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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고] 동티모르인에게 희망을

    인간의 삶이란 위험으로 가득하다.그런 상황은 쉽게 변할 것 같지 않다.그래서 우리는 지상에서 천국의 수립을 모색하지 않고 인류에게 희망을 줄 길을 찾는다.어쩌면 바로 그런 정신에서 다그 하마슐드 전 유엔사무총장은“유엔의 목적은 우리들을 천국으로 안내하는 것이 아니라 지옥으로부터 구하는 것이다”고 말했을 것이다. 동티모르인들은 1975년 독립선언 이후 이미 20여만명이 학살당했고 계속 대량학살의 위험에 처해 있다.바로 지옥의 문턱에 서 있는 셈이다.이 때문에유엔은 그들을 구할 책무가 있다. 최근 정부가 보병 등 400여명에 이르는 평화유지군을 보내려는 데 대해 찬반 양론이 갈리고 있다.필자는 평화유지군 파견을 찬성한다. 첫째,유엔의 평화유지군 파견 요구로 한국군의 파병은 보편적 타당성을 부여받았다.이런 의미에서 유엔의 요구는 인류애의 요구로 직결되기 때문이다. 둘째로 한국과 유엔의 특별한 관계도 파병을 요구하고 있다.유엔은 대한민국 탄생때 일종의 ‘산파’였으며 한국전 당시 구원자였다. 평화유지군은 1956년 이집트와 이스라엘의 종전을 감시하기 위해 당시 캐나다의 래스터 피이슨 외무장관의 제안으로 시작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하지만사실은 50년 11월 3일 한국을 돕기 위한 총회의‘평화를 위한 단결 결의안’정신에 근거하고 있다.따라서 평화유지 활동은 어떤 면에서 바로 한반도에서 태동했다.위험성이 있다고 해서 피할 수 있는 입장이 아니다. 셋째로 총 400여명의 평화유지군 파견은 우리의 군사력 관점에서 볼 때 결코 어려운 일도,무리한 파병도 아니다.악랄한 제국주의적 포함외교도 아니다. 전통적,즉 냉전시대 제1세대의 평화유지군은 교전국들 사이에서 냉각기를부여하고 완충지대 역할을 하면서 상황을 관찰하고,감시하는 기능에 국한돼있다.하지만 냉전 종식후 제2세대 평화유지군은 평화 수립과정에서 현지의법과 질서 유지는 물론 난민들의 안전한 생활과 인도주의적 원조를 위한 역할을 담당해야 한다. 1만여명이 넘는 무장 민병대들이 유엔 감시하의 선거결과를 거부하고 주민들의 생명을 노골적으로 위협하는 무정부 상태의 동티모르에 파견되는 평화유지군이 최소한의 전투병을 포함하는 것은 평화유지군의 자위적 차원에서도필요한 것이다. 전투병 포함이 오히려 사태를 악화시키고 군사적 과잉행동이 될지도 모른다는 염려는 하나의 기우다.왜냐하면 동티모르의 무장민병대를 효과적으로 꾸준히 도울 만한 국가는 어느 곳에서도 발견할 수 없기 때문이다. 넷째로 평화유지군 파견은 국가이익에도 부합한다.국가이익이란 당장 눈앞의 실질적인 소득에 국한되지 않는다.국제사회에서의 명성과 국제적 지위향상이라는 정책 목적 달성에 기여할 것이다.오늘날까지 국가안보의 위협에서비교적 자유로운 캐나다가 유엔과 국제사회에서 강대국도 아니면서 주요국가로 인정받고 있는 것도 국제평화를 위한 노력의 결실이다.우리도 강대국은아니면서 국제사회의 주요국가로 인정받기 위해서는 국력신장과 함께 국제사회에 기여하는 희생적인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 비용이 들고 위험성이 있다고 해서 집안에 틀어박혀 지내는 것은 개인이나국가의 경우 모두 바람직하지 않다.우리도 여러가지 국제적 경험을 쌓아야한다.이왕 파병을 결정했다면 타이밍을 놓쳐서는 안된다.소말리아에서 ‘우울한미국’이 주저하고 머뭇거리는 동안 르완다에서 80여만명이 학살당하지 않았던가. 우리는 유엔 회원국으로서 우리에게 부여된 임무를 수행해야 한다.우리가반세기 동안 그렇게 회원국이 되고자 염원했던 유엔헌장의 첫 마디부터 우리는 모두 ‘유엔의 사람들’이기 때문이다. [姜 聲 鶴 고려대교수·국제정치학]
  • “양민학살 저지…인류평화에 눈 돌려야”

    국민회의가 동티모르 파병에 대한 국회 동의절차를 앞두고 찬성여론 확산작업에 나섰다.국민회의는 19일 국회 귀빈식당에서 ‘동티모르 인권사태와 평화유지군 파병 의의’를 주제로 조찬 세미나를 개최했다. 당 안보위원회(위원장 張永達) 주최로 열린 세미나에서 김근태(金槿泰)부총재와 장영달의원,외교통상부 함명철(咸明澈)외교정책실장 등이 차례로 보병파병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부총재는 “일부에서 보병부대나 전투부대 파병에 반대하는 목소리가 있지만 20만명이 학살되고 난민으로 떠도는 상황에서 유혈상태를 중단시키는일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이어 “21세기를 맞아 우리는 ‘아시아의 민주주의와 인권’이라는 인류의 보편적 가치에 눈을 돌려야 한다”면서“분쟁 해결에는 힘이 아닌,평화에 의한 균형자로서의 조정자가 필요하며 우리가 이 역할을 강화해야 할 시점”이라고 역설했다.이러한 관점에서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이 APEC 정상회의에서 인도네시아가 유엔에 다국적 평화군 파견을 요청하도록 강제한 것은 적절했다고 평가했다.특히 호주와 껄끄러운 관계인 인도네시아 정부가 우리에게 조정자 역할을 기대하고 있는 것은 더없이좋은 기회라고 설명했다. 장영달의원도 “인류 평화에 적극 기여하고,민병대의 양민학살 사태를 억제하기 위해 치안 유지군을 파견해야 한다”고 파병 필요성에 인식을 같이했다. 정부측을 대표한 함명철 실장은 “우리의 다국적군 참여는 인도네시아 정부의 희망에 따른 것으로,평화와 질서유지라는 본연의 임무를 수행하고 지원부대(공병·의무·수송)의 안전문제를 고려해 보병 파견을 결정했다”고 밝혔다.때문에 일부에서 우려하듯 한·인도네시아 관계에 있어 부정적인 영향은없을 것이라고 말했다.우리 군의 희생을 최소화하고 한·인도네시아 우호협력,교민보호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경주하겠다는 점도 거듭 다짐했다. 이날 세미나에는 노무현(盧武鉉) 권정달(權正達) 박정수(朴定洙) 조순승(趙淳昇) 이협(李協) 조홍규(趙洪奎) 남궁진(南宮鎭) 서한샘의원과 당 안보위원20여명이 참석했다. 강동형기자 yunbin@
  • 동티모르 참관단장 민병대만행 목격기

