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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리비아 해안서 난민선 전복, 600~700명 사망 추정 ‘전복 이유 알고보니..’

    리비아 해안서 난민선 전복, 600~700명 사망 추정 ‘전복 이유 알고보니..’

    ’리비아 해안서 난민선 전복’ 리비아를 떠나 이탈리아로 향하던 난민선이 지중해 해안에서 전복됐다. 19일(이하 현지시각) 해외 언론들은 “18일 밤 난민선이 전복돼 500~700명이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번 사고는 이탈리아령 섬인 람페두사와 리비아 사이 지중해에서 일어났으며, 이탈리아 해상구조대는 항해 중이던 포르투갈 상선이 구조 차원에서 가라앉고 있던 20m 높이의 선박에 접근해 28명을 옮겨 태웠을 때 난민선이 뒤집혔다고 전했다. 전체 승선 인원은 정확하게 파악되지 않았으나 최소 500명에서 최대 800명 정도인 것으로 알려졌다. 유엔난민기구는 이번 난민선 전복 사고에 대해 “이번 인명 피해가 사실로 밝혀지면 지중해에서 벌어진 최악의 참사 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우려를 표했다. 현재 이탈리아와 몰타 해군은 뒤집힌 선박 주변에서 구조와 시신 수습 작업을 진행 중이다. 앞서 12일에도 리비아에서 이탈리아로 가던 난민선이 550명을 태우고 항해를 하던 중 지중해에서 전복돼 400명이 숨지는 사고가 있었다. 최근 날씨가 따뜻해지자 지중해를 거쳐 유럽으로 떠나는 난민의 수가 급증해 대규모 해상 사고가 계속 발생하는 것으로 보인다. 리비아 해안서 난민선 전복, 리비아 해안서 난민선 전복, 리비아 해안서 난민선 전복, 리비아 해안서 난민선 전복, 리비아 해안서 난민선 전복, 리비아 해안서 난민선 전복 사진 = 방송캡처 (리비아 해안서 난민선 전복) 연예팀 chkim@seoul.co.kr
  • 리비아 난민선 뒤집혀 670여명 숨져

    리비아에서 이탈리아로 향하던 난민선이 19일 0시쯤(현지시간) 지중해에서 전복돼 최대 670여명이 바다에 빠져 사망한 것으로 보인다고 BBC 등이 보도했다. 이탈리아와 몰타의 해양경비대가 출동해 사고 초기 28명을 구조했지만 대부분은 수장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탈리아 해양경비대 대변인은 “이탈리아 최남단 섬인 람페두사에서 210㎞ 떨어진 리비아 근처 해역에서 난민선이 전복됐다”고 전했다. 람페두사 섬은 북부 아프리카 난민들이 유럽으로 가기 위한 밀항지로 활용하는 곳으로 해마다 수많은 난민들이 보트를 타고 이 섬 근처에서 전복돼 목숨을 잃고 있다. 몰타 지역신문은 난민선이 수용할 수 있는 범위를 넘어 700명가량이 승선해 배가 뒤집힌 것으로 추정된다고 보도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리비아 해안서 난민선 전복…950명 탔다” 증언

    ‘리비아 해안서 난민선 전복’ 리비아 해안서 난민선이 전복하는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이 난민선에 당초 알려진 것보다 훨씬 많은 950명가량이 타고 있었다는 생존자 증언이 나왔다. 특히 이 가운데 300명은 갑판 아래 짐칸에 갇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피해 규모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우려된다. 이탈리아 검찰은 난파한 난민선에 타고 있던 방글라데시 국적 생존자를 조사한 결과, 총 승선인원이 950명에 달한다는 진술을 확보했다고 19일(현지시간) 밝혔다. 방글라데시인 생존자는 또 승객 중 300명은 밀입국 업자들에 의해 갑판 아래 짐칸에 갇힌 상태였으며 승객 가운데 여성이 200명, 어린이가 50명 가까이 포함돼 있었다고 증언했다. 지오반니 살비 검사는 AP와 한 통화에서 이같이 전하면서 이 생존자는 현재 시칠리아섬으로 옮겨져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살비 검사는 다만 해당 생존자의 증언이 사실인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으며 관련 조사도 아직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애초 이 난민선에는 모두 500∼700명이 타고 있던 것으로 추정됐다. 앞서 마테오 렌치 이탈리아 총리는 난민선 구조작업에 18척의 선박이 투입됐으나 현재까지 확인된 생존자는 28명이고 수습된 시신은 24구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이탈리아 해상구조대 관계자는 “실제로 배 아래에 다수가 갇혀 있었다면 구조된 인원이 적었던 이유가 설명될 수 있으며 난민선이 가라앉은 것도 배 아래쪽으로 무게가 쏠렸기 때문일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사고 당시 구조작업을 위해 접근하던 포르투갈 상선을 보고 난민선 승객들이 한쪽으로 몰리는 바람에 배가 전복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해상구조대는 설명했다. 아울러 사고 해역이 잠수부를 투입하기에는 지나치게 깊다면서 최종 사망자 수를 정확히 파악하지 못할 수도 있음을 시사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IS·내전·가난에 떠밀려 ‘죽음의 바다’ 된 지중해

    IS·내전·가난에 떠밀려 ‘죽음의 바다’ 된 지중해

    ‘간단없는 내전과 지독한 가난’을 피해 유럽에서 새로운 삶을 갈구하던 아프리카 난민을 태우고 가던 선박이 19일(현지시간) 뒤집히는 바람에 지중해에서 670여명이 수장(水葬)됐다. 이날 사고는 리비아를 떠나 이탈리아로 향하던 아프리카 난민선이 지난 12일 지중해에서 전복돼 400여명이 목숨을 잃은 지 불과 1주일도 안 돼 일어났다. 올 들어 3월까지 지중해를 무사히 건너 이탈리아에 들어온 이주민자는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지만, 이들 난민 사망자는 10배가 넘는 최소 500명에 이른다고 국제이주기구(IOM)가 밝혔다. 지중해가 ‘죽음의 바다’로 표변한 셈이다. ●伊 해군 난민 구조 중단도 비극 커진 원인 지중해가 이처럼 ‘비극의 바다’로 돌변한 것은 전쟁과 빈곤에 시달리는 중동 지역과 아프리카국가 사람들이 필사적으로 탈출을 감행하기 때문이다. 2010~2011년 ‘재스민 혁명’이 정치적 결실을 거두지 못하고 ‘아노미 상태’에 빠지면서 촉발된 중동 지역 내전과 아프리카 국가의 만성적인 빈곤이 최대의 적으로 지목된다. 이들 ‘보트 난민’의 절반가량은 시리아인들로 추정된다. 시리아의 경우 4년 넘게 내전이 진행되고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가 등장하면서 많은 시민이 중동 지역에서의 삶을 포기하고 있다. 레바논과 이라크, 터키 등 인접국의 난민촌이 포화상태에 있고 생활 여건도 열악해 유럽으로의 망명을 꿈꾸고 있는 것이다. 리비아와 국경을 맞댄 아프리카의 말리, 수단, 에리트레아, 소말리아 등의 국적자도 다수 포함돼 있다. 특히 무아마르 카다피 정권 붕괴 이후 리비아 내부의 혼란이 커지면서 리비아인의 밀입국 시도가 급증했다. 여기에다 이탈리아 해군의 난민 구조작전 ‘마레 노스트룸’이 밀입국을 부추긴다는 일부 국가의 반대 속에 지난해 11월 중단되면서 해상 비극에 대처할 역량도 부족해진 상황이다. 특히 이들 난민은 유럽 밀입국의 관문으로 주로 리비아를 이용한다. 리비아가 지중해를 사이에 두고 유럽 대륙과 가장 가까운 나라인 까닭이다. ‘난민의 허브’라고 불리는 이탈리아 최남단의 섬 람페두사는 리비아 해안도시와 불과 220㎞ 정도 떨어져 있다. 난민들의 이탈리아행 밀항은 수도 트리폴리, 미스라타 등 리비아 해안도시 4곳에서 주로 이뤄진다. 리비아에서 출발해 바닷길로 18시간 항해를 하면 이탈리아 본토에 상륙할 수 있다. 하지만 낡고 작은 어선에 초과 승선하는 탓에 난민선은 전복 사고가 빈발한다. 카를로타 사미 유엔 최고난민위원회(UNHCR) 대변인은 “인류의 비극이 진행 중”이라며 “몇 척의 이탈리안 해안경비대로는 부족하다. 수천명을 구할 유럽 차원의 믿을 만한 작전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伊대통령 만난 교황 “국제사회 적극 개입을” 난민들이 통상적으로 날씨가 따뜻하고 조류가 완만한 여름철에 밀입국이 많은 점을 고려하면 이미 두 차례나 대형 사고가 발생한 올해 이들의 조난 사고가 더욱 가파른 상승세를 보일 전망이다. 이에 따라 유엔은 올여름에는 지중해에서 새로운 ‘인류의 비극’이 일어날 수 있다고 경고했다. IOM에 따르면 지난해 지중해를 건너다 목숨을 잃은 난민은 3072명으로 2013년(700여명)보다 4배 이상 늘었다. 지난해 유럽에 불법입국한 난민은 28만명으로 추산됐다. 플라비오 디 지아코모 IOM 대변인은 “인도주의적 관점에서 긴급 상황이며 작전상으로도 위기”라고 말했다. 이에 대책을 마련하기 위한 국제 공조 체제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18일 바티칸을 방문한 세르조 마타렐라 이탈리아 대통령을 만난 자리에서 “유럽과 국제사회가 난민 문제에 적극 개입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탈리아 마테오 렌치 총리도 “난민의 91%가 출발하는 리비아의 안정을 위한 국제사회의 공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리비아 해안서 난민선 전복 “구조인원 단 28명…500~700여명 사망”

