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난민
    2026-01-03
    검색기록 지우기
  • 10대
    2026-01-03
    검색기록 지우기
  • 사병
    2026-01-03
    검색기록 지우기
  • 역사
    2026-01-03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7,180
  • 속도 내는 북·러 ‘新밀월’

    최근 북한과 러시아가 새로운 협력관계를 형성하고 있는 가운데 북·러가 탈북자들을 강제 북송하는 내용의 협정 체결이 임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러시아에서 활동하는 복수의 소식통에 따르면 북·러는 지난 4일 상호 간 불법 입국자와 거주자의 강제 송환 협정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협정은 현재 러 정부 이민국에 계류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협정과 의정서의 공식명칭은 ‘러시아연방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간 양국 영토 내 불법 입국자 및 거주자 송환에 관한 협정’과 ‘러시아연방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간 불법 입국자 및 거주자 송환에 관한 러·북 양국 정부 간 협정 추진 절차에 관한 의정서’로 알려졌다. 이 소식통은 “북한에서는 박명철 최고재판소장이 러시아를 방문해 유리 차이키 러 검찰총장과 협정 체결을 협의했다”고 전했다. 협정에는 불법 입국자를 발견할 경우 양국 모두 즉시 송환하는 내용을 담고 있지만 실제로는 김정은 체제로부터 탈출한 주민들을 북한으로 강제 송환하는 데 러시아가 동의했다는 의미가 더 크다고 이 소식통은 분석했다. 유엔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인 러시아가 본국 송환 시 정치적 탄압이 예상되는 난민들을 강제 송환하는 것은 국제관례와 인권규약에 비추어도 납득할 수 없는 사안이어서 향후 국제사회에서 이에 대한 논란이 예상된다. 최근 국제사회로부터 우크라이나 분리 정책으로 고립되고, 말레이시아 여객기 격추 사건의 배후로 의혹을 받고 있는 러시아가 탈북자 강제 북송으로 다시 한번 국제사회의 비판을 받을 가능성도 적지 않다. 한편 북한과 러시아 간 고위급 인사들의 잇따른 교류도 눈길을 끈다. 지난 3일엔 알렉산드르 토르신 러시아의회 상원 제1부의장의 방북을 포함, 러시아의 거물급 인사들이 잇따라 북한을 방문했고 북한도 역시 박 최고재판소장을 비롯한 고위급 인사들이 대거 러시아를 왕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밖에도 오는 10월 리수용 북한 외무상의 방러설이 나오는 것과 관련,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방러와 양국 정상회담이 임박한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경협도 가속도가 붙고 있다. 지난 10일 북한은 남한이 지속적으로 요구해 온 개성공단 3통(통행·통신·통관) 문제에 대해선 무대응했지만, 러시아가 올해 처음으로 요구한 기업인들의 장기 복수비자를 발급했다. 이는 북한에서도 최초의 사례로 알려진다. 북·러 밀착과 관련해서 ‘공산권 때부터 구축해 온 양국 신뢰 관계를 토대로 러시아가 저비용으로 북한과의 관계회복을 꾀하고 있다’는 지적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누더기가 된 학교 건물 오지않는 옆자리 친구… 가자지구 눈물의 등교

    누더기가 된 학교 건물 오지않는 옆자리 친구… 가자지구 눈물의 등교

    낡은 교복을 깨끗이 차려입은 열한 살의 타마 투타는 “예전처럼 학교 오는 게 재밌지 않다”고 했다. 학교 건물의 벽은 일부가 무너져 있고, 지붕에는 구멍이 뚫려 있기 일쑤다. 그나마 성해 보이는 부분에도 파편과 총알이 박혀 있다. 이런 황량한 풍경보다 투타를 더 우울하게 만드는 것은 군데군데 눈에 띄는 빈자리들이다. “친구들을 찾아봤는데, 죽거나 다쳤대요.” 투타가 손으로 가리키는 비어 있는 자리에는 죽은 아이들의 이름표만 놓여져 있을 뿐이다. 14일(현지시간) 가디언은 50만명의 학생들이 다시 학교를 찾은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의 개학 풍경을 전했다. 팔레스타인의 학교는 2100명이 숨진 50일간의 치열한 전투 기간 동안 사실상 폐쇄됐다. 수백 명의 아이들이 죽었고, 26개 학교가 완전히 파괴됐으며 경미한 피해가 아니라 복구작업이 필요한 피해를 입은 학교는 232곳에 이른다. 그나마 성한 곳이 유엔 학교인데 여기에는 여전히 난민 5만여명이 머물고 있다. 이 때문에 어느 정도 모양을 갖춰서 개학을 하느라 개학 일정만 2주 정도 늦췄다. 가자지구 교육부 장관인 지아드 타베트가 가장 걱정하는 것은 아이들이 받은 충격이다. 전쟁과 죽음의 공포를 치료하기 위해 프로그램들을 마련했다. 타베트 장관은 “1만 1000여명의 선생님들과 3000여명의 교장 및 교육 행정가들에게 아이들을 어떻게 대할 것인지 우선적으로 교육시켰다”고 설명했다. 일선 현장에서 아이들을 만났을 때, 그들이 잃어버린 친구를 찾을 때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 일러 두는 것이다. 아이들을 되도록 따로 두지 않고 한데 모아 함께 노래 부르고 뛰어놀게 하는 등 서로 어울리게 하는 특별활동도 크게 늘렸다. 유엔 산하 기구 등은 상담 전문가 수백 명을 각급 학교에 파견했다. 그러나 쉽지만은 않은 싸움이다. 초등학교 교사 아크람 알파레스는 “상황이 너무 암울하다”고 전했다. 한편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스라엘 학교들은 정상적으로 개학한 뒤 하마스의 로켓 공격을 이유로 여름방학을 선언했다. 조태성 기자 cho1904@seoul.co.kr
  • ‘죽음의 지중해’...난민선박 침몰 최대 700명 사망

    ‘죽음의 지중해’...난민선박 침몰 최대 700명 사망

    지난 주말 지중해 해상 리비아 해안에서 두 척의 선박 침몰사고로 최대 700명의 인원이 사망한 것으로 보인다고 dpa통신이 15일 보도했다. dpa통신은 200여명이 타고 있던 한 척의 배에서만 36명의 인명이 리비아 해안경찰에 의해 구출됐으며, 500여명이 승선한 것으로 알려진 다른 한 척의 배는 훨씬 그 이전에 침몰했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보도했다. 이 배는 며칠 전 인신매매단체들에 의해 고의로 침몰됐을 가능성이 클 것이라고 생존자들의 증언을 기초해 국제이민기구(IOM)가 보고했다. 국제이민기구는 500여명이 타고 있던 배에는 시리아, 팔레스티나, 이집트, 수단국적의 사람들이 대분분이었다고 전했다. 이 배는 약 일주일 훨씬 이전에 이집트 항구 다미에타를 떠나 이제껏 항해 중이었다고 지난 13일 시칠리아에서 구출된 두 명의 팔레스티나인 피난민이 증언했다. 또한 이 두 명의 팔레스티나인 피난민은 지중해 한 가운데서 다른 배에 갈아타라는 명령을 피난민들이 거부하자 인신매매단체가 고의로 배를 침몰시켰다고 말했다. 그들은 구출되기 전 최소 36시간을 바다위에서 떠돌아다녔다고 한다. 200여명이 타고 있던 다른 한 배에서는 160여명 이상이 사망한 것으로 보인다고 리비아 해군발표를 인용해 리비아 통신사 알-와사트가 보도했다. 이 선박은 리비아 수도 트리폴리에서 동쪽으로 20여 킬로미터 떨어진 항구도시 타주라 연안해안에서 침몰했다. 현재 리비아 해안경찰이 시신을 인양 중이다. 국제이민기구는 작년 초부터 지금까지 지중해를 통해 이탈리아로 피난온 사람들이 10만 8천명에 달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그 이전 해인 2012년 4만 3천명 보다 훨씬 늘어난 숫자다. 이 기구는 인신매매단체가 리비아의 민병대에 의한 소란을 틈타 북아프리카 사람들을 이탈리아로 넘기려 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 사건은 지난 몇 년간 지중해 상에서 일어난 가장 커다란 난민사건으로 기록될 듯 하다. 국제이민기구 보고서는 이번 사건을 “집단학살행위”로 기록하고 있다. 이와 유사한 사건으로는 2013년 10월에 일어난 이탈리아 섬 람페두사 연안에서 300명 이상이 익사해 사망한 일이 있다. 리비아 해안에서 이탈리아의 람페두사까지는 300여 킬로미터밖에 떨어져 있지 않다. 사진= tagesspiegel.de 최필준 독일 통신원 pjchoe@hanmail.net
  • IS 영국인 인질 참수…끔찍한 영상 보니 “잔인한 영상 도대체 왜 만들었나?”