    지난 8월30일 주민투표이후 3주동안 동티모르는 무법천지였음이 드러났다. 친(親)인도네시아 민명대는 인도네시아 경찰과 군의 묵인하에 독립지지파 주민들의 머리에 총을 쏘고 도끼를 휘둘렀으며 약탈과 방화를 서슴지 않았다. 카터센터 동티모르 참관단 공동단장인 브렌트 프레스턴과 나세르,딜리라는가명을 쓴 두 목격자들이 전하는 민병대와 인도네시아 군·경의 만행을 미국의 유에스에이 투데이가 20일 보도했다. 프레스턴은 지난 5일 자동소총 소리가 콩볶듯이 들리는 가운데 17명의 감시단 직원과 5명의 어린이를 4대의 차량을 이용,철수하려했다.딜리 공항에 차가 도착하자 무장 민명대가 직원을 내리게한 뒤 한 직원을 도끼로 내리쳤다. 군인들은 이를 보면서도 웃기만 했다. 나세르(30)와 샌디(28)는 2,500명의 주민이 피신해있던 카를로스 벨로 주교 관저를 덮친 민병대의 잔혹무도함에 몸서리를 친다. 9월6일 오전 10시가 조금 넘자 경찰 사이렌이 울리고 곧바로 20∼30명의 민병대가 주교 관저와 근처의 적십자 건물에 들이닥쳤다.일부는 사제총을쏘기도했고 일부는 기름을 주교관저에 뿌리고 불을 질렀다. 이리저리 달아나던 30여명이 작은 방안으로 몰렸고 민명대들이 이들을 마당으로 끌어냈다.계단에는 이마에 총알구멍이 난 12∼13세로 보이는 여자아이시체가 나뒹굴고 있었다.마당에서는 한 남자가 죽은 아이 시체를 안고 있었다.그의 팔에서는 피가 뚝뚝 떨어지고 있었고 그 아기는 머리에 총을 맞고이미 숨져 있었다.족히 30∼40명은 죽었다. 경찰은 민병대가 총쏘기를 멈추자 도착했다.그들은 벨로 주교를 구금했고생존자들의 사진을 촬영했다.그날 늦게 경찰은 민병대와 협력해 피난민들을차량에 꽉꽉 채워 서티모르로 보냈다. 7대의 수송차량에 실린 67명의 난민은 15명의 민병대의 ‘호위’를 받았다. 서티모르 아탐부아로 가는 3시간동안 6∼7곳의 민병대 검문소를 지나쳤다.이름과 사진이 붙은 명단을 갖고 있던 민병대는 난민을 일일이 조사한뒤 차량을 통과시켰다. 민병대들은 인도네시아 특수부대인 ‘코파서스’ 장교의 지시를 받았다. 박희준기자 pnb@
  • 정부 동티모르 파병 입장

    동티모르 전투병 파병에 대한 정부의 접근은 아·태지역의 평화와 안전유지,인권과 민주주의 수호라는 대의명분에 바탕을 두고있다.20일 열린 관련부처 차관회의에서도 정부의 확고한 입장을 확인했다.인도적 측면에서 대량학살에 직면한 동티모르인들을 보호,독립의 열망을 지원하겠다는 의미다.무장 민병대의 주민학살 저지와 난민 호송 등이 주요 임무다. 홍순영(洪淳瑛)외교통상장관은 ‘아태 공동체’라는 논리를 폈다.“아태 공동체에서 정치와 경제가 분리되어 있지 않다.정치의 안정없이 경제번영이 불가능하고 경제 안정없이는 정치 역시 불안하다”는 논리다.동티모르의 정치불안을 조속히 매듭지어 아태 경제 번영에 일조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하지만 정부의 이러한 입장은 곳곳에서 난관에 부딪치고 있다.핵심 논쟁사항은 전투병 파병 문제다.야당인 한나라당는 ‘인명피해’ 우려를 앞세워 반대 의사를 분명히 하고 있다. 인도네시아 교민단체들도 신문광고를 통해 “동티모르 파병이 인도네시아인들과의 마찰로 확대될 우려가 있고 자칫 한국인에 대한 테러로 직결될 수 있다”는 우려를 전했다. 하지만 정부의 입장은 다르다.인도네시아 정부가 한국군 파병을 환영하고있는 만큼 정치권 등의 우려는 다소 과장된 측면이 있다는 반론이다.외교통상부 장철균(張哲均)대변인은 이날 “유엔의 동티모르 다국적군 파견은 인도네시아 정부의 요청에 따라 안보리의 결의로 이뤄진 것”이라고 전제,“우리의 다국적군 참여결정에 대해 인도네시아 정부는 환영입장을 밝혔고 우리정부의 협력에 감사를 표시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인도네시아 교민과 기업보호에 대한 의지를 거듭 피력했다.장 대변인은 “인도네시아 정부와 긴밀한 협의를 통해 교민 및 진출기업의 신변안전과 우리 기업의 활동기반이 계속 강화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현지 교민들을 진정시켰다. 인도네시아 정부의 입장도 크게 다르지 않다.자우하리 나타트마자 주한 인도네시아 대사는 20일 홍장관 면담에 앞서 “국제사회의 합의에 의한 한국군의 동티모르 파병에 대해 전혀 반대하지 않고 있으며 오히려 환영하는 입장”이라고 강조했다.나타트 대사는 “한국정부의 파병이 양국관계에 악영향을 주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못을 박았다. 오일만기자 oilman@
  • 동티모르 파병 국군…특전요원등 420명선

    국제평화유지군(IPF)의 일원으로 동티모르에 파견될 우리 군 보병부대는 무장 민병대의 주민학살 저지,난민 호송,특정지역 방어 등의 임무를 수행할 것으로 보인다. 조성태(趙成台)국방장관은 19일 동티모르에 파견될 보병부대의 임무 등과관련,이같이 밝혔다. 보병부대는 기본적으로 지난 15일 유엔 안보리 결의에 명시된 대로 ▲동티모르의 평화와 안전 회복 ▲유엔 동티모르 파견단(UNAMET)의 임무수행 지원및 보호 ▲인도적 구호활동 지원 등의 임무를 띤다.그러나 수만명의 무장민병대가 무차별 학살을 저지르고 있는 현지 상황을 고려해 보병부대는 검문·순찰 등을 통해 민병대와 비무장 주민간 접촉과 충돌을 방지하고 특히 주민에 대한 살인·방화·약탈 등 범죄행위를 저지하는 활동을 하게 된다.또 난민들이 위험지역을 탈출하도록 호송하고 요인을 보호,거점을 방어하는 임무도 맡게 되며 다른 나라에서 파견된 다국적군과의 연합작전도 수행하게 된다. 조장관은 그러나 민병대 소탕이나 전투는 파병부대의 임무가 아니며 자위권차원에서 불가피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무기 사용이 제한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같은 임무 특성과 현지 기후 및 지형조건 때문에 파병부대는 고도로 훈련되고 악조건 극복능력이 뛰어난 특전부대를 모체로 250여명 가량의 경보병요원과 의무·공병·수송·통신 등 170여명의 지원요원 등 420여명 규모로편성된다.또 동티모르 민병대들의 무장공격에 대비,효율적인 치안활동을 펴기 위해 K1소총과 유탄발사기·조명탄 등 기본 휴대장비 외에 박격포와 장갑차 등 공용화기를 해군 수송함편으로 현지에 보낼 계획이다. 우득정기자 djwootk@
  • 다국적군 오늘 동티모르 진주

