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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론] 넘치는 말

    말이 난무하고 있다.거의 공해 수준이다.이렇게 말이 난무하게 된 일단의 책임이 노무현 대통령에게 있음을 우선 지적하면서 시작하지 않을 수 없겠다.나는 그 시발점이 검사들과의 공개토론이었다고 생각한다.뜻은 좋았지만 검사들이 그것을 선의로 받아들이지 않고 만만하게 보고 덤벼들었기 때문이다.그래서 한총련 학생들이 바로 대통령에게 공개토론을 제의하기도 했다.그 후로 모든 요구가 대통령에게 집중되었고,힘으로 밀어붙이는 사태로 진전되었다.결국 대통령이 “대통령직을 못해먹겠다는 위기감이 든다.”는 말까지 나오게 된 것이다. 지금은 입 달린 사람은 다 저마다 한마디씩 뱉어내는 지경에 이르렀다.문제는 주워들을 만한 말이 드물다는 사실이다.언론의 자유가 풍만한 것은 좋으나 과유불급(過猶不及)이다.아니함만 못할 지경으로 지나치다는 얘기다.언론의 자유가 만개한 지금은 오히려 말의 책임을 생각할 때인 것 같다.사려 깊지 못한 말을 아무렇게나 툭툭 던지면 되는 게 아니다.보통 사람들이이야 모처럼 그런 자유를 만끽할 수도 있겠으나책임있는 위치에 있는 지도자라면 사정이 다르다. 요사이 무수히 쏟아져나오는 말들 중에 압권은 통일연대 한상렬 대표의 말이다.“정체성을 상실한 노 대통령은 이회창씨보다 나쁜 사람”이란다.비판하고 견제하는 차원에서 고리를 걸어놓는 말은 남겨둘 필요가 있다고 본다.시민단체들이 대통령의 대미외교에 대해 비판하는 말들이 그렇다.그러나 이렇게 ‘막말’을 해대는 것은 ‘통일’을 위해서나 ‘자주외교’를 위해서나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말한 사람의 품위가 떨어짐은 물론이고 감정만 북돋울 뿐이다. 노 대통령이 한총련 학생들에게 난동자라고 표현하며 엄벌에 처하겠다고 한 것은 지나쳤다고 본다.그리고 그 일로 말미암아 한총련 합법화의 방침을 재고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것도 잘못이라고 본다.그러나 대통령의 행사장 입장을 저지한 학생들을 훌륭하다고 한 김원웅 개혁당 대표나,그 학생들에게서 한국의 희망을 읽는다는 손석춘 한겨레 논설위원의 말은 그야말로 ‘오버’다.잘못한 것은 잘못했다고 해야지 무조건 두둔만 하는 게 능사는아닐 것이다. 며칠 전 리영희 선생님을 모시고 식사를 같이했다.이때 대통령의 방미에 대한 선생님의 생각을 여쭤보려다 말았다.나는 선생님의 생각을 잘 안다.그런 선생님이 기독교방송에 출연해서 대통령에게 혹독한 비판을 하셨다.그렇지만 선생님은 “그렇다고 해서 노 대통령의 방미 외교를 너무 굴욕외교로 몰아붙이지는 않는 게 좋겠다.”는 말씀을 남겼다.일찍이 굴욕외교로 단정하고 분위기를 주도한 오마이뉴스를 비롯하여 각 신문들은 역시 대담 내용 중에서 비판적인 부분만 부각시켰다. 노 대통령은 또 지지자들에게 대해 ‘배신’이라는 표현을 쓰며 섭섭함을 토로했다.“청와대 생활이 감옥살이 같다.”는 말도 했다고 한다.충분히 이해한다.소위 허니문 기간도 없이 ‘갈구어대는’ 족벌신문들은 그렇다 치더라도 지지자라는 사람들의 경박한 말에 대해서는 한숨이 절로 나온다. 이제 막 대통령직을 수행하기 시작한 대통령을 두고 지지를 철회하느니 어쩌니 호들갑을 떨고 있기 때문이다. 노무현 대통령은 마음을 굳게 다잡기 바란다.대통령이라고 인간적인 고충이 없을 리 없겠지만,그런 심경을 쉽게 드러내서는 안 된다.지지세력의 말과 행동에 대해서도 일희일비할 일이 아니다.반대세력도 아우르라는 수구세력의 그럴듯한 말에 현혹되어서도 안 되며,그때그때의 평가에 대해서도 지나치게 의식할 필요가 없다.지지자건 반대자건 의식하지 말고 원칙대로 소신껏 하면 된다.모두들 말을 아낄 때다. 김 동 민 한일장신대 교수 언론학
  • 사회 플러스 / 미군3명 택시운전사 폭행 난동

    택시요금을 내지 않으려고 택시운전사를 묶고 폭행하는 등 난동을 부린 미군 3명을 주민들이 격투 끝에 붙잡았다. 서울 수서경찰서는 27일 오브레이 울페(22) 일병 등 미8군 병사 3명을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검거해 미군측에 이첩했다.이들은 이날 오전 0시10분쯤 서울 용산구 미군기지 정문 앞에서 모범택시를 타고 경기도 성남으로 가다 인적이 드문 강남구 세곡동에 이르자 러닝셔츠로 택시운전사 이모(64)씨의 팔을 묶은 뒤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현장을 목격한 주민 박모(27)씨가 울페 일병을 격투 끝에 붙잡자,도주하던 나머지 S(20) 훈병과 A(19) 일병 등은 되돌아와 길가에 있던 소주병으로 운전사 이씨의 머리를 내리친 혐의를 받고 있다.
  • 경찰·한총련 긴장 고조 / 30일 11기 출범식 비상령

