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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세훈 유세현장에 흉기 든 괴한 돌진…경찰 바로 제압

    오세훈 유세현장에 흉기 든 괴한 돌진…경찰 바로 제압

    4·15 총선에 출마한 미래통합당 오세훈 후보(서울 광진을)의 유세 현장에 흉기를 들고 접근해 난동을 부린 남성이 경찰에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9일 오 후보 선거사무실과 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10분쯤 오 후보의 서울 광진구 자양3동 유세 현장에 한 남성이 흉기를 들고 선거 유세차량 뒤쪽으로 달려왔다. 현장에서 대기 중이던 경찰관들이 이 남성을 바로 제압하면서 피해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경찰은 이 남성을 현행범으로 체포한 뒤 신원을 파악 중이다. 경찰은 이 남성을 상대로 선거운동을 방해할 혐의가 있었는지, 선거운동원을 해칠 의도가 있었는지 등을 조사한 뒤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를 적용할지 여부를 검토할 방침이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수갑 풀어줘”…연행 중 경찰차에 불붙인 50대 집행유예

    “수갑 풀어줘”…연행 중 경찰차에 불붙인 50대 집행유예

    서울북부지법 형사13부(허경호 부장판사)는 순찰차에 불을 지른 혐의(공용자동차 방화미수)로 구속기소된 공모(53)씨에게 징역 1년의 집행유예 2년과 벌금 10만원을 선고했다고 4일 밝혔다. 공씨는 지난 2월 서울 강북구의 한 주택가에서 술에 취한 채 벽돌을 집어 던지는 등 소란을 피우다 경찰에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순찰차에 오른 공씨는 수갑을 풀어달라고 요청했지만, 거부당하자 라이터로 순찰차 발판에 있던 신문지에 불을 붙였다. 이를 발견한 경찰관이 불붙은 신문지를 재빨리 밖으로 던져 차에 옮겨붙지는 않았다. 이후 그는 파출소에서도 수갑을 풀어달라며 화분을 발로 차 깨뜨리는 등 난동을 부린 것으로 조사됐다. 재판부는 “112 신고를 받고 출동한 순찰차에 불을 지르려 하고 파출소 집기를 부순 범행으로 공권력을 경시하는 태도가 두드러진다는 점에서 죄질이 매우 불량하다”고 봤다. 다만 “피고인이 범행 일체를 인정하고 반성하는 점과 공용물 훼손이 가벼운 점, 동종 범죄로 처벌받은 전력이 없는 점 등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며 집행유예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공씨에게 보호관찰 2년과 알코올중독 치료 강의 120시간 수강을 명령했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여기는 호주] 중국 영사관에 백인男 난동...”중국이 코로나 퍼뜨렸다!“

    [여기는 호주] 중국 영사관에 백인男 난동...”중국이 코로나 퍼뜨렸다!“

    호주 시드니에 위치한 중국 영사관 앞에서 한 백인 남성이 채찍질을 하며 "중국이 코로나19를 의도적으로 퍼뜨렸다"며 인종차별적인 난동을 부려 논란이 되고 있다. 2일 (이하 현지시간) 데일리메일 호주판의 보도에 의하면 이 사건은 지난달 28일 시드니 서부 캠퍼다운에 위치한 중국 영사관 앞에서 발생했다. 이 남성은 호주를 상징하는 대표 브랜드인 '아쿠브라' 모자를 쓰고 채찍질을 하며 수분동안 난동을 부렸다. 그는 바닥에 채찍질을 하며 "공산주의에게 죽음을, 깨워나라 호주여"라고 외쳤다. 이 남성은 마침 영사관 일을 보기위해 영사관에 대기하고 있던 마스크를 쓴 중국인들을 향해 "중국은 의도적으로 코로나19를 세계에 퍼뜨렸다. 우리는 500만 명이 중국을 떠나 세계에 그 더러운 코로나 바이러스를 퍼뜨린 것을 알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마스크를 한 시민들에게 "당신들이 마스크를 쓴 이유를 당신도 알지 않는냐"며 " 내가 가만 안두겠다. 나는 당신들이 코로나를 세계에 의도적으로 퍼뜨린 것을 알고 있다"며 채찍질을 해 공포감을 주었다. 이 남성은 심지어 자신이 "중국 영사에게 총알을 박을 것"이며 "중국 지도자를 죽이겠다"는 협박까지 서슴없이 했다. 뉴사우스웨일스(NSW)주 경찰은 해당 사건 당시 아무런 신고도 받지 못했으며, 현장에 경찰이 출동하지도 않았다고 발표했다. 경찰이 이 남성을 체포할지 여부는 알려지지 않았으며 중국 영사관 측에서도 공식적인 발표는 없는 상태다. 한편 2일 현재 호주의 코로나10 확진자가 5108명을 넘고 사망자도 23명이 발생하는 등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가파르게 상승 하면서 동양인에 대한 인종혐오 사건이 수시로 발생하고 있다. 지난달 30일에는 시드니에서 한 백인 여성이 베트남계 자매에게 "코로나 걸린 동양개"라는 욕설과 함께 얼굴에 침을 뱉어 큰 이슈가 되었다. 해당 백인 여성은 경찰에 검거되었다. 또한 지난 주에는 멜버른 경전철 안에서 한 백인 여성이 마스크를 한 두 동양인 남성에게 "코로나를 퍼뜨린다"며 "너희 나라로 돌아가라"고 폭언을 하는 모습이 공개되었고, 한국인도 현지인으로 부터 인종차별과 폭행을 당한 사건이 보도되었다. 김경태 시드니(호주)통신원 tvbodaga@gmail.com
  • “코로나19 환자다” 경찰관에 침 뱉은 20대 구속영장 신청

