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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 남경대학살 증명 새 문서 발견

    ◎히틀러에 보낸것… 학살자 5∼6만명 추정/일군 무기버린 중국군 조직적 처형 만행 일본군이 1937년 중국 남경에서 대량학살을 벌였다는 역사적 사실을 증명하는 독일인의 보고서가 발견됐다고 일본의 아사히신문이 8일 로스앤젤레스발로 보도했다. 당시 미국인이 작성한 일본군 남경대학살에 대한 보고서가 발견되기는 했으나 일본과 동맹국이었던 독일인이 히틀러에게 보낸 문서가 나오기는 처음이라고 신문은 의미를 부여했다. 남경대학살 문제는 군대 종군위안부 문제와 함께 과거사를 다루는데 있어 일본의 잘못을 적시해주는 가장 중요한 문제로서 일본의 우익들은 아직까지도 실제로 사망한 사람은 기껏해야 수백명에 불과할 것이라는 등의 망언을 계속해 오고 있어 이번에 발견된 독일인의 학살 보고서는 이같은 일본우익쪽의 망언을 막는데도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중국계 미국인이 발견한 이 보고서는 「30여년간 나에게 친절을 베풀어준 중국인들이 어떻게 비참한 생활을 하고 있는지를 보고하고자 한다」라는 글로 시작되는데 이에 따르면 일본군은 무기를 버린 중국군을 수천명 단위로 포로로 취급하지 않고 조직적으로 처형했으며 중국이 주장하고 있는 학살자수가 10만명에 이르지는 않으나 5만명에서 6만명에 이르고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보고서는 또 민간인들도 군인처럼 보이거나 일본군 앞에 나타났다는 이유 만으로 수천명씩 학살됐다면서 당시 일본군은 남경에 있었다고 믿어지는 중국군 숫자 만큼 민간인을 살해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하고 있다. 당시 남경에 4개국이 설치했던 「안전구」국제위원장으로 중국인 피난민 구제활동에도 열성이었던 존 라베씨가 히틀러 앞으로 보냈던 이 보고서는 또한 일본군의 집단적인 약탈과 강간도 되풀이됐다고 지적하고 안전구에 피난한 여성을 일본군 수백명이 덮치려는 것을 직접 나서서 나치완장을 보여주며 쫓아낸 사실도 있다고 밝혔다.
  • 탈북일가 17명 내일 서울 도착/홍콩 임시수용소로 옮겨

    홍콩 북동쪽 중국과의 국경지대에 있는 상수난민수용소에 수용돼 있던 김경호씨 일가는 7일 하오3시쯤 수용소를 떠나 홍콩시내 모처에 있는 특별 임시수용소로 옮겨졌다. 김씨 일행은 이날 5대의 경찰호송차량의 삼엄한 호위 속에 노란색 봉고차량에 실려 이 수용소를 떠났다. 한편 일행 17명은 이에 앞서 이날 낮12시쯤 수용소내 식당에서 식사를 한후 간단한 이동절차를 마치고 1대의 봉고차량에 태워진뒤 정문을 나섰다. 한편 홍콩으로 이송된 김씨 일행은 9일 상오쯤 서울로 출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 탈북사태 대비 종합대책마련 착수/정부,10일 통일관계장관회의

    정부는 김경호씨 일가 탈북사건에 이어 올겨울 이후 북한주민들의 대량 탈북사태에 대비,종합적인 대책마련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최근의 북한정세가 불안정하다는 판단에 따라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이에대한 대비작업에 돌입키로 방침을 정하고 구체적인 추진방안에 대해 오는 10일 통일관계장관회의에서 집중 논의할 예정이다. 정부당국자는 6일 『최근 최악의 상황을 맞고 있는 북한의 식량사정과 감시 및 통제체제가 무너진 조짐을 보이고 있는데다가 올겨울 두만강,압록강이 얼어붙을 경우 대규모 탈출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면서 『탈북자대책마련을 서두르고 있다』고 밝혔다. 정부는 또 현재 중국과 러시아 등 제3국에 머물고 있는 탈북자들이 최소한 2천여명에 이르며 이들 중 상당수가 한국으로의 망명을 희망하고 있다고 보고 이들에 대한 수용계획 등을 재점검하는 한편,중국 러시아 등 관련국 및 유엔난민고등판무관(UNHCR) 등 국제기구들과 탈북자인수를 위한 협조체제를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 탈북 일가족 17명 빠르면 오늘 입국