    리비아 해안서 난민선 전복 “구조인원 단 28명…500~700여명 사망”

    리비아 해안서 난민선 전복 “구조인원 단 28명…500~700여명 사망” 리비아 해안서 난민선 전복 리비아 해안서 난민 700여명을 태운 것으로 추정되는 어선 한 척이 전복됐다. 사고 직후 일부만 구조돼 대규모 인명 피해가 예상된다. 외신들에 따르면 18일(현지시간) 리비아를 출발해 이탈리아를 향하던 어선이 지중해에서 전복됐다. 외신들은 500~700명이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보도했다. 이번 사고는 이탈리아령 섬인 람페두사와 리비아 사이 지중해에서 일어났다. 리비아 해안에서 북쪽으로 약 112km 떨어진 지점이다. 이탈리아 해상구조대는 항해 중이던 포르투갈 상선이 구조 차원에서 가라앉고 있던 20m 높이의 선박에 접근해 28명을 옮겨 태웠을 때 해당 선박이 뒤집혔다고 밝혔다. 구조대는 또 지금까지 최소 24구의 시신을 확인하고 사망자 중에는 어린이도 다수 포함됐다고 전했다. 반면 국제이주기구(IOM) 대변인은 CNN에 49명이 구조됐다고 말하는 등 구조 현황에 혼선이 빚어지기도 했다. 전체 승선 인원은 정확하게 파악되지 않은 채 최소 500명에서 최대 800명 수준으로 보도되고 있다. 유엔난민기구(UNHCR)는 “이번 인명 피해가 사실로 확인되면 지중해에서 벌어진 최악의 참사 가운데 하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이탈리아와 몰타 해군은 뒤집힌 선박 주변에서 구조·시신 수습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탈리아 해상구조대 대변인은 “구조와 시신 수색 작업을 동시에 펼치고 있지만 지금 상황에선 시신만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해군 경비정과 상선 등 20척의 배와 헬기 3대가 이번 작업에 참여 중이라고 그는 덧붙였다. 이 사고 소식이 알려지자 국제사회의 즉각적인 대응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높아졌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이날 바티칸의 성 베드로 광장에서 행한 연설에서 “국제사회는 추가 비극을 막도록 신속하고 단호한 결정을 내려야 한다”고 촉구했다. 교황은 이어 “그들은 우리처럼 더 나은 삶을 갈망하는 사람들이자 굶주리고 박해받고 부상했거나 또는 전쟁의 피해자들”이라며 “그 비극을 접하면서 마음속 깊은 고통을 느낀다”고 말했다.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은 이번 사태를 논의하고자 유럽연합(EU) 소속 외무, 내무 장관에게 긴급 회동을 요청했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최근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지중해를 거쳐 유럽으로 가는 난민의 수가 급증, 대규모 해상 사고도 잇따르고 있다. 앞서 지난 12일에는 리비아에서 이탈리아로 향하던 난민선이 지중해에서 전복돼 400명이 숨졌다고 국제 아동 구호단체 세이브더칠드런과 IOM이 밝혔다. 당시 이 난민선에는 550명 정도가 타고 있었으며 익사자들 가운데는 어린이들도 일부 포함됐다. AP통신에 따르면 이날 발생한 사건을 제외하고 올해 들어 최소 900명이 난민선 전복 사고로 사망했다. 유럽연합(EU) 국경수비대는 여름이 다가오면서 약 50만명의 난민이 리비아를 떠나 유럽으로 가려고 대기하는 것으로 추정했다. 내전과 가난을 피해 새 삶을 꿈꾸는 난민들은 4년 넘게 내전을 이어온 시리아와 아프리카 에리트레아, 소말리아 출신이다. 정국 혼란이 이어지는 리비아에서도 난민이 급증하고 있다. IOM에 따르면 지난해 지중해를 건너다 목숨을 잃은 난민은 3072명으로 2013년의 700명보다 크게 늘었다. 2000년부터 계산하면 2만 2000명의 난민이 지중해를 거쳐 유럽으로 가다 숨졌다. 지난해 유럽에 불법입국한 난민은 28만명에 달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리비아 해안서 난민선 전복 “구조인원 단 28명…지중해 최악의 참사”

    리비아 해안서 난민선 전복 “구조인원 단 28명…지중해 최악의 참사”

    리비아 해안서 난민선 전복 “구조인원 단 28명…700여명 사망” 리비아 해안서 난민선 전복 리비아 해안서 난민 700여명을 태운 것으로 추정되는 어선 한 척이 전복됐다. 사고 직후 일부만 구조돼 대규모 인명 피해가 예상된다. 외신들에 따르면 18일(현지시간) 리비아를 출발해 이탈리아를 향하던 어선이 지중해에서 전복됐다. 외신들은 500~700명이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보도했다. 이번 사고는 이탈리아령 섬인 람페두사와 리비아 사이 지중해에서 일어났다. 리비아 해안에서 북쪽으로 약 112km 떨어진 지점이다. 이탈리아 해상구조대는 항해 중이던 포르투갈 상선이 구조 차원에서 가라앉고 있던 20m 높이의 선박에 접근해 28명을 옮겨 태웠을 때 해당 선박이 뒤집혔다고 밝혔다. 구조대는 또 지금까지 최소 24구의 시신을 확인하고 사망자 중에는 어린이도 다수 포함됐다고 전했다. 반면 국제이주기구(IOM) 대변인은 CNN에 49명이 구조됐다고 말하는 등 구조 현황에 혼선이 빚어지기도 했다. 전체 승선 인원은 정확하게 파악되지 않은 채 최소 500명에서 최대 800명 수준으로 보도되고 있다. 유엔난민기구(UNHCR)는 “이번 인명 피해가 사실로 확인되면 지중해에서 벌어진 최악의 참사 가운데 하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이탈리아와 몰타 해군은 뒤집힌 선박 주변에서 구조·시신 수습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탈리아 해상구조대 대변인은 “구조와 시신 수색 작업을 동시에 펼치고 있지만 지금 상황에선 시신만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해군 경비정과 상선 등 20척의 배와 헬기 3대가 이번 작업에 참여 중이라고 그는 덧붙였다. 이 사고 소식이 알려지자 국제사회의 즉각적인 대응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높아졌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이날 바티칸의 성 베드로 광장에서 행한 연설에서 “국제사회는 추가 비극을 막도록 신속하고 단호한 결정을 내려야 한다”고 촉구했다. 교황은 이어 “그들은 우리처럼 더 나은 삶을 갈망하는 사람들이자 굶주리고 박해받고 부상했거나 또는 전쟁의 피해자들”이라며 “그 비극을 접하면서 마음속 깊은 고통을 느낀다”고 말했다.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은 이번 사태를 논의하고자 유럽연합(EU) 소속 외무, 내무 장관에게 긴급 회동을 요청했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최근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지중해를 거쳐 유럽으로 가는 난민의 수가 급증, 대규모 해상 사고도 잇따르고 있다. 앞서 지난 12일에는 리비아에서 이탈리아로 향하던 난민선이 지중해에서 전복돼 400명이 숨졌다고 국제 아동 구호단체 세이브더칠드런과 IOM이 밝혔다. 당시 이 난민선에는 550명 정도가 타고 있었으며 익사자들 가운데는 어린이들도 일부 포함됐다. AP통신에 따르면 이날 발생한 사건을 제외하고 올해 들어 최소 900명이 난민선 전복 사고로 사망했다. 유럽연합(EU) 국경수비대는 여름이 다가오면서 약 50만명의 난민이 리비아를 떠나 유럽으로 가려고 대기하는 것으로 추정했다. 내전과 가난을 피해 새 삶을 꿈꾸는 난민들은 4년 넘게 내전을 이어온 시리아와 아프리카 에리트레아, 소말리아 출신이다. 정국 혼란이 이어지는 리비아에서도 난민이 급증하고 있다. IOM에 따르면 지난해 지중해를 건너다 목숨을 잃은 난민은 3072명으로 2013년의 700명보다 크게 늘었다. 2000년부터 계산하면 2만 2000명의 난민이 지중해를 거쳐 유럽으로 가다 숨졌다. 지난해 유럽에 불법입국한 난민은 28만명에 달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리비아 해안서 난민선 전복…950명 탔다” 증언…“300명은 갑판 아래 짐칸”