    IS 영국인 인질 참수…끔찍한 영상 보니 “잔인한 영상 도대체 왜 만들었나?”

    IS 영국인 인질 참수…끔찍한 영상 보니 “잔인한 영상 도대체 왜 만들었나?” 이슬람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 국가’(IS)는 13일(현지시간) 영국인 인질 데이비드 헤인즈(44)를 참수하는 동영상을 공개하고 미국이 주도하는 연합전선 참여 국가들에 경고를 보냈다. 미국과 영국 언론 등은 이날 이슬람 과격단체 웹사이트 감시기구 ‘시테’(SITE) 인텔리전스 그룹을 인용해 IS가 복면을 한 무장대원이 헤인즈로 추정되는 인물을 참수하는 동영상을 공개했다고 전했다. IS는 ‘미국의 동맹국들에 보내는 메시지’라는 제목의 동영상에서 헤인즈 살해 전에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가 이라크 정부와의 협력을 약속하는 장면을 보여주며 “이 영국인(헤인즈)은 당신의 약속에 대한 대가를 치러야 한다”고 주장했다. 동영상은 앞서 IS가 공개한 두 번의 참수 동영상과 마찬가지로 오렌지 색 낙하산 복을 입은 채 무릎을 꿇은 헤인즈가 IS 요원에 참수당하는 장면을 담고 있다. 동영상에 등장한 헤인즈는 카메라를 향해 캐머런 총리가 자신의 참수에 전적으로 책임이 있다고 비난했다. 검정 옷과 두건 차림의 IS 요원은 영국식 억양의 영어로 영국과 미국의 동맹이 영국의 파멸을 가속화할 것이며 영국인들을 ‘피비린내나고 이길 수 없는 또 다른 전쟁’으로 끌고 갈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달 공개됐던 미국인 기자 제임스 폴리 참수 동영상에 등장했던 인물과 동일인으로 보이는 IS 요원은 또 “이번 기회를 통해 IS에 대항하는 미국의 사악한 동맹에 참여하는 정부들에 뒤로 물러나서 우리를 내버려 둘 것을 경고한다”고 말했다. 이어 동영상 말미에는 IS에 억류된 또 다른 영국인인 앨런 헤닝이 등장했으며 IS 요원은 다음번에 헤닝스를 참수하겠다고 위협했다. 이에 대해 영국 외무부는 공개된 동영상의 진위를 확인 중이라면서 만약 동영상 내용이 사실이라면 이는 또 다른 ‘역겨운 살인’이라고 밝혔다고 영국 BBC가 전했다. 캐머런 총리는 성명을 통해 “이는 무고한 구호단체 직원을 비열하고 끔찍하게 살해한 것으로, 진짜 악마의 행동”이라고 비난했다. 그는 “우리는 이들 살인자를 추적하기 위해 있는 힘을 다할 것이며 아무리 오래 걸리더라도 그들이 법의 심판을 받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캐머런 총리는 14일 오전 긴급 대응 회의를 주재하고 대책을 논의할 계획이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도 성명을 통해 이번 일을 ‘야만적인 살인’으로 규정하면서 IS를 강력하게 비난했다. 그는 이어 “슬픔과 결의 속에 우리의 가까운 친구·동맹과 오늘 밤을 같이할 것”이라고 위로했다. 이 동영상이 사실로 확인되면 미국인 기자 제임스 폴리와 스티븐 소트로프에 이어 IS가 인질 참수 장면을 인터넷을 통해 공개한 3번째 사례가 된다. 프랑스 구호단체 ‘기술협력개발기구’에서 일했던 헤인즈는 지난해 3월 같은 단체에 소속된 다른 직원 등과 함께 시리아로 들어가 새 난민캠프 부지를 둘러보고 터키로 돌아가던 중 무장괴한에게 납치됐다. 함께 납치됐던 이탈리아인 직원은 600만 유로 수준의 몸값을 내고 풀려났지만 헤인즈는 영국 정부가 테러리스트와는 몸값 협상을 벌이지 않는 원칙을 고수함에 따라 계속 억류 상태였다. 이런 가운데 IS는 지난 2일 소트로프를 참수하는 동영상을 배포하면서 다음에는 헤인즈를 살해하겠다고 위협했다. 헤인즈의 가족들은 이에 앞서 이날 공개 성명을 내고 IS 측 직접 대화를 촉구하며 구명 운동에 나서기도 했다. 네티즌들은 “IS 영국인 인질 참수, 어떻게 이런 일이 일어날 수가 있나”, IS 영국인 인질 참수, 너무 끔찍해서 볼 수가 없네”, “IS 영국인 인질 참수, 말도 안되는 이런 상황 타개책 없나”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IS 영국인 인질 참수 “목에 칼을 대고…끔찍하고 잔인한 영상” 도대체 왜?

    IS 영국인 인질 참수 “목에 칼을 대고…끔찍하고 잔인한 영상” 도대체 왜?

    IS 영국인 인질 참수 “목에 칼을 대고…끔찍하고 잔인한 영상” 도대체 왜? 이슬람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 국가’(IS)는 13일(현지시간) 영국인 인질 데이비드 헤인즈(44)를 참수하는 동영상을 공개하고 미국이 주도하는 연합전선 참여 국가들에 경고를 보냈다. 미국과 영국 언론 등은 이날 이슬람 과격단체 웹사이트 감시기구 ‘시테’(SITE) 인텔리전스 그룹을 인용해 IS가 복면을 한 무장대원이 헤인즈로 추정되는 인물을 참수하는 동영상을 공개했다고 전했다. IS는 ‘미국의 동맹국들에 보내는 메시지’라는 제목의 동영상에서 헤인즈 살해 전에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가 이라크 정부와의 협력을 약속하는 장면을 보여주며 “이 영국인(헤인즈)은 당신의 약속에 대한 대가를 치러야 한다”고 주장했다. 동영상은 앞서 IS가 공개한 두 번의 참수 동영상과 마찬가지로 오렌지 색 낙하산 복을 입은 채 무릎을 꿇은 헤인즈가 IS 요원에 참수당하는 장면을 담고 있다. 동영상에 등장한 헤인즈는 카메라를 향해 캐머런 총리가 자신의 참수에 전적으로 책임이 있다고 비난했다. 검정 옷과 두건 차림의 IS 요원은 영국식 억양의 영어로 영국과 미국의 동맹이 영국의 파멸을 가속화할 것이며 영국인들을 ‘피비린내나고 이길 수 없는 또 다른 전쟁’으로 끌고 갈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달 공개됐던 미국인 기자 제임스 폴리 참수 동영상에 등장했던 인물과 동일인으로 보이는 IS 요원은 또 “이번 기회를 통해 IS에 대항하는 미국의 사악한 동맹에 참여하는 정부들에 뒤로 물러나서 우리를 내버려 둘 것을 경고한다”고 말했다. 이어 동영상 말미에는 IS에 억류된 또 다른 영국인인 앨런 헤닝이 등장했으며 IS 요원은 다음번에 헤닝스를 참수하겠다고 위협했다. 이에 대해 영국 외무부는 공개된 동영상의 진위를 확인 중이라면서 만약 동영상 내용이 사실이라면 이는 또 다른 ‘역겨운 살인’이라고 밝혔다고 영국 BBC가 전했다. 캐머런 총리는 성명을 통해 “이는 무고한 구호단체 직원을 비열하고 끔찍하게 살해한 것으로, 진짜 악마의 행동”이라고 비난했다. 그는 “우리는 이들 살인자를 추적하기 위해 있는 힘을 다할 것이며 아무리 오래 걸리더라도 그들이 법의 심판을 받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캐머런 총리는 14일 오전 긴급 대응 회의를 주재하고 대책을 논의할 계획이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도 성명을 통해 이번 일을 ‘야만적인 살인’으로 규정하면서 IS를 강력하게 비난했다. 그는 이어 “슬픔과 결의 속에 우리의 가까운 친구·동맹과 오늘 밤을 같이할 것”이라고 위로했다. 이 동영상이 사실로 확인되면 미국인 기자 제임스 폴리와 스티븐 소트로프에 이어 IS가 인질 참수 장면을 인터넷을 통해 공개한 3번째 사례가 된다. 프랑스 구호단체 ‘기술협력개발기구’에서 일했던 헤인즈는 지난해 3월 같은 단체에 소속된 다른 직원 등과 함께 시리아로 들어가 새 난민캠프 부지를 둘러보고 터키로 돌아가던 중 무장괴한에게 납치됐다. 함께 납치됐던 이탈리아인 직원은 600만 유로 수준의 몸값을 내고 풀려났지만 헤인즈는 영국 정부가 테러리스트와는 몸값 협상을 벌이지 않는 원칙을 고수함에 따라 계속 억류 상태였다. 이런 가운데 IS는 지난 2일 소트로프를 참수하는 동영상을 배포하면서 다음에는 헤인즈를 살해하겠다고 위협했다. 헤인즈의 가족들은 이에 앞서 이날 공개 성명을 내고 IS 측 직접 대화를 촉구하며 구명 운동에 나서기도 했다. 네티즌들은 “IS 영국인 인질 참수, 어떤 정신이길래 참수하는 영상까지 만들어 공개하나”, IS 영국인 인질 참수, 국민이 처참하게 죽었는데 바로 복수할 듯”, “IS 영국인 인질 참수, 정말 욕 나온다. 제발 이런 일 그만 두길”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IS 영국인 인질 참수…끔찍한 영상 보니 ‘충격적 결과’

