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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내 외국신문 인쇄 허용 무기한 연기키로

    중국이 외국 신문들의 자국내 인쇄 허용 계획을 전격적으로 늦추기로 결정, 외국 언론사들의 불만을 사고 있다. 연기 배경에는 외국 신문들이 정치적 소요를 조장할 수 있다는 우려가 깔려있다. 특히 최근 중앙아시아를 중심으로 정권에 반대해 일어난 ‘시민 혁명’이 결정적인 작용을 한 것으로 전해진다. 중국 신문국 스중위안 국장은 16일 파이낸셜 타임스(FT)와의 인터뷰에서 “시민혁명은 난동자들을 집안에 들이지 않기 위해 문을 닫아놓아야 한다는 점을 일깨워줬으며, 우리는 잠시 문을 닫아놓는 것일 뿐”이라고 말했다.FT는 2003년 그루지아,2004년 우크라이나,2005년 초 키르기스스탄에서 시민 혁명이 성공하는 것을 보고난 뒤 중국 지도부의 우려가 커지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러시아에서는 이 국가들의 혁명 배후에 미국 중앙정보국(CIA)이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기도 했다. 이러한 우려는 언론과 문화분야를 더욱 강하게 통제하려는 중국 당국의 의지에 기름을 부을 것으로 FT는 전망했다. 중국 당국이 외국 언론의 자국내 인쇄를 국가안보와 연계시킴으로써, 잠재적 거대 언론시장인 중국을 노리고 있던 외국 신문사들의 실망은 커지게 됐다. 현재는 홍콩 등에서 인쇄한 외국 신문들이 공항과 호텔 및 인가된 구독자들에게만 배달되고 있다. 중국 당국은 당초 ‘중국 언론사의 윤전기’를 이용한 외국 신문의 인쇄는 허가하되, 배달은 계속 제한할 계획이었다. 스중위안 국장은 “향후 (중국) 신문시장의 자유화 여부는 외국 언론들 하기 나름”이라고 말했다.이지운기자 jj@seoul.co.kr
  • 佛 빈민가 소요 전국으로 확산

    |파리 함혜리특파원|프랑스 파리시 외곽에만 국한됐던 소요사태가 3일(현지시간) 밤 중부 디종, 북서부 루앙, 남부 마르세유 근처까지 번지는 등 전국적으로 확대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3일 밤부터 4일 새벽 사이 전국적으로 20여곳에서 난동이 잇따랐다. 파리에서 남동쪽으로 310㎞ 떨어진 중부 디종에서 이날 밤 청소년들이 길가에 주차된 차량에 불을 질렀다. 노르망디 지방의 대표적 도시 루앙에서도 차량 13대와 버스 3대가 불탔고, 남부 부쉬뒤론의 살롱 드 프로방스에서는 11대의 차량이 방화로 불탔다. 지난달 27일 클리시 수 부아에서 2명의 청소년이 감전사한 뒤 촉발된 난동이 파리를 벗어나 다른 지역으로 번진 것은 처음이다. 사태의 진원지인 센 생드니를 비롯한 파리 북부교외지역에서도 소요사태가 가라앉지 않고 있다. 파리 경찰은 3일 밤 센 생드니에 1300명의 경찰을 배치하는 등 난동 방지에 부심하고 있지만 이날 밤에만 버스 27대를 포함해 519대의 차량이 전소되는 등 난동은 걷잡을 수 없이 확산되고 있다. 이날 밤 파리 북동지역 12구,19구,20구에서도 차량방화가 발생했고 센 생드니 지역의 대형 가죽창고가 전소됐으며 센 생드니에서는 화재가 난 버스에 타고 있던 신체 장애자 한 명이 대피하지 못해 중화상을 입었다. 한편 전날 밤 경찰과 소방관을 향해 실탄 4발이 발사된 사실이 확인됐다. 니콜라 사르코지 내무장관은 하원에 출석해 2일 밤과 3일 밤 사이에 경찰과 소방대원을 향해 모두 4발의 실탄이 발사된 사실을 확인했다. 사르코지 장관은 경찰을 향해 총격까지 가한 것은 이들이 단순한 청소년이 아니라 흉악범임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강력히 비난했다. 한편 노엘 마메르 녹색당 의원은 사르코지 장관에게 이번 사태에 책임을 지고 즉각 사임할 것을 촉구했다.lotus@seoul.co.kr
  • 60년선배·햇병아리 경관의 만남