    ‘리비아 해안서 난민선 전복’ 리비아 해안서 난민선이 전복하는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이 난민선에 당초 알려진 것보다 훨씬 많은 950명가량이 타고 있었다는 생존자 증언이 나왔다. 특히 이 가운데 300명은 갑판 아래 짐칸에 갇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피해 규모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우려된다. 이탈리아 검찰은 난파한 난민선에 타고 있던 방글라데시 국적 생존자를 조사한 결과, 총 승선인원이 950명에 달한다는 진술을 확보했다고 19일(현지시간) 밝혔다. 방글라데시인 생존자는 또 승객 중 300명은 밀입국 업자들에 의해 갑판 아래 짐칸에 갇힌 상태였으며 승객 가운데 여성이 200명, 어린이가 50명 가까이 포함돼 있었다고 증언했다. 지오반니 살비 검사는 AP와 한 통화에서 이같이 전하면서 이 생존자는 현재 시칠리아섬으로 옮겨져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살비 검사는 다만 해당 생존자의 증언이 사실인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으며 관련 조사도 아직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애초 이 난민선에는 모두 500∼700명이 타고 있던 것으로 추정됐다. 앞서 마테오 렌치 이탈리아 총리는 난민선 구조작업에 18척의 선박이 투입됐으나 현재까지 확인된 생존자는 28명이고 수습된 시신은 24구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이탈리아 해상구조대 관계자는 “실제로 배 아래에 다수가 갇혀 있었다면 구조된 인원이 적었던 이유가 설명될 수 있으며 난민선이 가라앉은 것도 배 아래쪽으로 무게가 쏠렸기 때문일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사고 당시 구조작업을 위해 접근하던 포르투갈 상선을 보고 난민선 승객들이 한쪽으로 몰리는 바람에 배가 전복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해상구조대는 설명했다. 아울러 사고 해역이 잠수부를 투입하기에는 지나치게 깊다면서 최종 사망자 수를 정확히 파악하지 못할 수도 있음을 시사했다. 국제이주기구(IOM)의 조엘 밀먼 대변인은 “현재 지중해 수온이 낮은 편이 아니기 때문에 추가 생존자가 있다는 희망을 버리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리비아 해안서 난민선 전복, 600~700명 사망 추정 “지중해 최악의 참사..” 당시 상황은?

    리비아 해안서 난민선 전복, 600~700명 사망 추정 “지중해 최악의 참사..” 당시 상황은?

    19일(이하 현지시각) 해외 언론들은 “18일 밤 난민선이 전복돼 500~700명이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번 사고는 이탈리아령 섬인 람페두사와 리비아 사이 지중해에서 일어났으며, 이탈리아 해상구조대는 항해 중이던 포르투갈 상선이 구조 차원에서 가라앉고 있던 20m 높이의 선박에 접근해 28명을 옮겨 태웠을 때 난민선이 뒤집혔다고 전했다. 전체 승선 인원은 정확하게 파악되지 않았으나 최소 500명에서 최대 800명 정도인 것으로 알려졌다. 유엔난민기구는 이번 난민선 전복 사고에 대해 “이번 인명 피해가 사실로 밝혀지면 지중해에서 벌어진 최악의 참사 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우려를 표했다. 연예팀 chkim@seoul.co.kr
  • 일상으로 찾아온 음악, 아픔 어루만지다

    일상으로 찾아온 음악, 아픔 어루만지다

    1985년 마이클 잭슨과 스티비 원더, 밥 딜런 등 50여명의 세계적 거장이 기아로 죽어가는 난민과 아이들을 돕기 위해 ‘위 아 더 월드’를 노래했다. 이후 ‘역사상 가장 빨리 팔린 앨범’이라는 수식어와 함께 많은 구호의 손길이 절망의 땅, 아프리카로 모이게 된다. 아픔을 나누는 가장 큰 매개체가 있다면 아마 ‘음악’일 것이다. 가슴 시린 4월. EBS 스페이스 공감과 27명의 뮤지션들은 자신들의 노래를 통해 이 시대에 위로를 건넨다. 16일 밤 12시 10분 EBS 1TV에서 방송되는 ‘스페이스 공감’은 특집 ‘노래가 필요할 때’로 꾸며진다. 뮤지션들이 각각 바다, 골목길, 학교, 집 등 일상의 장소를 찾아가 라이브로 노래를 부른다. 싱어송라이터 짙은과 2015년 한국대중음악상 올해의 음반 부문을 수상한 밴드 로로스, 서정적인 음악을 들려주는 듀엣 랄라스윗, 밴드 김오키 동양청년과 할로우잰, 싱어송라이터 김목인과 강아솔, 피아니스트 이건민, 보컬리스트 말로 등 포스트록부터 즉흥 재즈까지 아우른 8개 팀이 찾아온다. 뛰어난 영상과 현장의 소리들이 고스란히 포함된 그들의 음악은 기존의 스페이스 공감과는 또 다른 감동을 선사한다. 이어 오전 1시 5분에는 미국 출신의 알토 색소포니스트 ‘짐 스나이데로’를 만난다. 재즈의 과거와 현재를 가장 성공적으로 이어온 아티스트로 평가받는 그는 전통적인 재즈 색소폰의 매력에 현대적인 작곡과 세련된 감각을 더한다. 그는 한국에서 활동 중인 연주자들과 함께 무대에 올라 자신의 창작곡과 새 앨범 ‘메인 스트리트’의 수록곡들을 들려준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데스크 시각] 취업준비생 여러분, 미안합니다/이종락 산업부장

