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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터키 에게해서 ‘15세 선장’ 난민선 검거

    터키 에게해서 ‘15세 선장’ 난민선 검거

    터키 남서부 에게해에서 15세 청소년이 운항하던 난민선이 검거됐다고 터키 일간지 휴리예트가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터키 해안경비대는 전날 밤 보드룸 항에서 출항하려던 난민선을 적발하고 터키인 선장과 선원, 아프가니스탄 불법 이민자 11명 등을 연행했다. 해안경비대는 길이 5m짜리 소형 선박을 운항한 선장은 15세, 선원은 17세로 모두 미성년자라고 밝혔다. 이 선박에는 어린이 4명과 임신 8개월인 여성을 포함해 아프가니스탄 난민 11명이 타고 있었다. 이들은 보드룸에서 5㎞ 정도 떨어진 그리스 코스 섬으로 불법 입국을 시도하려 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터키 서부 에게해 연안의 섬들은 대부분 그리스 영토로 중동 국가의 난민들이 유럽으로 불법 입국을 시도하는 주요 경로로 활용되며 사망사고가 자주 발생한다. 한편, 지난 3일 이스탄불 북쪽 흑해 연안에서 루마니아로 가려던 난민선이 전복된 사고로 숨진 시신이 추가로 발견돼 사망자는 모두 25명으로 늘었다. 이 선박에는 아프가니스탄 난민 42명이 타고 있었으며 12명은 아직 실종된 상태다. 현지 언론들은 이 사고와 관련해 이스탄불 인근에서 밀항 조직을 운영한 혐의로 터키인 1명과 아프가니스탄인 1명이 체포됐다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죽음의 지중해’...난민선박 침몰 최대 700명 사망

    ‘죽음의 지중해’...난민선박 침몰 최대 700명 사망

    지난 주말 지중해 해상 리비아 해안에서 두 척의 선박 침몰사고로 최대 700명의 인원이 사망한 것으로 보인다고 dpa통신이 15일 보도했다. dpa통신은 200여명이 타고 있던 한 척의 배에서만 36명의 인명이 리비아 해안경찰에 의해 구출됐으며, 500여명이 승선한 것으로 알려진 다른 한 척의 배는 훨씬 그 이전에 침몰했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보도했다. 이 배는 며칠 전 인신매매단체들에 의해 고의로 침몰됐을 가능성이 클 것이라고 생존자들의 증언을 기초해 국제이민기구(IOM)가 보고했다. 국제이민기구는 500여명이 타고 있던 배에는 시리아, 팔레스티나, 이집트, 수단국적의 사람들이 대분분이었다고 전했다. 이 배는 약 일주일 훨씬 이전에 이집트 항구 다미에타를 떠나 이제껏 항해 중이었다고 지난 13일 시칠리아에서 구출된 두 명의 팔레스티나인 피난민이 증언했다. 또한 이 두 명의 팔레스티나인 피난민은 지중해 한 가운데서 다른 배에 갈아타라는 명령을 피난민들이 거부하자 인신매매단체가 고의로 배를 침몰시켰다고 말했다. 그들은 구출되기 전 최소 36시간을 바다위에서 떠돌아다녔다고 한다. 200여명이 타고 있던 다른 한 배에서는 160여명 이상이 사망한 것으로 보인다고 리비아 해군발표를 인용해 리비아 통신사 알-와사트가 보도했다. 이 선박은 리비아 수도 트리폴리에서 동쪽으로 20여 킬로미터 떨어진 항구도시 타주라 연안해안에서 침몰했다. 현재 리비아 해안경찰이 시신을 인양 중이다. 국제이민기구는 작년 초부터 지금까지 지중해를 통해 이탈리아로 피난온 사람들이 10만 8천명에 달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그 이전 해인 2012년 4만 3천명 보다 훨씬 늘어난 숫자다. 이 기구는 인신매매단체가 리비아의 민병대에 의한 소란을 틈타 북아프리카 사람들을 이탈리아로 넘기려 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 사건은 지난 몇 년간 지중해 상에서 일어난 가장 커다란 난민사건으로 기록될 듯 하다. 국제이민기구 보고서는 이번 사건을 “집단학살행위”로 기록하고 있다. 이와 유사한 사건으로는 2013년 10월에 일어난 이탈리아 섬 람페두사 연안에서 300명 이상이 익사해 사망한 일이 있다. 리비아 해안에서 이탈리아의 람페두사까지는 300여 킬로미터밖에 떨어져 있지 않다. 사진= tagesspiegel.de 최필준 독일 통신원 pjchoe@hanmail.net
  • [데스크 시각] 파파 프란치스코! ‘파격’을 부탁해요/이창구 국제부 차장