    5·18 기념행사 불법시위 이후 경찰과 한총련 사이에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오는 30일 연세대에서 열리는 11기 한총련 출범식을 전후해 양측의 대치 분위기가 최고조에 이를 전망이다.특히 경찰이 시위 연루자를 전원 검거키로 하는 등 강경 대응하고 있어 출범식을 앞두고 양측의 물리적 충돌도 우려된다. ●긴장하는 경찰 경찰청의 한 간부는 20일 “당시 5·18 행사장 주변에서 피켓 시위는 용인해줄 방침이었는데도 한총련이 기습적으로 대통령의 행사참여를 저지한 것에 경찰 수뇌부가 배신감을 느끼고 있다.”고 기류를 전했다.최기문 경찰청장이 한총련 출범식과 관련,“그동안 한총련의 전력과 이번 사건을 참고해서 냉정하게 대처하겠다.”고 밝힌 것도 같은 맥락이다. 관할 경찰서에는 ‘출범식 비상령’이 떨어졌다.서대문경찰서 관계자는 “정부와 한총련의 화해무드가 무르익으면서 대(對)학원 활동의 긴장이 느슨해졌던 게 사실”이라면서 “모든 정보활동의 초점을 연세대 출범식에 맞추고 있다.”고 말했다.이 관계자는 현재 6명으로 구성된 정보과 학원팀을 증원하는 것도 검토중이라고 귀띔했다. ●한총련도 비상 출범 10년째를 맞아 ‘한국 대학생 5월축전 및 학생운동 공동출범식 준비위원회’를 구성,지난달 말부터 행사준비에 힘을 쏟아왔던 한총련도 행사 차질을 우려하고 있다.한총련은 이날 “대통령께 위협을 가하려던 것도 아니고 대통령을 모욕하고 타도 대상으로 삼았던 것도 아니다.”라는 요지의 ‘노무현 대통령께 보내는 편지’를 공개하는 등 사태 진화에 부심하고 있다.한총련 관계자는 “언론이 일제히 ‘한총련 때리기’에 나서면서 합법화에 우호적이던 여론이 급격히 위축되고 있다.”면서 “정부와 연세대측이 이번 행사를 불허할 가능성에도 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엇갈리는 보수·진보 진영 시각 이번 사태를 계기로 한총련을 바라보는 각계각층의 상반된 의견이 표출되고 있다. 대한민국재향군인회는 이날 성명서를 통해 “대통령의 길을 막고 조화를 짓밟은 행위는 지탄받아 마땅하다.”면서 “불법시위 주동자를 엄중 처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반면 전국민중연대,통일연대,여중생 범대위는 기자회견에서 “이번 사태를 한총련 이적규정 철회문제와 연계시킨다면 더 큰 국민적 저항에 부딪힐 것”이라고 밝혔다. ●“범사회적 해결 의지 필요” 사회원로와 학자 등은 한총련에 합법화 시대에 걸맞은 투쟁방식을 요구하고,정부도 이번 사태를 한총련 합법화나 수배해제 문제와 연계하지 말 것을 촉구했다.정현백 한국여성단체연합 공동대표는 “한총련은 과거 독재정권에 대응해서 싸우던 방식을 지양하고 정부도 의장이 사과의사까지 밝히고 문제점을 인정한 만큼 마녀사냥식으로 한총련 전체를 문책하는 식의 단순한 대처는 바람직하지 않다.”고 충고했다. 연세대 사회학과 김호기 교수는 “정부는 이번 사태를 ‘난동’으로 규정,강경 대처하기보다는 이성적인 대화를 통해 오해와 갈등을 해소해야 한다.”고 말했다.한총련에는 “잘못을 시인하고 국민과 대통령에게 분명하게 용서를 구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장택동 구혜영 이세영기자 taecks@
  • 공무원·전교조 투쟁 강경대처 안팎 / 盧 “罰은 예고되고 실천될것”

    노무현 대통령은 20일 “벌은 사전에 예고되고,(또)실천에 옮겨져야 한다.”고 강조했다.청와대에서 국무회의를 주재,교육행정정보시스템(NEIS)의 인권침해 소지를 주장하며 연가투쟁을 선언한 전교조에 대해 강력 경고하면서 이같이 말했다.국무회의는 3시간 동안 계속됐다.NEIS에 대한 보고와 토론이 이어지면서,당초 토론의제였던 화물 연대파업에 대한 토론은 아예 하지도 못했다. ●李문화·池여성 강경대응 만류 교사 출신인 이창동 문화관광부장관과 시민단체 출신인 지은희 여성부장관은 강경대응을 만류했다.또 이 장관과 지 장관은 전교조와의 ‘파트너십 관계’를 강조했다. 하지만 노 대통령은 이를 듣지 않았다.노 대통령이 전교조의 행태를 불쾌해하고 있다는 반증인 것 같다.노 대통령은 NEIS의 폐기를 권고한 국가인권위에 대해서도 불쾌감을 숨기지 않았다.노 대통령은 전날에는 한총련의 5·18 시위사태에 대해 ‘난동자’라며 단호한 대처를 지시하기도 했다. 노 대통령은 “이 정권은 권력을 찬탈한 부도덕한 정권이 아니다.많은 비판이 있으나여론조사에서 60∼70%의 지지를 아직도 받고 있다.”고 강조했다.조영동 국정홍보처장은 “대통령이 최근 문제들에 대해 몹시 기분이 상한 것 같더라.”고 국무회의의 분위기를 전했다. 한편 이창동 장관은 “전교조는 위험한 단체가 아니라,교단의 자성(기회)을 마련해준 순기능으로 작용했다.너무 과민반응하는 것에 대해 (다시)고려해달라.”면서 “전교조에 대해 처벌을 강하게 하면 (전교조 지도부에)비협조적인 조직원도 동조하게 된다.”고 강경대응을 만류했다. 그러나 윤영관 외교통상부장관은 “전교조 지도부가 지난 80년대 권위주의적인 정부에 대한 투쟁에서 탈피하지 못하고 있다.”며 “지금은 권위주의적 정부가 아니므로 접근방식이 달라져야 한다.”라고 지적했다.이어 “반미교육과 관련,일방적이고 편향적인 시각이 외교부를 어렵게 만든다.”라고 전교조에 비판적인 입장을 밝혔다. 다시 이창동 장관이 나서 “전교조 홈페이지에 반미관련 내용이 있지만 전교조 교사 모두가 반미교육을 하는 것은 아니지 않느냐.”고 반박했다.지은희 장관은“80년대 정서를 갖고 있다는 것은 사실과 다르다.”고 이 장관을 거들었다.특히 지 장관은 “참여정부에 대한 전교조의 기대가 높으므로 (전교조와)파트너십을 갖는 게 좋다”고 말했다. 하지만 노 대통령은 아무런 대꾸도 하지 않았다고 한다.그만큼 기분이 나쁘다는 것으로도 풀이된다. ●기존 입장 선회 조짐 역력 정부가 국무회의와 긴급 부지사회의 등을 통해 전교조의 연가투쟁과 공무원노조의 집단행동에 대해 관련자 처벌 등 강경대처 입장을 밝힌 것은 그동안 공무원노조,전교조 등과 대화노선을 유지해온 기존 입장에서 선회한 것이다. 이는 물류대란,한총련 5·18 기습시위와 관련해 정부의 위기관리능력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것이어서 주목된다.곧 있게 될 ‘춘투(春鬪)’에 대한 정부 대응의 방향타 역할도 할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정부가 강경방침으로 선회한데에는 참여정부의 주요 지지기반인 노동계와 대학생 그룹 등의 요구가 이미 정도를 벗어났다는 인식에서 비롯된다.청와대내에서는 과거의 지지층에 크게 신경쓰지 말고,정책을 제대로 펴는 게 국가와 국민을 위해 바람직하다는 의견도 적지 않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종락·문소영 기자 hyun68@
  • 盧 “난동자 엄격 법적용”