    60년선배·햇병아리 경관의 만남

    “든든한 후배 모습을 보니 이렇게 귀엽고 자랑스러울 수가 없네.” “경찰의 산 역사라고 할 수 있는 선배님을 이렇게 뵙게 돼 영광입니다.” 경찰의 날(21일)을 이틀 앞둔 19일 오전 서울 중구 신당동 대한민국참전경찰유공자회 사무실에서는 60년 경찰 선후배의 ‘특별한 만남’이 있었다.1945년 창설 때부터 경찰에 몸담았던 유공자회 문학동(83) 회장과 올 7월 임용된 새내기 나영삼(29·남부경찰서 독산지구대) 순경. 할아버지와 손자뻘인 두 사람은 다정하게 마주앉아 1시간 이상 경찰의 과거와 미래를 이야기했다. 햇병아리 후배를 본 소감을 묻자 문 회장은 44년 일제 학도병으로 끌려갔다 해방 직후 벅찬 가슴을 안고 부산에 돌아왔던 기억을 떠올렸다. 문 회장은 “나는 나 순경보다도 어린 스물셋 나이에 왜정의 순사가 아닌,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의 경찰이 되겠다는 포부로 경찰에 자원했다.”고 했다. “6·25 전쟁 때 화랑부대에 뽑혀 인천상륙작전에 참가했지. 하지만 일부 군인과 경찰이 월북을 한다며 미군이 한국사람에게는 무기도 안 주더라고. 결국 수통 하나 없이 척후병으로 뛰어야 했어.” “경찰 역사를 배웠어도 이런 세세한 부분까지는 전혀 몰랐습니다. 생생한 경험담을 들으니 초기 선배님들이 겪었던 어려움이 가슴에 와 닿습니다.” 문 회장이 “요즘 가장 힘든 게 무엇이냐.”고 묻자 나 순경은 “지구대 근무를 하다 보면 경찰에게 욕을 하며 난동 피우는 취객들을 안정시키느라 치안능력이 낭비돼 피해가 고스란히 국민들에게 돌아가는 것 같아 안타깝다.”고 했다. 문 회장은 “6·25 때 지리산에서는 유엔군, 중공군은 전혀 없이 북한과 남한 군경끼리만 서로 죽이는 상잔의 참상이 벌어졌다.”면서 “요즘 집회 현장에서 시위대와 경찰이 대치하고 있는 모습을 보면 그 때가 떠올라 이건 아닌데 하는 생각에 가슴 아프다.”고 말했다. 문 회장은 대화를 마치며 “경찰에 대한 국민 인식이 아직도 좋지만은 않기 때문에 심적 부담이 있겠지만,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민중의 지팡이라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된다.”고 60년 후배를 다독였다. 나 순경은 “후배들이 노력해 큰 결실을 거두는 과정을 지켜 보시고 잘못하는 일이 있으면 따끔하게 충고해 달라.”고 말했다. 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세상에 이런일이] 경찰만 보면 퍽~ 큐!

    “경찰만 보면 화가 치밀어서 그만….” 인천 중부경찰서는 지난달 27일 경찰관에게 흉기를 휘두른 임모(32)씨를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임씨는 지난달 26일 오전 8시40분쯤 인천시 중구 하인천지구대에서 민원 업무를 보고 있던 최모(30·여) 경장에게 다가가 30㎝가 넘는 흉기로 책상을 찍고 욕설을 퍼붓는 등 난동을 부렸다. 이유는 단순히 ‘경찰이 미워서’였다. 임씨는 “몇년 전 절도로 구속된 적이 있는데 지구대를 보자 갑자기 옛날 생각이 나 화가 치밀었다.”고 말했다. 흉기는 지구대 인근 자기 누나 집에서 가져온 것으로 밝혀졌다.경찰은 “민원을 하려는 듯 자연스럽게 들어온 임씨가 갑자기 등 뒤에서 흉기를 꺼내 최 경장 앞 탁자를 내리찍었다.”면서 “어찌나 세게 찍었는지 흉기가 두 토막이 났다.”고 말했다.경찰은 임씨가 정신치료를 받고 있는 점 등으로 미뤄 심신미약 상태에서 우발적으로 저지른 행동으로 보고 구속은 하지 않았다.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3년 병수발에 효자없다?

    효행상까지 받은 30대 아들이 중풍에 걸린 어머니를 3년째 혼자 돌보다가 술에 취해 어머니를 폭행하고 자살을 강요하다 잡혀 ‘3년 병수발에 효자 없다.’는 말을 실감케 하고 있다. 충남 금산군 군북면 전모(39·회사원)씨는 29일 오후 10시40분쯤 자신의 집에서 술에 취해 흉기를 휘두르며 어머니 최모(70)씨를 발로 차고 자살을 강요하는 등 난동을 부렸다. 전씨는 이웃의 신고로 경찰이 출동하자 어머니를 인질로 잡고 자신의 동맥을 끊는 등 강력히 저항하다 다음 날 오전 1시쯤 경찰에 붙잡혔다. 전씨는 4남2녀 중 셋째 아들로 결혼도 못한 채 11년 전부터 어머니를 혼자 모시고 살아왔다.3년 전에는 어머니가 중풍으로 쓰러지면서 하반신이 마비되자 대소변까지 받아내는 등 힘들게 생활해온 것으로 밝혀졌다. 아버지는 일찍 사망했고 큰형도 10년 전 교통사고로 숨졌다. 둘째형은 형편이 어렵고, 막내 동생은 사업이 망했다는 이유로 어머니 모시기를 기피했다. 전씨는 막내 동생이 자기 명의로 1000여만원을 대출했다 갚지 않자 공장에 다니면서 이자까지 갚아왔다. 하지만 월급 110만원으로는 크게 부족해 최근에는 집까지 경매에 넘어갔다.금산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강남 번쩍 강북 번쩍 ‘난동 멧돼지’

    강남 번쩍 강북 번쩍 ‘난동 멧돼지’