    [자카르타 다윈 워싱턴 유엔본부 외신종합] 호주 주도하의 7,500명 다국적 평화유지군 선발대가 18일,동티모르에 진주한다.이어 주력부대는 내주초부터 도착한다. 그러나 16일 인도네시아가 호주와의 안보협정 폐기를 선언,다국적군의 안전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자 미국은 다국적군이 피습을 받으면 전투병력도 즉시투입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동티모르에 주둔중인 인도네시아군은 17일 철수에 들어갔고 국제사회의 구호활동도 시작되는 등 동티모르 사태의 정상화를 위한 일련의 조치들이본격적으로 시작됐다. ■동티모르 주둔 인도네시아군이 철수를 시작했다고 자카르타 포스트가 17일 보도.신문은 “다국적군이 도착할 때에는 인도네시아군이 소규모 공병부대만 남기고 철수를 완료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언. ■유엔은 17일 기아에 시달리는 20만명의 동티모르 난민들에게 처음으로 긴급 구호식량을 공중 투하.그러나 본격적인 구호식량 공수작전은 다국적군이진주한 다음 실시키로 결정. ■빌 클린턴 미국 대통령은 16일 다국적군에 200명의 미군을 파견키로결정. 클린턴 대통령은 “통신 및 병참,정보,인원 및 물자 공수,인도적 지원의 조정 등 필수적인 분야에서 근무하게 되며 태평양함대 소속부대들이 지원에 나설 것이라고 부연. ■최강의 용병부대로 알려진 영국의 네팔 구르카 용병 250명이 17일 다국적군 참여를 위해 호주의 다윈에 입성.프랑스 해군 프리깃함 방드미애르호도동티모르 부근 해상에 도착. ■페이살 탄중 인도네시아 정치안보장관은 호주가 다국적군의 배치를 유도한데 대한 항의로 안보협정을 폐기했음을 선언.동티모르 친 인도네시아 민병대 지도자들은 호주군 주도 다국적군에 대한 반감을 노골적으로 표시,다국적군과 민병대간의 충돌이 우려된다. ■동티모르와 서티모르 주민중 50여만명이 최근의 사태로 피신했으며 심각한영양 실조에 직면해 있다고 유엔아동기금(UNICEF)이 16일 발표. UNICEF는 7만5,000명이 5세 이하 어린이라며 12.5t의 식량 등을 보냈다고설명. ■인도네시아 군부는 동티모르의 폭력사태를 배후조종해 전세계의 지탄을 받고 있지만 정.재계에서 앞으로도 영향력을 유지할것으로 전망.11월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선두를 달리는 민주투쟁당(PDIP)의 메가와티 수카르노푸트리당수도 군부의 특권 보장을 약속.위란토 국방장관 겸 참모총장은 부통령 후보로까지 거론되고 있다.
  • 안보리 결의안

    유엔 헌장 제 7조에 근거. ▲동티모르의 폭력사태를 규탄하고 즉각적인 중단을 촉구하며 책임자를 법정에 세운다. ▲동티모르 난민들의 무사귀환 및 구호단체들의 안전한 배급활동을 보장할긴급 지원및 협조를 촉구한다. ▲단일 지휘체계의 다국적군 구성을 승인한다.임무:유엔동티모르 파견단(UNAMET)임무수행 보호 및 지원,인도적 구호활동 지원. ▲인도네시아 정부의 다국적군 협조 환영및 향후 협조 기대. ▲인도네시아 정부에 UNAMET의 임무완성을 위한 보장 촉구. ▲이후 동티모르 난민의 무사귀환을 위한 즉각적이고 효과적인 조치는 모두 인도네시아 정부의 책임이다. ▲다국적군의 비용은 참가국이 부담하며 사무총장에게 기부금이 전달될 신용기금 설립을 촉구한다. ▲유엔평화유지군으로 대치될 때까지 다국적군의 동티모르 배치를 승인하며 사무총장은 유엔안보리에 유엔평화유지활동을 위한 권고안 상정을 촉구한다. ▲다국적군의 임무수행및 진행과정을 유엔 안보리에 보고할 다국적군의 지도부 구성.첫번째 보고는 결의안 채택후 14일 이내.
  • 국제사회 東티모르 난민 지원 본격화

    국제사회의 동티모르 난민 지원이 본격화되고 있다. 미국과 영국,유럽연합(EU),필리핀,호주 등 국제사회는 친(親)인도네시아계민병대와 현지 주둔 인도네시아군의 만행을 피해 탈출한 동티모르 난민 숫자가 급증하자 이들의 구호를 위한 지원을 본격화하고 있다. 미 국방부 대변인 크레이그 퀴글리 해군대장은 14일 30만 부대의 식량을 지원할 준비가 돼있다고 밝히고 먼저 호주 다윈으로 옮긴 뒤 48시간안에 동티모르 주민들에게 나눠줄 계획이라고 말했다. 12개 회원국 대사를 보내 B.J.하비비 인도네시아 대통령과 면담을 가진 EU는 최고 1,000만달러 이상의 인도적 원조 제공을 검토중이라고 하누 히마넨핀란드 대사가 밝혔다. 영국의 클레어 쇼트 국제개발장관은 EU의 지원과는 별개로 영국은 320만 파운드를 지원할 방침을 발표했으며 인도네시아의 이웃국가인 필리핀의 라우로 바자 외무차관은 호주 비(非)정부기구(NGO)들의 요청에 따라 동티모르 난민들을 수용하는 문제를 적극 검토중이라고 말했다. 호주정부 구호기관인 국제개발청(AusAid)도 동티모르주민들을 돕기 위해쌀과 조리기구,의료장비 등의 공수작전을 16일부터 펼칠 계획이다. 이처럼 국제사회가 자금지원과 난민수용 문제를 적극 검토하고 있는 것은주민투표 이후 민병대와 인도네시아군의 만행을 피해 이웃 서티모르나 호주등지로 탈출했거나 강제추방된 주민이 30만∼40만명에 달해 수용력이 한계에이른데다 남아있는 주민들도 극심한 기아에 시달리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그러나 문제는 국제사회의 난민구호품 전달에 대해 인도네시아 정부가 안전보장을 하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 박희준기자 pnb@
  • 국제NGO대회 서울서 첫 개최