    정부는 19일 한국대학총학생회연합(한총련) 소속 대학생들의 5·18 기념행사 방해사태를 ‘5·18 정신과 법 질서를 침해한 불법 집단행위’로 규정,주동자와 적극 가담자를 전원 구속수사하는 등 엄정 대처키로 했다. 이는 수배 해제와 관련 사범 석방 등 한총련 관련 해법을 적극 모색하던 정부가 강경 대응으로 선회한 것이어서 주목된다. 경찰은 이날 현장 사진 판독을 통해 11기 한총련 의장 정재욱(23·연세대 총학생회장)씨와 광주·전남지역대학총학생회연합(남총련) 의장 윤영일(25·전남대 총학생회장)씨 등 16명의 신원을 1차로 확인하고,이들이 출석요구에 불응하면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검거에 나서기로 했다. 경찰은 “한총련이 홈페이지를 통해 투쟁지침을 하달했으며,정씨가 현장에서 상황을 주도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경찰은 불법시위에 가담한 119명의 채증사진을 토대로 인적사항을 추적,개입 정도에 따라 엄정 대처키로 했다. 강금실 법무장관은 이날 새벽 이례적으로 성명을 내고 “학생들이 불법적으로 기념식 행사장 입구 도로를 점거하고 대통령의 기념식 참석을 방해한 것은 5·18정신을 훼손하고 법질서를 침해한 것으로 국민 모두로부터 지탄받는 행위”라며 강한 유감의 뜻을 표명했다. 강 장관은 검찰에 진상을 철저하게 파악하고 주동자를 엄정 처리토록 지시했다. 김두관 행정자치부 장관도 오전 기자회견을 갖고 “이번 행위가 한총련으로서는 합법화에 걸림돌이 되는 부분일 것”이라고 언급,한총련 합법화를 둘러싼 정부 방침의 변화를 시사했다.이에 대해 한총련 정 의장은 이날 오후 연세대 학생회관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한·미정상회담에 대한 한총련 학생들의 생각을 노무현 대통령에게 전달하려고 했을 뿐 행사 자체를 가로막을 생각은 없었다.”면서 “사실관계를 떠나 우려를 끼친 것에 대해 유가족과 국민에게 죄송한 마음을 전한다.”고 사과했다. 그는 경찰의 출석요구와 관련,“사실관계를 밝히려는 수사당국의 의지가 확인된다면 응하겠다.”면서 “내일 중으로 노 대통령 앞으로 공개서한을 보내겠다.”고 주장했다. 한편 경찰청은 이날 본청 감찰과 직원 9명을 광주에 급파,5·18 기념행사의 경비와 정보 책임을 맡은 전남지방청과 광주 서부경찰서,여수경찰서,목포경찰서 등의 간부 10여명을 대상으로 현장 대응에 소홀한 점이 있었는지를 집중 조사하고 있다. 장택동 장세훈 홍지민기자 taecks@
  • 한총련사태 파장 / 노대통령 ‘불쾌’

    노무현 대통령이 한총련 대학생들의 5·18 시위와 관련,기분이 몹시 좋지 않은 것 같다.노 대통령은 그동안 한총련 합법화에 긍정적인 입장을 밝혀왔다.그런 점에서 앞으로 한총련 합법화가 어떤 식으로 가닥을 잡을지 주목된다. 노 대통령은 19일 미국방문 후 첫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했다.한총련 합법화에 관해서는 특별한 말을 하지 않았지만,일부 과격한 시위에 대해서는 따끔하게 지적했다.노 대통령은 “이번 일을 모욕으로 생각하지는 않는다.”면서도 “난동자에 대해서는 법을 엄격하게 적용하라.”는 강력한 지시를 내렸다.노 대통령은 지난 18일 광주 현장에서 일부 시위자가 버스를 흔드는 등 난동이 일부 있었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됐다고 한다. 문재인 민정수석은 “비단 이 사건이 아니더라도 시위문화를 정립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윤태영 청와대 대변인은 “이번 사태가 한총련 합법화 추진에 미칠 영향을 말하기는 곤란하다.”고 밝혔으나,청와대의 기류는 몹시 냉랭해졌다.한 핵심관계자는 “노 대통령은 그동안 한총련을 안타까운 눈으로 보고 있었는데,어제 사건으로 불쾌하지 않았겠느냐.”면서 “당장 기분이 나쁘지 않겠느냐.”고 반문했다. 다른 핵심관계자는 “한총련 합법화는 당분간 유보하는 쪽”이라면서 “그동안 합법화 논의를 한 적도 없다.”고 한발 물러섰다. 곽태헌기자 tiger@
  • [사설] 한총련 시위와 ‘합법화’는 별개

    한총련에 대한 정부의 시각이 강경으로 급변하고 있다.엊그제 국립 5·18 묘지에서 일어난 한총련 학생들의 시위사태 때문이다.노무현 대통령은 이와 관련해 ‘난동자’에 대한 엄격한 법적용을 지시했고 행자·법무부장관은 주동자 및 적극가담자를 엄하게 처리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한총련 합법화를 거론하던 유화적 분위기와는 전혀 딴판이다. 한총련의 시위는 분명히 잘못됐다.불법적으로 5·18 행사장 입구를 점거하고 대통령의 참석을 방해한 행위는 비난받아 마땅하다.이날 행사는 국민통합을 앞세우는 참여정부 출범 이후 첫 기념식이었다.대통령을 비롯한 여야 정치인들이 대거 참석한 민주영령 추모의 자리였다.그런 기념식장이 물리적 충돌로 얼룩졌다는 것은 유감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시위학생들이 비난한 한·미정상회담 결과는 정치권에서도 논란이 되고 있다.그런데도 그같은 과격한 방식으로 비난을 자초한 데 대해 한총련은 크게 반성해야 할 것이다. 하지만 한총련에 대한 정부의 방침이 강경으로 치닫는 것은 옳지 않다고 본다.한총련 문제는 시급히 해소해야 할 우리사회의 숙제다.한총련 간부가 되었다고 수배되는 ‘모순’이 계속 반복되어서는 안 된다.한총련 합법화와 수배학생 해제문제는 정부차원에서 긍정적으로 계속 검토되어야 한다.한총련의 변화를 기다리기만 할 것이 아니라 변화의 길을 열어주는 열린 자세를 보여주기 바란다.한총련도 불법의 족쇄를 풀기 위해 강령과 규약의 전면개정 등 혁신의 모습을 보여줘야 할 것이다. 시위를 사전에 차단하지 못한 경호·경비의 책임도 분명히 가려야 할 사안이라고 본다.하지만 달리 보면,대통령이 시위에 막혀 정문이 아닌 뒷문을 통해 지각 입장한 사태는 전반적으로 국가기강이 너무 느슨해진 때문이 아닌가 한다.물류대란 사태의 뒤끝인지라 집단행동에 대한 공권력의 허약함을 걱정하는 소리가 높다.재발방지를 위해서도 엄중한 조치가 뒤따라야 할 것이다.
  • 國紀해이 ‘책임행정’ 없다