    IS 영국인 인질 참수…끔찍한 영상 보니 ‘충격적 결과’

    IS 영국인 인질 참수…끔찍한 영상 보니 ‘충격적 결과’ 이슬람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 국가’(IS)는 13일(현지시간) 영국인 인질 데이비드 헤인즈(44)를 참수하는 동영상을 공개하고 미국이 주도하는 연합전선 참여 국가들에 경고를 보냈다. 미국과 영국 언론 등은 이날 이슬람 과격단체 웹사이트 감시기구 ‘시테’(SITE) 인텔리전스 그룹을 인용해 IS가 복면을 한 무장대원이 헤인즈로 추정되는 인물을 참수하는 동영상을 공개했다고 전했다. IS는 ‘미국의 동맹국들에 보내는 메시지’라는 제목의 동영상에서 헤인즈 살해 전에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가 이라크 정부와의 협력을 약속하는 장면을 보여주며 “이 영국인(헤인즈)은 당신의 약속에 대한 대가를 치러야 한다”고 주장했다. 동영상은 앞서 IS가 공개한 두 번의 참수 동영상과 마찬가지로 오렌지 색 낙하산 복을 입은 채 무릎을 꿇은 헤인즈가 IS 요원에 참수당하는 장면을 담고 있다. 동영상에 등장한 헤인즈는 카메라를 향해 캐머런 총리가 자신의 참수에 전적으로 책임이 있다고 비난했다. 검정 옷과 두건 차림의 IS 요원은 영국식 억양의 영어로 영국과 미국의 동맹이 영국의 파멸을 가속화할 것이며 영국인들을 ‘피비린내나고 이길 수 없는 또 다른 전쟁’으로 끌고 갈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달 공개됐던 미국인 기자 제임스 폴리 참수 동영상에 등장했던 인물과 동일인으로 보이는 IS 요원은 또 “이번 기회를 통해 IS에 대항하는 미국의 사악한 동맹에 참여하는 정부들에 뒤로 물러나서 우리를 내버려 둘 것을 경고한다”고 말했다. 이어 동영상 말미에는 IS에 억류된 또 다른 영국인인 앨런 헤닝이 등장했으며 IS 요원은 다음번에 헤닝스를 참수하겠다고 위협했다. 이에 대해 영국 외무부는 공개된 동영상의 진위를 확인 중이라면서 만약 동영상 내용이 사실이라면 이는 또 다른 ‘역겨운 살인’이라고 밝혔다고 영국 BBC가 전했다. 캐머런 총리는 성명을 통해 “이는 무고한 구호단체 직원을 비열하고 끔찍하게 살해한 것으로, 진짜 악마의 행동”이라고 비난했다. 그는 “우리는 이들 살인자를 추적하기 위해 있는 힘을 다할 것이며 아무리 오래 걸리더라도 그들이 법의 심판을 받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캐머런 총리는 14일 오전 긴급 대응 회의를 주재하고 대책을 논의할 계획이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도 성명을 통해 이번 일을 ‘야만적인 살인’으로 규정하면서 IS를 강력하게 비난했다. 그는 이어 “슬픔과 결의 속에 우리의 가까운 친구·동맹과 오늘 밤을 같이할 것”이라고 위로했다. 이 동영상이 사실로 확인되면 미국인 기자 제임스 폴리와 스티븐 소트로프에 이어 IS가 인질 참수 장면을 인터넷을 통해 공개한 3번째 사례가 된다. 프랑스 구호단체 ‘기술협력개발기구’에서 일했던 헤인즈는 지난해 3월 같은 단체에 소속된 다른 직원 등과 함께 시리아로 들어가 새 난민캠프 부지를 둘러보고 터키로 돌아가던 중 무장괴한에게 납치됐다. 함께 납치됐던 이탈리아인 직원은 600만 유로 수준의 몸값을 내고 풀려났지만 헤인즈는 영국 정부가 테러리스트와는 몸값 협상을 벌이지 않는 원칙을 고수함에 따라 계속 억류 상태였다. 이런 가운데 IS는 지난 2일 소트로프를 참수하는 동영상을 배포하면서 다음에는 헤인즈를 살해하겠다고 위협했다. 헤인즈의 가족들은 이에 앞서 이날 공개 성명을 내고 IS 측 직접 대화를 촉구하며 구명 운동에 나서기도 했다. 네티즌들은 “IS 영국인 인질 참수, 너무 끔찍하다”, IS 영국인 인질 참수, 어떻게 이런 일이”, “IS 영국인 인질 참수, 정말 처절한 복수가 시작될 텐데 무섭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IS 영국인 인질 참수 “목에 칼 대고…” 세계인 경악할 영상 만든 이유 “도대체 왜?”

    IS 영국인 인질 참수 “목에 칼 대고…” 세계인 경악할 영상 만든 이유 “도대체 왜?”

    IS 영국인 인질 참수 “목에 칼 대고…” 세계인 경악할 영상 만든 이유 “도대체 왜?” 이슬람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 국가’(IS)는 13일(현지시간) 영국인 인질 데이비드 헤인즈(44)를 참수하는 동영상을 공개하고 미국이 주도하는 연합전선 참여 국가들에 경고를 보냈다. 미국과 영국 언론 등은 이날 이슬람 과격단체 웹사이트 감시기구 ‘시테’(SITE) 인텔리전스 그룹을 인용해 IS가 복면을 한 무장대원이 헤인즈로 추정되는 인물을 참수하는 동영상을 공개했다고 전했다. IS는 ‘미국의 동맹국들에 보내는 메시지’라는 제목의 동영상에서 헤인즈 살해 전에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가 이라크 정부와의 협력을 약속하는 장면을 보여주며 “이 영국인(헤인즈)은 당신의 약속에 대한 대가를 치러야 한다”고 주장했다. 동영상은 앞서 IS가 공개한 두 번의 참수 동영상과 마찬가지로 오렌지 색 낙하산 복을 입은 채 무릎을 꿇은 헤인즈가 IS 요원에 참수당하는 장면을 담고 있다. 동영상에 등장한 헤인즈는 카메라를 향해 캐머런 총리가 자신의 참수에 전적으로 책임이 있다고 비난했다. 검정 옷과 두건 차림의 IS 요원은 영국식 억양의 영어로 영국과 미국의 동맹이 영국의 파멸을 가속화할 것이며 영국인들을 ‘피비린내나고 이길 수 없는 또 다른 전쟁’으로 끌고 갈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달 공개됐던 미국인 기자 제임스 폴리 참수 동영상에 등장했던 인물과 동일인으로 보이는 IS 요원은 또 “이번 기회를 통해 IS에 대항하는 미국의 사악한 동맹에 참여하는 정부들에 뒤로 물러나서 우리를 내버려 둘 것을 경고한다”고 말했다. 이어 동영상 말미에는 IS에 억류된 또 다른 영국인인 앨런 헤닝이 등장했으며 IS 요원은 다음번에 헤닝스를 참수하겠다고 위협했다. 이에 대해 영국 외무부는 공개된 동영상의 진위를 확인 중이라면서 만약 동영상 내용이 사실이라면 이는 또 다른 ‘역겨운 살인’이라고 밝혔다고 영국 BBC가 전했다. 캐머런 총리는 성명을 통해 “이는 무고한 구호단체 직원을 비열하고 끔찍하게 살해한 것으로, 진짜 악마의 행동”이라고 비난했다. 그는 “우리는 이들 살인자를 추적하기 위해 있는 힘을 다할 것이며 아무리 오래 걸리더라도 그들이 법의 심판을 받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캐머런 총리는 14일 오전 긴급 대응 회의를 주재하고 대책을 논의할 계획이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도 성명을 통해 이번 일을 ‘야만적인 살인’으로 규정하면서 IS를 강력하게 비난했다. 그는 이어 “슬픔과 결의 속에 우리의 가까운 친구·동맹과 오늘 밤을 같이할 것”이라고 위로했다. 이 동영상이 사실로 확인되면 미국인 기자 제임스 폴리와 스티븐 소트로프에 이어 IS가 인질 참수 장면을 인터넷을 통해 공개한 3번째 사례가 된다. 프랑스 구호단체 ‘기술협력개발기구’에서 일했던 헤인즈는 지난해 3월 같은 단체에 소속된 다른 직원 등과 함께 시리아로 들어가 새 난민캠프 부지를 둘러보고 터키로 돌아가던 중 무장괴한에게 납치됐다. 함께 납치됐던 이탈리아인 직원은 600만 유로 수준의 몸값을 내고 풀려났지만 헤인즈는 영국 정부가 테러리스트와는 몸값 협상을 벌이지 않는 원칙을 고수함에 따라 계속 억류 상태였다. 이런 가운데 IS는 지난 2일 소트로프를 참수하는 동영상을 배포하면서 다음에는 헤인즈를 살해하겠다고 위협했다. 헤인즈의 가족들은 이에 앞서 이날 공개 성명을 내고 IS 측 직접 대화를 촉구하며 구명 운동에 나서기도 했다. 네티즌들은 “IS 영국인 인질 참수, 범인을 반드시 잡아서 법의 심판을 받게 해야 한다”, IS 영국인 인질 참수, 이건 인권을 완전히 말살시키는 행위다”, “IS 영국인 인질 참수, 사람이 가축도 아니고 어떻게 저렇게 참혹하게 학살할 수가 있나”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IS 영국인 인질 참수 “목에 칼을 댄 뒤…” 끔찍한 영상 실제로 보니 ‘충격’