    [데스크 시각] 파파 프란치스코! ‘파격’을 부탁해요/이창구 국제부 차장

    파파 프란치스코! 권위적인 ‘교황’(敎皇)보다 친근한 ‘파파’가 더 어울리는 당신의 방문을 손꼽아 기다렸습니다. 가난하고 버림받은 자들을 위한 당신의 ‘파격(破格)적인’ 언행은 그 어떤 정치가나 사상가의 그것보다 강력했기 때문입니다. 제가 가장 감동한 파격은 교황에 오르자마자 첫 외부일정으로 람페두사 섬을 찾은 것입니다. 그 섬은 유럽으로 가려다가 배가 난파해 죽은 아프리카 난민들의 영혼이 떠도는 곳이죠. 거친 파도를 헤치고 섬에 다다른 당신은 “우리 중에 누가 그들을 위해 운 적이 있습니까?”라고 했습니다. 지난 5월 중동에서 보여준 파격은 또 어떻습니까. 이스라엘을 거치지 않고 바로 팔레스타인 영토인 베들레헴에 내리는 당신을 보면서 팔레스타인 사람들은 “교황이 우리를 독립국가로 인정했다”며 환호했죠. 당신의 기도에도 불구하고 람페두사 섬과 팔레스타인에서의 죽음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세상의 약자들은 여전히 당신의 신선한 파격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왜일까요. 불의와 불신의 벽을 깨는 당신의 파격에는 진심과 사랑이 짙게 배어 있기 때문입니다. 아프리카와 팔레스타인만큼 비참하진 않겠지만 한국에도 당신의 파격을 기다리는 아픈 영혼들이 참 많습니다. 이탈리아 해경이 람페두사에서 좌초하는 난민선을 방치하듯 자본의 탐욕과 정부의 무능으로 차디찬 바다에 수장된 304명의 영혼이 남쪽 팽목항에서 떠돌고 있습니다. 그들의 가족은 당신이 시복식을 집전할 광화문 광장에서 곡기를 끊은 채 진상 규명을 외치고 있습니다. 25명이 스스로 목숨을 끊을 정도로 벼랑 끝에 내몰린 쌍용차 해고자들, 용산·밀양·강정의 약자들이 당신을 간절하게 기다리고 있습니다. 당신이 이들을 잠깐이나마 만나 위로한다니 참으로 다행입니다. 그러나 한편으론 이번 한국 방문이 당신의 일관된 파격에 오점으로 남지 않을까 걱정됩니다. 제아무리 프란치스코라고 해도 청와대에서, 시복식에서, 명동성당 미사에서, 순교성지에서 격식을 깨기란 쉽지 않겠죠. 당신을 교회 울타리에 머물도록 일정을 짠 이들이 원망스럽기까지 합니다. 너무 많은 걸 기대한다고요? 어쩔 수 없습니다. 지금 한국에선 당신처럼 믿고 의지할 종교지도자가 없습니다. 당신은 “정치 참여는 그리스도인의 의무”라고 하셨지만, 한국의 어떤 추기경은 4대강을 파헤치지 말라는 주교단의 시국선언을 “4대강을 개발하라는 뜻으로 볼 수 있다”고 왜곡했습니다. 다른 추기경은 정보기관의 대선 개입을 규탄하는 사제들을 향해 “완전히 비이성적이다. 사제가 정치에 개입해서는 안 된다”라고 했습니다. 파파 프란치스코! 저의 세례명은 요셉입니다. 평생을 신앙의 힘으로 살아온 어머니는 어린 저에게 “너의 외고조 할아버지는 순교자였다”고 말하곤 했습니다. 당신이 일요일에 찾을 충남 서산 해미 순교성지에서 병인박해 때 자리개질로 희생된 수천명의 무명 순교자 중 한 분이 저의 먼 할아버지입니다. 그 할아버지처럼 신자들이 목숨을 걸고 지켜온 한국 천주교회는 안중근 의사를 교회 밖으로 내칠 정도로 민족을 배반한 부끄러운 역사와 군사정권에 맞선 정의로운 역사를 동시에 지녔습니다. 민중의 삶을 보듬는 교회로 거듭나야 할 지금, 한국 교회는 당신의 파격이 꼭 필요합니다. 이왕이면 교회를 넘어 한국인들이 두고두고 기억할 수 있는 당신만의 신선한 파격이길 간절히 바랍니다. window2@seoul.co.kr
  • ‘난민들의 무덤’ 된 지중해…3년새 익사·실종 2000여명