    “대통령 눈치보기에 급급해 어느 장관도 나라를 책임지고 운용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지 않습니다.” 19일 국회 대정부 질문에서 한 야당의원은 현 내각을 향해 이렇게 질타했다. ▶관련기사 3·4면 최근들어 국가기강 해이와 공권력 무력화 현상이 심각한데도 ‘책임행정’의 모습이 보이지 않고 있다.화물연대의 파업에 따른 물류대란 이후 국가위기관리시스템을 정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았다.그러나 지난 18일 한총련 대학생들의 기습시위로 노무현 대통령의 5·18기념식 참석에 차질이 빚어지는 초유의 상황이 벌어졌다.교육행정정보시스템(NEIS)을 둘러싼 교단의 갈등도 국기를 흔들 만큼 위험하다. ●“분위기 쇄신 필요하다.” 노 대통령은 이날 한총련의 5·18묘역 시위와 관련,“자기 주장에 맞지 않는다고 사람을 모욕하고 타도대상으로 삼는 것은 법대로 처벌해야 한다.”며 “난동자에 대해 법을 엄격하게 적용하라.”고 지시했다.노 대통령은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다만 나는 대통령으로서 이런 일을 모욕으로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현장 경비책임 문제에 대해) 과잉 징계가 있어선 안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윤태영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노 대통령의 이같은 반응에 정부 일각에서 “관련 공직자에 대한 청와대의 미온적 대처가 사태를 악화시키고 있다.”고 비판한다.한 공무원은 “청와대와 정부가 스스로 엄정한 권위를 세워나갈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다른 관계자는 “위기관리체계를 정비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결국은 사람의 문제”라면서 “현장 관계자의 문책을 넘어 고위층의 책임을 따지는 것이 유사사건의 재발을 막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부분 개각을 통해 분위기를 일신할 필요성도 거론된다. ●“정치권도 기강해이 질타” 국회와 여야 정당에서도 한총련 시위와 물류대란 등 최근 사회현안에 대한 안이한 정부대책과 기강해이를 질타하는 목소리가 쏟아졌다.민주당 정대철 대표는 한총련 시위 경호·경비 책임자 문책을 강력히 촉구했다. 한나라당 임태희 의원은 대정부 질문에서 “총리는 정부의 불안감을 보완해주는 안정총리로서의 책임과 역할을 다하고 있다고 생각하느냐.”고 추궁했다.고건 총리는 물류대란 등과 관련,“무거운 책임을 느낀다.”고 말했으나 앞으로 내각운용에 대한 구체적 청사진을 내놓지는 못했다. ●전화받지 않은 당직자 경고 노 대통령이 지난 방미기간 중 물류대란 등 국내상황을 불시점검하려고 야간에 전화했을 때 이를 받지 않은 청와대 당직실 직원들에 대한 조치도 미약하다는 지적이다. 윤태영 대변인은 전화를 받지 않은 행정관 2명에 대해 청와대비서실장 명의의 ‘주의장’을 전달,경고조치했다고 밝혔다.윤 대변인은 “당시 당직실에서 근무한 직원들이 모두 졸았던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문소영기자 symun@
  • 사회플러스/경찰 “버스내 난동 구속수사”

    서울경찰청은 7일 최근 버스안 난동 사건이 자주 발생함에 따라 대중교통수단 안에서 난동을 부리는 행위를 운전사와 승객의 안전을 위협하는 공공질서 파괴행위로 규정,난동자를 구속수사하는 등 엄중 처리하기로 했다.또 경미한 사건이라도 순찰차를 출동시켜 초기단계에서 난동자를 검거할 방침이다.경찰은 난폭 운전이나 정류장 미정차 등 버스 운전사의 잘못이 난동의 원인이 될 수 있다고 보고 관계기관과 합동으로 법규를 위반하는 버스운전사를 지속적으로 단속하기로 했다.
  • 美대사관“한국이” 경찰“美측이” 발작후 31시간동안 떠돌다 결국… / 어느 미국인의 죽음

    정신분열증을 앓던 미국인 전직 영어강사가 미 대사관의 무성의와 경찰의 미흡한 대처로 제 때 치료를 받지 못해 발작 증세를 보인 지 31시간만에 숨졌다.이 미국인은 정신병력을 지닌 채 열흘 전까지 학원에서 어린이들에게 영어를 가르친 것으로 밝혀져 외국인 강사 관리에도 허점을 드러냈다. ●정신분열증세 불구 영어강의 ‘충격' 미국인 A(35)씨는 지난 19일 오전 9시30분쯤 서울 강남구 청담동 거리를 걷다가 갑자기 도로쪽으로 달려가 신호대기 중인 안모(38)씨의 승용차 뒷좌석으로 뛰어들었다.안씨는 “A씨가 ‘부시가 나를 해친다.’며 횡설수설했다.”고 말했다. 경찰조사 결과 10년 전 한국에 온 A씨는 대학과 학원 등에서 영어 강사로 일하면서 혼자 생활하며 조울증과 정신분열증 증세를 보여왔다.특히 두달동안 근무하던 근처 B영어학원에서 열흘 전 퇴사한 뒤 증세가 심해져 이 같은 행동을 보인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안씨의 신고로 서울 강남경찰서에 넘겨진 A씨는 이름과 나이,출신학교와 미국의 ‘사회보장번호(SSN)’를 경찰에 적어 주는등 한때 제정신을 찾은 듯했다.경찰은 A씨의 신병을 인계하기 위해 미 대사관에 연락했다.그러나 미 대사관측은 “미국인인지 아닌지 확실히 알 수 없고,범죄자도 아니니 한국 경찰이 맡는 것이 좋겠다.”는 말만 되풀이했다. A씨가 다시 난동을 부리기 시작하자 경찰은 오후 1시쯤 청량리 정신병원으로 옮겼으나 병원측은 “이곳은 여성환자만 받는다.”며 받아주지 않았다.경찰은 다시 미 대사관측에 인수 요청을 했지만 “정신병자라면 출입국관리소로 넘겨라.”는 답만 들었다. 오후 2시30분쯤 경찰이 서울 출입국관리소로 A씨를 데려갔지만 “불법체류자가 아니므로 인계받을 수 없다.”는 말에 다시 발길을 돌렸다. ●정신병원→출입국사무소→병원 전전 우여곡절 끝에 A씨는 오후 3시35분쯤 외국인 행려자를 수용하는 시립은평병원에 입원했다.첫 발작을 일으킨 지 6시간이나 흐른 뒤였다. 병원측은 “A씨가 사람을 알아보지 못하고 간호사에게 달려드는 등 발작증세를 보였다.”면서 “증세가 심해 손발을 광목으로 묶고,안정제를 주사한 뒤 격리 수용했다.”고 밝혔다. A씨가 다음날 오후 4시50분쯤 갑자기 호흡곤란 증세를 보이자 병원측은 종합병원인 종로구 K병원으로 긴급 후송했다.그러나 병원에 도착하기 직전인 오후 5시25분쯤 A씨는 끝내 숨지고 말았다. 경찰과 병원측은 “부검을 해야 정확한 사인을 알 수 있다.”고 말했으며,미 대사관측은 뒤늦게 부검 동의를 얻기 위해 미국 현지의 가족과 접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외국인 행려자·우범자 처리 규정 만들어야” 사건 당시 미 대사관측은 “한국내 미국인 범죄자는 ‘범죄자 인도조약’에 따라 처리하면 되지만 행려자는 일차적으로 한국이 알아서 처리해야 한다.”며 한국 경찰의 신병인수 요구를 묵살했다.행려자가 사고를 당했을 때 본국의 가족이나 친척,한국내 친구에게 연락하는 업무만 한다는 것이다. 경찰은 “미국이 꺼림칙한 사건은 책임지지 않으려 한다.”고 불만을 토로했다.하지만 경찰도 외교적 마찰을 우려해 신속한 구호 조치에 나서지 않고 미 대사관의 눈치만 살폈다는 지적을 피할 수 없게 됐다. 문제는 주한미군 지위협정(SOFA)이나 한·미 범죄인인도조약에 행려자나 우범자 발생시 처리 문제에 대한 규정이 전혀 없다는 점이다.경찰 관계자도 “명확한 법 규정이 없어 미 대사관과 신속하게 협의,처리할 수 없었다.”고 털어놨다. 이영표 박지연기자 tomcat@
  • 돋보기 / ‘눈감고 귀닫은’ 프로축구연맹