    “코로나19 환자다” 경찰관에 침 뱉은 20대 구속영장 신청

    술집에서 난동을 부린 20대 남성이 “난 코로나19 환자”라고 주장하며 경찰관을 향해 침을 뱉어 체포됐다. 인천 삼산경찰서는 공무집행 방해 혐의로 A(27)씨를 체포했다고 28일 밝혔다. A씨는 이날 0시 25분쯤 인천시 부평구 삼산경찰서 형사과 사무실에서 갈산지구대 소속 경찰관 2명에게 침을 뱉은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부평구 갈산동 한 주점에서 업무방해와 폭행 혐의로 신고돼 경찰서로 연행된 뒤에도 소란을 피우다가 “내가 코로나 환자인데 너도 걸려 봐라”라며 경찰관들에게 침을 뱉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A씨에 대해 발열·기침 등 코로나19 유증상 여부를 확인하고 가족 진술을 종합한 결과 코로나19와는 전혀 무관한 것으로 판단했다. A씨는 경찰에서 “술에 취해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날 중 A씨의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여기는 중국] 마스크 착용 거부자, 체포 후 7일 구류

    [여기는 중국] 마스크 착용 거부자, 체포 후 7일 구류

    중국 공안이 공공장소에서 마스크 착용을 거부한 남성에 대해 7일 구류형을 집행했다. 중국 저장성 원저우시에 소재한 대형 오피스텔 겸 사무실 입구에서 마스크 착용을 거부하는 등 난동을 부린 임 모 씨에 대해 7일 간의 구류형이 현장에서 즉시 집행된 것. 원저우시 공안국에 따르면, 원저우 시 소재의 오피스텔에서 무역회사를 운영하는 47세의 임 씨가 지난 22일 오후 5시 경 해당 건물 입구에서 체온 측정 및 마스크 착용을 요구하는 빌딩 관리자와 충돌을 빚은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건물은 코로나19 전염 방지를 위해 빌딩에 진입하는 이들은 누구나 체온 측정과 마스크 착용이 의무화된 상태였다. 하지만 사건 당일 임 씨는 마스크 착용이 ‘답답하고 불편하다’는 이유로 방역 관리자의 이 같은 요구를 무시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이 과정에서 임 씨는 건물 관리자에게 폭언을 하는 등 갈등 상황을 조장했다는 혐의다. 또, 임 씨는 건물 입구를 막아서는 관리자들을 밀친 뒤 건물 진입을 시도하는 등 시설 방역 용품 일부를 훼손한 혐의도 받고 있다. 현장에서 있었던 방역 관리팀 관계자 신고를 받고 출동한 공안국 조사에 따르면, 현장에 있었던 CCTV 속 임 씨는 관리인의 책상을 엎은 뒤 자신의 사무실로 무단 진입한 것이 확인됐다. 특히 임 씨는 사건 발생 전날이었던 21일에도 마스크 미착용 및 체온 측정 일체를 거부한 채 무단출입한 것이 공안국 조사로 드러났다. 임 씨는 이 과정에서 방역 업무 중이었던 건물 관리자에게 “(내가) 너희 팀 윗선을 안다”면서 “(마스크 착용 요구 등)지나친 요구를 계속할 경우 화를 입게 될 것”이라는 등의 욕설과 협박을 한 혐의도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더욱이 임 씨는 출동한 공안들에게 현장에서 체포된 이후에도 이 같은 강압적인 행동을 지속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원저우 시 공안국 관계자는 사건 당일 체포된 임 씨에 대해 “마스크를 착용한 채 사건 내역에 대한 조사를 받자고 요구했으나, 이 때 조차도 마스크 착용을 강하게 거부했다”면서 “심지어 공안들의 계속된 마스크 착용 요구가 이어지자 파출소 내에 구류된 상태에서도 공안을 향해 욕설을 퍼붓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 같은 행위를 한 임 씨에 대해 관할 공안국 측은 현장 체포 후 7일 간의 구류형을 즉시 집행토록 했다. 현재 중국 당국은 마스크 미착용 후 공공장소에 들어서는 이들에 대해 강력한 처벌을 집행해오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마스크 미착용 상태로 인파가 몰리는 공공장소와 지하철, 버스 등에 탑승하는 행위자에 대해서는 ‘중대한 공중위생 위반 사항’으로 규정, 관련 법규에 따라 엄중하게 처벌할 것이라는 방침을 수 차례 밝힌 바 있다. 실제로 이에 앞서 지난 15일 마스크를 미착용한 채 지하철 플랫폼 내부에서 컵라면을 먹은 남성에 대해 ‘전염병 방지 및 공공장소 위생관리’ 조례에 따라 해당 부처와 공안국이 공동으로 조사, 10일 간의 구류 처분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번에 발생한 임 모 씨 사건에 대해 현지 언론은 그가 무차별한 폭언과 협박 등을 한 혐의에 주목하는 분위기다. 중국 현지법 상 폭력 및 협박으로 관련 공무원의 직무 수행을 저해한 행위자에 대해 ‘치안관리처벌법’에 따라 엄중한 처벌이 가능하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연이어 제기되고 있는 것. 이에 대해 관할 공안 관계자는 “임 씨는 자신의 무모한 행동에 대한 대가를 치르는 중”이라면서 “마스크 착용은 비단 본인의 건강을 위해서 만이 아니라 공공장소 등에서 타인에게 전염병을 옮길 수 있는 위험을 낮추는 역할도 한다. 사무실, 쇼핑몰, 식당, 회의실, 작업장 등 인파가 특히 많이 몰리는 장소에서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도 “단, 코로나19 전염 가능성이 없는 집이나 인파가 몰리지 않는 공공장소 가운데 유난히 통풍이 잘 되는 야외에서는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아도 무방하다”고 덧붙였다. 임지연 베이징(중국) 통신원 cci2006@naver.com
  • 요양병원 환자 흉기 난동 2명 사상