    북한을 탈출한 김경호씨 일가족은 현재 홍콩 신계지구의 상수 난민수용소에 머물고 있으며 이미 홍콩 정청의 조사및 심사작업이 끝나 빠르면 이번주말,늦어도 9일에는 신병이 한국측에 인도될 예정이라고 박양천 주홍콩총영사가 6일 말했다. 박총영사는 김씨 일가족의 신병을 실제로 인도받는 대로 『늦어도 9일까지는 국적기편으로 서울로 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박총영사는 현재 상수난민수용소에 『김씨 일행외에 수용돼있는 탈북난민은 없다』고 밝혔다.
  • 북 난민 엑서더스 “전주곡”/북 통제체제 무너지나

    ◎식량·에너지·외화 「3난」 최악의 사태/주민들 자포자기… 통제력 한계 상태 북한주민 김경호씨 일가족 등 북한인 17명의 집단탈북사건은 간간이 이어져오던 탈북사태가 이제 대규모로 이어질 것이라는 가능성을 높여주었다. 그동안 북한 탈북자들의 증언을 종합하면 북한은 식량난·에너지난·외화난 등 소위 「3난」이 최악의 사태에 이러렀다고 증언하고 있다.최근 탈북자들은 하나 같이 「배가 고파」 탈북을 결심했다고 밝히고 있다. 특히 이번 김씨가족 등의 탈북은 주민통제와 탈북방지에 앞장서고 있는 사회안전부 안전원 최영호씨가 탈북을 도왔고 대규모의 집단탈출이라는 점에서 북한의 주민통제 체제도 흔들리고 있다는 조짐을 나타내 주고 있다. 지금까지 북한은 탈북사태를 막기 위해 압록강 두만강 국경지대에 「10군단」을 창설,사실상 탈북자들의 감시임무를 맡고 있다.또 탈북자들을 검거하기 위해 조교(북한국적 조선족)를 동원하고 있다.여기에다 주민통제와 사상해이를 감시하기 위해 사회안전부와 국가안전보위부라는 양대 정보기관을가동,주민 감시에 나서고 있다.국가안전보위부의 지도원급은 일반 노동자들의 월급 3배가 넘는 300원(북한화폐)을 지급하는등 특별대우를 하고 있다.그러나 최근 탈북자들의 증언에 따르면 이들 사회안전부 요원이나 국경경비대원 조차도 뇌물을 받고 이들의 탈북을 묵인해 주고 있다는 점에서 체제불안이 가속화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지난 91년이후 지금까지 북한을 탈출,귀순한 동포는 총 140명에 달한다.특히 90년대 초반에는 한해에 10명 안팎이었으나 김일성이 사망한 해인 94년 47명,95년 26명,96년 43명 등으로 계속 늘어나고 있다.또 북한을 탈출한 후 제3국에 체류중인 북한 주민이 1천∼2천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이런 점에서 일부에서는 북한주민의 대량 탈북사태가 초읽기에 들어간 것으로 봐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특히 탈북사태 급증은 북한의 붕괴조짐과도 밀접한 관련을 맺고 있다는 점에서 우려를 증폭시키고 있다. 북한주민이 목숨을 건 탈출의 길로 내몰고 있는 가장 큰 요인은 최악의 상황에 다다른 식량문제와 체제에 대한 불만이다.탈북자들의 증언에 따르면 식량난과 피폐해진 생활여건으로 북한주민은 자포자기의 심정에 빠지거나 「탈북시도」라는 심리적 동요가 계속 번져나가고 있다는 것이다.여기에다 북한당국의 주민통제력 약화도 탈북사태를 급속한 증가시키는 한 요인이 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정부당국은 앞으로 북한의 경제난과 체제불안정이 가속화될수록 탈북사태는 더욱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특히 올 겨울 두만강과 압록강이 얼어붙을 경우 대량탈북사태 가능성도 높다는 지적이다.그러나 정부당국은 대량 탈북사태가 예견되긴 하지만 아직 이같은 사태가 북한체제의 붕괴로 직결된다고 보고 있지는 않다.
  • 탄자니아­유엔 난민실/후투족 본국 송환 합의