    지난해 8월15일 상암동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02프로축구 올스타전엔 수만 관중이 몰려 그야말로 입추의 여지가 없었다. 입장권을 구하지 못한 팬들은 경기장 밖에서 발을 동동 구르기까지 했다.6월말 끝난 월드컵에서 4강의 위업을 이룬 주역들을 가까이서 지켜보고자 하는 열망은 축구붐으로 이어지는 듯했다. 그러나 끝없을 것 같던 축구붐은 그 직후부터 수그러들었다.일부 팬들의 난동과 월드컵 주역들의 해외 진출 등이 찬물을 끼얹는다는 평가가 있었지만 그게 다는 아니다.열기를 이어갈 비전이 없었다.엄밀하게 말하면 한국프로축구연맹이 손을 놓고 있었다. 연맹의 수수방관은 해가 바뀌어도 달라지지 않았다.지난 7일 대한축구협회는 오는 16일 일본과의 친선경기를 앞두고 대표팀을 소집했다.하지만 ‘경기 3일전 소집’이라는 대표팀 운영 규정을 들고나온 프로구단의 방침에 따라 일부 프로선수들이 응하지 않았고,움베르투 코엘류감독은 결국 훈련 자체가 의미가 없다며 소집에 응한 선수들마저 되돌려 보냈다.대표팀 소집이 구단의 반발로 무산된 것은 처음이다. 문제는 협회와 구단들의 정면 충돌로 비쳐진 이날의 혼선 과정에서 구단들의 행정체인 프로축구연맹이 보이지 않았다는 것. 코엘류감독은 이날 “나를 적이 아니라 같은 배를 탄 동지로 생각해 줬으면 한다.”고 불쾌해 했고,김진국 축구협회 기술위원장은 “한·일전의 비중을 감안해 구단이 협조해주는 게 바람직하다.”며 아쉬움을 토했다. 그러나 소집에 불응한 구단들은 코엘류감독에게 반감을 갖고 있지도 않고 한·일전의 비중을 몰라 ‘대표팀 운영 규정’을 운운한 것도 아니다.다만 프로선수들을 프로리그가 아닌 대표팀 경기에 우선 차출해 프로리그를 죽여서는 안 된다는 구단들의 입장도 충분히 헤아려 달라는 것이다. 그것을 누가 해야 할까.구단과 협회 관계자 모두 “프로축구연맹이 최소한 협회와 프로구단 사이에서 중재역이라도 했어야 한다.”며 “도대체 연맹은 프로리그 발전을 위해 뭘 하는지 모르겠다.”고 입을 모은다. 곽영완기자
  • 사회 플러스/경찰서 방화기도 30代 총 쏴 검거

    19일 오후 7시30분쯤 경남 진주시 중안동 진주경찰서 정문에서 김모(39·무직·진주시 신안동)씨가 화염병 3개를 경찰서 건물에 던지며 난동을 부리다 출동한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은 김씨가 모두 8개의 화염병 중 두개를 던지자 가스총 4발을 쏘며 저지하려 했으나 김씨가 경찰을 향해 화염병 한개를 더 던지고 흉기를 휘두르며 난동을 부리자 공포탄과 실탄 한발씩을 쏴 검거했다.경찰 조사결과 김씨는 지난해 히로뽕을 투약한 혐의로 구속된 사실에 불만을 품고 이같은 사건을 저지른 것으로 밝혀졌다.
  • [김광림의 플레이볼]그물 없는 야구장

    미국 메이저리그를 보다 보면 수준 높은 플레이 외에도 볼거리가 적지 않다.빼놓을 수 없는 것 하나가 선수와 관중의 ‘실력 대결’(?)이 아닌가 싶다. 메이저리그에는 포수 뒤를 제외하곤 내외야 파울 지역에 그물이 없다.사정이 이렇다보니 인플레이 중인 공을 낚아채 가는 팬이 있는가 하면,헛스윙하면서 손에서 빠진 배트가 관중석으로 날아가는 일도 간혹 생긴다.일부에서는 이 모두가 그물이 없어 벌어지는 위험천만한 일이라고 하지만 필자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그물이 없어 생기는 약간의 긴장감이 있기에 메이저리그 팬들은 선수들 못지 않게 공에서 시선을 떼지 않고 경기에 몰두한다.그러면서 진정한 야구팬으로 거듭나는 것은 아닐까. 하지만 그물이 없어 해프닝도 종종 빚어진다.펜스 부근에서 공을 잡은 선수와 관중 사이에 실랑이가 벌어지면 어떻게 될까? 야구규칙 3조16항을 보면 관중이 플라이볼을 잡으려는 수비수를 명백히 방해했을 경우 심판은 타자에게 아웃을 선언해야 한다.하지만 야수가 펜스,난간,로프를 넘어 스탠드 안으로 팔을 뻗어서 포구하려 했을 때는 방해를 당해도 방해로 인정되지 않는다.스스로 위험을 무릅쓰고 하는 플레이기 때문이다.이렇듯 관중의 방해는 타자를 살리거나 아웃시킬 수도 있는 것이다.고의든,고의가 아니든 경기의 흐름이 뒤바뀐다는 점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한국 프로야구는 출범 당시부터 지역 색이 강했다.극소수 팬들이 지역 감정에 얽매여 난동에 가까운 관전 문화를 보여왔음은 이미 아는 사실이다.문제는 여기서부터다.입장료를 내고 야구장에 왔지만 관중 난입과 선수보호 차원이라는 이유로 우뚝 선 안전망을 눈앞에 두고 야구를 감상하기란 그리 즐겁지만은 않다. 현역시절 다른 팀으로 트레이드된 적이 있다.당시 잠시나마 야구를 그만두고 싶었는데 야구장 시설과도 무관하지 않다.선수로서는 말도 안되는 핑계라고 할 수도 있겠지만 그 팀의 홈구장은 그물 탓에 ‘닭장속’에서 경기를 치르는 답답함이 들었기 때문이다.이런 갑갑함은 나보다 오히려 관중들이 더욱 느끼는 것이 아닐까.올해부터 내외야의 그물이 없어진다는 얘기를 들었을 때 무척반가웠다.분명 실보다는 득이 많은 듯 싶다.관중은 ‘보이지 않는 플레이어’라고 할 수 있다.그물이 없더라도 난폭하지 않은 응원문화를 이어갈 때 비로소 진정한 플레이어가 될 것이다. 광주방송 해설위원 kki33@hanmail.net
  • [되돌아본 2002 산업계] (1) 달라진 기업문화 - 평생직장 퇴조, 성과주의 확산

