이 되어」등 자작시를 낭송한다. 또 조동익·함춘호·박용준·김영석등 연주인28명과 심상복등 엔지니어 6명도 참여하고 있다. 이 음반제작은 지난 92년 가을 시인 김상길씨와 가수 하덕규등이 국제기아들을 돕기위한 방법을 논의하다가 기획돼 지난해 10월부터 녹음을 시작했다. 이 음반 제작 참여자들 모두는 음반 발표후 7월부터 LA등 미주지역 순회공연을 가질 예정이며 오는 11월 중순에는 서울.부산등에서 국내 공연도 열 계획이다. 또 내년 하반기에는 「10과 40의 창」공연을 갖고 이를 위성으로 전 세계에 중계할 계획이다.「10과 40의 창」은 북위 10도에서 40도 사이에 있는 서아프리카와 동아시아지역을 일컫는 것으로 이 지역에 가난.질병.전쟁으로 고통받는 대표적인 국가들이 밀집해있어 일명 「저항벨트」라고도 불리고있다. 이 음반의 판매및 공연수익금은 모두 아프리카·아시아·중남미지역의 기아들을 돕는데 사용된다.
  • 르완다인 수십만명 탈출사태/이웃 탄자니아로

    ◎안보리,무력개입 결정 못내려 【유엔본부·나이로비 AP 로이터 연합】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최근 3주간 20만명이 대량 학살된 것으로 전해진 르완다 사태와 관련,학살극의 주범으로 후투주 무장조직을 지목해 맹렬히 비난하면서 이 지역에 대한 무기금수 조치를 촉구하는 성명을채택했다. 안보리 성명은 현지의 유엔관계자들이 수십만명의 난민들이 지난 24시간동안 학살극을 피해 인근 탄자니아로 대피하는 사상 초유의 탈출사태가 벌어지고 있다고 현지상황의 심각성을 전하는 가운데 나왔다. 안보리는 이 성명에서 『과도정부의 무장조직 요원이나 지지세력의 통제하에 놓인 지역을 비롯,르완다 전역에서 방어능력이 없는 민간인들에 대한 공격행위가 자행되고 있다』면서 이는 국제법상 처벌대상이 되고 있는 범죄행위에 해당한다고 경고했다. 안보리는 그러나 사태악화를 막기위해 르완다 현지에 병력을 파견해야한다는 부트로스 부트로스 갈리 유엔사무총장의 요청에 대해서는 아무런 결정도 내리지 않았다. 콜린 키팅 안보리 의장(뉴질랜드)은 이와관련,『회원국들은 갈리총장이 우선 병력파견방안을 구체화,세부적인 작전개념을 제시해주기를 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일부 아프리카 국가들은 병력파견계획을 적극 환영하고 있으나 정작 서방국가들은 이에 적극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지않다는 비공식 견해를 밝히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 “「북한난민 정착지원법」마련 필요/러·중진출 한국기업 취업알선도”

    ◎벌목공문제 토론서 제기 러시아벌목장을 탈출한 북한노동자를 국내에 데려오기 위해서는 「북한난민 사화정착지원법」(가칭) 등 새로운 법의 제정과 제도의 개선이 필요한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서울대 김상균교수(사회사업학)는 26일 하오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민주평통(사무총장 유경현) 주최로 열린 북한탈출 벌목공문제에 관한 토론회에서 『과도한 보상금 등 특혜적 성격이 강한 기존의 「귀순동포보호법」을 북한벌목공들에 대해 적용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며 이같이 건의했다. 연세대 최평길교수(행정학)는 주제발표를 통해 러시아와 달리 중국은 북한과의 관계를 고려해 국경탈출 북한주민들을 한국에 보내지 않고 집단수용 등의 조치를 취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러시아든 중국이든 그곳의 북한주민들이 한국행을 희망할 경우 전원 받아들이되 연길 등 중국의 동북3성에 나가 있는 우리기업에 취업시키는 방안도 중국과 협의해 볼 만하다』고 제시했다. 서울대 백충현교수(법학)는 『국제법과 국제인권법을 근거로 할 때 러시아와 중국에 체류하는북한 탈출동포의 처리는 전적으로 개인의 자유의사를 존중해 정착지가 결정되도록 해야 한다』고 전제,『한국 귀환을 실현하는 데는 유엔난민고등판무관과 같은 국제기구의 개입이 반드시 필요한 것은 아니나 대외적 명분을 위해서는 충분한 활용가치가 있다』고 주장했다.
  • “최후통첩 무시”/세르비아계 포격 재개/휴전합의 하룻만에 결렬

