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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0㎝ 거구 난동에…“아이들 본다” 171㎝ 경찰, 순식간에 제압

    190㎝ 거구 난동에…“아이들 본다” 171㎝ 경찰, 순식간에 제압

    키 190㎝ 남성이 술에 취해 어린이보호구역에서 난동을 부리다가 키 171㎝ 경찰에게 제압돼 체포됐다. 경찰청은 지난 5일 공식 유튜브 채널에 ‘갑자기 옷을 벗고 도로 위에 벌러덩’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달 25일 울산 울주군의 한 어린이 보호구역에서 벌어졌다. 영상 속 남성은 술에 취한 듯 비틀거리며 차도를 걷는다. 허공에 주먹질과 발길질을 하는가 하면 도로 위에 서서 웃옷을 벗는다. 남성은 양팔을 벌려 지나가려는 차 앞을 막아서거나 도로 한가운데에서 대자로 누워버리기까지 한다. 좁은 이면도로라 차들은 이 남성을 피할 수가 없었고, 차량 통행이 마비되는 등 혼란이 일어났다. 교통 정체와 소란으로 112 신고가 연이어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현장에 도착한 경찰은 남성 제압에 나섰다. 울주경찰서 온양파출소 소속 김현석 경장이 남성에게 다가가 붙잡았지만, 남성은 저항했다. 두 사람은 한동안 도로 위에서 힘겨루기를 했고, 김 경장은 자신보다 체구가 큰 남성에게 밀리는 듯했다. 그러나 김 경장은 남성의 뒤에서 중심을 무너뜨려 남성을 도로에 쓰러뜨렸다. 남성이 균형을 잃고 쓰러지자 김 경장은 즉시 그를 현행범 체포했다. 김 경장은 JTBC 뉴스를 통해 “저는 171cm인데 난동 남성은 190cm가량 돼 보였다”며 “제 말을 듣지 않고 오히려 손목을 잡았지만, 초등학생들 앞에서 넘어지면 공권력이 넘어간다는 생각으로 버텼다”고 전했다. 남성은 일반교통방해죄로 불구속 입건됐다.
  • “사장 나와!” 국밥서 나온 담배…CCTV 본 사장님 ‘분개’한 이유

    “사장 나와!” 국밥서 나온 담배…CCTV 본 사장님 ‘분개’한 이유

    음식에서 담배가 나왔다며 고성을 지르고 음식값을 지불하지 않은 손님이 식당 사장에게 오히려 고소당했다. 폐쇄회로(CC)TV 영상을 확인한 결과 음식 속 담배는 손님의 실수로 들어갔기 때문이었다. 지난 2일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새벽 A씨 등 남녀 손님 2명은 광주의 한 식당에서 모듬 수육과 술을 주문했고 서비스로 국밥을 받았다. 음식을 먹던 중 A씨는 갑자기 “사장 나오라고 해!”라며 소리를 지르기 시작했다. 국밥에 담배가 들어가 있었던 것이다. A씨는 직원에게 “음식에서 어떻게 이런 게 나올 수가 있냐. 당신들 음식 재활용했지? 음식을 재활용한 걸 인정해라”고 요구했다. 직원이 “(음식을) 재활용하고 있지 않다”고 설명했으나 A씨는 “담배가 나왔는데 재활용했다고 왜 인정하지 않느냐”며 항의를 이어갔다. 이런 상황은 약 1시간 정도 계속됐고 A씨는 구청 식품위생과와 경찰에 신고했다. “식당 망하게 해주겠다” “경찰 불러서 영업정지 먹게 해주겠다” 등의 말도 쏟아냈다. 당시 식당에는 다른 손님도 20여명 있었다. 손님들이 “그만하라”고 말릴 정도로 A씨는 거세게 항의했다. 이에 경찰이 “영업방해가 될 수 있다”며 A씨와 일행을 밖으로 데리고 나갔다. 하지만 경찰이 떠나자 A씨는 다시 돌아와 항의를 계속했다. 결국 A씨는 음식값을 계산하지 않고 떠났다. 뒤늦게 가게에 온 사장 B씨는 자초지종을 전해 들었으나 상황을 이해할 수가 없었다. 식당에는 음식을 만드는 사람과 서빙하는 사람 중 흡연자가 아무도 없었다. B씨는 CCTV를 확인했고, 그 결과 A씨 일행의 실수로 담배가 국밥에 들어간 것을 확인했다. 영상을 보면 A씨가 젓가락으로 집은 순대가 떨어져 굴러갔고 우연히 A씨가 식탁에 올려둔 담배에 붙었다. 이후 A씨 일행이 담배가 딸린 순대를 다시 국밥에 집어넣었다. 정황을 파악한 B씨는 A씨에게 연락해 사정을 설명했다. 아울러 음식값은 물론 사과도 바란다고 했다. 그러나 A씨는 사과는 물론 음식값도 지불하지 않았다. B씨는 “해당 손님이 식사한 음식값은 3만 1000원 정도”라면서도 “당시 손님이 난동을 부려 다른 테이블 손님의 결제도 취소해 줬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사과하고 결제했다면 용서했겠지만 모르쇠로 일관해 결국 무전취식, 업무방해, 협박 혐의로 손님을 고소했다”고 밝혔다.
  • 유세 중 난동, 제지하려 하자…“경찰관님” 한동훈이 보인 반응