    이탈리아와 몰타간 지중해 수역에서 난민선이 잇따라 침몰하면서 ‘난민들의 무덤’이라는 오명을 쓰고 있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11일 오후(현지시간) 이탈리아 남부 람페두사섬 인근 해역에서 난민 200여명을 태운 보트가 침몰해 최소 34명이 숨졌다. 앞서 지난 3일에도 소말리아와 에리트레아인 500여명을 태운 난민선이 이 해역에서 침몰해 350명 이상이 목숨을 잃었다. 유엔난민기구(UNHCR)에 따르면 2011년 지중해를 건너 유럽으로 오려던 난민 가운데 1500명 이상이 익사했거나 실종됐으며 2012년에도 500명 이상이 실종됐거나 숨졌다. 인근 해상에서 사고가 이어지자 지중해 섬나라 몰타 당국은 난민선의 불법 이민자들이 더 죽지 않으려면 유럽연합(EU) 차원의 이민법 개정 노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조셉 무스카트 몰타 총리는 “지금 바로 정치인들이 이민법을 개정하거나 강화하는 방안을 생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엔리코 레타 이탈리아 총리는 “이탈리아 해군과 공군이 인도주의적 차원의 군사작전에 나서 지중해를 안전한 해역으로 만들겠다”며 “EU가 어떤 결정을 내릴 내년 4~5월까지 무작정 기다릴 수는 없다”고 밝혔다. 그러나 연립정부 내 이민법 완화에 부정적 목소리가 많아 법 채택 가능성은 미지수다. 몰타나 이탈리아의 요청처럼 EU가 지중해를 통해 유럽으로 오는 불법 이민자 문제에 적극적으로 나서기도 쉽지 않은 상황이다. 독일 등에서는 불법 이민자를 규제해야 한다는 여론이 강하게 작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 가운데 교황 프란치스코는 12일 난민선 침몰에 대한 국제사회의 무관심을 깊이 개탄했다. 교황은 “안락한 삶에 눈이 멀어 우리 집 문 앞에서 죽어가는 이들을 목도하기를 거부하고 있다”며 안타까움을 나타냈다. 김미경 기자 chaplin7@seoul.co.kr
  • 난민선 침몰… 350명 사망·실종

    난민선 침몰… 350명 사망·실종

    3일(현지시간) 아프리카 대륙 인근의 이탈리아 남부 람페두사 섬 해역에서 약 500명의 난민을 태운 배가 침몰해 임신부와 2명의 어린이를 포함해 총 94명이 사망했다. AP통신에 따르면 약 150명이 구조됐으나 250명 이상이 실종돼 희생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구조된 150명 가운데 어린이는 한 명도 없으며 탑승자 약 100명 중 여성은 3명 정도인 것으로 알려졌다. 길이 약 20m의 이 바지선은 람페두사 섬 해안 1㎞ 지점에서 화재가 발생하면서 침몰한 것으로 추정된다. 현재 구조작업이 진행되고 있지만 바다 곳곳에 많은 주검이 떠있는 상태라고 이탈리아 일간 라 레푸블리카가 전했다. 인근 해역에서 조업 중이던 어부들에게 구조된 난민들의 증언을 종합하면 500여명의 난민들이 이 바지선에 타고 있었고 이 중에는 30여명의 어린이와 3명의 임신부도 포함돼 있는 것으로 보인다. 유엔국제난민기구(UNHCR) 관계자도 “약 500명이 배에 타고 있었으며 모두 아프리카 에리트레아인들로 리비아에서 승선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지난해에만 튀니지에서 이탈리아로 건너오는 도중 거의 500명이 숨지거나 실종됐다고 덧붙였다. 조희선 기자 hsncho@seoul.co.kr
  • [위클리 포커스] 호주 총선 5일 앞으로