    새벽 서울 도심에 멧돼지가 나타나 시민 두명을 다치게 한 뒤 종횡무진하며 달아나다 죽음을 당했다. 문제의 야생 멧돼지는 29일 오전 11시 35분쯤 서울 천호대교와 올림픽대교 사이 남단에서 지역 수렵인에 의해 최후를 맞았다. 무게 130㎏, 크기 160㎝ 가량의 이 멧돼지는 경기 지역이나 남한산성 인근에서 온 것으로 전문가들은 추정하고 있다. 멧돼지가 도심에 나타났다는 신고가 처음으로 들어온 것은 이날 오전 0시14분쯤. 멧돼지는 서울 강동구 암사역 근처 골목에서 지나가던 백모(29)씨에게 전치 3주의 상처를 낸 뒤 인근 해공공원에서 정모(42)씨를 넘어뜨려 머리를 다치게 했다. 오전 1시30분쯤 암사유적지 방향으로 달아났고 1시 50분쯤 광장동 CC(폐쇄회로)TV에 포착된 후 종적을 감췄다. 멧돼지는 이날 오전 11시쯤 강변역 근처 한강 둔치에 다시 나타났다. 이내 한강으로 뛰어든 뒤 헤엄쳐 강남으로 이동했다. 이 과정에서 한강순찰대가 포획을 시도했지만 멧돼지가 배 밑으로 헤엄쳐 도망치는 바람에 놓쳤다. 오전 11시 30분쯤 천호대교와 올림픽대교 사이 남단 강둑에서 경찰의 지원요청을 받고 현장에 나온 암사지역 수렵인 김한동(56)씨가 기다리고 있었다. 멧돼지는 김씨가 데려온 사냥개 6마리와 씨름을 하던 중 올림픽대로 쪽으로 도주를 시도했고 이에 김씨가 길이 10㎝ 가량의 손칼로 심장을 찔러 죽였다. 김씨는 “100㎏ 이상인 멧돼지가 도로에 뛰어들 경우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아찔한 순간이었다.”면서 “매년 11월에서 이듬해 2월까지인 수렵기간이 아니라 총이 없어 칼을 사용할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죽은 돼지는 압축해 땅에 파묻을 예정이다.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쉬어가기˙˙˙] 자메이카 축구장서 총기난동

    자메이카의 한 축구장에서 총기난사로 8명의 사상자가 발생. 현지 경찰에 따르면 27일 자메이카 수도인 킹스턴에서 서쪽으로 26㎞ 떨어진 광산 지역에서 열린 축구경기 도중 한 괴한이 축구장에 난입, 경비요원의 응사로 쓰러질 때까지 총기를 무차별 난사해 5살 여자 어린이와 성인 남자 3명이 숨지고 4명이 다쳤다고.
  • 무서운 항공기 ‘적응장애’

    국내 굴지의 대기업 간부가 항공기 안에서 난동을 부리다가 영국 경찰에 연행됐다. 13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10일 오후 인천공항을 출발한 모 항공사 런던행 항공기를 탑승한 대기업 부장 A(48)씨는 이륙 직후 양말을 벗은 뒤 물수건으로 발가락을 닦고 조리실에 가 생수로 발을 씻었다. 자리로 돌아간 A씨는 옆 좌석 승객들에게 물을 뿌려대는가 하면 기내 서비스 중인 여승무원의 발을 걸어 넘어뜨리고 성희롱 발언을 했다. 승무원들의 경고가 있었지만 그의 돌출행동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A씨는 기내식 카트에 양말을 집어던지는가 하면 술을 부으면서 서비스를 방해했다.화장실로 달려간 A씨는 옷을 벗고 여승무원들과 승객들에게 성기를 노출하기도 했다. 다시 경고를 하는 승무원에게는 폭언을 퍼부었다. 급기야 A씨가 승무원들에게 화를 내며 화장실에 비치된 면도날로 자해하겠다고 위협했다. 놀란 승무원들은 A씨를 포박하고 항공기 뒤 승무원 휴식공간인 ‘벙커’로 데려갔다. 그러나 A씨는 여승무원들의 벙커에서 옷을 벗고 소변까지 보는 등 난동을 계속했다. 항공사측은 “기내 규정에 따라 설득과 구두경고 및 경고장 제시 등 조치를 취했지만 A씨의 행동은 개선되지 않았다.”면서 “안전운항을 고려해 어쩔 수 없이 A씨를 구금한 뒤 승객들과 격리시켰다.”고 설명했다.항공사측은 또 “A씨가 탑승과정에서 줄을 서는 문제로 다른 승객들과 사소한 마찰이 있긴 했지만 음주상태는 분명히 아니었다.”고 말했다.A씨는 결국 런던에 도착한 뒤 영국 경찰에 인계됐고 이후 런던 모 병원으로 이송 정신감정을 받은 결과 ‘적응장애에 의한 정신분열증세’라는 판정을 받았다.A씨는 현지에서 안정을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사법당국은 A씨에 대해 형사적 처벌 대신 “한국에 돌아가 정밀진단을 받을 것과 귀국시에는 2명의 간호사를 대동할 것”을 결정했다.●적응장애란 어떤 스트레스나 개인적으로 충격적인 사건을 겪은 후 3개월 이내에 정서적이나 행동적으로 부적응 반응을 나타내는 상태를 말한다.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사설] 만취자격리법 세심하게 접근해야