    유세 중 난동, 제지하려 하자…“경찰관님” 한동훈이 보인 반응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총괄선대위원장이 선거 유세 중 경찰관이 특정 시민을 제지하려 하자 만류했다. 한 위원장은 2일 대전 서구 둔산동 갤러리아타임월드 앞에서 조수연(서구갑)·양홍규(서구을) 후보 지원 유세에 나섰다. 단상에 오른 한 위원장은 시민들에게 인사를 하고 연설을 이어 나갔다. 이 과정에서 누군가 고함을 지르며 욕설 등을 내뱉어 혼란을 빚자 현장에 배치된 경찰관이 상황을 제지하려 했다. 당시 상황이 담긴 영상을 보면 한 위원장은 말을 멈추더니 “거기 안 막아도 돼요. 그냥 소리 지르라고 하세요”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시민들만 다치지 않으면 그냥 떠들라고 하세요”라고 덧붙였다. 약 4분이 지난 뒤 비슷한 상황을 목격한 한 위원장은 손으로 가리키며 “경찰관님 입 안 막아도 돼요. 입 막지 마세요. 그냥 이야기하라고 하세요”라고 재차 요구했다. 이어 “밀지 마세요. 경찰관님, 막지 마세요”라며 반복해 요청했다. 이러한 장면을 목격한 지지자들은 “한동훈”이라며 한 위원장을 이름을 연속해 외치기도 했다. 한편 이날 한 위원장은 ‘국회의 완전한 세종 이전’ 공약을 앞세워 강조했다. 그는 충남과 세종, 대전 유세에서 “우리의 정치개혁의 완성으로 여의도 국회의사당을 충청, 세종으로 완전히 이전하겠다. 충청을 대한민국의 진짜 중심으로 다시 태어나게 할 것”이라며 “저희를 선택해 주셔야 대전, 충청, 세종이 대한민국의 중심으로 다시 태어난다”고 지지를 당부했다.
  • 전두환, 5·18 두고 “뉴욕에서 수류탄 난동 벌이면 민주인사인가” 궤변

    전두환, 5·18 두고 “뉴욕에서 수류탄 난동 벌이면 민주인사인가” 궤변

    전두환 전 대통령이 1988년 퇴임한 뒤 미국에서 가진 연설에서 5·18 광주 민주화운동에 대해 ‘무장 세력의 난동’이라는 취지로 말한 것으로 드러났다. 29일 외교부가 공개한 30년 경과 비밀해제 외교문서에 따르면 전씨는 퇴임한 지 한 달쯤 지난 1988년 3월 22일부터 약 3주 일정으로 미국 워싱턴DC와 뉴욕, 하와이 등을 방문했다. 전씨는 그해 4월 7일 뉴욕에서 열린 미국외교협회(CFR) 행사에서 ‘한반도의 평화와 안전’을 주제로 연설했는데, 한 참석자로부터 “광주사태에 대한 사과 의향이 있는지”와 “재임 중 언론을 탄압하고 경찰국가를 운영한 이유”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그러자 그는 “광주사태는 근세사를 통틀어 보더라도 대단히 유감스러운 사건”이라면서 “많은 외국 언론이 내가 대통령이 되기 위해 일으킨 것으로 생각하는 것은 오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나로서는 대통령에 취임한 뒤에 그 사태의 상처를 치유하기 위해 최대한의 노력을 해왔다”며 “(한국을) 경찰국가라고 했지만 뉴욕에서 무기와 수류탄을 가진 사람들이 혼란을 일으키는 난동을 벌일 때 미국 경찰은 그런 사람을 민주 인사로 볼 것인가, 또는 질서를 파괴한 범법자로 볼 것인가 묻고 싶다”고 답했다. 전씨는 또 재임하는 동안 국민 기본권과 자유의 확대를 꾸준히 추진했다면서 “평화적 시위자들을 구금하고 포악하게 다뤘다는 것에는 전적으로 동의할 수 없다”고 말하기도 했다. 당시 야당 인사들에 대해선 “상당히 오래 전부터 그 인물이 그 인물이라는 평가를 받아 왔다”고 평가절하하며 “야당에서 유능하고 국민의 기대를 받으며 약속을 지키는 인물이 등장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퇴임 후 역할에 대한 물음에는 스스로를 “헌법을 준수, 평화적으로 퇴임한 (한국) 최초의 대통령”이라면서 “특별한 영향력을 행사할 생각이 없고 고려한 바도 없다”고 답했다. 이러한 내용의 연설을 당시 국내외 언론에서는 다뤄지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 “저쪽! 저쪽으로!” 모스크바 테러서 100여명 구한 영웅 소년