    [위클리 포커스] 호주 총선 5일 앞으로

    2010년 당시 부총리이던 줄리아 길라드가 주도하는 ‘당내 쿠데타’에 의해 총리직에서 축출된 지 3년 만에 복귀한 케빈 러드 총리가 이끄는 집권 노동당이 오는 7일(현지시간) 총선을 앞두고 고전하고 있다. 최근 안정적인 상승세를 이어 가고 있는 토니 애벗 자유당 대표가 이끄는 보수 야당연합(자유당+국민당)이 6년 만에 정권 교체를 이뤄낼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호주 국영 ABC방송 등에 따르면 러드 총리는 지난 6월 총리로 복귀한 이후 정권 말기의 레임덕 현상을 조기에 해소하고 정치적 불확실성에 따른 사회, 경제 전반의 손실을 줄이기 위해 당초 14일로 예정됐던 총선을 1주일 앞당기는 승부수를 띄웠다. 그러나 최근 호주 일간 디오스트레일리안이 여론 조사기관인 뉴스폴과 공동으로 벌인 조사에서 노동당과 야당연합만을 놓고 양당 간 지지율 조사를 실시한 결과 야당연합이 53%로 노동당(47%)을 앞서고 있다. 러드 총리가 노동당 대표로 복귀하면서 나타난 지지율 반짝 상승 효과가 사라진 데다 최근 정부의 재정적자 규모가 늘어나는 등 경기 침체가 심화되면서 반정부 여론이 확산된 탓이 크다. 중국발(發) 광산 투자 붐에 힘입은 호주는 2008년 세계 금융위기에도 다른 선진국에 비해 비교적 안정적인 경제 성장률을 유지해 왔으나 최근 중국의 경기 둔화 여파로 인해 난관에 봉착했다. 이러한 추세를 반영하듯 지난 7월 호주 재무부는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75%에서 2.5%로 하향 조정하고, 실업률 전망치를 5.75%에서 6.25%로 상향 조정하는 등 암울한 전망을 내놓았다. 야당연합은 이 틈을 타 현 정권이 경제에 대한 통제 능력을 상실했다면서 노동당 정부의 무능에 대해 집중 포화를 퍼붓고 있다. 애벗 대표는 노동당 정부가 길라드 전 총리 시절인 지난해 7월에 도입한 탄소세를 즉각 폐지하고 출산한 직장 여성에게 6개월간의 유급 육아휴가를 주는 등의 내용이 담긴 선심성 공약을 선보였다. 노동당과 야당연합은 또 총선을 앞두고 연일 초강경 난민정책을 쏟아내고 있다. 호주 유권자들 사이에서 아프가니스탄, 이란, 이라크 등 주로 이슬람권 국가에서 온 난민들에 대한 거부감과 난민들이 정부의 복지예산을 축낸다는 우려가 고조되고 있기 때문이다. 상대적으로 난민에 대해 관대한 노선을 견지해 오던 노동당은 수세에 몰리자 해상 난민을 호주 땅에 들이지 않고 파푸아뉴기니(PNG) 등 인근 섬나라에 설치된 난민 수용소로 보내는 ‘PNG 솔루션’을 내놓는 등 강경한 입장으로 선회했다. 이에 질세라 야당연합 역시 군대를 동원해 난민을 봉쇄하고 난민선 출발지에서 선박을 사들이는 ‘보트 바이백’ 등의 난민정책을 선보이면서 막판 선거전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조희선 기자 hsncho@seoul.co.kr
  • 富는 타고난다?… 재물 집착에 대한 충고

    바다에 폭풍우가 몰아친다. 베트남을 떠난 난민선은 미국을 향하고 있다. 뒤집히기 직전이다. 선장은 살고 싶으면 가진 짐을 모두 바다에 던지라고 설득한다. 그러나 난민들이 가진 것은 목숨과도 같은 금괴뿐이다. 절체절명의 순간에도 이들은 “체중이 무거운 사람이 더 많이 버려야 하는 게 아니냐”며 옥신각신 다툰다. 금괴 없는 이국에서의 생존은 더욱 지난하겠지만, 그조차 죽고 나면 끝이라는 것이 이들에게는 와닿지 않는다. 퍼뜩 정신을 차리는 것은 앞서 가던 배가 난파하는 것을 목격한 뒤다. ‘부의 본심’은 제목 그대로 부(富)에 관한 책이다. 저자가 전하는 난민선의 사례는 죽음 앞에서도 부에 대한 집착을 놓지 못하는 현대인의 일면을 보여준다. 책에 나오는 중국의 속담대로 “사람은 재물 때문에 죽고 새는 먹이 때문에 죽는” 시대다. 저자의 주장은 ‘부는 물과 같다’는 명제에서 출발한다. “부는 흐르고, 증발하고, 얼어붙고,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부드러움으로 강함을 이기고, 낮은 곳으로 흐르고, 더러운 것을 받아들인다.” 투자자가 은행에서 빌린 돈은 부동산과 공장으로 흐르고, 노동자는 공장에서 임금을 받아 시장에 소비한다. 부를 쌓는 데 탈세와 횡령 같은 더러운 수단이 동원되기도 한다. 흥미로운 것은 1978년 ‘상흔’이라는 단편소설을 발표하며 중국에 큰 반향을 일으킨 저자 루신화의 이력이다. 푸단대 1학년에 재학 중이던 그는 문화대혁명 당시 반동으로 몰린 어머니와 그 딸의 이야기를 통해 문화대혁명이 중국에 남긴 상처를 고스란히 드러냈다. 졸업 후 문단을 떠난 저자는 사업이 실패하자 미국 유학길에 오른다. 인력거를 끌며 학비를 벌었고, 로스앤젤레스 카지노에서 딜러로 일하며 눈앞에서 엄청난 거액이 오가는 광경을 지켜본다. 역사의 상처는 자본주의의 상처로 환치된다. 저자는 “어느 시대나 각 시대의 ‘상흔’이 있다”는 결론에 다다른다. 그러나 저자가 부를 대하는 태도는 다소 추상적이고 순진하다. 하늘의 도에 따라 부는 부자에서 빈자에게 흐르게 된다거나(1부 6장) 개인과 민족의 부는 우주의 운명으로 정해져 있다(2부 5장)는 주장에 이르면 뜨악해진다. 무엇보다 “하늘의 도에 순응하며 사람의 욕심을 조절하라”는 결론은 지나치게 원론적이다. 세상에 그걸 모르는 사람이 있을까. 배경헌 기자 baenim@seoul.co.kr
  • [사설] 난민 정책 아직도 갈 길 멀어