    오는 10월10일부터 15일까지 서울올림픽공원과 경희대학교에서 열릴 ‘99서울NGO세계대회’의 소주제별 토론내용과 토론 주관 NGO가 최종 확정되면서대회 준비가 활기를 띠고 있다.그러나 참가할 NGO들의 전체 규모가 당초 예상보다 훨씬 줄어들 것으로 예상돼 행사관계자들의 아쉬움을 불러일으키고있다. 10일 ‘99서울NGO세계대회’ 조직위에 따르면 행사동안 ‘21세기 NGO의 역할’이란 대주제아래 모두 150개의 토론회가 열리게 된다.특히 이번 대회에서는 지뢰와 비무장지대(DMZ),기후변화 협약,전교조 등 교사운동,탈북난민문제,세계의 금융위기에 대한 시민사회의 대응,북한 식량위기,경제위기에 빠진아시아의 여성 생존문제,NGO활성화 문제 등이 집중적으로 다뤄진다. 조직위측은 당초 국내외에서 모두 800개 단체 1만여명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10일까지 불과 410개 단체에서 2,500명만이 등록하자 다소 불안한기색을 보이고 있다. 조직위측은 이에대해 준비기간이 부족한데다 국내 단체들이 국제 연대사업에 관한 경험이 없어 어느정도 차질은 예상해왔다고 밝히고 있다. 실제로 이미 입국한 NGO중에서도 아직 등록하지 않고 있는 바람에 정확한참석여부가 파악이 안되고 있다. 따라서 확정된 소주제별 토론내용도 수정이 불가피할 전망이다.특히 지난 7월초 소주제별 주관단체 모임에 모두 170개 NGO가 참가했으나 이번에 60개로줄어든 것은 이 대회에 대한 국내 NGO들의 관심과 자세를 엿보게 한다. 조직위 정창수 국내 NGO담당팀장은 “국내에서 처음 열리는 국제 NGO대회라준비가 일사불란하지는 않지만 한국의 특수한 상황에 대한 세계 각국 NGO들의 관심이 높아 참가의사를 밝혀오는 단체들이 계속 늘고 있다”고 말했다. 김성호기자
  • 동티모르 이모저모

    [딜리(동티모르)워싱턴 뉴욕 외신종합] 빌 클린턴 미국 대통령은 6일 존 하워드 호주 총리와 전화통화를 갖고 호주의 군대 파병 등 사태 개입 가능성을논의했다고 베리 토이브 백악관 대변인이 전언. 배리 대변인은 “인도네시아가 동의한다면 치안 회복을 위해 군대를 파병하겠다는 호주의 제안을 지지한다”고 강조. 뉴질랜드는 동티모르 사태를 논의하기 위해 영국,유엔 등 전세계가 참여하는 회의를 개최할 것이라고 제니 시플리 뉴질랜드 총리가 7일 발표. 동티모르 사태에 개입하라는 압력을 받고있는 유엔의 코피 아난 사무총장은 7일 자카르타로 떠난 유엔 대표단과 협의. 유엔 대표단은 인도네시아 정부에 국제평화군의 배치를 받아들이도록 촉구할 방침이라고 안보리 소식통이 설명. 계엄 선포로 민병대들의 만행이 종식될 지는 불투명하다고 현지 관계자들은 지적.민병대의 만행을 인도네시아 정부가 묵인해온데다 민병대는 정부의통제력밖에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 민병대는 이날 5,000명의 주민들을 트럭에 실어 다른 곳으로 강제 이동.인도네시아군도 합세,주민들에게 총격을 가하고 집에 불을 지르고 있다고 목격자들이 증언. 딜리의 동쪽에 있는 바우카우의 유엔건물이 이날 오전 민병대의 공격을 받아 직원들이 철수. 유엔측은 유엔 직원들을 호주로 피난시키기 위해 2대의 비행기를 바우카우공항에 대기중”이라고 전했다. 벨로 주교관 부근의 투리스모 호텔에 투숙중인 15명의 취재진도 거듭된 총격으로 사실상의 ‘연금’에 돌입.유엔 건물안에 1,000여명의 난민들이 피신해 있으며 100여명의 국제 요원과 취재진들도 남아있는 상태. 한 뉴질랜드 여인은 밤새 인도네시아 병사들이 시내를 돌아다니며 소총,수류탄,바주카포를 발사하면서 확성기로 주민들에게 철수할 것을 종용했다고전언. 딜리시에는‘국경없는 의사회’ 소속 프랑스 의사 2명만이 남아 희생자들을 치료.한 의사는 “ 5일엔 총격으로 부상한 10명이 실려왔다.어떤 이는 머리에 총을 맞았다”면서 “민병대들은 주민들을 위협하는 정도가 아니라 살해하고 있다”고 분개. 이날 석방된 동티모르 독립지도자 사나나 구스마오(53)는 “자유인으로서동티모르와 동티모르 주민들의 평화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한다”고다짐. 동티모르 독립국의 초대 대통령이 될 것으로 기대되는 구스마오는 지난 92년 11월 체포돼 20년형을 선고받고 7년을 복역했으며 지난 2월부터 자카르타에서 가택 연금상태에 있었다.
  • [대한광장] 탈북 난민의 생존권