    “저쪽! 저쪽으로!” 모스크바 테러서 100여명 구한 영웅 소년

    끔찍한 모스크바 테러 현장에서 100명 이상을 구한 중앙아시아 이민자 소년이 러시아에서 영웅 대접을 받고 있다고 24일(현지시간) ‘가제타.루’ 등 현지 매체들이 보도했다. 주인공은 크라스노고르스크의 한 학교 8학년(한국의 중학생에 해당)인 이슬람 할릴로프(15). 소년은 키르기스스탄에서 러시아로 이주한 부모 사이에서 태어난 이민자 2세다. 할릴로프는 22일 끔찍한 테러가 발생했던 모스크바 크로커스 시티홀 공연장의 외투 보관소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었다. 평소처럼 일하던 중 소년은 갑자기 폭음을 들었다. 처음에는 에스컬레이터가 고장 났거나 술에 취한 사람이 난동을 부리는 것으로 생각했다. 별안간에 사람들이 겁에 질려 비명을 지르며 에스컬레이터와 계단으로 뛰는 모습이 보였다. 할릴로프는 당황하지 않고 공포에 빠진 100여명의 관객을 안심시켰다. 소년은 사람들이 우왕좌왕하며 막다른 화장실 쪽으로 우르르 몰려가는 것을 보고는 반대편에 있는 안전한 건물로 대피하도록 했다. 당시 할릴로프가 뛰어가며 자신의 휴대전화 카메라로 찍은 영상을 보면 그는 “저쪽으로, 저쪽으로, 모두 저쪽으로 가세요!”라고 소리치며 사람들을 내보냈다. 그는 부모님에게 자신이 안전하다는 것을 알리기 위해 이 영상을 찍었다고 한다. 테러범들이 점령한 정문을 피할 수 있었던 비상구는 건물 카드로만 열 수 있었는 데 그에게 마침 카드가 있었다. 소년은 “그들이 총을 쏘고 있어요. 지나가게 해주세요”라고 외치며 사람들을 밀어내고 비상구 문을 열었다.테러범 중 한 명을 직접 봤다는 소년은 인터뷰에서 “솔직히 너무 무서웠다. 한 명은 수염을 기른 채 녹색 작업복을 입고 자동소총을 들고 돌아다니고 있었다”고 말했다. 소년은 “나도 도망치고 싶었다”면서 “사람들 뒤로 가서 아무도 남지 않았는지 확인하고 마지막에 탈출했다”고 했다. 할릴로프는 건물 내부 구조와 출입구 위치를 잘 알았을 뿐만 아니라 채용 당시 긴급 상황이 발생하면 고객을 어떻게 대피시키는지 사전 교육을 받았다고 한다. 소년은 “충격에 빠져 서 있으면 나와 수백명이 목숨을 잃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내가 영웅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테러범들의 무차별 총격과 방화로 137명이 사망하고 180명 이상이 다친 이번 테러에서 이 소년의 침착과 용기가 아니었다면 희생자가 훨씬 많았을 수 있었던 셈이다. 할릴로프는 수업이 없을 땐 러시아 프로축구 스파르타크 모스크바 유소년팀에서 선수 생활을 하고 있다. 이 구단은 그를 홈경기장에 초청해 1군 선수들을 만나게 해주고 시즌티켓과 유니폼을 선물했다. 러시아 래퍼 모르겐시테른은 감사의 표시로 100만 루블(약 1400만원)을 전달했다. 러시아 무슬림 지도자인 무프티 셰이크 라빌 가누트딘은 29일 그에게 최고 무슬림상을 수여하겠다고 밝혔다. 일각에서는 이슬람국가(IS)가 테러의 배후를 자처하고 테러범 중 일부가 타지키스탄 국적으로 알려지면서 러시아 내 무슬림과 중앙아시아 출신에 대한 반감이 커질 수 있는 상황에서 그의 용기가 선한 영향력을 줄 수 있다는 기대도 나온다. 또 테러 현장에서 한 남성이 무장한 테러리스트의 소총을 빼앗고 바닥에 쓰러트려 수십명이 탈출하도록 도운 사실도 알려졌다. 한 목격자는 로시야24 방송 인터뷰에서 “사람들을 무참히 쏴 죽인 사람이 제 아내를 바라봤다. 그 순간 체격이 큰 다른 남성이 달려와 강력한 주먹을 날렸고 그(테러범)를 기절시켰다”고 말했다.
  • “여고서 흉기 휘두르겠다” 온라인에 협박 글

    “여고서 흉기 휘두르겠다” 온라인에 협박 글

    ‘여고에서 흉기를 휘두르겠다’는 내용의 글이 온라인 사이트에 올라와 광주광역시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5일 광주 서부경찰서에 다르면 전날 오후 9시 24분쯤 인터넷 커뮤니티 사이트 게시판에 ‘고등학교에서 흉기 난동을 하겠다’는 내용의 글이 올라왔다. 신고를 받은 다른 지역 경찰은 서부경찰서에 공조 요청을 했고, 해당 고등학교 인근에 경력을 배치했다. 신고를 접수받은 해당 학교 치안 강화에 나섰다. 광주에도 A여고와 동명의 학교가 있다는 것을 확인하고 이날 자정 광주경찰에 공조를 요청했다. 광주경찰은 같은 이름을 가진 광주 소재 학교에 강력 등 7개 팀을 배치했다. 경찰은 상황이 마무리되는 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흉기 난동 등은 발생하지 않았으며, 게시글은 현재 삭제된 상태다. 경찰은 인터넷 주소(IP) 등을 통해 작성자를 추적하고 있다.
  • “나 건달이야”…문신 과시하며 경찰관 협박한 20대 조폭

    “나 건달이야”…문신 과시하며 경찰관 협박한 20대 조폭

    술집에서 소란을 피우고 출동한 경찰관을 위협한 20대 조직폭력배가 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겨졌다. 충북 청주청원경찰서는 청주지역 조직폭력배 A(27)씨를 협박과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구속 송치했다고 24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8일 오전 2시 15분쯤 청원구 사창동 한 주점에서 술에 취한 채로 욕설 등 행패를 부리다가 출동 경찰관을 위협한 혐의를 받는다. 식당 측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에게 현행범으로 체포된 A씨는 체포 당시 자신을 건달이라고 밝히며 웃옷을 벗고 문신을 보여준 뒤 “다 죽여버리겠다”며 난동을 부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경찰서로 이송된 A씨는 경찰서에선 바닥에 침을 뱉거나 “감방 가봤자 1년이다. 나와서 죽여버리겠다”며 담당 형사를 위협했다. A씨는 이튿날 경찰 조사에서는 “술에 취해 아무것도 기억하지 못한다. 실수했다면 반성한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 “서울역에 칼 들고 간다”…‘살인예고’ 글 쓴 대학생 집유