    술에 취해 막가는 사람들을 제재하는 법이 추진되고 있다. 열린우리당의 서재관 의원 등 의원 24명이 최근 ‘주취자 보호 등에 관한 법률’ 제정안을 발의했다. 우리는 이제 만취 난동자에 대한 효율적인 규제가 필요한 때라고 판단한다. 취중 난동에 비교적 너그러운 사회 풍토가 바뀔 시점에 이른 것이다. 실제 사회질서 유지와 사회적 비용 등을 무시할 수 없는 상황이기도 하다. 다만 법의 제정 및 집행에 인권 침해의 소지가 없도록 명확하고 구체적인 기준이 마련돼야 한다. 발의된 법안대로 다중이용시설·대중교통수단 등에서 술에 취해 기물을 마구 부수거나 다른 사람에게 거칠고 위협적인 말이나 행동을 일삼을 때 법의 적극적인 개입은 불가피하다.2003년에 발생한 취중 범죄 건수가 66만 6727건에 달하는 사실이 이를 입증한다. 게다가 이 가운데 40%는 강력·폭력사건이다. 취중 공무집행방해도 무려 전체 공무집행방해 사건의 49%를 차지한다. 취중 범죄가 위험 수위에 도달했음을 알 수 있다. 주취자로 인한 행정비용·인건비 등의 낭비가 440억원에 이른다니 대책의 필요성은 분명하다. 영국에서는 취중 소란·난동자를 연행, 경찰서 유치장에 36시간까지 수용한다. 프랑스도 공공장소에서 만취해 있는 사람에게 340만원 이하의 벌금형을 부과한다. 발의안에 포함된, 만취 난동자에 대해 최장 24시간 격리와 자해 등을 막기 위한 진정의(鎭靜衣)등 보호 장구의 사용도 고려할 만하다. 하지만 집행에 신중해야 한다. 반드시 가족 등 보호자와 연락이 되지 않을 경우에 한해서만 일시적으로 집행해야 한다는 점을 확실히 해둔다. 따라서 법안 통과에 앞서 만취 난동자의 기준, 규제 방법 등을 세밀하게 따질 것을 거듭 요구한다.
  • “만취난동자 24시간 구금”

    인권침해 소지를 놓고 논란을 빚어온 주취자 보호 관련법이 마침내 국회에 발의됐다. 음주로 인한 우발적 범행이나 폭력적인 행동을 막고 경찰력 낭비도 최소화하겠다는 게 입법취지다. 하지만 술에 취해 소란을 피우는 사람을 강제격리하는 이 법안이 인신제한을 남발할 가능성이 있어 시민단체 등은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경찰서에 주취자 안정실 열린우리당 서재관 의원 등 국회의원 21명은 지난 7일 ‘주취자 보호 등에 관한 법률’ 제정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형식은 의원 발의지만 지난해부터 경찰청이 추진해온 내용이 고스란히 들어 있어 사실상 정부 발의의 성격이 짙다. 법안은 ▲도로·공원·극장 등 다중이용시설 ▲자동차·기차·배 등 대중교통수단 ▲병원·관공서 등에서 술에 취해 기물을 부수거나 남들에게 거칠고 위협적인 언동을 할 경우 경찰서 안에 마련된 ‘주취자 안정실’에 최장 24시간까지 격리수용할 수 있도록 했다. 자해 등 상태가 심할 경우에는 진정의(鎭靜依) 등 보호장구를 입히고 흉기 등 위험한 물건이나 화재발생 우려가 있는 물건을 갖고 있으면 영장 없이 바로 압수할 수 있게 했다. ●“치안강화” vs “인권침해” 법 제정안이 국회에 제출되자 경찰은 일제히 환영했다. 서울의 유흥업소 밀집지역 지구대 관계자는 “매일 밤 욕설은 기본이고 맞는 경우도 있지만 그때마다 공무집행 방해로 입건할 수 없어 그냥 참는다.”면서 “이번 기회에 주취자를 제재할 법적 근거가 마련되길 바란다.”고 했다. 곽대경 동국대 경찰행정학과 교수는 “외국에는 이미 비슷한 법이 있다.”면서 “현실을 모르고 대안 없이 인권만 내세우는 것은 결코 옳지 않다.”고 말했다. 경찰은 주취자들로 인한 행정비용, 인건비 등 낭비가 연간 440억원에 이른다고 추산했다. 시민단체는 강하게 반발했다. 인권실천시민연대 오창익 사무국장은 “죄를 짓지 않은 사람을 경찰의 자의적인 판단으로 24시간씩이나 가둔다는 것은 명백한 위헌이자 인권침해”라면서 “국민을 보호하려는 게 아니라 단순히 경찰들을 귀찮게 하는 사람들을 격리하자는 뜻 아니냐.”고 꼬집었다. 그는 “경찰 편의만을 생각한 법이 경찰 출신 의원에 의해 발의돼 유감”이라고 덧붙였다. 입법 취지에는 찬성하지만 법안 자체가 부실하다는 목소리도 있다. 한국음주문화연구센터 조성기 본부장은 “외국에서는 주취자인지 여부를 판단하는 팀을 따로 두거나 경찰에게 철저한 교육을 한 뒤 법을 도입했다.”면서 “이번 법안은 주취자에 대한 기준도 애매하고 준비가 충분치 못한 것 같다.”고 지적했다.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군경 철통경계속 사고 잇따라