    전북 전주시의 한 요양병원에서 환자가 술을 마시고 흉기 난동을 벌여 1명이 숨지고 1명이 중상을 입었다. 알츠하이머를 앓는 중년 환자가 술을 마신 것도 모자라 흉기를 휘둘러 다른 환자를 숨지게 한 사실이 알려지자, 불안한 보호자들이 안전대책을 요구하고 있다. 사건은 이날 오전 4시께 벌어졌다. 3개월 전에 이 병원에 입원한 A(62)씨는 흉기로 앞 병실에 있던 B(46)씨의 목을 찔렀다. 이어 복도에서 마주친 전동 휠체어를 탄 다른 환자에게도 흉기를 휘둘렀다. 급소를 찔린 B씨는 출혈이 심해 숨졌고, 복부를 다친 다른 환자도 병원에서 수술을 받았다. 당직 근무 중이던 간호사가 경찰에 신고하면서 사건은 더 번지지 않았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A씨를 제압하고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이날 술을 마시고 병실에 들어온 A씨는 “잠자는데 조용히 하라”는 다른 환자들의 말에 갑자기 화를 내면서 흉기를 휘두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유치장에 있는 A씨가 만취 상태여서 술이 깨면 구체적인 범행 동기와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주변에서 만난 시민들은 병원 측의 환자 관리가 허술했다고 입을 모았다. 새벽에 흉기를 들고 다른 병실로 이동하는 환자를 아무도 제지하지 않은 데다, 피의자의 음주 여부를 병원에서 알지 못했다는 것을 납득하기 어렵다고 했다. 병원 인근을 지나던 한 시민은 “환자들이 술을 마시도록 내버려 두면 병원에 입원할 필요가 없다고 본다”며 “애초부터 술을 못 마시게 했다면 이런 일도 없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병원 측은 환자 관리가 허술했다는 문제 제기에 대해 말을 아꼈다. 병원 관계자는 “환자가 술을 마신 경위에 대해서 잘 알지 못하며, 현재 수사가 진행 중이기 때문에 자세한 부분은 답할 수 없다”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인천공항 보안구역서 흉기난동’ 30대 한국계 미국인 구속

    ‘인천공항 보안구역서 흉기난동’ 30대 한국계 미국인 구속

    인천국제공항 보안 구역에 들어갔다가 저지당한 한국계 미국인이 면세점 직원들을 흉기로 찔러 중상을 입혀 경찰에 구속됐다. 26일 인천공항경찰단은 최근 살인미수 혐의로 한국계 미국인 A(35·여)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특수상해 혐의로 A씨를 체포했지만, 조사 결과 그에게 살인의 고의가 있었던 것으로 보고 살인미수로 죄명을 변경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A씨는 지난 18일 오후 5시 51분쯤 인천시 중구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 내 보안 구역에서 B씨 등 면세점 여직원 2명을 흉기로 약 20차례 찔러 숨지게 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한 직원은 목 부위만 13차례 흉기로 찔리는 등 중상을 입고 병원에 입원해 치료 중인 것으로 조사됐다. 당시 이를 목격한 다른 직원이 도주하려던 A씨를 붙잡았으며, 주변에 있던 공항경찰단 소속 경찰관이 그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사건 당일 A씨는 미국에서 입국해 공항 상주 직원만 출입증을 제시하고 들어갈 수 있는 보안구역에 들어갔다가 저지당했다. 그러자 직원들을 흉기로 찌른 뒤 출입증을 빼앗으려 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사건 발생 직후 이들 직원이 크게 다치지는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고 설명했으나 추후 조사에서 상해 부위와 정도가 심각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또한 A씨가 흉기로 찌른 부위가 혈관을 스쳤다면 과다 출혈로 사망했을 가능성이 큰 부위인 만큼 그에게 살인의 고의가 있었던 것으로 보고 살인미수죄를 적용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횡설수설하는 등 정신 이상 증세를 보이고는 있지만 병원에서 명확하게 진단받은 병력은 없다”며 “법원에서 도주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고 설명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내가 코로나냐” 찜질방서 체온측정 거부하며 난동부린 50대