    “서울역에 칼 들고 간다”…‘살인예고’ 글 쓴 대학생 집유

    ‘묻지마 칼부림’으로 사회 전반이 흉흉하던 시기에 서울역 칼부림 예고 글을 올려 공포를 조성한 20대 대학생에게 징역형의 집행유예가 선고됐다. 청주지법 형사3단독 김경찬 부장판사는 협박 혐의로 불구속기소가 된 A(20)씨에게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24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8월 5일 오전 2시쯤 한 모바일 게임 사이트에 ‘내일 서울역 칼 들고 간다’는 제목의 채팅방을 개설해 불특정 다수에게 공포심을 일으킨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당시엔 서울 관악구 신림동 번화가에선 흉기 난동 사건이 일어난 지 보름도 안 돼 같은 해 8월 경기도 성남 서현역 인근에서 유사한 사건이 발생하는 등 ‘묻지마 칼부림’ 공포가 확산하던 때였다. 김 부장판사는 “불특정 다수를 상대로 한 ‘묻지마 범행’으로 사회적 불안이 큰 상황에서 협박 메시지를 작성한 점, 이 사건을 인정하고 잘못을 한성하고 있는 점 등을 종합해 형을 정했다”고 했다.
  • [포착] “미국 가겠다” 철조망 뚫고 경비병 넘어뜨리는 불법 이민자들

    [포착] “미국 가겠다” 철조망 뚫고 경비병 넘어뜨리는 불법 이민자들

    멕시코에서 미국으로 불법 입국을 시도하는 중남미 출신 이민자들의 모습이 카메라에 잡혔다. 21일(현지시간) 미국 매체 뉴욕포스트 등에 따르면, 이날 텍사스주 엘패소 국경 지대에서 이민자 수백 명이 미국으로 불법 입국을 시도했다.당시 영상에는 주로 성인 남성으로 보이는 한 무리의 이민자들이 철조망을 뚫고 국경을 지키는 군인들까지 밀어넘어뜨린 뒤 국경 장벽을 향해 돌진하는 모습이 담겼다. 그러나 이들은 끝내 국경을 넘지 못했다. 주 방위군이 재빨리 국경 게이트를 폐쇄했기 때문이다.군인들은 이들 이민자들에게 돌아가라고 명령했다. 이를 거부하고 난동을 부린 일부 이민자들은 붙잡혀 구금 시설로 옮겨졌다. 엘패소와 같은 국경 지역에는 날씨가 풀리면서 불법 이민자 수가 급증했다. 최근 들어선 매일 2000~2500명씩 중남미에서 미국으로 넘어오려다 붙잡히고 있다. 이에 텍사스주는 자체적으로 불법 이민자를 체포하거나 추방할 수 있는 새 이민법(SB4)을 만들었다. 이 법은 이달 5일부터 발효될 예정이었으나, 바이든 행정부가 ‘연방 정부의 권한을 침해하는 헌법 위배 요소가 있다’며 집행 정지 소송을 내면서 이슈의 중심에 섰다. 바이든 행정부는 이민자에 대해 우호적인 정책을 펼쳐왔다. 이런 가운데 공화당이 우위를 점하고 있는 다른 주들도 불법 이민 강경대열에 동참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아이오와주에서 지난 19일 통과된 이민법은 과거 미국 입국이 거부된 뒤 다시 미국에 입국하는 것을 가중 경범죄로 간주하고 때에 따라 중범죄로 체포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주지사 서명을 거치면 7월 1일부터 시행된다. 캐나다와 국경을 접한 뉴햄프셔주에서는 캐나다에서 미국으로 불법 입국한 혐의를 받는 사람에 대해 경찰이 무단 침입 혐의를 적용할 수 있게 하는 법안의 통과가 임박했다. 조지아주에서는 최근 조지아대에서 발생한 여학생 살해사건의 용의자가 베네수엘라 출신의 불법 이주민으로 드러나면서 교도소 내에서 이민 관련 단속을 집행할 수 있게 하는 법을 추진 중이다. 플로리다주는 앞서 무면허 운전이나 중범죄로 유죄 판결을 받은 불법 체류 이민자에 대한 형량을 높이는 법안을 제정했고, 테네시주는 학교 부지에서 살상 무기 등으로 폭력 행위를 저지른 불법 체류자에게 판사가 가석방 없는 종신형을 선고할 수 있게 하는 법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들 주의 이민 정책은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불법 이민 초강경책과 궤를 같이하는 것이기도 하다. 반대로 주의회 다수당이 민주당인 주에서는 이민자 권리 확대가 추진되고 있다. 메릴랜드주에서는 주의회가 이민 자격과 관계없이 이민자가 건강보험에 가입할 수 있도록 하는 법안을 추진 중이다. 애리조나주에서는 민주당 소속의 케이티 홉스 주지사가 텍사스 이민법과 비슷한 법안에 대해 거부권을 행사했다. 이에 따라 이민자 문제는 올해 미국 대선에서 최대 화두가 될 것으로 보인다.
  • “뭘 봐!”…식당서 웃통 벗고 문신 자랑한 ‘MZ 조폭’

    “뭘 봐!”…식당서 웃통 벗고 문신 자랑한 ‘MZ 조폭’