    [데스크 시각] 취업준비생 여러분, 미안합니다/이종락 산업부장

    지난 주말 삼성과 현대자동차 그룹의 신입사원 채용 시험이 전국 대도시와 해외 주요 국가 등에서 일제히 치러졌다. 삼성그룹 시험에는 9만명, 현대차그룹에는 2만명이 몰려 주말에만 11만명이 이른바 ‘입사고시’를 치렀다. 한 취업준비생이 방송사와의 인터뷰에서 “생계를 위해서 시험 보는 거라 고3 때 수능시험 보는 것보다 훨씬 절박하다”고 말하는 장면을 보고 주말 내내 가슴이 짠했다. 지난 2월 기준으로 청년 실업률이 11.1%를 기록했다. 1999년 7월 11.5%를 기록한 이후 15년 7개월 만에 가장 높다. 통계에 잡히지 않는 실업자까지 합하면 청년 실업자는 100만명을 넘어섰다는 분석도 있다. 이런 통계들을 접할 때마다 취업준비생들에게 미안하다는 마음이 든다. 기자를 포함한 기성 세대들이 후세들에게 일자리를 많이 만들어 주지 못한 데 대한 일종의 죄책감 같은 게 밀려온다. 실제 기자가 사회로 나온 1990대 초반에는 대기업에 취직하기가 그리 어렵지 않았다. 취업 시즌이 다가오면 대기업에서 갖다 놓은 취업 원서가 도서관 앞에 수북이 쌓여 있었다. 기업 인사 담당자들이 직접 나와 “우리 회사에 꼭 들어오세요”라고 읍소하는 취업설명회도 자주 있었다. 대우그룹은 세계 경영을 위해 민주화 격동기를 살아온 학생들의 진보적이고 독창적인 아이디어가 필요하다며 학교 성적과는 담을 쌓아 온 운동권 학생들을 따로 채용하기도 했다. 취업에 대해 상대적으로 고민을 적게 하던 기자 세대들에게 요즘 대기업 입사시험은 거의 암호 해독 수준이다. 현대자동차그룹 7개 계열사의 인적성검사(HMAT)에는 공간지각 영역이 새롭게 출제됐다고 한다. 여러 주사위의 전개도를 조건에 맞춰 구성하고, 다시 한번 추가 조건을 반영해 답을 구해야 하는 문제였다. 삼성그룹의 직무적성검사(SSAT)에도 여러 가지 도형을 보기로 놓고 조각을 찾는 시각 추리 문제와 종이를 접어서 최종적으로 만들어지는 도형을 유추하는 문제 등이 출제됐다. 청년 실업 문제는 비단 우리의 문제만은 아니다. 경제개발협력기구(OCED) 34개 회원국의 평균 청년실업률이 2014년 12월 기준 14.9%일 정도다. 일본에는 최근 ‘네트카페 난민’이 급증하고 있다. 살인적인 도심의 아파트 월세를 감당하기 힘들어진 청년들이 한국의 PC방과 유사한 네트(인터넷) 카페를 전전하다 끝내는 홈리스로 전락하고 있다. 일본에서는 구직 활동을 ‘슈가쓰’(就活)라고 표현한다. 일본 대학생의 경우 3학년만 되면 본격적인 슈가쓰 활동에 돌입한다. 일본 대학생들이 휴학을 꺼리고 유학을 기피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심지어는 ‘취활 자살’이라는 용어까지 등장했다. 정부는 점차 일본의 고령화 사회를 닮아 가는 일자리 패턴에 대한 특단의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 정년 60세 연장이 의무화되는 내년부터는 청년들의 취업절벽이 더욱 심각해질 수 있다. 퇴직을 앞둔 사람들은 월급을 적게 받고 이 돈으로 청년들을 고용할 수 있는 임금피크제 도입 등 대책을 조속히 도입해야 한다. 청년에게 일자리를 주지 못하는 나라는 미래가 없다. 이들에게 ‘아프니까 청춘이다’라는 말로 면피할 수 없다. 기성 세대들이 지혜를 모아야 한다. 온 나라가 ‘성완종 리스트’로 시끄럽지만 정부와 정치권은 청년 취업을 위한 현실적인 대책만큼은 서둘러 마련해야 한다. jrlee@seoul.co.kr
  • “쏘지마세요!”…또다른 시리아 소녀 ‘가슴 울리다’

    “쏘지마세요!”…또다른 시리아 소녀 ‘가슴 울리다’

    얼마전 카메라를 총으로 착각해 손을 번쩍 든 시리아 난민 소녀의 사진 한장이 세계인의 가슴을 적신 가운데 이와 비슷한 또다른 소녀의 모습이 공개됐다. 최근 독일 적십자 소속의 사진작가 르네 숄트호프는 요르단 아즈라크 난민 캠프에서 촬영한 한 소녀의 모습을 공개했다. 지난해 11월 촬영된 사진 속 소녀는 4년 간의 잔혹한 시리아 내전을 피해 이곳 난민 캠프로 흘러온 이름도 가족도 알 수 없는 어린이다. 총 1만 7000명의 시리아 난민이 살고있는 이곳에는 사진 속 소녀같은 어린이들이 전쟁의 참상을 몸과 마음 속에 생채기 낸 채 살고있다. 숄트호프는 "처음 이 사진을 촬영할 당시에는 소녀가 왜 이런 행동을 취하는지 몰랐다" 면서 "컴퓨터로 사진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맨발의 소녀가 카메라를 총으로 착각해 공포에 떨며 울고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며 안타까워 했다. 이 사진 한장이 주는 '가슴 아픈 울림' 은 터키 출신의 사진작가 오스만 사으를르가 아트메 난민 캠프에서 촬영한 4살 소녀와 같다. 후데아로 알려진 이 소녀 역시 카메라를 총으로 착각해 당장이라도 눈물을 쏟아낼듯 커다란 눈망울로 두 손을 들고 있는 행동을 한 바 있다. 숄트호프는 "유치원에 다니며 한창 친구들과 뛰어놀 어린이들이 극단적인 위험과 빈곤의 공간에서 성장하고 있다" 면서 "이 아이들의 유년시절은 눈물과 슬픔의 고통으로 얼룩져 있을 것"이라며 가슴 아파했다. 이어 "난민 어린이들이 몸으로 배운 것은 삶이 공포 그자체라는 것" 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2011년 발생한 시리아 내전으로 현재까지 21만 명이 숨졌으며 700만명이 넘는 난민들이 사진 속 소녀처럼 고향을 떠나 이웃 국가의 난민촌에서 살고 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포토] 부활절 철야 미사 올리는 교황, 단호한 눈빛 “경외하는 마음으로…”

    프란치스코 교황은 부활절인 5일(현지시간) 세계 곳곳에서 벌어지는 ‘어리석은 폭력사태’를 끝내라고 촉구했다. 교황은 이날 정오 바티칸 성 베드로 광장에서 발표한 부활절 강복 메시지 ‘우르비 에트 오르비’(’바티칸과 온 세상에’(경향·京鄕)라는 뜻의 라틴어)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비가 내리는 속에서 가톨릭 신자와 순례자 등 수만 명이 운집한 가운데 진행된 부활절 미사에서 교황은 최근 타결된 이란 핵협상이 “더 안전하고 우애 있는 세계로 향하는 결정적인 걸음이 될 것”이라고 환영했다. 교황은 성바실리카 성당 발코니에서 무장분쟁으로 목숨을 잃은 이들에 기도를 당부하면서 “지난 2일 케냐 가리사 대학에서 희생당한 젊은이들을 특별히 기억한다”며 알샤바브의 테러 공격으로 숨진 148명을 거론했다. 2013년 등극한 이래 세 번째인 부활절 메시지에서 교황은 “시리아와 이라크에서 무엇보다 평화를 위해, 무기의 굉음이 멈추기를” 기원했다. 이어 교황은 시리아와 이라크에서 이뤄지는 엄청난 인도적인 비극과 수많은 난민의 고충을 방관하지 말라고 국제사회에 호소했다. 교황은 리비아에서 ‘어리석은 유혈사태와 모든 야만적인 폭력행위’에 종지부를 찍어야 한다고 역설하고, 전쟁으로 피폐해진 예멘과 우크라이나 내 모두의 이익과 평화를 간구했다. 아울러 교황은 납치당한 모든 이들, 나이지리아와 남수단, 수단, 콩고민주공화국에서 일어난 분쟁과 극단주의자 공격으로 집과 사랑하는 사람들을 포기할 수밖에 없었던 이들을 위해 기도했다. 교황은 평소 자주 그랬듯이 부유층과 권력층에 대해 전 세계의 빈자와 약자를 도우라고 호소하는 한편 기독교도에는 남에게 봉사하는 삶을 살면서 거만하지 않고 경외하는 마음으로 남을 도우라”고 강조했다. 이번 교황의 부활절 메시지는 수십 개 나라에서 생중계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전세난 심각, 내 집 마련 수요, 김포한강신도시 ‘모아엘가2차’ 소형아파트로 인기 몰이!!!

    전세난 심각, 내 집 마련 수요, 김포한강신도시 ‘모아엘가2차’ 소형아파트로 인기 몰이!!!