    외환위기 발생 5주년을 맞은 올해는 산업계 전반에 주목할 만한 변화가 적지 않았다.상시구조조정체제의 정착으로 ‘평생직장’ 대신 ‘평생직업’ 개념이 보편화됐다.주5일 근무제가 도입되면서 직장인의 여가활동이 크게 고급화·다양화되는 추세를 보였다.저금리 여파로 시중 유동자금이 부동산시장에몰리면서 투자 열풍이 거셌고,미국 엔론사의 회계부정 사건으로 윤리경영이재계의 화두로 떠오르기도 했다.올 한해 산업계의 주요 변화상을 이슈별로나눠 진단해 본다. 환란 이후 대규모 구조조정은 ‘평생직장’이라는 말을 기억의 저편으로 사라지게 했다.직장내 연공서열과 온정주의는 구시대의 잔재로 전락했다. ◆사라진 ‘평생직장’ 한국노동연구원의 최근 자료에 따르면 국내 30대 그룹과 금융기관,공기업의 직원수는 환란 직전인 97년 10월 155만 9000명에서 지난해 말 122만 2000명으로 줄었다. 상시구조조정에 따른 퇴직은 떠난 이들은 물론,남은 이들에게도 ‘평생직장’이라는 생각을 버리게 했다. S사의 김모 부장(44)은 “무더기로 회사를 떠난동료들을 보며 ‘평생직장’이라는 생각을 함께 떠나보냈다.”며 “조직에 몸담는 동안에 최선을 다할 뿐”이라고 말했다. 현대경제연구원이 지난 10월 100대 그룹 임직원 43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설문조사에서 전체 응답자의 79.1%가 ‘평생직장이라는 생각이 사라졌다.’고 말했다.환란 이후 가장 큰 변화를 겪었던 금융업 종사자의 84%는 평생직장이 없다고 밝혔다. ◆확산되는 성과·개인주의 ‘평생직장’을 포기하는 대신 “더 나은 비전과 처우를 제시하는 기업이있으면 언제든지 떠나겠다.”는 직장인들은 크게 늘었다. 한국경영자총협회가 최근 전국 1326개 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대상 기업의 66.8%가 연봉제를 실시중이거나 조만간 실시할 계획이라고대답했다. L사의 최모 과장(37)은 “조직을 위해 개인이 희생하던 시대는 지났다.”면서 “부단한 자기계발을 통해 스스로 몸값을 올리지 않으면 살아남기 힘들게 됐다.”고 덧붙였다. 현대경제연구원 설문조사에서도 응답자의 45.4%가 ‘향후 5년내 현재 직장에서 다른 직장으로 전직할의사가 있다.’고 말해 ‘절대로 옮기지 않겠다.’는 응답자보다 3배 이상 많았다.전직 의사를 밝힌 응답자는 제조업과 30대가 가장 많았다. 이에 따라 여가시간을 자기계발에 투자하는 직장인들이 부쩍 많아졌다.퇴근 뒤 동료끼리 식사하는 일이 눈에 띄게 줄어든 대신 대학원·외국어학원 등으로 달려가거나 부업에 나서는 직장인들이 크게 늘었다. 전광삼기자 hisam@
  • 피구, 친정팀 안방서 또 수난

    포르투갈의 축구스타 루이스 피구(30.레알 마드리드)가 친정팀 FC 바르셀로나의 안방에서 또 다시 수난을 겪으며 이를 둘러싼 두 클럽간의 감정 대립이 더욱 악화되고 있다. 지난 24일 바르셀로나의 홈구장인 누캄프스타디움에서 열린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 홈팬들이 후반 30분 코너킥을 하려던 피구에게 위스키병과 라이터,돼지머리 등을 던져 경기가 13분간 중단됐다. 피구가 누캄프에서 봉변을 당한 것은 이번이 두번째.첫번째는 지난 2000년7월 5600만달러라는 이적료 세계신기록을 세우며 바르셀로나에서 마드리드로 전격 이적한 뒤 3개월만에 가진 첫 나들이에서 당했다.피구는 자신을 ‘배신자’로 낙인찍고 신변 위협까지 불사한 친정팀 팬들의 난동이 두려워 그간 바르셀로나 원정경기에 결장해 왔다. 피구에 대한 바르셀로나 팬들의 배신감은 말로 표현하기 어려울 정도.95년FC 바르셀로나로 이적한 뒤 두각을 나타낸 피구는 스페인으로부터 분리 독립을 원하는 카탈루냐 주민들 사이에 ‘영웅’으로 추앙받았으나 2000년 6월유럽선수권에서 포르투갈이 4강에 오른 뒤 천문학적인 몸값을 받고 마드리드로 옮기면서 바르셀로나의 ‘공적’이 됐다. 오랜 라이벌 의식에 뿌리깊은 지역감정까지 맞물린 이날 맞수 대결은 0-0으로 끝났지만,경기 뒤 피구는 물론 양팀 구단주까지 싸움에 가세하면서 후유증은 계속되고 있다. 한편 이번 사태와 관련,유럽축구연맹(UEFA)은 곧 징계 여부 및 재발 방지책 등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
  • 美 대학생 또 총기난사 교수·학생등 4명 사망