    “내가 코로나냐” 찜질방서 체온측정 거부하며 난동부린 50대

    찜질방에서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체온 측정을 거부하며 직원들을 폭행한 50대가 검찰에 넘겨졌다. 서울 동작경찰서는 폭행·상해 혐의로 50대 남성 A씨를 불구속 입건해 검찰에 기소의견으로 송치했다고 21일 밝혔다. A씨는 지난 9일 동작구의 한 찜질방에서 직원 2명을 때려 다치게 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입구에서 직원들이 “정상 체온이 나오지 않으면 입장할 수 없다”고 제지하자 주먹을 휘두르다 출동한 경찰에게 체포됐다. 해당 건물은 피트니스센터와 찜질방이 입점해 있으며,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2주 동안 문을 닫았다가 사건 당일 영업을 재개했다. A씨는 당시 “2주 동안 못 와서 기다리다가 겨우 왔는데 왜 갑자기 열을 재냐”, “내가 코로나라고 의심하는 거냐”라며 불만을 드러낸 것으로 전해졌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이 A씨의 발열 여부를 확인한 결과 체온은 정상이었다. 경찰 관계자는 “폭행 상황이 찜질방 앞 폐쇄회로(CC)TV에 녹화됐고, A씨도 혐의를 대부분 인정했다”고 밝혔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지적장애인 19명 살해 후 히죽 웃던 우에마쓰에 1심 “사형

    지적장애인 19명 살해 후 히죽 웃던 우에마쓰에 1심 “사형

    일본 법원이 지난 2016년 7월 지적장애인 보호 시설에서 흉기 난동을 벌여 19명을 살해한 우에마쓰 사토시(30)에 대해 사형을 선고했다. 요코하마 지방재판소는 가나가와현 사가미하라 시에 있는 지적장애인 보호시설에서 19명을 숨지게 하고 직원을 포함해 26명을 다치게 한 혐의로 기소된 우에마쓰의 1심 선고 공판을 지난 16일 열어 이같이 판결했다. 교도통신 보도에 따르면 아오누마 기요시 재판장은 “19명의 인명을 앗아간 이번 사건은 다른 사건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의 심대한 결과를 낳았다”고 중형을 선고한 이유를 설명했다. 우에마쓰는 진작부터 어떤 판결이 내려지더라도 항소하지 않겠다고 밝혀 머지 않아 교수형이 집행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영국 BBC는 전했다. 그는 2016년 7월 26일 새벽에 자신이 한때 일했던 장애인 보호시설 ‘쓰쿠이 야마유리엔’에 흉기를 들고 침입해 잠든 장애인들에게 흉기를 휘두른 뒤 곧바로 경찰에 자수했다. 재판 과정에 우에마쓰는 “의사소통을 할 수 없는 장애인은 불행을 낳는다”고 말하는 등 장애인 차별 주장을 반복해 큰 비난을 샀다. 그의 변호인들은 피고인이 대마초에 의한 정신장애 상태에서 범행해 형사책임을 따질 수 없다며 무죄라고 강변하는, 상식 밖의 변론을 했다. 피고인이 장애인 보호시설에서 일하면서 편견을 키운 것으로 판단한 검찰은 정상적인 심리 상태에서 저지른 범행이라며 사형을 구형했다. 재판부도 검찰의 논고를 받아들여 피고인의 장애인에 대한 편견은 근무 경험 등에서 나온 것임을 알 수 있다면서 면책 근거가 될 수 있는 ‘병적(病的)인 사고(思考)장애’에 따른 범행으로 볼 수 없다고 판시했다. 그의 난동은 일본에서 장애인이 어떤 대우를 받는지에 대한 논쟁을 촉발시켰다. 19세부터 70세까지 다양한 연령의 장애인들이 희생됐는데 가족들은 피해자 신원이 드러나길 꺼려 했다. 재판 전에 19세 소녀의 어머니가 딸의 이름을 미호라고 공개한 것이 화제가 될 정도였다. 그 어머니는 공영 NHK 방송 인터뷰를 통해 “어떤 극형도 너에겐 가볍다. 결코 용서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제발 소중한 내 딸을 되돌려달라. 넌 아직도 살아있다. 이건 공평하지 않다. 잘못 됐다. 난 교수형을 요구한다”고 울부짖었다. 우에마쓰는 범행 몇 달 전 일본 의회에 편지를 보내 당국이 허가하면 470명의 중증 장애인을 살해하고 싶다고 했다. 이런 말도 남겼다. “난 일본이 장애인들을 안락사할 수 있는 나라가 됐으면 좋겠다.” 그는 얼마 뒤 병원에 강제 입원했지만 2주 뒤 퇴원해 범행을 저질렀다. 끔찍한 범행만으로도 큰 충격을 일본 열도에 끼친 그는 체포된 뒤 경찰차 안에서도 히죽히죽 웃어대 공분을 낳았고, 그 뒤 재판 과정에도 뉘우치거나 회개하는 기색은 전혀 없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구입 못 하는 요일인데 “마스크 달라” 행패부린 남성 벌금 3만원