    IS 영국인 인질 참수 “목에 칼을 댄 뒤…” 끔찍한 영상 실제로 보니 ‘충격’

    IS 영국인 인질 참수 “목에 칼을 댄 뒤…” 끔찍한 영상 실제로 보니 ‘충격’ 이슬람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 국가’(IS)는 13일(현지시간) 영국인 인질 데이비드 헤인즈(44)를 참수하는 동영상을 공개하고 미국이 주도하는 연합전선 참여 국가들에 경고를 보냈다. 미국과 영국 언론 등은 이날 이슬람 과격단체 웹사이트 감시기구 ‘시테’(SITE) 인텔리전스 그룹을 인용해 IS가 복면을 한 무장대원이 헤인즈로 추정되는 인물을 참수하는 동영상을 공개했다고 전했다. IS는 ‘미국의 동맹국들에 보내는 메시지’라는 제목의 동영상에서 헤인즈 살해 전에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가 이라크 정부와의 협력을 약속하는 장면을 보여주며 “이 영국인(헤인즈)은 당신의 약속에 대한 대가를 치러야 한다”고 주장했다. 동영상은 앞서 IS가 공개한 두 번의 참수 동영상과 마찬가지로 오렌지 색 낙하산 복을 입은 채 무릎을 꿇은 헤인즈가 IS 요원에 참수당하는 장면을 담고 있다. 동영상에 등장한 헤인즈는 카메라를 향해 캐머런 총리가 자신의 참수에 전적으로 책임이 있다고 비난했다. 검정 옷과 두건 차림의 IS 요원은 영국식 억양의 영어로 영국과 미국의 동맹이 영국의 파멸을 가속화할 것이며 영국인들을 ‘피비린내나고 이길 수 없는 또 다른 전쟁’으로 끌고 갈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달 공개됐던 미국인 기자 제임스 폴리 참수 동영상에 등장했던 인물과 동일인으로 보이는 IS 요원은 또 “이번 기회를 통해 IS에 대항하는 미국의 사악한 동맹에 참여하는 정부들에 뒤로 물러나서 우리를 내버려 둘 것을 경고한다”고 말했다. 이어 동영상 말미에는 IS에 억류된 또 다른 영국인인 앨런 헤닝이 등장했으며 IS 요원은 다음번에 헤닝스를 참수하겠다고 위협했다. 이에 대해 영국 외무부는 공개된 동영상의 진위를 확인 중이라면서 만약 동영상 내용이 사실이라면 이는 또 다른 ‘역겨운 살인’이라고 밝혔다고 영국 BBC가 전했다. 캐머런 총리는 성명을 통해 “이는 무고한 구호단체 직원을 비열하고 끔찍하게 살해한 것으로, 진짜 악마의 행동”이라고 비난했다. 그는 “우리는 이들 살인자를 추적하기 위해 있는 힘을 다할 것이며 아무리 오래 걸리더라도 그들이 법의 심판을 받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캐머런 총리는 14일 오전 긴급 대응 회의를 주재하고 대책을 논의할 계획이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도 성명을 통해 이번 일을 ‘야만적인 살인’으로 규정하면서 IS를 강력하게 비난했다. 그는 이어 “슬픔과 결의 속에 우리의 가까운 친구·동맹과 오늘 밤을 같이할 것”이라고 위로했다. 이 동영상이 사실로 확인되면 미국인 기자 제임스 폴리와 스티븐 소트로프에 이어 IS가 인질 참수 장면을 인터넷을 통해 공개한 3번째 사례가 된다. 프랑스 구호단체 ‘기술협력개발기구’에서 일했던 헤인즈는 지난해 3월 같은 단체에 소속된 다른 직원 등과 함께 시리아로 들어가 새 난민캠프 부지를 둘러보고 터키로 돌아가던 중 무장괴한에게 납치됐다. 함께 납치됐던 이탈리아인 직원은 600만 유로 수준의 몸값을 내고 풀려났지만 헤인즈는 영국 정부가 테러리스트와는 몸값 협상을 벌이지 않는 원칙을 고수함에 따라 계속 억류 상태였다. 이런 가운데 IS는 지난 2일 소트로프를 참수하는 동영상을 배포하면서 다음에는 헤인즈를 살해하겠다고 위협했다. 헤인즈의 가족들은 이에 앞서 이날 공개 성명을 내고 IS 측 직접 대화를 촉구하며 구명 운동에 나서기도 했다. 네티즌들은 “IS 영국인 인질 참수, 범인 반드시 잡아주세요”, IS 영국인 인질 참수, 한번도 아니고 세번째라니 너무 잔인하다”, “IS 영국인 인질 참수, 이제 그만두세요. 그러다 다시 복수가 이어지고 또 살해하고 악순환 이어질 듯”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美와 손잡지 말라”… IS, 영국인 참수 ‘핏빛 경고’

    “美와 손잡지 말라”… IS, 영국인 참수 ‘핏빛 경고’