    ‘도움을 기다리다가 뜻밖의 사정으로 중국 공안에 죄가 없이 체포되어 저는 양 손과 두 발에 족쇄를 채우고 북한에 압송되어 가던 도중 극적으로 유언장을 씁니다.안기고 싶던 남조선에 가지 못하고 탈북죄로 며칠 후면 사형장의 이슬이 됩니다.총살 이유는 사랑하는 아내와 두 아이를 데리고 탈북하였다는 것입니다’ 이는 얼마전 북한을 탈출하다가 사형을 당한 손모씨의 참담한 사연의 일부이다.그는 아내와 아이들을 굶겨 죽이기 싫어 탈북했다는 것이다.왜 한 강산인데 백성이 사는 처지가 남북이 다르냐고 처절히 외치고 있다.통일의 그날이 오면 굶어 죽은 많은 동포의 소원이 풀린다는 것이다.아내와 두 아이는잡히지 않고 남조선으로 무사히 탈출해 사람 대우를 받게 도와달라는 눈물겨운 울부짖음이다.그는 배고픈 슬픔보다 자기가 의지하고 안겨야 할 조국이없는 슬픔이 더 크다는 것을 절실히 느낀다는 말로 끝을 맺고 있다. 이런 사실은 탈북자 손모씨의 경우만이 아니다.벌써 30만∼40만명의 탈북동포들이 자유의 땅을 찾아 나선 지가 언제였던가.그러나 그들은 국경선에서 잡히거나 중국 공안에 인계되어 되돌려지기 일쑤이고 즉결처분당한다는 살벌한 소식을 자주 듣는다. 이들을 도울 자는 한 겨레,한 핏줄인 바로 대한민국 국민이 아닌가.세계는코소보난민이나 터키지진 재난에 보다 더 관심을 가지고 탈북난민들에 대해서는 반성적 지각반응만 보인다.오늘날 북한동포보다 더 참혹한 죽음 직전에 당면한 민족이 어디에 있을까.김정일은 300만명을 굶어 죽게 해 세계로부터 비난과 조소를 받고 있다.북한동포들이 이를 피해 탈출하는 것은 너무도 당연한 일이고 그 숫자가 점차 늘고 있다는 데 심각성이 있다.북한은 지상낙원이라고 선전하고 있으나 ‘지옥’과 ‘아사의 광장’이 아닌가. 우리민족은 서로 돕고 이끌어주며 고통을 함께 하는 아름다운 전통을 가지고 있다.북한동포의 쓰라림에 냉담하거나 무관심하다면 이는 한 겨레의 도리가 아니다.율곡은 “같은 백성이 어려움을 당할 때 방치하는 것은 우리 겨레의 본분이 아니다”라고 말하였다.우리 헌법은 북한동포도 한국민임을 명시하고 있다.박해와 생존권의 위협을 피해 탈출했으나 이국에서 강제소환에 떨고 있는 동포를 이곳에 와 살게 시설해주고 보호해주는 것은 나라의 기본도리인 것이다.이런 당연지사를 외면한다면 국가가 세금을 내라고 국민에게 고지서를 돌릴 명분이 없는 것이다. 통일 전 서독은 동독사람들이 독일민족이라고 보호를 요청하면 독일국민에준하여 보호조치를 취한 바 있다.이 소식이 전해지자 이웃나라에 거주하던독일국민이 줄줄이 서독의 해외공관을 노크했으며 이것이 ‘통일독일’의 실마리가 되었다. 미국시민권 소지자가 외국에서 호언하고 활보하는 것은 그들의 신변을 미국정부가 책임지고 적극 보호해 주기 때문이다.우리도 탈북동포가 원하는 곳에서 생존권을 부지할 수 있도록 보호조치를 취해 주어야 하며 동시에 비인도적인 탈북난민의 처형 학살을 전 세계의 자유민들 앞에 낱낱이 알려지게 해야 한다. 금년이 안중근의사 의거 90년이 된다.얼마전 필자는 중국 하얼빈공업대에서 안의사의 애국행적에 관해 주제발표를 한 바 있다.그 자리에서 ‘탈북난민보호를 위한 UN청원서‘를 보여주고 취지와 함께 천만명 서명운동을 벌이고있으니 동참해달라고 호소했다.그곳에 참석한 한국인들은 거의 동참했으나중국인들은 서로 눈치만 보고 있었다. 물론 서명한 중국교수도 몇몇 있었으나 그 숫자는 극소수에 지나지 않았다. 국제사회에 여론을 일으켜 중국정부를 설득해야 한다.이 운동은 종교계에서앞장서고 있다.탈북동포의 난민으로서 법적지위를 보장받게 하고 보호시설을 마련해 생존권을 지켜줘야 한다. 그곳에서 만난 어떤 탈북청년은 “나는 배가 고파 여기에 왔다.그러나 병이 낫고 건강해지면 다시 조선으로 간다”고 내뱉듯이 한마디 던지고 자리를떴다.그 말을 들으면서 북한이 얼마나 철두철미하게 남한 증오교육을 시키는지 소름이 끼쳤다.인권이 보장되는 자유민주국가에 살고 있음이 새삼스럽게따뜻하게 느껴졌다. [李炫熙 성신여대교수·현대사]
  • 탈북자단체 성명“우다웨이大使 탈북자문제발언 反인도적”

    탈북자 난민보호 UN청원운동본부(본부장 金尙哲)는 3일 우다웨이(武大偉)주한중국대사의 지난 2일 기자회견과 관련,성명을 내고 “탈북자가 북에 강제송환되면 처형과 강제노역 등 박해를 당한다는 것은 엄연한 현실”이라고강조하고 “이같은 사실을 알면서도 탈북자 문제는 중국과 북한간에 처리할현안이라고 주장한 우대사의 발언은 반인도적 반문명적 주장”이라고 반박했다. 탈북자 단체인 ‘자유를 찾아온 북한인 협회’(회장 한창권)도 우대사와의공식 면담을 요청하는 성명을 냈다.성명은 “‘탈북자는 친척 나들이 등 정상적으로 왕래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는 등의 발언 진위를 확인하기 위해면담을 요청한다”고 밝혔다. 이석우기자 swlee@
  • 기독·불교단체 구제운동 확산/“30만 탈북자도 우리동포 입니다”

    중국에서 비참하게 살고 있는 탈북자들을 구제하기 위한 종교계의 노력이 확산되고 있다.현재 정부가 추산하는 탈북자 수는 10만∼30만여명.그러나 종교계는 탈북동포 수가 이보다 훨씬 많다고 밝힌다.최근 사단법인‘좋은 벗들’의 현지조사에 따르면 최소한 30만명 이상의 탈북자가 인신매매,노동착취,강제송환 등에 시달리는 것으로 나타났다.이에 따라 종교계는 중국에서 탈북자보호에 직접 나서는 동시에 UN으로부터‘난민’지위를 인정받기 위한 국제적운동을 펼치고 있다.‘좋은 벗들’ 이사장인 법륜스님, 탈북자의 지위확보를위한 1,000만명 서명운동을 벌이고 있는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정연택사무총장을 각각 만나 활동상황을 들어본다. □ 정연택 사무총장정연택 총장은 지난 4월 기독교계를 중심으로 발족한 ‘탈북난민보호 UN청원운동본부’의 부본부장이다.지금까지 국내에서 116만4,000명,해외 127개국에서 2만명의 서명을 받아냈다. 그는 “지난 3월 한기총 산하의 미국 교회 관계자가 중국의 탈북자 실태를미국 워싱턴 포스트지에 제보해 기사가 실리면서 해외에서 이에 관한 관심이크게 일었다”고 배경을 말하면서 “이후 교계에서 ‘북한동포를 그대로 방치할 수 없다’는 의견이 모아졌다”고 소개한다.이에 따라 중국에 영향력을 미칠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으로 ‘UN청원을 위한 서명운동’이 채택됐다는 것이다.이 운동은 종교지도자협의회에서 적극적으로 전개하면서 범종교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중국 50여곳에 탈북자 보호시설을 운영하고 있지만 시설이 부족할 뿐만아니라 매우 위험한 상황입니다.탈북자들의 난민 지위가 인정되면 난민수용소를 합법적으로 세워 탈북자들을 공개적으로 지원·보호할 수 있습니다”연말까지 서명운동을 끝낸 뒤 UN인권위원회에 청원서를 제출할 계획이다.오는 10월 서울에서 열릴 ‘99서울NGO세계대회’에선 각국 시민·사회단체의적극적인 동참을 요구하는 제안도 할 예정이다. □ 법륜 스님법륜스님은 지난 96년 31개 불교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우리민족서로돕기불교운동본부’의 산파.지난해 이 단체는 사단법인 ‘좋은벗들’로 바뀌었고 법륜스님은 여기서 인권운동과 난민지원운동을 주도하고 있다. “탈북자들의 고통이 너무 심하고 비공식적으로 문제를 해결하기엔 상황이너무 엄청납니다” “탈북동포의 70% 이상이 여성입니다.대부분 가족의 먹을 것을 해결하기 위해 중국으로 나온 것이지요.단속과 체포를 피해 점차 먼 곳으로 숨어들고 있지만 곳곳에서 인간 이하의 대접을 받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탈북자들이 ‘난민’지위를 받기란 여간 어려운게 아니라고 한다.국제적으로 명백한 정치적 난민도 난민 인정을 하지않는 추세이고무엇보다 북한과 중국의 관계가 큰 변수. 그는 “중국정부의 정치·사회적 부담을 덜어주면서 탈북 동포들을 보호할수 있는 방안을 우리 정부가 찾아야 할 것”이라면서 “이를 위해 탈북동포들에게 일시적으로 ‘실향유민’지위를 부여하도록 하는 등의 방안도 좋을것”이라고 말했다. 김성호기자 kimus@
  • 우다웨이 中대사 “탈북자 中·北만의 문제”