    【다르 에스 살람(탄자니아) AP 연합】 탄자니아 정부와 유엔난민고등판무관실(UNHCR)은 탄자니아에 체류하고 있는 50여만명의 르완다 후투족 난민들을 올 연말까지 본국으로 송환시키기로 합의했다고 5일 밝혔다. 탄자니아 정부는 이날 UNHCR와 함께 발표한 공동성명서에서 난민들이 르완다로 돌아가도 안전할 것이란 판단 아래 이같이 결정했다면서 UNHCR가 난민들의 귀국을 도와줄 것이라고 말했다.
  • 탈북일가 17명 내주초 입국/사회안전부원 1명 포함

    ◎10월 두만강건너 홍콩서 망명 신청 함경북도 회령에 거주하던 김경호씨(62)의 일가족 16명이 사회안전부 안전원 최영호의 인도를 받아 북한을 탈출한뒤 홍콩으로 밀입국,한국으로의 망명절차를 밟고 있는 것으로 5일 밝혀졌다. 이에따라 홍콩의 상수 수용소에 수용돼 있는 김씨 일가와 안전원 최씨등 17명의 송환교섭을 위한 한국협상단이 이날 홍콩에 도착했으며,김씨 일가는 빠르면 이번 주말 김포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홍콩당국은 김씨 일가의 한국 망명의지가 확실하기 때문에 유엔고등난민판무관(UNHCR)의 입회조사 절차 없이 망명을 허용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탈북자는 김씨와 부인 최현실씨(57),김·최 부부의 5남매와 그 가족등으로,임신부 1명과 5명의 어린이가 포함돼 있다고 서대변인은 밝혔다. 김씨 일가는 지난 10월26일 새벽 회령을 출발,최영호의 인도로 두만강을 건넌뒤 현실씨의 부친인 재미교포 최영도씨(79)가 채용한 중국 조선족의 안내로 용정과 심양 북경 광주 심천을 경유,지난달 23일 홍콩에 도착했다. 북한의 체제유지를 담당하는 사회안전부 안전원이 주민들을 이끌고 귀순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이는 북한 체제의 이완현상을 나타내는 것이라고 정부 당국자는 말했다. 17명이나 되는 북한 일가족이 한꺼번에 귀순한 것도 이번이 처음으로,지금까지는 지난 87년 2월 김만철씨 일가 11명이 귀순한 것이 최대규모였다.
  • 북 일가족 집단탈출­탈북 의미와 파장

    ◎단돈 100불에 뚫린 북한국경/탈북당시 10군단 돈앞엔 허수아비/체제버팀목 사회안전원이 탈북인도/김정일정권 통제력 상실… 당장 붕괴는 않을듯 김경호씨 일가의 집단탈출은 북한이 사회통제력을 상실해가고 있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확인시켜주고 있다. 우선 김씨 일가가 사회안전부 안전원 최영호의 인도를 받아 국경을 넘은 사실은 충격적이다.사회안전부는 북한의 체제유지를 위한 마지막 버팀목과 같은 곳이다.그러한 사회안전부의 안전원마저 탈북대열에 합류했다는 것은 북한체제의 현주소를 말해주고 있다.김씨 일가는 안전원인 최영호를 금전으로 설득했고,국경을 넘으면서도 경비병들에게 100달러를 주고 경비망을 통과한 것으로 알려졌다.북한이 주민의 탈출을 막기 위해 창설한 「10군단」도 달러앞에서는 허수아비나 마찬가지였다. 또 이번 사건은 남한이나 미국에 있는 이산가족이 마음만 먹으면 얼마든지 북한에 있는 피붙이를 남한으로 데려올 수 있다는 사실도 보여주고 있다.94년 조창호중위 사건에 이어 이번 김경호씨 일가의 탈북사건도 남한과 미국에 있는 친·인척이 「기획」한 작품으로 알려진다.무려 17명에 이르는 대규모 일가는 별다른 제재를 받지 않고 두만강을 건널 수 있을 정도로 북한의 체제는 구멍이 뚫려있는 것이다. 당국에 따르면 지난 91년이후 북한을 탈출,귀순한 동포는 140명에 이른다.특히 김일성이 사망한 94년이후 북한체제의 불안정과 맞물리면서 탈북자의 수는 큰 폭으로 늘어나고 있다.북한 주민의 탈북이 계속 이어지는 가장 큰 원인은 역시 계속되는 식량난이라고 할 수 있다.고립된 체제와 무리한 군비확장·김일성부자 우상화작업 때문에 경제침체가 이어지고 식량난과 에너지난이 계속되면서 북한주민은 자포자기의 상태에 빠져있다.이러한 자포자기 상태에서의 탈출구는 남한과의 전쟁이나 탈북밖에 없다는 것이 북한 주민의 생각이라고 귀순자들은 말하고 있다.정부는 따라서 북한주민의 탈북은 계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정부는 그러나 이같은 탈북사태가 당장 북한의 붕괴나 대규모의 난민발생으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정부는 집단적인 대량탈북 사태가 닥칠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지만,전반적인 대북정책의 틀속에서 탈북문제를 봐야하기 때문에 다소 신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김경호씨 일가의 탈출은 북한의 잠수함 사건과 관련한 조치이행에 단기적으로는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북한이 체제통제를 유지하기 위해 남한과의 긴장을 고조시키는 정책을 강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 김경호씨 가족 망명절차 어떻게 되나