    결국 세 번째 인질도 참수됐다. 이번엔 영국인이었다.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는 IS 본격 격퇴에 나선 미국과 손잡지 말라는 ‘핏빛 경고’로 미국의 핵심 동맹국인 영국을 겨냥했다. 4세, 17세 두 딸을 둔 아버지이자 15년간 세계 분쟁 현장에서 난민을 돕던 구호활동가 데이비드 헤인스(44)는 그렇게 IS의 또 다른 희생양이 됐다. CNN 등 주요 외신들은 13일(현지시간) 이슬람 과격단체 웹사이트 감시기구 ‘시테’(SITE) 인텔리전스 그룹을 인용해 복면을 한 IS 무장대원이 헤인스로 추정되는 인물을 살해하는 동영상을 공개했다고 전했다. IS는 ‘미국의 동맹국들에 보내는 메시지’라는 제목의 2분 28초짜리 영상에서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가 이라크 정부와의 협력을 약속하는 장면을 보여 준 뒤 “이 영국인(헤인스)은 당신의 약속에 대한 대가를 치러야 한다”고 주장했다. 동영상에는 미국인 기자 제임스 폴리, 스티븐 소트로프 때와 마찬가지로 주황색 낙하산복을 입고 무릎을 꿇은 헤인스가 IS 요원에게 참수당하는 장면이 담겨 있다. 이에 대해 캐머런 총리는 성명을 통해 “무고한 구호단체 직원을 비열하고 끔찍하게 살해한 것이며 진짜 악마의 행동”이라고 강력히 비난했다.프랑스 구호단체 ‘기술협력개발기구’에서 일하던 헤인스는 지난해 3월 같은 단체의 직원과 시리아로 들어가 새 난민캠프 부지를 둘러보고 터키로 돌아가던 중 무장괴한에게 납치됐다. 앞서 2011년 리비아 내전 때 깨끗한 물과 음식을 나르며 난민과 장애인을 돌보기도 했다. 두 딸은 그를 “환상적인 아빠”라고 불렀다. 17세인 큰딸은 그의 실종 뒤 온라인에 “아빠가 그리워. 아빠가 돌아올 수만 있다면 무슨 일이든지 할 수 있어”라는 글을 올렸다고 가디언은 전했다. 헤인스는 영국 이스트요크셔에서 태어났지만 스코틀랜드 퍼드셔에서 자랐다. 이를 두고 버킹엄대학 전략문제연구소의 앤서니 글리스 교수는 선데이 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영국을 붕괴시키기 위한 노림수”라며 “영국이 허약해 스코틀랜드인들을 보호할 수 없다는 것을 보여 줌으로써 오는 18일 독립을 선택하도록 부추기고 있다”고 분석했다. 앞서 헤인스의 가족은 IS 측에 직접 대화를 촉구하며 구명운동에 나섰지만, 되레 IS는 바로 헤인스를 살해하는 잔인성을 보였다. 당초 캐머런 총리는 미국의 시리아 공습에 대해 “어떤 선택도 배제하지 않겠다”며 애매한 태도를 보였으나 이번 사건을 계기로 더 강경한 입장으로 선회할 가능성이 커졌다고 외신들은 내다보고 있다. 캐머런 총리는 이날 “우리는 살인자를 추적하기 위해 있는 힘을 다할 것이며 아무리 오래 걸리더라도 그들이 법의 심판을 받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더욱이 IS가 또 다른 영국인인 앨런 헤닝을 추가로 참수하겠다고 예고하면서 시리아 공습을 둘러싼 국제 공조가 탄력을 받을 것인지에 이목이 쏠린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IS 영국인 인질 참수 “오랜지색 낙하산복 입은 인질 뒤에서…” 끔찍한 영상 왜?

    IS 영국인 인질 참수 “오랜지색 낙하산복 입은 인질 뒤에서…” 끔찍한 영상 왜?

    IS 영국인 인질 참수 “오랜지색 낙하산복 입은 인질 뒤에서…” 끔찍한 영상 왜? 이슬람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 국가’(IS)는 13일(현지시간) 영국인 인질 데이비드 헤인즈(44)를 참수하는 동영상을 공개하고 미국이 주도하는 연합전선 참여 국가들에 경고를 보냈다. 미국과 영국 언론 등은 이날 이슬람 과격단체 웹사이트 감시기구 ‘시테’(SITE) 인텔리전스 그룹을 인용해 IS가 복면을 한 무장대원이 헤인즈로 추정되는 인물을 참수하는 동영상을 공개했다고 전했다. IS는 ‘미국의 동맹국들에 보내는 메시지’라는 제목의 동영상에서 헤인즈 살해 전에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가 이라크 정부와의 협력을 약속하는 장면을 보여주며 “이 영국인(헤인즈)은 당신의 약속에 대한 대가를 치러야 한다”고 주장했다. 동영상은 앞서 IS가 공개한 두 번의 참수 동영상과 마찬가지로 오렌지 색 낙하산 복을 입은 채 무릎을 꿇은 헤인즈가 IS 요원에 참수당하는 장면을 담고 있다. 동영상에 등장한 헤인즈는 카메라를 향해 캐머런 총리가 자신의 참수에 전적으로 책임이 있다고 비난했다. 검정 옷과 두건 차림의 IS 요원은 영국식 억양의 영어로 영국과 미국의 동맹이 영국의 파멸을 가속화할 것이며 영국인들을 ‘피비린내나고 이길 수 없는 또 다른 전쟁’으로 끌고 갈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달 공개됐던 미국인 기자 제임스 폴리 참수 동영상에 등장했던 인물과 동일인으로 보이는 IS 요원은 또 “이번 기회를 통해 IS에 대항하는 미국의 사악한 동맹에 참여하는 정부들에 뒤로 물러나서 우리를 내버려 둘 것을 경고한다”고 말했다. 이어 동영상 말미에는 IS에 억류된 또 다른 영국인인 앨런 헤닝이 등장했으며 IS 요원은 다음번에 헤닝스를 참수하겠다고 위협했다. 이에 대해 영국 외무부는 공개된 동영상의 진위를 확인 중이라면서 만약 동영상 내용이 사실이라면 이는 또 다른 ‘역겨운 살인’이라고 밝혔다고 영국 BBC가 전했다. 캐머런 총리는 성명을 통해 “이는 무고한 구호단체 직원을 비열하고 끔찍하게 살해한 것으로, 진짜 악마의 행동”이라고 비난했다. 그는 “우리는 이들 살인자를 추적하기 위해 있는 힘을 다할 것이며 아무리 오래 걸리더라도 그들이 법의 심판을 받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캐머런 총리는 14일 오전 긴급 대응 회의를 주재하고 대책을 논의할 계획이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도 성명을 통해 이번 일을 ‘야만적인 살인’으로 규정하면서 IS를 강력하게 비난했다. 그는 이어 “슬픔과 결의 속에 우리의 가까운 친구·동맹과 오늘 밤을 같이할 것”이라고 위로했다. 이 동영상이 사실로 확인되면 미국인 기자 제임스 폴리와 스티븐 소트로프에 이어 IS가 인질 참수 장면을 인터넷을 통해 공개한 3번째 사례가 된다. 프랑스 구호단체 ‘기술협력개발기구’에서 일했던 헤인즈는 지난해 3월 같은 단체에 소속된 다른 직원 등과 함께 시리아로 들어가 새 난민캠프 부지를 둘러보고 터키로 돌아가던 중 무장괴한에게 납치됐다. 함께 납치됐던 이탈리아인 직원은 600만 유로 수준의 몸값을 내고 풀려났지만 헤인즈는 영국 정부가 테러리스트와는 몸값 협상을 벌이지 않는 원칙을 고수함에 따라 계속 억류 상태였다. 이런 가운데 IS는 지난 2일 소트로프를 참수하는 동영상을 배포하면서 다음에는 헤인즈를 살해하겠다고 위협했다. 헤인즈의 가족들은 이에 앞서 이날 공개 성명을 내고 IS 측 직접 대화를 촉구하며 구명 운동에 나서기도 했다. 네티즌들은 “IS 영국인 인질 참수, 어떻게 짐승도 아니고 저런 짓을 저지를 수 있을까”, IS 영국인 인질 참수, 저 곳은 인권도 없나”, “IS 영국인 인질 참수, 잔인한 행동을 한 대가를 반드시 치르게 될 것”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IS 영국인 인질 참수, 검은 복면 쓴 괴한..인질을 잡고 ‘끔찍한 장면’

    IS 영국인 인질 참수, 검은 복면 쓴 괴한..인질을 잡고 ‘끔찍한 장면’

    ‘IS 영국인 인질 참수’ 이슬람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가 영국인을 참수하는 영상을 공개했다. 13일(현지시각) 미국과 영국 언론 등에 따르면 이날 IS의 복면을 한 무장대원이 지난 동영상에서 다음 참수자로 지목됐던 영국인 데이비드 헤인즈(44)를 참수하는 동영상을 공개했다. 영상 속에는 ‘미국의 동맹국들에 보내는 메시지’라는 제목으로 칼을 든 무장대원 앞에서 모든 것을 포기한 듯한 표정을 지은 채 무릎을 꿇고 있는 헤인즈의 모습이 담겨있다. 이어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가 이라크 정부와 협력을 약속하는 장면을 보여준다. 그러면서 이 무장대원은 캐머런 총리를 향해 “이 영국 남성은 당신(캐머런 총리)이 IS에 대항하도록 쿠르드 민병대 페쉬메르가를 무장시키기로 한 약속에 대한 대가를 치러야 한다”고 참수 이유를 밝혔다. 특히 IS 요원은 동영상 말미에서 또 다른 영국인인 앨런 헤닝을 등장시키며 다음번에는 헤닝을 참수하겠다고 예고했다. 앞서 IS는 미국이 이라크에서 공습을 중단하지 않으면 헤인즈를 살해하겠다고 협박했으며, 헤인즈는 IS가 미국인 기자 2명을 참수한 이후 세 번째 참수 대상자로 지목됐다. 이에 대해 캐머런 총리는 동영상 공개 후 발표한 성명을 통해 “헤인즈를 살해한 것은 극악무도한 짓이며, 우리는 살인자들을 잡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프랑스 구호단체에서 일했던 헤인즈는 지난해 3월 이탈리아인 동료 등과 시리아 난민캠프 부지를 둘러보고 터키로 돌아가다 무장괴한에 납치됐다. IS 영국인 인질 참수 영상을 접한 네티즌은 “IS 영국인 인질 참수, 도대체 언제까지 이러는 건가요?”, “IS 영국인 인질 참수, 너무 무섭네요”, “IS 영국인 인질 참수수, 얼마나 무서웠을까요?”, “IS 영국인 인질 참수..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IS 영국인 인질 참수..너무 끔찍하다”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사진 = 방송 캡처 (IS 영국인 인질 참수) 뉴스팀 chkim@seoul.co.kr
  • IS 영국인 인질 참수 ‘동영상’ 공개…충격적인 내용은?