    식당에서 웃통을 벗고 문신을 드러내는 등 소동을 일으킨 조직폭력배가 검찰에 넘겨졌다. 20일 충북경찰청은 업무방해, 재물손괴 혐의로 A씨 등 총 3명을 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A씨 등은 지난 1월 충북 음성의 한 음식점에서 상의를 벗고 문신을 드러내며 바닥에 침을 뱉는 등 영업을 방해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25세로 청주지역 조직폭력배 소속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음식점 안에서 큰 소리로 떠들고 다른 손님들에게 욕설해 내쫓거나 의자 및 입간판 등을 부수기도 했다. 또 식사 중인 다른 이용객들에게 욕설하며 음식점에서 쫓아내기도 했으며 이를 자랑하듯 셀카를 찍기도 했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폐쇄회로(CC)TV 분석 및 탐문 수사를 벌인 뒤 이들을 검거했다. 충북경찰청 관계자는 “젊은 조폭들이 공공장소에서 불특정 다수에게 위력을 행사하는 유형의 범죄가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며 “국민 불안을 야기하는 조직폭력배의 불법행위에 대해 엄정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MZ조폭 사회문제…붙잡힌 조폭 4명 중 3명 ‘10~30대’ 최근 검거된 조직폭력배 4명 중 3명은 10대에서 30대 사이의 이른바 ‘MZ 조폭’인 것으로 나타났다. ‘MZ조폭’들은 소셜미디어(SNS)로 소통하고 유튜브를 통해 자신들의 일상을 공개하기도 한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에 따르면 경찰은 지난해 8월부터 12월까지 실시한 ‘하반기 조직폭력 범죄 집중단속’에서 조폭 1183명을 검거하고 이 중 189명을 구속했다. 검거된 인원을 연령대로 살펴보면 30대 이하(10대∼30대)가 888명(75.0%)로 가장 많았다. 이는 상반기 57.8% 대비 크게 증가한 수치다. 40대 210명(17.8%), 50대 이상 85명(7.2%)이 뒤를 이었다. 범죄 유형별로는 기업형·지능형 불법행위 520명(44.0%), 폭력, 갈취 등 서민 대상 불법행위 310명(26.1%), 폭력조직 가입·활동 254명(21.5%), 기타 범죄 99명(8.4%) 순으로 검거됐다. 범죄 세부 유형별로는 도박사이트 운영 등이 262명(22.1%)으로 가장 많았다. MZ세대만 놓고 보면 기업형·지능형 불법행위가 396명(38.8%)으로 가장 많았다. 폭력조직 가입·활동 246명(27.7%), 폭력·갈취 등 서민 대상 불법행위 189명(21.3%), 기타 범죄 56명(6.3%) 순으로 조사됐다. 경찰청은 “MZ세대는 전통적 조폭 범죄인 서민 대상 불법행위보다 신규 조직을 결성하거나 기존 폭력조직에 가입·활동한 혐의로 검거된 비중이 높아 향후 지속해서 단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조카의 살인을 데이트폭력이라고” 이재명 상대 소송 2심도 패소

    “조카의 살인을 데이트폭력이라고” 이재명 상대 소송 2심도 패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조카의 살인을 ‘데이트 폭력’으로 표현했다”며 소송을 낸 유족이 항소심에서도 졌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항소10-3부(부장 이상아 송영환 김동현)는 12일 이 대표의 조카 김모씨에게 목숨을 잃은 피해자의 유족이 이 대표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1심처럼 원고 패소로 판결했다. 재판부는 법정에서 선고 이유를 구체적으로 밝히진 않았다. 피고인이 참석해야 하는 형사재판과는 달리 민사재판에 원고와 피고가 참석할 의무는 없어 이 대표는 불출석했다. 이 대표의 조카 김씨는 2년간 교제한 여성이 2005년 11월 이별을 통보하자, 협박 이메일을 보내거나 집으로 찾아가 난동을 부리는 등 스토킹했다. “마지막 이벤트”를 운운하던 김씨는 이듬해 5월 8일 여성의 집을 다시 찾아가 그와 그의 모친에게 총 37차례 흉기를 휘둘러 살해하고 부친을 중태에 이르게 했다. 일명 ‘암사동 모녀 살인’으로 불리는 이 사건으로 김씨는 대법원에서 무기징역을 확정받았다. 당시 김씨의 형사재판 1·2심의 변호인을 맡았던 이 대표는 조카의 ‘심신미약’을 주장했다. 지난 대선 과정에서 이 사건이 논란이 되자 이 대표는 “제 일가 중 일인(한 명)이 과거 데이트 폭력 중범죄를 저질렀는데 그 가족이 변호사를 선임할 형편이 못 돼 제가 변론을 맡을 수밖에 없었다”고 밝혔다. 이에 피해자의 유족 측은 “이 대표가 조카의 일가족 연쇄살인 사건이라는 천인공노할 반인륜적 범죄를 ‘데이트 폭력’이라고 표현해 허위 사실을 적시했다”며 1억원을 청구하는 소송을 냈다. 하지만 1심은 지난해 1월 “데이트 폭력이라는 용어는 가해자와 피해자의 관계 특성을 근거로 해 범죄유형을 구분하는 용어”라며 “(해당 표현이) 조카의 범행으로 인한 피해를 축소·왜곡해 허위사실을 적시하거나 피해자들에 대한 추모 감정을 부당하게 침해한 것이라고 보기도 어렵다”고 원고 패소로 판결했다. 유족 측은 반발하며 항소했으나 2심도 패소했다.
  • 술 취해 난동 부리고 경찰 폭행한 남성 2명 잇따라 검거