    ◎빈협약 등 규제규범따라 처리/자유의사 존중… 망명희망국에 보내주는게 관례 북한을 탈출해 홍콩에 머무르고 있는 김경호씨 일가족이 한국으로 망명하기 위해서는 어떤 절차가 필요할까. 망명자의 처리와 관련한 국제적 규범으로는 지난 54년 체결된 「난민 지위에 관한 빈협약」과 이를 보완하기 위해 64년 체결된 「난민 지위에 관한 의정서」가 있다. 이 협약은 난민을 「정치적으로 본국으로 돌아갈 경우 박해가 우려되는 사람」으로 규정하고 「난민을 차별하거나 생명이나 자유가 위협받는 곳으로 추방하거나 송환해서는 안된다」고 보호의무를 명시하고 있다. 망명신청자의 처리는 이같은 국제규범과 함께 주재국의 국내법 절차에 따르는 것이 일반적인 관례다.김씨 가족도 이같은 관례를 따라 처리될 것으로 보인다. 홍콩당국은 일단 김씨 가족을 난민수용소에 수용한뒤 이들의 신원 및 자유의사를 확인하는 절차를 밟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과정에서 각국은 유엔고등난민판무관(UNHCR)관계자를 입회시키는 것이 보통이다. 자유의사를 확인한뒤 절차는 외무부 문서변조사건의 최승진씨 사건과 같이 복잡한 사법절차를 거치는 뉴질랜드와 같은 나라가 있기는 하다. 그러나 자유의사가 확인되는대로 본인의 의사에 따라 망명희망국으로 신병을 보내주는 것이 일반적이다. 정부는 일단 홍콩이 자유민주체제인 만큼 이같은 국제사회의 보편적인 원칙을 따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정부는 5일 홍콩주재 한국총영사관 직원을 현지관계당국에 보내 김씨 가족들을 면담하고 한국 망명의사를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홍콩 당국의 최종 허가가 나면 김씨 가족은 우리 공관에 인계되며 출국절차를 끝내는대로 서울행 항공기에 오를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정부의 한 당국자는 『현재 홍콩당국의 조사가 마무리단계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제하고 『김씨 가족이 서울로 오겠다는 의사가 확고한 만큼 조속한 시일안에 이들이 송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 르완다 난민 구호/20개국 작전 참여

    【오타와·도쿄 AFP 로이터 연합】 미국을 비롯한 약 20개국 대표들이 28일 자이르 동부에 머물고있는 르완다 난민 구호를 위해 캐나다가 제의한 물자공수작전에 참여하기로 합의했다고 로이드 액스워디 캐나다 외무장관이 밝혔다.
  • 자이르 투치반군 난민 5백명 학살/국제사면위 폭로

    【런던·나이로비 DPA AP 연합】 자이르 동부의 투치족 반군이 한 난민촌에서 르완다의 민간인 남자 난민 500여명을 집단학살한데 이어 자이르인들을 추방했다고 앰네스티 인터내셔널(AI)이 26일 밝혔다. 런던에 본부를 둔 인권단체 AI는 이날 성명에서 투치족 반군들이 자이르 부카부남쪽 60㎞ 상의 치망가 난민촌에서 이같은 학살을 감행했다고 폭로하고 이들은 또 이에 항의한 카톨릭 사제 1명도 살해했다고 비난했다.
  • 미 자이르파병 전투병은 제외