    서울의 일부 아파트 전셋값이 매매값의 90%를 넘기며 전세물건 ‘갑’의 시대가 도래했다. 여기에 강남권 재건축과 강북•도심권 뉴타운, 재개발 사업 이주가 본격적으로 진행되는 데다 금리인하까지 겹쳐 전세대란이 더욱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서울 지역 세입자들은 경기 지역에서 서울 전세값 수준의 소형아파트로 눈을 돌리고 있어, 내 집 마련에 나서는 수요자들에게 소형아파트의 인기는 더욱 가속화 될 전망이다. 소형 품귀 현상으로 중형과의 전세금 차이가 크지 않은 상황에서, 중소형 전세자금으로 무리한 대출 없이 매입 가능한 소형아파트는 갈수록 ‘귀한 몸’이 되고 있다. 실제로 부동산114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전용면적별 매매가격 변동률은 소형아파트가 가장 낮았고, 2013~2014년의 가격 상승률도 전용 60m² 이하의 소형 아파트가 가장 높았다. 건설사들 또한 분양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소형 비율을 높이거나 전 세대를 소형으로만 구성된 단지를 선보이는 등 적극적으로 실수요자 공략에 나서고 있다. 부동산 전문가는 “소형아파트는 서울 지역 전세금 수준이면 매입이 가능할 뿐더러 대기수요가 풍부해 환금성이 높고, 실거주와 투자의 일석이조 효과까지 노릴 수 있다”고 말했다. 최근 ‘미분양의 무덤’이라고 불리던 김포 한강신도시에 내 집 마련을 하고자 하는 수요자들의 관심이 끊이지 않고 있다. 저렴한 아파트 분양가(지난해 평균 970만원 수준)와 개발 호재로 인하여 서울 지역 ‘전세 난민’들이 김포 한강신도시로 많이 몰리고 있기 때문이다. 2018년 개통 예정인 김포도시철도(김포골드라인)가 지난해 3월 26일 기공식을 시작으로 착공에 들어갔다. 한강신도시와 김포도시철도는 김포공항역까지 총 23.63km 구간에 걸쳐 총 9개역을 신설한다. 이 노선이 개통되면 한강신도시를 기점으로 김포공항역까지 20분대에 도착이 가능하며, 김포공항역에서 환승을 통해 강북이나 여의도로의 진입은 물론, 9호선을 통한 강남으로의 진입이 수월한 전망이다. 또한 올림픽대로 연장, 김포한강로와 자유로, 제2외곽순환도로, 송포~인천간도로 등 도로망 확장까지 광역도시로서의 면모를 갖추며 서울 접근성이 대폭 향상 될 전망이다. 이런 가운데, ㈜모아주택산업이 김포한강신도시 Ac-04 블록에 59m² 단일 평형 소형아파트인 ‘김포한강신도시 모아엘가2차’를 공급한다고 밝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김포한강신도시 모아엘가2차’는 전체 가구가 총 493세대 5개동으로 이루어진 단지로, 남향 위주의 배치와 간섭이 최소화된 동배치를 한 것이 장점으로 꼽히고 있다. ‘김포한강신도시 모아엘가2차’가 입지하는 Ac-04블록 주변 조건도 우수하다. 김포 도시철도 구래역(가칭)과 M버스 복합환승센터가 5분 정도 거리에 위치하고 있어 서울로의 진입이 수월할 전망이며, 이마트가 직선거리 600m 거리에 위치해 있다. 또한 중심상권이 주변에 위치해 있어 생활 인프라의 편의성도 갖추고 있다. 초등학교 2곳과, 중학교 1곳이 인근지역에 위치해 있어 최적의 교육환경도 갖추고 있다. ㈜모아주택산업 관계자는 “최근 한강신도시의 미분양 주택이 급격히 소진되고 있고 수도권 분양열기가 높다 보니 상담문의가 많이 이뤄지고 있다”며 “소형 아파트의 프리미엄과 혁신적인 평면배치 및 우수한 주변 입지여건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포 한강신도시 모아엘가 2차’는 2015년 4월 중 모델하우스를 오픈 할 예정이다.분양문의 : 1899-6054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新국토기행] 울산 울주