    IS 영국인 인질 참수 ‘동영상’ 공개…충격적인 내용은?

    IS 영국인 인질 참수 ‘동영상’ 공개…충격적인 내용은? 이슬람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 국가’(IS)는 13일(현지시간) 영국인 인질 데이비드 헤인즈(44)를 참수하는 동영상을 공개하고 미국이 주도하는 연합전선 참여 국가들에 경고를 보냈다. 미국과 영국 언론 등은 이날 이슬람 과격단체 웹사이트 감시기구 ‘시테’(SITE) 인텔리전스 그룹을 인용해 IS가 복면을 한 무장대원이 헤인즈로 추정되는 인물을 참수하는 동영상을 공개했다고 전했다. IS는 ‘미국의 동맹국들에 보내는 메시지’라는 제목의 동영상에서 헤인즈 살해 전에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가 이라크 정부와의 협력을 약속하는 장면을 보여주며 “이 영국인(헤인즈)은 당신의 약속에 대한 대가를 치러야 한다”고 주장했다. 동영상은 앞서 IS가 공개한 두 번의 참수 동영상과 마찬가지로 오렌지 색 낙하산 복을 입은 채 무릎을 꿇은 헤인즈가 IS 요원에 참수당하는 장면을 담고 있다. 동영상에 등장한 헤인즈는 카메라를 향해 캐머런 총리가 자신의 참수에 전적으로 책임이 있다고 비난했다. 검정 옷과 두건 차림의 IS 요원은 영국식 억양의 영어로 영국과 미국의 동맹이 영국의 파멸을 가속화할 것이며 영국인들을 ‘피비린내나고 이길 수 없는 또 다른 전쟁’으로 끌고 갈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달 공개됐던 미국인 기자 제임스 폴리 참수 동영상에 등장했던 인물과 동일인으로 보이는 IS 요원은 또 “이번 기회를 통해 IS에 대항하는 미국의 사악한 동맹에 참여하는 정부들에 뒤로 물러나서 우리를 내버려 둘 것을 경고한다”고 말했다. 이어 동영상 말미에는 IS에 억류된 또 다른 영국인인 앨런 헤닝이 등장했으며 IS 요원은 다음번에 헤닝스를 참수하겠다고 위협했다. 이에 대해 영국 외무부는 공개된 동영상의 진위를 확인 중이라면서 만약 동영상 내용이 사실이라면 이는 또 다른 ‘역겨운 살인’이라고 밝혔다고 영국 BBC가 전했다. 캐머런 총리는 성명을 통해 “이는 무고한 구호단체 직원을 비열하고 끔찍하게 살해한 것으로, 진짜 악마의 행동”이라고 비난했다. 그는 “우리는 이들 살인자를 추적하기 위해 있는 힘을 다할 것이며 아무리 오래 걸리더라도 그들이 법의 심판을 받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캐머런 총리는 14일 오전 긴급 대응 회의를 주재하고 대책을 논의할 계획이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도 성명을 통해 이번 일을 ‘야만적인 살인’으로 규정하면서 IS를 강력하게 비난했다. 그는 이어 “슬픔과 결의 속에 우리의 가까운 친구·동맹과 오늘 밤을 같이할 것”이라고 위로했다. 이 동영상이 사실로 확인되면 미국인 기자 제임스 폴리와 스티븐 소트로프에 이어 IS가 인질 참수 장면을 인터넷을 통해 공개한 3번째 사례가 된다. 프랑스 구호단체 ‘기술협력개발기구’에서 일했던 헤인즈는 지난해 3월 같은 단체에 소속된 다른 직원 등과 함께 시리아로 들어가 새 난민캠프 부지를 둘러보고 터키로 돌아가던 중 무장괴한에게 납치됐다. 함께 납치됐던 이탈리아인 직원은 600만 유로 수준의 몸값을 내고 풀려났지만 헤인즈는 영국 정부가 테러리스트와는 몸값 협상을 벌이지 않는 원칙을 고수함에 따라 계속 억류 상태였다. 이런 가운데 IS는 지난 2일 소트로프를 참수하는 동영상을 배포하면서 다음에는 헤인즈를 살해하겠다고 위협했다. 헤인즈의 가족들은 이에 앞서 이날 공개 성명을 내고 IS 측 직접 대화를 촉구하며 구명 운동에 나서기도 했다. 네티즌들은 “is 영국인 인질 참수, 정말 무섭다”, “is 영국인 인질 참수, 어떻게 이런 일이”, “is, 영국인 인질 참수, 전세계하고 싸우려고 하나”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IS 지도자 사살 오바마 첫 승인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수니파 극단주의 반군 이슬람국가(IS) 지도자들에 대한 사살 작전을 처음으로 승인했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11일(현지시간) 전했다. WP는 익명의 미군 관리들의 말을 인용, 오바마 대통령이 IS 격퇴 핵심 전략 일환으로 국방부에 이라크와 시리아에서 활동 중인 IS 지도자 개인들을 타깃으로 공격해 사살할 수 있도록 승인했다고 밝혔다. 오바마 대통령은 그동안 IS 지도자들의 소재지를 파악하고 있음에도 그들을 직접 공격하거나 사살하는 작전은 허락하지 않았다. 이 때문에 미군은 이라크 내 미국인과 미국 시설, 난민 등을 보호하거나 모술 댐과 같은 전략적 요충지를 확보하기 위한 공습만 단행했다. 존 커비 국방부 대변인은 IS 지도자 사살 작전 승인 여부와 관련해 구체적인 언급은 하지 않은 채 “작전상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만 말했다. IS 지도자 사살 작전의 첫 목표물은 초대 칼리프(최고 지도자)로 알려진 아부 바크르 알바그다디(43)가 될 것으로 보인다. 알바그다디는 베일에 가려진 인물로, 지난 7월 5일 이라크 모술의 한 사원에서 설교를 하는 동영상이 처음으로 공개된 바 있다.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 그는 아랍을 사랑한 유대인 기자였다