    우다웨이(武大偉) 주한 중국대사는 2일 “중국 국경을 넘어오는 ‘탈북자’는 친척 나들이 등 정상적으로 왕래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탈북자 문제는 중국과 북한 사이에 발생하는 것으로,중·북이 적절한 처리능력을 갖고있다”고 말했다. 우대사는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언론재단 주최 초청강연 후 일문일답을 통해 “이 문제를 복잡하게 하는 것은 어느 누구에게도 좋지 않은 결과를 가져다 줄 것”이라고 밝혔다. 우대사는 이어 “2차대전 이후 국제관계에서 형성된 준칙을 최근들어 바꾸려는 시도가 나타나고 있으며 이는 주권보다 인권이 우선한다는 논리와 내정제한론 같은 것”이라며 “우리는 신간섭주의 주장에 대해 높은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우대사는 또 “북한의 탈북자는 북한내부에서 정치적 제한을 받지 않고 있으며,유엔고등판무관(UNHCR)실도 난민범주에 속하지 않는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전제,“이들은 북한에 돌아간 후에도 신변안전을 보장받고 있다”고 말했다. 우대사는 중국 위안화 평가절하 문제와 관련,“중국은 올해 전년대비 7%의경제성장을 할 것으로 보이며,이런 추세로 나가면 오히려 위안화의 평가절상도 있을 수 있다”며 평가절하 가능성을 배제했다. 오일만기자 oilman@
  • 韓·中‘탈북자’시각차 커 파문 예고

    우다웨이(武大衛) 주한 중국대사는 2일 북한 미사일 문제와 탈북자 문제,위안화 평가 문제에 이르기까지 솔직한 중국 정부입장을 표명했다. 한국언론재단 주최 초청강연회에 참석한 그는 남한내 여론화되고 있는 ‘탈북자 문제’를 중국과 북한간의 문제로 일축,향후 적지않은 파장을 예고했다.패널리스트들은 ‘인권문제’로 접근했으나 중국측은 내부문제로 축소,현격한 시각차를 드러냈다. 특히 우다웨이 대사는 50년 동안의 외교노선인 내정간섭 불가 등 ‘평화 5원칙’의 연장선상에서 국제사회가 제기하는 인권문제를 ‘신간섭주의’로해석했다. 외교부는 이날 우대사의 발언에 대해 뚜렷한 대응은 하지 않았지만 내부적으로 “탈북자 문제가 중국의 주권 문제임을 인정하지만 탈북자 송환 과정에서 벌어지는 각종 문제점을 주시,인도적 차원에서 신중하게 다뤄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날 참석한 패널리스트들은 북한 탈북자들의 중국내에서의 인신매매 현상과 성 노리개,굶주림 등 ‘인권문제’를 정면으로 제기했다.이에 우다웨이대사는 “중국과 조선의국경선에서는 많은 공민들이 친척방문을 위해 왕래하고 있다.이들 중 절대 다수가 정상적인 왕래”라고 한국측의 우려를 일축했다. 특히 “한국언론들은 이들을 탈북자라고 하지만 내가 보기엔 난민이 아니며 정치적 제한을 받지도 않는다”라며 “중국과 북한 사이에서 발생하는 문제이며 양국은 적절하게 처리할 능력을 갖고 있다”고 답변했다. 이에 패널리스트들은 “한·중간의 우호관계를 위해 중국정부의 인간중시정책측면에서 탈북자 문제에 대해 양국간 협의를 진행할 용의는 없는가”라며 집요하게 질의를 이어갔다. 우다웨이 대사는 이에 “2차대전이후 만들어져온 국제관계 준칙을 이제와서 바꿔야한다는 시각도 있다.내정제한론을 펴거나 주권보다 인권을 우선한다는 주장들이 그것들인데 이는 신간섭주의다.이에대한 높은 경각심을 가져야한다”며 확고한 입장을 견지했다. 북한 미사일 문제도 도마위에 올랐다.우다웨이 대사는 “중국은 한반도의핵위기나 대량살상무기 발생도,남북의 군비경쟁도 원치 않는다”며 “중국이 공개적으로 이같은 입장을 밝히는 것 자체가 건설적인 역할에 속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동북아 경제협력체 구축 문제에 대해서도 “아·태경제협력체(APEC)가 있는데 한·중·일간의 협력체를 구축해야 하는지 여부는 좀더 검토해 봐야 할것”이라며 부정적 입장을 견지했다. 오일만기자 oilman@
  • [대한포럼] 북한 식량위기 다시보자