    정부에 난민심사를 신청한 지 1년이 넘는 사람들의 경우 합법적으로 취업할 수 있게 됐다. 또 난민 신청자들의 한국어 교육 등을 지원하는 난민지원센터도 설립된다. 이 같은 난민인정제도 개선을 골자로 하는 개정 출입국관리법이 ‘세계 난민의 날’인 엊그제부터 발효됐다. 난민의 지위 및 처우가 상당 부분 개선된 것이다. 그러나 정부는 이 법이 시행되기 전 신청자에 대해서는 소급 적용하지 않기로 했다. 국내 체류를 노리고 허위로 난민 신청한 이들의 취업을 막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이미 심사를 받고 있는 900여명은 혜택을 받을 수 없다. 난민정책이 오히려 후퇴했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난민 신청자에게 아무런 재정 지원 없이 일할 권리마저 원천 봉쇄하는 것은 난민정책의 방기(放棄)나 다름없다는 게 우리의 생각이다. 1992년 난민협약에 가입한 이래 지금까지 한국 정부에 난민 신청을 한 외국인은 2300여명에 이른다. 이 가운데 난민으로 인정받은 사람은 고작 116명에 불과하다. 지난해 한국의 난민 인정 비율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최하위를 기록했다. 난민으로 인정받기 전이라도 난민 요건에 해당하면 난민이라는 게 난민법의 대원칙임을 감안하면 우리 난민정책이 지나치게 경직된 것은 아닌가 되돌아 보게 된다. 난민의 한국 국적 취득요건을 완화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다. 난민 인정자로서 우리 국적 취득자는 한 명도 없다. 이 또한 난민선진국으로 가기 위해 풀어야 할 과제다.
  • 아프간 난민 운명 ‘안개속’

    총선을 마친 동티모르 지도자들이 31일 “아프가니스탄난민 434여명에게 임시거처를 제공하겠다”고 밝힘에 따라한때 동티모르로 갈 확률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던 난민들의 운명이 다시 미궁 속으로 빠져들었다.호주 정부가 아직공식 정부조차 구성되지 않은 동티모르로는 난민들을 보낼 수 없다고 주장하고 나섰기 때문이다.그러나 노르웨이정부는 이날 난민 가운데 일부를 받아들일 용의가 있다고밝혀 난민사태 해결에 희망을 던졌다. ●곤혹스런 호주 정부= 국제사회가 이번 사태 해결의 당사자로 지목하는 곳은 호주.그러나 존 하워드 총리는 “호주가 (난민들에게)쉬운 목적지로 간주되는 상황을 허락할 수없다”는 강경 입장이다.그는 지난 29일 난민선박의 강제퇴거를 가능케 하는 입법작업까지 시작했다. 난민 유입에 따른 주민들의 불만이 누적됐기 때문이다.31일 BBC방송 보도에 따르면 지난해 호주에 들어온 난민은약 4,000명.올들어서는 지난달에만 1,000명을 포함,지금까지 8,000여명이 들어오는 등 수가 급격히 늘고 있다.난민상륙 불허 조치에 대해 호주 국민의 80% 가량이 찬성하는것으로 각종 라디오 여론조사에서 나타났다. 올 연말 총선을 치뤄야 하는 하워드 총리로서는 물러설수 없게 된 것이다.호주 언론들은 하워드 총리가 난민 400여명으로 위험한 도박을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국제사회의압력에 밀려 결정을 철회하건,호주가 국제적 비난의 대상이 되건 여론은 그에게 불리하게 작용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오갈 데 없는 난민들= 434명의 아프가니스탄 난민이 노르웨이 화물선 탐파호에 구조된 것은 지난달 26일.이들의 망명 의사에 따라 호주령인 크리스마스섬으로 향하던 탐파호는 호주 군대에 의해 착륙이 저지된 채 인도양에 정박중이다. 호주 정부는 이들이 침몰 선박의 출항지인 인도네시아로돌아가야 한다는 입장이다.이에 대해 인도네시아는 해군에선박의 입항을 막도록 명령을 내려놓았다.노르웨이는 주호주대사를 크리스마스섬에 급파,탐파호를 방문토록 하는등 호주 정부에 대한 압박에 들어갔다.관련 당사국들이 31일(현지시간) 제네바에서 회의를 갖기로 했지만 서로에게책임을 넘기고 있어해결책이 나올지는 미지수다. ●국제여론의 압박= 리처드 바우처 미 국무부 대변인은 30일 정례브리핑에서 “이번 사태를 예의주시하고 있다”며“관련국들이 사태해결에 협력해야 한다”고 말했다.메리로빈슨 유엔인권고등판무관(UNHCHR)은 가장 인접한 항구가난민을 받아들여야 한다는 유엔 인권협약에 따라 호주에최우선적인 책임이 있다고 거듭 밝혔다. 이번 사태가 앞으로 선박들이 조난자 구조를 꺼리는 ‘불행한 선례’가 될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도 높다.국제해사기구(IMO)의 인명안전협약(Solas)에 따라 조난자를 구조한다 하더라도 그들을 어떻게 처리해야 하는가에 대해서는아직 국제법이 마련돼 있지 않기 때문이다. 전경하기자 lark3@
  • ‘아프간 난민선’ 국제사회 개입