    【오타와·키갈리 AP AFP 연합】 미국은 자이르에 난민지원을 위한 전투병력을 파견하지 않고 대신 1천명미만의 병참지원병력만을 보낼 예정이라고 19일 미 국방부가 발표했다. 미 국방부 대변인은 『자이르에 전투병력을 파견하지 않는 대신 인도적 지원물자운반을 위한 군수송기 등을 투입할 계획』이라고 밝히고 『12개국이상의 군사기획가와 외교관들이 오는 21일 독일 슈투트가르트에서 모여 구체적인 지원내용을 최종 결정할 것』이라고 전했다.
  • 자이르에 파병 않기로/구호품·자금지원 검토

    정부는 유엔안전보장이사회가 자이르 난민을 구호하기 위해 다국적군을 파견키로 하고 결의안을 채택한 것과 관련,우리군의 다국적군 파견을 검토하지 않고 대신 물자와 자금지원을 통한 간접지원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당국자는 17일 『정부는 자이르의 치안이 안정되지 않는등 불안요인이 많다는 판단에 따라 군파견은 검토치 않고 있다』면서 『대신에 자이르 난민들에게 제공될 구호식량과 의료용품 또는 다국적군 운영에 필요한 자금지원 등 간접지원방식을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 자이르 다국적군 주초 활동 개시/안보리 파병 승인

    ◎가군 등 10만명 난민구호 지원/르완다 난민 55만명 귀향… 대참사 위기넘겨 유엔안전보장이사회는 15일 하오 7시30분(한국시간 16일 상오 9시30분) 자이르에 난민을 구호하기 위한 다국적군 파견을 승인하는 내용의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안보리의 이같은 결의안 채택에 따라 캐나다군을 주축으로한 다국적군이 빠르면 내주초부터 현지에 도착,본격적인 구호활동을 벌이게 될 것으로 보인다. 안보리는 이 결의안에서 다국적군의 파견 기간을 미국이 제시한대로 오는 97년3월 31일까지(약 4개월)로 하고 활동임무를 국제 원조기관및 민간구호기관들이 자이르 동부의 1백만 난민들에게 즉각적인 식량과 의료용품 등을 효과적으로 배급할 수 있는 시설과 난민들의 귀향및 정착등의 지원으로 규정했다. 캐나다와 한국을 비롯,미국·영국·프랑스·독일·이집트 등 24개국이 제안한 이 결의안은 또 다국적군 파견국들은 난민들을 위한 인도적 목적을 수행하기 위해 유엔사무총장과 긴밀히 협의하여 『모든 필요한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 자이르에 파견될 다국적군의 작전 지휘권은 유엔사무총장의 군사고문을 지낸 바 있는 캐나다의 모리스 바릴 중장이 행사하고 부사령관은 미군 장성이 맡게 되며 다국적군 규모는 최고 10만여명에 달할 것으로 알려졌다. 【기세이(르완다) AP 로이터 연합】 자이르 동부로 피난갔던 수십만의 르완다 후투족 난민들이 16일 르완다로 속속 귀향함에 따라 중부 아프리카의 난민위기가 해소되고 외국 구호단체 요원들도 시름을 덜게 될 전망이라고 유엔고등판무관실(UNHCR)이 밝혔다. 레이 윌킨스 UNHCR 대변인은 전날부터 시작된 르완다 후투족들의 집단 대이동으로 20여만명이 자이르에서 국경을 넘어 르완다로 돌아왔다고 말했다. 세계식량계획(WFP)의 브렌다 바튼 대변인(여)도 지난 24시간동안 최소한 20여만명이 르완다로 돌아왔으며 또 다른 35만명이 40㎞ 길이에 걸친 피난행렬의 대열에 끼여 터벅터벅 귀향길에 오르고 있다고 발표했다.
  • 자이르난민 콜레라 발생/WTO “전염 확산 우려”