    ◎러시아,“나토대응 적절” 지지 표명 【사라예보·제네바 외신 종합】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의 최후통첩에 굴복,하루전 보스니아 세르비아계 지도부가 약속했던 고라주데시 휴전은 발효예정 시간인 23일 정오를 전후한 세르비아계의 대규모 포격 재개로 사실상 결렬됐다고 제네바의 유엔난민고등판무관실(UNHCR)의 한 대변인이 밝혔다. 실바나 포아 대변인은 고라주데 주둔 유엔 관계자들의 보고를 인용,하루전 세르비아계 지도부 스스로 휴전발효 시점으로 약속했던 이날 정오(한국시간 하오 7시)를 넘긴 뒤에도 세르비아 민병세력의 고라주데 공격이 중단되지 않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에 앞서 사라예보의 유엔보호군 대변인은 세르비아계의 휴전약속이후 한동안 소강상태를 보이던 세르비아계의 공격이 휴전발효를 30분 앞두고 다시 노골적으로 강화되고 있다고 밝혔었다. 그러나 아카시 야스시 유엔 유고특사는 이러한 포격재개에도 불구,고라주데시를 둘러싼 위기는 일단 피했다고 밝혔다.아카시특사는 세르비아의 밀로세비치대통령과 세르비아계지도자 라도반 카라지크의 약속을 언급하면서 이들이 보여준 협조적인 자세를 높게 평가하며 민병대의 간헐적인 공격은 곧 중지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세르비아계 정치·군 지도부는 나토의 공습 단행 최후통첩이 발표된 뒤 22일 저녁 아카시 유엔특사와 회동,고라주데 휴전협정에 서명하는 한편 고라주데를 포위하고 있는 그들의 병력도 도심밖으로 철수할 것이라고 약속했었다. 한편 세르비아에 대한 나토의 공격을 비난하던 러시아도 이날 안드레이 코지레프 외무장관을 통해 나토의 최후통첩을 지지한다고 밝혔다.코지레프는 나토의 최후결정은 적절한 조치였으며 확전을 피할수 있는 유일한 길은 세르비아계가 고라주데로부터 철수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 난민지위 부여 최대협조 통보/유엔고등판무관실

    정부는 북한벌목장 탈출노동자들이 대거 귀순할 때에 대비,예산상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개별적으로 보상하기 보다는 대한적십자사와 민간종교단체 민간기업들의 협조아래 집단적으로 수용한 뒤 노동부등에서 직업훈련을 시켜 취업시키는 방안을 적극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정부의 한 고위관계자는 19일 『북한벌목공들은 대부분 젊고 건강한 사람들로 민간기업이나 단체에서 협조하면 정부의 큰 재정부담 없이 이들이 단시일 안에 국내에 정착하는 데는 그다지 큰 어려움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제네바에 본부를 두고 있는 유엔난민고등판무관실(UNHCR)은 북한벌목공들에게 난민의 지위를 부여하는데 최대한 협조하겠다는 뜻을 전해왔다고 정부의 또다른 고위관계자가 밝혔다.
  • 북 벌목공/서울오기까지 장애 많다/한­러 협의 앞서 짚어보면