    인도양의 호주령 크리스마스섬 인근에 정박한 채 오도가도 못하고 있는 난민 선박에 대해 호주 당국이 수용을 거부하고 있는 가운데 각 이해 당사자들과 국제기구가 29일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나섰다. 노르웨이는 총리와 외무장관은 대부분 아프가니스탄인으로 구성된 438명의 난민을 수용토록 호주 당국에 공식 성명을 내고 비공식 협상도 벌였으나 진척이 없었다고 카르스텐 클렙스비크 외무부 대변인이 전했다. 투르뵤른 야글란트 노르웨이 외무장관은 “난민을 태운선박은 국제 해상법 문제로 인해 다른 항구로 갈 수도 없으며,또한 다른 항구는 14시간이나 더 가야한다”면서 “호주의 가장 가까운 항구로 가는 것 외에 다른 방법은 없다”고 말했다. 국제앰네스티는 성명을 내고 호주가 노르웨이 선적의 선박에 타고 영해에서 표류하고 있는 난민들을 수용해야 할국제적인 의무가 있다고 말했다.앰네스티는 “현재 호주영해에 있고,호주 군 병력이 승선해 있는 선박에 대해 호주 당국은 공정하고 안전하게 보호받고자 하는 승객들의요구를 검토해야 한다”고밝혔다. 뉴질랜드의 헬렌 클라크 총리는 이날 라디오방송에서 유엔이 난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적극 개입할 것을 촉구했다. 이에 대해 존 하워드 호주 총리는 30일 호주 나인 네트워크 TV와 회견에서 “호주법은 이 배가 호주 정부의 허가없이 호주 영해에 체류하는 것을 허가하지 않고 있으며 모든것은 호주의 국익에 부합해야 한다”며 국제사회의 압력에대해 거부의사를 밝혔다. 오슬로·런던 AP AFP DPA 연합
  • 아프간 난민 인도양 표류

    아프가니스탄 난민 400여명이 인도양 해상에서 오도가도 못하는 신세가 됐다.이 문제를 둘러싸고 관련 당사자들이 서로에게 책임을 전가,외교 분쟁으로까지 비화되고 있다. 사건은 난민 438명을 태운 배가 지난 26일 인도네시아를 떠나 호주로 향하다 도중에 침몰하면서 시작됐다.마침 근처를지나던 노르웨이 화물선이 이들을 구조했고 호주 입항을 시도했다. 그러나 최근 급증하는 망명신청에 부담을 느낀 호주 정부가 29일 군대까지 동원,이들의 입항을 거부했다.호주 당국은“이들이 불법 난민이므로 노르웨이와 인도네시아간에 해결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에 대해 노르웨이는 “난민을 구조한 것은 호주 연안경비대의 요청에 의한 것인만큼 노르웨이 측에는 아무런 책임도없다”고 반박,호주 정부의 조치에 대해 국제기구에 문제를제기하고 나섰다.난민선박의 출항지인 인도네시아도 “난민들이 호주로 향하고 있는 만큼 호주측의 문제”라는 입장이다. 이 가운데 난민들은 호주령 크리스마스 섬 앞바다에서 단식투쟁을 벌이고 있다.유엔난민고등판무관실(UNHCR)이 사태수습에 나섰지만 호주 정부가 “상륙을 저지하기 위해 필요한모든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히는 등 사태가 장기화될 조짐이다. 전경하기자 lark3@
  • 국내 첫 난민 인정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난민의 지위를 인정하는 결정이 내려졌다. 법무부는 13일 외교통상부,보건복지부 등 7개 부처로 구성된 ‘난민인정실무협의회’를 개최,에티오피아인 데구 타다세 데레세(26)에 대해 난민의 지위를 인정하기로 결정했다. 우리나라가 지난 92년 ‘UN 난민지위에 관한 협약’에 가입한 후 처음으로 내려진 결정이다. 난민 지위를 인정받으면법무부로부터 특별체류허가를 받아 합법적인 신분으로 체류할 수 있게 된다. 데레세는 에티오피아 오로모족으로 반정부단체인 오로모 해방전선(OLF)에 소속돼 반정부 활동을 한다는 혐의로 94년 이후 구금·폭행 등 박해를 받다가 97년 9월 에티오피아를 탈출,같은달 한국에 입국한 뒤 지난해 7월 난민인정을 신청했다. 법무부는 앞으로도 협약의 근본취지를 존중,요건을 갖춘 신청자가 있으면 이를 적극 수용할 방침이다.이에 따라 현재심사중인 47명 중 몇명이 추가적으로 난민 지위를 인정받을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우리나라는 지난 92년 12월 국제난민조약과 국제난민선택의정서에 가입,난민에 관한국제적 보호의 대열에 동참하겠다고 선언했으나 실제 난민으로 인정한 사례는 전무했다. 지난 94년 5명이 처음으로 난민신청서를 제출한 후 최근까지 모두 104명이 난민신청했으나 11명은 신청을 자진철회했고,45명에 대해서는 난민지위를 인정하지 않았다. 장택동기자 taecks@
  • [외언내언] 쿠바소년 ‘엘리안’