    한고비를 넘긴것으로 알았던 북한의 식량위기 문제가 다시 대두되고 있다. 사단법인‘좋은 벗들’은 지난달 30일 밝힌‘북한식량 난민의 실태 및 인권보고’에서 95년 북한의 식량위기가 표면화한이래 북한 전역에서 먹지못해죽은 아사자가 350만명에 이른다고 밝히고 있다.먹을것을 찾아 국경을 넘어중국으로 넘어와 유랑하는 식량난민 만도 30만명이 넘는다는 보고다. 이통계가 얼마나 정확한지는 알수없으나 지난해 11월부터 금년 3월까지 5개월에 걸쳐 중국 동북 3성에 떠도는 북한 난민 1.694명의 증언을 토대로한 보고서라니 사실에 근접한 수치일 것으로 짐작된다. 때마침 최근 북한을 방문하고 돌아온미국의 토니 홀 하원의원은 북한의 식량위기가 국민보건위기로 확대되고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제대로 먹지 못해발생하는 각종 질병으로 북한 주민의 보건이 전체적으로 심각한 위기에 처해있다는 것이다. 북한의 식량문제에 부딪칠때 마다 곤혹스러운 것은 언제나 우리다.외국은북한이 정히 어려우면 얼마간의 식량원조를 하게되고 그들은 주는 만큼 북한에서 고마움으로 받아 들여지고 있다.설령 원조를 안한다 해도 특별히 문제될 것은 없다. 그러나 우리의 경우는 다르다.원조를안하면 외국 사람들도 하는데 같은 동포라면서 그럴 수 있느냐는 국제적 비난이 쏟아지게 될 것이고 하면 왜 해야 되느냐는 국내문제에 직면하게 된다.또해도 고맙다는 소리가 없으니 주고도 뺨맞는 기분이어서 언짢게 돼버리는 것이 대북 식량지원 문제다. 북한의 식량위기가 알려진 이래 정부와 적십자사를 통한 민간지원을 합하면우리의 대북지원은 우리돈 3,253억원에 이른다.결코 작은 액수가 아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북에서는 아무런 감사의 표시가 없다. 이런것이 다 한핏줄인 남과 북이 군사적으로 여전히 적대관계에 있다는 남북문제의 이중성에서 비롯된 것이란 것은 누구나 알고있는 일이다.때문에 지난 4년 동안에도 우리는 늘 어정쩡한위치에 있어왔다.“북한의 식량문제가심각한것은 사실이나 최악의 상태는 아니다”라는 입장이 바로 그런 현실을반영하고 있다. 그러나 이제 우리는 북한의 식량문제에 언제까지 이런 어설픈 자리에 서있을 수 있을 것인가를 좀더 진지하게 생각 해봐야 한다.제일 큰 장애가 주어봐야 배고픈 사람들에게 돌아가는 게 아니라 군량미로 전용될지도 모른다는우려다.그럴지도 모른다.그러나 그것은 총량개념에서 파악할 필요가 있다.어차피 북한은 일정량을 군량미로 쓰게 돼있다. 바로 우리를 공격하게 될 지도 모를 비행기를 사들이는 사람들에게 우리가왜 식량을 주어야 하는가 하는 의문도있다.이문제도 북한은 국가안보를 위해 얼마간의 군비를 들이게 돼있다. 우리는 이제 북한 정권의 도덕성과 북한 주민의 생존문제를 분리해서 보아야 한다.북한정권이 비록 부도덕하고 적대적이라고 해도 북한주민은 우리의동포이고 그들의 문제는 곧 우리의 문제가 된다는 점이다.북한의 기아와 북한주민의 보건위기는 바로 우리의 보건위기인 것이다. 97년에 했던것과 같이 북한에 식량이 과연 얼마나 부족한지에 대한 숫자게임도 더이상은 필요하지 않다고 생각한다.중국에 떠도는 식량난민이 북한의식량사정을 웅변적으로 말해주고 있기때문이다. 대북 식량지원문제에 대해 좀더 적극적인 사고와 능동적인 대응을 할 때가됐다.외국의 눈치나 살필 성격의 문제가 아니다. 우리가 주도적으로 일본이나미국을 설득하고 오는 유엔총회에서도 우리가 나서서 북한의 식량문제를 국제사회에 호소할 필요가 있다. “어려운 때가 지나가면 북한 사람들은 도움이 절실히 필요했을때 누가 그것을 외면 했는가를 기억하게 될것”이란 미국사람 토니 홀 의원의 경고를거듭 새겨 보아야 한다. 林春雄논설위원
  • 사단법인 ‘좋은 벗들’ 北식량난 실태 보고

    사단법인 ‘좋은 벗들’(이사장 法輪 스님)은 30일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북한 식량난민의 실태 및 인권보고’와 관련,기자회견을 가졌다. 좋은 벗들은 지난해 11월16일부터 지난 4월3일까지 중국 동북 3성에 사는 북한 난민 1,694명의 증언을 토대로 북한의 보고서를 만들었다.보고서 내용을 간추린다. 지난 95년 이후 북한의 식량난으로 숨진 사람은 350만명에 이르며,중국에사는 북한 난민은 30만명이 넘는 것으로 추정됐다. 북한의 식량난민 중 여성이 차지하는 비중은 75.5%였다.특히 옌벤 지역은여성이 차지하는 비중이 90.9%나 됐다. 이처럼 난민의 대다수를 차지하는 여성들은 인신매매를 통해 강제로 결혼을하거나 감금,성폭행,매춘 등으로 고통을 받고 있다. 또 중국과 북한의 접경도시에는 먹을 것을 찾아 국경을 넘은 10대 어린이들(일명 꽃제비)이 구걸하는 장면을 쉽게 발견할 수 있었다.이들은 기차역이나 아파트 계단,공사판 등에서 잠을 자는 형편이다. 이들 중 86% 정도는 부모가 사망했거나 병을 앓고 있어 가족에게 의지할 수 없는 아이들이며 도리어 자신들이 중국에서 구걸한 쌀 등을 북한가족에게보내고 있었다. 조사된 난민의 69.1%가 특별한 직업이 없으며 직업을 갖고 있는 사람들 중에서 40.9%는 숙식만 제공받고 임금을 전혀 받지 못하고 있다.임금을 받는난민도 대부분 중국인 임금의 30% 수준만 받는다. 북한 난민은 중국 공안 당국에 체포되면 바로 북한으로 송환되기 때문에 늘 불안한 생활을 하고 있다.또 난민을 보호한 사람이나 일자리를 마련해준 사람은 3,000∼1만위안의 벌금을 내야하기 때문에 난민들은 일자리를 구하기도 어렵고 폭행이나 노동착취 등 피해를 당해도 전혀 보호받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조사 대상 마을에서 중국 공안에게 연행돼 북한에 강제 송환된 난민은 한달평균 2,441명에 이른다. 법륜 스님은 기자회견을 마치며 “북한 난민 문제는 아무런 조건없이 인도적 차원에서 도와야 해결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좋은 벗들은 북한 식량난민 문제 해결을 위해 “유엔난민고등판무관(UNHCR)은 북한 식량난민을 국제난민으로 인정해 정치적 난민과 동등한 대우를받게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아울러 “중국 정부는 북한 난민들에 대한 국제기구의 조사를 허용해야 하며,북한 정부는 강제 송환된 난민을 처벌하지 말아야 하며,한국 정부는 국제사회의 적극적인 대응책 마련을 위해 인도적,외교적 노력을 다해야 하며,언론은 난민의 실태를 정확히 보도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창구기자 wi
  • 세계적 팝스타 총출동‘인터넷 자선콘서트’열어