    구입 못 하는 요일인데 “마스크 달라” 행패부린 남성 벌금 3만원

    코로나19로 ‘마스크 5부제’가 시행 중인데도 구매할 수 없는 요일에 마스크를 달라고 행패를 부린 남성이 경찰에 입건됐다. 12일 부산 부산진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10분쯤 부산진구 부전동에 있는 한 약국에서 50대 남성 A씨가 약국 진열대를 발로 차고 행패를 부린다는 112 신고가 접수됐다. 경찰 조사 결과 마스크를 사러 온 A씨는 ‘출생연도가 맞지 않아 구입할 수 있는 날짜가 아니기 때문에 판매하지 못한다’는 약국의 설명을 듣고 행패를 부린 것으로 나타났다. A씨가 진열대를 발로 차면서 난동을 피우는 바람에 진열대 위에 놓여 있던 영양제 앰플 등의 상품이 파손됐다. 이날은 목요일이기 때문에 출생연도 끝자리 숫자가 4 또는 9인 사람들만 약국에서 공적 마스크를 구매할 수 있다. A씨는 술에 취한 상태는 아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당시 약국 앞에는 10여명이 마스크를 구입하기 위해 기다리던 중이었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A씨에 대해 경범죄처벌법을 적용해 벌금 3만원을 통보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승무원에게 고의로 기침하며 난동 부린 중국 女승객 논란

    승무원에게 고의로 기침하며 난동 부린 중국 女승객 논란

    최근 태국 국적 항공사인 타이항공의 한 여객기에서 한 중국인 여성승객이 객실승무원에게 고의로 기침을 하는 등 난동을 피우다 제압을 당했다고 영국 미러닷컴 등 외신이 9일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6일 오후 태국 방콕에서 중국 상하이 푸둥 국제공항에 도착한 타이항공 TG664편 기내에서 한 중국인 여성 승객이 기내에서 내리지 못하자 위와 같이 난동을 부렸다. 당시 이 승객은 몇 시간이 지나도 기내에서 내릴 수 없자 승무원에게 내려달라고 강하게 요구했다. 하지만 승무원은 요구에 응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전하며 최대 6~10시간을 기다려야 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자 해당 승객은 팔을 크게 휘두르고 승무원을 향해 기침하며 날뛰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이런 난동에 곧 남성 승무원 몇 명이 뛰어와 자리에서 일어나 날뛰는 승객을 앉히려 했다. 하지만 여성은 계속해서 저항하며 고성을 지르는 바람에 총 6명의 승무원이 투입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고나서 한 승무원이 여성의 머리를 누르고 다른 승무원에게 수갑을 채우라고 지시했다. 하지만 문제의 승객은 끝내 수갑을 차지 않았다. 다른 승무원의 계속된 설명 끝에 안정을 되찾았고 자리에 앉아 내려도 된다는 당국의 지시가 있을 때까지 기다리는 데 동의한 것이다. 문제의 승객을 비롯한 모든 승객은 그 후로도 몇 시간을 더 기다린 끝에 기내에서 내릴 수 있었다. 이후 이들 승객은 검역 당국 관계자들과의 일대일 인터뷰, 체온 측정, 입국 심사 등 복잡한 과정을 거쳐야 해서 공항을 빠져나가는 데만 최소 10시간이 걸린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중국 당국이 코로나19의 역유입을 막기 위해 검역 절차를 최고 수위로 끌어올렸기 때문이다. 한편 중국의 이런 검역 절차 강화는 태국뿐만 아니라 한국과 일본 그리고 전 유럽 국가발 항공편 승객을 대상으로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종로 어학원 흉기난동 30대 “교재 살 때 욕 들었다”

    종로 어학원 흉기난동 30대 “교재 살 때 욕 들었다”

    서울 종로의 한 어학원에서 학원조교에게 흉기를 휘두른 30대 수강생은 교재를 구입할 때 욕을 들었다는 이유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12일 서울 종로경찰서는 전날 오후 3시40분쯤 종로구 해커스 어학원 4층에서 학원 조교를 흉기로 찌른 혐의로 학원 수강생인 30대 남성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A씨는 4층에서 학원 관계자 1명을 흉기로 찌르고 13층 사무실로 올라가 나머지 학원 관계자 2명을 해치려고 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조교들이 지난달 자신이 교재를 구입할 때 욕을 했기 때문에 원한을 품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당시 4층에서 칼에 찔린 피해자는 어학원 대표조교로 A씨가 상담을 받을 때 불만을 가진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현장에서 달아났지만 경찰관에 의해 13층에서 붙잡혔다. 당시 출동한 강력팀 형사가 4층 폐쇄회로(CC)TV를 보고 13층에 있던 A씨를 발견해 조교사무실 앞에서 체포했다. 칼에 찔린 직원은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고 얼굴을 다쳤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서울 종로 유명 어학원서 흉기 난동…1명 중상