    구사일생으로 쿠바에서 미국으로 탈출한 6살짜리 한 난민소년에게 미국은물론 세계의 이목이 집중돼 있다.미국정부의 쿠바송환 방침에 따라 무장한이민국 특수요원들이 그동안 이 소년을 보호하고 있던 친척집을 급습하여 소년에게 자동소총을 겨누며 구인하는 모습은 살벌하고 섬뜩하다. 양육권이 있는 아버지에게 돌려주기 위한 부득이한 조치라고 하지만 ‘법대로’의 나라 미국을 다시 생각하게 만든다. 엘리안 곤살레스라는 이름의 이 소년에게 어른도 감당하기 어려운 비극이닥친 것은 지난해 11월.어머니와 함께 쿠바를 탈출하기 위해 탔던 난민선이난파하는 바람에 어머니를 잃고 3일만에 혼자 가까스로 구조되면서 세계의관심을 모으기 시작했다.나이 어린 엘리안을 자유의 나라 미국에 살게 해야한다는 마이애미의 친척들은 그의 망명을 신청했고 쿠바는 아버지가 살고있는 쿠바로 돌려보낼 것을 요구하며 연일 시위를 계속했다.고민끝에 미국 행정부는 불법입국자는 송환한다는 원칙과 엘리안의 양육권은 쿠바에 있는 아버지에게 있다는 판단에 따라 엘리안을 강제구인한 것이다.미국 행정부의 엘리안 송환방침에는 최근들어 지난 59년 카스트로의 공산혁명 이후 40여년간단절됐던 쿠바와의 관계를 개선하려는 정치적 배려도 깔려 있을 것으로 보인다. 위법행위에 대한 미국의 대응,특히 불법입국이나 체류에 대한 조치는 무자비할 정도로 강경하다.시위가 매일이다시피 벌어지고 있는 미국이지만 허용된 범위를 벗어난 행위에는 백주 대로에서 몽둥이질하기는 예사이고 기마경찰이 말발굽으로 마구 짓밟기도 한다.지난해 시애틀에서 열렸던 세계무역기구(WTO)각료회의와 얼마전 워싱턴의 IMF·IBRD연례회의의 경우에서도 볼 수있었던 광경이다.미국의 공항에서 비행기를 갈아타고 다른 나라로 가려는 통과여객은 반드시 미국 비자를 받아가는 것이 필요하다.공항에서만 머문다고비자 없이 들어갔다가는 다음 비행기를 탈때까지 권총을 찬 경호원이 지키는유치장같은 곳에 갇히는 신세를 면할 수 없다.불법 입국을 막기위한 조치라는 이유로 어떠한 항변도 통하지 않는 곳이 바로 미국이다. 미국의 입장을 십분 이해한다하더라도 이번 엘리안의 경우는 미국의 조치가 심했던 것 같다.‘법대로’의 원칙을 지키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 법도 인도적이거나 도덕적인 범주를 벗어나서는 안된다.모든 것을 자신들의 잣대로만 재려는 미국의 우월감도 문제다.쿠바계 미국인들의 항의가 극렬하고 세계인들도 이에 동조하고 있는 이유이다..미국 법원의 최종판결이 주목된다. 장정행 논설위원
  • 난민 선박 전복 2백여명 사망/아 시에라리온

    【프리타운(시에라리온) AFP 연합】 아프리카 시에라리온에서 지난 주말 난민선이 전복되는 사고가 발생,200여명이 사망했다고 국영 라디오 방송이 19일 보도했다. 시에라리온 국영 라디오는 대서양 연안의 어촌 코라크리 디에서 내전을 피해 탈출하는 난민들을 태운 선박이 암초에 부딪히면서 전복됐다고 밝혔다. 시에라리온에서는 지난주 서아프리카평화유지군(ECOMOG)이 군사정권 축출을 위해 수도 프리타운에 진격하자 정부군이 퇴각하면서 프리타운 서부 지역의 민가를 약탈하기 시작,공포에 질린 주민들이 피난하는 사태가 벌어졌었다.
  • “이,난민선 고의충돌”/알바니아대사 주장