    ◎신분확인 등 소홀땐 북서 「피랍」 주장 우려/러의회 반대결의땐 난관… 대비책 필요/러 거주권·해외여행 허가 얻는데 6개월 러시아에 있는 탈출 북한벌목공들은 언제,어떤 경로를 통해 한국으로 올수 있을까.지난 14일 한·러 양국외무장관회담에서 러시아측이 이들의 한국행을 적극 돕겠다고 약속함에 따라 조만간 이 문제를 협의하기 위한 양국 실무접촉이 시작될 예정이다. 그러나 이들이 자유의 땅을 밟기까지는 아직도 숱한 장애물을 돌파해야만 한다. 북한벌목공 한사람이 실제로 모스크바의 한국공관을 통해 한국행 의사를 타진해왔을 경우를 상정해보자.먼저 이 사람의 신분확인이 선행돼야한다.이들은 여권을 소지하지 않고있어 신분확인에 필요한 별도방안이 강구돼야한다. 벌목장에서의 이탈을 막기위해 북한당국이 여권을 모두 회수해 보관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 한국행이 본인의 자유의사임이 객관적으로 증명돼야한다.우리정부가 유엔난민고등판무관실(UNHCR)의 개입을 요청하는 이유중 하나가 바로 이 자유의사 입증문제다.그렇지 않을 경우북한측이 「남한이 벌북공들을 유인·납치해가고 있다」고 주장할 것임은 불을 보듯 뻔한 노릇이다. 귀환의사가 확인되는 사람들에 대해선 우선 러시아당국에 거주신청을 하도록 권유한다. 북한벌목공이 거주신청을 하면 별 하자가 없는한 러시아정부는 허가를 내주고있다. 지금까지 6명이 이 허가를 받아「합법적으로」러시아에 살고있다. 거주허가를 받으면 러시아여권과 함께 해외여행허가를 얻어 한국으로 올수있게 된다. 문제는 이들 허가를 얻는데 6개월정도 소요된다는 점으로 이 「불안한」기간을 줄이고 절차를 보다 간편하게 만드는 방안이 논의돼야한다. 탈출벌목공들이 거주신청을 꺼리는 이유는 신분노출,이에따른 체포·북송의 두려움 때문이다.따라서 신변안전과 한국행이 보장된다는 확신만 서면 신청자 수가 급격히 늘어날 것으로 이곳 관계자들은 보고있다. 무엇보다도 가장 큰 장애는 바로 북한의 방해공작이다.한·러 외무장관회담이 끝난 직후부터 외국인들이 거주허가신청을 하는 러시아 외무성「우비르」(외국인 거주신청소)앞에는 감시의눈빛을 번뜩이는 2∼3명의 북한 보안요원들 모습이 하루도 빠집없이 목격되고 있다.따라서 별도 방안이 마련되지 않는한 이들이 「우비르」를 통해 정식으로 거주신청을 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대비책이 마련돼야만 하는데 거주허가 대신 한국여권을 직접 발급해 데려오는 편법을 동원할 경우 문제가 복잡해지고 위험부담도 커지게 된다. 또한 북한당국은 이들의 한국행을 저지하기 위해 러시아를 상대로 총력외교전을 펴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현재 러시아의 국내정치분위기는 이 로비가 먹혀들 토양을 갖추고 있다. 의회 다수의석을 차지한 공산당등 소위 보수파가 북한과의 옛동맹관계를 내세워 벌목공들의 한국행에 반대하는 결의안이라도 채택할 경우 러시아 행정부의 입장은 상당히 난처해질수 밖에 없다. 행정부내의 미묘한 입장차도 고려돼야한다.양국 외무장관회담때 코지레프장관이 밝힌 「귀환협조」는 엄격히 말하면 「러시아외무부」의 입장일 뿐이다.그러나 벌목공문제가 해결되기 위해선 내무부,군,대외정보처,첩보부,국경수비대등 보안관련부서의 협조가 필수적이다.이들의 입장이 아직 분명치 않은 점등을 감안할때 러시아 국내정치의 역학관계를 충분히 고려한 다각적인 대비책이 검토돼야 한다는 것이 현지 관계자들의 주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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