    술 취해 난동 부리고 경찰 폭행한 남성 2명 잇따라 검거

    술을 마시고 난동을 피우다 경찰관을 폭행한 남성들이 잇따라 경찰에 붙잡혔다. 경남 창원중부경찰서는 술에 취한 상태에서 노래주점 건물 벽면을 훼손하고, 출동 경찰관을 폭행한 혐의(재물손괴·공무집행방해)로 20대 남성 A씨를 구속했다고 7일 밝혔다.A씨는 지난달 29일 오전 5시 10분쯤 창원시 성산구 한 노래주점 건물 벽면을 주먹으로 부수고, 이를 제지하고자 출동한 경찰관 종아리를 발로 걷어차는 등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동종전과가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당시 술을 마시고 지인과 금전 문제로 다투던 중 화가 나 이런 짓을 벌였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지난 4일 오후 9시 50분쯤에는 창원 성산구 한 주점에서 출동한 경찰관 목을 양손으로 조르고 폭행하는 등 혐의로 60대 남성 B씨가 불구속 입건됐다. 당시 B씨는 이 주점에서 27만원 상당의 술을 마신 뒤 “술값이 너무 비싸다”며 돈을 내지 않고 난동을 부린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들 중 A씨를 검찰에 송치했다. B씨는 여죄를 수사하고 있다.
  • “그 약 저 아닙니다”… 블랙아이드필승 최규성 ‘마약 투약 작곡가’ 의혹 부인

    “그 약 저 아닙니다”… 블랙아이드필승 최규성 ‘마약 투약 작곡가’ 의혹 부인

    작곡가 ‘블랙아이드필승’ 최규성이 마약 혐의로 구속된 유명 작곡가로 자신이 언급된 것에 대해 즉각 부인했다. 최규성은 2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그 약 저 아닙니다. 오해 금지”라는 글을 올리며 루머를 해명했다. 앞서 지난 26일 서울 강남경찰서는 마약류관리법 위반과 재물손괴 혐의로 30대 작곡가 최모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최씨는 지난 22일 새벽 필로폰을 투약하고 강남구 삼성동의 한 무인 카페에서 난동을 피우며 카페 내부 집기류를 부순 혐의를 받는다. 그는 몇 시간 뒤 카페를 나와 길거리에서 웃통을 벗고 활보하다 경찰에 체포됐다. 경찰은 최씨에 대해 마약 간이시약 검사를 한 결과 양성 반응이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소식이 전해지자 온라인 커뮤니티 사이에서는 ‘30대 작곡가’가 최규성이 아니냐는 추측이 이어졌고 논란이 확산하자 최규성이 직접 나서 루머를 일축했다. 한편 최규성은 라도(송주영)와 함께 블랙아이드필승으로 활동 중이다. 노을, 허각, 홍진영, 씨스타 등의 히트곡을 작곡했다.
  • ‘옷 벗고 강남 활보’ 30대 작곡가, 카페엔 ‘주사기’ 있었다

    ‘옷 벗고 강남 활보’ 30대 작곡가, 카페엔 ‘주사기’ 있었다

    30대 작곡가가 마약을 투약한 뒤 웃통을 벗고 강남 한복판을 활보하다 경찰에 붙잡혔다. 26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마약류관리법 위반과 재물손괴 혐의로 작곡가 A씨를 구속했다. A씨는 지난 22일 오전 필로폰을 투약하고 강남구 삼성동의 한 무인 카페에서 난동을 피우며 카페 내부 집기류를 부순 혐의를 받는다. 이후 폭설이 내린 출근길 시내에서 웃통을 벗고 활보하다 경찰에 체포됐다. 경찰이 A씨에 대해 마약 간이시약 검사를 한 결과 양성 반응이 나왔다. A씨가 있던 카페에서 주사기 등이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경찰은 A씨를 긴급체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서울중앙지법은 지난 24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심사)을 열고 영장을 발부했다.
  • “내 애인을 무시해” 흉기 위협·폭행… 조폭 추종세력 1명 구속

    “내 애인을 무시해” 흉기 위협·폭행… 조폭 추종세력 1명 구속

    자신의 애인을 무시했다는 이유로 피해자가 운영하는 술집에 찾아가 난동을 피운 조직폭력배 추종세력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울산경찰청은 특수상해·업무방해 등의 혐의로 폭력조직 신역전파 추종세력 6명을 검거해 이 중 주동자인 30대 남성 A씨를 구속했다고 26일 밝혔다. A씨 등은 지난 21일 오후 9시쯤 피해자인 20대 B씨가 운영하는 울산 남구의 한 호프집에서 술잔과 의자를 집어던지는 등 영업을 방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이튿날 자정쯤 또 다른 음식점에서 B씨가 일행과 함께 있다는 사실을 알고 찾아가 흉기로 위협하고 폭행을 한 혐의도 받고 있다. 이 일로 피해자 5명 중 1명은 코뼈 골절 등 전치 3주 진단을 받았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B씨가 얼마 전 방문한 사행성 게임방에서 애인인 여자 직원을 무시해서 그랬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피해 신고 접수 후 피해자 진술 확보, 잠복수사 등을 통해 A씨 일당 전원을 검거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A씨 등을 상대로 구체적인 사건 경위와 여죄 등을 수사하고 있다.
  • 흉기난동으로 외동딸 잃은 부모…“꼭 회복하세요” 묵묵히 챙긴 경찰들