    [新국토기행] 울산 울주

    한반도에서 해가 가장 먼저 뜨는 울산 간절곶. 울산 울주는 선사시대의 숨결을 간직한 반구대 암각화를 비롯해 영남알프스, 외고산 옹기마을, 등억온천, 스포츠파크, 온산국가산업단지 등 문화유적·산·바다·산업이 공존하는 곳이다. 고래 신화부터 첨단 요트까지 접할 수 있는 울주는 산악등반과 해양 레포츠를 함께 즐길 수 있는 관광지다. 언양·봉계 한우 불고기와 싱싱한 활어회가 전국 미식가의 입맛을 유혹하는 울산 울주. 볼거리 ●세계 최고 신석기시대 문화유산 ‘반구대 암각화’ 국보 제285호 반구대 암각화는 신석기시대의 사냥과 어로 등 생활상을 바위에 새긴 그림이다. 세계 최고의 신석기시대 문화유산으로 인정받아 1995년 6월 23일 국보로 지정됐다. 댐이 만들어진 이후 평소 수면 아래 잠겨 있지만, 물이 마르면 모습을 드러낸다. 바위 면에는 고래·개·늑대·호랑이·사슴·멧돼지·곰·토끼·여우·거북·물고기·사람 등의 형상과 고래잡이 모습, 배와 어부의 모습, 사냥하는 광경 등이 새겨져 있다. 당시 반구대 지역은 사냥과 어로의 풍요를 빌고, 그들에 대한 위령을 기원하는 주술과 제의를 하던 성스러운 장소로 추정된다. 반구대 암각화는 신석기시대 만들어졌다는 설과 청동기시대 작품이란 설 등이 있다. 암각화는 표현 양식과 내용 등을 고려할 때 오랜 기간을 거치면서 새겨진 것으로 추정된다. 현 인류 최초의 포경(고래잡이) 유적으로 평가돼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잠정목록에 등재됐다. 암각화로 가는 길목이나 주변 경관이 아름다워 트레킹 코스로 인기를 끌고 있다. 빼어난 절경 때문에 드라마 ‘메이퀸’이 촬영되기도 했다. 반구대 암각화와 인근 천전리 각석의 실물 모형을 전시한 암각화 박물관도 들어서 시민과 관광객을 맞고 있다. 인근의 천전리 각석도 볼만하다. 청동기시대 조각인 마름모조각, 중첩동그라미, 우렁무늬, 물결무늬 등 기하학적 문양을 만날 수 있다. 천전리 일대에서는 200여개의 공룡발자국 화석도 발견됐다. ●수십만명 발길 붙잡는 산악관광 1번지 ‘영남알프스’ 영남알프스는 신불산, 가지산, 운문산, 천황산 등 해발 1000m가 넘는 7개의 봉우리로 연결된 산악지역이다. 신불산 억새평원과 별빛야영장 등을 찾는 관광객들이 해마다 수십만명에 이른다. KTX 개통 이후 유명세를 더하고 있다. 하늘, 억새, 운무, 전망, 경관 등을 테마로 한 5개 코스로 개발된 억새길은 전국 최고의 트레킹 코스다. 특히 하늘억새길(29.7㎞)은 고산평원에 형성된 은빛 억새, 기암괴석, 희귀 동식물 습지구역, 고산지 철쭉군락 등 천혜의 자연경관을 자랑하고 있다. 등산객들의 피로를 씻어 주는 파래소 폭포는 영남알프스의 오아시스로 통한다. 15m 높이에서 떨어지는 시원한 폭포수와 하얀 물보라, 산 그림자 등이 일품이다. 소의 둘레가 100m나 돼 명주실 한 타래를 풀어도 바닥에 닿지 않는다는 전설도 간직하고 있다. 해발 1068m의 간월산에서 발원해 등억리를 지나는 작괘천. 울산 12경의 하나로 사시사철 맑고 깨끗한 물을 쉼 없이 뿜어낸다. 넓은 면적의 바위가 오랜 세월의 물살에 깎여 움푹 파인 형상이 마치 술잔을 걸어 둔 것과 같다(酌掛)고 해 작괘천으로 불린다. 고려 충신 정몽주의 글 읽던 자리도 있다. 인근에는 수온 29~33도의 알칼리성 중조천인 등억온천(22만평)이 있다. 온천수는 마실 수 있는 광천수로서도 손색이 없고, 피부염과 신경통, 소화기 질환, 기관지염, 고혈압, 피부미용에 탁월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내년에는 등억온천지구와 신불산 정상을 연결하는 케이블카(로프웨이) 설치사업도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울산시는 스위스, 중국, 뉴질랜드, 일본 등과도 산악관광 교류를 진행하고 있다. ●‘석남사’ 등 신라 시대 유적지 숨결 석남사는 신라 헌덕왕 16년(824년) 도의국사가 창건했다. 1957년 비구니 인홍 스님이 주지로 부임한 이후 현재에 이르렀다. 비구니들을 위한 수도장, 대웅전, 극락전 등 30여동의 건물로 이뤄졌고, 대한 불교 조계종 산하 80여개의 선원 중 문경 봉암사와 더불어 종립 특별 선원으로 알려졌다. 석남사는 한겨울 눈이 내려 사찰을 하얗게 만들 때 가지산과 어울려 절경을 이룬다. 울산 시민들에게는 늘 열려 있는 휴식처 역할을 한다. 또 치산서원지는 신라 충신 박제상과 그의 부인을 기리기 위한 사당 터였다. 박제상은 신라 시조 박혁거세의 후예로 내물왕 8년(363) 양주 충효동에서 태어났다. 박제상은 눌지왕 즉위 후 고구려와 일본에 볼모로 잡혀 있던 두 왕제를 구출하려고 먼저 고구려에 가 있던 복호를 구출해 귀국시켰다. 이후 일본으로 건너가 미사흔도 구출했다. 박제상의 부인은 두 딸을 데리고 치술령에 올라 일본으로 간 남편을 기다리다 죽었다고 알려졌다. 부인의 몸은 돌로 변해 망부석이 되고, 영혼이 새가 돼 날아가 숨은 곳을 은을암이라 부른다. ●전국 최고·최초 일출 명소 ‘간절곶’ 한반도에서 해가 가장 먼저 뜨는 일출 명소 간절곶. 매년 해맞이 행사를 비롯해 연간 수십만명의 관광객들이 찾고 있다. 끝없이 펼쳐진 수평선과 동해안의 아름다운 절경을 한눈에 볼 수 있다. 2006년 12월 높이 5m, 무게 7t 규모로 세워진 소망우체통은 간절곶 명물로 자리를 잡았다. 소망우체통은 관광객이 내부에 비치된 엽서를 작성하면 이를 수취인에게 보낼 수 있어 한 해의 소망 메시지를 기록하는 등 매력적인 추억을 함께 전할 수 있어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또 간절곶에는 2010년 10월 방영한 드라마 ‘욕망의 불꽃’과 2012년 8월 방영한 ‘메이퀸’의 드라마 세트가 있다. 현재 드라마 세트장은 2012년 7월부터 레스토랑과 포토스튜디오로 사용되고 있다. 인근에는 울산해양박물관과 서생포왜성, 간절곶해올제(특산품 판매장), 진하해수욕장 등이 있다. 진하해수욕장은 물이 맑고 깨끗해 해마다 피서객들이 몰려든다. 요트와 윈드서핑, 바나나보트 등 다양한 해양 레포츠를 즐길 수 있다. 해수욕장 옆에는 거북등 모양의 작은 섬 명선도가 있다. 2~4월에는 명선도 바닷길이 열려 일명 ‘모세의 기적’도 체험할 수 있다. 체험·먹거리 ●요트 등 해양 레포츠·스포츠 요람 백사장이 넓은 진하해수욕장 일대는 해양 스포츠·레포츠의 요람으로 불린다. 진하해수욕장은 파도의 영향을 거의 받지 않고, 1㎞ 구간(너비 40m)에 달하는 넓은 백사장이 조성됐다. 맑고 깨끗한 수질에 바람도 불어 윈드서핑, 요트, 바나나보트, 카이트서핑, 제트스키 등 레포츠를 즐기는 사람도 많다. 전국해양스포츠제전을 비롯해 진하 국제프로윈드서핑선수협의회(PWA) 세계윈드서핑대회, 세계여자비치발리볼대회, 바다핀수영대회, 해양스포츠체험교실 등 다양한 즐길거리가 있다. 해수욕장 인근에는 간절곶 스포츠파크가 조성돼 인기다. 주경기장은 천연 잔디 축구장 1개(7140㎡)와 400m 8레인, 투포환, 투해머, 투원반, 멀리·세단뛰기, 장대높이뛰기 등 육상경기를 치를 수 있는 종합운동장이다. 본부석 좌우와 맞은편에는 총 3000명을 한꺼번에 수용할 수 있는 스탠드가 설치돼 각종 규모의 체육대회와 주민 단합대회 등을 개최하기에 적합하다. ●살아 숨 쉬는 그릇 ‘옹기’ 외고산 옹기마을은 국내 최대의 민속 옹기마을이다. 외고산(고산리) 일대는 1950년대까지만 해도 30여 가구가 근근이 살아가는 어려운 마을이었다. 하지만 한국전쟁 이후 인근 부산으로 몰려든 피난민들이 옹기를 사용하면서 옹기 수요도 점차 늘어났다. 이 시기 옹기를 배우려는 사람과 각지의 도공들이 몰려와 마을은 급속히 성장했다. 이때 외고산 옹기는 남창역을 통해 서울 수도권으로 보내지거나 미국 등 해외에도 많이 수출됐다. 마을이 번창하자 1970년대 고산리에서 외고산으로 분동해 주민 수도 200여 가구가 넘었다. 그 후 산업화로 플라스틱 용기가 생기면서 옹기 수요는 점차 줄어들었다. 이 마을 창시자인 허덕만(옹기장인)씨가 작고한 뒤 제자들이 공장을 일으켜 현재 한국 최고의 옹기마을을 만들었다. ●육즙 풍부한 언양 한우불고기 언양 한우불고기는 60년 전통을 자랑한다. 언양 한우불고기는 일반 양념 불고기(일명 육수 불고기)와 달리 양념을 조금만 사용해 고기 고유의 맛을 최대한 살린 게 특징이다. 언양 특산물인 소고기를 얇게 썰어 양념한 뒤 석쇠에 구워 먹는다. 일반 양념 불고기와 달리 양념 맛이 적은 반면, 특유의 육질과 고소함이 느껴진다. 얇게 썰어 양념한 고기는 불판에 굽지 않고 석쇠에 바로 굽는다. 이런 점으로 보면 얇게 저며 잔칼질로 자근자근 연하게 다진 뒤 양념에 재워 굽는 너비아니에서 진화했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언양 한우불고기는 칼로 저미는 대신 얇게 썬 뒤 최소의 양념만을 사용해 고기 자체의 맛을 살린다. 그러려면 질 좋은 고기를 사용해야 한다. 언양은 예부터 한우로 유명한 곳이다. 울산의 젖줄인 태화강 상류의 깨끗한 물이 있고 풍부하고 드넓은 초지가 많아 소를 키우기에 최적의 장소였다. 이런 영향으로 언양에는 큰 우시장이 생겨났고 도축장과 푸줏간도 들어섰다. 언양 한우불고기가 유명해진 것은 1960년대부터다. 1960년대 고속도로 건설에 참여했던 근로자들이 언양의 고기 맛을 알리면서 전국적으로 소문을 타기 시작했다. 한우불고기가 유명해지자 고깃집이 고속도로 개통과 함께 속속 늘어나기 시작했다. 지금 언양읍 불고기특구(불고기단지)에는 30여개의 전문 음식점이 있다. ●산채비빔밥과 싱싱한 활어 영남알프스 일대는 신불산과 가지산에서 직접 캔 나물들로 만든 산채비빔밥이 유명하다. 시금치, 콩나물, 고사리, 도라지, 버섯, 애호박 등 각종 나물에 고추장을 넣어 만든 영양만점의 음식이다. 나물 아래에 참기름을 따로 뿌려 비빔밥의 고소한 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다. 또 동해의 깊은 수심에서 갓 잡아 올린 생선을 그 자리에서 먹는 활어회 맛은 일품이다. 겨울부터 초봄까지 대게도 많이 잡혀 저렴한 가격에 맛볼 수 있다. 서생면 간절곶 일대는 가족과 연인들의 맛 여행코스로도 인기가 높다. 바다를 바라보며 먹는 자연산 활어회는 다른 곳에서 흔하게 접할 수 없는 풍경이다. 간절곶 일대는 믿고 먹어도 좋을 맛집이 많다. 어민들이 직접 잡아 내놓은 자연산 활어회는 씹는 맛이 일품이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낯선 한국… 사라진 남편… 그래도 아이는 포기 못해”

    “낯선 한국… 사라진 남편… 그래도 아이는 포기 못해”