    |뉴올리언스(미 루이지애나주) 이도운특파원|뉴올리언스가 5일(현지시간)부터 사흘간 임시 개방되면서 시 전체가 팽팽한 긴장감에 휩싸여 있다. 대피했던 주민들에게 가옥과 살림의 침수 및 파괴 정도를 확인하고 임시 거처에 필요한 가재도구를 가져갈 기회를 주기 위해 개방을 하는 것이지만, 불만을 가진 주민들이 어떤 ‘집단 행동’을 하지 않을까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4일 배턴 루지에서 뉴올리언스에 이르는 주간 고속도로 I-10은 개인소총 등으로 중무장한 군과 경찰, 장갑차와 각종 특수차량이 하루종일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졌다. 물이 완전히 빠지지 않은 시의 중심부 카날 블루버드에는 중무장한 장갑차와 경찰 차량, 이를 취재하기 위한 방송, 신문사의 차량 등이 거리를 가득 메웠다. 삭스 피프스 애비뉴 백화점 앞에서 순찰하던 장교에게 길을 묻자 “텍사스에서 왔기 때문에 나도 모른다.”고 답변했다. 이날 뉴올리언스로 집결한 군과 경찰은 대부분 다른 주에서 이동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뉴올리언스 시내로 들어와 친척의 사무실을 정리하고 배턴 루지로 나온 어학연수생 박재오씨는 “부시 대통령이 깎은 수해대책 예산 40%가 이라크전에 배정됐다.”는 소문이 파다하다고 전하면서 무엇보다 흑인들의 분위기가 매우 심상치 않다고 말했다. 특히 이날 시내에서 헬기가 떨어지고, 난동자가 사살당하는 등 크고 작은 사고들이 이어지고 시내 일부 지역에서 화재까지 발생, 시 전체의 어수선한 분위기는 계속됐다. 그러나 뉴올리언스 한인회의 전홍성 부회장은 “연방정부와 군이 워낙 뉴올리언스의 치안유지에 집중하기 때문에 특별한 불상사는 없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군과 경찰은 시내의 뒷골목까지 철통같은 경계를 벌이는 모습이 속속 눈에 띄었으며 특히 임시 수용소로 이용됐던 슈퍼돔 부근의 흑인 밀집지역 주변에는 철통같은 경비가 이뤄졌다.●긴장 속의 해방구 프렌치 쿼터 시 전체의 긴장된 분위기와는 별개로 뉴올리언스의 명물인 프렌치 쿼터는 나름대로의 낭만을 찾는 ‘자유인’들이 사뭇 다른 분위기를 풍겼다. 프렌치 쿼터에서도 가장 유명한 ‘밤의 문화’가 꽃피우는 버본 스트리트 인근의 이집트 기념품 상점 ‘이집트 케이브’ 2층에는 ‘애완동물을 기르는 싱글 남녀 5명’이 카트리나와 홍수에도 개의치 않고 함께 모여 생활하고 있었다. 상점 주인인 캐리 핸슬먼(43)은 “유일한 가족인 10년생 고양이 ‘버스터’를 버릴 수 없어 피신하지 않았다.”면서 “나와 같은 뜻을 가진 사람들이 함께 모여 살고 있다.”고 말했다. 핸슬먼은 “무엇을 먹고 사느냐.”는 질문에 “통조림이 많아 걱정없다.”고 말했다.5일 전부터 그녀의 싱글 숙소에 동참한 제이슨 우드는 “단전으로 냉동실에서 녹은 닭과 생선으로 어젯밤 바비큐 파티까지 했다.”고 말했다. 핸슬먼 등이 사는 건물의 바로 앞에 설치된 공중전화는 신통하게도 작동했으며, 이것이 이들이 바깥 세상과 통하는 유일한 장치였다.●한인 희생자는 아직 없어 외교통상부 등 정부 관계자들로 구성된 ‘카트리나 피해 신속대응팀(팀장 이경철 외교부 영사과 부과장)’은 인명피해 가능성이 우려돼온 뉴올리언스시 슬라이델 지역과 미시시피주의 빌럭시에 대한 현장 조사를 벌인 결과, 한인 인명 피해자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카트리나의 집중 타격을 받은 두 지역은 그동안 외부 접근과 통화가 안돼 한인들의 인명피해 확인에 어려움을 겪었으나 현장 조사 결과 대부분의 한인들이 미리 대피했으며, 잔류 교민들도 모두 무사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신속대응팀은 밝혔다. dawn@seoul.co.kr
  • [쉬어가기˙˙˙] 월드컵 본선 좌절 잠비아 폭동

    잠비아 주민들이 월드컵축구 본선 진출이 좌절되자 폭동을 일으켰다고.AFP통신은 5일 잠비아축구대표팀이 자국 칠릴라봄붸에서 열린 세네갈과의 2006독일월드컵 지역예선에서 0-1로 패해 남은 경기에 관계없이 독일행에 실패하자 축구팬들이 세네갈인 밀집지역인 키트웨 마을을 때려부수고 상점에 불을 지르는 등 난동을 벌였다고 보도.
  • [사설] 양극화의 그늘 보여준 美 재난