    흉기난동으로 외동딸 잃은 부모…“꼭 회복하세요” 묵묵히 챙긴 경찰들

    지난해 8월 발생한 ‘분당 흉기 난동 사건’으로 세상을 떠난 고 김혜빈(20)씨의 부모가 묵묵히 자신들을 챙긴 두 경찰에게 감사편지를 보냈다. 24일 경기 수원남부경찰서에 따르면 혜빈씨의 부모는 지난 6일 이 경찰서 홈페이지의 ‘서장과의 대화방’ 페이지를 통해 조병노 수원남부서장과 담당 피해자전담경찰관 황해솔 경사에 대한 감사의 뜻을 전했다. 혜빈씨는 지난해 8월 3일 최원종(22)이 몰고 인도로 돌진한 차량에 치여 뇌사 상태로 연명치료를 받아오다 같은 달 28일 밤 끝내 숨졌다. 하나뿐인 외동딸을 잃은 유족은 고인의 사진과 실명을 공개하며 혜빈씨를 기억해달라고 했다. 혜빈씨의 부모는 편지에서 “혜빈이를 떠나보내면서 여러 기관과 많은 사람들을 만났다”며 “그럼에도 혜빈이와 저희 가족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신건 수원남부경찰서 조병노 서장님과 황해솔 경사님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황 경사님은 혜빈이가 입원한 다음 날부터 장례식까지 애써주시며 쾌적한 숙소를 제공해주셨고 여러 민원 처리를 도와주셨다”며 “사건과정을 단계별로 설명해주셨고 장례절차가 잘 진행되도록 뒤에서 묵묵히 지켜봐 주셨다. 심리상담을 꼭 받고 회복하라는 간곡한 말씀도 해주셨다”고 전했다.혜빈씨 부모는 “다른 기관들이 법리 때문에, 선례가 없어서, 정책이 마련돼 있지 않다는 이유로 범죄 피해자들을 실망케 했다면 조 서장님의 배려와 황 경사님의 능숙한 현장 처리는 제 가족의 등을 토닥여주는 큰 위안이 됐다”며 감사한 마음을 드러냈다. 피해자전담경찰관은 범죄 피해 당사자와 가족 등을 보호하고, 범죄 피해 후유증에서 조속히 벗어나도록 돕고자 2015년 2월12일 출범했다. 피해자에게 치료비 등의 경제적 지원과 함께 심리상담, 법정 모니터링 등을 돕고 있다. 혜빈씨 부모는 “황 경사님 같은 자기 임무에 충실한 분들에게 많은 격려와 힘을 실어달라”며 “그러면 저희와 같은 범죄피해자들이 많은 도움과 위로를 받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해당 편지를 본 황 경사는 “피해자 가족들이 몸과 마음을 추스르고 감사의 인사를 전해 온 것을 보고 피해자 보호 업무에 대한 보람과 업무의 막중함을 느낀다”고 말했다. 조 서장은 “시민이 안전하고 편안한 일상을 지낼 수 있도록 가시적 경찰 순찰을 늘려 이상 동기 범죄의 강력범죄가 재발하지 않도록 하겠다”며 “앞으로도 피해자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대낮에 귀금속 훔친 10대, 기동순찰대에 덜미

    대낮에 귀금속 훔친 10대, 기동순찰대에 덜미

    서울경찰청 기동순찰대가 금은방에서 귀금속을 절도한 10대를 검거했다. 정식 근무를 시작한 지 이틀 만이다. 23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 22일 오후 12시 30분쯤 10대 A양이 서울 강동구 길동의 한 금은방에 ‘순금 남녀 세트를 보고 싶다’며 들어와 약 1500만원 상당의 금팔찌 3개를 훔쳐 달아났다. 당시 강동구 천호역 주변 주택가를 순찰하고 있던 기동순찰 4대 대원들은 이러한 사건이 발생했다는 무전을 듣고 검문검색 등 피의자 검거를 위한 수색에 나서 금은방과 500m 떨어진 길거리에서 A양을 발견했다. A양은 추적을 피하기 위해 상의를 갈아입은 상태였고 범행을 강력하게 부인했다. 그러나 경찰은 주변 수색을 통해 A양이 도주하면서 벗어둔 상의와 화장품 등을 발견한 뒤 그를 검거했다. 경찰은 지난해 신림역 흉기난동 사건 등 이상동기 범죄가 발생해 국민 불안이 높아지자 범죄 예방 대응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전국 시도경찰청 소속 기동순찰대를 신설했다.
  • “먹은 거 치워” 요구하자 편의점주에게 욕설한 10대

    “먹은 거 치워” 요구하자 편의점주에게 욕설한 10대

    한 편의점에서 10대 여고생이 아버지뻘 되는 편의점주에게 욕설해 논란이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화제가 되는 일명 ‘편의점 난동 사건’이다. 해당 영상에서는 한 학생이 편의점 점주와 말싸움하는 가운데 편의점 점주가 “먹은 거 치우라고”라며 소리를 지르자 학생 A씨는 “XX 멱살 왜 잡는데 XXX아. 나잇값 하세요. 성인이면”이라 욕설했다. 편의점 점주가 다시 한번 치우라면서 어깨 쪽을 밀자 A씨는 “여자라고 XXXX아. 내가 X먹었냐고. 말을 똑바로 해 XXX아”라고 또다시 욕설을 퍼붓는 모습이다. 이후 경찰이 현장에 출동했고, A씨는 경찰 앞에서도 직원에게 욕설을 쏟아냈다. 제보자는 JTBC ‘사건반장’에 “A씨가 편의점에서 행패를 부리는가 하면, 식당에서 타인의 휴대전화 뒤에 꽂혀있던 오만원권 지폐를 훔쳤다”고 주장했다. 이어 “길에서 친구를 폭행하고, 차량털이를 시도하기도 했다”라고도 했다. A씨는 현재 고등학교를 자퇴한 상태로, 타인의 카드로 수백만원을 사용했다가 소년법 10호 처분받아 소년원에 송치된 것으로 알려졌다. 소년법 10호의 경우 2년 이내의 장기 소년원 송치 조치가 이뤄진다.
  • 출동 현장서 훼손된 경찰 제복·장비, 앞으로는 무상 지급