    # 2013년부터 한국에서 마사지사로 일한 태국인 제시카(36·여·가명)는 단골이던 한국인 남성과 만났다. 임신 사실을 알리자 그는 연락을 끊었다. 지난해 7월 홀로 태훈(가명)이를 낳았지만 아기는 생후 20일 만에 요도협착증을 앓았다. 돈을 벌기 위해 한국에 왔다가 아픈 아기를 홀로 키울 상황에 놓인 제시카는 눈앞이 깜깜했다. # 케냐에서 영어 교사를 하던 켈리(40·여·가명)는 남편이 정치범으로 수용되자 임신한 채 한국에 왔다. 한국인 친구의 도움으로 난민 신청을 한 뒤 법무부 허가를 기다리며 인천 출입국외국인지원센터(난민센터)에서 지냈다. 하지만 그곳은 아기를 키울 환경이 못 됐다. 켈리는 너무 힘들어 지난해 1월 태어난 지영(가명)이를 버릴 생각까지 했다. 제시카와 켈리는 지난 1월 문을 연 서울 구로구 이주여성지원센터에서 지내고 있다. 이주민 지원단체인 사단법인 지구촌사랑나눔이 원치 않는 임신을 하거나 아기를 키울 수 없게 된 이주여성들을 위해 마련한 공간이다. 25일 오후 이주여성지원센터는 아기 울음소리로 가득했다. 제시카와 켈리 등 어머니 3명과 그들의 자녀 3명, 버림받은 아기 3명이 함께 지내고 있었다. 한 아이는 베트남 여성이 보라매병원에서 출산한 뒤 아기와 함께 센터로 들어왔다가 이틀 만에 “빚이 많아 돈을 벌어야 한다”며 사라져 홀로 남겨졌다. 관악구의 한 교회에서 운영하는 ‘베이비박스’(아기를 기를 수 없는 부모가 잠시 아기를 맡길 수 있도록 고안된 시설)에서 발견된 영은(가명)이는 빠른 노래가 라디오나 TV에서 나오면 엉덩이를 들썩거려 센터 직원들의 귀여움을 독차지했다. 김은숙 이주여성지원센터 이사장은 “버려진 아이들이라고 생각할 수 없을 만큼 구김살 없이 밝고 예쁘다”며 “지금이라도 아이를 두고 간 어머니들이 돌아오면 좋겠다”고 말했다. 지영이는 맏언니답게 낯선 사람이 들어와도 낯가림 없이 어울렸다. 지난달 태어난 막내를 위해 모빌을 돌리며 까르르 웃기도 했다. 켈리는 지영이의 재롱에 활짝 웃다가도 케냐에 두고 온 15살짜리 큰딸 생각을 하면 눈물이 난다고 했다. 그는 “어서 돈을 벌어 내년에는 한국으로 데려오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어머니들은 3월 중순부터 금천구 가산디지털단지의 한 공장에서 어린이 옷 만드는 일을 배운다. 오전에는 자식과 함께 시간을 보내다가 오후에 직업교육을 위해 센터를 나선다. 매일 이 시간이면 어머니와 떨어지기 싫은 아기들이 한바탕 소동을 벌인다. 울음을 그치지 않는 태훈이를 힘겹게 떼어 놓은 제시카는 “힘든 시간도 태훈이가 있어서 견딜 수 있었다”며 “얼른 교육을 끝내고 센터에 일감을 가지고 와서 태훈이를 돌보며 일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이사장은 “부모가 불법체류자이거나 한국인 아빠와 연락이 두절되면 아기들은 한국 국적을 취득하지 못해 정부 지원도 못 받는다”며 “베이비박스 등에 버려진 아기도 있는데, 한 아기는 버려졌을 당시 경찰관이 데리고 갔던 기억 탓인지 회색 옷을 입은 남성이 센터로 들어오면 소리를 지른다”고 말했다. 이어 “버려지는 생명이 없도록 센터를 만들었고 나중에는 어머니들이 자립해서 아기와 행복하게 살게끔 돕는 게 목적”이라고 밝혔다. 글 사진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씨줄날줄] 동대문디자인 건물과 치성/정기홍 논설위원

    개장 직후부터 혹평과 찬사가 엇갈렸던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가 어느덧 1년을 맞았다. DDP는 ‘디자인 서울’을 내건 오세훈씨가 서울시장 재임 때 ‘건축물 없는 건축가’로 불리는 세계적 건축가인 자하 하디드에게 설계를 맡긴 건물이다. 무려 5000억원을 투입했다. ‘비정형 건축물’답게 품평은 극단적이었다. 외형이 우주선과 같아 주변과 어울리지 않는다거나 랜드마크가 될 미래형 건물이란 논란을 거듭해 왔다. 유동인구가 50만명에 이를 정도로 관심을 받고, 패션의 중심지로 자리 잡고 있다니 다행스럽다. 논란이 궁금해 두 번을 찾았다. 세련된 바깥 모습은 인근의 투박한 건물들과 어울리지 않아 생뚱맞다. 건물의 안도 미로와 같아 많이 헷갈렸다. 곡면 알루미늄 4만 5000여장을 연결했다니 한두 번의 방문으로 그 속을 알 수 없지 싶다. 처음 방문할 땐 사전 연구와 가이드의 설명이 필요해 보였다. 다만 타원형 구조인 잠실종합운동장 옆에 지었다면 ‘따돌림 건물’ 논란이 커지지 않았을 것이란 생각이 든다. 발길을 잡는 건 DDP가 아닌 ‘동대문역사문화공원’이다. DDP 공사 과정에서 일제가 성곽을 없애면서 묻혔던 유물과 유적들을 발견해 복원해 놓은 곳이다. 한양도성과 부속시설인 치성(雉城), 이간수문(二間水門), 오간수문(五間水門) 등이다. 지대가 낮아 적의 침입에 불리한 지형 여건을 반영해 성의 일부를 바깥으로 돌출시켰다는 치성의 이야기는 흥미롭다. 이른바 ‘꿩의 성’으로, 몸을 잘 숨기고 주변을 잘 보는 꿩의 습성을 원용했다. 동대문~광희문 간에 5개가 더 있을 것으로 학계는 보고 있다고 한다. 석축인 이간·오간수문도 보기 드문 구조다. 남산 쪽에서 흘러온 물을 흥인지문~광희문 사이로 흐르게 한 뒤 도성 바깥의 청계천으로 물을 빼내기 위한 시설이다. 석축의 양쪽에 구멍을 내 목재를 두개와 다섯개를 걸친 차이고, 침입자의 방어용으로도 활용했다. 수문의 모양이 무지개와 같아 홍예문(虹霓門)으로 부른다. 개장 1년을 맞은 DDP가 향후 엄청난 생산 및 고용 효과를 가져올 것이란 거창한 논리를 말하려는 것은 아니다. 그곳에는 역사가 있고 숨어 있던 이야기들이 있다. 우리의 스포츠 역사를 간직한 곳이기도 하다. 한복에 짚신발로 진흙탕 운동장에서 공을 차고 1960~70년대 고교야구의 전설적인 추억이 깃든 곳이다. 소개 글은 ‘응원의 함성으로 절규를 대신하던 시절 매 끼니가 공포이던 피난민의 절박함, 삼류 극장에 어슬렁거리던 사춘기의 위태로움, 홈런 한 방에 잠 못 들던 삶의 열정이 고스란히 녹아 있다’고 적고 있다. 인근 숭의·창신동 골목에서 생산된 옷가지들, 이를 평화시장 등으로 실어나르는 오토바이의 행렬, 이를 사려는 중국 관광객 유커들의 북적임은 가치 있는 관광 상품이다. 지금은 논란을 내려놓고 옛것과 새것이 어우러진 이야기 상품을 찾아 내놓아야 한다. 정기홍 논설위원 hong@seoul.co.kr
  • 후쿠시마 원전 폭발 4주년… 끝나지 않은 악몽

    후쿠시마 원전 폭발 4주년… 끝나지 않은 악몽

    지난 11일은 일본 후쿠시마 원전이 폭발한 지 4년이 되는 날이었다. 원전의 위험성에 대한 경고를 기억하기에는 너무 긴 시간이었을까. 아니면 그 경고가 여전히 충분하지 않은 탓일까. 정부는 잦은 고장을 일으키는 월성 1호기, 고리 1호기 등 노후 원전의 수명을 연장하겠다는 의지를 공공연히 드러내고 있다. KBS1TV ‘시사기획 창’은 24일 밤 10시 후쿠시마 현지 농수산물의 방사능 오염 여부와 방사능을 피해 이주한 일본인들을 밀착 취재한 내용을 방송한다. 일본 서부의 오카야마 현은 1500㎞ 떨어진 후쿠시마와 도쿄에서 방사능을 우려해 탈출한 피난민 1100여명이 살고 있다. 후쿠시마 토박이 야스히로 단지는 자신이 살던 후쿠시마 시가 피난구역이 아니었지만 평소 0.04밀리시버트(m㏜)였던 집 주변 방사선량이 갑자기 10m㏜까지 올라가자 충격을 받고 고향을 등졌다. 이들의 일본 정부에 대한 성토는 신랄하다. 또 취재진은 일본의 대표적인 식품안전 시민단체인 식품안전기금을 통해 일본 후생성 자료를 근거로 한 최근 2년간 후쿠시마 해역에서의 수산물 방사능 실태 조사 자료를 입수했다. 감성돔과 볼락, 민물생선이 최고 700베크렐(㏃)에서 370㏃까지 세슘에 오염된 사실을 확인했다. 일본 당국의 수산물 방사능 기준치가 100㏃/㎏으로 기준치보다 5~7배나 높은 방사성물질이 검출된 것이다. 이와 함께 수도권과 부산지역의 재래시장에서 확보한 각종 수산물도 방사능 검사를 의뢰했다. 식약처가 지원하는 일본 현지 방사능 실태 민간인 조사단은 최근까지 세차례 후쿠시마 등 현지 실태 조사를 벌여 곧 결과 보고서를 공개할 예정이다. 박록삼 기자 youngtan@seoul.co.kr
  • 시리아 내전 지역에 ‘초대형 버스 바리케이드’ 등장