    허리케인 카트리나가 휩쓸고 간 미국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시에서 들려오는 소식은 갈수록 충격적이다. 상점 약탈에다 방화로 의심되는 공장의 폭발이 일어났다. 무정부 상태를 바로잡기 위해 투입된 주 방위군에 난동자 사살권까지 주어졌다. 이는 남아시아 쓰나미 재난때 수십만명이 목숨을 잃었지만 약탈이 없었고 주민들이 서로 도우려 했던 모습과 비교된다. 뉴올리언스 재난에서 빈부격차, 흑백 차별과 계층간의 갈등도 불거져 양극화로 치달은 미국 사회의 어두운 그늘을 새삼 목격하게 된다. 뉴올리언스 재난 원인에 대한 외신의 분석을 보면 기가 찰 정도다. 허리케인의 진로는 예측가능해 얼마든지 피할 수 있었는 데도 난민들이 피해를 입은 것은 대부분 가난했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자동차가 없거나 다른 곳에 가도 생계수단이 막막해 주저앉았다가 피해를 입은 것이다. 세계 자동차 생산 왕국인 미국에서 피난용 자동차가 없었다는 대목에선 어이가 없다. 가난하고 무력한 빈민층이 집중 피해를 본 이유로 영국 파이낸셜타임스는 국가의 공공부조정책을 축소해온 오랜 보수화 경향을 지적한 것은 눈여겨 볼 부분이다. 정부역할 축소론이 대세를 이루면서 미국은 감세정책을 펼쳐왔다. 더욱이 이라크 전비 지출로 방재 등 다른 부문 예산을 잠식한 것도 참사를 키웠다는 분석이다. 미국은 1930년대 뉴딜정책이후, 특히 1980년대이후 신보수주의를 내세우면서 복지예산을 줄여왔는데 이번에 그 대가를 톡톡히 치른 것이다. 또 “과연 백인 지역이었으면 정부가 늦게 대응했겠느냐.”는 말이 나오는 등 뉴올리언스 재난은 흑백 인종차별 갈등도 점화시킬 조짐이다. 사회가 계층차별과 빈부격차 등으로 양극화될 때 힘없고 가난한 사람은 천재때도 먼저 피해를 입는다는 것을 뉴올리언스에서 우리는 목격했다. 생계의 한계선상에 있는 사람을 위한 복지투자는 결코 낭비가 아니며 생사의 갈림길에서 그들의 목숨을 구하는 최소한의 사회투자라는 것을 미국의 재난에서 깨달아야 한다. 또 양극화 해소는 불필요한 갈등을 줄여 사회를 안정시키는 방법이기도 하다.
  • 약탈…총격…‘또 다른 戰場’

    |워싱턴·뉴올리언스 이도운특파원 외신|치안 부재와 생필품 부족. 미국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시 이재민들의 고통이 허리케인 ‘카트리나’가 지나간 지 사흘이 지나도록 나아지지 않고 있다. 구호와 대피 계획이 늦어지자 굶주림과 기다림에 지친 이재민들 사이에서 폭력이 난무하고 심지어 환자 호송 차량에 총격이 가해졌다. ●시가전 방불케 하는 뉴올리언스 1일(현지시간) 오전 구호에 나선 군 헬기를 향해 누군가 총을 쏴 후송 작전이 잠시 중단됐다가 중무장한 군·경의 호위 아래 재개됐다. 또 툴레인 병원에서는 응급환자를 수송하던 험비 차량을 저격하는 사건이 일어났고, 환자들을 소개하고 있던 채러티 병원도 총격을 받아 소개 활동을 중단했다. 구호에 투입된 한 경찰관은 다리에 총상을 입어 구호 작업이 중단되기도 했다. 또 2일 새벽에는 이재민들이 경찰을 향해 빨리 구조하러 오지 않는다는 이유로 총기를 난사하기도 했다. CNN은 쇼핑몰이 불타는 거리에서 무장경찰과 총기를 든 시민이 어슬렁거리는 “시가전 상황”이라고 표현했다. 상점 주인들은 총을 들고 직접 방어에 나서는가 하면 10대들에 의한 성폭행도 빈번히 일어나고 있다. ●방화 추정 화학공장 폭발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수마에 화마까지 겹쳤다. 약탈자들의 소행으로 보이는 화학공장 폭발은 수중도시를 또 한번 강타했다. 출동한 소방관들은 워낙 불길이 거세 그냥 타게 놔두고 있다고 AP통신은 전했다.NBC는 “화학공장에서 난 것은 분명하며 누가 불을 질렀는지 정확치 않다.”고 전했다. 시내 컨벤션센터에 대피 중인 이재민 1만 5000∼2만여명은 구호 손길을 기다리면서 곳곳에 시신과 쓰레기, 인분이 널려 있는 끔찍한 환경에 노출돼 있다. 레이 내긴 뉴올리언스 시장은 “컨벤션센터는 먹을거리가 고갈됐고 비위생적이며 안전하지도 못하다.”며 조속한 지원을 호소했다. 컨벤션센터 주변에는 휠체어에 앉은 채 숨진 노인 등 적어도 7명의 시신이 방치돼 있다. 이재민 대니얼 에드워즈(47)는 “개도 저렇게 다루지는 않는다.”면서 “다른 나라를 위해서는 모든 것을 하면서 국민을 위해서는 할 수 있는 게 아무 것도 없느냐.”고 분통을 터뜨렸다. 길거리도 각종 쓰레기와 배설물로 가득차 악취가 진동하고 주민들은 지나가는 사람만 보면 “도와 주세요.”를 연발한다. 사회·윤리학자들은 다른 사람의 재산과 사회질서를 존중하는 시민의식이 극한 상황에서는 급속히 무너져 내린다고 지적했다. 슈퍼돔에 임시 대피해 있던 이재민 2만 5000명은 버스를 나눠타고 텍사스주 휴스턴의 애스트로돔에 속속 도착하고 있으며 다른 2만 5000명은 샌안토니오 등지로 분산 수용될 예정이다. 뉴올리언스 공항에는 야전 병원이 설치되고 있다. ●민간단체 구호금 9000만달러 답지 조지 W 부시 대통령은 약탈자들을 겨냥,“절대 관용은 없을 것”이라고 엄중 경고하고 시민들에게 휘발유 사재기에 나서지 말 것을 거듭 당부했다. 주방위군은 매일 1400명씩 수해 현장에 도착하고 있지만 역부족이다. 캐슬린 블랑코 루이지애나 주지사는 “뉴올리언스에 투입된 300명 규모의 아칸소주 방위군에 난동자를 사살할 수 있는 권한이 주어졌다.”면서 “수일 내에 1만 2000명의 주방위군이 배치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라크전에 투입돼 있는 루이지애나주 방위군 철수는 고려하지 않고 있다. 이재민 돕기 모금도 본격화하고 있다. 현재 적십자사와 구세군 등 민간 차원에서 9000만달러가 모였으며 9일 ‘수해지원의 날’을 기해 자선방송도 대대적으로 펼쳐질 예정이다. 첩보위성도 구호 및 복구 작업에 동원되고 있다. 국립지구우주첩보국은 허리케인 이전과 이후 영상을 연방재난관리청에 제공해 유실된 도로 등 인프라 피해를 알려준다. dawn@seoul.co.kr
  • 美, 주방위군에 난동자 사살권