    서울 종로 유명 어학원서 흉기 난동…1명 중상

    11일 서울 도심에 있는 한 어학원에서 흉기 난동이 벌어져 1명이 크게 다쳤다. 이날 오후 3시 45분쯤 서울 종로구의 한 유명 어학원에서 칼부림이 벌어졌다는 신고가 들어와 경찰과 소방당국이 현장에 출동했다. 소방당국은 흉기로 얼굴에 상처를 입은 20대 남성을 병원으로 이송했다. 피해자는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흉기를 휘두른 가해자는 현장에서 경찰에 체포됐다. 가해자는 해당 학원 수강생이고 피해자는 학원 관계자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가해자를 상대로 범행 동기 등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거짓말한 확진환자·대구환자 거부하는 병원 제재받는다

    거짓말한 확진환자·대구환자 거부하는 병원 제재받는다

    정부, 대구 거주자 진료 거부 사실 조사 중 의료진에 거짓 진술땐 1000만원 이하 벌금 환자들 “대구 확진자 1인실 사용 했어야 다른 곳에서 발생 가능… 강력 조치 필요”대구에 거주한다는 사실을 숨긴 채 서울백병원에 입원한 한 환자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백병원 의료진과 환자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는 등 한바탕 소동이 벌어졌다. 정부가 거짓 진술에 대해선 강력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예고한 가운데 대구 시민이라는 이유로 진료를 거부당하는 일이 없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9일 정부와 서울백병원 등에 따르면 전날 서울백병원에 엿새째 4인실에 입원 중이던 78세 여성 환자가 코로나19로 확진됐다. 이 환자는 처음 병원에 방문했을 때부터 수차례 대구 방문 여부 질문을 받았지만 딸이 사는 서울 마포구를 자신의 거주지라고 거짓말을 했다. 막상 확진 판정을 받고서야 자신이 대구에 거주하며, 다녔던 교회 부목사가 확진환자라는 사실을 털어놨다. 서울백병원은 응급실과 외래, 입원 병동 일부를 소독하고 이 환자와 접촉한 의료진과 직원, 환자들을 격리하고 진단검사를 하는 등 비상이 걸렸다. 김강립(보건복지부 차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은 이날 오전 정례 브리핑에서 “이 환자가 처음부터 제대로 (대구에 거주한다는) 말씀을 하셨다면 병원이 상당한 공간을 당분간 폐쇄하는 조치를 취하지 않고도 치료할 수 있었을 것”이라면서 “재난 시 의료인에게 진술할 때 정확한 사실을 말하지 않으면 1000만원 이하 과태료를 부과할 수 있다”고 했다. 논란이 발생한 건 이 환자가 서울백병원에 오기 전에 다른 병원에 예약했지만 대구에서 왔다는 이유로 진료를 받지 못했다고 주장하면서 불거졌다. 이 환자의 주장이 사실이라면 이 환자는 당연히 누려야 할 진료받을 권리를 침해받은 셈이 된다. 정부는 이 환자가 진료를 거부당한 사실이 있는지 조사 중이다. 김 조정관은 “의료법에 의료기관이 환자의 진료를 거부할 수 없다는 조항이 있다”면서 “합리적인 이유로 진료를 제한하거나 별도의 방법으로 유도했다면 처벌은 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백병원 78세 여성 확진환자와 같은 병상을 이용한 환자의 보호자 A씨는 분통을 터뜨렸다. A씨는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아무리 병원 치료가 급했다 하더라도 코로나19 감염 가능성을 생각했다면 1인실에 들어가든지 해서 다른 환자에게 옮기지 않도록 배려했어야 하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이어 “다른 병원에서도 얼마든지 같은 일이 일어날 수 있다. 강력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코로나19 검사를 받는 도중에도 여행을 다니거나 격리를 거부하며 난동을 피우는 등 공동체를 배려하지 않는 태도가 도마에 오른 확진환자도 있다. 28세 여성은 지난달 15일 충남 천안 줌바댄스 강사 워크숍에 참여한 이후 강원도 여행 중 충남도청으로부터 코로나19 검사를 권유받고 강릉 동인병원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은 뒤에도 자전거 여행을 계속하다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한 신천지 대구교회 교인은 지난 8일 생활치료센터 입소를 거부하며 난동을 부리고 도주 후 1시간 만에 붙잡히기도 했다. 한편 오상훈 서울백병원 원장은 “대구 거주 사실을 밝히지 않고 입원한 환자에 대한 고소·고발 건은 현재까지 전혀 논의한 바 없다”며 “지금은 환자 및 직원 안전을 위한 방역을 최우선으로 모든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손지민 기자 sjm@seoul.co.kr
  • 신천지 측이 밝힌 신도 ‘생활치료센터 도주 난동’ 이유