    [투산(미 애리조나주) AP AFP 연합] 미국의 한 대학에서 28일 또다시 한 학생의 유혈 총기난동사건이 발생,범행 학생 자신을 포함해 모두 4명이 숨졌다. 경찰과 목격자들은 애리조나 대학 간호대학의 한 남학생이 이날 아침(현지시간) 30여명의 학생들이 필기시험을 치르고 있는 시험장에 들어가려다 거절당한데 격분,권총으로 2명의 여교수를 사살했다고 전했다. 로버트 S 플로레스(41)로 확인된 이 학생은 먼저 한 여교수에게 총격을 가했으며 공포에 질린 학생들이 비명을 지르며 교실 밖으로 뛰쳐나가자 미처 피하지 못한 또다른 여교수 1명을 사살한 뒤 자살한 것으로 알려졌다. 걸프전 참전 등 군 복무로 다른 학생들보다 다소 나이가 많은 플로레스는투산의 한 병원에서 간호사로 일하면서 이 대학에서 수강해왔으나 최근 소아과 과목에서 낙제한 것으로 전해졌다. 동료학생은 플로레스가 최근 일련의 시험에 낙제한 뒤 교수들과 언쟁을 벌여왔다고 말했다.
  • [발언대] 1회용 주사기 판매 규제해야

    마약의 역사는 길다.고대 중국 의학서에도 마약에 관한 내용이 있다.마약은 오랜 세월동안 많은 사회문제를 일으켜 오며 우리 생활주변에 깊숙히 침투해 있다.연예인·회사원·택시기사·주부·학생뿐만 아니라 일부 사회지도층까지도 마약의 검은 유혹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다.마약문제로 1만명이 넘는 사람들이 교도소에 수감돼 있거나 정신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마약은 강도·방화·인질사건·총기난동·살인 등 다양한 범죄를 유발한다.마약은 중독성이 강하기 때문에 한번 빠지면 헤어나기가 어렵다.마약은 자신만을 파괴하는 것이 아니라 가족 등 주변 사람들에게도 많은 피해를 준다.많은 사회적 부작용을 가져오는 마약은 그늘진 곳에서 은밀하게 거래되어 적발하기도 어렵다. 마약 거래의 적발이 어렵기 때문에 더욱 적극적인 확산방지 대책이 필요하다.우선 마약 찾는 사람이 없게 만드는 수요 차단 정책이 필요하다.이를 위해 마약 폐해의 심각성을 적극적으로 교육하는 등 체계적인 마약 예방책을 강구해야 한다.치료 전문가를 많이 양성하여 재활치료도 강화해야 한다. 마약 확산에 매개 역할을 하는 1회용 주사기의 판매를 규제할 필요도 있다.우리나라에서는 마음만 먹으면 1회용 주사기를 너무나 쉽게 구입할 수 있다.청계천 상가에 가면 1만원이면 1회용 주사기를 한 보따리 살 수 있다.약국 어디에서나 8000원만 주면 1회용 주사기 100개를 쉽게 살 수 있다.이렇게 쉽게 구입한 1회용 주사기는 마약 오·남용에 쓰이는 경우가 많다.외국에서는 이미 오래전부터 1회용 주사기의 판매를 법으로 통제하고 있다.1회용 주사기를 살 때는 반드시 의사의 처방이 있어야 한다.우리 나라에서도 의사의 처방 없이는 1회용 주사기를 살 수 없도록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 마약퇴치 운동도 활성화해야 한다.지금도 물론 경찰·검찰 등 국가기관과 시민단체 등의 마약퇴치 운동이 이루어지고 있다.그러나 보다 적극적이고 지속적인 마약퇴치 운동을 벌여야 한다.그리고 국가마약퇴치기구의 설립도 필요하다. 외국으로부터 밀반입되는 마약류의 차단도 중요하다.첨단과학장비를 활용한 철저한 세관검색이 필요하다. 지영환 경찰대 마약연구실장 본사 자문위원
  • 성형중독 후유증 심각, 30대 코·주름제거 이어 유방확대수술후 사망

    ‘외모지상주의’(lookism)와 ‘미용 성형’ 열풍이 불고 있는 가운데 성형 수술 후유증으로 목숨을 잃거나 정신질환을 겪는 사례가 부쩍 늘고 있어 주의가 요망된다. 자신이 바라는 외모를 얻기 위해 남녀를 가리지 않고 성형 수술에 나서는 바람에 습관적으로 수술을 하는 성형 중독증 환자가 생겨나고 급기야 심각한 부작용을 양산하고 있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겉모습으로 사람을 평가하는 사회 분위기가 ‘성형 만능주의’를 부추기고 있다며 경고하고 있다.평소 ‘빈약한 가슴’ 때문에 콤플렉스에 시달렸다는 이모(30·여)씨는 지난 14일 성형수술 후유증으로 사망했다.이씨는 전날 서울 서초구 반포동 H의원에서 유방확대 수술을 받은 직후 가슴의 통증을 호소하며 의식을 잃었고,인근 종합병원 응급실로 옮겨졌으나 이미 숨진 상태였다. 그는 한달전 이 병원에서 코를 높이고 얼굴주름을 펴는 수술도 받았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23일 국립과학수사연구소의 부검 결과를 토대로 이씨의 사망 원인을 수술 합병증의 일종인 ‘폐색전증’으로 잠정 결론지었다.이는 폐에 피를 운반하는 폐동맥이 혈전이나 지방세포 등으로 막혀 혈액을 제대로 보내지 못해 생기는 증상이다. 성형외과 전문의들은 “평소 환자가 갖고 있던 소인(素因)이 발병했을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씨의 회복 과정에서 의료진의 과실이 있었는지와 습관적인 성형수술이 부작용을 일으켰는지 등을 판단하기 위해 대한의사협회 등 관련 기관에 협조 공문을 보냈다. 같은 날 울산 남구 삼산동 H성형외과에서 지방흡입술을 받은 진모(22·여)씨도 목숨을 잃었다.입사 면접시험을 앞둔 김씨는 콤플렉스였던 허벅지 부분 살을 빼려고 수술을 받았지만 마취에서 깨어나지 못했다. 지난해 3월에는 뱃살을 빼려던 남성 회사원 유모(34)씨가 지방흡입술을 받은 지 하루만에 숨졌다.그는 사전 검사를 받지 않고 성형외과 수술대에 올랐다가 변을 당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지난 7월말 “쌍꺼풀 수술이 잘못됐다.”며 병원에서 난동을 부린 여대생 김모(25·송파구 잠실본동)씨를 폭행 혐의로 두차례나 입건했다.김씨는 수술 다음날부터 의사들에게행패를 부리며 재수술을 요구한것으로 밝혀졌다. 의사들이 “수술 결과가 좋은 편”이라고 달랬지만 김씨는 막무가내였다. 경찰조사 결과 김씨는 강남 일대 성형외과에서 습관적으로 쌍꺼풀 수술을 받는 등 성형중독증과 정신질환 증세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한국사회병리연구소 백상창 소장은 “성형을 통해서라도 남들보다 외모상으로 우월해야 한다는 비뚤어진 의식이 바로잡히지 않는다면 ‘성형 후유증’이 커다란 사회문제로 부각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박지연기자 anne02@ ■성형중독증 실태/ 10개월간 7차례나 쌍꺼풀수술 우리나라 성형 시장이 호황을 누리고 있다.외지(外誌)가 한국의 성형 열풍을 꼬집을 정도로 과열 양상이다. 내적 가치를 등한시하고 외모를 기준으로 사람을 평가하는 사회 풍토와 물질만능주의가 갈수록 팽배하고 있어 성형수술 붐은 쉽사리 사그라들지 않을 전망이다. ◆성형수술 부추기는 사회-대중매체들은 성형수술을 ‘획일적’미인이 되기 위한 ‘통과의례’쯤으로 묘사하며,화장품을 구입하듯대중에게 성형수술을 해보라고 권하고 있다. 휴대전화용 국제통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S사는 최근 ‘전화비를 절약해 쌍꺼풀 수술을 했다.’라는 내용의 광고를 내보내고 있다.돈을 모아서라도 수술을 받겠다는 여성 심리를 교묘하게 이용한 것이다. K신용카드 회사는 자사의 여성 전용카드 회원중 매달 20명을 무작위로 뽑아 성형수술비 명목으로 한사람에게 100만원씩 지급하고 있다. 이같은 사회적 분위기 탓인지 최근 동국제강이 직원들을 상대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93%가 “성형수술이 삶이나 성격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답했다. 미국의 시사주간지 ‘타임’은 지난달 5일자 아시아판에서 “한국 성인 10명 가운데 1명이 성형수술을 받았다.”며 한국의 성형수술 열풍을 자세히 보도했다. 정확한 통계치는 없지만 현재 우리나라에는 성형외과 전문의 600여명이 한해 10만∼20만건의 수술을 하는 것으로 전문가들은 추산하고 있다. ◆문제점과 처방-여대생 김모(25)씨는 전형적인 미용성형 중독상태에 빠져있다.김씨는 지난 7월까지 10개월 동안 무려 7차례나 쌍꺼풀 수술을 받았다.첫 수술 결과가 만족스러워 “조금만 더”라며 계속 욕심을 낸 것이 화근이었다. 한 정신과 전문의는 환자의 20% 정도가 성형수술 관련 상담을 받고 있으며,일부 성형 중독자들은 잇따른 수술에 몸과 마음이 상하고 있는 것을 자각하지 못한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성형수술을 받기 전 충분한 상담을 받을 것을 권하고 있다. 강남의 한 성형외과 전문의는 “아무리 완벽한 수술이라도 흉터가 남기 때문에 수술이 반복되면 피부조직이 상하는 등 부작용이 생긴다.”면서 “사망 등 수술 후유증에 대해 충분한 사전 상담을 받지 못해 수술을 가볍게 여기는 것이 문제”라고 꼬집었다. 한준 한림대 교수(사회학과)는 “후기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갈수록 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기 때문에 성형수술 붐도 앞으로 더 심해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한형일 대한미용성형학회 회장은 “미국 등 선진국처럼 성형수술 이전에 정신과 상담을 받도록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박지연기자
  • “선거 안도와줬다”앙심 60대 흉기난동 8명 사상