    美, 주방위군에 난동자 사살권

    |워싱턴·뉴올리언스 이도운특파원 외신종합|허리케인 ‘카트리나’로 사상 최악의 재앙에 허덕이고 있는 미국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시에 2일 새벽 방화로 의심되는 강력한 폭발이 일어났다. 화학공장에서 터진 폭발은 시 전역에서 진동이 느껴졌다. 약탈과 방화, 총격전이 곳곳에서 벌어지는 등 사실상 시 전체가 무정부 상태에 빠진 가운데 먹을 물과 식량, 의약품이 턱없이 부족하고 이재민 구호와 대피 작업도 신속히 이행되지 않아 시민들의 분노가 극에 달하고 있다. 아직까지 원인과 피해 규모가 확인되지 않은 이날 폭발은 새벽 4시35분(현지시간)쯤 우범지역인 프렌치쿼터 지구에서 수㎞ 떨어진 미시시피강 동쪽 강변에서 하늘에 붉은색과 오렌지색 화염을 내뿜으며 시민들을 잠에서 깨웠다. 미 정부는 전날 주방위군에 난동자 사살 권한을 부여하는 등 초강경 태세에 들어갔다. 일부 시민이 서로 총격전을 벌이고 구호작전을 벌이는 군·경과 병원을 공격하는 일도 발생한 데 따른 것이다. 폭동 조짐마저 보이는 최악의 상황을 맞아 캐슬린 블랑코 루이지애나 주지사는 연방정부에 병력 4만명을 요청했다. 텍사스주 휴스턴 애스트로돔으로 이동하는 버스를 타기 위해 운집한 이재민 5만여명 중에는 한인 교포들도 다수 포함됐다고 휴스턴 총영사관측이 밝혔다. 뉴올리언스 한인 밀집지역인 매터리와 케너에는 최고 2.5m까지 찼던 물이 대부분 빠진 것으로 전해졌다. 휴회 중이던 미 의회는 이날 밤 비상회의를 소집해 105억달러 규모의 긴급 구호자금을 구두 투표로 승인했다. 한편 우리 정부는 이날 피해 교민들을 위해 휴스턴 총영사관에 12명의 비상대책반을 설치하고 2명은 전날 뉴올리언스 현지로 급파했다. 외교부는 인명 및 재산 피해 현황을 영사콜센터(02-3210-0404)로 적극 알려 달라고 당부했다. dawn@seoul.co.kr
  • 80년 ‘사북항쟁’ 민주화운동 인정

    1980년 탄광노동자들의 생존권 투쟁인 사북 노동항쟁이 25년 만에 민주화 운동으로 인정받았다. 15일 정선군에 따르면 국무총리 소속 민주화운동관련자 명예회복 및 보상심의위원회가 최근 사북사건 당시 항쟁지도부였던 이원갑(66·정선군 고한읍), 신경(64)씨 등 2명의 명예회복 신청을 받아들여 민주화운동 관련 인정자로 확정, 발표했다. 사북항쟁 당시 항쟁지도부 협상대표와 대의원으로 활동했던 이들은 이번 심의 결과로 폭도에서 민주화 운동가로 거듭나게 됐다. 이외에도 당시 탄광근로자 10여명이 2차로 명예회복 신청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사북 노동항쟁은 1980년 4월21∼24일 회사측의 착취와 어용 노조에 반발해 정선군 사북읍 일대에서 발생한 탄광근로자들의 총파업 사건으로 당시 경찰 1명이 사망하고 80여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계엄사령부는 주모자 등 81명을 계엄포고령법위반 등 혐의로 구속했으며 이씨 등 7명은 실형을 선고받았다. 정선 고한·사북·남면지역 살리기 공동추진위원회 송재범 위원장은 “폭도들의 난동이라는 굴레를 짊어졌던 사북 노동항쟁이 이제야 민주화운동으로 재평가 받아 다행”이라면서 “온갖 고문과 폭행으로 후유증에 시달리고 있는 피해자들이 적절한 보상을 받아야 한다.”고 밝혔다.정선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12일 TV 하이라이트]