    신천지 측이 밝힌 신도 ‘생활치료센터 도주 난동’ 이유

    생활치료센터 입소를 거부하고 도주하는 등 난동을 부린 신천지 신도에 대해 대구 신천지 측이 “조현병 전력이 있는 신도”라고 해명했다. 대구 신천지 측은 9일 “생활 치료센터 입소를 거부하고 소동을 일으킨 교인 A(67)씨는 조현병 전력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대구 신천지 관계자는 “A씨는 10년 전 조현병 치료를 받았고, 최근에는 며칠간 잠을 이루지 못해 자신을 통제하지 못했다고 가족이 전했다”고 말했다. 이어 “신천지 측도 A씨의 과거 병력을 알지 못했으며 국민 여러분의 이해를 구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코로나19 확진자인 A씨는 지난 8일 오후 8시 20분쯤 경북대 생활치료센터로 이송되던 중 센터 앞에서 난동을 부렸다. 방역당국은 A씨가 난동을 부리자 당초 격리 입원 중이던 대구의료원으로 다시 데려왔다. A씨는 병실 이동 과정에서 방호복을 입은 간호사 머리채 등을 잡아당긴 뒤 도망갔다. 당시 인근에는 경찰 등도 있었으나 방호복이 없어 제대로 대응을 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방호복을 착용한 경찰 등이 오후 9시 20분쯤 대구의료원 인근에서 A씨를 붙잡았다. 방역당국은 A씨를 대구의료원에 재입원시켰다. 추후 업무방해 및 폭행, 감염병예방법 위반 등의 법적 검토를 거쳐 고발할 방침이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확진’ 신천지 교인 난동후 1시간 도주극

    ‘확진’ 신천지 교인 난동후 1시간 도주극

    코로나19 확진환자인 신천지 대구교회 교인이 생활치료센터 입소를 거부하며 난동을 부린 뒤 도주했다가 다시 붙잡혔다. 8일 대구시에 따르면 오후 8시 20분쯤 경북대 생활치료센터로 이송 중이던 코로나19 확진환자 A(67)씨가 센터 앞에서 난동을 부렸다. A씨는 신천지 대구교회 교인으로 확인됐다. 방역 당국은 A씨가 난동을 부리자 대구의료원으로 이송했으나 A씨는 병실 이동 과정에서 방호복을 입은 간호사 머리 등을 잡아당긴 뒤 도망갔다. 방호복을 착용한 경찰 등은 오후 9시 20분쯤 대구의료원 인근에서 A씨를 붙잡았으며 이곳 병실에 재입원시킨 것으로 전해졌다. 방역 당국은 업무방해 및 폭행, 감염병예방법 위반 등에 대한 법적 검토를 거쳐 A씨를 고발 조치할 방침이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간호사 머리 잡아당기고…코로나19 확진 신천지 신도 도주

    간호사 머리 잡아당기고…코로나19 확진 신천지 신도 도주

    생활치료센터 입소 거부하며 난동…고발 방침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인 신천지 신도가 생활치료센터 입소를 거부하며 난동을 부리고 도주했다가 붙잡히는 사건이 발생했다. 대구시에 따르면 8일 오후 8시 20분쯤 경북대 생활치료센터로 이송 중이던 코로나19 확진자 A(67)씨가 센터 앞에서 난동을 부렸다. A씨는 신천지 대구시설 신도로 확인됐다. 방역 당국은 A씨가 난동을 부리자 당초 격리 입원 중이던 대구의료원으로 다시 데려왔지만, A씨는 병실 이동 과정에서 방호복을 입은 간호사 머리 등을 잡아당긴 뒤 도망갔다. 인근에 경찰 등도 있었지만 방호복이 없어 제대로 대응을 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방호복을 착용한 경찰 등은 오후 9시 20분쯤 대구의료원 인근에서 A씨를 붙잡았으며 이곳 병실에 재입원시킨 것으로 전해졌다. 방역 당국은 업무방해 및 폭행, 감염병예방법 위반 등에 대한 법적 검토를 거쳐 A씨를 고발 조치할 방침이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이빨 자국 나도록 물려” 경찰, 강제진압 논란에 해명