    자선 콘서트도 인터넷 무대로-. 유엔 주관하에 인기 팝스타들이 총출동해 꾸리는,극빈자 구호를 위한 ‘넷에이드’ 콘서트가 10월9일 런던,뉴욕,제네바서 동시에 열린다. 스타 자선콘서트로는 지난 85년의 ‘라이브 에이드’가 원조격.영국 팝가수밥 겔도프가 TV속 굶주린 이디오피아 어린이들의 참상에 자극받아 주도한 이 행사는 스타군단 적극 동참으로 기대이상 초호화판이 되면서 전세계적 반향을 일으켰고 크고작은 유사 자선 콘서트 붐을 가져왔다. 넷 에이드는 정신은 14년 전 것의 계승을 표방하되 사이버 시대를 반영하듯하드웨어를 결정적으로 업그레이드했다.타이틀 그대로 행사진행 전반에 인터넷을 도입하는 것. 인터넷 통신업체 시스코 시스템이 개설한 넷 에이드 웹사이트(www.netaid.org)를 통해 전세계 네티즌들의 참여가 가능해짐에 따라 엄청난 파급효과를 누릴수 있게 된 것이다. 행사는 세 도시 콘서트를 골자로 인터넷 중계,모금 등이 동시에 진행된다.웹사이트는 콘서트 한달여 전인 9월부터 개통돼 네티즌들은 이를 통해 일찍부터 여론형성에참여할 수 있다.콘서트 생중계 실황도오직 인터넷에서만 만나볼 수 있다. 콘서트는 살아있는 전설들과 신성(新星)이 공존하는 무대를 제공할 것으로보인다.현재까지 조지 마이클,더 코르스,셀린 디옹,로비 윌리암스,지미 페이지,피트 타운센드,유리스믹스,보노 등이 출연신청을 해 왔으며 아직도 참여희망자들이 끊이지 않고 있다 한다. 제3세계 부채,기아,난민,인권,환경 등 5개 분과를 다루는 넷 에이드 사이트는 콘서트가 끝난 뒤에도 넷상에 남아 빈곤에 대한 인류의 관심을 지속적으로 환기시킬 계획이다. 손정숙기자 jssohn@
  • [국제취업정보] 英·美 자원봉사

    장애인,빈민을 위한 복지제도가 발달한 선진국의 자선단체는 세계 곳곳의자원봉사자들을 수시로 모집한다. 해외 자원봉사하면 으레 지구촌 오지를 떠올리기 쉽지만 미국이나 영국 등으로 떠나는 것이 오히려 더 쉽다.특히 이 국가들에서 활동하면 발전된 복지시스템을 배우는 동시에 영어로 생활하기 때문에 연수 효과도 얻을 수 있다. 항공료,약간의 지원 수수료만 부담하면 현지 체류비는 전혀 들지 않으며 용돈도 번다.무엇보다도 세계속에 한국의 좋은 이미지를 심을 수 있었다고 경험자들은 자랑스러워한다. 영국과 미국의 자원봉사자가 되기 위해서는 우선 영문 이력서와 자기소개서를 잘 써야한다.또한 각 단체별로 간단한 영어 인터뷰를 하고 있어 어느 정도의 회화 실력이 필요하다.장애인 단체는 운전면허증을 요구한다. 다음은 한국자원봉사협회(KIVA)에서 봉사자를 집중 송출하는 영국과 미국의봉사단체들이다.(문의 723-6225,웹사이트 www.kiva.or.kr)■윙드 펠로우쉽 트러스트(Winged Fellowship Trust) 영국의 5개 지역에서장애인의 휴가와 요양을책임지는 단체다.한국인 4명이 이미 이 단체를 거쳤고 현재 7명이 활동하고 있다.16세 이상이면 누구든지 참가할 수 있다. 매년 6,500명이 이 단체에 도움을 청하고 있기 때문에 6,500명의 자원봉사자가 필요하다.봉사자들은 환자들과 함께 여가생활을 하며 소풍도 가고 말벗도 돼 준다. ■타라 부디스트 센터(Tara Buddhist Center) 영국의 불교단체로 참선교육도 병행해 한국인이 쉽게 친숙해질 수 있다.2주동안 청소,요리,원예,건물보수등 35시간 노동을 하는 대가로 숙식이 제공된다. ■새드 원즈워스(Shad Wandsworth) 장애인 10여명이 모여사는 집에서 그들을 도우면서 생활하는 영국의 봉사 프로그램이다.대개 2∼3명이 팀을 이뤄봉사를 한다. ■베네딕트 수녀회 자원봉사(Benedictine Sisters Volunteer Program) 미국의 대표적인 종교 자선단체로 담당수녀가 특히 한국인 봉사자에 관심이 많다. 선교,컴퓨터,목공,요리,정원관리,음악연주,도서관사서,운전,통역 등 여러 직업이 있다. ■웨스트모랜드 자원봉사회(WVC) 매년 워싱턴 지역의 30여개 자원봉사 단체와 연계해 활동을 벌이고 있다.청소년 선도,에이즈 예방,부녀자 건강관리,고용 상담,난민 지원 등을 주로 한다. 이창구기자 window2@
  • 기부금품 모집 허가조건 완화

    정부의 기부금품 모집허가 조건이 대폭 완화될 전망이다. 행정자치부는 3일 “최근 대법원이 내린 기부금품 모집 불허가 취소판결을계기로 시민단체에서 모집허가를 자율화해 달라는 요구가 늘고 있는 점을 감안,현행 기부금품 모집허가제도 개선 등 법령 전반에 대한 개정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행자부는 이에 따라 현행 4가지로 되어 있는 기부금품 모집허가 요건을 구체화하고 이 허가요건에 부합되면 최대한 허가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현행 기부금품 모집규제법은 기부금품 사업범위를 ▲국제적으로 행하여지는 구제사업 ▲천재지변,기타 이에 준하는 재난의 구휼(救恤)사업 ▲불우 이웃돕기 등 자선사업 ▲공익을 목적으로 국민의 적극적 참여가 필요한 경우로제한하고 있다. 정부는 지금까지 준조세 근절 차원에서 이같은 허가요건을 엄격히 해석,사실상 대부분의 모집신청을 불허해 왔다. 행자부 관계자는 허가요건 개정방향과 관련,“허가요건 가운데 하나인 국제적인 구제사업을 코소보 및 소말리아 난민돕기 등으로 구체적으로 표시하는방안 등 여러가지 방안을 검토중에 있다”고 밝혔다. 정부는 그러나 허가제를 신고제로 바꾸지는 않는다는 방침이다.신고제로 바꿀 경우 각종 시민단체 등에서 기업체를 찾아다니며 기부금품을 강요하는 것을 허용하는 것과 다름없어 정부의 준조세 근절방침과 위배된다는 것이다. 한편 대법원은 지난달 27일 북한 어린이 살리기 의약품 지원본부가 행정자치부를 상대로 낸 기부금품 모집 불허가 취소 청구소송 상고심에서 “북한어린이를 위한 의약품지원 모금은 기부금품 모집규제법이 정한 허가요건에해당되므로 이를 불허하는 것은 재량권을 일탈하거나 남용하는 것으로 위법”이라고 판시,피고패소 판결을 내린 원심을 확정했다. 박현갑기자 eagledu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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