    그는 아랍을 사랑한 유대인 기자였다

    “시아파 골목을 돌아 크리스천 마을로 들어설 때 느꼈던 레바논의 신비함을 잊을 수 없습니다. 비잔틴의 품격을 간직한 시리아가 ‘깡패 국가’라니요. 서방에 물들지 않은 예멘의 공기는 또 어떻습니까. 아랍어 하나로 이 모든 문화를 공부할 수 있다는 것은 축복입니다.” 이슬람 근본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 요원에게 참수당한 프리랜서 기자 스티븐 소틀로프가 2010년 카타르 대학 언어학부에 보낸 입학지원서의 일부분이다. 3일(현지시간) 이 편지를 공개한 아랍권 위성방송 알자지라는 소트로프를 “아랍인보다 더 아랍을 사랑한 유대인 기자”라고 평가했다. 실제로 소틀로프는 홀로코스트(유대인 대학살) 당시 구사일생으로 살아남은 조부모를 둔 유대인이었다. 사망 전까지 이스라엘과 미국 국적을 모두 보유할 정도로 유대인 정체성이 강했다. 그러나 그는 ‘유대 세계’에 갇혀 있지 않았다. 대학 졸업 후 이집트, 레바논, 시리아, 리비아 등 혼돈이 끊이지 않는 중동을 누비며 고통받는 아랍인들의 삶을 뉴욕타임스, 타임, 크리스천사이언스모니터 등을 통해 전 세계에 타전했다. 이집트에서 함께 취재했던 앤 말로베는 “모든 동료들이 만류했지만 그는 기어코 ‘무슬림 형제단’의 본부로 들어갔고, 납치 직전까지 시리아 난민과 함께했다”고 회고했다. 2012년 리비아 벵가지의 미국 영사관이 테러를 당했을 때도 그는 “리비아 국민은 미국을 좋아한다. 지금 폭격하면 미래의 우방을 잃을 것”이라며 군사작전에 신중할 것을 호소하는 기사를 썼다. ‘제 잘난 맛에 사는 철학자’로 자신을 소개한 그의 트위터에는 중동의 참상이 고스란히 기록돼 있지만 IS에 납치된 지난해 8월 이후로는 휴면상태다. 추모 열기가 뜨거워지자 그의 어머니 셜리 소틀로프는 “우리 아들은 영웅이 아니다. 단지 아무것도 갖지 못한 사람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기자였다”고 말했다. 동영상을 통해 아들을 풀어달라고 호소할 때와 마찬가지로 어머니는 차분함을 잃지 않았다. 이창구 기자 window2@seoul.co.kr
  • 푸틴의 꼼수?… 나토 정상회의 전날 ‘휴전 로드맵’ 제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동부지역의 휴전을 위한 청사진이라며 실행 계획안을 내놨다. 그 보다 몇 시간 전엔 페트로 포로셴코 우크라이나 대통령 측이 푸틴과 영구적인 휴전에 합의했다고 발표했다가 뒤늦게 정정하는 소동이 일어났다. 이 같은 사건들이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정상회의 개막 하루 전에 일어났다는 점에서 서방국의 결정에 영향을 주기 위한 계책이라는 지적도 제기됐다. AFP통신에 따르면 3일 푸틴은 ▲도네츠크와 루간스크에서 양측이 적대적인 행위를 멈출 것 ▲정부군은 폭격을 할 수 없는 곳까지 물러나고 ▲전투기 공습도 중단할 것 ▲국제 감시기구의 조사단을 투입해 정전을 감시할 것 ▲모든 포로와 수감자의 조건 없는 석방 ▲난민의 탈출과 인도주의 지원을 위한 통로를 마련할 것 ▲도네츠크와 루간스크의 사회기반시설 재건을 위한 지원을 보내는 것 등 7가지 항목의 계획을 제시했다. 그는 “5일로 예정된 회담에서 우크라이나 정부와 반군 측에 승인을 요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회담엔 우크라이나, 러시아, 반군과 유럽안보협력기구의 대표자가 참석한다. 앞서 우크라이나 대통령실은 성명을 통해 “푸틴 대통령과 돈바스(도네츠크, 루간스크) 지역에서 영구적으로 휴전하기로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드미트리 페스코프 러시아 대통령실 대변인이 “두 정상이 우크라이나 정부군과 반군의 휴전을 위한 절차에 관해 논의한 것은 사실이지만 분쟁의 당사자가 아닌 러시아는 원칙적으로 휴전을 합의할 수는 없다”고 선을 긋자 포로셴코는 급히 “푸틴 대통령과 휴전을 위해 노력하기로 합의했다”고 정정해 발표했다. 일각에서는 이 같은 상황들이 나토 정상회의에서 서방국 지도자들의 결정에 영향을 주기 위한 수법이라고 판단했다. 로이터는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에스토니아 탈린을 방문한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이 연설을 하기 불과 몇 시간 전 성명이 나왔다”면서 “나토와 미국이 고심하게 만들기 위해 타이밍을 계산한 것이 분명하다”고 분석했다. 또 “혼선이 있긴 했지만 양측의 성명은 우크라이나 사태의 진전 정도를 보여줬다”면서 “이는 5일까지 러시아에 대한 추가 제재안을 마련할 유럽 지도자들의 결정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예측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3일 탈린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휴전을 위해 협력하기로 한 것과 관련“과거에도 합의가 여러 차례 지켜지지 않았다”면서 “좀 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프랑스·사우디, IS 대응 레바논에 무기 지원 계획

    프랑스와 사우디아라비아가 중동에서 세력을 확장 중인 이슬람 수니파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에 대응하도록 레바논에 무기를 지원하는데 의견을 모았다고 프랑스 라디오 RFI가 2일 보도했다.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은 전날 프랑스를 방문한 사우디 국방장관인 살만 빈 압둘아지즈 왕자와 만나 레바논 무기 지원을 논의했으며 계약 체결의 마지막 단계에 이르렀다고 엘리제궁(프랑스 대통령실)이 밝혔다. 사우디는 30억 달러(약 3조500억원)에 이르는 프랑스 군사장비와 무기를 사서 시리아 국경에서 IS 지하디스트(이슬람 성전주의자)의 위협에 맞서는 레바논에 지원할 계획이다. 올랑드 대통령은 전날 저녁 엘리제궁에서 살만 왕자를 위해 베푼 만찬에서 “레바논은 안보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면서 “레바논이 자국 안보를 위해 노력한다면 프랑스와 사우디가 돕겠다”고 밝혔다. 유엔난민기구(UNHCR)의 최근 발표에 따르면 3년 넘게 이어진 내전으로 시리아를 떠난 난민 수가 300만 명에 이르렀고 이 중 레바논으로 향한 경우가 114만 명으로 가장 많았다. 시리아와 국경을 접한 레바논은 최근 IS가 시리아와 이라크 일대를 장악하면서 안보 위협에 직면했다. 올랑드 대통령은 지난달 28일 “바샤르 알 아사드 시리아 정부는 지하디스트의 동맹이다”라면서 시리아 내 IS에 대응하는데 아사드 정부와 협조하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밝혔다. 시리아 정부는 이에 앞서 IS에 대처하도록 미국을 비롯한 국제사회와 협력할 뜻이 있다고 발표했다. 압둘라 빈 압둘아지즈 알 사우드 사우디 국왕은 최근 IS의 다음 공격 대상은 서방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압둘라 국왕은 “우리가 무시한다면 그들(IS)은 유럽에 한 달 안에, 미국에는 그다음 달에 각각 도달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테러에는 국경이 없고 그 위험은 중동 밖의 다른 몇몇 나라에도 미칠 수 있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최동호 새벽을 열며] 이순신 장군과 프란치스코 교황