    【AP 연합】 동부 자이르의 내란에 휩싸인 난민 가운데서 콜레라 환자가 발생,전염이 확산될 위험이 있다고 세계보건기구(WHO)가 15일 밝혔다. WHO 세계 콜레라 방역 특별반장인 마리아 네이라 박사는 『오늘 아침 콜레라발생에 관한 역학 실험결과를 얻었다』면서 최근 내전결과 발생한 이들 수십만 난민들을 돕기 위한 국제적인 의료지원운동이 조속히 진행되지 않으면 전염이 크게 확산될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네이라 박사는 르완다 접경 자이르 고마시 중앙병원에서 콜레라 유사증세를 보인 14명의 환자 가운데서 2명이 진성환자임이 밝혀졌으며 나머지 12명의 환자에게는 항생제를 투여했다고 밝혔다. 동부 자이르에서는 지난 94년 콜레라가 3주간 발병해 5만명의 주민이 숨진바 있다.
  • 일선 자금지원 검토

    【도쿄 연합】 가지야마 세이로쿠 일본 관방장관은 14일 자이르 난민 구호를 위한 다국적군 자금지원문제를 정부차원에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가지야마 장관은 이날 오후 기자회견에서 『자금지원이 가능한 지 검토에 착수했다』고 말했다. 정부 대변인 가지야마 장관은 그러나 자이르 파병 다국적군에 직접 참가할 의향은 없다고 강조했다.
  • 미·영“자이르 다국적군 참여”/유엔,금주내 2만명규모 파병 결정

    【워싱턴·킨샤사 AP AFP 연합】 자이르 동부의 대규모 난민사태 해결을 위해 구성될 캐나다 주도의 다국적군에 병력파견을 주저해 온 미국과 영국이 13일 파병을 결정,발표했다. 유엔 안보리는 미·영의 파병결정으로 다국적군 구성의 걸림돌이 제거됨에 따라 「늦어도 금주 말 이전에」2만명 규모로 구성될 다국적군의 자이르 파견을 승인할 것이라고 누그로호 위스누무르티 안보리의장이 말했다. 마이크 매커리 미 백악관 대변인은 빌 클린턴 대통령이 이날 장 크레티엥 캐나다총리와 전화로 미군파병 문제를 협의한 뒤 명확히 규정된 제한적 임무만을 수행하는 조건으로 미군병력 파견을 승인했다고 말했다. 매커리 대변인은 미병력 1천여명이 고마 공항 주변과 키갈리에서 공항으로 이어지는 5㎞의 통로를 확보하는 작전에 투입되고 이 작전을 지원하기 위해 자이르 국경밖에 4천여명의 병력이 추가 배치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미 병력이 4개월간 한시적으로 다국적군에 참여한 뒤 추후에 파병연장 여부를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밝히고 무장해제와 난민 강제이송 등의 임무는 맡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 프랑스·스페인/자이르 파병 추진

    ◎유엔승인 조건/난민구호품 지원 목적 【마드리드 로이터 AP 연합】 스페인과 프랑스는 자이르에 유엔의 평화유지군 파견에 앞서 난민들을 구조하기 위해 자국 군대들을 유엔의 승인을 얻어 신속히 파견할지도 모른다고 스페인 국방부 관리들이 12일 밝혔다. 에두아르도 세라 스페인 국방장관은 자국 병력이 자이르에 즉각 투입될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세라 장관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자이르 1백만 난민들에게 구호품을 지급하기 위한 인도적 차원에서 평화유지군을 동원하려 하고 있으며 이에 앞서 우리는 다국적군을 가능한 한 신속히 파견하기 위한 노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 “난민을 인간방패 이용”/투치반군,자이르 비난

    【고마·키갈리(르완다) AFP AP 연합】 자이르 동부를 장악하고 있는 투치족 반군들은 10일 자이르 정부군이 인접국 및 자이르 난민들을 인간방패로 이용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동부지역의 주요도시 점령에 성공한 「콩고­자이르해방을 위한 민주연합군」 소속 반군들은 인도주의적 이유로 자신들은 고마에 포격을 가하지 않고 있다면서 이같이 정부군을 비난했다. 반군의 한 관계자는 『그들의 유일한 힘은 그들이 잡고 있는 인질들 뿐이다.우리는 민간인 사상자가 많을 수 있기 때문에 그대로 대응할 수 없다』면서 자신들은 지난 4일 일방선언했던 휴전결정을 잘 지켜나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 후투족 10만 난민/3주째 행방 불명

    【가툼바(부룬디) 로이터 연합】 유엔난민고등판무관실(UNHCR)은 지난달 자이르동부지역 난민촌을 탈출한 10만명의 부룬디 후투족 난민이 물과 식량을 구하기 불가능한 상태에서 행적이 사라져 대규모 아사사태가 우려된다고 10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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