    “이빨 자국 나도록 물려” 경찰, 강제진압 논란에 해명

    ‘문재인 하야’ 전단지 돌리면서 원색적인 비난강제진압 논란에…경찰 “중년 여성이 먼저 물어 피멍까지” 한 중년 여성이 경찰에 강제진압 당하는 동영상이 인터넷에 올라와 파문이 일고 있는 가운데, “해당 여성이 먼저 경찰관에게 폭행을 행사했다”는 경찰 측의 입장이 나왔다. 강제진압 논란에 대해 경찰 측은 “강제체포에 앞서 이 여성이 먼저 경찰관을 휴대전화로 때리는 등 폭행했다”며 “한 경찰관은 이빨 자국이 나도록 팔을 물려 피멍이 들었다”고 5일 밝혔다. 앞서 경찰은 지난달 24일 오후 8시쯤 서울 송파구 잠실역 역사 내에서 한 중년 여성이 난동을 부리고 있다는 6차례의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경찰 등에 따르면 이 중년 여성은 ‘문재인 하야 7가지 이유’ 등이 적힌 전단지를 돌리고 “문재인 빨갱이” 등의 구호를 외치다가 경찰에 체포됐다. 당시 경찰 관계자는 “소란을 자제해 달라는 요청에 불응하고, 자기 이름이나 주거지 등 신분을 일체 밝히지 않아 현행범 체포 요건에 해당됐다”고 밝혔다. 해당 체포 장면이 공개된 영상에 따르면, 소란 신고를 받고 출동한 서울 송파경찰서 관할 신천파출소 소속의 한 경찰은 이 여성에게 “신분증을 주지 않으면 현행범 체포하겠다”며 “3회 경고했다, 체포하겠다”고 말한 뒤 여성에게 다가간다. 여성이 손에 쥔 휴대전화로 경찰 머리를 가격하자, 경찰 2명이 여성의 팔을 뒤로 꺾고 무릎을 꿇린 뒤 수갑을 채운다. 진압 과정에서 목덜미를 누르기도 해 일각에서는 ‘과잉대응’ 아니냐는 지적도 나왔다. 이 여성은 유치장으로 연행됐다가 다음날 풀려난 것으로 전해졌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경찰 “31번, 퇴원 요구 난동 등 가짜뉴스 강력 대응”

    경찰 “31번, 퇴원 요구 난동 등 가짜뉴스 강력 대응”

    이틀 새 70명의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환자가 나온 대구·경북 지역에 가짜뉴스가 급증하자 경찰이 강력한 대응을 예고했다. 20일 경찰청에 따르면 휴대전화 문자메시지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중심으로 대구에서 발생한 코로나19와 관련한 허위정보가 무단으로 유포되고 있다. 전날 대구 시민들 사이에서 “9시 30분 현재 31번 확진자가 퇴원을 요구하며 집에서 자가격리를 하겠다고 발버둥치고 병원 문을 나서려 한다. 제압하려는 간호사 등의 마스크를 벗기고 몸싸움 시도. 10시 30분 현재 (31번) 환자 가족 및 신천지 신도들이 다수 병원으로 몰려와 업무 방해 중”이라는 문자가 유포됐다. 대구지방경찰청은 “해당 문자내용은 거짓이며 31번 환자의 명예를 훼손하는 범죄”라면서“허위사실을 유포하면 형법상 공무집행방해죄 및 업무방해죄로 처벌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또 47번 확진환자의 시간대별 동선이라며 백화점, 대형마트 등의 실명을 거론한 문자메시지도 거짓 정보라고 경찰은 밝혔다. 이 밖에 ‘대구코로나 확진 내용 문자를 클릭했더니 은행계좌에서 통장전액이 인출됐다. 대구 북부경찰서에만 57건의 코로나 피싱 피해가 접수됐다’는 내용의 문자 역시 거짓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허위사실 유포 및 생산은 공무집행방해죄로 5년 이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 벌금을 받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경찰은 코로나19 관련 가짜뉴스 및 개인정보 유포 사건 63건을 수사해 49명을 검거했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여기는 중국] “코로나19 탓에 생일파티 취소? 안돼!”…분신 위협한 中남성

    [여기는 중국] “코로나19 탓에 생일파티 취소? 안돼!”…분신 위협한 中남성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방지 탓에 중국 전역의 통행이 제한된 가운데, 코로나19 탓에 자신의 생일파티가 취소됐다며 황당한 분노를 터뜨린 남성이 공안에 체포됐다. 신화통신의 보도에 따르면 남서부 쓰촨성 충칭에 사는 59세 남성은 생일을 맞아 지난 1월 28일자로 한 식당의 테이블 10개를 예약했다. 충칭시 당국은 코로나19의 확산 방지를 위해 여러 사람이 한 공간에 모이는 모임 등을 자제할 것을 당부하던 중, 해당 식당의 예약이 취소되지 않은 것을 확인했다. 생일기념 모임 예정일 이틀 전, 당국 보건 관계자들이 그를 직접 만나 모임을 취소해달라고 요청했지만 그는 끝내 이를 거부했다. 설전이 오고가던 중, 분노를 이기지 못한 이 남성은 현장에 있던 폭죽을 자신의 허리에 감고 휘발유를 온몸에 부은 뒤 라이터를 켜겠다며 위협하기 시작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공안은 해당 건물에 있던 다른 사람들을 안전한 곳으로 대피시킨 뒤, 문제의 남성을 제압했다. 신화통신은 “(위 남성의) 이러한 행동은 도시 전체를 전염병으로부터 보호하는데 방해가 될 뿐”이라고 지적했다. 생일파티를 방해했다는 이유로 난동을 부린 남성에 대한 처벌 수위는 공개되지 않은 가운데, 코로나19 피해가 가장 심각한 후베이성 지역에서는 13일 0시 기준 누적 사망자는 1310명, 확진자는 4만 8206명으로 집계됐다. 사진=로이터 연합뉴스(위 사진은 기사와 직접적인 관계가 없음)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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