    【티라나·로마 AFP 연합】 이탈리아주재 알바니아대사는 28일밤 난민을 가득 싣고 아드리아해를 건너 이탈리아로 탈출하려다 침몰한 알바니아 예인선을 이탈리아군함이 『고의로』 들이받았다고 30일 주장했다. 판델리 파스코 알바니아대사는 이날 알바니아의 ATA통신과의 회견에서 이탈리아 브린디시항에서 56㎞ 떨어진 해상에서 발생한 이 사건에 대해 『이탈리아 군함이 고의로 알바니아 난민선을 두차례나 들이받았다』고 말했다.
  • 라이베리아 난민선에 괴질/4천명 승선… 선상폭동 조짐

    ◎「국경없는 외사회」 밝혀 【타코라디(가나) 로이터 연합 특약】 지난 한주일 동안 식량과 물도 없이 4천여명의 라이베리아 난민을 태운채 서아프리카 해안을 전전해온 화물선에서 설사와 폐렴,이질 등 전염병이 창궐하고 있으며 12일 첫 사망자가 발생했다고 「국경없는 의사회」의 필립 아다포 박사가 12일 밝혔다. 또 이 화물선이 가나의 타코라디항으로 접급하는 것을 막기 위해 인근 해역에 장애물 설치작업을 하던 인부들은 화물선에서 총성이 울리는 것을 들었다고 말하고 최초의 사망자 발생으로 절망에 빠진 난민들이 선장을 공격하는 것을 보았다고 덧붙였다. 가나해군은 이 화물선이 타코라항으로 접근하지 못하도록 막을 것이라고 말하고 있지만 난민들은 선장에게 항구로 갈 것을 강요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 화물선에는 1백64명의 서아프리카 평화군이 타고 있으나 이들이 어떤 상태에 있는지는 알려지지 않고 있다.
  • 아이티 난민선 전복/최고 1백50명 익사

    【포르토프랭스 로이터 AP 연합】 아이티인들의 미국행 탈출 러시가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4일 2백여명이 탄 보트가 해상전복되는 바람에 최고 1백50명이 익사한 것으로 보인다고 생존자들과 현지목격자들이 전했다.
  • 기관고장으로 표류 베트남난민선 예인

    【태안=이천렬기자】 충남 태안해양경찰서는 2일 하오 2시20분쯤 충남 서산군 대산읍 독곳리앞 해상에서 베트남 난민 24명이 탄 5t급 목선이 기관고장으로 표류중인 것을 발견,태안군 근흥면 신진도리항으로 예인했다. 해경에 따르면 이 배는 지난해 10월9일 베트남 하이퐁을 출항,중국 칭타오를 거쳐 일본으로 항해하던중 기관고장을 일으켜 표류중이었다는 것.
  • 이,알바니아난민 5천명 송환/송환대기 수백명 경찰과 충돌

    ◎내무장관/EC회담 개최 촉구 【로마·바리(이탈리아) AFP AP 연합】 이탈리아는 10일 불법 입국한 알바니아 난민들의 본국 송환을 가속화하는 한편 유럽공동체(EC)에 대해 난민 유입을 막을 방법을 찾기 위한 긴급 회담을 개최할 것을 촉구했다. 엔조 스코티 이탈리아 내무장관은 EC가 알바니아 난민문제를 『대수롭지 않으며 우스운』일로 여기고 있다고 지적하고 EC는 알바니아 국민들의 탈출이 계속되는 것을 막기위해 알바니아에 대한 원조를 늘려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탈리아정부는 지난 9일 1만2천명의 알바니아 난민중 3천명을 본국으로 송환한데 이어 이날중 군용항공기와 민간여객선 등을 이용,2천명을 추가로 송환하는 등 난민들의 본국송환을 서두르고 있다. 한편 시칠리아섬에 이어 몰타에서도 입항을 거부당한 난민선 「두레스」호에 타고 있던 알바니아 난민 수백명이 시칠리아 앞바다에 뛰어들어 해안으로 헤엄쳐 왔으나 대부분이 해군과 경찰·세관에 의해 체포됐다. 또 바리항에서 본국 강제 송환을 위해 대기중이던 알바니아 난민 수백명이 10일 경찰과 충돌하는 등 9∼10일 사이에도 이탈리아 당국과 난민들 사이의 충돌이 끊이지 않았으나 커다란 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 난민 탈출선에 발포/부상자 수십명 발생/알바니아군

    【빈 로이터 연합 특약】 알바니아군이 9일 좌초한 알바니아 난민선 파르티자니호를 공격,많은 부상자가 발생했다고 알바니아의 한 반체제 지도자가 밝혔다. 알바니아의 야당인 민주당의 그라모즈 파스코는 이날 티라나에서 로이터 통신과의 전화를 통해 『알바니아 군인들이 알바니아를 탈출하려는 난민들이 타고 있던 파르티자니호에 최루탄과 총격을 가해 많은 부상자가 발생했으며 사망자도 있다는 보고가 있으나 사망자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파르티자니호는 알바니아를 떠나려다 이번주초 좌초됐는데 난민들은 배에서 떠나길 거부했었다. 알바니아 군인들의 이날 공격은 이들 난민들을 강제 소개시키기 위해 취해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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