    ●EBS문화센터-발레로 아름다운 몸매 가꾸기(EBS 오전 11시) 아름다운 몸매를 위한 차밍발레 마지막 시간인 이번에는 신체의 올바른 힘 조절능력을 키워주고, 근력을 튼튼하게 해주는 발레의 회전동작을 배워본다. 더불어 발레 전후에 하는 인사법, 그리고 발레 동작으로 대화를 나누는 마임에도 도전해 보는 시간을 갖는다.   ●박주현의 시사 업 클로스(YTN 오후 3시5분) 가난과 전쟁의 폐해 속에서 세계경제 11위의 경제대국이 될 때까지 해방 후 60년은 우리 국민에게 잊을 수 없는 세월이었다. 한국사회의 변화를 통찰하는 행사가 풍성한 올해 광복 60주년이 갖는 의미와 한국 현대사에 대한 성찰을 통해 한민족의 미래를 모색해 본다.   ●논스톱5(MBC 오후 6시50분) 아직도 예전 지하 단칸방에 그대로 살고 있는 몽은 가수가 될 꿈을 꾸지만, 볼품 없는 외모 때문에 번번이 실패하고 만다. 그러던 중 같은 건물 옥탑방에 살고 있던 타블로와 이정을 만나게 되고, 뜻이 맞은 이들 셋은 ‘몽방친구’란 그룹을 결성, 가수가 되기 위해 노력하고 가요제를 준비한다.   ●특명!아빠의 도전(SBS 오후 7시5분) 희망을 향한 아빠 이한국씨의 도전과제는 ‘지압로 접시 서빙’.40개의 접시를 부채꼴 모양으로 쌓아 한 손에 올린 후,5m의 지압로를 맨발로 통과해야 한다. 무려 30㎏이나 되는 접시는 아빠 손에서 흔들흔들 춤을 추고, 발바닥에서는 불이 나는 바람에 고생이 이만저만이 아닌데….   ●어여쁜 당신(KBS1 오후 8시25분) 기준 엄마는 기준이 인영을 만난 것에 대해 희주에게 둘러대며 달래보려고 하지만, 기준과 희주의 관계는 더욱 악화돼 풀릴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한편, 고모는 인영의 아파트에 갔다가 아기 초음파 사진을 보고 인영에게 어떻게 된 일이냐고 묻고, 인영은 당황스러워 아무 말을 못하는데….   ●사랑과 전쟁(KBS2 오후 11시5분) 지도교수의 딸과 결혼한 한주는 장인의 도움으로 이른 나이에 교수가 된다. 결혼 전부터 질투가 심했던 아내는 결혼 후에도 강한 집착을 보이고, 급기야 조교와의 사이를 의심해 학교까지 찾아와 난동을 부린다. 한주는 장인을 봐서라도 참아보려 하지만, 아내의 의심은 점점 심해진다.
  • 만취20대 해안초소 침입 총기 빼앗으려다 붙잡혀

    1일 오전 0시 20분쯤 강원도 속초시 영랑동 속초경찰서 영랑해안 제4초소에서 술에 취한 김모(28·고성군)씨가 경계근무 중이던 손모(22) 일경을 폭행하고 K-2 소총을 빼앗으려다 경찰에 붙잡힌 사건이 발생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이날 술에 취한 채 경찰이 담당하고 있는 영랑해안 초소 인근 1.5m 높이 철책을 뛰어넘어 경계근무 중이던 손 일경의 멱살을 잡고 폭행한 뒤 K-2 소총을 빼앗으려는 등 난동을 부렸다. 김씨는 또 폭행을 제지하려던 같은 초소 근무자 김모(22) 상경에게도 폭력을 휘둘렀다고 경찰은 밝혔다. 경찰은 손 일경 등이 술에 취한 20대에게 폭행을 당하고 있다는 무전연락을 받자 순찰차 2대를 현장에 출동시켜 윗옷을 벗고 난동을 부리던 김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속초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학부모 성추행한 초등교사 학교 찾아가 흉기 휘둘러

    노래방에서 학부모를 성추행한 혐의로 직위 해제된 울산지역 초등학교 교사 A(59)씨가 “자신을 고발한 교사를 죽이겠다.”며 흉기를 들고 학교로 찾아가 난동을 부려 말썽이 되고 있다. 19일 울산 중구 모 초등학교와 울산중부경찰서에 따르면 이 학교에 근무하다 최근 학부모 성추행 사건으로 직위해제된 A씨가 이날 낮 12시40분쯤 술에 취해 흉기를 들고 학교로 찾아가 본관 앞에서 고함을 지르며 소란을 피웠다는 것이다. A씨는 “나를 고발하고 중상모략한 ××× 나와라.”라면서 30여분 동안 고함을 지르며 미리 준비해 간 흉기를 꺼내 휘둘러 교사들이 말렸다. 당시 많은 학생들이 점심을 먹다 소란 광경을 지켜본 것으로 알려졌다. 소란이 그치지 않자 교사들이 경찰에 신고, 순찰차 2대와 경찰관 5명이 출동해 이 교사를 연행, 협박 등의 혐의로 입건했다. 이 교사는 지난달 11일 노래방에서 학부모를 성추행하고 학부모들로부터 촌지를 받은 뒤 금액이 적다며 돌려보내는 등 비리 행위가 드러나 직위해제됐으며 현재 시교육청 징계위원회에 회부돼 있다.울산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현직검사 음주운전 말썽

    서울 서초경찰서는 지난 16일 술에 취해 운전을 한 서울중앙지검 박모 검사를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입건하고 운전면허를 취소했다. 서울중앙지검과 대검 감찰부는 박 검사의 음주운전 사건을 철저히 조사한 뒤 문책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박 검사는 지난달 27일 0시20분쯤 친구들과 술을 마신 뒤 승용차를 몰고 집으로 가다 서초구 반포동 국립중앙도서관 앞에서 음주단속에 적발됐다. 박 검사는 첫 측정에서 혈중알코올농도 0.137%가 나왔지만 받아들일 수 없다고 해 병원으로 가 채혈을 했다. 그러나 병원에서는 더 높은 0.149%가 나왔다. 경찰 관계자는 “박 검사가 채혈을 한 뒤 조사를 하기 위해 경찰서로 임의동행을 요구하자 고성을 지르며 난동을 피웠다.”면서 “이를 제지하기 위해 부득이하게 수갑을 채웠다.”고 밝혔다. 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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