    출동 현장서 훼손된 경찰 제복·장비, 앞으로는 무상 지급

    화재나 흉기 난동 등 위험 상황에서 훼손된 현장 경찰관들의 제복과 장비가 앞으로는 무상으로 보급된다. 지금은 경찰관이 개별로 받은 구매 포인트(24만~48만원)로 필요한 제복과 장비를 구매하고 있다. 하지만 공무집행 과정에서 옷이나 장비가 훼손된 경우에도 지급된 포인트를 이용해 구매해야 하는 것을 두고 제도 개선의 목소리가 높았다. 경찰청은 이러한 의견을 받아들여 공무집행 과정에서 옷이나 장비가 훼손된 경우 이를 무상으로 재보급하는 ‘아너 박스’ 제도를 시행한다고 21일 밝혔다. 공무집행 과정에서 옷이나 장비가 훼손된 경찰관은 소속 관서의 심의 절차만 거치면 훼손 물품을 받을 수 있다. 경찰청 장비운영과는 요청이 들어온 물품을 아너 박스에 넣어 해당 경찰관의 소속 기관으로 전달한다. 멱살잡이 등으로 인해 작은 부분이 훼손된 옷을 무상으로 수선해주는 제도도 함께 시행된다. 경찰청은 아너 박스 제도 1호 대상자로 서울 동작경찰서 신대방지구대 이강하 경위를 선정하고, 이날 신대방지구대에서 이 경위에게 아너 박스를 전달했다. 이 경위는 지난달 23일 동작구에서 순찰 중 다세대주택 화재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해 신속히 초동 조처를 했다. 이어 소방관과 함께 화재 장소인 3층의 30대 어머니와 30개월 자녀를 구조했다. 이 과정에서 이 경위의 점퍼와 근무복, 조끼, 신발이 불에 그슬리는 등 훼손됐다. 윤희근 경찰청장은 “자긍심을 가지고 국민의 평온한 일상을 지키는 데 집중할 수 있도록 경찰조직이 최대한 지원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 경찰 ‘기동순찰대·형사기동대’ 출범…흉악범죄 막을까

    경찰 ‘기동순찰대·형사기동대’ 출범…흉악범죄 막을까

    지난해 전국에서 흉기 난동 사건 등 이상 동기 범죄가 잇따른 데 대해 경찰이 범죄 예방 활동에 특화한 전국 시·도경찰청 직속 기동순찰대·형사기동대를 공식 출범했다. 광역 단위 전담 조직들이 정형적이지 않은 치안 수요에 탄력적으로 대응해 강력범죄를 효과적으로 막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경찰청은 20일부터 시도경찰청 직속으로 기동순찰대와 형사기동대가 신설돼 운영된다고 밝혔다. 한 팀당 7~8명으로 꾸려진 기동순찰대는(MPU)는 범죄 취약지와 다중밀집 지역을 순찰해 범죄 예방 활동에 주력한다. 서울과 경기남부 각 4개대 388명 등 전국 28개대 2668명으로 구성된다. 형사기동대(MDD)는 형사들이 직접 순찰해 범죄 첩보를 수집하고 인지수사 등을 진행해 조직폭력이나 마약, 금융범죄 등에 집중적으로 대응하게 된다. 형사기동대는 서울 5개 권역 210명, 경기남부 5개 권역 151명 등 전국 43개 권역 1335명이 배치된다. 지난해 신림역과 분당 서현역 흉기난동 사건이 발생하자 담당 지역별, 기능별로 구분된 경찰이 비정형적 치안 수요에 탄력적으로 대응할 체계를 마련해야 한다는 주장에 힘이 실렸다. 경찰은 앞으로 범죄통계, 범죄위험도 예측·분석시스템(Pre-CAS), 지리적 프로파일링 시스템(Geo-Pros) 등 치안 데이터 분석으로 주요 범죄 취약지 등에 이들을 배치할 계획이다.일선 현장에서는 광역 단위 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2014년 출범했다가 사라진 기동순찰대의 전철을 밟는 게 아닌지 우려도 나온다. 당시엔 각 경찰서를 중심으로 기동순찰대가 운영되면서 기존 지구대·파출소 근무자와 역할이 겹치거나 행정 업무 책임 소재가 불분명해지는 등 혼란이 나타났다. 경찰 관계자는 “이번에는 시·도청이 컨트롤 타워 역할을 한다”면서 “국민적인 불안감이 높은 점을 감안해 현장 치안 활동의 핵심인 지역경찰 인력은 그대로 유지한 채로 조직 개편이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이날 서울경찰청에서 열린 서울청 기동순찰대·형사기동대 합동 발대식에 참석한 윤희근 경찰청장은 “최근 단행된 대규모 조직재편은 국민의 평온한 일상을 지키려는 경찰의 의지이자 현장의 상황대응력과 문제 해결력을 높이는 지렛대”라며 “기동순찰대와 형사기동대가 선두에서 국민을 보호하고 일선을 지키는 탄탄한 안전판으로 치안 공백과 안전 사각지대를 촘촘하게 메워줄 것”이라고 말했다. 조지호 서울경찰청장도 “국민의 안전은 예방이 가장 중요한 만큼 빈틈없는 예방 활동과 현장 대응에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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