    [최동호 새벽을 열며] 이순신 장군과 프란치스코 교황

    최근 대한민국을 휩쓴 열풍의 주인공은 이순신 장군과 프란치스코 교황이다. 서로 다른 직함을 가진 이 두 분에게 한국인이 열광하는 것은 왜일까. 약하고 소외받는 사람들을 감싸고 그들의 마음과 깊이 통했기 때문일 것이다. 100만 인파가 운집한 광화문 광장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의 집전으로 거행된 시복식은 낮은 곳에 임하는 교황의 자세를 그대로 보여 주었다. 광장에 운집한 신도들은 물론 전국 방방곡곡에서 텔레비전을 시청한 사람들 모두 엄숙하고 장엄한 이 의식의 진행을 숨죽이며 지켜보았다. 프란치스코는 ‘마음속에 한반도의 평화를 깊게 간직하고 왔다’고 했다. 그리고 용서를 준비한 사람만이 화해할 수 있다고도 했다. 마음속에 용서가 없는데 어떻게 화해가 있을 수 있느냐는 것이다. 평범한 말이다. 그러나 실천하기 어려운 말이다. 말이 아니라 말씀을 통해 희망의 실마리도 찾아주었다. ‘한 형제로서 한 언어를 사용한다는 게 바로 희망입니다’라고 했다. 북한은 교황이 방문한 바로 그날 미사일을 동해로 발사했다. 그렇다 하더라도 실마리를 풀어야 한다. 이것이 바로 지금 한반도에서 가장 필요한 일이다. 여기서 간과할 수 없는 것은 교황이 말만 하는 분만이 아니라 힘없고 약한 사람들의 말에 귀 기울이는 분이라는 사실이다. 짧은 방문 기간 동안에도 교황은 세월호 유가족은 물론 일본군 위안부, 아시아 청소년들의 말에도 귀 기울이며 평화와 희망에 대해 이야기했다. 방만한 사제들에 대해서는 엄격했지만 소외되고 약한 사람들에 대해서는 아낌없는 관심을 보여 주었다. 장애아나 뇌성마비환자 등을 위한 기도는 예수의 대행자로서 교황이 무엇을 해야 하는지를 극명하게 보여 준 예다. 다른 말로 표현하면 낮은 데로 임한 종교지도자의 성스러운 모습이라 해야 할 것이다. 이순신을 주인공으로 한 영화 ‘명량’이 한국 영화사의 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벌써 1600만명을 넘어서서 1700만명을 향하고 있다고 하니 적어도 한국인 세 사람 중 한 사람이 이 영화를 보았다. 이 초유의 기록은 무엇을 뜻하는 것일까. 아마도 오늘의 한국인에게 가장 절실한 것을 이 영화가 전하고 있기 때문이다. 영화의 구성은 엉성하다. 볼거리가 좀 있다고는 하더라도 치밀한 짜임이나 밀도로 인해 국민들이 이 영화에 열광하는 것은 아니다. 여기서 빛나는 것은 이순신으로 분한 최민식의 내면 연기다. 압도적 다수인 왜군과의 결전을 앞둔 이순신의 고뇌가 그를 통해 빛나고 있다. 전선은 불타고 장졸은 도망가고 백성들은 피난에 급급한 상황에서 이순신은 명량의 물 흐름을 관찰하고 민심을 수습하는 데 전력을 기울였다. 겨우 12척의 배로 일본 수군 300여척을 어떻게 격파할 수 있었겠는가. 이는 그를 믿고 따르는 백성들이 있었고 약점을 강점으로 뒤바꾸는 용병술이 있었기 때문이다. 좁은 길목에서 적군을 맞이한다고 하지만 그의 배후에 100여척의 피난민 선박이 학처럼 옹위하지 않았다면 승리할 수 없는 전투였다. 죽기를 각오하고 싸우는 자에게는 아낌없는 포상을 내렸지만 적이 무서워 도망치는 장졸에게는 추상같은 엄벌을 가해 민심을 하나로 만든 것이 이순신의 리더십이다. 민심과 소통하여 국가의 기율을 바로 세우는 것이야말로 오늘의 우리에게 최우선의 과제다. 가장 낮은 곳과 소통한다는 점에서 프란치스코 교황과 이순신 장군은 서로 통한다. ‘명량’ 열풍의 배면에는 세월호 사건이 있다. 한국인에게 커다란 충격을 준 세월호 사건은 발발 이후 4개월이 넘어도 뚜렷한 해결책이 나오지 않았다. 누구도 결정적으로 책임지는 사람도 없다. 한국인에게 깊은 치유의 말씀과 감명을 남기고 떠난 교황의 빈자리가 너무 크다. 시복식을 거행한 바로 그 광화문 광장을 지금 이순신 장군이 지키고 있다. 진정으로 민심과 소통하고 그들의 아픔을 치유하는 지도자만이 민족 통일의 대업을 이룰 것이라고 400년 만에 부활한 한국의 영웅 이순신 장군이 증언하고 있다. 경남대 석과교수·시인
  • 오바마 친구 美 래퍼, 레슬링 보러 방북 “개인적인 답사 위함”

    오바마 친구 美 래퍼, 레슬링 보러 방북 “개인적인 답사 위함”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친구로 알려진 미국 유명 래퍼 프라스 미셸(41)이 평양에서 열리는 국제프로레슬링대회를 관전하기 위해 29일 방북한다고 로이터통신이 서울발로 28일 보도했다. 프라스 미셸은 1990년대 인기 있었던 혼성 3인조 힙합그룹 ‘푸지스’(Fugee) 멤버다. 그는 평양에서 일본 프로레슬러 출신 참의원 안토니오 이노키가 주관해 열리는 대회를 보기 위해 일주일간 북한에 머물면서 미국 프로미식축구(NFL) 선수였던 밥 샙이 출전하는 레슬링 경기 등과 무술시범을 볼 예정이다. 미셸의 북한 방문은 미국 프로농구(NBA)스타였던 데니스 로드먼이 방북한 지 6개월 만이다. 로드먼은 방북 기간의 부적절한 언행으로 거센 비판을 받았다. 방북에 앞서 베이징에 있는 미셸은 자신은 단지 둘러보러 가는 것일 뿐이라고 로이터 통신과의 통화에서 말했다. 미셸은 “솔직히 난 오바마 대통령이 내가 북한에 가는 것을 아는지 모른다. 그는 아마 알게 되고 국무부도 어느 시점에는 알게 될 것이다. 그러나 이번 방북은 정치적인 방문이 아니고 단지 개인적으로 뭔가를 답사하러 가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푸지스는 아이티계 미국인이 결성한 그룹이라는 의미에서 이름을 ‘난민’(refugees)에서 따왔다. 오바마 대통령은 푸지스의 히트곡 ‘레디 오어 낫’(Ready or Not)을 좋아하는 노래로 꼽기도 했으며 두 사람은 친구 사이로 잘 알려져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스페인 경찰 검문에 모로코 국왕 “내가 누군지 알아”

    스페인 경찰 검문에 모로코 국왕 “내가 누군지 알아”

    스페인 경찰이 모로코 국왕을 검문했다가 사과하는 해프닝이 있었다고 스페인 일간지 엘문도가 26일 보도했다. 무함마드 6세 모로코 국왕은 이달 초 쾌속정을 타고 모로코 땅에 둘러싸인 스페인 고립 영토 세우타 옆 바다를 지나고 있었다. 이때 스페인 국경 보안을 담당하는 민경대 경찰선이 접근해 국왕의 배를 세우고 검문을 시작했다. 스페인 경찰은 밀항이나 밀수에 불법으로 이용되는 배가 아닌지 확인하고자 배에 탄 이들의 신원을 확인했다. 화가 난 무함마드 6세는 검문을 하는 경찰에게 “내가 누군지 아느냐”고 소리쳤다. 경찰관이 “모른다”고 대답하자 국왕은 모자와 선글라스를 벗었다. 그러자 경찰 가운데 한 명이 모로코 국왕이라는 것을 알아채고 검문을 중단했다. 엘문도는 무함마드 6세가 스페인 경찰들과 악수하면서 “일을 완벽하게 잘 해냈다. 그렇지만 내가 존중받지 못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무함마드 6세는 이후 펠리페 6세 스페인 국왕에게 전화를 걸어 자신이 불쾌한 일을 당했다고 말했다. 펠리페 6세는 내무부 장관에게 이 사실을 알렸고 스페인 정부는 이 문제가 더 커지지 않도록 발 빠르게 나섰다. 스페인 내무부 장관이 모로코 내무부 장관에게 전화해 경찰 검문 절차에 대해 설명하고 민경대장은 무함마드 6세 국왕에게 찾아가 사과했다. 스페인은 북아프리카 모로코 땅에 세우타와 멜리야 2개 자치시를 보유하고 있는데 모로코는 두 지역이 자국의 영토라고 주장하며 스페인에 반환을 요구하고 있다. 지난 2월에는 모로코에서 세우타로 밀입국을 시도한 아프리카 난민 14명이 바다에 빠져 숨지기도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후쿠시마 원전 사고 때 피난민 자살… 日법원 “도쿄전력에 책임” 배상 판결

    2011년 일본 후쿠시마 제1원전 사고로 인한 피난민의 자살에 대해 원전 운영사인 도쿄전력에 배상을 명령하는 판결이 나왔다. 후쿠시마지법은 26일 후쿠시마현 가와마타정 야마키야 지구에 살던 와타나베 하마코(당시 58세)가 2011년 7월 자살한 사건과 관련해 유족이 “피난 생활 때문에 정신적으로 궁지에 몰렸고 우울 상태에 빠졌다”며 도쿄전력을 상대로 낸 소송에서 도쿄전력에 4900만엔(약 4억 8000만원)을 배상하라고 판결했다. 후쿠시마 원전 사고와 자살의 인과관계를 인정한 판결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아사히신문은 전했다. 소장에 따르면 2011년 3월 11일 발생한 원전 사고로 야마키야 지구는 4월 22일 정부가 지정한 계획적 피난구역이 됐다. 와타나베는 그해 6월 가족과 함께 후쿠시마 시내의 아파트로 피난했으며 자택으로 일시 귀가한 7월 1일 분신 자살을 했다. 원고 측은 “집으로 돌아갈 전망이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 근무하던 양계장도 폐쇄돼 정신 상태가 악화됐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도쿄전력은 “원전사고로 강한 심리적 부담이 생긴 점은 인정하나 사고 전부터 수면장애로 약을 먹고 있었고 원전 사고 이외의 원인을 고려해야 한다”고 맞서 왔다. 재판부는 “전망이 불투명한 피난생활에 대한 절망, 태어나고 자란 땅에서 스스로 죽음을 선택한 고통은 매우 크다”고 판결 이유를 밝혔다. 도쿄 김민희 특파원 haru@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