    충북 보은경찰서는 18일 지난 6·13 지방선거에서 도와주지 않았다는 이유로 흉기를 휘둘러 같은 마을 주민 1명을 살해하고 7명을 다치게 한 혐의(살인)로 이모(63)씨를 긴급체포했다. 이씨는 이날 오후 7시50분쯤 보은군 외속리면 구인리 이모(70)씨 집에서 술에 취한 채 자신이 지난 6·13 지방선거 군의원으로 출마했을 당시 도와주지 않았다는 이유로 흉기를 휘둘러 살해한 혐의다. 이씨는 이어 마을을 돌아나니며 평소 감정이 좋지 않았던 최모(64)씨 등에게 흉기를 휘둘러 7명을 다치게 했다. 경찰은 신고를 받고 출동,자신의 집 인근에 숨어 있는 이씨를 검거했다. 보은 이천열기자 sky@
  • 600억대 다단계 사기피해자 30여명 법정난동으로 재판 중단

    다단계 유사수신행위 사기 사건 항소심 공판에서 600억원대의 피해를 본 투자자들이 법정에서 심한 소란을 피우며 피고인측 변호사를 위협해 재판이 중단되는 소동이 벌어졌다.이들은 최근 1심 재판부도 찾아가 선고 형량에 대해 불만을 터뜨리며 집단행동을 벌인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은 1심 재판부가 구형량대로 10년형을 선고했지만 다시 항소하는 해프닝을 빚었다. 13일 오전 서울지법 418호 법정에서 형사항소8부(부장 金建鎰) 심리로 열린 유사수신행위 사기 공판에서 재판을 방청하던 피해자 30여명이 피고인 이모씨에 대한 변호인 신문 도중 “함께 죽자.”며 피고인을 향해 뛰쳐나가 법정이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됐다. 이들은 “재판부가 사형을 선고한다는 각서를 쓰기 전에는 물러날 수 없다.”면서 법정 바닥에 드러눕거나 제지하는 경찰 및 경비원 40여명과 깨물며 몸싸움을 벌였다.피고인측 국선변호사에게도 행패를 부리는 등 소란은 1시간여 동안 이어졌다.이 때문에 뒤이어 열릴 예정이던 다른 재판 일정에도 차질이 빚어졌다. 그러나 재판부는피고인들이 대규모 사기를 당한 피해자이고 부녀자인 점을 감안,감치명령은 내리지 않았다.재판을 속개하기 위해 법정에 들어선 재판부는 “피고인도 자신을 변론할 권리가 헌법에 있는 만큼 소란이 계속되면 엄중한 조치와 함께 방청을 불허하겠다.”고 경고했지만 소란이 계속되자 재판을 연기했다.피해자들은 “연 264%의 배당금을 내걸고 1만 7000여명으로부터 600억원 이상을 가로챈 사기꾼이 자신의 책임을 부인하는 모습을 참을 수 없었다.”고 말했다. 지난 99년 5월 결성된 ‘재테크뱅크’는 부산·경남 일대에서 피라미드식 영업으로 투자자를 끌어모아 모두 600억원대를 갈취했으며,대표는 해외로 도주한 것으로 드러났다.검찰은 회사 상무로 피해수습대책위원회 대표를 맡은 피고인 이씨에 대해 투자자들로부터 수십억원을 가로챈 혐의로 지난해 말 기소했다.‘재테크뱅크’는 부도를 낸 뒤에도 사태수습을 위해 마련된 대책위원회와 배당급 지급을 약속하며 새로 설립한 우량투자개발로 이름을 바꿔가며 3차례나 투자자들을 속여 원성을 샀다. 검찰은 1심에서 이 피고인에게 사기죄의 법정최고형인 징역 10년형을 구형했고 1심 재판부도 징역 10년을 선고했지만 피해자들의 강력한 요구로 검찰은 다른 사건과 병합해 10년 이상의 형을 구형하기 위해 항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동환기자 suns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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