    시리아 내전 지역에 ‘초대형 버스 바리케이드’ 등장

    시리아 민간인들이 정부군의 공격을 피하기 위한 ‘버스 바리케이드’를 설치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의 16일자 보도에 따르면, 시리아 할라브주(州) 주도인 알레포 주민들은 바샤르 알 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의 정부군이 퍼붓는 공격을 피하기 위해 거대한 버스를 세로로 세워 바리케이드를 설치했다. 거대한 바리케이드가 등장했던 과거 프랑스 혁명을 연상케 하는 이 버스 바리케이드는 총 3대의 단층 버스로 만들어졌으며, 시민군은 이를 정부군 저격수의 총기 공격을 막기 위한 도구로 활용하고 있다. 일부 시민들은 바리케이드 너머에서 무너진 건물 잔해를 부수거나 헤집으며 생존자를 찾는데 주력하는 상황이다. 시리아의 2대 도시인 알레포는 오랜 기간 내전으로 몸살을 앓는 곳 중 하나다. 부서진 건물들이 대다수이고, 정부군과 반군의 전투는 끊임없이 계속되고 있다. 영국에 본부를 둔 시리아인권관측소(SOHR)에 따르면 2011년 3월 이후 시리아에서 사망한 사람은 민간인 6만 6000명을 포함해 21만 5518명에 이른다. 특히 내전의 피해가 심각한 지역인 알레포는 하루에 단 90분만 전기가 들어오는 심각한 물자 부족을 겪고 있으며, 부상당한 사람들을 치료할 병원이나 의사가 턱없이 부족해 사망자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었다. 유엔난민기구(UNHCR)은 시리아의 인권문제가 매우 심각하다면서, 북유럽 국가들이 시리아 난민들을 수용하는 등 분산 이주 정책을 실시하고 내전의 짐을 나눠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미국 국무부는 아사드 정권과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단체인 이슬람국가(IS)에 맞서 싸우는 시리아 온건 반군에게 살상무기를 제외한 차량과 의료장비, 식량 등을 포함해 7000만 달러를 지원하겠다고 최근 밝혔다. 여기에는 반군이 장악한 지역에서 주민들에게 기초 공공서비스를 제공하고, 아사드 정권 및 IS의 인권 유린 등의 증거를 수집하는데 드는 3000만 달러가 포함돼 있다. 사진= ⓒ AFPBBNews=News1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새 영화] ‘뷰티풀 라이’

    [새 영화] ‘뷰티풀 라이’

    1983년부터 무려 22년간 지속돼 20세기 최악의 참극 중 하나로 꼽히는 수단 내전. 이 기간 중에 반군에게 잡혀 총알받이로 쓰이거나 아랍계 군인들의 횡포를 피해 국경을 넘은 수단의 아이들을 가리켜 ‘잃어버린 아이들’이라고 부른다. ‘뷰티풀 라이’는 ‘잃어버린 아이들’을 소재로 한 영화다. 실화를 바탕으로 한 만큼 극 초반은 상당히 무게감 있게 전개된다. 1987년 수단 내전으로 부모를 잃은 마메르, 테오, 예레미아, 폴, 아비탈 등 5명의 아이들은 반군을 피해 죽음과 사투를 벌이며 수천㎞ 떨어진 케냐 난민촌으로 향한다. 물 대신 소변을 먹고 땅에 떨어진 음식을 주워 먹으며 연명한다. 반군들에게 발각될 위험에 처하기도 하지만 결국 형 테오의 희생으로 나머지 아이들은 무사히 난민촌에 도착한다. 난민촌 생활을 거친 아이들이 13년 뒤 어엿하게 자라 미국에 정착할 기회를 얻으며 영화 후반부는 이어진다. 이들이 낯선 땅에서 적응하며 살아가는 과정을 통해 더이상 ‘잃어버린 아이들’이 아니라 ‘발견된 존재’로서의 이야기에 주목한다. 맥도날드가 뭔지도 모르고 전화기를 경보 장치로 착각하는 이들은 문명과는 거리가 멀다. 하지만 순박하고 따뜻한 마음은 보는 이들을 흐뭇하게 한다. 직업 상담사 캐리(리즈 위더스푼)도 동생을 잃은 상처 때문에 세상에 진심을 내보이지 않은 채 살아가지만 아이들과 넓고 깊게 교감하며 점차 마음의 빗장을 풀어간다. 마메르는 일자리를 소개해 준 캐리에게 감사의 뜻으로 오렌지를 한아름 사들고 갔지만 크게 환영을 받지 못한다. 또 예레미아는 유통 기한이 지난 음식을 버리라는 사장의 지시를 따르지 않고 필요한 사람에게 주는 바람에 해고된다. 이들에게야 순간순간이 힘겨움 그 자체이겠지만, 효율과 경쟁의 이름으로 한동안 잊고 살았던 사람의 정과 순박함을 되새기게 해주는 대목이다. 사회적인 차별이나 역경 속에서도 특유의 낙천성으로 어려움을 극복하는 이들. 마메르는 죽었다고 믿었던 테오의 편지를 받아들고 엄청한 혼란에 빠진다. 영화는 우리가 비문명인이라고 부르는 그들의 따뜻한 인간애에 주목하는 동시에 선의의 거짓말을 통해 가족애를 지켜 나가는 과정을 담담하게 보여 준다. 영화 속 주인공들은 실제로 수단 출신의 ‘잃어버린 아이들’이 캐스팅됐다. 마메르를 연기한 영국 출신의 배우 아널드 오셍, 예레미아 역을 맡은 미국 배우 겸 모델 게르 두아니, 미국 생활에 염증을 느끼는 폴 역의 힙합 뮤지션 엠마뉴엘 잘 등은 모두 어린 시절 군인에게 소년병이 될 것을 강요받는 등 잔인한 대우를 받았다. 필리프 팔라도 감독은 “그 어떤 배우들보다 힘든 상황을 경험했던 ‘잃어버린 아이들’이 출연하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덕분에 영화는 다큐멘터리를 보는 것처럼 진정성이 느껴지는 가운데 ‘멀리 가려면 같이 가라’는 아프리카 속담에 숨겨진 따뜻한 메시지를 발견할 수 있다. 26일 개봉. 12세 이상 관람가.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美 - 쿠바, 16년 만에 직통전화 재개설

    미국과 쿠바가 16년 만에 해저 케이블을 통한 직통전화를 재개설했다고 1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1999년 2월 25일 이후 첫 연결이다. 지금까지는 제3국을 경유하는 방식을 썼다. 직통전화 연결은 지난해 12월 양국 간 국교 정상화 조치 발표 때 포함됐던 내용이다. 이에 따라 쿠바국영전화회사 ‘에텍사’(ETECSA)와 미국 뉴저지주 민영통신사 ‘IDT 도메스틱 텔레콤’은 지난달 20일 전화선 연결 방침을 공표했다. 양국 간 전화선은 1959년 들어선 쿠바혁명정부가 미국 회사 소유의 쿠바전신전화회사를 국영화한 이후 양국 관계에 따라 끊기고 연결되기를 반복했다. 이 때문에 혁명 이후 쿠바를 탈출해 미국에 정착한 200만명의 난민은 전화와 우편서비스가 없어 친인척들 간 연락을 주고받는 데 큰 어려움을 겪었다. 1990년대에는 위성을 이용한 직통전화가 한때 등장하기도 했으나 이 역시 양국 간 긴장이 고조되면서 끊겼다. 쿠바는 미국과 연결된다는 이유로 베네수엘라, 자메이카 등과의 전화선 연결도 한때 거부했을 정도다. 에텍사와 IDT 도메스틱 텔레콤은 공동으로 성명을 내고 “이번 개통으로 양국 국민들에게 양질의 통신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면서 “이를 계기로 양국 간 더 많은 협력 사업이 이뤄지길 기원한다”고 밝혔다. 로이터통신은 “일단 전화 서비스만 제공되지만 양국 간 합의가 진전됨에 따라 인터넷 등 다른 서비스도 제공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쿠바의 인터넷 보급은 최악의 수준으로 일반 가정엔 거의 없고, 인터넷 카페에 가서 시간당 4.5달러(약 5000원)를 내야 사용할 수 있는 수준이다. 평균 월급이 20달러 정도인 이곳에서는 아주 높은 가격이다. 조태성 기자 cho1904@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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